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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복구자재 즉각 공급”/강총리 지시

    강영훈국무총리는 20일 『수해복구에 소요되는 시멘트 등 자재는 타 부문보다 최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라』면서 『필요하다면 자재를 긴급 수입하거나 공공부문의 공사시행을 연기해서라도 복구자재를 즉각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강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감사원 건설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중인 수해피해조사를 최단시일내에 완료,그 결과를 토대로 완벽한 복구대책을 수립,추진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재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 내언외언

    일산의 한강둑 응급복구가 이루어졌다. 12일 상오 3시30분으로부터 1백49시간. 시간당 2.2m씩은 막은 셈이다. 물이 아직도 넘쳐흐르는 속에서 트럭이 한대씩만 드나드는 조건으로 보면 부지런히 일을 했다는 느낌을 준다. 이 일에 나섰던 군과 그간 축적된 우리의 토목건설 능력에 한번 더 치하를 해두는 게 옳을 것이다. ◆그러나 큰 재해를 만날 때마다 우리의 행정적 능률성은 너무나 취약하다는 느낌을 반복해서 갖게 한다. 황급히 상층부는 온갖 대책을 발표하지만 이것이 일선에서 시작되는 것은 계속해서 번번이 시효를 잃고 있다. 어제 하루만 해도 젖은 연탄 교환약속이 이루어지지 않고,격일제 급수해제 발표도 시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침수지역 생필품 부족을 해소키 위해 무 배추나마 이동판매를 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또 농협의 협조가 순조롭지 않고 있다. ◆수재의연 금품만 해도 그렇다. 연일 답지하는 금품은 방송과 신문지면에 수재 그 자체의 기사보다 더 요란하게 보도된다. 그러나 지금 당장 지붕도 없이 앉아 있는 수재민에게 무엇이어떻게 조금이나마 지급되고 있는지를 알기는 어렵다. 물론 간장이나 세탁비누나 화장지같은 물품들이 배달되고 있는 것은 알 수 있다. 하지만 보다 분명한 기본대책을,예컨대 집의 복구나 부대 시설들의 복구가 언제 어떻게 시행되는 것인지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펌프장 대폭증설이나 수방시설기준의 전면 재조정같은 보다 면밀히 따져보아야 할 일들의 제목은 커지고 있다. 이런 일도 물론 해야 할 일이나,이런 일이야말로 지나간 그많은 재해때 해놓았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느낌은 지금 행정의 형식적 대응이라는 도식만을 보고있다 싶은 것이다. 재해에 맞서 문제를 해결하는 보다 과학적인 치밀성과 그 능률적 집행과정을 한번쯤 보여주기 바란다.
  • “충주댐 최대방류 불구 상류 침수”

    ◎건설ㆍ보사위 답변 한강둑 붕괴 원인 등 추궁/“일산 신도시 지반 5m 높여 건설” 국회는 18일 하오 민자당의원만으로 건설위와 보사위를 열어 수재대책 및 이재민 구호대책 등을 다뤘다. 권영각건설부장관은 이날 건설위에서 충주댐 상류지역 침수와 관련,『당시 충주댐 상류지역과 한강 중ㆍ하류지역이 모두 만수상태였기 때문에 수도권이 위치한 한강 중ㆍ하류지역의 보다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충주댐의 방류를 억제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특히 지난 11일 자정무렵 충주댐 상류지역에는 4백10㎜의 집중호우가 내렸기 때문에 설계상 예상 최대유입량인 초당 1만6천t을 초과,2만2천t이 유입됐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방류량을 최대방류량인 초당 1만4천t까지 증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댐수위는 계획홍수위인 1백45m를 1m 초과,상류지역의 수몰선(1백45m) 위 지역까지 침수되게 됐다』고 답변했다. 권 장관은 답변에서 『단양지역 침수 등으로 인한 시멘트 등 건자재의 수급차질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복구용 시멘트는 재해발생지역의 시장ㆍ군수가 수요를 파악해 양회회사에서 직접 구매,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 이번 홍수로 유실된 일산지역 제방을 대체키 위해 『신주∼문산간 자유로를 오는 10월까지 조기착공하고 일산 신도시 건설에서는 지반 자체를 5m 가량 성토,계획홍수위보다 높게 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인천 송림5동 산사태와 관련,『폭우와 하수관 균열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앞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해 시공주인 선인학원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면 응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와 함께 정부는 감사원ㆍ경제기획원ㆍ건설부 등 10개 부처 공무원으로 중앙합동조사반을 구성,오는 23일까지 수해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며 특히 충주댐 상류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건설부ㆍ수자원공사ㆍ한국수문학회 전문가로 별도의 조사반을 구성하여 실태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수보사부장관은 보사위에서 수해지역 주택복구지원금 지급과 관련,『현재 15평 이상 전파된 가옥의 경우 총지원액 8백46만원중 보조금이 1백88만원이고 융자금이 6백58만원인 것은 천재인 경우로 산정한 액수이며 합동조사반의 조사결과 인재성 피해가 나타나면 별도의 기준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 “충주댐 방류 억제한건 최선의 선택”/수해추궁 국회건설위 중계

