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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대사·장관·금융권까지… 특검, 최순실 인사개입 정황 확인

    “崔씨 요청에 복지부 장관 등 추천” 기소된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 진술崔, KEB하나은행 인사까지 관여檢, 장시호 소환… 본격 수사 착수다음주부터 대기업 관계자도 소환 SK·롯데·CJ “강요 의한 피해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박근혜 정부의 장관 인사에도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이임순(54) 순천향대 교수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 교수는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 최씨의 요청에 따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등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교육부 장관, 식약처장, 베트남 대사 후보자 등을 물색한 뒤 최씨에게 추천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추천한 사람 중 실제 자리에 오른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단순히 추천을 한 것만으로는 법리상 문제가 없어 기소를 안 했을 뿐 최씨의 역할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 측은 최씨의 인사 추천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특검팀은 “2014년 6월 자신이 최씨에게 추천한 서 병원장(당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이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되는 것을 보고 이 교수가 박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를 실감했다”며 지속적으로 인사 추천이 이뤄진 배경도 설명했다. 이 밖에도 특검팀은 최씨가 문체부 차관, 주미얀마 대사 등 정부 고위직 인사와 민간 은행의 임직원 인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최씨 공소장에 적시한 상태다. 실제 최씨 추천으로 자리에 오른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체부 차관은 박 대통령과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비서관, 삼성 등을 오가며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 문제에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최씨가 박 대통령, 정찬우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공모해 이상화 KEB하나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장을 글로벌 영업2본부장으로 승진시킨 사안에 대해서는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를 마쳤다. 한편 국정 농단 사건을 이어받은 검찰은 이날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다음주부터 대기업 관계자에 대한 소환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은 여전히 ‘강요에 의한 피해자’임을 주장하지만, 특검팀의 삼성 수사 결과처럼 다른 기업들도 대가 관계에 따른 ‘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업 중 SK그룹은 2015년 최태원 회장의 특별사면을 대가로, 롯데는 면세점 인허가권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십억원을 출연한 의혹이 제기됐다. CJ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기업인 중 유일하게 광복절 특사로 사면받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골드’ 매튜 매커너히, 햄버거만 먹고 21kg 증량 ‘다른 사람 인 줄’

    ‘골드’ 매튜 매커너히, 햄버거만 먹고 21kg 증량 ‘다른 사람 인 줄’

    매튜 매커너히가 ‘골드’에서 무려 21kg를 증량했다.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골드’는 인생 역전의 한방을 노리는 남자가 170억 달러 규모의 금을 찾은 희대의 한탕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그는 ‘골드’에서 금광 발견이 일생일대의 꿈인 남자 케니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늘리며 망가짐도 불사했다. 매튜 맥커너히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 환자 역을 위해 19kg 감량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골드’에서는 햄버거만 먹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오히려 21kg을 증량했다. 매튜 매커너히는 극중 케니의 모습을 리얼하게 재현하기 위해 삐뚤어진 의치를 착용하고 가발 대신 직접 머리를 삭발하는 등 캐릭터를 위해 아낌없이 망가졌다. 제작진은 매튜 매커너히가 실존인물 케니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금 하나에 밑바닥 인생과 성공 신화를 오가는 드라마틱한 인물을 리얼하게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3월 22일 개봉. 사진 = 조이앤시네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1947 3·1절과 2017 내우외환/이지운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1947 3·1절과 2017 내우외환/이지운 국제부장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70년 전 3·1절이 이랬으리라 싶었다. 3·1운동 제98주년을 세종대로에서 목도하면서 ‘이렇게 갈라졌겠구나, 훨씬 더 심하고 격렬했겠구나’ 생각했다. 1947년에는 앞서 2·7사건이 있었다. 미·소 공동위원회 회의가 좌·우익 간 격렬한 대립으로 1, 2차 모두 결렬되고 신탁통치안이 무산됐다. 유엔은 1947년 9월 남북 통일 선거를 실시해 통일 합법정부를 세우는 안을 가결했으나 소련과 북한은 선거 반대 무장투쟁에 나섰다. 미국은 1948년 2월 26일 남한 단독 선거안을 유엔에 재상정했고 5월 10일 남한 총선거가 결정됐다. 이에 박헌영이 남한 단독 정부를 막기 위해 무장투쟁을 전개한 것이 2·7사건이다. 남로당 당원 30만명이 나섰다. 2월 7일부터 2월 20일까지 2주간 전국적으로 다리를 폭파하고, 기관차와 전신주를 파괴했다. 각종 파업과 학생 동맹 휴학으로 이어져 전국적으로 파업이 30건, 맹휴 25건, 충돌 55건, 시위 103건, 방화 204건으로 집계된다. 8479명이 검거됐다. 그러고 맞은 3·1절이었다. 1948년 단독 선거 후 대한민국이 수립됐지만, 혼란은 줄지 않았다. 군으로 잠입한 남로당은 곳곳에서 반란을 주도했다. 여수14연대, 광주 4연대 산하 여러 중대들, 군산 12연대 5중대, 마산 15연대, 대구 6연대의 3차 반란 등이 발발했다. 여수순천 반란 사건으로 통칭된다.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 시작해 1949년 6월 7일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뒤이은 게 1950년 6·25다. 북한은 6일에도 미사일을 네 발 쏘아 올렸다. 실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이다. 미국이 이달 내로 새 대북 정책을 내놓겠다고 했고,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것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온 다음날이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VX라는 독가스로 피살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중국의 사드 보복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로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정부 업무보고에 ‘한국’이라는 단어를 뺄 만큼 대한 관계의 전면적인 재구상을 준비해 온 줄 감도 잡지 못했다. 일본은 위안부 소녀상을 문제 삼아 자국 대사를 불러들이더니 두 달 가까이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 그 어느 하나 녹록지 않은 일들인데, 각 나라 속을 들여다보면 ‘이 일이 어떻게 되려나’ 상상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미국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처럼 종잡기 어려운 상태다. 중국은 시진핑의 장기 집권을 준비하느라 좌우를 돌아보고 강약을 조절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 막 장기 집권의 터를 닦은 일본의 아베는 ‘해 오던 대로’ 더욱 힘차게 내달리려 하고 있다. 북한은 어디까지 가려는지 관측을 불허한다. 사안별로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해법은 고사하고 이렇다 할 분석도, 전망도 찾아보기 어렵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어떻게 되는 건지, 중국에 진출한 기업과 교민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정부도 눈만 껌뻑이고 있다. 일대일 관계도 이럴진대 3각, 4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정세는 두말할 것도 없다. 1947년 3·1절의 재현은 막지 못했다. 태극기와 촛불이 낮밤을 교차해 세종대로로 쏟아져 나온 게 몇 주째인지 모르겠다. 탄핵 심판이 곧 나올 것이라 한다. 1948년으로 진입해선 안 된다. 1947년에서 1950년으로 이어지는 대혼란의 현대사를 되짚어 볼 때다. jj@seoul.co.kr
  • 이재현 장녀·사위 상무 승진… CJ ‘3세 경영’ 시동

