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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닐 따로 유리 따로… 중랑, 쓰레기 배출 방식 변경

    중랑구는 재활용품 선별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품목별 배출 방식으로 바꿔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혼합배출 방식으로는 다량의 폐비닐과깨진 유리병 등이 뒤섞여 선별장 기계 고장의 주원인이 돼 처리비에 많은 부담을 안겼다. 구는 다음 달 1일 시행에 맞춰 이달 말까지 16개 동 주민센터에 재활용품 배출 방법 변경안내 홍보 현수막 32개를 내거는 등 배출 방법 안내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또 구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구정소식지, 통장·직능단체 회의 등 각종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구는 주민들에게 청소행정과(2094-1963)로 문의할 것과 유의할 점을 당부했다. ▲비닐류만 개별 투명 비닐봉투에 담고 ▲유리병만 개별 투명 비닐봉투에 배출 ▲기타 재활용품(플라스틱, 고철류 등)만 개별 투명 비닐봉투에 배출 ▲대형 스티로폼과 종이 등은 끈으로 묶어 배출하면 된다. 손호현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재활용품 배출 방법 변경에는 구민들의 인식 개선과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송파 ‘친환경 전시회 및 환경 나눔 장터’ 개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녹색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친환경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송파구는 제17회 환경의 날 기념 행사로 5일 석촌호수에서 ‘친환경 녹색 전시회 및 환경사랑 나눔 장터’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는 친환경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옥수수로 만든 그릇 등 친환경 소재 생활용품이 전시되며 친환경 모기 퇴치제 만들기, 천연 소재 화장품 만들기, 자투리 천으로 명품 액자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있다. 도시농업 부스도 설치해 도시농업의 모델과 방법을 소개하고 친환경 비료와 농약 만드는 법을 전한다. 이 밖에 행사에는 지구사랑 편지 쓰기, 폐식용유 활용 방안 같은 환경 보전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특히 행사 참가자들은 폐식용유 활용 프로그램을 제외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체험하면 2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환경사랑 나눔 장터도 열린다. 구는 인터넷과 전화, 방문을 통해 접수받은 재활용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동대문구, 환경미화원 해외시찰 보낸다

    동대문구는 모범 환경미화원 13명을 노동조합으로부터 추천받아 3박4일간 해외산업시찰을 보낸다. 어렵고 힘든 청소 분야 최일선에서 성실하게 땀을 흘리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재충전 기회를 주려는 조치다.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 항저우, 주자자오 등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이들 모범 환경미화원은 항저우의 재활용품 수집장 견학, 주자자오의 ‘상하이 미래환경미화계획’을 비롯한 환경 관련 시설을 시찰하고 관광지의 친환경적인 쓰레기 배출 실태와 처리과정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깨끗한 동대문구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구청장 간담회 등을 거쳐 청취한 의견을 복리 증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위를 가릴 것 없이 직원들이 행복하면 결국 구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모두 행복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색 국제관 인기몰이

