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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구재경(디엘파마 상무)씨 모친상

    △김진열씨 별세, 구혜경·구재경(디엘파마 상무·전 보령제약 이사)·구재현씨 모친상, 고보경·연규화씨 시모상 = 8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1일. 02-2030-7901
  • ‘강식당2’ 규현까지 합류..31일 첫방송 [공식]

    ‘강식당2’ 규현까지 합류..31일 첫방송 [공식]

    ‘강식당2’가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tvN ‘신서유기’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강식당’이 오는 31일 시즌2로 돌아온다. ‘윤식당’을 ‘신서유기’의 감성으로 풀어낸 패러디물인 ‘강식당’은 지난해 최고 8.3%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시즌1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식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더욱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멤버들이 더 오랜 시간 준비하고 연습했다는 후문. 특히 이번 ‘강식당’에는 지난 시즌 ‘신서유기’를 함께 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는 물론, 군대로 인해 잠시 ‘신서유기’를 떠났던 멤버 규현이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식당2’에는 합류하지 않는다고 알려졌기에 규현이 맡게 되는 역할은 무엇인지, 또 어떤 식으로 규현의 합류가 이뤄지는지에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 규현의 합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한창 촬영을 진행중인 tvN ‘강식당2’의 제작진은 “식당을 찾아주시는 손님들과 오랫동안 방송을 기다려준 시청자들에게 반전의 재미가 있기를 바라며 준비한 것들도 있기에 자세한 말씀은 드리지 못한다”면서도 “이번에도 역시 멤버들은 고난의 시간을 갖고 있지만, 시청자들만큼은 즐거울 수 있도록 촬영을 잘 마무리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재미로 찾아 뵙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북지원 추진 와중에…北매체 ‘핵대결 재현’ 언급 왜

    대북지원 추진 와중에…北매체 ‘핵대결 재현’ 언급 왜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9일 비핵화 협상의 기회가 상실되면 ‘핵대결’ 국면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북한은 베트남에서 열렸던 북미 정상회담의 ‘하노이 노딜’ 이후 북러 정상회담과 북한의 ‘발사체’ 발사 등 일련의 북한의 군사 행보가 자위적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4일에 이어 5일 만인 이날 추가 발사체까지 쏘았다. 조선신보는 이날 ‘조선 언론이 전하는 군사 동향의 자위적 성격’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지난달 16일 국방과학원 신형전술유도 무기 사격시험 지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군력에 의해서만 평화가 보장된다는 철리, 조성된 정세 하에서 자위의 원칙을 견지하며 나라의 방위력을 다져야 한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르는 행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연말까지 미국에 시한을 준 만큼 당장 “조선이 그 누구를 겨냥한 도발에 시간을 허비해야 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면서도 “조선이 제시한 시한 내에 미국 측이 그릇된 태도를 바로잡지 못하고 제3차 수뇌회담이 열리지 않는 경우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특히 “핵 협상의 기회가 상실되면 핵대결의 국면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북한이 2017년 이전처럼 핵·미사일 실험을 강행, 한반도 정세가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40여일만인 지난달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 용의를 밝히면서도 ‘대화 시한’을 올해 연말로 못 박으며 미국이 고수하는 ‘일괄타결에 의한 빅딜’이 아닌 새 해법을 갖고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어 김 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하노이 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후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가 교착 상태에 빠지고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차후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며 우리는 모든 상황에 다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또 하노이 노딜 이후 “핵 협상이냐, 핵 대결이냐의 양자택일에 직면한 트럼프 행정부는 지금 자기 입장을 정립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합의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대화 재개의 의향을 표시했으나 일시적인 위안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화적인 메시지가 계속 발신된다 한들 올해 말까지 조선 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해결의 방법론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가 원치 않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북한을 긍정적으로 이끄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심각한 도발이 아닌데 양 정상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북한이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조기에 협상을 재개하자는 방안도 논의했으며 대북식량지원이 거론됐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은 시의적절하고 긍정적 조치”라고 지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다음날 대북 식량지원 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9일 국회에서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방식·시기 등의 장단점을 분석한 뒤 정리가 되는대로 통일부에서 밝힐 것”이라고 확인했다. 백악관 저드 디어 부대변인도 “두 정상이 북한의 최근 상황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 달성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러한 유화 제스처에 ‘우리 뜻대로 협상 안 되면 핵 대결’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한편 북한은 이날 또다시 추가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4시 30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9시 6분부터 10시 55분까지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 등 다수의 단거리 발사체를 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기는 없었다… 0-3 → 4-3 ‘안필드의 기적’

    포기는 없었다… 0-3 → 4-3 ‘안필드의 기적’

