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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 포커스] 멕시코와 페루의 재난,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일까/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멕시코와 페루의 재난,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일까/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얼마 전 페루 정부 요청으로 현지에 다녀왔다. 올해 3월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 복구 대책을 조언하기 위해서다. 올해 페루에는 엘니뇨(남미 일대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현상) 영향으로 예년보다 10배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전국 곳곳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속출했다. 사망자가 100명 넘게 나오고 주택 21만채가 파괴되는 등 피해도 컸다. 무너진 교량이 260여곳이나 되고 못쓰게 된 도로도 3000㎞에 달해 홍수 여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페루는 지형적으로 해발 4000m를 넘나드는 안데스산맥이 길게 뻗어 있는 나라다. 이 때문에 하천 하류의 급경사 지역은 근본적으로 산사태와 홍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현상이 수시로 나타나 자연재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과거에 만들어진 방재 시스템으로는 피해를 막아 내는 게 역부족인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수도인 리마에조차 폭우를 감당할 만한 배수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 재난 안전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없다면 앞으로도 페루에서는 이 같은 피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어 지켜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공교롭게도 페루에 머물던 지난 20일 인근 멕시코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지금까지 약 250명이 숨졌다. 하지만 1985년 9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8.0 지진이 발생해 4000명 넘게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지진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멕시코에서는 1985년 엄청난 지진 피해를 입은 뒤로 해마다 실제 상황에 가깝게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스카이얼러트’(Skyalert)라고 불리는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갖춰 사상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번 지진에서도 진앙에서 122㎞ 떨어진 멕시코시티 시민들은 이 시스템 덕분에 86초의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은 2014년 7월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중부 지역에 ‘몇 초 안에 강한 지진이 예상된다’고 오보 발령을 내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만큼은 제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우연히도 지구 반대편에 자리잡은 중남미의 두 나라가 겪은 홍수와 지진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진부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타산지석’(他山之石)의 교훈을 얻어야 한다. 재난 전문가들은 이를 ‘과거의 재난으로부터 앞으로의 재난 대책을 배운다’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홍수나 지진 같은 자연재난으로 인해 연평균 39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은 연간 인명 피해가 10명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그간 우리나라가 재난 예방을 위해 인프라 설치를 확대하고 제도 개선에 나서는 등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해 미래 재난에 대비한 투자를 게을리한다면 이번 페루 홍수 사태 같은 상황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난은 점점 그 세력을 키워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지진 경보 시스템을 구축한 멕시코에서 3년 전 지진 오보가 발령됐을 때 멕시코 정부는 신속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서둘러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정부를 맹비난하던 국민도 이를 대승적으로 수용해 ‘사회적 신뢰’를 확인했다. 이런 점은 우리도 반드시 배워야 한다. 만약 멕시코 정부가 오보 발령 문제로 국민과의 소통에 실패해 조기 경보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잠정 중단시켰다면 이번 지진에서 끔찍한 대가를 치렀을 것이다. 자연재난 대처에는 국가와 국민 간 소통과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재난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든 지구 반대편 다른 나라에서 발생하든 우리는 이를 통해 배워야 할 점이 참으로 많다.
  • 이재현 CJ회장 4년 만에 ‘현장 경영’

    이재현 CJ회장 4년 만에 ‘현장 경영’

    “CJ는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발전하고 진화해 갈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일으켜 온 사업을 완성하고 저의 꿈인 ‘2030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 데 여러분들이 주역이 돼야 합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사원 교육행사 ‘CJ 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소통이 잘 되는 조직 문화가 필수”라며 인재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CJ온리원캠프는 그룹 공채 2~3년차 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입사 이후 각 계열사로 흩어져 있던 동기들이 3박4일 동안 함께하며 재충전을 하는 기회다. 이 회장은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왔으나 2013년 4월 이후로 참석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4년여 만에 자리했다. 이날 사원들이 입은 것과 똑같은 디자인의 흰색 티셔츠와 검정 점퍼,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이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치는 등 건강을 많이 회복한 듯한 모습이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대회 ‘CJ온리원페어’에서 건강을 묻는 질문에 “90% 이상 회복됐고,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 적극적으로 경영을 챙기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날 자유로운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진 사원들과의 대화에서 이 회장은 “조금 과해도, 실수해도 괜찮은 게 젊은이의 특권 아니겠냐”며 “모두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경기 수원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하며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한 이후 현장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새영화> 인기 웹툰 원작 ‘신과함께’ 티저 예고편

