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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타격·여론 악화에… 가족·CJ측 적극 만류

    “대법원에 가 봤자 (판결이) 뒤집어질 리도 없고 (이재현) 회장님 재판에도 안 좋고….” 삼성가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동생 이건희 삼성 회장을 상대로 한 상속소송 상고를 포기한 데에는 가족과 CJ그룹의 적극적인 만류가 있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 주말 임원들이 일본으로까지 건너가 이 전 회장을 만나 (상고 포기에 대해) 거듭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폐암으로 현재 일본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과 대립각을 세운 지난 2년간 CJ가 얻은 것은 하나도 없다. 삼성과의 파트너십 단절로 매출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 재벌가 유산소송에 대한 악화된 국민 여론도 견뎌야 했다. 탈세와 횡령·배임 혐의로 이재현 회장까지 법정에 서게 되면서 우환은 더 깊어졌다. 재계에서는 삼성과의 갈등이 이 회장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의 상고 포기가 아들(이재현 회장)의 재판 이전(지난 14일)에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삼성 측도 이날 송사가 종결되면서 그룹 수뇌부가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양측이 실제로 진정한 화해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소송이 2년간 계속되면서 양쪽 모두 서로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양측간 소송은 끝났지만 회사·직원간에 생긴 앙금이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홍진경, 별그대 캐스팅 비화 공개…“안재현과 러브라인 있었다”

    홍진경, 별그대 캐스팅 비화 공개…“안재현과 러브라인 있었다”

    홍진경이 밝힌 ‘별그대 캐스팅 비화’가 화제다. 패션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홍진경은 “별그대에서 내가 작가에게 제안한 역할은 도민준(김수현)처럼 외계인 역할이었다”면서 “도민준의 누나로 고향별에서 김수현에게 연락하는 장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홍진경은 “사실은 만화방 홍사장(홍진경)에도 러브라인이 있었다”면서 “그것도 다른 배우를 섭외한 상태였는데 내가 원하니까 감독님이 안재현으로 교체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홍진경 ‘별그대 캐스팅 비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홍진경 ‘별그대 캐스팅 비화’, 그런 뒷얘기가 있었네”, “홍진경 ‘별그대 캐스팅 비화’ 안재현과 러브라인 있었으면 이상했을 것 같다”, “홍진경 ‘별그대 캐스팅 비화’, 홍진경과 안재현 러브라인도 신선했을 듯” “홍진경 ‘별그대 캐스팅 비화’, 안재현이 어떤 반응 보였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린이야? 사람이야?” 헷갈리는 아찔 유연성 화제

    “기린이야? 사람이야?” 헷갈리는 아찔 유연성 화제

    놀라운 유연성으로 ‘기린’을 완벽하게 재현한 여성 곡예사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베스 사익스(20)로 현재 웨스트요크셔 페더스톤 지역 서커스단에서 곡예사로 활동 중이다. 그녀가 해당 포즈를 취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친구이자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인 엠마 페이(27)가 과거 동물원 축제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던 베스의 모습을 보고 ‘기린’의 모습을 재현하면 어울리겠다는 영감을 떠올렸던 것이다. 베스의 신체구조도 적합했다. 그녀의 신장은 165㎝ 정도지만 유독 다리가 길어 ‘기린’ 이미지를 재현하기에 알맞았던 것. 엠마는 무려 6시간의 시간을 투자해 섬세한 기린의 이미지를 베스의 몸에 구현했다. 베스의 오른쪽 다리와 발끝은 기린의 목과 얼굴이 됐고 남은 왼쪽 다리와 두 팔은 기린의 하체가 됐다. 몸을 뒤집은 상태에서 오른 다리를 힘차게 뻗어낸 베스의 아찔한 유연성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약간만 떨어져서 보면 실제 기린인지 분장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베스는 4살 때부터 체조를 시작했고 12살 때 영국 체조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지만, 그녀는 본인의 유연성이 타고난 것이 아니며 치열한 노력 끝에 얻은 결과라고 설명한다. 베스는 “일주일 중 6일을 연습에 투자한다. 절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한편 베스는 기린 외에도 호랑이, 도마뱀 등을 재현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중이며 최근 몰디브에서 데이비드 베컴, 고든 램지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그녀의 기린 포즈 사진은 공개와 동시에 페이스북 등의 SNS로 빠르게 퍼져나가 총 조회 수 10만 건을 돌파한 상태다. 사진=Ross Parry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문화 In&Out] 사진전 ‘다른 길’… 박노해 신드롬 분석해 보니

