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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등 14곳 올 재난관리기금 100% 확보… 인천시는 0%

    서울시 등 14곳 올 재난관리기금 100% 확보… 인천시는 0%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재난관리기금 확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천시가 재난관리기금을 올해 예산에서 단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서울신문이 나라살림연구소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재난관리기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경기 등 14곳은 올해 법정적립액을 100% 확보했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재난관리에 대한 지자체의 정책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경남은 80.2%, 대전은 54.7%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특히 인천은 올해 적립액이 없어 0%로 나타났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가 최근 3년간 보통세 수입결산액 평균의 1%를 해마다 적립하는 기금이다. 인천시는 지난 1일 현재 법정 적립액 누적액수가 2129억원이 되어야 하지만 해마다 기금 적립을 등한시하는 바람에 누적 확보율이 22.1%(472억원)에 불과하다. 인천시는 2012년과 2013년에도 재난관리기금을 한 푼도 적립하지 않았고 2014년에는 비판 여론에 못 이겨 가을 추가경정예산에 5억원을 조성한 게 전부다. 당시 인천시에선 “내년부터는 기금을 두 배 이상 올릴 계획”이라고 해명했고, 올해는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모두 공염불이 됐다.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세월호 참사는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다가 발생했다”면서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유정복 인천시장은 재난 관리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준복 인천참여예산센터 소장은 “지금 인천시 재난예산운용을 보면 태풍 대응도 불가능한 수준”이라면서 “그럼에도 시장 공약인 인천관광공사 설립, 검단신도시 개발,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등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재난관리기금을 지자체에 의무적으로 적립하도록 한 것이 적절한 것인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인천시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재난 빈도와 재정 상황이 제각각인데도 일률적으로 기금을 강제 적립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안전처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재해특별교부세와 중앙정부 예비비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민우 고소현 열애, 인스타그램에 암시?

    이민우 고소현 열애, 인스타그램에 암시?

    18일 연예매체 TV리포트는 “모델 고소현이 이민우와 지난해 봄부터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고소현 이민우와 열애 소식을 보도했다. 이민우와 고소현 열애 소식에 이민우 소속사 신화컴퍼니는 18일 “이민우와 고소현이 올초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관계자는 “작년부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고소현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민우의 솔로활동명인 ‘M’을 나타내는 초콜렛 통을 든 사진이 업데이트됐다. 고소현은 “널 먹어도 힘이 안 난다 엉엉”이라는 글과 함께 이민우와 같은 브랜드의 초콜릿 통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민우 고소현 열애, 인스타그램에 암시?

    이민우 고소현 열애, 인스타그램에 암시?

    18일 연예매체 TV리포트는 “모델 고소현이 이민우와 지난해 봄부터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고소현 이민우와 열애 소식을 보도했다. 이민우와 고소현 열애 소식에 이민우 소속사 신화컴퍼니는 18일 “이민우와 고소현이 올초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관계자는 “작년부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고소현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민우의 솔로활동명인 ‘M’을 나타내는 초콜렛 통을 든 사진이 업데이트됐다. 고소현은 “널 먹어도 힘이 안 난다 엉엉”이라는 글과 함께 이민우와 같은 브랜드의 초콜릿 통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민우 고소현 열애, 1년째 핑크빛 만남 ‘11살 나이 차 극복’ 증거 사진 보니

    이민우 고소현 열애, 1년째 핑크빛 만남 ‘11살 나이 차 극복’ 증거 사진 보니

    18일 연예매체 TV리포트는 “모델 고소현이 이민우와 지난해 봄부터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고소현 이민우와 열애 소식을 보도했다. 이민우와 고소현 열애 소식에 이민우 소속사 신화컴퍼니는 18일 “이민우와 고소현이 올초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관계자는 “작년부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고소현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민우의 솔로활동명인 ‘M’을 나타내는 초콜렛 통을 든 사진이 업데이트됐다. 고소현은 “널 먹어도 힘이 안 난다 엉엉”이라는 글과 함께 이민우와 같은 브랜드의 초콜릿 통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민우 고소현 열애, SNS 증거 남겼다?

    이민우 고소현 열애, SNS 증거 남겼다?