    <새영화> 인기 웹툰 원작 ‘신과함께’ 티저 예고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바탕으로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개된 예고편은 화재현장에서 숨을 거둔 소방대원 ‘김자홍’을 데리러 온 ‘해원맥’과 ‘덕춘’ 모습으로 시작한다.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김자홍은 또 다른 차사 ‘강림’을 만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다. 평생 가족과 남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살아온 ‘김자홍’은 정의로운 망자라는 칭송을 받지만, 그가 삼차사와 함께 가야 할 길은 순탄치 않다. 나무가 사람을 옭아매고, 뜨거운 불이 발끝까지 밀려오며, 끝도 없이 차가운 눈이 그들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그 길의 마지막에서 그들은 ‘염라’와 마주한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곳, 7개의 지옥은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도 피해갈 수 없는 또 다른 삶의 연장선이다. ‘신과함께’는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는 인간의 죽음 이후 7번의 저승 재판에 동행하는 저승 삼차사로 분했다. 차태현은 저승 삼차사와 49일 동안 7번의 저승 재판을 받는 의로운 망자 ‘자홍’ 역을 맡았다. 원귀가 되어 차사들이 이승에 개입하는 계기가 되는 ‘수홍’ 역은 김동욱이, ‘수홍’의 군대 후임 ‘원일병’ 역은 도경수가 맡았다. 오달수와 임원희는 저승 재판의 진행을 돕는 판관으로, 김하늘·김해숙·이경영·장광·정해균·김수안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저승 재판관으로 등장한다. 이정재는 저승세계를 총괄하는 ‘염라대왕’으로 특별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현실보다 로맨틱…가상현실 속 깜짝 프러포즈

    현실보다 로맨틱…가상현실 속 깜짝 프러포즈

    가상현실(VR)이 더 이상 영화나 미래의 일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활용한 프러포즈를 담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호주 멜버른에서 목수로 활동 중인 알렉스 랙코빅(25)은 최근 그의 여자친구 켈리 린 노먼(25)을 위한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바로 호주의 가상현실 테마파크 ‘제로 레이턴시’(Zero Latency)에서 VR 좀비 게임을 즐기던 중 프러포즈를 계획한 것이다.게임을 한창 즐기던 중 화면이 꺼지고 켈리 앞에는 그리웠던 할머니 집 정원이 펼쳐진다. 알렉스가 게임 회사의 도움을 받아 켈리가 좋아할 만한 장소를 가상 현실로 재현한 것이다. 알렉스가 켈리에게 조용히 다가가 반지를 내밀자 켈리는 VR 헤드셋을 벗고 현실로 돌아온다. 현실에서도 알렉스는 반지를 건네고 있고, 이 주변을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며 축복해주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27일 현재 318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Zero Latenc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신과 함께’ 예고편 속 폭풍성장한 김향기, 저승사자 역 ‘독특 존재감’

    ‘신과 함께’ 예고편 속 폭풍성장한 김향기, 저승사자 역 ‘독특 존재감’

    ‘신과 함께’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배우 김향기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영화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26일 공개된 ‘신과 함께’ 예고편은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주변의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서있는 주지훈, 김향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은 조금 전 화재현장에서 숨을 거둔 소방대원 김자홍(차태현)을 데리러 왔다.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김자홍은 또 다른 차사 강림(하정우)을 만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여정을 시작한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과 그의 재판을 돕는 삼차사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아역 출신 김향기는 하정우, 주지훈과 저승 삼차사로 분해 해맑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연 영화 ‘신과 함께’는 오는 1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과 함께’ 예고편&포스터 공개..저승사자 하정우-주지훈과 망자 차태현

    ‘신과 함께’ 예고편&포스터 공개..저승사자 하정우-주지훈과 망자 차태현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 원작,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막강한 캐스팅 군단으로 화제를 모은 2017년 최고의 기대작 ‘신과 함께’가 드디어 모습을 공개한다. 2017년 대한민국이 기다려온 최고의 기대작 ‘신과 함께’가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드디어 공개된 ‘신과 함께’ 예고편은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주변의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서있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으로 조금 전 화재현장에서 숨을 거둔 소방대원 김자홍(차태현 분)을 데리러 왔다.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김자홍은 또 다른 차사 강림(하정우 분)을 만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여정을 시작한다. 평생 가족과 남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살아온 김자홍은 정의로운 망자라는 칭송을 받지만 그가 삼차사와 함께 가야 하는 길은 순탄치 않다. 나무가 사람을 옭아매고, 뜨거운 불이 발끝까지 밀려오며, 끝도 없이 차가운 눈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그 길의 마지막에서 그들은 염라(이정재 분)와 마주치게 된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곳, 7개의 지옥은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도 피해갈 수 없는 또 다른 삶의 연장선이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준비 기간 5년, 촬영기간 10개월 등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은 영화 ‘신과 함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모두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곳, 아무도 본 적 없지만 우리도 가야 하는 그 곳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저승 삼차사와 김자홍이 풀어나갈 이야기에 대한민국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과 그의 재판을 돕는 삼차사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삼차사에 의지해 걸어가는 김자홍과 익숙한 듯 당당하게 걷고 있는 삼차사의 모습이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며 네 사람이 함께 걸어가야 하는 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져간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연 영화 ‘신과 함께’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60년 전 독도 영웅 33인 섬 모습과 함께 재현하다