    이색 국제관 인기몰이

    여수세계엑스포 국제관의 상당수가 영상물 또는 사진 전시물만 보여주면서 단조롭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알짜배기 이색 국제관이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색 국제관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만관은 국제관 가운데 유일하게 4D 영상관이 있다. 오만의 바다와 들판으로 구성된 4~5분간의 짧은 영상물을 보는데 의자가 앞뒤 좌우로 덜컹거려 오만의 바닷속을 실제로 헤엄쳐 가는 듯했다. 또 천장에서 물이 살짝 뿌려지면서 진짜 바닷속에 있는 느낌이 들게 했다. 덴마크관은 유명 레고 블록의 본사가 있는 나라답게 하얀색, 파란색 레고로 덴마크의 바다와 그 속에 사는 물고기를 표현했다. 또 관람객이 직접 레고를 가지고 다양한 바다 창작물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어린이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국제관이기도 했다. 싱가포르관은 최초의 해양 매립지인 셈마카우를 알리는 것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매립지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로 만든 인형, 시계 등의 다양한 창작품들이 전시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재활용품을 만져볼 수 있게 해 환경보호와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했다. 또 고정된 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면 화면에 마리나베이 주변이 슥슥 지나가면서 실제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 싱가포르의 열대 호우를 가상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민 공간도 마련됐다. 습기가 가득한 전시관 안에서 관람객들은 준비된 한지에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고 소원을 쓴 후 소원의 나무에 한지를 걸어 추억을 남겼다. 미국관에서는 대형 동영상 스크린을 통해 들려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낯익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는 “여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반복하고,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한다. 한글 자막을 갖춘 연설은 1분간 계속되며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한 미국의 개선의지를 밝힌다. 관람객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여수’란 단어가 하나씩 반복될 때마다 웅성거림도 커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홍보 동영상이 관심을 끄는 것은 그의 박람회장 방문 가능성 때문이다. 여수 현지에선 오는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에 열리는 여수엑스포 ‘미국의 날’ 기념식을 전후해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엑스포를 참관하기 위해 방한할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 여수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깨끗한 區 만들고 봉사활동 점수도 받고

    강남구는 지역 곳곳의 청소 상태를 꼼꼼히 살펴 구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강남 그린스카우트’를 12개 고교 학생 25명에서 56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그린스카우트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등하교 때와 방과 후 여가 시간을 활용해 길거리 등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나 더러워진 쓰레기통 등 청소 행정 전반에 대한 불편사항을 자유롭게 모니터링해 사진이나 글로 구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종량제 봉투 디자인 아이디어’와 ‘각종 재활용품 활용 아이디어’ 등에 대한 의견을 내고 구에서 제안한 ‘일주일간 일회용품 없이 생활하기’ 등의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구는 학생들에게 활동 5건당 1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고 우수 참여자에게는 연말에 표창을 수여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구 홈페이지(gangnam.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신연희 구청장은 “그린스카우트는 맑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뿐더러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구정 참여를 이끌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져 지역 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성북천 일대 생태문화쉼터 조성

    성북천 일대가 친환경마을 생태 환경과 공공 미술이 조화를 이룬 생태 문화 쉼터로 거듭난다. 성북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주관의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 중 예술의 정원 분야에서 ‘하늘과 마음이 닿는 물길-성북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지역 고유의 역사와 지리, 생태, 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공공미술을 통해 새로운 문화 공간을 조성함에 따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사업이다. 성북천은 과거 무분별한 복개공사로 인해 콘크리트와 건물로 뒤덮인 복개하천이었지만 2002년부터 6년에 걸쳐 단계별로 원상 복구됐다. 구와 현대조형연구소는 국비 5000만원과 지방비 5000만원을 들여 환경 위기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 회복을 추구하는 ‘생태미술’을 주제로 성북천을 변모시킨다. 구체적으로는 ▲자연 환경에 대한 성찰과 다짐을 표현하는 ‘바람의 물길’ ▲자연의 찬란하고 풍요로운 모습을 담은 ‘오색의 물길’ ▲일상생활 중에 소비되고 버려지는 폐품을 이용한 ‘부활의 물길’ 등 3가지 주제를 담는다. 작품 조성은 올해 6∼9월에 마무리한다. 10월 중 개막식을 할 예정이다. 구는 자연 생태 환경에 부합하도록 고사목, 가지치기한 가로수, 나뭇잎 같은 자연 재료와 빈병, 폐고무관 등 재활용품을 소재로 한 공공미술 작품들이 성북천변에 설치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재정난’에 대처하는 상반된 모습] 돈벌이 나선 경기지자체

