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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원 ‘아이리스2’ 여주인공 놓고 ‘진실게임’?

    하지원 ‘아이리스2’ 여주인공 놓고 ‘진실게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이리스2(원제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여주인공으로 하지원이 낙점됐다는 보도에 소속사측과 제작사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오후 한 매체는 ‘아이리스2’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의 말을 인용해 “하지원이 ‘아이리스2’ 출연에 합의한 상태며 현재 세부적인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하지원 소속사측은 서울신문NTN과 통화에서 “드라마의 시놉시스는 받았지만 아직 결정된 바가 전혀없다.” 며 “지난해 6월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촬영을 끝낸 이후 줄곧 휴식을 취해온 만큼 드라마 출연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으나 현재로선 출연에 합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실제 하지원은 ‘해운대’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인 ‘칠광구’의 출연을 확정해 오는 4월말부터는 영화 촬영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작사인 태원측도 하지원의 출연합의설에 발끈하고 있다. 태원관계자는 20일 오전 본지와 전화인터뷰에서 “명백한 오보다. 취재현장에서 여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건 맞지만, 많은 국내 유명 여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됐는데 유독 하지원을 지목해서 기사가 나간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사실무근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달 안으로 여주인공을 확정하기에는 무리다.”면서 “드라마 대본작업을 어느 정도 끝낸 후에야 여주인공에 대한 캐스팅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리스2’는 오는 6월 이탈리아 또는 스위스에서 첫 촬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 외에도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지에서 로케이션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민 루니’ 정대세 “北, 잃을 게 없어 강하다”

    ‘인민 루니’ 정대세 “北, 잃을 게 없어 강하다”

    “우린 잃을 것 없다…드로그바와 맞대결 기대” 북한 공격수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전의를 내비쳤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이룬 8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정대세는 지난 16일 로이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1966년의 영광을 재현하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는 말로 ‘배수의 진’을 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북한은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죽음의 G조’에 속했다. 강팀들 사이에서 북한은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정대세는 “우리가 3패를 한다 해도 누구도 나무라지 않을 것이다.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면서 오히려 “1승만 해도 세계가 환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대세는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는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 상대할 수는 없다. 하물며 아시아 팀들 중에서도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브라질이나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에게 질 수 없다는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해외언론에서도 ‘아시아의 루니’로 불리는 정대세는 이 별명과 관련해 “루니로 불리는 것은 매우 기쁘지만, 그보다는 드로그바와 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드로그바와 유니폼을 바꾸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뒤 “그는 나의 선수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 선수다. 코트디부아르와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8일 정대세, 안영학(오미야), 홍영조(FK로스토프) 등 해외파가 빠진 채 가진 멕시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사진=syukyu.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붙은 수목극 전쟁…여주인공 3인3색

    불붙은 수목극 전쟁…여주인공 3인3색

    ’수목드라마 ‘퀸’은 누구?’ 김소연, 손예진, 문근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스타들이 불붙은 수목극 드라마 전쟁터에 나선다. 세 미녀는 각각 SBS ‘검사 프린세스’, MBC ‘개인의 취향’, KBS2 ‘신데렐라 언니’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김소연은 세련미로, 손예진은 원숙미로, 문근영은 풋풋함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며 시청률 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과연 누가 ‘수목드라마 퀸’의 자리에 오르며 마지막에 웃는 여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김소연 ‘아이리스’ 여전사 인기 이어갈까?’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KBS2 ‘아이리스’에서 여전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소연은 새로운 작품인 SBS ‘검사 프린세스’에서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김소연은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터프한 중성미를 벗고 상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검사, 판사, 변호사 등 법조계의 일상을 그린 ‘검사 프린세스’에는 김소연을 비롯해 박시후, 한정수, 최송현 등이 캐스팅됐다. 극중 김소연이 맡은 ‘마혜리’는 한마디로 ‘된장녀’이다. 명문대, 우수한 집안 등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검사가 된 마혜리는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등 사치스럽다. 하지만 내면은 정이 많고 순수한 여자여서 주변 남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이번 작품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캐릭터를 맡은 김소연이 ‘아이리스’에서 시청자들에게 얻았던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손예진 ‘흥행파워 퀸 자리 지켜낼까?’ 뛰어난 미모와 출중한 연기파 배우 손예진은 영화계는 물론 방송가에서도 ‘흥행수표 톱스타’이다. 손예진은 MBC ‘개인의 취향’으로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개인의 취향’은 연애숙맥 엉뚱녀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솔직담백하고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새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엔 손예진과 ‘꽃남’ 이민호가 주연을 맡았다. 손예진은 그간 이혼녀, 시한부, 기자 등 다양한 역할을 싱크로율 100%라고 할 만큼 소화해냈다. 이번 작품에선 ‘털털녀’로 변신한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와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등을 통해 도회적인 매력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어리바리한 사고뭉치 역을 맡았다. 시청자들은 손예진이 ‘개인의 취향’의 흥행에 성공해 명실상부하게 영화와 드라마의 흥행파워 퀸 자리를 지켜낼지 지켜보고 있다. ◆ 문근영 ‘신데렐라로 이미지 변신 성공할까?’ ‘국민 여동생’으로 불려온 문근영은 기존의 이미지를 180도 바꾸고 외모부터 연기까지 변신을 시도한다. KBS2 ‘신데렐라 언니’의 주연을 맡은 문근영의 얼굴엔 풋풋한 흔적은 사라지고 성숙미가 감돈다.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의 딸,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동화를 완성해낼 예정이다. 이 작품에는 문근영을 비롯해 서우, 천정명, 옥택연 등이 출연한다. 문근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그녀는 극중 불우했던 어린 시절에 상처를 입은 음울한 성격을 가진 인물인 ‘은조’ 역으로 분한다. 연기한다. 지금까지 귀여운 매력을 내세웠던 이미지를 단 번에 없애는 파격적인 변신인 것. ‘신데렐라 언니’에서 웃음기가 전혀 없는 문근영의 모습을 시청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뿌까’ 캐릭터 MP3, 패션 아이템 되나