    18일 연예매체 TV리포트는 “모델 고소현이 이민우와 지난해 봄부터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고소현 이민우와 열애 소식을 보도했다. 이민우와 고소현 열애 소식에 이민우 소속사 신화컴퍼니는 18일 “이민우와 고소현이 올초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관계자는 “작년부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고소현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민우의 솔로활동명인 ‘M’을 나타내는 초콜렛 통을 든 사진이 업데이트됐다. 고소현은 “널 먹어도 힘이 안 난다 엉엉”이라는 글과 함께 이민우와 같은 브랜드의 초콜릿 통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에 업체 해명 “제품 제조시점과 구입시점에서는 발생 불가능”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에 업체 해명 “제품 제조시점과 구입시점에서는 발생 불가능”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업체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모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왔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해당 업체는 1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비언스 액상분유 생산 공정상의 병과 뚜껑은 고압의 멸균용 세정액과 세척수로 멸균이 되며, 내용액 역시 134도 이상의 온도에서 35초 동안 멸균이 되어 충진이 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벌레나 세균 등 생물은 전혀 살아남을 수 없으며, 각 단계별 공정에서 극히 미세한 거름망(0.14 및 0.173mm; 머리카락 굵기 정도)을 통해 걸러지고 있기 때문에 입자가 큰 물질은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뚜껑에 살아있는 유충이 발견된 것은, 고객 방문 이후 바로 당사가 스스로 식약처에 7월6일 오전에 자진신고 완료하였고, 관련하여 식약처의 지시 및 당사 자체적으로 유통사, 제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는 특히 “실물을 고객이 제시하지 않아 사진상으로 확인 된, 유충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파리유충(초파리 또는 집파리)으로 추정되며, 고객 발견시점의 살아있는 유충상태는 알이 부화한지 최대 7일내의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알의 예상 시점을 추정하면, 고객 발견시점인 7월4일의 약 최대 7일 전쯤 부화되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클레임한 제품은 생산제조일이 5월15일, 제품을 구입한 일자는 6월1일로, 제조시점 및 구입시점에서는 발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민우 고소현 열애 인정, “올해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 열애 증거 포착… 사진 보니

    이민우 고소현 열애 인정, “올해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 열애 증거 포착… 사진 보니

    이민우 고소현 열애, 인천 공항서 포착 ‘1년째 열애중’ 고소현 누구? 알고보니 ‘이민우 고소현 열애’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36)와 모델 고소현(25)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민우 소속사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민우 소속사 신화컴퍼니는 18일 “이민우와 고소현이 올초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이민우 고소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관계자는 “작년부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두 사람이 사진이 찍힌 것과 관련해 “이번 여행은 단 둘이 가는 게 아니라 지인들과 떠나는 휴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한 매체는 “신화 이민우와 고소현이 지난해 봄부터 열애중이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민우와 고소현이 함께 출국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민우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고소현과 함께 내린뒤 출국 수속을 함께 진행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우와 고소현은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이민우의 솔로활동명인 ‘M’을 나타내는 초콜렛 통을 든 사진을 각자 업데이트 했다. 특히 고소현은 “널 먹어도 힘이 안 난다 엉엉”이라는 글과 함께 이민우와 같은 브랜드의 초콜릿 통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민우는 1979년생으로 1990년생인 고소현보다 11살이 많다. 고소현은 지난 2012년에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3’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에스팀 소속으로 런웨이 무대와 각종 화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고소현 인스타그램, 이민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에 업체 공식 입장 “유충 전문가에게 의뢰” 결과는?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에 업체 공식 입장 “유충 전문가에게 의뢰” 결과는?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인 업체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모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왔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해당 업체는 1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비언스 액상분유 생산 공정상의 병과 뚜껑은 고압의 멸균용 세정액과 세척수로 멸균이 되며, 내용액 역시 134도 이상의 온도에서 35초 동안 멸균이 되어 충진이 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벌레나 세균 등 생물은 전혀 살아남을 수 없으며, 각 단계별 공정에서 극히 미세한 거름망(0.14 및 0.173mm; 머리카락 굵기 정도)을 통해 걸러지고 있기 때문에 입자가 큰 물질은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뚜껑에 살아있는 유충이 발견된 것은, 고객 방문 이후 바로 당사가 스스로 식약처에 7월6일 오전에 자진신고 완료하였고, 관련하여 식약처의 지시 및 당사 자체적으로 유통사, 제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는 특히 “실물을 고객이 제시하지 않아 사진상으로 확인 된, 유충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파리유충(초파리 또는 집파리)으로 추정되며, 고객 발견시점의 살아있는 유충상태는 알이 부화한지 최대 7일내의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알의 예상 시점을 추정하면, 고객 발견시점인 7월4일의 약 최대 7일 전쯤 부화되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클레임한 제품은 생산제조일이 5월15일, 제품을 구입한 일자는 6월1일로, 제조시점 및 구입시점에서는 발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롯데카드 세계 기후난민 아동에 희망티셔츠