    14년 전 ‘이스탄불의 기적’ 되살아나 메시의 바르사 ‘로마 참사’ 악몽 재현잉글랜드 프로축구 FC리버풀이 14년 전 ‘이스탄불의 기적’을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그대로 재현했다. 리버풀은 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상 UCL) 4강 2차전에서 프로 통산 600호골의 주인공 리오넬 메시가 버틴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0-3 대패로 결승행 좌절이 확실시됐던 리버풀은 그러나 믿기지 않는 이날 2차전 대승으로 2차전 합계 4-3의 역전극을 연출하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마치 이스탄불의 기억을 소환한 듯했다. 2005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AC밀란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에 3골을 몰아쳐 3-3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 끝에 통산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강전이란 점만 달랐을 뿐 14년 전 기적 같은 승부를 판박이처럼 다시 연출한 리버풀은 오는 6월 2일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1차전 3-0 대승으로 4년 만의 결승행에 단 한 발만 남겨 놓은 듯했던 바르셀로나는 1년 만에 재현된 ‘로마의 참사’에 치를 떨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AS로마와의 대회 8강 홈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4강행을 낙관했지만 원정 2차전에서 0-3으로 져 동률을 허용한 뒤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4강 티켓을 로마에 넘겨주는 굴욕을 겪었다. 1차전 막판 두 골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600호골의 위업을 달성했던 메시는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는 물론 상황을 바꿀 만한 움직임과 패스를 보이지 못하는 등 1차전과는 확연히 다른 부진 속에 팀의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필요로 했던 10번 메시가 게으른 경기를 했다. 메시가 안필드에서 사라졌다”고 혹평했다. 1년 만에 똑같은 ‘참사’를 안필드에서 겪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리버풀이 우리보다 나았다. 로마에서 일어났던 일을 다시 보게 된 팬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우리가 한 골만 넣었더라면 모든 게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대조적으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하다 흥분을 못 이겨 욕설까지 내뱉은 뒤 “벌금을 물려도 좋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믿어지지 않는 일을 해냈다. 살면서 수없이 많은 경기를 봤지만 이런 경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리버풀은 일찌감치 뽑아낸 선제골로 역전의 불씨를 댕겼다. 전반 7분 조던 헨더슨이 날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튕겨나오자 디보크 오리기가 빈 골문으로 차넣어 가볍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9분과 11분 조르지니오 베이날이 연속골을 보태고 34분 다시 오리기가 역전극을 완성하는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민생 내팽개친 국회, 의원 정수 확대 말할 자격 없다

    여야 4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정한 가운데, 느닷없이 의원 증원론이 튀어나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그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나라의 300명 국회의원은 세계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적은 숫자”라며 “국민도 이제 많이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석수 300석에 대해 “여야가 30석을 증원하자고 했는데 느닷없이 한국당이 ‘줄이자’, ‘동결하자’고 해 그 선에서 합의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의원 정수를 현행처럼 300석으로 하지만, 지역구 의석은 현행 253석에서 225석으로 줄이고, 정당 지지율과 연동한 비례대표 의석은 현행 47석에서 75석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다당제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표의 등가성을 강조한 ‘선거제 개혁안’으로, 국회의원수 동결은 증원에 부정적인 국민 여론 등에 떠밀린 개편이라는 게 기초적인 인식이다. 그런데 지난 2일 평화당 주체로 열린 ‘선거제도 개혁: 패스트트랙 이후의 전망과 과제’라는 국회 토론회에서는 의원수 10% 확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으로 잠재우자는 대안도 나왔다. 이에 패스트트랙 지정에 저항했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어제 “선거법에 대해서 모두들 의석수 늘려야 된다고 주장한다”면서 “밥그릇 늘리기 위한 주장, 원천 무효로 하고 처음부터 다시 논의하자”고 가세했다. 지역구를 현행보다 28석을 줄인다고 했지만, 현직 국회의원들이 논의하는 만큼 이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은 정치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관 상임위(180일)와 법제사법위원회(90일), 본회의(60일) 등 최장 330일 동안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가 불거질 것도 예상했다. 그러나 상황이 그렇다고 해도 해당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지 얼마나 지났다고 곧바로 의원수 증가를 주장하는 등 밥그릇 챙기기 행보를 한단 말인가. 염치가 없지 않은가. 특권국회와 반칙국회인 데다 7년 만에 재현된 ‘동물국회’에 염증을 느낀 국민이 정당 해산 청원까지 하는 마당이다. 매출 부진으로 고통받는 등 민생경제가 어렵다. 지진과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포항시민들과 강원도민 지원 등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도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장외 정치투쟁할 때가 아니다. 임시국회를 열어 추경과 민생입법 처리에 집중하고, 굳이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고 싶다면 ‘국민소환제’ 신설 등 획기적인 방안을 제안해야 한다.
  • 39주년 5·18기념식 전국 12곳서 열린다

    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념행사 보고회를 갖고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를 주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일부 국회의원과 보수단체에서 쏟아지는 5·18 망언과 폄훼를 원천 봉쇄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을 확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예년과 달리 기념일인 18일 오후 4시~5시 30분 동구 금남로에서 전국 민주시민사회단체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5·18 진상 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망언의원 퇴출 범국민대회’를 연다. 대회는 역사왜곡 처벌 등의 주제발언, 헬기사격 피해자 및 목격자 증언, 망언의원 퇴출을 주제로 한 촌극, 결의문 낭독과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5·18 전국화도 적극 추진한다. 참여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7개에서 서울·대전·대구·울산 등 12개로 늘었다. 이곳에서는 17~18일 전야제와 시민대회, 기념문화제 등을 열어 ‘5월 정신’을 공유한다. 이를 위해 행사위 상임위원장에 김후식 5·18부상자회 회장뿐 아니라 김상근 목사와 김재규 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을 공동 선임했다. 전야제는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늘을 밝히는 오월, 민주에서 평화로’란 주제로 2시간 남짓 이어진다. 전야제 서막인 민주평화대행진은 6시 30분~7시 30분 광주일고 사거리~금남공원사거리~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 구간에서 펼쳐진다.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대동세상 재현을 위한 시민난장, 오월 풍물굿, 거리굿 등 각종 문화행사와 퍼포먼스를 잇따라 열어 추모 분위기를 달군다. 그러나 일부 극우 성향의 보수단체가 당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금남로에서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시민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文 미니어처 넣은 ‘스노볼’…與, 취임 2주년 맞아 첫 출시