    이재현 장녀·사위 상무 승진… CJ ‘3세 경영’ 시동

    이경후씨 대리 입사 6년 만에 북미지역 마케팅 진두지휘 남편 정종환씨도 임원 발탁 윤도선 부사장 등 70명 승진 글로벌 사업부문 인력 약진 CJ그룹이 미뤄 왔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3세 경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CJ그룹은 6일 인사를 통해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왼쪽·32)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과 남편 정종환(오른쪽·37)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을 상무대우로 동반 승진시켰다. 이경후 상무대우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불문학 학사와 심리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11년 7월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했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등에서 주로 새로운 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임원 승진은 입사 6년 만이며, 2015년 3월 부장 승진 이후로는 2년 만이다. 정종환 상무대우는 컬럼비아대 기술경영학 학사와 경영과학 석사, 중국 칭화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캡제미나이,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에서 근무하다 2010년 8월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했다. 두 사람은 2008년 8월 결혼했다. 재계에서는 두 사람의 승진이 3세 경영 승계 작업을 위한 초석이라고 보고 있다. 이 회장이 조만간 경영 복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장 승계가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회장의 두 자녀가 후계자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27)씨는 현재 CJ제일제당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회장은 신병 치료차 지난 주말 미국으로 출국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경영권 승계의 본격화라기보다는 CJ의 글로벌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 참여 강화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인사에서는 글로벌 사업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윤도선 CJ대한통운 중국본부장이 상무에서 부사장대우로 승진했으며, 서현동 CJ E&M 글로벌 사업담당, 곽규도 CJ푸드빌 중국법인장, 엄주환 CJ오쇼핑 SCJ법인장 등이 각각 상무대우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상무 이상 승진자 32명 가운데 12명이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배출됐다. CJ그룹은 2014년 20명, 2015년 13명, 2016년 33명의 신규 임원을 내는 데 그치는 등 최근 최소한의 인사를 단행해 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규 승진 임원 규모를 38명으로 늘렸다.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신규임원) 38명 등 모두 70명이 승진하고 49명의 임원이 이동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장 행정] ‘영등포표 도시재생’ 주민에 달렸다

