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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18억원? 기본이지!”…중국서 뜬 ‘이 직업’의 정체

    “연봉 18억원? 기본이지!”…중국서 뜬 ‘이 직업’의 정체

    보이그룹 엑소 출신의 중국인 멤버 루한을 모방해 유명세를 얻은 중국 왕훙(网红, 인플루언서)의 한 달 수입이 무려 한화로 9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관심이 쏠린 왕훙은 링다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SNS에서 주로 ‘루한’을 패러디 한 영상과 사진을 게재해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생방송까지 진행하며 큰 수익을 올리는 인물이다.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의 그의 팔로워 수는 약 682만 명이다. 그는 이 계정을 통해 ‘심야 먹방’을 진행 중인데, 중국 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 플랫폼 페이과는 지난 9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링다오는 총 14회 생방송을 진행, 총 5045만 6000명이 그의 영상을 시청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1000~2500만 개 이상의 ‘먹방’ 관련 상품을 판매했으며, 예상 수익은 100만 위안(약 1억 8458만 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처럼 그의 수입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생방송 중 시청자가 그에게 평균 수입을 물었는데 그는 기다렸다는 듯 휴대폰 가상 계좌를 인증하며 “지난 7개월 동안 월평균 500만 위안(약 9억 2290만 원)을 벌었고, 총 3500만 위안(약 64억 6030만 원)의 수익이 있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수익 인증이 있은 직후 SNS에서는 링다오가 3000만 위안(약 55억 3740만 원)의 최고급 별장을 구매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여기에 대해 그는 “스위트룸을 산 것은 사실이지만 600만 위안(약 11억 748만 원)에 매입했다”고 부를 과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링다오를 포함해 무려 1억 5000만 개 이상의 왕훙 계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현지에서는 이들의 평균 수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분위기다. 중국 SNS 웨이보가 선정한 올 상반기 화제의 검색어에 ‘왕훙 1000만 위안(약 18억 4580만 원) 연봉’이 선정됐을 정도다. 하지만 링다오의 ‘월평균 500만 위안 수입’과 ‘왕훙 1000만 위안 월급’ 등이 인기 검색어로 떠오르자, 일각에서는 왕훙 수입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는 의혹의 목소리도 동시에 제기됐다. 실제로 중국공연산업협회가 현지에서 활동 중인 왕훙 수입을 조사한 결과는 유명 왕훙 수입 대비 초라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공연산업협회는 최근 ‘중국온라인생방송산업 발전보고서’를 공개했는데,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년 기준 중국 온라인 생방송 산업에 종사하는 왕훙 계정의 수는 약 1억 5000만 개 이상 개설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온라인 생방송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전업 왕훙 가운데 무려 95.2%가 월평균 5000위안(약 92만 원) 이하의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고 집계했다. 왕훙 중 단 0.4%만 월 10만 위안(약 1845만 원) 이상의 고수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관영 CCTV재경을 통해 “왕훙 시장은 이미 포화돼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면서 “예전에는 시급 수백 위안을 주고도 일하려는 왕훙을 찾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수십 위안만 줘도 일하겠다는 사람이 널렸다”고 실상을 지적했다. 
  • 아프간 강진 10여개 마을 초토화… 진원 깊이 얕아 인명피해 속출

    아프간 강진 10여개 마을 초토화… 진원 깊이 얕아 인명피해 속출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2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의 주도 헤라트에서 약 4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최초 지진 이후 규모 4.3~6.3의 강한 여진이 8차례나 이어졌다. USGS는 “재난이 잠재적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지진 발생 다음날인 8일 현지 재난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사망자는 2053명, 부상자는 9240명이며 주택 1329채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지진”이라고 전했다. 재난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이 많아 사망자 수가 ‘매우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헤라트의 외곽에는 지난 수십 년간 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수천 채의 진흙집을 짓고 거주해 왔다.재난당국은 헤라트 교외 진다 잔, 고리얀 등 지역의 12개 마을이 완전히 초토화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진원의 깊이가 14㎞에 불과해 피해가 한층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진원이 지표면과 가까울수록 땅속에서 분출한 에너지가 지상에 그대로 전달돼 피해가 커진다. 5만 8000여명이 사망해 20세기 이후 지구상에서 다섯 번째로 큰 피해를 냈던 올해 2월 튀르키예 강진(규모 7.8)도 진앙이 지하 18㎞에 불과했다. 이란 국경에서 동쪽으로 120㎞ 떨어진 헤라트주는 아프가니스탄의 문화 수도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인도와 이란을 잇는 교통 중심지로 시타델과 모스크 등 이슬람 전통 유적이 많다. 2019년 기준으로 주민은 약 190만명이다. AFP통신은 “헤라트 주민들은 가족을 찾으려고 삽으로 건물 잔해를 수색하는가 하면 여진을 우려해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등 공황 상태”라고 전했다. 주민 바시르 아마드(45)는 “굉음을 들었지만 대처할 시간이 없었으며, 첫 지진으로 모든 건물이 무너졌다”면서 “집 안에 있던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도 않고 통신수단도 끊기는 바람에 큰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당시 직장에 있었던 네크 모하마드(32)는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모든 게 모래로 변하고 말았다”며 “담요도 없이 희생자들과 함께 여기 남겨져 있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피해 지역에 구급차 12대를 파견했다. WHO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의료진이 치료를 돕고 있다”며 “구급차로 옮긴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국제사회에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8월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해외 원조가 끊겨 인도적 위기에 놓여 있다. 일용직으로 연명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경제가 붕괴돼 노약자들은 평소에도 영양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국경 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힌두쿠시 산맥을 중심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나 1000여명이 숨지고 수만 명이 집을 잃었다. 험준한 산악지대인 데다 돌과 진흙 벽돌로 된 집들이라 지진이 발생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 우리가 알던 그녀는, 이 무대엔 없다

