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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욕하는 ‘일베 부모인명사전’에 日도 깜짝…국제 망신

    부모 욕하는 ‘일베 부모인명사전’에 日도 깜짝…국제 망신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가 일본에까지 악명을 떨치고 있는 듯하다. 일본 매체 일간 사이조는 12일 “‘유교의 나라’ 한국에서는 상사나 부모를 공경하는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정신이 사회 전체에 깊이 뿌리내린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그런 정신도 상당히 약해진 것 같다”면서 “왜냐하면 ‘한국판 2채널’(일본 극우성향 네티즌들의 커뮤니티)로 불리는 ‘일베’에 등장한 ‘부모인명사전’이라는 기록이 불효의 극치로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일베 사용자들이 작성한 부모인명사전은 그들 부모의 품행과 언행 등이 실명과 함께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면서 “그 대부분은 명예훼손에 해당할 것 같은 이야깃거리일뿐더러 ‘부모에 대해 잘도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등록된 것은 30명 미만이지만, ‘자신의 부모도 등록해 달라’고 추가를 원하는 사용자가 많아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 이 매체는 일베에 공개된 부모인명사전 중 일부를 다음과 같이 공개하고 있다.  ○○○(어머니의 본명)  · 고졸  · 남편이 번 돈으로 얼굴에 보톡스 주사 · 남편이 귀가해도 식사 준비를 하지 않고 TV 보면서 자수에만 열중 · 4수 중인 아들에게 줄 돈은 없지만, 쇼핑몰에서 러닝머신을 살 돈은 있다  ○○○(아버지의 본명)  · 대머리  · 아들이 중3 때 꽃뱀에게 사기를 당해 집을 빚투성이로 만들어 · 7살 아래 젊은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재혼까지 해  · 사업은 완전히 망해 · 택시 운전사 주제에 아들에게 잘난 체하는 말을 한다 이와 같은 식으로 부모를 헐뜯고 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 매체는 ‘일베’에 대해 “종종 한국 사회에서 논란을 일으켜온 문제 사이트”라고 소개하면서 “이번에는 ‘아무리 그래도 부모를 깎아내리다니 심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단지, 언뜻 보면 일방적으로 부모를 깎아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바보 같은 아들이 있다’, ‘이런 바보 같은 부모를 가진 나’라는 식으로, 작성자의 자학 소재로도 쓰인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나를 낳은 부모는 쓰레기라는 것’이라는 식으로 자신은 문제 삼지 않고 부모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 매체는 “부모인명사전은 ‘친일인명사전’을 본떠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친일인명사전에 대해서는 “일본 강점기(일제 시대라고 표현함)에 친일 활동을 한 인물의 이름이 이어지는 2009년에 출판된 전 3권의 명단집”이라면서 “4389명의 친일파 한국인에 관한 주요 행동과 행적이 점철된 이른바 ‘전범 블랙리스트’”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런 ‘친일인명사전’을 참고로 부모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낸 한국의 젊은이들. 실제 자녀가 여기까지 바보가 돼 있다는 것을 알면 부모는 어떤 얼굴을 하는 것일까?”라면서 “게다가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노출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당치도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매체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성 혐오, 남성 혐오에 이어 이번에는 부모 혐오로 내달리는 한국. 혐오와 증오가 점점 심각해지고 심각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라이브도어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빠 뺨치는 장 클로드 반담 미모의 딸 ‘비앙카 브리’

    아빠 뺨치는 장 클로드 반담 미모의 딸 ‘비앙카 브리’

    무술가 겸 유명 액션배우 ‘장 클로드 반담’(Jean Claude Van Damme·55)의 미모의 딸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벨기에 출신 영화배우 ‘장 클로드 반담’의 딸 비앙카 브리(Bianca Bree·25)에 관해 그녀의 인스타그램 사진과 함께 기사를 소개했다. 비앙카 브리의 진짜 이름은 비앙카 반 바렌버그(Bianca Van Varenberg)로 반담의 셋째 부인 보디빌더 챔피언 출신의 글라디스 포튜게스(Gladys Portugues·58)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어린 시절 비앙카는 유명 배우인 아빠의 영향으로 반담의 원래 이름인 ‘바렌버그’가 들어간 ‘비앙카 반 바렌버그’란 이름으로 그의 영화에 출연하곤 했다. 하지만 그녀는 2012년부터 배우로서 아빠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담의 성을 사용하지 않고 현재의 이름인 ‘비앙카 브리’로 개명한 뒤 지금까지 활동했던 것. 비앙카는 장 클로드 반담 주연의 2008년 영화 ‘쉐퍼드: 보더 패트롤’을 시작으로 , 이글패스(2010), 암살게임(2011), 식스 블릿츠: 분노의 추적(2012), U.F.O.(2012), 웰컴 투 더 정글(2013), 풀 러브(2015)에서 아빠 반담과 함께 출연한 바 있으며 아빠처럼 야심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비앙카의 꿈은 원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현재 그녀의 꿈은 좋은 배우와 영화제작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빠 장 클로드 반담은 5번의 결혼을 통해 비앙카를 포함한 세 명의 자녀가 있다. 반담은 99년 세번째 부인 글라디스 포튜게스와 재혼해 다시 함께 살고 있으며 글라디스가 낸 이혼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반담과 글라디스 사이에는 아들 크리스토퍼와 딸 비앙카가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J21 Tube(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단독] 빅데이터 신혼 통계… 저출산 타개 ‘첫걸음’