    [문화 In&Out] 사진전 ‘다른 길’… 박노해 신드롬 분석해 보니

    “요즘처럼 언론이 어려운 때가 없었죠.” 이달 초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주한 박노해(57·본명 박기평) 시인은 뜬금없는 소리부터 냈다. ‘언론탄압’을 화두로 삼는가 했더니, 생판 다른 상업성 정보의 홍수를 거론했다. “외부통제보다 더 무서운 게 정보 폭증입니다. ‘넘치면 없어진다’고 시시각각 쏟아지는 상업 뉴스 속에서 어떻게 속내를 파헤치는 가치 있는 뉴스를 생산할 수 있겠습니까.” 27세이던 1984년. 시집 ‘노동의 새벽’을 출간하며 권위적 군사정권에 온몸으로 맞섰던 투사 박노해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화두는 이렇게 달라졌다. 지난 5일 개막한 그의 사진전 ‘다른 길’은 자신의 변화였고, 이제는 ‘박노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전시에는 평일 하루 1000명, 주말에는 4000명가량이 몰려온다. 개막 18일째인 지난 22일에는 관람객 2만명을 넘겼다. 관객은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 매일 오후 5~7시에 열리는 사인회에는 늘 100여명이 길게 줄지어 기다린다. 박 시인은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꼭 잡아 악수한 뒤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서명해 준다. 임연숙 세종문화회관 팀장은 “국내 현역 작가 중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유료관람객을 모은 사례는 드물다”고 평가했다. 최근 서너 개 상업 사진전이 개막 3개월여 만에 관객 10만명을 모은 사례가 있었으나 의미가 다르다. 대부분의 경우 전시 주관업체가 집계를 부풀린 데다 기업 후원으로 산더미 같은 초대권을 쏟아낸 덕분이다. 반면 이번 전시회는 기업 후원과 상업 광고를 철저히 배제했다. 박 시인은 “가난한 시인에 불과한 내게 어울리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번 전시는 입소문을 타고 마니아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한동안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대형서점에선 그의 사진에세이집이 베스트셀러 상위를 차지한다. 시인이 “시시한 사이”라 일렀던 이효리, 윤도현, 김제동, 황정민, 조재현 등 연예인들이 나서 홍보해 준 것도 도움을 줬다. 신드롬의 근원은 사진과 글이 지닌 ‘진정성’에서 찾을 수 있다. 항아리를 이고 산동네를 사뿐사뿐 오르는 인도 여인, 라오스 깊은 산속에서 만난 맑은 눈망울의 어린이들…. 15년간 아시아 오지를 돌며 담아온 사진에서는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가 느껴진다. 속도와 경쟁에 매몰된 현대인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위로를 안긴. “‘대박 나세요’란 말을 함부로 못하겠다.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는 자본의 논리가 담긴 표현이지 않은가. 난 그저 강녕하시라고 말하겠다”는 시인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태극기 거리·태극기 아파트로… 그날의 함성 되새기자

    태극기 거리·태극기 아파트로… 그날의 함성 되새기자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 만세~.’ 1919년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나라의 독립을 외친 그날의 함성이 2014년 서울에서 울려퍼진다. 25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제95주년 3·1절을 맞아 행사를 잇달아 연다. 서대문구는 당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1919 대한독립만세!’ 행사를 갖는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나눠 주는 태극기를 들고 역사관 정문에서 독립문까지 400m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한다. 특히 지난달 폐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이 관객을 기다린다. 작가 13명의 14개 작품이 2~30일 역사관 10사옥에서 전시된다. 구 관계자는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동원돼 상상할 수 없는 고초를 겪는 소녀의 일대기를 그린 ‘나비의 노래’(김광성 그림, 정기영 글)가 원본 100개 그대로 걸린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한국만화협회와 협의해 전시하게 됐다. 용산구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1절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인다. 28일 오전 7시 30분 이촌역에서 태극기 1000개를 나눠 준다. 가로기 게양 시범거리 운영을 비롯해 유관기관, 공공주택 등 태극기 게양을 독려한다. 이날 오후 1시 효창원 의열사 광장에서는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만세거리 행진 등 ‘3·1절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 동작구에는 고사리 손으로 그린 ‘삐뚤빼뚤’ 태극기 등 색다른 모양의 태극기가 내걸린다. 우선 지난 24일 어린이집 아이들이 그린 140점이 구청 1층부터 4층 계단까지 장식했다. 청사 외벽에 세로 7m·가로 12m짜리 태극기를 달았고 26일부터는 노량진역을 포함해 21곳에 바람개비 모양의 태극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올림픽에서 높이 걸린 태극기를 보며 뭉클했을 것”이라며 “평소에도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태극기 달기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1가구 1국기 운동’을 통해 지역 내 모든 아파트를 ‘태극기 아파트’로 지정, 국기를 게양하는 데 지장을 주는 요인을 미리 없애도록 했다. 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앞부터 잠실종합운동장까지 3.9㎞ 구간에 배너 183장을 게양해 태극기 거리를 조성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 개운해” 스트레칭 삼매경에 빠진 북극곰 포착

