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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출시 LG전략폰 명칭은 ‘LG벨벳’

    LG전자는 다음달 국내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의 제품명을 ‘LG벨벳’으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그동안 최고급 모델은 ‘V시리즈’로,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매스 프리미엄급 모델은 ‘G시리즈’로 내놨는데 앞으로 이 같은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신제품마다 그 특성에 맞는 이름을 새로 붙일 계획이다. 과거 ‘초콜릿폰’이나 ‘프라다폰’ 등 제품별로 이름을 달리해 성공했던 역사를 재현하고자 당초 이번 신제품이 ‘G9’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을 깨고 벨벳으로 이름을 붙였다. LG전자는 신제품의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벨벳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교육부, “중3·고3 원격수업 출석률 99% 기록…접속오류 없어”

    교육부, “중3·고3 원격수업 출석률 99% 기록…접속오류 없어”

    전날 문제 된 EBS 사이트 접속문제 없어교육부, “나머지 개학 때 문제 없도록 노력”초중학교는 고3 비해 쌍방향 수업 늘 듯중3·고3부터 온라인으로 개학한 9일 중3·고3 학생의 99%가 원격수업에 정상적으로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의 접속 오류도 재현되지 않았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중3은 44만 3512명, 고3은 47만 3174명으로 중3·고3을 합쳐 91만 6686명이다. 이중 98.8%인 90만 5395명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원격수업에 출석했다. 교육부는 결석한 1만 1291명에 관해서는 “각 학교에서 원인을 파악 중이며,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정확한 결석 원인은 다음 주 쯤 나올 것”이라면서 “겨울방학 지나고 여러 사정으로 진로를 다시 고민하거나 (학업) 방향을 전환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은 오후 3시까지 EBS 온라인클래스 등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및 교육 관련 사이트에 접속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EBS 온라인클래스에 기술적 오류가 생겨 오전에 1시간 15분 동안 접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다. 이날 EBS 온라인클래스 최대 동시 접속자는 21만 6123명, e학습터 최대 동시 접속자는 11만 9360명이었다. 박 차관은 “다음 주 16일에 중 1∼2학년, 고 1∼2학년, 초 4∼6학년이 온라인 개학할 상황에 대비해 시간대별·지역별 트래픽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면서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3 원격수업이 EBS 강의 의존도가 높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EBS와 연계되므로 고3은 EBS 수능 콘텐츠 위주로 수업하기 마련”이라며 “초·중학교에서 더 활발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층에 설치된 온라인 개학 상황실에서 전국 시·도 교육청 대표 교사들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전에는 초·중·고 교사, 오후에는 중3·고3 교사들의 원격수업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부총리는 교사들에게 “지금의 시행착오도 우리 교육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꼼꼼한 준비가 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주 영주십경 고수목마 재현한다.

    제주 영주십경 고수목마 재현한다.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히는 고수목마가 재현된다. 예부터 한라산 중산간 초원에서 말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풍경을 ‘고수목마’라 했고, 제주의 열 가지 볼거리로 꼽혀왔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에서 사양관리하던축산진흥원은 목마장을 남쪽과 북쪽 등 2개의 제주마 보호구역으로 나눠 4개 목구에 안정적인 방목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올해까지 보호구역 내 목구에 보호목책을 설치해 들개 등 유해동물로 인한 피해예방과 안전한 관람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방목기간 교배와 망아지 생산도 이뤄진다. 이번에 생산된 망아지는 11월 중 생산자단체(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희망농가에 분양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바이든의 ‘민주 통합’ 진짜 시험 시작됐다

    바이든의 ‘민주 통합’ 진짜 시험 시작됐다

    美대선 트럼프·바이든 맞대결 확정200여일 남은 미 대선(11월 3일)까지 도널드 트럼프(왼쪽·73·공화당) 현 대통령과 조 바이든(오른쪽·77·민주당) 전 부통령이 46대 미국 대통령 자리를 두고 혈전을 치르게 됐다. 미 언론들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경선 포기로 대통령 후보가 된 바이든이 이제 진짜 자신의 능력을 검증할 시험대에 섰다고 평가했다. 그간 민주당 주류인 중도층 결집이 뒷배였다면, 이제 샌더스의 젊고 급진적인 지지자를 흡수하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는 의미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샌더스의 경선 중단에 대해 “이제 바이든에게 가장 힘든 시기가 온다”며 “이미 샌더스의 청년지지조직들이 바이든에게 45세 이하 계층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상 8월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가 결정되지만 이를 4개월이나 앞당겼고, 불과 경선 레이스 65일 만에 승리를 거둔 것은 고무적이지만, 민주당 통합 능력이 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는 의미다. 샌더스는 이날 버몬트에서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대의원 수가 (바이든보다) 300명 뒤지는데 승리는 불가능하다”며 “(바이든과) 트럼프를 물리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하지만 바이든이 ‘메디케어 포 올’(전국민 의료보험), 최저임금 인상, 대학 학자금 부채 탕감 등 샌더스의 급진 정책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버니 샌더스가 그만뒀다. (경선 포기 후 같은 급진좌파 성향이면서 샌더스를 지지하지 않은) 엘리자베스 워런만 아니었으면 샌더스가 슈퍼화요일에 거의 모든 주에서 이겼을 것”이라며 “사기꾼 힐러리 사태(2016년 대선)와 똑같다. 버니의 지지자들은 공화당으로 와야 한다”며 분열을 부추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당시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샌더스가 끝까지 반목했다면 이번에는 바이든과 샌더스는 보다 우호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폴리티코는 “바이든은 샌더스의 승리가 현실적으로 힘들어진 뒤에도 퇴진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힐러리와의 실수를 재현하지 않으려는 전략적 목표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샌더스도 이날 바이든과 통화를 해 경선 포기 뜻을 전한 뒤 공식 발표를 했다. CNN은 여기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샌더스가 경선 포기를 결심하도록 막후에서 역할을 하며 통합과 단결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를 이기는 게 진짜 목표라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는 것이다. 급진좌파 샌더스가 아닌 중도 성향의 바이든이 승리하면서 올해 대선은 중원경쟁이 중요해졌다. 지역적으로 보자면 플로리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다. 그럼에도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소위 ‘집콕’ 유세만 하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보다도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바이든이 매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며 존재감을 높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묘수를 찾을지가 관건인 셈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4.15 총선 D-5] 텃밭 압승 ‘랜드슬라이드’ 늘어난다

