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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 열애”…이창명, 13세 연하 골퍼 박세미와 재혼

    “14년 열애”…이창명, 13세 연하 골퍼 박세미와 재혼

    방송인 이창명이 13세 연하 프로골퍼 박세미와 재혼했다. 22일 이창명은 14년 열애 끝 지난 6월 박세미와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던 이창명은 혼인신고 후 박세미와 서울 옥수동에 신접살림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명은 2022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이혼한 지 14년이 됐다”며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내년 하반기 결혼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명은 1992년 제2회 KBS 대학개그제 공채 9기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리포터와 방송 MC, 라디오 DJ로 활동했다. 이창명은 전처와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세미는 2001년 KLPGA에 입회했으며, 지난해에는 MBC스포츠플러스·MBC에브리원 ‘스윙스타 인 사이판’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1982년 생으로, 이창명과는 13살 나이 차이가 난다.
  • “내 입장에서는…” 서세원 사망에 딸 서동주가 한 말은

    “내 입장에서는…” 서세원 사망에 딸 서동주가 한 말은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부친인 고 서세원의 사망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서동주는 “작년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또 평범하게 돌아가신 게 아니었다. 해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고 내 입장에서는 의문사였다”며 “그때 내가 키우던 열여섯살짜리 강아지도 아버지 발인하는 날 죽어서 연달아서 강아지 장례식을 치렀다. 또 어머니도 암투병하고, 미국 집도 똥값이 됐었고, 너무너무 힘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서세원은 2015년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와 이혼한 뒤 이듬해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었다. 다만 서동주는 괴로웠던 시기를 잘 넘겼다고 했다. 그는 “보통 다른 사람이 인생에서 하나씩 하나씩 겪을 일을 몰아서 겪다 보니까 이번에는 내가 아무리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어도 우울할 것 같다, 못 일어나는 건 아닐까 하고 스스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잘 버티는 스타일이라 그래도 잘 지나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했던 게 있다”며 “아버지 빈소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 얼굴이 하나하나 다 기억나고 은혜 갚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위로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서동주, 변호사로 번 돈 다 잃었다… “미국 집도 헐값에 처분”

    서동주, 변호사로 번 돈 다 잃었다… “미국 집도 헐값에 처분”

    서동주가 “지난해가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라며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고백한다.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출연하는 ‘싱글 나이트 라이브’ 특집으로 꾸며진다. 2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갓생’(부지런한 인생)의 대표주자 서동주는 최근 경매로 마련한 단독주택의 숨은 비화를 공개한다. 그는 경매 학원에 다녔다며 몇 번의 도전 끝에 낙찰받은 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서동주는 경매를 공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 세계적인 기업들이 위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복판에 집을 샀지만, 헐값에 처분하고 변호사로 일하며 번 돈을 다 잃은 사연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서동주는 본업인 변호사와 방송 일에 이어 수영복, 화장품 브랜드까지 출시, 그리고 ‘취미 부자’로 삶을 즐기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며 “고2 때부터 쉬지 않고 연애하고 있다”라고 일과 사랑까지 잡은 싱글 라이프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서동주는 6년 전 ‘이혼 이슈’로 ‘실검’(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일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혼 당시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다”라며 이혼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고백하고, 앞으로 재혼 가능성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친구들의 권유로 냉동 난자 시술에 도전한 이야기도 전한다.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호르몬이 왔다 갔다가 하니까”라며 남자 친구와 데이트하던 중 눈물까지 쏟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관심을 끈다.
  • “저 얼굴이 45세 남사친? 낄낄” 일반인 조롱 ‘위험 수위’… 제작진은 책임 없나 [넷만세]

    “저 얼굴이 45세 남사친? 낄낄” 일반인 조롱 ‘위험 수위’… 제작진은 책임 없나 [넷만세]