    ◎“한강 하류의 피해 덜려 수문 늦게 열어”/“단양지역 주민 이주 ㆍ보상대책은 무엇” 건설부의 수재대책 등을 논의키 위해 18일 하오 민자당 단독으로 소집한 국회 건설위는 정부보고 초반부터 정부측의 안일한 대처 태도를 꾸짖는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이어 11명의 의원이 질의에 나서 열띤 분위기 속에 심야까지 진행됐다. 특히 의원들은 충주댐의 수위조절 실패에 따른 충주댐 상류지역의 침수원인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끝에 권영각건설부장관으로부터 『한강 하류지역의 보다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상류지역의 침수에도 불구하고 방류를 억제할 수밖에 없었다』는 답변을 끌어내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날 의원들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현장조사결과를 토대로 건설부측이 작성한 보고서 내용의 허점을 날카롭게 들춰내기도 했다. ○…이날 하오 2시30분 회의가 시작되자 권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재해대책본부장으로서 이번 수해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고 말문을 연 뒤 『이번 수해는 강우량이 예고량을 훨씬 상회한 데다 특히 홍수조절 능력이 없는 한강 중ㆍ하류지역에 강우량이 집중됐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컸다』고 수해원인을 설명. 권 장관은 또 『충주댐 상류지역의 침수에 대해 천재가 아니라 인재라는 지적이 있으나 당시 최악의 상황에서 보다 많은 인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고 『상ㆍ하류가 모두 만수인 상태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미리부터 불가항력이었음을 하소연. 그러자 신상우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장관은 84년이나 87년의 홍수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수해원인을 불가항력적이었다고 발뺌하고 있다』면서 『수해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종합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은 어디에 갔느냐』고 추궁. 그러자 오용운위원장도 『예상밖으로 비가 많이 와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식의 안이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에 가세. 이어 한수은제2차관보가 수해대책을 보고하면서 피해지역에 대해선 건설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지원하겠다고 말하자 이해구의원이 책상을 치며 『당신네가 정한 기준대로 하겠다면 무엇 때문에 국회에 나왔느냐』고 호통. 이에 김운환의원이 『지난해 영ㆍ호남지역의 수해때처럼 피해복구액 전액을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라』고 요구. 또 김동주의원은 『소양강댐은 홍수조절능력이 5억t인데 이번 홍수때 4.2억t의 능력밖에 발휘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 건설부측은 『소양강댐은 제방수위인 190.3m를 유지할 경우 5억t의 홍수조절 능력이 있으나 당분간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20일부터 시작되는 갈수기에 대비해 제방수위보다 1.5m 높은 191.8m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4.2억t의 홍수조절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 건설부측은 『그러나 9일 새벽 2시부터 12일 상오 11시까지 예상을 훨씬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데다 한강인도교 수위의 급격한 상승으로 제대로 방류할 수 없었다』면서 『당시 충주댐과 소양강댐에서 방류량을 증가시키지 않더라도 홍수조절 능력이 없는 가평ㆍ여주 등 댐 하류지역의 폭우만으로도 한강인도교의 수위가 11일 하오 3시부터 6시사이에 최고수위인 11∼11.5m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한강 인도교 수위가 최고수위를 벗어난 후에 방류된 물이 서울에 도착하도록 방류를 조절했다』고 당시의 고충을 토로. 그러자 건설부 수자원국장 출신인 최이호의원은 『이번 수해는 근본적으로 관료들이 나태했기 때문에 잘못된 예측을 한 것』이라면서 잘못을 시인하고 책임을 지라고 호통. 책임소재 문제로 의원들 사이에 논란이 계속되자 권 장관은 충주댐의 방류를 억제하지 않을 수 없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만일 충주댐 상류지역의 수몰을 막기 위해 충주댐의 수문을 일찍 열었더라면 한강 하류지역의 피해는 엄청났을 것』이라고 강조. 권 장관이 사실상 충주댐 상류지역 침수가 인재였음을 시인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자 오 위원장은 황급히 『장관의 답변에 이의가 있다』면서 『비록 정부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충주댐 상류지역을 침수시켰는지 모르겠지만 희생된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결과에 책임을 질 것을 요구. 이때 건설위원석 뒤의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영기의원이 『침수된 단양출신 의원이 여기에 있다』고 소리치며 앞으로 뛰쳐나오려 했으나 오 위원장이 급히 안 의원을 제지. 결국 김운환ㆍ김동주의원이 충주댐의 계획홍수위(수몰선) 책정의 문제점을 집중추궁한 끝에 건설부측은 『수물선 책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답변. 심명보의원은 『이번 기회에 충주댐과 소양댐을 동일목적으로 양립해 운용하지 말고 소양댐은 경제목적으로,충주댐은 취수 및 홍수조절용으로 사용할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하고 『이번 수해를 천재다 인재다 하는 말들이 많지만 모두 건설부의 돈이 없는 무재 탓인만큼 항구적 피해방지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구의원은 『서울을 위해 신단양지역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부측의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고 따졌고 이해구의원은 『건설부 지침으로 정해져 있는 복구 및 보상기준을 전면 재조정,현실적인 기준을 새로 마련하라』고 촉구. ○…저녁식사 정회 후 답변에 나선 권영각건설부장관은 『이번 한강유역에 발생한 홍수는 지난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다음으로 큰 집중호우』라면서 『특히 남한강의 충주댐 상류에는 1백년 빈도로 설계된 강우량보다 훨씬 많은 1천년 빈도의 강우가 내려 발생된 불가피한 피해』라고 이번 수재가 천재성격이 크다는 점을 강조. 권 장관은 『현재 한국건설기술 연구원장을 단장으로 수문학회 등 전문가 등으로 편성된 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해 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있으므로 그 결과에 따라 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계속 원인조사를 하겠다는 여운을 남긴 뒤 『피해지역 보상은 중앙합동조사반의 피해조사를 토대로 재해대책차원에서 최대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
  • 한강둑 다시 이어졌다/어제 개통식/보강작업 27일까지 매듭