    방문조사 없이도 자녀·주거 현황 파악… 퇴직연금가입·이민자고용 조사 추진도 통계청이 올 12월 처음으로 신혼부부 통계를 발표한다.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 1.24인 초저출산(1.3 미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유경준(55) 통계청장은 지난 4일 통계청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저출산 대책을 내놓기 위해 신혼부부들이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면서 “신혼부부 통계는 효과적인 저출산 정책 마련을 위한 맞춤형 통계”라고 밝혔다. 혼인 1~5년 차를 대상으로 하는 신혼부부 통계에는 나이, 직업, 학력과 혼인의 종류(초혼·재혼), 다문화 가족 현황, 가구의 구성, 자녀 수 등 기초적인 내용부터 혼인 뒤 첫째 자녀의 출생시기, 자녀 보육 형태, 맞벌이 여부, 주거 현황(주택 소유 및 거주 연면적)까지 객관적 지표로 확인 가능한 모든 내용이 총망라된다. 이 통계는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 주택, 금융위원회의 신혼부부 금융지원,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의 교육·보육 지원, 여성가족부 및 고용노동부의 경력 단절 여성 고용 등 정부 각 부처가 매년 쏟아내는 다양한 저출산 정책의 방향을 잡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신혼부부 통계는 별도의 방문조사 없이 이뤄진다. 유 청장은 “통계청이 보유한 자료와 다른 행정관청이 가지고 있는 자료 간 연계·결합으로 작성한다”면서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신혼부부 통계와 같은 정책 맞춤형 통계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올해 신혼부부 통계 외에도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퇴직연금 가입 통계, 기후변화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기후변화 취약계층 통계, 이민정책 수립을 위한 이민자 고용·체류 실태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생계절벽’ 막아라… 청소년 유족연금 24세까지 준다

    유족연금 지급 대상 자녀의 연령을 현재 ‘18세 이하’에서 ‘24세 이하’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보건복지부가 4일 밝혔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거치면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기존엔 18세까지만 지급 유족연금을 더 오래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의 생계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연금은 노령연금 수급권자, 연금 가입자,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인 가입자였던 자, 그리고 장애등급 2급 이상인 장애연금 수급권자가 사망했을 때 그 유족에게 지급되는 연금이다. 노령연금과 달리 사망 이외의 요건에 의해서도 수급권이 소멸할 수 있다. 현행 국민연금제도는 유족연금을 받는 자녀나 손자녀가 19세가 되면 유족연금을 받을 권리를 박탈한다. 법률상 19세 이상은 성인으로 간주해서다. 그래서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소년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유족연금 수급권이 소멸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대학 진학 등 도움될 듯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로 80%에 육박하지만, 20대 초반 청년의 취업률은 40%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19세 청소년의 유족연금 수급권을 박탈하는 것은 연금 가입자의 사망 등에 대비해 유족의 생계를 보호한다는 유족연금의 기본 취지에도 맞지 않다. 청소년 기본법과 청소년복지 지원법이 정의한 청소년 연령도 ‘만 9세 이상 24세 이하’다. 유족연금 수급권은 사망자의 배우자인 유족연금 수급권자가 재혼하거나 사망자의 자녀나 손자녀가 다른 사람에게 입양돼도 소멸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배우 김혜선 세번째 결혼, 이차용 대표와 “인생 다시 시작” 깨소금 눈빛

    배우 김혜선 세번째 결혼, 이차용 대표와 “인생 다시 시작” 깨소금 눈빛

    배우 김혜선이 세번째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김혜선은 지난 30일 위키트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비신랑과 함께 세번째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혜선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은 에코오가닉 대표 이차용이다. 김혜선과 김혜선 예비신랑은 밝은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김혜선은 “저희 신랑이다. 저희가 결혼을 한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가운데 결혼을 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혜선은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다.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염원을 갖고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 많이 응원해달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답은 없다. 하지만 믿음을 갖고 의지하고 대화를 하면서 앞길을 손 잡고 걸어가겠다. 많이 지켜봐주시고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김혜선의 예비신랑인 이차용 대표는 “많이 응원해달라”며 “우리 잘 살아봅시다. 사랑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선과 이차용 대표는 2014년부터 열애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 첫 번째 결혼 후 8년 만에 이혼한 배우 김혜선은 2004년 재혼을 했지만 3년 만에 다시 이혼을 한 바 있다. 이번이 세번째 결혼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활법률] 늘어나는 황혼 이혼…“재산분할은 어떻게?”

