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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5일 「세계 환경의 날」 앞두고/백화점마다 환경보호 캠페인

    ◎포장지 사용 줄이고 재생종이 활용/쇼핑백 안받아가는 손님들에 선물/폐건전지·알루미늄캔등 모아오면 양파와 교환 서울시내 각 백화점들은 세계환경의 날(6월5일)을 앞두고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올해 행사들은 매장에서 나오는 각종 포장지를 줄이고 재생 종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등으로 돼있다.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차원에서 머무르던 것을 실질적인 내용으로 전환시켜 고객들에게 자원 절약분을 보상해주는 적극적인 성격을 담았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21일까지 「고객에게 절약한 대가를 돌려드립니다」를 구호로 내걸고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친다.캠페인 기간중 쇼핑백을 가져가지 않는 고객에게 쿠폰을 증정,비닐쇼핑백 3장당 양파와 마늘을 증정하고 종이쇼핑백 3장당 두루마리 화장지를 대신 제공한다.신세계는 또 재생종이 활용캠페인으로 식품매장에서 재생쇼핑백을 포장지로사용하는 한편 「폐품을 이용해 만든 예쁜 장바구니 공모전」,「환경보호 기금조성 자선대바자」도 함께 마련한다.신세계는 이와 더불어 6월21일 한강고수부지에서 「푸른 한강가꾸기」캠페인도 갖는다.여기에는 한국잠수협회와 보이·걸스카우트대원등 1천5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중쓰레기수거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27일부터 6월말까지를 환경보호캠페인기간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6월1일까지 벌이는 「물자절약 캠페인」을 통해 쇼핑백 대신 생필품과 농산물을 교환해주는 한편 「재활용품 전시회」,「폐건전지 수거함 설치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6월 한달을 「공해방지,자원절약」 캠페인 기간으로 잡고 백화점 비닐봉지 10장,폐건전지 10개,우유팩 10개,알루미늄 캔 10개를 가져올 경우 두루마리 화장지 1개나 양파 1㎏을 증정한다.31일까지 압구정 본점 광장에서는 다 읽은 아동도서를 물물교환해주는 중고아동도서물물교환행사를 마련,이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재생노트 2권씩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한양유통의 경우 6월행사로 장바구니 쓰기 캠페인을 기획했다.캠페인 기간동안 분리수거용포장지와 썩는 비닐백을 지급하는 한편 재활용 폐품수집센터를 운영,소비자가 폐품을 가져오면 재생지로 만든 노트나 화장지로 바꿔 주기로 했다.또한 고객들에게 환경보호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한국조류학회 주최로 비무장지대 인근지역과 국내외 오지의 희귀새 및 생태게를 소개하는 생태계 사진전(6월19∼28일·갤러리아이벤트홀)도 연다. 뉴코아는 24일부터 슈퍼등 전매장에서 사용되는 비닐봉지를 썩는 비닐로 교체했으며 종이 쇼핑백도 곧 재생종이를 사용한 것으로 바꿀 계획이다. 대구동아쇼핑도 6월 한달간 환경오염방지캠페인으로 국내외 재활용종이 비교전시회(6월5∼12일),재생용품전시회(5∼12일),폐종이미술전시회(17∼23일)를 각각 열기로 했다.