    60년 전 독도 영웅 33인 섬 모습과 함께 재현하다

    역사기록물·활동상 있는 그대로…“국토수호정신 기르는 산 교육장”울릉도에 독도 수호를 상징하는 기념관이 세워졌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4리에 신축 중인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이달 중 준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념관은 천부4리 일대 부지 2만 4302㎡에 총 129억원을 들여 지상 2층(연면적 2118㎡)으로 지어졌다. 땅은 울릉군이 무상으로 제공했다. 날씨가 맑으면 독도가 육안으로 보이는 곳이다. 기념관 마당에는 독도 형상 조형물이 세워졌다.1층에는 의용수비대가 창설돼 활동(1953년 4월20일~1956년 12월30일)했던 1950년대 독도의 자연을 재현해 놓은 모형과 의용수비대 역사 기록물, 일본인이 독도에 설치했던 독도 팻말 10여점, 목(木)대포, 생활상 등이 설치됐다. 2층엔 의용수비대원 33명의 활동상 및 훈·포장, 포토존, 영상관 등이 자리잡았다. 정부는 1996년 홍순칠 대장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나머지 대원에게 각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국토 수호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기르는 교육관과 체험시설도 갖췄다. 준공식은 다음달 24일 열린다. 기념사업회는 최근 기념관 초대 관장에 조석종(61) 전 울릉군 주민복지실장을 뽑았다. 임기는 3년이다. 울릉도 출신인 조 관장은 고 조상달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아들이다. 조 관장은 “기념관은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과 확고한 영토 주권 수호 의지를 계승하는 산 교육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홍순칠 대장(1929∼1986)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 16명과 울릉도 거주 청년 17명 등 33명으로 결성됐다. 1956년 경찰에 임무를 인계할 때까지 독도를 침탈하려던 일본 순시선과 수차례 총격전을 벌이며 독도를 지켰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그때처럼… 정조대왕 납시오

    그때처럼… 정조대왕 납시오

    24일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서 어가 행렬이 경기 의왕시 오전동 수원 경계를 지나 수원 화성을 향해 가고 있다.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의 하나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전날 아침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이날 융릉까지 52.9㎞ 구간에서 이뤄졌고 화성 구간은 올해 처음 재현됐다. 주최 측은 정조대왕 능행차에 약 150만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1만 3000여차례 화재 진압’ 퇴직소방관 업무상 재해 인정

    ‘1만 3000여차례 화재 진압’ 퇴직소방관 업무상 재해 인정

     강릉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다 두 명의 소방관들이 숨지면서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를 비롯해 1만 차례 넘게 화재 현장에 출동한 퇴직 소방관 이실근(62)씨가 기나 긴 소송 끝에 ‘소뇌위축증’에 대한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24일 소방청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난 20일 이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공무상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금껏 1만 3000여차례 재난 현장에 출동한 이씨는 2004년 ‘소뇌위축증’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소뇌위축증은 소뇌가 쪼그라드는 희귀병으로 나중에는 거동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이씨는 2014년 야간 당직근무 중 쓰려져 병원에 후송되자 37년간 일한 직장에서 명예퇴직하기로 결심하고 공무원연금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이씨는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요양급여가 지급되려면 질병과 업무 간 인과관계가 인정돼야 하는데, 재판부는 소방관의 일(과로 혹은 반복되는 유독물질 흡입)로 소뇌위축증이 발병했다고 볼 만한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달랐다. 소방관이 화재 진압 시 접하는 일산화탄소가 몸에 산소공급을 방해해 뇌 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이씨의 질환이 업무와 무관하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김지은 이화여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비록 유전성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화재현장에서 노출되는 독성물질이나 산소부족, 열,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쌓이면 발병을 촉진할 수 있다’는 논거가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위험물질 등 발병인자에 노출되는 소방관 등에게 중증·희귀질환이 발병하면 업무 관련성을 입증하지 않아도 공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이른바 ‘고(故) 김범석 소방관법’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로 발의돼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오늘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백남기 추모대회와 친박집회도

