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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살생부’ 43곳 재정지원 제한

    정부가 부실 대학 퇴출을 위해 ‘돈 칼’을 뽑았다. 당장 내년에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는 대학 43개교를 선정했다. 43개교에는 대출제한 대학 17개교도 포함됐다. 전체 대학 평가순위에서 하위 15%에 해당하는 대학들이다. 이른바 ‘부실 대학 블랙리스트’인 셈이다. 고강도의 압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거쳐 ‘2012학년도 재정지원 제한 대학 평가결과 및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반값 등록금’ 논쟁이 불거지자 지난 7월 구성된 조직이다. 평가 결과 전체 346개 대학(일반대학 200곳, 전문대 146곳) 가운데 일반대학 28곳, 전문대 15곳 등 43개교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수도권 대학 11곳, 지방 대학 32곳이다. 학교 규모별로는 재학생 1만명 이상인 곳이 4개교, 1만명 미만 5000명 이상 대학이 6곳, 5000명 미만이 33개교다. 43개교 가운데 취업률 등 절대지표 2개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4년제 9곳, 전문대 8곳 등 17개교는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에 선정됐다. 특히 대출제한 대학 중 루터대, 동우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영남외국어대, 건동대, 선교청대 등 7곳은 지난해에 이어 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해당 대학은 당장 내년부터 정부 재정지원 사업의 신청 자격이 제한된다. 보건·의료 분야 정원 증원도 할 수 없다. 또 현재 당정이 마련 중인 대학생 등록금 지원 사업에서도 기존 재학생은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신입생은 지원을 받지 못한다. 불이익이 만만찮다. 교과부는 구조조정의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17곳에 대한 현지실사를 거쳐 12월에 경영부실 대학을 결정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1순위에 오르는 대학들이다. 경영부실 대학은 경영 컨설팅과 학교 통폐합 등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을 경우 ‘퇴출’ 경로를 밟지 않을 수 없다. 국립대에 대한 평가 결과는 이달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전체 41개 국립대 중 평가 대상에 든 38개교 가운데 6개교를 특별관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유사학과 통폐합, 특성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현재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감사원의 대학재정 운영 실태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심각한 부정, 비리가 밝혀진 대학들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감사 처분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폐쇄 계고 등 강력한 구조개혁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재정지원 참여가능 대학 평가에는 종교계 대학 21개 중 15개교가 참여하지 않았다. 김효섭·박건형기자 newworld@seoul.co.kr
  • EBS수능교재 미출제 문제 또 실린다

    EBS수능교재 미출제 문제 또 실린다

    내년부터 EBS 수능 연계 교재에 실린 문제 중 수능에 출제되지 않은 문제를 선별해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로운 문제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검증된 문제를 활용해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학년도 수능부터 전년도 교재에 수록된 양질의 미출제 문제를 변형해 싣는 문제에 대해 EBS,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의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변형 문제의 비중은 전체의 20~30% 수준이며, 형태만 비슷할 뿐 변형시키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모자란 부분을 보태 수정하는 ‘증보’의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형 문제 활용은 기출문제와 비슷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미출제 문제 활용 비중은 과목의 특성을 감안해 각각 다르게 조정된다. 예컨대 핵심 개념의 이해와 적용이 중요한 수리영역의 경우에는 지문의 활용도가 높은 언어·외국어 영역보다 재활용 비중이 높아지는 식이다. 당국은 9월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가장 먼저 발행되는 수능특강(언어·수리·외국어) 시리즈에 증보 활용 방식을 적용해 시험한 뒤 나머지 교재의 반영 비율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2012학년도의 경우 수능과 연계되는 EBS 교재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시리즈로 언어영역 6권, 수리영역(가·나) 12권, 외국어영역 6권 등이다. EBS와 평가원은 증보 활용 방식이 정착되면 교재의 오류가 줄어들고 수험생의 출제경향 예측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BS는 지난달 수능강의 교재의 무더기 오류와 오탈자로 수정책자를 발간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슷한 문제가 반복해서 EBS 교재에 실리고, 수능과 연계될 경우 재학생보다 재수생이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지방 대학 특성화…세계경쟁력 갖춘다] 대구보건대-해외서 의료봉사·전공실습 박차

