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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서 애니메이션 보고 SNS 토론…2018년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교실서 애니메이션 보고 SNS 토론…2018년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중학교에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기로 하면서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년 디지털교과서 상용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뒤로 11년 만에 본격 디지털교과서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현재 연구학교(128곳)와 희망학교(3067곳) 등에서 시범 사용 중인 디지털교과서를 2018년 3월부터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하는 내용의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안’을 지난달 행정예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글자와 사진만 사용할 수 있었던 서책 형태 교과서를 디지털화한 것으로,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풍부한 학습자료를 담을 수 있다. 학생들은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 패드 등으로 공부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만들어 협력학습도 할 수 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2018년 초등 3∼4학년과 중1, 고1부터 순차 적용된다. 그동안 사회, 과학 두 교과목에 한정돼 있던 디지털교과서 개발도 초등 3∼6학년은 사회·과학·수학·영어로, 중 1∼3학년은 사회·과학·영어로 확대되고 고등학교는 영어 과목에서 사용하게 된다. 최근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온라인 콘텐츠 시장도 성장 추세다. 정부는 지난 5일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통해 서책형 교과서 출판사 외에 일반 이러닝(e-learning) 업체도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3조 4000억원 규모인 이러닝 산업 매출액이 2020년 5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당초 2015년까지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으나 디지털교과서의 효과에 대한 이견과 인터넷 중독, 시력 저하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도입 시기가 계속 미뤄졌다. 교과서업체 관계자는 “아직 2015 교육과정의 서책형 교과서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벼락치기 식으로 진행하면 논란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유일호 부총리 “기업인 사면, 대통령에 건의 하지 않았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기업인 사면을 건의하거나 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5일 전남 영암 대불산단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기업인 사면을 전반적으로 어찌할지 그림을 그려놓고 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별 사면에 대한)요청이나 추천은 법무부에서 하고 기재부한테는 누가 의견을 구한바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바도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기업인들을 사면하면 경제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겠지만, 이들이 뭔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형사처벌을 받고 있는) 그런 측면도 있는 만큼 사면을 남발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경제적 위기를 거론하며 “희망의 전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수감중인 이재현 CJ그룹 부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과 집행유예가 확정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기업들 M&A로 이익 사상 최대, 우리도 원샷법 시행… 기업 도와야”

    “美기업들 M&A로 이익 사상 최대, 우리도 원샷법 시행… 기업 도와야”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낸 것은 흔히들 생각하듯 구글, 애플 등 혁신기업들 때문이 아니라 끊임없는 산업별 인수·합병(M&A)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삼정KPMG가 국내 기업 재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연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설명회’에서 이재현 삼정KPMG 전무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도 ‘원샷법’ 시행을 통해 기업 간 M&A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원샷법은 19대 국회를 통과해 다음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전무는 “미국의 경우 1997년 이후 3분의2 이상의 업종에서 기업 간 통합이 진행됐고, 특히 2008년 이후 성사된 10조 달러 이상의 대형 M&A의 경우 동종업계에서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규모의 경제 실현이 경쟁력 강화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말 화학업체 다우케미칼과 듀폰의 합병을 들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농업부문 매출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이 회사들은 합병을 통해 3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고 세계 2위 화학기업으로 거듭났다. 2014년 미쓰비시중공업과 히타치제작소가 각각의 화력발전사업부를 합병한 것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사업재편 과정에서 이들 회사에는 자본금 증가 및 부동산 등기에 따른 등록면허세 감경 등 세제 혜택이 적용됐다. 일본의 ‘산업경쟁력강화법’ 덕분이다. 우리나라의 원샷법도 이 법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원샷법이 시행되면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뿐 아니라 부실 징후 업종, 공급 과잉 업종 등의 선제적인 사업 재편이 쉬워진다. 소규모 분할이 가능해지고 M&A 절차가 간소화되기 때문이다. 등록면허세 등도 감면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박형주 세상 속 수학] 함께 나는 이유

    [박형주 세상 속 수학] 함께 나는 이유

    새 떼는 날아가며 모양을 만든다. 물고기 떼도 벌 떼도 패턴을 만든다. 새 하나하나의 움직임은 독자적이지만 그들의 모임은 마치 별개의 정신을 가진 존재인 듯 보인다. 원시시대부터 사람도 무리 지어 살아왔는데, 한 개인에 국한해 보면 따로 떨어져서 사는 것보다 무리에 속해 있는 것이 그 자신의 생존에 득이 됐기 때문일 것이다. 새가 무리 지어 나는 것과 사람이 무리 지어 사는 것에는 공통의 이유가 있을까. 새가 떼를 이루어 날면 홀로 나는 새보다 훨씬 먼 길을 간다. 이런 관찰은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사례로 사용되곤 한다. 인간이 홀로 가지 않고 무리를 지어 이동할 때는 팀원이 힘들면 일으켜 주고 격려해 주는 심리적 효과가 있을 텐데 새 떼에서도 이런 유대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새 떼의 움직임을 각각의 구성원 움직임으로부터 재구성해 보려는 시도는 30년쯤 전에 처음 있었다. 각각의 새는 인근 새에서 너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그렇지만 지나치게 가까이 있으려고도 하지 않으며, 전체의 이동 방향으로 자신도 이동한다고 가정했다. 왜 그런지는 묻지 않았다. 일단 가정한 것, 그러니까 수학에서의 공리에 해당하는데, 이 가정하에서 전체 새의 움직임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표현했다. 놀랍게도 실제 새 떼의 모양이 재현됐다. 새의 움직임 원리에 대한 세 가지 가정하에서 새 떼의 움직임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처음 재현한 크렉 레이놀즈는 그 뒤에 1992년 영화인 ‘배트맨 리턴즈’에서 박쥐 떼 영상을 표현하는 작업을 했고, 1998년에는 아카데미상 과학기술부문을 수상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새들은 왜 이 세 가지 운동 원리를 지키는 거지? 그리고 왜 그렇게 하면 홀로 갈 때보다 더 멀리가지? 2001년에 펠리칸에 심장박동 측정기를 달고 진행한 실험은 이에 대한 실마리를 준다. 무리의 지도자에 해당하는 새는 중간에서 나는데 심장박동이 빨랐다. 더 날갯짓을 많이 한 것이다. 반대로 V자로 나는 새 떼의 가장자리에 있는 새들은 심장박동이 느렸다. 지도자가 더 수고를 해서 종족을 지키는 건 어디나 똑같다. 하지만 새의 경우는 지도자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틈틈이 임무 교대를 하는데, 아마도 수고를 공유하는 모양이다. 여기까지는 관찰인데, 왜 가장자리 새는 날갯짓을 적게 해도 되는 건지 설명이 필요하다. 이제 공기역학이 들어온다. 새가 날갯짓을 할 때 공기의 소용돌이가 생기는데, 날갯짓 때문에 날개 아래의 공기가 내려가고 날개 옆에서는 공기가 위로 올라간다. 그러니까 이 새 옆에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위로 올려 주는 힘이 생긴다. 옆의 새는 날갯짓을 조금만 해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새 옆에 있는 건 명백하게 이익이 되고, 에너지를 덜 소비하니까 더 멀리 날 수 있다. 개별 새의 이기적 관점에서는 무리에 남아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공기역학적 관찰은 1987년에 레이놀즈가 사용했던 세 가지 가정을 모두 설명해 준다. 너무 가까이 있으면 내려가는 힘을 함께 받으니 안 되고, 너무 떨어져 있으면 올라가는 힘의 도움을 못 받으니 곤란하니까. 자연에서 일어나는 이런 현상은 그 이유를 모를 때는 그저 경이롭지만, 관찰과 수학적 분석은 현상의 이면에 있는 보편적 원리를 보여 준다. 함께 무리 지어 움직이며 협력하는 것은 전체뿐 아니라 각 개인에게 이익이므로 지속성을 가지며 계속되는 것이다. 무리 지어 나는 새는 홀로 나는 새보다 멀리 간다.
  • ‘더 선명해진’ 올레tv… KT, 세계 첫 HDR 상용화

