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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영혼이 없을 수가”…코카콜라 크리스마스 광고 ‘혹평’, 왜

    “이렇게 영혼이 없을 수가”…코카콜라 크리스마스 광고 ‘혹평’, 왜

    1995년부터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광고를 선보여온 코카콜라가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처음 제작한 크리스마스 광고가 소비자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16일(현지시간) 미 포브스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최근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1995년 ‘휴일이 온다’ 광고를 재해석한 연말 광고를 선보였다. 코카콜라가 1990년대 선보인 크리스마스 광고와 마찬가지로 이번 광고에도 크리스마스 조명과 산타클로스 사진으로 장식된 빨간색 트럭이 눈 덮인 마을에 등장한다. 코카콜라 병을 든 채 웃는 사람의 모습도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광고는 ‘시크릿 레벨’, ‘실버사이드 AI’, ‘와일드카드’ 등 AI 스튜디오들이 여러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만들었다. 광고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상에서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연말 광고’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장면과 장면 사이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사람들의 움직임이 어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광고 속 트럭의 바퀴가 회전하지 않고 지면을 미끄러지듯이 움직이거나 사람이 트럭 문보다 크게 표현되기도 했다. 또한 산타클로스의 얼굴은 화면에 나오지 않고, 코카콜라 병을 움켜쥔 부자연스러운 모양의 손만 등장한다. 포브스는 “이러한 실수는 시청자가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나 일부 네티즌은 바로 오류를 지적하고 광고를 조롱했다”고 전했다. 영상 분야에서 일하는 창작자들은 이번 광고가 ‘AI 기술이 일자리를 앗아간 형편없는 시도’라며 깎아내렸다. 디즈니 시리즈 ‘그래비티 폴즈’ 제작자인 알렉스 허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코카콜라가 빨간색인 이유는 실직한 아티스트의 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네티즌들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다”, “생기 없고 기괴한 크리스마스 광고다”, “제로 콜라는 영혼이 없다는 뜻이냐”, “광고 비용을 줄인 거라면 콜라값도 내려달라”, “지금 펩시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정통 수제 광고를 시작하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카콜라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항상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인간 스토리텔러와 생성형 AI가 협력해 광고를 제작했다”며 “코카콜라는 항상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최고 수준의 작업을 만드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시보떡, 모시는 날 아세요?”…오세훈 시장 “관행 엄금할 것”

    윤영희 서울시의원 “시보떡, 모시는 날 아세요?”…오세훈 시장 “관행 엄금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9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 오세훈 시장을 대상으로 관행적인 공무원 조직문화 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윤 의원은 “여전히 서울시 일부 부서에 ‘시보떡’과 ‘과장님 모시는 날’ 등 관행이 여전하다”며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은 근절하고 공직사회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러한 관행이 신입 공무원에게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 현직 공무원 A는 최근 “경제적으로 부담되지만 20만원을 써서 시보 떡을 돌렸다”며 “후배 공무원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공무원 익명 사이트에 올라온 글 중에는 “차라리 과장님 모시는 날 금지 공문을 보내달라”며 “후배들도 나중에 선배가 된 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처럼 공직사회 구태로 비판받은 관행들이 여전히 일부 존재하는 것 같다”며 “서울시가 자체 공문을 통해 관행 금지를 확실하게 하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오 시장은 “직장 후배가 선배에게 식사 대접하는 게 100% 자의가 아니라면 엄금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 조직 내 융통성 발휘도 필요하겠지만 다시 한번 엄중한 지시 내리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최근 권익위원회에서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행 금지 조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불필요한 관행을 근절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변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 제3회 서초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 개최

    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2024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 ‘신선한 조각을 호흡하시오’ 전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은 서초구·예술의전당·서초문화재단이 함께 여는 공동 기획전이다. 전시회에서는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의 공모 전시에 참여한 청년 작가들 가운데 조각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 접근을 보여준 작가 11명이 참여해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본질·형태·공간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모양의 스티로폼으로 나만의 개성 있는 조각을 만드는 ‘조각조각’이, 30일에는 강수빈 작가의 ‘반짝 공작소: 다르게 보는 도구 만들기’와 김영재 작가의 ‘사라지는 향, 남겨진 기억: 인센트 스틱 만들기’가 개최된다. 12월 7일과 8일엔 유호석 조향사가 직접 만든 향을 통해 작품을 관람하는 전시 투어 ‘향으로 읽는 조각: Scent Dialogue with Sculpture’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 김정은 “나, 떨고 있냐?”…北미사일 다 때려잡는 정조대왕함 뜬다

