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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에 업체 공식 입장 “유충 전문가에게 의뢰” 결과는?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에 업체 공식 입장 “유충 전문가에게 의뢰” 결과는?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인 업체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모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왔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해당 업체는 1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비언스 액상분유 생산 공정상의 병과 뚜껑은 고압의 멸균용 세정액과 세척수로 멸균이 되며, 내용액 역시 134도 이상의 온도에서 35초 동안 멸균이 되어 충진이 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벌레나 세균 등 생물은 전혀 살아남을 수 없으며, 각 단계별 공정에서 극히 미세한 거름망(0.14 및 0.173mm; 머리카락 굵기 정도)을 통해 걸러지고 있기 때문에 입자가 큰 물질은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뚜껑에 살아있는 유충이 발견된 것은, 고객 방문 이후 바로 당사가 스스로 식약처에 7월6일 오전에 자진신고 완료하였고, 관련하여 식약처의 지시 및 당사 자체적으로 유통사, 제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는 특히 “실물을 고객이 제시하지 않아 사진상으로 확인 된, 유충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파리유충(초파리 또는 집파리)으로 추정되며, 고객 발견시점의 살아있는 유충상태는 알이 부화한지 최대 7일내의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알의 예상 시점을 추정하면, 고객 발견시점인 7월4일의 약 최대 7일 전쯤 부화되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클레임한 제품은 생산제조일이 5월15일, 제품을 구입한 일자는 6월1일로, 제조시점 및 구입시점에서는 발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롯데카드 세계 기후난민 아동에 희망티셔츠

    롯데카드 세계 기후난민 아동에 희망티셔츠

    롯데카드 임직원 200여명이 지난 16일 흰 티셔츠에 희망 메시지를 직접 그려 넣은 뒤 자신이 만든 희망티셔츠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 티셔츠는 자연재해 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전 세계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영양결핍 치료식과 함께 전달된다. 롯데카드 제공
  •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 업체 “생물 전혀 살아남을 수 없다” 왜?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 업체 “생물 전혀 살아남을 수 없다” 왜?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업체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모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왔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해당 업체는 1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비언스 액상분유 생산 공정상의 병과 뚜껑은 고압의 멸균용 세정액과 세척수로 멸균이 되며, 내용액 역시 134도 이상의 온도에서 35초 동안 멸균이 되어 충진이 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벌레나 세균 등 생물은 전혀 살아남을 수 없으며, 각 단계별 공정에서 극히 미세한 거름망(0.14 및 0.173mm; 머리카락 굵기 정도)을 통해 걸러지고 있기 때문에 입자가 큰 물질은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뚜껑에 살아있는 유충이 발견된 것은, 고객 방문 이후 바로 당사가 스스로 식약처에 7월6일 오전에 자진신고 완료하였고, 관련하여 식약처의 지시 및 당사 자체적으로 유통사, 제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는 특히 “실물을 고객이 제시하지 않아 사진상으로 확인 된, 유충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파리유충(초파리 또는 집파리)으로 추정되며, 고객 발견시점의 살아있는 유충상태는 알이 부화한지 최대 7일내의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알의 예상 시점을 추정하면, 고객 발견시점인 7월4일의 약 최대 7일 전쯤 부화되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클레임한 제품은 생산제조일이 5월15일, 제품을 구입한 일자는 6월1일로, 제조시점 및 구입시점에서는 발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 휘말린 업체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 입장은?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 휘말린 업체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 입장은?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업체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모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왔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해당 업체는 1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비언스 액상분유 생산 공정상의 병과 뚜껑은 고압의 멸균용 세정액과 세척수로 멸균이 되며, 내용액 역시 134도 이상의 온도에서 35초 동안 멸균이 되어 충진이 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벌레나 세균 등 생물은 전혀 살아남을 수 없으며, 각 단계별 공정에서 극히 미세한 거름망(0.14 및 0.173mm; 머리카락 굵기 정도)을 통해 걸러지고 있기 때문에 입자가 큰 물질은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뚜껑에 살아있는 유충이 발견된 것은, 고객 방문 이후 바로 당사가 스스로 식약처에 7월6일 오전에 자진신고 완료하였고, 관련하여 식약처의 지시 및 당사 자체적으로 유통사, 제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는 특히 “실물을 고객이 제시하지 않아 사진상으로 확인 된, 유충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파리유충(초파리 또는 집파리)으로 추정되며, 고객 발견시점의 살아있는 유충상태는 알이 부화한지 최대 7일내의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알의 예상 시점을 추정하면, 고객 발견시점인 7월4일의 약 최대 7일 전쯤 부화되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클레임한 제품은 생산제조일이 5월15일, 제품을 구입한 일자는 6월1일로, 제조시점 및 구입시점에서는 발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신뢰 통해 원자력 ‘안전’ 넘어 ‘안심’ 수준으로/이석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경영기획본부장

    [열린세상] 신뢰 통해 원자력 ‘안전’ 넘어 ‘안심’ 수준으로/이석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경영기획본부장