    【고양=박대출기자】 홍수로 무너졌던 경기도 고양군 신평리의 한강둑이 붕괴된지 6일만인 18일 상오8시30분쯤 수면위 2m 높이로 모두 연결됐다.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상오 강영훈 국무총리를 비롯,이상훈 국방ㆍ권영각 건설부장관ㆍ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및 군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둑의 개통식을 가졌다. 당초 21일이후로 예정됐던 둑의 연결공사가 이처럼 빨리 이뤄진 것은 한강수위가 줄어든 틈을 이용해 고수부지위로 1.6㎞의 운송용 우회도로를 개통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붕괴됐던 한강둑 3백34m의 1단계 복구작업에는 그동안 연인원 1만1천3백여명과 덤프트럭 1천39대,중장비 1백75대,헬기 86대,일반차량 1백19대 등이 동원됐던 5만1천㎥의 흙이 소요됐다. 대책본부는 수면위 8m 높이로 쌓게 될 2단계 보강작업은 앞으로 8만1천7백㎥의 흙을 넣어 오는 27일까지 끝낼 예정이다.
  • 군이 인명구조ㆍ둑 복구에 앞장/중부수해때 돋보인 활약

    ◎인력ㆍ중장비 동원,유실제방복구/방역활동ㆍ벼세우기등 총력지원 뜻하지 않았던 서울ㆍ중부지방의 대홍수로 붕괴됐던 한강둑이 18일 연결됨으로써 급한대로 이번 수재의 응급복구는 일단 마무리됐다. 지난9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발생한 이번 홍수에서 인명구조ㆍ재해복구 등에 온 국민이 나섰지만 특히 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홍수에서 가장 큰 피해를 냈던 지난12일의 경기도 고양군 신평리 한강둑 붕괴의 경우 붕괴의 발견에서부터 주민대피,둑복구,수재민구호까지 시종일관 군이 앞장 서 「국민의 군대」답다는 칭송을 듣고있다. 행주대교 남쪽의 한강둑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을 맨 처음 발견한 것은 지난12일 상오2시30분. 이곳을 순찰하고 있던 육군필승부대 소대장 김영환소위(23)조가 제방에서 물이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군지휘계통을 통해 군청과 도청에 알려 이 지역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날이 밝자 이상훈국방부장관과 이진삼육군참모총장을 비롯,군수뇌부들이 현장에 나와 현대ㆍ대림 등 민간업체들과 협의해 동원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기술을 동원하여 유실된 제방을 시급히 복구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제방복구작업에는 하루평균 1만5천여명이 동원됐으며 헬리콥터 1백18대,건설장비 1천5백여대,양수기 2백22대,기타 2천여대 등 3천9백여대의 중장비가 투입됐다. 군은 제방복구와 함께 군의관과 간호장교ㆍ위생병 등으로 94개의 대민진료팀을 편성,이 지역의 수재민들을 진료하고 앰뷸런스와 방독차 20여대를 동원,4백51㎢에 이르는 지역에 방역작업도 폈다. 군은 또 각급학교에 수용되어 있는 1만2천여명의 이재민들을 위해 대형 이동취사차량 4대와 세탁트레일러 7대,목욕트레일러 11대,분뇨차 3대,물탱크 20여대 등을 갖고와 집을 떠나 학교 등에서 지내고 있는 수재민들을 도왔고 물이 빠지자 현역과 예비군 등을 동원,1백여만평의 논에 벼세우기작업도 했다. 지난11일 새벽 한강에 홍수경보가 내리고 한강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면서 한강변 저지대에 물이 차기 시작한다는 보고가 있고부터 비상에 들어간 군은 고양지역 외에서도 많은 활약을 했다. 특전사와 수방사장병들은 헬리콥터와고무보트 등으로 갑자기 물이 차 고립돼 있던 서울의 중랑천ㆍ성내ㆍ풍납ㆍ상암동 등 침수지역 주민 1천여명을 구조했다. 특히 특전사의 수중침투반은 지난12일 뚝섬의 한강제방이 일부 새기 시작하자 탁류속에 들어가 모래주머니로 구멍을 메워 붕괴위기를 넘기게 하기도 했다. 군은 이밖에 재경부대장병과 예비군 연인원 30만여명을 동원,진흙과 쓰레기로 뒤범벅이 된 한강고수부지일대를 치웠다. 군이 18일현재 이번 수재복구에 동원한 인원은 모두 68만여명이며 헬리콥터 1백18대,중장비 1천5백2대,양수기 2백22개 등이 투입됐다. 구조한 주민은 1만2천1백56명으로 집계됐다.
  • 자유로(행주∼임진각) 새달초 조기착공/수해관계장관 긴급회의

