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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관세화 전환 대비 시급”한갑수 특별대책위원장

    한갑수(韓甲洙)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은 17일 “2005년 이후 쌀의 관세화 전환에 대비해야 하며,지금부터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정책을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의 관세화 발언은 2004년 WTO(세계무역기구) 쌀 재협상을 앞두고 정부가 관세화 절대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점에서 정부방침이 관세화 쪽으로 선회하는 것이 아닌가 주목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농특위 본회의를 마친뒤 “지난해 중국의 WTO 가입으로 이제 중국도 우리의 주요 쌀협상 대상국이 됐다.”면서 “지난달 중국 농업장관 등을 만난 결과,더 이상 우리나라가 쌀 관세화 예외를 적용받기는 힘들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는 “외국 쌀에 평균 370∼400%의 관세를 붙이더라도 우리 쌀의 가격경쟁력은 크게 낮다.”고 설명했다. ●쌀 관세화= 국내외 쌀 가격차이에 해당하는 액수만큼 관세를 매기는 것.쌀시장을 개방한다는 전제가 붙는다.관세화로 갈 경우 우리나라는 수백%의 관세율을 매길수 있고 이를 수십년간 조금씩 내리게된다.개방의 충격을 줄이는 점이 유리하다. 그러나 일단 관세외의 일체의 비관세 장벽을 없애는 점에서 ‘일시 개방’처럼 받아들여진다.그래서 정부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관세화 유예’라는 입장을 지켜왔다. 김태균기자
  • 쌀값 하락 농민손실 국가 보전/ 소득보전 직불제 연내 도입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수입감소분을 국가에서 대신 물어주는 ‘소득보전직불제’가 연내 도입된다.대신 정부의 추곡수매는 2007년쯤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또2005년쯤 정부의 쌀비축량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공공비축제’가 실시된다.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한갑수)는 17일 이런 내용의 ‘쌀산업 종합대책안’을 확정,발표했다.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관련 법률개정안 등을 낼 계획이다. 농특위는 쌀농사 수입이 이전 3년간의 평균수입에 못미칠 경우,부족분의 70%만큼을 국고에서 지급하는 소득보전직불제 도입을 확정했다.이를테면 2002년산 쌀값이 80㎏가마당 15만원이고 99∼2001 3년간 평균값이 16만원이라고 가정할 때,차액 1만원의 70%인 7000원을 정부가 농민에게 직접 주게 된다.구체적인 지원대상과 실행방안은 농민단체 등과 협의해 다음달 말 확정한다. 소득보전직불제 도입으로 정부의 추곡수매 규모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소득보전은 WTO(세계무역기구)가 규정한 감축대상총액보조(AMS) 한도 안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제도가 도입되면 AMS에 해당하는 추곡수매 물량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농특위 관계자는 “2002년산 쌀값이 3% 정도 떨어질 경우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20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07년쯤 소득보전직불금이 AMS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돼 추곡수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연내에 양곡관리법을 개정,공공비축제 도입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재의 과잉재고가 적정수준으로 줄어드는 시점부터 이를 시행키로 했다.공공비축제는 시장상황에 따라 정부가 쌀을 시가로 매입하고 시가로 방출하는 제도로 정부는 800만섬을 기준으로 상하 200만섬씩,600만∼1000만섬을 적정비축 목표로 설정할 방침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쌀 재고가 800만섬 가량으로 줄어드는 2005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돼 온 휴경보상·전작(轉作)보상 등 생산조정제도는 2004년 WTO(세계무역기구) 쌀 재협상 결과와 쌀 수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입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농특위 안에 대해 전국농민회총연맹 이호중(李浩重) 정책부장은 “과거 3개년 평균가격 차액의 70%만을 보상해주는 소득보전직불제로는 생산원가조차 건지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제프리즘] 설익은 발언에 멍드는 금융권