    최근 대한민국의 화두는 단연 ‘안전’이 아닐까 싶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전에 민감해졌다. 이러다가는 얼마나 큰 비용이 들더라도 절대 안전을 달성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지도 모르겠다. 원자력에 대한 안전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에 대해 높아졌던 국민의 불안과 우려는 최근 원전부품 서류 위조, 원전 도면 유출 등 일련의 사건들로 국내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됐다. 그동안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산하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 및 방사선 시설에 대한 철저한 규제와 안전성 확인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의 불신 해소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렇듯 국민과 규제 당국 사이의 안전에 대한 인식의 간극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는 위험과 안전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기술적 시각과 국민의 사회적 인식 간의 차이가 있다. 성균관대 송해룡 교수는 “전문가들은 주로 통계적 수치와 확률을 통해 위험과 안전을 이야기하지만, 국민은 확률론적 수치의 ‘안전’을 넘어 만일의 모든 경우까지 최대한 대비해 모든 걱정을 떨칠 수 있는 ‘안심’의 상태를 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서로 인정하고 바라는 안전의 기준 차이 때문에 그동안 각자 방식의 소통을 해 오면서 평행선을 달려온 것이다. 또한 국민이 규제기관과 전문가를 믿지 못하는 데에는 시각 차이뿐만 아니라 여전히 미흡한 소통에도 원인이 있다. 양적인 차원의 소통 부족도 문제지만 정작 전달 대상자에게 이를 이해시키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모든 것을 생각하며 소통을 해야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일반 국민이 알아듣기 어려운 기술적인 내용을 내 가족에게 설명하듯 차근차근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그동안의 소통 및 정보 공개가 단지 일방적인 차원의 것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고, 국민 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소통을 했는지도 반성해 봐야 한다. 앞으로는 원자력 관련 이슈에 대해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고,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과 진솔한 대화를 꾸준히 이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언론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들이 원자력 안전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하고, 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의 지식을 높이며 전문가와의 이해의 폭을 좁히는, 즉 ‘원자력 리터러시’를 높이는 소통을 해야 한다. 최근 원안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국민의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전국환경방사선량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앱(eRAD@now)을 개발·배포한 것은 찾아가는 정보 공개와 소통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원자력 이용에 따른 방사선 재해로부터의 국민안전’은 정부, 규제기관, 전문가, 너 나 할 것 없는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이며,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하는 최선의 가치다. 모두가 같은 지향점을 가진 ‘파트너’라는 인식 아래 서로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모두의 공동 목표인 안전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기술적 차원의 안전을 논하는 차원에서 나아가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국민들 역시 무조건적인 불신의 눈초리를 거두고 관련 전문가들의 판단과 결정을 경청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막연한 불신이 문제를 해결해 줄 리 없다. 언론은 원자력에 대해 기술적 관점과 사회적 시각 사이에서 객관성과 타당성 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 그리스 시대의 시인 호메로스는 ‘일리아스’에서 “상호 신뢰와 상호 협조에 의해서 위대한 행위가 이루어진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과 전문가집단 간의 상호 신뢰하에 원자력 안전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이루어진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모두 추구하는 안전을 넘어 안심 수준에 비로소 이르게 될 것이다.
  • 고독·불안한 현대인 신화에서 답을 찾다

    고독·불안한 현대인 신화에서 답을 찾다

    신화를 찾는 인간/롤로 메이 지음/신장근 옮김/문예출판/421쪽/1만 7000원 고독과 불안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은 자주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약물에 탐닉한 채 자신을 잊고 살아간다. 사이비 종교에 기대어 엉뚱한 곳에서 구원을 찾기도 한다. ‘신화를 찾는 인간’은 방황하는 현대인의 정신적 병리현상을 신화의 상실 탓으로 보고 신화에서 돌파구를 찾자고 주문한다. 1970년대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했지만 심리학적 문제로 고통받는 모든 이의 시선을 끌 만하다. 책의 특장은 고전 명작에 담긴 비유와 상징, 그리고 프로이트며 칼 융 같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신화를 어떻게 해석해 인간 본성을 파악했는지 들여다보도록 독자를 이끈다는 점이다. 소개된 문학작품의 저자가 모두 제 삶을 해석해 줄 의미 있는 신화를 찾아 글로 표현한 공통점을 갖는 게 흥미롭다. 이를테면 사르트르는 오레스테스 신화를 재해석한 소설 ‘파리 떼’에서 나치에 짓밟힌 프랑스인의 고통, 불안을 쓰다듬고 있다.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정확한 이름도 알지 못하면서 고도를 기다리는 지루한 과정을 견뎌낼 수밖에 없는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모든 현대인의 자화상으로 비쳐진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독일의 파우스트 신화에서 방탕하고 문란한 제 삶을 치유하고 구원할 길을 발견한 파우스트의 자서전이다.‘파우스트 박사’를 쓴 토마스 만도 신화에서 고통을 이기고 구원의 길을 발견한 것으로 소개된다.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 길을 잃고 헤매는 현대인에게 저자는 ‘나 자신을 아는 것’이 모든 삶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다운 삶’을 살려면 먼저 ‘내 삶의 모순’을 설명해 줄 나만의 신화를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고 매듭짓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대 ‘전기먹는 하마’ 오명, 친환경 기술로 씻는다

    서울대 ‘전기먹는 하마’ 오명, 친환경 기술로 씻는다

    서울대는 ‘전기 먹는 하마’다. 119만 2000㎡의 면적에 건물이 225개에 달해 서울시가 지정한 469개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중 1위에 올라 있다. 2013년 기준 15만 231㎿h를 써 183억원의 전기요금을 냈다. 2위인 잠실 롯데월드(11만 2402㎿h)와도 격차가 크다. 이런 서울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서울대는 17일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성낙인 총장과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한재훈 LS산전 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마이크로그리드란 특정 지역 안에서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구축한 ‘독립형 소규모 전력망’을 말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을 자체 발전원으로 이용하고 수요자는 스마트 미터 등 최신 기기를 이용해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한다. 전력망(그리드) 관리자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에너지 솔루션을 이용해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전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이 큰 미래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통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지금까지 제주 가파도와 전남 가사도 등 육지 전력계통과 분리된 섬 지역에 구축됐으며 도심 지역 캠퍼스에 설치·운영되는 사례는 서울대가 처음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에는 바이오연구동 등 일부 건물은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로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겨도 4시간 독립운전이 가능하고 서울대 전체 전기요금의 2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태풍 낭카 영향 “강원 경상 등 흐리고 가끔 비” 현재 이동 경로는?