    롯데카드 세계 기후난민 아동에 희망티셔츠

    롯데카드 임직원 200여명이 지난 16일 흰 티셔츠에 희망 메시지를 직접 그려 넣은 뒤 자신이 만든 희망티셔츠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 티셔츠는 자연재해 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전 세계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영양결핍 치료식과 함께 전달된다. 롯데카드 제공
  • 이민우와 열애 고소현, ‘11살 나이 차 극복’ 열애 증거사진 보니

    이민우와 열애 고소현, ‘11살 나이 차 극복’ 열애 증거사진 보니

    18일 연예매체 TV리포트는 “모델 고소현이 이민우와 지난해 봄부터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고소현 이민우와 열애 소식을 보도했다. 이민우와 고소현 열애 소식에 이민우 소속사 신화컴퍼니는 18일 “이민우와 고소현이 올초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관계자는 “작년부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고소현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민우의 솔로활동명인 ‘M’을 나타내는 초콜렛 통을 든 사진이 업데이트됐다. 고소현은 “널 먹어도 힘이 안 난다 엉엉”이라는 글과 함께 이민우와 같은 브랜드의 초콜릿 통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독·불안한 현대인 신화에서 답을 찾다

    고독·불안한 현대인 신화에서 답을 찾다

    신화를 찾는 인간/롤로 메이 지음/신장근 옮김/문예출판/421쪽/1만 7000원 고독과 불안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은 자주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약물에 탐닉한 채 자신을 잊고 살아간다. 사이비 종교에 기대어 엉뚱한 곳에서 구원을 찾기도 한다. ‘신화를 찾는 인간’은 방황하는 현대인의 정신적 병리현상을 신화의 상실 탓으로 보고 신화에서 돌파구를 찾자고 주문한다. 1970년대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했지만 심리학적 문제로 고통받는 모든 이의 시선을 끌 만하다. 책의 특장은 고전 명작에 담긴 비유와 상징, 그리고 프로이트며 칼 융 같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신화를 어떻게 해석해 인간 본성을 파악했는지 들여다보도록 독자를 이끈다는 점이다. 소개된 문학작품의 저자가 모두 제 삶을 해석해 줄 의미 있는 신화를 찾아 글로 표현한 공통점을 갖는 게 흥미롭다. 이를테면 사르트르는 오레스테스 신화를 재해석한 소설 ‘파리 떼’에서 나치에 짓밟힌 프랑스인의 고통, 불안을 쓰다듬고 있다.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정확한 이름도 알지 못하면서 고도를 기다리는 지루한 과정을 견뎌낼 수밖에 없는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모든 현대인의 자화상으로 비쳐진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독일의 파우스트 신화에서 방탕하고 문란한 제 삶을 치유하고 구원할 길을 발견한 파우스트의 자서전이다.‘파우스트 박사’를 쓴 토마스 만도 신화에서 고통을 이기고 구원의 길을 발견한 것으로 소개된다.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 길을 잃고 헤매는 현대인에게 저자는 ‘나 자신을 아는 것’이 모든 삶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다운 삶’을 살려면 먼저 ‘내 삶의 모순’을 설명해 줄 나만의 신화를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고 매듭짓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대 ‘전기먹는 하마’ 오명, 친환경 기술로 씻는다