    김정은 “나, 떨고 있냐?”…北미사일 다 때려잡는 정조대왕함 뜬다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은 물론 요격까지 가능해 ‘해군의 주먹’이라 불리는 정조대왕함의 키를 곧 해군이 잡는다. 20일 군에 따르면 정조대왕함은 오는 27일 해군에 인도된다. 정조대왕함은 경하배수량 8200t으로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가운데 배수량이 가장 크면서도 최대 속력은 시속 30노트(약 55㎞)에 달한다. 무엇보다 탄도미사일 ‘탐지·추적’만 가능했던 기존 해군 이지스 구축함들과 달리 ‘탐지·추적·요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조대왕함의 강점으로 꼽힌다. 정조대왕함은 2022년 7월 진수 이후 방위사업청과 건조업체 HD현대중공업이 시운전 등 기본 성능 검증 절차를 거쳤다. 정조대왕함을 넘겨받는 해군은 다음 달 초 취역식으로 함정이 해군에 왔음을 알리고 이후 약 1년간 본격적인 해군 승조원 탑승과 무장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시험을 거치며 전력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핵심은 SM-3 함대공 미사일이다. 이전의 구축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SM-2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했는데 고도 약 24㎞ 이하의 항공기와 순항미사일만 공격할 수 있어 탄도미사일 감시는 할 수 있지만 막지는 못했다. 정조대왕함에 탑재될 SM-3 미사일은 이런 작전 환경의 ‘게임 체인저’에 해당한다. 정부는 지난 4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SM-3의 구매를 결정했다. SM-3 일부 버전(블록ⅡA형)의 경우 요격 고도가 1000㎞를 넘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는 무기이다 보니 한때 도입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도 있었다. 북한이 한국에는 비행 고도가 낮은 단거리탄도미사일만 발사할 테니 불필요하다거나 미국 미사일방어망(MD)에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북한이 전력을 총동원하는 상황이라면 남측을 겨냥해 중거리급 이상의 미사일을 고각으로 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미 본토로 향하는 ICBM의 요격을 한반도에서 수행해야 할 타당성이 낮다는 반론이 설득력을 얻었다. 군은 SM-3 도입을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을 한반도 작전 해역 어디에서든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는 지상의 패트리엇, 사드, 천궁(M-SAM) 등이 적 탄도미사일을 종말 단계에서 방어하는 체계로 구성됐는데 SM-3는 종말 단계뿐 아니라 중간 단계에서도 요격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미사일 요격이라는 고난도 임무의 추가 수행 기회를 담보할 수 있다. 정조대왕함은 SM-3 외에 종말 단계 탄도미사일 방어가 가능한 SM-6 미사일도 탑재할 예정이다. 군은 정조대왕함 전력화와 SM-3 도입에 이어 세종대왕급 구축함에도 SM-6까지 탑재해 탄도미사일 방어망을 다층적으로 더욱 두껍게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정조대왕함 전력화는 미사일 방어망 강화를 통해 대북 억지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지하철 환승구간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지하철 보안관 특별사법권 부여 절실”

    윤기섭 서울시의원 “지하철 환승구간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지하철 보안관 특별사법권 부여 절실”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5)은 지난 11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환승 구간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와 지하철 보안관 처우 개선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하철에서 교통약자의 환승이 불가능한 역사는 노원역을 포함해 4개 역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들 역사에 대해 현재는 지상으로 우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올해 말까지 1역사 1동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환승역 간 이동 동선 개선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노원역의 경우 구조 변경과 시설 설치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보안관은 271명(남성 241명, 여성 30명)으로 10개 영업사업소 228명, 고객 안전 지원센터 43명 배치해 승객 안전과 역내 질서 유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지하철 보안관 대상 폭행 피해가 약 100여건 발생했으며, 일부 산업재해 인정 사례도 있었다. 한편, 지하철 경찰대가 180명에서 100명으로 감축된 상황에서 보안관의 특별사법권한 부여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회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제출됐으나, 법무부의 최종 동의를 받지 못해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교통약자의 자유로운 환승을 위한 시설 개선과 지하철 보안관의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며 “특히 노원역 등 환승 불편 역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 울산공장 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 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를 하던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현대차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쯤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복합환경 챔버)에서 40대 A씨와 30대 B씨, 20대 C씨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A씨 등은 이날 차량 주행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차량 1대가량이 들어가는 정도 크기인 챔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복합환경 챔버 테스트는 혹한 지역부터 열대 사막, 고산지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하는 것이다. 온도부터 공기 흐름, 진동까지 극한의 환경 조건을 시뮬레이션한 뒤 악조건에서 차량이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한다. 경찰과 회사는 이 챔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회사 동료들은 경찰조사에 “연구원들이 애초 낮 12시 50분쯤 실험실에 들어갔으나 주행 시험 후 나오지 않아 이상하게 여겨 오후 3시쯤 실험실을 확인해 보니 차량 내부에 쓰러져 있었다”면서 “구동 실험 때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가 내부에 설치돼 있는데, 이 배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모두 연구원이며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회사 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고 국립과학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상시근로자 1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현대차에서는 이번까지 총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모두 5명이다. 현대차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0일 오후 2시 울산 현대자동차지부 회의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현장 조사와 중대재해 원인 및 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사고에 대한 금속노조의 입장은 대책회의 이후 밝힐 예정이다.
  • “테러조직 지도자들, 편히 살면 안 돼” 美, 튀르키예에 ‘하마스 체류 불허’ 경고 [핫이슈]