    태풍 낭카 영향 “강원 경상 등 흐리고 가끔 비” 현재 이동 경로는?

    태풍 낭카 영향 태풍 낭카 영향 “강원 경상 등 흐리고 가끔 비” 현재 이동 경로는?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NANGKA)의 영향으로 강원, 경상, 충북 동부 등 동쪽지방은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10㎜다. 국민안전처는 제11호 태풍 낭카가 남해와 동해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태풍 낭카는 18일 오전 3시 독도 동쪽 약 18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측돼 울릉도와 남·동해안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안전처는 태풍 경로에 있는 자치단체에 재해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라고 통보했다. 또 태풍 영향권 안에 있는 주민은 기상상황을 주시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도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부산, 울산, 경남 거제, 경북 울진·봉화산간·경주·포항·영덕·영양산간,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낭카는 17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오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18일 오후에는 독도 동북동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18일 오전까지 강원도 산간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17일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5도, 인천 18.6도, 수원 19.3도, 강릉 17.6도, 대전 18.7도, 청주 18.1도, 전주 19도, 광주 21.8도, 대구 17.9도, 부산 19.8도, 울산 18.9도, 창원 19.9도, 제주 22.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모든 해상과 남해 모든 해상(남해 서부 앞바다 제외),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모든 해상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낭카 북상으로 서해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동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 동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8일까지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K-water, 깐깐한 물관리 기술… WHO도 적용

    [일어나라 한국경제] K-water, 깐깐한 물관리 기술… WHO도 적용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미래 성장동력은 건강한 물 생산과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다. 우리 수돗물의 품질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깐깐한 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K-water의 상수도는 국내 먹는물 수질기준(85개 항목) 외에도 자체적으로 165개 항목을 추가해 수질검사를 거친 뒤 공급한다. 미국(113개 항목), 일본(124개 항목)과 비교해도 검사 항목이 훨씬 다양하고 꼼꼼하다. 수질기준도 상향 조정, 운영한다. 항목별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미국·일본·호주 등 선진국의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품질은 최고 수준인 5스타(star) 등급이다. 정수장에서 생산한 고품질 수돗물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공급하는 ‘건강한 물’ 공급 사업도 중점 투자 대상이다. 낡은 수도관 때문에 생기는 이물질, 염소 처리에 따른 냄새 등을 줄이기 위해 노후관로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뭄과 홍수 등 재해를 예방하는 데도 집중 투자한다. 스마트 물관리 기법 수출도 미래 성장동력이다. K-water통합물관리시스템은 물관리 표준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이다. 태국, 알제리, 루마니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은 세계 물관리 전문가들에게 우리의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널리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 물관리 기술과 함께 4대강 사업 추진 경험 수출도 기대된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태풍 낭카 영향 “남동해안 지역 강풍 주의” 현재 태풍 위치는?

    태풍 낭카 영향 “남동해안 지역 강풍 주의” 현재 태풍 위치는?

    태풍 낭카 영향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NANGKA)의 영향으로 강원, 경상, 충북 동부 등 동쪽지방은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10㎜다. 국민안전처는 제11호 태풍 낭카가 남해와 동해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태풍 낭카는 18일 오전 3시 독도 동쪽 약 18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측돼 울릉도와 남·동해안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안전처는 태풍 경로에 있는 자치단체에 재해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라고 통보했다. 또 태풍 영향권 안에 있는 주민은 기상상황을 주시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도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부산, 울산, 경남 거제, 경북 울진·봉화산간·경주·포항·영덕·영양산간,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낭카는 17일 오후 3시쯤 독도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18일 오후에는 독도 동북동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18일 오전까지 강원도 산간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17일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5도, 인천 18.6도, 수원 19.3도, 강릉 17.6도, 대전 18.7도, 청주 18.1도, 전주 19도, 광주 21.8도, 대구 17.9도, 부산 19.8도, 울산 18.9도, 창원 19.9도, 제주 22.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모든 해상과 남해 모든 해상(남해 서부 앞바다 제외),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모든 해상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낭카 북상으로 서해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동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 동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8일까지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주택 지어 이재민에 희망 전달