    서울대 ‘전기먹는 하마’ 오명, 친환경 기술로 씻는다

    서울대는 ‘전기 먹는 하마’다. 119만 2000㎡의 면적에 건물이 225개에 달해 서울시가 지정한 469개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중 1위에 올라 있다. 2013년 기준 15만 231㎿h를 써 183억원의 전기요금을 냈다. 2위인 잠실 롯데월드(11만 2402㎿h)와도 격차가 크다. 이런 서울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서울대는 17일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성낙인 총장과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한재훈 LS산전 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마이크로그리드란 특정 지역 안에서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구축한 ‘독립형 소규모 전력망’을 말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을 자체 발전원으로 이용하고 수요자는 스마트 미터 등 최신 기기를 이용해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한다. 전력망(그리드) 관리자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에너지 솔루션을 이용해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전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이 큰 미래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통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지금까지 제주 가파도와 전남 가사도 등 육지 전력계통과 분리된 섬 지역에 구축됐으며 도심 지역 캠퍼스에 설치·운영되는 사례는 서울대가 처음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에는 바이오연구동 등 일부 건물은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로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겨도 4시간 독립운전이 가능하고 서울대 전체 전기요금의 2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 업체 “생물 전혀 살아남을 수 없다” 왜?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 업체 “생물 전혀 살아남을 수 없다” 왜?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업체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모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왔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해당 업체는 1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비언스 액상분유 생산 공정상의 병과 뚜껑은 고압의 멸균용 세정액과 세척수로 멸균이 되며, 내용액 역시 134도 이상의 온도에서 35초 동안 멸균이 되어 충진이 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벌레나 세균 등 생물은 전혀 살아남을 수 없으며, 각 단계별 공정에서 극히 미세한 거름망(0.14 및 0.173mm; 머리카락 굵기 정도)을 통해 걸러지고 있기 때문에 입자가 큰 물질은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뚜껑에 살아있는 유충이 발견된 것은, 고객 방문 이후 바로 당사가 스스로 식약처에 7월6일 오전에 자진신고 완료하였고, 관련하여 식약처의 지시 및 당사 자체적으로 유통사, 제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는 특히 “실물을 고객이 제시하지 않아 사진상으로 확인 된, 유충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파리유충(초파리 또는 집파리)으로 추정되며, 고객 발견시점의 살아있는 유충상태는 알이 부화한지 최대 7일내의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알의 예상 시점을 추정하면, 고객 발견시점인 7월4일의 약 최대 7일 전쯤 부화되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클레임한 제품은 생산제조일이 5월15일, 제품을 구입한 일자는 6월1일로, 제조시점 및 구입시점에서는 발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 휘말린 업체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 입장은?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 휘말린 업체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 입장은?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업체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모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왔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해당 업체는 1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비언스 액상분유 생산 공정상의 병과 뚜껑은 고압의 멸균용 세정액과 세척수로 멸균이 되며, 내용액 역시 134도 이상의 온도에서 35초 동안 멸균이 되어 충진이 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벌레나 세균 등 생물은 전혀 살아남을 수 없으며, 각 단계별 공정에서 극히 미세한 거름망(0.14 및 0.173mm; 머리카락 굵기 정도)을 통해 걸러지고 있기 때문에 입자가 큰 물질은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뚜껑에 살아있는 유충이 발견된 것은, 고객 방문 이후 바로 당사가 스스로 식약처에 7월6일 오전에 자진신고 완료하였고, 관련하여 식약처의 지시 및 당사 자체적으로 유통사, 제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는 특히 “실물을 고객이 제시하지 않아 사진상으로 확인 된, 유충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파리유충(초파리 또는 집파리)으로 추정되며, 고객 발견시점의 살아있는 유충상태는 알이 부화한지 최대 7일내의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알의 예상 시점을 추정하면, 고객 발견시점인 7월4일의 약 최대 7일 전쯤 부화되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클레임한 제품은 생산제조일이 5월15일, 제품을 구입한 일자는 6월1일로, 제조시점 및 구입시점에서는 발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신뢰 통해 원자력 ‘안전’ 넘어 ‘안심’ 수준으로/이석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경영기획본부장