    文 미니어처 넣은 ‘스노볼’…與, 취임 2주년 맞아 첫 출시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 미니어처가 들어가 있는 ‘스노볼’을 민주당 당원들을 상대로 한정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여당이 대통령 관련 굿즈(상품)를 판매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스노볼은 투명한 구(球) 안에 액체를 채우고 눈같이 흰 가루를 넣어 흔들면 가운데 놓인 미니어처 위로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소품이다. 민주당이 청와대와 협의해 제작한 탁상용 스노볼은 10㎝(4만 3000원)와 8㎝(3만원) 크기의 2종이다. 10㎝ 스노볼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반려동물이 자리하고 있고 관저에서 집무실로 첫 출근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8㎝ 스노볼은 문 대통령의 성(姓)을 상징하는 ‘달’(moon)을 배경으로 대통령 취임 당시 선서 장면을 재현했다. 스노볼은 3000개 한정 판매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민주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단 공직선거법 제90조상 민주당 당원만 구입 가능하다. 민주당이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당원을 상대로 롱패딩 등 기념품을 판매한 적이 있지만 문 대통령 기념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황매산 35만㎡ 철쭉바다 황홀… 세계농업유산 야생차로 힐링

    황매산 35만㎡ 철쭉바다 황홀… 세계농업유산 야생차로 힐링

    신록이 짙어 가는 5월, 경남 곳곳에서 봄나들이를 재촉하는 다채로운 봄축제가 이어진다.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가 있는 황매산(해발 1108m)에서는 철쭉제가 열려 등산객의 발길을 당긴다. 지리산 자락 하동군 야생차 단지 일원에서는 은은한 녹차 향기 속에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의 고장 밀양에서는 밀양 아리랑 대축제가 한바탕 분위기를 달군다. 5월이 끝날 무렵 충절의 고장 진주에서는 논개의 충절정신을 기리고 교방문화의 풍류를 되살리는 진주논개제가 이어진다.●전국 최대 철쭉군락… 해발 800m지대 진분홍 빛 황매산 철쭉 군락지는 해마다 5월이면 진분홍 색깔로 물들어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7일 개막한 황매산 철축제가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수와진 자선공연, 합천 농특산물 판매부스, 인디언 공연, 토속음식점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한 산으로 전해지는 황매산은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이 병풍처럼 어우러져 영남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기암괴석 바위산의 절경을 보여 주는 모산재를 돌아 정상 아래 해발 800~900m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지는 35만㎡에 이르는 철쭉군락지는 전국 최대 규모다. 봄이 되면 짙은 분홍빛 철쭉 군락지가 끝없이 펼쳐져 하늘과 맞닿은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산 정상에 서면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을 볼 수 있고 합천호의 물결이 발아래 잔잔하게 일렁인다. 합천호의 푸른 물에 비치는 황매산의 하봉, 중봉, 상봉 세 봉우리의 모습이 세 송이 매화꽃 같다고 해서 수중매라고도 불린다. 황매산은 가야산과 함께 합천의 대표 명산으로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다. 통일신라시대 고찰로 알려진 영암사지(사적 131호)가 있다.●세계인들 함께 즐기게 18개 프로그램 신설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 자락 운수리 일대는 우리나라 차나무 시배지로 야생차 재배 역사가 1190년이 넘은 곳이다. 경남도 기념물 제61호로 지정된 이곳은 신라 흥덕왕 3년(828)에 김대렴이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면서 가져온 차나무 종자를 왕명에 따라 심은 곳으로 알려졌다. 하동군은 6일 지리산 일대 야생차의 역사성과 우수한 품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해마다 야생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왕의 차! 다향표원(茶香飄遠)! 천년을 넘어 세계에 닿다’를 슬로건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열린다. 모두 60개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차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축제의 기본 방향을 글로벌 축제에 맞추고 세계인이 함께 어울려 보고 즐길 수 있는 신설 프로그램 18개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축제 주제관’과 ‘티 카페 및 체험존’ 등 2개가 대표 신설 프로그램이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지리산 자락 야생차 밭 2.7㎞ 구간을 걸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지는 ‘힐링과 치유의 천년차밭길 투어’도 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투어는 주말과 휴일인 11, 12일 이틀간 진행한다. 하동 전통차 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축제장 입구에 축제주제관과 하동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노동호 야생차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차 시배지와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명성에 걸맞은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동 야생차는 전국 차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화개·악양면 일원 1066농가가 720㏊에서 연간 1150여t을 생산한다. 지난해에는 189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미국, 멕시코 등 7개 나라로 수출도 한다.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1200년 동안 보전·계승되는 화개·악양면 일대 전통차 농업은 세계가 보전해야 할 중요한 농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11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어 17~26일 10일간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마을 앞 꽃단지에서는 꽃양귀비 축제가 열린다.●올해로 3년 연속 정부 지정 유망축제로 뽑혀 밀양시는 16일부터 4일간 밀양강변과 영남루 일원에서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개최한다. ‘백년의 함성, 아리랑의 감동으로’란 슬로건 아래 ‘아리랑의 선율, 희망의 울림’을 주제로 밀양강 오딧세이, 아리랑 주제관 등 모두 42개에 이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 국민대통합아리랑 공연에 이어 둘째 날에는 역사맞이 거리 퍼레이드, 밀양아리랑 주제공연, 무형문화재 축제가 이어진다. 3일째인 18일에는 밀양아리랑 창작경연대회, 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 제18회 밀양아리랑 가요제가 축제 분위기를 이어 간다. 마지막 날에는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아랑규수 선발대회, 읍면동 농악경연대회가 열린다.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장에서는 밀양아리랑과 설화, 밀양 영웅들의 대서사시인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이 있다. 우리나라 3대 누각(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보물 제147호인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시민배우가 출연하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 미래형 융복합 실경 멀티미디어쇼다. 아리랑 주제관 및 체험관에서는 밀양아리랑 중심의 아리랑 역사를 전시하고 밀양아리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 주는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올해로 3년 연속 정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밀양강 오딧세이를 비롯해 밀양 아리랑과 관련된 수준 높은 콘텐츠를 도입해 문화관광도시 밀양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논개제 여성·전통문화 주제로 한 독특한 축제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왜군과 싸우다가 순국한 논개와 민·관·군 7만명의 넋을 추모하는 행사다. 전통문화와 여성을 주제로 개최하는 특색 있는 축제다. 올해가 18회째이며 24~26일 3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의암별제, 논개 순국재현극, 진주검무를 비롯한 전통예술공연, 교방문화 체험, 진주탈춤 한마당 등을 진행한다. 교방은 고려·조선시대 기녀들을 중심으로 노래와 춤을 관장하던 기관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의암별제는 1868년 당시 진주목사 정현석이 창제한 것으로 제향에 음악, 춤, 노래가 포함되고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제례다. 정 진주목사가 남긴 ‘교방가요’에 의암별제에 관한 기록이 자세히 남아 있다. 1868년 첫 의암별제 제례 때 기생 300명이 3일간 진행하는 엄숙한 제례의식과 가무 광경은 장관이었다고 전해진다. 정 진주목사는 “무진년 6월에 단을 만들어 향불을 피워 300명의 기녀들이 정성으로 제를 올리니 논낭자의 충의의 영혼이 내려오는 듯하구나”라고 제례 분위기를 표현했다. 1893년 고종 30년 진주성 함락 300주년을 맞아 열린 의암별제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그동안 제례의식 위주였던 의암별제에 올해는 교방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의 역사를 소재로 진주정신이 녹아 있는 축제인 논개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보호받지 못한 여성들…“천호동 성매매집결지 화재 수사 잘못됐다”