    “테러조직 지도자들, 편히 살면 안 돼” 美, 튀르키예에 ‘하마스 체류 불허’ 경고 [핫이슈]

    미국이 튀르키예 정부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해외 지도부 인사들이 그 나라 안에 머물도록 허용하지 말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하마스 정치국 인사들이 카타르에서 튀르키예로 이주했다’는 이스라엘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는 말에 이를 확인해 주진 않았지만 “이의를 제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밀러 대변인은 “악랄한 테러리스트 조직(하마스) 지도자들이 어느 곳이든 편하게 살면 안 된다”면서 여기에는 우리의 주요 동맹국이자 파트너 중 하나인 튀르키예도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튀르키예는 미국 등 서방의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이다. 다만 그는 기자들에게 튀르키예가 앞으로 하마스와 함께한다면 우리와 더는 평소처럼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미국이 분명히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일부 하마스 지도자들이 미국 내에서 기소돼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미 정부는 그들을 인도받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매체들은 미국이 카타르에 하마스 지도부를 추방하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이 나온 후 일부 하마스 간부들이 튀르키예에 머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하마스 입장에서는 튀르키예가 실용적인 선택지다. 하마스 지도부의 가족 상당수가 튀르키예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는 가자 전쟁과 관련해 하마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이스라엘을 가장 강하게 비판해온 나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게 빗대는가 하면 양국 교역 단절을 선언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대량학살 혐의를 국제사법재판소(ICJ) 소송에 동참하기도 했다. 다만 튀르키예 정부가 하마스 지도부를 공식 수용할 경우 미국 행정부와 관계에서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고 TOI는 짚었다. 실제 튀르키예의 한 외교 소식통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 정치국원들은 종종 튀르키예를 방문한다”면서 “정치국이 튀르키예로 이전했다는 주장은 사실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마스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점령 세력이 퍼뜨리려는 소문일 뿐”이라며 정치국 이전 관측을 일축했다. 최근 이스라엘 매체가 “카타르가 하마스 측에 ‘자국에서 떠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한 데 카타르 측은 “정확하지 않다”고 부인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는 지난 9일 양측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기 전까지는 중재를 멈추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순천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2024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순천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2024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순천시가 지난 18일 UN·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아시아 사람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타 도시의 모범이 되거나 성과를 이룬 도시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이번 시상은 아시아 지역 예비심사와 국제 심사를 거쳐 총 10개의 작품(한국, 중국, 홍콩,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이 본상으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발상의 전환! 도시공간 혁신의 새로운 시작-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를 주제로 응모해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시가지 사이의 재해예방 저류시설 및 4차선 도로를 녹지공간으로 전환한 장소다. 도심과 국가정원을 연결한 수변 녹지공원의 완성도와 시민들의 이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4차선 도로를 녹지공원으로 전환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은 심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노관규 시장은 “도심 속 저류지를 광장으로 탈바꿈시킨 결과 시민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생태축을 도심까지 끌어드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다 말라 죽는다”…‘검은무늬병’ 확산해 비상 걸렸다는 제주도, 무슨 일

    “다 말라 죽는다”…‘검은무늬병’ 확산해 비상 걸렸다는 제주도, 무슨 일

    전국 브로콜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제주산 브로콜리에 잎과 줄기가 말라죽게 되는 ‘검은무늬병’ 확산해 농가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월동채소 주산지인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지역에서 브로콜리에 검은무늬병이 확산하고 있다. 검은무늬병은 발병 초기 잎에 황록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났다가 회갈색이나 암갈색 원형으로 확대되며, 잎과 줄기가 말라 죽는다. 브로콜리 화뢰(꽃봉오리) 부분에 발생하면 검은 점이 생겨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주로 너무 습하고 빽빽하게 심어진 곳에서 발생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9~10월 기온이 높고 비가 자주 내렸으며, 다음 달 초순까지도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보돼 검은무늬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원이 예찰 조사한 결과 이르게 수확하는 품종인 조생종은 현재 수확 중이며, 이미 상당수 농가는 화뢰에 병이 발생해 방제하기에 다소 늦은 것으로 판단됐다. 조생종보다 수확 시기가 늦은 만생종의 경우 화뢰 부분에 발생하기 시작한 단계로, 지름 5㎝ 이내 병반이 생긴 곳들이 확인됐다. 농가의 5% 정도는 줄기와 잎에 반점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구멍이 나기도 했다. 또한 물 빠짐이 나쁘고 브로콜리가 빽빽하게 심어진 곳에서는 검은썩음병과 노균병 등도 일부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잎에서 병증이 확인되거나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지면 전용 살균제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12~2월 수확기에 검은무늬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제주는 브로콜리 재배 면적이 지난 2022년 기준 1394㏊(전국 1991㏊), 생산량은 1만 6000t(전국 2만 3256t)으로 전국의 약 70%를 차지하는 브로콜리 주산지다. 올해 도내 브로콜리 재배 면적은 1180㏊며, 생산 예상량은 1만 5340t이다.
  • 서울지하철 1~8호선, 다음 달 6일 파업 예고... “인력 감축 철회하라”