    ‘고딩엄빠5’ 자극적인 사연 방송 또 화제온라인서 출연자 외모 비하·조롱 도 넘어출연자 배려 없는 제작진 비판 의견 나와“일반인은 저급함 담당… 연예인은 선망”‘나는 솔로’ 출연자는 제작진 저격하기도 최근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위주의 고민 상담, 짝짓기 등 소재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범람하면서 일반인 출연자가 조롱의 대상이 되는 부작용도 늘고 있다. 제작진이 자극적인 연출로 프로그램 화제성만 높이려고 한 나머지 출연자 피해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말 많고 탈 많은 MBN 인기 예능 ‘고딩엄빠’가 최근 방송을 통해 온라인상 화제성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고딩엄마’ 시즌5에서 33세 ‘고딩엄마’의 사연이 방송된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커뮤마다 난리 난 12살 연상 남사친 ○○오빠’ 등 제목으로 이날 방송 내용이 화제가 됐다. 이날 출연한 ‘고딩엄마’는 19세 때 전남편의 아이를 낳고, 지금은 15세 연상 남편과 재혼해 살고 있었다. 자신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12세 연상의 미혼인 남사친(이성적인 감정은 없는 남자인 친구)과 15년간 꾸준히 연락하며 종종 만나기도 하는데 이를 싫어하는 남편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내용이 이날 방송의 주를 이뤘다. 문제는 이 방송이 온라인상에서 수도 없이 언급된 가장 큰 이유가 사연자의 45세 남사친의 노안 외모 때문이었다는 것이다.다음 카페 ‘여성시대’(여시)에서는 관련 글에 무려 17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대다수는 남사친의 외모를 비하하며 웃음거리로 삼는 반응이었다. 방송에 소개된 나이보다 10~20세 이상 들어 보인다는 취지로, 옮겨 적을 수 없는 온갖 조롱이 난무했다. ‘더쿠’, ‘에펨코리아’(펨코)를 비롯한 다른 대형 커뮤니티 등에서도 비슷한 댓글이 수백개씩 달렸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는 해당 게시물이 확산했다. 자극적인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연자는 자정이 가까운 늦은 밤 남사친을 남편이 있는 집으로 자고 가라며 불렀다. 이 일로 사연자는 집에서 남편이 말다툼을 벌이게 됐고 그동안 남사친은 부부의 눈치를 보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과 남사친의 어색한 반응을 두고 네티즌들은 조롱하며 유머로 소비했다. 해당 방송은 유튜브 공식 채널에 ‘아이와 남편 두고 가출해 12살 연상 남사친 유혹하는 고딩맘?!’이라는 한층 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 이들 출연자들을 향한 조롱이 이어지는 가운데 극소수의 일부 네티즌들은 이 같은 분위기와 이를 조장한 제작진에 대해 비판 의견을 내기도 했다.한 더쿠 이용자는 “일반인들이 방송에서 저런 저급함을 담당한다는 게 너무 기분 나쁘다. 자극적이고 저급한 대본 만들어서 현실 세계 왜곡하고 그 와중에 연예인·유명인들은 방송에서도 선망의 대상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출연자가 실제 나이를 속였거나 방송이 자극적인 연출을 위해 대본을 썼거나 등의 의혹 이전에 시청률만을 노리고 제작진이 어수룩해 보이는 일반인들을 이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들 부부와 남사친은 앞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도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딩엄빠’는 2022년 방송에서 부부간 몸싸움을 여과 없이 노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재를 받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자극적인 방송에 시청자 항의가 잇따르기도 했지만, 시즌4부터는 홈페이지에 시청자 게시판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일반인 출연자 논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SBS플러스·ENA 연애 예능 ‘나는 솔로’도 빠질 수 없다. 현재 22기까지 진행되고 있는 ‘나는 솔로’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의 빌런(악당) 캐럭터 중 하나로 꼽히는 16기 영숙은 방송 1년 후 “방송 프로그램은 누군가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며 일상의 고단함을 덜어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400만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한다”며 제작진을 공개 저격했다. 그는 이어 “일반인이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악플(악성 댓글)을 받는 그런 방송을 계속 만드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토로했다. ‘나는 솔로’는 이밖에도 한 출연자가 속옷만 입고 코를 심하게 골며 자는 모습을 내보내는가 하면 짝을 찾아 방송에 출연한 이들의 절박함이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상황 등을 전파를 타게 하면서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지석진 “김구라 초지일관 건방져...무명일 때도 건성으로 인사”

    지석진 “김구라 초지일관 건방져...무명일 때도 건성으로 인사”

    방송인 지석진이 김구라의 인성을 폭로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 세상’에서는 “나더러 지금 요리하라고?ㅣ구라카세 김구라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구라는 “가족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김구라는 “둘째 얘기하고 싶지 않다. 다른 곳에서도 가족 얘기 안 한다”며 “‘아빠는 꽃중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꽃중년들이 자식들 얘기하니까 하는 거지, 어디서 가족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김구라는 “옛날에 제작진들한테도 말했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라고. 내가 동네방네 이혼한 거 몇 년간 떠들고 애도 지금 방송하고 있는데, 내가 행복하지만 물색없게 ‘재혼하니까 너무 행복해’라고 내 성격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아직 내 성격이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허허실실은 안 되더라. 그게 이 자리에 오게 된 원동력이다”라고 했다. 이에 지석진도 “너는 무명일 때부터 그랬다. 인상적인 게 뭐냐면 초지일관으로 어떻게 보면 살짝 건방지다. 근데 못 나갈 때도 그랬다. 오해하면 안 된다. 내가 진짜 증언할 수 있다”라고 했다. 지석진은 “내가 ‘스타골든벨’ 진행할 때, (김구라가) 어떻게 보면 무명 연예인이고 나는 솔직히 KBS의 프로그램을 많이 할 때였다. 근데 내가 기억하는 게 우연히 복도에서 만났다. 근데 다른 애들은 좀 잘 보일까 하고 ‘키워주세요’라고 한다. 근데 구라는 나이는 있는데 무명이었는데 보지도 않고 ‘안녕하세요’ 하고 지나가더라. 그게 인상적이었다”라고 했다.
  • 돌싱2 윤남기♥이다은 ‘광복절 베이비’ 얻었다