    [현장 행정] ‘영등포표 도시재생’ 주민에 달렸다

    “영등포구 주민들이 힘을 모을 때입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많이 내주세요.”6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 위치한 ‘도시재생홍보관’에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주민들을 향해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20여명의 주민도 조 구청장의 말에 성심성의껏 귀를 기울였다. 지난달 16일 서울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경제기반형’으로 영등포구를 최종 확정했다. 구는 5년간 최대 500억원을 지원받는다. 조 구청장은 “주민들이 언제라도 홍보관을 방문해 도시재생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했으면 한다. 돈과 사람이 몰렸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등포구가 도시재생홍보관을 재개관하고 ‘영등포표 도시재생’ 홍보에 나섰다. 도시재생 사업지로 최종 선정된 지금부터는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게 조 구청장의 생각이다. 기존에 있던 홍보관은 영등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유동인구가 적었다. 구 관계자는 “재개관한 홍보관은 당산역 바로 앞에 있어 주민들이 지나가는 길에 손쉽게 들를 수 있다. 부담 없이 주민들이 방문할 수 있는 쉼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 대상은 영등포역세권과 경인로변 일대다.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미래 금융산업인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산업도 전략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서고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1만 2947㎡)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 홍보관은 ‘도시재생’이라는 키워드로 꾸며졌다. 과거, 현재, 미래로 변화하는 영등포를 골자로 도시재생사업의 구상안과 활동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시각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패널, 사진, 동영상,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관을 꾸렸다. 구는 조 구청장, 구의원 등이 참석하는 월례조회를 매달 홍보관에서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도 갖고 있다. 홍보관에서 만난 주민자치위원장 이현희(55)씨는 “주민들이 영등포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저부터 나서서 많은 홍보를 하겠다”며 웃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고, 지금은 주민들과 함께 미래를 연구하고 준비할 단계”라면서 “홍보관을 통해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영등포구가 한강 이남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류머티스 관절염’ 女 환자, 男보다 3배…발병 2년내 치료하라

    류머티스 관절염은 활막(관절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인체 면역체계 기능 이상 때문에 발생한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생기지만 주로 35~50세에 집중되기 때문에 현직 공무원 중에서도 고통을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학계는 전 인구의 1% 정도가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늦어도 발병 2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경과가 좋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병이다. # 손발 모두 대칭적으로 생겨 정재현 고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5일 “류머티스 관절염은 전문가와 상의해 꾸준히 항류머티스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이유 없이 손가락이나 손목이 아프면서 부으면 류머티스 관절염을 한 번쯤 의심해 보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류머티스 관절염이 초기일 때는 손목·손가락·발목·발가락 관절 주위가 붓고 아프며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펴지지 않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 열감이 느껴지면서 피곤한 증상이 동반되면 류머티스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왼쪽과 오른쪽 손·발 모두에서 대칭적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왼쪽 손목에 관절염이 생겼다가 바로 오른쪽에도 생기는 증상이다. # 수영·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만약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전신의 여러 관절에 염증이 더 많이 생기고 결국 연골, 뼈, 인대 등이 손상된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완벽하게 예방하거나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일부 환자는 ‘불치병’으로 여겨 치료를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관절염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도 필수다. 특히 체중을 줄이기 위한 저강도의 유산소운동과 식사량 조절이 필요하다. 수영, 걷기 등 본인에게 맞고 관절도 보호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 교수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가장 필수적이고 규칙적인 운동, 체중관리, 건강한 식습관도 중요하다”며 “만약 관절 변형이 심하면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많은 환자들이 부작용을 우려해 약물 치료를 꺼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소화기 부작용을 줄인 약이 많이 개발돼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다만 통증이 줄면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류재현(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순천센터 지점장)씨 모친상 백승호(전 경찰대학장·전 전남경찰청장)씨 장모상 5일 광주 구호전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70-4438-3047 ●이광형(국민일보 문화전문기자)씨 별세 재석(넥슨 근무)씨 부친상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태연(대한상공회의소 산업혁신지원팀장)씨 부친상 김덕조(사업)정동원(다우케미컬 이사)씨 장인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1)787-1500 ●윤호윤(한림대의료원 재단본부 경영기획국장)씨 모친상 4일 거제 거붕 백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5)733-0688 ●김주한(전 농협경상북도지회장)씨 별세 지수(코리아타임스 편집국 FCT팀장)씨 부친상 금기연(서울대치과병원 교수)씨 장인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072-2010 ●정영무(전 이화여고 교사)씨 별세 건식(셰프)중식(의사)씨 부친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27 ●강종기(반도섬유상사 대표)씨 별세 4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4 ●김채룡(전 문경영순중 교감)씨 별세 원섭(김원섭피부비뇨기과의원 원장)형섭(한전원자력연료 처장)이섭(공무원)진섭(빛에약국 대표)씨 부친상 이자경(사업)박희경(성균관대 초빙교수)씨 시부상 윤덕구(윤덕구내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5일 경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3)200-6464
  • “청청한 봄… 온고지신의 살아 있는 무대 될 것”

