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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0여명의 꿈… 삶의 현실 비추다

    1700여명의 꿈… 삶의 현실 비추다

    애면글면 뜨겁게 덥혀진 가슴이었다. 신춘문예 원고를 보낸 지 며칠이 지났건만 당선 통보 전화벨은 잠잠했고, 겨울 바람에 창틀만 시끄럽게 덜컹거렸다. 불안한 마음을 애써 잠재우며 근사한 당선 소감문도 이미 써놓았건만 올해도 속절없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또 다시 기약없는 듯한 불면과 고통의 밤, 그리고 마냥 구겨 내팽개쳐지는 원고지 더미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2010 서울신문 신춘문예 심사가 모두 끝났다. 바늘귀를 통과하는 낙타도 푸념할 만큼 뜨거운 투고 열기였다. 시 3207편, 소설 434편, 희곡 160편, 동화 207편, 평론 15편, 시조 470편 등 6개 부문에 걸쳐 1700여명이 응모했다. 부문별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늘어난 수치다. 분야를 막론하고 이번 신춘문예 투고 작품들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삶에 기반한 구체적 현실에 뿌리를 굳게 내리고 있다는 점이 가장 먼저 꼽혔다. 심사위원들은 한결같이 “몇몇 기술적 한계를 노출하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더욱 큰 기대를 품게 하는 원고들이 많았다.”면서 “당선자들과 함께 비록 당선되지 못한 이들 모두 질기디질긴 문학의 힘을 확인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분야는 응모작들의 평균적인 기량이 예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는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와 손택수 시인이 예심을, 황지우·안도현 시인이 본심을 각각 맡았다. 유 교수는 “안정감과 패기, 익숙함과 낯섦, 산문 지향과 운문 지향, 서정의 구심과 원심 등 우리 시의 다양한 미학적 충동과 방향을 여러 방향에서 보여준 가편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평균적 기량이 높아진 반면 개성적인 목소리가 ‘신춘문예적’으로 표준화되는 느낌이 강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한때 유행한 미래파적이고, 비문(非文)을 통해 서정성을 추구하는 시도는 많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설 분야(본심 현기영 소설가·방민호 문학평론가, 예심 전성태 소설가·백지연 문학평론가) 응모작들에서는 최근 신춘문예에 많이 등장했던 무한 상상력에 기반한 장르소설, 혹은 비현실적이리만치 잔혹한 소재 등이 현저히 줄어들고, 대신 생활에 기반한 주제, 생활 속에 밀착된 소재들이 주류를 이뤘다는 점이 주된 경향으로 평가됐다. 평론 분야(예·본심 김종회·문흥술 문학평론가)는 많지 않은 응모작 속에서도 깊이 있는 지적 역량과 탄탄한 짜임새를 갖춘 작품이 많았다. 시조 분야 심사를 맡은 이근배·한분순 시조시인은 “천년의 내력을 간직한 시조에 바로 지금 시점의 생기 도는 감각을 선사함으로써 새로운 심미를 탐색하고 있는 시도들이 눈에 많이 띄어 반가웠다.”고 평가했다. 동화 분야(예·본심 조대현·원유순 동화작가)에서도 현실에 기반한 작품 경향은 마찬가지였다. 응모작의 대다수가 부모의 이혼이나 재혼, 다문화 가정의 갈등과 화합, 학원 스트레스 등의 소재를 다루고 있었다. 희곡 분야 심사위원(예·본심 김방옥 동국대 연극영화과 교수, 박근영 연출가)들은 “3~4년 전과 다르게 기법이 수준 이하로 미숙한 작품은 찾기 힘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무대의 속성을 알고 희곡의 공연성을 제대로 살린 경우나 눈에 번쩍 뜨일 만한 작품은 드물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당선자 명단과 당선작은 서울신문 새해 1월1일자에 실린다. 박록삼 강병철기자 youngtan@seoul.co.kr
  • ‘로맨틱 겨울’ 앨범 들고 돌아온 김진표, 그가 따뜻해졌다