    ◎한강 하류 항구 수방책 강구/46.6㎞ 8차선 95년 완공/수해복구비 6천억 추석전 지원 정부는 한강 하류지역의 상습수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행주대교와 임진각 자유의 다리를 연결하는 자유로의 착공시기를 앞당겨 10월초순에 착공,오는 95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이승윤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긴급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번 수해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한강유역의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자유로는 행주대교에서 한강 북측 강변을 따라 일산 신도시지역 남쪽편을 우회,통일동산ㆍ자유의 다리에 이르는 총 연장 46.6㎞로 왕복 4차선 포장도로로 건설된다. 정부는 자유로가 완공되면 일산지역의 제방역할을 하게된다는 점을 감안,자유로 건설공사때 제방건설에 역점을 두어 4백년 만에 가장 큰 홍수가 닥쳐도 견딜 수 있도록 제방공사를 튼튼하게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수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1차 추경을 포함한 기존예산에서 3천2백억원,이번 정기국회에서의 2차추경조기편성을 통해 2천억∼3천억원 등 모두 6천억원 가량을 재해대책재원으로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현재 1∼2개월이 소요되는 재해복구비 지원기간을 15∼20일로 단축,가급적 추석 이전에 재정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이를 위해 피해보고ㆍ피해조사ㆍ재해복구ㆍ계획수립ㆍ예산지원의 복잡한 단계를 밟도록 하고 있는 현행 재해복구비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말하고 『시ㆍ군별 조사를 토대로 예비비지출승인 절차를 사전에 강구해 복구비 요구 즉시 예산을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원ㆍ내무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보사ㆍ노동ㆍ교통부장관이 참석,▲수해복구긴급금융 지원방안 ▲수해업체 자금지원대책 ▲농작물 수해복구지원 및 추석 성수품 수급대책 ▲공장 피해현황 및 복구대책 ▲호우피해복구 계획 ▲방역ㆍ의료ㆍ구호대책 ▲추석절 체불임금청산대책 ▲철도피해복구현황 및 수송대책 등을 각각 보고,협의했다.
  • 수해대책 일요 긴급장관회의 중계

    ◎“쌀등 14개 농수산물 수급ㆍ가격안정 도모”/시멘트 모자라 중국등서 수입추진/영세민엔 3개월동안 생계비지원/침수 안양천변 주민등 안전지대이전 유도 정부는 일요일인 16일 상오 과천 정부제2청사에서 긴급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각부처별 대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기획원ㆍ내무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보사ㆍ노동ㆍ교통부 등 9개부처 장관 또는 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부총리=뜻하지 않은 재해로 1백57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18만6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많은 재산ㆍ농경지 피해와 일부 공장의 생산중단 및 이에 따른 수출차질이 불가피한 상태에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사태에 이어 수재가 발생함에 따라 산업생산과 물가,국제수지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처별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재점검하고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필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물가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토록 해야 할 것이다. ◇정영의 재무부장관=풍수해 대책법상의 지원에 추가하여 ▲수재기업에 대한 시설복구 및 긴급운영자금 ▲피해주민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피해수출업체에 대한 무역금융상환기간 연기 및 대응수출이행기간의 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하겠다. 수재기업 시설복구는 원상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기한 2년 이내로 지원하고 거래은행이 없는 업체는 중소기업은행이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여신규제대상기업도 예외적으로 수해피해복구자금을 지원하겠다. 생활안정자금은 개인의 경우 3백만원 이내로,사업등록증이 있는 피해상인의 경우는 1천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제면에서도 집단수재지역 납세자는 세무서장 직권으로 각종 세금의 납기유예ㆍ세액감면ㆍ피해종업원지원금의 비용인정 및 근로소득세 비과세ㆍ관세감면 등을 강구해 나가겠다.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15일 현재 피해상황은 침수면적 5만2천㏊,유실ㆍ매몰 7천6백㏊로 집계되고 있다. 재고양곡은 8개창고에 7백40t이 침수,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합동으로 17∼26일까지 8개중앙부처 합동피해조사를 실시,복구 및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피해농가에 대한 특별지원금 1백5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까지는 농작물피해 80%이상인 농가에 40만원,50∼80% 피해농가에는 20만원씩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제도가 바뀌어 지원이 안되는 실정이다. 추석성수품 및 김장용채소류중 돼지고기ㆍ배ㆍ양파는 물량부족이 예상되고 고추ㆍ배추ㆍ양곡류ㆍ쇠고기ㆍ사과는 수급상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쌀ㆍ찹쌀ㆍ콩ㆍ돼지고기ㆍ사과ㆍ배ㆍ고추ㆍ마늘ㆍ배추ㆍ양파ㆍ조기ㆍ명태ㆍ김 등 14개 품목을 수급 및 가격안정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설정,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박필수 상공부장관=16일 현재 1천60개 공장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은 9백86억2천6백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생산차질액은 2백92억2천4백만원,수출차질액은 1천9백72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시멘트공장피해가 가장 심해 자체 피해보고에 따르면 성신양회가 피해액 3백30억원에 복구소요기간 3개월,쌍용양회가 34억원에 복구소요기간 9일,아시아시멘트가 21억원의 피해가 났으며 복구에 5일이 걸린다. 이에 따른 시멘트공급차질은 79만4천t에 이른다. 시멘트수급 대책으로 수해복구용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증설중인 공장(한라ㆍ동양)의 공기를 최대한 단축하며 부족량은 중국ㆍ북한산 시멘트 긴급수입으로 메울 계획이다. 그러나 북한산시멘트 도입은 북한측이 전략물자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도입여부는 유동적이다. 안양천ㆍ굴포천ㆍ경안천주변 등 한강저지대 침수지역 공장을 안전지대로 이전토록 유도하겠다. ◇권영각 건설부장관=이번 수해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은 현재 3천8백4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3백∼4백억원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이 1천4백70억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많았다. 응급복구는 시ㆍ도지사 책임하에 자체예산으로 최단시일 내에 조치토록 하고 주택이재민의 동절기 이전 입주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타 수해복구는 연내완공을 원칙으로 추진하겠으며 재정지원의신속화를 위해 재해대책예비비중 20∼30%를 미리 배정해줄 것을 요청한다. ◇김정수 보사부장관=이재민은 의료보호1종으로 책정,지원하며 응급구호 종료 후에도 생계가 곤란한 이재민은 3개월까지 생계구호를 실시,1일 백미2백88gㆍ정맥 38gㆍ부식비 8백원씩을 지급하고 대대적인 취로사업을 전개하겠다. 의연금은 현재까지 97억원이 접수됐고 2백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최영철 노동부장관=수해피해기업에 대한 정기근로감독을 당분간 면제해주고 산재보험금 납부의무기한도 연장토록 하겠다. 또 추석절 체불임금 청산을 적극 지도하고 상습체불업주는 사법조치토록 하겠다. ◇김창식 교통부장관=철도피해 95개소중 93개는 복구됐고 미복구구간인 태백선 연당∼영월구간은 10월17일까지,영동선 상정∼도경리구간은 9월30일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무연탄과 시멘트의 수송차질이 예상되나 무연탄은 영동선으로 우회수송하고 시멘트는 묵호항을 이용,해상수송토록 하겠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이재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조치를 완료했으며 응급복구소요인력을최대한 지원하겠다.
  • 수해업체 복구비용 손비 인정/당정