    “아~ 개운해” 스트레칭 삼매경에 빠진 북극곰 포착

    북극곰하면 지상 최대의 포식자라는 악명이 높지만 이와 대비되는 귀여운 이미지도 만만치 않게 강하다(오죽하면 유명 탄산음료 광고의 단골모델이 됐을까?). 최근 이런 북극곰의 귀여움이 극대화된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사진작가 데니스 민티(67)가 포착한 북극곰의 일상 모습을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사진 속 북극곰은 몸길이 2∼3m 정도에 몸무게는 500kg을 가볍게 넘길 만큼 거대한 체구지만 표정만큼은 순진무구하다. 특히 누운 상태에서 다리와 팔 힘으로 거꾸로 버텨내는 이른 바 ‘뒷 폴더’ 자세를 재현하는 모습은 스트레칭 중인 사람을 연상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다리를 목 뒤로 뻗는 허벅지 후면 근육 스트레칭 자세를 취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다. 해당 북극곰이 사는 곳은 캐나다 북동부 허드슨 만으로 데니스는 이곳에서 북극곰 가이드로 활동 중이다. 그는 “허드슨 만에서 북극곰은 낯선 동물이 아니다. 북극곰도 지역 주민들이 익숙해 서로 자연스럽게 지내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의는 필요하다. 데니스 역시 북극곰에게 접근할 때 12m 이상은 접근하지 않는데 해당 사진도 이 안전거리 안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Dennis Mint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러시아 공연의 자존심, 화려하게 다시 서다

    러시아 공연의 자존심, 화려하게 다시 서다

    한껏 성장(盛裝)한 관객들이 숨죽여 기다리던 극장. 커튼이 걷히자 난데없이 공사장 현장이 펼쳐진다. 드릴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안전모를 눌러쓴 인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무대엔 오렌지색 대형 트럭까지 들어선다. 관객들의 의구심이 커져갈 무렵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지휘자의 손길이 허공을 휘젓자 웅장한 합창이 터져 나온다. 미하일 글린카가 작곡한 러시아 국민 오페라 ‘차르(황제)에게 바친 목숨’의 한 대목이다. 러시아 공연 예술의 축소판인 ‘볼쇼이 스페셜 갈라’의 첫 장면이다. 2011년 10월, 모스크바는 6년간 보수공사로 문을 닫았던 볼쇼이 극장의 재개관으로 떠들썩했다. 당시 36개국 영화관에서 상영됐던 재개관 기념 갈라 공연 실황이 27일 메가박스 전국 13개 관에서 개봉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과 함께 러시아의 공연 문화를 대표하는 볼쇼이 극장은 1776년 예카테리나 여제의 지시로 세워진 세계적인 오페라·발레의 요람이다. 6차례 화재와 전쟁의 폭격에서 살아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240여년 역사만큼 극장에는 그간 거쳐 간 러시아 예술가들의 내밀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갈라는 그들의 작품을 22개의 오페라, 발레, 퍼포먼스 등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차이콥스키,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의 선율이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볼쇼이 발레단·합창단·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되살아난다. 볼쇼이발레단의 주역 스베틀라나 자하로바는 ‘백조의 호수’ 속 오데트 공주로 애수에 젖은 눈빛, 아름답고도 처연한 몸짓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볼쇼이에서 초연된 발레 ‘스파르타쿠스’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 들끓는 남성 무용수들의 군무가 극장을 울린다. “볼쇼이는 우리의 위대한 국가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의 재개관 축하 연설처럼 극장을 국가 브랜드로 각인시키려는 영리한 장치들도 포진해 있다. 극장 외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설계도를 하나하나 채워 나가는가 하면, 극장 개관 당시 거리의 풍경과 몰려든 군중의 모습을 재현하며 수백 년의 간극을 뛰어넘는 경이로운 체험도 안긴다. 휘황한 조명에 감겨 모스크바 밤거리에 우뚝 서 있는 극장의 마지막 모습은 세월의 켜가 쌓아 올린 예술의 위엄을 되새기게 한다. 105분. 전체 관람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수 정준영·배우 안재현 Mnet ‘엠카운트다운’ 새 MC

    가수 정준영·배우 안재현 Mnet ‘엠카운트다운’ 새 MC

    가수 정준영(왼쪽)과 배우 안재현(오른쪽)이 가요 순위 프로그램 Mnet ‘엠카운트다운’의 MC로 발탁됐다. 24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김우빈의 뒤를 이어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다. . ‘슈퍼스타K4’ 출신 가수 정준영은 음악과 각종 예능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모델 출신 연기자 안재현은 최근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의 시크하면서도 엉뚱한 동생 역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차세대 스타. 한편 ‘엠카운트다운’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소셜미디어 점수를 반영한 순위 선정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참여 폭을 넓힐 예정이다.
  • ‘향 연기’로 만들어낸 상상초월 ‘메뚜기 얼굴’

    ‘향 연기’로 만들어낸 상상초월 ‘메뚜기 얼굴’