    ‘로맨틱 겨울’ 앨범 들고 돌아온 김진표, 그가 따뜻해졌다

    3년 가까이 케이블 채널에서 연예 뉴스를 진행하던 순간은 어땠을까.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을 다루는 경우가 많았어요. 친한 사람들의 사건을 전할 때는 정말 껄끄러웠죠. 안 좋은 뉴스의 주인공이 되면 안 된다는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곧잘 사고치는 놈이었는데 그동안 조용했잖아요. 하하하” 래퍼 김진표(32)가 돌아왔다. 연예 뉴스 진행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대중음악계로 온전히 돌아왔다. 새 미니앨범 ‘로맨틱 겨울’을 선물 꾸러미로 들고서다. 지난해에도 솔로 5집 ‘갤런티 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굳이 연예 뉴스 진행을 그만둔 까닭은 무엇일까. “주변에서는 말렸어요. 그런데 왠지 동아줄을 붙잡고 있어 게을러지는 느낌이었죠. 무대 위의 김진표와 연예 뉴스 진행자 김진표 사이의 괴리감에 혼란스럽기도 했지요. 가장 좋아하는 일에 100% 몰입하고 싶었습니다.” 5집 앨범 때는 처음으로 작곡까지 도맡았다.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평단의 평은 좋았다. 미련이 적지 않았을 터. 그런데 이번에는 프로듀싱과 작사에만 전념했다. “제 능력을 시험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잘하지 못하는 부분은 도움을 받아야지 독불장군 식으로 밀고나가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이혼과 재혼 등 감정의 굴곡이 많았던 시기에 만든 노래들을 담았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도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듣기 편한 노래로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겨울에 부드럽게 들을 만한 낭만적이고 따뜻한 랩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로맨스가 담긴 아이템을 이번 앨범에 모았다. “가족 간의 사랑이든, 연인 간의 사랑이든, 친구 간의 사랑이든 앞으로도 제 테마는 사랑이 될 것 같아요. 눈치챌지 모르겠지만, 과거 앨범이 1인칭 시점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가사를 썼습니다. 공감대 있는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죠. 사람들이 ‘내 얘기 같아’라고 말해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5곡 모두 피처링(featuring·다른 가수의 노래나 연주에 참여해 도와주는 일)이 화려하다. 첫 곡 ‘집 앞이야’는 인디계의 기대주 샛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는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타이틀곡 ‘로맨틱 겨울’은 SG워너비의 김진호가, 옛 댄스음악 느낌이 진한 ‘왜 이래’는 DJ DOC의 김창열과 쿨의 유리 등이 참여했다. ‘친구야’가 하이라이트. 이적, 김동률, 류시원, 김원준, 김조한, 싸이, 리쌍의 길 등 어떻게 다 모였을까 싶을 정도로 인기 스타들의 목소리가 즐비하다. “대부분 품앗이예요. ‘친구야’ 같은 경우는 실력과는 무관하게 저를 아껴주는 정말 친한 사람들을 모았죠. 음악 생활 15년 인맥이 그게 다예요(하하하). 참, 진호에게는 큰 빚을 졌어요. 십자인대를 다쳐 목발을 짚고 있는데 흔쾌히 도와줘 너무 고맙지요.” 앞으로는 정규 앨범보다 미니 앨범이나 디지털 싱글로 꾸준히 노래를 세상에 던지겠다고 했다. 음악 시장이 너무 달라져 정규 앨범은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버려지는 노래가 너무 많기 때문이란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년에는 틈나는 대로 노래를 세상에 던질 생각이에요. 세상사를 겪으며 그때그때 드는 감정이나 생각을 빨리 이야기하려면 미니 앨범과 디지털 싱글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듀오인 패닉으로, 밴드인 노바소닉으로, 그리고 솔로로, 그동안 발표했던 앨범만 따지면 베스트 앨범까지 모두 15장. 가장 짧았던 노바소닉 시절이 가장 아쉽다고도 했다. 김진표는 심장수술을 받는 바람에 밴드에서 빠지게 됐다. 밴드를 할 때 느꼈던 가족적인 분위기가 그립다는 그는 요즘 들어 밴드 음악이 심하게 사라지고 있어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가장 아련한 것은 아무래도 패닉이라고. “패닉을 통해 (이)적이 형과 제가 세상에 나왔으니까 아련한 것은 형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다시 함께할 날이 올 것을 알기에 우리는 해체했다는 표현을 쓰지 않지요.” 내년이면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김진표는 아버지가 됐다고 성격이 순해졌다거나 착해지지는 않았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감 때문인지 부지런해졌다며 씨익 웃는다. “10대 때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좋아하지 않는 음악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20대 때는 인생과 음악을 많이 배워가는 시간이었죠. 30대인 지금은 모든 음악이 소중하게 느껴져요. 여기저기서 음악이 넘쳐나 음악의 소중함이 잊혀져가는 세상이라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헐크 호건, 30살 연하 여친과 약혼

    헐크 호건, 30살 연하 여친과 약혼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56·본명 테리 볼리아)이 31살 연하의 연인 제니퍼 맥다니엘(25)과 약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매체 US매거진은 지난 7일 헐크 호건 커플의 측근에게 둘의 약혼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시기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이달 초 언론에 재혼 의사를 밝힌 직후일 것으로 보인다. 뉴욕데일리뉴스 역시 “그들은 이미 약혼을 했으며 행복에 젖어있다.”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둘의 약혼을 보도했다. 앞서 호건은 인터뷰에서 “(제니퍼가) 새로운 ‘미세스 호건’이 될 수도 있다.”는 말로 재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전 부인과 달리 제니퍼는 항상 기독교 신앙심을 갖고 산다.”며 “이 여자와 결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재혼 결심 이유를 설명했다. 호건은 2007년, 전 부인 린다 볼리아의 갑작스러운 이혼서류 접수로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이들은 둘 다 30살 이상 어린 새 애인을 만나 화제가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계모 사망시 계자 상속권 불인정은 합헌

    계모(繼母)가 사망할 경우 계자(전처 소생의 자녀)는 상속인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한 민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아버지와 재혼한 계모가 사망할 경우 이복형제들과 달리 계모의 재산은 상속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모씨가 “민법 1000조 1항1호는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해당 조항은 상속의 순위를 법률로 규정, 상속 순위에 관한 법률적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우리 민법이 취하고 있는 혈족상속의 원칙을 입법한 것으로 입법목적의 타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법 제1000조는 ‘제1순위 상속인을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직계비속이란 자연혈족과 법정혈족만을 뜻한다. 재판부는 “민법상 계모자관계는 혈족관계가 아닌 인척관계”라고 설명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헐크 호건, 30살 연하 여친과 재혼 시사