    “마이크론이 하이닉스와 재협상할 뜻을 갖고 있다.”(전윤철 부총리) “협상결렬 후 마이크론과 접촉한 적이 없다.”(이강원 외환은행장) 똑같은 사안을 두고 정부와 금융권의 말이 서로 달라 요즘 시장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당국자와 이해 당사자들의 말 한마디로 어느 날엔 ‘A가 맞다.’고 시장에 알려졌다가 다음날엔 ‘A가 아니다.’로 바뀌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당국자들의 앞서가는 발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구조조정,매각,합병 등 이슈가 있을 때마다 “곧 결정된다.”면서 ‘설익은’ 발언을 계속해 왔다.올들어서도 서울은행 매각,제일·하나은행 합병 등에 대해 당국자들이 앞다퉈 언급하는 바람에 시장을 혼란시킨 게 한 두번이 아니다. 전 부총리는 지난달부터 “서울은행 매각을 오는 7월말까지 결론낼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다.그러나 매각추진 당사자인 예금보험공사의 관계자는 “최근 업체들에게 매각안내서를 보냈고 앞으로 투자제안서 발송,의향서 접수,실사 등 과정이 많아 시간을 못박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서울은행측도 “지난해 10월 해외매각이 결렬됐을 때도 정부가 ‘언제까지 끝낸다.’는 식으로 미리 흘려 그르친 면이 많다.”고 불평했다. 제일·하나은행 합병과 관련,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도 “발표만 남았다.” “협상이 거의 타결됐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이 때문에 은행들의 주가가 들썩이는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그러나 최근 제일측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 회장까지 나서 “하나은행과 합병 안한다.”고 공식 선언함으로써 당국의 신뢰에 금이 갔다. 당국자들이 시장의 안정과 성공적인 구조조정,공적자금의 원활한 회수 등을 바라는 뜻에서 한 말이라는 것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지금은 무리한 간섭보다는 시장의 순리대로 지켜보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정한 협상대상이나 시일에 끌려다니다간 자칫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당국자들의 ‘무거운 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하이닉스 이른 시일내 매각 추진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하이닉스반도체는 매각 외에 대안이 없으며 마이크론도 기회가 있으면 재협상이 가능하다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이날 매일경제TV 대담프로에 출연해 “하이닉스 처리를 놓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있지만 독자생존은 힘들고 이른 시일내 매각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부총리는 서울은행 매각문제에 대해 “국내외 40여곳에 의사를 타진했으며 오는 7월말까지는 결론날 것”이라며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서울은행이 기업에 팔려도 규모가 작아 추가 합병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우량은행의 최고경영자(CEO)들도 현재 은행간 합병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마이크론 협상결렬 선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하이닉스와의 협상결렬을 공식 선언했다.이에 따라 마이크론을 비롯,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하이닉스의 매각을 재추진키로 했던 채권단의 계획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하이닉스는 경제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이강원(李康源) 행장도 이날 “하이닉스는 매각만이 최선”이라면서 “국내외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처를 물색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채권단은 매각동의안을 부결시킨 하이닉스 경영진과 이사진의 전원 교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한국시간) 스티븐 애플턴 마이크론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닉스와의 사업인수협상을 철회(withdraw)한다고 공식 발표해 마이크론과 재협상을 추진하려던 채권단의 계획은 일단 차질을 빚게 됐다.현재로서는다른 원매자 모색도 여의치 않아 부채탕감 후 독자생존을추진하는 방안에 다시 힘이실리고 있다.하지만 채권단은마이크론의 발표에 대해 “원론적인 차원으로 충분히 예견했던 것”이라며 재협상 가능성을 여전히 버리지 않았다.하이닉스측의 ‘비메모리 부문 역분리’나 ‘위탁경영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재매각 협상 등을 위한 하이닉스의경영권 확보차원에서 채권단이 하이닉스의 최대주주가 되도록 보유중인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주식전환은 6월 초 이뤄지며 시가를 적용할때 하이닉스 지분의 75%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새 이사진은 채권단측 인사와 반도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마이크론협상 결렬 통보 안팎/ 하이닉스처리 다시 불투명

