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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 실수는 없다” 틀린 문제 정복 노하우

    사람이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똑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바보라고 했다. 그러나 시험에 임하게 되는 학생들은 늘 틀리는 문제를 또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경향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고 피해갈 수 없다. 이번에 출간된 ‘엑쏘(XO) 영어 독해편과 문법편’(신문섭 외 5명 지음, 북드림 펴냄)은 부제인 ‘오답노트’가 암시하듯 틀릴 수 있는 문제를 또 틀리지 않도록 ‘오답 검열 장치’를 갖춘 학습서다. 수능시험을 이미 치러본 선배들은 수능시험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학습방법이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오답노트는 학교시험이나 모의고사, 각종 문제집을 푼 뒤 틀린 문제를 정리해놓은 노트를 말한다. 문제는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알고 오답노트까지 만들어놓고 활용을 못하는 일도 적지 않다는 것. 엑쏘는 ‘오답체크’ 코너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틀린 문제가 생기면 스크랩해서 비닐 앨범 안에 담으면 된다. 어떤 시험에서 내가 선택한 답은 몇 번인데, 틀린 이유는 이러저러하다고 써넣을 수 있다. 틀린 문제를 충분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3회까지 마련해 놓았다. 특히 영어 독해와 문법 학습서라는 특성에 따라 몰랐던 어휘나 어려운 구문을 적어놓는 빈칸도 마련돼 있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시간에 쪼들린다면 오답노트만 읽어보면 되는 셈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인 신문섭, 황우연, 신정호, 이지민 등은 서울대 출신의 교사로 EBS에 출강하고 있다. 서울대 재학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의 노성현씨도 합류해 만든 책이다. 이 한 권이 교과서에 참고서, 시험문제지, 오답노트까지 4가지의 역할을 한다. 각권 1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정부·지자체 위기관리 세미나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7일 국가정보원 충북지부와 공동으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국가위기관리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새달13일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대 국어문화원은 6월13일 아라뮤즈홀에서 ‘2009 제주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 대학생부, 학생부(초·중·고)로 나눠 진행된다. 제주의 민속, 설화, 역사, 자연 등을 제주어로 표현해야 하며 6월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064)754-2715. 개교기념 오케스트라 연주회 ●초당대 8일 개교 15주년을 기념해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초당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연다. ‘클래식과 실용음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지휘자 김연주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 등 단원 60여명이 교향곡과 팝송, 대중가요 등을 연주한다. (061)450-1009. 입학사정관 양성과정 첫 운영 ●전남대 전국 처음 평생교육원에 전문 입학사정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6월8일 문을 열며 학사 학위자 10명, 석사 학위자 20명을 선발해 3개월 동안 운영한다. 12~21일 모집하며 서류전형과 영어시험, 심층면접 등을 통해 6월2일 최종 30명을 선발한다.
  • [정윤수의 종횡무진] 대학농구, 이젠 캠퍼스서 보겠네