    [생활법률] 늘어나는 황혼 이혼…“재산분할은 어떻게?”

    최근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황혼 이혼이 늘어나면서 부부 사이의 재산분할 분쟁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가정법률사무소가 발표한 상담통계에 따르면 이혼 문제로 상담센터에 찾아온 60대 이상 노인은 2004년 250명에서 2014년 1125명으로 10년 새 4.5배로 급증했다. 연령대 및 성별로 보면 60대 여성이 가장 많았고 60대 남성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에 비해 여성은 3.1배, 남성은 5.5배 늘었다. 70대 여성의 경우 10년 전 20명에서 179명으로 9배, 남성은 6명에서 146명으로 22배 급증했다. 최근 법률사무소에도 황혼이혼을 앞두고 재산분할 문제를 상담하려는 노인층이 늘고 있다. 27일 법률사무소 길한의 김명수 대표변호사를 만나 황혼이혼 재산분할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봤다. -황혼이혼에서 재산분할 분쟁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황혼이혼의 경우 자녀가 이미 독립했거나 결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젊은 부부의 이혼에서는 양육권 다툼이 큰 문제가 되는데 황혼이혼에서는 양육권 분쟁이 없는 이유다. 대신 평생을 같이 살면서 모아 놓은 재산을 놓고 부부 사이에 분쟁이 발생한다. -황혼이혼 재산분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이혼소송 시 재산분할과 위자료 다툼에서 보다 넓은 시야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을 이끌어내야 한다. 법정 다툼이 길어질수록 소송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재산분할을 정확하고 빠르게 끝내야 한다. 위자료 산정에 기여할 수 있는 입증자료를 보강해 손익을 가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위자료는 누가 내는 것인가.→이혼소송에서 청구하는 위자료는 혼인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가 상대방에게 주는 것이다. 다만 정신적인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해 금전으로 배상받는 것이기 때문에 위자료를 받으려면 위자료를 청구하는 쪽에서 폭행, 외도, 가족에 대한 부당한 대우 등 상대방의 불법행위로 고통 받은 사실을 재판에서 입증해야 한다. -위자료는 배우자에게만 청구할 수 있나.→아니다. 배우자 뿐만 아니라 혼인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청구할 수 있다. 배우자와 부정행위를 한 제3자, 부당하게 자신을 대우한 시댁 및 처가 식구들 등도 위자료 청구 대상에 포함된다. -최근 공무원연금도 이혼하면 부부가 분할해서 받을 수 있다던데.→그렇다. 올해부터 공무원연금법의 ‘분할연금’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분할연금제도란 연금 가입자가 받을 총 연금액 중 결혼해서 산 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액을 절반씩 나누는 제도다. 퇴직 공무원인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연금 신청자가 재혼을 해도 계속 받을 수 있다. -이혼으로 연금분할이 가능한 경우는?→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또 공무원인 배우자가 퇴직·조기 연금을 수령한 경우, 공무원의 배우자가 연금을 타는 연령에 도달했을 때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혼인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도 연금분할을 할 수 있나.→간혹 20년 이상 혼인을 유지해 온 부부 중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을 고려하면서도 연금분할 요청을 탐탁지 않아 하는 경우가 있다. 분할연금제도의 취지는 엄연히 혼인기간에 형성된 자산인 공적연금을 이혼하면서 혼인기간에 비례하게 분할하는 것이다. 귀책 배우자에게도 재산분할 청구권이 있기 때문에 연금분할을 배제할 수 없다.황혼이혼이 늘면서 분할연금 수령자도 더 증가할 전망이다.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이혼에서도 연금을 분할해줘야 하는 것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이혼 시 재산분할, 위자료 협의와 더불어 포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90세 전직 美상원의원 “남자를 사랑해”

    90세 전직 美상원의원 “남자를 사랑해”

    미국 전직 상원의원이 부인과 사별한 뒤 구순(九旬)의 나이에 50세 연하 남성과의 동성결혼 사실을 알려 화제다. 해리스 워포드(왼쪽·90)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매슈 찰턴(오른쪽·40)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23일자 뉴욕타임스(NYT)에 기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민권담당 특별 보좌관을 지냈다. 2008년 대선 때는 버락 오바마 후보의 펜실베이니아 지역 책임자를 맡았다. 1948년 클레어 린드그렌과 결혼해 세 자녀를 둔 그는 “아내가 1996년 백혈병으로 사망했을 때 다시는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5년 뒤 다시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왔다”고 적었다. 워포드 전 의원은 “2001년 플로리다 주의 한 해변에서 우연히 찰턴을 만났고 미국 내는 물론 유럽까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사랑으로 발전했다. 클레어 이외에 이런 식의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전 상원의원 “아내 사별 뒤 만난 운명 같은 사랑...이번엔 남성”

