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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녀 칼럼] 새벽배송이 아니라 쿠팡이 문제다

    [이순녀 칼럼] 새벽배송이 아니라 쿠팡이 문제다

    오늘도 아침 일찍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잠들기 전 휴대전화 앱으로 주문한 식재료와 생활용품들이다. 전날 밤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에 받아 볼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지 벌써 10년. 이커머스 업체 마켓컬리가 2015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샛별배송’을 첫해부터 이용한 원년 고객이다. 당시 상상조차 못 했던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에 경탄했지만 놀라움도 잠시뿐, 어느새 새벽배송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상이 돼 버렸다. 2018년 쿠팡이 ‘로켓프레시’로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고, 이듬해 SSG닷컴이 ‘쓱닷컴 새벽배송’으로 경쟁에 가세한 뒤에는 넓어진 선택지 덕에 쇼핑이 더욱 편리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 새벽배송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쿠팡의 독과점 체제 공고화 이면에서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 새벽배송 주문을 줄일까도 생각했지만 이미 편리함에 익숙해진 습관을 바꾸기는 어려웠다. ‘주문을 안 하면 기사들의 수입과 일자리가 줄지 않을까’라는 자기합리화도 한몫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비슷한 고민을 해 봤을 것이다.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지난달 22일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에서 제안한 ‘심야배송 제한’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택배노조는 기사들의 장시간 노동과 과로를 줄이기 위해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배송 업무를 제한하자고 요구했다. 가장 위험한 시간대에 배송을 중단해 최소한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2019년 10.1%였던 택배기사의 야간재해 비율은 2023년 19.6%로 늘었다. 택배노조는 국제암연구소가 야간노동을 ‘2급 발암요인’으로 분류한 점도 근거로 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쿠팡 택배 기사들은 생계권과 일자리 선택권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명이 소속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가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새벽배송 금지에 반대했다. 유통업계와 중소상공인, 소비자단체도 물류시스템 붕괴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피해, 소비자 불편 등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택배노조가 새벽배송 제한을 주장하는 이유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인 방안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나 역시 의문이 앞선다. 택배노조는 자정까지의 새벽배송과 새벽 5시 이후 배송은 계속되며, 아침 일찍 받아야 하는 긴급한 품목은 사전 설정 등을 통해 기존처럼 7시까지 받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쿠팡 기사들은 배송만 금지하면 집하·분류·간선 등 배송 전 단계가 더 힘들어질 뿐 실제로 새벽배송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야간 배송 5시간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새벽배송이 지금처럼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인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택배노조는 논란이 커지자 ‘새벽배송 금지’가 아닌데도 쿠팡 노조와 언론 등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잡은 새벽배송 서비스를 강제로 막겠다는 발상은 현실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문제의 본질은 새벽배송 자체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과로를 유발하는 쿠팡의 노동 환경에 있다. 택배노조는 쿠팡 기사들이 캠프에서 분류작업과 프레시백 반납 업무를 하지 않고 바로 배송에 나설 수 있도록 하면 5시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쿠팡이 2021년 체결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분류·회수 업무를 기사들에게 전가해 과로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속도와 효율이라는 혁신을 앞세워 승승장구해 온 쿠팡은 그동안 택배·물류 노동자들의 장시간·야간 근무, 산재와 과로사,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각종 불공정 행위 등으로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소비자 편의와 저렴한 가격만이 기업 혁신의 전부일 수는 없다. 노동자와 협력업체에 대한 공정한 보상, 건전한 유통 구조 확립, 공동체와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의 성장은 지속될 수 없다. 쿠팡은 뒷짐을 지고 있는데, 노동자와 소비자만 새벽배송을 두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쿠팡이 달라져야 한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금천 ‘우시장 앞 공원’ 확 달라졌어요

    금천 ‘우시장 앞 공원’ 확 달라졌어요

    서울 금천구는 독산동 ‘우시장 앞 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이번달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시장 앞 공원은 시흥대로 변 말미사거리에 있는 소규모 공원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주민들의 이용 수요가 높다. 그러나 비둘기 서식으로 불쾌감이나 부족한 녹지, 노후된 시설 등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에 금천구는 올해 초부터 새 단장 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주민 설명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공원에는 다양한 허브류와 수목을 식재해 우시장 일대의 악취를 줄이고 녹지를 확충했다. 낡은 대형 사각 화분과 자동차 조형물을 철거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벽면 녹화와 그늘목 식재로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완성했다. 또한 GC(금천·Geumcheon) 조형물과 화단 조명 등 야간 경관 시설을 설치해 밤에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우시장 앞 공원은 시흥대로 변의 중요한 길목이자 많은 주민이 오가는 생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녹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확정 늦어지는 한미 팩트시트… 불안감 높아지는 자동차 업계