    내가 다녔던 중학교는 전통의 축구 명문학교였다. 실은 같은 이름을 쓰는 고교가 훨씬 더 명문이었다. 아무튼 같은 재단의 이 중·고교 역사가 1백여 년이 훨씬 넘는 것이었으니 ‘전통’은 자연스러운 칭호였고 ‘명문’이라는 용어 또한 이 학교가 저 구한말에서 식민지 조선을 거쳐 6·25전쟁 이후에도 줄기차게 거둔 성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용어였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차범근 선수가 당시 모교를 방문했는데 그날 학교 전체 수업과 교내 행정이 완전히 중단된 일이 있었다. 운동장과 복도는 차범근 선수를 보기 위해 몰려든 수백 명의 학생들로 숨 쉴 틈조차 없었다.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우선 팀의 훈련을 위해 일반 학생들은 방과 후 운동장을 거의 쓸 수 없다는 점이었다. 큰 대회라도 앞두고 있으면 운동장은 팀의 전유물이 됐고, 나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따로 동네 공터에서 모여야 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수고는 학교와 팀의 성적, 그리고 명예를 위해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는 것이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는 중학팀은 물론 언제나 전국대회 우승 후보였던 고교팀의 실전을 좀처럼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대회가 서울 효창구장에서 열렸다 해도 결승에 진출해야 그 현장에 가볼 수 있었다. 대학농구연맹이 전국대회 방식을 ‘홈 앤드 어웨이’로 바꿀 계획이라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홈 앤드 어웨이’란 각 대학 캠퍼스 안에서 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웬만한 대학 어디에나 공식 경기를 원만히 치를 만한 체육관 시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실험의 절반, 즉 인프라와 시스템의 요소는 이미 선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왜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일까. 우선 소속 선수들이 일반 학생들과 함께 ‘대학생’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방 소도시 모텔에서 합숙을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속한 대학 내에서 수업과 훈련, 그리고 대회가 치러지는 것이다. 수업을 듣거나 학내의 일상 문화에 참여하는 일도 많아질 것이다. 또 해당 학교의 학생들은 농구 관람을 즐기거나 팀을 응원하는 데 더없이 쾌적하고 용이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금 경북 김천에서는 전국대학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천에 가까운 대학이라면 몰라도 다른 지역의 학생들이 수업 중에 그곳까지 가서 응원할 리는 만무한 것이다. 캠퍼스 안에서 ‘홈 앤드 어웨이’대회가 열린다면 재학생과 동문 그리고 이웃 주민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가 생성될 것이다. 캠퍼스를 오가며 응원하다 보면 젊은 팬들의 풋사랑도 영글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측으로서도 이 대회를 상시적으로 방송 중계가 될 수 있도록 시설보완 및 행정편의를 제공한다면 그 많은 홍보 예산을 상당 부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시쳇말로 ‘일타삼피!’ 획기적인 발상을 통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실험에 돌입한 연맹 측의 아름다운 선택이 귀한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 그러나 저러나 우리 동네 근처에는 어느 대학이 있더라.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대학생 의용소방대가 떴다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학생 의용소방대를 만든다. 도는 다음달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대학생 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달 중 경일대 등 소방안전학과 및 응급구조학과를 둔 도내 11개 대학 남녀 재학생 150~200명으로 의용소방대를 결성할 계획이다. 소방학교 전문 교육을 받고, 의용소방대 유니폼과 안전장비도 지원받는다. 이들은 앞으로 캠퍼스 및 대학 인근 원룸촌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홍보를 비롯해 화재 발생시 소방관들의 화재진압 보조활동, 소방시설 수리봉사, 심폐소생술(CPR) 보급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규모 재난 발생때는 물자지원과 응급환자 조치, 재난통역, 현장 안전 등 긴급 구조요원 역할도 수행한다. 도는 이들이 화재 현장 등에 1회 4시간 이상 출동할 경우 3만여원을 교통비 명목으로 실비 지원하는 한편 소방 공무원 임용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의용소방대 발대를 앞두고 도가 최근 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냈다.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전일련 교수는 “대학생 의용소방대가 결성되면 소방 공무원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데다 대학생들도 현장 실습을 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학의 젊은 예비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의용소방대를 결성해 운영하면 소방서비스 강화 등 각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자원봉사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로스쿨 졸업생만 응시 허용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에 한해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횟수도 졸업 뒤 5년 이내에 다섯 차례로 제한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또 로스쿨 졸업생은 2017년까지 병행되는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했다. 법무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변호사시험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법안은 변호사시험 응시 자격을 로스쿨 석사학위 취득자로 제한했고, 응시 횟수에 제한을 두되 당초 정부안인 ‘5년 이내 3회’에서 ‘5년 이내 5회’로 기준을 다소 완화했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매해 한 차례씩 치러지는 시험에 5년 동안만 응시할 수 있는 것이다. 로스쿨을 수료하는 데 학비만 억대가 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소외될 수 있는 만큼 로스쿨을 수료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논의되던 예비시험은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또 논의 마지막까지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던 로스쿨 재학생과 졸업생의 사법시험 응시 또한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로스쿨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것으로 같은 취지에서 로스쿨 재학 중에도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올해 입학생 가운데 이미 사시 1차 또는 2차에 합격한 경우에는 변호사시험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이미 변호사시험을 본 것으로 쳐서 응시 횟수 5회 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처럼 예비시험을 도입하지 않는 동시에 로스쿨 입학생들도 사법시험을 볼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은 임시적으로나마 로스쿨 수료생과 비수료생이 각각 정해진 다른 방법을 통해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하자는 일종의 ‘절충안’으로 풀이된다. 법학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의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를 차단해 로스쿨 정상화를 꾀하는 동시에 로스쿨을 수료하지 않은 일반인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사법 시험의 영역은 로스쿨생들이 침범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법안에 따르면 장기적으로는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으면 법조인이 될 수 없다. 이에 지난 2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예비시험 도입에 관해 외국 사례를 참조하고, 우리 로스쿨의 교육상황 등을 고려해 2013년에 재논의하기로 하자.”는 부대의견이 제시됐다. 변호사시험은 첫 로스쿨 수료생이 나오는 2012년에 처음 치러질 예정이다. 선택형 필기시험은 ▲공법 ▲민사법 ▲형사법 등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논술형 필기시험은 선택형 필기시험 3과목 및 전문적 법률분야에 대한 선택과목 1과목 등 4과목에 대해 치르게 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6월 초·중·고 학생음악 경연 ●청주대 6월13일 제29회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피아노, 성악, 관현악, 작곡 등 4개 부문이다. 참가 자격은 전국 초·중·고 재학생이다. 신청은 5월11일부터 6월5일까지다. 참가비는 초·중등생 7만원, 고교생 10만원이다. 고등부 최우수(1명), 우수(2명), 장려(3명) 입상자는 졸업 후 2년 이내에 청주대에 입학하면 장학금을 받는다. (043)229-8612~3. 누리사업 성과 학술토론회 ●순천대 친환경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29일 70주년기념관에서 누리사업 성과에 대한 산학협력 학술토론회와 성과 발표회, 친환경 장터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지역 우수 농산물도 선보였다.(061)750-3613. 로스쿨 석좌교수 5명 임용 ●제주대 최근 김종배(73) 전 가정법원장, 오윤덕(67) 사법연수원 교수, 최병모(60)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이성재(51) 전 국회의원과 최혁(64)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등 5명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 부산병무청 민원서비스 업그레이드