    기존 초고화질(UHD) TV를 뛰어넘는 화질을 구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의 콘텐츠를 국내 IPTV에서 볼 수 있게 됐다. KT는 13일부터 차세대 영상 기술인 HDR 전용 콘텐츠를 자사의 IPTV서비스인 올레tv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로, IPTV에서 이를 구현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KT는 설명했다. HDR은 기존의 TV가 해상도와 화소 위주로 발전해온 것을 넘어 실감 나는 화질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빛 재현도가 높아 100니트(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까지 표현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 UHD 화면보다 10배 높은 것이다. HDR 기술을 적용하면 강렬한 태양빛과 불빛, 노을과 밤하늘의 구름까지 실물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다. 글로벌 TV 업계와 영상 콘텐츠 업계는 HDR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사들은 UHD TV에 HDR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유료방송으로 HDR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HDR 콘텐츠와 이를 전송할 수 있는 인코딩 기술, HDR 콘텐츠를 지원하는 셋톱박스와 TV가 필요하다. KT는 삼성전자 등과 협업해 HDR 셋톱박스를 개발했다. 또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HDR 전용 콘텐츠 65편을 제공한다. 올레tv의 ‘기가(GiGA) UHD tv 상품’ 가입자들은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셋톱박스를 설치하거나 기존 셋톱박스를 업그레이드하고, HDR 기술이 적용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UHD TV로 시청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회장님 오실까… ‘광복절 특사’ 기대하는 재계

    회장님 오실까… ‘광복절 특사’ 기대하는 재계

    작년 탈락한 김승연 회장 유력 최재원·구본상 형기 10% 남아 형 확정 안된 이재현 회장 주목 광복절 특별사면이 이뤄지면 기업인 중엔 누가 대상이 될까. 청와대는 12일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서 대상이나 범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특별사면에 경제인도 배제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어제(11일) 말씀하신 것이니 관계 부처에서 검토할 사항”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재계는 박근혜 대통령이 특사 계획을 설명하면서 ‘재기의 기회’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에서 경제인도 이번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다. 배임으로 2014년 2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김 회장은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상태다. 특별사면을 받지 못한다면 2019년까지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기가 어렵다. 한화 측은 “상징적 의미에서 회장 직함만 쓰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책임경영에 한계가 있고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 사면 검토 대상에 올랐으나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특사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는 재계 주요 인사 중 최태원 SK 회장만 유일하게 사면됐다. 함께 구속됐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횡령으로 2014년 2월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고 오는 10월 20일이면 형기가 끝난다. LIG넥스원의 구본상 전 부회장은 2014년 7월 사기로 징역 4년이 확정됐고 10월 29일이면 형기가 만료된다. 두 사람 모두 전체 형기의 90% 이상을 살았다. 관심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특별사면은 형이 확정돼야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회장은 아직까지는 대상이 아니다. 조세 포탈과 횡령으로 지난해 12월 2년 6개월 실형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미 재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에 이 회장만 재상고를 포기하면 형이 확정된다. 하지만 재상고를 포기했다가 사면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법무부는 다음달 초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대상자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단독] 홧김에… 술김에… 잇단 老母 폭행치사