    헐크 호건, 30살 연하 여친과 재혼 시사

    헐크 호건(56·본명 테리 볼리아)이 자신의 딸과 비슷한 나이로 알려진 여자친구와 재혼할 뜻을 밝혔다. 호건은 최근 여자친구인 제니퍼 맥다니엘(25)에게 결혼을 약속하는 반지를 선물했다고 현지 연예매체 TMZ가 보도했다. TMZ는 그가 직접 여자친구의 반지를 보여주는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호건은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니퍼가) 새로운 ‘미세스 호건’이 될 수도 있다.”는 말로 둘의 관계를 설명했다. 폭스뉴스의 연예섹션 ‘팝타츠’(Pop tarts)도 헐크 호건의 재혼 의사를 보도했다. 헐크 호건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 부인인 린다 볼리아를 “내게 독과 같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하며 “제니퍼는 정반대다. 술을 마시지도 않고 약물과도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항상 기독교 신앙심을 갖고 산다. 한번의 일탈도 없었다.”며 “이 여자와 결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재혼의 뜻을 밝혔다. 환갑을 바라보는 호건은 2007년 린다의 갑작스러운 이혼서류 접수로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이들은 둘 다 30살 이상 어린 새 애인을 만나 화제가 됐다. 사진=멀티비츠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 국제결혼, 초혼↓ 재혼↑

    한국인 국제결혼, 초혼↓ 재혼↑

    국제결혼에서 초혼 비중이 줄어든 반면, 재혼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 건수는 2000년 6945건에서 2008년 2만 8163건으로 4배가량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남성이 초혼인 비율은 2000년 75.1%(5219건)에서 2008년 64.7%(1만 8223건)로 감소했다. 재혼 비율은 24.6%(1708건)에서 35.3%(9930건)로 증가했다. 한국인 여성이 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건수도 2000년 4660건에서 2008년 8041건으로 7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인 여성이 초혼인 비율은 62.6%(2916건)에서 58.2%(4683건)로 낮아졌지만, 재혼 비율은 36.4%(1697건)에서 41.5%(3337건)로 높아졌다. 남성과 여성이 재혼 대상으로 선택하는 배우자의 국적도 달랐다. 초혼에 실패한 한국인 남성과 지난해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중국(58.8%), 베트남(22.4%), 필리핀(5.7%) 순이었다. 반면 재혼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남성의 국적은 일본(40.9%), 중국(38.0%), 미국(8.5%) 순이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재혼의 달인 ‘더원’ 염지선 커플매니저 “빈틈 보여야 재혼 성공”

    재혼의 달인 ‘더원’ 염지선 커플매니저 “빈틈 보여야 재혼 성공”

    ‘1만 시간의 법칙’에 따르면 어느 분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총 1만 시간을 몰두해야 한다고 한다. 하루 5시간씩 자신의 일에 파고든다고 했을 때 8년 이상의 경력이 쌓여야 비로소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돌아온 싱글’ 위해 10년간 한우물 판 재혼전문가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www.theone.co.kr)의 염지선(52) 팀장. 커플매니저 경력 10년 차로서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한 재혼전문가다. 한번 아픔을 겪은 재혼희망자들에게 좋은 짝을 찾아주고, 결혼을 돕는 것이 그의 업무다.  그 동안 염 팀장에게 재혼 고충을 털어놓은 이혼자나 사별자는 3000명이 넘는다.하루 한 명 꼴로 얼굴을 마주 하고 상담을 한 셈이다.  “제 고객들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얼굴이 어둡고, 자신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요.우선 편안한 분위기로 대화를 시작한 다음 재혼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줍니다.저 같은 경우에는 10분 정도 대화를 나누면 고객의 사연이나 원하는 이상형이 자연스럽게 파악이 돼요.고객과 커플매니저의 마음이 이심전심 통해야 재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회원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성을 찾아 만남을 주선한다.미팅 상대를 결정할 때는 컴퓨터 매칭시스템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베테랑 커플매니저로서의 ‘감’을 백분 활용한다.회원의 신상 소개를 할 때 단순히 프로필을 줄줄 읊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꼭 강조해서 설명하는 것이 높은 교제성혼율의 비결이다.  ●주선한 미팅만 1만건  “회원이 원하는 조건 중에 우선 순위 세 가지가 맞는다면 나머지는 감성이 통할 만한 상대를 소개합니다.호감을 느낄 만한 요소도 빠질 수 없죠.예를 들어 여성의 외모가 평범하다면 피부가 깨끗하고 동안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연봉이 적은 남성은 성실하고 자상한 성격을 말씀 드려요.”  미팅이 진행된 후에는 남성의 반응이 호의적일 때 교제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여성이 ‘잘 모르겠다’고 하면 일단 한번 더 만나도록 설득한다. 반대의 경우 잘 성사되지 않는다. 세상이 변했다지만 아직까지 애프터 신청은 남성이 해야 자연스럽다.  염 팀장이 10년 가까이 주선한 미팅만 해도 1만건이 넘는다. 그 중에 수백 명이 새로운 짝을 만나 재혼 가정을 꾸렸다. 성과가 꾸준하다 보니 회사에서 분기별로 우수한 상담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에서 3회 최다 수상해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커플매니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커플매니저라는 직업을 일로 여기지 않고 스스로 즐기는 편입니다. 항상 콧노래를 흥얼거리니까 주위 동료들이 비결이 뭐냐고 물어봐요.오늘 힘들더라도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주문을 거는 거죠.”  ●회원이 결혼 성공해 얼굴 빛날 때 가장 큰 보람  커플매니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역시 회원의 결혼 소식이다. 염 팀장은 “재혼해서 잘 사는 회원을 다시 만나면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것처럼 얼굴에 반짝 빛이 난다”고 했다. 얼마 전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황혼 커플이 인사를 왔는데 여성의 표정이 달덩이처럼 환해지고 성격도 밝아져 깜짝 놀란 일이 있다. 사별 후 30년 넘게 혼자 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여성은 ‘늦복이 있을 줄 몰랐다’며 행복해 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재혼 세태도 달라졌다. 재혼의 형태도 다양해져 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하거나 각자 다른 집에 살면서 연인처럼 사는 부부도 있다. 미혼 남녀가 ‘돌아온 싱글’이라도 좋다며 재혼희망자에게 프러포즈 화살을 날리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상형 조건이 까다로워져 커플매니저들이 만남 주선에 그만큼 공을 들인다. “예전에는 다소곳하고 살림 잘하는 여성이 최고의 배우자였지만 지금은 암탉이 울어야 집안이 흥한다며 경제력이 있는 여성을 선호합니다. 여성은 능력도 보지만 훤칠하고 스타일이 좋은 남성을 찾습니다.”  그는 재혼에 성공하기 위한 비법으로 ‘빈틈 보이기’와 ‘조건 양보하기’를 꼽았다. 조건이 완벽한 사람이 재혼을 잘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인연이 시작되려면 ‘저 사람에게는 내가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빈틈 없는 사람, 차가운 사람은 상대가 도망가기 마련이다.  “100%를 가진 배우자 감은 없어요. 그저 둘이 합쳐서 100%가 되면 부부가 될 자격이 되는 거예요. 부부는 상하수직이 되는 순간 서로 불행해지기 때문에 평생 동반자로서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출처 : 행복출발 더원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98세 부부 ‘세계 최고령’ 황혼 이혼