    美 전 상원의원 “아내 사별 뒤 만난 운명 같은 사랑...이번엔 남성”

     부인과 사별한 미국의 전직 상원의원이 90세의 나이에 뒤늦게 새 연인을 만났다며 남성과의 동성결혼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려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해리스 워포드(90·민주당)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오는 30일 매튜 찰턴(40)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 같은 사실은 워포드 전 의원 자신이 전날 뉴욕타임스(NYT)에 ‘다시 사랑을 찾아서, 이번에는 남자와’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 등 다른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워포드 전 의원은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민권담당 특별 보좌관과 흑인 인권운동가인 고(故)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막후 고문을 지냈다. 2008년 대선 당시에는 버락 오바마 후보의 펜실베이니아 지역 책임자를 맡아 미 정가는 물론 지역 사회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워포드 전 의원은 기고문에서 “48년을 함께 살아온 부인 클레어가 1996년 백혈병으로 사망했을 때 다시는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5년 뒤 다시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왔다”고 적었다. 그는 “2001년 플로리다주(州) 휴양지 포트-로더데일의 한 해변에서 우연히 찰턴을 만났고 그의 호기심 많은 태도와 사려 깊은 태도에 반했다”면서 “미국 내는 물론 유럽까지 여행을 같이 다니면서 훌륭한 친구가 됐고 처음의 감정적 불꽃이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으로 발전했다. 클레어 이외에 이런 식의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워포드 전 의원은 “3년 전 자식들에게 매튜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해를 구했으며 매튜의 가족들도 자신을 따뜻하게 받아들였다”면서 미 대법원이 ‘결혼은 태어난 성(性)이 아니라 사랑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그런 시대에 새로운 사랑을 찾게 돼 아주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엄마 친구와 동성결혼한 딸…엄마는 친구 전 남편과 재혼

    엄마 친구와 동성결혼한 딸…엄마는 친구 전 남편과 재혼

    한 여성이 친엄마의 절친한 친구와 동성결혼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커플이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이 사연에 ‘또다른 커플’이 밀접한 관계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여성의 친엄마는 ‘절친의 전 남편’과 결혼했다. 영국 더비셔에 사는 엘리자베스 매닝(26)은 지난해 친엄마의 절친한 친구 엘라니 필립스(38)와 결혼했다 .매닝과 엘라니는 과거 단 한번도 동성을 만나본 경험이 없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사랑을 느꼈다. 매닝과 커플이 된 엘라니에게는 남편 개리 버터워스(47)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이 일로 이혼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버터워스도 새 사랑을 찾았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전 부인의 절친이자 매닝의 엄마인 사이먼 매닝(43)이었다. 이전과는 또다른 형식으로 새 가족이 된 네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축복했고, 지난해 여름, 사이먼은 자신의 딸과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을 눈물로 축복했다. 아내의 오랜 친구와 새 연인이 된 개리 역시 두 사람에게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매닝은 “비록 다른 가족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당시 기분을 전했다. 하지만 ‘독특한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월 네 가족 중 유일한 남자인 버터워스가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이다. 절친한 친구의 전남편이자 자신의 새 남자친구를 잃은 사이먼은 “망치로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매우 절망스러웠고 슬펐지만 지금은 새로운 가족과 함께 잘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교황 동성결혼 인정 안 해…가톨릭 원칙 변화 없었다

    교황 동성결혼 인정 안 해…가톨릭 원칙 변화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간) 사랑과 성, 결혼에 대한 교황의 권고를 담은 ‘아모리스 래티티아’(사랑의 기쁨)를 발표했다. 하지만 동성애자들에게 교회의 문을 개방하자는 진보주의자들의 바람과 달리 가톨릭 교회의 원칙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발표한 260쪽 분량의 ‘사랑의 기쁨’이라는 교황의 권고에서 “동성애자의 결합을 일반 결혼과 마찬가지로 보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가정과 결혼에 대한 신의 계획을 볼 때 일반 결혼과 어떤 유사점도 없어 이를 받아들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고 AFP가 전했다. 교황의 권고는 2014년과 지난해 두 차례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에서 이혼과 재혼, 동성애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가족 문제에 대해 가톨릭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논의한 뒤 나온 것이다. 지난해 시노드에서는 사제의 판단에 따라 이혼이나 재혼을 한 신자들에게 영성체 허용을 판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하지만 동성 결혼에 대해서는 이성 결혼과 비교할 근거가 없다며 기존 원칙을 재확인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사랑의 기쁨’에서도 동성애자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반대하는 교회의 입장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그는 “2014년과 2015년 시노드에서 논의할 때도 동성애자들의 결합이 결혼과 가정에 대한 신의 계획과 비슷하다는 어떤 근거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성적 취향에 근거한 부당한 차별 등에는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견해는 “내가 어떻게 (동성애자를) 심판할 수 있느냐”고 언급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상당한 기대를 했던 가톨릭 교회 내 동성애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권고에서 이혼한 사람이나 교회의 허가 없이 재혼한 사람들의 영성체 허용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사랑이 요구된다’고만 언급했다. 이는 일부에서 희망하듯 사제들이 이들에 대한 영성체 참여를 허용하도록 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강펀치 맞은 시진핑 ‘反부패’