    [‘재정난’에 대처하는 상반된 모습] 돈벌이 나선 경기지자체

    경기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속적인 세수 감소와 지방채 추가발생 등 재정위기를 이겨 내기 위해 저마다 독특한 방법으로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익창출은 재정확충과 정부 인센티브를 챙기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분별한 경전철 사업 추진으로 지방채를 추가 발행, 긴축재정 위기에 내몰린 경기 용인시는 소각장 폐열과 재활용품을 매각해 한 해 17억 72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용인시는 특히 폐열·재활용품 이용으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함께 2008~2009년 성과분으로 정부 인센티브 7000만원을 받는 등 부가 수익도 올렸다. 광주시는 자체 개발한 ‘축산용 생균제 조성물과 제조방법’에 대한 국제특허등록 출원 절차를 완료하고, 민간기업과의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 시는 특허료 이외 백신 생산 수익의 3%를 기술이전료로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간 약 600억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고양시는 ‘메이퀸’, ‘고양레이디’ 등 자체 개발한 장미 신품종 5종에 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마쳐 2031년까지 권리를 갖고 있다. 로열티 수익은 연간 2000만원에 이른다. 용인시 관계자는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수익사업은 가뭄에 단비 같은 것”이라며 “대놓고 수익사업을 할 수는 없지만 재정을 충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어린이날 ‘문화선물’ 받으세요

    어린이날 ‘문화선물’ 받으세요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을 한데 어우르는 공연과 음악회, 전시회, 체험전 등 60여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5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공연장인 숲속의 무대에서는 어린이날 서울시향 기념음악회가,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가방과 필통을 만들어 기부하는 ‘어린이 디자인 창의력캠프’가 손님을 맞는다. 5~6일 서울광장과 인근 무교로 일대에서는 지구촌 한마당축제가 마련되고,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가족사랑 축제와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중구 장교동 한빛미디어파크에서는 유진박 콘서트가 무료로 개최된다. 동화발레 백조의호수(국민대 예술관), 전통연희극 반쪽이(은평문화예술회관), 어린이날 문화축제(왕십리 민자역사)도 시민들을 유혹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culture.seoul.go.kr)나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뻥튀기 실적’ 제출 재활용 업체 제재… 2년간 EPR 제한·지원금 중단

    현재 시행 중인 ‘생산자 책임 재활용’(EPR) 제도가 실적을 부풀리는 등 부적절하게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허위실적 재활용 업체가 늘고 있어 제재 조치를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적발된 업체는 최대 2년간 EPR 제도 참여를 제한하고 지원금도 중단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EPR 제도는 금속캔 등 4가지 종류의 포장재와 타이어 등 5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무 생산자)에 재활용 의무를 부과한 제도이다. EPR 의무 생산자와 공제조합은 별도 용역회사를 통해 업무를 위탁운영하고 있는데 일부 사업자의 경우 실적을 부풀려 제출하는 등 불법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환경공단은 최근 플라스틱 품목의 재활용 사업자 47곳을 점검한 결과 7곳에서 재활용 실적 증빙자료인 계량표 오류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허위실적 제출기업에 대한 제재조항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박승환 환경공단 이사장은 “‘EPR 실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재활용품 매출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입력하게 하는 등 제도가 투명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성동, 동별 장학금 기부천사 1000명 탄생