    ◎무역금융 상환기간 90일 연장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 수재로 피해를 입은 수출업체의 무역금융상환기간을 현행 최고 1백80일(신용장 기준금융)및 90일(실적기준금융)에서 2백70일과 1백35일까지로 각각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피해업체에 대한 복구비 지원은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상 여신금지부문을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해주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피해업체에 대한 보험금은 50%이상을 우선 지급토록 하고 연말까지 대출원리금의 상환을 유예하며 원리금의 분할상환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세금납부기한의 연장 ▲재해손실비율에 따른 소득세ㆍ법인세의 감면 ▲수해복구비용에 대한 손비처리 ▲월급여 50만원이하 종업원에 대한 수해복구지원금의 비과세조치등 세제지원방안도 마련했다.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일부 시멘트공장이 수해로 가동을 중단,시멘트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업용 건축허가제한기간을 당초 이달말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하는 한편 수해복구용 시멘트를 우선공급하고 중국으로부터 시멘트 수입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해복구에 필요한 시멘트는 정부가 수입시멘트를 일괄 구입,우선적으로 공급하겠으며 전국 2백79개 시멘트 유통실태 합동점검반의 운영을 강화해 매점ㆍ매석,사재기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보고했다.
  • 수해복구 3천억 추가/추예 2조8천억 책정

    ◎당정,새달초까지 국회 처리 정부와 민자당은 수해로 인한 복구비 마련을 위해 2천억∼3천억원 규모의 재해대책비를 제2차 추경예산안에 추가반영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승윤부총리와 수해ㆍ예산관련 장관ㆍ김용환정책위의장과 국회관련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2차 추경예산안의 규모를 당초의 1조9천5백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2조8천억원으로 책정,이번주중 이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정은 수해복구비의 긴급지출이 필요한 점을 감안,본예산과 같이 처리하려던 일정을 바꿔 10월초까지 2차 추경예산안을 국회에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의장은 당정회의가 끝난 뒤 『당초 1조9천5백억원 수준이던 2차 추경예산 규모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수해복구비와 함께 재정에서 빌려쓴 석유사업기금 중의 일부를 반환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데다 광주보상금에 투입키로 했던 예비비가 모자라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계정상의 자금이동분을 제외한 실질 추경예산액은 1조3천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에서 정부측은 이번 수해로 인한 피해추정액은 4천억원 이상이며 2차추경에 2천억원의 재해복구비가 계상될 경우 이미 확보된 예비비 등을 포함 약 5천억원 정도를 수해복구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보고했다. 민자당은 이에 대해 신속한 재해복구와 함께 특히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비록 최소한의 범위일지라도 조속히 보상해줄 것을 촉구했다.
  • 고양 “제모습 찾기” 총력삽질

    ◎민ㆍ관ㆍ군 15만 “구슬땀”… 도로는 거의 개통/한강둑 유실 3백34m… 예상보다 길어/이달말께나 완전복구 될듯 【일산=오승호ㆍ성종수기자】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에서 4일째 철야로 한강둑의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는 민관군합동복구반은 15일 하오5시까지 유실된 둑 3백34m가운데 1백여m를 복구,완전복구에는 앞으로 10여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합동복구반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4일하오 정밀측정을 실시한 결과,무너진 둑의 길이가 당초예상했던 2백m보다 1.5배쯤 더 길고 유실부분 중간지점에 깊이 6m,반지름 50∼70m 크기의 구덩이가 패어있어 자갈과 모래ㆍ흙의 소요량이 당초 예상했던 8만㎥보다 훨씬 많은 13만㎥로 늘어나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동복구반은 이에따라 이날부터 치누크헬기 2대를 더 투입,모두 4대를 동원하여 모래와 자갈을 넣은 마대를 투하하고 있으나 둑위의 도로가 좁아 25t이상 대형트럭의 통행이 불편하고 페이로더 등 중장비가 지반이 약한 둑에 빠지는 일이 잦아 매시간 1m식 메우던 둑의 복구작업 능률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다. 4개읍면 79개리 5천4백여㏊를 침수시켰던 강물은 이제 거의 빠져 현재까지 침수된 지역은 지도읍 신평리와 일산읍 장항3ㆍ4ㆍ5ㆍ6리,백석리 등 6개마을 1천여㏊로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이재민들 가운데 일부가 집으로 돌아가 능곡중고교 등 14개대피소에 수용돼 있던 이재민의 수는 6천8백여명에서 4천여명으로 줄어들었고 대부분의 도로가 개통되어 일산읍 주엽리에서 백석리사이 6㎞구간을 제외하고는 고양군 일대의 차량통행이 정상화됐다.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공무원ㆍ주민 등 연인원 15만명과 소독차ㆍ소방차ㆍ양수기ㆍ분뇨차ㆍ오물차 등 각종 장비를 동원,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가 마을 곳곳에 죽어있는 소ㆍ돼지 등의 매몰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밭이 아직도 물에 잠겨있고 물이 빠진 곳도 진흙으로 뒤덮여 있는 상태인데다 일손이 달려 주민들은 곳곳에서 재해대책본부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재민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은 이날도 계속 이어져 라면 8천5백21상자,모포 9천3백28장,의류2만4천9백85점,쌀 1만7천50㎏ 등 1백86가지의 각종 의연품이 재해대책본부에 접수됐다. 수재민들은 대부분 옷가지나 생필품들을 갖고 나오지 못해 특히 덮을 것과 입을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불편한 밤을 지새고 있다.
  • 수해복구 60% 진척/사망ㆍ실종 1백48명ㆍ재판피해 2천6백억