    돌싱2 윤남기♥이다은 ‘광복절 베이비’ 얻었다

    MBN ‘돌싱글즈2’에서 만난 윤남기·이다은 부부가 둘째 아들을 얻었다. 이다은은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량아를 낳았다. 걱정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4.03㎏이라고 적힌 팔찌가 담긴 사4진을 공개했다. 윤남기와 이다은은 2021년 ‘돌싱글즈2’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듬해 재혼했다. 이다은의 딸을 함께 키우고 있었다.
  • 청년들 고립·은둔 전에 손 내미는 사회가 필요하다 [세계 청소년의날 대담]

    청년들 고립·은둔 전에 손 내미는 사회가 필요하다 [세계 청소년의날 대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절반이 2000년대생이다. 이 말은 이번 올림픽에서 청소년들이 한국 메달의 절반을 따냈다는 얘기와 같다. 청소년보호법 등에선 주로 19세 이하를 청소년으로 보지만 청소년기본법에선 초기 청년인 24세까지를 청소년으로 본다. 탁구에서 메달 2개를 추가한 ‘삐약이’ 신유빈(20) 선수부터 배드민턴 금메달 안세영(22) 선수까지 청소년기본법 대상 연령에 해당한다. ‘파리 올림픽 황금세대’로 일컬어지는 이 세대는 ‘경기 매너’에서도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한일전에서 지고도 상대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경의를 표했고, 금메달을 받은 뒤 소속 협회에 대한 비판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 역시 청소년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적절하게 기울여 왔을까. UN이 정한 세계청소년의 날(12일)을 맞이해 수십 년째 청소년 권리 보호 활동을 펴 온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와 권일남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의 대담을 연속 보도한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서 학교와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입시경쟁과 폭력에 시달린 일부 아이들은 세상과의 단절을 택한다. 집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고립·은둔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조 대표와 권 회장은 이들을 포함한 위기 청소년을 위해 위와 같은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의 예산 투입만으로 책무를 다할 수 없지만 그마저도 줄인다면 청소년기 ‘복합적 문제’를 뿌리 뽑을 수 없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어른들이 위기 청소년을 냉담하게 방치하지 말고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기르자’는 공동의 목표하에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는 설명을 붙였다. 이들의 대담을 질문·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청소년기 고립·은둔 장기간 방치되면 심각해져…심리 문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도록 지원해야” -전국의 고립·은둔 청년이 50만명을 넘었다. 학교를 그만둔 채 집에서만 생활하는 고립‧은둔 청소년 문제도 커지는 분위기다. 권일남 “고립과 은둔을 오로지 개인의 문제라고 여겨선 안 된다. 청소년기부터 시작된 인간관계 형성의 어려움이 누적된 결과다. 또래와 관계 맺기에 실패한 상태에서 적절한 조언이나 심리적인 상담을 받지 못하면 회복탄력성(실패를 발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이 낮아지고 이런 상황이 방치돼 장기간 지속되면 은둔형 외톨이나 고립 청년이 된다.” 조준호 “고립·은둔의 원인은 가정불화나 학교 폭력, 왕따부터 개인의 기질 문제까지 너무나 다양하다. 정부가 단순히 예산을 투입해 이들에게 매월 수십만원을 주는 것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청년 이전에 청소년기부터 심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들이 왜 고립감을 느끼며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도 중요하다.” “청소년기 방황의 근본 원인은 부모의 방임·학대…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는 시대착오적 사람도 있어” -청소년기 위기를 겪는 가장 큰 원인은. 권일남 “청소년기 방황의 근본적인 원인을 따져보면 귀결점은 결국 부모에게 있더라. 대부분은 부모의 방임이나 학대에서 청소년기의 위기가 시작된다. 이혼 이후 재혼을 위해 부모 양쪽 모두 양육권을 미루거나 양육비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 자녀를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충분히 뒷받침해 주는 부모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생존은 하도록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부모 역할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선 교육으로서 일깨워줘야 하지만, 정작 이런 부모들은 교육을 안 받더라.” 조준호 “동감한다. 청소년기 위기를 겪는 아이들의 대다수는 부모가 문제에 개입하면 해결되는 편이다. 부모가 아이를 방치하거나 되레 학대할 경우 문제가 커진다. 최근 들어 이혼한 부모 누구도 자녀를 책임지지 않으려는 행태가 느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어느 누구에게도 아이를 학대할 권리가 없지만 마치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기는 시대착오적 부모들도 적지 않다.” “위기 청소년들에게 ‘존중의 경험’ 일깨워야…청소년의 건강한 삶 지원이 어른들의 책무“ -해결 방안이 있나. 조준호 “중요한 건 위기를 겪는 아이들이 존중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이다. 존중받지 못한 청소년은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른다.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게도 관심과 애정을 주면 크게 변화한다는 걸 느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면 90%는 따라 오더라. 어른들이 먼저 아이를 신뢰하면 아이도 그 신뢰를 어기지 않는다. 가정이 안되면 학교와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책임지는 구조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학교에 다니길 거부한 아이들을 위한 센터가 학교 안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은 학교를 떠나는 순간 어디에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권일남 “문제는 교육이 법의 틀 안에 갇히다 보니 어른들의 책임의 범위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의 문제에 개입했다간 자칫 학폭법과 아동학대법 위반으로 줄소송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를 일단 벗어난 학생들에게는 의무적으로 교육해줄 곳도 없다. 학교가 아니라면 지역사회라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게 지금 어른들의 의무라고 본다. 변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적으로는 무슨 청소년 문제가 터질 때마다 예산을 투입해 새 시설을 만들 게 아니라, 이미 구축된 사회복지시설을 연계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접근도 필요하다.” “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이 연계해 아이들 보호·양육해야…부처 쪼개기식 해법은 역부족, 통합 관리 구심점 필요” -사회복지시설들이 제도적으로 위기 청소년들을 돕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면. 조준호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인 청소년복지지원법이 사회복지사업법과 별개로 존재하고 주무 부처도 다르다 보니 사회복지시설에서 이들을 온전히 지원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를테면 청소년 성매매 문제의 경우 단순히 성매매를 하지 말라고 강제하는 것만으론 완전히 해결이 안 된다. 대개는 가출과 부모 학대와 같은 여러 문제가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시설을 연계해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양육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청소년 성매매 문제만 하더라도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선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 같다.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답을 찾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권일남 “학교는 교육부, 청소년복지는 여성가족부, 사회복지시설은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쪼개져 있어 해당 부처들이 해법을 따로 찾고 있다. 청소년 관련 문제가 터질 때면 그저 관련 법을 만들거나 예산을 투입한 뒤 또다시 부처별 쪼개기식으로 관리하지 않나. 이런 체계에선 보호와 복지, 진로 문제가 엮여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위기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 마약과 범죄에 빠진 빈민가 청소년들을 오케스트라 교육으로 변화시켰다는 명성을 얻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역시 우리나라에 들여오니 일부 지자체들이 자원봉사자를 각자 받아 별개로 운영하더라. 우리나라는 딱 이만큼까지만 하고 있다. 이래서는 엘 시스테마가 우리나라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기 어렵다. 위기 청소년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구심점이 부족한 거다.” ■ 조준호(57) 엔젤스헤이븐 대표는 청소년·장애인 복지 분야 전문가다. 1993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한국교육사고 연구원, 한국장애인복지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은평천사원 후원개발·기획실장으로 활동했다. 2010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의 사무총장,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역 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서울시장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 권일남(63)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은 청소년 연구와 교육에 헌신한 교육학자다. 서울대에서 농업교육을 전공한 뒤 1995년부터 명지대에서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로 활동해왔다. 2019년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22년부터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으로서 청소년 시설 지원과 컨설팅, 정책 개발 분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이혼 실감 났던 순간 묻자…男 “이사” vs 女 “재산 분할”

