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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사흘 만에 나타나 “잃어버린 줄 몰랐다” 쓰레기장에 왜?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사흘 만에 나타나 “잃어버린 줄 몰랐다” 쓰레기장에 왜?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사흘 만에 나타나 “잃어버린 줄 몰랐다” 쓰레기장에 왜? ‘타워팰리스 1억 원’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이 사흘 만에 나타났다. 지난 2일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 원어치 수표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사흘 만에 나타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새벽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타워팰리스 주민 A(31)씨가 경찰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아내와 함께 수서서를 찾아온 A씨는 함께 사는 아버지가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사업가인 아버지가 해외 출장 중이었고, 우리 가족은 수표를 잃어버린 줄 몰랐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 사진을 보고 아버지가 경찰서에 가 보라고 해서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담당 직원이 야간에 근무하지 않아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다시 경찰서를 찾아 1시간가량 진술서를 쓰고 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억 원이 아버지가 보유했던 대구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이라며 “이달 말 타워팰리스 다른 동으로 이사하는데 그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쓸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아버지는 다음 주 귀국하는 대로 경찰서를 찾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표 발행인을 추적해 A씨에게 부동산 매각 대금이 맞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는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쯤 이 아파트 청소부 김모(63)씨에 의해 발견됐다. 재활용품을 분류하던 김씨는 ‘1억 원’이라고 적힌 봉투 안에 10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100장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3일 오전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사진=수서경찰서 제공(타워팰리스 1억 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등장 “파출부가 실수로 버렸다” 알고보니 인테리어 비용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등장 “파출부가 실수로 버렸다” 알고보니 인테리어 비용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새벽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타워팰리스 주민 A(31)씨가 경찰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아내와 함께 수서서를 찾아온 A씨는 함께 사는 아버지가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사업가인 아버지가 해외 출장 중이었고, 우리 가족은 수표를 잃어버린 줄 몰랐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 사진을 보고 아버지가 경찰서에 가 보라고 해서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억 원이 아버지가 보유했던 대구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이라며 “이달 말 타워팰리스 다른 동으로 이사하는데 그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쓸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는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쯤 이 아파트 청소부 김모(63)씨에 의해 발견됐다. 재활용품을 분류하던 김씨는 ‘1억 원’이라고 적힌 봉투 안에 10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100장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3일 오전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등장 “아버지 돈입니다”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등장 “아버지 돈입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새벽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타워팰리스 주민 A(31)씨가 경찰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아내와 함께 수서서를 찾아온 A씨는 함께 사는 아버지가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사업가인 아버지가 해외 출장 중이었고, 우리 가족은 수표를 잃어버린 줄 몰랐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 사진을 보고 아버지가 경찰서에 가 보라고 해서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억 원이 아버지가 보유했던 대구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이라며 “이달 말 타워팰리스 다른 동으로 이사하는데 그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쓸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는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쯤 이 아파트 청소부 김모(63)씨에 의해 발견됐다. 재활용품을 분류하던 김씨는 ‘1억 원’이라고 적힌 봉투 안에 10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100장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3일 오전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사흘 만에 나타나 하는 말이..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사흘 만에 나타나 하는 말이..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새벽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타워팰리스 주민 A(31)씨가 경찰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아내와 함께 수서서를 찾아온 A씨는 함께 사는 아버지가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사업가인 아버지가 해외 출장 중이었고, 우리 가족은 수표를 잃어버린 줄 몰랐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 사진을 보고 아버지가 경찰서에 가 보라고 해서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억 원이 아버지가 보유했던 대구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이라며 “이달 말 타워팰리스 다른 동으로 이사하는데 그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쓸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는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쯤 이 아파트 청소부 김모(63)씨에 의해 발견됐다. 재활용품을 분류하던 김씨는 ‘1억 원’이라고 적힌 봉투 안에 10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100장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3일 오전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타워팰리스 1억 원, 쓰레기장에서 주운 ‘1억’ 주인 아들 하는 말이...