    ◎재해대책본부 집계 서울 및 중부지방의 긴급수해복구 작업이 14일을 고비로 빠른 속도로 진척돼 15,16일까지는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한강수위가 거의 정상수준으로 낮아지고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기 시작함에 따라 14일에 민ㆍ관ㆍ군 54만여명과 중장비 등 7천여대를 동원,복구작업을 벌여 응급복구가 필요한 도로 등 7천9백56개소 가운데 60% 가까이 복구를 끝냈다. 한편 이날 상오10시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 1백14명,실종 37명 등 1백51명으로 집계됐고 재산피해는 2천6백10억원으로 집계됐다.
  • 한강둑 복구 다소 늦어져/80m 진척

    ◎강바닥 깊이 패여 5∼6일 더 소요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에서 한강둑의 복구공사를 계속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주민 및 육군등 2천여명은 14일 헬기와 덤프트럭등을 동원,철야작업을 벌여 유실된 제방 3백여m 가운데 80m를 복구했다. 이 복구작업은 당초 15일까지 마무리지을 예정이었으나 강물이 넘칠 때 밑바닥이 심하게 패이는 바람에 수심이 8m정도로 예상보다 깊어진 데다 둑위의 도로가 비좁아 대형 덤프트럭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등으로 복구가 5∼6일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민ㆍ관ㆍ군 합동재해대책본부는 둑을 본래 높이 만큼 쌓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우선 2m정도만 쌓아 물길을 잡은 뒤 다시 보강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이날도 군장병 1천7백60명,현대건설ㆍ대림건설ㆍ한국건업 등 2천여명의 인력과 시누크헬기 2대,덤프트럭 1백14대,포크레인 4대 등의 중장비를 동원하여 서울 강서구 방학동 개화산과 경기도 고양군 교하면 덕은리 야산등 4곳에서 흙과 돌더미를 실어와 한시간에 6백t씩을 쏟아 붓고 있다. 4개 읍 면 79개리 5천1백여㏊를 침수시켰던 강물도 차츰 빠져 이날 하오 8시 현재 32개리 1천5백80㏊로 침수지역이 줄어들었으나 물이 모두 빠질 때까지는 앞으로 사흘정도 더 지나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전파가옥에 6백만원까지 융자/수해주택 복구자금 대출 가이드

    ◎절차 대폭 간소화… 「수해확인서」로 가능/침수주택엔 수리비 20만원씩 따로 보조 이번 비피해로 전파되거나 반파된 주택에 대해 15일부터 주택은행을 통해 복구자금이 융자된다. 정부는 14일 그동안 까다로운 절차로 3∼4개월씩 걸리던 주택자금의 융자절차를 대폭 간소화,시장ㆍ군수의 주택수해확인서만 있으면 주택은행으로부터 곧바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 연리 3%,5년거치 15년상환조건으로 융자되는 주택복구비는 가구당 ▲건평 15평까지는 6백58만원 ▲10평까지 4백37만5천원 ▲반파된 경우는 2백18만7천5백원이다. 정부는 반파된 주택을 헐고 다시 짓기를 원할 경우에는 전파의 기준에 따라 복구자금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 이번에 융자되는 주택복구비는 전체주택복구 추정자금의 70% 수준에 해당되며,10%는 자기부담,나머지 20%는 국고,지방비 및 수해의연금 등으로 지원된다. 예를 들어 전파된 15평의 건물을 지을 경우 융자금으로 6백58만원이 나오고,국고 및 지방비에서 각각 56만4천원,수해의연금에서 75만2천원이 보조되며 나머지 94만원은 자체부담을 해야한다. 이밖에 침수된 주택에 대해서는 의연금에서 수리비로 20만원씩 보조된다. 종전까지 주택복구비는 지방자치 단체가 주택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재해민들에게 다시 대출하는등 절차가 복잡하여 돈빌리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림으로써 재해민들이 주택복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14일 하오6시 현재의 주택피해는 전파 3백63채,반파 5백40채이며 침수된 주택은 3만7천8백7채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월동기이전에 주택복구를 모두 끝내도록 하기위해 수해주택복구에 대해서는 시멘트등 건축자재가 제때 공급되도록 특별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 수해지 찾는 정치인의 발길/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치인들의 잇단 수해지역 방문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다. 수해복구 작업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관계공무원들이 브리핑을 하고 현장을 안내하느라고 시간을 뺏겨 복구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정치인들이 인기를 의식한 나머지 피해지역을 정치선전장화 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한강제방이 붕괴돼 바다를 방불케한 고양군의 경우 12일 하루만도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ㆍ김대중 평민당총재ㆍ이기택 민자당총재 등이 현장을 다녀갔다. 현지에서는 이들 정치인들 때문에 관계자들이 현황보고 자료를 준비하는등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 바람에 수해 피해집계가 늦어질뿐 아니라 복구작업도 지장을 받고 있다는 불평들이 없지 않다. 그러나 수해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이런 저런 단편적으로 들려오는 얘기만으로 이들 정치인들의 수해지역 방문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정치지도자들이 현장을 찾아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수재민들을 격려해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피해지역의 참상을 둘러봤다는 상징적인 의미는 오히려 국민적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원효과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피해지역을 다녀와서 서둘러 수재민들의 복구지원 및 추경예산편성ㆍ항구적 피해방지대책 등을 마련토록 하는데 총력을 쏟는다면 그만큼 수재민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게 된다. 다만 정치인들의 조건반사적 현장방문이 「파행국회운영」등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행동의 와중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같은 비난을 증폭시키고 있음을 분명 정치인들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국회법상 제2차 추경예산안 편성은 새로이 예결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등 여야간의 협의없이는 불가능하다. 민자당 일각에서는 이같은 긴급상황이 야당의 등원에 도움이 되리란 시각도 있다. 국민이 아픔을 겪는 「천재지변」을 정치회복에 이용하려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크나큰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정치지도자들이 현장을 찾고 위문품이나 전달하는 것보다는 여야가 함께 재난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해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정치인의 올바른 태도가 아닐까 한다.
  • 수재민 가구당 3백만원 융자/재무부/사업자등록증 소지자엔 1천만원