  • 여성단체/폐품재활용 생활화운동

    ◎주부클럽연합회서 재생생활용품 특별전시회 마련/우유팩·폐지로 만든 휴지·공책 선보여/쓰래기재생 2.9%뿐… “분리수거” 캠페인 생활쓰레기에 의한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자원의 낭비를 막고 쓰레기의 발생량을 줄여 환경공해 요인을 없애기 위한 자원재활용정착운동이 민간단체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는 재활용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와 재활용 생활화를 위해 재활용품 특별전(30일∼4월2일 신세계동방점)을 개최,주부들과 어린이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유팩으로 만든 휴지,폐지로 만들어진 공책·포장지·명함,폐비닐을 이용한 함지박등 환경오염의 주범인 생활쓰레기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이용해 만들어진 재활용품들이 전시중이며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이들 재활용상품을 싼값에 판매도 한다. 또한 우유팩이 화장지로 만들어지는 과정,유리재생모습등 생활쓰레기들이 재활용되는 과정이 사진으로 전시중이며 세계 66개국의 재생공책 3백여점이 국산 일반 공책과 비교전시되고 있다.특히 전시기간 동안 우유팩을 모아오면 이를 재생화장지와 교환해주고 이미 사용한 헌책,헌공책을 가져와도 재활용종이로 만든 새공책과 교환해 주기도 한다.이와 함께 명함의 재활용종이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재활용종이 명함을 즉석에서 주문·제작해 준다. 이번에 전시되는 공책과 명함등은 순수 민간교류단체인 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재생용지는 종이회사인 전주제지에서 제공했다.화장지는 국내 하나뿐인 우유팩 재생공장 부림제지에서 만든 것으로 식품용 최고급 펄프로 되어있는 우유팩을 재생시킨 것이다.이밖에도 이 전시회에는 한국자원재생공사,한국유리공업협동조합등 환경관련 기관 및 단체,업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영주총무는 『쓰레기분리수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러가지 여건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재생가능한 재활용 쓰레기부터 수거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환경의 감시자라는 의식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에 적극 참여하고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으로써 재생 산업체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90년 현재 하루평균 8만4천t의 생활쓰레기를 발생시키고 있다.이들 생활쓰레기는 2.9%만이 재활용되고 있을뿐 93.9%가 단순매립되고 3%가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처럼 생활쓰레기는 대부분이 매립처분되고 있으나 기존 쓰레기매립장도 대부분 1∼2년내로 매립이 종료될 예정이다.재활용운동은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것과 함께 유용한 물질이 타거나 땅에 묻혀 없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수년전부터 진행되고 있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재활용품을 사서쓰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폐지의 회수율은 42.5%,깨진 유리는 45%,고철은 34%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를 상품으로 만드는 재생업체는 5백여개가 자원재생공사에 등록돼 있으나 대부분이 생산자체를 중단하고 있는등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 도시 고속도 40.1㎞ 96년 완공/서울시 올해 업무보고 주요내용

    ◎지하철 3기 4개노선 94년 착공/2·3·4호선 연장 내년까지 매듭/도시가스 보급률 96년까지 72.5%로/공고 2곳 신설… 이문고 직업교육 강화 서울시는 올해 서울을 통일조국의 수도이자 국제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주요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교통 쓰레기 환경등 당면한 도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활력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구조를 개편하고 시정의 과학화를 이룩하며 신뢰를 쌓기 위한 행정개혁에도 힘써나가기로 했다. ○전동차 2백2량 증차 ▷교통◁ 지하철 2,3,4호선 연장구간과 5,6,7,8호선 1백60㎞를 오는 96년까지 완공하고 제3기 지하철 4개노선 1백20㎞는 94년 공사에 들어가 99년까지 마무리짓는다. 도심 외곽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40.1㎞의 도시고속도로도 96년까지 완공하며 일산 분당 중동등 신도시를 연결하는 20·8㎞의 도로망은 93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지하철의 전동차를 올해 2백2량을 포함,95년까지6백36량 늘려 혼잡도를 2백%선으로 낮출 계획이다. ○분리수거용기 확대 ▷쓰레기◁ 쓰레기 분리수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서울 시내 모든 아파트 단지에 보급돼 있는 분리수거용기를 가로변이나 상가,일반주택에도 설치한다. 