    우리가 알던 그녀는, 이 무대엔 없다

    남녀가 서로 유혹하려면 옷을 벗는 쪽은 누구일까. 정답은 없지만 그간 많은 작품에서 이 역할은 대개 여성의 몫으로 그려졌다. 그 여자의 진짜 의사와는 무관하게 작가들이 그려 온 여성 캐릭터의 전형이다. 지난 6~7일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인 오페라 ‘살로메’에선 반대였다. 살로메가 옷을 하나씩 벗으며 의붓아버지 헤롯 앞에서 선보이는 ‘일곱 베일의 춤’이 이번엔 파격적으로 헤롯이 옷을 벗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헤롯의 맨살과 함께 드러난 것은 남성의 추악한 욕망이다. 기다리고 유혹하고 애원하고 버림받았던 여자들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부터 이어져 온 가부장적 질서 속에 수동적인 역할,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재조명이 이뤄진다.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주인공인 집시 여인 카르멘은 그간 남성 편력이 있는 바람둥이 여성으로 치부돼 왔다. 그런데 지난 1일 막을 내린 서울시극단의 연극 ‘카르멘’에서는 스토킹 피해자로 표현됐다. 고선웅 연출이 “카르멘은 잘못이 없다는 걸 관객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 지금 시대에 맞게 바라보며 카르멘의 명예를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의도를 담아 재해석한 결과다.여성 캐릭터에 새 옷을 입히는 흐름은 곳곳에서 잇따른다. 지난달 선보인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는 주인공 비올레타의 직업 ‘코르티잔’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을 걷어 냈다. 코르티잔은 귀족들의 성적 욕망을 채우는 여성이지만 예술적인 지식과 교양을 갖추고 재력도 가졌다. 비올레타를 맡았던 소프라노 박소영도 “코르티잔이 아닌 자유로운 예술가로 초점을 맞춰 주체적이고 똑똑한 여성을 보여 드리려 신경 썼다”고 부연했다. 오는 15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의 장애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노래한 작품인데 신체장애가 없는 주인공이 무대에 오른다. 추정화 연출은 “프리다가 다리가 아파서 예쁜 신발을 못 신었을 것 같더라. 예쁜 하이힐을 신겨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재엽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는 “가부장적 관점에서 쓰여 있던 것들을 이야기의 원형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작가들이 무의식적으로 여성 캐릭터들을 도구화해 사용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젠더 모순도 중요한 관점이라 저도 연출하면서 신경 쓴다”고 말했다. 공연의 주 소비층이 20~30대 여성이라는 점은 여성 캐릭터를 재탄생시키는 강력한 동력이다. 다만 지나친 각색은 작가의 표현 의도를 벗어나고 원작이 훼손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살로메가 옷을 벗지 않고 관능적인 춤을 선보일 수 있었지만 헤롯이 옷을 벗는 바람에 많은 관객이 혼란에 빠졌다. ‘프리다’ 역시 신체장애보다 내면의 상처에 집중하다 보니 장애를 딛고 일궈 낸 프리다의 작품 세계를 표현하는 데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예술의 동시대성이라는 측면에서는 피할 수 없는 변화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작품이 재발견되고 재해석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런 면에서 100년 전 여성 캐릭터는 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되는 것이 맞다”고 짚었다. 김재엽 교수도 “여성의 도구화는 일상에서도 경계하는 부분이다. 작품에 필연적이지 않다면 작품이 가진 보편적인 세계를 유지하면서 다른 표현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中 전기차 대신 중국산 배터리가 몰려온다

    中 전기차 대신 중국산 배터리가 몰려온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휩쓸었던 한국에서도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FP를 탑재한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의 무차별 가격 공세로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력 위주로 재편되면서 국내에서도 보급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가격이 싼 LFP 배터리를 장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산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액은 44억 7000만달러(약 6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6% 증가했다. 8월까지 수입액만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수입액(34억 9000만 달러)을 훌쩍 넘겼다. 올해 전기차 배터리 한 품목에서만 6조원 가까운 대중 무역적자를 본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중국산 LFP 배터리 채택 확대가 가파른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있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 일렉트릭에, 기아는 니로·레이 EV에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해 팔고 있다. KG모빌리티 역시 신형 전기차인 토레스 EVX에 중국 배터리 기업 BYD의 LFP 배터리를 넣어 출시했다. LFP 배터리를 탑재한 수입 전기차 판매량도 증가세다. 지난 9월 테슬라 모델Y는 국내에서만 4206대가 판매돼 전달보다 판매량이 10배가량 늘었다. 국산과 수입산을 통틀어 판매 1위다. 미국에서 생산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대신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LFP 배터리 장착하면서 가격을 2000만원가량 낮추자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LFP는 LG·삼성·SK 등 한국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은게 단점이다. 하지만 화재, 폭발 위험 등 안전성에서 앞서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강력한 무기다. 우리나라 배터리 회사들도 이런 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LFP 개발에 뛰어든 상태지만 2026년 양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김경훈 무역협회 공급망 분석팀장은 “국산 전기차 엔트리 라인업에서 LFP 채택이 확대되는 상황이어서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영호남 지자체들 관광·문화·교육 ‘상생 교류’

    영호남 지자체들 관광·문화·교육 ‘상생 교류’

    영남과 호남 지자체들이 공동 발전을 위해 문화·관광·교육·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와 전남도는 9월을 ‘울산·전남 관광교류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4회 부산국제관광전’에도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두 도시는 ‘꿈의 도시 울산, 울산에는 고래가 있다’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관광자원을 홍보하면서 다양한 여행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두 도시의 교류협력은 영호남 사이의 벽을 허문다는 상징적 효과도 기대된다. 또 울산 중구와 광주 동구는 지난 5일 광주 동구청에서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두 도시는 2021년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문화·관광·행정·교육·경제·복지·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과 우수 시책사업 공유 및 행정 정보 교환, 재난·재해 발생 때 상호 지원 등을 하게 된다. 경북 경주시와 전북 익산시는 ‘서동축제’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있다. 익산시는 서동축제(9월 15~17일)를 하루 앞둔 지난달 14일 경주시를 방문했고, 경주시는 축제 개막일인 15일 익산시를 방문해 백제와 신라의 문화예술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두 도시는 1988년 자매도시 결연 후 재난지원과 고향사랑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서 화합과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영호남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두 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23년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를 가졌다. 이번 교류는 지난 4월 전남 여수에서 가진 ‘영호남 교육지도자 워크숍’ 이후 올해 두 번째 만남이다. 이날 두 교육청은 우수 교육 사례 발표와 패널 토의, 현장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 산재 대상 확대에 ‘택배기사’ 등 신청 급증…안전보건교육은 ‘외면’

    산재 대상 확대에 ‘택배기사’ 등 신청 급증…안전보건교육은 ‘외면’