    [4.15 총선 D-5] 텃밭 압승 ‘랜드슬라이드’ 늘어난다

    민주 호남·통합 TK ‘독식’ 재현될 듯10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이번 21대 총선에선 특정 후보가 ‘몰표’를 받아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랜드슬라이드’(landslide) 지역구가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유력 3당’의 부재로 거대 양당 구도가 견고해지면서 우리 정치 환경이 오히려 4년 전보다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대 총선 결과 지역구에서 3분의2 이상(66.6%) 몰표를 받아 당선된 후보는 김종태(새누리당·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77.7%), 유승민(무소속·대구 동을·75.74%), 박명재(새누리당·경북 포항남울릉·71.86%), 김경진(국민의당·광주 북갑·70.80%), 곽대훈(대구 달서갑·69.88%), 최경환(경북 경산·69.62%), 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69.48%), 김광림(경북 안동·68.66%), 강석호(이상 새누리당·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67.58%) 등 9명이다. 이 중 8명은 보수진영 후보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표를 쓸어 담았다. 반면 호남에서는 김경진 후보를 제외하면 랜드슬라이드 지역구가 나오지 않았다. 당시 국민의당이 ‘녹색돌풍’을 일으키며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도 국민의당 후보가 중도층 표심을 상당수 흡수하며 표 쏠림 현상을 막았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통합당이 TK, 민주당이 호남을 독식하며 ‘거대 양당 텃밭 강세’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3당인 민생당은 호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정의당도 출사표를 던진 77명의 후보가 전 지역에서 고전하고 있다. 랜드슬라이드 지역구가 늘어나면 거대 양당 간 극한 대립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비례위성정당 꼼수를 통해 비례대표 의석마저 민주당과 통합당이 대거 흡수할 가능성이 커 국회가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는 일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9일 “몰표 지역구가 증가하면 극단적 대립이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21대 국회는 20대 국회보다 더 최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는 10∼11일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30명씩 나눠 보기로 다시 빛 본 ‘모네와 밀레’

    30명씩 나눠 보기로 다시 빛 본 ‘모네와 밀레’

    고양문화재단 ‘프렌치 모던’ 재개관 30분 단위 제한… 사회적 거리 유지 연인·가족 등 프라이빗 투어도 인기 “코로나에 지친 심리 방역 도움 되길”400평 전시장에 관람객은 최대 30명.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에 적용한 관람 제한이다. 유럽 인상주의 컬렉션으로 유명한 미국 브루클린미술관의 대표작 59점을 소개하는 이 전시는 원래 지난 2월 21일 개막했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나흘 만에 문을 닫았다. 재단은 고심 끝에 지난 7일 재개관을 결정하면서 철저한 사전 예약제와 시간대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등 엄격한 관람 수칙을 내세웠다. 전시를 보려면 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를 해야 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한 번에 최대 3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이 30분을 넘을 경우 동시 관람객 숫자가 늘어나지만 전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정재왈 재단 대표이사는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지만 대부분 혼자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람하는 미술 전시의 특성을 감안해 엄격한 통제하에 제한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장 프랑수아 밀레, 앙리 마티스 등 거장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쳐 있을 시민들의 심리 방역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다. 국공립 미술관은 여전히 휴관 중이지만 일부 미술관과 갤러리는 이처럼 제한적 관람을 통해 전시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사비나미술관은 사전 신청을 받아 연인이나 가족 등 소규모로 전시를 관람하는 `셀렉티브 뮤지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도슨트의 전시 해설을 들으며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강재현 사비나미술관 학예실장은 “대면 접촉에 대한 불안감 없이 편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어 관람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바라캇 컨템포러리 갤러리는 독일 작가 듀오 펠레스 엠파이어의 아시아 첫 전시 `여기에도, 나는 있다’ 관람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펠레스 엠파이어는 2017년 독일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서 공공미술 작품으로 주목받은 젊은 작가 그룹이다. 갤러리 공간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과 한국 도자기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 시리즈 등 27점을 전시했다. 아라리오갤러리도 페미니스트 사진작가 박영숙의 개인전 ‘그림자의 눈물’ 관람을 ‘1회 1인 혹은 1팀 대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인물 초상 사진을 주로 작업해 온 작가가 촬영한 제주 곶자왈 풍경이 펼쳐진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제한적 관람’으로 활로 찾는 미술계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제한적 관람’으로 활로 찾는 미술계