    ‘뿌까’ 캐릭터 MP3, 패션 아이템 되나

    부즈가 패션 피규어 MP3플레이어인 ‘뿌까’를 19일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즈는 캐릭터 브랜드 ‘뿌까’의 개발사로 이번 제품을 패션과 접목시킬 수 있는 MP3 플레이어로 선보였다. 뿌까는 크기 32×41×29㎜와 무게 15g의 제품으로 팔, 다리 등을 버튼으로 활용했다. 지원 음원 파일은 MP3, WMA, OGG 등이며 배터리 충전시간 40~50분에 재생시간은 약 9~11시간이다. 부즈는 이번 제품을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여성들을 겨냥해 패션 아이템 제품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신종훈 부즈 전무는 “이미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한 ‘뿌까’의 오리지널리티와 스타일을 제품에 반영했다”며 “캐릭터를 전자제품으로 재현하기 위해 외부 조작 버튼을 없애고 뿌까 모습 자체로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사진= 부즈 서울신문 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사업 손뻗은 구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TV 사업에 진출한다. 구글은 인텔, 소니와 손잡고 거실에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TV와 셋톱박스로 구성된 가칭 ‘구글TV’ 개발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이미 TV 시장에 뛰어든 터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3사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과 인텔은 인터넷 산업을 벗어나 TV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니 역시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TV는 시청자들이 트위터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리모컨으로 채널을 변경하는 것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유튜브나 훌루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검색이 가능하고 다양한 게임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기존 셋톱박스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했지만 선택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제한돼 있었다. 구글은 TV의 환경을 안드로이드폰처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완전 개방할 방침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덕분에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스마트폰의 성공신화를 TV에서도 재현하겠다는 계산이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구글TV 프로젝트가 7개월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2~3개월 안에 외부 프로그래머에게 툴키트(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모아둔 도구 모음 프로그램)를 넘긴 뒤 빠르면 올 여름쯤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 로지텍도 이번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리모컨과 스피커를 생산하는 로지텍은 초소형 키보드가 달린 리모컨 개발 책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등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 언급을 일절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각 사는 구글이 개발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다. 인텔의 경우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 경험이 있고, 인텔의 기술을 컴퓨터 화면에서 휴대전화, TV화면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엔지니어를 찾는다.”는 구인 광고를 냈다. 로지텍도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오디오·비디오 제품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구글이 TV 개발에 뛰어든 진짜 목적은 광고 수입 확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튜브, 애드몹 등 인터넷 기업을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구글은 특히 광고 분야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한 관계자는 “구글은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진출하고자 한다. 광고를 끼워넣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프로농구]KCC ‘스피드 맞불’로 삼성제압