재활용품은 종이·병등 5가지로 나누어 자원화하고 나머지 쓰레기는 99년까지 세워지는 소각장 11곳에서 소각하거나 김포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한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쾌적한 도시환경을 가꾸는 첫번째 관문이라고 보고 올해 「쓰레기 감양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하루 3백만t 처리 ▷환경◁ 95년까지 4천9백억원을 들여 하루 3백30만t의 하수를 정화처리할 수 있도록 하수처리시설을 늘리고 올해에만 3백75억원으로 낡은 하수시설을 개량하는 등 수질개선에 온 힘을 다한다. 25.6%에 머물고 있는 도시가스보급률을 96년까지 72·5%로 끌어올리고 아파트등 공동주택에서 쓰고 있는 벙커C유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꾸는등 맑은 공기를 보전하는데도 힘쓴다. ○16만채 18평 이하로 ▷주택◁ 96년까지 추가로 건설하는 서민주택 40만호 가운데 공공부문 16만호와 민간부문 24만호의 40%이상을 18평이하 소형주택으로 지을 계획이다. 또 94년까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47개지구에서 2만8천가구를,불량주택 재개발로 26개지구에서 5만가구의 집을 짓기로 했다. 20년 이상된 낡은 시민아파트 2백8개동은 94년까지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한강 시민공원 늘려 ▷문화·체육◁ 정도 6백년을 앞두고 서울의 얼굴인 남산의 제모습을 찾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남산∼용산∼한강을 잇는 도심문화 공간축을 형성하기로 했다. 서울 근교의 큰산 9곳과 동네 뒷산 60곳을 정비하는 한편 한강시민공원을 늘려 시민여가공간을 충분히 확보한다. ○탁아소 1백15곳 설치 ▷복지◁ 저소득시민을 위해 75개지역에 소규모 어린이집 1백15곳을 설치하고 시영아파트 1개동마다 탁아시설을 두기로 했다. 장애인들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복지시설 41곳에 요양 의료 재활및 자립작업기능을 강화한다.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물가의 관리를 위해 물가대책기획단을 상설운영하며 시민물가 신고센터를 통해 물가의 조사와 감시기능을 높인다. ○10%줄이기 활성화 ▷사회질서◁ 새질서 새생활운동을 비롯한 각종 시민운동을 확산시켜 법과 질서를 지키는 사회풍토를 조성하는데 힘쓴다. 버스 택시 지하철 병원등 시민생활에 직결된 사업장을 포함,모든 사업장에서 노사화합을 통한 산업평화를 정착시키고 「씀씀이 10%줄이기」운동도 활성화한다. ○국교교복 시범착용 ▷교육◁ 공고 2개교를 신설하고 일반고 22개교에 74학급의 직업과정을 설치하는 등으로 실업및 직업교육을 강화한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8학군밖의 40개교에 49억원을 중점 지원하고 중견교원을 골고루 배치한다. 바른생활의 교육을 위해 유치원과 국민학교에서 시범적으로 교복을 착용하도록 한다.
  • 군,「폭탄주」·「놓털카」 추방운동/병영화제 2제

    ◎“부대사고 70%가 과음탓” 분석… “위하여” 구호 재고론도/육본 인사참모부,새생활음주법 마련 군내부 사고의 70%가 잘못된 음주풍토때문에 빚어진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사고방지와 대민신뢰증진 차원에서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캠페인이 군에서 펼쳐지고 있다. 육군본부 인사참모부는 최근 「건전한 음주풍토 확립방안」을 마련,과거 10여년간 유행해온 「폭탄주」와 「벌주」「공동운명주」등 변칙주를 추방하고 술잔돌리지 않기와 2차 안하기 등의 새생활 음주법을 실천,과음으로 인한 사고를 없애자고 제의했다. 군이 지적한 대표적인 잘못된 음주관행은 ▲술잔을 놓거나 털지도 말고 소리도 내지말라는 「놓털카」와 단숨에 술잔을 비우는 건배▲맥주와 양주를 적당량섞은 폭탄주와 벌주·공동운명주 등 변칙주▲술잔 좌우돌리기▲큰잔돌리기▲2차·3차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행위 등이다. 잘못된 관행으로 회식은 곧 과음이 되고 폭음·만취행위로 연결되어 결국 건강을 해치고 가계에 압박을 주며 각종 질병을 유발할 뿐 아니라 모든 문제발생의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그릇된 음주문화가 군에 정착되게 된 것은 일본의 하사관 문화와 미국의 저질사병 문화가 잘못 유입,정착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21세기를 맞는 우리 군은 새로운 파티문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와 합참의 고위관계자들도 『이제는 술이 장병들의 사기진작이나 단결의 수단으로 이용되어 죽자살자 식으로 마셔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축배와 건배제의는 각자 주량에 맞게 본인 재량에 맡겨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군관계자들은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은 대장부이며 못마시는 사람은 졸장부」라는 왜곡된 의식을 불식해야 하며 건배를 할때 「위하여」같은 구호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원재활용 군장병도 나섰다/쓰레기 분리수거로 폐품모아 입원병사 돕기/선봉부대 환경보호작전 군장병과 군인가족들이 쓰레기분리수거운동에 앞장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육군선봉부대 1천5백여 장병과 군인가족들은 지난해 6월부터환경보전과 폐기물재활용을 위해서는 군이 쓰레기 분리수거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영내에서 나오는 각종 쓰레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쓸수 없는 것으로 나눠 수거하기 시작했다.