    400평 전시장에 관람객은 최대 30명.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에 적용한 관람 제한이다. 유럽 인상주의 컬렉션으로 유명한 미국 브루클린미술관의 대표작 59점을 소개하는 이 전시는 원래 지난 2월 21일 개막했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나흘 만에 문을 닫았다. 재단은 고심 끝에 지난 7일 재개관을 결정하면서 철저한 사전 예약제와 시간대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등 엄격한 관람 수칙을 내세웠다. 전시를 보려면 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를 해야 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한번에 최대 3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이 30분을 넘을 경우 동시 관람객 숫자가 늘어나지만 전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고양문화재단 정재왈 대표이사는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나 대부분 혼자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람하는 미술 전시의 특성을 감안해 엄격한 통제하에 제한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장 프랑수아 밀레, 앙리 마티스 등 거장의 명작을 감상하는 기회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지쳐있을 시민들의 심리 방역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다. 국·공립 미술관은 여전히 휴관 중이지만 일부 미술관과 갤러리들은 이처럼 제한적 관람을 통해 전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비나미술관은 사전 신청을 받아 연인이나 가족 등 소규모로 전시를 관람하는 `프라이빗 뮤지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도슨트의 전시 해설을 들으며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강재현 사비나미술관 학예실장은 “대면 접촉에 대한 불안감 없이 편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어 관람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바라캇 컨템퍼러리 갤러리는 독일 작가 듀오 펠레스 엠파이어의 아시아 첫 전시 `여기에도, 나는 있다’ 관람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펠레스 엠파이어는 2017년 독일 뮌스터 조각프로젝트에서 공공미술 작품으로 주목받은 젊은 작가 그룹이다. 갤러리 공간을 이용한 장소특정적 설치 작품과 한국 도자기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 시리즈 등 27점을 전시했다. 아라리오 갤러리도 페미니스트 사진작가 박영숙 개인전 ‘그림자의 눈물’을 ‘1회 1인 혹은 1팀 대상’으로 관람을 제한하고 있다. 인물 초상사진을 주로 작업해온 작가가 촬영한 제주 곶자왈 풍경이 펼쳐진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일제가 철거한 덕수궁 대한문 월대 되살린다

    일제가 철거한 덕수궁 대한문 월대 되살린다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덕수궁 정문 대한문 앞 월대(月臺)가 복원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대한제국 황궁인 덕수궁 대한문의 면모를 회복하기 위해 월대 재현 설계를 시작해 내년까지 축조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월대는 궁궐이나 묘단(廟壇)에 있는 주요 건축물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臺)를 뜻한다. 국보인 종묘 정전과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돈화문에 월대가 남아 있다. 경복궁 광화문은 월대 복원 작업이 추진 중이다. 대한문의 원래 이름은 ‘대안문(大安門)’이었다. 황성신문과 독립신문에 따르면 대안문 건립 시기는 1898년 무렵으로 추정된다. 월대는 1899년에 공사가 시작됐고, 1900년에 새로 고쳤다는 문헌 기록이 있다. 1904년 덕수궁 대화재 때 대안문은 불타지 않았지만 보수하면서 1906년에 이름을 ‘대한문(大漢門)’으로 고쳤다.대한문 월대는 1910년대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1910년대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사진을 보면 월대가 있지만, 1919년 고종 국장 사진에는 월대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은 월대 끝에 설치한 석수(石獸·동물 형상 석조물)만 존재한다. 대한문은 1970년 태평로 확장때 원래 위치에서 33m 가량 물러선 지점으로 옮겨졌다. 궁능유적본부는 대한문과 월대를 원 위치에 복원하는 방안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해 원형 고증을 통해 현재 대한문 자리에 월대를 세우기로 했다. 오는 7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년에 월대 복원을 마칠 예정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씨줄날줄] 선거 TV토론/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선거 TV토론/이종락 논설위원

    선거에 TV토론이 도입된 때는 미국 대선으로 지난 1960년이다. 당시 미국 현직 부통령인 리처드 닉슨 공화당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밀렸던 존 F 케네디 민주당 후보는 유창한 언변으로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성공해 접전 끝에 3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TV토론회는 미디어 정치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손꼽힌다. 이후 미국 대선은 언변이 뛰어나고 이미지 관리에 능한 빌 클린턴이나 버락 오바마 같은 후보들이 TV토론을 통해 승기를 잡는 사례가 잇따랐다. 우리나라에서 TV토론은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처음이었다. 이후 1996년 15대 총선과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TV토론을 실시해 유권자들의 후보자 선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후보자 TV토론은 완전시간총량제 자유토론, 스탠딩토론, 후보자 상호 정책검증 토론 방식 등을 도입해 우리나라 TV토론의 새로운 지평을 연 토론회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TV토론은 유권자에게는 정당의 정책이나 후보자들의 정견·자질·비전 등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다. 정당과 후보자에게도 TV토론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공약·정견·정책과 비전 등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선거운동 방법이다. 그런데 이번 21대 총선의 TV토론회는 한국 선거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비례후보를 내지 않은 정당은 정당의 정책공약을 알리는 TV토론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원내 1당과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후보자와 관계자는 TV 앞에 설 수 없기 때문이다. 경제위기 극복 방안과 복지정책을 주제로 그제 열린 1차 TV토론회는 물론 9일 ‘남북관계 및 외교정책’과 ‘정치쇄신 방안’에 대한 2차 토론회에서도 거대 양당은 유권자들을 만날 수 없다. 선거법의 허점을 악용해 비례대표를 더 늘리는 데만 눈이 멀었던 민주당과 통합당은 자신들의 꼼수로 당의 정책과 공약을 알릴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린 셈이다. 제1당과 2당이 빠진 상황에서 비례위성정당 패널들의 발언은 정치적 책임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이번 총선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對面) 선거운동이 위축됐다. TV토론마저 거대 양당이 빠진다면 정당이나 후보의 정책공약도 잘 모른 채 유권자가 초유의 ‘깜깜이 선거’를 할 우려가 크다. 유력 정당의 정책공약 등을 따져 볼 수 있는 기회조차 막히면 결국 손해는 유권자에게 돌아온다. 잘못 뽑은 정당의 후보자들이 21대 국회에 진출하면 4년 내내 국민과 지역민들보다는 정당의 이익에 앞장서는 추태들이 재현될 것이 뻔하다. jrlee@seoul.co.kr
  • 1600년 전 그대로… 신라 ‘전투마 갑옷’ 복원