    [단독] 홧김에… 술김에… 잇단 老母 폭행치사

    부모를 모시고 사는 중장년층의 ‘패륜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소변을 못 가리고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아들이 노모를 폭행, 숨지게 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어머니(79)를 때려 숨지게 하고 자연사한 것처럼 신고한 송모(48)씨에 대해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무직자인 송씨는 2~3년 전부터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해 왔다. 그러던 지난 7일 어머니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데 화가 난 송씨는 주먹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때리고 머리를 내려치거나 벽에 밀치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치매를 앓고 있던 어머니는 영문도 모른 채 자식의 무차별적인 폭력에 저항 한번 못 하고 사망했다. 사건 직후 송씨는 어머니가 노환으로 사망한 것처럼 태연히 119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모의 몸에서 다수의 멍자국을 발견한 경찰은 부검을 신청했고, ‘외부 충격으로 인한 두부 손상’이 사인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8일 송씨를 긴급체포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사건이 송치되면 경위를 살펴보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끔찍한 사건은 경기도에서도 벌어졌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지난 7일 어머니(78)의 잔소리에 격분해 어머니를 무차별 폭행, 숨지게 한 최모(59)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최씨는 오래전 이혼한 후 어머니와 단둘이 다세대주택에서 지내 왔다. 평소에도 술 문제 등으로 어머니와 말다툼이 잦았던 그는 지난 7일 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들어온 자신을 나무라자 말다툼 끝에 구타를 하기 시작했다. 최씨는 주먹과 손바닥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조르기도 했다. 최씨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어머니를 방치한 뒤 잠들었고 다음날 새벽 어머니는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 부검 결과 최씨의 모친은 뇌경막하출혈뿐 아니라 목 부위 골절과 머리 부위 출혈 등이 다수 확인됐다. 최씨는 술이 깬 뒤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인근 장례식장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범행을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존속살해(자녀에 대한 살해 제외) 건수는 2011년 73건, 2012년 60건, 2013년 49건, 2014년 77건, 2015년 62건으로 한 해 평균 64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 매월 5명 정도가 직계존속에 의해 살해되고 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존속살해 범죄는 가정폭력, 간병, 경제적 갈등 등 가정 내 긴장 관계가 심화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웃들의 관심과 신고, 소외계층에 대한 방문 지원 등 적절한 초기 개입이 이뤄져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성룡 주연작 ‘용소야’ 7월 21일 재개봉

    성룡 주연작 ‘용소야’ 7월 21일 재개봉

    성룡 주연의 1982년작 ‘용소야’가 H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용소야’는 성룡이 연출자로서 변화하는 과정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취권이나 사권 등의 특정 무술을 부각하지 않고 성룡 특유의 액션과 웃음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중국의 고대 스포츠인 축국(蹴鞠)의 경기양상을 시각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재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피라미드 공 뺏기 대결, 제기 축구 대회, 고수와의 생사를 오가는 대결로 구성된 액션장면들은 배우들의 체력적 능력을 충분히 표현하는 동시에 짜릿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대역 없이 고난도의 스턴트 장면을 직접 찍기로 유명한 성룡은 마음에 드는 한 장면을 얻기 위해 무한반복 촬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용소야’에서 배드민턴 게임을 장면을 무려 2900번의 재촬영 끝에 만족했다. 이처럼 성룡이 주연한 본격 홍콩 코믹액션영화 ‘용소야’는 7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86분. 사진 영상=케이알씨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백재현 국회 윤리특위원장 “금배지 대신 태극기 달자”

    백재현 국회 윤리특위원장 “금배지 대신 태극기 달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재현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태극기 배지를 전달하며 ‘금배지 대신 태극기 배지를 달자’는 내용의 친전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또 백 위원장은 제헌절인 오는 17일부터 태극기 배지를 달자고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금배지 대신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의 상징이자 평화의 상징인 태극기 배지를 달고, 국회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백 위원장은 금배지는 1950년 개원한 2대 국회 때 일본 제국의회를 본떠 도입된 만큼 금배지 대신 태극기 배지를 다는 것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친전에서 “일본에 국권을 침탈당한 8·29 경술국치일을 국가기념일로 재지정해 우리 근현대사를 바로 인식하고 국가의 미래를 올바로 성찰하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백 위원장은 18·19대 국회에서 1960년대 폐지된 경술국치일을 국가기념일로 재지정하는 내용의 ‘국가기념일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싸우자 귀신아’, 호러+코믹+액션+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흥행 재현?