    서울지하철 1~8호선, 다음 달 6일 파업 예고... “인력 감축 철회하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 철회 등을 요구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3년 연속으로 파업에 나서는 것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도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만큼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일정과 요구 사항을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잇달아 발생한 중대재해 산재 사망사고, 혈액암 집단 발병 사태에 이르기까지 지하철 노동 현장은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구조조정을 강요하며 신규 채용까지 틀어막아 당장 심각한 ‘업무 공백-인력난’에 부닥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조조정 철회 및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산업재해 예방 및 근본 대책 수립 ▲부당 임금 삭감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공사는 특히 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2호선에 1인 승무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노조는 승무원을 2인에서 1인으로 줄일 경우 근무조건이 열악해질 수밖에 없고 사고 발생 시 승객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노사는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다. 노조는 그러나 총인건비 제도의 구조적 문제로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인상 지침이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며 더 높은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전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2차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노조가 지난 15~18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약 7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노조는 우선 20일부터 준법 운행, 법과 사규에 정한 2인 1조 작업 준수, 규정에 정한 점검 외 작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준법 운행에 관해 “관행적 정시 운행이 아닌 정차 시간 준수, 승객 승하차 철저 확인 등 안전 운행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 규정을 지키며 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파업 예고일 전까지는 사측과 협상할 방침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노조는 문제 해결과 원만한 타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인내와 노력을 다할 것이다. 노조의 투쟁 목적은 열차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위험하고 잘못된 정책을 멈추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오는 12월 6일 총파업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철도노조도 지난 18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나서면서 수도권 전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교통공사는 노조의 준법 운행 단체행동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열차 운행을 평상시와 같이 총 3189회를 유지하고 출퇴근 시간 혼잡역사에는 본부·영업사업소·지하철 보안관 인력을 유기적으로 투입해 질서 유지와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위법적 부실 운영 드러난 서울시교육청 위원회 및 산재 관리체계 질타

    채수지 서울시의원, 위법적 부실 운영 드러난 서울시교육청 위원회 및 산재 관리체계 질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지난 15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부적절한 위원회 운영과 산업재해 관리체계 문제점을 질타했다. 채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위원회 운영 관련 “투자심사위원회와 재정공시심의위원회가 동일 위원으로 중복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라며 “각 위원회의 성격과 목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운영되는 것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례상 3개 이상 위원회 중복 위촉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위법적으로 4개 이상 위원회에 중복으로 위촉된 위원들이 있다”면서 “이는 교육청의 부실한 위원회 관리체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채 의원은 “위법적으로 중복으로 위촉된 위원들과 유사 성격의 위원회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필요한 경우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산업재해 관리체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으며 “공립 초중고는 하나의 사업장으로 간주되어 교육감이 사업주임에도, 산업재해 조사표 작성 시 개별 학교장을 사업주로 기재하도록 하는 등 법적 기준에 맞지 않는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교육청이 법치행정을 저해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교육청이 힘이 있다는 이유로 학교를 괴롭히는 것 아니냐는 불만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채 의원은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3일 미만의 경미한 산재는 현행대로 운영하되, 3일 이상의 중대 산재의 경우 교육청이 직접 관리하는 ‘투트랙 방식’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손영순 원장은 “현재는 보고의 편의를 위해 산업재해조사표 양식을 활용하고 있다”며 “제안된 개선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채 의원은 “산업재해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교육청은 법적 근거에 맞는 산재 관리체계를 조속히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완전 평탄화 기술 적용한 차박 전용 시트 도입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완전 평탄화 기술 적용한 차박 전용 시트 도입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관련 제품의 전문화와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춰 카니발 하이리무진 전문 제조업체인 ‘보가’는 차박 전용 시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박 시트는 완전 평탄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카니발 하리이무진에 적용된다. 새로운 차박 시트는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폭을 넓게 설계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원터치 풀베딩 기능과 릴랙스 모드가 포함되어 있어 차박 시 최적화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기능들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박 전용 시트는 보가의 자체 연구개발(R&D)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보가9의 맞춤형 1:1 인디비주얼 오더 서비스의 중심에 있는 이 시트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시트의 디자인과 스티치 색상 등 차량 내부의 다양한 요소를 선택할 수 있어, 개성 있는 차량 구성이 가능하다.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이 차박 시트 외에도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차량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강화했다. 특히, 차량 천장에는 55인치 모니터가 장착되어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차박이나 캠핑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내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통합 멀티미디어 컨트롤 시스템’도 보가9의 주요 특징이다. 보가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고성능 PC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차량 내부의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보가9은 단순히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1급 자동차 공업사를 직접 운영하며 전국을 순회하는 전담팀을 통해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사후 관리는 차량 소유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며, 보가의 서비스 품질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반영해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었다.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모델은 9215만 원부터 시작하며, 중간 트림의 디럭스 모델은 8715만 원, 보급형 스탠다드 모델은 6915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필요와 예산에 맞는 트림을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보가 관계자는 “차박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성과 편의성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통해 차박 및 캠핑족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외국작가 시선으로 담은 해녀 이야기… 제주비엔날레서 만난다

