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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중단된 충북선 열차 운행 재개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16일 충북선(조치원~제천) 전구간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세종·강원·충남·충북·경북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됐다. 16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11시 충북선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자연재해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것은 처음이다. 집중 호우로 청주~오근장역 구간(10.1㎞) 선로가 물에 잠겨 상행선은 청주, 하행선은 오송까지만 운행되는 차질이 빚어졌지만 계속된 비에 복구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열차 운행을 전면 중지했다. 충북선은 하루 22개 여객열차와 32개 화물열차가 운행된다. 코레일은 운행 차질을 빚은 7개 열차 승객에 대해서는 요금 반환과 함께 대체수송에 나섰다. 긴급 복구에 나선 코레일은 오후 2시 하행선 복구를 완료해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제천발은 오후 3시 15분, 대전발은 오후 5시 53분 열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14일부터 지속적인 강우가 이어진데다 이날 세종·강원·충남·충북·경북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 산사태 발생위험이 높아지자 위기경보를 상향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등 각 기관에 경보단계에 맞춰 비상근무와 산사태 주의보·발령, 산사태발생에 대비한 재난관리자원 보유 및 가동여부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는 지역은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마을방송 등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해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킬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일본 규슈지역 폭우로 2명 사망…후쿠오카, 홍수 피해 가장 커

    일본 규슈지역 폭우로 2명 사망…후쿠오카, 홍수 피해 가장 커

    일본 규슈지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6일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을 인용해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오이타현에서는 산사태로 3명이 매몰됐다가 여성 2명은 구조되고 남성 1명이 숨졌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후쿠오카현에서는 6명이 행방불명됐으며,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5명이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소방대원·경찰 등 7800여명을 현장에 투입, 실종자 수색 및 침수·산사태 등으로 고립상태에 있는 주민들의 구조활동에 나섰다. 이번 호우 피해가 가장 컸던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에는 6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24시간 강우량이 545.5㎜를 기록했다. 이 지역 관측 사상 최고치다. 하천 범람과 침수가 이어지며 피해가 커졌다. 오이타현 히타시에서는 가게쓰가와에 있는 JR규슈 규다이혼센 철교가 유실됐다. 일본 정부는 한때 후쿠오카·오이타·구마모토현 주민 52만명에 대피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침수 지역이 줄어들면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대피 지시 대상은 18만 6000세대 45만명으로 줄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호우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임시 기자회견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는 방침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우 피해 지자체의 복구 사업 등에 정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격심재해(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위원회 남초현상 여전

    지자체 위원회 남초현상 여전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위촉직 위원 10명 중 3명은 여성이다. 양성평등기본법에는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의 10분의6을 넘지 못하도록 돼 있어 여성 비율이 최소 40%여야 한다. 광역지자체 중 이를 충족한 곳은 서울시뿐이다.여성가족부는 전국 지자체 위촉직 위원을 조사한 결과 여성 비율이 전년보다 2.2% 포인트 오른 32.3%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광역단체가 34.0%로 기초단체(32.0%)보다 조금 높았다. 소관 기초단체 위원회를 합해 여성위원 비율이 40%를 넘은 광역단체는 서울(40.3%)뿐이었다. 대전(39.7%), 제주(36.7%), 부산(35.9%) 등 11개 광역단체는 30%를 넘겼다. 최하위권은 전남(24.7%), 전북·경북(26.2%), 강원(27.9%) 등이었다. 특히 부산 재해복구사업사전심의위원회, 대구 의료급여심의위원회, 광주 사전재해영향성검토위원회 등 11개 위원회에는 여성 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여가부는 양성평등실무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들 위원회에 개선을 권고했다. 기초단체 가운데는 인천 부평구가 50.1%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여성 지자체장이 있는 9곳의 여성참여율은 41.5%로 전체(32.3%)보다 9.2% 포인트 높았다. ‘남녀 동수 위원회’를 구성한 부평구는 여성·시민운동가 출신인 홍미영 구청장이 2010년부터 재직 중이다. 여가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이런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시·도 지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다시 2% 오른 5월 소비자물가… 장바구니 ‘한숨’

    다시 2% 오른 5월 소비자물가… 장바구니 ‘한숨’

    지난달 ‘식탁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높아졌다.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올랐다. 3월 2.2%였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4월 1.9%로 약간 낮아졌으나 이번에 다시 2%대에 진입했다. 특히 축산물 가격이 2014년 6월(12.6%) 이후 최대폭인 11.6% 올랐다. 계란은 67.9%, 닭고기는 19.1%, 돼지고기는 12.2% 상승했다. 수산물도 7.9% 올랐고 채소, 과일, 어패류 등 신선식품지수도 5.6% 뛰었다. 특히 신선과실 물가는 19.7% 올라 2011년 4월(20.3%)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렇게 농축수산물이 6.2%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48% 포인트 끌어올렸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는 2.5% 올랐다. 석유류 가격도 8.9% 올랐다. 이주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유가 조정 움직임과 조류인플루엔자(AI) 진정 등으로 소비자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다만 봄철 기상재해나 AI 이후 국내 생산기반 복구 속도 등에 따른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광상의원 “미세먼지, 재난관리조례에 포함 추진”

    서울시의회 유광상의원 “미세먼지, 재난관리조례에 포함 추진”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건강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법정 자연재난으로 분류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미세먼지에 대한 예방, 대응 및 복구를 위한 보다 상위개념의 서울시 대책 마련 및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유광상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이 이제는 미세먼지도 재난으로 취급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는 취지 하에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황사를 자연재난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과 보조를 맞추어 미세먼지도 자연재난에 포함시키는 「서울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심각해진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시민의 건강이 위협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대처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자연재난에 포함될 경우 일반적인 태풍, 홍수, 지진 등에 의한 재해와 같은 수준으로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심각한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대응 및 복구를 위해 재난상황의 보고 및 전파, 응급대응조치, 복구활동 등이 이뤄질 수 있으며, 특히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지급, 공기청정기 설치 등 예방사업을 재난관리기금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미세먼지가 시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피해가 즉각적이고 가시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 동안 서울시가 소극적으로 대처해 온 측면이 있다면서 미세먼지를 법정 재난으로 취급할 경우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변했다. 이 조례개정안은 서울특별시의회 제274회 정례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한 날로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통합적인 국가안전 계획을 수립할 때다/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