    사랑이 그렇듯, 이별에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영국 부부가 100세를 얼마 남기지 않고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때 하트퍼드셔 주에 살았던 벌티와 제시 우드 부부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황혼 이혼을 택했다. 1972년 재혼한 두 사람은 콘월 주로 이사하며 36년 간 부부 생활을 이어갔으나 2008년 이들은 부부의 연을 끊었다. 두 사람 모두 100세를 2년 앞둔 시점이었다. 세계에서 최고령 황혼 이혼이라는 기록을 남긴 만큼 이혼 이유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지만 자식들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제시의 딸인 폴린 로우(65)는 “부모의 이혼은 가족들의 가슴에 너무나 큰 상처를 남겨 말 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을 피했다. 이웃에 따르면 부인인 제시는 현재 복지시설에 머무는 중이며 벌티는 이혼한 지 몇 달 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감 브리핑]

    잘못 지급된 국민연금 810억 ●국민연금 지급액 가운데 공단 착오로 잘못 지급된 금액이 2005년 이후 8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연금공단이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민연금을 잘못 지급해 생긴 부당이득금은 811억 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37억 3200만원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원인은 사망, 재혼 등으로 연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졌는데도 확인 소홀로 반환일시금 수령자격이 없는 가입자가 허위로 청구해 연금이 지급된 사례가 많았다. 공단 측은 이에 대해 대다수 수급자와 유족이 사망 신고를 늦추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이 의원은 “매년 국민연금이 잘못 지급되는 사례를 막으려면 연계기관의 자료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스템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국립의료원 중환자실 오염 심각 ●국립의료원의 중환자실 감염률이 일반 병원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환자실 감염감시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립의료원의 중환자실 감염률은 재원일수 1000일당 하반기 20.26%, 올해 상반기 19.77%에 이르렀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병원감시체계(KONIS)의 평균 감염률인 7.29%, 8.14%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 국립의료원은 2006년 국정감사에서 감염관리 전문간호사가 1명에 불과해 확충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2007년 의료기관평가에서 또다시 전담인력 부족으로 주의를 받은 바 있다. 전 의원은 “병원감염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외국사례를 연구해 병원감시체계의 모범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보훈병원 초진대기 2~3개월 ●국회 정무위 소속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은 19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라 보훈병원의 초진 대기일수가 평균 2~3개월로, 일반병원에 비해 10배나 더 걸린다고 주장했다. 서울보훈병원에서는 내분비내과 초기 대기일수가 평균 88일, 순환기내과 81일, 비뇨기과 69일 등이 소요된다. 같은 규모의 민간병원에서는 평균 7일이 걸린다. 서울보훈병원의 진료과별 전문의 1인당 진료인원은 순환기내과 1585명, 신경과 1549명 등으로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시네마 데이트 어떠세요