    장가오리 사위·류윈산 며느리, 마오쩌둥 손녀사위도 유령회사 “고위층, 사망자 이름으로 차명계좌…홍콩서 돈세탁 뒤 해외로 빼돌려” 사상 최대 규모의 역외 탈세 폭로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가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위를 흔들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이와 관련된 모든 보도와 정보를 검열·삭제하고 있지만,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서방 언론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당과 지도부에 대한 중국 인민들의 냉소가 깊어지고 있다. 7일 현재 ICIJ 등이 밝혀낸 ‘파나마 페이퍼스’ 관련 중국 고위층은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전·현직 지도자의 친인척으로,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의 도움을 받아 조세 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를 세우고 자금을 세탁하거나 숨겨 놓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중 3명은 현직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친인척이다. 특히 시 주석은 첫째 매형 덩자구이가 이번에 또 연루돼 곤혹스럽게 됐다. 시 주석의 큰누나 치차오차오와 덩자구이는 재산이 3억 7600만 달러(약 4361억원)에 이른다는 2012년 블룸버그 폭로 이후 부패 스캔들의 단골이 됐다. 덩자구이는 모두 3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가 되기 직전인 2012년부터 휴면 상태에 들어갔다. 부부는 희토류 개발 기업, 부동산 투자업체, IT 기기 생산업체, 홍콩 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리 장가오리(張高麗)의 사위 리성포는 3개의 유령회사를 보유했다. 그는 유리 생산 그룹인 ‘신이유리’의 최고경영자(CEO)로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전시관 유리와 고속철 유리 공급을 따내기도 했다. 선전·이데올로기 담당 상무위원 류윈산(劉雲山)의 며느리 자리칭도 유령회사의 단독 주주였다. 류 상무위원의 아들은 시틱증권 부회장이며, 자리칭은 메릴린치 출신으로 투자자문사를 운영하고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손녀사위인 천둥성은 2011년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다. 마오의 유일한 외손녀인 쿵둥메이와 재혼한 천둥성은 중국 최대 경매회사와 거대 보험회사 타이캉, 택배업체 중자이지쑹을 가진 재벌이다. 이 밖에 자칭린(賈慶林) 전 전국정협 주석의 손녀 재스민 리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0년 유령회사의 주주에 올랐다. 리펑(李鵬) 전 총리의 딸로 ‘전력 여왕’으로 불리는 리샤오린도 남편과 함께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회사를 소유했다. 개혁·개방 초기 학생 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가 실각한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의 아들 후더화, 부패로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아내 구카이라이, 쩡칭훙(曾慶紅) 전 부주석의 동생, 톈지윈(田紀雲) 전 부총리의 아들도 스캔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이날 홍콩 외환시장 브로커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고위층의 검은돈은 대부분 홍콩에서 환전돼 빠져나간다”면서 “사망한 사람의 이름으로 차명 계좌를 만들고 조세 회피처에서 돈세탁을 거쳐 북미와 호주, 유럽의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간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런 방식으로 중국에서 유출된 자금만 6억 5000만 달러(약 7500억원)로 추산됐다. 홍콩도시대학의 린허리 교수는 BBC에 “고위층이 해외로 자금을 빼돌리는 것은 언제 부패가 발각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공산당의 미래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설] 아동학대 방치하다간 천문학적 비용 치를 것