    보호받지 못한 여성들…“천호동 성매매집결지 화재 수사 잘못됐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집결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크게 다친 사건의 경찰 수사결과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인권단체 100여곳이 연대해 발족한 ‘천호동 성매매집결지 화재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사건과 관련해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천호동 성매매집결지 2구역의 한 건물(성매매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업소 관리자, 업소 종사자, 성매매여성 등 3명이 목숨을 잃었고 성매매여성 3명이 크게 다쳤다.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약 16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2층의 폐쇄적 구조 때문에 사상자가 발생했다. 2층 비상구는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창문은 방범창으로 막혀 있었다. 창문에 시멘트까지 발라져 있어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 40평도 안 되는 공간에 방 6개가 좌우로 밀집해 붙어 있는 좁은 구조였으며 화재 예방 시설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 공대위는 “이 사건은 철거 예정인 노후한 건축물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비극이 아니라 여성들을 위험해 몰아넣는 착취적인 공간에서 일어난 예정된 비극”이라면서 엄정한 수사와 철저한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사건 발생 약 4개월 뒤인 지난달 25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경찰은 연소 잔류물에서 인화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화재 건물에서 건축법, 소방기본법 등의 위반 사실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규모나 층수를 고려했을 때 스프링클러 등 별도의 소방시설을 갖춰야 하는 건물이 아니었고 벽체 등을 부수는 불법개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대위는 사건 발생 직후 현장조사 때 불법개조 등의 위반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고 반박했다. 이현숙 서울시성매매피해여성지원협의회장은 “지난해 12월 24일 화재현장 감식 진행 당시 저를 포함해 공대위 대표 3명이 현장을 확인했다. 불이 난 1층 홀 뒤쪽에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었는데 지하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여러 개의 방이 존재했다”면서 “이 지하 공간은 건축물 관리대장에 적혀 있지 않았다. 이런 사실을 같이 확인하고도 불법개조 등 법 위반 사실이 없다는 결론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또 불이 난 업소의 운영을 총괄한 사람이라며 A씨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고, A씨 지시를 받고 업소를 관리한 운영자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대위는 경찰이 구속한 A씨는 업소의 실질적인 업주(실업주)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고진달래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활동가는 “유가족을 통해 고인(성매매여성)의 유품을 전달받았다. 휴대전화에는 고인이 성매매집결지 안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누구의 통제 아래 일을 했는지, 쉬기 위해 누구에게 허락을 받아야 했는지가 남겨져 있었다”면서 “고인의 휴대전화만 보더라도 누가 실업주인지 파악할 수 있는데 이 중요한 자료를 경찰은 그대로 유가족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자체적으로 파악한 실업주 B씨와 불이 난 건물의 건물주였던 C씨를 성매매처벌법, 건축법, 소방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공대위 변호인단의 최석봉 변호사는 “현재는 성매매업소 업주와 건물주만 고소·고발을 했지만 성매매업소 단속과 점검을 소홀히 한 국가 책임도 당연히 물어야 한다”면서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면 경찰과 소방, 강동구청 등 행정기관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대위는 “천호동 성매매집결지 화재사건은 오랜 시간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면서 벌어들인 각종 불법 수익으로 업소 운영자와 건물주의 배를 불려온 명백한 범죄공간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면서 “수사기관은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수사해 화재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성매매집결지의 불법성을 제대로 조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성매매집결지의 방치는 국가의 책임 방기다. 정부는 제대로 된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 및 성매매여성 지원 정책을 마련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뉴이스트, 데뷔곡 될 뻔했던 ‘블레싱’ 음원 깜짝 공개