    아이반 존슨과 강병현이 KCC를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KCC는 1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09~10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38점 12리바운드를 폭발한 존슨과 ‘부상투혼’을 펼친 강병현(25점)을 앞세워 99-86으로 승리했다. 2007~0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한 KCC는 21일 부산에서 KT와 4강 PO(5전3선승제)에서 격돌하게 됐다. 삼성은 KCC(5개)보다 3배가량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범한 게 뼈아팠다. 경기 전 허재 KCC 감독은 “하승진은 부상 부위가 덧나 숙소에서 치료 중”이라면서 “전주까지 가고 싶진 않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승진이 없는 KCC는 이승준의 높이에 대비해 스피드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반에는 삼성이 우세했다. 전반까지 이승준(34점)이 18점을 올렸고, 이규섭(17점)도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기록했다. 2쿼터에서는 이승준과 테렌스 레더의 몸싸움이 치열했다. 둘은 결국 테크니컬 파울을 한번씩 주고받았다. 이어 레더가 또 한번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결국 퇴장당했다. KCC의 위기였다. 반면 삼성은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교란시키며 오픈찬스를 만들었다. 37-35에서 강혁(7점)의 3점포가 터졌고, 이규섭의 외곽포까지 더해 근소한 리드를 이어 갔다. 쿼터 종료 직전 김동욱(7점)의 3점슛까지 터져 결국 전반은 48-42 삼성 리드. 전반을 마친 허 감독은 “속공으로 승부하자.”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러자 3쿼터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강병현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45-50으로 뒤진 상태에서 강병현은 드라이브인에 이은 레이업슛과 미들슛, 골밑슛까지 연달아 터뜨리며 51-52, 턱밑까지 추격했다. 존슨의 자유투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KCC는 기세를 몰아 존슨의 덩크슛, 강병현의 스틸에 이은 환상적인 컷인플레이까지 보태 57-54로 달아났다. KCC는 존슨의 연속 5득점 뒤 임재현(8점)과 강병현의 3점포로 70-56, 14점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승준과 빅터 토마스(17점)의 골밑슛 퍼레이드로 3쿼터를 66-74까지 따라붙은 뒤 4쿼터 중반 이규섭의 3점포로 78-78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강병현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 두고 존슨은 골밑슛과 미들슛에 이어 종료 1분26초 3점슛까지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태풍(16점 7어시스트)의 도움도 빛났다. 허 감독은 “레더의 퇴장으로 분위기가 다운될까 걱정했는데, 3쿼터부터 속공으로 팀 분위기를 바꿔 승리할 수 있었다. 4강 PO에서는 포워드 라인에 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가장 많이 노래한 가수는?

    대중가요사(史)에서 서울을 주제로 한 노래는 몇 곡이나 될까. 청계천문화관이 17일 대중가요에 비친 100년간의 서울을 정리하는 특별전을 준비했다.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가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100년 서울을 주제로 한 대중가요는 모두 1141곡으로 집계됐다. 부른 가수만 710명이다. 이 가운데 제목에 ‘서울’이 들어간 노래는 544곡이었다. 서울의 구체적 지명으로는 명동이 85곡으로 단연 많았다. 그 뒤는 한강(70곡), 서울역(55곡), 남산(40곡) 등이 이었다. 가수로는 총 14곡을 부른 나훈아와 이미자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오기택(13곡)과 설운도(12곡)는 간발의 차이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서울 송(song)’ 가운데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노래는 뭘까. 1952년 최병호가 작사·작곡하고 심연옥이 부른 ‘한강’이다. 1908년 창가 형식인 ‘경부철도가’ 이래 대중가요에는 ‘지역적 확대’라는 흐름이 드러난다는 게 최씨의 분석이다. 1945년 광복 이전에는 서울을 노래하더라도 대상이 종로와 한강으로 국한됐지만 광복 이후에는 명동, 광화문, 영등포 등으로 무대를 넓혀갔다는 것이다. 서울의 팽창 현상이 대중가요에도 그대로 투영됐다는 흥미로운 해석이다. ‘서울 대중가요-서울을 노래하다’ 주제의 이번 전시는 23일부터 5월23일까지 열린다. LP음반, 악보·가사집, 가수들의 옛 사진, 가요제 트로피, 음악다방 자료 등 최씨가 수집한 320여점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장 한쪽에 1960~70년대 대중가요 보급 첨병이었던 ‘음악다방’도 재현했다. 손님이 직접 모니터 아이콘을 통해 노래를 검색하고 감상할 수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추노’ 국민드라마는 꿈?…시청률 20%대로 추락