    “청청한 봄… 온고지신의 살아 있는 무대 될 것”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3일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로 경쾌하고 희망찬 봄을 노래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지난 1월 단장으로 취임한 국악계 거장 김철호 상임지휘자의 첫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최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실에서 만난 김 단장은 “우리 음악의 특징인 자연을 닮은 맑고 푸른 소리를 들려드리고자 음악회 테마를 ‘청청’(淸靑)이라고 정했다”면서 “50주년을 막 지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발전을 기약하는 다짐의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춘음악회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초창기 작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엄선한 대표적 작품 5곡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3대 단장이자 지휘자인 김희조 작곡의 ‘합주곡 1번’(1982)과 이강덕 작곡의 ‘송춘곡’(1969)을 포함해 정동희 작곡의 ‘꿈의 바다’(2004), 조원행 작곡의 ‘청청’(2011), 임준희 작곡의 ‘한강’(2016)이 무대에 오른다. 김 단장은 “우리 전통음악의 역사를 이으면서 창작 국악 등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온고지신’의 정신이 살아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악관현악단의 지휘자는 악기 연주를 통해 체득한 지식과 다양한 음악적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국악이라는 전통예술이 현재와 미래를 아우를 수 있도록 무대 위에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심미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단장은 국립국악원 대금 연주자로 16년간 활동한 이후 청주시립국악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경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직접 작곡까지 하며 국악의 길을 꾸준히 개척해 왔다. “우리 음악의 바람직한 방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국악 전통에 대해 상당히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술적 영감을 무대 위에 구체화하기 위한 공부를 여전히 계속하고 있습니다.”김 단장은 국악을 “과거 어느 한순간 박제된 음악이 아니라 계속 새롭게 태어나 진화하는 음악”이라고 규정하는 만큼 타 장르, 타 예술가와의 협업 등 국악의 열린 무대를 지향한다. “옛것을 익혀 새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에서 중요한 화두는 ‘신’에 있죠. 제대로 갖춰진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출해 낼 줄 알아야 합니다. 요즘 국악에서도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고전적인 예술성을 앞세운 전통 음악과 우리의 정서를 담으면서도 풍요로운 소리를 내는 창작 음악 간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다양한 관객층을 국악의 세계로 이끌기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대왕의 음악 업적과 세종실록 등에 담긴 우리 음악을 재현한 ‘세종음악기행’(5월), 어린이들을 위한 국악 음악극 ‘이야기, 셋’(6월)을 비롯해 국악 선율을 통해 서울의 620년을 돌아보는 ‘한양 그리고 서울’(12월) 등을 준비 중이다. “국악은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생각은 붙들어 매시고 일단 편안한 마음으로 오시면 됩니다. 국악의 따뜻한 질감, 전통 소리 특유의 푸근함이 낯설지 않게 다가갈 겁니다. 더불어 우리 음악과 전통 문화에 대한 자부심까지 느껴 보세요.” 공연 장소는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3만원. (02)399-1188.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틀간 110명… 소말리아 땅도 생명도 말라 버렸다

    이틀간 110명… 소말리아 땅도 생명도 말라 버렸다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난을 겪는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110여명이 굶어 죽었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극심한 가뭄에 여성·어린이 굶어죽어 하산 알리 카이레 소말리아 총리는 이날 국가가뭄위원회 모임에서 “가뭄 피해가 심각한 남서부의 농촌 지역에서만 여성과 어린이 1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전국으로 확대하면 사망자 수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이에 총리는 “기아와 물 부족 등으로 죽어가는 우리 국민에게 전 세계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소말리아는 지난해 우기 강우량 부족이 가뭄으로 이어지면서 식수·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 곡물 생산량과 가축 수도 급격히 줄었다. 지난달 28일 모하메드 압둘라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엔은 소말리아 인구 절반 이상인 620만여명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원 없으면 6년 전 26만명 사망 재현” 앞서 유엔 구호기구들은 소말리아가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이 2개월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소말리아에서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어린이 36만 3000명이 고통받고 있으며 이 중 7만 1000명은 치료와 영양 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유엔의 피터 드 클라크 소말리아 담당관은 “소말리아 지원을 확대하지 않으면 더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핵심적인 국가 계획까지 훼손될 수 있다”면서 “2011년 26만여명이 사망한 소말리아 대기근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뭘 잘못했능교” “탄핵 당연, 대구도 달라져”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3일 대구에서 만난 시민들의 표정은 복잡했다.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 “그래, 대구 사람들이 뭐라카덥니까?”라며 일단 뜸을 들였다. 대구는 2012년 대선에서 박 대통령에게 80.14%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주말을 앞두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시민들은 “별로 관심 없다”면서도 한 번 더 물으면 툭 터지듯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나오는 말들은 두 갈래로 확연히 갈렸다. 어르신들은 눈가에 깊게 파인 주름을 더욱 찡그리며 “뭘 그리 잘못했다꼬 탄핵까지 시키능교”라며 착잡해했다. 반면 중·장년층은 “탄핵이 인용돼야카지 않겠는가”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제 대구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보루’와 같은 곳이다. 박 대통령은 결정적인 시점에 서문시장을 찾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민심을 붙들었다. 지난해 12월 1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도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건어물 가게에 앉아 있던 70대 할머니 두 명은 박 대통령을 언급하자마자 “안됐지. 속상하지”라면서 “우짜노. 우리 맘대로 할 수도 없고”라며 안쓰러워했다. 견과류를 판매하는 김해동(67)씨도 “역대 대통령 중 그만한 잘못 안 한 사람이 어딨느냐”고 항변했다. 또 “경제가 어렵고 먹고살기가 힘든데 국회가 그런 건 신경도 안 쓰고 탄핵도 다 지들끼리 싸우느라 생긴 일”이라며 격앙했다. 두 가게에서 10여분씩 대화를 하는 동안 물건을 사러 온 손님은 한 명뿐이었다.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는 노년층은 박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받은 돈이 없고, 이미 정치적으로 힘을 잃었는데 굳이 탄핵까지 할 이유가 있느냐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북구 복현동에 사는 임재웅(78)씨는 “대통령이 잘못했고 무능했지만 뽑은 우리들 생각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카더니 탄핵시킨 국회의원 놈들이 더 밉다”고 화를 냈다. 그는 “쥐를 쫓아도 도망갈 구멍을 만들고 쫓아야지, 이미 넘어진 대통령의 뒤통수까지 눌러제끼냐”며 쉬지 않고 말을 이어 갔다. 택시기사인 김정주(67)씨는 한숨을 반복하다가 “너무 사람을 쥐고 흔들어뿐다”며 생업만 아니면 태극기집회에 나가 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달랐다. 동성로에서 만난 20~40대들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탄핵의 당위성을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책임은 분명히 박 대통령에게 있고, 충분히 탄핵 사유가 된다는 것이다. 동성로는 박 대통령이 2012년 12월 12일 저녁 유세를 한 곳이다. 대구백화점 앞에서 박 대통령이 연설할 때 대구 시민들은 발 디딜 틈도 없이 서서 환호성을 보냈다. 동성로 유세 사진을 신문 광고로 낼 만큼 엄청난 인파였다. 하지만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한 분위기가 젊은 세대들에게서 느껴졌다. 이들은 “대구라고 다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북구에 사는 정모(48)씨는 “부모님 세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있어 박 대통령에게 연민을 갖지만 우리처럼 상식적인 교육을 받고 자란 젊은 세대는 당연히 탄핵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차분히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대통령이 나왔다고 더 나아진 것도 없고 우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지난 총선 때 보지 않았느냐. 대구는 바뀌었고 앞으로 더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북대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들은 “탄핵, 당연히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모(23)씨는 “동네 할머니들이 박 대통령은 잘못이 없고 불쌍하다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고개를 저으며 “대통령이 잘못한 일에 반성조차 하지 않고 너무 뻔뻔했다”고 비난했다. 택시기사인 임기일(58)씨는 “대구가 박근혜를 얼마나 믿었는데 대통령이 우리를 배신한 것”이라면서 “탄핵되면 대구로 온다카는 소문도 있던데 누가 받아줄 줄 아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예지, 거침없는 욕 실력 ‘삐 처리해도 다 들릴 정도’