    오늘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백남기 추모대회와 친박집회도

    23일 서울은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서울·수원·화성시는 1795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를 이날 진행한다. 창덕궁을 출발해 사도세자 묘인 화성 융릉까지 이동하는데, 4391명과 말 690마리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렬이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창덕궁, 종로, 숭례문, 노들섬, 동작구청, 보라매역, 시흥행궁 일대가 순차적으로 1개 차로씩 통제돼 교통에 영향을 준다. 또한 이날 오후 종로1가와 광화문광장 일대에 농민·시민단체 모임인 ‘백남기투쟁본부’가 약 5000명 규모로 주최하는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가 예정돼 있다. 농민대회는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시작, 오후 4시 종로 르메이에르빌딩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추모행사로 마무리된다. 앞서 오전 중에는 사드 반대를 외치며 19일 분신했다가 숨진 ‘독일 망명객’ 조영삼씨 영결식과 노제가 상암동과 청와대 인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이어진다. 친박(박근혜)·보수성향 단체들이 개최하는 ‘태극기집회’도 이날 오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대학로에서 3000명, 중구 대한문에서 500명, 보신각에서 200명, 동화면세점 앞에서 100명가량 규모로 태극기집회가 개최된다. 이들은 각각 삼청동, 을지로, 명동, 청운효자동을 행진해 차량 흐름과 시민 통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6] ‘풍성한 산림 속에서 얻는 힐링’ 화순·담양 여행

    [테마별 농촌여행 6] ‘풍성한 산림 속에서 얻는 힐링’ 화순·담양 여행

    전라남도 화순과 담양은 지역의 대부분이 산으로 이뤄져 있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여행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군은 ‘온화하고 양순하다’란 뜻에 맞게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기기 좋다. 또한 고대인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고인돌 유적지가 있어 선사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담양군에는 산책과 자전거 코스 등으로 유명한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알려진 인기 여행지인 만큼 SNS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화순과 담양 여행은 자연 탐방과 체험 등으로 어우러져 있어 1박2일 동안 충분한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코스1] 화순고인돌유적지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화순고인돌유적은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들이 한 곳에 나타나 있다.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사이 보검재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총 596기의 유적이 망라돼있다. 원형움집과 정방형움집, 각종 형태의 고인돌과 마당바위 채석장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움집 체험과 토기·석기·청동기 체험, 고인돌 축조 재현 등 선사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아이들을 위한 학습장 및 이색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스2] 화순전통시장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을 둘러본 후 차로 18분정도 이동하면 화순에서 가장 큰 전통 오일장인 화순전통시장이 나온다. 매달 3일과 8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인 화순전통시장은 6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유서 깊은 전통시장이다. 각종 점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화순전통시장에는 누에와 더덕, 파프리카가 특산물로 꼽힌다. 더불어 다슬기수제비, 민물매운탕, 즉석 김구이, 한정식 등의 먹거리가 유명하다. [코스3]. 들국화(만수)마을 무등산 자락 중 하나인 안양산의 중턱에 위치한 들국화마을은 해발 400m라는 높이에 위치해 있어 화순 시내를 전부 내려다 볼 수 있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마을의 특산물인 약초를 이용한 천연 약초 비누 만들기 체험, 당귀 잎 가루와 뽕잎을 넣어 만들어 먹는 수제비 만들기 체험, 떡 메치기, 돌탑 쌓기 등 들국화마을만의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체험을 즐긴 후에는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농가민박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코스4] 무등산 편백자연휴양림 무등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무등산 편백자연휴양림은 20만 평의 넓은 공간에 초록의 휴양림이 펼쳐져 있다. 울창한 참나무 숲과 인공천연림 소나무 숲, 몸에 좋은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 숲 산책로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편백나무 숲에는 항암효과와 혈관 기능 개선에 좋은 표고버섯 재배지가 있으며 판매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삼림욕장과 야외 물놀이터,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공기 좋은 휴양림에서 하룻밤 묵고 싶은 관광객들을 위해 주차장 앞에 편백나무휴양관이라는 숙소도 마련돼 있다. [코스5] 죽녹원 담양 죽녹원은 사군자 중 하나인 대나무가 울창하게 펼쳐진 대숲을 거닐며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추억의 샛길, 철학자의 길, 사색의 길, 선비의 길, 죽마고우길, 성인산 오름길 등 8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모두 합치면 약 2.2km의 길이다. 대나무숲은 외부보다 4~7℃ 가량 온도가 낮아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보통 숲보다 산소 발생량이 높고 10배나 많은 음이온 발생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죽림욕의 효과는 일반 산림욕보다 뛰어나다.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가 대나무 잎에서 떨어진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를 한 잔 해보자. 심신의 안정을 다질 수 있다.[코스6] 메타세쿼이아길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꿈의 드라이브 코스로 불린다. 영화 ‘와니와 준하’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등 여러 매체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도로를 가운데 두고 10~20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가 좌우로 펼쳐진 가로수 길은 무려 8.5km에 이른다. 1970년대 가로수 조성 사업 때 시범 가로로 심어진 3~4년짜리 묘목이 울창하게 자라나 지금의 숲길을 만들었다. 숲길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메타세쿼이아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를 더욱 진하게 맡으며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코스7] 무월마을여행의 마지막은 무월마을이다. 무월마을은 마을 동쪽의 망월봉에 차오른 달이 마치 신선이 어루만지는 듯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해 붙여졌다. 무월마을에는 동쪽의 망월봉, 예로부터 신성시한 마을 입구의 목탁 바위, 400년이 넘은 신목, 조선 초기부터 전래된 무월 디딜방아 등이 있다. 또한 마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돌담길이 여행자들의 눈길을 끈다. 항아리로 꾸며진 민박집, 살구나무가 있는 민박집, 감나무가 있는 민박집 등 개성 넘치는 민박집들이 마을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농사 체험을 비롯해 토우 체험, 댓잎 칼국수 만들기, 소망등 띄우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담양의 자랑인 대나무를 이용한 대통밥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러포즈 도중 강물에 반지 떨어뜨린 커플 근황