    우리가 아동학대로 연간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이 최대 7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학대받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데 드는 직접 비용과 피해 아동의 향후 정신적 질환과 노동력 상실 등에 따른 간접 비용을 합한 추정치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연구팀의 분석대로라면 아동학대를 치유 없이 놔둔다면 국내총생산(GDP)의 5%에 가까운 비용을 사회가 감당해야 하는 셈이다. 직접 비용도 그렇지만 학대 아동에게 장기적으로 발생할 사회 비용은 훨씬 더 심각한 규모다. 피해 아동이 겪어야 할 사회 적응이나 실업 및 미취업, 생산성 저하 상황 등을 두루 고려하면 간접 비용은 직접 비용의 최대 8배까지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추산치라지만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새삼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잇따라 드러난 아동학대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숙제를 던지고 있다. 자녀 학대의 끔찍한 사례들은 정부가 작정하고 전수조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영원히 덮이고 말았을 일들이다. 사회 각계에서 예방 대책을 강구하려는 움직임은 늦었지만 다행스럽다. 서울가정법원은 5월부터 자녀를 둔 부부가 이혼하려 할 때 반드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협의·소송 이혼 구분 없이 이 교육을 받지 않으면 이혼 절차를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 부부 폭력이 이혼 사유라면 자녀의 학대 여부까지 파악해 이혼 과정에 직권 개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적극적인 사법 장치는 아동학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참극들은 거의 재혼 및 한부모 가정에서 빚어졌다. 실제 재작년 통계에서도 학대 아동 10명 중 4명은 한부모·재혼 가정의 자녀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가정법원의 대책이 전국의 법원으로 확대되길 바라는 까닭이다. 법원이 이혼할 부모를 교육하는 조치는 그야말로 궁여지책일 뿐이다. 자녀의 인권을 존중할 수 있도록 부모들의 양육관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런 개선 작업이 속도를 내려면 정책의 지속적 지원이 절실하다.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종합 대책이 눈앞의 급한 불만 끄는 임시처방전은 아니어야 할 것이다. 당장 새 정책들을 소화해 낼 현장 인력 자체가 태부족이라는 걱정이 크다. 일과성 예산 늘리기보다는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체계적인 작업이 더 급하다는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 한다.
  • [SSEN초점] 주상욱과 열애 차예련, 연기몰입 너무 했나? 결혼까지 한 스타들

    [SSEN초점] 주상욱과 열애 차예련, 연기몰입 너무 했나? 결혼까지 한 스타들

    주상욱과 차예련이 열애를 인정하며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다 실제 연인이 된 커플이 또 탄생했다. 28일 주상욱과 차예련이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애증의 커플을 연기하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주상욱과 차예련 양측 소속사는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라고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극중 정략결혼을 하는 커플로 등장했지만 정치 권력 싸움과 복수로 얽혀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첫회부터 격정적인 키스신을 선보이는 등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케미를 뽐냈다. 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연인이 된 사례는 지난 11일에도 있었다.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방송된 KBS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해 1년째 열애 중이다. 앞서 박하선과 류수영은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투윅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연인이 돼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또 2011년 tvN ‘꽃미남 라면가게’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기우 이청아는 2013년 열애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며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 속 열연이 결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2008년 SBS ‘애자언니 민자’와 2012년 JTBC ‘해피엔딩’에서 함께 연기했던 인교진과 소이현은 오랜시간 가까운 동료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결혼했다. 지난 2010년 SBS ‘호박꽃 순정’으로 인연을 맺은 박시은과 진태현도 2014년 MBC ‘내 손을 잡아’에서 또다시 호흡을 맞춘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공개적으로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해 7월 결혼식을 올렸다. 2013년 MBC ‘백년의 유산’에서 재혼 상대로 만났던 최원영과 심이영은 2014년 초고속 결혼에 골인했다. 이밖에도 지성과 이보영, 유진과 기태영,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 등이 모두 드라마에서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된 케이스다. 그러나 드라마 속 과도한 케미로 인해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 송중기 송혜교는 데이트 목격담 등이 전해지며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종영한 MBC ‘내딸 금사월’에서 호흡을 맞춘 윤현민과 백진희도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양측 소속사는 이에 대해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동학대 방지 교육받아야 이혼 가능

    서울가정법원은 오는 5월부터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받아야만 이혼이 가능해진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계모의 학대로 숨진 경기도 평택 신원영(7)군처럼 이혼·재혼 가정에서 아동학대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서울가정법원의 방침은 협의이혼은 물론 재판(소송)이혼 부모에게도 모두 적용된다. 법원 관계자는 “이혼소송 과정에서도 부모가 교육을 받지 않으면 이혼 절차 진행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전국 최대 가사법원인 서울가정법원에서 아동학대 예방·방지 교육을 의무화하는 데 따른 성과를 분석해 향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정법원은 구타는 물론 폭언과 방임 등 정서적 폭력도 아동학대라는 사실을 이혼 부모에게 가르칠 계획이다. 학대를 저지르면 친권·양육권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점도 교육한다. 또 신군 사건을 참작해 양육권이 상대 배우자에게 있어도 자녀 학대 여부를 지속해서 살펴야 한다는 내용도 교육에 포함한다. 이번 조치는 학대 아동 10명 중 4명(40.4%·2014년)이 한부모 가정·재혼 가정 자녀라는 현실을 고려해 마련됐다. 가정법원은 이혼 사유에 부부 폭력이 포함되면 자녀의 학대 여부를 추가로 파악해 이혼 과정에 직권 개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혼하면 뇌졸중 위험 ↑…女가 男보다 영향 커 - 연구