    [일어나라 한국경제] 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주택 지어 이재민에 희망 전달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가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쓰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지원하는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이어서 의미가 깊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최학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희망하우스 1호 입고식’을 갖고 이재민들을 위한 모듈러 주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이재민 최대 50가구에 재해구호주택이 공급된다. 모듈러 주택은 건물의 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운송해 설치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재해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현대엔니지어링은 이날 희망하우스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희망하우스 1호를 기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설계, 제작, 시공, 철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독자적인 모듈러 건축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기증한 재해구호주택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모듈러 건축 기술이 적용돼 단열 기능이 향상되고 변형을 최소화한 구조체와 주거 생활공간까지 확장됐다. 2007년 제작된 기존 재해구호주택보다 성능이 월등히 개선됐다. 이재민들이 재정착 때까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정기탁금을 통해 지원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남북 관계에서 골든타임이란/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열린세상] 남북 관계에서 골든타임이란/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요즈음 주로 회자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과 더불어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이란 병원에서 생과 사를 오가는 환자의 목숨을 다투는 시간을 의미하며, 심장이 정지한 지 4분 이내에 심장순환이 돌아오도록 해서 뇌사를 막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즉각적이고 재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한 시점을 의미한다. 남북 관계에서 골든타임이란 장기화되고 있는 남북의 경색 국면을 풀기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가장 자연스럽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시점으로, 최고의 타이밍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8·15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광복의 순간은 분단되지 않은 한민족이 하나인 상태였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분단 70년이 시작된 것이다. 마치 샴쌍둥이처럼 70주년 앞에는 광복이라는 ‘하나 됨’과 분단이라는 ‘둘’이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다시 하나 되는 ‘통일대박’을 통해 한민족의 밝은 미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북한은 ‘조국해방 70주년의 해’에 남북 관계의 대전환, 대변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온 겨레의 통일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남북 모두 한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는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에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방법론에서 남북은 여전히 수평선을 달리고 있다. 어쩌면 남북 모두 서로 체면이 손상되지 않은 채 팽팽한 수평 레일에서 상대방에게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교차 지점으로 광복 70주년에 주목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광복절 다음주부터 매년 실행해 왔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예정돼 있고, 북한은 9·9 북한 정권 창건 기념일과 10·10 조선노동당 70주년 창건 기념일이 예정돼 있기에 광복절 이후 시점에서 대화 재개의 가능성은 보다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이 반복적으로 이 기간에 위기를 조성해 왔던 점들을 고려해 본다면 올해 중 남북 간 경색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 내는 골든타임은 8·15까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짚어 봐야 할 문제는 첫째, 올해 광복 70주년에 남북 관계 전환기를 만들지 못한다면 골든타임은 지나가 버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가? 돌이켜보면 남북 관계 문제를 푸는 데 매년 대화의 모멘텀을 용이하게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시기는 있었고, 그 시기 이후 남북 관계의 질적 변화로 연결되지 못했던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둘째, 남북 관계에서 골든타임을 논할 때 누구한테 골든타임인가? 일반적으로 골든타임을 이야기할 때면 대상자는 명확하다. 병원에서는 시급히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이고, 재해재난 사고 때에는 생존자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 등 대상과 한계 시점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남북 관계에서의 골든타임이란 북한이 대상이라고 하기에는 북한은 시급성과 긴급성을 요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인가? 우리 또한 남북 관계가 올해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큰 어려움에 봉착하는 것은 아니다. 셋째, 그러면 왜 남북 모두 올 초부터 광복 70주년을 강조하면서 관계 개선과 관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남북 모두 서로를 향해 누가 먼저 고개를 숙이고 들어올 것인가에 대한 치킨게임을 하는 것인가? 남북 모두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지만 ‘작은 것에서의 신뢰’와 ‘전제조건 있는 대화’가 서로 충돌한다. 최소한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8·15 70주년 행사까지 남북 모두 최소 비용으로 남북 관계의 현 교착 상태를 대화 국면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보다 유연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이지, 절체절명이 요구되는 시점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시급성과 긴박한 조치를 요하는 골든타임이 아니라 유연한 시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 관계 개선에 급급한 긴급조치나 응급조치를 해야 하는 초조함에 빠지기보다는 주변국과의 관계 속에서의 남북 관계, 글로벌 어젠다와 남북 관계, 우리의 군사적 능력과 남북 관계, 북한 핵과 남북 관계 등을 테이블 위에 다 올려놓고 왜 70년간 분단이 지속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다시 짚어 봐야 할 것이다. 어쩌면 바로 이 시기가 분단이 70년간 고착화돼 온 것에 대해 깊은 성찰과 반성을 해봐야 하는 골든타임일지 모른다.
  • 태풍 낭카 영향 “남동해안 지역 강풍 주의” 현재 위치는?

    태풍 낭카 영향 “남동해안 지역 강풍 주의” 현재 위치는?

    태풍 낭카 영향 태풍 낭카 영향 “남동해안 지역 강풍 주의” 현재 위치는?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NANGKA)의 영향으로 강원, 경상, 충북 동부 등 동쪽지방은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10㎜다. 국민안전처는 제11호 태풍 낭카가 남해와 동해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태풍 낭카는 18일 오전 3시 독도 동쪽 약 18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측돼 울릉도와 남·동해안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안전처는 태풍 경로에 있는 자치단체에 재해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라고 통보했다. 또 태풍 영향권 안에 있는 주민은 기상상황을 주시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도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부산, 울산, 경남 거제, 경북 울진·봉화산간·경주·포항·영덕·영양산간,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낭카는 17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오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18일 오후에는 독도 동북동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18일 오전까지 강원도 산간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17일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5도, 인천 18.6도, 수원 19.3도, 강릉 17.6도, 대전 18.7도, 청주 18.1도, 전주 19도, 광주 21.8도, 대구 17.9도, 부산 19.8도, 울산 18.9도, 창원 19.9도, 제주 22.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모든 해상과 남해 모든 해상(남해 서부 앞바다 제외),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모든 해상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낭카 북상으로 서해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동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 동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8일까지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어린이 여러분, 자연의 신비 풀렸나요?”

    [현장 행정] “어린이 여러분, 자연의 신비 풀렸나요?”