    은은하고 그윽한 냄새로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켜주는 ‘향’(香)이 환상적인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향 연기’로 정밀하게 재현된 곤충·꽃 등의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심리학자 마크 스칼코(49)가 ‘향 연기’로 재현한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스칼코의 작품들은 주재료가 ‘일반 향 연기’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알록달록한 색체와 정밀함이 특징이다. 특히 그가 재현한 메뚜기 얼굴은 초록색·검은 색이 뚜렷이 대비돼 곤충 특유의 입체감이 살아있으며 여기에 기하학적인 패턴까지 가미돼 신비로움마저 느껴진다. 이정도의 작품을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기술이 필요할까? 하지만 스칼코가 공개한 제작 비법은 무척 간단하다. 그는 검은색·흰색 폼 보드로 재현한 미니스튜디오와 평범한 DSLR 카메라 그리고 약간의 포토샵 기술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전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더햄에 거주 중인 스칼코의 본 직업은 ‘심리학자’다. 그렇다면 인간 내면에 잠재된 무의식을 파악한 뒤 심리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이런 기묘한 이미지를 제작한 것이 아닐까? 이에 대해 스칼코는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용”이라고 못 박는다. 그는 “본래 자연환경 사진촬영이 취미였는데 다양한 카메라 기술과 컴퓨터 그래픽을 책으로 접하면서 이를 한번 응용해 본 것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하다보면 어느 새 직장에서 쌓인 피로가 풀려버린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Mark Scalco/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방선거 D-100] ‘견제구’ 이번엔 어디로… 여소야대 유지? 변화?

    [지방선거 D-100] ‘견제구’ 이번엔 어디로… 여소야대 유지? 변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역대 지방선거 때마다 ‘여소야대’의 결과로 집권 여당에 견제구를 던졌던 지역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런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16년 만에 재현되는 3자 구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상향식 공천이 선거 구도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은 수도권 66곳 중 15곳에서만 승리했고 민주당이 46곳을 차지하는 완승을 거뒀다. 서울에서 한나라당은 서울 구청장 25곳 중 4곳을 차지하는 데 그쳐 대패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의 ‘강남 3구’와 중랑구 등 단 4곳만 한나라당이 가져갔고 나머지 21곳은 민주당이 휩쓸었다. 경기도 역시 민주당이 31개 시·군 중 19곳을 휩쓸었다. 한나라당은 야권 단일 후보에 맞서 전체 시·군에 모두 후보를 냈지만 수원·성남·고양시 등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 모두 패했다. 이긴 지역은 연천군·과천시 등 농촌 및 군소 지역 10곳이었다. 동두천시·가평군 2곳은 무소속이 차지했다. 인천 지역 역시 10개 시·군 중 민주당이 6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한나라당은 옹진군에서만 겨우 체면치레를 했고 민노당이 2석, 무소속이 1석을 가져갔다. 2006년 4회 지방선거 역시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이 수도권 지역에서 경기 구리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완패했다. 서울 구청장 선거는 현직 구청장과 전·현직 공무원 간 ‘인물’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현직 프리미엄을 얼마나 지켜 내느냐가 관건이다. 경기도 역시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의 여파로 과거 어느 지방선거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중구, 중산층 밀집 지역인 연수구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여당 심판, 여권 견제’ 프레임을 내세우겠지만 안철수 신당으로 인한 야권표 변수, 지지부진한 민주당 지지율 등이 고민이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 여파로 야권 단일 후보를 내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수도권 지역만큼은 우리가 야당”이라며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줄 여권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선거 막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연대 성사 여부에 따라 수도권 판세가 돌변할 수 있다”면서도 “안철수 신당이 존재감 확보를 위해 기초단체장 선거에 주력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맞서는 민주당 전략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지현 하지마 패러디, 오나미와 싱크로율 80% ‘20%는 얼굴? 폭소’

    전지현 하지마 패러디, 오나미와 싱크로율 80% ‘20%는 얼굴? 폭소’

    ‘전지현 하지마 패러디’ 19일 오후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이하 ‘별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가 오나미로 빙의했다. 이날 여행에서 돌아온 천송이는 자신의 방에서 “도민준 씨 들려? 들릴 거야. 있잖아 못 본지 얼마나 됐다고 또 보고 싶지? 내 앞에 순간이동해서 와주면 안돼? 어? 도민준 씨”라며 콧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어 천송이는 “왜 대답 안 해? 나 놀리는 거지? 하지마~하지마~그러지마~”라며 ‘개그콘서트’의 오나미로 완벽 빙의했다. 천송이는 “나 지금 도민준 씨가 내 말 듣고 있는 거 생각하면 얼마나 설레는지 알아요? 응?”이라며 허공에 애교를 부렸다.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천송이의 엄마(나영희 분)와 동생 천윤재(안재현 분)는 어처구니 없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전지현 하지마 패러디’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지현 하지마 패러디..전지현만이 소화 가능하다” “전지현 하지마 패러디..전지현 애교 짱이다” “전지현 오나미 패러디..전지현 오나미로 완벽 빙의” “전지현 하지마 패러디..오나미와 싱크로율 80%” “전지현 하지마 패러디..전지현 진짜 연기 잘한다. 다른 얼굴 같은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캡처 (전지현 하지마 패러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에서 거미줄·광선이? ‘스마트 히어로 수트’ 개발