    2일 마이크론이 하이닉스와의 매각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함으로써 하이닉스 처리 방향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정부와 채권단은 하이닉스 이사회가 지난달 30일 매각을위한 양해각서(MOU)를 부결시킨 뒤에도 마이크론과의 재협상을 내심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방향전환이 불가피해졌다.채권단은 제3자 매각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파트너가 없어 난항이 예상된다.대규모 부채탕감이나 신규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마이크론과의 협상결렬 입장을 이미 밝힌 하이닉스는 독자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결국 포기하나?] 마이크론이 협상결렬을 공식선언한 것은 하이닉스 노조와 소액주주의 집단 반발에다,국내에서 일고 있는 ‘헐값매각’시비에 적잖은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마이크론은 채권단의 잔존법인 구조조정안에 대해서도 불합리한 계획이라고 반대의사를 이미 밝혔었다. 특히 내년 초 12인치 웨이퍼 생산이 본격화될 상황에서삼성전자·인피니온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8인치 위주의 하이닉스 메모리 설비를 인수하는 게실익이 없다는 판단도 했음직하다.그러나 채권단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결렬발표는 협상전략일 수 있어 정확한 의도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다. [대안은] 마이크론 외에 뚜렷한 파트너가 현재는 없다.정부와 채권단으로서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격이다. 하이닉스-마이크론의 협상 중간에 끼어들었던 독일 인피니온은 벌써 타이완 업체와 제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 다른 매각처가 없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독자생존안은 매각하는 것보다 미래가 더불확실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위탁경영’을 요청하는 방법도 거론될 수있다.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유지한 뒤 제값에 팔아보겠다는 뜻에서다.그러나 삼성전자측은 비메모리 분야에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이미 밝힌 만큼 하이닉스 경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 재추진

    정부와 채권단은 매각이 무산된 하이닉스반도체를 해외에매각하는 방안을 이른 시일 내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하이닉스에 신규자금 지원은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일 “앞으로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하이닉스 처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5개월이나 협상을 계속한 것은 해외매각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해외매각 재추진 입장을 밝혔다.전 부총리는“마이크론측이 재협상을 요구해오면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닉스가 독자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신규 자금지원은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기존 부채탕감이신규지원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채권은행이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부채탕감은 어느정도 불가피하지만 신규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윤진식(尹鎭植) 재경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하이닉스 매각무산에 따른 금융시장 대책 등을 논의한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정부·채권단 움직임/ 하이닉스 ‘묘수’ 어디 없소?

    정부가 하이닉스 처리문제로 고민에 빠졌다.‘관치 시비’를 감수하면서까지 채권단으로부터 매각안 동의를 유도해낸지 하루만에 매각이 불발됐기 때문이다.게다가 매각불발이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들의 투자축소 등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공적자금 회수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그러나 정부의 하이닉스 해법은 분명하다.하이닉스 대책은채권단이,매각불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시장대책은 정부가 각각 분담한다는 것이다.정부는 하이닉스 문제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대외신인도 등에서 계량화하기 어려운 파급효과를 걱정하고 있다. ◆아직 시간은 있다=금융당국은 하이닉스의 법정관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다.파국만은 피하고 싶다는 것이다.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하이닉스가 채권단과 맺은 경영정상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이 계획에 따라 2004년까지 부채상환이 유예됐고 올 1·4분기 들어 영업이익도 있어 당장 부도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외매각뿐”=하이닉스 이사회가 주장하는 독자생존 가능성에 금융당국은 고개를 가로 젓는다.해외매각 외에 다른대안이 없다는 얘기다.관계자는 “누구도 반도체 경기가 호전될 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고,하이닉스에는 연간 2조원의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신규자금 지원없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잘라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마이크론이좀 더 두고 보자고 한 것은 재협상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현재의 하이닉스 상황은 환자가 산소마스크에 의지해 생명을 연장해가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의결권 확보방안 강구중=금융당국 일각에서는 하이닉스 이사회 구성원들을 바꿔 해외매각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관계자는 “채권단이 갖고 있는 3조원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70∼80%선의 하이닉스 지분을 확보하는 최대주주가 돼 이사진을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채권단이 보유한 CB를 주식으로 바꾸는 행사가격을 당초 정해진 3100원으로 하면 30∼40%의 지분밖에 확보할 수 없다.하지만 현 시가수준인 1000원선으로 조정하면 70∼80%의 지분을 획득,매각 재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채권단 대안모색=채권단은 조만간 채권단회의를 재개,구체적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측이 제시한 독자생존안은 D램값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달렸다.”며 “128메가 SD램이 4달러대를 유지하면 앞으로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지만 반도체시장을 예측할 수 없어 가격유지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차입금이 다른경쟁업체보다 과도하게 많기 때문에 40∼50% 정도의 부채탕감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한빛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측이 내놓은 ‘비메모리 분리 매각안’은 가능성은 있으나독자생존을 위한 대안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하이닉스반도체‘뜻밖의 결과’ 이모저모