    ‘추노’ 국민드라마는 꿈?…시청률 20%대로 추락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의 국민드라마 등극이 난항을 겪고 있다. 종영까지 단 3회를 남겨둔 ‘추노’는 두 달 동안 유지해 온 시청률 30%대에서 추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추노’ 21회는 전국 시청률 28.9%에 그쳤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이 기록한 31.2%의 시청률에 비해 2.3%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2010년의 첫 국민드라마로의 비상을 꿈꿨던 ‘추노’는 방영 8주 동안 30%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40%의 벽을 넘지 못해 고전하던 ‘추노’는 결국 30%대에서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추노’는 월악산 짝귀(안길강 분)의 화적패에 몸을 숨겼던 태하(오지호 분)가 원손의 구명을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하의 아내가 된 첫사랑 언년(현재 이름 혜원, 이다해 분)을 보며 괴로워하던 대길(장혁 분)은 그녀를 위해 태하와 동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태하는 동료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은 한섬(조진웅 분)을 발견하고 오열했다. 한편 대길이 아직도 잊지 못하는 혜원에게 질투를 느낀 설화(김하은 분)는 술기운을 빌려 “대길 앞에 나타난 혜원이 너무 밉지만, 너무 부럽다.”며 속내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추노’ 21회는 비중 높은 조연인 조진웅의 하차와 연적인 태하와 대길의 동행, 한 남자를 마음에 둔 혜원과 설화의 속내 등 다양한 갈등 상황을 연출했지만 시청률은 20%대로 하락했다.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전개에도 과거의 긴장감 넘치던 속도를 재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하와 대길의 마지막 동행과 노비들의 반란 등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추노’의 남은 방송분이 기존 30%대의 시청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 = KBS 2TV ‘추노’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역대 최대 서울패션위크 26일 개막

    역대 최대 서울패션위크 26일 개막

    서울패션위크가 올해 20회를 맞아 100여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화려하게 개막된다. 서울시는 26일부터 4월1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 TEC)과 삼성동 크링(Kring)에서 ‘2010 춘계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중 남성복 디자이너 15명과 여성복디자이너 30명이 참여하는 ‘서울컬렉션’과 12명의 국내 차세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제너레이션넥스트’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자뎅 드 슈에뜨’라는 브랜드로 패션계에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 김재현씨와 ‘비욘드 클로젯’의 디자이너 고태용씨, 레이디가가 의상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주영씨 등이 참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레클레르, 런던 브라운, 일본 유나이티드 애로 등 바이어들의 명단도 화려하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중 최우수 디자이너 10명을 선발해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디자이너들은 올해 6월(남성복), 10월(여성복)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명트레이드쇼 ‘트라노이’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올해 10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축제의 장에서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회의 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에는 서울패션위크 사상 최초로 일반인을 위한 쇼핑축제 ‘Final Event’가 행사 마지막날인 4월1일 진행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서울컬렉션 티켓 수익금의 3%와 함께 서울복지재단에 기부, 서울시 청년 일자리창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가전명가’ 대우일렉 남미·阿서 돌풍

    대우일렉트로닉스가 베네수엘라와 알제리 등 제3세계 국가에서 잇따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글로벌 업체가 간과한 신흥 시장을 공략, ‘대우 신화’ 재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남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일렉은 베네수엘라 현지에 법인이나 독자 판매망을 두지 않고 자유무역지대인 파나마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2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대우일렉은 또 올해 베네수엘라에서 지난해의 두 배 규모인 5000만달러 정도의 가전 제품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8~12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바이어 등 200여명을 초청해 신제품 발표회도 가졌다. 대우일렉은 이어 지난해 북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에서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4만 2000대의 드럼세탁기를 판매해 22%의 점유율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알제리도 현지법인 없이 요르단 암만지사가 현지 가전·유통업체와 협력해 판매하는 형태지만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에서도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5월부터는 세탁기를 앞세워 7년 전 법인을 철수했던 인도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이강훈 대우일렉 해외사업 담당 상무는 “1990년대 중반부터 쌓아온 해외 시장개척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제3세계 진출을 통해 시장 다변화와 매출 증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플러스] 학부모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29일부터 제5기 학부모 아카데미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아카데미 강의 내용은 내신 관리방법, 학부모의 역할, 입시제도 등이다. 대상은 초·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이다. 아카데미는 총 10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지원과 2600-6982.
  • 충남 옛길3곳 새로 태어난다