    손에서 거미줄·광선이? ‘스마트 히어로 수트’ 개발

    최근 ‘아이언맨’, ‘어벤져스’, ‘엑스맨’ 등의 만화 속 슈퍼 히어로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등장인물들이 입는 의상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모양만 흉내 낸 것이 아닌 영화처럼 광선이 나가고 거미줄이 발사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히어로 복장’이 있다면 어떨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기반 코스튬 전문 제작업체인 ‘모프수트(Morphsuits)’사가 최근 영화 속 히어로의 특별능력을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는 ‘스마트 수트’를 개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프수트’가 소개한 제품들은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엑스맨 울버린’, ‘캡틴 아메리카’, ‘데드풀’ 등의 의상들로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주요 히어로의 모습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다만 기존 의상들보다 조금 더 정밀하다는 이유만으로 화제가 된 건 아니다. 이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어맨의 ‘아크 원자로’와 ‘레이저 광선’,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실제로 재현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 세계에서 실제 초능력을 구사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의상을 착용한 뒤 ‘모프수트’사가 개발한 특정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설치한 뒤 해당 카메라로 다시 의상을 보면 컴퓨터 화면상에서 초능력을 구사하는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기술은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 윈리에 기반한다. 증강 현실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인근에 있는 상점 위치,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입체영상으로 표시되는 것도 이런 증강현실의 한 부분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구글 글래스’도 대표적인 증강현실 사례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스마트 히어로 수트 개발에 전직 NASA(미국 항공 우주국) 엔지니어이자 현직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겸 코스튬 디자이너인 마크 로버가 참여했다는 것이다. ‘모프수트’ 창업자인 그레고르 로슨은 “이 의상은 아이언맨의 아크원자로가 실제로 본인 가슴에서 작동하는 놀라운 체험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앱은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구동 가능하다. 정확한 발매일과 가격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모프수트(Morphsuit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리가또맘마, 독도캠페인 ‘아베가또 맴매’

    아리가또맘마, 독도캠페인 ‘아베가또 맴매’

    3·1절을 맞아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인 아리가또맘마가 독도 수호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21일 아리가또맘마에 따르면, 3·1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일본 아베 총리의 역사 및 독도 관련 망언이 계속되고 있어 이를 규탄한다는 의미로 캠페인 ‘아베가또 맴매!’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4일부터 3월2일까지 진행되며, 아리가또맘마 본사 차원에서 각 지점에 태극기를 지원해 매장에 비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들에게 독도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독도 정보 리플릿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아리가또맘마를 방문한 고객당 200원씩을 적립해 독도기금을 마련, 독도 관련 단체에 전달하는 계획도 마련돼 있다. 아리가또맘마 김재훈 대표는 “3·1절이 다가오고 일본의 망언이 계속되는 이때 거창한 규모의 행사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3·1절의 의미를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캠페인 분위기를 한층 높여주기 위해 뮤직마케팅 전문기업 샵캐스트(대표 이정환, www.shop-cast.com)도 합세를 했다. 샵캐스트의 지원을 받아 각 매장에 독도 관련 음악을 재생할 예정이다. 샵캐스트 이정환 대표는 “아리가또맘마 독도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무상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독도 관련 음악을 통해 캠페인의 분위기가 한층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리가또맘마(www.arigato.co.kr)는 일본 대표 먹거리 지역인 오사카 풍을 재현한 외식 매장으로, 40여 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꼬노미야끼’, ‘고로케’ 등 잘 알려진 일본 먹거리 외에도 ‘눈꽃치즈돈까스’, ‘매운크림우동’과 같은 일본풍 퓨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에 들어가는 식재료 98%는 국내산이며, 일본 현지에서 들어오는 식재료 2개도 곧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지현 오나미 변신, 오나미와 다른 한가지 ‘김수현 반응은?’

    전지현 오나미 변신, 오나미와 다른 한가지 ‘김수현 반응은?’

    ‘전지현 오나미 변신’ 19일 오후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이하 ‘별그대’)에서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송이(전지현 분)는 둘만의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에서 돌아온 천송이는 자신의 방에서 “도민준 씨 들려? 들릴 거야. 있잖아 못 본지 얼마나 됐다고 또 보고 싶지? 내 앞에 순간이동해서 와주면 안돼? 어? 도민준 씨”라며 콧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어 천송이는 “왜 대답 안 해? 나 놀리는 거지? 하지마~하지마~그러지마~”라며 ‘개그콘서트’의 오나미로 완벽 빙의했다. 천송이는 “나 지금 도민준 씨가 내 말 듣고 있는 거 생각하면 얼마나 설레는지 알아요? 응?”이라며 허공에 애교를 부렸다.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천송이의 엄마(나영희 분)와 동생 천윤재(안재현 분)는 어처구니 없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영희 안재현 인증샷, 전지현 김수편은 어디에? ‘진짜 모자같아’

    나영희 안재현 인증샷, 전지현 김수편은 어디에? ‘진짜 모자같아’

    ‘나영희 안재현 인증샷’ 배우 나영희와 안재현이 인증샷이 공개됐다. 나영희의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는 19일 두 사람이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나영희 안재현 인증샷’ 사진 속 두 사람은 팔짱을 낀 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실제 엄마-아들처럼 닮은 모습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영희 안재현 인증샷’을 접한 네티즌은 “나영희 안재현 인증샷. 두 사람 정말 닮았네”, “나영희 안재현 인증샷..전지현은 어디에 있지?”, “나영희 안재현 인증샷..두 사람 진짜 모자 사이 같아”, “나영희 안재현 인증샷..역시 안재현 잘 생겼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나영희 안재현 인증샷)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베이컨 꽃다발, 완벽 핑크 장미 재현 ‘푸드스타일의 혁명’