    타워팰리스 1억 원, 쓰레기장에서 주운 ‘1억’ 주인 아들 하는 말이...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새벽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타워팰리스 주민 A(31)씨가 경찰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아내와 함께 수서서를 찾아온 A씨는 함께 사는 아버지가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사업가인 아버지가 해외 출장 중이었고, 우리 가족은 수표를 잃어버린 줄 몰랐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 사진을 보고 아버지가 경찰서에 가 보라고 해서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억 원이 아버지가 보유했던 대구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이라며 “이달 말 타워팰리스 다른 동으로 이사하는데 그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쓸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는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쯤 이 아파트 청소부 김모(63)씨에 의해 발견됐다. 재활용품을 분류하던 김씨는 ‘1억 원’이라고 적힌 봉투 안에 10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100장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3일 오전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나타났다 “인테리어 비용인데..”

    타워팰리스 1억 원, 주인 나타났다 “인테리어 비용인데..”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새벽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타워팰리스 주민 A(31)씨가 경찰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아내와 함께 수서서를 찾아온 A씨는 함께 사는 아버지가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의 주인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사업가인 아버지가 해외 출장 중이었고, 우리 가족은 수표를 잃어버린 줄 몰랐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 사진을 보고 아버지가 경찰서에 가 보라고 해서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억 원이 아버지가 보유했던 대구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이라며 “이달 말 타워팰리스 다른 동으로 이사하는데 그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쓸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타워팰리스 1억 원 수표는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쯤 이 아파트 청소부 김모(63)씨에 의해 발견됐다. 재활용품을 분류하던 김씨는 ‘1억 원’이라고 적힌 봉투 안에 10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100장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3일 오전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의정 포커스] “쓰레기수거 대행업체 근로자 업무환경 개선”

    [의정 포커스] “쓰레기수거 대행업체 근로자 업무환경 개선”

    “구청 환경미화원의 평균 월급은 412만원이지만 대행업체 직원의 월급은 절반 수준인 237만원에 불과하다.” 정형진 성북구의회 의원(운영위원장)은 2002년부터 13년간 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1일 의회 사무실에서 만난 정 의원은 “성북구 20개 동의 모든 생활폐기물 처리를 맡은 대행업체 직원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여건에 시달리고 있다”며 구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청소 인력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북구는 다른 지역보다 언덕이 많아 폐기물업체 직원의 업무량도 20% 많다고 설명했다.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은 가로 청소와 재활용품 수거 작업을 하고 음식물쓰레기 등 일반쓰레기는 모두 대행업체가 맡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고유 업무 외에도 겨울철 제설 작업, 각종 행사 지원 및 특별 청소, 쓰레기 줄이기 홍보 등으로 업무가 늘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신규 채용보다는 퇴직 인력이 더 많았다. 38명이 도로 청소를 맡고 있는데 하루 작업량도 도로 1.8㎞로 다른 구의 1.4㎞에 비해 많다. 재활용품 수거량도 한 사람당 1년에 163t으로 다른 자치구 평균인 154t보다 많은 양을 처리하고 있다. 정 의원은 부족한 환경미화원 인력 확충 외에도 조례 개정을 통해 폐기물 처리 대행업체 선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폐기물 대행업체는 평균 19.3년씩 장기 계약을 하고 있다. 그는 “쓰레기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대행업체도 적정한 이윤을 보장받고 주민들은 큰 부담 없이 깨끗한 도시에서 사는 방안을 구의회가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성북구의원 연구회 “생활폐기물 처리 대행업체와 종사자도 적정이윤 보장돼야”

    서울 성북구의원 연구회 “생활폐기물 처리 대행업체와 종사자도 적정이윤 보장돼야”