    이혼 실감 났던 순간 묻자…男 “이사” vs 女 “재산 분할”

    새 출발을 앞둔 이혼 남녀들은 주로 재산 분배 등 금전 문제를 정리할 때 혼인 관계가 종료됐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전국 재혼 희망 이혼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이혼이 피부로 느껴졌던 때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여성 31.1%는 ‘재산 분할금 수령 또는 지급 시’를 꼽았다. 이사(26.2%), 이혼 조건 확정 시(18.7%), 이혼 절차 착수 시(15.8%)는 2~4위에 올랐다. 남성의 경우 이사(29.2%)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2위는 재산 분할금 수령 또는 지급 시(25.1%)였다. 업체 관계자는 “이혼의 마무리는 결국 재산의 분배와 이사 등으로 요약된다”며 “재산 분할금을 지급하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 종전까지 거주하던 집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사하게 되는데, 이때 이혼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혼 절차 종료 후 최종적으로 남남이 되기 전 한 행동을 두고는 남성 응답자의 30.0%는 ‘마지막 인사’를, 여성 응답자의 32.2%는 ‘조용히 끝냄’을 선택했다. 자녀 양육비 지급과 면접권 등 향후 준수 사항 당부는 여성 2위(26.6%), 남성 3위(21.4%)로 조사됐다. 4위는 남녀 모두 서운했던 점 언급(남 15.0%·여 14.6%)을 들었다. 이혼 절차 중 심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기 관련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외도 등) 부당 행위 다툼(남 28.1%·여 25.5%)’과 ‘재산 분배 다툼(남 26.9%·여 32.2%)’을 꼽았다.
  • ‘재혼’ 김승현 “아내와 딸, 4개월째 안 만나…오해 생겼다”