    베이컨 꽃다발, 완벽 핑크 장미 재현 ‘푸드스타일의 혁명’

    ‘베이컨 꽃다발’ 베이컨 꽃다발이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베이컨 꽃다발’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사진에는 유리병에 담긴 꽃다발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장미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베이컨을 둘둘 말아 꽃 모양으로 만든 것. 네티즌들은 “베이컨 꽃다발 신기하다”, “베이컨 꽃다발 먹고 싶네”, “베이컨 꽃다발 밸런타인데이 때 센스 선물?”, “베이컨 꽃다발, 정말 잘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베이컨 꽃다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별기고] 3·1절 태극기 물결 확산하자/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특별기고] 3·1절 태극기 물결 확산하자/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1919년 3월 1일, 일본의 무단통치라는 뼈아픈 현실에 항거해 목 놓아 외쳤던 2000만 겨레의 함성과 태극기의 물결이 올해로 95주년을 맞는다. 강북구에 3·1절은 각별하다. 3·1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과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 16위가 있어서다. 1910년 일본의 강제적인 국권찬탈 소식에 의암 손병희 선생이 10년 안에 나라를 되찾겠다는 의지로 건립한 게 강북구 우이동의 봉황각이다. 손병희 선생은 이곳에서 3·1운동을 구상했고 독립운동가 483명을 양성했다. 민족대표 33인 중 15명을 배출했다. 3·1운동 결과 탄생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게 대한민국이니 봉황각은 민족적 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북구는 2004년부터 봉황각을 중심으로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열어 왔다. 올해도 2000여명의 주민과 학생이 도선사, 봉황각, 솔밭공원 등을 행진하면서 태극기 가득했던 당시 거리를 재현한다. 봉황각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도 한다. 체험을 통해 3·1절의 참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 다른 국경일에도 태극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망국의 슬픔, 국권회복을 위한 희생에 무감각해져 가고 있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불안하다. 이웃 일본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위안부,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 등 우경화 정책에 집중한다. 중국 역시 동북공정이란 이름으로 우리 고대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다. 군사·경제 발전 못지않게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적 자긍심으로 다져진 강한 정신력이 중요하다. 나는 그 정신을 태극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라 사랑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올해엔 태스크포스(TF)까지 신설, 주민이 주도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미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국경일 태극기 게양률을 100%까지 끌어올린 아파트도 있다. 벌써 주민들 사이에서는 태극기 달기 바람이 분다. 머지않아 태극기 가득한 국경일을 기대해 봐도 좋다. 당장 3·1절부터 태극기를 게양하자. 봉황각, 16위의 순국선열 묘역, 4·19 민주묘지까지 우리의 근현대사를 품은 강북구가 앞장서겠다. 강북구의 전 가구가 태극기를 달게 된다면 서울시로 전국으로 그 열풍을 확산시켜 나가자. 전국이 태극기 물결로 가득해질 때 그것 자체가 미래 대한민국의 힘이 된다.
  • 실시간으로 적 위치 파악…‘아이언맨’ 뺨치는 ‘스마트 군용 헬멧’

    실시간으로 적 위치 파악…‘아이언맨’ 뺨치는 ‘스마트 군용 헬멧’

    영화 ‘아이언맨’을 본 사람들은 ‘목표물의 상태’, ‘조준거리’, ‘공격 예상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주는 최첨단 헬멧 시스템을 한번 쯤 눈 여겨 봤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를 비슷하게 재현한 군용 헬멧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이름은 ‘Q-워리어 헬멧(Q-Warrior helmet)’으로 유럽 최대 항공방위산업체인 영국 ‘BAE 시스템즈’사가 개발했다. 해당 헬멧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스플레이다. 이 디스플레이의 이름은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착용자의 시력에 맞춰 데이터를 표시해준다. 추적하고자 하는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예를 들어 타겟이 멀리 있거나 이동 중이더라도 착용자의 눈 움직임이 이를 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디스플레이에 구현되는 정보는 이 뿐만이 아니다. 적들의 숫자, 약점, 아군 위치, 탈주로, 예상 피해 량, 무기 수 등도 표시되며 주·야간 변화 시 환경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어 응용범위가 매우 넓다. GPS 장치와 비디오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장착돼있다. BAE시스템즈 군 사업 개발부 담당자인 폴 라이트는 “미군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기대치를 한참 뛰어넘는 효과를 보여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테러리스트를 쫓거나 인질을 구조해야하는 특수부대부터 일반 부대, 항공 작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표준 장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BAE시스템즈/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슈&논쟁] 쉬운 수능영어