    서울 성북구의원 연구단체 ‘생활폐기물 대행체계 개선 연구회(대표의원 정형진)는 21일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연구단체 소속 정형진, 김일영, 권영애, 오중균, 조민국 의원을 비롯, 유기영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원,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연구 사무총장, 장만수 서울시 도시환경과 도시청결팀장, 정진택 한성대 지식서비스 컨설팅대학원장, 백두홍 철한정화(주) 전무가 발표했다. 주민 100여명도 참석했다. 정형진 의원은 ‘다양한 대행체계의 비교’ 발표를 통해 “직영의 경우 청소의 질이 떨어지고 비용이 증가하며, 독립채산제의 경우 청소의 질 향상, 청소비용 절약, 행정업무 부담 완화 등의 효과가 있으나 조사의 복지가 열악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없는 등 부작용도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2017년부터 실적에 따라 t당 가격제로 바뀔 예정에 있는 만큼 생활폐기물 처리가 대행업체와 종사자에게도 적정한 이윤이 보장되고 주민들도 큰 부담 없이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조민국 의원은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현황’ 과 관련, “현재 성북은 3개의 대행업체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재활용품 수거는 9개동이 대행업체, 11개동은 구청 소속 미화원이 처리하고 있다” 면서 “성북구 직영 청소원이 맡고 있는 가로청소와 11개동 재활용품 수거를 대행업체에 위탁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작업강도가 심한 대행업체 종사자에 대한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김일영 의원은 ‘종량제 봉투가격의 현황 및 현실적 대안 마련’ 에 대해 “낮은 수집‧운반 수수료로 감량 의욕 저하 및 재활용 분리배출 필요성 체감이 저조하고 주민부담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대행업체 시설 장비 노후로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저임금 등의 낮은 수준 복지로 청소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면서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례개정을 완료한 단계로 최소한 수집‧운반 원가는 주민이 부담하고, 처리비 등은 자치단체가 부담해 인상된 재원을 청소서비스에 투입, 주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권영애 의원은 ‘대행업체 종사자 임금 등 현황’ 발표에서 “서울시에서 대행업체 환경미화원 임금을 연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이 있어 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고, 대행업체가 효과적으로 사업을 이행하고 공공사업자로서 책임성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계약조건을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 고 말했다.   오중균 의원은 ‘독립채산제의 특성 및 문제점 분석’ 발표를 통해 “종량제 봉투 가격을 지자체에서 결정하고 대행업체에 판매권한을 부여하여 징수된 수수료를 대행비용에 충당하는 독립채산제 제도가 지방재정법 제15조(수입의 직접사용 금지) 및 제34조(예산총계주의 원칙)을 위반한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과 환경부의 폐지권고가 있어 지난 5월 관련조례를 개정했고, 봉투 판매대금을 구 예산에 편입할 수 있게 되었다” 며 “2016년에 개선된 독립채산제를 운영하면서 합당한 환경미화원 임금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초 전 지역 ‘주민에 의한 축제’ 열린다

    서초구가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과 문화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형 축제를 기획했다. 서초구는 오는 15~20일 예술의전당과 반포대로, 국립중앙도서관 등 지역 곳곳에서 ‘서리풀페스티벌’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의 키워드는 ‘자발적 참여’와 ‘재활용(Recyling)’, ‘문화 소외계층 지원’ 세 가지다. 페스티벌 기간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의 지역 주민과 기업들이 주인공으로, 도우미로 참여한다. 행사 운영과 교통지도뿐 아니라 대형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등 보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 주민이 만든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사용된 폐현수막은 에코백 등 재활용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지역 유명인사와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토요벼룩시장 ‘아나바다’와 친환경물품 바자회도 열린다. 페스티벌로 얻어진 수익금은 장애아동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되고 행사 기간에 진행요원이 입은 티셔츠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또 보통 한곳에서 하는 지역 축제와는 달리 예술의전당과 서울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로비콘서트와 책장터 등 크고 작은 공연과 전시가 이뤄진다. 자치회관 페스티벌과 예술의거리 거리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서초지역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놀고 먹는 소비성을 지향하고 자원재활용과 소외계층 보듬기 등의 메시지를 참가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꾸미겠다”면서 “앞으로 서리풀페스티벌이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랑스의 니스 카니발, 아비뇽 페스티벌과 같이 서초구, 아니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쓰레기 봉투 속 절반이 재활용품…“주민 여러분 관심 좀 가져주세요”

    쓰레기 봉투 속 절반이 재활용품…“주민 여러분 관심 좀 가져주세요”