    충남 옛길3곳 새로 태어난다

    충남을 대표하는 옛길이 ‘충남연가(戀街)’로 거듭난다. 이 길은 트레킹 코스로만 접근한 제주 올레, 전북 변산 마실길 등과 달리 아름다운 바다와 산에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병행한 것이 특징이다. 충남도는 16일 ‘충남 옛길 스토리텔링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개발을 통한 문화디자인 구축’ 사업개발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옛길의 다양한 문화 원형과 스토리텔링을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는 것으로 충청도 특유의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고 ‘그리움’ ‘사랑’의 길을 뜻하는 ‘충남연가’를 대표 브랜드로 선정했다. 도는 옛 이야기가 담긴 도내 옛길 30여곳을 발굴해 대표성, 스토리텔링의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태안바닷길’ ‘백제길’ ‘고성가도’ 등 3곳을 대표 옛길로 골랐다. 도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아래 국비 8억원과 도비 3억원 등 모두 11억원을 들여 2012년 6월까지 이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태안바닷길’은 2007년 12월7일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뒤 국민들의 뜨거운 자원봉사 드라마가 펼쳐진 곳으로 당시의 생생한 기억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살리면서 태안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고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학암포에서 구례포해수욕장~국사봉~신두리사구~안태배백사장~만리포해수욕장~모항저수지를 거쳐 파도리해수욕장까지 태안군 해안지역 11곳으로 구성된 44㎞ 구간이다. ‘백제길’은 공주시의 공주박물관~무령왕릉~공산성~우금치전적지~신기령휴게소, 부여군의 능산리고분~궁남지~정림사지~부소산성~백제역사재현단지 등 2개 시·군 백제 옛길을 따라 모두 10곳을 걷는 48.7㎞ 코스이다. 백제의 숨결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고성가도’는 고성(古城)을 따라 걷는 옛길이다. 천안시 위례산성, 연기군 운주산성, 보령시 오천성, 예산군 임존성 등 고성 18곳이 코스이다. 13개 시·군을 거치면 길이가 총 494㎞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도는 다음달까지 3개 대표 옛길 관련 동화책 개발과 스토리텔링 자료를 확보한 뒤 내년 4월까지 미니게임과 공공문화 디자인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옛길 관광사이트와 모바일 콘텐츠를 만든다. 코스별 옛길을 소개하는 지도와 가상현실(VR) 콘텐츠 등도 개발,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5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충남의 정취가 한껏 배어 있고 도민들의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는 옛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40분) 우리의 일상과 삶을 풍자와 해학의 공통분모로 표현하는 소설가 성석제와 화가 최석운이 출연한다. 첫 낭독으로 성석제 특유의 편안한 말투와 문체가 돋보이는 ‘길위에서 잠들다-휴식’을 낭독한다. 또 성석제 작가가 쓰고, 최석운 화가가 표지그림을 그린 책 ‘인간적이다’ 중의 한 부분을 최석운 화가가 낭독한다. ●이야기쇼 (KBS2 밤 12시45분) 카리스마와 유쾌함이 공존하는 한류스타 신현준이 연기생활 20주년을 맞았다. 코믹, 휴먼 등 다양한 변화에 도전해 성공을 거둔 그가 이번엔 방송연예과 교수로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한류스타로서 일본 활동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 본다. 또 그가 ‘이야기쇼 ’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조개구이 요리도 선보인다. ●기적(MBC 오후 9시55분)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대드는 딸, 장미와 싸움 끝에 집을 나온 영철은 오원장에게 전화를 해 폐를 장기이식하면 안 되는지 묻는다. 오원장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영철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고개를 숙이며 흐느껴 운다. 한편 집을 나간 영철 때문에 애만 태우는 미소는 영철네 사무실로 찾아간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입만 열면 버럭, 눈만 뜨면 버럭, 순간을 참지 못하는 버럭대장. 드러누워 떼쓰기는 기본, 화나면 침 뱉기, 코풀기, 오줌 싸기. 바람처럼 달려가서 번개처럼 공격한다. 3살 동생 얼굴을 벌집으로 만든 주범 5살 준혁이가 천사표로 변신한다. 버럭대장 준혁이 길들이기 대작전이 시작된다. ●다큐프라임(EBS 오후 9시50분) 다빈치의 사랑법을 준비했다. 다빈치가 남긴 수천 쪽의 코덱스에서 밝힌 ‘관찰하고 생각하는 법’을 통해 천재가 생각하는 법, 천재가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을 밝혀 본다. 또한 코덱스를 재현, 미완으로 끝난 다빈치의 삶을 완성시키려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과거가 아닌 현재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다빈치를 만나 본다. ●생방송 투유(OBS 오후 4시) ‘김혜자 에티오피아 아동보호소’ 개관식 현장이 방송된다. 김혜자씨가 에티오피아의 열악한 환경속에 있는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사랑을 전하는 장면도 함께 방송한다. 김혜자씨는 이를 위해 지난 2월25일 출국, 백학재단과 함께 에티오피아의 최빈민가 굴렐레 지역에 설립한 ‘김혜자 아동 보호소’ 개관식에 참여했다.
  • [열린세상]교육의 정치화가 공교육을 망친다/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교육의 정치화가 공교육을 망친다/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