    [지방 대학 특성화…세계경쟁력 갖춘다] 대구보건대-해외서 의료봉사·전공실습 박차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해외에서 의료봉사, 전공실습, 어학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임상병리과 윤인숙 학과장과 2학년 재학생 14명은 지난달 8일 동안 필리핀에서 현지인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필리핀 의사와 함께 네그로스섬 내의 도시인 두마게테, 다운시티, 잠부앙기타 등지에서 혈압 측정과 혈액형·혈당·B형간염·간 기능·요 등에 대한 검사를 했다. 물리치료과 김병곤 교수와 재학생 50명은 8월 방학동안 중국 심양시 중국의과대학교 해부학 실습실에서 사체실습을 했다. 방사선과 2학년 김영한씨 등 재학생 10명은 7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학에서 전공연수를 가졌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아이폰 공격한 19세해커, 애플서 ‘파격 채용’

    ‘친구를 가까이 두되 적을 더 가까이 둬라.’는 말이 있다. 애플사가 이 말을 채용에서 적극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지난해 아이폰 등 제품을 해킹하는 ‘탈옥 사이트’를 만든 19세 브라운대 재학생이 최근 애플사의 인턴으로 전격 채용됐다. 미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코멕스’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19세 니콜라스 알레그라가 최근 애플사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알레그라는 iOS용 웹기반 탈옥 사이트 ‘제일브레이크미닷컴’을 만든 인물로, 간편하고 강력한 해킹 기술을 선봬 국내외 사용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알레그라는 앱을 손쉽게 다운로드하는 기술로 애플사를 긴장케 한 장본인이지만 얼마 전 애플사에 인턴으로 채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해커활동은 정말 재밌었지만 슬슬 질리던 참이었다.”면서 “다음 주부터 애플 인턴십 과정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애플 측은 알그레라의 채용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지만 입사는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사는 코멕스의 제일브레이크미 개발 이후 기능상 취약점을 수정했으며, 알그레라의 입사가 향후 iOS의 보안 향상과 정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려졌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이용원칼럼] 젊은이들이여, 투표가 권력이다