    시네마 데이트 어떠세요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걸작들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9일부터 ‘시네마 데이트(Cinema Date):가을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7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서울 낙원동에 위치한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로 오면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데뷔작 ‘환상의 빛’(1995년, 일본)은 데루 미야모토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평화로운 가정생활을 꾸려가던 유미코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자살에 크게 상처받는다. 5년 뒤 다미오와 재혼한 유미코. 새 삶에 적응해 가던 어느 날, 남편이 자주 가던 주점에서 그가 자살한 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영화는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이란 화두를 심도있게 다룬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오셀리오니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다. 발레리 토도롭스키의 ‘고요의 땅’(1998년)은 러시아식 랩소디라 할 수 있다. 영화는 자본주의 물결을 타는 과도기 러시아의 혼란상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다. 남자친구의 도박 빚으로 마피아에게 붙잡힌 리타와 귀가 들리지 않는 클럽댄스 야야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제목 ‘고요의 땅’은 청각장애인들의 지상낙원을 뜻한다. 핫산 엑타파나흐의 ‘도메’(2000년, 프랑스·이란)와 자파르 파나히의 ‘거울’(1997년, 이란)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이후 이란 영화의 새로운 미학을 이뤄냈다고 평가받는다. ‘도메’는 이란의 신예감독 핫산 엑타파나흐의 데뷔작이다. 이란 정착을 희망하는 아프가니스탄 청년 도메의 꿈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배우들의 꾸미지 않은 연기, 다큐멘터리적 요소가 특징이다. ‘거울’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연출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초등학생 미나의 하굣길을 따라가는 작품은 픽션과 논픽션, 영화와 현실을 드나들며 테헤란의 오늘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아모스 콜렉의 ‘패스트 푸드, 패스트 우먼’(2000년)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이혼남과 맞선을 보는 35살의 웨이트리스 벨라, 애인구함 광고를 통해 만나는 중년의 에밀라와 노신사 폴 등 뉴욕 사람들의 일상을 낭만적으로 담고 있다. 브래드 앤더슨의 ‘해피 액시던트’(2000년)도 기발한 상상력이 눈길을 끄는 로맨틱 코미디다. 엇갈리는 연애에 지친 루비와 시간을 거슬러온 ‘시간여행자’ 샘의 만남을 경쾌하게 다루고 있다. 자세한 상영 정보는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조. (02)741-9782.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견미리 “아이들도 재혼사실 몰랐다” 눈물고백

    견미리 “아이들도 재혼사실 몰랐다” 눈물고백

    최근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배우 견미리가 가족사에 관한 숨겨진 사실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되는 tvN ENEWS에 출연한 견미리는 “아이들조차도 내가 재혼인 줄 몰랐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견미리는 “결혼에 대한 상처가 깊었기 때문에 다시 결혼 한다는 것은 상상이 안 갔다. 그런데 아이들한테 아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종갓집 장손이자 초혼이었던 두 살 연하의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견미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견미리는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친아빠가 아닌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생각할지 염려스러웠다. 큰 딸은 ‘우리, 아빠 아니었으면 정말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하더라. 아이들이 밝게 자라준 것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연하 남편의 아내로, 3남매의 엄마로 사는 ‘행복한 여자’ 견미리의 동안 유지비결과 45억 주식대박의 실체는 29일 오후 9시 tvN ENEWS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tvN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르코지 ‘재구성 가족’ 화제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연단에 올라 연설을 시작했다. 잠시 뒤 AFP통신 등 외신 사진 기자들이 연단이 아닌 관람석 맨 앞줄을 향해 잇따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나란히 앉아 사르코지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던 늦둥이 아들 루이(12)와 부인 카를라 브루니. 두 사람이 눈길을 끈 것은 루이가 브루니의 아들이 아니라 전 부인 세실리아 여사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24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재구성 가족’이 유엔 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맞아 화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2007년 대통령 당선 이후 ‘세기의 이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사르코지와 전 부인 세실리아 여사는 둘 다 이혼한 상태에서 각각 아들 둘, 딸 둘을 데리고 재혼했다. 그 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루이다. 사르코지와 세실리아의 피가 섞인 유일한 혈육인 셈이다. 남다른 사랑을 받던 루이는 부모가 이혼한 뒤 엄마와 함께 두바이에 몇 개월 머물다 미국으로 건너와 프랑스계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피가로에 따르면 브루니 여사와 루이가 한자리에 앉게 된 것은 놀랍게도 브루니 여사의 아이디어였다. 브루니의 말에 동의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전 부인 세실리아와 그녀의 옛 애인이자 현재 남편인 리샤르 아티아스가 살고 있는 맨해튼을 찾았다. 사르코지가 세실리아를 만난 것은 이혼 뒤 처음이었다. 못다한 부성애를 한꺼번에 쏟으려는 듯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엔총회와 G20 정상회의는 물론 남은 공식 일정 내내 루이를 데리고 다닐 예정이라고 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54세 브루스 윌리스, 아이 원한다?

    54세 브루스 윌리스, 아이 원한다?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54)가 재혼한 아내 엠마 헤밍(31) 사이에 새로 아이를 갖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 아내 데미 무어와 사이에 딸 셋을 둔 브루스 윌리스는 영국 연예매체 ‘콘텍트뮤직’(contactmusic.com)이 인용한 인터뷰에서 “엠마가 임신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엠마 헤밍과 결혼한 브루스 윌리스는 “처음 아내를 봤을 땐 매우 놀랐다. (하지만 만약) 아내가 아이를 가졌다고 한다면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아내의 임신을 기대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신혼부부인 만큼 관심을 끄는 발언이다. 이어 그는 “잘 모르겠다. 다가올 일은 누구도 모르지 않나.”라며 여운을 남겼다. 현지 연예매체들은 이같은 발언을 브루스 윌리스가 네 번째 아이를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새 영화 ‘써로게이트’에서 변치 않은 액션 영웅으로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써로게이트’는 대리 로봇을 활용해 인간이 100% 안전한 삶을 영위하게 된 근미래에 발생한 15년 만의 살인사건을 쫓는 FBI 요원의 활약을 담은 영화다. 사진=The Daily Telegraph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탱 전 佛대통령, 다이애나와 연인?