    최근 교육감과 장학사를 둘러싼 교원인사 비리는 한국 교육문제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공교육의 붕괴 현상을 여실히 보이고 있다. 이로써 우리는 그간의 여러 붕괴 조짐에도 불구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공교육의 붕괴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인정할 때가 온 것이다. 교육계 비리는 한국이 가진 심각한 공교육 문제의 극히 작은 부분일 뿐, 대한민국에는 이미 오랫동안 공교육 붕괴의 징후가 있어 왔다. 한국의 가계소비 중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프랑스나 영국보다 9배나 많은 지출을 하지만,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찾아 떠난다는 조기 유학 청소년은 해마다 증가하여 2008년에는 1998년의 18배인 2만 8000여명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현상은 급기야 ‘기러기 아빠’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국민들의 한국 공교육에 대한 불신의 대명사가 되었다. 또한, 게임중독과 학원폭력에 노출된 청소년 문제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이러한 공교육 붕괴의 배후에는 지나치게 정치화되어 있는 한국의 교육현실이 있다. 교육현장은 진보와 보수, 전교조와 비(非)전교조, 여당과 야당의 첨예한 대결장이 되었고 그 결과 교육정책은 표류하고 있다. 교원평가제 실시나 학교 선택권과 같은 이슈는 실시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교육감 선거 역시 한쪽에서는 극단적인 평등교육정책을, 다른 한쪽에서는 능력별 교육정책을 주장하면서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대립하고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 역시 정치권의 정략적 논쟁과 전교조와 비(非)전교조 교사들의 대립 속에서 애꿎은 학생들이 동원되는 등 아이들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어떻게 교육현장을 개선할 것인가 하는 논쟁보다는 이념을 앞세운 선거판이 재현되고 있을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형적이고 편법적인 교육정책과 지침이 나오고 있다. 학교 급식 자율결정을 위한 급식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었지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2009년 정기 국회 회기 내에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중·고등학생들의 급식은 변칙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야간 과외교습 금지와 외고 개편안이 실행되었지만, 그 실효성 역시 의문이다. 정부는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했다고 자랑하고 있지만 사실상 감소폭은 겨우 1% 정도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정부정책의 효과가 아니라 경기침체에 기인하는 바 클 것이다. 한국 공교육의 붕괴는 단순한 교육 실패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육은 한 국가가 지향하는 가치와 목표에 대해 국민적 의식이 공유되는 과정이며 개인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이다. 교육은 안토니오 그람시가 말한 것처럼 국가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진지’가 되기도 하고, 국가 백년을 준비하는 토대이다. 따라서 이제는 정치적 밥그릇 싸움에 휘말려 붕괴되고 있는 공교육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는 과정에 공교육이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를 논의해야 한다. 최근 교육계의 비리가 터지자 이명박 대통령이 뒤늦게나마 교육문제를 챙기겠다고 한다. 총리 역시 대입 3불 정책 폐지론을 언급하면서 교육개혁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문제는 정부의 관심이 자칫 규제와 간섭으로 변질되는 것이다. 정부 교육개혁의 초점은 양질의 교육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을 개혁하는 데에서 그 역할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공교육 개혁의 희망은 교육현장의 교사들이 학생 한 명 한 명에 애정과 신뢰를 가지고 지도하도록 자율과 경쟁을 보장하는 제도를 만들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교육전문가가 되어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공교육 붕괴에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한다면 학부모들이 더 이상 아우성과 불평을 늘어놓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 오른손거포 ‘가뭄에 콩’