    프러포즈 도중 강물에 반지 떨어뜨린 커플 근황

    ‘전화위복’이라고 했던가. 이달 중순 다리 위에서 프러포즈하다 반지를 강물에 떨어뜨리고만 커플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세트 딕슨과 그의 연인 루스 살라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했다. ▶[관련기사] 프러포즈 순간 반지 잃어버린 커플 사연 앞서 이 커플은 프러포즈를 하다 3000달러(약 340만원) 짜리 반지를 강물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가족과 친구들도 호수를 샅샅이 뒤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반지를 잃어버리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 SNS를 타고 화제가 되면서 이들은 방송 출연 기회를 얻었다.‘지미 키멜 라이브’ 측은 아쉬움을 남겼던 이 커플의 프러포즈를 위해 화제가 됐던 영상 속 다리 배경을 세트장에 그대로 재현했다. 또 보석 디자이너가 만든 반지도 선물했다. 세트 딕슨은 루스 살라스에게 진심을 담은 고백을 했고, 루스 살라스는 눈시울을 붉혔다. 실수투성이였던 프러포즈의 기억이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추억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사진·영상=Jimmy Kimmel Live/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m
  • 신한균 도예전 29일까지 메사빌딩 한수서 개최

    신한균 도예전 29일까지 메사빌딩 한수서 개최

    ‘신한균 도예展: 신정희 선생을 추모하며’가 서울 중구 명동 메사 빌딩 한수 특별전시홀에서 29일까지 열린다.한국 도예계의 거장 신정희 선생의 작고 10주년을 기념하여 선생의 대를 이은 아들 신한균 작품전이 개최된 것이다. 신정희 선생의 장남으로 태어난 신한균 작가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도예가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에도 널리 알려진 한국을 대표하는 사기장이다. 그는 조선사발의 전통을 재현해 내고, 우리의 전통도예 기법을 복원하고 발전시켜오고 있으며 도예이론을 체계화하였다.또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들의 삶을 다룬 장편 역사소설 ‘신의 그릇’과 ‘우리 사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달항아리를 비롯해 한국문화의 미(美)와 혼(魂)이 담긴 총 8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쏟아지는 트렌드 홍수 속에서 대를 이어 전해지는 우리 전통의 소중함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걸어보고 만져보고 느껴보자” 오늘부터 광주 남한산성문화제

    경기 광주시는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22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늘부터 24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걸어보고 만져보고 느껴보자! 세계문화유산 광주 남한산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조선 군영악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남한산성 수어청 ‘취고수악대’ 재현, 왕과 왕비, 신하와 궁녀, 내시들과 함께 왕의 시찰을 재현한 ‘왕실 시찰 퍼포먼스’ , 호위군사의 근엄한 근무 교대식을 재현한 ‘한남루 근무 교대식’ 등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또한 남한산성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무용공연, 남한산성을 주제로 광주시 농악단과 타 시?군 농악단과의 콜라보 공연, 남한산성 성곽 소무대에서 이뤄지는 산성 버스킹 공연, 국악 관현악 공연, 마당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 그리기, 인형 만들기 및 장식체험도 마련되며 광주시 농·특산물 브랜드인 ‘자연채’와 친환경 농산물 판매 행사도 열린다. 조억동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자긍심과 호국의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을 일깨움은 물론, 지역문화 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깨달음이란 무엇입니까