    [시론] 통합적인 국가안전 계획을 수립할 때다/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

    지난 20일 문재인 정부의 ‘집권 100일 플랜’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를 폐지하고, 행정자치부는 다시 안전행정부로 돌아가 재난 컨트롤타워 구실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 및 자치 업무와 안전 업무의 연관성으로 인해 안전행정부로 회귀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관료 조직의 속성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이러한 조직 개편은 정부의 재난관리 역량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우려되는 것들을 보면 먼저 장관과 조직의 주 업무가 행정 및 자치 업무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재난안전 관련 예산이 삭감되거나 조직 내에서 안전과 관련된 실·국은 승진에서 밀린 관료들로 배정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재난관리 경험이 부족한 공무원들이 순환 근무를 하게 되는 방식으로 회귀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유형의 재난에 종합적 또는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관리 방식이 가능하지 않거나 소홀히 다루어질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 사고를 보고받고도 당시 안행부 장관이 경찰 졸업식 행사에 참여해 사고 현장에 가야 할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야 할지를 놓고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중앙재난대책본부에 오후 5시가 돼야 복귀한 점, 장관과 차관 그리고 주요 보직자들이 재난관리 경험이 없다 보니 해양 사고와 관련된 용어와 경위를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한 점, 각 부처의 사고수습본부가 13개나 구성돼 정보 공유가 지연되면서 사고 수습에 혼선이 발생해 법규정에도 없는 국무총리 주도의 ‘범정부대책본부’가 운영된 점 등을 잊으면 안 된다. 안전처가 없어지면 이런 취약성이 또 노출될 것이다. 안전처를 신설한 것은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노력에도 2015년 메르스 사태, 그리고 2016년 경주 지진 및 태풍 차바, 올해 강원 삼척 대형 산불 등의 재난에 대해 여전히 안전처의 역할과 권한에 대해 많은 비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여러 조직을 한 곳에 ‘욱여넣은’ 안전처가 그 조직들을 효율적으로 총괄 또는 조정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신생 조직인 안전처의 숙명이자 학습이 여전히 필요한 조직으로 접근해야 한다. 안전처의 폐지보다는 오히려 국민안전부로 조직의 위상을 격상해야 한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와 사이버 범죄, 사회·자연 재난 등 위협의 유형이나 원인 등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해지고 복합적인 재난을 통합 관리하는 주체가 분명하게 존재해야 한다. 장관을 사회부총리로 격상시켜 ‘국민안전관계장관회의’를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주재하는 방안도 제시해 본다.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광범위한 재난 및 안전 정책 분야에서의 총괄 및 조정 기능을 이해시키고 협조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안전정책조정회의’ 규정을 신설하고, 일관성 있는 재난관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주요 재난 원인 또는 유형을 담당하는 주관 부처들 간 업무 조정의 한계로 인해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사례를 공유해야 한다. 회의 의장을 국민안전부 장관이 맡아서 안건 선정, 회의 소집, 회의 주재 등을 주관해야 한다. 재난, 안전, 비상관리 등 관련 있는 관계 부처 장관들과 국무총리실장, 에너지·통신·교통·금융·의료·수도 등 관계 위원장, 대통령실 정책실장 또는 국가상황실장 등이 모두 참석해야 한다. 또 청와대 직제에 국민안전정책특별보좌관을 신설해 국민안전관계장관회의 및 국민안전정책조정회의 등을 주관하는 간사를 맡게 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통합적인 국가안전 비상계획을 수립해 재난관리를 담당하는 기관들을 기능적으로 재분류하는 것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 테러예방, 사이버방어, 재난경감, 통합대응, 재난복구 및 복원, 환경오염 사고 대비, 간염병 대비, 가축·식물 전염병 대비, 원자력 사고 대비, 식품 및 의약품 사고 대비 등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 “中, 美 CIA 정보원 18 ~ 20명 살해·투옥”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에서 활동하던 미국 중앙정보국(CIA) 소속 정보원 18~20명이 살해되거나 투옥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중국 내 미국의 첩보망이 사실상 궤멸됐으며 아직도 복구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미국의 중국 내 정보 수집 능력이 최근 수십 년 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NYT는 미국의 전·현직 CIA 관료 10여명을 취재해 이같이 전하고 중국 정부는 2010년 말부터 2년 동안 주도면밀하게 중국 내 CIA 정보원 색출 작업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중국은 CIA 정보원 10명을 색출해 사형에 처했다. 특히 중국은 체포한 고급 정보원 1명을 정부기관 청사 마당에서 공개 총살했다. CIA를 위해 일하는 다른 정보원에 대한 경고의 의미였다. 나머지 인원은 현재까지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2010년 CIA가 확보한 중국 정보의 품질은 최고 수준이었다. 중국 권부의 속사정을 아는 내부 인사를 스파이로 포섭했기 때문이다. 정보원 중 일부는 권력층 부패에 환멸을 느낀 현지인이었다. 그러나 그해 연말부터 중국에서 CIA로 오는 정보가 마르기 시작했다. 2011년 초엔 가장 중요한 인물이 사라졌다. CIA와 연방수사국(FBI)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비밀리에 진상 조사에 나섰다. 작전명은 ‘벌꿀 오소리’(Honey Badger)였다. CIA와 FBI는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의 모든 인력을 조사했다. 하지만 정보원이 어떤 경로로 노출됐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NYT는 “CIA 내부 또는 정보원 중에 배신자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미 정보 당국은 중국계 미국인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2012년 그를 체포하려고 했다. 하지만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실패했다. 미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머물고 있는 이 인물을 중국이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계속 뒤를 밟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이 CIA가 정보원과 연락을 주고받는 비밀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보고 있다. 또 중국 내 정보원이 중국 당국에 접선 장소나 동선을 노출하는 등 안일하게 활동한 탓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의 반(反)스파이 활동은 훨씬 강화되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보기관이 국내는 물론 국외의 개인과 단체,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감시할 수 있는 국가정보법 초안을 마련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설] 환경재앙 부르는 산불, 감시의 눈 부릅떠야