    ‘재혼’ 김승현 “아내와 딸, 4개월째 안 만나…오해 생겼다”

    배우 김승현의 재혼한 아내와 딸이 4개월째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승현은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희 아내랑 딸이랑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겨서 4개월째 만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솔직한 심정을 방송에서 말했을 뿐인데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갔고, 아내는 그런 기사 제목에 새엄마에 대한 안 좋은 인식들이 나가서 억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승현의 딸 수빈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곧 태어날 동생으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백한 바 있다.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은 “소셜미디어(SNS)에 해명 글이라고 썼는데 딸을 저격한다고 하고, 거기에 대해서 딸도 자기를 저격한다고 오해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승현은 장정윤과 식사 중 “내가 병원에 이렇게 앉아서 기다리면서 생각해 봤는데 그런 생각이 또 드는 거다. 수빈이가 어렸을 때 배 속에 있을 때 내가 병원을 거의 못 갔다. 그런 것도 막 생각나면서 미안한 생각도 많이 들고 수빈이도 지금 배 속에 용복이도 어떤지 궁금해할 거고 언니도 괜찮은지 가끔 물어보기도 하고”라며 딸 수빈이의 진심을 전했다.장정윤은 “나는 아까 용복이 하품하고 그런 거 자랑하고 싶다. 막 보여주고 싶고. 근데 좀 조심스럽다. 그런 거를 수빈이한테 보여줬다가 반응이 어떨지도 모르겠고 그런 거에 대해 서로 편안해졌으면 좋겠는데”라며 걱정했다. 김승현은 “어릴 때였으면 조금 예민할 수 있지만 지금 다 컸다”며 “나는 조만간 수빈이랑 같이 편하게 식사하면 좋을 거 같은데”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이에 장정윤은 “식사하면 좋지. 난 이런 걸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것도 불편하다. 그냥 밥 먹자고 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필요했다. (수빈이의) 복잡한 감정은 알겠지만 그걸 말로 꺼냈을 때 나도 너무 당황스러웠고 약간의 배신감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 김나영♥마이큐 재혼하나…유튜브 동반출연·가족사진 공개

    김나영♥마이큐 재혼하나…유튜브 동반출연·가족사진 공개

    마이큐가 연인인 김나영의 유튜브에 출연했다. 마이큐는 11일 공개된 김나영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에 출연했다. 이날 김나영은 “제 남자친구다”라며 마이큐를 소개했다. 이날 마이큐는 “원래 노필터의 광팬으로 지켜봤다. 유튜브에서 저를 언급하시면서 ‘저 마이큐한테 푹 빠져 있잖아요’라고 고백을 하더라”라고 말하자, 김나영은 “아티스트의 입장에서 푹 빠져있다는 뜻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큐는 “김나영 깜짝 카메라를 통해 이후 처음 만나게 됐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서”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당시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이성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촬영 끝나고 뒤풀이를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옆자리에 앉았는데 너무 이야기가 잘 통하더라. 그 이후에도 이성으로 만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마이큐는 “이후에 정말 문자를 썼다 지웠다 했다. 그러다 생각을 다 버리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답장이 안 왔다”라고 말했다. 마이큐는 “다음 날 아침에 리본 이모티콘과 함께 문자가 왔는데, 그때 처음으로 리본 이모티콘을 받았다. 무슨 의미인가 했다. 매듭을 짓겠다는 건가 싶었다”라며 “이후 마음을 비웠다. 그런데 어느 날 문자가 왔었고, 그 이후에는 밀당 없이 자연스럽게 시작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나영과 마이큐는 김나영의 두 아들 신우, 이준군과 함께 독일 베를린 여행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나영의 아들 신우, 이준군 역시 마이큐를 잘 따르는 모습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재혼이 임박한 것 같다” “두 분 닮았고 소울메이트같다”라며 응원하고 있다.
  • “딸 학교 女교사와 불륜 저질렀다”…과거 외도 인정한 해리스 남편

    “딸 학교 女교사와 불륜 저질렀다”…과거 외도 인정한 해리스 남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10년 전 재혼한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59)가 과거 외도를 인정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는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첫 번째 결혼 생활 당시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 교사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곧 이혼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불륜 상대였던 여교사가 임신까지 했다는 게 데일리메일의 취재 결과였다. 하지만 엠호프는 성명에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추가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고,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과정에서도 바이든 캠프가 엠호프의 불륜 문제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유명 로펌 DLA 파이퍼에서 근무했던 엠호프는 해리스가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되는데 충실하게 외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엠호프는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하자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로펌을 그만두고 워싱턴D.C.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방문 교수를 지내며 몸을 낮췄다. 한편 엠호프의 첫 번째 부인은 불륜만이 이혼 사유가 아니라면서 전 남편을 옹호했다. 커스틴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래전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전 남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지금까지 나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에서 1남 1녀를 뒀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해리스 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해리스 부통령이 자녀가 없다는 점을 공격하자 딸 엘라가 나서서 “나는 세 부모님(해리스와 엠호프, 친엄마) 모두를 사랑한다”고 옹호해 화제가 됐다.
  • 김구라, 아들 해병대 입대 현장 가지 않은 ‘솔직한 이유’