    미국 수출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한미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가 늦어지면서 자동차 업계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정부는 마무리 단계라고 하지만 여전히 25뉴 관세를 부과받는 상황에서 관세 인하 적용 시점이 불리하게 설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지난달 29일 한미간 합의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가 언제 발표되냐는 질의에 “날짜를 예단하지 않지만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확정이 늦어지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 관세 비용은 각각 1조 8212억원, 1조 234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49.2% 줄었다. 15% 적용 시점이 확정돼야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 정부는 관세 인하 효력이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되도록 추진해 15%보다 높은 25% 관세를 낸 기업이 차액을 돌려받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상 당국 관계자는 “자동차 관세 인하는 대미투자기금 관련 법안이 발의된 달의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미 간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정 시점은 불분명하다. 미국은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관련 내용을 연방관보에 게재해 자동차 관세 인하를 확정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달 법안을 발의하더라도 실제 소급은 관보 게재가 이뤄질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정부는 MOU 서명과 관보 동시 게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선 다음 달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은 지난 7월 말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이후 9월 24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EU산 자동차 관세를 8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해 15%로 내렸다. 일본은 지난 9월 4일 15% 인하에 합의했고, 소급 없이 발효는 9월 16일이었지만, 15% 관세 적용 시점은 한국보다 1개월 이상 빠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는 일본·EU에 비해 한 달 이상 늦어졌고, 지난해 0%와 비교하면 15%도 여전히 높은 관세”라고 했다. 기업들도 내년 수출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 같은 업종으로 자동차를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0대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액 1000대 기업(15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동차(-3.5%)를 비롯해 철강(-2.3%), 자동차부품(-1.4%), 석유제품(-1.3%) 4개 업종에서 수출 감소가 예상됐다.
  • 최재해 감사원장 퇴임… 당분간 공석으로

    최재해 감사원장 퇴임… 당분간 공석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11월 임명돼 윤석열·이재명 정부까지 거친 최재해 감사원장이 11일 4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아직 후임 원장 인선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일부 감사위원들의 임기 종료도 다가오면서 향후 감사위원회의 구도는 급변할 전망이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때로는 쉽지 않은 순간도 있었지만 감사원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또 물으며 그 길을 선택해 왔다”며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또 “감사원장으로서 맨 앞에서 외풍을 맞으면서도 감사원의 독립성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심사숙고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1963년 감사원 개원 이후 감사원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 원장직에 오른 최 원장은 지난해 12월 ‘부실감사·표적감사’를 이유로 국회에서 소추안이 통과돼 탄핵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후 지난 3월 헌법재판소가 전원 일치로 탄핵소추를 기각하며 복귀했다. 최 원장이 퇴임했지만 후임 원장 인선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인사청문회 및 국회 임명 동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 감사원장은 상당 기간 공석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안팎에서는 감사위원을 지낸 조은석 내란특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최 원장의 퇴임으로 감사위원 가운데 최선임인 김인회 감사위원이 원장 대행을 맡게 됐다. 하지만 김 위원도 다음달 중 임기가 종료된다. 곧이어 이남구·이미현 감사위원도 내년에 퇴직한다. 이재명 정부에서 신임 감사원장과 감사위원들을 인선하면 내년 상반기 이후 여권 성향이 우세한 ‘4대 3’ 감사위원회의가 꾸려질 전망이다.
  • 목포에서 피어난 ‘차와 예술의 미학’

    목포에서 피어난 ‘차와 예술의 미학’

    지난 10일 저녁 목포의 명소 ‘티하우스 클리프’가 차와 음악의 향기로 가득 찼다. 서울의 빼롤라 오페라단을 초청해 열린 이번 ‘가을밤 살롱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18세기 유럽의 티파티 문화와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현대적 살롱의 부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날 공연은 목포 벨라보체 성악팀과 서울의 빼롤라 오페라단이 협연해, 한국 가곡의 서정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깊이 있게 풀어냈다. 현장을 찾은 관객 100여 명은 향긋한 차 향과 함께 가곡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 “고향의 무대, 관객과 호흡 감격의 밤”공연 사회를 맡은 조규성 빼롤라 오페라단장은 목포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다. 그는 “예술의전당에서 대규모 공연을 많이 가졌지만 이렇게 작은음악회에서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직접 호흡하는 무대는 처음이다”며 “목포에서의 공연은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 듯한 감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 김종식 전 목포시장, 배광언 전 전남도의회의장, 박수경 목포시의원, 방례순 전 목포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조미영 전 목포여고 총동창회장, 김일중 목포신안산림조합장, 기영우 내과원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가을 정서 물든 한국 가곡의 향연이날의 레퍼토리는 계절과 공간의 정서를 섬세하게 담았다. 바리톤 최대중이 부른 〈그리운 마음〉은 가을바람에 실린 이별의 감정을 시처럼 노래했고, 소프라노 구희영은 ‘사랑이 너무 멀리 와서 올 수 없어, 내가 가마’라는 대목의 〈마중〉으로 청중의 마음을 울렸다. 메조소프라노 조미영의 〈시간에 기대어〉는 고성현의 대표곡으로, 이별 뒤의 그리움을 시간에 기대어 견디는 인간의 정서를 선형적으로 그려냈다. 이어서 소프라노 박문주의 〈내 마음의 강물〉, 테너 이철하의 〈뱃노래〉, 조규성 단장의 〈보리밭〉이 이어지며 가을밤의 서정적 서사를 완성했다. 앙상블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김현정의 〈첫사랑〉, 김현정·박문주의 〈고양이 이중창〉, 조규성·이철하의 〈향수〉가 이어지며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차와 미학이 어우러진 ‘항구차 마중’ 이날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차(茶)’였다. ‘티하우스 클리프’의 대표이자 티파티 플래너 김영자 대표는 “이 시대의 차 문화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푸드와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적 경험’”이라며 “목포의 맛과 향을 담은 독창적 티세트로 항구도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기획한 ‘항구차 마중 티셋팅’은 목포의 바다와 땅에서 영감을 얻었다. 3단 케이크스탠드에는 ▲목포의 대표 식재료 ‘낙지’를 활용한 낙지 샌드위치 ▲고하도 목화솜을 모티프로 한 ‘목화솜 라이스케익’ ▲새우를 넣어 짭조름한 풍미를 살린 ‘새우 오란다’ 등 ‘항구의 맛을 시각화한 메뉴’가 올랐다. 차는 영국 트와이닝(Twinings)사의 홍차 레이디 그레이(Lady Grey)와, 남아프리카산 루이보스 허브티가 제공됐다. 루이보스는 5~6m 깊이의 바위 틈을 뚫고 자라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차로, 밤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 티다. ‘티하우스 클리프’의 작은 무대는 이날만큼은 유럽의 살롱을 옮겨놓은 듯했다. 관객은 차 향에 취해 음악에 젖었고, 연주자들은 항구의 정서를 담아 노래했다. 목포의 가을밤은 그렇게, 차와 예술의 미학으로 다시 태어났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리허설 중 사고 이후 사망한 고(故) 안영재 성악가 추모음악회 및 유가족 간담회 참석