    “구청장 할아버지, 이건 뭐예요?”(유치원생 강모군) “어린이 여러분, 이게 수박 넝쿨이에요. 아직은 수박이 아주 작지요?”(조길형 영등포구청장) 15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일일교사로 나섰다. 유치원생들 옆에 서자 조 구청장의 커다란 덩치가 더욱 커 보인다. 아이들은 처음엔 조 구청장의 덩치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다가 수박, 해바라기, 도라지꽃, 호박 넝쿨 등 다양한 식물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자 귀를 쫑긋 세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아는 꽃이나 식물이 나오면 큰소리로 “오이, 호박, 해바라기”라고 외치며 신나게 소리를 질렀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처음 보는 식물에 대한 아이들의 질문은 끊이지 않는다. 당초 20분으로 잡았던 조 구청장의 식물교육수업은 40분 가까이 진행됐다. 생태공원 식물수업에 참여했던 한 유치원생은 “우리 동네에 수박밭과 해바라기밭이 있는 놀이터가 있어서 참 좋다”고 말했다.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이 지역의 친환경 시민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통 유수지는 악취와 해충 때문에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양평유수지의 경우 2013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변신하면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5000만원을 들여 농촌체험 학습장도 넓혔다. 조 구청장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조형물을 설치하니까 그래도 농촌 분위기가 조금 나는 것 같다”며 “아이들이 벼와 채소 등 다양한 농작물을 경험하고, 흙을 밟고 자랄 수 있는 공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밝혔다. 농촌체험 학습장은 기존의 150㎡에 200㎡를 더해 총 350㎡ 규모로 늘어났다. 연못과 논 주변에는 16.5m 길이의 조롱박 터널이 생겼고 황소와 달구지, 초가집, 장독대 등의 조형물도 설치됐다. 또 공작단풍, 산철쭉, 남천, 화살나무 등의 수목과 향토작물인 채송화, 봉숭아, 도라지, 수박, 참외 등 25종 1000여본을 식재해 농촌 풍경을 연출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 5월에는 인근 주민들과 초등학교 학생, 공무원들이 함께 생태공원 내 논 420㎡에 대한 모내기 행사도 진행했다”며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학생들에게는 도시에서 접할 수 없는 농촌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혐오시설로 냄새나던 유수지가 지난해에는 서울시 선정 사색의 공간 중 한 곳으로 뽑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환경부 △해외협력담당관 유호△환경보건정책과장 서흥원△기후변화대응과장 오일영△유역총량과장 조희송△총괄지원팀장 한준욱 ■고용노동부 △홍보기획팀장 김범석△익산지청장 전해선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은행과장 이윤수 ■국민안전처 △비상안전기획관 이상근△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 이창섭△유엔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UN ISDR) 동북아지역사무소 파견 김경진△재난안전산업과장 이명수 ■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장 유주봉△복지증진국장 이성춘△서울지방보훈청장 이경근△부산지방보훈청장 전홍범△광주지방보훈청장 이병구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박왕희 ■경기도 △용인부시장 조청식△의회사무처장 박익수△균형발전기획실장 이강석△인재개발원장 이희원△양평부군수 김태정△오산부시장 유영봉△일자리정책관 김건△건설국장 송상열△가평부군수 한연희 ■KBS ◇국장급△보도국 주간(국제) 직무대리 박영환△디지털뉴스국장 이재숙△시청자국장 조한제◇부장급△보도국(취재) 사회1부장 이동채△보도국(국제) 국제부장 한재호△보도국 경인방송센터장 임장원△디지털뉴스국 디지털뉴스부장 직무대리 연규선△광고국 광고마케팅부장 이상용 (이상 7월 15일자)◇국장급△홍보실장 강정기◇부장급△진주방송국장 박상섭△충주방송국장 조하룡 (이상 7월 20일자) ■한국가스공사 △비서실장 장춘규△인사팀장 김천수△인재육성팀장 김기표△도입운영팀장 김치만△도입지원팀장 정은경△E&P지원팀장 임봉수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윤정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 김성식△글로벌협력실장 성정곤△건설인증센터장 정한교△공사비원가관리센터장 태용호 ■한국일보 △미래전략실장(상임고문) 이병언△논설위원 황상진◇편집국△편집위원 진성훈△국차장(뉴스부문 및 디지털뉴스부문 총괄) 이성철△뉴스부문 전국부장 한창만 ■전북대병원 △진료처장 서정환△기획조정실장 정연준△교육수련실장 한영민△의료관리실장 이승옥△홍보실장 양종철△고객지원실장 이호△진료정보실장 손지선 ■IBK기업은행 ◇지역본부장급 승진△강서·제주 최현숙△경서 조충현△부산·울산 안태두△충청 성춘경△호남 박덕규△여신심사부 박춘봉△정보보호부 서일석△검사부 최석호△영업부 오혁수◇지역본부장급 전보△남부 김창호△중부 방군섭△인천 조영현△경수 강남희△중국유한공사 김학명◇본부 부서장 전보△기업고객부 문창환△기업지원부 김기원△국군금융지원팀 정의상△스마트금융부 이재진△핀테크사업부 곽영기△외환지원팀 최성재△경영관리부 서치길△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강록애 전규백△구로가산 디지털여신심사센터 이창환△경서 디지털여신심사센터 윤목현△부산울산 디지털여신심사센터 박경준△여신관리부 김상선△PE부 윤상윤△IT본부(수석IT전문역) 안태환△IT채널부 정남훈△리스크총괄부 이희만◇본부 부서장 승진△대외협력팀(조사역) 정재덕△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중국파견) 마승열△충주연수원팀 김상조△미래기획실 정성진◇기업금융지점장 전보△동수원기업금융 엄미경△하남공단기업금융 이길효 ■IBK투자증권 ◇신규선임 <부사장>△총괄(COO) 겸 시너지추진위원장 김석준<팀장>△투자전략팀장 정용택△심사팀장 문찬걸△리스크관리팀장 박양수△구로기업금융지점장 김정수△재무팀장 강용원◇승진 <상무보>△일산지점장 한태희△법인영업본부장 전영석△채권영업담당 김병훈<이사>△글로벌금융팀장 유정훈
  • [열린세상] 국고보조금 제도 이대로는 안 된다/강태혁 한경대 교수·전 한국은행 감사