    [이슈&논쟁] 쉬운 수능영어

    최근 몇 년 동안 교육부의 대입 영어 정책이 표류 중이다.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을 대체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도입한다더니 박근혜 정부 들어 백지화됐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를 난이도에 따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눠 치렀지만 2015학년도부터는 다시 통합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교육부는 업무보고에서 2015학년도 수능 영어의 난이도를 낮춰 사교육 억제 카드로 쓰는 방안을 새롭게 발표했다. 당장 수능 영어 난이도를 낮춘다면 영어 능력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상위권 학생의 수능 변별력이 약화되며, 영어 외 수학과 같은 다른 과목으로 사교육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수능 영어를 쉽게 내면서 고교 영어 수업에서 말하기, 쓰기 수업 활성화가 이뤄지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크게 경감될 수 있다는 찬성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험생 60여만명이 한꺼번에 치르는 수능은 듣기와 독해에만 치중해 영어 능력을 평가할 수밖에 없고, 수능 위주로 공부하다 보니 10년 동안 영어를 배워도 말 한마디 못 하는 기형적인 수업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정경영 고대부고 영어교사와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로부터 쉬운 수능 영어 정책에 대한 득과 실을 들어 봤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 정경영 고대부고 영어교사 “문법 집착 않고 실용영어 수업 가능… 학생 공부·학부모 사교육 부담 줄어” 지난 13일 대통령 업무보고 형태로 밝힌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으로 인해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쉬운 수능 영어로 인해 사교육을 잡기는커녕 국어와 수학에서 사교육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는 것과 영어에서의 변별력이 떨어져 평가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는 것이 주된 비판인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 영어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면 전혀 타당하지 않은 주장이다. 쉬운 수능 영어가 왜 좋은지를 영어 교육의 본질적 측면과 우리나라 사회문화적 현상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쉬운 수능 영어의 성공을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서울 강북의 일반고에서 20년 넘게 영어교사로 재임하는 동안 처음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일관되게 주장해 온 것은 ‘학원 가지 않고 학교만 믿어도 대학 가는 세상을 만들어 주겠다’였다. 영어에 관한 한 학교 수업만으로도 수능 대비가 된다고 일관되게 생각해 왔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믿고 따라 주며 좋은 결실을 맺어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곤 했다. 학원을 가지 않으면서 생기는 여유 시간에 학생들은 독서나 체육활동 등을 통해 건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독서와 운동으로 다져진 학생들이 훗날 창의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학교 수업만으로도 수능이 준비될 때 학생들은 교사를 신뢰하고 학교를 믿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대학도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쉬운 수능 영어는 또한 단순한 읽기, 문법 공부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실용영어 수업을 가능케 할 것이다. 현재와 같은 어려운 수능 영어를 유지할 경우 교사들은 실용영어 수업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쉬운 수능 영어가 출제될 경우 영어의 4영역(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에 대한 수업이 현재보다 균형 있게 진행될 수 있어서 본질적인 영어 수업이 가능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고등학교는 대학 입시에 따라 수업의 내용과 질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수능이 어려우면 사교육에 매달려서라도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나 수능이 쉬우면 학교 수업을 교사와 학생 모두가 즐겁게 할 수가 있다. 당연한 이치다. 위에서 언급한 영어의 본질적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구조상 절실한 것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이다. 어려운 수능은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든 저소득층 학부모들을 사교육비의 고통에 시달리게 만든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사교육을 받기 힘든 저소득층이나 열악한 학원 시설 등으로 인해 그러한 사교육이라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농산어촌의 많은 학생들도 학교 공부만으로 수능이 대비돼야 한다. 쉬운 수능 영어의 긍정적 측면에 이어 쉬운 수능 영어의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작업복을 입고 연주를 한다거나 음악회에 가는데 체육복을 입고 가면 어색한 것처럼 어려운 독해 중심의 수능 영어는 몸에 맞지 않는 옷과 같다. 실용영어가 요즘의 교실 수업인 환경에서는 쉬운 수능 영어가 맞다. 또한 쉬운 수능 영어가 유지되기 위한 조건은 EBS 교재가 쉬워야 한다. 지금처럼 EBS 연계율이 높은 상태에서 EBS 교재가 어려우면 학생들이 영어를 어렵게 여기며 사교육에 매달리는 것은 여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쉬운 수능 영어로 인해 사교육이 줄어든다면 이는 다른 과목에도 분명 전이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쉬운 수능으로 인한 변별력 확보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이는 기득권층의 논리다. 대학에서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제도 때문인데, 왜 수능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려 하는가. 수능 점수와 학교 내신 점수를 모두 반영하면 이런 문제는 해결된다. 내신은 나빠도 수능을 잘 보면 우수한 학생이란 논리는 학교를 공교육의 탈을 쓴 학원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쉬운 수능과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을 높인다면 쉬운 수능의 변별도는 충분히 확보되고도 남을 것이다. [反]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硏 평가이사 “변별력 약화돼 국어·수학 풍선효과… 쉽게 낸다고 사교육 문제 해결안돼” 지난 13일 교육부가 영어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 영어를 쉽게 출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 자기소개서에 공인어학성적 기재를 금지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교육부는 구체적으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제를 종전 B형 기준 7문제에서 4문제로 줄이고, 영어 독해 지문을 종전보다 줄여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한다고 했다. 이렇게 영어 난이도를 종전보다 크게 평이하게 출제하면 수능 영어 변별력 유지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인 2014학년도 수능 영어B형 만점자 비율은 0.39%였다.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3점, 2등급은 88점이었다. 2013학년도엔 수능 영어 만점자 비율이 0.66%,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3점, 2등급은 84점이었다. 두 시험 모두 대표적으로 어렵게 나온 수능시험으로 평가받지만, 상위권 변별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즉 한두 개 문제로 등급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올해 정부의 출제 방침에 충실하게 따른다고 하면 영어 만점자 비율이 2.67%에 달했던 2012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당시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7점, 2등급은 94점이었다. 2012학년도 상황이 재현되고 난이도의 일정한 편차까지 고려하면 올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4%를 초과해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을 받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특히 수능 영어 시험에서 가장 변별력이 높은 분야 및 문항 유형이 ‘빈칸 추론’ 문제인데 이 분야의 절대 문제 수를 줄이고 난이도까지 평이하게 출제한다면 영어 시험에서 변별력 유지가 상당히 어렵게 된다. 수능 문제를 무조건 쉽게 낸다고 사교육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이유는 현재 수능 성적 평가 방법이 예전의 예비고사, 학력고사, 초기 수능의 원점수 체계, 즉 절대평가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수능은 상대평가 방식인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사용한다. 만일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으로 ‘3개 영역 1등급’을 요구하는 의학계열에 지원한 상위권 학생이 영어 1문제를 실수로 틀려 1등급을 받지 못한다면 이 학생은 다른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하는 부담을 얻게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문계의 연세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4개 영역 등급합 6 이내’를 요구하는데, 영어에서 2문제 이상을 실수로 틀려 3등급을 받는다면 다른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렇게 수능 특정 영역에서 적당한 정도의 변별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다른 측면에서 커다란 부담을 안게 된다. 대입 정시에서도 수능 영어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면 다른 영역에 대한 실질적인 비중이 높아지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발생, 국어나 수학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학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라 실질적인 부담은 국어 대신 수학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정부 예상대로 수험생 입장에서 영어 수험 부담이 일부 감소할 수 있지만, 대신 수학 수험 부담은 커져 전체적인 수험 부담 경감은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으로 공인어학성적 기재 금지 조치는 중단기적으로 토플, 텝스 등에 대비한 사교육 시장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학들의 어학 중심 특기자 전형에서 상대적으로 영어 면접, 영어 에세이 등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영어 내신(교과) 등급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하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이 공인어학성적을 받는 대신 인성면접이나 심층면접의 변별력을 높이면 수험생의 입시 부담은 면접 대비 부담으로 이전될 뿐 크게 줄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치가 급격하게 나타난 점에 비추어 볼 때 단기적으로 수험생들이 수능 영어의 출제경향 변화와 난이도에 적응하느라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최강 막내 + 환상 팀워크 = 황금 계주