    “쓰레기봉투 안의 절반이 재활용품이라니 주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네요.” 31일 중랑구 면목동 홈플러스 테스코 주차장에서 열린 성상조사(종량제 봉투의 재활용품 혼합정도 조사)에 참여한 이상옥(58·여)씨는 “아파트 주민들은 재활용품 분리에 그래도 신경을 쓰는데 마트에서는 더 분별없이 쓰레기를 버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노끈이 재활용품인 비닐류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랑구가 오는 3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하는 사업장 생활쓰레기 성상조사 중 2번째 열린 것이다. 구는 8월에 16개 주민센터에서 같은 행사를 32회 진행한 바 있다. 가정뿐 아니라 마트나 패스트푸드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분리배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2곳으로 나눠 성상조사를 진행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날은 50명의 마트 관계자와 주민들이 모여 100ℓ 종량제 봉투 2개를 열어 쓰레기를 분석했다. 총 24㎏ 중에 47.1%(11.3㎏)가 재활용품이었다. 비닐 및 플라스틱이 23.3%(5.6㎏)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12.9%(3.1㎏), 종이 8.3%(2㎏), 캔 2.5%(0.6㎏) 순이었다. 이들은 성상조사 후 사가정역까지 분리배출실천 캠페인을 하며 걸었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의 기간연장이 합의됐지만 쓰레기 반입 수수료가 오르면서 구는 생활쓰레기 2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생활쓰레기 7만 5056t 중 비닐류만 제대로 분리배출해도 2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쓰레기 반입 수수료는 현재 t당 2만 500원이지만 내년에는 3만 6780원이 된다. 또 2018년에는 5만 5005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 오른다. 구 관계자는 “화장지, 기저귀 등 오염된 종이류나 더러운 비닐은 재활용이 안되지만 오염된 유리병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면서 “다른 물질이 대부분인 플라스틱이나 금속류는 분리가 안된다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구 아파트 관리비 비리 솜방망이 처벌

    대구 지역에서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가 잇따르고 있으나 처벌은 약해 면죄부를 준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구시는 2013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여 동안 지역 65개 아파트 단지를 감사한 결과 관리비 횡령, 입찰 및 계약 부정 등 830건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 유형을 보면 입찰 및 계약 부적정이 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잡수입 누락 및 예산 외 집행 등 회계 처리 부적정이 185건,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및 사용 부적정이 77건 등이었다. 또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이 73건, 관리비 부과 및 정산 부적정이 61건 적발됐다. 1300가구가 입주한 달서구의 한 아파트는 2009년부터 5년 가까이 전기 사용료와 재활용품 수거 수수료 등을 회계 처리 없이 관리소장 개인 통장으로 받았다. 이렇게 12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아파트에 대해 시는 개선 명령 437건, 주의 촉구 214건, 과태료 부과 102건, 시정 명령 63건, 수사 의뢰 12건, 고발 2건 등의 처분을 내렸다. 행정 처분 대부분이 개선 명령이나 주의 촉구 정도에 그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 것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구로-中 옌볜 새달부터 ‘인적 교류’

    서울에 사는 조선족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점은 무엇일까. 바로 쓰레기 분리수거다.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버려 이웃의 불만을 사기도 한다. 이런 사소한 고민이 서울 구로구와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공무원의 인적 교류를 파생시켰다. 구는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구 직원과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공무원 각 1명을 교환근무하게 하는 ‘상호 공무원 파견근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구로 지역에 사는 조선족은 3만 5000여명으로 추정된다. 구로구민(42만 4885명·7월 현재)의 8%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는 이미 적지 않은 인구가 살고 있고, 지역으로 유입되는 조선족 수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들의 한국 적응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옌볜조선족자치주와 우호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무원 교환 근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구청에서 근무할 옌볜자치주 공무원은 김광철(32)씨로, 3개월간 대외협력과를 비롯해 지역경제과와 각 동에서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이규옥 대외정책과장은 “김씨는 쓰레기 분리수거 등 기본적인 생활 규칙뿐만 아니라 구의 우수 시책, 행정기법까지 배우는 순환업무를 할 것”이라면서 “지역 내 외국인 생활과 적응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함께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문화서포터즈단, 깔끔이 봉사단 등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구는 앞으로 공무원 교류 이외에도 옌볜자치주와 청소년역사문화 교류, 학교 간 교류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최지숙 기자의 돈 되는 행정정보] 질좋은 중고품 싸게 사고 애프터서비스 걱정도 끝