    뉴이스트, 데뷔곡 될 뻔했던 ‘블레싱’ 음원 깜짝 공개

    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가 데뷔곡 후보에 올랐던 ‘블레싱’(Blessing) 음원을 깜짝 공개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뉴이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블레싱’ 음원을 업로드했다. ‘블레싱’은 막 사랑을 시작한 소년의 설레고 두근대는 마음을 노래한 곡이고 청령하면서도 동화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의 데뷔곡 ‘페이스’(FACE)의 강렬한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곡으로 멤버들의 앳된 목소리가 데뷔 전으로 돌아간 듯한 풋풋한 감성을 전한다. 뉴이스트는 앞서 지난달 12~14일 연 단독콘서트 ‘세뇨’(Segno)에서 ‘블레싱’이 데뷔곡 후보였음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뉴이스트는 데뷔 전인 8년 전 녹음한 곡의 노래와 안무를 재현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뉴이스트는 지난달 29일 미니 6집 앨범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벳벳’(BET BET)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2(유홍준 지음, 창비 펴냄) 누적 판매부수 400만부를 넘긴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중국 땅을 밟았다. 중국 고대국가들의 본거지인 관중평원에서 시작해 하서주랑과 돈황 명사산에 이르는 2000㎞ 여정, 불교미술의 보고인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들을 탐사한 기록을 담았다. 중국문명의 태동과 여러 민족들의 투쟁,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해 온 실크로드의 역사가 재현된다. 각 348쪽. 각 1만 8000원.남방큰돌고래(안도현 지음, 휴먼앤북스 펴냄)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저자가 내놓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인간이 쳐놓은 그물에 불법으로 포획돼 매일 ‘쇼’를 해야 하는 신세였다가 자유를 찾은 남방큰돌고래 이야기다. 2013년 서울대공원에서 제주 바다로 방사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180쪽. 1만 2500원.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들(전영백 지음, 한길사 펴냄) 20세기 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을 품은 전시들의 역사와 맥락을 짚어낸 저작. 야수주의와 입체주의를 시작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도발적인 시도로서의 ‘첫 전시’를 조명, 그 배후에서 미술사를 움직인 작가와 비평가, 딜러 등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560쪽. 3만 2000원.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스티븐 프라이 지음, 이영아 옮김, 현암사 펴냄) 영국의 유명 배우이자 작가인 저자가 써내려간 다시 읽는 그리스 신화. 가장 신선한 대답에 점수를 주는 퀴즈쇼 ‘QI’를 진행했던 저자는 2세대 신들인 티탄족과의 전쟁을 끝내고 함께 싸워 이긴 다른 신들에게 영역을 나눠 주는 제우스를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 끝낸 최고경영자’로 묘사한다. 528쪽. 1만 9500원.우리도 교사입니다(박혜성 지음, 이데아 펴냄) 국공립 중·고교 교사의 12%, 사립학교의 20%에 달하지만 ‘기간제’라는 이유로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던 선생님들의 이야기. 방학 때 임금을 주지 않기 위해 1년 중 여름·겨울방학을 제외한 9개월만 계약을 맺고, 고용을 미끼로 한 성희롱이 빈번하게 행해지는 부끄러운 학교의 모습을 고발한다. 232쪽. 1만 5000원.할리우드(찰스 부코스키 지음, 박현주 옮김, 열린책들 펴냄) ‘미국 문단의 안티 히어로’인 작가가 자신의 분신 같은 인물을 등장시킨 자전적 소설. 시나리오 집필 의뢰를 받고 할리우드에 입성한 작가 헨리 치나스키의 인생 황금기를 다뤘다. 352쪽. 1만 3800원.
  • 제천화재 소방관 솜방망이 징계… 유족·소방관들 ‘부글부글’

    제천화재 소방관 솜방망이 징계… 유족·소방관들 ‘부글부글’

    상황 수집 등 초동대처 미흡 29명 사망 참사 1년 5개월 만에 1명만 중징계 받아 유족 “중징계 요구했는데…” 강력 반발 소방관들 “李지사, 장비·인원 보강 안해 소방체계 약화… 우리가 대신 처벌받아”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1년 반 만에 현장 소방관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희생자 유가족은 “처벌 수위가 너무 낮다.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라고 반발하지만, 일선 소방관들은 “정말로 징계받아야 할 사람은 충북지역 소방인력·장비 충원에 소극적이었던 이시종 지사”라고 억울해하고 있다. 2일 소방청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달 22일 소방징계위원회를 열고 당시 제천소방서 지휘팀장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제천소방서장은 감봉 3개월, 제천소방서와 단양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은 각각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사고 당시 소방종합상황실장에게는 견책, 제천서 소방관 1명은 불문 처리됐다. 앞서 2017년 12월 제천시 하소동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당시 2층 여자 목욕탕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컸다. 소방청 합동조사단과 충북도소방본부는 화재현장 상황 수집과 전달 등 초동 대처 미흡을 이유로 현장 소방관들에게 중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과실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이 이어지면서 징계 처분이 무기한 연기돼 오다가 참사 1년 5개월여 만인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유가족들은 징계대상자 6명 가운데 단 한 명만 중징계를 받은 점 등을 들어 결과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징계 내용을 보니) 여론을 의식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소방청 합동조사단과 충북도소방본부의 중징계 요구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기에 강한 불만을 표명한다”고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소방청 내부에선 도의 징계 결정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 근본 책임은 이 지사에게 있는데 자신들이 그를 대신해 처벌받았다고 생각해서다. 실제로 이 지사는 2010년 민선 5기 도지사로 취임한 뒤 소방본부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등 지역소방 관리 시스템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을 받는다. 소방 고위 관계자는 “(이 지사는) 제천 참사 전까지만 해도 소방장비 보강이나 소방관 정원 확보 같은 사안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고 소방 예산 확보 요구도 대부분 묵살해 왔다”며 “그가 각종 전시성 행사에 쓰던 예산의 일부라도 꾸준히 소방 예산으로 돌렸다면 제천 화재에서 그렇게까지 큰 피해는 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이 지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역 예산이 부족한 것은 둘째치더라도 조금이라도 쓸 수 있는 돈이 있다면 안전에 투자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축제 등 소모성 이벤트로 탕진해 버린다”면서 “그것이 지역민들에게 강하게 어필해 선거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베이징 엑스포, 에덴동산 재연한 바티칸관 최고 인기