    유정희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리허설 중 사고 이후 사망한 고(故) 안영재 성악가 추모음악회 및 유가족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구 제4선거구)은 11일 화요일 정오부터 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울림홀에서 열린 ‘성악가 고(故) 안영재 추모음악회–그의 노래, 우리의 약속’ 에 참석했다. 이번 음악회는 2023년 3월 세종문화회관 ‘마술피리’ 리허설 중 무대 상부 구조물이 내려오며 발생한 사고로 중상을 입고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故) 안영재 씨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성악가와 합창단 등 16개 팀이 참여했으며, 공연 내내 박수는 생략되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진행됐다. 출연진들은 노래와 음악으로 고인을 기리며 그의 삶과 예술혼을 추모했다. 현장은 고인의 동료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는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공연 후 오후 1시 4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유정희 의원과 유족 간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유족들은 사고 이후 세종문화회관이 보여준 책임 회피와 사과 부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한 공연 현장에서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시정을 요청했음에도 묵살당한 점을 지적하며 “무대 장치의 매뉴얼조차 없었고, 누가 어떻게 관리했는지조차 알려주지 않았다. 사람이 퇴장 중인데도 구조물이 내려왔다”며 “이후에도 사과 한마디 없었고, 오히려 사고 책임을 피해자의 지병 탓으로 돌렸다”고 말했다. 유족은 “세종문화회관은 책임을 하청과 외주업체로 떠넘기고, 합창단 단원들이 증언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며 “공공기관이라면 예술인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오늘 유족의 말씀을 직접 들으며 세종문화회관 사고가 단순한 재해가 아니라 공공문화기관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서울시와 협력해 공연예술 현장의 안전 매뉴얼, 보고체계, 그리고 예술인의 산재보험 제도 보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예술인들이 안전하게 창작하고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은 정치적 이념이나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생명에 대한 문제”라며 “서울시의회는 유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세종문화회관의 구조적 문제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2일 수요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며, 서울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유정희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안들을 토대로 사고 경위, 관리 책임, 보고체계 미비,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확정 늦어지는 한미 팩트시트…불안감 높아지는 자동차 업계