    [이용원칼럼] 젊은이들이여, 투표가 권력이다

    내일이면 각 대학이 개강을 한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지나간 여름방학도 힘든 시기였으리라. 학비·생활비를 버느라 ‘아르바이트’라는 명목으로 온갖 궂은 일을 줄곧 해야만 했을 게다. 그나마 등록금을 마련했다면 다시 캠퍼스로 돌아가지만, 그러지 못한 학생은 기약없는 휴학에 들어가야 할 테고. 대학생만이 아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주 발표한 데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 2월에 졸업한 대학생 가운데 취업한 사람은 58.6%에 그쳤다.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이태백’이 틀린 말이 아닌 셈이다. 최근에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고졸 사원 채용이 확산되는 움직임 또한 보인다. 그렇지만 그 한계는 명확하다. 고졸 출신이 맡기에 적당한 업무에 대우까지 적절하게 해주는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낸 게 아니고 대졸 사원에게 맡기던 일을 일부 떼어준 데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윗돌 빼어 아랫돌 괴기’에 그칠 공산이 크다. 결국 대학 재학생이건 졸업생이건, 고졸로 학업을 마쳤건 2011년 대한민국을 사는 젊은이 대부분이 부딪치는 건 암울한 현실이다. 하긴 이 땅의 문제만은 아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4일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폭동이 일어나더니 순식간에 다른 대도시들로 번졌다. 처음에는 평화적이던 시위가 대규모 폭동으로 돌변한 까닭은 젊은이들의 억눌려 있던 사회적 불만이 표출했기 때문이었다. 남미 칠레에서도 지난 5월 이후 교육 개혁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져 지난주에는 사망자가 생겼다. 지난해 연말 튀니지에서 발화해 이집트, 리비아를 잇달아 집어삼킨 재스민 혁명 역시 그 발단은 높은 청년 실업률이었다. 현재 전 세계는 가히 젊은이들의 분노에 맞닥뜨린 상태라 하겠다. 그럼 한국 젊은이들도 폭동 또는 혁명을 일으켜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근원적인 폭력에 맞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 건 부모 세대에 이미 끝났다. 그 결과 한국사회에서 절차적 민주주의는 완성됐다. 그러므로 젊은이들이 할 일이란, 다시금 각목으로 무장하고 거리를 휩쓰는 게 아니라 부모 세대가 틀 잡아 놓은 민주제도를 제대로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젊은이들은 ‘정치적’이 되어야 한다.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행사에 기웃거리라는 뜻이 아니다. 진보·보수 한쪽을 열성적으로 편들라는 말은 더욱 아니다. 다만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현상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그에 따른 정책 결정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꾸준히 지켜보고 참여하라는 권고이다. ‘서울 무상급식’을 놓고 주민투표를 한 지난 24일 저녁 제자인 여대생이 내게 물었다. ‘오세훈 안’대로라면 ‘강남사람’들은 급식비를 내야 하고, 무상급식이면 안 내도 된다. 그런데 왜 그들은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면서까지 무상급식에 반대하느냐라고. 이 녀석 신문도 안 보는군 하는 생각에 야단을 치려다가 아차 싶었다. 그 말 자체로는 틀린 데가 없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설명한 뒤 덧붙였다. 봐라, 강남사람들로 대표되는 기득권층은 제 이익을 지키려고 꼬박꼬박 투표한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보수정당 후보가 강남3구에서 몰표를 얻어 당선되지 않았느냐.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해관계에 따라 투표하는 일은 기본적인 권리이다. 그런데 왜 사회적 약자인 젊은이들은 투표는 하지 않으면서 현실만 탓하지? 민주주의 체제에서 권력은 투표용지에서 나온다. 만일 20대 투표율이 절반을 넘어서면 ‘반값 등록금’처럼 젊은이들에게 절실한 문제는 여·야 구분 없이 정치권에서 즉각 해결해 줄 것이다. 20대 투표율이 60%, 또는 70%를 넘기면 저 정치하는 인간들은 젊은이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스스로 앞장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수립할 것이다. 다시 힌번 강조한다. 투표는 권력이다. 그 권력을 포기하는 한 젊은이 여러분은 여전히 ‘88만원 세대’요, 영원히 비주류로 자라날 수밖에 없다. ywyi@seoul.co.kr
  • “재학생 충원율 지표 좀 고쳐주세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부실대학·대출제한 대학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학들이 최근 정보 공시된 각종 지표를 고쳐달라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감사원의 등록금 감사를 받고 있는 대학들은 하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 등 핵심 지표를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올해 지표가 공개된 뒤 이틀 동안 20여개교에서 수정 요구가 접수됐다. 대교협 측은 “지표에 의해 부실대학과 대출제한 대학 등이 가려지면서 올해 공시에는 예년과 다르게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들이 가장 신경쓰는 지표는 편제 정원대비 학생유치 비율을 나타내는 재학생 충원율이다. 재학생 충원율은 부실대학 전성 지표 중 4년제 대학의 경우 30%, 전문대의 경우 40%로 가장 비중이 높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수정을 요청한 대학 가운데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해 신입생을 올해부터 뽑기 시작했거나 대학통폐합으로 편제가 완성되지 않은 대학 6곳은 요구의 타당성을 인정, 재학생 충원율을 변경해 재공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9월초로 부실대학 선정이 다가온 상황에서 형평성 시비가 일 수 있는 만큼 다른 수정작업은 부실대학 발표 이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NHN, SW아카데미 설립 창의적 인재 양성