    여름철이 되면서 에어컨 등 여름 가전용품을 장만하려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특히 불필요한 과소비를 지양하는 실속파들이 많은데요. 새 제품을 사자니 너무 비싸고, 중고 제품을 사자니 사후 서비스(AS)도 안 되는 데다 하자가 있을까봐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렴하면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중고 제품이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하는 시민들에게 서울시 자치구 재활용센터를 소개합니다. 현재 서울시에는 25개 자치구 내에 33곳의 재활용센터가 있습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중고 제품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시 차원에서 재활용센터 설치 및 이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각 센터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침대, 책상 등 각종 가구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중고 매장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센터는 무상 또는 유상으로 중고 제품을 수거, 약간의 정비를 거쳐 사이트에 올립니다. 취향과 가격대에 맞는 상품을 쇼핑한 뒤 해당 센터에 방문하면 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구매 결정을 하면 무료로 배송해 주고요. 침대나 소파 등은 클리닝을 거쳐 깨끗한 상태로 보내줍니다. 6개월간 무상 AS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각 구청에서 위탁, 관리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겁니다. 편리한 쇼핑을 위해 제품별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통합 홈페이지(http://fleamarket.seoul.go.kr/rcmarket/index.do)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33곳 재활용 센터의 제품이 모두 등록돼 올라와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센터에서 수집된 재활용품은 20만 5104점에 달하고 그중 17만 4222점이 판매됐다고 합니다. 시는 센터의 추가 설치와 홍보, 시설 개선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재활용센터는 평일에는 물론 주말에도 운영합니다. 가까운 지역 내 센터에 들러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요한 상품을 구입해보세요. truth173@seoul.co.kr
  • 친환경 송파, 같이 만들어요

    송파구가 쓰레기 감량 으뜸구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폐기물 반입량 관리제’ 및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법 시행에 따른 선제적 대응뿐 아니라 친환경 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서다. 구는 올해 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쓰레기 감량 실천단과 홍보단 활동 강화,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 폐비닐 전용 봉투제 시행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6개 동에서 선발된 132명의 쓰레기 감량 실천단은 지난 4월부터 일몰 시간 이후 배출장소를 점검하는 등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번 달부터 재활용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쓰레기 감량 홍보요원’ 기간제근로자 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재활용의무사업장과 편의점·패스트푸드점 등 일반사업장, 대형건물 등의 관리자들에게 ▲재활용품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 ▲분리수거 용기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며 분리배출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실시된 ‘폐비닐 전용 봉투제’도 쓰레기 감량을 위한 사업 중 하나이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리던 각종 포장재 비닐류(라면과 과자, 랩 등)를 폐비닐 전용봉투에 수집하는 것이다.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로 쓰레기 배출량은 많으나 분리배출에 소홀했던 사업장까지 쓰레기 감량에 동참시켰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생활쓰레기 0% 도전] ‘매립 제로’ 獨 프라이부르크 가다