    데스탱 전 佛대통령, 다이애나와 연인?

    “그녀의 왕세자 남편은 결혼식 열흘 전 자신이 정부를 두고 있으며 그 관계를 결혼 뒤에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운의 삶을 살다간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83) 전 대통령이 연인 관계였음을 암시하는 소설이 나와 벌써부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공주와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데스탱 전 대통령이 1인칭 시점으로 손수 쓴 소설이라 더 의혹을 사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소설이 다이애나비와 데스탱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것이 분명하다며 “전직 대통령만이 이 논란 많은 이야기를 풀 열쇠를 쥐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달 1일 프랑스에서 출간될 이 책은 ‘지켜진 약속’이라는 표제로 시작해 “당신은 당신의 이야기에 (내 얘기를 써도 되느냐고) 내게 허락을 구했다. 나는 허락한다. 그러나 나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로 끝나 호기심을 더욱 부추긴다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소설에 등장하는 영국 카디프의 공주 패트리샤와 프랑스 대통령 자크 앙리 랑베르티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식 만찬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든다. 패트리샤는 마침 남편인 왕세자가 오랜 연인과 불륜을 저질러 미디어의 집중공격을 받으면서 괴로워하던 참이다. 실제 옛 연인이었다가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이혼 뒤 재혼한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소설은 배경과 인물 묘사가 뛰어나 알렉상드르 뒤마의 연애소설 같은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다이애나비와 데스탱 전 대통령은 로맨틱한 관계로 연결된 적은 없었지만 연회장 등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자동차사고로 숨졌을 당시 그녀가 치료받던 병원에 처음 위로의 꽃다발을 보낸 것도 데스탱 전 대통령 부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재혼·한부모·다문화 가족…해체 아닌 진화

    정상 가족과 결손 가족. 마치 정답과 오답을 가르듯 오랫동안 단 두 가지로만 분류되던 우리 사회의 가족 형태에 언젠가부터 변종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재혼 가족, 한부모 가족은 물론 다문화 가족, 동성애 가족, 딩크펫 가족(자식 대신 애완동물을 기르는 부부) 등 이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등장했다. 가족에 대한 의식 변화는 대중 매체인 영화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가령 2001년에 개봉한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기존의 인습을 대놓고 뒤엎는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여주인공 연희는 결혼은 조건 좋은 남자와 하고, 연애는 결혼 전 사귀던 애인과 지속한다. 흔히 말해 불륜이지만 영화는 사랑과 결혼을 굳이 일치시킬 필요를 느끼지 않는 현대 여성의 달라진 인식을 쿨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2006년 ‘가족의 탄생’에선 혈연이 아닌 ‘인연 공동체’로서 가족 모델을 제시하고, 2008년 ‘아내가 결혼했다’에 이르러선 사랑만 있다면 이중결혼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현실을 가족 위기, 가족 붕괴라고 개탄하며 가족 회복을 내세우는 건 이제 철 지난 구호처럼 들린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에 걸맞은 새로운 가족의 개념을 모색하는 일이 더 유효한 시점이다. ‘가족의 빅뱅’(김기봉 외 지음, 서해문집 펴냄)은 역사학, 문학, 법학, 미술경영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 10명이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지난 3월 학술진흥재단 후원으로 경기대 인문과학연구소와 사단법인 수원가족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해 열린 ‘우리 시대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시민 인문학 강좌가 이 책의 모티프를 제공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영화, 가족법, 다문화 사회의 키워드를 통해 가족의 빅뱅을 읽어낸다.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는 영화 속 가족의 변화를 분석하고, 전경근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가족법에 대해서 논의한다. 2부에서는 가족의 개념을 형상화한 예술 작품을 통해 가족의 변화를 살펴본다. 박영택 경기대 미술교육과 교수는 한국 근현대미술에 반영된 가족의 이미지를, 김성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그리스 신화 속 오이디푸스왕과 영화 ‘올드보이’를 비교분석했다. 3부에선 역사 속의 가족과 가족 속의 여성을 짚는다.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역사 속의 서구 가족을 분석하고, 권순형 평택대 강사는 모계를 따랐던 고려시대 가족 형태를 새롭게 부각시킨다. 김기봉 교수는 “정상 가족이라 불리는 대문자 가족(Family)이 해체되고 소문자 가족들(families)이 나타나는 현상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대 새로 나타난 가족 형태는 가족의 해체가 아니라 사회의 환경변화에 적응하려는 ‘가족의 진화’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만 49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년 전 부인 살해범 5억원 복권 당첨