    외국작가 시선으로 담은 해녀 이야기… 제주비엔날레서 만난다

    외국작가의 시선으로 제주 해녀와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제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제주비엔날레 사무국은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의 해외 참여작가 두 명(팀)이 서귀포시 남원읍에 방문해 제주 해녀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출신 ‘판록 술랍(팀명)’과 ‘제임스 시트’ 두 작가는 이달 초 제주에 방문해 제주비엔날레 개막 전까지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작품 제작 전에 서귀포 남원읍 해녀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현장 답사를 바탕으로 판록 술랍은 바다와 육지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판화를 제작한다. 제임스 시트는 테왁을 도자기로 만들어 도립미술관 앞 연못에 띄울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작품 제작전 서귀포시 남원읍 해녀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현장 답사를 바탕으로 한 리서치를 통해 알게 된 제주 해녀 역사에 대해 “가족의 생계와 지역사회의 경제에 공헌한 그들의 삶에 경외를 표한다”며 “바다를 존중하고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그들의 이야기를 국경을 초월한 예술의 힘으로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2010년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라나우에서 결성된 ‘판록 술랍’ 팀은 작가, 큐레이터, 연구원, 사회활동가, 음악가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컬렉티브 팀이다. 이들은 제주에서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 세기에 걸친 역사로 형성된 제주의 문화와 자연 요소, 특히 바다와 육지의 역동적인 상호작용 사이의 공생 관계를 목판화에 녹여낼 계획이다. 반면 설치·조각·공예 작가 제임스 시트는 해녀들이 사용하는 부력 도구 ‘테왁’을 도자기로 재현해 제주도립미술관 거울 연못에 전시할 예정이다. 작품을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 해녀의 삶을 바라보고, 제주의 문화와 공동체적 삶에 대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지역성을 띠고 도민친화형 비엔날레로 승화하기 위해 쿠로시오 해류에 속하는 여러나라의 문화를 융합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작품들 위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비엔날레 테마가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 인 만큼 문명의 여정 속 표류가 인식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조명하고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게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두 작가(팀)의 작품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주비엔날레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제4회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에서 동시에 열린다.
  • 심장을 강타하는 음악…막이 내리면 진짜 공연이 시작된다

    심장을 강타하는 음악…막이 내리면 진짜 공연이 시작된다

    그 어떤 K팝 걸그룹에서도 보기 어려운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온다. 여배우들이 스탠드마이크를 붙잡고 냅다 고음을 내지르고 심장을 강타하는 빠른 드럼 비트가 관객들을 열광케 한다. 보통의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흥분감에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몸이 가만있을 새가 없다. 뮤지컬 ‘리지’가 차원이 다른 음악의 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리지’는 1892년 8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부유한 사업가 앤드루 보든과 그의 부인 에비가 집안에서 도끼로 잔인하게 살해돼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리지 보든 사건’을 소재로 한다. 부부의 둘째 딸인 리지 보든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됐지만 정황 증거 외에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고 여성이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없을 것이란 사회 통념에 따라 무죄로 석방된 유명한 미제 살인 사건이다. ‘리지’는 실제 사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로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펼쳐진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증언할 4명의 여성 리지, 리지의 언니 엠마, 가정부 브리짓, 이웃 앨리스가 등장해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전한다. 당대 사회를 떠들썩하게 해놓고도 결국 해결하지 못한 미제 사건인 만큼 ‘리지’는 맞는 듯하면서도 어딘가 어긋난 듯한 퍼즐 같은 복잡한 서사를 펼쳐놓는다. 리지가 강력한 범인으로 추정되지만 100% 확신할 수 없었던 미스터리함이 이야기의 흥미를 더해가면서 심리극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충격적인 범죄를 소재로 한 내용도 몰입감이 상당하지만 무엇보다 강렬한 음악이 ‘리지’를 대표하는 매력으로 꼽힌다. 첫 넘버부터 고음이 돋보이는데 쉬는 구간이 없어 배우들의 목이 걱정될 정도다. 노래를 굉장히 잘해야 하는 작품이다 보니 그만큼 어느 캐스팅이든 믿고 들을 수 있다. ‘리지’의 백미는 공연이 끝나고 시작된다. 커튼콜 때 배우들이 주요 넘버들을 콘서트 형식으로 부르고 관객들은 록밴드 공연에 온 듯 떼창을 부르고 몸을 흔든다. 입장할 때 줬던 도끼 모양의 야광봉을 흔들며 몸을 들썩이는 모습은 뮤지컬 공연장이 아니라 록 페스티벌의 한복판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공연 내내 따라부르고 싶었던 강렬한 노래들을 마음껏 따라부를 수 있으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넘버들을 미리 알고 가면 더 즐길 수 있다. 독창적인 퍼포먼스와 영혼을 울리는 음악이 관객들을 몇 번이고 빠져들게 한다. 1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리지 역에 김소향·김려원·이봄소리, 엠마 역에 여은·이아름솔, 엘리스 역에 제이민·효은·유연정, 브리짓 역에 이영미·최현선이 나온다. 작품에 다 못 담긴 내용이 프로그램북에 알차게 담겨 있으니 함께 보면 더 좋다.
  • 피아노 거장이 들려주는 ‘낭만 쇼팽’