    김구라, 아들 해병대 입대 현장 가지 않은 ‘솔직한 이유’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김동현)의 해병대 입대 현장에 가지 않은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필승! 해병대 1308기 김동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삭발에 함께 하며 “그리의 입대 현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입대하는 모습을 못 봐서 아쉽지 않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사실 가면 좋다. 근데 우리 집 사정상 동현이 엄마가 가고, 또 내가 가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보니까 그것 자체도 불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입대날 (일부러) 골프 약속을 잡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김구라는 2015년 전 부인과 결혼 18년 만에 이혼해 이후 2020년 재혼했고, 이듬해에는 늦둥이 딸을 낳으며 새 가정을 꾸렸다. 그리는 지난달 29일 해병대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 김가연 당황한 둘째 딸 질문…“난 아빠가 둘이야?”

    김가연 당황한 둘째 딸 질문…“난 아빠가 둘이야?”

    배우 김가연이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재혼 후 얻게 된 딸이 최근 재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2’에는 김가연이 출연했다. 이날 홍현희는 김가연에게 “결혼한다고 했을 때 반대는 없었나. 애도 있었으니까”라고 물었다. 김가연은 “다행히 나는 음식 같은 걸 시부모님께 먼저 선보이기도 해서 ‘왠지 이 애는 우리 아들한테 잘해줄 거 같다’는 느낌이 드셨던 것 같다. 시부모님도 대놓고 반대는 안 하셨다”고 답했다. 김가연은 재혼 후 얻은 둘째 딸이 자신의 재혼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애니까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나”라며 “하지만 최근 둘째가 내가 나온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고 엄마가 재혼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됐다. 나는 전혀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딸이 갑자기 ‘나는 아빠가 둘이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가연은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정확하게 설명했다”며 “‘엄마가 어떤 관계를 유지했다가 잘 안됐고, 아빠를 만나서 네가 나왔다. 엄마가 너와 언니를 낳은 건 맞다. 너의 아빠는 누구다’라고 정확히 이야기해 줬더니 이해를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유리 역시 “이런 건 피하고 숨기면 안 되더라”라며 공감하자 김가연은 “그러니까 젠(사유리 아들)한테도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게 좋다. 그래야 애들도 이해하기 시작한다”고 조언했다.
  • 깊은 상처만 남긴 뭉크의 첫사랑 [비욘드 더 스크림]

    깊은 상처만 남긴 뭉크의 첫사랑 [비욘드 더 스크림]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작품을 감상할 때는 그의 연애사를 짚어보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뭉크 인생에서 등장하는 여성은 밀리 타우로브(Millie Thaulow·1860~1937), 다그니 율(Dagny Juel·1867~1901), 툴라 라르센(Tulla Larsen·1869~1942) 등 3명이다. 이은경 도슨트(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는 “뭉크의 작품에는 삶과 죽음, 사랑, 불안, 고독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서 “뭉크의 작품 ‘여름밤의 꿈, 목소리’, ‘재’, ‘키스’ 등의 작품에는 그에게 사랑의 달콤함과 쓴맛을 동시에 안겨준 첫사랑 밀리 타우로브와의 이야기가 투영돼 있다”고 설명했다.뭉크의 첫사랑은 그가 22살 때인 1885년 만난 밀리였다. 뭉크보다 3살 연상인 유부녀였고, 뭉크 후원자의 제수씨였다. 두 사람은 뭉크가 가족들과 휴가를 갔을 때 노르웨이 남부 오스가르스트란(Åsgårdstrand) 해변에서 만났다. 밀리가 뭉크에게 “저와 함께 춤추실래요”라는 말로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밀리와의 첫사랑이 시작된 순간을 그린 작품이 ‘여름밤의 꿈, 목소리’(Summer Night’s Dream,The Voice·1893)다. 이 작품은 달빛이 내리는 어두운 바닷가 숲속에서 뭉크에 “함께 춤을 추자”며 유혹하듯 입술을 내미는 밀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사랑, 고통, 죽음 등 뭉크의 예술세계를 상징하는 ‘생의 프리즈’의 전시 사랑 섹션에 포함돼 있다.두 사람의 사랑은 나이, 경제력, 성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밀리가 주도권을 갖는다. 하지만 뭉크는 세상 밖으로 알려지면 안 되는 유부녀와의 사랑에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뭉크는 당시의 심경을 ‘재’(Ashes·1896)를 통해 표현했다. 작품은 두 남녀의 성 주도권이 전도된 장면을 그리고 있다.연애의 주도권을 가진 밀리는 사랑을 나눈 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화면의 정면을 응시하고 있지만, 뭉크는 한쪽 구석에 머리를 움켜잡고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두 사람의 사랑은 두 계절을 못 넘기고 끝나 버린다. 이어 밀리는 1891년 4월 남편과 이혼을 한 뒤 뭉크가 아닌 다른 사람과 곧바로 재혼을 하게 된다. 유부녀 밀리와의 첫사랑의 경험과 밀리의 재혼 소식은 이후 뭉크가 이후 여성 혐오관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키스’(The Kiss·1892)는 밀리와 헤어진 후 프랑스 외곽 생클루에 있는 자신의 방을 배경으로 첫사랑은 되뇌며 그린 작품이다. 밝은 빛을 차단하기 위해 쳐놓은 엷은 커튼에서 두 사람의 얼굴에는 경계가 사라질 정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작품에서는 앞뒤 안 가리고 서로를 탐하고 있지만 이후 파국으로 치달을 것 같은 두려움이 이미 방안에 깔려 있다. 밀리와의 사랑은 커튼이 드리워진 곳에서만 가능했던 가슴 아픈 사랑이었다. 이 작품들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 특별전 ‘비욘드 더 스크림’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지난 5월 22일 개막했으며,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
  • ‘남현희 논란’ 전청조 항소, 아버지 상고…법정에 선 씁쓸한 부녀 모습