    30일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가 매각 양해각서(MOU)를 거부한 것과 관련,정부는 “앞으로 하이닉스의 처리는 채권단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채권단은 뜻밖의 결과에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반면 투신권과 하이닉스 임직원은 “이사회가 용단을 내렸다.”며 반기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재정경제부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은 “하이닉스처리는 전적으로 채권단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채권단이 신규지원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각 불발에 따른 추가적인 시장 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마이크론과의 재협상 여부는 마이크론에 달려 있다.”며 “하이닉스의 메모리 및 비메모리 사업과 고용 등 경영현황에 비춰볼 때 고용불안 등 부담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이닉스 임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회사를 위한 용기있는 결정”이라며 환호했다.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 대치동 사옥에 몰려와 매각반대 구호를 외치던 노조원 50여명은 이사회 결정 직후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농성을 풀었다.하이닉스 소액주주모임이 개설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협상결렬을 자축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하이닉스 이사 10명은 이미 하루전 저녁 시내 모처에서회동,허심탄회한 토론 끝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동은 일부 사외이사들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정식 이사회에서는 전날 합의한 ‘매각반대’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하이닉스 관계자는 전했다. ■한 사외이사는 이사회가 끝난 직후 “이렇게 큰 결정은난생 처음”이라고 소회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이닉스의 한 임원은 “사외이사들이 회의 직후 그간의 이런 저런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더라.”며 “소액주주와 정부,채권단으로부터 얼마나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정현 박현갑 김성수기자 jhpark@
  • 팔 “테러범 6명 곧 수감”

    [예루살렘·헤브론 외신종합] 레하밤 지비 이스라엘 관광장관 살해 용의자 4명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수배범 6명이 곧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의 감옥에 수용되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한달 동안 연금돼 있던 라말라 집무실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29일 이들 수배범들이 미국과 영국 중재단의 보증 아래 예리코에 있는 감옥에 수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보 장관은 “오늘 중 중재팀이 현장에 와서 몇 시간 안에 일이 끝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냐민 벤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아라파트 수반이“지금 당장이라도” 라말라 집무실을 벗어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벤 엘리저 장관은 “아라파트 수반은 오늘 당장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하고 수배범들이 수감되면 이스라엘 군은 즉각 라말라에서 철수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조치와 별도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달 초 백악관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중동평화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한달을 끌어온 중동분쟁이 새로운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은 전날 아도라 정착촌에서 4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된 데 대한 보복으로 헤브론시에 무장탱크 등을 진입시켜 팔레스타인 보안군 1명 등 8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은 또 예닌 난민촌 학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유엔 대표단의 출입을 계속해서 가로막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스라엘과 재협상을 위해 24시간의 추가 시한을 부여했다.
  • [사설] 주5일제 노사 재 타협하라