    전공·학력은 파괴하고 창의적 능력만 본다. 국내 인터넷업체인 NHN이 10년 동안 1000억원을 투자해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는 ‘SW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김상헌 NHN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모바일 콘텐츠,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주요 SW의 인재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개원 시기는 2013년 초이며 입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이면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출신이 아니어도 교육 받을 자격이 된다. 교육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커리큘럼이 산업체의 요구에 뒤떨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산업체가 주도하는 협의체인 ‘커리큘럼 위원회’를 구성, 교과목 내용을 2시간 단위의 상세한 수준까지 설계하기로 했다.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창업할 때 자금도 지원해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기로 했다. 김평철 NHN 고문은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설립으로 NHN 내적으로 소프트웨어 인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고 외적으로는 산업에 양질의 인재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학별 특목고 비중 살펴보니

    대학별 특목고 비중 살펴보니

    지난해 과학고 학생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외국어고 및 국제고 학생은 연세대, 예술·체육고는 이화여대에 가장 많이 입학했다. 또 국립대 기부금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대학 구조조정의 핵심 지표인 올해 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과 장학금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개선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4일 내놓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대학알리미는 전국 194개 4년제 일반 대학에 대한 현황을 35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작년 기부금 국립대↑ 사립대↓ 과학고 학생은 KAIST 461명, 서울대 293명, 성균관대 133명, 연세대 124명, 한양대 120명 등의 순으로 많이 들어갔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생은 연세대가 861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832명, 이화여대에 553명, 성균관대 490명, 서울대 441명, 서강대 417명, 한양대 394명, 한국외국어대 39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예술·체육고의 경우 이화여대 364명, 중앙대(안성) 208명, 서울대 184명, 한양대 128명, 경희대 125명 등의 순이다. 30개 국·공립대의 지난해 기부금은 1626억원으로 2009년 1190억원에 비해 436억원(36.6%)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립대 기부금은 7872억원으로 전년의 9392억원보다 1520억원(16.2%)이 줄었다. 특히 비수도권 국·공립대의 기부금은 60.5% 늘어 약진했고, 수도권 국·공립대는 8.0% 증가에 그쳤다. 비수도권 국·공립대의 기부금 급증은 KAIST가 2009년 88억원에서 255억원으로 상승한 데 힘입었다. 사립대의 경우 지난해 676억원의 기부금을 거둬들인 고려대가 1위를 기록했고 연세대·성균관대·중원대·가톨릭대·차의과대가 뒤를 이었다. ●신입생 충원율 90% 대학 94%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은 93.8%(182개교)로 지난해(92.7%)보다 약간 늘었다. 반면 70% 미만인 대학은 7개로 지난해보다 1개교가 줄었고, 70~90%인 대학은 5개교로 나타났다. 재학생 충원율은 156개교(80.8%)가 90%를 넘어섰다.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모두 70%를 밑돈 대학은 영산선학대·탐라대·대전가톨릭대·수원가톨릭대·광주가톨릭대·중앙승가대·선교청대학교 등 대부분 종교 계열이었다. 2009년 132만원이었던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지난해 137만원으로 5만원가량 올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수능前 마지막 평가 ‘9월 모의고사’ 준비방법·전략은