    성동, 동별 장학금 기부천사 1000명 탄생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동별 장학회를 만든 성동구의 장학금 기부자가 1년여 만에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성동구에 따르면 ‘우리 지역 인재는 우리 힘으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설립한 17개 동 18개 장학회에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회원은 484명이다. 기업과 단체, 개인 등 수시로 후원하는 사람까지 치면 1000명을 웃돈다. 1998년 설립된 용답동 청소년육성회와 2007년 설립된 금호4가동 무쇠막장학회 등 3개를 제외하면 15개가 지난해 4월 이후 만들어졌다. 1년여 만에 1000명의 풀뿌리 기부천사가 모인 것이다. 한 푼 두 푼 모인 장학기금은 현재까지 3억 8800여만원이나 쌓였다. 지원금은 지난달 말까지 모두 1억 8800여만원이다. 학생 167명에게 도움을 줬다. 성수2가 제3동 성삼장학회는 최근 저소득가정 및 성적우수 학생 7명에게 1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6월 23명의 정회원과 특별회원으로 설립된 행당2동 행당2장학회는 고교생 2명에게 40만원씩, 대학생 4명에게 100만원씩 총 48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8일에는 유일하게 2개의 장학회가 운영되는 마장동의 빈첸시오 장학회에서 새터민 대학생과 저소득층 고교생 등 총 8명에게 660만원을 건넸다. 특히 금호1가동 보물단지장학회의 활동이 눈길을 끈다. 보물단지란 지난해 5월 마을공동체로 설립한 재활용품 상설판매점이다. 장학회는 몇 명의 후원자가 모여 운영하는 게 아니라 ‘보물단지’의 판매 수익금에 68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더해 기금을 마련한다. 현재 장학기금 2200만원 중 1600만원이 보물단지 수익금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동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 스스로 학생들을 선정하는 덕분에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풀뿌리 장학사업에 뜻을 함께하고 싶거나 후원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을 알고 있으면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아파도 부당해도 잘릴까봐 쉬지도 못해… 관리자에 뒷돈도

    아파도 부당해도 잘릴까봐 쉬지도 못해… 관리자에 뒷돈도

    노인들이 다시 노동시장에 뛰어들어 주로 찾게 되는 일자리는 제한적이다. 남성은 대체로 경비·주차관리, 여성은 청소·가사도우미·베이비시터 등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고령자 취업 알선센터에서 소개해주는 일자리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루 7~8시간을 일해도 월급은 100만원 내외에 그칠 만큼 노동조건이 좋지 않다. 서울의 한 고령자취업알선센터 측은 “고령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종은 한계가 있다.”면서 “지자체에서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 있지만, 노동시장에서는 노인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 나은 근로조건을 원해도 나이가 걸림돌이다. 정년을 1년이라도 더 보장받으려는 과정에서 보다 나은 근로조건을 포기하는 것이다. 대학의 청소 노동자들은 65~70세가 정년인데, 일부 대학에서는 정년을 보장받는 대신 임금을 동결하는 식으로 단체교섭을 벌이고 있다. 고려대에서 청소 일을 하는 윤명순(64·여)씨는 “70세까지만 정년이 보장돼도 가슴이 안 벌렁거린다고들 한다.”고 털어놓았다. 노인들은 그나마 해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친다. 쇠약한 몸을 이끌고 일을 하다 보면 몸이 성할 날이 없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아프다고 휴가를 내지도 못한 채 참고 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경기도의 한 자활회사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는 이모(54·여)씨는 “함께 일하는 동료 중 허리가 아파도 해고가 두려워 꾹 참고 일했던 언니가 있는데, 쉬지도 못하고 일하다 허리디스크를 얻고 결국 해고당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뒷돈’을 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지하철의 한 청소노동자는 “지하철에서 청소 일을 하는 노인들 사이에서는 재활용품을 수집해 번 돈을 모아 한 달에 한 번씩 고용주 측인 청소용역회사 관리자 및 관계자들에게 대접하는 것이 관행처럼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일터에서 부적절한 대우를 받아도 문제 제기보다 참고 일해야 하는 처지다. 목소리를 높였다가 해고당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한선 지부장은 “부당한 일을 당한 노인들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도 대부분 그저 웃기만 한다.”면서 “대부분이 쫓겨나지 않으려면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들을 ‘막장’이라고 여기는 노인들의 자포자기 자세도 근로 조건의 개선을 막는 데 한몫하고 있다. 김미정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노인들은 민주노총에 전화를 걸어와도 해결을 해달라 하지 않고 푸념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신이 겪은 문제를 밖으로 꺼내는 것 자체를 비참하게 생각하고 신세 한탄만 할 뿐 문제 삼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노동조합의 보호망에서도 소외돼 있다. 고용노동부의 ‘2010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30~99명 사업장의 2.4%, 30인 미만 사업장의 0.1%만 노조가 조직돼 있으며 비정규직 노조 조직률은 2010년 1.9%에서 지난해 1.7%로 줄었다. 김유선 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노인 일자리는 대부분 영세업체이거나 비정규직 일자리라는 점에서 보호해 줄 노조도 거의 없다.”면서 “부당한 일을 겪어도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소라·명희진·배경헌기자 mhj46@seoul.co.kr
  • 中, 투자유치 정책 큰 틀 이동