    ‘싸우자 귀신아’, 호러+코믹+액션+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흥행 재현?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가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해 여름 안방극장을 뜨겁게 사로잡은 tvN 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은 최근 2년 사이 여름에 선보인 드라마가 잇따라 히트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먼저 2014년에는 한그루-연우진 주연의 유쾌발랄한 밀당 로맨스 ‘연애 말고 결혼’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또 오해영’ 신드롬을 이끈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연애 말고 결혼’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남녀 주인공의 서로 다른 가치관과 함께 색다른 로맨스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또한 ‘결혼집착녀’를 연기한 한그루와 ‘결혼질색남’으로 분한 연우진 역시 이 드라마를 통해 재발견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5년에는 박보영과 조정석 주연의 ‘오 나의 귀신님’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고교처세왕’의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오 나의 귀신님’은 달달한 빙의 로맨스 속에 삶에 대한 묵직한 교훈을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또한 7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박보영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눈길을 끌었고, 조정석은 까칠함과 다정함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아, 드라마는 평균 7.9%, 최고 8.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6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올 여름은 그 바통을 ‘싸우자 귀신아’가 이어받는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더운 여름에 꼭 어울리는 호러물이지만, 톡톡 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유쾌 달달한 케미도 돋보일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에서 극중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연출로 호평받은 박준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 제작진은 “‘싸우자 귀신아’가 최근 진행된 내부 시사에서 ‘호러와 코믹, 액션, 로맨스가 절묘하게 조화된 드라마’라고 관계자들에게 호평받는 등 내부에서도 기대가 크다. 앞서 사랑받았던 tvN 여름 드라마들에 이어,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올 여름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11일 월요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특허청 ◇과장급 전보△로봇자동화심사과장 나광표△차세대수송심사과장 권영호△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일규 ■기상청 ◇4급 승진△예보정책과 김진철△총괄예보관실 정광모△관측정책과 임덕빈△정보통신기술과 박영원△인력개발과 정해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장급 승진△기획조정관 김안나△위원활동지원국장 전난경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최성일△감독총괄국장 김동성△제주지원장 김강일△보험감독국 보험감리실장 이창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 전종갑△부산지역본부장 박국상 ■SH공사 △홍보부장 김선직△은평주거복지센터장 문명렬△노원주거복지센터장 장병문△강서주거복지센터 주거복지총괄부장 김기남△노원주거복지센터 시설운영부장 백만석△재생기획부장 김영준△공유재산관리부장 김대규△저층사업기획부장 이원철△분양수납부장 정윤환 ■인천시 ◇3급 승진△수도권교통본부(본부장) 파견 최종윤△보건복지국장 박판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 박상열 ■아시아투데이 ◇부국장대우 승진△생활과학부장 진현탁 ■서경대 ◇조직 신설 및 보임△미래대학교육위원회 위원장 김범준△미래연구원 원장 한문성 ■KEB 하나은행 ◇본부 부서장△FI영업부 김범래△채널기획부 김완호△종금영업부 박선기◇지점장△동인천 고창효△북가좌 고형권△범어역 곽정환△강서 구남영△안양 겸 안양역 김남희△동광주 김덕수△부평역 김도훈△일산백마 겸 백마 김민태△목동중앙 김병구△일산대화 김사무엘△증권타운 김삼환△대청역 김생수△주엽동 김선태△수원정자동 김성수△부천시청역 김성일△서교동 김성호△나주빛가람 김세훈△전주중앙 김양섭△탄현역 김영만△장산역 김왕섭△성산동 김우철△중곡동 김은배△둔산뉴타운 겸 둔산중앙 김은숙△우방타운 김정규△하나금융투자센터 김종민△익산공단 김창중△서빙고 김태용△태평로 김형수△행당역 김홍덕△이태원 남강우△퇴계로 남궁원△수원금융센터 남궁진권△주례동 노익재△광양 라철호△우이동 류병도△화명동 류철수△응암동 문승선△한성대역 민병덕△원당 박경성△화명역 박병순△노원동 박일원△철산동 겸 철산역 박종무△안국동 박준명△방이동 박진중△런던 박찬범△석수 박창호△마산 박태규△죽전중앙 겸 죽전역 방재현△아차산역 겸 구의동 배기웅△하단역 배상용△울산중앙 변귀임△우만동 변병천△고잔 부기하△영도 서민국△오산원동 겸 오산중앙 서양원△목동사거리 서종원△일원동 서항석△녹산공단 석용권△효자동 설근호△낙성대역 송성규△병점 송수찬△수지 겸 수지중앙 송흥규△천안공단 겸 천안기업센터 신언명△올림픽 심기천△청주 심선보△개포로 안기훈△김포대로 안방수△고덕역 겸 고덕 안신규△방배금융센터 안주영△만촌역 안효정△잠실 양국진△나운동 오명석△광교신도시 왕영준△흑석뉴타운 유병창△강릉중앙 유승재△연희로 유원성△이촌동 겸 이촌역 윤봉인△구영 윤상말△디큐브시티 이경남△을지로 겸 을지로3가 이동만△오류중앙 겸 오류동 이병승△상록수 이성칠△장안동 이수연△등촌동 이용식△익산 겸 영등동 이용원△거여동 이원직△남천동 겸 남천중앙 이자늠△하남 이재동△마석 이재락△성수역 이재우△역삼중앙 이재원△백궁 이재중△고척동 이정호△구월동 겸 예술회관역 이종하△안암동 겸 안암역 이주선△구리역 겸 구리중앙 이준헌△신목동 이철우△순천중앙 이춘금△군자동 이해원△성남중앙 겸 성남수정로 이현진△여의도 이후범△교하 이후연△서면남 임광민△해운대 겸 좌동 임문식△분당시범단지 겸 분당 임영만△창원중앙 임일홍△회기역 임홍석△오목교 장군△상동역 장이화△구포 장종남△서청담 장진형△범계역 정규원△정릉 정선희△수지동천 정애현△삼성노블카운티PB센터 정준환△시흥동 조방환△선릉역 조항철△양재동 조홍근△학동역 주광숙△수유 주군숙△노은중앙 지정현△둔촌동 채영배△마포남 겸 마포역 최사동△목동1단지 최영은△해운대우동 겸 해운대동백 최영호△양산역 최창훈△강남역 한상영△서초중앙로 겸 법조타운 한정덕△양정동 허성△워커힐 홍기수△화성발안 홍기인△군산 홍수기△신천동 홍진균
  • 여름, 너는 푸른 바다