    수능前 마지막 평가 ‘9월 모의고사’ 준비방법·전략은

    9월 1일 치러지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차 모의평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본 수능까지 채 80일도 남지 않았다. 그만큼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험이다. 그동안 공부한 것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대입 지원전략은 물론 수능 마무리 학습계획까지 점검하는 척도가 된다. 9월 모의평가 준비방법과 전략 등을 알아봤다. 9월 모의평가는 마무리 실전연습이다. 6월 모의평가 때는 수능 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많다. 재학생 중에는 수능 공부를 늦게 시작한 학생도 있고, 학교 내신 공부와 병행하느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학생도 많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는 어느 정도 수능 학습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른다. 따라서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결과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남은 기간 수능 학습 계획을 점검하고 수시·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게 된다. 따라서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에 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9월 모의평가가 더 중요한 이유는 실제 수능의 난이도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을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실제 6월 모의평가에서도 적지 않은 만점자가 나왔다. 과목에 따라서는 만점자가 1%가 넘은 경우도 있을 정도로 쉽게 나와 ‘물수능’이라는 우려까지 나왔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그대로 실제 수능에 반영된다고 확신하는 것은 곤란하다.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의 방향을 결정하고, 난이도를 알아 보는 성격의 시험이다. 교육당국이 원하는 출제방향에 맞추기 위해 실제 재학생과 재수생의 수준을 가늠해 보는 시험이라는 뜻이다. 반면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다.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방향을 잡아 출제한 문제들이다. 결국 9월 모의평가를 보면 실제 수능이 보인다고도 말할 수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9월 모의평가 난이도를 조정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만큼 수험생들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도 이에 맞춰 대비를 해야 한다. 여기에 6월 모의평가는 출제범위가 실제 수능과 다르지만 9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출제범위가 같다. 즉 자신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알 수 있디. 특히 수리영역 가·나형은 이번에 처음으로 출제되는 문제가 교과서 뒤 단원에서 나오게 되는데 내용이 어려운 편이다. 이에 대한 본인의 실력을 확인해 봐야 한다. 다른 과목도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전 범위에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를 확인하고 이를 보완해서 실제 수능에 임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수능도 그렇지만 9월 모의평가가 다가오면서 이것저것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 초조한 마음 때문이다. 내가 잘 모르는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새 문제집과 새 유형의 문제를 풀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그동안 공부해온 문제집 등에는 틀린 문제도 있고, 잘 몰라서 표시하고 넘어간 부분도 있다. 결국 이미 스스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는 말이다.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공부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알고 복습하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기출문제의 중요성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출문제는 이미 이전 출제위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새로운 문제는 출제유형이 변형되는 것이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출제되는 경우는 드물다. 어차피 수능 출제 틀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마무리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능과의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밝힌 EBS교재도 손에서 놓아서는 안 된다. EBS교재 그대로 나오지 않더라도 지문이나 문제유형만이라도 익숙한 문제가 나오면 문제 풀이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EBS교재는 그동안 공부해 왔던 교재를 중심으로 새 유형과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점검해 두면 된다. 이제 본 수능이 8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는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간관리다. 수능 시간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수능을 못 보면 아무 소용이 없다. 또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그로 인해 아침이나 오전에 멍한 상태가 반복되는 것도 좋지 않다. 실제 수능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집중력이 가장 높아질 수 있도록 컨디션을 맞추는 생활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또 시험 시간관리도 중요하다. 각 영역의 시험시간에 맞춰 해당 영역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시험시간에 맞춰 몸이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평상시 시험시간에 맞춰 공부하면 시계가 없더라도 대략 시간을 짐작할 수 있다. 익숙해지면 실제 시험에서 시간에 쫓겨 당황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 마지막 점검을 할 중요한 기회이다. 최대한 실력을 발휘해서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확인하고 수시·정시 지원 전략 및 수능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혹시 이번 시험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더라도 수능 시험 전 밑거름으로 삼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9월 모의평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제는 공공외교다] “쌍방향 미디어가 공공외교 최고 수단”

    [이제는 공공외교다] “쌍방향 미디어가 공공외교 최고 수단”

    필립 셉 미국 남가주대(USC) 공공외교센터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해 부족이 미국에 대한 증오를 낳고 있다.”면서 “9·11 테러 이후 공공외교를 통해 미국을 알리고 있지만 여전히 외교의 주변부를 맴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정의하는 공공외교란. -정부와 상대국 시민 간의 소통이다. 특히 최근 위성방송이나 인터넷 통신수단 등 뉴미디어의 발전으로 대중과의 직접 소통이 쉬워졌기 때문에 정부와 정부 간 소통보다 정부와 국민 간 직접 소통이 원활해졌다. →다른 국가의 정책과 가장 큰 차이점은. -공공외교를 하는 기본적인 기술은 비슷하다. 다만 공공외교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가가 다르다. 예를 들어 터키의 공공외교 목적이 유럽연합에 향해 있다면, 지난 10년간 미국은 아랍권과 이슬람권의 반미 감정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미국의 외교 스타일이 여전히 일방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공공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듣기’다. 다른 강대국처럼 미국도 상대국의 말을 잘 듣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으나 미국은 분명 노력하고 있다. 미 국무부에서 공공외교를 담당하다 지난 6월 사임한 주디스 매캐일은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방향 소통을 강조한 표현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공공외교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공공외교가 여전히 (미국 외교 정책의) 주요 부분이 아닌 점은 아쉽다. →미국의 공공외교 프로그램 중 성공적인 제도를 추천한다면. -교류 프로그램인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을 꼽고 싶다. 오바마 대통령은 젊은 사업가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고 또 엄청난 양의 경제적 지원을 이집트 등에 제공한다. 교환 프로그램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대학생 교환도 마찬가지다. USC에도 3만 6000명의 재학생 가운데 8000명이 국제 학생이다. 이들이 2~6년 공부하고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 미국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것이다. 종종 증오는 이해 부족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 ‘하위 15%대학’ 지표 확정