    피아노 거장이 들려주는 ‘낭만 쇼팽’

    세계적인 스타 피아니스트들이 잇달아 국내 리사이틀 무대에서 낭만주의 대가 쇼팽을 올린다. 올겨울 거장들의 피아노 건반에서 화려하지만 짙은 우수가 밴 쇼팽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20일 예프게니 키신, 녹턴 등 연주 첫 쇼팽 무대는 올 하반기 클래식계 기대작으로 꼽히는 예프게니 키신(53)의 리사이틀이다. 그는 2006년 첫 내한 이후 전석 매진의 기록을 써 왔을 뿐 아니라 30회가 넘는 커튼콜과 기립박수, 1시간 동안 10곡에 달하는 앙코르 연주, 자정을 넘겨서도 기다린 팬 모두에게 사인을 해 주는 열정 등으로 한국 열성 팬의 영향력도 막강하다.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로 3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나는 키신은 쇼팽의 녹턴과 환상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7번, 브람스의 ‘4개의 발라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2번’ 등을 연주한다. 시적 감성과 완벽에 가까운 기교, 깊이 있는 해석으로 독보적 연주 세계를 구축한 키신은 강렬하게 휘몰아치면서도 서정성을 놓치지 않아 쇼팽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30일 랑랑, 낭만주의 시대 연주 30일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클래식 음악가”(뉴욕타임스)로 명명된 슈퍼스타 랑랑(42)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중국 출신 랑랑은 이번 공연에서 쇼팽과 서거 100주년을 맞은 프랑스 작곡가 포레, 슈만까지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그가 지닌 자유롭고 감각적인 피아니즘으로 연주한다. 1부는 프랑스 음악 특유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포레의 파반 올림 바단조와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폴란드 춤곡이 바탕인 쇼팽의 ‘열두 개의 마주르카’와 ‘폴로네즈’로 낭만 음악의 매력을 끌어낸다. ●28일 넬손 괴르너 국내 첫 독주회 아르헨티나 출신 넬손 괴르너(55)의 국내 첫 독주회도 28일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바르샤바 쇼팽 연구소 고문인 그는 쇼팽과 퀸 엘리자베스 등 최고 권위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이다. 괴르너는 쇼팽의 폴로네즈 환상곡과 소나타 3번, 슈만의 사육제 등을 연주한다. ●새달 가메이 마사야 무대에 2022년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 임윤찬과의 협연 등을 통해 일본의 천재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가메이 마사야(23)는 쇼팽의 난곡(難曲)들에 도전한다. 다음달 5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여는 그는 마주르카부터 에튀드 작품번호 10과 25 일부, 스케르초 4번, 폴로네즈 환상곡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쇼팽 피아니즘을 드러낸다.
  • [공직자의 창] 인사 백년대계를 위하여