    2600년에 걸쳐 불교사에서 진행돼 온 깨달음에 대한 해석과 논쟁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가 ‘인도·중국·티베트불교의 깨달음 논쟁’을 주제로 다음달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마련하는 2017년도 연찬 학술대회가 그것. 불교의 전체적 맥락 속에서 깨달음 논쟁을 파악하는 자리로, 초기불교를 비롯해 불교사에 등장하는 주요 불교학파들이 천착했던 깨달음의 내용과 함께 깨달음을 둘러싼 논쟁들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심층 조명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은다. 한국 불교에서도 깨달음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온 것으로 관측된다. 고려시대부터 근래 성철 스님이 촉발한 돈점논쟁에 이르기까지 깨달음의 문제가 학자는 물론 수행자들의 이슈로 부상하곤 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중진학자들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20여명의 학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불교의 핵심 사안인 깨달음을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한국불교의 깨달음 논쟁도 포함하는 만큼 지난해 한국 불교계를 뜨겁게 달궜던 깨달음 논쟁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10월 14일 동국대 신공학관에서 열리는 첫 연찬학술대회는 정승석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의 ‘인도 사상에 있어서 깨달음’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초기불교의 해오 ▲중관학파에서의 깨달음 과정 ▲삼론종에 있어서 깨달음, 돈오와 해오의 문제가 발표된다. 11월 11일 동국대 혜화관에서 있을 제2차 대회에서는 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 스님이 ‘선의 깨달음’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마지막 제3차 연찬 학술대회는 12월 9일 동국대 혜화관에서 열리며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가 ‘대승기신론에서의 깨달음에 대하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불교학연구회는 깨달음 논의를 이어 가기 위해 12월 23~24일 문경새재리조트 회의장에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가을, 축제의 향연] 활어 맨손잡기·모의경매까지

    [가을, 축제의 향연] 활어 맨손잡기·모의경매까지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활어 맨손잡기, 보트낚시 등 다양한 바다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동작구는 21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23일과 24일 이틀간 ‘제6회 도심 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생선 어종 맞히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각종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보트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풀장이 설치되고 가상현실(VR) 체험관과 수산시장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됐다. 각종 수산물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장터에서는 전용 바다 화폐를 사용하게 된다. 동별로 주민들이 테이블을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떡볶이, 어묵 등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행사장을 찾는다. 청년들의 댄스공연, 동작바다콘서트를 비롯한 노들가요제까지 많은 볼거리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5년 10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고 나서 처음으로 신구 시장 양쪽이 함께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는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옛 시장 상인들과 신시장으로 점포를 옮기려는 수협 측이 갈등을 빚으면서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지난 6월 29일 구, 노량진수산시장, 신구 시장 상인회가 협약을 체결해 손을 맞잡고 행사를 준비 중이다. 도심 속 바다 축제는 시민들에게 신나는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자는 취지로 2011년부터 개최됐다. 2015년 개최된 제5회 행사에는 모두 25만명 이상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구는 이번 바다축제에 3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도 볼 수 있다. 창덕궁을 떠나 융릉에 도달하는 능행차 행렬은 이날 배다리를 통해 한강을 건너 노들나루공원과 동작구청 등 노량진 한복판을 지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59.2㎞ 능행차 전 구간이 222년 만에 처음으로 재현돼 의미가 깊다고 구 측은 설명했다. 용양봉저정과 노들나루공원 일대에는 정조대왕 노래극 등 각종 문화공연과 무예, 전통가마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도심 속 바다축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있고 독특한 축제”라면서 “수산시장을 가득 채운 콘텐츠를 맘껏 즐기면서 추석 제수용품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 손들어 준 국민의당, 25명 안팎 찬성…한국당 ‘부산고 인맥’ 중심으로 반란표