    ‘하위 15%대학’ 지표 확정

    내년부터 정부 재정지원이 축소되는 구조개혁 우선 대상 대학을 가려내기 위한 지표의 종류와 적용 비율이 최종 확정됐다. 4년제 대학에는 취업률, 재학생충원율 등 8개 지표가 적용되고 전문대학은 여기에 산학협력수익률 지표가 추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학년도 평가순위 하위대학 정부 재정지원 제한계획’을 확정해 각 대학에 공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교과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만들어진 지표에 따라 평가를 한 후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상위 85% 대학의 명단을 내달 초 공개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하위 15% 대학을 발표할 때 생길 수 있는 법적 시비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결과적으로는 하위 15% 대학을 발표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하위 15% 대학을 선정하는 지표와 적용 비율은 4년제 대학의 경우 ▲취업률(가중치 20%) ▲재학생충원율(30%) ▲전임교원확보율(5%) ▲학사관리(5%) ▲장학금 지급률(10%) ▲교육비 환원율(10%) ▲상환율(10%) ▲등록금 인상 수준(10%) 등이다. 전문대는 이들 지표에 산학협력수익률(2.5%) 지표가 포함됐으며 재학생 충원율을 40%로 설정하는 등 대학과는 비율이 다소 다르게 책정됐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수도권 대학들이 지방대에 비해 입지조건 등 교육 여건이 좋아 상대적으로 평가에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과 지방 대학을 구분해 평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을 통합해 먼저 하위 10%를 선정하고, 이어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해 다시 5% 내외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송암 다문화 장학생 31명 선발

    송암문화재단은 17일 다문화 가정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 31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받는다. 송암문화재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재단 사무실에서 제1회 송암다문화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학업 열정은 높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8명과 전국 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다문화가정 고등학교 재학생 23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학생 자취방 매년 900개 공급

    서울시가 내년부터 소형주택 부족으로 하숙이나 자취방을 구하기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매년 900개 이상의 방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시가 활용할 수 있는 주택을 대학생 주택으로 전환해 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 외 지역 출신을 비롯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도시 근로자 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의 자녀 등 저소득층에게 우선권을 준다. 시는 우선 내년에 515채 1330개의 방을 공급한다. 기존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수리해 공급하는 ‘유스하우징’ 150채 300개 방, 노후 다가구주택을 재건축해 44채 88개 방을 마련한다. 또 시유지와 구유지를 활용해 신축한 주택 221채 742개 방, 노후 빈집 수선을 통한 임대주택 100채 200개 방 등을 공급한다. 시는 뉴타운 사업구역의 경우 소형주택 확대 공급을 위한 계획 용적률이 20%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임대주택 비율(17%→19%) 확대분에 해당하는 891채 1782개 방을 대학생 임대주택으로 제공한다. 재개발 예정 구역은 임대주택 건설 가능 비율이 17%에서 20%로 늘어나 증가한 물량에 해당하는 481채 962개 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종로구 누하동 등 27개 구역이며 2015년 이후 공급된다. 2015년 이후 동대문구 이문3·4 뉴타운 구역에 계획된 20~30㎡ 규모의 스튜디오형 임대주택을 사들여 300채 600개 방을 대학생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동작구 흑석1구역 등 31개 정비사업 구역에서 주거공간 일부를 분리해 독립된 현관과 방, 부엌, 화장실 등을 갖춰 세입자에게 전·월세로 임대할 수 있는 부분 임대 아파트를 2020년까지 4485채 공급한다. 서울시 소재 대학교(2년제 포함)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대학구조개혁위, 구조조정 대학 선정 10대 평가지표 확정