    서예지, 거침없는 욕 실력 ‘삐 처리해도 다 들릴 정도’

    배우 서예지가 ‘아는 형님’에서 욕 실력을 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서예지는 친언니와의 에피소드를 전하던 중 언니가 자신에게 했던 욕을 그대로 재연했다. 4일 방송된 종편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서예지와 오지호가 전학생으로 출연한 가운데, ‘나를 맞혀봐’ 코너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예지는 이날 친언니에 대한 문제를 연속으로 출제하며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언니랑 가위바위보를 하며 뒤로 내려가는 게임을 했는데 언니에게 몇 발 뒤로 가면 낭떠러지라고 말해야 되는데 무서워서 순간 말이 안 나왔다. 그래서 언니가 떨어졌다. 비명도 없고 아무 소리도 안나 (언니가) 죽은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놀라서 ‘언니 죽었어?’라고 했는데 아무 소리가 안 나서 주저앉아 울었는데 어느 순간 욕이 날아왔다”다. 서예지가 재현한 언니의 욕은 모두 묵음 처리됐지만 멤버들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듣겠다”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는 “언니가 그 이후로 ‘네 X만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난다’고 한다. 엄마한테 혼날 때마다 ‘난 네 X이 제일 싫어’라고 해서 왜 욕을 하냐고 했더니 ‘욕먹을 X들은 욕먹어야지’라고 하더라”라며 언니의 욕 퍼레이드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언니는 남친 있냐. 이렇게까지 말해도 되냐”라며 걱정했고, 서예지는 “괜찮다. 3개월 전에 결혼했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혼일기’ 안재현, “장인어른께 살갑게 하려고 노력… 배려하고 신경 쓴다”

    ‘신혼일기’ 안재현, “장인어른께 살갑게 하려고 노력… 배려하고 신경 쓴다”

    ‘신혼일기’ 안재현이 구혜선의 아버지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서는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구혜선의 친정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현은 구혜선의 부친과 모친을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며 다정한 사위의 면모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안재현에 “장인어른과 어떻게 지내냐”라고 물었고, 안재현은 “살갑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서운할 수도 있는데 엄마보다 더 살갑게 하는 거 같다. 장인어른한테는 한마디 더 말하게 된다. 배려하고 계속 신경 쓰고 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도 안재현은 장인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며 먼저 다가가려 애썼다. 안재현은 구혜선 없이 장인과 둘만 감을 따러 가게 되자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이거 깨 아니냐”, “날씨가 정말 좋다”, “벼는 왜 아직 수확을 안 했냐”라며 끊임없이 대화에 나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구혜선은 안재현에 “멀리서 봤는데 아빠와 자기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 예쁘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안재현은 장인어른에 감 따는 법을 배워 감 따기 삼매경에 빠졌다. 특히 구혜선은 안재현에 “왜 혼자서 그걸 다 했냐”라고 묻자, 안재현은 “사랑받으려고”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강경 대북정책’ 결정 시간 빨라진다