    황금 연휴 막바지에 대형 산불로 소중한 산림자원과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산림청은 어제와 그제 사이 강릉, 삼척, 상주 등지에서 산불로 160ha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 이틀 만에 축구장 200배 넓이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것이다. 강릉시 성산면 오흘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50ha의 산림과 함께 가옥 30여채를 삼켜 3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봄철은 대형 산불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모든 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편서풍이 강해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산림청의 산불 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봄철에는 평균 273건의 산불이 발생해 339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한 해 발생한 산불의 70%, 피해 면적의 90%가 봄철에 집중됐다. 실제로 2000년의 동해안 산불, 2002년의 충남 청양·예산 산불, 2005년의 강원 양양 산불 등 대형 산불은 대부분 봄철에 발생했다. 산불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산불의 원인 가운데 27%는 입산자 실화, 21%는 쓰레기 소각, 20%는 논밭두렁 소각, 9%는 담뱃불과 성묘객 실화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의 산불 또한 논두렁 소각 등 부주의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과 함께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산불도 다른 자연재해처럼 대형화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지난해 7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9만여명의 이재민과 3조 2000억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대개 소방차의 접근이 쉽지 않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하기에 철저한 감시와 신속한 신고, 소방헬기 등 장비 확충 등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소방헬기 45대와 민간헬기 등으로 30분 이내에 산불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하지만 더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대응 시스템 구축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산불 피해는 곧바로 환경 재앙으로 이어진다. 홍수 등 2차 피해도 우려될 뿐 아니라 많은 동식물이 환경적 변화에 따른 고충을 겪을 수밖에 없다. 불에 탄 산림을 복구하는 데는 수십 년의 시간과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 예방만이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산림자원을 물려줄 수 있다. 주민들의 주의와 당국의 철저한 대비 태세를 촉구한다.
  • [내일 세월호 3주기] 예방 투자보다 재난복구 치중… 3년간 ‘제자리걸음’만

    [내일 세월호 3주기] 예방 투자보다 재난복구 치중… 3년간 ‘제자리걸음’만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3년 만에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 당시 많은 국민들은 재난 대응에 우왕좌왕했던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정부는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바람을 담아 그해 11월 국가적 재난을 총괄관리하는 국민안전처를 설립했다. 그렇다면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안전해졌을까. 서울신문은 14일 재난안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지난 3년간 우리나라 재난 안전에 대한 정부 대응을 돌아봤다.●달라지지 않은 재난 대응 ‘패러다임’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경주 대규모 지진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지만 정부 대응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과거 재난 대응 패러다임에서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박동균(전 국가위기관리학회장)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위기학습이 이뤄지지 않아 이후 발생한 메르스, 조류독감(AI), 구제역, 경주 대지진 등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소방, 해경, 안전 등이 소방안전처에 한 지붕 세 가족처럼 모여 제대로 된 시스템이 이뤄지지 않았고, 위기관리 전문가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일본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재난 복구에만 치중하고 예방 투자가 부족하다 보니 결국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재난 인력을 양성하고, 유치원 때부터 재난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제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안전처는 그동안 ‘안전’이라는 대의에 갇혀 시너지가 나지 않는 조직을 무리하게 합쳐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 연구원은 “재난 대응에 있어 정부가 지방에 요구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현장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세한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안전처 신설이라는 외형적 변화가 있었지만 짧은 논의를 거쳐 만들면서 소속 담당자의 위기관리 능력과 전문성 등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정책설계 과정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국민안전처에 대한 기관운영감사에서 국민안전처의 위법 부당 사항 33건을 지적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2016년 기상청의 기상특보에 따라 송출된 재난문자 161건 중 92%인 148건은 기상특보 발령 이후 송출됐고, 34%인 54건은 10~30분가량 늦게 보내졌다.●지난 2년간 안전분야 사망자 감소 성과도 있었다. 재난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년간 교통사고와 화재, 산업재해, 해양 사고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 산업재해, 해양사고, 화재, 연안사고, 수난사고 등 6대 분야 사망자 수는 2014년 7286명에서 지난해 6376명으로 910명 감소했다. 정부 재난관련 예산도 2014년 12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14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안전예산 사전협의권 대상사업이 2015년 263개 사업 7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348개 사업 13조 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2014년부터 소방안전교부세 8996억원을 투입해 노후 소방장비를 교체해 개인장비 노후율, 구조장비 노후율, 소방차 노후율이 크게 개선됐다. 위금숙 위기관리연구소장은 “과거 해경에 심해장비도 없었는데 경비정 예산 등이 많이 확보됐고, 소방장비 노후화도 특별교부세로 해결하는 등 일부 개선이 됐다”면서 “하지만 아직 긴급 재난 대응 체계가 미흡하고,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처럼 비상사태에 대비해 훈련하는 기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안전 정책 집행력 높여야 국가위기관리학회 2018년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양기근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초·중학교에서의 재난안전교육 실시, 전국재난안전체험관 방문객 증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및 관련 법·제도 개선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양 교수는 “국민안전처를 위기관리부로 승격시켜야 하며, 1차적 재난관리 책임을 수행할 지방정부와 소방, 해경에 대한 지휘가 아닌 지원, 조정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재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를 국민안전부로 승격시키고, 해경과 소방을 외청화해 집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라정일 일본 돗토리대학 공학연구과 교수는 “대형 재난의 경우 행정력의 한계가 있는 만큼 개인의 안전을 스스로 챙기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분석도구 ‘소셜메트릭스’에는 지난 한 달간(3월 14일~4월 14일) 세월호와 관련된 연관어 탐색건수가 179만 2981건에 달했다. 이 중 세월호 인양(24만 9046건)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17만 462건), 리본(16만 6634건), 유가족(14만 9160건), 세월호 참사(12만 7834건),미수습자(11만 7299건) 등의 순이었다. 긍정·부정어 연관어는 침몰(3만 9366건), 떠오르다(3만 6582건), 기억하다(3만 2930건), 기다리다(2만 4588건), 노랗다(2만 1514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육·해·공 재난 통신망 하나로… 제2 세월호 참사 막는다