    프로야구에서 오른손 거포가 사라졌다. 몇 년째 진행되던 현상이 올 들어 더욱 심해졌다. 올 시즌을 맞을 각팀 4번 타자 자리는 대부분 좌타자들이 차지할 전망이다. 팀 주축 타자들 가운데 좌타 비중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좌타자는 귀하고 우타자는 널렸었다. 그 짧은 사이 타자 좌우분포는 정반대가 됐다. 올 시즌 KIA-SK-두산-삼성-LG 4번 타자는 모두 좌타가 유력하다. 최희섭-박정권-김현수-최형우-이병규다. 롯데-한화만 우타 거포가 팀 중심에 선다. 이대호-김태완이다. 그나마 김태완은 부상이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넥센은 용병 덕 클락이 4번이다. 1990년대 중반만 해도 반대였다. 1995시즌 각팀 중심타자는 대부분 우타였다. 당시 홈런 10위권 안에 좌타는 공동 10위 LG 김재현 단 한명이었다. 1위 김상호(당시 OB)부터 공동 10위 임수혁(롯데)까지 모두 우타다. 5년 앞인 1990시즌에도 비슷했다. 당시 홈런 10위권에 좌타는 단 2명. 박승호(삼성)와 이강돈(빙그레)만 왼쪽 타석에 들어섰다. 당시엔 좌타자 비율 자체가 낮았다. 전체 타자 가운데 40%가 안 됐다. 비슷한 기량이면 좌타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좌타 4번 타자는 드물다 못해 희귀했다. 그러나 올 시즌 현재 좌타 비율은 50%에 이른다. 프로야구 한 감독은 “팀에 좌타가 너무 많아 균형 맞추기가 힘들다.”고 할 정도다. 왜 짧은 시간 사이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왼손잡이가 급증했을 리는 없다. 우투좌타가 늘었다. 두산의 경우 김현수-유재웅-이성열-오재원이 우투좌타다. 삼성 4번 최형우도 오른손이지만 좌측에 선다. 젊은 선수일수록 우투좌타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다. 현대야구가 스피드 위주로 흐르면서 한방보다 정확히 맞히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한몫했다. 상대적으로 우완투수가 많으니 좌타석에 들어서면 공 보기가 편하다. 한발이라도 먼저 1루로 달릴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유소년 지도자들은 적극적으로 좌타를 권하고 있다. 자연히 ‘똑딱이’ 타자는 늘어나고 거포형 타자는 줄어든다. 김태균, 이범호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우타거포 보기가 더 힘들어졌다. 1990년대 이후 역시 좌타 편향에 시달리던 일본은 진작부터 이대호도 노리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좌편향은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걸인·기생 만세운동 재현

    경남 진주의 걸인과 기생들이 일제에 대항해 벌였던 만세운동이 재현된다. 15일 진주문화사랑모임에 따르면 제91주년 3·1절을 기념해 18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주시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1919년 3월18일 진주에서 열렸던 걸인·기생독립단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이날 학술심포지엄과 풍물패 터울림행사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6시 시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진주에서는 1919년 3월18일 1만여명의 걸인·기생·시민이 독립만세 운동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까지 20여차례에 걸쳐 만세운동이 벌어졌다. 진주문화사랑모임 관계자는 “천민신분의 걸인과 기생들이 독립단을 만들어 만세운동을 벌였던 역사적인 사건을 재현해 숭고한 3·1정신을 드높이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려고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플러스] 관절염 관리교실 참가자 모집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보건소는 오는 30일까지 관절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관절염 자조관리교실’ 참여 희망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론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구보건소 4층 시청각실에서, 수중운동은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2~3시 공항동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보건지도과 2600-5877.
  • 충남 대형리조트 속속 들어선다

    충남 대형리조트 속속 들어선다

    충남이 내년까지 중부권 휴양리조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대형 숙박시설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리조트가 잇따라 문을 연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리조트PFV가 오는 6월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용원리 천안종합휴양관광지에서 ‘휴러클 리조트’를 개장한다. 이 리조트는 3만 3000㎡의 워터파크와 지하 4층, 지상 10층에 251개 객실이 있는 콘도를 갖추고 있다. 워터파크는 중부권 최대 규모다. 업체 측은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쇼핑몰, 호텔을 추가로 지어 이곳을 레저, 공연, 쇼핑이 어우러진 도심형 사계절 복합리조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롯데그룹이 만든 ㈜롯데부여리조트도 같은달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콘도를 개장한다. 지하 1층, 지상 10층에 322개의 객실과 아쿠아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콘도는 오는 9∼10월 부여·공주에서 열리는 ‘세계대백제전’ 때 관광객의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부여를 많이 찾는 일본인 관광객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롯데 측은 2013년까지 이곳에 아웃렛매장, 18홀 규모의 골프장 등을 추가로 건립, 백제문화와 레저가 어우러진 관광휴양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태안리조트는 다음달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골든베이 골프&리조트’를 문 연다. 부지만 140만 4500㎡로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객실 56실의 콘도를 갖추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여제’로 군림한 애니카 소렌스탐이 설계해 관심을 끌었다. 오는 8월엔 충남 공주시 웅진동 공주문화관광지 내 3만 1310㎡에 한옥촌이 문을 연다. 도가 백제의 도읍지인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했다. 전체 17동으로 10명씩 들어가는 2동 36칸은 수학여행단 유치에 활용한다. 나머지는 가족단위의 숙박시설로 쓰인다. 한옥촌 수용 규모가 600명에 이른다. 한국광해관리공단, 보령시, 강원랜드 등이 공동 출자한 ㈜대천리조트는 내년 봄 보령시 명천동 옥마산 기슭 43만여㎡에 체험형 리조트를 개장한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 리조트는 폐광지역을 활용한 것으로 100실짜리 콘도, 9홀짜리 골프장, 건강시설 등이 들어선다. 태안군 남면 몽산리 장길산세트장 앞에 조성 중인 태안유토피아복합리조트도 내년 3월 문을 연다. ㈜아시아신탁이 부지 9만 510㎡에 건립 중인 이 리조트에는 852개 객실을 갖춘 10층짜리 콘도가 갖춰진다. 문용성 충남도 관광개발계장은 “수도권과 가까운 아산·천안과 태안 등 서해안, 일본인이 많이 찾는 백제의 고도 공주·부여를 중심으로 갈수록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리조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되는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 충남 리조트 건립 사업이 정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재벌녀’ 이시영, 패리스 힐튼과 닮은 점은?