    대학구조개혁위, 구조조정 대학 선정 10대 평가지표 확정

    부실 대학을 퇴출시키기 위한 기준이 확정됨에 따라 선정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학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홍승용)는 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제5차 회의를 열어 부실 대학의 개념 정의와 함께 선정의 기준이 될 10대 평가 지표를 마련했다. 또 평가 결과 하위 15% 대학의 명단은 다음 달 초에 최종 결정, 발표하기로 했다. 홍 위원장은 “교육, 재무, 법인 등 3개 항목에 걸쳐 10개 지표를 엄선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교육지표로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전임교원 확보율, 신입생 충원율, 학사관리, ▲재무지표로 등록금 의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지급률, ▲법인지표로 법정부담금 부담률, 법인전입금 비율 등을 꼽았다. 특히 학사관리 항목에서는 대학의 학점 인플레 현상을 막기 위한 학점 관리 현황과 소규모 강좌 비율, 시간강사 강의료 지급 단가도 점수화해 평가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경영 부실 대학’의 정의를 명문화했다. 부실 대학은 ‘지표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 대학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에 처해 있거나 대학을 유지하기 위한 재원 확보가 곤란한 상태에 있어 정상적 목적 달성이 곤란하다고 명백히 인정되는 대학’이라고 규정했다. 홍 위원장은 “문안에 포함된 ‘중대한’, ‘정상적으로 어려운 경우’ 등의 표현이 법률적으로 애매한 부분이 있어 지표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들 지표를 전국 200여 4년제 대학과 150여 전문대학에 적용해 다음 달 초까지 구조개혁 우선대상 대학을 선정해 재정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홍 위원장은 “반드시 하위 15%를 기계적으로 맞추기보다는 대학들이 하위에 몰리면 15%(50개교)를 넘어 하위 25%까지도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며 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대학이 15%보다 많을 경우 모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절대지표를 2개 이상 충족시키지 못하는 대학은 재정지원 제한과 대출 제한이 동시에 이뤄진다. 감사와 이행 명령 및 계고 통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거나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퇴출 절차가 진행된다. 감사원이나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에서 중대한 부정·비리가 적발된 대학은 별도로 퇴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위원회는 취업률 등 일부 지표가 지방대학에 불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구조개혁 우선대상 대학 선정 과정에서 지역별로 달리 적용하기로 했다. 하위 10%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뽑고, 나머지 5%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를 안배할 방침이다. 종교계 대학의 경우 정부 재정 지원을 포기하면 구조개혁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박건형·김효섭기자 kitsch@seoul.co.kr
  • 중국도 ‘ 개천서 용나기’는 옛말

    중국에서도 ‘개천에서 용 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고도 성장으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농촌 지역 출신들의 명문대학 진입 장벽은 오히려 높아져 신분상승 통로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타이완 중국시보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대의 농촌 출신 학생 비율은 1990년대 초와 비교하면 3분의1로 곤두박질쳤다. 베이징대 교육대학원 류윈사(劉雲杉) 교수가 30년간 베이징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90년대 후반까지 30%를 유지하던 농촌 지역 출신 학생들의 비중이 2000년 이후 급격히 줄어들며 10%로 급락했다. 중국 명문대에 농촌 지역 출신 학생들이 줄어드는 것은 비교적 부유한 중국 도시 부모들의 명문대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장이라도 대학 등급에 따라 취직문의 폭이 다를 뿐 아니라 월급 차이도 4~8배여서 명문대 졸업이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이다. 외국계 회사에서 인사를 담당하는 둥훙리(董紅麗·31·여)는 “요즘 들어서는 명문대 재학생들의 대부분이 고급관료나 개인 사업가의 아들, 딸”이라고 말했다. 반면 명문대 진학을 위해 드는 비용이 갈수록 많아지는 점은 농촌 지역 출신 학생들의 장벽이 되고 있다. 때문에 농촌 지역에서는 ‘공부 무용론’까지 등장할 정도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반 총장 “日 일어설 것 믿는다”