    [특파원 생생리포트] 베이징 엑스포, 에덴동산 재연한 바티칸관 최고 인기

    지난달 29일 개막한 베이징 엑스포 세계원예박람회에서 역사상 최초로 엑스포에 참여한 바티칸 교황청의 국가관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티칸 교황청은 명나라 때부터 중국에 선교사를 파견했으나 아직 대만과 정식 수교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 내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 교황청은 지난해 9월 중국과 주교 임명에 대한 협약을 맺으면서 관계 회복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베이징 엑스포 참여도 정식으로 중국과 수교를 맺기 위한 과정으로 분석된다. 약 200㎡ 규모의 바티칸 국가관은 원예박람회란 주제에 맞게 정원과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덴동산을 재현한 그림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피터 벤첼이 그린 그림은 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과 200마리의 동물을 담고 있는데 새 한 마리만 일부러 색깔을 칠하지 않았다. 관람객은 디지털 기구를 통해 새의 색깔을 입힐 수 있는데 가장 뛰어난 작품에는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바티칸 국가관 내부에는 교황도서관의 문서부터 식물 종자, 약용 식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베이징 엑스포에는 남북한을 포함해 모두 110개 국가와 국제 기구가 참여해 162일간 각국 정원의 특색에 대해 국가관을 세워 홍보하게 된다. 바티칸 교황청은 9월에 중국에서 환경에 관한 콘퍼런스를 열어 중국 과학자와 연구진도 참여할 예정이다. 토마슈 트라피 바티칸 국가관 담당 추기경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 확장 기회를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밟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중국과 교황청 간에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킬 어떤 기회라도 환영하며 우리의 선의를 표현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트라피 추기경은 “지난해 중국과 교황청 간에 맺은 협약은 시작일뿐으로 정원과 같은 문화를 통해 서로 다른 이념도 교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티칸 박물관은 중국 내 여러 기관과 문화 교류를 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에는 베이징의 고궁박물관(자금성)에서 바티칸 박물관의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베이징시 정부가 지난 3월에 발표한 바 있다. 이 전시는 바티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의 문화유산도 공개할 예정이며 바티칸의 소장품이 모국인 중국에서 전시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베이징 엑스포에는 남북한도 각각 국가관을 개설해서 참여 중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인사] 외교부

    ■ 대사 △주덴마크대사 박상진 △주러시아대사 이석배 △주루마니아대사 김용호 △주벨라루스대사 태준열 △주아랍에미리트대사 권용우 △주아세안대사 임성남 △주앙골라대사 김창식 △주엘살바도르대사 양형일 △주오만대사 김창규 △주오스트리아대사 신재현 △주요르단대사 이재완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강재권 △주우크라이나대사 권기창 △주이탈리아대사 권희석 △주일본대사 남관표 △주코트디부아르대사 이상열 △주크로아티아대사 김동찬 △주포르투갈대사 오송 ■ 총영사 △주시드니총영사 홍상우 △주시카고총영사 김영석 △주이스탄불총영사 장연주 △주호놀룰루총영사 김준구
  • 행복마루컨설팅, ‘기업의 디지털포렌식 활용’ 주제 컨퍼런스 개최

    행복마루컨설팅, ‘기업의 디지털포렌식 활용’ 주제 컨퍼런스 개최

    국내 최초 디지털포렌식 기반의 기업조사 전문기업 행복마루컨설팅㈜이 지난 4월 30일,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에서 대주회계법인과 공동으로 ‘기업의 디지털포렌식 활용’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업 대상 디지털포렌식 전문기업인 행복마루컨설팅이 주최한 첫 컨퍼런스인만큼 국내 주요 기업의 감사 관계자를 비롯해 회계법인, 사모펀드, 대형 법무법인,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포렌식, 기업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기업의 디지털포렌식 활용 사례’, ‘디지털포렌식 기술 및 시장 동향’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발제자로 행복마루컨설팅 내 전문가와 이마트 경영진단팀, 대주회계법인, 모바일 포렌식 전문회사 임원, 한림대 교수 등이 나서 각각의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마트 경영진단팀 이명근 팀장은 기업 현장에서 디지털포렌식의 활용과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조건 등 실무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해 참석한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행복마루컨설팅㈜은 이처럼 현장 실무에서 기업들이 디지털포렌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자체개발 분석 툴을 소개해 역시 참석한 이들로부터 출시 일정에 관련한 질문 세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총괄한 행복마루컨설팅㈜ 박재현 이사는 “오랜 준비 끝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디지털포렌식 하드웨어와 분석 소프트웨어를 많은 기업과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이를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행복마루컨설팅은 새로운 주제로 컨퍼런스를 한 번 더 개최할 것”이라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식] ‘강식당2’ 인스타그램 공개, 새 로고 보니..

    [공식] ‘강식당2’ 인스타그램 공개, 새 로고 보니..

    ‘강식당2’의 공식 인스타그램이 개설됐다. 3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강식당2’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강식당2’ 로고를 공개했다. 로고에는 강호동의 얼굴이 담겼다. ‘강식당2’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촬영을 시작하며, 영업은 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강식당2’ 측은 “추첨제로 운영되며,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번호표를 배부하고 11시 당첨자에 한해 개별 연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한정된 당일 재료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많은 분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식당2’에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가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상 여행지’ 떴다… 어머, 여긴 꼭 가야 돼!