    中, 투자유치 정책 큰 틀 이동

    중국이 자동차산업을 외자 유치 장려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투자 유치 정책의 큰 틀을 바꾸고 있다. 따라서 국내 기업도 업종별 세무조건을 확인하는 등 한·중 투자교류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중국이 시행에 들어간 ‘외국인투자산업지도목록(2011)’을 분석한 결과 중국은 환경 신재생에너지, 첨단기술,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을 강화한 반면 공급 과잉에 시달리는 자동차(완성차), 에틸렌 등은 장려대상에서 제외했다고 26일 밝혔다. 무협 관계자는 “중국의 외자유치정책 변화는 우리 기업의 투자 및 현지경영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세심한 관찰과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면서 “투자 검토단계부터 장려업종에 어떤 산업이 포함됐는지 파악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 산업지도목록에서는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자동차부품, 공업 및 건축폐기물 부산물 재활용품, 고기술 녹색전지 등 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장려품목이 확대됐다. 지식서비스 산업의 우대 방안도 확대됐다. 특히 자동차충전소의 건설·운영, 물류시스템의 건설·운영, 지식재산권 등이 장려 대상에 추가됐다. 하지만 완성차, 에틸렌 등 과잉 생산 및 일반기술은 장려대상에 제외됐다. 또 이번 목록을 전략적으로 이용,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환우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이 FTA 협상에서 투자와 서비스 개방에 대체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면서 “이번 리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의 투자 장벽 완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작 나눔장터서 이웃사랑 전하세요

    동작구는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노량진 배수지공원에서 쓸모없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싸게 팔아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동재기 나눔장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동재기’는 조선시대 사대문으로 들어가는 물류가 집중된 나루터 이름이다. ‘동작’이라는 명칭도 이곳에서 유래했다. 나눔장터에서는 구민들이 제공한 옷가지를 비롯해 도서·장난감·유아용품·신발·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배수지공원에는 16개 체험부스가 마련돼 의류 무료수선은 물론 천연재료 비누, 책·신문을 활용한 화분, 재활용 종이접기 작품, 열매·나뭇잎을 이용한 목걸이 등 테마별 재활용품을 전시한다. 부스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대거 동참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토요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구는 또 장터에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모금함도 설치해 판매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도록 돕는다. 구는 다문화가족과 경로우대자 등 200여명의 판매자를 모집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장터를 정기적으로 열어 나눔 실천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소년들에게는 훌륭한 토요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폐비닐서 플라스틱 원료 추출

    라면 봉지나 과자 봉지 등과 같은 폐비닐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품 원료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서울시가 개발했다. 시는 외부 연구기관에 의뢰해 폐비닐 중에서도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에 포함된 염소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2년 만에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환경부 기술공모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한 제조 기술은 폐비닐 중에서도 PVC 재질에 포함돼 있는 염소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 잘 선별된 양질의 비닐의 경우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염소를 제거해 고부가가치 제품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또 매입 및 소각처분 예정인 잔재쓰레기 중 일부 폐비닐류와 폐지류가 포함돼 성상이 불량한 비닐의 경우에도 염소를 제거해 고형연료(RPF)로 재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기술 도입의 가장 큰 효과는 그동안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여 회수했지만 소각·매립되곤 했던 막대한 폐비닐류를 재생해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플라스틱 강도와 무관한 배수로통, 빗물받이 등에만 사용되는 등 용도가 한정됐던 제품 원료가 더욱더 단단하고, 정교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져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시는 성동구 재활용선별장에 시범생산 시설 설치를 환경부 기술공모 사업과 병행해 추진 중이며, 앞으로 2014년까지 다른 14개 재활용 선별장에도 이번 기술을 적용한 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 폐비닐류 재활용량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연간 3만t 규모의 생산설비에 설치하면 약 40억원의 소각 및 매립비용을 절감하고 20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등 6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이 쓰레기를 정확히 분리 배출해야 이번 기술 개발을 토대로 한 폐비닐의 재활용률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재활용품에 새 생명을”