    확정 늦어지는 한미 팩트시트…불안감 높아지는 자동차 업계

    미국 수출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한미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가 늦어지면서 자동차 업계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정부는 마무리 단계라고 하지만 여전히 25% 관세를 부과받는 상황에서 관세 인하 적용 시점이 불리하게 설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지난달 29일 한미간 합의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가 언제 발표되냐는 질의에 “날짜를 예단하지 않지만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확정이 늦어지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 관세 비용은 각각 1조 8212억원, 1조 234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49.2% 줄었다. 15% 적용 시점이 확정돼야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 정부는 관세 인하 효력이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되도록 추진해 15%보다 높은 25% 관세를 낸 기업이 차액을 돌려받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상 당국 관계자는 “자동차 관세 인하는 대미투자기금 관련 법안이 발의된 달의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미 간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정 시점은 불분명하다. 미국은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관련 내용을 연방관보에 게재해 자동차 관세 인하를 확정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달 법안을 발의하더라도 실제 소급은 관보 게재가 이뤄질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정부는 MOU 서명과 관보 동시 게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선 다음 달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은 지난 7월 말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이후 9월 24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EU산 자동차 관세를 8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해 15%로 내렸다. 일본은 지난 9월 4일 15% 인하에 합의했고, 소급 없이 발효는 9월 16일이었지만, 15% 관세 적용 시점은 한국보다 1개월 이상 빠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는 일본·EU에 비해 한 달 이상 늦어졌고, 지난해 0%와 비교하면 15%도 여전히 높은 관세”라고 했다. 기업들도 내년 수출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 같은 업종으로 자동차를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0대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액 1000대 기업(15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동차(-3.5%)를 비롯해 철강(-2.3%), 자동차부품(-1.4%), 석유제품(-1.3%) 4개 업종에서 수출 감소가 예상됐다.
  • 경북도의회 행복위, 김천의료원·경북행복재단·새마을재단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복위, 김천의료원·경북행복재단·새마을재단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0일 김천의료원,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재단에 대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천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김천의료원이 노인환자 비율이 높은 현실을 반영해 노인친화적 운영과 치매 특화 진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원 간 의약품 마진율 차이가 크다며 지적하면서 합리적 기준을 마련과 약품 결제기간 단축 등 구매·결제 제도의 개선을 주문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김천의료원이 난임·산모 지원과 어린이병원 운영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가정간호·왕진 사업을 확대해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정간호 전문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인력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휴진이 잦은 진료과에 대해 사전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도민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의료장비 구입 단가의 차이와 입찰 과정의 비효율을 지적하며, 같은 장비임에도 연도별 가격 차이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였으며, 의료장비 구입 시 전국의료원연합회 공동구매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다양한 직렬과 인원이 근무하는 의료원 특성상 조직 내 갑질 등 인권침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정 업체에 구매가 집중되는 문제를 개선해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환자들의 지역 외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행복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기진 의원(비례)은 행복선생님에 대한 관리체계와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살률 감소를 위한 행복재단의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정부가 범정부 과제로 추진 중인 자살예방정책과 연계해, 아동·청소년 자살률이 높은 현실을 고려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조직 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경북의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행복재단이 자체 연구와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내 대학생 인구 감소와 맞물려 지역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인구감소 대응 및 출자·출연기관 통합에 관한 논의와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행복재단으로의 조직 통합 이후 급여체계 등 내부 정비가 완료되었는지 확인하며, 미비한 조직문화가 운영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행복기동대, 행복설계사, 행복선생님 등 유사·중복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실효성을 높이고, 청소년 관련 사업 또한 체계적 운영체계 구축과 질적 성과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올해 신용보증재단과의 인사교류를 계기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주요업무보고에 재단의 목적, 비전, 연혁 등 기본정보가 누락된 점을 지적하며, 대표이사는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요소를 신속히 해소하고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 조직을 조화롭게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행복재단이 지방보조금을 활용해 취득한 중요재산의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2024년 결산 기준 태블릿PC 31대를 보조금으로 구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지방보조금법 제21조에 따라 취득 및 변동사항을 지자체장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보조금으로 취득한 자산의 관리체계를 강화해 법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작년 행정사무감사 때도 지적했었던 대표이사의 출장 건수가 여전히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불필요한 출장은 자제하고 조직 운영에 더욱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퇴직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인사관리를 철저히 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과 조직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마을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재단의 조직기강 확립, 사업 효율성 제고, 회계관리 개선 등 전반적인 운영 개선을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국민신문고 제보를 통해 드러난 새마을재단 직원들의 일탈 사례를 언급하며, 출자·출연기관의 느슨한 관리체계를 질타했다. 그는 “공무원보다 완화된 징계 문화로는 조직기강 확립이 어렵다”며, 단순한 ‘주의’ 수준의 대응을 넘어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새마을재단의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MOOC)’ 콘텐츠 개발 사업의 예산 집행과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계약할 때는 전문성과 성과를 담보할 수 있는 업체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새마을운동이 단순한 지원사업을 넘어 철학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며, 국내사업도 시대 변화에 맞춰 ‘경북형 새마을운동’ 등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새마을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연차보고서의 내용이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하며, 정보공개 관리체계를 철저히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감사보고서에 사용된 ‘손익계산서’ 용어는 공공기관 회계기준에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운영성과보고서’로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있어 관련 법령과 정관이 불일치하다고 지적하며, 지방공기업법 기준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새마을재단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을 종합하며, 시대 변화에 맞게 새마을정신을 재해석하고 국가별 상황에 맞는 전파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22개 시군에서도 지역 특색에 맞는 새마을 프로그램을 발굴·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현장-조직-서비스’ 선순환 구조 구축 당부

    김선영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현장-조직-서비스’ 선순환 구조 구축 당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1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과중한 업무와 인력 불균형을 지적하며 현장 서비스 지연과 내부 피로도 문제를 거론했다. 경영책임자의 현장 행보 강화, 인력·조직 재설계,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현장-조직-도민서비스’ 선순환 구조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먼저 재단이 최근 도입한 ‘열린경영위원회’에 대해 “직원 의견 수렴 취지는 공감한다”라면서도 “노사협의회·노동조합 등 법정·공식 소통 채널과 기능이 중첩되거나 대체되지 않도록 운영 목적, 구성, 권한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동관계법 체계와의 정합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위원 구성과 회의 기록, 개선 과제 처리 현황을 정례적으로 공개해 오해를 차단하라”라고 요구했다. 현장 경영 부재와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위원회 테이블에 모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사장·상임이사·본부장 등 경영진이 지점을 정례 방문해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즉시 개선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라며 “실제 방문 횟수와 개선 반영 사례를 자료로 제출하라”라고 밝혔다. 업무과중과 지연보증 문제도 도마에 올랐는데, 김선영 부위원장은 “상반기 예산 70% 조기 집행으로 보증 신청이 누적돼 ‘1만 2천 건’ 수준의 몰림 현상이 반복됐다”라며 “코로나 시기부터의 상시적 과부하가 정상화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직원 증원 한계 속에 시간제·계약직 비중이 높고, 그 부담이 곧 지연보증과 민원, 내부 피로로 이어진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2월 법원 1심에서 직원 사망 사건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점은 조직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며 “건강권 보호와 안전보건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조직 재배치와 채권관리 등 사후업무 인력 공백도 함께 메우라”고 촉구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재단 경영성과와 관련해서도 “기관·기관장 평가 순위 하락은 현장 대기시간, 보증 지연, 내부 사기 저하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짚은 후, “보증 처리 속도·민원 감소·직원 만족·부실관리 지표를 철저히 하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신용보증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계와 직결된 안전망”이라며 “도민 체감 속도를 높이고, 내부 고객인 직원의 건강권과 사기를 지키는 경영이 곧 대민 서비스 품질로 돌아오는 만큼 경제노동위원회는 경영진의 책임 있는 개선계획 수립과 이행을 끝까지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 창원시 ‘흉물 논란’ 빅트리 개선안 시민 의견 묻는다

