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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손가족 소득 월60만원 미만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손자·손녀를 맡아 기르는 조손가족 대부분이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친부모도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어 양육비 지원은 4가구 중 1가구에 그친다. 여성가족부는 65세 이상 조부모와 18세 이하 손자녀로 구성된 조손가족 5만 1852가구 중 1만 2750가구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59만 7000원이라고 14일 밝혔다. 2인 가족 최저 생계비 85만 8000원에도 훨씬 못 미친다. 손자녀의 양육을 맡게 된 이유는 친부모의 이혼이나 재혼이 53.2%로 가장 많았다. 친손자녀를 기르는 경우가 80.8%로 외손자녀를 키우는 경우 15.7%(무응답 1.5%)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양육비를 정기적으로 보내 주는 경우가 친부는 13.3%, 친모는 8.6%에 불과했다. 조부모들의 평균 나이는 72.6세로 고령이라 전체 가구의 46.7%가 정부나 공공기관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부산·인천·충남·전북을 선정, 아동학습도우미 지원 등 조손가족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복실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빈곤이 대물림되지 않고 소외당하지 않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쫓는 자’ 웃었소 ‘쫓기는 자’ 울었소

    ‘쫓는 자’ 웃었소 ‘쫓기는 자’ 울었소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뽑힌 ‘추노’(5표)는 대본, 연출, 연기의 3박자가 잘 맞았을 뿐만 아니라 주제의 형상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추노’의 곽정환 감독-천성일 작가 콤비가 재도전한 ‘도망자’는 가장 아쉬운 작품으로 뽑혀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감도 컸음을 보여줬다. ‘2010 베스트 & 워스트 드라마’는 올해 종영한 드라마를 기준으로 했지만, 현재 방영 중인 작품을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추노’ 대본·연출·연기 3박자 척척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추노’를 베스트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조선 시대 경제 하층인 노비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신자유주의 체제 속의 양극화 문제를 돌아보게 했다.”면서 “영상 미학적인 부분에서 기존에 볼 수 없던 영상으로 드라마에 현대사를 투영시킨 주제 의식도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장근수 MBC 드라마국장은 “새로운 방식으로 땀 흘리고 공들인 것이 마치 MBC 예능 프로그램의 ‘무한도전’ 같았다.”면서 경쟁사 드라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 국장은 “완전히 사전 제작으로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충분히 찍고 충분한 호흡으로 만든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수현 작가 가족드라마 가치 지켜내 2위를 차지한 SBS ‘인생은 아름다워’(3표)는 동성애 등 파격적인 주제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막장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가족 드라마의 가치를 지켜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덕현 평론가는 “재혼 가정, 동성애 등의 소재를 자극적으로 이용하기보다는 가족 드라마의 틀 안에서 부드럽게 풀어내고, 가족의 시선으로 끌어안는 과정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동 3위를 차지한 SBS ‘자이언트’(2표)는 모처럼만에 힘 있는 드라마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은 “강남 개발사를 통해 얼룩진 현대사를 정면으로 담아낸 것도 좋았고, 등장인물 묘사와 배우들의 연기 등 극적 효과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성균관 스캔들’(2표)은 시청률은 낮았지만, 한동안 침체된 청춘 멜로물을 부활시키는 동시에 잘 만든 ‘웰 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사건을 풀어나가는 구조나 등장인물의 캐릭터 구축이 굉장히 모범적이었다.”면서 “희망 없는 젊은 세대의 열정을 부각시키고, 과거 정치 권력의 문제를 현재의 상황에 절묘하게 연결시킨 것도 주목할 만했다.”고 말했다. 각 방송사별로 시청률 면에서 성과를 거둔 작품들도 베스트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KBS ‘제빵왕 김탁구’(1표)는 “중간에 막장의 요소가 첨가되긴 했지만, 정의가 이긴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동이’(1표)는 궁중 사극과 서민 사극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은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 ‘추노 명콤비’ 워스트까지 차지 올해 가장 아쉬웠던 드라마로 뽑힌 KBS ‘도망자’(5표)의 문제점으로는 의욕 과잉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뭔가 보여주려는 의욕이 너무 앞서다 보니 연기, 연출, 극본에 힘이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드라마 톤의 안배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200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같은 제작진이 1년에 두 작품을 만들다 보니 준비 기간 부족으로 숙성된 작품이 나오기 힘든 구조였다는 지적도 있었다. ●‘로드 넘버원’ 호화 캐스팅에도 부진 2위를 차지한 MBC ‘로드 넘버원’(3표)은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하고, 소지섭·김하늘·윤계상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했지만, 기본 줄거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겉돌아 드라마가 마치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6·25 60년 기념 드라마였지만, 전쟁의 비참함이나 평화의 메시지가 약해 전쟁을 소재로 한 멜로 드라마에 그쳤다는 비판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두 드라마 모두 아무리 톱스타와 거액의 제작비를 투입해도 스토리가 빈약하면 볼거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입을 모았다. 3위를 차지한 MBC ‘장난스런 키스’(2표)는 대본, 연출, 연기 면에서 특별히 보여준 것이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한 평론가는 “해외(일본·타이완)에서 이미 검증된 콘텐츠였음에도 ‘장난스런 키스’가 실패한 것은 실험성과 창의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자체 기획 드라마가 실패한 것보다 더 큰 책임이 따른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밖에도 SBS ‘대물’(1표)과 MBC ‘동이’(1표)는 대표적인 용두사미형 드라마로 꼽혔으며,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1표)는 “스타 시스템에만 의존한 블록버스터는 시청자에게 외면받는다는 교훈을 확인시킨 사례”로 지적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심사위원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 장근수 MBC 드라마국장, 허웅 SBS 드라마국장,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드라마 평론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 ‘北 주민도 親子’ 법원 첫 인정