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지원해준 재활용품 보관용기 8세트를 막사마다 비치하고 내무반과 행정반·PX등에는 자체 제작한 소형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이후 장병들은 빈병·깡통·폐지등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전에는 일반 쓰레기와 섞어 버리던 것을 따로 모았다. 1백여가구가 사는 이웃 군인아파트와 관사에도 분리수거함 3세트를 비치,군인 가족들도 장병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장병 정신교육과 주민 반상회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장병들과 군인가족들이 적극 호응,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와 일반쓰레기가 구분돼 처리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었다. 재활용품을 판 돈은 각 내무반장명의로 통장을 만들어 저축해 두었다가 입원한 동료 병사들에게 위문을 가거나 모범 사병을 돕는데 썼다. 군인가족들은 재활용 쓰레기를 처분한 돈으로 환경미화원에게 장갑과 내의를 사주거나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다. 부대장 박호장준장은 『국민 각자가 환경오염의 원인자이며 피해자라는 인식아래 하나뿐인 우리강토를 살리자고 출발한 분리수거가 환경오염을 줄이고 근검절약하는 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훈병장(24)은 『처음에는 분리수거가 귀찮았으나 점차 재활용의 귀중함과 환경오염의 심각함을 깨닫게되면서 이제는 몸에 배게 됐다』고 말했다. 3군 사령부는 이날 하오 선봉부대 정신교육관에서 환경처와 경기도청·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쓰레기 분리수거 시범대회」를 갖고 앞으로 전부대로 쓰레기 분리수거제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 서울시·교육청 올 주요업무 보고내용

    ◎「한강관리청」 신설·오염도 검사 주 1회로/인문·실업고 비율 95년까지 50 대 50으로/쓰레기 소각장 10곳에 건설… 분리수거 유도 서울시는 현재 지나치게 다원화되어 있는 한강관리체계를 통합관리체계로 일원화하기로 하고 가칭 「한강관리청」 등 관리전담부서 신설을 건의했다. 시는 또 하루 2만t씩 배출되는 서울의 쓰레기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10개의 쓰레기소각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강관리청 신설◁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등 33개 시·군을 비롯,건설부 환경처 수자원공사 등으로 지나치게 분산돼 있는 한강유역의 관리를 광역통합체계로 일원화해 수질오염 방지 및 홍수통제기능을 높이기 위해 「한강관리청」을 신설한다. 또 원수의 수질이 나쁜 영등포·석유·노량진 등 3개 수원지의 취수장을 잠실수중보 상류로 옮겨 올 연말부터 이 지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특정물질에 의한 수질의 오염도 검사를 월1회에서 주1회로 강화하고 검사항목도 중금속 14개 항목에서 20개로 늘려 수질감시를 강화한다. ▷쓰레기소각장◁1조원의 예산을 들여 연차적으로 쓰레기소각장 10곳을 건설,시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폐지 등 가연성 쓰레기를 모두 소각처리한다. 이를 위해 우선 92년 목동과 노원지구에 각각 하루 2백t·6백t처리능력의 소각장을 오는 94년 완공목표로 건설해 하루 8천t씩 생기는 가연성쓰레기의 10% 가량을 처리한다. 또 쓰레기를 태우면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목동소각장은 가양택지개발지구,노원소각장은 중·상계지구 등 모두 8천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한다. 올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분리수거도 재활용품·연탄재·기타쓰레기 등 종목별로 수거날짜를 지정하는 한편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기존 쓰레기투입구를 폐쇄하고 분리수거통(컨테이너박스)를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주택공급◁ 서민주택난을 덜기 위해 92년말 목표로 추진중인 주택 40만 가구건설을 1년 앞당겨 올해말까지 끝낸다. 영구임대 장기임대 근로자복지주택 외에 주택에 대한 개념을 「소유」에서 「주거」 위주로 바꾸기 위해 중산층을 위한 중대형 임대주택 건설방안도 강구한다. 40만호 건설에 소요되는 택지(6백38만평)는 공영개발에 의한 「단지식」개발 이외에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택지개발을 추진하는 등 입지특성에 따라 개발방식을 다양화한다. 특히 도시비대화를 막기 위해 평면확산을 지양하고 도시 고밀도개발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우선 상업지역에 주택과 상가의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상업 및 업무용 도심재개발지역에 일정비율 이상의 주택건설을 의무화하는 「연계개발제」를 도입하는 한편 기존 주택지에도 고층아파트를 지어 토지이용도를 높인다. 