    20년 전 부인을 살해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영국 남성이 이번에는 복권에 당첨돼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1986년 부인을 살해해 3년 간 복역한 마이클 에드거(53)가 최근 5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다고 영국 더 선이 보도했다. 에식스 주에 사는 에드거는 건설회사에서 일한다. 재혼해 자녀 4명을 둔 그는 지난 9일(현지시간) 5억원짜리 복권 1등에 당첨됐다. 그는 “아이들 키우느라 생활이 어려웠는데 운이 좋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당첨금이 적어 기뻐 날뛸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란 질문에 그는 “가족들과 휴가를 갈 것이다. 비밀을 잘 지키지 못하는 성격이라 벌써 동네에 소문이 다 났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전 부인 사건에 대해 묻자 “그 땐 운이 없었다.”고 짧게 대답했다고 미국 신문 데일리 가제트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혼부터 시켜주는 결혼정보회사

    결혼부터 시켜주는 결혼정보회사

    결혼정보회사의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초혼이든 재혼이든 결혼을 서두르는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결혼정보회사이다. 하지만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려고 하면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회원의 자격에 따라 100만원에서 500만원 가량의 비용을 먼저 지불해야 한다.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결혼에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결혼정보회사가 대체적으로 내세우는 성혼율은 약 20% 가량. 그렇다면 나머지 80%는 결혼에 성공하지 못한 채 적지 않은 가입비만 날리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정이 이렇게 되니 선뜻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용에 대한 장벽이 크니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는 회원의 수는 적어질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원활한 만남 주선이 어렵게 된다. 특히 규모가 영세한 결혼정보회사의 경우에는 횟수때우기와 같은 부정적 행위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하였다. 만약, 결혼정보회사에서 맞선 주선을 통해 결혼부터 성사시킨 후 후불로 비용을 받는다면 어떨까? 회원의 입장에서는 고액의 가입비에 대한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그 결과 성혼이 된 경우에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므로 손해볼 것이 없다. 회사는 가입에 대한 장벽을 거둠으로써 많은 수의 회원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가입비가 비싼 결혼정보회사의 문제점인 프로필이 우수한 남성 회원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프로필이 우수한 남성 회원의 경우 다른 기회가 많기 때문에 굳이 비싼 가입비를 내고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가입비에 대한 장벽을 없애면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찾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결혼정보회사에서는 프로필이 우수한 남성 회원의 경우 가입비를 거의 면제하다시피 하고 있다. 회사의 입장에서 가입비를 받지 않으면 당장에는 손해가 될지 모르지만 우수한 회원의 확보를 통해 성혼율과 성혼수가 모두 높아지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가입비 없는 결혼정보회사’를 선언한 결혼정보회사는 웨디안. 연극인이자 전환경부장관을 역임한 손숙 대표가 운영하는 결혼정보회사로 잘 알려진 곳이다. 손숙 대표는 웨디안의 홈페이지(wedian.co.kr)에서 ‘결혼정보회사의 순기능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경영 이념을 밝히고 있다. 기존에도 후불제를 선언한 곳들이 있긴 하였지만 이렇게 대규모의 회사로는 웨디안이 처음이다. 후불제 방식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회원의 대량 확보에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초기 손실을 감수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규모를 필수적으로 동반해야 된다는 의미에서 웨디안과 같은 대규모 결혼정보회사의 참여는 앞으로 결혼정보업계의 발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하겠다. 출처 : 웨디안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107세 할머니 “23번째 남편 구해요”

    말레이시아의 107세 할머니가 23번째 남편을 구한다고 ‘공개 구혼’ 해 화제를 모았다. 우크 쿤도르라는 이름의 이 할머니는 2006년 71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33세 남성과 혼인해 화제를 모았다. 남편인 무하마드 누어 체 무사는 쿤도르 할머니에게서 이슬람 교리를 배우다 사랑에 빠졌으며, “그녀와 있을 때에는 보살펴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결혼을 선택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남편 무사는 현재 약물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쿤도르 할머니는 “남편이 치료를 마친 후에도 집에 돌아오지 않을까봐 두렵다. 벌써 외로움을 느낀다.”고 현지 언론에 고백했다. 그녀는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다. 나는 내가 늙었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이렇게 재혼을 하려 노력하는 이유는 버림받는 느낌을 지우기 위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쿤도르 할머니는 조만간 남편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그의 ‘진심’을 물어볼 생각이며, 그가 만약 자신과 더 이상 함께 살지 않겠다고 한다면 곧장 다른 남편을 찾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녀의 ‘23번째 사랑 찾기’ 사연은 영국 BBC와 AFP,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 해외언론에도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슬람교에는 남성 1명 당 부인 4명을 둘 수 있지만, 여성이 한 번 이상 결혼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퀸 9월호]고 조오련, 빚더미 앉은 이유