    ‘재벌녀’ 이시영, 패리스 힐튼과 닮은 점은?

    한국의 패리스 힐튼은 실제 패리스 힐튼과 얼마나 닮았을까. KBS 2TV ‘부자의 탄생’에서 이시영이 극중 ‘힐튼형 재벌녀’ 부태희로 분해 실제 패리스 힐튼을 재현해 내고 있다. 쇼핑에서부터 강아지, 플레시 세례 등을 좋아하는 것까지 이들을 비교, 분석해 보았다. 극중 “한번 입으면 패션이지만 두 번 입으면 굴욕” 이라는 부태희는 자신을 치장하는데 열과 성의를 다한다. 명품 옷을 고를 때보다 더욱 신중하게 재산에 어울리는 남자를 찾는 것이 상속녀의 유일한 임무라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패리스 힐튼 역시 1년 내내 같은 옷을 입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중의 하나가 쇼핑이다. 앨범을 준비할 당시 패리스 힐튼이 받은 스트레스를 아버지가 소유한 그룹의 호텔 지하 명품 매장을 휩쓸면서 다 풀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지난 9일 방송분에선 케이크를 게걸스럽게 먹는 이시영의 코믹 연기가 화제였다.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채 케이크를 입 안으로 꾸역꾸역 집어넣었다. 부태희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케이크를 찾는 것. 파티광으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 역시 ‘특별한 케이크’ 를 사랑한다. 남자친구와의 기념일, 애완견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주문한 케이크는 기자들에게 특종경쟁을 일으킬 만한 기사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이들 두 ‘패리스 힐튼’ 은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는 ‘셀레브리티’ 이기도 하다. 기자들의 질문과 플래시 세례를 받는 것을 즐기는 이들은 행사장에 들어서기 전 반드시 포토월에 선다. 항상 파파라치를 몰고 다니는 패리스 힐튼 역시 힐튼가의 상속녀라는 점을 이용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어떤 행사장에서든지 도도하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카메라의 시선을 즐긴다. 이시영의 강아지 사랑은 각별하다. 그녀는 미니홈피를 통해 가끔 그녀의 스케줄과 함께 한다는 두 애완견 ‘까미유와 라라’ 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패리스 힐튼의 강아지 사랑 역시 호사가의 입에 오르내리는 단골 소재다. 그녀의 애완견이 일반인들보다 더 호사로운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 지난 2007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녀가 특별히 들렸던 곳 역시 한국이 애완견 숍이었다. 한편 “재벌은 피가 아니라 노력” 이라는 주제를 그리는 드라마 ‘부자의 탄생’ 은 15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3HW.Com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넥슨, 던파모바일 이통사 공급

    넥슨, 던파모바일 이통사 공급

    넥슨모바일은 신작 모바일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를 이달 말 국내 이동 통신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는 네오플이 개발한 동명의 인기 캐주얼 액션 온라인 게임을 원작으로 넥슨모바일에서 새롭게 제작한 모바일 액션 RPG이다. 원작 게임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계승했으며, PC에서 느꼈던 풍성한 타격감과 스킬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과 유사한 그래픽 구현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며, 모바일 단말기 특성에 맞춰 세밀하게 묘사된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특히 원작에는 없는 모바일만의 독창적인 연구일지 시스템이 도입되어 게임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준다. 연구일지는 유저가 능동적으로 스토리, 퀘스트, 미션 등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제공받는 시스템이다. 던전 역시 흥미로운 시스템이 도입됐다. 던전 내에 미궁이 랜덤하게 발생하게 되며 이때 황금문이 등장, 희귀한 아이템을 얻게 되는 시스템이 도입된 것. 이밖에 다양한 전투 시스템은 공격 형태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되는 리액션 및 움직임에 따른 타격 이펙트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여타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는 감각적인 액션 장면을 연출한다. 넥슨모바일 측은 “이번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는 액션 RPG에 목말라 있던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면서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액션과 시스템으로 넥슨모바일을 대표하는 액션 RPG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넥슨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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