    1600년 전 그대로… 신라 ‘전투마 갑옷’ 복원

    2009년 경주 쪽샘지구 C10호 무덤에서 출토된 신라 무사의 말 갑옷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복제품이 공개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7일 복원과 보존, 고증 등 그간의 연구 성과를 정리한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C10호 목곽묘 출토 마주·마갑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말 갑옷 조각들과 같은 크기로 제작한 복제품을 선보였다. 말 갑옷 크기와 월성 해자에서 발굴된 말뼈 분석 등을 통해 신라 무사가 탔던 말은 조랑말 정도 크기로 추정했다.출토 당시 말 갑옷은 도굴 흔적 없이 완전한 형태를 갖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목곽 바닥에 목·가슴 부분, 몸통 부분, 엉덩이 부분이 정연하게 깔려 있었다. 그 위에서 말을 탄 장수가 입은 것으로 짐작되는 찰갑(札甲·비늘식 갑옷)이 발견됐다. 주곽에 딸린 매장시설인 부곽에서 말 얼굴 가리개인 마주(馬胄)와 재갈, 안장, 등자(발걸이) 등 관련 유물까지 함께 수습됐다. 삼국시대 중장기병(重裝騎兵·중무장을 하고 말을 타고 싸우는 무사)의 모습을 보여 주는 완벽한 실물 자료가 나온 첫 사례였다.10년에 걸친 복원 작업 끝에 지난해 10월 목·가슴 가리개 348개, 몸통 가리개 256개, 엉덩이 가리개 132개 등 총 736개 철편으로 구성된 말 갑옷 실물이 언론에 공개됐다. 길이 290㎝, 너비 90㎝, 총무게 36㎏이었다. 연구소는 말 갑옷의 구조적 특징과 연결 기법, 착장 상태를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여 주기 위한 자료로 복제품을 제작했다. 말 갑옷 조각들과 같은 크기의 플라스틱 복제품을 제작해 갑옷 크기에 맞는 ‘제주 한라마’에 입혀 본 후 활동성을 분석했다. 월성에서 나온 5세기 말뼈를 보면 당시 말은 높이가 120~136㎝이며, 평균 128㎝로 판단되는데 현재 제주 조랑말과 유사한 크기로 분석됐다. 보고서에는 유물 수습 현장과 이송 과정, 보존 처리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실렸다. 가건물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해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했고, 주위 토양에 10~30㎝의 냇돌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비슷한 성분의 토양을 대상으로 모의 수습실험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8t에 이르는 말 갑옷과 주변부 토양을 손상 없이 완벽하게 떼어 낼 수 있었다. 또한 보존 처리 과정에서 직물이 평견(平絹·평직으로 된 비단)과 마(麻)라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말 갑옷에 남은 나무 흔적에서 소나무 품종을 밝혀냈다. 보고서는 “신라시대 목곽 중 수종(樹種) 분석이 된 예는 천마총 밤나무, 황남대총 느티나무가 전부”라며 “소나무가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올 상반기 전시회를 열어 말 갑옷 재현품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5세기 신라 무사의 말 갑옷…700여개 철조각을 어떻게 썼을까

    5세기 신라 무사의 말 갑옷…700여개 철조각을 어떻게 썼을까

    2009년 경주 쪽샘지구 C10호 무덤에서 출토된 신라 무사의 말 갑옷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복제품이 공개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7일 복원과 보존, 고증 등 그간의 연구 성과를 정리한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C10호 목곽묘 출토 마주·마갑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말 갑옷 조각들과 같은 크기로 제작한 복제품을 선보였다. 말 갑옷 크기와 월성 해자에서 발굴된 말뼈 분석 등을 통해 신라 무사가 탔던 말은 조랑말 정도 크기로 추정했다. 출토 당시 말 갑옷은 도굴 흔적없이 완전한 형태를 갖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목곽 바닥에 목·가슴 부분, 몸통 부분, 엉덩이 부분이 정연하게 깔려있었다. 그 위에 말을 탄 장수가 입은 것으로 짐작되는 찰갑(札甲·비늘식 갑옷)이 발견됐다. 주곽에 딸린 매장시설인 부곽에서 말 얼굴 가리개인 마주(馬胄)와 재갈, 안장, 등자(발걸이) 등 관련 유물까지 함께 수습됐다. 삼국시대 중장기병(重裝騎兵·중무장을 하고 말을 타고 싸우는 무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완벽한 실물 자료가 나온 첫 사례였다.10년에 걸친 복원 작업 끝에 지난해 10월 목·가슴 가리개 348개, 몸통 가리개 256개, 엉덩이 가리개 132개 등 총 736개 철편으로 구성된 말 갑옷 실물이 언론에 공개됐다. 길이 290㎝, 너비 90㎝, 총 무게 36㎏이었다. 연구소는 말 갑옷의 구조적 특징과 연결 기법, 착장 상태를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자료로 복제품을 제작했다. 말 갑옷 조각들과 같은 크기의 플라스틱 복제품을 제작해 갑옷 크기에 맞는 ‘제주 한라마’에 입혀본 후 활동성을 분석했다. 월성에서 나온 5세기 말뼈를 보면 당시 말은 높이가 120∼136㎝이며, 평균 128㎝로 판단되는데 현재 제주 조랑말과 유사한 크기로 분석됐다. 보고서에는 유물 수습 현장과 이송 과정, 보존처리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실렸다. 임시 가건물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해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했고, 주위 토양에 10~30㎝의 냇돌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비슷한 성분의 토양을 대상으로 모의 수습실험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8t에 이르는 말 갑옷과 주변부 토양을 손상 없이 완벽하게 떼어낼 수 있었다. 또한 보존처리 과정에서 직물이 평견(平絹·평직으로 된 비단)과 마(麻)라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말 갑옷에 남은 나무 흔적에서 소나무일 가능성을 밝혀냈다. 보고서는 “신라시대 목곽 중 수종(樹種) 분석이 된 예는 천마총 밤나무, 황남대총 느티나무가 전부”라며 “소나무가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올 상반기 전시회를 열어 말 갑옷 재현품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오산 다세대주택 화재현장서 남녀 시신…경찰 “살인사건 추정”