    [공직자의 창] 인사 백년대계를 위하여

    2014년 11월 19일 공직사회를 혁신하라는 국민의 요구와 염원 속에서 인사혁신처가 출범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중앙인사관장기관은 고시위원회와 총무처 체제로 출발해 국무원 사무국과 사무처, 내각 사무처,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 전담기구인 중앙인사위원회를 거쳐 다시 행정안전부 인사실로 이어졌으며 10년 전에 공직 인사 혁신의 사명을 안고 독립된 중앙인사관장기관인 인사혁신처가 신설됐다. 지난 10년간 인사처는 직무와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해 ‘일 잘하는 경쟁력 있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힘써 왔다.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도입하고 연구 직렬을 신설하는 한편 9급 공무원시험 과목을 직무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성과연봉 대상을 5급 공무원까지 넓히고 3년 연속 최상위 등급(S등급)을 받으면 최대 50%의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성과 보상도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무는 국·과장급 전략적 인사 교류를 통해 각 부처에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이 반영돼 업무 혁신과 효율성 제고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와 취업심사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가상자산 신고도 의무화했다. 올해부터는 공직자 재산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산공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 마약 범죄 예방·근절을 위해 징계 기준을 강화하는 등 공직윤리와 투명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2018년 제정된 ‘공무원재해보상법’을 통해 일하다 다치거나 병에 걸린 공무원에 대한 국가책임과 보호수단을 강화했고, 지난해에는 공상추정제를 도입해 공상공무원의 입증 부담을 완화하고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더 나아가 올해에는 위험직무로 인한 공상공무원의 진료비·간병비를 현실화하고 ‘범정부 재해예방 종합계획(2024~2027년)’을 최초로 수립하는 등 재해예방-보상-재활체계의 선순환으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사처가 출범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소위 ‘MZ세대’, ‘잘파세대’가 등장했고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7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통계청이 2006년 청년층 취업 준비 분야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매년 희망 직업군 1위였던 ‘공무원’이 처음으로 ‘일반 기업’에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환경 변화와 위기의식 아래 인사처는 공직사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는데 국민이 꼽은 공직 인기 하락의 첫 번째 원인은 낮은 임금, 두 번째는 악성 민원에 따른 스트레스로 나타났다. 인사처가 향후 10년간 중점 추진해야 할 업무로는 재해 예방 및 보상 기능의 강화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인사처는 국민 목소리를 담아 공직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다.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8년 만에 최고 수준인 3% 인상하고 특히 신규 공무원에 대해서는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해 마음건강센터를 확충(2015년 4곳→2025년 10곳)하고 찾아가는 심리상담도 활성화한다. 또 교육체계를 개편해 직무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 성과 기반 승진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이 신뢰하고 기대할 만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은 백년대계의 과업이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청년 세대들이 희망찬 꿈을 품고 공직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인사처는 백년대계를 국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
  • 도봉 “사랑으로 버무린 김치 함께 나눠요”

    도봉 “사랑으로 버무린 김치 함께 나눠요”

    서울 도봉구가 지난 13일 쌍문동 친환경 나눔텃밭에서 ‘도시농부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도봉구청 직원,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김장에 필요한 재료는 나눔텃밭에서 재배한 작물과 지역 주민, 기업체로부터 기부받았다. 이날 담근 김치 1500kg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약 300가구에 전달됐다. 무수골 친환경 논체험장에서 수확한 쌀과 나눔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 150kg도 이날 구립경로당 33곳에 전해졌다. 오 구청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서 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랑이 담긴 김장 김치는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올겨울 한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202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한다. 한파·제설·안전·민생 등 4개 분야, 15개 세부 대책으로 구성했다. 도봉구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겨울철 각종 재해·재난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4시간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센터와 협력해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 감사원, ‘사드 배치 지연 의혹’ 정의용 수사 의뢰