    특수형태고용노동자(특고)에 대한 산업재해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택배근로자의 산재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의무화된 노무제공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마저 이뤄지지 않는 등 ‘안전불감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택배관련 종사자 산재(사고·질병) 신청건수는 1877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119건, 2020년 177건에서 2021년 470건으로 급증한 뒤 2022년 611건, 2023년 1~8월 기준 500건에 달했다. 2021년 이후 산재 신청이 증가한 것은 산재보험법 개정으로 적용 대상에 택배기사·배송기사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전 산재보험은 정규직 근로자 중심의 가입 체계여서 특고·플랫폼 종사자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했다. 하나의 사업장이 아닌 여러 사업장 종사자는 일하다 다치면 산재보험을 받을 수 없는 ‘이중구조’(전속성) 문제도 심각했다. 지난 7월부터는 산재보험 전속성 요건이 폐지되면서 특고·플랫폼 종사자 92만 5000여명이 보호를 받게 됐다. 유형별로는 사고형 산재 신청이 1583건으로, 질병형(294건)보다 많았다. 승인건수는 5년간 1700건으로 2019년 106건(89.1%), 2020년 160건(90.4%), 2021년 424건(90.2%), 2022년 546건(89.4%), 2023년 464건(92.8%)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산재 보장성이 넓어지는 것은 고무적이나 근로환경이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산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설장비 운전자와 택배기사·퀵서비스 배달원 등 노무제공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이 2020년 의무화됐지만 유명무실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무제공자에 대해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업장이 총 209곳이었다. 2020년 133곳, 2021년 62곳에서 크게 늘었다. 안전보건교육 의무 적용 직종이 지난해 기존 5종에서 9종으로 확대되면서 적발 사업장이 증가했다. 과태료 부과액도 2021년 9449만원에서 지난해 2억 2229만원으로 2.4배 증가했다. 올해 8월 현재 111곳이 적발돼 631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위반 사업장이 건설업이 73.0%를 차지했다. 건설업은 재해율이 1.26%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업종이다. 노무제공자는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자신의 노동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종속적 자영업자로, 특특·플랫폼 노동자를 포괄한다.
  • “반복되는 재난, 언론은 예방을 말해야 합니다”

    “반복되는 재난, 언론은 예방을 말해야 합니다”

    최근 한국 사회는 재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모습입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예전보다 심각해진 폭우나 화재 피해는 우리의 안전을 갈수록 위협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인재에 시민들은 더욱 예민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재난 속에서 언론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2023 세계 탐사보도 컨퍼런스’(GIJC)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가진 기자들이 모여 토론을 펼쳤습니다. 약 100명이 넘는 기자들은 재난 속에서 언론의 역할을 찾기 위해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날 ‘자연재해와 인재 보도’ 세션에서 발제자로 나선 BBC 터키의 비디오 저널리스트 에스라 얄시날프는 재난을 보도할 때 언론이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020년 터키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자 잘못된 건물 개조와 지자체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재앙을 키운 원인이라는 점을 짚어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언론인입니다. 당시 터키 이즈미르에서는 진도 7.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고 상가지역의 한 10층 건물의 1~2층이 주저앉아 건물 전체가 기울었습니다. 그는 건물이 애초에 높은 구조물을 지지할 수 없는 연약지반에 지어졌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 건설 당시 1층에 대형 슈퍼마켓을 만들기 위해 내·외부 벽을 허물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자칫하면 건물의 붕괴의 원인이 단순히 지진으로 묻힐 수 있었습니다. 터키 시민들은 그의 보도에 환호를 보냈고, 그는 지역 언론 단체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얄시날프에게 재난보도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물었습니다. 그는 언론이 중심을 잘 잡고,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난이나 참사가 발생하면 대중은 항상 비난할 대상을 찾는데, 언론이 그런 흐름에 맞춰 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얄시날프는 “터키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면 시공자 한 두사람 정도만 희생양이 돼 감옥에 가는 것으로 이슈가 끝이 난다”며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그의 조언은 우리나라 재난보도에 시사점을 주는 듯했습니다. 한국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재난보도에 실패했다는 자성으로 재난보도준칙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재난보도가 나아졌다고 느끼는 독자는 많지 않습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서 우리 언론은 ‘토끼머리띠’를 찾는 마녀사냥에 동참했고, 가십성·2차 가해성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이에 한국기자협회가 재난보도준칙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각 언론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얄시날프는 “재난은 언제라도 우리한테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언론이 노력하면 재난으로 인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예방이 취재의 가장 큰 목적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재난분야 취재 기자들의 답답함도 느껴졌습니다. 세션에 참여한 한 기자는 “문제를 제기해도 정부가 아무런 관심이 없으면 어떻게 하느냐”란 질문을 하며 다소 격양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영국의 ‘더뉴휴머니테리안’ 페이즐리 도즈 기자는 “정부가 철저한 조사를 약속한 뒤에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때일수록 다시 사건으로 돌아가 더욱 집요하게 다시 파고들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오는 29일은 이태원 참사 1주기입니다. 참사를 계기로 사회에 존재하는 위험을 제대로 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음에도 언론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참사는 잊혀질 위기에 있습니다. 이제라도 재난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가 확연히 변해야 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GIJC는 세계 탐사보도 기자들이 서로의 취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격년으로 열리는 컨퍼런스입니다. 이번 GIJC에서는 130여개국 기자 2000여명이 재난,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인공지능(AI)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재단의 ‘KPF 디플로마-탐사보도’ 교육 과정에 참여한 후 작성했습니다.
  •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새주인 찾을까…‘안전성 확보’가 관건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새주인 찾을까…‘안전성 확보’가 관건