    [생활쓰레기 0% 도전] ‘매립 제로’ 獨 프라이부르크 가다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요? 음… 분리수거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는 하는데 그걸 교육이라고 해야 하는지는….” 세계의 환경 수도로 불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그중에서도 친환경 마을로 이름난 보봉에서 아이들에게 자연과 환경 교육을 진행하는 에코스테이션의 활동가 소피아 보글은 분리수거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분리수거 교육을 따로 진행하냐?”고 되물었다. 프라이부르크의 자원 재활용률은 70~80%를 오간다.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는 모두 소각되고 매립되는 것은 없다. 지난해 프라이부르크시의 폐기물 중 대형 폐기물을 제외한 쓰레기는 7만 2853t이다. 이 중 72%인 5만 2334t이 재활용됐고 나머지는 바이오가스 생산에 활용되거나 소각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프라이부르크는 2005년부터는 생활폐기물을 땅에 그냥 묻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이 어떻게 이런 성과를 냈는지 알아봤다.보글과 그의 동료 2명은 2시간에 걸쳐 4~5세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그런데 방법이 좀 독특하다. 학교 한쪽에 마련된 밭을 작은 호미로 파게 하고, 거기서 자라는 풀들의 이름을 알려 준다. 또 방울토마토를 따서 입에 넣어 주기도 하고 맞을 표현하게 해 본다. 한 어린이는 땅에 기어다니는 벌레를 잡아 선생님들에게 보여 주기도 하고, 어떤 어린이는 잡초와 키우는 작물이 뭐가 다른지 물어보기도 한다. 수업이라기보다 주말농장에 놀러 온 아이들의 모습이다. 보글은 “아이들에게 땅이 건강할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알려 주고 어떻게 해야 땅이 아프지 않고 우리와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하게 한다”면서 “직접 흙을 만지고 땅을 갈아 보고 개구리를 잡으러 개울을 다니다 보면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고 묻어서는 이런 것들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에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보다 ‘왜 내가 땅과 강과 산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자원 재활용과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먼저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해가 이뤄진 뒤에야 분리수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것도 플라스틱과 병, 종이, 비닐 등 일률적인 분리수거 기준을 일방적으로 알려 주는 것이 아니다. 보글은 “한국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아이들에게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따로 분리해 버리고, 병을 따로 정리하라고 교육하지는 않는다”면서 “오히려 어떻게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수많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다. 어떤 아이는 모양에 따라 분류를 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아이는 플라스틱과 고무를 함께 놓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분리수거 품목대로 재활용품들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정했다고 생각하고 더 잘 실천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참여는 학생 때만의 일이 아니다. 프라이부르크시의 쓰레기 처리 문제를 담당하는 ASF(프라이부르크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의 롤랑 히프 정책·홍보 책임관은 “분리수거의 기준을 세울 때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면서 “그러다 보니 가끔 더 나은 분리수거 방법이 있다고 시민들이 제안을 해오기도 한다”고 자랑했다. 이처럼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다 보니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싫어하지 않는다. 프라이부르크시의 주택가를 걸어가면 집 앞에 3~4개의 쓰레기 통이 세워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분리수거장도 도로변 곳곳에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 봉투로 쓰레기를 버릴 때는 자신의 집 앞에 쓰레기를 놔두는 것에 대해 싫어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규격화된 플라스틱 쓰레기 통을 도입한 이후에는 시민들의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하나의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이런 거부감을 줄어들게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이 쓰레기를 자원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에는 프라이부르크시의 정책도 큰 영향을 미쳤다. 프라이부르크에서 2유로라고 적힌 콜라캔을 하나 사면 계산대에 찍히는 금액은 2유로 15센트다. 외국인이라고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 아니다. 시가 알루미늄캔이나 병, 페트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의 경우 일정 액수의 환불 금액을 제품에 부과하고 있어서다. 시 관계자는 “이 정책이 시행되면서 캔이나 병 등을 그냥 버리는 일이 없어졌다”면서 “캔 값은 슈퍼나 거리에 설치된 재활용품 수거 기계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이 이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는지 묻자 디어터 살로만 프라이부르크 시장은 “글쎄요. 일단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경우 원전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정책에 참여하는 길이 마련됐고, 이후 쓰레기 처리 등 세부적인 부분에까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참여과 개선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에도 고민거리는 있다. 최근 늘어나는 패스트푸드점이 쓰레기의 양을 점점 늘리고 있다. 또 공동주거지 등을 중심으로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시 관계자는 “어느 사회에나 문제가 있다. 하지만 어떻게 풀어 가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독일)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사업장 쓰레기 종량제봉투 실명제