    오산 다세대주택 화재현장서 남녀 시신…경찰 “살인사건 추정”

    경기 오산시의 한 다세대 주택 4층 화재 현장에서 중년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에서 흉기에 의한 자상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살인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0분쯤 오산시 오산로의 한 4층짜리 다세대 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대와 소방관 30여명을 투입해 13분 만에 불을 껐지만 집안에서 중년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 A(53)씨는 이 집에 거주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남성 B(60)씨는 이날 오전 8시쯤 A씨 집을 찾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와 B씨의 시신에서는 불이 나기 전 발생한 외상이 발견됐다. A씨의 머리 부위에는 둔기에 맞아 생긴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됐고 복부 쪽에는 흉기에 의한 자상이 있었다. B씨도 복부 부위에 자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탄 다세대 주택 현장에서 인화 물질이 발견돼 경찰은 누군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오전 9시 15분에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된 점에 비춰 B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 집을 찾아 1시간가량 머물던 과정에서 둔기와 흉기가 사용된 범행이 일어났고 이후 방화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이나 친척 관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너도나도 돈풀기에… 신흥국 커지는 ‘디폴트 경고음’

    너도나도 돈풀기에… 신흥국 커지는 ‘디폴트 경고음’

    재정건전성 고려 않고 코로나發 부양책 “1980년대 채무불이행 사태 재현될 수도” 한국은 양호… 기업 신용도는 하향 가능성각국이 ‘코로나발(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돈풀기에 나선 가운데, 재정건전성이 열악한 신흥국은 신용도가 잇따라 하락해 국가부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 1980년대 중남미 채무불이행 위기나 1990년대 동아시아 외환위기 같은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우리나라도 은행권과 기업 신용도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 주요 신흥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CDS 프리미엄은 국가나 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상환되지 못할 때를 대비한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로, 높을수록 부도(디폴트) 위험이 크다는 걸 뜻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1일 213bp(1bp=0.01% 포인트)에서 지난 2일 475bp로 한 달 새 2배 이상 상승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Ba1)으로 하향 조정했다. 같은 기간 터키는 234bp(378bp→612bp)나 치솟았고 브라질(202bp)·멕시코(164bp)·콜롬비아(158bp)·인도(157bp)·인도네시아(144bp)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등 선진국처럼 재정 확대와 유동성 공급 등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했다. 남아공은 무제한 국채 매입에 나섰고 브라질은 280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대책을 내놨다. 터키도 지난달 20조원의 부양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재정건전성을 감안하지 않은 신흥국의 부양책은 오히려 채무 위기 위험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국가부채가 늘어나면 신용등급과 CDS 프리미엄 등 대외신용도가 악화되고 통화 가치가 하락한다. 이어 외국 자본이 이탈하고 자금조달 비용이 커지면서 채무 부담이 가중돼 디폴트 위험이 커진다. 재정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국의 경우 대외 신용도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CDS 프리미엄도 44bp(지난 2일 기준)로 영국, 일본(41bp) 등 선진국과 비슷하다. 하지만 최근 무디스가 국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고 주요 대기업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으로 올린 점이 걱정이다. 국제금융센터는 “국내 은행 신용등급이 실제로 강등될 경우 주가가 추가 하락하고 해외 자금조달 여건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추억 예능’이 방울방울… 뉴트로는 계속된다 쭈~욱

    ‘추억 예능’이 방울방울… 뉴트로는 계속된다 쭈~욱

    트로트 예능과 ‘슈가맨’ 성공 이후 음악 퀴즈·키워드 토크쇼·경연 등 1980~2000년대 접목한 예능 봇물 “먹방처럼 콘텐츠 계속 이어질 것”예능 프로그램의 복고 사랑이 식을 줄 모른다. 트로트 예능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성공 이후 1980~90년대 문화를 퀴즈, 차트쇼, 경연 등과 결합한 ‘추억 예능’들이 잇따라 기획되고 있다. 음악 전문 방송 엠넷은 90년대 음악과 예능을 접목한 방송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 2월부터 방송 중인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는 평균 나이 41.3세의 1세대 래퍼들이 10~20대 래퍼들과 협업해 공연을 펼친다. 45알피엠(RPM), 허니패밀리, 배치기 등 ‘아재 래퍼’들이 오담률, 소연, 호치키스 등 ‘고등래퍼’ 혹은 아이돌 그룹의 래퍼와 손을 잡는다. 각 팀의 경연과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목표 수행을 통해 세대별 랩의 차이와 변화도 고스란히 드러난다.지난달 31일에는 뉴트로 음악 퀴즈쇼를 표방한 ‘퀴즈와 음악 사이’를 시작했다. 세트장 대신 1990년대 분위기의 주점에서 당시 가요와 팬 문화에 대한 퀴즈를 푼다. 199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당사자인 코요테 멤버 신지, 방송인 김나영, 코미디언 이국주, 트로트 가수 설하윤까지 1981년생부터 1992년생까지 진행자로 참여해 팬심 어린 반응을 보여 준다. 걸그룹 핑클, SES 등이 유행시킨 당시 패션을 그대로 입고 흥에 못 이겨 노래와 춤을 즉석에서 재현한다.KBS조이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전파를 탄 ‘이십세기 힛-트쏭’은 80년대까지 범위를 넓힌다. ‘세기말 텐션갑(甲)’ 등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과거 음악들을 소환, 재해석하는 뉴트로 음악 차트쇼를 표방한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1981~1998), ‘뮤직뱅크’ 등 KBS의 방대한 자료가 대방출되고, ‘슈가맨’처럼 옛 가수들이 직접 출연해 활동 기간의 에피소드와 향후 계획을 전달한다.코미디TV가 오는 20일 첫방송하는 ‘지지고 복고’는 시대별 문화 이슈들을 키워드로 풀어내는 토크쇼다. 방송 경력 27년차 송은이를 필두로 김신영, 유재환이 1980년대부터 2000년대의 음악, 물건, 뮤직비디오, 유행 등을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각자 겪은 경험을 자연스럽게 풀어놓는다. 연출을 맡은 민지윤 PD는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진행자들이 의외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뉴트로가 이제 수명을 다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먹방’처럼 꾸준히 콘텐츠가 나오면서 당분간은 그 화제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퀴즈와 음악 사이’에서 ‘지지고 복고’…추억 솟는 예능