    ‘남현희 논란’ 전청조 항소, 아버지 상고…법정에 선 씁쓸한 부녀 모습

    전청조(28)씨의 아버지가 상고했다. 펜싱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져 상당한 논란을 불렀던 딸 뿐 아니라 아버지가 각각 사기 행각을 저질러 항소 및 상고, 동시에 재판을 벌이는 것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창수(61)씨는 지난 25일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전씨는 2018년 2월부터 6월 사이 A씨에게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며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던 중 안 A씨로부터 회사 공장 설립 자금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이 발각되자 5년에 걸쳐 도피 생활을 벌였다. 전씨는 도피 중이던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긴급 체포됐다. 1심 재판부는 “16억원이 넘는 고액의 피해를 발생시킨 데다 범행 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박진환)는 최근 “제출된 증거를 토대로 살펴봤을 때 1심 판단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전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그의 딸 전청조씨는 지난 1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 등) 심리로 열린 사기 등 혐의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전청조씨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전청조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와 경호실장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B씨 등 22명을 속여 비상장주식 투자금조로 총 27억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청조씨는 남성으로 위장해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씨와 재혼할 것처럼 행세했으나 여자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남씨는 지난해 8월 재벌 3세 출신이라며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했었다. 전청조씨는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유년 시절 가정 환경이 온전하지 못해 사랑이 결핍됐던 탓에 사랑을 잘 알지 못했는지 남의 사랑을 받기 위해 무엇이든지 해야 했다. 저 하나 사랑받겠다고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고 울먹였다.
  • 김상혁 “음주운전 또 할까 봐…술 약속 땐 차 두고 가”

    김상혁 “음주운전 또 할까 봐…술 약속 땐 차 두고 가”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술을 마실 땐 차를 두고 다닌다고 고백했다. 김상혁은 최근 유튜브 웹 예능 ‘김상혁의 대리운전’에서 개그맨 장동민을 손님으로 초대했다. 장동민이 김상혁을 향해 “너 운전면허 정지 풀렸냐”고 묻자 김상혁은 “풀린 지가 벌써 한 10년이 넘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대한민국 참 살기 좋은 나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장동민이 “이제 술 마시면 운전 안 하잖아”라고 묻자 김상혁은 “안 한다. 술 약속 있으면 차를 두고 간다. 혹시나 ‘내가 또 그러지 않을까?’ 이런 마음에. 자신이 없어서”라고 털어놨다. 김상혁은 결혼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장동민이 “여자는 안 만나냐”고 묻자 김상혁은 “지금은 없다”고 했다. 이에 장동민이 “재혼 생각은 있냐”고 하자 김상혁은 “재혼 떠나서 아기가 필요하다. 아이가 갖고 싶다”고 답했다. 장동민은 “‘애가 필요하다’고 하면 누가 (너를) 만나냐”면서 “‘내 평생의 반려자를 찾겠다’가 우선순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상혁은 2005년 음주·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 결혼하면 100만원·셋째 자녀 40만원 세액공제… “저출생 대응”

    결혼하면 100만원·셋째 자녀 40만원 세액공제… “저출생 대응”