    주5일 근무제를 둘러싸고 노사가 엊그제 끝까지 대립한 모양은 볼썽사납다.세세한 부분에서 밀고 당기느라 여태껏 이뤄낸 합의사항의 큰 줄기를 훼손할까 우려된다.물론 노사모두 재협상 의사를 밝히고 있어 다행이다.노사는 당초 예정대로 하반기부터 주5일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합의 도출에 노력하길 바란다. 노사가 연월차 휴가 등 주요 부분에 의견이 접근했으면서도 일단 협상이 결렬된 것은 지나치게 명분과 원칙 싸움에집착한 탓이다.쟁점사항 중 하나인 주5일제 시행시기의 경우 노조는 조기 시행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법정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기업의 인건비 상승 등의 어려움을 고려해야한다.중소기업들의 경우 단기간에 생산성을 올리기는 힘들며 생산의 상당부분을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에 의존하는 실정이다.노조는 이를 외면해선 안되며 재계와 시행시기의 절충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쟁점인 일요일 유급 문제의 경우 노사는 이를 인정하는 단계까지 의견이 접근했다.노조는 지금처럼 유급휴일을 주장한다.반면 재계는 일요일치에 해당하는 임금을 주중에 일한 것으로 간주해 지급하되 ‘원칙상 무급,실제론유급’을 강조한다.만일 일요일 유급을 인정했다가는 쉬는토요일도 기본급 산정에 포함시켜야 하며 이럴 경우 기본급체계가 흔들려 어려움이 많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이같은 재계의 주장은 명분론에 집착한 것으로 비쳐진다. 그렇지 않아도 주5일 근무제는 노사정위원회의 협상 당사자 말고도 감놔라,배놔라 하는 사공들이 많아 배가 산으로올라갈 지경이다.한국노총은 협상에 나서고 있는 반면 민주노총은 재계와의 협상 자체를 반대하는데다 재계에서도 전경련은 주5일제 재검토를 협상 당사자인 한국경영자총협회측에 요청했다.협상 파트너인 경총과 한국노총의 입지가 어려운 것을 이해하면서도 잔가지에서 대립 양상을 빚는 것은안타까운 일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해 판을 깨는 일이 없길바란다.
  • 박세리 “국내무대 부진 씻을것”

    미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세리(삼성전자)가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26∼28일 88CC)에 출전하기 위해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2일 막을 내린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 직후 귀국길에 오른박세리는 “해마다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만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에서 아쉽게 그랜드 슬램을 놓친 데 대해 “부담감 때문에 성적이 더 안 나온 것 같아 마음을 비우고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힌 박세리는 “해가 바뀔 때마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생각이며 팬들이 아껴준 만큼 열심히 해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세리는 이날 오랜 비행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을잃지 않았지만 소속사인 삼성전자 로고가 새겨진 모자 대신다른 모자를 써 답보 상태인 연봉 재협상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지나친 요구조건이 걸림돌이라는 주변의 비난을 의식한 듯 재계약 협상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IMG와삼성전자가 서로 협의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 차기전투기 F15K로 확정

    2009년까지 5조 8738억원을 들여 4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차기 전투기(FX)가 미국 보잉사의 F-15K로 확정됐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은 19일 외교통상·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효(權永孝) 차관 주재로 열린 확대획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발표했다. F-15K에 장착할 엔진으로는 기존 F-15시리즈가 사용하는P&W(프랫 앤드 휘트니)의 F100-PW-229 대신에 GE(제너럴일렉트릭)의 F110-GE-129를 채택했다. 국방부는 “국가안보·대외관계·해외시장 개척에 미치는 영향 등 3개 항목,7개 세부요소에 대한 2차 평가를 실시,F-15K가 7개 요소중 4개에서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나머지 3개요소에서는 F-15K와 라팔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F-15K는 7개 요소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으나 라팔은 연합작전에서 ‘미흡’,군사협력에선 ‘보통’,교역비중에서 ‘보통’,무역수지 개선기여에서 ‘보통’ 평가를 받았다. 국방부는 조만간 사업집행승인(대통령 재가)을 거쳐 1개월 동안가계약 내용에 대한 재협상을 벌인 뒤 다음달 중순 정식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차기 전투기의 임무수행을 위한 성능분석 등이 군사기밀인 만큼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시민단체와 다소사 등의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지난 2월19일부터 F-15K(미 보잉) 라팔(프랑스다소) 유러파이터(유럽4개국 컨소시엄) Su-35(러시아 로소보론엑스포트) 등을 대상으로 ▲수명주기비용(35.33%) ▲임무수행 능력(34.55%) ▲군 운용 적합성(18.13%)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11.99%) 등을 놓고 기관별 1차평가 작업을 진행,F-15K와 라팔의 점수차가 오차범위 3%안에 들어옴으로써 2차 평가를 통해 F-15K를 최종 선정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정부, 쌀 공공비축제 도입키로