    ◎피해업체엔 시설복구ㆍ운영자금/생산ㆍ판매 정상화될때까지 지원 정부는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시설복구자금과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고 개인에 대하여는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며 피해기업에 대해 납세를 유예해주거나 조세를 감면해주는 등 피해기업과 주민에 대한 금융 및 세제상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13일 재무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대책에 따르면 피해주민에게 가구당 3백만원(사업등록증을 가진 상인의 경우 1천만원)이내에서 생활안정자금 및 피해복구자금을 융자지원키로 했다. 이 자금의 융자대상은 호우피해주민으로서 관할 읍ㆍ면ㆍ동장이 확인한 사람이며 금리는 일반대출금리(기업은 연 11.5,개인은 연 12.5%)가 적용되며 상환기간은 3년이내이다. 이 자금의 취급기관은 국민은행ㆍ주택은행ㆍ농협 등인데 약 4백억원이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무부는 또 수재기업에 대해 복구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수해로 인해 직접 피해를 입은 업체 ▲중소기업금융지원 대책위원회의 지방위원회에서 피해를 확인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설복구자금과 긴급운영자금을 거래은행을 통해 융자토록 했다. 시설복구자금은 파손된 건물 및 기계장치의 원상복구를 위해 2년 범위안에서 지원되며 긴급운영자금은 체불임금 지급,유실 원자재 구매등을 위해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 할때까지 지원된다. 피해기업으로서 특정거래은행이 없을 경우 중소기업은행이 이 자금을 융자해주게 된다. 피해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무역금융 상환기간을 자금별로 규정대출기간의 50%를 가산한 범위안에서 연장해주고 수출선수금 등을 받은 기업이 수해로 인해 대응수출의무를 이행할 수 없게 된 경우에는 한국은행의 간단한 피해사실 확인만으로 대응수출 이행기간을 자동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책은 이와 함께 집단수해지역의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무서장이 직권으로 피해복구에 필요한 기간 만큼 세금납부 및 신고기한을 연장해주고 재해손실에 대해서는 집단수해지역의 경우 세무서장이 직권으로 세액을 감면해주는 한편 기타 수해지역에 대해서는 재산손실이 50%이상인 사업자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재해비율에 상응하는 세액을 감면토록 했다.
  • 재해대책비 조기집행/정부/관계부처 합동조사반 편성

    정부는 중부지역의 대홍수로 인한 피해복구를 월동기이전에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야간복구작업을 실시하면서 재해대책예산을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 또 도로등 시설물 파괴에 대해서는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가능한 14일까지 임시복구를 추진하고 그 다음에 항구복구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중부지방의 침수로 주택파괴가 심한 상황을 감안,이재민들이 겨울철이전에 복구된 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복구사업과 병행해서 16일부터 관계부처 합동조사반을 편성해서 피해상황을 조사,재해보상비도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안방 진흙더미 퍼내며 집안손질/고양주민들