    부산병무청 민원서비스 업그레이드

    부산병무청이 전국 처음 ‘재학생 입영신청 접수 상·하반기제’ 실시와 병적 증명서 발급업무 대행 서비스 등 민원인을 위한 다양한 고품질 병무행정을 펴고 있다. 부산병무청은 올해부터 대학 재학생들의 입영 편의를 위해 입영신청 접수 업무를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입영신청 접수 상·하반기제는 대학 재학 사유로 입영을 연기한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내년도 부산병무청 관할(부산·울산)에 배정받은 입영 대상 인원은 4700명이다. 이들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2350명씩 입영 희망자를 뽑는다. 종전에는 상·하반기로 나누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징병검사를 일찍 받은 재학생들은 원하는 시기에 입대할 수 있었지만, 하반기에 징병검사를 받은 학생들은 인원이 다 차는 바람에 자신이 희망하는 시기에 입영하지 못하는 사례가 더러 발생했다. 부산병무청 관계자는 “징병검사가 늦어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입영을 못하는 불이익을 줄이려고 상·하반기로 나눠 입영원을 받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부산병무청은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 때 필요한 병적 증명서 발급 업무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명서 발급을 위해 병무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민원인을 찾아가는 병무행정과 공익근무요원의 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학업에 바쁜 수험생들의 불편을 덜어주려고 담당직원이 직접 입시학원 등을 방문해 병무행정 설명과 접수 업무를 대행해 주고 있다. 3, 4월에 3차례 걸쳐 종로학원, 대신학원, 대성학원 등 지역의 3개 입시 학원을 방문해 모두 165명의 징병검사 신청 접수를 대행해 줬다. 울산지역 고교중퇴 공익요원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지난 4일 울산 수도 검정고시학원과 공익근무요원 학습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학원 수강을 원하는 공익요원들은 수강료를 대폭 할인받고 분할 납부 혜택을 받게 돼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행정인턴 학력·나이 제한은 차별”