    환상의 팀워크와 불굴의 투지로 빚어낸 금메달이었다. 경기는 예상대로 한국과 중국이 역전을 거듭하는 양자 대결로 흘러갔다.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1위를 내주자 위기감이 감돌았다. 경기 막판이라 따라잡을 시간마저 부족해 보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박승희가 마지막 주자 심석희를 미는 순간 중국은 심석희가 기우뚱거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달아났다.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이 멀어지는 듯했던 그 순간, 팀의 막내가 믿을 수 없는 레이스를 펼쳤다. 심석희는 마지막 두 바퀴 내내 아웃코스에서 거리를 좁히더니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엄청난 스퍼트로 리젠러우를 제친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순간 속도와 균형 감각, 강한 체력을 두루 갖춘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들이 연출했던 역전극의 완벽한 재현이었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의 역주와 함께 최강의 팀워크가 쇼트트랙의 ‘금메달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 것이다. 결선 멤버인 박승희-심석희-조해리-김아랑과 준결선에서 활약한 공상정까지, 선수들은 최대 10살의 나이 차이에도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며 완벽한 ‘신구 조화’를 이뤘다. 2010 밴쿠버 대회 이후 닥쳐온 여자 쇼트트랙의 암흑기를 지켜 온 조해리는 1500m 준결선에서 김아랑을 철저히 도우며 희생해 후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대표팀의 ‘맏언니’였다. 밴쿠버에서 막내였던 박승희는 이번 대회 500m에서 16년 만의 동메달을 따내 대표팀의 메달 물꼬를 텄고 무릎 부상에도 다시 경기에 나서 팀에 투지를 불어넣는 대들보로 성장했다. 김아랑은 올 시즌 들어 네 번의 월드컵을 통틀어 개인 종목에서만 금메달 1개와 은 4개, 동 1개를 따내 심석희의 뒤를 받치는 ‘2번 에이스’로 급성장했다. 스타트가 좋아 단거리에 장점이 있지만 이번 대회 계주에만 출전한 공상정도 제 몫을 다해 냈다. 기둥인 조해리와 대들보 박승희가 중심을 잡고 그 아래 심석희, 김아랑, 공상정 등 신예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표팀은 그토록 바라 왔던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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