    결혼 10년까지 2주택을 1주택 간주기업의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청약 공제, 배우자도 받도록 추가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에 대해 최대 100만원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결혼세액공제가 신설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초혼·재혼 여부는 상관없지만, 혜택은 평생 한 번뿐이다.정부가 25일 발표한 ‘2024년 세법 개정안’은 이처럼 저출생 대응에 상당 부분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세법을 통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자녀세액공제액은 연 10만원씩 상향된다. 첫째는 15만원에서 25만원, 둘째는 20만원에서 30만원, 셋째 이상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오른다. 세 자녀를 키우는 가구는 합산 95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혼에 따른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이른바 ‘위장 미혼’을 차단하고 혼인율을 높이기 위한 주거 대책이 강화된다. 각각 집 한 채를 보유한 남녀가 결혼해 2주택자가 됐을 때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에서 1주택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된다. ‘결혼 페널티’ 해소를 위해 맞벌이 가구의 근로장려금(EITC) 소득 상한액은 기존 연 3800만원에서 연 4400만원으로 늘어난다. 단독 가구 소득 상한액 연 2200만원의 두 배를 맞춘 것이다. 부영그룹이 도입한 ‘1억원 출산지원금’에 대한 세제 지원책도 마련된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한 출산지원금에는 세금을 한 푼도 물리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출산지원금을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사업주나 지배주주의 친족은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 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액 40% 소득공제 혜택을 배우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연 급여 36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에 대한 이자소득(500만원 한도) 비과세 혜택 대상에도 배우자가 새로 추가된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도약 계좌는 해지 요건이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계좌 개설 이후 5년이 지나 중도 해지해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분을 추징당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계좌를 개설한 지 3년만 지나면 비과세분을 물지 않는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된다. ISA 납입 한도는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 김구라 子 그리, “여자 쳐다도 보지 말라” 사주

    김구라 子 그리, “여자 쳐다도 보지 말라” 사주

    김구라 가족이 역술가를 찾아갔다. 25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아빠 김구라와 큰아들 그리(김동현), 할머니 박명옥 여사가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구라는 재혼한 아내, 4살 딸 수현과 함께 사는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김구라의 아내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호캉스’ 여행을 떠나기 전, 역술가를 찾았다. 이는 평생 사주를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어머니를 위해 김구라가 준비한 이벤트였다. 역술가는 먼저 그리의 사주에 대해 “여자 조심해야 한다. 여자를 쳐다보지도 말라”라며 내년까지 여자를 조심하라고 일렀다. 김구라에게는 “지금 아내 자리가 마지막 여자라고 생각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 김구라, 12세 연하 아내·4세 딸과 사는 집 최초 공개

    김구라, 12세 연하 아내·4세 딸과 사는 집 최초 공개

    김구라가 재혼한 12세 연하 아내, 4세 딸 수현과 함께 사는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4회에서는 55세 아빠 김구라와 27세 큰아들 그리(동현),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하는 3대(代) 회동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세 사람은 그리의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강화도 여행을 떠나,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궁합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리가 할머니를 직접 모시고 아빠 김구라의 집으로 향하면서 김구라의 일산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김구라의 집은 아내와 딸 수현이와 알콩달콩하게 살고 있는 중년의 취향과 귀여운 아기용품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와 박명옥 여사는 김구라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표 오이지와 수현이의 옷 선물을 바리바리 꺼낸다. 촬영 당일은 마침 수현이의 생일로, 세 사람은 김구라의 아내가 외출 전 정성껏 차려놓은 ‘수현이 생일상’에 앉고, 함께 처음으로 구라의 집에서 식사한다고 밝힌다. 이때 세 사람은 구라의 아내가 직접 만든 미역 줄기 반찬을 동시에 꼽으며, 3대가 똑 닮은 식성을 보이는가 하면, 과거에 싸웠던 이야기를 꺼내며 새로운 싸움을 준비한다.
  • ‘11세 연하♥’ 배윤정 “현 남편, 이혼했을 때 3개월 매일 찾아와”

    ‘11세 연하♥’ 배윤정 “현 남편, 이혼했을 때 3개월 매일 찾아와”

    안무가 배윤정이 현 남편과의 재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배윤정이 지인인 조갑경, 나르샤, 제이쓴을 출연해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배윤정은 ‘남편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술자리에서 만났다. 유쾌하고 성격이 좋아 보이더라. 연락처도 다 같이 주고받았다. 그때 내 나이 40세였고, 남편은 29세였다”라고 말했다. 배윤정은 “전남편 때문에 힘들어서 집에만 있었는데 계속 끄집어내서 영화 보자고 했다. ‘누나 나와요, 뭐해요’라면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라며 “우리 집을 3개월 동안 매일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가 ‘이제 그만 오라’라고 말하니까 그때부터 진짜 연락이 없더라. 섭섭했다”면서 “2~3일 동안 연락이 없으니까 만날 사람도 없고 외로워지더라. 어디냐고 먼저 문자 보냈다.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 (남편이) 계속 직진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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