    이혼하면 뇌졸중 위험 ↑…女가 男보다 영향 커 - 연구

    이혼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그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오사카대 혼조 카오리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이혼하면 뇌졸중 위험이 약 30% 증가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현지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뇌졸중’(Stroke) 최신호(3월1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에는 일본 암연구센터에 등록된 보건소 건강 자료가 이용됐다. 연구팀은 조사 시작 시점에 결혼한 남성 2만4162명과 여성 2만5626명을 대상으로 5년 뒤 혼인 관계(이혼 여부)와 뇌졸중의 관계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이혼한 사람이 이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남녀 모두 2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혼 뒤에도 무직인 여성은 뇌졸중 발병 위험이 이전보다 3배에 가까운 298%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혼 뒤 아이와 함께 사는 남녀 모두 뇌졸중 위험이 컸으며, 이혼 뒤 남성은 다시 부모와 살면 위험이 완화하지만 여성에서는 그런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이혼에 따른 스트레스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미국 듀크대가 발표한 연구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당시 연구팀은 이혼을 한 차례 한 여성은 이혼하지 않은 여성보다 심근경색을 일으킬 위험이 24% 더 높은 것을 밝혀냈다. 또 이혼을 두 차례 한 여성은 위험이 77% 더 높았으며, 재혼한 여성도 위험이 36%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남성의 경우 이혼을 한 차례 했을 때는 이혼하지 않은 남성보다 위험이 크지 않았다. 단 이혼을 두 번 한 남성의 경우에만 위험이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살 딸 암매장 아버지 검거, 엄마는 자살…“대소변 못가려 때린 적 있다”

    4살 딸 암매장 아버지 검거, 엄마는 자살…“대소변 못가려 때린 적 있다”

    4년여 전 숨진 4살배기 딸을 암매장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불잡혔다. 아이의 엄마는 딸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9일 A(38)씨를 사체유기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1년 12월쯤 당시 4살 난 자신의 딸이 숨지자 아내 B(36)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하루 전인 18일 오전 딸의 초등학교 입학 여부와 소재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졌으며, 방안에서 ‘아이가 잘못된 것은 모두 내 책임이다. 남편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B씨가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유서 내용을 토대로 A씨를 집중 추궁해 “4년 전 사망한 아이의 시신을 진천의 한 야산에 묻었다”는 자백을 받았다. 또한 A씨로부터 “아이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때린 적이 있다. 딸이 바지에 소변을 봐 물을 받은 욕조에 넣어 두고 다시 가 보니 숨져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동행,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를 찾는 등 추가조사를 벌여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들 부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아내 B씨는 주민센터 직원이 딸이 어디있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한 뒤 거짓말이 들통이 나자 “고아원에 데려다줬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결혼에 실패한 B씨는 딸과 둘이 살다 A씨와 재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핫뉴스] 새누리당, 사흘만에 공천심사 재개…유승민 심사 여부 미지수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 배고파 냉장고 뒤졌다고… 자녀 4명 손발 묶고 폭행

    냉장고를 열어 음식을 찾는다는 이유로 어린 자녀들의 손발을 묶고 학대한 20대 철없는 부부가 구속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신은선)는 4~7살짜리 자녀 4명에게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고 상습 폭행한 우모(23)씨 부부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16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이 없는 부부는 경북 칠곡군의 36㎡짜리 원룸에서 살면서 군으로부터 매달 양육비 등으로 170만원의 생계급여를 받아 생활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아이 4명에게 하루 한 끼 또는 두 끼만 주며 학대를 시작했다. 굶주린 아이들이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으면 “왜 말을 듣지 않느냐”며 스카프나 투명 테이프로 아이들의 손과 발을 묶었다. 또 수시로 욕설을 하며 주먹과 발·옷걸이로 때리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어린이들은 발견 당시 또래보다 키가 10㎝ 이상 작거나 몸무게도 정상치의 70% 수준에 그쳤다. 우씨는 5세와 3세인 딸 2명을, 김씨는 3세 딸과 2세 아들을 데리고 2014년 10월 재혼했다. 재혼 이후 부부는 4개월짜리 딸을 뒀다. 부부가 낳은 4개월짜리 딸은 학대하지 않았다. 우씨 부부는 “생활비 부족 등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아이들한테 풀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동차 렌트비 등에 생활비를 사용하거나 30만원하는 애완견을 분양받아 기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박보검 ‘응팔’ 오디션 영상…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