    오는 9월부터 서울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쓰레기 종량제봉투 실명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사업장 전용 종량제봉투에 해당 배출 업소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서 배출하도록 하는 봉투 실명제를 9월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주거지역에 비해 사무실 중심의 업무지역과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적용 대상은 하루 평균 300㎏ 이상 생활 관련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이다. 시는 봉투 실명제를 지키지 않는 업소의 폐기물은 거둬 가지 않을 계획이다. 또 무단으로 폐기물을 버리는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상습적으로 부적합한 폐기물을 배출하는 업체는 자원회수시설 반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적용 대상 업체는 자원회수시설에 등록해야 한다. 자원회수시설에서는 등록된 업체를 자료화해 재활용품을 적절히 분리·배출하고 있는지 등을 관리하게 된다. 시는 자치구별 실명제용 봉투 인쇄 등 준비 기간과 제도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찾고자 시행에 앞서 이달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 기간을 갖기로 했다. 시범사업에는 대학교와 병원, 백화점, 호텔·마트·시장 등 601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이들 업소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하루 232t의 폐기물이 발생했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사무실과 상업지역의 경우 가정과 달리 첫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이 마구 버려지고 있다”면서 “사업장에서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마포 ‘녹색 노하우’ 전수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는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고 그린(GO GREEN)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감량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주민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고 그린 부스는 이날부터 8월 19일까지 매수 수요일 오후 2~5시 아현동 주민센터, 단풍소공원, 아현시장 등 지역 단독주택 10곳을 순회한다. 회차당 재활용 정거장 홍보요원, 자원봉사캠프 회원 등 4명이 활동을 벌인다. 아현동은 생활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그린 부스에서는 재활용 정거장 현장 시연과 아현동에서 실시하는 재활용 정거장 사업을 알린다. 다양한 재활용품의 분류·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각종 폐비닐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전용봉투를 나눠준다. 소형 폐가전 현장 접수·수거,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의 희망나눔 녹색장터 기증 및 장터 참여 신청 접수, 우유팩 1kg 제출 시 화장지 1롤 교환 등을 실시한다. 반경호 동장은 “주민에게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통해 재활용 실천, 생활쓰레기 감량 필요성에 대한 주민 참여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활쓰레기 20% 감량을 달성하기 위해 고 그린 부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시, 기부금 쌓이는 재활용 자판기 운영

    서울시, 기부금 쌓이는 재활용 자판기 운영

    캔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넣으면 동물보호 등을 위한 기부금이 누적되는 자판기가 서울에 등장했다. 서울시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캔·페트병 자동 회수기와 종이팩 압축 회수기, 빈 유리병 회수기로 구성된 재활용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판기에 재활용을 분리해 넣으면 재활용 품목별 누적량과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 기부 누적 금액이 화면에 표시된다. 서울시 제공
  • [“재활용하면 새 자원”… 쓰레기 줄이기 나선 자치구] 강북 폐비닐 전용 봉투 99만장 배포

    서울 강북구는 폐비닐 전용봉투 98만 9100장을 주민들에게 나눠 준다고 15일 밝혔다. 폐비닐 전용봉투에는 라면, 과자, 빵, 커피믹스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닐류를 담아 배출할 수 있다. 아파트 거주자를 제외하고 일반주택 전 가구에 집당 20ℓ짜리 9장씩 준다. 이는 폐비닐이 단순 쓰레기가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한 분리배출 대상임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가정에서 배출된 종량제 봉투 속을 보면 약 23%가 폐비닐”이라면서 “비닐류만 올바르게 분리배출해도 20% 이상의 쓰레기가 감소된다”고 말했다. 구는 이와 함께 올바른 쓰레기 배출 요령을 담은 홍보물 10만 9900장도 배부한다. 봉투와 홍보물은 통·반장을 통해 가정으로 전달되며 전용봉투를 모두 사용했거나 없는 경우에는 투명 비닐봉투로 대체할 수 있다. 단 폐비닐 전용봉투를 버릴 때 생활쓰레기, 음식물 등이 혼합되면 수거가 거부된다. 구는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올해 10%, 2016년에 2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한 바 있다. 또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에는 수거 거부 스티커를 부착해 재분류를 유도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주택가 배출실태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주택가 배출실태