    여름, 너는 푸른 바다

    ‘찌는 듯한 한여름, 시원한 바닷물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해수욕장마다 톡톡 튀는 이벤트를 마련해 피서객 맞이에 팔을 걷어붙였다. 돌그물을 설치한 맨손 고기잡이와 검은 모래찜질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선보여 재미를 더한다. 블랙이글 에어쇼와 모델 비키니코리아 선발대회 등 각양각색의 볼거리도 많다. 지역마다 풍성한 먹거리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오락가락 폭우를 뿌리던 장마가 물러나면 한여름은 피서객들의 세상이다.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섬들까지 이어지는 개성 만점 해수욕장들의 끼 가득한 이벤트를 소개한다.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8일 개장했다. 전국 최고의 넓은 백사장과 청정 바다를 자랑한다. 대표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서머페스티벌,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가 펼쳐진다. 서머페스티벌에선 인기가수의 무대와 힙합데이, 모델 비키니코리아 선발대회, 섹시비치 페스티벌, 벨리댄스, 국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는 ‘대한민국 직장인밴드 동해콘서트’가 열린다. 양양 낙산해변에서는 ‘낙산비치 페스티벌’이 열려 힙합크레이지쇼, 열대야 DJ 페스티벌,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 방송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잔교해수욕장에서는 38평화마을 여름해수욕장축제가, 정암해수욕장에서는 조개잡이 축제가 열린다. 오는 15일 개장하는 고성 송지호, 봉수대, 백도 등 6곳은 해변 주위에 모기가 싫어하는 10여종의 식물을 심어 ‘모기 없는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경북 포항에선 국제불빛축제와 해변노래자랑, 재즈페스티벌, 조개잡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경주에선 해변가요축제와 뮤지컬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영덕에선 1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황금은어축제, 여름바다체험 행사, 비치사커대회가 열린다. 울진에선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워터피아페스티벌과 해변음악회, 바다팡팡축제, 7080콘서트가 마련된다. 이 기간 울릉도에선 오징어축제와 해변가요제가 열린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마라도 횟집의 달인 물회와 새벽 4시까지 영업하는 중국집 차이홍의 짬뽕, 엄격하게 선별한 고기를 14일간 숙성시킨 맛찬들 왕소금구이 삼겹살이 유명하다. 송림이 유명한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인근에서는 각종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고 대게 낚시잡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카약 등 수상레저와 해양스포츠 체험 이벤트를 열고 높이 8m의 모래 썰매 체험장을 운영한다. 썰매 대여는 무료다. 진하해수욕장은 서머페스티벌과 진하해변축제,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전국청소년해양스포츠제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인다. ●경남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는 반달형으로 생긴 백사장이 2㎞에 이른다. 수심이 얕고 완만한 데다 은빛을 띤 하얀 모래가 곱고 부드럽다. 해수욕장 뒤쪽으로 금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울창한 송림이 모래밭을 감싼다. 먼바다 나무섬(목섬)과 돌섬이 파도를 막아 해수욕장 물결이 호수처럼 잔잔하다. 새벽 금산에서 바라보는 상주해수욕장의 일출은 장관이다. 남해는 보물섬으로 불릴 만큼 볼거리가 많다. 금산과 보리암을 비롯해 가천 다랭이마을, 독일마을, 창선·삼천포대교 등이 명소로 꼽힌다. 거제시 구조라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곱다. 해수욕장 길이는 1030m에 이른다. 스킨스쿠버와 제트스키 등의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다. 해안을 따라 3㎞에 걸쳐 있는 동백림은 천연기념물 제233호다. 통영 비진도 산홋빛해변은 서쪽은 부드러운 모래밭이고 동쪽은 몽돌밭이 있는 독특한 지형이다. 한자리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섬을 탐방하는 ‘산호길’을 걸으면 섬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수포마을에 있는 암자인 비진암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제63호인 비진도 팔손이나무 자생지, 동백나무 군락지, 후박나무 자생지, 해식동굴, 선유대 등 볼거리가 많다. 통영은 충무김밥을 비롯해 굴, 복어, 장어 요리 등이 유명하다. ●부산 도심에 있는 송도해수욕장에선 16일~ 8월 13일 매주 토·일요일 밤 ‘이번 여름에는 즐겨’을 주제로 각종 공연이 열린다. 또 8월 5~7일엔 ‘2016년 여름바다축제 및 제12회 현인가요제’가 개최된다. 현인가요제에서는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해 한여름밤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 총길이 365m로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산책로인 송도구름산책로는 빼어난 곡선미를 자랑한다. 무료 카약 체험장도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달 1일 조기 개장했다. 11~24일 2주 동안 임해행정봉사실 앞 200m 구간에서 밤 9시까지 시범 야간 개장한다. 해운대 미포 방면 백사장에 길이 150m 규모의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물놀이시설(워터파크)도 28일~8월 15일 운영한다. 거리공연 ‘버스킹’과 바다축제(8월 1~7일)가 열리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민락동쪽 백사장에 ‘비치 사커장’을 조성했다. ●전남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은 4㎞에 달하는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서머페스티벌을 마련해 30일 가수 공연 등 축제가 열리고 30~31일은 장보고 비치발리볼대회를 마련했다. 모래가 부드러워 모래찜질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주변 갯바위는 돔과 농어, 광어 등 어족 자원이 풍부해 낚시터로 인기가 높다. 국가지정 명승 제9호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진도 가계 해수욕장 역시 승용차 83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큰 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선정한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에 목포 외달도, 함평 돌머리가 포함됐다.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은 해송 숲, 오토캠핑장이 있고 여름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전국여자비치발리볼대회, 여름 바다의 낭만을 더해 줄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북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은 최근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개통돼 인기다. 물이 맑고 백사장이 깨끗하다. 새만금지구와 가까운 부안 변산해수욕장은 미스변산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부안 고사포해수욕장은 백사장 옆 명품 소나무숲이 유명하다. 부안 모항해수욕장은 해나루 콘도와 어촌이 가까워 규모가 작지만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고창 구시포해수욕장도 경사가 완만하고 경관이 뛰어나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는다. 우리나라에선 드물게 백사장이 조개껍데기 부스러기로 이뤄졌다. 제19회 보령머드축제가 15~24일 열린다. 태안 신두리는 사구(모래언덕)로 유명하다. 사구와 인접한 신두리해수욕장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3㎞에 이르는 백사장과 탁 트인 바다가 장관이다. 일몰에 물든 바다는 환상적이고 갯벌에서 생태 체험도 할 수 있다. ●경기 화성 제부도는 물때에 따라 갯벌에 2.3㎞ 길이의 바닷길이 열려 육로로 방문할 수 있으며, 넓은 갯벌이 펼쳐져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독특한 바위와 각종 해산물로 가득한 제부도는 섬 서쪽에 음식문화시범거리가 조성돼 있을 정도로 맛집이 많다. 인근 궁평리해수욕장은 2㎞ 길이의 모래사장과 100년 넘은 소나무 수천 그루가 장관을 이룬다. ●인천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은 가족오토캠핑장이 있고 수목이 울창해 자연과 함께 여유를 즐길 만하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은 드라마와 영화 야외촬영장으로 유명하다. 곱고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들이 놀기 좋다. 강화도에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동막해수욕장이 있다. 썰물 때는 육지에서 4㎞까지 갯벌로 변해 바지락, 동죽과 같은 조개류와 칠게 등을 잡을 수 있다. 백사장 뒤로 수령이 수백년 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룬다. 민머루해수욕장도 물이 빠지면 광활한 갯벌이 펼쳐진다. 호미만 있으면 순식간에 조개, 소라, 낙지 등을 한 망태기는 잡을 수 있다.‘ ●제주도 검은 모래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에서는 29~30일 검은모래해변축제가 열린다. 삼복더위에 검은 모래 찜질을 하면 신경질환 및 비만증 치료, 관절염 등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났다. 용천수 물맞이 체험, 모래조각 전시 및 모래성 쌓기 행사도 있다. 이호테우해변에서는 29~31일 문화축제가 열린다. 제주 전통 떼배인 테우와 그물을 이용해 멸치를 잡는 옛 모습을 재현한다. 돌그물인 원담 안에서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원담고기잡이 체험 행사 등이 인기다. 끝없이 펼쳐진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표선해비치해변에서는 29~30일 하얀모래축제가 펼쳐진다. 백사가요제, 비치사커대회도 열린다. 전국 종합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드 배치 결정] 한·미·일 vs 북·중·러 대립 구도… 동북아 정세 ‘흔들’