    국가인권위원회가 27일 행정인턴을 채용할 때 학력과 나이에 제한을 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행위라며 관련 부처에 시정 권고했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노동부 등은 행정인턴의 경우 현행 고용관련법상 예외사유에 해당되는 대상으로 이들에 대한 고용 제한은 차별행위가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서 공방이 일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대학원을 수료한 민모(37)씨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의 행정인턴에 응시하려고 했지만 행정안전부와 건설청이 ‘만 18세 이상 만 29세 이하’의 ‘전문대졸 이상’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했다.”며 진정한 사건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게 앞으로 행정인턴을 채용할 때 학력과 나이를 제한하지 말 것을, 행안부 장관에게는 현재의 행정인턴십 운영계획 및 지침을 고쳐 학력제한을 두지 말 것”을 각각 권고했다. 인권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만 29세 이하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들을 위한 실업해소 정책의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국가가 스스로 사용자가 돼 학력과 나이를 제한하면서 인턴을 모집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인턴업무가 반드시 전문대 이상 학력을 요구한다고 볼 수 없고, 부처에 따라 특정지식이 요구되는 업무가 있더라도 이는 면접 등 채용과정에서 검증할 수 있으므로 모집 단계부터 학력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행정인턴은 경제위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29세 이하 대졸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이기 때문에 나이와 학력 제한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학력 제한에 대해서도 “학력요건을 폐지하면 대학 재학생 등도 지원하게 돼 구직이 절실한 졸업자에게 오히려 불리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안부는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조만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도 “행정인턴이 인권위의 결정과 달리 연령차별금지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행정인턴 모집 대상을 29세 이하인 청년층으로 제한하는 데 연령 이외에 다른 합리적인 기준이 없는 불가피성이 있다.”면서 “청년실업해소특별법에도 청년을 29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어 청년인턴을 채용할 때 연령 기준은 적정하다고 볼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인턴 응시연령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상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제한·예외 사유에 해당돼 차별이 아니라는 것이 노동부 입장”이라면서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행정인턴제’는 각급 행정기관에서 월 100만원가량의 보수를 받고 최장 1년간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제도로, 인권위를 제외한 모든 기관이 선발과정에서 연령과 학력제한을 두고 있다. 이경주 강주리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직장인 위한 예술무대 새달 정동극장서 개막

    직장인 위한 예술무대 새달 정동극장서 개막

    정동극장은 무료한 점심 시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오의 예술무대’를 새달 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월~금요일에 서울 정동극장 야외 쌈지마당에서 펼친다.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이 공연은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봄 공연은 ‘한국판 폴 포츠’로 불리는 팝페라 가수 휘진의 공연(4일)으로 시작한다. 따뜻하고 달콤한 음악을 들려주는 인디밴드 ‘소규모아카시아밴드’(6일),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7일), 여성 모던밴드 ‘바람에 오르다’(8일) 공연이 이어진다. 이밖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재학생들로 구성된 국악그룹 ‘불세출’(11일)과 ‘정동극장예술단’(26일), 오카리니스트 양강석(13일), 직장인 밴드 ‘마블링’(15일), 재즈 피아니스트 전윤한(19일), 아카펠라그룹 ‘제니스’(21일) 등 총 19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일정은 정동극장 홈페이지(www.chongdo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오는 날에는 공연이 취소된다. (02)751-15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모닝 브리핑] 법사위 ‘로스쿨 출신만 응시’ 변호사법 의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에게만 응시 기회를 주는 내용으로 된 변호사시험법 제정안을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이날 처리된 법안은 법사위 산하 ‘법조인력양성 제도개선 특별소위’가 마련한 대안으로, 비(非)로스쿨 출신에게도 응시기회를 주는 예비시험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지난 2월 본회의에서 부결된 원안대로 로스쿨 출신에게만 응시기회를 부여했다. 다만 응시 횟수는 당초 원안의 ‘5년내 3회’에서 ‘5년내 5회’로 다소 완화했다. 이 법안은 또 로스쿨 설립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로스쿨 재학생 또는 졸업생은 오는 2017년까지 병행되는 사법시험을 치르지 못하도록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외국유학생 몰려오는데…