    육·해·공 재난 통신망 하나로… 제2 세월호 참사 막는다

    LTE 기반 ‘통합 재난망’ 구축 재난대응 단일지휘체계 마련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해경과 군, 소방, 중앙안전대책본부 등이 ‘따로국밥’식 교신과 대응을 해 현장에 혼선이 벌어진 점은 부실한 국가재난망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냈다.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이 추진됐지만 11년째 지지부진해진 사이 더 큰 참사를 초래했지만 이미 ‘만시지탄’이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뒤늦게나마 국가재난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 같은 대형사고나 지진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 소방과 경찰, 해경, 군, 지자체 등 재난대응 조직이 단일 지휘체계 아래에서 일사불란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지금까지 이들 재난대응 조직은 각기 다른 통신망을 활용하고 있는 데다 일부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의 통신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2015년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을 수주한 KT는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재난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재난통신망과 철도 통합무선망, 해상 안전통신망 등 3대 공공안전망을 하나의 망으로 연결해 통합하는 시도에 나서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시험, 검증하기 위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우면동에 ‘공공안전통신망 기술검증센터’를 열었다. 23일 방문한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에 자리잡은 종합연동시험실에서는 한 중소기업 직원들이 자사의 장비를 시험하며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기지국, 단말기, 계측기 등 공공 안전망의 핵심 장비들이 실제 환경과 동일하게 구축된 곳으로, 개소 한 달도 되지 않아 10개 중소기업이 이곳에서 자사의 장비와 기술을 시험했다. KT가 재난 상황에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배낭형 기지국과 드론 기지국도 눈에 띄었다. 배낭형 기지국은 산악 지역 등 차량용 이동기지국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9㎏ 무게의 이동형 기지국을 가져가 통신망을 긴급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재난 지역에서는 공중에 드론 기지국을 띄워 통신이 고립된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신망 기술을 한 곳에서 시험, 검증하는 센터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 김영식 KT 네트워크 연구기술지원단장은 “세월호 참사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안전하고 원활한 통신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열량 소모, 노화 지연…키스가 몸에 좋은 이유 8가지

    열량 소모, 노화 지연…키스가 몸에 좋은 이유 8가지

    연인과의 키스를 떠올리면 달콤하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때로는 강렬하고 열정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키스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아는가? 키스는 몸에 좋은 호르몬의 분비를 돕고 열량을 태우며 기분을 편하게 만든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고 연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등 생리적으로 다양한 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밝혀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열량 소모부터 노화 지연까지 키스가 몸에 좋은 이유 8가지를 소개했다. 1. 치아 건강에 좋다 치과 전문의 하이디 하우소아 박사에 따르면, 키스는 침의 분비율을 늘린다. 이는 입에 남은 음식물을 제거해 입은 물론 치아와 잇몸의 건강까지 지킨다. 또 여분의 침은 박테리아를 치아로부터 씻어내 치태 형성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는 침 속에 있는 무기질 이온이 치아의 법랑질에 생긴 작은 손상의 복구를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침이 구강 건강을 도울 수 있듯 면역체계도 강화할 수 있다. 사람의 입에는 700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존재해 키스를 통해 침의 교환이 이뤄지면 새로운 박테리아가 도입될 수 있다. 기존의 여러 연구는 우리 몸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하는 것은 더 나은 건강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이는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총(미생물 무리)에 관한 것이다. 2014년 네덜란드에서 나온 한 연구는 10초 동안의 프렌치 키스로 우리와 파트너 사이에 최대 8000만 개의 박테리아가 교환될 수 있다. 물론 단 한 번의 키스로 한 사람의 미생물총이 교환될 수는 없지만 오랜 기간 키스를 해온 연인은 비슷한 미생물을 갖고 있다는 것을 연구진은 발견했다. 이는 두 사람 사이에 비슷한 감염을 막고 비슷한 음식을 소화하는 능력이 더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불안감이 줄어든다 키스는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줄이고 심리 상태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키스는 사랑 호르몬으로도 알려진 옥시토신의 분비 능력을 높여 명상하는 것과 비슷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옥시토신은 심리적 완충기처럼 작용해 사람들 사이에 안정감과 유대감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는 사랑 행위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 옥시토신의 급증을 경험하지만, 상대방의 친절한 말이나 부드러운 스킨십으로도 옥시토신의 수치는 상승할 수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사랑과 신뢰를 식별하는 것에 관한 경험을 향상한다”고 말한다. 4.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한다 이그노벨상을 받았던 일본의 알레르기 전문의 기마타 하지메 박사는 30분간의 키스로 알레르기 반응의 영향을 줄일 방법을 밝혀냈다. 2006년 그의 연구팀은 경증 아토피성 습진(피부 알레르기)과 경증 알레르기 비염(코 알레르기)이라는 2종의 알레르기를 가진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들 환자의 부드러운 음악을 듣는 동안 30분 동안 각자의 파트너와 키스하기 전후 상태를 살폈다. 특히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키스할 때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부드러운 발라드곡인 셸린 디온의 ‘마이 하트 윌 고 온’(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을 배경 음악으로 깔아줬다. 그 결과, 키스는 알레르기의 유발 항원인 알레르겐에 반응하는 항체인 면역글로브린E(IgE)의 생성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혈압을 낮춘다 우리의 입술은 혈관으로 이뤄져 있으므로 키스는 혈관을 팽창시켜 그 주요 장기에 혈액을 흐르게 해 혈압을 낮춘다. 성형외과 전문의 라이언 나인스타인 박사는 여성지 ‘글래머’에 “그 후 그 혈액은 얼굴 쪽으로 향해 나머지 인체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므로 심장에 대한 부담이 줄어 혈압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키스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불안감뿐만 아니라 혈압도 낮춘다. 6. 노화 징후를 지연한다 키스는 얼굴의 혈류를 증가시키므로, 우리 몸에 풍부하고 중요한 단백질인 콜라겐의 생성을 자극한다고 나인스타인 박사는 설명한다. 그는 “입술을 움직이려면 얼굴 전체가 관여해야 해서 탄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얼굴 요가나 운동을 본 적이 있는가? 여성들에게 얼굴 운동을 시켜 콜라겐을 자극해 리프트의 필요성을 줄이는 요가강사와 피부관리사, 그리고 피부과 전문의들이 있다”면서 “열정적인 키스는 얼굴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데 특히 얼굴의 아래쪽 절반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7. 열량을 태운다 당신이 연구를 따라 키스하면 1분마다 2~6칼로리를 어느 곳에서나 태울 수 있다. 그런데 얼굴의 모든 근육을 사용해 혀로 하는 키스는 분당 최대 26칼로리까지 태울 수 있다. 키스 전문가로 ‘키싱’(Kissing: Everything You Ever Wanted to Know about One of Life‘s Sweetest Pleasures)를 쓴 작가 앤드리아 드미르잔은 CNN에 “키스는 체육관에서 하는 운동과 비교되지 않지만 여전히 열량을 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키스와 사랑 행위에 매달린다면 격렬한 운동이 될 수 있다. 당신은 열정적으로 키스해야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키스하는 동안 30개의 근육을 사용해 뺨을 단단하게 유지한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8. 사랑 행위를 늘린다 키스는 행복의 묘약인 세로토닌과 도파민, 그리고 옥시토신과 같은 기분이 좋아지는 화학 물질을 분비해 뇌를 자극한다. 또한 남녀의 사랑 행위를 담당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오래도록 키스하는 동안 침으로 분비된다. 미국 올버니대의 심리학자 고든 갤럽 박사는 멘스헬스에 “남성의 침에는 극소량의 테스토스테론이 들어 있으며 테스토스테론은 미약이 된다”면서 “따라서 오랫동안 입을 벌리고 키스하는 동안 침이 들어가면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증가를 도와 사랑 행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patho1ogy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재해기금 적립률 세종시 ‘최저’