    ‘신상 여행지’ 떴다… 어머, 여긴 꼭 가야 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전국 방방곡곡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요즘 남들보다 한발 먼저 새롭게 문을 연 관광지를 방문해 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신상 여행지’라는 테마로 5월 여행지를 추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① 서울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용산구청)이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3월 새롭게 태어났다. 녹사평역 지하 5층 승강장에 내려 지상으로 올라가는 동안 지하 미술관이 열린다. 스크린도어가 열리면 김원진 작가의 ‘깊이의 동굴-순간의 연대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억을 지층에 비유해 시간에 따라 변하는 사유를 시각화했다고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4층으로 올라가 본다. 천장에서 치렁치렁 내려온 조형물이 보인다. 조소희 작가의 ‘녹사평 여기…’다. 알루미늄 선을 코바늘뜨기해 만든 작품으로 지하 공간이 따뜻하게 느껴지게 한다. 돔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을 활용해 만든 유리 나루세와 준 이노쿠마 작가의 ‘댄스 오브 라이트’는 이곳의 하이라이트다. 지하 공간에 펼쳐지는 풍성한 빛 한가운데를 에스컬레이터가 유유히 가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용산구 문화체육과 (02)2199-7252.② 인천 중구생활사전시관 1978년 철거된 국내 최초의 서양식 호텔 대불호텔이 지난 4월 40년 만에 중구생활사전시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대불호텔의 모습을 재현해 꾸민 전시관은 호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1관, 1960~70년대 인천의 생활사를 체험할 수 있는 2관으로 구성됐다. 대불호텔의 흥망성쇠는 130여년 전의 개항장 인천과 많이 닮았다. 1888년 제물포항(인천항)에서 멀지 않은 일본 조계지의 3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에 대불호텔이 들어섰다. 한국어·일본어는 물론 영어에도 능통한 종업원의 맞춤 서비스에 외국인 사이에서 명성을 얻었다. 개항장역사문화의거리 초입에 자리한 전시관을 시작으로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이 나란히 서 있어 함께 돌아보기 좋다. 멀지 않은 신포국제시장에 들러 닭강정을 맛보면 여행이 더 맛있어진다. 중구생활사전시관 (032)766-2202. ③ 강원 고성통일전망타워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평화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고성통일전망타워가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1984년부터 자리를 지킨 통일전망대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북녘을 조망할 수 있다. 7번 국도를 따라 북쪽 끝까지 달리다가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 신고 절차를 위해 멈춘다. 출입신청서를 작성하고 간단한 안보교육을 받은 뒤 제진검문소로 이동해 출입신청서를 제출한다. 통일전망타워는 34m 높이에 비무장지대(DMZ)의 ‘D’자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지어졌다. 1층은 안내데스크와 특산품 홍보장, 2층은 전망교육실과 통일홍보관, 3층은 전망대다. 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말뚝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국군 초소와 북한군 초소가 희미하게 보인다. 금강산 관광객을 실어 나르던 도로 뒤로는 금강산 신선대, 옥녀봉 등이 장관을 이룬다. 고성군 관광문화과 (033)680-3361~3.④ 충북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육지 속 바다’라 불리는 청풍호는 충주·제천·단양에 걸쳐 있는데 충주에서는 충주호로 부른다. 이곳에 지난 3월 케이블카가 운행을 시작했다. 산과 호수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케이블카다. 일반 캐빈 33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10대가 시간당 1500명을 실어 나른다. 일반 캐빈도 스릴 있지만 크리스털 캐빈은 아찔하기까지 하다. 물태리에서 출발한 케이블카는 청풍호 한가운데 우뚝 솟은 비봉산 정상까지 9분 만에 올라간다.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태리역으로 다시 내려와 케이블카와 같은 날 개장한 시네마360을 둘러봐도 좋다. 드론으로 제천 풍경을 촬영한 ‘공중 산책: 날아서 여행하는 청풍명월 제천’ 등이 상영 중이다. 케이블카 탑승권을 소지하고 의림지역사박물관에 가면 관람료가 무료다. 청풍호반케이블카 (043)643-7301.⑤ 전남 강진 사의재저잣거리 다산 정약용이 귀양 와 처음 머문 사의재 주변에 저잣거리가 조성된 데 이어 ‘조만간프로젝트’가 더해지면서 강진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 ‘조선을 만난 시간’의 줄임말인 ‘조만간’은 강진의 역사와 인물을 재현하는 문화관광 프로젝트다. 아마추어 배우들이 신나는 마당극을 공연한다. 주모가 다산에게 차려 주던 아욱국 등 지역 먹거리, 초의선사와 메롱무당, 건달 형제 등 흥미진진한 캐릭터가 보여 주는 조선시대 재현 코너도 여행자의 눈길을 끈다. 이 코너는 매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하루 2~3회 공연하는 마당극은 공연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 문의하고 가면 좋다. 사의재저잣거리 인근에는 김영랑 시인의 생가가 있다. 생가를 둘러보고 생가 뒤에 조성된 세계모란공원을 산책하면 자연스럽게 시심이 일어난다. 강진군 관광과 (061)430-3114.⑥ 경북 문경에코랄라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이색여행지 문경에코랄라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이 통합했고 여기에 에코타운과 자이언트포레스트 시설 등이 더해져 복합생태문화테마파크로 업그레이드됐다. 에코타운은 백두대간 생태전시관인 에코서클, 특수촬영과 영상제작 체험관인 에코스튜디오, 첨단 농업기술을 볼 수 있는 에코팜으로 나뉜다. 에코서클에서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백두대간을 잇는 산과 강, 지질구조에 대해 배우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에코스튜디오에서는 시나리오 선정부터 촬영, 편집까지 자신만의 영상물을 만들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면 야외 놀이터인 자이언트포레스트가 가장 붐빈다. 거인광장, 종이배 연못, 신기한 수도꼭지 등 독특한 놀이 시설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문경에코랄라 (054)572-6854.
  • [흥미진진 견문기] “국내 최초 돈의문박물관마을… 순식간에 과거여행”