    [열린세상] 국고보조금 제도 이대로는 안 된다/강태혁 한경대 교수·전 한국은행 감사

    우리 경제의 덩치가 커졌다. 세계 경제 깊숙이 편입돼 복잡해지고, 경제구조가 고도로 전문화·세분화되기도 했다. 그런 한국 경제가 요즈음 게걸음을 한다. 한때 세계 10위권까지 도달했던 것이 뒷걸음질을 하더니 몇 년째 14~15위권을 맴돌고 있다. 겉으로 나타난 현상만 보고 하는 질책은 아니다. 발이 자라면 신발을 바꿔야 잘 달릴 수 있듯이 선진국 문턱을 넘어서려면 국가 운영 시스템이 선진국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1960년대 고도 성장기 때 구축된 “국력 총동원, 효율 극대화” 체제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많다. 행정 권한의 중앙 집중과 그물망 통제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 운영 방식은 더이상 우리 경제의 발에 맞지 않는데도 말이다. 나라 살림살이 하는 방식이 그렇다. 지난 7월 1일로 우리 지방자치는 스무 살이 됐다. 분가해도 될 만큼 성장했다는 말이다. 지방의 행정 체제를 보면 자치단체장과 의회의 자리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커졌다. 외양만으로는 모자랄 데 없는 성년이다. 그런데 어른 노릇은 아직 옹골지지가 못해 중앙정부의 지원에 기대고 일일이 간섭을 받고 있다. 2015년 정부 예산을 보자.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고보조 사업 수는 940개, 예산은 45조원에 이른다. 같은 해 총지출 규모(370조원)의 12.2%를 차지한다. 2005년에는 총 469개 보조 사업에 예산은 16조 5000억원이 배분됐다. 같은 해 총지출 규모(210조원)의 7.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정부의 총지출 규모가 1.8배 증가하는 사이 보조금 사업 수는 2배 늘었고 보조금 예산은 3배나 증가했다. 당연한 귀결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날개 없이 추락하기만 해 왔다. 같은 기간 지방재정 자립도는 56.2%에서 45.1%로 떨어졌다. 국고보조금이 늘어나니 지방은 재정자립도가 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해치게 된다. 그 원인은 매우 많다. 첫째, 정치적 흥정으로 따낸 보조금은 꼼꼼하게 관리되지 않고 낭비적 지출을 초래하게 된다. 둘째, 사업 결정을 중앙이 주도하기 때문에 지방은 주인 의식이 없고 책임성도 부족해진다. 셋째, 지방은 보조사업 분담분에 치여 항상 재원 부족에 허덕이게 된다. 넷째, 보조금은 ‘공짜 돈’으로 ‘먹는 사람이 임자’라는 인식 아래 비리·유착·부패의 온상이 된다.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 최근 행정자치부와 지방행정연수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1%가 지방재정의 건전성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국고보조금이 팽창하면 지방재정의 문제만 키우는 것이 아니다. 지역 사업 결정권한이 중앙에 집중됨에 따라 정책 지연과 경직적 운영으로 시장활동이 위축된다. 국가 경제의 활력을 잃게 된다. 소소한 지역 사업의 계획·집행·통제에 중앙정부가 관여하면 인력·조직이 중첩적으로 소요돼 정부가 비대해지고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국회까지도 지역 사업에 얽매여 의정활동이 분절화된다. 국가 재정의 건전성, 조세의 적정성 감시 등 국회 본연의 임무는 뒷전이고, 지역 사업의 보조금 예산 투쟁에 의정활동을 집중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국고보조금제도에는 많은 문제가 잠재해 있다. 지난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 국고보조사업 운용평가’에 따르면 보조사업 1422개 가운데 734개(51.6%)만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는 ‘민간이나 지자체가 스스로 수행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평가단의 조언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보조금 예산이 한없이 늘어나는 이유는 이해관계자들의 먹이사슬 때문이다. 재정 당국을 포함해 중앙정부 부처, 지자체, 국회는 서로 예산을 흥정하고 타협하면서 자기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니 보조금 예산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관성을 가지게 마련이다. 재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정부 단위별로 자기 책임에 의한 재정운영을 철칙화하는 것이다. 정부 기관끼리의 거래가 필요 없도록 국고보조사업을 원칙적으로 없애자. 여기서 발생하는 재원은 지방교부금에 얹어 주어 지방이 정부 간섭 없이 자율적으로 지역 사업을 하도록 하자. 그리고 부실한 성과에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것이 지방자치의 이념에도 맞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자율성을 높이는 길이다.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담보하는 길이고 선진 경제로 가는 길이다.
  • [글로벌 인사이트] 감정 주고받는 가족? 일자리 뺏는 라이벌? 로봇, 넌 누구니…