    [단독] 재해기금 적립률 세종시 ‘최저’

    법정 기준의 35%로 크게 부족… 인천 56%·대구도 81%에 그쳐 인천, 대구 등 일부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재해구호기금 누적 적립액이 법정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의 재해구호기금 누적 적립률은 56%에 그쳤다. 기준치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재해구호법상 전국 17개 시·도는 재난·재해에 대비해 비상 복구·이재민 보호에 쓸 수 있는 재해구호기금을 적립해야 한다. 26일 국민안전처의 ‘전국 17개 시·도 재해구호기금 누적 적립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재해구호기금 누적 적립률이 가장 낮은 지자체는 세종(35%)이다. 다음으로 인천과 대구(81%) 등의 순으로 적립률이 낮았다. 안전처 관계자는 “인천은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적립이 미미한 실정”이라며 “세종은 출범 이후 매해 법정 기준 재해구호기금을 적립했지만 아직 누적 적립금 기준액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재해구호기금 마련 노력이 가장 미흡했다는 얘기다. 인천시가 지난해까지 누적 적립했어야 하는 금액은 589억 4400만원이다. 그러나 실제 누적액은 330억 4900만원으로 60%에도 못 미친다. 대구는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로 재정 여건이 악화되면서 당시 기금 적립을 소홀히 했다는 게 안전처의 설명이다. 대구의 누적 적립액은 382억 8100만원으로 기준액 473억 8700만원의 81%다. 시·도별 재해구호기금 누적 적립금 기준액은 최근 3년간 지방세기본법에 따른 보통세 수입결산액 연평균액의 3%로 정해진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해마다 보통세 결산액의 0.5%를 재해구호기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서울은 재정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한 해에 0.25%를 적립한다. 다만 누적 적립금 기준액에 도달한 해에는 적립하지 않아도 된다. 지진 등 대형 재난에 대비해 재난구호법 소관 부처인 국민안전처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재해구호기금 누적 적립금액 기준을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안전처 관계자는 “해마다 지출하는 금액은 수천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재원이 없어서 구호활동을 벌이지 못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시론] 새는 나랏돈, 시스템으로 막아야/남영준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시론] 새는 나랏돈, 시스템으로 막아야/남영준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명절 귀경길, 생각지 못한 유혹에 빠질 때가 있다. 길이 뚫릴 기미는 안 보이는데 뻔뻔한 차가 갓길로 쌩하고 달려가면 내 뒤에 있던 차도 주춤주춤 갓길로 차선을 바꾸어 앞으로 달려 나간다. 나만 차선을 지키는 것이 바보처럼 느껴진다. 갓길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명색이 지성인인데 나 하나 편하자고 불법인 줄 알면서 갓길로 달릴 수 있나’라는 생각도 든다. 갓길로 달리는 차가 하나둘 늘어나면 후안무치한 운전자가 얄미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단속 못 하는 경찰도 원망스럽다. 정부 예산 가운데 국고보조금이 있다. 어린이집 영유아를 돌보는 비용을 지원하는 복지 사업이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국고보조금을 투입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갑자기 닥친 재해에 복구비를 지원하기도 하고, 민간단체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도 한다. 올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고보조금은 약 59조 6000억원이다. 중앙 부처의 국고보조금 사업은 4778개에 이른다. 각 영역으로 세분화하면 사업 단위가 10만개로 늘어난다. 그렇다 보니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1개 과에서 80개 국고보조 사업을 담당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국고보조금 관리는 보조금 집행과 정산 등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왔다. 증빙 서류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누가 얼마나 보조금을 받았는지 심지어 누가 보조사업자인지를 담당 부처 이외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실질적으로 엄격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을 악용해 부정수급 혹은 중복수급 등을 통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유치원 운영자가 인건비를 빼돌리는 것도 모자라 원생들 식자재 구입 가격을 부풀려 착복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고작 닭 2마리로 성인 교사를 포함해 원아 25명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 1억원을 빼돌린 것이다. 축산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이 자신이 키우던 한우를 모두 팔고 폐업보조금으로 1100만원을 수령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팔았다던 한우 13마리를 아들 축사에 몰래 빼돌려 놓고 국고보조금을 부정으로 받은 것이 탄로났다. 2014년 검·경 합동 보조금 비리 집중단속 결과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규모가 3119억원에 달했다. 2015년 7월 감사원 복지사업 재정 지원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부당 지급액이 4461억원에 이르렀다. 부정의 도를 넘어도 한참을 넘은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국고보조금을 통합 시스템으로 관리하면 최소 1조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일부터 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국고보조금 부정수급과 중복지급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정부는 설명한다. 우려 섞인 시각도 있다. 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은 중앙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별로 분산된 440여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정부가 이 시스템을 이용해 국민 개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걱정은 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취지를 오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은 개인을 감시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부를 감시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정부가 국고보조금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는 제도인 셈이다. 다시 말하면 정부가 수급자 개개인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투명하게 보조금 관리 실태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스템이 있다고 해서 국고보조금의 부정수급이나 중복수급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갓길을 달리는 모든 차를 경찰이 단속할 수 없듯이 말이다. 오히려 갓길로 달리는 운전자가 아예 발붙일 수 없도록 건전한 시민의식을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은 적발과 처벌을 위한 사후 징계 수단이 아니라 나랏돈의 투명한 집행을 유도하는 사전 제어 수단으로 쓰여야 할 것이다.
  • 지원·성금 밀물… 화재 여수수산시장 희망 지킨다