    이르면 2005년부터 현행 추곡수매제가 폐지되고,공공비축제가 도입된다.내년도 논농업직불제 보조금 단가는 올해 ㏊당50만원(농업진흥지역)에서 70만∼80만원으로 인상된다.쌀소득이 떨어진 농가에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소득보전직불제는2004년 이후로 연기됐다. 농림부는 18일 ‘중장기 쌀산업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지난달 7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정책방향 시안(試案)을 토대로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농림부는 2005년 이후 현행 추곡수매제를 폐지하고 공공비축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공공비축제는 정부가 수급상황에 따라 쌀을 시가로 사들였다가 시가로 방출하는제도다.정부는 600만∼1000만섬을 공공비축 목표량으로 정할 방침이다.농림부 관계자는 “공공비축제와 추곡수매제를 동시에 시행할 수는 없다.”면서 “추곡수매제는 농가소득보전책 등 다른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시장기능에 의한 생산조절을 유도,벼재배면적을 지난해 108만 3000㏊에서 2005년까지 95만 3000㏊로 줄이기로 했다.또 논농업직불제 보조금을 내년부터 농업진흥지역에 한해 대폭 인상하는 한편 농가당 2㏊까지만 주던 것을 앞으로는 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돼 온 생산조정제도(휴경보상·전작보상 등)와 소득보전직불제는 2004년 WTO(세계무역기구) 쌀 재협상 결과와 쌀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도입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추곡수매제 폐지 안팎/ 쌀개방 대비 ‘자생력 키우기’

    1950년 양곡관리법 제정 이후 국내 쌀 정책을 지탱해온 추곡수매제도의 폐지 논의가 본격화됐다.정부는 18일 쌀산업대책을 통해 추곡수매제를 공공비축제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일단 2004년 WTO(세계무역기구) 쌀 재협상 이후로 미뤄놓기는 했지만 큰틀의 정책전환 의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시가(時價)로 사들인다] 공공비축제와 추곡수매제의 가장큰 차이는 가격 및 물량의 결정과정.추곡수매제에서는 ‘양곡유통위원회→정부→국회’의 3단계 과정을 거쳐 당해 연도에 정부가 사들일 가격과 양이 결정됐다.생산원가·물가상승률 등을 기준으로 삼기는 하지만 정치적·행정적인 고려가개입되지 않을 수 없다.시장의 왜곡이 불가피했다.그러나 공공비축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값에 정부가 사들이고 이를시장에 풀 때에도 철저하게 시장에 따르겠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쌀도 다른 농산물처럼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아지면 시장에서 곧바로 값이 내려가게 된다. [시장원리와 보조금 감축] 정부가 공공비축제를 선택한 주된 이유는 시장원리의 도입.이를 통해국내 쌀시장이 완전히개방되더라도 견딜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보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배경은 WTO 규제.정부 추곡수매자금은 WTO의 규제를 받는 ‘감축대상 보조금’에 해당한다.우리나라는 UR(우루과이라운드)협정에 따라 추곡수매자금을 매년 750억원씩 줄이고 있는 중이다.때문에 전체 쌀생산량 대비 정부수매량의 비중은 96년 23.2%(862만섬)에서 지난해 15%(575만섬)까지 떨어졌다.2004년 WTO 쌀 재협상 이후에는 보조금 감축액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어차피 추곡수매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차라리 이 예산을 농민에 대한 직접적인 소득보전에 쓰는 게 낫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제대로 시행될까] 현 정부의 임기가 10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고 WTO 쌀 재협상 등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정부계획의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된다.또한 농민들의 반발이 불보듯 뻔하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관계자는 “추곡수매제가 사라지면 최소한의 쌀 생산비도 못 건질 가능성이 높다. ”면서 “대폭적인 소득보전책없이 공공비축제가 강행된다면 농민들로서는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쌀 공공비축제 도입하려면