    탄도미사일 도발·‘金 암살 사건’ 영향 트럼프, 이르면 이달 중 청사진 공개 대북 선제타격 등 구체 적시는 미지수 사드 반발 中은 北·러와 다시 밀착 한·미·일 vs 북·중·러 ‘신냉전’ 양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VX 암살 사건’으로 미국 정부의 강경한 대북 정책 결정을 위한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2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상대적으로 트럼프 정부 출범 초기부터 진행된 대북 정책 리뷰(검토)가 이르면 3월 중 마무리돼 큰 틀의 방향이 담긴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강하게 다루겠다’는 등 강경 대응을 천명한 만큼 대북 정책 검토를 오는 4~5월까지 끌지 않고 앞당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새로운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취임 후 보통 5~6개월 이후에 완성됐다. 그러나 북한의 잇단 도발에 김정남 암살까지 더해지면서 ‘서둘러야 한다’는 공감대가 행정부뿐 아니라 미 정치권까지 확산하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슬람국가’(IS) 정책은 1개월 만에 검토가 끝났는데 대북 정책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건은 최종 조율 과정에서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부, 국방부 중 어느 쪽 입김이 많이 반영되느냐이다. 트럼프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가운데 NSC와 국방부는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국무부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전략자산 배치나 한·미 연합훈련 강화, 사드 배치 등 미사일 방어 강화 등은 관계 부처가 모두 동의하는 사안”이다. 다만 “대북 선제타격과 ‘세컨더리 보이콧’,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에 국무부는 그리 적극적인 편은 아니며, 중국을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격론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전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라인은 이제서야 막 재구성을 시작했다. 미 국무부는 대니얼 러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8일 사임하고, 수전 손턴 수석부차관보가 자리를 대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국방부 아태 차관보와 함께 ‘한국 총괄 핵심 3인방’으로 불리는 자리이다. 러셀 차관보의 후임으로는 아시아 통상 전문 변호사인 마이클 디솜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랜달 슈라이버 전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측근인 마크 리퍼트 대사가 지난 1월 사임한 후 두 달째 공석 상태이고, 로버트 킹 전 북한 인권특사 역시 물러난 상태이다. 현재 남아 있는 국무부의 주요 한반도 실무 라인으로는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 정도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와 사드 반대에 한목소리를 내는 한편,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에도 손을 내밀고 있어 한반도에는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가 재현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지난달 28일 중·러 외교 차관급 회동을 갖고 사드 배치를 거듭 반대했고, 같은 날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초청해 북·중 우호관계를 과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신혼일기’ 구혜선♥안재현, 사랑꾼 부부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신혼일기’ 구혜선♥안재현, 사랑꾼 부부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tvN ‘신혼일기’에서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오늘(3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tvN ‘신혼일기(연출 나영석, 이우형)’ 5회에서는 24시간 떨어질 줄 모르던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오랜만에 개인 시간을 갖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빨간 지붕 집에 혼자 남게 된 구혜선은 창의 요리부터 피아노 연주, 액자 작품 만들기까지 혼자서도 막힘없는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천장에 캔버스를 설치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가 하면, 빨래를 널기 위해 1시간이 넘도록 사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늘 방송에서 사랑꾼 안재현은 구혜선이 집을 비운 사이 장작을 차곡차곡 채우고, 뛰어난 요리 실력을 대방출 하는 등 일등 남편의 진면모를 보여줄 예정.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리얼 신혼 생활 이야기를 그린 tvN ‘신혼일기’는 오늘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재현장서 사람들 구한 영웅 김국관·임정수씨 LG의인상

    LG복지재단은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 사고에서 선원들을 구조한 선장 김국관(49)씨와 전남 여수시 버스 방화 현장에서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방화범을 검거한 버스기사 임정수(47)씨에게 ‘LG의인상’ 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인근 해역의 어선 화재 현장에서 바다에 빠져 있던 선원 7명을 구조했다. 버스기사 임씨는 지난달 6일 승객이 시너를 바닥에 쏟고 불을 붙이자 승객 40여명을 대피시킨 뒤 방화범을 추격해 붙잡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쇼콜라’, 19세기 프랑스를 사로잡은 흑인 광대와 백인 광대 실화