    외국유학생 몰려오는데…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이 올해 7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정부 정책과 대학이 처한 현실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현상으로 보여진다. ‘지한파’ 내지 ‘친한파’ 확보를 목표로 외국인 학생수 등 대학의 국제화지표를 연계한 각종 재정지원사업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되는 데다 입학자원 감소로 재정난 타개가 필요한 지방 대학 등이 이에 호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현재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6만 3952명으로 2004년의 1만 6832명에 비해 무려 3.7배나 증가했다. 2007년(4만 9270명)에 비해서는 30%가량 늘어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증가 추이로 볼 때, 올해에는 이 숫자가 7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는 2012년까지 이를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외 한국인 유학생은 200 7년에는 21만 7959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1만 6867명으로 줄었다. 건국대의 경우 지난해 3월 280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이 현재는 760명으로 2.7배나 급증했다. 입학요건인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 등급을 중급요건인 3급에서 초급인 2급으로 낮추고 일정 정도 성적만 유지하면 등록금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혜택 등이 유인책이었다. ‘방송영화 비평’이라는 전공선택과목을 학부 3년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고려대 언론학부 마동훈 교수는 “수강생 50명 가운데 8명이 알제리, 중국,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라면서 “영어로만 강의하는데 국내 학생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되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문제점도 적지 않다. 유학생과 재학생이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도록 장려해온 건국대는 올해부터는 이 같은 방침을 포기했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공동생활을 했는데 우리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배타적이어서그런지 함께 생활하는 데 문제가 생겼다.”면서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잘돼야 지한파가 되는 만큼 앞으로는 외국인 유학생의 장학금 지급 요건을 강화하는 등 질적 관리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교육진흥원의 정남조 국제교류부장은 “유학생의 불법체류비율은 10%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국내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응을 도와주는 이른바 ‘버디(buddy)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과부 재외동포교육과의 박승철 사무관은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유학생보다는 대학초청 장학생, 자국정부 파견 장학생 등 우수한 외국인 학생을 많이 유치하는 대학을 우대할 수 있는 평가지표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산 해외일자리 창출 성과

    부산 해외일자리 창출 성과

    “국외로 눈을 돌리니 일자리가 보인다.” 부산시의 국외 인턴 파견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외시장 일자리 창출이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시는 최근 일본 의료기관에 요양보호사 인턴 300명을 취업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6개월간 일본지역 노인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경험을 쌓고 나서 정식직원으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된다. 내년에는 파견대상을 더욱 확대하며 해마다 300명 이상을 일본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민간업체를 통한 해외 취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지회는 국외인턴·취업 전문기업인 ㈜호스코와 손잡고 국외호텔과 호화유람선 등에 인턴 조리사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조리사 인턴은 영어가 가능하고 실무경험이 있으면 우선 선발의 기회가 주어진다. 부산지회는 매년 전문 조리사와 조리 관련 학과 학생 1000여명의 교육을 호스코에 위탁, 해외 호텔과 대형 크루즈 선사에 내보낼 계획이다. 지난해 남구 대연동에 부산국제관광교육원을 설립한 호스코는 3~6개월 과정으로 전문 조리사 및 관련 학과 재학생들에게 해외 인턴 및 취업에 필요한 외국어 및 문화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조리 실습은 조리사협회 부산지회가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올해 지역 19개 대학 졸업생 625명을 선발, 33개국에 국외인턴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지난 3월까지 대학별 선발을 마무리 짓고 이달부터 3개월간 언어, 직무 등 교육을 마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로 보낼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21억 8200만원을 확보했으며 항공료, 체재비, 여행자보험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재수생 위한 성공적 수능전략