    정부가 어제 발표한 ‘쌀산업 종합대책’은 쌀을 시가로 사고 파는 시장시스템의 도입과 그 준비과정을 집약한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시장원리를 새삼 종합대책으로 포장한 배경은 그동안 쌀값 결정이 수요·공급보다 정치·사회 논리에 따라 지나치게 굴절돼왔기 때문이다.따라서 뒤늦게나마 쌀값의 시장 수급 원리를 정착하기로 정책 방향을 잡은 것은 잘한일이다. 오는 2005년 이후 시가로 쌀을 매입해 방출하는 공공비축제는 현행 수매제를 보완하고,결국에는 대체하는 성격으로 이제도의 도입은 타당하다고 본다.다만 거기에 필요한 조건들이 상당히 많아 과연 제대로 주변 여건들을 갖출 수 있느냐가 문제다.쌀 과잉 재고량의 처분,쌀 이외 다른 작물로의 재배 전환,다양한 전용(轉用)을 통한 농지면적의 감소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그래야 쌀 공급 압박요인을 제거·완화할 수 있다.또 쌀 재배를 급격히 줄일 경우 소득 감소에 따른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질 텐데 이를 소득보전책으로 완화시켜야 한다. 한마디로 오는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쌀재협상을앞두고 개방에 대비할 시간은 별로 없다.농림부는 내년과 후년에 걸쳐 공공비축제를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는데전반적으로 시간표가 너무 느긋하다.올해는 선거를 치르니까 눈치나 보겠다는 것인가.당장 가능한 것부터 챙겨 시행하고,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면 여야 가릴 것 없이 입법의 시급성을 적극 설득해야 할 것이다. 이번 봄부터 농민들이 논에 다른 작물을 심도록 독려하는일을 ‘시범사업’으로 뜸들일 것이 아니라 ‘캠페인’차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현재 논의되는 농지제도 개편안도빠른 시일안에 확정,시행하길 바란다.쌀의 재고량 처분도 북한에 쌀을 지원하든,가공용 쌀로 방출하든 되도록 빨리 실천에 옮겨야 한다.쌀 종합대책이 선거철 행사로 끝나 정권이바뀔 경우 흐지부지되어서는 안된다.정부와 여야 모두 쌀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 취업 기상도/ 성공스토리 만들어 몸값 키워라

    월드컵을 앞두고 민간 기업에선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이른 3월부터 본격적인 연봉 협상에 돌입했다. 늘 그렇듯이 직장인이라면 이번에는 어느 정도까지 연봉이 올라줬으면 하는 희망 수준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정작 연봉 협상에 제대로 대응하는 직장인들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이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채 협상을 끝내게 될지도 모른다. 이는 연봉 협상을 위한 평소 대처전략에 오류가 있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우선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자신의 가치를인정받는 것이다. 이는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따라서 자기자랑 하는 것 같다고 겸양하기보다 평소에 자신이 낸 성과에 대해 재치있게 말하면서 자기 PR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러한 반복적인 상황 연출을 통해 평소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장단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목표에 맞게 직장생활에 대한 5년,1년의 주기 계획과 분기별·월별 단기계획을 세워보도록한다.6개월에 한번씩자신이 그동안 이뤘던 업적과 앞으로 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고 그것을 토대로 5년 주기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자신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자신의 발전이 곧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승부수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연봉 협상 결렬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일년 동안 연봉 재협상을 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기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과 기업측 입장과의 견해 차이가너무 벌어질 경우 만족스럽게 업무에만 매진할 수 없다. 따라서 이직이라는 또다른 방법도 강구해봐야 한다.만약의 사태를 위해 적어도 6개월 전부터 틈틈이 이직 준비를해야 한다.평소 자신의 이력·경력 기술서를 업데이트해놓고 채용정보도 꾸준히 접해야 한다. 민간기업에 연봉제가 자리잡으면서 ‘연봉이 곧 성적표’라는 인식도 함께 정착되고,연봉을 개인 자존심의 지표로삼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고액 연봉을 위해 단순히 몸값 높이기에 치중하기보다는 자신의 내실을 우선다지고 그에 합당하게 요구하는 것이 ‘당당한 연봉협상전략’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 서미영 인크루트 이사
  • 국회 국방위 FX 추궁/ 여””평가결과 공개””, 야””재협상 벌여야””