    미사일로 맞설 경우 군사적 긴장 고조 북핵 공조는 당장 균열 가능성 작아 北, 갈등 틈타 中·러에 ‘구조요청’ 주목 8일 한·미 군당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발표에 중·러가 즉각 반발하면서 동북아 정세의 혼란도 불가피하게 됐다. 올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 제재에 호흡을 맞춰 왔던 미·중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이 사드 배치 문제를 계기로 또다시 전과 같은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 구도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미 당국은 그동안 한반도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적 조치’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으나 중·러는 계속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 왔다. 군당국이 전날 중·러 측에 사드 배치 결정 사실을 사전에 알린 것도 중·러의 이 같은 불편한 시각을 고려한 외교적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추후에도 각종 외교 채널을 통해 중·러에 우리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러가 이를 수긍하고 사드 배치를 용인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사드 배치를 미국 중심의 미사일방어(MD) 체계 강화로 이해하는 중·러가 이에 미사일 강화 등으로 맞설 경우 동북아에서 군비경쟁으로 인한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다 한·미 당국의 발표에 이날 일본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사드를 둘러싸고 한·미·일과 중·러의 대립 구도가 분명해진 것이다. 사드 배치가 당장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를 와해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한·미·일이 계속 중국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이어지면 중국이 동북아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도 북한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중을 받아들이고 미국 정부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제재에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최근 대북 레버리지를 확대하려는 듯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이 틈에 국제사회의 초강력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에 적극적인 ‘구조 요청’을 하고 중·러가 이를 슬그머니 수용할 경우 동북아 정세는 다시 신냉전 구도가 재현될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춤·음악과 어우러진 열정의 탱고

    춤·음악과 어우러진 열정의 탱고

    열정과 애수, 절망과 환희의 낙차를 현란하게 오가는 탱고의 대가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의 음악이 춤과 함께 어우러진다. 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전통 탱고 공연 ‘아디오스, 피아졸라’ 무대에서다. 19세기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탱고는 스페인에서 흘러들어온 이민자, 흑인 노예 후예들의 고단하고 위태로운 삶을 위무해 주던 ‘삶의 예술’이다. 피아졸라는 리베르 탱고, 아디오스 노니뇨,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겨울 등 숱한 명곡으로 탱고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음악가였다. 이번 공연은 그의 음악에 대한 헌사의 의미뿐 아니라 현지의 밀롱가(탱고를 추는 장소) 분위기를 재현하는 취지를 함께 담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정상급 탱고 댄서 다니엘 후아레스, 알레한드라 아르멘티 듀오가 절제된 관능, 강렬한 에너지로 객석을 압도한다. 이들은 2008년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 주최하는 세계 탱고 챔피언십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는 일본 최고의 탱고 밴드인 쿠아트로시엔토스가 맡았다. 쿠아트로시엔토스는 숫자 ‘400’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네 명의 멤버 개개인이 기량을 100%씩 발휘해 400%의 실력을 보이겠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예매 상황은 국내에서도 탱고를 사랑하는 팬층이 두터움을 보여 준다. R석과 S석이 매진되면서 주최 측은 무대 위 합창석까지 추가로 열어 놨다. 2만 5000~6만 5000원. (02)2658-3546.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억압된 그녀 외진 터미널… 그때 그장면 자꾸 생각나

    억압된 그녀 외진 터미널… 그때 그장면 자꾸 생각나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분비된다. 에너지를 아끼려고 피부 혈관이 수축된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소름이 돋는다. 근육도 수축돼 몸이 으스스해진다. 땀샘이 자극되어 나온 식은땀이 증발하며 서늘한 기운이 맴돈다.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때 일어나는 신체 반응이다. 그래서 여름은 공포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공포 영화를 찾아서, 납량(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컨이 따로 없다. 우선 오는 21~31일 경기 부천 일대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시선이 간다. 공포, 판타지 등 장르 영화가 주축인 영화제다. 올해 장·단편 상영작 302편 중 3분의1가량이 공포 영화로, 아예 공포·스릴러만 묶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라는 섹션을 따로 꾸렸다. 이 중에서 프로그래머 세 명의 강력 추천작을 들어봤다. ●억압된 여성의 지위 호러로 빚은 ‘어둠의 여인’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보기 드문 이란 호러 ‘어둠의 여인’과 터키 호러 ‘바스킨’을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이란 감독이 영국에서 만든 ‘어둠의 여인’은 1980년대 이란 테헤란을 배경으로 공습 때문에 텅 빈 한 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존재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습을 비춘다. 잔혹한 고어물 ‘바스킨’은 긴급 요청을 받고 출동한 낡은 건물에서 궁극의 공포와 마주하게 된 경찰관들의 비극을 그렸다. 바스킨은 터키어로 급습이라는 뜻.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어둠의 여인’은 억압된 여성의 지위를 호러로 절묘하게 빚어낸 놀라운 작품”이라며 “‘바스킨’은 말 그대로 진정한 지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밀실 호러 ‘집으로…’·구로사와의 새로운 걸작 ‘크리피’ 눈길 한 해에 만들어지는 영화 절반 가까이가 공포물이라는 태국 호러의 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집으로 데려다 줘’에서는 꽃미남 스타 마리오 모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다 가족의 비밀을 접하고 공포에 물드는 주인공을 열연한다. 공포물을 통해 세계 분열과 불안함을 드러내 왔던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도 공포·스릴러 마니아들을 기다린다. 두 작품을 추천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화려한 비주얼의 웰메이드 밀실 호러”, “구로사와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걸작 추가”라고 각각 설명했다. 김세윤 프로그래머의 선택은 ‘맨 인 더 다크’와 ‘얼굴 없는 밤’이다. “숨도 쉴 수 없는 압도적 공포”, “라틴 호러의 눈부신 성취”라고 각각 평가했다. ‘맨 인 더 다크’ 는 샘 레이미의 컬트 ‘이블데드’를 리메이크했던 우루과이 출신 페더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이다. 빈집 털이 삼인조 일당이 앞을 못 보는 퇴역군인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맞닥뜨리는 공포를 그렸다. ‘아바타’의 악역 스티븐 랭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멕시코산 ‘얼굴 없는 밤’은 1968년 10월 외진 버스터미널에서 멕시코시티행 버스를 기다리는 8명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일을 그리고 있다. 멕시코의 어두운 현대사를 얼굴 강탈이라는 상상력에 빗댔다. ●대만 호러 ‘마신자’·日 호러 주역들도 개봉 대기 중 이 밖에 개봉 대기 중인 ‘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21일)와 ‘사다코 대 가야코’(7월 말)도 눈에 띈다. 대만 호러 ‘마신자’는 이름이 불리어 뒤를 돌아보면 어린 귀신이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유명한 괴담을 재현했다. BIFAN 제작 지원을 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대만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사다코 대 가야코’는 일본 호러 팬이라면 잔뜩 기대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호러 시리즈의 양대 산맥인 ‘링’과 ‘주온’의 원혼들이 한데 모였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프레데터와 에일리언, ‘나이트메어’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을 대결시킨 것 같은 모양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요즘 국내에서 대만 멜로와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대만 호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라며 “‘사다코 대 가야코’는 팬 서비스 차원이기도 하지만 기존 시리즈의 감독과 작가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가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황룡사 9층목탑 재현’ 중도타워 개원