    재수생 위한 성공적 수능전략

    2010학년도 수능에서 재수생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재수생들은 수능 시험에서 재학생보다 강세를 보여왔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등 입시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어차피 재학생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각 과목별 성공적인 재수 학습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언어영역 언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던 수험생이라면 지난 수능의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정보에듀 정태규 언어영역 강사는 시기별로 언어영역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4~6월까지를 1단계 시기로 잡았다. 재수 시작부터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전까지다. 이 기간 동안 지난 수능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학습 방법을 점검해야 한다. 정 강사는 “자신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완전히 새로운 문제집으로 무작정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본 개념을 철저히 정리하라는 얘기다. 정 강사는 “비문학과 문학 영역을 질문지별·유형별로 정리해 출제 원리와 접근 방식을 분석해야 한다.”며 “특히 문학은 선택지에 제시된 개념을 완벽하게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라.”고 조언했다. 7~9월까지는 2단계 시기다. 이 시기는 6, 9월 평가원 모의 수능으로 예비 점검이 끝나는 중반기 과정이다. 이때는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본인의 극복 의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정 강사는 “전반기에 기본기가 만들어졌다면 모의 수능 문제를 토대로 수능 문제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사한 출제 유형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10~11월 수능까지는 마무리하는 시기다. 약점으로 정리해둔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자. 정 강사는 “이런 문제들을 다시 보면서 출제자 의도를 파악하고 선택지 개념들을 재점검하는 걸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면서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리영역 재수 성공 여부는 수리영역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리영역은 시간 투자 대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과목이다. 그만큼 실패 확률이 높다. 그러나 수능에서 수리영역의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정보에듀 최유신 수리영역 강사는 “올해도 수리영역은 어렵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습 마인드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분석위주 학습이 중요하다. 지난 2~3년 동안의 수능 문제와 평가원 문제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최 강사는 “수능도 출제 경향이 있는 만큼 고득점을 받으려면 모의수능의 유형과 취약점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최 강사는 “일단 유형을 파악하고 나면 비슷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리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보면 한번 푼 문제는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최 강사는 “영어 단어는 수십 번씩 외우면서 더 어려운 수리문제는 왜 반복해서 풀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수리영역에서는 갈수록 응용력을 평가하는 문제의 배점이 높아지고 있다. 응용력은 최소 10번 정도 반복해 문제가 익숙해지고 나서야 발휘될 수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붙으면 시간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일부 학생은 시간에 쫓겨 쉬운 문제도 실수로 틀렸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그게 실력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실전처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정보에듀 김기찬 외국어 영역 강사는 “올 3월 치러진 첫 학력평가에서 재학생들은 외국어영역의 체감 난도를 다소 높게 봤다.”고 말했다. 현 고3 학생들은 이전 모의고사보다 점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중상위권 재수생들은 이번 시험이 2009학년도 수능과 문제유형,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수생들에게는 청신호다. 김 강사는 “외국어 영역의 경우 남은 기간 단계별 학습을 해나가면 재학생보다 불리할 게 전혀 없는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김 강사는 “먼저 취약한 부분을 찾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장 효과적인 재수 전략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자신의 문제점을 올바로 진단해야 한다. 이후 영역별(어법·독해·듣기·어휘)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어법 기본기가 약한 재수생은 상반기 동안 고 1~2 수준의 기본적인 영문법 개념부터 확실히 익혀야 한다. 그 다음에 기출문제로 출제 패턴을 익혀도 충분하다. 틀린 어법문제들을 정리한 어법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독해가 빨리 안 된다고 불평하는 재수생도 많다. 독해할 때는 유형별 특징을 파악해 문제에 맞는 풀이전략으로 접근하자. 완벽하게 해석하려 하지 말고 첫 문장부터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자. 듣기는 원어민 대화를 듣고 따라해 봐야 한다. 듣기 문제를 틀리는 경우는 테이프의 속도가 빨라서가 아니라 영어의 발음과 리듬에 대한 연습이 부족해서다. 1주일에 듣기 모의고사를 3회 이상 풀면서 주제별·상황별로 자주 나오는 미국식 듣기 표현을 정리해야 한다. 어휘는 나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혼동되는 단어들을 같이 정리해 두면 시간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다. 선택지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은 반드시 외워야 한다. 특히 아주 쉬운 단어의 다양한 의미를 반드시 정리하자. 마지막 전략은 마음가짐이다. 재수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잊지 말자. 꾸준한 공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진로고민·마음의 고민 친자매처럼 함께 해요”

    “6개월쯤 지나니까 달라지더라고요. 자기 고민도 털어 놓고….” 올해 건양대 심리상담치료학과를 졸업한 김민지(23·회사원)씨는 비행청소년 최모군을 만난 뒤 일어난 변화를 20일 기자에게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김씨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멘토 프로그램에 지난해 초 참가, 당시 고교 2년생이던 최군을 만났다. 건양대의 멘토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1년 대전지검 논산지청, 논산시와 손잡고 도입했다. ‘현명하고 성실한 조언자’라는 멘토 뜻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은 검찰이 선정해준 비행청소년과 건양대 심리상담치료학과 재학생이 1대1로 맺어져 1년간 만나면서 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씨는 “최군이 처음에는 말도 안 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고민을 털어 놓고 진로문제를 꺼낸 것은 한참 뒤였다. 김씨는 한달에 2~3차례 최군을 만나 공원 등을 산책하며 잠자코 얘기를 들어 줬다. 김씨는 “얼마 지나 최군이 ‘누나를 만난 뒤 주먹질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군은 김씨와 진로를 상담한 끝에 올해 4년제 대학 요리관련 학과에 진학했다. 최군이 원하던 공부였다.. 논산의 고교 자퇴생 A군(18)은 건양대 오음(22·심리상담치료학과 4년)씨를 만난 뒤 학업에 재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학교에서 사고뭉치로 유명한 무뚝뚝한 성격의 B양(고2년)도 건양대 배지영(22·4년)씨와 만난 뒤 변했다. 요즘 둘은 자매처럼 사소한 고민까지 주고 받는다. 건양대의 멘토 프로그램은 개별상담과 집단 워크숍, 문화·스포츠 활동 등으로 다양하다. 이 학교는 최근 교내에서 제8회 멘토 프로그램 수료식을 갖고 김희수 총장이 청소년 31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지금까지 214명의 비행청소년이 수료했다. 지난해는 69명이 과정을 마친 뒤 13명이 대학에 진학했고, 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하창순 교수는 “비슷한 또래여서 선도가 쉽고 자연스럽다.”면서 “9년째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에서 건양대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학 신입·재학생 등록금 차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 재학생과 신입생 간 등록금 차별 행위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공정위 관계자는 19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등록금 차별이 동일 서비스에 대한 부당한 가격 차별인지 알아 보겠다.”면서 “부당성이 확인될 경우 공정거래 관련 법규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의 신입생 등록금 차별 관행 조사는 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가 신입생 등록금을 재학생보다 16만 6000원 높은 349만 9000원으로 책정한 외대를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학생회는 신고서에서 “같은 캠퍼스의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동일한 교육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데도 서로 다른 등록금을 책정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적 취급으로 불공정거래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필요하면 해당 대학에 대한 현장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대학에 입학할 수 없는 신입생에 대한 차별적 대우는 대학들의 우월적 지위 남용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최근 국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백용호 공정위원장도 지난 14일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신입생 등록금 차별이 공정거래법 위반이 아니냐.’는 민주당 이성남 의원의 질의에 “심도있게 검토하겠다. 동일한 서비스에 대해서 가격 차별이 있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능성적 학교간 격차 의견 분분