    2일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최근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차기 전투기(F-X)사업의 기종 선정 과정과 해병대 실탄 분실사건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여야 의원들은 질의에서 1단계 평가 결과 미국의 F-15K가차기 전투기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특혜 및 외압설을 집중적으로 따졌다.또 최근 발생한 해병대 실탄 도난·은폐 사건에 대해 “군 기강이 해이됐다.”며 군 수뇌부를 질타했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시민단체가 기종선정 과정에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의혹 해소를 위해 F-X사업의 1차 평가방법 및 결과 공개를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같은 당 박상규(朴尙奎) 의원은 “지난해미 의회가 F-15K의 유지관리비 증가를 이유로 이 기종의도태를 검토해야 한다는 특별보고서를 펴냈다.”면서 “F-15K 결정 이후 종합 군수지원대책이 있는지 밝히라.”고요구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2단계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재협상을 벌여 국익에 도움이 되는방향으로 협상을 유도해야 한다.”면서 “우리 공군이 방위권 내 항공작전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이 사업이 더 이상 연기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같은 당 강창성(姜昌成) 의원은 “국방부가 이미 2단계 평가를 끝내고도 기종 결정을연기한 것은 임동원(林東源) 특사의 평양 방문 이후 발표하려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 군의 전력 증강까지 김정일에게 양해를 얻어야 하느냐.”고 추궁했다. 한편 해병대 실탄 도난사건과 관련해 김성순 의원은 “이사건은 우리 군의 구멍뚫린 경계태세 등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는 게 당연하다.”며철저한 경계태세 확립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연숙(李연淑)의원은 “우리 군의 최정예인 해병부대에서 발생한 실탄 도난·은폐사건이 햇볕정책이나주적 개념의 혼돈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꼬집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방부의 압력의혹을 제기했던 조주형 대령(구속)의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설전이 오갔으나여야간 입장이 맞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英 전·현총리 ‘설전’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EU 탈퇴론’에 대해 토니블레어 총리는 18일 “나약함과 고립의 시절로 되돌아갈수 없다.”며 정면반박했다.블레어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바르셀로나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의 성과를 보고하는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블레어 총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EU로부터 얻은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한뒤 “영국민들이 지금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무엇이며 EU에 가입하려고 줄지어 선 국가들은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경제적 상황이 어떻든 간에 EU 탈퇴와 유로불참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애국주의적인 행동이 아니라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대처 전 총리는 자신의 저서 ‘치국책(Statecraft)’을 통해 “앞으로 보수당 정부가 들어서면 EU 관계에 대한 재협상에 나서야 하며,EU의 공동 농업·어업·외교·국방 정책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언 던컨 스미스 보수당 당수도 도마 위에 올랐다.블레어 총리는 “대처가 한 말과 (보수당의 입장은)관계가 없다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며 대처의 발언에 대해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스미스를 공격했다. 친 유럽 성향의 보수당원들도 대처의 견해를 비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고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9일 보도했다.대처 집권시 각료를 지냈던 크리스 패튼EU 집행위원은 BBC방송에 출연,“대처는 자신의 의견과 편견을 극단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쏘아붙였고 한 야당의원도 “대처가 (영국을) 매우 위험스럽게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다수 영국 언론들은 19일 이같은 논쟁이 EU 정상회담의빈약한 결과로 난처한 입장에 놓인 블레어에게 국민과 보수당의 비난을 모면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한편 이날 더 타임스에 연재되고 있는 저서를 통해 대처는유로화가 경제적·정치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실패할 것이며 영국은 절대 가입해서는 안된다고 EU에 대한 부정적인시각을 드러냈다. 박상숙기자 alex@
  • 지하철 임·단협 합의안 부결

    총파업 하루 전인 지난 4일 타결됐던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의 노·사간의 임·단협 합의안이 22일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임·단협 합의안은 무효가 됐으며 사측과의 합의서에 서명한 배일도(裵一道)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집행부도 전원 사퇴하게 됐다. 지하철공사 노조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2001년 임·단협안에 대한 인준투표 겸 집행부 신임투표 결과유효투표 8707표(투표율 96.9%) 가운데 찬성 3923표(45.1%),반대 4784표(54.9%)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금명간 차기 집행부를 구성해 사측과임·단협 재협상에 나서게 된다. 노조 규약에는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참석한 투표에서 찬성률이 50%를 넘을 경우 임·단협안을 인준하고 집행부를신임하되 그렇지 않으면 합의서는 무효가 되고 집행부도사퇴하도록 규정돼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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