    북한 주민 4명이 우리나라 법원으로부터 한국전쟁 당시 월남한 남한 남성의 자녀임을 처음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북한 주민은 유산을 상속받을 가능성이 생겼으며, 향후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 이현곤 판사는 1일 북한 주민 윤모(66)씨 등 4명이 “남한에서 사망한 남성이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인정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상대로 낸 친생자관계 존재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규정하고 있고, 남북한 교역은 국가 간 무역이 아닌 민족 내부적 교역으로 특별 취급받고 있다.”면서 “북한을 독립한 외국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도 남한 법원의 관할이라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어 “북한 주민이 소송과정에서 국가보위부의 도움을 받은 점은 인정되지만, 이 같은 사실만으로 이들의 소송대리권이나 진정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북한 주민들이 제출한 손톱과 머리카락 유전자가 고인이 남한에서 낳은 자녀와 상당부분 일치한 점을 근거로 승소 판결을 내렸다. 우리 법원이 북한 주민을 남한 주민의 자녀로 인정한 첫 판결이다. 북한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2남 4녀를 기르던 윤모(1918년생)씨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큰딸만 데리고 월남했다. 윤씨는 남한에서 재혼해 다시 2남 2녀를 낳았고, 1987년 지병으로 숨졌다. 윤씨의 큰딸은 2008년 미국인 선교사를 통해 북한에 있던 동생들을 찾았으며, 이들이 지난해 2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들이 제출한 손톱과 머리카락 등을 이용해 유전자 감정을 하는 등 약 20개월간 심리했다. 북한 주민들은 친자확인 소송 외에 “선친이 남한의 이복형제와 자매, 새어머니 등에게 남긴 유산을 나눠 달라.”는 소송도 제기한 상태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베리의 귀향” 오바마 환대하는 印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 39년 만에 닭과 물소떼 뒤를 좇으며 유년시절을 보낸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건강보험 개혁과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 수습 등 국내 문제 탓에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고 이미 두 차례 방문을 연기했던 터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항에 취재나온 인도네시아 기자들에게 “아파 카바르(안녕하세요)”라며 어릴 적 썼던 인도네시아어로 자연스럽게 인사말을 건넸다. 또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궁에 도착한 뒤, 방명록에 “인도네시아에 다시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다. 양국 간 연대가 계속 강화돼 나가길 희망한다.”고 적었다. 인도네시아 일간지 자카르타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살 때 불렸던 이름인 베리를 따 1면 머리기사로 ‘베리의 귀향’이라는 제목을 달아 환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7살 때 어머니가 하와이대에서 만난 인도네시아인과 재혼하면서 함께 인도네시아로 건너와 1967년부터 1971년까지 4년간 살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마터면 3번째 방문약속도 지키지 못할 뻔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므라피 화산의 폭발, 화산재 구름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항공기의 운항이 한때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도를 국빈방문 중이던 오바마 대통령은 약속 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고, 화산재 상황도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아 계획대로 방문이 이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체류 시간이 만 24시간에 불과한 까닭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수밖에 없다.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동남아 최대 이슬람사원인 이스틱클랄 방문, 전세계 이슬람권과의 유대 강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연설, 대학 방문 등 숨 돌릴 틈이 없다. 때문에 자신이 자란 마을과 공부했던 멘텡 초등학교 방문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멘텡 초등학교의 방문은 자칫 ‘사적인’ 여정이라는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초등학교 3학년 때 교사인 카타리나 페르미나 시니가(61)는 AP통신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우리를 잊지 않길 바란다.”며 아쉬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밤 유도요노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나는 ‘과거’를 얘기하러 온 게 아니라 ‘미래’를 얘기하기 위해 왔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를 통해 이슬람권과의 유대 강화를 꾀하려는 목적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차기 의장국인 데다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다. 지난해 이집트 방문을 시작으로 터키 등으로 이어졌던 이슬람권에 대한 관계 개선 노력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국가들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60년만에 아버지 만난 아들 “지금껏 제사 지내왔는데…”

    60년만에 아버지 만난 아들 “지금껏 제사 지내왔는데…”