    15일 공개된 수능성적을 두고 ‘학교효과 때문이다, 사회경제적 요인 때문이다.’라는 등 다양한 원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학력격차 해소와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선 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심층 분석 대상으로 ▲학교 설립유형별 성적 차이가 나는 이유 ▲평준화 지역내 학교간 격차가 생기는 요인 ▲비평준화지역인 충남도의 성적부진 이유 등이 꼽히고 있다. ●사립고가 공립고보다 우수 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5~09학년도 내내 사립고의 성적이 국공립고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학교효과’를 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 교장의 리더십, 교사의 열정, 학생들의 성취동기 등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장이나 유웨이 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교사의 학생지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교 교육프로그램 등의 차이가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톨릭대 교육학과 성기선 교수는 “이번 분석은 외고, 과고 등이 포함된 일반계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분석으로 대부분의 외고는 사립고로 출발선 자체가 다른 점이 있다.”며 대책으로 학교효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경계했다. ●충남도 추락은 왜? 충남도는 이번 성적분석 결과, 16개 시·도 중 최하위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고1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꼴찌였다. 충남도교육청의 최재룡 중등장학사는 “9개 도교육청 가운데 일반계 학생들이 제일 많았던 게 요인 같다.”면서 “도내 전체 고교생의 75%가 일반계고생인데 우리보다 성적이 좋게 나온 강원도의 경우 일반계고 학생비율이 5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학업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다 보니 성적이 좋게 나올 수 없었다는 것이다. ●평준화지역내 격차는 왜? 평준화지역의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차이는 26~42점이었다. 서울의 경우 학교간 표준점수 차이가 19~30점이었다. 평준화 지역내에서도 학교간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으나 그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전교조는 이와 관련, 학교효과가 아닌 투입과정에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제주, 학자금 대출이자 절반 지원

    정부 보증으로 학자금을 대출받은 제주지역의 대학생들이 대출이자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제주도는 대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이자의 50%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 16일 입법예고했다.지원대상은 가구당 월소득이 234만원 이상에서 495만 3000원 미만인 가구에 한한다. 대출이자 전액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기초생활수급자와 가구당 월 소득이 233만 9000원 이하인 가구는 제외된다.도는 또 지역대학 진학을 촉진시키기 위해 학자금 이자지원 대상을 도내 소재 대학의 재학생으로 한정했다. 도는 다음달 6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며 조례 시행으로 혜택을 받게 될 도내 대학생은 6000~7000여명으로 이자지원에 따른 연간 소요예산은 5억원가량으로 예상했다.한편 2007년 12월 기준 도내 학자금대출금의 연체율이 6.13%로 전국 평균 3.25%의 2배에 이르는 등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아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1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