    송파구는 자원 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업사이클링(Up-cycling)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기존의 재활용(Re-cycling)을 넘어 폐품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가미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뜻한다. 버려진 축구공으로 만든 모자, 과자봉지 드레스, 깨진 레코드판으로 만든 시계 등이 그런 예다. ‘폐품에 새 생명을 담자’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패션개별부문, 패션주제부문, 일반부문으로 나뉜다. 각각 폐품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 생활소품 등을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등 모두 30여명을 가려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실물 작품은 5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반짝이는 창의력… 다른 친구들과 겨뤄 보세요

    반짝이는 창의력… 다른 친구들과 겨뤄 보세요

    ‘평범한 것은 가라.’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학생들은 외모, 취미 등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특색을 추구한다. 소위 ‘스펙’이라 불리는 자신만의 경력쌓기에서도 청소년들의 개성이 뚜렷이 나타난다. 수학 경시대회, 과학 올림피아드 같은 전통적인 시험은 물론 디자인·로봇·미용경진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기량을 뽐낸다. 문화 콘텐츠 창작 경진대회,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경진대회 등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분야도 많은 학생들의 도전 대상이다. 청소년 대상 경진대회는 실력 겨루기라는 경쟁의 의미 외에도 해당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도전을 자극하는 교육적 차원도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둘째주면 전국의 모든 중·고등학교가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맞는다. 다가오는 새학기에는 각종 경진대회에 참가해 방학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뤄 보자. 자기소개서에 한 줄 추가될 스펙 이상의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21세기는 디자인의 시대라고 했다.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디자인 공모전의 인기도 뜨겁다. 과거에는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전공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경진대회도 속속 생기고 있다. 디자인 경진대회 입상은 특히 디자인 전문 고등학교나 대학의 디자인 관련 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경력이 될 수 있다. ●2차 통과 땐 500만원 받아 제품화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 학생 디자인 경진대회’가 대표적인 행사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초·중·고교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디자인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증진시키기 위해 서울 학생 디자인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1회 경진대회에는 서울지역의 112개 초·중·고교에서 206개팀 1638명이 참가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예상 밖의 큰 인기에 1차 예선 심사를 거쳐 60개팀을 선발한 뒤 최종 본선심사를 거쳤다. 초등 부문 대상을 차지한 서울 목운초교의 ‘수납 옷을 입은 책걸상과 즐거운 청소’는 기존의 책걸상 디자인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분리수거함과 청소도구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좁은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한 작품이었다. 또 중등 부문 대상인 미래산업과학고교의 ‘Line&Edge를 이용한 안전한 횡단보도·신호등디자인’은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일체화시켜 차량과 보행자가 선을 따라 이동하도록 했다. 선을 넘거나 밟지 않으려는 심리적 효과를 이용한 안전한 횡단보도 신호등을 디자인한 작품으로, 기발한 아이디어에 시각적 아름다움까지 갖춘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디자인 관련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이를 현실화시키는 기회로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대회’ 역시 중·고등학생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개발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대회로 청소년들의 친(親)이공계 마인드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매년 4월 열린다. 참가자격은 동일 학교 소속으로 구성된 지도교사 1명, 학생 2명으로 구성된 팀이며 산업용품·학습용품·재활용품·생활용품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 1차 관문만 통과해도 2박 3일간 이공계 체험 기회가 주어지며, 약 40팀이 통과하는 2차 관문을 넘으면 3개월 동안 담당교수의 지도 아래 500만원의 예산을 가지고 학생이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아이디어 실용신안을 낼 수 있도록 지원도 해 준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생들의 관심사도 변하듯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진대회에도 유행이 있다. 최근에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개발하는 경진대회나 문화 콘텐츠 창작 경진대회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대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SK플래닛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창작 앱 개발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42개 팀,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지난해에는 모두 10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 최우수상을 차지한 선린고 재학생팀의 ‘내멍멍이’ 앱은 애완견을 키우는 데 필요한 동물병원 및 각종 애완용품 쇼핑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이다. 이 밖에도 개인 맞춤형 소셜 커머스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퍼즐 게임 앱 등 신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앱들이 입상했다. 특히 대회과정 중 참가자 11명이 SK컴즈, 게임동아, 아이윅스 등 관련 기업에 취업하거나 인턴으로 채용되는 등 성과를 보여 경진대회를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창업·취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렸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해 9월 ‘제2의 앵그리버드(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 앱)를 찾아라’를 모토로 대규모 앱 개발 경진대회 ‘슈퍼 앱 코리아’를 진행했다. 이 대회는 참가자들의 앱 개발 과정이 한 케이블TV 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돼 앱 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기도 했다. ●심폐소생술·회계 관련 대회도 인기 만화·게임·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문화 콘텐츠 창작 관련 경진대회도 큰 인기다. 지난해 7월 대구시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청소년 UCC캠프 대회’는 버스나 자전거로 대구 전역을 투어하며 문화유적지, 관광지, 일반시민 생활상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느낀 대구의 정서를 카메라 앵글에 담아 내는 창작작품 활동으로 86개팀 503명이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문화 콘텐츠 경진대회에서의 수상은 대학 입학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건국대는 2012학년도부터 새로 문화콘텐츠특기자 전형을 만들어 국내외에서 공인된 문화콘텐츠 분야 전국 규모 공모전 등의 수상 경력(50%)과 면접고사(50%)로 선발했다. 이 밖에도 중·고교생들에게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응급처치 생활화를 위해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회계 관련 지식의 저변 확대와 특성화고 학생들의 전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전국 고교생 회계경진대회 등 다양한 경진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KBS1 ‘남편은 낭만짠돌이’