    출근길 극심한 인파로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해 ‘지옥철’, ‘골병라인’ 오명이 붙은 김포골드라인이 1년 뒤면 운영사와의 계약종료를 앞둔 가운데 새 운영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포시는 이달 중 향후 5년간 위탁운영을 할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기업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이 강해진 상황이라 쉽사리 나서지 않는 모양새다. 결국 김포시가 안전사고 예방에 얼마큼 투자하는지에 운영사 확보의 성패가 달릴 전망이다. 8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가 의뢰한 운영비 원가계산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가 이달 중순쯤 나온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오는 17일 개회하는 임시회 일정에 맞춰 앞서 두차례 부결됐던 ‘김포골드라인 민간위탁 차기운영자 선정 동의안’을 상정, 처리할 계획이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7월과 9월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하며 노동자·시민 의견 수렴과 운영상 문제점 보완 등 조치를 요구했다. 시는 이런 지적사항을 반영한 동의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중 동의안이 의결되면 세차례 시도 끝의 성과이지만, 운영사를 모시기 위한 과정은 ‘산넘어 산’이다. 2019년 개통 이후 안전사고가 많은 탓에 운영을 맡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업계에 팽배하기 때문이다. 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 주식회사(서울교통공사 자회사)는 “일단 계약기간인 내년 9월 27일까지 잘 맡아 운영하려 한다”면서도 재입찰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수도권 교통공사인 경기교통공사와 인천교통공사도 신중한 입장이다. 경기교통공사는 “이달 중 나오는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사업자 공모에 참여할지를 논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고, 인천은 “향후 김포시의 입찰 제안 요청서를 보고 정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이 아닌 민간 기업이 운영사 공모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지만, 중대한 안전사고 발생 시 책임자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영향으로 크지는 않다. 공모에 앞서 김포시가 안전사고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오는 배경이다. 시 관계자는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약 270억원을 증액한 5년간의 운영비를 추산중”이라며 “이는 철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운영·관리비 등에 쓰인다. 가능한 이달 중 사업자 공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필리핀 국립 미술관에 울려 퍼진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 음악

    필리핀 국립 미술관에 울려 퍼진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 음악

    주필리핀한국문화원, 한국-필리핀 차세대 예술가 교류 콘서트 개최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은 지난 3일 필리핀 국립박물관, 한국예술종합학교, 필리핀 국립대학교와 함께 필리핀 국립미술관에서 개천절 기념 ‘한국-필리핀 차세대 예술가 교류 콘서트’(Cultural Crescendo: Phil-Kor Mini Concert)를 개최했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양국을 대표하는 젊은 전통 예술가들을 초청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음악그룹 ‘하루’가,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국립대학교 소속 전통 공연팀 ‘투그마’ (TUGMA)가 무대를 준비했다.음악그룹 ‘하루’는 2018년 결성된 소리꾼, 아쟁,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판소리 공연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직접 창작한 소리극 ‘벌거벗은 임금님’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우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판소리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무대를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2007년 결성된 ‘투그마’는 아시아 전통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단이며, 쿨린탕, 간딩안과 같은 필리핀 전통 타악기를 사용한 타악 앙상블 공연을 선보였다.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유래된 ‘마긴다나오 팔라부니분얀’ 공연은 흥겨운 리듬과 몽환적인 소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또 콘서트 마지막에 두 공연단이 한국의 민요 ‘아리랑’과 필리핀 이푸가오 지역에서 유래한 민요 ‘살리두마이’)의 합동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명진 원장은 “한국과 필리핀의 젊은 예술가들이 문화 교류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행사 개최 소감을 전했다.관객들은 “양국 전통 음악이 가진 차이를 한 눈에 살펴보는 동시에, 음악과 예술을 통해 서로를 더욱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콘서트였다”, “두 공연단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등 의미 있는 관람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거 필리핀 상원 회의장으로 사용되었던 필리핀 국립 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현재는 마닐라의 역사를 담은 대규모 회화작품이 전시된 전시실로 운용되고 있다. 필리핀 국립 미술관은 지난해 6월 30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 태풍에 공중부양한 매트리스에 맞아 스쿠터 운전자 사망 [대만은 지금]

    태풍에 공중부양한 매트리스에 맞아 스쿠터 운전자 사망 [대만은 지금]

    대만 중부 지방에서 스쿠터를 몰던 남성이 태풍으로 인한 강풍에 날아온 매트리스에 맞아 숨지는 기괴한 사고가 발생했다. 14호 태풍 '코이누'(KOINU)가 5일 대만 중남부 지방을 강타했다. 코이누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작은개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8분경 장화현 스쿠터 운전자 쉬씨(26)가 친구 스씨(29)를 스쿠터에 태우고 해안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날아온 퀸사이즈 침대 매트리스가 이 둘을 향해 날아왔다.  매트리스에 머리를 맞은 운전자 쉬씨는 현장에서 뇌출혈로 혼수 상태에 빠졌다. 사고 직후 바로 병원에 이송된 뒤 6일 오전 11시 55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한 쉬씨 뒤에 탄 스씨도 매트리스에 맞으면서 오토바이에서 튕겨 날아갔다. 그는 사지에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안전모를 착용한 상태였고, 혈중 알코올 농도도 0이었다. 이들은 루강 지역 도교 사찰에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집을 일찍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에 날아든 매트리스는 사거 현장에서 약 10m 떨어진 공장 앞 공터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엔 납작하게 눕힌 매트리스 두 개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도로로 날아든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매트리스 소유자를 추적해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 측은 이웃이 내다버린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태풍 코이노로 인한 사망자는 두 명으로 늘었다. 5일 오전 5시경 타이중시 다안구에 사는 황모 할머니(84)가 집에서 자던 중 강풍에 산산조각이 난 유리창에 찔려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었다.  매트리스 사망자 발생 전인 5일 밤 9시까지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356명이 부상을 입었다. 38만8301 가구가 정전되고, 3008명이 대피했대. 휴대전화 기지국 418곳이 파손됐다. 가로수 1417그루, 광고판 285개, 도로와 터널 50곳 등 재해 건수는 3601건에 달했다.  6일 대만 농업부는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민간 시설 피해 금액이 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1337만 대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작물은 땅콩으로 피해 규모는 442만3천만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6일 정오께 대만은 태풍 카이누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카이누의 중심은 5일 새벽 대만 최남단 핑둥 컨딩 어롼비 동쪽 30km 지점에서 서서히 접근해 어롼비에 상륙했다. 그리고 5분 동안 육상에 머물다 오전 8시 20분 대만을 빠져나갔다.  이번 태풍은 대만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기록됐다. 4일 오후 9시 53분 대만 부속섬 란위 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된 최대 풍속은 초속 95.2m(시속 342.72 km)에 달했다. 공교롭게도 이 기록의 숫자는 란위 지역의 우편번호(952)와 숫자가 같다. 페이스북 대만 태풍 분석 페이지는 이러한 기록을 공개하면서 "광견(미친 개)의 포효"라고 했다. 대만에서는 작은 개를 뜻하는 카이누를 '소견'(小犬)이라고 부른다. 
  • 항공기 수출로 재미본 KAI, 이제는 500㎏급 차세대중형과 소형위성 수출 노린다