    음악 영재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연주 기회를 주기 위한 ‘제1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가 9월13~20일 예술의전당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음악 영재 발굴과 육성에 힘썼던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예술의전당에 기부한 ‘금호예술기금 30억원’이 바탕이 됐다. 고교 3학년 재학생과 대학입시 준비생을 제외한 만 20세 미만의 한국 국적 소지자면 참가할 수 있다. 22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분야에서 9명씩 27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캠프에 참가해 레슨을 받고 캠프 마지막에 열리는 콩쿠르에서 기량을 겨룬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교향악축제 협연, 금호아트홀 독주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레슨과 심사에는 ▲피아노의 마틴 캐닌, 한동일, 김대진 ▲바이올린의 애론 로잔드, 김영욱, 백주영 ▲첼로의 버나드 그린하우스, 정명화, 조영창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가 없는 전액 무료로 해외 거주 참가자에게는 500달러의 지원금도 제공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수능 학교별 점수차 최대73점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점수가 학교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교 평준화 지역 내 학교간 점수차도 커 평준화 체제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과 함께 지역간·학교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성적을 대상으로 2005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5년간 수능성적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1993년에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성적 분석자료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분석은 9개로 나뉘는 수능등급을 1∼4, 5∼6, 7∼9등급 등 3개 그룹으로 묶어 이뤄졌다.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1∼4등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 시·도단위에서는 평준화 지역인 광주가 가장 높았고 인천, 충남, 전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은 중간정도였다. 성적이 하위권인 7∼9등급 비율은 비평준화 지역인 충남이 가장 높았고 부산, 광주가 가장 낮았다. 232개 시·군·구 가운데 상위 20곳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서울과 광역시의 구와 시 지역이 85.5%, 군 지역이 14.5%를 각각 차지해 대도시 학생들이 시골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특수목적고 등이 있는 부산 연제구와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경기 과천시 등은 5년 연속 상위 시·군·구에 포함됐다. 전남 장성군과 경남 거창군은 군 지역임에도 대부분 영역에서 상위 시·군·구에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수능성적 분석단위를 세분화할수록 점수차가 컸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별 표준점수(만점 200점) 평균을 파악한 결과 시·도단위에서는 6∼14점, 시·군·구에서는 33∼56점이었으나 학교단위에서는 57∼73점씩으로 점수 차이가 커졌다. 평준화지역 내 학교간 점수차이도 26∼42점이었다. 학교유형별 분석에서는 사립학교의 수능성적이 국·공립고교보다 다소 높았고 언어·외국어 영역에서는 여학교, 수리는 남학교가 수능성적과 1∼4등급 비율이 대체로 앞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평가원에서 이번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학교교육의 효과가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대로 정부의 지원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수능성적 분석] 12년째 4년제大 전원 합격… 인성교육·주도형학습 유효

    ■ 성적 우수 전남 장성고는 시골마을인 전남 장성군이 대도시를 제치고 수능에서 월등한 실력을 뽐내는 중심에는 명문사학인 장성고가 자리잡고 있다. 최종욱(57) 장성교육청 교육과장은 15일 “장성고라는 전남 최고의 명문고가 장성군의 실력을 견인한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장성군 전체 수능 수험생 363명 가운데 장성고 재학생과 재수생이 308명(84.8%)이나 됐다. 장성군에는 인문계인 장성고와 종합고 2개, 전문계고(실업고) 1개 등 4개 고교가 있다. 올 수능에서 장성고 곽준성(19·서울대 사회과학대학1년)군이 전남지역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또 올 장성고 졸업생 272명이 모두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졸업생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대기록은 1998년부터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농어촌특별전형에서는 13년 연속으로 장성고가 전국 최고 합격률을 보였다. 2008~2009년 주요대학 합격자는 서울대 4명, 연대 17명, 고대 32명, 경찰대 5명, 사관학교 24명, 의대·한의대·약대 26명 등이다. 이 학교의 강창옥(48) 교무부장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푸는 주도형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결을 꼽았다. 교사는 과제를 내고 평가할 뿐이고, 학생이 스스로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황의갑 교감은 “휴대전화, 흡연, 학교폭력이 사라진 ‘3무’ 학교로 정평이 나 학부모들이 믿고 자녀들을 맡기는 것도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盧의 남자들 22명 사법처리 가능할까 ‘벼룩의 간을 내어먹지’ 악덕 과외알선 업체 올 국가직 9급·경찰시험 합격선은 “의원님들 해도 너무합니다” 간부급 공무원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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