    창원시 ‘흉물 논란’ 빅트리 개선안 시민 의견 묻는다

    경남 창원시가 흉물 논란에 휩싸인 ‘빅트리’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시민 선호도 조사에 나선다. 시는 11일부터 24일까지 ‘빅트리 개선안 시민 선호도 조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는 빅트리 시민·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통해 제시된 개선안을 바탕으로 빅트리 외형 개선 방향·범위를 설정하고 빅트리 명칭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하고자 마련했다. 설문 참여는 창원시청 누리집과 네이버폼에서 할 수 있다. 임시 개방 중인 빅트리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설문조사로 시민이 원하는 빅트리 개선안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협의체 회의를 통해 구조적 안전성, 구현 가능성 등 검토를 거쳐 빅트리 개선 방향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빅트리 개선 디자인 공모를 벌일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대상공원 빅트리가 시민에게 사랑받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담아 최선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빅트리는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됐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가 발단인데, 도시공원일몰제는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등)을 일정 시점 이후 자동 해제하는 제도다. 총사업비 1조원 규모 대상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원 면적 95만 7000여㎡ 중 87.3%를 빅트리 등 공원시설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12.7%에 1779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공정률 90%를 넘긴 빅트리도 외양을 드러냈지만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비판에 휩싸였다. 빅트리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를 참고해 추진했다. 빅트리 상부에 20m 높이 메인 인공나무를 세우고 그 옆으로 작은 인공나무를 빽빽하게 들인다는 게 원설계 계획이었다. 다만 착공 이후 각종 심의 과정에서 자연재해 취약 가능성 우려 등으로 변화가 생겼다. 결국 빅트리는 굵은 원통형으로 세워졌고 가지 역할을 하는 작은 인공나무 역시 대부분 빠졌다.
  • 강태형 경기도의원, 이틀에 한명씩 사망 건설현장 산재, 임금체불 방치는 도의 직무유기

    강태형 경기도의원, 이틀에 한명씩 사망 건설현장 산재, 임금체불 방치는 도의 직무유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강태형(더불어민주당, 안산5) 의원은 11일(화)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건설현장의 산업재해와 임금체불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강 의원은 “최근 5년간 경기도 건설현장에서 148명이 사망했고, 올해만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사고로 숨졌다”며, “이틀에 한 명씩 사망하는 현실에서 기본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것은 명백히 행정의 실패”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5년간 20대 건설사 산재 사망자의 70% 이상이 추락·낙하물·붕괴 사고로, 대부분 예방 가능한 ‘후진국형 사고’였다”며, “산재보험 가입에만 의존하는 현 체계는 공공 발주기관의 책임을 회피하는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외국인 노동자 안전 문제도 제기했다. 강 의원은 “경기도 건설현장에서만 매년 30~40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하고 있고,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체불 규모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며, “노동국이나 이민사회국으로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건설국 차원에서의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성습 건설국장은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안전 확보,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강 의원은 경기도건설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도 발주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부상과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산재 처리와 안전교육이 여전히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도 발주 공사에서 임금체불 사례까지 반복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천 건설본부장은 “도 발주 공사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시공사 관리·감독 강화 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건설현장은 곧 노동의 현장”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행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텐가, 한정판 ‘텐가 어드벤트 캘린더’ 출시

    텐가, 한정판 ‘텐가 어드벤트 캘린더’ 출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 하루하루 열어보는 즐거움-12월의 하루하루가 특별해지는 선물, 텐가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어드벤트 캘린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텐가에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정판 ‘텐가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 2025’ 에디션을 11월 17일에 출시한다. 이번 한정 제품은 ‘기다림의 즐거움’을 컨셉으로,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하나씩 문을 열며 특별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20주년 기념 스페셜 한정 컵을 추가해 25일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약 4주의 기간을 의미하는 ‘어드벤트(Advent)’에서 유래된 전통으로, 매일 하나씩 선물을 열며 성탄절을 기다리는 유럽의 풍습에서 비롯됐다. 최근에는 단순한 달력을 넘어, 브랜드가 연말 시즌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과 설렘을 전하는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텐가 어드벤트 캘린더 2025는 텐가 2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과 한국 기념 컵인 특별 구성까지 포함하고 있다. 하루하루 열어보는 재미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신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를 담았다. 텐가코리아 관계자는 “어드벤트 캘린더는 ‘기다림의 시간’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경험”이라며, “이번 한정판을 통해 고객이 하루하루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텐가 어드밴트 캘린더 20주년 한정판은 24개의 데일리 서프라이즈 아이템과 20주년 기념 한정 컵 구성으로 텐가코리아 브랜드 공식 온라인스토어 및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이때까지 절대 팔지 마세요”…95세 워런 버핏의 마지막 경고