    KBS 1TV의 ‘인간극장’은 6일부터 10일까지 오전 7시 50분, ‘내 남편은 낭만짠돌이’편을 방영한다. 반찬값이 아까워 굴비 하나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밥 한술 뜰 때마다 쳐다보게 했다는 전설의 ‘자린고비’ 강주찬(33)씨. 세 식구 한 달 생활비가 고작 15만원이다. 칼바람 부는 겨울에도 기름 값이 무서워 보일러 한번 틀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신(新) 자린고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선이 먹고 싶은 날엔 낚싯대 메고 바다로, 쓰레기는 동네에 버려진 쓰레기봉투에다 버린다. 게다가 밤늦게 아파트 단지를 돌며 재활용품을 줍기까지. 알뜰해도 너무 알뜰해 주위에만 가도 짠 내가 솔솔 날 지경이라는 강씨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 맞춤형 자원봉사 골라 하는 재미가 있다

    맞춤형 자원봉사 골라 하는 재미가 있다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아도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자원봉사를 망설였다면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더불어 올 한 해 테마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가족·저소득층 등 주제로 진행 우선 서울시는 기존 ‘다하자’(다 함께 하루라도 자원봉사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시켜 시기별로 테마를 나눠 자치구와 함께 서울 전역에서 올 5월에는 환경, 7월에는 여행, 9월에는 가족, 11월에는 저소득·소외 계층을 주제로 동시 다발로 진행한다. 또 시민이면 누구나 봉사활동을 기획해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지역을 변화시키는 ‘마을봉사단’ 활동도 할 수 있다. 각 자치구에서도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나눔 교육, 학습 지도를 원한다면 강남구, 서초구, 중구 등에서 어린이 나눔 학습, 저소득층 아동 학습 지도 등을 할 수 있다. 도봉구, 성북구 등에서는 생태학습을 겸한 등산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지킴이 활동도 있다. 또 서대문구나 강동구 등에서는 등·하굣길 안전지킴이나 청소년과 함께하는 재활용품 연구 등 은퇴자들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청소년·은퇴자 등 세대별 운영도 이와 함께 서울시는 청소년, 성인, 은퇴자 등 생애주기별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하고, 모든 연령대가 자원봉사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간 풀뿌리 자원봉사단체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진행해 60여개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프로그램 참가 신청이나 자세한 내용 확인은 시 및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또는 1365자원봉사포털(전화 1365) 등에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대문구 사회적기업 ‘녹색가게’ 개장