    ‘퀴즈와 음악 사이’에서 ‘지지고 복고’…추억 솟는 예능

    예능 프로그램의 복고 사랑이 식을 줄 모른다. 트로트 예능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성공 이후 1980~90년대 문화를 퀴즈, 차트쇼, 경연 등과 결합한 ‘추억 예능’들이 잇따라 기획되고 있다. 음악 전문 방송 엠넷은 90년대 음악과 예능을 접목한 방송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 2월부터 방송 중인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는 평균 나이 41.3세의 1세대 래퍼들이 10~20대 래퍼들과 협업해 공연을 펼친다. 45알피엠(RPM), 허니패밀리, 배치기 등 ‘아재 래퍼’들이 오담률, 소연, 호치키스 등 ‘고등래퍼’ 혹은 아이돌 그룹의 래퍼와 손을 잡는다. 각 팀의 경연과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목표 수행을 통해 세대별 랩의 차이와 변화도 고스란히 드러난다.지난달 31일에는 뉴트로 음악 퀴즈쇼를 표방한 시작했다. 세트장 대신 1990년대 분위기의 주점에서 당시 가요와 팬 문화에 대한 퀴즈를 푼다. 199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당사자인 코요테 멤버 신지, 방송인 김나영, 코미디언 이국주, 트로트 가수 설하윤까지 1981년생부터 1992년생까지 진행자로 참여해 팬심 어린 반응을 보여 준다. 걸그룹 핑클, SES 등이 유행시킨 당시 패션을 그대로 입고 흥에 못 이겨 노래와 춤을 즉석에서 재현한다. KBS조이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전파를 탄 ‘이십세기 힛-트쏭’은 80년대까지 범위를 넓힌다. ‘세기말 텐션갑(甲)’ 등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과거 음악들을 소환, 재해석하는 뉴트로 음악 차트쇼를 표방한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1981~1998), ‘뮤직뱅크’ 등 KBS의 방대한 자료가 대방출되고, ‘슈가맨’처럼 옛 가수들이 직접 출연해 활동 기간의 에피소드와 향후 계획을 전달한다. 코미디TV가 오는 20일 첫방송하는 ‘지지고 복고’는 시대별 문화 이슈들을 키워드로 풀어내는 토크쇼다. 방송 경력 27년차 송은이를 필두로 김신영, 유재환이 1980년대부터 2000년대의 음악, 물건, 뮤직비디오, 유행 등을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각자 겪은 경험을 자연스럽게 풀어놓는다. 연출을 맡은 민지윤 PD는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진행자들이 의외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뉴트로가 이제 수명을 다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먹방’처럼 꾸준히 콘텐츠가 나오면서 당분간은 그 화제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동아 100주년 기념, 공공아트 ‘한국의 새’, ‘한국의 향’ 선보여