    “지난 60년간 하루도 너를 잊지 않았다.”(북측 90세 아버지),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 알고 지금껏 제사도 지내 왔어요.”(남측 61세 아들) 지난 3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행사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한편의 슬프고도 감격스러운 가족 드라마였다. 60년간 헤어져 있던 남북 이산가족 533명이 서로 부둥켜안고 함께하지 못한 날들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북측 가족 97명과 남측 436명은 30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 이어 환영만찬을 함께 하며 분단의 아픔을 달랬다. 이어 31일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과 점심식사를 한 뒤 2차 단체상봉을 하면서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지난 60년간 만나지 못했거나 생전 처음 만나는 상황의 어색함도 잠시, 이들은 어느새 한 가족, 한 민족으로 묶여 있었다. 2차 단체상봉에서는 북측 사촌동생 김은숙(83)씨를 만나러 온 남측 김운한(88)씨가 서로 다른 가족으로 참가한 북측 김재국(83)씨를 어릴 적 고향에서 헤어진 8촌 동생으로 알아차리고 상봉하는 극적 인연을 보여 줬다. 특히 6·25전쟁 참전 전사자로 처리돼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를 만난 가족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눈물을 흘렀다. 북측 최고령이기도 한 리종렬(90)씨는 전쟁 통에 입대 당시 생후 100일 된 갓난아기였던 아들 민관(61)씨를 만나 감격을 더했다. 당시 리씨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아들 이름을 지어 주고 떠났고, 민관씨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한테 받은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 왔다. 민관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으로 믿고 이산가족 상봉에 신경 쓰지 않다가 북측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준 덕분에 상봉을 이뤘다.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던 리씨는 10여분이 지나서야 진정된 듯 “민관아, 지난 60년간 하루도 너를 잊지 않았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리씨가 북한에서 재혼해 얻은 아들 명국(55)씨도 함께 나와 남측 이복형을 처음 만났다. 역시 국군 출신인 리원직(77)씨는 남측 누나 운조(83)씨와 동생 원술(72)씨 등으로부터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경북 선산이 고향인 리씨는 6·25전쟁 때 청도로 피란을 갔다가 국군에 징집된 후 소식이 끊겼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스무살 때 군대에 갔다가 전사자로 통보된 윤태영(79)씨는 남측 동생 4명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얼굴을 확인하다가 막내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자 애통해했다. 형의 전사 통보를 받았으나 그의 사망 날짜를 정확히 몰랐던 동생들은 9월 9일을 기일로 정해 형의 제사를 지내 왔다. 면사무소 사환으로 일하다 전쟁이 터져 국군에 자원입대했다는 방영원(81)씨는 형수 이이순(88)씨를 만나 돌아가신 어머니와 형의 소식을 듣고 애통해했다. 방씨는 또 누나 순필(94)씨가 한달 전부터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이번에 오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남북 이산가족 중 최고령인 김례정(96)씨는 북측 딸 우정혜(71)씨를 만나자 “꿈에만 보던 너를 어떻게…. 너를 만나려고 내가 지금까지 살았나 보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혜씨는 “저는 잘 있습니다.”라며 어머니를 품에 안은 뒤 가족사진과 훈·포장 20여개를 꺼내 보여 줬다. 단체상봉 때 치매로 북측 여동생 전순식(79)씨를 알아보지 못했던 남측 전순심(84)씨는 밤새 잠시 정신이 맑아져 순식씨의 이름을 불렀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남북 가족들이 정성껏 마련한 선물도 눈길을 끌었다. 북측 오빠 정기형(79)씨에게 남측의 세 여동생 기영(72)·기옥(62)·기연(58)씨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떡·미역 등으로 미리 차린 생일상 앞에서 절을 올렸다. 여동생들이 내민 선물은 털신과 가죽신 등 신발 4켤레. 오빠가 60년 전 아버지를 대신해 인민군의 짐꾼으로 따라나섰다가 신발을 잃어버렸다는 말을 동네 사람에게 전해 들은 기억이 사무쳤기 때문이다. 북측 작은아버지 윤재설(80)씨를 만난 남측 윤상호(50)씨는 재설씨의 북측 아들인 수공예 전문가 윤호(46)씨가 골뱅이를 재료로 만든 꽃병과 남측 고향집 모습을 담은 목공예를 받았다. 상호씨는 “얼굴도 보지 못한 사촌인데 정성 어린 선물을 받으니 감동적”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상봉 테이블마다 폴라로이드(즉석) 사진기로 가족사진을 2장씩 찍어 제공했다.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디지털카메라 사진을 인화할 곳이 없어 가족들이 안타까워하자 마련한 것이다. 김미경기자·금강산공동취재단 chaplin7@seoul.co.kr
  • 靑, 공직자 ‘자기 검증서’ 항목 일부 수정

    청와대는 고위 공직자 인선에 앞서 유력 후보자로부터 받는 ‘자기 검증서’의 일부 질문을 최근 고쳤다고 31일 밝혔다. 고위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게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지난 9월 초 8·8개각에서 일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형성 과정에서의 의혹 등으로 낙마하자 인사 후보자들로부터 받는 자기 검증서의 항목을 기존 150여개에서 200여개로 늘렸다. 청와대 민정라인의 관계자는 “질문 200여개는 그대로 유지하되, 개인의 사생활 침해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문항 20여개는 재산형성 과정을 보기 위해서라는 점을 명시해 따로 모아 놓은 게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선물·옵션 등 파생금융상품 매매 경험’, ‘렌터카 1개월 이상 이용 경험’, ‘이혼·재혼 경험’, ‘정신과 진료 경험’, ‘호화 외제차 보유’ 등에 관한 문항 등이다. 관계자는 “이혼·재혼 여부를 묻는 것 등은 위자료 지급 등 재산 흐름을 보기 위한 것이며, 렌터카 역시 타인 명의로 빌린 것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지만 자칫 오해할 수 있어 질문의 취지를 따로 설명하고 한꺼번에 묶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르코지 ‘프랑스의 대처’?

    사르코지 ‘프랑스의 대처’?

    7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은 노동계의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연금개혁법안의 의회통과를 이끌어낸 니콜라 사르코지(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이혼과 재혼, 부인 카를라 브루니에 대한 끊임없는 소문, 정치자금 의혹 등으로 조롱거리로 전락했던 사르코지가 취임 3년 만에 지금껏 누구도 손대기를 꺼렸던 프랑스 복지정책을 개혁한 데 대해 주목을 받으면서부터다. 때문에 이번 사건이 프랑스 사회 변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베르사유를 무너뜨린 혁명의 국가이자 민주주의의 본산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프랑스 국민과의 싸움에서 사르코지는 낮은 인기도, 강력한 노동조합, 국민적 저항 등 세 가지 커다란 과제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또 “사르코지는 (재정 감축에 나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는지 보여줬다.”면서 “당장의 반발에 무릎 꿇기보다는 국가를 위한 장기적인 선택이라는 명분으로 뚝심 있게 밀어붙였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르피가로는 “사르코지가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는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프랑스 분위기를 전했다. 사르코지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우호적으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이다. 한쪽에서는 사르코지가 영국의 마거릿 대처(왼쪽) 전 총리처럼 국가의 체질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보고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피하고 고집만을 내세우는 이기주의자라고 비꼬았다. 르몽드는 “2012년 대선에서 연임을 하려는 사르코지의 대담한 베팅일 뿐 ”이라며 깎아내렸다. 프랑스의 연금개혁은 유럽에도 중대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프랑스 싱크탱크인 국제관계연구소의 도미니크 모이시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젊은 층과 사회에 냉소적인 엘리트 계층은 프랑스 사회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프랑스의 문제인지 아니면 쇠퇴기에 접어든 전 유럽의 문제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서 볼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프랑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게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김학규 용인시장 가족사 공개…45년만에 친모 상봉