    항공기 수출로 재미본 KAI, 이제는 500㎏급 차세대중형과 소형위성 수출 노린다

    폴란드에 경공격기 FA-50을 수출하며 재미를 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제는 500㎏급 차세대중형과 소형위성 수출을 노린다. 7일 KAI에 따르면 지난 2일~6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74회 ‘국제우주대회(IAC) 2023’에 KAI가 참가해 차세대 중형 및 소형 위성 첫 수출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IAC는 국제우주연맹(IAF), 국제우주학회(IAA), 국제우주법협회(IISL)이 공동주관하는 국제 학술전시회로 우주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올해는 미국 NASA를 포함해 중국, 일본, 터키,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90개국 150여 기관·업체가 참가했다.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위성이자 다양한 탑재체를 수용할 수 있는 500㎏ 차세대중형위성과 초소형위성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위성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유럽·중동 국가와 우주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또 각국 우주청 고위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신규 시장 소요를 확인했다. 차세대중형위성은 정부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정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전환된 첫 사례로 초소형위성과 다양한 활용성을 기반으로 위성 수출산업화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500㎏급의 차세대중형위성은 위성 본체 위에 광학·레이더·적외선·초분광기 등 다양한 탑재체를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어 다른 나라의 동급 위성 대비 비용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소형위성은 KAI가 축적한 위성 간 융·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존의 중·대형위성과 연계할 경우 신속한 기상예보, 재난재해 예방 등이 가능해 다양한 활용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지난해 영상분석 전문 강소기업 메이사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메이사 플래닛 JV’와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 공동마케팅을 펼치며 고부가가치 위성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 타진했다. KAI 미래융합기술원 김지홍 원장은 “국산항공기의 해외시장 확대로 KAI의 항공우주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지정학적으로 정찰위성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유럽, 중동 고객에게 경쟁력을 갖춘 제안으로 국산 위성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등 기존 중·대형 중심의 위성 포트폴리오를 초소형까지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위성 양산체계를 갖춘 국내 최초 민간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 부산 공장서 500㎏ 재료 포대에 깔려 근로자 사망

    부산 공장서 500㎏ 재료 포대에 깔려 근로자 사망

    부산 한 공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자재 포대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쯤 강서구 한 공장에서 A씨가 무게 500㎏에 달하는 플라스틱 자재 포대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플라스틱 자재 포대를 쌓아 놓은 팔레트를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연결된 줄이 끊어지면서 아래에서 작업하던 A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미만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미준수 등 과실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튀르키예·캐나다 산불 파견’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유엔 평가서 또 최고 등급

    ‘튀르키예·캐나다 산불 파견’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유엔 평가서 또 최고 등급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SG) 주관 인증평가에서 최상급(Heavy) 등급을 다시 인증받았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INSARAG는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에서 운영하는 재난 대응 관련 전문가 집단으로 1991년 창설됐다. 자문단은 세계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각국 구호대를 5년 주기로 평가해 결과에 따라 상(Heavy), 중(Medium), 하(Light) 등급으로 나눠 인증한다. 운영, 물류, 의료, 구조, 탐색의 5개 주요분야에 대해 평가가 진행되며 총 176개 세부 평가항목을 모두 통과한 구호대에만 ‘상’ 등급이 부여된다. 특히 ‘상’ 등급을 받으려면 구호대가 재해국 도움 없이 자급자족하며 열흘 동안(매일 24시간) 두 곳의 재난현장에서 동시에 구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최상급 인증을 받은 구호대는 재난현장에 우선 접근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인도적 지원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현재 33개국이 이 등급을 갖고 있다. 우리 구호대는 지난 2011년 첫 인증평가를 통해 세계 17번째로 최상급 등급을 받았고 2016년 최상급 등급을 재인증 받았다. 이번 인증 평가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7년 만에 이뤄졌다. 이날 인증식에서 브랜드 커맨스 자문단 대표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올해 초 튀르키예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전문적인 인도주의 활동을 펼쳐온 데 감사를 표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최상급 등급을 취득한 것을 축하한다고 발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지진과 홍수, 산불 등 다양한 형태의 기후재난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만큼 국가의 경계를 넘어 국제사회의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구조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긴급구호대장으로 파견되었던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도 우리 정부가 앞으로도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며 국제사회 위기 대응에 계속 앞장서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외교부,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 등 기관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는 2007년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이 제정된 이래 총 10차례 해외재난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올해는 2월 튀르키예 지진 대응과 7월 캐나다 산불 진화를 위해 두 차례 파견됐다. 정부는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 긴급 재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해외 재난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지구 온난화 못 막으면 2100년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최대 24% 줄어든다

    지구 온난화 못 막으면 2100년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최대 24% 줄어든다