    ‘황룡사 9층목탑 재현’ 중도타워 개원

    천년 고도 경주에 신라시대 호국불교의 상징인 황룡사구층목탑을 재현한 ‘황룡원 중도타워’가 들어섰다. 재단법인 중도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황룡사 구층탑을 닮은 불교문화 체험 공간 중도타워를 완공, 7일 처음 공개하고 “전통문화 계승, 창달과 한국 사회의 정신문화 함양을 위해 명상과 인문학, 경주 불적 답사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황룡원은 동국제강그룹 창업자이자 대한불교진흥원 설립자인 고(故) 대원 장경호 거사의 대중불교 정신을 이어받은 장상건(장경호 거사의 다섯째 아들) 동국산업 회장의 발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룡원을 운영하는 중도도 불법 홍포와 한국 전통문화 창달을 위한 수련시설 건립 운영을 목적으로 장상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2011년 착공해 5년 만에 개원한 중도타워는 지하 1층, 지상 9층, 높이 68m, 연면적 5만 4000여㎡의 압도적인 규모다. 1층 전시공간, 2층 숙소, 3층 명상실, 4~5층 교육 다목적홀, 6~7층 VIP 숙소, 8층 스카이라운지 전통찻집, 9층 법당으로 구성됐다. 중도타워는 부처님이 제시한 불교의 핵심인 중도사상으로 우선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3층 명상실을 활용한 ‘중도명상’이 대표적이다. 전통 명상법을 현대의 생활인에 맞도록 대중화한 ‘중도명상’은 생활인 과정과 최고경영자(CEO) 과정으로 나눠 월 1회 운영된다. 생활 명상 코스는 오는 22~24일 처음 시작해 10월 1~3일(2기), 11월 11~13일(3기) 등의 일정이 짜여져 있다. 불국사 부주지 철산 스님과 윤성식 고려대 교수 등의 특강이 진행된다. CEO 명상 코스는 8월 13~15일, 10월 28~30일, 12월 9~11일 3차례 진행되며 해인사 백련암 원택 스님,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 등이 특강 강사로 참여한다. 중도타워는 이 밖에도 한국명상지도자협회와 협력해 다양한 명상, 요가, 다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라문화원이 20여년 운영해 호평받은 1박 2일 코스의 경주 남산 불적 답사코스도 운영한다. 중도타워는 기업이나 학교, 사찰, 신행단체, 일반단체에도 실비로 개방하며 타워 일반 관람은 8월쯤 사전 예약을 통해 매일 두 차례 개방할 방침이다. 경주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재현 CJ 회장,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이재현 CJ 회장,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법원에서 실형이 선고됐지만 지병을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현(56) CJ그룹 회장이 대법원에 또다시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했다. 벌써 10번째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과 근육위축 유전병(CMT) 치료를 받고 있어 구속집행정지 상태에 있다. 이 회장은 파기환송심 선고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한 상태다. 이 회장은 7일 변호인을 통해 재상고심 담당 재판부인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냈다. 이 회장 변호인은 “유전병이 최근 급속도로 악화돼 자력 보행은 물론 젓가락질도 못하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지난 5월에는 신장 거부 반응도 나타나 면역억제 치료를 동반하면서 부신부전증과 간수치 상승, 구강궤양 등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신청서에 밝혔다. 이어 “이런 상태에서 구속될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치의의 의견을 함께 전달했다. 국내·외 비자금 운용과 회삿돈을 빼돌리는 방식 등을 통한 2000억원대의 횡령, 배임, 조세포탈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기소된 이 회장은 2013년 1심 재판 중 같은 해 8월 신장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처음으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이후 한차례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이 기각돼 재수감됐다가 다시 집행정지 결정과 연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8번에 걸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냈고, 올 3월 7일 9번째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대법원에 제출해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및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여름도 납량을 찾아서, 공포 영화를 찾아서…