    정치인·기업 온정의 손길 잇달아 화재현장 옆 임시판매장 마련 새벽 화재로 점포 대부분이 불에 탄 전남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에 대한 지원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6일 행정자치부와 국세청, 중소기업청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10억원의 특별 교부세 지원을 확정했다. 특별교부세는 수산시장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화재 잔해물 철거와 폐기물 처리 등 긴급복구 소요 비용으로 쓰인다. 피해상인들에 대해 7000만원 내에서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고, 2018년도 전통시장 사업으로 국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전국 택배서비스를 지원한다. 설 대목을 맞아 영업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콜센터(061-662-7268, 061-661-1175, 인터넷 www.myeosu.kr)를 운영해 상인회가 엄선한 최고의 상품을 택배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남도는 재난관리기금 1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재해구호협회 전용계좌를 개설해 시·도지사 협의회, 시장 관련 단체, 도 산하 공직자 등의 참여를 유도해 한 달간 성금도 모금한다. 피해 상인들을 위로·지원하기 위한 유력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이개호 민주당, 정동영·주승용·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등이 시장을 찾은 데 이어 17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신임 대표 등도 방문해 정부의 발빠른 대책을 약속했다. 기업들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여수 출신의 박수관 ㈜YC-TEC 회장과 GS 칼텍스, 롯데케미칼이 2억원, LG화학이 2억 6000만원, 부영그룹이 1억원의 구호성금을 이날 각각 기탁했다. 롯데첨단소재 1억원, 전남시장군수협의회와 여수상공회의소,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여수시는 이날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1억 3000만원을 긴급 투입 화재현장 옆에 있는 배수펌프장 도로와 공터를 활용해 임시 판매장을 설치키로 했다. 이곳에서는 활어 30곳, 선어 8곳, 조개 등 패류 13곳, 건어물 등 기타 29곳 등 임시점포가 들어선다. 김상민(60) 여수수산시장 상인회장은 “경찰의 감식이 끝나지 않아 아직 상가에 들어갈 수 없어 답답하지만, 각처에서 도움을 주고 있어 다소나마 위안이 된다”며 “낙담하지 않고 억지로라도 힘을 내자면서 서로 보듬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기고] 지진·한파에도 걱정 없는 수돗물 서비스/이정섭 환경부 차관

    [기고] 지진·한파에도 걱정 없는 수돗물 서비스/이정섭 환경부 차관

    물은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물이 없는 우리의 일상은 상상할 수 없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음식을 만들고 차나 커피를 끓이며, 옷을 세탁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물을 떼어놓을 수 없다. 우리 국민의 98.6%는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로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다. 단수되는 불편함도 거의 사라졌다. 1년에 한두 번의 시설 점검 때나 단수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도로 공사 등으로 상수도관을 건드려 예상치 못한 누수 사고가 발생해도 며칠 내 신속하게 복구된다. 그래서인지 천재지변으로 수돗물의 공급이 중단됐다는 해외 뉴스가 피부에 와 닿지 못하는 듯하다.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45만 가구에 최대 35일간 단수가 됐다는 뉴스나, 2015년 네팔 지진 당시 식수 제공이 제1의 구호 과제였다는 사실이 남의 이야기처럼 생소하게 들린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7의 지진을 겪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가 더이상 남의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을 수 있다. 다행히 경주 지진이 발생할 때 그 지역의 상수도 시설은 71건의 경미한 피해만 보고됐다. 현재 전국에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은 508곳이다. 상수도 길이는 18만 5709㎞에 달한다. 2010년 이후 설치하는 상수도 시설에는 내진설계를 의무화했다. 이전 시설도 내진성능을 지속적으로 보강 중이다. 그 결과 수도시설의 약 57%는 규모 5.7~6.3의 지진에 견디도록 설계되거나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보다 정밀하게 상수도시설의 내진성능을 파악해 현행 상수도시설지침의 설계 기준을 보완·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12년간 3조 962억원을 투자해 시설 안전과 수돗물 오염에 취약한 노후화된 상수도시설의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지진과 같이 예측이 어려운 대규모 천재지변에는 정부가 나서서 대비해야 하지만 국민들의 실천으로 단수를 예방할 수 있는 작은 재해가 있다. 겨울철만 되면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수도계량기 동파다. 2015년 1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극심했던 한파로 2만 9992건의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비교적 따뜻한 지역인 제주도에서도 2016년 1~2월에 3179건의 동파사고가 발생해 수돗물 단수로 큰 불편을 겪었다. 올겨울은 라니냐 현상으로 한파가 잦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잦은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우려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극한 기상에 대비해 긴급 복구 및 비상급수 체계를 가동하는 등 선제적인 대비를 하고 있지만 보다 필요한 것은 수돗물을 사용하는 개개인의 참여와 준비다. 수도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 옷으로 채워주고 수도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물을 약하게 틀어놓는 작은 실천으로 동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1년 365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재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국민들이 작은 실천으로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
  • 서울 동대문구, 자연재해 안전도 1등급…분야별 미흡도 전무