    [지금, 이 영화] ‘쇼콜라’, 19세기 프랑스를 사로잡은 흑인 광대와 백인 광대 실화

    쇼콜라(Chocolat)는 프랑스어로 초콜릿을 뜻하는 보통명사다. 그런데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쇼콜라는 한 남자를 가리키는 고유명사이기도 했다. 그의 진짜 이름은 라파엘이다. 하지만 그는 쇼콜라라는 예명으로 사람들에게 불렸다. 유럽에 노예로 여덟 살에 팔려 온 흑인 남성 라파엘에게 관심을 갖는 프랑스인은 없었다. 다들 무대에서 우스꽝스럽게 발길질당하는 흑인 광대 쇼콜라를 구경하며 깔깔대고 싶어 할 뿐이었다. 순진무구한 웃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웃음은 웃는 사람과 웃기는 사람의 위계에서 생긴다. 웃는 사람은 정상인 척, 웃기는 사람은 바보처럼 군다. 웃는 사람은 웃기는 사람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암묵적으로 믿는다.“인간은 웃음으로써 물어뜯는다.” 19세기 중반 프랑스를 산책하듯 살았던 시인 보들레르의 말이다. 그는 웃음의 본질에 대해 쓰면서 웃음은 이렇듯 ‘악마적’이므로 또한 철저하게 ‘인간적’이라고 언급한다. 로슈디 젬 감독의 영화 ‘쇼콜라’를 보는 일이 그렇다. 분명 이것은 100여년 전 실존했던 웃기는 광대에 관한 작품이다. 그러나 관객은 박장대소하지 못한다. 이를 통해 악마적이어서 오히려 인간적인 웃음의 속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식민주의에 기반을 둔 인종차별 문제도 도사리고 있다. 감독은 그것을 회피하지 않았다.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스타가 된 흑인 광대. 이 흥미롭고 놀라운 스토리와 함께 우리의 식민주의 과거를 얼버무리지 않고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포부를 밝힌 대로 그는 ‘자유·평등·박애’의 가치를 내세우던 프랑스가 어떻게 쇼콜라(오마 사이)를 ‘억압·차별·조소’의 대상으로 취급했는가를 낱낱이 보여 준다. 그렇기 때문에 상투적 재현(쇼콜라를 경찰이 고문하는 장면)을 답습하거나, 과잉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쇼콜라가 길에서 절규하는 장면)도 나온다. 관객이 자문하도록 하지 않고, 관객에게 그냥 설명해 버리는 신(scene)도 눈에 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장점이 더 많다. 그중 하나가 쇼콜라의 파트너 백인 광대 푸디트(제임스 티에레)라는 인물의 등장이다. 그의 진짜 이름은 조르주다. 그렇지만 그는 쇼콜라와 마찬가지로 평생을 푸디트라는 예명으로 불렸다. 영화에서 푸디트의 개인사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한데 그는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푸디트가 양면적인 캐릭터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공연장에서 그는 식민주의의 대리자를 연기한다. 제국―푸디트는 식민지―쇼콜라를 발로 걷어찬다. 반면 공연장 밖에서 푸디트는 쇼콜라를 돕는 유일한 친구다. 이와 더불어 무대에서는 최고의 익살꾼인 그가 현실에서는 더없이 과묵한 남자라는 사실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푸디트의 이중적 모습은 웃으면서 우는 우리네 인생살이와 닮았다. 달콤하고 쌉싸름한, 초콜릿 같은 보통의 삶. 9일 개봉. 12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불길 속 일가족 구한 ‘부천의인’ 원만규씨, 상금 기부 선행 화제

    불길 속 일가족 구한 ‘부천의인’ 원만규씨, 상금 기부 선행 화제

    “생각지도 못한 상금을 받았는데, 관악부 전국 1위인 창영초등학생들이 단복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난해 경기 부천시 여월동 주택가 화재현장에서 일가족 5명을 구조한 의인 원만규(51)씨가 받은 시상금 일부를 기탁해 화제다. 부천시에 따르면 원씨는 LG복지재단으로부터 시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부천 창영초등학교 관악부에 500만원을,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창영초 관악부는 지난해 제53회 전국초등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부천아트밸리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예산이 없어 단복조차 구입할 수 없었다. 김흥묵 창영초교장은 “위기상황에서도 인명을 구한 원씨는 시민 모두에게 귀감이며, 시상금을 선뜻 우리 학교에 기부해줘 매우 고맙다”며 “앞으로 우리 학교 관악부를 전국 제일의 명문팀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원씨는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강남시장 외국인 이주노동자 화장실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원씨는 지난해 11월 22일 부천 여월동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 때 고립된 일가족 5명을 본인의 크레인으로 구조해 ‘LG의인상’을 받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특 허경환 레드벨벳 ‘언슬2’ 지원사격 “슛슛슛 언니쓰입니다”

    이특 허경환 레드벨벳 ‘언슬2’ 지원사격 “슛슛슛 언니쓰입니다”