    김학규(63) 경기도 용인시장이 45년 만에 어머니와 상봉했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내부전산망에 지난 18일 ‘어머니의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가슴 아픈 가족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 시장은 “1950년대 중반 단풍이 물든 가을날, 국민학교 2학년 때 방과 후 집에 돌아오니 처음 보는 젊고 예쁜 아줌마 한분이 찾아와 선물을 놓고 갔다.”고 글을 시작했다. 중학교 때에야 그분이 이모였다는 사실을 삼촌에게서 전해들었다고 한다. 김 시장의 어머니는 김 시장이 세살 때,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재혼했다. 이화학당을 나온 신식 여성이었던 김 시장의 할머니가 며느리의 앞날을 생각해 23살 꽃다운 나이의 며느리에게 새 인생을 열어줬다고 한다. 김 시장이 어머니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김 시장은 “올해 춘추가 84세, 부디 만수무강하세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김 시장이 글을 올린 지 1주일여 만인 지난 24일, 선물 심부름을 했던 이모가 어머니를 모시고 용인을 찾아왔다. 45년 만에 만난 모자는 코스모스가 활짝 핀 남사면 꽃동산을 손잡고 둘러본 뒤 점심을 함께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美 입국 101년만에 시민권 취득한 101세 할머니

    美 입국 101년만에 시민권 취득한 101세 할머니

    미국에 들어간 지 100년이 넘은 할머니가 100세를 넘겨 미국 시민권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909년 2월 12일 멕시코 태생인 할머니 에울랄리아 가르시아. 할머니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1년 전인 1909년 10월 12일 미국에 들어갔다. 갓 5개월 된 그를 품에 안고 할머니의 엄마가 멕시코 마타모로스에서 페리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면서다. 이래서 사실상 미국인처럼 자란 할머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텍사스 브라운스빌에서 시민권을 취득했다. 미국 입국 101년, 101세 나이로 미국 시민이 된 그는 최근 CNN에 소개됐다. 지금은 경비가 삼엄하지만 100년 전만 해도 미국과 멕시코 국경은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했다. 세관에서 문제될 물건만 없다면 미국과 멕시코를 제한 없이 왕래할 수 있었다. 엄마의 품에 안겨 이민생활을 시작한 그는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16살에 결혼을 했다. 5년 만에 남편이 죽은 후 재혼해 1982년까지 남편과 함께 살았다. 벌써부터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그가 수속을 미룬 건 가족 때문. 특히 1982년 사망한 남편이 국적을 바꾸는 데 반대했었다. 이래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던 할머니가 뒤늦게 미국인이 되기로 한 건 미국에 뼈를 묻기로 결심하면서다. 할머니는 “미국에서 자라고 평생 살았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게 자연스럽다.”면서 “평생 살고 있는 브라운스빌에서 인생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그간 외국인이라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내달 2일 실시되는 중간투표에서 소중한 1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된 게 무엇보다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사진=테라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日톱스타 히로스에 료코, 캔들 아티스트와 재혼발표

    日톱스타 히로스에 료코, 캔들 아티스트와 재혼발표

    일본 톱스타 히로스에 료코(30)가 캔들 아티스트와의 재혼을 발표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고심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서로가 서로를 높여주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결혼을 선택했다”고 재혼을 전격 발표했다. 히로스에 료코의 재혼 발표는 일본 연예 매체들이 10일, 일제히 비중있게 다루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 매체들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준과 만난 지 7개월 만에 초스피드 결혼을 했고 임신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2003년 모델이자 디자이너로 활동중인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임신과 동시에 결혼, 2008년에 이르러 이혼했다. 둘 사이엔 아들 하나가 있다. 사진=히로스에 료코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연희 16세 시절 사진…청순외모 변함없어▶ 최희진 팬카페 회비 용도 공개 …논란 확산▶ ’태연 닮은꼴’ 김지숙 졸업사진...네티즌 ‘동일 인물?’▶ ’日 톱스타’ 아오이 유우, 블랙 앤 화이트 ‘반전패션’▶ 투애니원, 뼈다귀 의상-양갈래 머리…’발랄 속 공포’
  • 노벨문학상 수상 바르가스 요사 작품세계·삶