    지구 온난화를 막지 못하면 2100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최대 24%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후 변화로 전세계의 GDP가 감소하면서 우리 수출에 타격을 입고, 이상기후로 농산물 수입 가격이 오르는 등,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기후변화가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지구온난화, 글로벌 수요 위축시켜 우리 수출 타격 입힌다 김재윤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지속가능성장연구팀 과장은 정선문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 이성태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와 함께 발간한 ‘BOK 이슈노트-수출입경로를 통한 해외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의 국내 파급영향’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적인 지구온난화가 세계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역시 수출입 경로를 통해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기구 간 기후 리스크 연구 협의체인 녹색금융협의체(NGFS)가 발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전세계 GDP와 우리나라 GDP가 올해부터 2100년까지의 누적 감소율을 분석했다. NGFS 시나리오는 전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하지 않아 온도상승이 극대화되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분석 결과 전 세계 GDP는 2100년까지 3.8%에서 최대 8.9% 줄어드는 것으로 관측됐다. 전세계 GDP 감소는 우리나라 교역 상대국의 수요 감소로 이어져 국내 주요 수출품의 수출 감소를 낳을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으로 자동차(-11.6∼-23.9%)와 정유(-9.7∼-19.1%), 화학(-7.6∼-15.7%), 철강(-7.2∼-15.6%) 업종의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기후변화는 글로벌 농축수산물 공급 감소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입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하지 않아 온도가 계속 상승하는 세계기상기구(IPCC)의 ‘SSP5-8.5’ 시나리오에 따라 분석한 결과 글로벌 농축수산물 가격은 평균온도 상승폭(1951~1980년 대비)이 1.5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기준 시나리오 대비 하락하다가, 이를 초과하면 가격이 상승 전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당초 온도가 낮은 경우 온도 상승은 작물 생산성을 높여 가격을 낮추지만, 온도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작물 생산성을 저하시켜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결국 지구온난화는 글로벌 농축수산물 공급 감소와 이로 인한 수입 가격 상승,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한 수출 감소를 낳아 국내 산업 생산을 위축시키고 부가가치를 감소한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지구 온난화가 농산물 수입가격 올려 특히 수입 농축수산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음식료품 제조업(-6.1%~-18.2%)과 음식 서비스업(-10.2~-17.9%),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6.6~-13.6%), 정유(-5.8~-11.6%), 화학(-5.0~-10.2%) 산업에서 생산 위축과 부가가치 감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낳고 향후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김 과장은 “보고서에서 다루지 않은 자연재해에 의한 물리적 피해가 확대될 경우 해외 기후리스크가 글로벌 공급망을 거쳐 국내 경제에 예상보다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은 해외 기후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도, 농작물 재해보험 개정 건의

    전남도, 농작물 재해보험 개정 건의

    최근 기상 이변 등으로 농작물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재해 보험금의 보상 수준이 실질적인 피해에 비해 크게 낮아 전남도가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보험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지난 2020년, 5년 중 수확량의 최젓값을 제외하는 기존 안에서 모든 값을 적용토록 하는 등 보험 가입 금액 산출 방식을 변경했다. 또 사과와 배, 단감, 떫은 감 등 과수 4종의 경우 적과 전에 발생한 재해 보상기준을 80%에서 50%로 하향했다. 2021년에는 보험료 할증률을 30%에서 50%로 상향하는 방식으로 개정해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정부의 이 같은 개정안에 대해 보험료는 많이 내고 보험금은 적게 받는 구조로 개정됐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정부 개정안으로 벼를 1ha 재배하는 농가가 피해율 50%, 자기부담비율 20%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보험 가입 보장 금액은 수확량 기준으로 개정 전인 956만 원보다 36만 7천 원이 적은 920만 원 수준이다. 또 보험료는 할증률 상향에 따라 개정 전보다 5만 2천 원이 많은 52만 7천 원을 내는 반면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개정 전보다 11만 원이 적은 276만 원이다. 배도 벼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가입 보장 금액은 개정 전보다 159만 원이 낮은 4253만 원이다. 보험료는 104만 원이 증가한 1587만 원인 반면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개정 전보다 982만 원이 적은 1489만 원이다. 이에 전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동차보험 등과 달리 농업인의 과실이 아닌 천재지변으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사고임에도 할증률을 높게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보험 가입 보장 금액 산출기준 개선 ▲보험료 할증률 완화(30%) ▲과수 4종 적과 전 보상 수준 상향(80%) ▲자기부담비율 인하(15%) ▲병충해 보장범위 확대(양파 노균병, 밀 붉은곰팡이병 등)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올해 엘니뇨에 따른 4월 저온피해를 시작으로 극한폭우와 장마 등 유례없는 농작물 피해로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기후변화로 일상화된 재해에 대응하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를 현실에 맞게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칠십리축제의 변신… 서귀포 밤하늘 드론 500대 쇼·쇼·쇼

    칠십리축제의 변신… 서귀포 밤하늘 드론 500대 쇼·쇼·쇼

    성산부터 대정까지 주요 경관을 이미지화한 드론 500대가 밤하늘을 빛으로 그려내는 드론라이트쇼가 서귀포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29회 서귀포 칠십리축제가 전통문화 축제만의 이미지를 벗어나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로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젊고 활기찬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시는 올해 ‘꿈이 빛나는,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칠십리’라는 축제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개최한다. 초등학생부터 실버세대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젊어진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첫째날은 칠십리 마을문화예술제, 개막식, 개막 축하공연, 드론라이트쇼. 둘째날은 문화예술난장, 전통놀이, 청소년뮤직&댄스페스타, 디제잉댄스파티. 셋째날은 유퀴즈 온더 칠십리(현장 OX퀴즈), 칠십리가요제 등으로 구성됐다. 축제 상징 프로그램인 ‘칠십리 마을문화예술제’는 서귀포 읍면동을 대표하는 동아리와 단체들이 마을문화를 재해석한 걸궁, 마당극, 설화공연 등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축제의 서막을 연다. 더불어 칠십리축제 주제곡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 500여명이 함께 하는 칠십리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서귀포 칠십리축제가 서귀포시의 대표축제로서 모두가 하나되는 시민화합축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또한, 첫날인 오는 13일 오후 6시에 시작하는 개막식에는 김완선, 양지은, 김범수, 노라조 등 대형가수 들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이틀째와 사흘째인 14·15일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는 시민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자를 사전모집하고 65개팀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가족윷놀이, 남녀 비석치기, 초등생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통해 가을 주말을 세대가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되며 서귀포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칠십리가요제 축하공연으로 시니어들의 당당함과 바른 걷기를 보여주는 시니어패션쇼도 함께 진행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는 더 다채롭게, 더 새롭고,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귀포 칠십리를 제대로 즐기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컵경기장 광장 입구에는 서귀포 칠십리의 자연을 상징적으로 연출한 입퇴장 게이트를 포토존으로 마련하고 원데이클래스 및 체험프로그램(16종), 전시·홍보관(4개소), 먹거리와 마켓거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를 선사한다.
  • AI성능 15배 향상…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 AP ‘엑시노스 2400’ 공개