한편 도시외곽은 지하철·도시고속도로의 인접지역을 집중 개발,주택건설과 교통대책을 연계시킨다. ▷지방자치제 대비◁ 시가 관장하던 식품 및 위생감시업무 3백27건을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올해 약국개설 허가 등 34건을 위탁한다. 자치구의 자립과 특성있는 발전을 위해 시 권한사항이던 지역도시계획 공장등록관리 등 34건을 이달 안으로 자치구에 넘긴다. 이밖에 오는 95년까지 불량주택이 밀집된 62개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이 가운데 21개 지역(1만2천가구)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 연탄공장 등 공해시설은 연료전환정책과 함께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일부는 외곽으로 이전한다. ▷교육관계◁ 67 대 33인 인문계 고교대 실업고교의 학생수용률을 오는 95년까지 50 대 50으로 바꾸기 위해 우선 올해 안에 실업계 고교에 76개 학급을 늘리고 1개교를 신설하는 한편 인문계 고교생들에 대한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한 학급 학생수를 국민학교 51명에서 50명,고교 54명에서 52명으로 줄이고 중학교는 현재의 52명선을 유지한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60억원을 들여 8학군 밖의 45개교를 중점지원하고 8학군에 근무하던 모든 교원을 다른 학군으로 전보한다. 국제화에의 적응교육으로 귀국자자녀 교육을 전담할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국민학교와 중학교에 특별학급을 운영한다. 3개교뿐인 외국어고교도 5개로,1개교인 제2외국어 특성화고교도 3개로 늘린다. 이와 함께 92년도 개교예정으로 서대문중학교 자리에 제2과학고교를 신설한다.
  • 「쓰레기 분리수거」 겉돈다

    ◎홍보부족으로 주민도 청소원도 「요령」 몰라/재생가능·불능구별법 혼동/주민들/애써 갈라놓은것 섞어 운반/청소원/“투입구 막아 불편”… 아파트 주민들 외면 새해부터 서울 전역과 전국 도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당국의 준비 및 홍보부족 등으로 쓰레기량을 줄이고 자원활용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채 주민들의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신문지·헌책·플라스틱병 등 재생가능한 폐품을 활용하고 오물의 악취 및 해충 등을 없애 주거환경을 깨끗이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일부지역에 시범실시한 뒤 올해부터 확대됐다. 현재 서울 등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분리수거방법은 가정에서 재생가능 쓰레기와 재생불가능 쓰레기 및 연탄재를 따로 비닐봉지 등에 담아 버리면 이를 환경미화원들이 따로 거두어 가도록 돼 있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에서 이와 같은 분리요령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어떤 곳에서는 불에 타는 것과 안타는 것,또 다른 곳에서는 마른 쓰레기와 젖은 쓰레기로 나누는 등 분리방법에서부터 큰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이 애써 분리해 놓은 쓰레기를 차량으로 수거해 가는 과정에서 다시 섞어 한꺼번에 수거해 가고 있어 환경미화요원들에 대한 교육도 절실한 실정이다. 이처럼 힘들여 분리한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마구 싣고 가는 것을 본 시민들은 『자원재활용을 위해 분리수거를 한다기에 불편을 무릅쓰고 기껏 분리해 줬더니 결국 환경미화원들의 일손을 줄이는 것 밖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불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지역에서는 아예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버리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 쓰레기 분리수거 실시와 함께 거의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층마다 설치돼 있던 쓰레기 투입구를 모두 봉쇄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부분 아파트의 경우 재생가능 쓰레기만을 따로 수거하고 재생이 불가능한 것은 기존 쓰레기 투입구로 버려도 될 것을 행정당국의 수거편의만을 위해 많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쓰레기의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가운데 가뜩이나 쓰레기차가 오는 간격도 뜸하고 환경미화원들의 쓰레기 치우는 성의마저 떨어지자 아파트를 비롯한 곳곳에는 내어놓은 쓰레기더미가 쌓여 주거환경이 전보다 훨씬 지저분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B아파트에 사는 주부 백정옥씨(60)는 『당국에서 새해부터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겠다고 해서 힘들여 분리해 날랐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방치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마른 쓰레기와 음식 등 젖은 쓰레기를 분리해도 청소차에 실을때나,매립지에서 혼합되는 것을 구태여 