    동아 100주년 기념, 공공아트 ‘한국의 새’, ‘한국의 향’ 선보여

    동아일보는 2020년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3대 공공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국의 새>와 <한국의 향> 프로젝트를 창간일을 맞아 공개했다. <한국의 새>와 <한국의 향>은 정확히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4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 위치한 <한국의 상(床) : ‘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 위에서 공개됐다. 2020년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공공아트 프로젝트는 앞서 2019년 창간 99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현대 미술가 다니엘 뷔렌(Daniel Buren, 1928~)과의 협업으로 동아미디어센터 외관을 8가지 색상과 다니엘 뷔렌 작품의 시그니처인 8.7cm 간격의 줄무늬로 장식한 <한국의 색, 인 시튀 작업(Les Couleurs au Matin Calme, travail in situ)>으로 시작했다. 창간 100주년을 맞은 2020년에는 현재와 과거, 미래에 대한 의미와 의의를 각각 담은 <한국의 상(床)>, <한국의 향>, <한국의 새> 3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즐기는 공공의 이벤트로 확대하고자 한다.지난 1월 1일에는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로비에 도예가 이헌정과 협업한 <한국의 상(床): 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이 공개됐다. 100년의 시간의 집적과 미래의 100년을 상징해 도자 소재로 제작된 작품은 동아일보의 가치를 담아내는 ‘브랜드 쇼룸’이자 상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신진 아티스트 또는 독자들의 사연을 담은 물건 및 100주년 기념 오브제 등이 전시되고 있다. <한국의 새> 프로젝트는 미래 지향적인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사회 곳곳에 전파하는 파랑새의 이미지에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을 표방하고 있는 동아일보의 콘셉트를 투영해 기획한 것이다.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이딸라’와 ‘한국의 새’를 주제로 한 ‘동아백년 파랑새’ 오브제를 한정수량 제작해 선보인다. ‘파랑새’는 새로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기 위해 동아일보가 1960년대 도입한 취재 목적의 경비행기와 요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동아일보는 파랑새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개인을 위한 ‘치유의 새’이자 ‘힐링의 새’로 해석해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에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동아백년 파랑새’는 장인이 직접 한숨 한숨 불어 제작되는 이딸라의 전통적 생산방식으로 300개 한정수량 제작됐다. 오브제 아래에는 한글로 ‘동아백년’ 각인과 1번부터 300번까지의 번호가 새겨져 있다. 이 오브제들은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 <한국의 상(床) : ‘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에 전시되어 있으며,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미술관, 박물관, 독립서점 등 젊은 세대가 여가 생활을 위해 즐겨 찾는 ‘힐링 맛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네덜란드의 유명 만화가 바바라 스톡이 ‘동아백년 파랑새’를 주제로 제작한 ‘당신의 오늘을 치유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라는 그래픽 노블을 통해 파랑새가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한국의 새 : 동아백년 파랑새>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사진, 그래픽 노블은 한국의 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31일 공개된 <한국의 향> 프로젝트는 지난 100년간 동아일보가 활자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한 기억을 향으로 표현해 우리 사회에 미래에 대한 깨끗한 꿈과 향을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은 프로젝트다.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회사인 코스맥스와 협업하여 ‘1920℃’ 향수와 디퓨저를 탄생시켰다. ‘1920℃’라는 향의 이름은 1920년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청년의 온도, 열정의 온도를 표현한 것이다. 고려시대부터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전통 묵인 송연묵(소나무 그을음과 아교를 섞어 만든 한국 전통의 먹)을 재현해 특허 출원한 ‘한국의 묵향’으로, 100년의 향기와 지조 있는 선비 정신을 K-뷰티와 결합한 감각적인 제품이다. 탑노트로는 송연묵, 소나무, 컴포러스, 미들노트로는 백합, 자스민, 장미, 아이리스 향이 난다. 사향, 통카빈, 시더우드가 베이스 노트로 풍긴다. ‘1920℃’는 향수(50mL·오 드 퍼퓸)와 디퓨저(135mL)로 구성되었으며 단아한 느낌의 순백색 향수 캡과 디퓨저 용기는 한국도자기가 제작했다. <한국의 색>에 이어 <한국의 상>, <한국의 향>, <한국의 새>으로 이어지는 공공 아트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100주년 기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K도시개발·DK아시아, 고품격 가족 중심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DK도시개발·DK아시아, 고품격 가족 중심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서 4월말 분양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고품격 가족 중심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이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파트의 가치와 품격을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한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 제공될 컨시어지 서비스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DK도시개발·DK아시아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분양 초기 홍보수단으로만 활용되고 ‘무늬만 컨시어지’에 그쳐 입주민들의 불만이 있었던 기존의 아파트와는 달리, 명성 높은 컨시어지 서비스 전문기업을 유치해 실질적으로 입주민이 고품격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이를 위해 30일 DK도시개발 인천지사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임원, 유명 아티스트, VIP 등을 대상으로 멤버십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컨시어지 기업 ‘돕다(DOPDA)’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고품격 가족 중심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컨시어지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와 입주민들의 안정적인 편의 및 균형 있는 생활을 돕는 대면 서비스 등 2가지로 나눠 제공될 예정이다. 먼저 비대면 서비스는 입주민 개인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레슨이나 과외 교사 등을 ‘돕다’의 VIP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조건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퍼스널 레슨 서비스’와 최고의 기념일을 위한 ‘가족 기념일 예약 대행 서비스’, 여행 정보 제공 및 각종 예약을 대신하는 ‘여행 & 예약 서비스’ 등이 주어진다. 또한 전문업체를 가성비에 맞게 추천해 주는 ‘청소업체 섭외 대행 서비스’, 반려동물을 위한 ‘펫(Pet)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비대면 서비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호텔에서만 느낄수 있는 편리함으로 품격 높은 삶을 케어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컨시어지 서비스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이 된다. 대면 서비스로는 부모가 아프거나 급한 일이 있을 경우 자녀를 대리 픽업하는 ‘자녀 긴급/임시 보호 서비스’ 및 ‘자녀 하교 도우미 서비스’(30분까지 무료, 이후 유료),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노부모 안심 콜 서비스’와 거동 불편자(중증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방문객 영접 서비스’(기본 무료, 긴급 동행시 실비 부담), ‘우편물 임시 보관 서비스’(기본 무료, 착불/취급주의 물품시 유료)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인력 운영은 전문 컨시어지들이 주5일 근무하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2단지를 거쳐 공항철도 검암역까지 5분 간격(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운행하는 순환 셔틀버스(총 6대)도 제공한다. 1단지 정류장에서 셔틀버스 탑승시 검암역까지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검암역에는 향후 지하철 9호선 직결화 사업이 예정 돼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더욱 가까이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이와 함께 입주민만을 위한 정보지를 ‘컨시어지 바우처’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 바우처를 통해 단지 인근 로컬 업체와 국내 주요 업체들 중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에 필요한 주요 업체(음식점·레저시설·병원시설·숙박시설·쇼핑시설 등)들을 선별해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정보와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이번 컨시어지 서비스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각 분야 최고 브랜드 업체와 힘을 합친다. 먼저 단지 내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조경 토탈 솔루션 제공 업무 협약 체결을 마치고 국내 아파트 단지 내 최초로 ‘미니 에버랜드’형 조경과 놀이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100만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를 심어 단지 전체를 뒤덮는 ‘밀리언 파크‘(Million Park) 등 최상의 조경을 선보인다. LG전자와는 차세대 사물인터넷(IoT)기술 솔루션 제공 업무 협약을 통해 수돗물 수질관리, 화재발생 알림서비스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기술을 적용하고,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커뮤니티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IoT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풀무원푸드앤컬처와 자연을 담은 식탁 서비스 제공 업무 협약도 체결해 입주민들에게 인천 최초 세 가지 테마를 가진 조식·중식·석식 등의 고품격 삼식(三食)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종합교육기업인 종로엠스쿨이 직영하는 교육특화 서비스 제공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서는 입주민 자녀들에게 단지 내 학원가 등이 제공하는 프리미엄 사교육부터 공립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48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 프리미엄과 함께 고품격 교육 서비스 혜택을 모두 누릴 전망이다. 한편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인천 서구에서 4월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상 최고 40층, 4805가구 규모로 사업비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대단지다. 이 아파트는 하나은행이 금융주관사를 맡은 초대형 프로젝트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오션 뷰와 리버뷰를 한눈에 누리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인천 서구 이재현 구청장과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부회장이 직접 만나 사업지 인근 청라국제도시 부지 24만여㎡에 2021년 초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 로드맵을 확정했다. 한편 이 아파트는 대단지임에도 소규모 단지보다 관리비가 적게 드는 장점도 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4000가구에 달하는 ‘인천 S 아파트’ 전용면적(㎡)당 공용 관리비는 지역 내 400가구 소규모 아파트 보다 약 25% 가까이 저렴했다. 또한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며, 청약 문턱도 낮다. 우선 추첨제 비율이 전체의 80%에 달해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낮은 30~40대 젊은 세대도 청약 당첨의 기회가 제공된다.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다양한 입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고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보다 진화된 삶을 최우선 가치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로서 모든 역량과 우수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첫 번째이자 최고의 리조트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어려울 때 협력해 동맹 재확인한 한미, 방위비도 타결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잠정 타결됐다. 서울신문 4월 1일자 단독보도에 따르면 우리 측이 분담해야 할 방위비 인상률은 지난해(1조 389억원)와 비교해 ‘10%+α’ 수준이라고 한다. 당초 미국 측이 50억 달러(약 60조원)를 요구했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 측 입장을 더 많이 반영시켰다. 게다가 미국이 1년마다 적용하겠다던 협상 적용 기간을 한국의 요구대로 5년으로 되돌려, 1년에 2000억원꼴이기 때문에 ‘좋은 협상’이었다고 할 만하다. 어제부터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8600여명 중 4000여명이 무급휴직에 돌입한 상황에서 이를 조기수습할 계기를 마련한 것 역시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9월 시작된 협상이 해를 넘긴 가장 큰 원인은 무리하게 요구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 한미 외교가에선 주한미군 철수론까지 거론되는 등 한미 동맹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밤 통화를 통해 급반전을 끌어낸 사실에 주목한다. 코로나19 대응에 양국 정상이 협력하면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상처가 되지 않도록 동맹의 기틀을 다져야 할 것이다. 분담금 인상률을 낮추고 적용 기간을 늘려 급한 불은 껐지만 협상 과정에서 노출된 갈등구조 자체는 개선돼야 한다. 5년 뒤 협상을 재개할 때 똑같은 갈등과 논란이 재현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등 기존 3대 항목 외에 연합방위력 증강사업비 항목을 신설해 총액 규모를 대폭 올리려고 했는데 재현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분담금 총액을 설정하는 현행 방식을 항목별 소요비용 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 고민해야 한다.
  • 불경 필사하는 사경장,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불경 필사하는 사경장,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불교 경전을 옮겨 적는 사경(寫經) 기술을 가진 사경장도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일 사경장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고, 첫 보유자로 김경호(57)씨를 인정 예고했다. 우리나라 사경의 역사는 삼국시대 전래된 불교의 경전을 보급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 8세기 중엽 목판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점차 스스로 공덕을 쌓는 의미로 변화했다. 통일신라 때(745~755년) 제작된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국보 제196호)이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경 유물이다. 사경은 고려시대에 불교가 국교가 되면서 국가기관에서 사경을 전문으로 제작했고 충렬왕 때 중국에 수백 명의 사경승을 보내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 조선시대에 숭유억불(崇儒抑佛)의 기조로 쇠퇴하였으나 일부 왕실과 사찰에 의해서 명맥이 유지됐다.첫 사경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경호씨는 40여 년간 사경 작업을 해왔다. 김씨는 오랜 기간 문헌과 유물을 통해 사경의 재료, 형식, 내용을 연구하고 이를 기술로 승화시켰다. 전통 사경체를 능숙하게 재현할 뿐만 아니라 변상도 등 그림의 필치가 세밀하고 유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7년 조계종에서 개최한 ‘제1회 불교사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10년 ‘대한민국 전통사경기능전승자’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달 30일까지 각계 의견을 들은 뒤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우면산 산사태’ 없도록… 세계최대 실험시설 가동