    남미 문학 하면 주로 ‘마술적 리얼리즘’을 떠올리지만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사실성과 유머, 에로틱함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쳤다. 사실적인 표현 방식, 빠른 사건 전개, 치밀한 구성으로 특징지어지는 요사의 문학 세계는 날카로운 위트와 재치, 풍부한 상상력, 짙은 휴머니즘 정신에 의한 공감과 감동으로 세계성을 인정받았다. 요사는 1936년 페루의 아레키파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외교관인 할아버지를 따라 볼리비아로 갔다. 아홉 살에 귀국해 수도원 부설 학교에서 소년 시절을 보내고, 1950년 리마의 레온시도 프라도 군사학교에 진학했다. 군사학교에서의 경험은 1963년 27살에 내놓은 첫 장편소설 ‘도시와 개들’에 녹아 있다. 외부와 단절된 군사학교를 배경으로 시험지 유출 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위선과 도덕적 부패, 폭력으로 얼룩진 페루의 정치 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한 이 작품으로 요사는 어린 나이에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1953년 리마의 산마르코스 대학교에 입학해 문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5년 결혼했다가 1964년에 이혼했으며, 이듬해 지금의 부인인 사촌 패트리샤와 재혼해 2남1녀를 두었다. 요사의 젊은 시절은 지난해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자전적 장편소설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에 잘 녹아 있다. 이 소설은 ‘열여덟 살이나 먹은 남자 마리오와 서른두 살밖에 안 된 여자 훌리아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마리오가 일하는 라디오 방송국 인기 연속극과의 교차 편집을 통해 현실과 허구의 벽을 허물고 동시다발적인 인간 삶의 다양한 형태를 유머로 풀어 냈다. 대선에 출마할 정도로 요사는 사회 현안에 대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젊은 시절에는 사회비판에는 성역이 없어야 한다며 독재 정권을 비판했다. 하지만 1971년 쿠바의 한 젊은 시인이 시집에서 쿠바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투옥되고 공개적으로 자아비판을 받은 사건을 계기로 우파로 돌아선다. 이 사건은 많은 지식인이 쿠바 정부의 이념적 경직성에 회의를 품게 했고 요사 자신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이후 자신의 정치적 입장 변화를 설명하는 글에서 밝혔다. 우석균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교수는 7일 “요사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엇갈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 교수는 “1990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멕시코 시인 옥타비오 파스를 요사가 변절자 취급한 적 있는데 그 역시 현재 좌파로부터 변절자, 백인 중심주의자로 비난받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1990년 대선에서 낙마한 것도 지나친 신자유주의적 공약 탓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요사의 작품을 예정작까지 포함해 5종 출간한 출판사 문학동네 해외문학팀의 오영나 부장은 “적당히 야하고 풍자적이며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등장하는 요사의 작품은 이미 한국에서도 충실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현실에 기반을 둔 상상력이 환상적인 데다 아이러니한 삶의 모습이 녹아 있으며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강하다.”고 말했다. 요사는 1982년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후 남미에서는 28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요사는 ▲1936년 페루 아레키파 출생 ▲1952년 16살에 희곡 ‘잉카의 도주’로 문단 데뷔 ▲1953년 리마 산마르코스대학에서 문학과 법학 전공 ▲스페인 마드리드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 ▲1963년 ‘도시와 개들’ 발표 ▲1966년 ‘녹색의 집’ 발표. 페루국가상, 스페인 비평상 수상 ▲1994년 세르반테스 문학상 수상
  • [5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재혼한 엄마를 따라 한국에 온 몽골 소녀, 방 미셸. 활달한 성격 탓에 낯선 환경에도 금세 적응,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다. 재결합 뒤 180도로 달라진 아빠의 태도에 미셸은 요즘 더욱 신이 나 있다.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된 가족. 한 번의 시련 뒤, 더욱 단단해진 가족을 만나본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35분) 독일 제1공영방송에서 주관하는 유서 깊은 콩쿠르 독일 ARD 국제 콩쿠르는 1977년부터 17년 동안 첼로 부문 우승자가 없었다. 하지만, 1994년 그 기록 아닌 기록이 깨졌다. 옌스 페터 마인츠가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첼로계의 슈퍼스타 옌스 페터 마인츠의 연주와 매력을 만나본다. ●책 읽는 사람(MBC 오후 5시20분) 맥가이버, 형사 콜롬보, 형사 가제트.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외화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목소리를 담당했던 대한민국 대표 ‘천의 목소리’ 배한성. 그의 어린 시절, 지금의 배한성이 있을 수 있도록 꿈을 키워준 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고 한다. 배한성이 사랑한 2권의 책 ‘세계일주무전여행기’와 ‘돈키호테’를 만나본다. ●닥터 챔프(SBS 오후 8시50분) MOU 체결식이 끝난 뒤 연우는 도욱에게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꾸었느냐고 묻고, 도욱은 뜬금없이 태릉선수촌 각 종목 감독과 코치진의 사진과 프로필을 건네며 모두 외우라고 말해 연우를 당황하게 만든다. 그러다 희영을 만난 도욱은 조만간 감독들과 식사하려는데 언제가 괜찮겠느냐며 묻는다. ●다큐 10+(EBS 오후 11시10분) 태평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하와이. 해마다 1월과 4월 사이에 5000마리 이상의 혹등고래가 따뜻한 바다를 찾아 이곳으로 온다. 밴쿠버에서부터 베링해까지 분포돼 있는 북태평양 서식지를 떠나 무려 4000㎞를 이동해 찾아오는 여정. 플랑크톤과 한류성 어류가 거의 없는 열대 해역에 고래들이 해마다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5분) 톱가수 나훈아와 외모는 물론이고, 몸짓, 노래실력까지 닮은 ‘나운하’ 박승창씨. 학창시절 화가를 꿈꿨던 그는 화구를 살 돈을 모으기 위해 극장쇼 무대에서 나훈아 흉내를 냈고, 이것이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36년 동안 나훈아 모창가수 ‘나운하’로 살아가고 있지만 당당하게 자신을 ‘가짜’라고 외치는 그의 ‘진짜’ 삶을 만나본다.
  • 취임100일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하루