    ◎물 빠지자 거의 귀가… 복구 구슬땀/양수기 수십대 동원,“총력배수”/침구등 지급 늑장… 신문지 깔고 새우잠/임시 가로등 설치… 군장병등 밤샘작업 【일산=오승호ㆍ박대출기자】 온통 물바다로 변했던 경기도 고양군 지도ㆍ일산읍과 송포면 등 3개 읍면은 13일 한강 수위가 급격히 낮아진데 힘입어 흘러들었던 강물이 다시 한강으로 빠져나가면서 침수지역의 상당부분이 제모습을 되찾고 있다. 물이 계속 불어날 것을 걱정했던 주민들은 이날 안도의 한숨을 쉬며 집으로 돌아가 복구작업을 서둘렀다. 무너진 둑의 복구작업에 나선 재해대책본부측은 한때 집중 검토했던 컨테이너 투하공법을 『물살이 눈에 띄게 약해지고 물도 빠지고 있어 굳이 물길을 돌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포기하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흙과 돌 등을 투입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특히 이 일대 농민들이 각종 중장비 등이 수확기에 접어든 논에 드나들 경우 벼가 손상된다고 반대하고 나선것도 복구공법을 보편적인 흙붓기로 바꾸게 한 원인이 됐다. 이날 복구현장에서는 흙을 가득 실은 23tㆍ15t짜리 대형트럭이 잘려나간 강둑을 향해 줄을 이었고 공중에는 흙과 복구장비를 실어 나르는 헬기들이 바쁘게 날아 다녔다. 복구현장 주변에는 페이로더 등 각종 중장비와 컨테이너 1백여개가 길가에 널려 있어 복구작업의 규모를 실감케 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하류쪽 복구작업을 하던 헬기는 철수하고 한전측이 임시로 설치한 70여개의 가로등으로 밤을 밝히며 대형덤프트럭 1백63대가 무너진 제방을 계속 메워나갔다. 철야작업에는 군장병과 현대건설 대림건설 한국건업직원 등이 동원돼 14일 새벽까지 1백90m의 제방가운데 70m를 복구했다. 재해대책본부가 설치된 고양군청에는 이날 밤 늦게까지도 식수와 라면 된장 간장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생활필수품을 실은 차량이 줄을 이었다. 13일하오 침수지역은 일산ㆍ지도ㆍ송포ㆍ파주ㆍ화전 등 6개읍 1개면으로 늘어났으나 한강수위가 계속 낮아지는데다 12일 하오11시20분쯤에는 파주군 교하면 산남리 심학산 둑이 50여m가 무너져 내리면서 침수지역의 물이 한강으로 빠져 송포면 구산리 지역수위가 1m쯤 낮아지는 등 대부분의 마을에서 수위가 50∼60㎝쯤으로 낮아졌다. 일산읍 장항2리,지도읍 법곶2리,능곡리의 주민들은 물이 빠지자 각자 집으로 돌아가 경운기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한전측이 감전 등을 우려해 전기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며 임시대피소로 되돌아왔다. 한편 12일 낮12시쯤 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지축1리 속칭 「싸리발」 다리밑에서 이 마을에 사는 이은정씨(22ㆍ여)가 숨진채 발견된데 이어 13일 상오9시50분쯤에도 고양군 지도읍 강매1리 경의선 철도건널목에서 1m65㎝가량의 키에 40∼5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익사체로 발견됐다. 재해대책본부는 침수지역의 물이 빨리 빠져나가 주민들이 하루빨리 복구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송포면 이산포ㆍ구산리 배수장과 송포면이 보유하고 있는 농업용 대형양수기 11대를 한강하류지역인 송포면일대 침수지역에 보내 1초에 1만여t씩 물을 한강으로 배수시키고 있으며 이같은 속도로 가면 오는 16일까지는 침수지역의 물이 대부분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고양군청에는 수재민들을 위한 라면 3천8백60상자,간장 1백50상자,고추장 9백64상자,멸치젓 1천2백90상자,소시지 5백상자,치약 3백점,의류 3백35점,수건 5백장,도시락 5천개,생수 1천병,모포 4천장 등 의연품이 들어왔다. 그러나 주민들은 침구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신문지 등을 깔고 누웠다 이날 자정이 지나서야 모포 1장씩을 제공 받았다고 말했다.
  • 수해복구 지원 나서/민자 재해대책위

    민자당은 12일 상오 당무위원간담회와 당재해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폭우피해지원을 위한 예산배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는 한편 당차원에서도 수해의연금 모금과 지구당별 구호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당무위원간담회에 참석한 이승윤부총리는 『금년 재해대책 예비비와 예산집행유보액 3천2백여억원을 복구지원에 투입하고도 모자란다면 2차추경에 다시 재해대책비를 반영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기채로 이를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당재해대책위원회에서는 ▲당중앙재해대책기금지원 ▲지구당별로 재해예방구호단 가동 ▲수해대책상황실 운영 등을 결정했다.
  • “수재주택 복구 최우선 지원”/교통ㆍ통신시설 조속 정상화

    ◎이재민 안전수용ㆍ생필품공급 만전을/노대통령,고양수해지구 시찰 노태우대통령은 12일 수해복구와 관련,『이번 재해복구에 예산이 상당히 소요될 것이므로 필요하다면 2차 추경예산에 재해대책비를 추가로 계상토록 하라』고 지시하고 『이번 피해는 수도권지역 2천만명이 함께 당한 피해인 만큼 전행정력을 동원하여 복구작업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한강하류제방 붕괴로 침수된 고양군 일대를 헬리콥터로 시찰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한 뒤 청와대로 돌아와 이승윤부총리를 비롯한 재해관련 장관회의를 긴급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주택복구를 위하여는 재정ㆍ금융지원을 신속히 하고 시멘트등 부족한 건축자재는 최우선적으로 공급,추위가 닥치기 전에 주택복구를 완료하여 입주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교통ㆍ통신 등 파괴된 생활편익시설을 신속히 복구,국민생활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하라고 말하고 『이재민들의 안전수용은 물론 식량ㆍ의복ㆍ취사도구 등 생필품을 차질없이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고양군청에서 한강제방 유실경위와 복구대책을 보고받은 뒤 『앞으로 일산 신도시 건설에 있어서는 이런 피해가 없도록 이 지역 수방태세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라』고 말하고 『특히 영구제방역할을 하게 되는 자유로(행주대교∼임진강오두산까지 30㎞)를 올림픽대로 이상으로 훌륭하게 건설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재해관련장관회의에는 이부총리외에 안응모내무,이상훈국방,권영각건설,강보성농림수산,김정수보사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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