    與 손들어 준 국민의당, 25명 안팎 찬성…한국당 ‘부산고 인맥’ 중심으로 반란표

    가결정족수보다 10표 많아 親安계 의원도 상당수 찬성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찬성표는 160표로 반대(134표)보다 26표가 더 나왔다. 무효는 3표, 기권은 1표였다. 민주당 121명과 여당 출신 정세균 국회의장, 정의당 6명, 새민중정당 2명을 합하면 130명으로, 여기에 30표가 더해졌다. 30표 중 25표 안팎의 찬성표는 국민의당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는 보수 야당의 소장파 의원 중에서 ‘반란표’가 나왔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표결 직후 페이스북에 “안보 불안 상황에서 대승적인 국정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확인되진 않았지만 야권은 김 후보자의 부산고 동문인 김정훈·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탈표가 아닌가 보고 있다. 친안(친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와 부산고 동기인 김 의원은 표결 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당에서는 찬성표가 상당수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친안계 의원 사이에서도 온도 차가 상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까닭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에만 국민의당 의원 20여명을 만나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당 의원은 “국민의당 의원은 안철수계와 전남, 전북 의원으로 나뉘어 생각이 제각각 다르다”면서 “안 대표 인사로 분류되는 의원도 이번에는 찬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이어 또 반대할 명분이 약하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성적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표 결과 가결정족수(150명)보다 10표 많은 찬성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 의원들은 환호했다. 당초 조심스럽게 가결을 예상하면서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던 추미애 대표는 “정말 수고하셨다”는 의원의 인사말을 들으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정치적 스승인 고 김근태 상임고문으로부터 받은 밝은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나온 우원식 원내대표는 웃으며 동료 의원과 악수했다. 그가 착용한 넥타이 색깔은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넥타이를 매고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청와대도 더욱 협치하고 소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청와대는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마치는 대로 다음주쯤 5당 대표와의 회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표결을 통해 ‘진보와 보수’라는 대결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되면서 앞으로도 중요 쟁점마다 정당 간 합종연횡이 복잡하게 재현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정글의 법칙’ 김병만 족장 없는 정글 생존법 ‘추성훈이 대신..’

    ‘정글의 법칙’ 김병만 족장 없는 정글 생존법 ‘추성훈이 대신..’

    SBS ‘정글의 법칙’ 김진호 PD가 김병만 족장이 없이 정글에서 생존하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피지’ 하이라이트 시사회에서 김진호 PD는 “김병만 족장이 없는 자리를 추성훈이 대신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추성훈이 워낙 튼튼하고 인간미가 넘치기 때문에 김병만 족장 없는 병만족의 리더로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를 준비하며 훈련받가 척추 뼈를 골절당한 김병만은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현재 국내에서 재활하며 치료 중이다. 김병만은 부상 때문에 이번 ‘정글의 법칙 in 피지’에 참여하지 못했다. 추성훈을 필두로 해병대 출신 오종혁, 김병만의 친구 노우진, 수영선수 출신 정다래, 에이프릴 채경, 로이킴, 딘딘, NCT 재현이 선발대로 참여했고, 류담, 이문식, 이태곤, 강남, 정진운, 아이콘 송윤형, 에이핑크 박초롱 윤보미가 후발대로 참여했다. 이들은 김병만 족장이 없는 상황에서 추성훈의 리드를 받으면서 정글에서 놀라운 생존능력을 보였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피지’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맨홀’ 피투성이 유이 바라보는 김재중 포착..남편 장미관의 폭행?

    ‘맨홀’ 피투성이 유이 바라보는 김재중 포착..남편 장미관의 폭행?

    ‘맨홀’ 김재중과 유이에게 또 한 번 시련이 닥칠 전망이다.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극본 이재곤,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하 ‘맨홀’) 측은 21일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유이와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김재중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선 방송에서 봉필은 맨홀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던 중 그만 막힌 맨홀 때문에 미래에 갇히고 말았다. 봉필이 떨어진 곳은 수진과 재현(장미관 분)의 결혼 1년 뒤. 수진과 재현은 행복한 신혼부부였지만, 사실 재현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사람을 폭행하는 ‘묻지마 폭행범’이었다. 바라던 대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순경이 된 봉필은 동네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묻지마 폭행’을 추적했고, 이 과정에서 재현이 범인임을 암시하는 증거를 얻었다. 남편 재현을 향한 의심이 계속되자 수진은 봉필에게 불편함을 표했다. 하지만 수진이 재현의 차 트렁크에서 범행 당시 착용했던 마스크와 모자 등을 발견하며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재현이 충격을 받은 수진의 뒷모습을 서늘하게 바라보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긴장감이 팽팽해진 상황. 이런 가운데 유이가 피를 흘린 채 병원에 실려 온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병원에서 누워있는 유이의 모습을 바라보는 김재중의 눈빛에서 절절한 슬픔이 묻어나와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든다. 특히 김재중이 눈시울이 붉어진 채 누워있는 유이의 손을 붙잡고 있는 모습에서 수진을 염려하는 봉필의 애타는 심경이 전달된다. 과연, 수진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수진이 다치는 사건으로 인해 봉필은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수진의 부상과 이를 지켜보는 봉필의 안타까운 사연은 오늘(21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되는 ‘맨홀’ 1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방관은 이런 사람들이다” 김권운 경기 부천소방서장