    [열린세상] 신뢰 통해 원자력 ‘안전’ 넘어 ‘안심’ 수준으로/이석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경영기획본부장

    최근 대한민국의 화두는 단연 ‘안전’이 아닐까 싶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전에 민감해졌다. 이러다가는 얼마나 큰 비용이 들더라도 절대 안전을 달성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지도 모르겠다. 원자력에 대한 안전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에 대해 높아졌던 국민의 불안과 우려는 최근 원전부품 서류 위조, 원전 도면 유출 등 일련의 사건들로 국내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됐다. 그동안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산하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 및 방사선 시설에 대한 철저한 규제와 안전성 확인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의 불신 해소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렇듯 국민과 규제 당국 사이의 안전에 대한 인식의 간극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는 위험과 안전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기술적 시각과 국민의 사회적 인식 간의 차이가 있다. 성균관대 송해룡 교수는 “전문가들은 주로 통계적 수치와 확률을 통해 위험과 안전을 이야기하지만, 국민은 확률론적 수치의 ‘안전’을 넘어 만일의 모든 경우까지 최대한 대비해 모든 걱정을 떨칠 수 있는 ‘안심’의 상태를 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서로 인정하고 바라는 안전의 기준 차이 때문에 그동안 각자 방식의 소통을 해 오면서 평행선을 달려온 것이다. 또한 국민이 규제기관과 전문가를 믿지 못하는 데에는 시각 차이뿐만 아니라 여전히 미흡한 소통에도 원인이 있다. 양적인 차원의 소통 부족도 문제지만 정작 전달 대상자에게 이를 이해시키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모든 것을 생각하며 소통을 해야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일반 국민이 알아듣기 어려운 기술적인 내용을 내 가족에게 설명하듯 차근차근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그동안의 소통 및 정보 공개가 단지 일방적인 차원의 것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고, 국민 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소통을 했는지도 반성해 봐야 한다. 앞으로는 원자력 관련 이슈에 대해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고,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과 진솔한 대화를 꾸준히 이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언론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들이 원자력 안전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하고, 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의 지식을 높이며 전문가와의 이해의 폭을 좁히는, 즉 ‘원자력 리터러시’를 높이는 소통을 해야 한다. 최근 원안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국민의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전국환경방사선량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앱(eRAD@now)을 개발·배포한 것은 찾아가는 정보 공개와 소통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원자력 이용에 따른 방사선 재해로부터의 국민안전’은 정부, 규제기관, 전문가, 너 나 할 것 없는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이며,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하는 최선의 가치다. 모두가 같은 지향점을 가진 ‘파트너’라는 인식 아래 서로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모두의 공동 목표인 안전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기술적 차원의 안전을 논하는 차원에서 나아가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국민들 역시 무조건적인 불신의 눈초리를 거두고 관련 전문가들의 판단과 결정을 경청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막연한 불신이 문제를 해결해 줄 리 없다. 언론은 원자력에 대해 기술적 관점과 사회적 시각 사이에서 객관성과 타당성 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 그리스 시대의 시인 호메로스는 ‘일리아스’에서 “상호 신뢰와 상호 협조에 의해서 위대한 행위가 이루어진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과 전문가집단 간의 상호 신뢰하에 원자력 안전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이루어진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모두 추구하는 안전을 넘어 안심 수준에 비로소 이르게 될 것이다.
  • 태풍 낭카 영향 “강원 경상 등 흐리고 가끔 비” 현재 이동 경로는?

    태풍 낭카 영향 “강원 경상 등 흐리고 가끔 비” 현재 이동 경로는?