    AI성능 15배 향상…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 AP ‘엑시노스 2400’ 공개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최신 그래픽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AP)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미주 총괄 본부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을 열고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기술을 집약한 ‘엑시노스(Exynos) 2400’을 공개했다.신제품은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최신 아키텍처인 RDNA3 기반의 ‘엑스클립스 940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다. 전작(엑시노스 2200)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대폭 향상돼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세서에 빛을 추적하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빛의 반사효과와 그림자 경계를 현실 세계와 유사하게 표현하는 리플렉션·섀도 렌더링(Reflection·Shadow Rendering) 등 첨단 그래픽 기술을 탑재해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엑시노스 2200’를 출시하면서 업계 최초로 레이 트레이싱을 하드웨어로 탑재해 콘솔게임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400’을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해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도 선보였다.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기반 초고해상도 특수 줌 기술인 ‘줌 애니플레이스(Zoom Anyplace)’도 처음 공개했다. 움직이는 사물을 풀스크린하고 최대 4배 클로즈업 장면까지 화질 저하 없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클로즈업 시 AI 기술이 사물을 자동 추적한다. 자동차 인포테이먼트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아이소셀 오토·아이소셀 비전 등 다양한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제품 기술도 시연됐다. 2025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 구동 영상도 공개됐다. 이전 대비 1.7배 강화된 CPU 성능과 최대 6개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동시에 연결해 스마트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차량용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오토’와 사물의 빠른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포착하는 ‘아이소셀 비전’ 제품을 통해 안전 주행 기술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사람의 오감인 미각·후각·청각·시각·촉각 중 현재 반도체가 구현하지 못하는 미각과 후각 역할을 하는 반도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인간의 오감을 모방한 센서 기반 반도체 ‘시스템LSI 휴머노이드’ 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지난 1년의 성과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술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LSI사업부는 두뇌 역할을 하는 SoC(시스템온칩)뿐 아니라 시각 담당 이미지센서, 신경망·혈관 역할 통신칩, 심장·면역체·피부 역할 전력 반도체 등 9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솔루션을 보유했다. 박 사장은 “생성형 AI는 올해 가장 중요한 기술 트렌드로 더 고도화된 기반 기술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고성능 IP부터 장·단거리 통신 솔루션, ‘시스템LSI 휴머노이드’를 구현해나가며 생성형 AI에서 더 발전된 ‘선행적 AI’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 복고에 빠져봐… 12~13일 서초 ‘말죽거리축제’

    복고에 빠져봐… 12~13일 서초 ‘말죽거리축제’

    서울 서초구 양재역 말죽거리 일대에 ‘말’(馬)이 등장한다. 교복 입은 청춘 남녀와 어린이, 킥보드 탄 청년들이 함께하는 골목 퍼레이드와 문화공연 등 ‘뉴트로’(복고 문화를 젊은 느낌으로 재해석한 것) 감성이 담긴 축제가 열린다. 서초구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6회 말죽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말죽거리 브랜드를 활용, 주민과 상인 간의 화합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2015년 첫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4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축제가 부활하고 젊은이들이 돌아온다’이다. 과거 말죽거리의 명성을 되찾고 젊은이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자는 의미다. 13일 오후 4시부터 양재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말죽거리 골목 퍼레이드’는 축제 주제를 고스란히 담았다. 양재파출소~양재시장~양재파출소 약 1㎞ 구간에서 진행된다. 8개 섹션, 15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도심 속의 말과 경찰차의 리드에 이어 국립국악고의 취타대 공연이 진행된다. 또 오후 5시부터는 SPC 사옥 인근 공연무대에서 주민과 상인들이 어우러진 ‘말죽거리 가수왕 선발대회’와 함께 트로트 가수 요요미와 엘리제, 큐빅스, 양재동 등의 공연도 열린다.
  • 생활 밀접 조례 제·개정 1년간 80건… ‘열일’하는 동작구의회

    생활 밀접 조례 제·개정 1년간 80건… ‘열일’하는 동작구의회

    지난해 7월 ‘신뢰받는 의회, 행복한 동작구민’을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9대 동작구의회는 17명의 여야 의원 모두 구민들을 위한 활동에 전념했다. 개원 이후 현재까지 정례회 2회·임시회 9회 등 총 11회에 걸쳐 133일간 회기를 운영했으며, 본회의 30회·상임위원회 71회·특별위원회 34회 등 총 135회에 걸쳐 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조례 제·개정 105건, 예산·결산승인안 13건, 동의안 등 기타사항 55건으로 총 17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조례 제·개정을 포함해 80건을 의원들이 직접 발의해 주민들의 실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행정사무감사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및 건의사항 등 135건, 우수사례 35건을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인 동작구에 잘못된 부분과 불합리한 사항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업무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구정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개선된 정책이 집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구의회 활동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해 발생했던 폭우 피해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동작구의회 구민안전 및 재해대책 마련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는 6개월이라는 장기간의 조사를 통해 주요 피해 발생 경위를 직접 확인했다. 재해대책 외에도 위원회별로 구민의 안전과 생활에 밀접한 사안은 직접 현장을 찾아가 당사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섰다. 동작구의회는 이 밖에도 동작구 조례 연구모임, 동작구 문화예술관광 연구모임, 동작구 실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구회 실리회(實里會), 동작구 주민참여형 탄소중립실천 연구모임 등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전문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간담회를 여는 등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가장 현지인다운 일상 여행… 오실 쉬실 즐기실 ‘속초오실’

    가장 현지인다운 일상 여행… 오실 쉬실 즐기실 ‘속초오실’