    [글로벌 인사이트] 감정 주고받는 가족? 일자리 뺏는 라이벌? 로봇, 넌 누구니…

    “페퍼(로봇)는 우리의 가족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해 6월 기자회견에서 감정인식 인간형 로봇 ‘페퍼’의 개발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1년 뒤인 지난 6월 손 회장은 ‘페퍼’의 출시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감정을 가진 로봇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페퍼는 가정에서 어린이나 노인을 돌보는 것을 주로 맡는다. 이들의 감정을 읽고 반응해 필요한 행동을 한다. 지난달 20일 공식 출시한 페퍼의 판매 가격은 19만 8000엔(약 183만원)이다. 팀 호냑 과학전문기자는 “굉장히 놀라운 가격”이라며 “페퍼를 만드는 데 대당 100만엔 이상은 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회장도 “판매 가격이 너무 낮아 초기에는 수익성이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단기적인 이윤 창출이 아닌 ‘사회적’ 로봇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페퍼에 투자했다. 페퍼 개발 책임자인 하야시 가나메는 “지금까지 컴퓨터는 단순히 인간이 계산하는 것을 도와줬다”면서 “조만간 컴퓨터는 인간에게 감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로봇공학자들은 ‘사회적’ 로봇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간은 자신을 지지해 주고 목표를 공유하는 타인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더 좋은 성과를 낸다. 일본 하코다테미래대의 마쓰바라 히토시 교수는 “물론 우리가 친구나 부모 또는 함께 사는 이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로봇은 쉽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로봇이 기계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로봇과 인간 사이에 화목함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퍼는 비언어적인 사회적 신호를 인지하도록 설계됐다. 페퍼의 머리에 장착된 센서가 인간의 얼굴을 스캔하며, 성대의 긴장 정도를 계산한다. 페퍼는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인간의 감정 상태를 추측한다. 페퍼는 자신의 행동이 인간으로부터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 냈을 경우 그 행동을 반복해 인간을 즐겁게 해 준다. 페퍼의 메커니즘은 어린이의 행동 패턴을 모방한 것이다. 하야시는 “어린이는 어른이 하는 모든 말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어른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 한다”면서 “따라서 어린이는 어른을 행복하게 하는 최적의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어른에게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페퍼의 ‘목적’은 자신이 인간과 함께 있길 원하며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는 감정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하야시는 “인간이 페퍼로부터 인정받고 이해받는다는 감정, 그리고 페퍼가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에게 전달하는 (긍정적인) 감정이 페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세대엔 로봇개 기르는 게 정상적 생활” 장루 로 호주 멜버른대 동물복지학 교수는 지난 5월 발표한 논문에서 미래에 인구 과잉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데 필요한 자원이 희소해지면 인간은 실제 개 대신 로봇개를 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 교수는 “지금은 로봇개를 기르는 것이 초현실적으로 보이지만, 다음 세대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예측대로 2050년에 세계 인구가 100억명을 돌파하면 로봇개가 애완동물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 교수에 따르면 서구 사회에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데,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애완동물을 소유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로 교수는 “미래에는 인구 과잉으로 자원이 희소해지고 동물복지에 대한 기준은 높아져 애완동물에게 필요한 공간이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면서 “애완동물은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이 기를 수 있는 사치품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인간은 실제 동물을 기를 때 누릴 수 있는 효용을 로봇개로부터도 비슷한 수준으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를 기를 경우 혈압이 낮아지고, 긴장감이 해소되며, 자존감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와 비슷하게 로봇개도 인간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의 연구진은 2008년 소니의 로봇개인 ‘아이보’가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이 고립감을 덜 느끼도록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아이보 장례식’은 인간이 로봇개와 강한 유대감을 나눌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아이보는 1999년 소니가 만든 세계 최초의 감성인식 로봇개로, 발매 당시 25만엔(약 231만원)이라는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초판 3000대가 2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소니는 계속된 경영 악화로 2006년 아이보의 생산과 판매를 종료했고, 지난해에는 부품 부족을 이유로 수리 서비스도 중단했다. 수리가 불가능한 아이보를 가진 주인들은 결국 지난 2월 일본 지바현의 한 사찰에서 아이보 19‘마리’를 모아 놓고 합동 장례식을 치렀다. 로봇개 수리 회사 관리자인 후나바시 히로시는 “아이보 주인들에게 아이보는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아이보를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 교수는 “로봇개가 인간의 감정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로봇 기술은 점점 정교해질 것”이라면서 “로봇공학자들은 로봇개를 설계할 때 우정, 사랑, 복종, 의존 등의 사회적 지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로봇시장 30조원… 10년 후엔 2.5배 증가 미래학자인 에이미 웹은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켄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적어도 8개 직종은 로봇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10~20년 사이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웹이 제시한 8개 직종은 톨게이트 수납원, 마케터, 고객 상담원, 공장 근로자, 금융 중개인, 언론인, 변호사, 전화회사 근로자 등이다. 웹은 웨어러블 기술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발달로 톨게이트 수납원이나 상점 계산원 등이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케터 역시 페이스북 등이 활용하고 있는 ‘맞춤형 광고’ 기술, 즉 인터넷 사용자의 행동을 파악해 그에게 적절한 광고를 보여 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맞춤형 광고’를 운영하는 소수의 마케팅팀 및 광고회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사라진다고 분석했다. 공장 근로자는 산업용 로봇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용 로봇은 근로자보다 더 저렴하며 휴식 시간을 더 적게 줘도 된다. 금융 중개인과 언론인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자금 및 정보의 전달 과정에서 배제될 전망이다. 인터넷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은 인간의 간섭 없이 활발히 유통되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스스로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 저널리스트는 이미 AP에서 분기당 수천 개의 기사를 다루고 있다. 이 밖에 전통적인 로펌과 전화회사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 기반의 로펌과 모바일 전화 회사로 대체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로봇 및 로봇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심각하게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일레인 첸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인간은 오늘날 로봇공학자와 로봇 회사가 만든 가장 뛰어는 로봇보다도 훨씬 더 다재다능하고 적응력이 높다”고 말했다. 로봇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로봇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로봇 구매에 지출한 금액은 올해 269억 달러(약 30조 4400억원)에서 2025년에는 약 2.5배 증가해 669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은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로봇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구글은 로봇을 스마트폰에 이은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보고 재해대응·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는 인간형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봇 기업의 인수·합병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재난영화 한 장면?여객기서 ‘토네이도’ 포착