    태풍 낭카 영향 태풍 낭카 영향 “강원 경상 등 흐리고 가끔 비” 현재 이동 경로는?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NANGKA)의 영향으로 강원, 경상, 충북 동부 등 동쪽지방은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10㎜다. 국민안전처는 제11호 태풍 낭카가 남해와 동해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태풍 낭카는 18일 오전 3시 독도 동쪽 약 18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측돼 울릉도와 남·동해안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안전처는 태풍 경로에 있는 자치단체에 재해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라고 통보했다. 또 태풍 영향권 안에 있는 주민은 기상상황을 주시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도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부산, 울산, 경남 거제, 경북 울진·봉화산간·경주·포항·영덕·영양산간,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낭카는 17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오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18일 오후에는 독도 동북동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18일 오전까지 강원도 산간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17일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5도, 인천 18.6도, 수원 19.3도, 강릉 17.6도, 대전 18.7도, 청주 18.1도, 전주 19도, 광주 21.8도, 대구 17.9도, 부산 19.8도, 울산 18.9도, 창원 19.9도, 제주 22.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모든 해상과 남해 모든 해상(남해 서부 앞바다 제외),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모든 해상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낭카 북상으로 서해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동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 동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8일까지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주택 지어 이재민에 희망 전달

    [일어나라 한국경제] 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주택 지어 이재민에 희망 전달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가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쓰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지원하는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이어서 의미가 깊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최학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희망하우스 1호 입고식’을 갖고 이재민들을 위한 모듈러 주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이재민 최대 50가구에 재해구호주택이 공급된다. 모듈러 주택은 건물의 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운송해 설치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재해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현대엔니지어링은 이날 희망하우스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희망하우스 1호를 기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설계, 제작, 시공, 철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독자적인 모듈러 건축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기증한 재해구호주택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모듈러 건축 기술이 적용돼 단열 기능이 향상되고 변형을 최소화한 구조체와 주거 생활공간까지 확장됐다. 2007년 제작된 기존 재해구호주택보다 성능이 월등히 개선됐다. 이재민들이 재정착 때까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정기탁금을 통해 지원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남북 관계에서 골든타임이란/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열린세상] 남북 관계에서 골든타임이란/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요즈음 주로 회자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과 더불어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이란 병원에서 생과 사를 오가는 환자의 목숨을 다투는 시간을 의미하며, 심장이 정지한 지 4분 이내에 심장순환이 돌아오도록 해서 뇌사를 막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즉각적이고 재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한 시점을 의미한다. 남북 관계에서 골든타임이란 장기화되고 있는 남북의 경색 국면을 풀기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가장 자연스럽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시점으로, 최고의 타이밍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8·15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광복의 순간은 분단되지 않은 한민족이 하나인 상태였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분단 70년이 시작된 것이다. 마치 샴쌍둥이처럼 70주년 앞에는 광복이라는 ‘하나 됨’과 분단이라는 ‘둘’이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다시 하나 되는 ‘통일대박’을 통해 한민족의 밝은 미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북한은 ‘조국해방 70주년의 해’에 남북 관계의 대전환, 대변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온 겨레의 통일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남북 모두 한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는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에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방법론에서 남북은 여전히 수평선을 달리고 있다. 어쩌면 남북 모두 서로 체면이 손상되지 않은 채 팽팽한 수평 레일에서 상대방에게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교차 지점으로 광복 70주년에 주목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광복절 다음주부터 매년 실행해 왔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예정돼 있고, 북한은 9·9 북한 정권 창건 기념일과 10·10 조선노동당 70주년 창건 기념일이 예정돼 있기에 광복절 이후 시점에서 대화 재개의 가능성은 보다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이 반복적으로 이 기간에 위기를 조성해 왔던 점들을 고려해 본다면 올해 중 남북 간 경색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 내는 골든타임은 8·15까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짚어 봐야 할 문제는 첫째, 올해 광복 70주년에 남북 관계 전환기를 만들지 못한다면 골든타임은 지나가 버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가? 돌이켜보면 남북 관계 문제를 푸는 데 매년 대화의 모멘텀을 용이하게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시기는 있었고, 그 시기 이후 남북 관계의 질적 변화로 연결되지 못했던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둘째, 남북 관계에서 골든타임을 논할 때 누구한테 골든타임인가? 일반적으로 골든타임을 이야기할 때면 대상자는 명확하다. 병원에서는 시급히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이고, 재해재난 사고 때에는 생존자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 등 대상과 한계 시점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남북 관계에서의 골든타임이란 북한이 대상이라고 하기에는 북한은 시급성과 긴급성을 요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인가? 우리 또한 남북 관계가 올해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큰 어려움에 봉착하는 것은 아니다. 셋째, 그러면 왜 남북 모두 올 초부터 광복 70주년을 강조하면서 관계 개선과 관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남북 모두 서로를 향해 누가 먼저 고개를 숙이고 들어올 것인가에 대한 치킨게임을 하는 것인가? 남북 모두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지만 ‘작은 것에서의 신뢰’와 ‘전제조건 있는 대화’가 서로 충돌한다. 최소한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8·15 70주년 행사까지 남북 모두 최소 비용으로 남북 관계의 현 교착 상태를 대화 국면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보다 유연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이지, 절체절명이 요구되는 시점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시급성과 긴박한 조치를 요하는 골든타임이 아니라 유연한 시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 관계 개선에 급급한 긴급조치나 응급조치를 해야 하는 초조함에 빠지기보다는 주변국과의 관계 속에서의 남북 관계, 글로벌 어젠다와 남북 관계, 우리의 군사적 능력과 남북 관계, 북한 핵과 남북 관계 등을 테이블 위에 다 올려놓고 왜 70년간 분단이 지속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다시 짚어 봐야 할 것이다. 어쩌면 바로 이 시기가 분단이 70년간 고착화돼 온 것에 대해 깊은 성찰과 반성을 해봐야 하는 골든타임일지 모른다.
  • 태풍 낭카 영향 “남동해안 지역 강풍 주의” 현재 위치는?