    “이때까지 절대 팔지 마세요”…95세 워런 버핏의 마지막 경고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워런 버핏(95)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주주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편지를 통해 자신의 투자 철학을 정리하며 “버크셔 주식을 팔지 말라”고 당부했다. 버핏 회장은 편지에서 “버크셔의 주가는 변덕스럽게 움직일 것이며, 60여년간 세 차례 그랬던 것처럼 가끔 주가가 50% 정도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절망하지는 마시라. 미국 증시는 다시 돌아올 것이며 버크셔 주가도 그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가 평소 강조해온 ‘10년을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10초도 보유하지 말라’는 투자 원칙의 연장선이다. 실제로 버크셔 주가는 지난 5월 버핏의 은퇴 발표 이후 10% 넘게 하락했다가 일부 회복해 연중 수익률 10%대를 기록 중이다. S&P500의 16%엔 못 미치지만, 버핏은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말라고 했다. 버핏의 강조한 투자 철학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투자 원금을 잃지 않는 것. 둘째, 첫 번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 그가 60대 후반부터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비결도 바로 이 ‘장기 보유’ 원칙 덕분이었다. 시장의 단기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우량 기업을 오래 보유하면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그레그를 믿으라” 후계자에 힘 실어 버핏 회장은 자신의 부재로 인한 주주들의 불안감을 의식한 듯 차기 CEO인 그레그 애벌(63) 부회장에 대한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주주들이 그레그에 대해 찰리 멍거 전 부회장과 내가 오랫동안 누려온 신뢰감을 갖게 될 때까지 상당량의 A주를 보유할 것”이라며 “그 정도의 신뢰를 얻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부도 회장만큼이나 소중한 인간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당부하며, 자신이 평생 지켜온 가치관을 후계자와 주주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어 “그레그 애벌이 CEO로 취임한 뒤에도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주와 세상에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주주들이 새 경영진을 신뢰할 때까지 버크셔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버핏은 에벌 부회장과 경영진에게 “65세 퇴직이나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된다”며 “버크셔는 미국의 자산으로 존재해야 하며 정부에 의존하는 구걸꾼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버핏 회장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놀랍게도 훌륭하다. 느리게 움직이고 독서가 점점 어려워지긴 하지만, 일주일에 5일 사무실에 출근해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며 “늦게 늙기 시작했지만, 일단 노화가 나타나면 그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버핏은 편지에서 투자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한 조언도 남겼다. 버핏은 “나는 삶의 후반이 전반부보다 훨씬 좋았다. 과거의 실수를 탓하지 마라. 조금이라도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며 “스스로 ‘내 부고가 어떻게 쓰이길 바라는가’ 생각하고, 그것에 맞게 살아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대함은 돈이나 권력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남을 돕는 모든 작은 행동이 세상을 돕는 것이다. ‘본인이 대접받고 싶은 만큼 대접하라’ 만큼 좋은 삶의 지침은 없다”고 말했다. 버핏은 현재 약 1490억 달러(약 217조원) 상당의 버크셔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재산을 자녀들의 재단에 증여하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버크셔는 이날 버핏 회장이 A주 1800주를 B주 270만 주(약 1조 9000억원)로 전환해 자녀들이 관리하는 가족 재단 4곳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편지를 “미국은 기회를 극대화하지만, 보상의 분배는 언제나 공평하지만은 않다”며 “신중하게 영웅을 선택하고, 그들을 닮아가라. 완벽할 수는 없지만, 언제나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말로 끝맺었다.
  • 울산시 내년 예산 5조 6446억원 편성… 올해보다 9.5% 증액

    울산시 내년 예산 5조 6446억원 편성… 올해보다 9.5% 증액

    울산시의 내년 본예산안이 5조 644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울산시는 총 5조 6446억원 규모의 2026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울산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내년 본예산안은 2025년도 5조 1568억원 대비 4878억원(9.5%)이 늘었고, 국고보조금과 보통교부세 등 국비 증가와 지방세입 여건 개선이 반영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189억원, 특별회계 689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은 울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인공지능(AI) 분야 등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분야별 세부사업은 ‘촘촘한 돌봄,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을 위한 복지·민생 분야에서 어린이·어르신 교통요금 무료화 199억원, 청년주택 건립 및 임대주택 공급(9곳) 104억원, 미혼직장남녀 만남 및 공공예식장 지원 2억원 등을 투입한다. 또 ‘숨 쉬는 도시, 만끽하고 싶은 울산’을 위한 환경·녹지 분야에서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670억원, 도시청결기동대 운영 32억원,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339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의 삶을 연결하는 도시기반 구축’을 위한 도시개발 및 사회기반시설 분야에서는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400억원, 북울산역 광역전철 운행 47억원 등이다. ‘울산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경제·미래·신산업 분야에서는 조선업 기술혁신 및 기업지원 84억원, 탄소중립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47억원 등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예방은 표준, 안전은 기본’을 위한 재난·재해·안전 분야에서는 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 237억원, 소방헬기 교체 및 소방차량 보강 116억원, 산업단지 안전관리 지원 22억원, 산불진화임도 설치·관리 9억원 등을 편성했다. ‘다양하게 즐기는 꿀잼도시 울산’을 위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울산프로야구단 창단 및 문수야구장 리모델링 70억원, 반구천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등 관광활성화 124억원, 조정카누대회 개최 및 인프라 구축 41억원, 세계궁도대회 개최 및 활성화 지원 23억원 등이다. 시는 내년 주요 특화사업으로 ‘AI 수도 울산’ 추진을 위해 울산형 AI 산업 생태계 조성기획 3억원, AI 기반 제조업 생산기술 개발 지원 82억원, AI 인력양성 17억원 등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 기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확정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민선 8기 성과인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AI 산업’과 ‘정원’을 중심으로 울산의 내일을 위한 준비에 집중하면서 시민들의 오늘을 위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버지 장례식 치르고 새벽배송하다가”… 30대 쿠팡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