나누는 것은 위생상 이유를 들어 미화원들의 편의만 생각한 것이지 주민들의 고충은 외면한 처사』라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성동구 광장동 G아파트의 이정숙씨(33·주부)는 『쓰레기를 냄새가 나지않고 오물이 흐르지 않도록 2중 비닐봉지에 싸서 버리는 정도이지 분리수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봉구 방학2동 S아파트 관리소장 한후석씨(55)는 『불연성 쓰레기는 따로 모아 두었다가 한 곳에 버리는데 고층에사는 주민들은 매일 직접 아래층까지 나르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아파트구조에서는 분리수거가 오히려 불편해 주민들에게 협조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통해 지난해말부터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홍보를 해왔으며 일부 고층아파트의 경우 쓰레기투입구를 주민들의 자발적인 합의에 의해 막았을 뿐 당국에서 종용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대 환경문제연구소의 김병태연구원(36)은 『쓰레기처리장과 분리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분리수거를 강요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불편만을 끼치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매립처리장과 재활용품 처리시설 공용쓰레기통 등 연관시설을 갖추고 나서 충분한 홍보기간을 거쳐 실시해야 할 것을 너무 성급히 하다보니 본래의 취지도 살리지 못하고 불편만을 초래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쓰레기 분리는 의무이다(사설)

    서울시의 쓰레기 분리수거방안이 확정됐다. 이번 주부터 23개 동에 시범실시되고 내년부터는 시전역에 확대시킬 예정이다. 연탄재·재활용품·기타 쓰레기로 구분되는 첫 단계의 연습이 당장은 일부시민에게 귀찮다는 느낌을 줄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쓰레기 분리작업을 시민도 맡아야 한다는 것은 오늘날 세계적 추세이고 오히려 우리가 늦은 것이다. 미국만해도 30개 주가 분리수거를 의무화했고 플로리다·워싱턴·펜실베이니아 등 10개 주는 한걸음 더 나아가 쓰레기 재활용까지를 법제화했다. 그러므로 분리의무를 위반하면 아예 쓰레기를 실어가지 않을 뿐 아니라 5백달러의 벌금까지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분리수거를 정착시킨 동경도에서는 불에 타는 것과 안타는 것을 구분해 놔야 한다. 우리에게는 이상하게도 쓰레기 발생량이 너무 많다는 특성까지 겹쳐 있다. 동경도가 하루 1만5천t임에 비해 서울시는 3만t. 1인당 쓰레기 배출량으로 따져 독일 0.7㎏,일본 0.8㎏,미국 1㎏에 비해 우리는 2.1㎏에 이른다. 그리고 지난 5년새 연평균 8.4%씩 늘고 있다는 계수도 있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무절제한 생활과 과소비 풍조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쓰레기문제란 오늘날 그저 규모있는 생활과 정결한 사회만들기의 문제만도 아니다. 인간의 삶이 발전속에서 어떻게 살 만한 환경을 유지하며 건강해질 수 있는가의 생존선찾기의 문제이다. 그래서 문명적 시각에서의 논평은 인간이라는 한 생물종의 최후의 생활양식과 관계돼 있는 문제라고 말한다. 다행히 최근 환경오염에 관한 국민적 인식의 확대속에서 쓰레기 분리수거안이 긍정적으로 인지되고 있음은 좋은 일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를 비롯한 사회단체와 소비자운동 영역에서도 오염의 지적만이 아니라 오염방제에 스스로 참여해 직접 줄이자는 각성도 일고 있음은 더욱 바람직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나서서 분리수거를 습관화한다는 것만으로 이 문제의 해결이 이루어지는 것도 또한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모아진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있다. 이 점에서 보면 아직 근본적 처리체계는 계획부터 불확실한 단계에 있다. 80년대 내내 쓰레기 발생량의 추정부터 잘못돼 있다. 연간 3.5% 증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이 기준에 의해서도 장비확보나 중계처리장,그리고 매립지 선정과 준비상태가 모두 미진한 상태에 있다. 서울시 청소인력은 지금 하루 한사람이 2.8t을 치워야 하는 수준이고,장비도 아직 손수레가 주종이다. 이런 조건에서 쓰레기만을 치우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재활용하자는 것은 하나의 명목만이 될 뿐이다. 일관된 체계와 하부구조 기능의 완성이 없이 단지 분리된 수거만에 나서는 것은 전과정의 작은 앞부분에서 단순히 일손을 더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리고 또 전국적으로 쓰레기 매립장 선정자체에 대한 주민의 환경권 반발도 커지고 있다. 태울 것과 재생할 것을 분명히 가르고 화학적 오염물들은 가장 안전한 처리방법으로 누구나 알 수 있게 분명히 격리매립하지 않는 한 매립지 얻기는 앞으로 점점 더 힘들게 될 것이다. 이 점이 함께 정책적으로 확실히 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 우리는 분리수거 실천에 적극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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