    서울 시내 한 주택가 문앞에 놓여 있는 20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거꾸로 쏟아붓자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 새끼손가락 길이만 한 바퀴벌레 세 마리와 새끼 바퀴벌레 두 마리가 황급히 기어나왔다.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할 시들해진 채소류, 썩어가고 있는 햄버거, 떡, 식은 밥 등이 쓰레기봉투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옆집 쓰레기봉투에도 재활용품으로 분리 배출해야 할 프린트물 한 뭉치, 콜라 캔, 플라스틱 요구르트병 여러 개가 다른 쓰레기와 담겨 있었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빼고 나면 20ℓ 쓰레기봉투는 5ℓ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지난 2일 저녁 8시경 서울시 공무원, 자치구 공무원,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위원 등으로 꾸려진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단과 함께 주택가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했다. 상가 밀집지역에 이은 주택가 분리배출 실태 점검 현장은 서울시가 목표로 하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달성과는 멀어 보였다. 시는 수도권 매립지에 묻히는 하루 평균 719t의 생활쓰레기를 올해 말 400t으로, 2016년 말 119t으로 감량한다는 계획이다. 주택가 인근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봉투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무작위로 개봉한 50ℓ 쓰레기봉투에는 각종 쓰레기를 담은 4~5개의 비닐 뭉치가 들어 있었다. 부패한 우유가 남아 있는 상태로 버린 1000㎖ 우유팩 5개, 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 과자, 샐러드, 플라스틱 음료용기 등이 나왔다. 자치구 공무원이 쓰레기에 있던 택배 포장지 주소를 추적해 해당 아파트 주민을 찾아갔다. 30대로 보이는 여성은 자신이 버린 봉투에서 나온 쓰레기를 멋쩍게 쳐다보기만 했다. 이를 지켜본 황순옥 소비자시민모임 처장은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쓰레기 감량을 위한 외침은 소리 없는 메아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 성상조사자료(2012~2013년)에 따르면 상가, 단독주택, 사업장 등의 분리배출은 미흡한 실정이다. 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 가능 자원이 50% 이상 혼입 배출되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으로는 종이가 4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닐·플라스틱류 23.3%, 병·캔 등 불연물 9.9% 순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 달성을 위해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기준을 마련 중이다. 25개 자치구마다 조금씩 다른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하는 지침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전문가와 시민운동본부 위원, 주부 모니터링단, 통·반장, 일반시민 등의 분리배출 기준 의견을 수렴했다. 이달 중 분리배출 세부 지침서를 완성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7~9월 재활용 분리배출 안내 포털사이트 구축한 뒤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들이 쓰레기 감량 필요성을 체감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현 녹색미래 사무처장은 “내용물에 비해 이중·삼중으로 포장되는 제품들이 많은데, 내용물만 빼면 모두 쓰레기인 셈”이라면서 “시민뿐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기업체도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참여율이 높고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체계화된 사례로 일본 기타큐슈시를 꼽았다. 김 교수는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큐슈는 자원과 쓰레기의 분류 배출 및 방법이 세분화돼 있고 가정 쓰레기 유료화가 잘 정착돼 있다”며 “대기업 등 민간 업체들의 재활용사업 활성화로 매립문제를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지난 4월 20~22일 사흘간 일정으로 기타큐슈를 찾았다. 기타큐슈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가정 쓰레기, 플라스틱제 포장용기, 캔·병, 페트병 등 4종류로 분류됐다. 가정 쓰레기는 월·목 또는 화·금 주 2회 가정 쓰레기 수거소에 배출한다. 플라스틱제 포장용기는 지정된 요일에 주 1회, 캔·병과 페트병은 매주 수요일 재활용품 거점회수 장소에서 수거해 간다. 재활용품은 식품받침과 종이팩, 형광등, 금속 소품, 소형 전자기기, 전지, 헌옷, 폐지, 대형쓰레기 등으로 세분화돼 있었다. 가지하라 히로유키 기타큐슈 순환사회추진과장은 “초등학생에게는 환경교육과 에코타운 견학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는 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보안내,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1993년 병, 캔 등의 분리수거를 시작했고 2000년 종이팩, 플라스틱류, 음식쓰레기 등을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 쓰레기 유료화 등으로 쓰레기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리사이클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슈퍼마켓, 시민센터 등에 설치된 재활용품 거점회수 장소 풍경이었다. 기타큐슈에는 이 같은 거점회수 장소가 3만 3000여개 있다. 시민들은 내용물이 남아 있는 포장용기, 유리병 등은 모두 씻은 뒤 재활용품 수거함에 넣어 뒀다. 수거함에는 분리배출 방법대로 씻어서 펼쳐 말린 우유팩, 금속부분이 30cm를 넘지 않는 금속 소품 등이 담겨 있었다. 상가나 집앞, 재활용 정거장 등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버려두는 서울 시내 모습과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글 사진 기타큐슈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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