    “아버지 장례식 치르고 새벽배송하다가”… 30대 쿠팡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

    지난 10일 새벽 제주시 오라2동에서 택배 차량을 몰던 중 전신주와 충돌해 숨진 30대는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 9분쯤 제주시 교도소 사거리(아연로 253)에서 1t트럭이 전신주와 충돌해 30대 남성 A씨가 운전석에 끼어 있다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결국 숨졌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사망한 A씨는 쿠팡 제주 한 캠프에서 야간조로 새벽배송을 담당하던 특수고용직 배달노동자였다”면서 “동료들은 A씨가 며칠 전(지난 5~7일) 아버지 장례식을 치르고 충분히 쉬지 못한 상태에서 업무에 복귀했다가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1~2시에 끝나는 게 아니라 야간 2~3회 반복배송으로 배송 중 다시 물품을 받으러 캠프에 복귀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새벽 배송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전 7시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들의 특성상, 장시간 노동과 불규칙한 근무는 이미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사건에도 책임을 개인건강문제로 돌리며 근본적인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제주노동자의 죽음 도한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과로와 구조적 위험이 만든 사회적 타살이라며 “정부와 고용노동부, 제주도 역시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조는 “노동자 사망사건의 경위를 즉각 공개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며 “새벽배송 노동자의 장시간·야간근무 실태를 포함한 전면적 산업재해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더이상 빠른 배송이라는 명목으로 노동자의 목숨이 희생되는 일을 용납할 수 없다”며 “또 한명의 노동자가 희생되기 전에 죽음의 구조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7월 쿠팡 심야 로켓배송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심야 배송 노동자가 멈춰 선 트럭에서 뇌출혈로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같은 날 애월읍 쿠팡물류센터에서는 분류작업을 하던 또 다른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도 “쿠팡은 제주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고 생명안전 위협하는 심야노동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다. 제주녹색당도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만 의식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저임금·장시간 노동 시장 구조 속에서 수많은 노동자가 자신과 가족을 돌볼 겨를도 없이 일터로 내몰리고 있다”며 “우리의 일상을 파괴하는 것은 ‘새벽 배송 제한’이 아니라 저임금·장시간 노동과 과로 사회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대제로 인해 밤낮이 뒤바뀐 삶 속에서 우리의 신체 리듬은 파괴되고, 삶의 균형은 무너진다”며 “야간 노동을 결코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야근’을 납 화합물과 DDT 살충제와 같은 등급인 2A급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30년 이상 야간 근무를 한 노동자는 일반 노동자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약 2배에 달하며, 야근·교대 근무자들이 심혈관 질환에 취약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다. 한편 숨진 A씨는 배우자와 두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전시 2026년 예산안 7조 582억원 편성…지방채 2000억 발행

    대전시 2026년 예산안 7조 582억원 편성…지방채 2000억 발행

    대전의 내년 살림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섰다. 대전시는 7조 582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보다 5.7%(3811억원) 증가한 규모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조 7394억원, 특별회계 1조 3188억원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 사업 추진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복지 분야에 대한 세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보다 18%(300억원) 증가한 20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가 3조 187억원, 지역경제 7145억원, 교통·물류 6899억원, 보건 환경 6122억원, 문화·관광·교육 5951억원 등이다. 대규모 SOC 사업과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한 부담 완화와 재도약 지원 등 민생경기 회복 지원에 우선 배분하고, 보육·청년·노인 등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대응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SOC 사업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2400억원, 안영생활체육단지 2단계 사업 160억원, 무궤도 트램 건설 68억원, 서남부스포츠타운 건설 53억원 등을 편성했다. 도로망 확충 대책으로 대덕 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 161억원,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 개설 100억원 등을 투자한다. 집중 호우 등 재난 대응을 위해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158억원,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32억원 등을 반영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초저금리 지원 410억원, 소상공인 경영 회복지원 136억원, 대전사랑 상품권 발행 60억원,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0억원 등을 편성했다. 돌봄·보육 지원사업으로 대전형 양육수당 527억원, 영유아보육료 1319억원,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68억원,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18억원, 아이 돌봄 지원 236억원을 반영했다. 청년 지원사업으로는 청년부 결혼장려금 지원 160억원, 청년 월세 한시 지원 144억원, 미래 두배 청년 통장 40억원,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18억원 등으로 청년 자립 기반 마련을 뒷받침한다. 미래 성장동력인 과학 기술 분야는 6대 전략사업(우주항공·바이오헬스·나노 반도체·국방·양자·로봇)을 중심으로 바이오 창업원 조성 86억원, 마중물 플라자 조성 79억원,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 및 로봇 드론센터 조성 40억원, 카이스트 개방형 양자 팹 구축 20억원, 우주 산업혁신 기반 및 위성 개발 등 33억원 등을 편성했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긴축재정 기조 아래 한정 재원을 민생안정·경제활력 사업과 생애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한 미래 세대 투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사와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5일 확정된다.
  • 새벽배송하다 전신주 들이받은 30대 끝내 숨져… “졸음운전 추정”

    새벽배송하다 전신주 들이받은 30대 끝내 숨져… “졸음운전 추정”