    “소방관은 이런 사람들이다” 김권운 경기 부천소방서장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청에서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이 있었다. 일요일 새벽 목조건물인 석란정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동료 2명이 손쓸 틈도 없이 무너져 내린 잔해에 깔리는 어처구니없는 참사였다. 내년 말 정년을 앞둔 이영욱 팀장은 서울소방에서 공직을 시작했는데 20여년전 병환중인 부친 병구완과 치매를 앓는 노모를 모시기 위해 강릉소방서에 지원했다. 소방관 30년 경력의 베테랑이었다. 진압대원으로 늘 이 팀장과 함께 현장에 있었고, 장래 희망이 소방청장이었던 임용 8개월차 이호현 소방사. 훗날 소방청장이 돼 효도하겠다던 스물일곱 젊은 아들을 가슴에 묻어야 할 부모 심정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원하고 분통하다. 소방관은 화재를 예방·경계하거나 진압하고 화재나 재난·재해 등 위급시 구조·구급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 보호를 주요임무로 하는 공무원이다. 해마다 5명이 순직하고 300명 넘게 큰 사고를 당한다. 섭씨 1500도가 넘는 화마 앞에서, 40도 넘는 피부열기 속에서, 25㎏이 넘는 장비를 걸치고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이유를 물으면 소방관의 본능이라고 말하는 그들. 또 이들은 날 선 면도날을 든 이발사에게 목을 맡기고 잠들 정도로 믿음으로 뭉친 사람들이다. 재난현장에서 내 등에 업은 한 사람과 나 자신, ‘두 사람’을 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그들. 이런 숭고한 직업이 소방관이다. 최근 만화책을 읽었다. 웹툰으로 연재돼 인기를 끌었던 시니의 ‘죽음에 관하여’의 단행본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저승으로 안내하는 신을 만나 지금까지 살아 온 추억, 이런 저런 불평과 하소연을 하며 저승으로 향하는 과정을 그렸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진솔하고 편안하게 쓴 책은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소방관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구조해야 할 대상이 저 멀리 화염속에서 희미하다. 사람인지 물건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망설이다 결국 본인은 얼굴에 큰 화상을 입고 동료들에게 구조당해 탈출한다. 그리고 10년 후 또 다른 화재 현장에서 동료 후배를 구하고 본인은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려 죽는다. 그앞에 나타난 신은 무엇이든 물어보라 하나 그는 내가 방금 구해준 동료는 무사한지 묻는다. 또 하나 10년 전 화재 현장의 화염 속에서 망설이다 그냥 놓고 온 것이 사람이었는지 물건이었는지를 묻는다. 신은 ‘죽어서도 대단하군’하면서 그것은 집주인이 시장에서 사온 물건들이었노라고 말해 준다. 주인공 소방관은 지난 10년간 한 생명을 버리고 도망친 것이 아닌지 마음에 걸려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다고 털어 놓으며 신 앞에서 펑펑 울면서 유유히 천국으로 향한다. 그때 신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은 한 아이가 있다. 물건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됐던 아이다. 지금까지 자기를 구하지 못했던 소방관을 원망하다 이제 용서하게 된 아이. 신은 아이에게 말한다. “이제 그를 용서해 …이런 사람들이야.” 소방관은 매일 삶의 끝자락에 선 사람들을 본다. 목숨이 위태로웠던 시민이 다시 안정을 되찾고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을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아쉬울 때 119를 가장 먼저 찾으면서도 그리고 금방 잊어버려도 그들은 이웃을 위해 오늘도 작은 손을 시민들에게 내밀고 있다. 영결식장은 늘 눈물바다 슬픔의 현장이다. 보내는 사람들은 살신성인의 정신, 진정한 영웅, 모든 것 훌훌 털어버리고 사고 없는 편안한 세상에서 쉬라고 애도하지만 누군가는 말한다. 가장 뜨거운 곳에서 일했으나 따듯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간다고. 왜일까. 이런 사람들이 살아있을 때 편안하게 걱정 없이 근무할 수는 없을까. 이영욱 소방경, 이호현 소방교 삼가 고이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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