    [퀸 9월호]고 조오련, 빚더미 앉은 이유

     고 조오련 씨 유족이 채무문제로 한 달여간 사망신고를 못했다는 안타까운 보도가 있었는데 조오련 씨가 재산을 탕진하고 빚까지 지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조 씨가 생전에 나라 분위기가 어수선 할 때마다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주려 시도한 많은 도전 프로젝트들에 가산을 썼기 때문이다. 이는 조 씨의 장남 성웅 씨가 종합여성월간지 Queen에 밝힌 내용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해했던 부분이 ‘조오련은 돈이 많을 것이다’라는 것이었어요.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지셨고 대한해협 횡단을 비롯한 여러 번의 프로젝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상은 정 반대였어요. 아버지는 이제까지 해 오신 일에 거의 자비를 다 쏟아 부으셨거든요. 이제까지 한강 6백 리 완주, 독도 횡단 모두 아버지 홀로 시작하신 일이었어요. 그러다 조금씩 지원이 들어오면 보태는 정도였죠.”  성웅 씨는 “젊은 시절 대한해협 횡단부터 시작해 아버지는 나라에 분위기가 어수선 할 때마다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매번 새로운 도전을 계획했다”면서 “때로는 그런 아버지를 시기한 사람들이 이런 저런 말들을 만들어 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아버지는 결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성웅 씨는 “아버지가 수영 코치만 했더라면 나름대로 돈을 모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단 한 번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벌인 일이 없었던 아버지였기에, 때론 자식의 입장에서 불만도 없지 않았다. 내년을 목표로 준비했던 대한해협 횡단 역시도 세상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졌는지 모를 일이지만, 필요한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힘겨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단 한 번도 포기를 말한 적이 없었다.  “아버지는 ‘바보’셨어요. 늘 사람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일을 밀어붙이셨죠. 이번에는 심지어 재혼 시 축의금으로 들어온 것 중 남은 돈까지 보태며 정말 열심히 준비 중이셨어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싫진 않았어요. 다만, 아들로서 이제 좀 편안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죠. 언젠가 양자강 4km를 수영으로 내려오는 계획을 세우셨는데, 결국 여건이 안 돼 어그러졌어요. 그때 많이 힘들어하신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곧 또 다른 계획을 세우셨죠. 멈춤이 없는 분이셨어요.” Queen 취재팀 황정호기자 hiho@queen.co.kr   ’퀸’ 본문 기사 보러가기
  • 부동산값 상승·변호사업계 불황이 부른 ‘상속의 두얼굴’

    부동산값 상승·변호사업계 불황이 부른 ‘상속의 두얼굴’

    2005년 9월 사망한 의사 A(당시 79)씨는 300억원을 유산으로 남겼다. 가족끼리 싸우지 않도록 220억원의 소유권을 죽기 전에 넘겼고, 나머지는 유언에 따라 나누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헛수고였다. 자녀는 어머니가 아버지의 재산을 횡령했다고 검찰에 고소하고, 어머니는 아들 2명이 유산을 부당하게 많이 받았다며 민사소송을 냈다. 유산을 받지 못한 딸도 남동생을 상대로 유류분반환 소송을 냈다. 법원은 조정 합의를 권고했지만 유족은 거부했다. 법정싸움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식당을 하던 B(41)씨는 사채 빚에 시달리다 지난해 12월 목숨을 끊었다. 빚을 얻어 가게를 냈는데 경기 불황으로 손님이 크게 줄어든 것이 문제였다. B씨의 빚이 도대체 얼마인지도 모르는 아내와 자녀는 지난 3월 법원에 상속포기를 신청했다. 그러자 빚이 다음순위인 B씨 부모에게 넘어갔다.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부모와 B씨 남동생들도 허둥지둥 상속을 포기했다.상속을 둘러싼 가족간 법정다툼이 늘고 있다. 남긴 재산이 많으면 더 받으려고, 남긴 채무가 많으면 안 받으려고 법원을 찾는다. 상속포기 사건은 2002년(1만 973건)부터 꾸준히 늘어나 2006년 1만 6419건에 달했지만 이후 2008년(1만 3733건)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6월까지 8271건이 접수돼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받은 유산만큼만 부모의 빚을 갚는 한정승인도 올해 6월까지 8939건 접수됐다. 서울가정법원의 한 판사는 “경기 불황으로 빚이 많은 가정이 늘어나면서 사망한 배우자나 부모의 상속을 포기하는 유족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속 관련 소송은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상속회복, 상속재산분할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돼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대표적인 상속 소송인 유류분 반환 청구가 2002년 69건에서 2005년 158건, 2008년 295건으로 증가했고 올 7월까지 192건이나 접수됐다. 유류분이란 상속 재산 가운데 공동 상속인을 위해 법률상 반드시 남겨 두어야 하는 재산을 말한다. 상속 소송이 늘어난 이유를 법조계는 부동산 값 상승과 변호사 업계 불황을 들고 있다. 서울고법 한 부장판사는 “강남에 집 한 채만 상속받아도 몇 십억원이니 가족끼리 소송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소송가액이 수억, 수십억원에 달하고 승소할 가능성도 높아 변호사들의 상속 소송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가족끼리 합의할 수 있는 사건도 변호사가 부추겨 법정까지 오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혼가족이 늘어나면서 아버지 유산을 두고 어머니가 다른 자녀들끼리 분쟁하는 경우도 생겼다. 2005년 6월 숨진 C(당시 92)씨는 세 차례 결혼했다. 첫번째 아내 D씨가 결혼 30년 만인 1963년에 숨지자 E씨와 이듬해 재혼했다. 그러나 6년 만에 이혼하고, 80년에 F(63)씨와 다시 결혼했다. C씨가 남긴 재산 68억원을 아내 F씨와 어머니가 다른 두 아들이 받게 됐다. D씨 아들인 장남은 “새어머니 F씨와 동생이 아버지를 협박해 재산의 소유권을 강제로 이전받았다.”고, F씨 등은 “고령인 C씨를 96년부터 정성으로 돌봐 재산을 더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법적 기준에 따라 F씨에게 30억원, 장남에게 17억원, 차남에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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