    제주에서 30대 택배기사가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중 전신주를 들이받고 사망했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10분쯤 제주시 오라2동 한 도로에서 30대 택배기사 A씨가 몰던 1t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3시 10분쯤 사망했다. 쿠팡 협력업체 소속 택배 노동자인 A씨는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의 장시간 노동과 불규칙한 근무는 이미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쿠팡은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 사건에도 책임을 개인 건강 문제로 돌리며 근본적인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쿠팡은 제주1캠프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 사건의 경위를 즉각 공개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며 “새벽배송 노동자의 장시간·야간 근무 실태를 포함한 전면적 산업재해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고용노동부는 쿠팡 전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즉시 시행하고, 제주도는 지역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 금천구, 우시장 앞 공원을 ‘녹색 쉼터’로 재단장

    금천구, 우시장 앞 공원을 ‘녹색 쉼터’로 재단장

    서울 금천구는 독산동 ‘우시장 앞 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이번달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시장 앞 공원은 시흥대로 변 말미사거리에 있는 소규모 공원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주민들의 이용 수요가 높다. 그러나 비둘기 서식으로 불쾌감이나 부족한 녹지, 노후된 시설 등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에 금천구는 올해 초부터 새 단장 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주민 설명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공원에는 다양한 허브류와 수목을 식재해 우시장 일대의 악취를 줄이고 녹지를 확충했다. 노후된 대형 사각 화분과 자동차 조형물을 철거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벽면 녹화와 그늘목 식재로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완성했다. 또한 GC(Geumcheon) 조형물과 화단 조명 등 야간 경관 시설을 설치해 밤에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우시장 앞 공원은 시흥대로 변의 중요한 길목이자 많은 주민이 오가는 생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녹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광화문광장 ‘40억원대 돌기둥 사업’ 절차·특혜 논란 지적

    임규호 서울시의원, 광화문광장 ‘40억원대 돌기둥 사업’ 절차·특혜 논란 지적

    광화문광장에 새롭게 조성되는 23개 돌기둥 조형물이 통일교 재단이 대주주로 있는 업체에 맡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는 긴급입찰 방식으로 ‘광화문광장 상징조형물 제작·구매·설치의 건’의 입찰을 실시했고, 계약금액은 약 40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지방계약법시행령’에 따르면 긴급입찰은 ‘긴급한 행사 또는 긴급한 재해예방이나 복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등 매우 제한적이다. 광화문광장 사업의 경우 사업의 성격으로 보았을 때, 시급성과 거리가 멀고 예산편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아 절차적으로도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 또한 긴급입찰로 선정된 업체가 통일교가 대주주인 업체가 선정되어, 이와 관련한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입찰에 응한 2개 업체 중 통일교와 연관된 A업체와 또 다른 B업체의 입찰금액이 10억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A업체의 경우 39억 6000만원, B업체는 29억 9000만원을 응찰했다. 서울시는 “설명회 당시 PPT 등 조형 계획자료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으나, 그런데도 10억원이나 입찰금액 차이가 나는 업체가 긴급입찰에 의해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혹의 여지가 있다. 임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이 참전국에 대한 감사인지, 업자들에게 감사한 사업인지 모를 정도로 사업이 형편없다”면서 “730억원대 사업이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이는 분명히 한강버스 시즌2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안전사고, 시공사가 모든 책임 진다”… 울산 사고에도 ‘위험의 외주화’ 흔적

    [단독] “안전사고, 시공사가 모든 책임 진다”… 울산 사고에도 ‘위험의 외주화’ 흔적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해체 공사의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이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공사에 안전책임이 있다’고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주처가 안전관리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에서 ‘시공사-하청업체’로 이어진 위험의 외주화가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서울신문이 한국전력공사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한국동서발전의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기술 시방서’에는 “공사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계약상대자(시공사)가 모든 책임을 지며, 사고에 따른 제반 보상은 계약상대자가 부담한다”고 명시돼 있다. 게다가 시공사의 안전책임을 강조하고자 ‘계약상대자 책임사항’이라는 항목을 따로 만들기도 했다. 시방서는 공사에 필요한 재료, 시공 방법, 준공 기일 등 설계 도면에 나타내기 어려운 사항을 적은 문서다. 건설공사 발주자는 공사를 맡기고 총괄·관리 하지 않기 때문에 통상 사고가 발생해도 산업안전보건법 등에서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사의 시공을 주도해 총괄·관리하는 도급인이 아니라 계약서 등에 발주자로 표기하는 이유는 이런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한 관행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한국동서발전 측은 “건설·해체 전문 기업이 아니다보니 해체를 전문적으로 맡는 업체와 대등한 관계에서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위험을 모두 전가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이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주사에서 도급업체, 수급업체, 수급업체 내 비정규직으로 이어지는 위험의 외주화는 이번 중대재해의 또 다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사고 현장에는 발주처 관리감독자나 시공사 안전관리자는 없었고 하청업체 직원만 1명 있었다고 한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도 대부분 계약직 노동자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공사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면 단순 발주자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해체공사 시방서에는 “공사의 시행에 따른 측량 실시, 철거 표지 등은 발주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등 공사에 대한 보고·지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신하나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책임 소재가 있고 공사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데도 서류상으로만 발주자로 명시해 법적 책임을 시공사에 떠넘겼다면 산업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분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화력발전소 5호기 보일러 타워 양옆의 4·6호기는 11일 발파 해체된다. 이번 사고로 3명의 시신이 수습됐지만 사망 추정 2명, 실종자 2명은 아직 매몰돼 있다. 구조 당국은 잔해 접근이 위험해 발파를 마친 뒤 본격적인 수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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