    박보검 ‘응팔’ 오디션 영상…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 배우 박보검의 가족사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는 박보검의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오디션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오디션에서 ‘응팔’ 제작진은 박보검에게 “엄마에게 살가운 아들이냐. 밖에서 있었던 일 다 이야기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보검은 “부모님께 살갑게 한다. 밖에서 있었던 일도 거의 다 얘기한다”고 대답했다. 제작진은 “(호칭을) 엄마 엄마 하느냐”고 되물었다. 그제야 박보검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박보검은 칠봉이(유연석)의 대사를 읊었다. 칠봉이가 재혼하는 어머니에게 전화 메시지를 남기는 내용이었다. 차분히 대사를 읊어가던 박보검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박보검은 울컥하는 감정을 추스르며 끝까지 대사를 이어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나영석PD의 ‘꽃보다’ 시리즈 중 하나로 청춘들의 해외 배낭 여행기를 다룬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영상=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가자! 덕선” 응팔 결말 ‘어남류’로 바꾼 광고 인기☞ 차오루 “군대서 전효성 몸매 몰래 봤는데…”
  • [주말 하이라이트]

    ■결혼계약(MBC 토요일 밤 10시) 혜수(유이)는 갑작스러운 뇌종양 판정을 받고 딸 은성(신린아)이를 위해 지훈(이서진)의 어머니 미란(이휘향)에게 간 이식 수술을 결정한다. 혜수는 간 이식을 해주는 조건으로 지훈에게 은성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필요한 돈을 요구한다. 지훈과 혜수는 가짜 결혼 준비를 위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2년 동안 연애해 온 사이처럼 위장하기로 거래한다. 두 사람은 웨딩 촬영 등 본격적인 가짜 커플 준비에 들어간다. 혜수는 미란으로부터 지훈 몰래 병원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고 지훈을 언제부터 만났고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아이가 다섯(KBS2 토요일 오후 7시 55분) 상태에게 재혼은 안 되지만 연애는 괜찮다고 말하는 진주. 상태의 처가 식구들은 상태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한다. 베이커리 소동 이후 마트에서 소영을 또 마주치게 된 장순애는 지난번 못다 한 분풀이를 하며 소영의 뺨을 때리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점숙은 상태와 외근 중이던 미정을 찾아간다. ■동네의 영웅(OCN 일요일 밤 11시) 동네를 지키기 위해 윤상민을 도발하는 시윤. 태호와 찬규, 정연이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을까 두려운 시윤은 이들을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차가운 말을 내뱉는다. 시윤의 행동에 당황스러운 정연은 스스로 문화 거리를 점령한 용역들에게 맞서고 그 순간 시윤과 JJ는 요원들의 아지트인 ‘바 이웃’에서 맞닥뜨린다.
  • ‘평택 실종 아동’ 계모, 원영군 상습 폭행…화장실에 감금, 온몸에 락스 뿌리기도

    ‘평택 실종 아동’ 계모, 원영군 상습 폭행…화장실에 감금, 온몸에 락스 뿌리기도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일관되게 부인해오던 계모 김모(38)씨는 신원영(7)군을 상습적으로 폭행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신군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초 난방이 되지 않는 화장실에 신군을 감금한 채 생활하게 했다. 화장실에 있기 싫다며 밖으로 나오려는 신군을 폭행하기도 했으며 이후로는 나오려 하지 않았다.  김씨는 화장실에 감금한 후에도 신군이 변기 밖으로 소변을 흐르게 했다는 이유로 변기청소용 플라스틱 솔로 수차례 온몸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에는 화장실 바닥에 소변을 보았다는 이유로 폭행, 신군이 이를 피하려다 바닥에 넘어지며 변기에 이마를 부딪혀 상처를 입었지만 병원 치료 없이 붕대만 감아 줬다.,  숨진 채 발견되기 5일 전인 1월 28일에는 소변을 변기 밖으로 흘렸다는 이유로 또 다시 무릎을 꿇리고 온몸에 락스를 들이 부었다. 이후 신군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괴로움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누적 폭행으로 심신이 미약해져 있던 지난 달 1일 오후 1시쯤에는 입고 있던 옷에 대변을 보았다는 이유로 옷을 벗기고 전신에 샤워기로 찬물을 뿌린 후 그대로 방치, 이튿날 친부(38)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평택 일대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까지 떨어졌고 화장실은 난방아 안돼 몹시 추워 저체온증이 왔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14년 김씨와 재혼한 친부는 이러한 학대 사실을 알고도 김씨에게 “그만 하라”고 만 하고 그 이상 적극적으로 학대행위를 만류하거나 제지한 사실이 없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이전 폐쇄회로(CC)TV 영상과 김씨 부부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하던 중 신군의 조부 묘 근처 풀숲에서 암매장 당시 사용된 삽 2자루를 발견,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김씨 부부는 신군 시신을 이불로 감싼 채 10여일 간 베란다에 방치하던중 지난 달 12일 밤 자택에서 8.3km 떨어진 평택시 청북면 삼계리 신군 조부 묘 5m 근처에 매장한 후 14일 오후 1시쯤에는 근처 마트에서 막걸리와 초콜릿 등을 구입해 장례의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부부는 우울증 등 정신병력을 앓거나 경제적으로 궁핍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국과수 부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씨 부부에 대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장검증은 14일 오전 실시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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