    [흥미진진 견문기] “국내 최초 돈의문박물관마을… 순식간에 과거여행”

    올해 첫 투어는 양팔을 활짝 펼쳐 안아 주는 모습의 새문안교회 앞에서 시작했다. 둥글게 굽은 건물의 곡선을 따라 비에 씻긴 파랗고 말간 하늘이 첫 투어를 축하해 주었다. 새롭게 건축된 새문안교회 안에는 옛 예배당을 재현해 놓았다. 옛날과 현재의 대화를 미래에 전한다는 서울미래유산의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장소였다. 몇 걸음 건너 위치한 기독교 서적을 파는 생명의 말씀사에는 번역책들만 즐비하던 예전과 달리 국내 저자의 책들이 베스트셀러 코너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60대에 접어든 사람들에게는 서울중고등학교 자리로 기억되는 경희궁은 조선 왕조의 5대 궁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한다. 그래서일까. 잘 복원돼 깔끔한 숭정전, 신라호텔로 옮겨졌던 정문인 흥화문이 다시 돌아왔음에도 경희궁을 오르는 돌계단의 칸칸은 높고 묵직했다. 타임머신을 타지 않고도 시간여행이 가능한 돈의문박물관마을로 들어섰다. 국내 최초 마을 단위로 도시재생이 이루어진 개방형 창작 마을이란다. 삼거리이용원, 서대문사진관, 돈의문콤퓨타게임장, 새문안만화방, 새문안극장 등의 간판을 보고 있노라니 순식간에 1960년대로 건너가 있었다. ‘다 같이 쥐를 잡자’는 표어를 보니 절로 웃음이 비어져 나왔다. 3D로 사진이 찍히는 뻥튀기 장면이 그려진 벽 앞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신약인 ‘활명수’를 개발한 동화약품으로 가는 길가 농협중앙회 앞에 500년을 훌쩍 넘긴 회화나무가 있다. 절반 이상이 독성을 없앤 시멘트로 채워져 있었는데, 자연과 인공이란 대립의 덫에서 벗어나 상생하고 있는 모습이 교훈처럼 마음에 와 담겼다. 마지막으로 이북 출신 피란민들이 세운 평안교회를 찾았다. 동판으로 된 지붕과 고딕 양식의 붉은 벽돌도 인상 깊었지만, 왼편 벽에 붙여 놓은 파랑과 초록의 가운데 칠이 벗겨진 흰 십자가와 1956년에 제작돼 새벽을 깨우던 종이라고 소개된 놋쇠로 된 종이 눈길을 끌었다. 평안이란 교회의 이름처럼 걱정이나 탈이 없이 날씨도 맑고 화창했으며, 함께한 사람들도 모두 만족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소영 동화작가
  • 2021년 서울에 10층 높이 목조주택 건설, 공공기관 건축물 목재 사용 땐 1억 지원

    2021년 서울에 10층 높이의 공공 목조주택 건설이 추진된다. 내년부터 국가·공공기관이 건축물 등에 목재를 사용하면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목재 소비 효과가 큰 목조 건축 활성화로 목재 산업을 확대하고 산림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계획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1999년 국내 건축허가 건수(9만 5286건) 중 목조 건축은 1%(1265건)대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5%(건축 허가 27만 811건, 목조 1만 2750건)로 4% 포인트 증가했다. 목조 건축 건수는 지난 20년간 10배 급증했다. 2017년 경기 수원에 4층 규모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연구동이 건축돼 사무실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 국내에서 가장 높은 5층(19m)짜리 목조 공동주택이 경북 영주에 문을 열었다. 현행 건축물의 구조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목조 건축물은 지면으로부터 지붕 높이까지 18m, 처마 높이 15m로 규정돼 사실상 5층 이하만 가능하다. 그러나 영주 약용자원연구소 목조주택은 5층 이상 건축 규정에서 요구하는 2시간 이상 내화 성능과 내진 기준을 충족했다. 산림청은 규칙을 개정해 서울시와 협력해 2021년 10층 높이의 공공 목조주택을 건축할 계획이다. 또 목조주택 확대를 위해 ‘한국형 중목구조 표준설계도’ 6종을 무상으로 보급해 설계비 부담을 줄이고 귀농·귀촌인이 목조 주택을 지을 때 국산 목재를 30% 이상 사용하면 건축비를 최대 1억원까지 장기 융자해 준다. 올해 설계하는 남북산림협력센터, 동해안 산불관리센터, 양평경영팀, 산림생태관리센터 등 청사 4곳과 전북 군산 신시도, 인천 무의도, 경남 김해 용지봉 등 국립자연휴양림 3곳도 목조 건물로 짓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익산 서동축제 3일 개막

    백제 서동(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 ‘익산 서동축제 2019’가 3일 전북 익산시 금마면 서동공원에서 개막해 6일까지 이어진다. ‘빛으로 물든 금마저’가 주제인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 백제 무왕의 출정식과 행렬을 재현한 무왕 행차 퍼레이드, 무왕의 후예를 찾는 서동 선발대회 등이 펼쳐진다. 금마저는 익산의 삼국시대 지명이다. 서동과 함께하는 백제로의 시간여행인 ‘서동요 전설’, 용을 타고 떠나는 백제문화 탐방인 ‘용을 타고 백제투어’, 유물 발굴 체험, 백제 무사 체험, 서동문화 체험 등도 마련된다. 행사장 부근인 금마저수지에는 40여척의 LED 배를 띄워 해상왕국을 꿈꿨던 백제의 기상을 보여준다. 서정적인 사랑의 빛으로 물든 백제의 궁궐도 재현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셔틀버스와 순환 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서동축제는 천년고도 익산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축제”라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오늘날 익산의 맛과 멋을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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