    서울 동대문구, 자연재해 안전도 1등급…분야별 미흡도 전무

    서울 동대문구가 지자체 중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임을 명실상부 입증하는 평가지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는 국민안전처에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 안전도 진단 결과’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또 1등급 진단을 받은 13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최고 점수(0.215)를 얻어 안전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 안전도 진단은 총 10등급으로 구분 평가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지역 안전도 점수가 ‘낮을수록’ 안전한 지역으로 분류된다.?228개 지자체 중 5등급 이상 지자체는 84곳(36.8%)이며, 나머지 144곳(63.2%)은 6등급 이하로 자연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지역 안전도 진단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1일까지 실시했다. 진단 결과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민안전처가 위촉한 학계, 전문기관 등 민간 방재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진단반이 각 지자체가 진단 항목별로 사전 준비한 증빙자료를 기준으로 채점표에 채점 후 항목별 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단 내용은 ?진단 지역에 잠재된 환경적 위험요인인 위험환경 13개 항목 ?재해 저감을 위한 행정적인 노력도를 평가하는 위험 관리능력 28개 항목 ?지역의 구조적인 재해 방어능력 확보실적인 방재성능 18개 항목 등 3개 분야 총 59개 항목이다. 구는 전체 진단 항목에서 대부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위험 관리능력 분야 중 풍수해 저감 종합대책 수립, 풍수해 대비 방재 시설물 점검·관리 실적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방재성능 분야에서는 하수관로·배수펌프장 설치와 유지보수, 사방시설 정비 노력도 등이 타 지자체보다 월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진단 결과 전체 항목 중 분야별 미흡 항목 지표가 단 한 개도 없는 유일한 지자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동대문구는 지역 안전도 진단 최우수 기관 선정에 따라 앞으로 지역에서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재난 복구비용 국고지원 규모가 일정 비율 높아지는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지역 안전도 진단을 통해 우리 구가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구례군과 순천시, 새올행정시스템 이용활성화 전남 최고

    전남도가 주관한 ‘2016년 새올행정시스템 이용활성화 평가’에서 구례군이 도내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순천시는 생활관련 불편함 등을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 불편신고 서비스와 현장에서 바로 업무를 처리하는 스마트 현장행정 서비스를 시행해 행정자치부상을 받는 등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새올행정시스템은 새롭고 올곧은 행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민원, 환경, 민방위 등 주요 33개 업무를 중앙과 지방 행정간 전자적으로 연계해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이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새올행정시스템 전자적 보고통계 활용률, 유지보수 기능개선 실적, 장애 대응 예방활동과 사용자 교육 추진, 전반적인 이용활성화 노력도 중심으로 평가했다. 구례군은 정량적 지표인 보고통계 활용률에서 만점, 정성적 지표인 새올행정시스템 추진시책의 적정성, 재해복구 모의훈련 및 전산장비 정기점검을 통한 장애 예방활동, 공통기반시스템 용량 증설, 신규 공직자 사용 교육 등 2개 분야 12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순천시는 새올행정시스템 업무처리율 100% 달성, 재해복구 모의훈련 및 전산장비 정기 점검을 통한 장애 대응 예방 업무 등을 적극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상속 재산을 한번에 처리하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출산가정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등 시민들과 밀접한 편의 시책을 적극 추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심정섭 구례군 총무과장은 “이번 수상은 구례군이 행정정보화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새올행정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행정의 효율성과 군민 편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까다로운 치아보험… 가입 즉시 보장 안 돼요

    치아보험에 가입하면 치과 치료 금액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아보험에는 까다로운 보장 조건이 따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금융감독원이 7일 환기했다. 먼저 질병으로 인한 치료는 각각 면책기간(보험금 미지급)과 감액기간(보험금 50%만 지급)을 두고 있다. 이미 치아 질환이 있는 사람이 보험금을 받을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충전이나 크라운(씌우기) 등의 보존치료는 계약일부터 90일 또는 180일 이내에는 보장되지 않는다. 틀니, 브리지,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 면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80일 또는 1년 이내로 더 길다. 50% 감액기간은 보존치료의 경우 1년 이내, 보철치료는 1~2년이다. 단 상해 또는 재해로 치과 치료를 받았을 때는 별도의 면책기간이나 감액기간 없이 보험 가입일부터 보험금을 곧장 받을 수 있다. 보장 범위도 눈여겨봐야 한다. 보철치료는 1년에 3개까지 이(영구치 기준)를 뽑을 때만 보험이 가능하다. 이미 보철치료를 받은 부위를 다시 수리하거나 복구, 대체 치료할 때는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 한 개의 치아에 대해 두 가지 이상의 복합치료를 받았다면 보험금이 큰 쪽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랑니 치료, 치열교정 준비, 미용상 치료 등도 보장에서 제외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화마에 스러진 터전, 희망 되살리는 온정