    올여름도 납량을 찾아서, 공포 영화를 찾아서…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분비된다. 에너지를 아끼려고 피부 혈관이 수축된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소름이 돋는다. 근육도 수축돼 몸이 으스스해진다. 땀샘이 자극되어 나온 식은땀이 증발하며 서늘한 기운이 맴돈다.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때 일어나는 신체 반응이다. 그래서 여름은 공포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공포 영화를 찾아서, 납량(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컨이 따로 없다.  우선 오는 21~31일 경기 부천 일대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시선이 간다. 공포, 판타지 등 장르 영화가 주축인 영화제다. 올해 장·단편 상영작 302편 중 3분의1가량이 공포 영화로, 아예 공포·스릴러만 묶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라는 섹션을 따로 꾸렸다. 이 중에서 프로그래머 세 명의 강력 추천작을 들어봤다.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보기 드문 이란 호러 ‘어둠의 여인’과 터키 호러 ‘바스킨’을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이란 감독이 영국에서 만든 ‘어둠의 여인’은 1980년대 이란 테헤란을 배경으로 공습 때문에 텅 빈 한 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존재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습을 비춘다. 잔혹한 고어물 ‘바스킨’은 긴급 요청을 받고 출동한 낡은 건물에서 궁극의 공포와 마주하게 된 경찰관들의 비극을 그렸다. 바스킨은 터키어로 급습이라는 뜻.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어둠의 여인’은 억압된 여성의 지위를 호러로 절묘하게 빚어낸 놀라운 작품”이라며 “‘바스킨’은 말 그대로 진정한 지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한 해에 만들어지는 영화 절반 가까이가 공포물이라는 태국 호러의 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집으로 데려다 줘’에서는 꽃미남 스타 마리오 모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다 가족의 비밀을 접하고 공포에 물드는 주인공을 열연한다. 공포물을 통해 세계 분열과 불안함을 드러내 왔던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도 공포·스릴러 마니아들을 기다린다. 두 작품을 추천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화려한 비주얼의 웰메이드 밀실 호러”, “구로사와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걸작 추가”라고 각각 설명했다. 김세윤 프로그래머의 선택은 ‘맨 인 더 다크’와 ‘얼굴 없는 밤’이다. “숨도 쉴 수 없는 압도적 공포”, “라틴 호러의 눈부신 성취”라고 각각 평가했다. ‘맨 인 더 다크’ 는 샘 레이미의 컬트 ‘이블데드’를 리메이크했던 우루과이 출신 페더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이다. 빈집 털이 삼인조 일당이 앞을 못 보는 퇴역군인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맞닥뜨리는 공포를 그렸다. ‘아바타’의 악역 스티븐 랭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멕시코산 ‘얼굴 없는 밤’은 1968년 10월 외진 버스터미널에서 멕시코시티행 버스를 기다리는 8명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일을 그리고 있다. 멕시코의 어두운 현대사를 얼굴 강탈이라는 상상력에 빗댔다.  이 밖에 개봉 대기 중인 ‘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21일)와 ‘사다코 대 가야코’(7월 말)도 눈에 띈다. 대만 호러 ‘마신자’는 이름이 불리어 뒤를 돌아보면 어린 귀신이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유명한 괴담을 재현했다. BIFAN 제작 지원을 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대만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사다코 대 가야코’는 일본 호러 팬이라면 잔뜩 기대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호러 시리즈의 양대 산맥인 ‘링’과 ‘주온’의 원혼들이 한데 모였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프레데터와 에일리언, ‘나이트메어’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을 대결시킨 것 같은 모양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요즘 국내에서 대만 멜로와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대만 호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라며 “‘사다코 대 가야코’는 팬 서비스 차원이기도 하지만 기존 시리즈의 감독과 작가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가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열정과 애수의 탱고, 춤과 음악으로 만난다

     열정과 애수, 절망과 환희의 낙차를 현란하게 오가는 탱고의 대가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의 음악이 춤과 함께 어우러진다. 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전통 탱고 공연 ‘아디오스, 피아졸라’ 무대에서다. 19세기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탱고는 스페인에서 흘러들어온 이민자, 흑인 노예 후예들의 고단하고 위태로운 삶을 위무해 주던 ‘삶의 예술’이다. 피아졸라는 리베르 탱고, 아디오스 노니뇨,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겨울 등 숱한 명곡으로 탱고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음악가였다. 이번 공연은 그의 음악에 대한 헌사의 의미뿐 아니라 현지의 밀롱가(탱고를 추는 장소) 분위기를 재현하는 취지를 함께 담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정상급 탱고 댄서 다니엘 후아레스, 알레한드라 아르멘티 듀오가 절제된 관능, 강렬한 에너지로 객석을 압도한다. 이들은 2008년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 주최하는 세계 탱고 챔피언십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는 일본 최고의 탱고 밴드인 쿠아트로시엔토스가 맡았다. 쿠아트로시엔토스는 숫자 ‘400’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네 명의 멤버 개개인이 기량을 100%씩 발휘해 400%의 실력을 보이겠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예매 상황은 국내에서도 탱고를 사랑하는 팬층이 두터움을 보여 준다. R석과 S석이 매진되면서 주최 측은 무대 위 합창석까지 추가로 열어 놨다. 2만 5000~6만 5000원. (02)2658-3546.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주 보문단지에 황룡사 9층탑 재현한 중도타워 개원

    경주 보문단지에 황룡사 9층탑 재현한 중도타워 개원

     천년 고도 경주에 신라시대 호국불교의 상징인 황룡사구층목탑을 재현한 ‘황룡원 중도타워’(사진)가 들어섰다. 재단법인 중도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황룡사 구층탑을 닮은 불교문화 체험 공간 중도타워를 완공, 7일 처음 공개하고 “전통문화 계승, 창달과 한국 사회의 정신문화 함양을 위해 명상과 인문학, 경주 불적 답사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황룡원은 동국제강그룹 창업자이자 대한불교진흥원 설립자인 고(故) 대원 장경호 거사의 대중불교 정신을 이어받은 장상건(장경호 거사의 다섯째 아들) 동국산업 회장의 발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룡원을 운영하는 중도도 불법 홍포와 한국 전통문화 창달을 위한 수련시설 건립 운영을 목적으로 장상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2011년 착공해 5년 만에 개원한 중도타워는 지하 1층, 지상 9층, 높이 68m, 연면적 5만 4000여㎡의 압도적인 규모다. 1층 전시공간, 2층 숙소, 3층 명상실, 4~5층 교육 다목적홀, 6~7층 VIP 숙소, 8층 스카이라운지 전통찻집, 9층 법당으로 구성됐다. 중도타워는 부처님이 제시한 불교의 핵심인 중도사상으로 우선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3층 명상실을 활용한 ‘중도명상’이 대표적이다. 전통 명상법을 현대의 생활인에 맞도록 대중화한 ‘중도명상’은 생활인 과정과 최고경영자(CEO) 과정으로 나눠 월 1회 운영된다. 생활 명상 코스는 오는 22~24일 처음 시작해 10월 1~3일(2기), 11월 11~13일(3기) 등의 일정이 짜여져 있다. 불국사 부주지 철산 스님과 윤성식 고려대 교수 등의 특강이 진행된다. CEO 명상 코스는 8월 13~15일, 10월 28~30일, 12월 9~11일 3차례 진행되며 해인사 백련암 원택 스님,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 등이 특강 강사로 참여한다.  중도타워는 이 밖에도 한국명상지도자협회와 협력해 다양한 명상, 요가, 다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라문화원이 20여년 운영해 호평받은 1박 2일 코스의 경주 남산 불적 답사코스도 운영한다. 중도타워는 기업이나 학교, 사찰, 신행단체, 일반단체에도 실비로 개방하며 타워 일반 관람은 8월쯤 사전 예약을 통해 매일 두 차례 개방할 방침이다.  경주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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