    ‘우면산 산사태’ 없도록… 세계최대 실험시설 가동

    홍수와 산사태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리모형 실험시설이 이달부터 가동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일 경기 안산시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가 이달 내 안산시의 사용 승인을 받아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준공 절차가 완료되는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는 다양한 수리모형 시험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대형 실험장이다. 시설 규모는 길이 250m, 폭 102m, 축구장 3.6개에 해당되는 연면적 2만 6380㎡(약 7980평)로 세계 최대다. 농어촌공사는 1959년부터 다양한 수리모형 시험을 실시해 왔다. 과거 수리모형 시험이 주로 댐·방조제 같은 시설물 안전성 확인 위주였다면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된 수리 시험이 가능하다. 센터 내에는 흙이 흘러내리는 현상을 실험할 수 있는 ‘급경사 수로’가 구축돼 2011년 폭우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험도 할 수 있다. 송현구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장은 “급경사 수로에 토석류(돌과 흙의 흘러내림)를 재현해 산사태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물의 흐름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입자영상유속계(PIV) 실험 수로, 물속에서 모래의 이동, 퇴적, 침식 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대형·소형 유사순환수로’ 등 최첨단 실험 수로 6종이 구축됐다. 농어촌공사는 센터를 국내 대학, 연구소 등에 개방할 계획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60여년간 수리실험 분야에서 쌓아 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공학 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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