    슈퍼주니어 이특, 개그맨 허경환, 걸그룹 레드벨벳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 ‘언니쓰’의 인사 멘트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합숙 생활과 함께 걸그룹 트레이닝을 시작하며 ‘新걸그룹’ 탄생의 기대를 높이는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연출 박인석, 이하 ‘언슬2’)는 오는 3일 방송될 4회에서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며 걸그룹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7명의 멤버들을 돕기 위해 이특-허경환-레드벨벳이 지원사격에 나서 시선을 끈다. 합숙 첫날 언니들의 아침 운동 조교로 카리스마 면모를 선보였던 허경환,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 아이린, 슬기, 예리가 가평에 위치한 언니들의 합숙소를 찾아 아직 제대로 된 걸그룹 인사조차 없는 ‘언니쓰’를 지원사격한 것. 이 과정에서 이특은 ‘여자판 슈퍼주니어’를 꿈꾸는 ‘언니쓰’를 위해 각 멤버별 역할을 선정해 주는가 하면, 성대결절을 딛고 데뷔에 성공한 레드벨벳의 웬디는 강예원을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며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는 후문. 특히, 이 같은 지원사격에 힘입어 ‘언니쓰’만의 범상치 않은 인사멘트가 확정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이특은 김숙과 홍진경에서 ‘언니쓰’에게 없는 한가지를 알려줬으니 다름아닌 인사 멘트. 이에 공민지는 파워 넘치는 투애니원의 인사 멘트를, 전소미는 사랑스러운 아이오아이의 인사 멘트를 선보이며 ‘언니쓰’ 인사 멘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다양한 설전이 오고 간 끝에 당첨된 멘트는 농구 골대를 향해 슛을 던지는 포즈와 함께 높고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슛슛슛’ 언니쓰 입니다”라고 하는 것. ‘슬램덩크’를 연상케 하며 만장일치 찬성으로 낙찰된 ‘언니쓰’의 인사 멘트는 향후 신인 걸그룹으로 활동할 ‘언니쓰’의 얼굴이 될 예정으로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7멤버들은 걸그룹 선배인 레드벨벳과의 만남을 가진다. 이중 웬디는 성대결절 트라우마로 선뜻 노래하지 못하는 강예원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웬디는 “연습을 하다 보면 상처 난 성대가 붙는 지점의 발음을 발견할 수 있다”라며 “나는 ‘멈멈멈’으로 연습했다”며 즉석에서 연습하는 모습을 재현하며 강예원에게 힘을 실어준 것. 이에 강예원은 “비슷한 경험을 지닌 웬디의 진심 어린 응원이 너무 따뜻하게 다가왔다”며 감동 어린 소감을 밝혀 향후 아픔을 딛고 노래를 부르는 날이 다가오기를 기대케 했다. 개그맨 허경환, 슈퍼주니어 이특, 레드벨벳 등의 도움 속에 ‘언니쓰’가 제대로 된 첫 단추를 꿸 수 있을지 ‘언니들의 슬램덩크2’의 본 방송에 기대를 높인다.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를 멤버로 본격적인 걸그룹 트레이닝에 돌입하는 ‘언니들의 슬램덩크 2’는 오는 3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4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정윤환(전 이대부속중고교 교사)씨 별세 재현(한국전력기술 근무)씨 부친상 이광열(삼성전자 차장)이종민(LG CNS 과장)손강훈(현대중공업 과장)씨 장인상 정승환(전 남양유업 상무)경환(한국교통대 교수)씨 형님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410-6901 ●한응남(예비역 육군 소령)씨 별세 청(PWC컨설팅 이사)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72 ●김용원(전 경기대 예체능대학장)씨 별세 일수(청담RG성형외과 원장)남중(미국 길모어그룹 시니어건축디자이너)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84 ●이용기(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 홈경기 운영팀 차장)씨 부친상 1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63)247-1003 ●강성호(금융투자협회 감사실장)씨 부친상 28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70-7816-0235 ●문화영(시인)기전(광주YMCA 사무총장)시정(대한창고 대표)씨 모친상 김은화(전주복음연합내과 원장)김성채(기아자동차 부장)이왕수(대한운수 대표)씨 장모상 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2)527-1000 ●강병직(수산그룹 사장)병권(대한주택토지공사 이사)씨 부친상 김정훈(하나은행 반포지점장)손남수(사업)씨 장인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410-6915 ●오웅락(숭실대 입학처장)씨 부친상 1일 일산백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31)902-4444 ●심방자(숭실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김본경(미국 오러클 근무)정진(수원지검 검사)씨 모친상 1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31)384-4634 ●윤기두(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운영실장)씨 부친상 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2)227-4383
  • 열흘에 한 번꼴 대구행 유승민 TK마음 녹일까

    열흘에 한 번꼴 대구행 유승민 TK마음 녹일까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열흘에 한 번꼴로 대구를 찾으며 싸늘한 대구·경북(TK)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유 의원은 1일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 뒤 이상화 시인의 고택에서 열린 3·1만세운동 재현행사, 3·1절 기념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유 의원은 지난 1월 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다음날 곧바로 동대구역에서 설날 귀성 인사를 했고, 지난달 11일 바른정당 대구시당 개소식, 18일 대구지하철참사 추모식 등의 일정을 가졌다. 대구는 유 의원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지만 워낙 친박근혜 성향이 강해 유 의원에게 ‘배신’ 낙인을 찍으며 냉혹한 여론을 보이고 있다. 캠프 내부에서조차 한때 유 의원이 TK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유 의원은 보수의 중심지인 TK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관건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확정되고 난 뒤 TK 여론을 어떻게 돌리느냐다. 판결 직후 유 의원이 대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찾을지가 지금 캠프 내 가장 큰 고민이다. 유 의원은 지난달 27일 관훈토론회에서 “다수의 TK 민심이 헌재 결정 후엔 차분하게 돌아와 미래를 걱정하게 되고 그때부터 지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도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항상 대구가 일어났다”며 중심을 잡아 주기를 호소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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