    취임100일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하루

    6·2지방선거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난 1일로 임기 3개월째를 맞았다. 오는 8일은 ‘구청장 백일 상’을 받는 날이다. 43세의 젊은 구청장으로 잠자는 시간을 줄이며 하루 24시간을 마치 30시간처럼 활용 중인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그 때문에 성북구민들은 김 구청장을 보고 “구청장 임기가 1년인 줄 아는 모양”이라며 놀리기도 한다. 김 구청장은 “시간이 모자란다.”며 늘 팔팔하다. 김 구청장의 24시를 따라가 보았다. “손자를 돌보며 사는 할머니가 한 분 있는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했다가 부양의무자 조항에 딱 걸려 탈락했어요. 할머니가 자식 셋을 데리고 사는 할아버지와 재혼을 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자 전처 아들인 큰아들은 친어머니가 아니라며 생활비를 주지 않아요. 할머니로서는 큰아들이 얼마나 나쁜 자식인지를 스스로 밝혀야 국가에서 보호해 주는데…. 청와대에 있을 때 그 조항을 없앴어야 했던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입법청원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청장 취임 100일 100인과의 만남’의 첫 행사로 지난 1일 오후 2시 마련된 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이렇게 만남의 운을 떼었다. 최근 그의 머릿속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정부가 내년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숫자를 줄이면서, 실질적으로 이들을 선정해야 하는 구청에서도 신청자들에게 냉정할 수밖에 없다. 탈락자들은 구청장실로 전화해 “시너를 싸들고 가 청장실에 불을 지르겠다.”는 극단적인 전화통화로 자신들의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이날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에게 “자주 만나도록 하고, 못 만나게 되면 트위터나 블로그 등에 할 말을 남겨 주세요. 의견을 올리면 답변을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업무의 시작은 지난 7월1일 취임한 이후로 김 구청장이 가장 신경 쓰는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운영과 관련된 것이었다. 구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모두가 친환경 무상급식에 들어갔기 때문에 오전 6시20분 숭례초등학교에서 음식재료를 확인하러 갔다. 숭례초교 김희숙 영양사와의 대화에서 서울 초등학교 ‘급식비의 비밀’을 파악하게 된 것은 김 구청장으로서 큰 수확이다. 현재 시 초등학교 전체 급식비 평균은 우유 값을 빼고 2200원 수준이다. 그러나 강남 3구의 급식비는 2600원, 성북구는 2000원 안팎이다. 원래 시 친환경 무상급식을 평균급식 값으로 제공하려 하자 일부 시의원들은 높은 수준의 급식을 하던 아이들에게 질 낮은 급식을 주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그러나 높은 급식비는 학생 수가 적을수록 공급 단가가 높아진 탓이었다. 또 강남 학생들은 과일을 먹는 횟수가 강북 학생보다 더 많은데 이것 역시 급식비 상승에 일조한다는 것이다. 하늘로 치솟는 ‘김치’는 이날도 문제였다. 김 영양사는 “김치공급업자가 10월 중순 이후에는 공급하기 어렵다며 각서를 썼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구청장은 낮 12시 삼선초등학교의 급식 배식 현장을 방문해 지켜보기도 했다. 체육과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다. 김 구청장은 3일 열린 구청장기배 배드민턴 대회를 준비하던 개운산 배드민턴 클럽에 들러 사람들과 인사를 했다. 구 배드민턴 선수들은 서울시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자랑도 잊지 않았다. 오후 5시30분에는 삼선공원 준공식에 참석, ‘뜨락음악회’를 즐겼다. 회의문화를 바꾸려는 노력도 3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오전 8시30분에는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생활구정 주요간부 주례회의’가 열렸다. 현재 청소년문화센터로 이용되는 건물을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구보건지소로 변경하기로 했다. 다른 의견들을 들어볼 차례다. 변경 보고서의 결재를 3일 동안 미룬 ‘뚝심’의 가정복지과장과 영역확대를 노리는 건강정책과장의 신경전, 도서관 자리로 숨겨놓은 장소를 빼앗길까 걱정하는 문화체육과장의 방어전 등이 치열했다. 구청에서 이 정도의 토론도 과거에는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고 참석 공무원은 전했다. 집을 나선 지 13시간30분이 지난 오후 7시30분. 김 구청장은 이제 구청 간부들과 워크숍을 위해 양평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바지런한 김 구청장의 뒤를 쫓아다니는 구청 공무원들은 거의 파김치 수준이지만 김 구청장은 여전히 쌩쌩하다. 밤 12시까지 워크숍과 뒤풀이에 참여한 ‘강철체력’을 선보였다. 김 구청장은 “청와대 행정관 시절에 매일 아침 7시면 근무를 시작했던 습관이 몸에 배었고, 오너(구청장)이다 보니 내 살림이라고 생각돼서 그런지 챙길 일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했다. 구청을 떠나면 갑과 을이 뒤바뀌기도 한다. 시장은 물론 시의원들에게 구 예산확보를 위해 협조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3개월된 구청장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가고, 구청장의 역할은 무궁무진해 보였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드라마]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가족이야기