    강원 속초에 속했지만 속초 같지 않은 마을이 있다. 설악산 자락 아래 상도문 마을이 그곳이다. 속초 하면 대개 바닷가 마을을 연상하기 마련이다. 이 마을은 약간 다르다. 속초에선 드물게 논농사를 지으며 살고, 습속도 갯마을보다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가깝다. 이 마을에서 운영하는 ‘속초오실’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떡 빚기, 짚풀공예 등 주민들의 일상과 비슷한 체험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첫발 떼기가 쑥스러워 그렇지 막상 발을 들이고 나면 언제 끝났는지 모르게 금세 시간이 간다. 벌써 설악산 정수리에선 단풍이 시작됐다는데,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묵으며 익어 가는 가을을 체감해 보는 것도 이 계절을 맞는 나름의 방법이지 싶다.‘속초오실’이란 표현엔 이름 그대로 ‘속초로 오시라’는 초대의 의미가 담겼다. 상도문 마을에서 2박 3일 머물며 지역 여행업체가 운영하는 각종 이벤트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되는데, 이 기간에 각 운영업에 신청하면 최대 50%의 여행비를 할인해 준다. 이벤트 이름은 ‘살아보기 생활관광 프로그램 13선’으로, ‘속초오실’은 그중 하나다. 지역에 따라 12월 말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상도문 마을은 500년 역사를 넘나드는 전통 마을이다. 외부엔 돌담마을로 널리 알려졌다. 마을 골목 담장은 모두 둥글고 매끈한 돌담이다. 시골 마을의 여느 담벼락과 달리 흙이 거의 섞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소 생경하다. 재료로 쓰인 돌은 수박만큼 크다. 마을 옆을 흐르는 쌍천에서 가져온 돌들이다. 담장 위에 올린 돌에는 참새, 강아지, 고양이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른바 ‘스톤 아트’다.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이 그림의 소재가 됐다. 돌담 곳곳엔 시를 적은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마을 주변 아홉 굽이의 빼어난 경관을 노래한 시인데, 이 마을 출신의 성리학자 매곡 오윤환(1872~1946)이 지은 구곡가를 모티브로 삼았다.정수리 부분을 기와로 마감한 돌담도 있다. 마을 안쪽의 수백 년 묵은 옛집을 헐면서 나온 기와를 재활용한 것이다. 독특한 건 각각의 돌담 끝이 빈 공간이라는 거다. 그러니까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대문이 있어야 할 자리가 훤히 뚫려 있는 것이다. 그 덕일까. 어쩌면 외부 세계와 완강하게 단절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돌담인데도 푸근하게 느껴진다. 예능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나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 촬영지 노릇을 한 것도 시골의 정겨운 느낌이 여태 살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을 가운데의 ‘문화공간 돌담’이 마을 여행의 들머리이자 여행자센터 역할을 한다. 농협 창고였던 곳을 카페 겸 갤러리로 꾸몄다. 체험의 시작은 ‘마을 이야기 투어’다. 마을 통장이 체험객들과 함께 산책하며 마을 역사, 습속 등을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구수한 옛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을 한 바퀴 돌다 보면 돌무더기 하나가 새롭게 보인다. 방앗간에서 체험하는 돌담떡 만들기도 재밌다. 찹쌀 반죽을 길게 늘이고 검정깨 가루를 입힌 다음 직사각형 틀에 차곡차곡 쌓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떡의 단면이 돌담을 쌓은 모양으로 빚어진다. 체험객 손에서 얼렁뚱땅 빚어진 떡은 마을 할머니들이 찐 뒤 저물녘에 숙소로 가져다준다. 짚풀공예는 달걀 꾸러미 만들기로 진행된다.마을 안 ‘육모정상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문난 핫플레이스다. 대부분의 방문객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문 닫은 옛 구멍가게를 흑백 셀프 사진관으로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 배경은 옛집 안방이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포즈를 취한 후 리모컨으로 셔터를 누르는 방식이다. 곧장 인쇄돼 나오는 흑백사진 덕에 추억이 한층 더 깊게 새겨진다. 인쇄하지 못한 사진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데이터 형태로 받을 수 있다. 마을 초입의 솔숲에 학무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속초 8경 중 하나로, 정자 앞의 금강소나무들이 일품이다. 구불구불 휘어진 붉은빛의 나무 둥치를 보자니 꼭 학이 춤을 추는 듯하다. 바닥엔 둥근 돌들이 깔렸다. 담장 재료로 쓰인 돌과 비슷한 형상인데, 정자가 처음 생길 때 모습 그대로라고 한다.학무정은 매곡 오윤환이 1934년에 지었다. 육각형 모양이어서 육모정이라고도 불린다. 일제강점기에 창씨개명에 반대하고 3·1운동에 앞장섰던 매곡이 이곳에서 선비들과 글을 짓고 시를 읊으며 후학을 양성했다고 한다. 학무정 앞의 샘물은 주봉산에서 끌어온 물이다. 물맛이 좋아 차를 타고 와 길어 가는 속초 시민들이 적지 않다. 학무정 뒤편으로는 200년가량 된 솔숲이 이어진다. 쌍천에서 주워 올린 돌로 오솔길을 만들어 제법 운치가 있다. 쌍천 제방 위로 걷기 좋은 길이 나 있다. 설악산을 두 눈에 담고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제방 흙길 위엔 아직 뜨거운 볕의 기운이 남아 있지만, 나무 그늘로 들면 단박에 서늘해진다. 길섶에선 가을을 재촉하는 풀벌레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아직은 성성한 주변 잡초와 나무의 푸른빛도 이 소란 탓에 조만간 붉게 물들지 싶다. 선택 체험으로 로컬 맥주 업체 ‘몽트비어’에서 주조 과정 체험, 속초관광수산시장 방문 등이 있다. 이음택시(2만 6000원)를 신청하면 속초 터미널에서 상도문 마을까지, 마을에서 2개 체험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속초 시내에서 찾아볼 만한 곳 하나 덧붙이자.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속초시 수산물 공동할복장’이다. 예전에 주민들이 명태와 오징어 등의 내장을 제거하던 공동작업장이다. 지금은 각종 프로젝트 전시가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환골탈태했다. 현재 ‘속 깊은 마을, 살펴보는 걸음’전이 열리고 있다. 11명의 작가가 북한 실향민 정착촌인 아바이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재해석해 제작한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원래 9월 중순까지 예정됐었지만 주민과 관광객의 반응이 좋아 제58회 설악문화제가 종료되는 8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 건물 옥상은 일몰 맛집이다. 설치 작품인 벤치에 편안하게 누워 설악 능선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 여행수첩 -‘속초오실’ 등의 생활관광 프로그램 13선은 2박 3일(2명 기준, 필수체험 포함)이 기준이다. 선택체험은 1인당 1만~1만 5000원이 추가된다. 50% 할인된 금액이다. 민박 숙소는 보통 시골 주택이나 개량 한옥들이다. 고가의 한옥 고택과는 달리 정겨움을 안겨 준다. 속초오실 전용 객실처럼 ‘살아보기’ 여행 콘셉트에 맞도록 작은 주방을 마련해 둔 곳도 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시골 체험을 하기에 제격이다. 충북 충주의 ‘충주로oh개!’와 영동 ‘풍류스테이’, 전북 전주 ‘반반 전주’, 경남 사천 ‘비토썸’ 등 여행 마감 일정은 지역별로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의 생활관광 특집관 참조. 속초오실 누리집(www.sokchosil.com)이나 지구인투어(033-635-3441)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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