    감사원, ‘사드 배치 지연 의혹’ 정의용 수사 의뢰

    감사원은 18일 문재인 정부 당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정식 배치를 고의로 지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 4명을 대검찰청에 지난달 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사드 배치 관련 의사결정 과정을 살펴보는 공익 감사 과정에서 정 전 실장을 비롯한 외교·안보 고위직 일부 인사들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사드를 정식으로 배치하기 위해선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 기간 사드는 경북 성주 기지에 임시로 배치돼 제한적으로 운용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6월 사드 배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약 10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사드를 정식 배치했다. 이번 공익감사는 지난해 7월 전직 군 장성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의 청구로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가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구성 지연, 전자파·저주파 소음 등 측정 결과에 대한 대국민 공개 기피, 관련 문서 파기 등의 방법으로 사드 정식 배치를 지연시켰다는 것이 감사 청구의 주요 내용이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해 7월 사드 환경영향평가 평가협의회 구성과 관련해 ‘계획된 VIP(대통령) 방중에 영향이 불가피하며 연내 추진이 제한된다’고 적힌 2019년 12월 3일 국가안보실 회의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같은 해 10월 말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공군본부, 외교부, 환경부, 경찰청, 한국국방연구원, 경북 김천시와 성주군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달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드 배치 지연 의혹에 대한 감사를 끝내고 내부 처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5일 산림자원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2024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산림자원의 보호와 활용, 재해 대응체계,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이춘우 의원(영천)은 산림자원국의 조직 규모가 사업소인 산림환경연구원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경상북도 전체 산림산업의 구심점 역할 수행을 위해 조직개편과 업무분장 재조정 등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산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정책추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수립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예산은 많으나 지속적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현행 방제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고, 경북의 산림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알리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산림자원의 대내외적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산림사관학교 졸업생들에게 제공되는 보조 사업의 우선순위 부여와, 반복 교육을 통한 보조사업 중복 수혜 여부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요구했으며, 산촌명품화 시범사업이 단순 시설지원을 넘어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행사장 인근 지역의 소나무 재선충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 대비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경북도의 정원산업이 전남과 경남 등 타 지역에 비해 시작이 늦었고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정원산업에 대한 산업적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선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임업인과 산림 분야 종사자 자녀 및 산림 분야 고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는 포플라장학금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 장학금이 故 박정희 대통령 하사 격려금으로부터 시작된 의미 있는 장학금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경상북도가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알리고 장학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철식 의원(경산)은 울진산불 잔존물 처리가 산주들의 동의가 없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것과 관련 해 도차원의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으며, 묘목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산림환경연구원의 대체 수종 연구 부문을 강화하고, 도내 생산 묘목들이 산불복구뿐 아니라 재선충 발생지역 복구를 위한 조림산업에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윤철남 의원(영양)은 지난 5월 민간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이 ‘경주 국립공원 토함산 산사태 위험 실태보고서’를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민간단체에 의해 산사태 위험성이 보고되기 전에 경북도가 위험성을 먼저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빈번해지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하여 산사태 예찰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최근 울진 금강송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 피해 사례를 언급, 경북도의 산림문제 해결에 있어 산림자원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경북의 산림의 미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각종 산림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면밀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새마을재단·안전행정실·감사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새마을재단·안전행정실·감사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5일 새마을재단, 안전행정실, 감사관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새마을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기금 300억원의 활용 방안 마련을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체적인 기금 운용 계획이 부재하다는 점을 비판했으며,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이 여러 나라에 분산된 현재의 방식을 재검토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지난해 상반기 새마을재단 종합감사 결과, 각종 부정행위가 적발되어 일부 직원이 파면되는 등 조직 내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새마을재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다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부정행위 재발 방지와 함께 철저한 조직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해외 사무소 현지 직원과 재단 간 퇴직금 분쟁으로 인해 법적 다툼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변호사 비용과 합의금으로 수천만 원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아 자료 제출의 부실함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해외 사무소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에서 생활개선사업과 소득증대사업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면, 주민 의식개선, 자립을 위한 역량 강화, 그리고 지역 거버넌스 구축과 관련된 비중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업 종료 후에도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행정사무감사 보고자료의 부실함, 직원 출강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의 필요성, 농기계 해외 운송비 절감 방안의 부재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 새마을재단 직원들이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의 중심지인 경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행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기진 의원(비례)은 공직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과장 모시는 날’이나 ‘시보떡’과 같은 부조리한 관행은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소관 위원회 28개 중 약 26.7%만이 양성평등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경북이 10년 넘게 성평등지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경북의 약 27조 원에 달하는 공유재산이 관리 부족으로 인해도 소유 토지를 민간인이 무단으로 점유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을 지적, 이러한 토지의 매각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도 소유 공유재산의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행정에서 공문이나 사업명 등에 외래어나 축약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도민들에게 정보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우려가 크므로, 이러한 용어 사용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제도가 작년에 비해 기부금이 크게 줄어든 점을 언급, 내년부터 기부 가능한 금액이 상향되는 만큼 자기 지역 및 법인도 기부할 수 있도록 관련 건의를 요청했다. 아울러 장애인 공무원 채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은 경북도 직원들의 육아휴직 비율이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한 점을 지적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경북도가 아이 낳기 좋은 직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뚜벅이앱의 사용자 급감 문제를 언급하며, 효과적인 홍보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수의계약 관련하여 2024년 총계약 건수 5922건 중 약 43%가 수의계약으로, 무분별한 수의계약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새마을테마공원 내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가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른 시일 내에 지상으로 이전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배진석 의원은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안전히어로즈, 안전보안관, 경북안전기동대 등 재해와 재난을 대비하는 조직들의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으며, 운영 주체도 상이해 각 조직의 지휘권과 역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경북형 재난대응모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새마을재단에 대해서도 소관 부서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은 우리나라 세수가 감소한 상황에서 안전 관련 예산의 대부분이 국비나 교부세에 의존하고 있어,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복권기금 활용과 같은 방법으로 광역 재정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제안, 재원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일수 의원은 새마을 테마공원 자체만으로는 방문객이 저조했으나,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이 들어서면서 연간 방문객 수가 약 19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메이커교육관이 이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비해 새마을 테마공원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한 새마을운동중앙회의 경북 이전 추진이 진행 중인 만큼, 경북은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안심귀가거리 조성과 관련해 포항, 구미, 경산 등 범죄안전지수가 낮은 지역의 안심귀가거리 수가 비교적 적은 상황을 지적, 이를 확대하려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업무 역량과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배진석 의원은 직장 내 따돌림이나 괴롭힘, 또는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공직사회에서 조직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조직 내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도민들에게 불신을 초래할 수 있어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청렴도민감사관은 총 18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58명은 의회 추천, 112명은 시군 추천, 14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되어 시군 추천자가 많아 제대로 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하며, 공개 모집 비율을 늘릴 필요성과 함께 실적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최근 5년간 비위 공직자가 경북도에서 23명으로,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고, 또한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 문제로 2023년 17명, 2024년 9명이 과태료 부과 조치를 받아 이에 대해서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권 위원장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2024년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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