    [드라마]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가족이야기

    평소에는 불륜, 복수가 넘쳐나는 드라마가 명절만 다가오면 정색하고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바쁘게 사는 도시인들에게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이번 추석 연휴에도 어김없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가슴 훈훈하게 만드는 이야기에, 신뢰도 높은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니 명품 드라마가 따로 없다. 추석마다 ‘하노이신부’(2005년), ‘내사랑 달자씨’(2006년), ‘깜근이엄마’(2006년), ‘아버지, 당신의 자리’(2009년) 등을 방송해온 SBS는 올해 ‘당신의 천국’을 내놓는다. 23일 오전 9시10분부터 오전 11시40분까지 1, 2부로 나눠 방영한다. 드라마는 평생 자식을 위해 헌신한 부모, 이런 부모에게 늘 손을 벌리기만 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철도기관사로 정년 퇴임한 기수는 자식들의 떨떠름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옥분과 황혼 재혼에 성공한다. 둘의 행복도 잠시, 옥분의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기수와 자식들의 갈등은 깊어간다. 기수와 옥분 역에 연기파 배우 최불암과 정영숙이 출연해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정애리, 김진근, 이아현, 지현수, 연운경, 서승현, 정근, 조형기, 강남길, 김민한, 이종남 등 내로라하는 중견 연기자들 또한 드라마의 감칠맛을 더한다. 2010년 SBS 극본 공모에 당선된 정선영 작가의 첫 작품으로 ‘연개소문’과 ‘순결한 당신’의 주동민 PD가 연출했다. 지상파 TV가 가족애에 호소한다면 케이블TV는 인기 높은 ‘미드’(미국드라마)의 무더기 연속 방송을 내세워 젊은층을 공략한다. 먼저 채널 CGV는 미 해군 범죄 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NCIS’ 최신편(시즌7)의 전편인 24편을 한꺼번에 방송한다. 20일과 21일(낮 12시) 이틀간 12편씩 나눠 방영한다. NCIS는 진지하고 심각한 범죄 수사물이지만 유머와 위트가 적당히 결합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왔다. 특히 엄격하지만 가슴 따뜻한 리더, 강력계 형사 출신의 바람둥이 요원, 아름다운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고문에 능한 여자 요원, 고지식하고 순진한 컴퓨터 천재 요원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드라마의 인기에 한몫한다. OCN은 20~26일 매일 오전 2시에 화려한 액션과 영상미로 미드팬들을 사로잡아온 ‘스파르타쿠스’를 다시 내보내며, 20~23일에는 매일 오전 4시 ‘CSI 라스베이거스’ ‘CSI 마이애미’ ‘CSI 뉴욕’의 새 시즌 가운데 가장 인기 높았던 에피소드만을 골라 5편씩 연속 방송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노부모 정신병원 감금 다시 는다

    노부모 정신병원 감금 다시 는다

    “뚜르르 뚜르르….”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응답이 없었다. 서울 서초동에 사는 장모(53)씨는 시골에 계신 아버지가 이틀째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부친의 81세 생신을 사흘 앞둔 지난 6월의 일이었다. 고향 이웃들이 ‘정신병원 차에 실려 끌려가는 걸 봤다.’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이복 남동생 A(49)씨도 있었다고 했다. 장씨는 전남 영광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한 뒤 동생을 고소했다. 그러나 동생들은 아버지의 행방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경찰도 가족이 동의한 일이라 도리가 없다는 답변만 내놓았다. 겨우 동생을 설득해 “아버지를 평생 책임지고 다시는 A씨 앞에 나타나지 않게 하겠다.”고 합의한 뒤에야 아버지의 소재를 알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6·25 참전용사였던 B(81)씨와 재혼한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A씨 등은 부친과 심각한 가정불화를 겪자 B씨를 정신병자라고 신고해 감금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고령의 부모를 정신병원이나 외딴곳에 가두는 ‘비정한’ 자식들이 다시 늘고 있다. 노약자의 여생을 욕되게 하는 패륜 범죄가 또 고개를 들고 있는 셈이다. 9일 경찰청의 ‘2005~2010년 존속 체포감금(정신병원 수용 포함) 사건현황’에 따르면 부모 등을 가둔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2005년 27명(11건)에서 2006년 33명(14건), 2007년 15명(9건), 2008년 3명(4건)으로 감소했다가 2009년 27명(16건), 2010년 7월 현재 11명(6건)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범행 동기는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나 불화, 부양기피 등이었다. 그러나 검거된 인원 116명 가운데 구속은 1.7%인 2명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집안 문제라는 인식이 강한 데다 과도한 처벌을 꺼리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과 교수는 “가족 해체 및 물질만능·이기주의 등이 근본 원인”이라면서 “불법 감금을 막기 위해서는 인권 관련 단체, 정신과 전문의 등으로 입원 적정성을 심사할 객관적인 위원회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방은희, 결혼 심경고백 “드레스 다신 안 입어”

    방은희, 결혼 심경고백 “드레스 다신 안 입어”

    배우 방은희가 그룹 유키스 소속사 NH미디어 김남희 대표와 지난 9월 9일 결혼하며 재혼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결혼식이 있던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배우 방은희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결혼을 앞두고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방은희는 “기분 좋다. 오늘 모습도 예쁜 것 같고 마음에 든다”며 “드레스 이제 다시는 안 입어야죠?”라고 말해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방은희는 김남희 대표와 재혼 전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9살난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조의진 KBS 전 제작본부장이 담당했다.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임창정이 축가로 방은희와 김남희 대표를 축하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역시 솔직함이 매력적인 방은희, 행복한 결혼 생활 했으면 좋겠다”, “행복하세요~ 너무 예쁘다”,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 재혼이던 초혼이던 열심히 잘 살긴 기도한다”등 결혼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방은희는 드라마 ‘공부의 신’, ‘천만번 사랑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생활을 했다. 김남희 대표는 가수 임창정과 그룹 UN, 유키스 등의 음반을 제작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쌈디, 어린시절 사진 공개…팬들 "이건 여자아이인데?"▶ 백지영 란제리쇼에서 카메라에 잡힌 ‘구경꾼’ 유리▶ 용감한형제, 작곡 매출 100억…역시 히트곡 제조기▶ 남규리, 교복사진 공개...네티즌 "인간방부제 인증" ▶ 브래드피트, 22세 승무원 모델과 기내 ‘섹스스캔들’▶ 브리트니 스피어스 성기노출?…경호원이 성희롱 고소
  • ‘9월의 신부’ 방은희, 2번째 결혼식…“행복할게요”

    ‘9월의 신부’ 방은희, 2번째 결혼식…“행복할게요”