    서대문구 사회적기업 ‘녹색가게’ 개장

    서대문구는 홍은동 재활용센터 신관 2층에 서울형 사회적기업인 자원 재활용 매장 ‘녹색가게’를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녹색가게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오면 다른 물품으로 교환해 주는 재사용 교환매장으로, 주민서비스와 환경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구는 밝혔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새것처럼 고쳐 재판매함으로써 자원의 효율적인 순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용품을 직접 가져오면 적당한 가격으로 평가해 다른 물건으로 바꿔 준다. 회원제로 운영된다. 비회원이거나 가져올 물건이 없으면 현금으로 직접 마음에 드는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물품 가격은 상태와 가치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정할 수 있도록 ‘품목별 가격 기준표’를 공개한다. 주요 거래 품목은 옷·책·신발·가방 등 생활용품 및 수공예품과 환경 관련 상품이다. 녹색가게는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한다. 사회적기업인 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는 전국에 30개 재활용품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규화 서대문구 생활자원과장은 “그동안 재활용센터에서 중고 가구나 가전제품을 판매했는데 녹색가게 입점으로 의류와 생활잡화까지 취급하게 돼 환경사랑과 알뜰소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물품 구매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서대문구 생활자원과(330-1377), 녹색가게(395-5828)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폐기물 재활용산업 메카된다

    부산시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재활용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재활용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재활용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고부가 가치자원 중심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재활용산업의 집적화 등을 통해 상생효과를 올리려고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시가 마련한 재활용 산업육성 기본계획은 ▲고형 폐기물산업 단지 조성 ▲폐기물 에너지산업 육성 ▲폐수 재이용산업 육성 ▲재활용 네트워크 기반구축 등 4개 분야 16개 전략사업을 담고 있다. 고형 폐기물산업 단지 조성 분야는 폐자원 수거부터 처리까지 폐자원 활용의 집적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재활용품 협동화 단지 조성 사업, 철 스크랩 협동화 단지 조성 사업 등 4개 전략사업이 포함돼 있다. 폐기물 에너지산업 육성 분야는 폐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생활폐기물 연료화·전용보일러 건립사업, 생곡매립장 LFG(매립지 가스) 발전시설 운영사업 등 7개 전략사업이다. 폐수 재이용산업 육성 분야는 산업폐수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폐수처리업체 단지화 추진사업, 피혁·도금단지 이전 단지화 추진사업 등 2개 사업으로 되어 있다. 재활용 네트워크 기반 구축 분야는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생곡 및 주변 산단 발생 폐자원 흐름 분석, 자원순환 비즈니스 협력센터 설립사업 등 3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기본계획에 포함된 16개 전략사업 중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보일러 건립사업 등 7개 사업은 2010년 이전부터 계속 추진해오는 사업이며, 재활용품 협동화 단지 조성 등 9개는 신규사업이다.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960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 올해는 1100억원(국·시비 민자 포함)이 지원된다. 내년에는 3100억원, 2014년, 2015년에는 34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2010년과 지난해에는 21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었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산업 지원 등 활성화 유도, 집적화된 자원순환 특화단지 조성, 발생 폐자원의 효율적 관리, 운영·기술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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