    태풍 낭카 영향 “남동해안 지역 강풍 주의” 현재 위치는?

    태풍 낭카 영향 태풍 낭카 영향 “남동해안 지역 강풍 주의” 현재 위치는?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NANGKA)의 영향으로 강원, 경상, 충북 동부 등 동쪽지방은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10㎜다. 국민안전처는 제11호 태풍 낭카가 남해와 동해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태풍 낭카는 18일 오전 3시 독도 동쪽 약 18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측돼 울릉도와 남·동해안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안전처는 태풍 경로에 있는 자치단체에 재해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라고 통보했다. 또 태풍 영향권 안에 있는 주민은 기상상황을 주시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도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부산, 울산, 경남 거제, 경북 울진·봉화산간·경주·포항·영덕·영양산간,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낭카는 17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오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18일 오후에는 독도 동북동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18일 오전까지 강원도 산간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17일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5도, 인천 18.6도, 수원 19.3도, 강릉 17.6도, 대전 18.7도, 청주 18.1도, 전주 19도, 광주 21.8도, 대구 17.9도, 부산 19.8도, 울산 18.9도, 창원 19.9도, 제주 22.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모든 해상과 남해 모든 해상(남해 서부 앞바다 제외),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모든 해상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낭카 북상으로 서해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동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 동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8일까지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K-water, 깐깐한 물관리 기술… WHO도 적용

    [일어나라 한국경제] K-water, 깐깐한 물관리 기술… WHO도 적용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미래 성장동력은 건강한 물 생산과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다. 우리 수돗물의 품질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깐깐한 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K-water의 상수도는 국내 먹는물 수질기준(85개 항목) 외에도 자체적으로 165개 항목을 추가해 수질검사를 거친 뒤 공급한다. 미국(113개 항목), 일본(124개 항목)과 비교해도 검사 항목이 훨씬 다양하고 꼼꼼하다. 수질기준도 상향 조정, 운영한다. 항목별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미국·일본·호주 등 선진국의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품질은 최고 수준인 5스타(star) 등급이다. 정수장에서 생산한 고품질 수돗물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공급하는 ‘건강한 물’ 공급 사업도 중점 투자 대상이다. 낡은 수도관 때문에 생기는 이물질, 염소 처리에 따른 냄새 등을 줄이기 위해 노후관로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뭄과 홍수 등 재해를 예방하는 데도 집중 투자한다. 스마트 물관리 기법 수출도 미래 성장동력이다. K-water통합물관리시스템은 물관리 표준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이다. 태국, 알제리, 루마니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은 세계 물관리 전문가들에게 우리의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널리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 물관리 기술과 함께 4대강 사업 추진 경험 수출도 기대된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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