    화마에 스러진 터전, 희망 되살리는 온정

    대구은행, 500억 저리 금융지원 기업·종교계 등 지원금 전달 시민·봉사단체 현장서 구슬땀 ARS·문자메시지 기부도 가능 지난달 30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돕는 온정이 각계에서 답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DGB대구은행이 서문시장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3억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대구은행은 상인들의 정상 영업을 위해 500억원 한도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화재로 직접적 피해를 입어 복구를 위한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인들은 현장조사에서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업체당 최고 5억원을 지원한다. 연 1.0% 범위 내 금리 감면 혜택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탁했고, 천주교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와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 등이 모금에 동참했다. 대구백화점은 1000만원을, 공구유통업체인 대구의 크레텍책임은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000만원의 긴급 지원금을 전달하고 20여명의 봉사인력을 파견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지자체 봉사센터 등 1000여명이 피해 현장을 찾아 물품을 지원하고 피해 상인과 소방관을 위해 급식 봉사를 했다. 서수희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구호복지팀장은 “대원 390여명이 아침부터 밤까지 구호 활동을 했다”며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소방대원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개인 봉사에 나선 시민 발걸음도 잇따랐다. 지난 2일 대학생, 직장인 등 15명이 서문시장을 찾았고 신명고등봉사단과 같은 학교 학생도 화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시장 상인으로 구성한 서문시장봉사단도 매일 음료와 간식을 지원하고 급식을 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교통정리에도 나섰다. 동부화재는 화재 피해를 입은 단체·개인보험 계약자에게 가입 금액의 50%를 가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화재 보험금도 복구 진척에 따라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또 피해자들이 보험료 납부 유예를 신청하면 최대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미뤄 주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개인 기부자도 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작은 정성이 모여 서문시장 복구에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RS(060-701-1004·한 통화당 2000원), 문자 #0095(한 건당 2000원),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www.relief.or.kr)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94억 깎였던 복지예산 원상 복구… 교육 1조 최대 증액

    194억 깎였던 복지예산 원상 복구… 교육 1조 최대 증액

    정부가 국회에 제출하는 다음해 예산안은 크든 작든 수정된 상태로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마련이다. 석 달 정도 의원들의 심의를 거치면서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항목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 정부지출 계획에서는 이른바 ‘최순실·차은택 예산’이 대폭 깎이고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과 지역 경제활성화 등 관련 예산이 증액된 점이 두드러진다. 내년 예산의 특징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Q.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예산이 많이 늘어난 부문은 무엇인가. A. 교육이다. 정부가 누리예산 4조원 가운데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2조원의 45%인 86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교육 예산이 총 1조원 늘었다.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것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다. 철도, 도로 등 국가기간망 확충에 4000억원이 더 배정됐다. Q. 이번 예산으로 일자리는 얼마나 늘어나나. A. 일단 공공부문의 질 좋은 청년 일자리가 내년에 1만개 이상 늘어난다. 정부는 지난 9월 예산안을 짜면서 공공 일자리는 3397개만 늘리겠다고 했는데, 그에 비해 3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공공부문의 직접고용 일자리는 줄이고 그 대신에 고용 훈련, 일자리 연계 등 서비스 프로그램에 돈을 더 쓰겠다는 것이 정부 정책의 큰 그림이다. 하지만 ‘최악의 청년 실업률과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 한파를 당장 어찌 감당하려 하느냐’는 야당의 거센 요구에 한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공공 일자리도 1525개 늘어난다. Q. 비선실세인 최순실·차은택씨 관련 예산은 얼마나 줄었나. A. 국회에서 잘려나간 ‘최순실 예산’은 1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안에서 최순실 예산이라고 할 만한 건 2800억원 규모였는데 이 중 43% 정도가 삭감된 것이다. 야당은 최순실 예산을 전액 깎겠다는 각오로 예산안을 심사했지만 최씨나 측근 차씨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업을 거르면서 그 규모가 축소됐다. 차씨가 주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정부 계획보다 61% 삭감된 500억원이 반영됐다. 가상현실(VR) 콘텐츠 육성 사업도 58% 깎여 11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Q. 청탁금지법 때문에 ‘쪽지예산’이 전면 금지됐다고 하던데, SOC를 중심으로 한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 예산은 4000억원이나 늘었다. A. 국회 예산 심사의 고질적인 병폐가 어김없이 되풀이된 탓이다. 예산당국은 쪽지예산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합법적 테두리를 벗어난 예산 끼워넣기 요청은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부당한 예산 민원은 신고할 수밖에 없다”고 은근히 엄포까지 놨다. 정부 예산 담당자들은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으로 ‘청탁방지 컬러링’까지 깔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백약이 무효’였다고 봐야 할 것 같다. SOC의 고용 창출 효과가 떨어진다고 보고 SOC 예산을 올해 대비 8.2% 대폭 삭감하려던 정부안은 국회를 거치며 감소폭이 6.6%로 줄었다. Q. 서민과 농촌 지원 예산은 얼마나 달라졌나. A. 노년층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경로당에 냉·난방비와 양곡비가 301억원 지원된다. 저소득 가구에 주는 생계 급여를 당초 3조 6191억원에서 512억원 늘렸다. 실업·폐업으로 갑자기 생계가 곤란해진 가정에 주는 긴급복지 예산도 100억원 증액했다.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 소득을 보전해 주는 쌀 소득보전 변동직불금은 5000억원 늘었다. 최종적으로 1조 4900억원이 지급되는데, 사상 첫 1조원 돌파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농축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자 농어촌 지원을 위해 농산물 마케팅 지원, 축산자조금, 수산물 소비 촉진 등에 54억원을 더 쓰기로 했다. Q. 지진, 화재 등 재해 대비 예산도 늘렸다는데. A. 최근 경주·울산 지진 발생 시 긴급 재난 안내 문자가 뒤늦게 발송돼 큰 문제가 됐다. 이에 내년에는 국가재난관리 정보시스템을 보강하고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1403억원을 더 쓰기로 했다.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건을 계기로 화재 위험에 취약한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재해지원 융자금을 200억원 늘렸다. 전통시장 화재위험 점검 예산도 당초 29억 7000만원에서 134억 7000만원으로 4배 이상 늘렸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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