    배우 방은희(43)가 그룹 ‘유키스’의 매니지먼트사인 NH미디어 대표 김남희(46)와 9일 오후 삼성동 한국도심공항 서울컨벤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9월의 신부’ 방은희는 튜브톱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티아라와 베일을 매치해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이 내가 봐도 예쁘지만 다시는 입지 말아야겠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는데 그 우려보다 더 많이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조의진 KBS 전 제작본부장이 담당했고,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사회를 맡았다. 또 가수 임창정이 축가로 방은희와 김남희 대표를 축하했다. 또한 조은숙과 김성령, 김혜진, 유준상 등 많은 동료 배우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또 걸그룹 애프터스쿨과 그룹 유키스 등도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한편 방은희는 드라마 ‘공부의 신’, ‘천만번 사랑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생활을 했다. 김남희 대표는 가수 임창정과 그룹 UN, 유키스 등의 음반을 제작한 바 있다. 지난해 겨울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져온 방은희와 김남희 대표는 모두 재혼이며, 방은희에게는 9살 된 아들이 있다. 두 사람은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한남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남규리, 교복사진 공개...네티즌 "인간방부제 인증" ▶ 이은정, 박칼린 애제자...’자이언트’ 가수 연기 이유있네▶ 브래드피트, 22세 승무원과 비행기 안 ‘섹스스캔들’▶ 최은주 "쇼핑몰 사건 가해자 L씨, 현재 강남 무당"▶ 서인영 지연, 9살 나이차 극복…“인형 미모 자매”▶ 신정환, 퇴원후 호텔행… 입원 인증샷 등 의혹 여전
  • 방은희, 유키스 소속사 대표와 오늘(9일) 결혼

    방은희, 유키스 소속사 대표와 오늘(9일) 결혼

    배우 방은희(43)가 9일 결혼식을 올린다. 방은희는 아이돌그룹 유키스의 소속사인 NH미디어 김남희 대표(46)와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도심공항 3층 서울컨벤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난해 겨울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져온 두 사람은 모두 재혼이며, 방은희에게는 9살 된 아들이 있다. 방은희는 “오는 9일 결혼식을 앞두고,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생긴다.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 참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웨딩사진을 공개했는데 방은희는 튜브톱 디자인의 머메이드 라인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과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싸이더스HQ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연기돌’ 믹키유천, 김현중 초라한 시청률 성적표...왜?▶ 레인보우, 선정성 ‘배꼽춤’ 방송금지…얼마나 야하길래▶ ’양악수술’ 수술전후 사진조작…’포토샵-화장발 고발’▶ ’여신미모’ 구하라 셀카…각양각색 표정 퍼레이드▶ 유진, ‘잘 빠진’ 아이라인…"고양이 같죠?"▶ [NTN포토] 이하늬 ‘시선 사로잡는 파격적인 뒤태’
  • 방은희, ‘유키스 소속사’ 사장과 오늘(9일) 결혼

    방은희, ‘유키스 소속사’ 사장과 오늘(9일) 결혼

    배우 방은희(43)가 그룹 유키스의 소속사 사장 김남희 대표와 오늘(9일) 결혼한다. 방은희는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도심공항 3층 서울컨벤션에서 김남희 대표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난해 겨울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져온 두 사람은 모두 한 번의 아픔을 지닌 바 있다. 재혼으로 새 출발하는 두사람에게는 방은희가 낳은 9살 된 아들이 있다. 방은희는 “오는 9일 결혼식을 앞두고,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생긴다.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 참 행복하다”며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싸이더스HQ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댕기열’ 신정환 심경고백 “한가해진 김에 더 쉬다 갈 예정” ▶ 주진모, 거만·건방 떨던 과거사 고백중 ‘참회 눈물’ ▶ ’여친구’ 당돌 솔직 신민아 캐릭터... 드라마 신여성상 제시 ▶ 손안나-유리 절친 인증샷…”소녀시대 맞아?” ▶ 이하늬, 반전패션 차림 보그축제 …섹시 뒤태 반전몸매 ▶ ’양악수술’ 수술전후 사진조작’포토샵-화장발 고발’
  • ‘지현우 친형’ 지현수, 추석특집극서 연기도전…음악감독 병행

    ‘지현우 친형’ 지현수, 추석특집극서 연기도전…음악감독 병행

    연기자 지현우의 친형으로 유명한 그룹 ‘넥스트’ 멤버 지현수가 SBS 추석특집극 ‘당신의 천국’에 출연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 ‘당신의 천국’은 자식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부모, 그리고 이런 부모에게 늘 바라기만 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을 생각하는 가족물. 아버지 기수역에 최불암, 아버지와 재혼한 어머니역에 정영숙이 맡았다. 지현수는 셋째 영민역을 맡아 첫째 영숙역 정애리, 둘째 영호역 김진근의 동생으로 나온다. 이번 드라마 출연에 대해 지현수는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오면서 ‘내가 이 배역을 맡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주동민PD 배려로 출연까지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출연 배경을 소개했다. 아울러 맡은 캐릭터에 대해 동생 지현우가 많이 도움을 주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현수는 연기자로 출연함과 동시에 드라마 음악 감독도 맡았다. 담당PD 추천으로 넥스트 곡중 ‘아버지와 나’가 삽입될 예정. 음악을 만든 신해철 역시, 이를 흔쾌히 수락하고 무료로 곡을 사용하게 해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특집극 ‘당신의 천국’은 한국 콘텐츠진흥원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 방송은 9월 23일 오전 9시 20분부터 12시까지 1,2부 연속 방송된다. 사진=지현수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고양이 폭행녀’ 징역 4월 구형...검찰 "가벼운 사안 아니다"▶ ‘장진영 마지막 1년’ 다룬 MBC스페셜에 시청자 눈물▶ ‘슈퍼스타K’ 김보경, 태도논란 김그림에 밀려 탈락 왜?▶ 타블로 사문서 위조 고발 ‘상진세’에 네티즌 관심집중▶ 이휘재 70세 사망? ‘천국에서 온 편지’ 미래예측 화제▶ 고아라-이연희-유리, SM전세기 셀카 화제...샤이니 태민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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