    재난영화 한 장면?여객기서 ‘토네이도’ 포착

    현지시간으로 13일 거대한 토네이도가 미국 캔자스주를 덮쳐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토네이도가 이곳을 덮치는 순간을 상공에서 포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캔자스닷컴 등 현지 언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이날 캔자스 주 허친슨 상공을 지나던 한 여객기를 탄 승객은 약 5000m 상공에서 캔자스주를 휩쓸고 있는 토네이도 ‘앨리’를 발견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 속 토네이도는 마치 재난영화 속 한 장면처럼 거대한 폭풍기둥을 앞세워 돌진하고 있으며, 간간이 구름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는 모습도 생생하게 포착됐다. 이날 토네이도의 습격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고전압전선이 끊어지거나 훼손되고 인근 마을 전체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가옥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 재해관리국의 에반 시워트는 “주택 수 채와 공공건물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일부 마을에서는 커다란 우박이 내려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토네이도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35분경 캔자스주 허친슨에 도착해 25분 후인 오후 7시 경 소멸됐다. 한편 지난달에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를 휩쓸고 지나가 10여 명이 다치고 주택 수십채가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5월에는 멕시코와 미국 남부에 토네이도 및 폭우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하는 등 ‘토네이도와의 전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리랑TV, 한국 방송 최초 ‘유엔본부 채널’ 방송개시

    아리랑TV, 한국 방송 최초 ‘유엔본부 채널’ 방송개시

    아리랑TV(사장 방석호)가 한국방송 사상 최초로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 뉴스 및 시사정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엔본부는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아리랑TV의 한국관련 영어뉴스 및 시사정보 프로그램을 유엔채널(UN In-house Network)을 통해 방송한다. 이날은 유엔창설 70주년, 6·25 전쟁 유엔군 참전결정 65주년을 맞은 뜻깊은 날이다. 본격적인 방송에서 앞서 유엔본부 3층 익스프레스룸에서 크리스티나 갈라치 유엔사무차장, 오준 유엔대표부 한국대사,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 론칭 계약 체결식도 갖는다. 현재 유엔채널에는 미국의 CNN International, Fox News 영국 BBC World, 카타르의 Al Jazeera, 프랑스 TV5 Monde, France 24 등 20여개 유력 매체가 참여한 상태다. 일본의 NHK World는 1년간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이밖에도 Euro News, Russia Today, France 24 Arabic 등도 채널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리랑TV는 영어뉴스와 시사정보 위주의 채널을 신설하고 한국과 유엔본부 간 송수신망 및 유엔본부 내부 설비를 완료하는 등 방송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앞으로 ‘Korea Arirang’이란 이름으로 유엔채널 65번을 통해 공식 방송을 시작한다. 방석호 사장은 “대한민국 국가홍보방송으로 아리랑TV가 전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과 본부 직원들이 활동하는 유엔본부 내부채널에 공식 진입함으로서 기아와 기후, 전쟁과 테러 등 국제사회의 공통 이슈는 물론 통일 등 남북문제, 역사 및 영토문제 등 극동지역의 첨예한 외교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세계 외교관들의 활동무대인 유엔본부에서 미디어 공공외교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리랑TV가 이번에 유엔채널과 계약한 채널은 뉴스 및 시사정보 프로그램 위주의 신설 채널로, 기존 방송과는 차별화된 24시간 영어뉴스와 시사정보 프로그램을 다룬다. 기존 아리랑TV에서는 평일 생방송 뉴스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총 6번 방송하지만 UN채널에서는 경제뉴스 위주의 재방송 5회를 포함해 총 11회 뉴스를 방송한다.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Newstellers>, <Money Matters>, <Peninsula Inside>, <4 Angles>, <Global Business Report>, <Bizline>, <Technologize>, <Upfront> 등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공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어방송 아리랑TV를 통해 여러분과 만나게 돼 대단히 반갑다”면서 “오늘 문을 여는 아리랑TV가 각국의 외교관과 유엔본부 근무자들이 한반도의 현안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여는 채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유엔채널에 이렇게 역동적인 방송사가 진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제 아리랑TV는 세계적인 뉴스채널들과 함께하게 됐으며 유엔과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적 관계 속에서 이런 가치 있는 만남은 향후에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세계 각국은 방송을 통해 해외에 자국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월부터 역사문제, 영토문제 등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자민당 차원서 국가홍보 전담 국제방송 신설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국제 이슈에 대해 서방국가의 뉴스와 차별화된 자국의 시각을 전달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국영 뉴스매체 ‘스푸트니크(Sputnik)’를 출범시킨 바 있다. 아리랑TV는 이번 유엔채널 진입을 계기로 한국의 주요이슈 및 콘텐츠를 방송해 한국적 시각을 알리는 것 외에도 기후변화, 물부족, 저탄소, 환경, 식량, 인권, 평화와 안보, 테러, 인구, 고령화 문제 등 유엔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글로벌 이슈와 북한 핵 문제, 인접국의 역사인식 문제, 영토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이슈와 관련된 현상들을 세계 각국에서 직접 취재해 제작한 ‘21th Century’, 유엔의 활동현장을 직접 취재해 제작한 ‘UN in Action’을 주당 2편씩 30분 분량으로 방송한다. 아리랑TV는 비엔나, 나이로비, 제네바 등에 있는 유엔 산하기구 채널에도 방송을 진입시켜 공공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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