    반 총장 “日 일어설 것 믿는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8일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후쿠시마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후쿠시마시 아즈마 종합운동공원 내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 도착해 이재민들에게 일본어로 “일본은 반드시 일어선다고 믿고 있다. 국제사회나 유엔도 응원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후쿠시마 남고등학교를 방문해 재학생들에게 “지진과 쓰나미 재해의 힘든 경험에도 불구하고 잘 버티고 있는 학생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쓰나미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 소우마시 항구를 시찰했다. 반 총장은 이날 밤 도쿄에서 간 나오토 총리와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무상과 회담도 가졌다. 특히 반 총장은 다음 달 22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원전 안전 관련 정상급 회담에 간 총리의 참석을 요청했고, 간 총리도 회의 참석에 강한 의욕을 나타내 일본 정치권이 요구하고 있는 이달 말 내 퇴진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보금자리 5년 거주의무 선별적 폐지 추진

    보금자리주택 당첨자가 5년간 해당 주택에서 의무 거주해야 하는 규제가 선별적으로 폐지될 전망이다. 또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와 관련한 대학 재학생의 성적·소득에 따른 대출제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보금자리주택 5년 거주 의무 규제 적용 대상을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매매가격의 70% 미만인 주택’으로 한정하는 내용의 보금자리주택건설 특별법 개정안을 8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이 개정안은 민주당 박기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어서 여야 합의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격이 인근지역 매매가격의 80%에 이르고, 이로 인해 미분양이 늘어나자 5년 거주 의무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수도권 그린벨트지구 보금자리주택처럼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50~70% 수준인 보금자리주택에 대해서는 5년 거주 의무를 유지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여야는 또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와 관련, 대학 재학생의 전 학기 평균성적 기준을 B학점 이상에서 C학점 이상으로 완화하고 소득수준 하위 70%로 제한된 소득기준을 없애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두원공과大 국내 두번째 ‘특수전부사관과’ 신설

    두원공과大 국내 두번째 ‘특수전부사관과’ 신설

    두원공과대학(총장 김병진) 안성캠퍼스에 국내 두번째로 ‘특수전 부사관학과’가 신설된다. 육군과 두원공과대학은 최근 학·군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도 1학기부터 40명 정원(2년과정)의 특수전 부사관학과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군 장병의 복무기간 단축 등으로 병역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인력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 부사관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군 전력 증강의 일환이라고 육군과 대학측은 밝혔다. 이 학과는 병역의무와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일반 부사관학과는 이미 전국 41개 대학에 개설됐거나 추진 중이다. 졸업 후 전형절차를 거쳐 부사관으로 임관되면 공무원 8급 및 9급에 준하는 급여와 대우를 보장받는다. 그러나 특수전과 연계된 부사관학과를 졸업한 특수전부사관은 일반부사관에 비해 급여가 높은 데다 진급도 빠른 편이다. 육군3사관학교 편입 시 장교로 임관할 수 있으며, 전역 후에는 군무원 또는 방위산업체 취업지원 및 우선권이 부여된다. 육군은 부사관학과 재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음악 피서’ 어때요?

    ‘음악 피서’ 어때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모두가 피서를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도심 속 피서 축제가 마련됐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은 폭우 피해 잔해를 걷어내고 ‘가족음악축제 2011’을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주말(14일 제외·15일 포함)마다 연다. 난해한 곡 대신 친숙한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축제의 막은 수원시향(지휘 정주영)이 올린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시작으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 등을 연주한다. ‘황제’는 200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 진출해 실력을 입증 받은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들려준다. 7일에는 강남심포니(지휘 김홍식)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연주한다. 13일에는 예원학교 출신 실력파 연주자들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유스오케스트라(지휘 이종기)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 클라리넷 파트에 한국인 최초로 합격했던 김상윤이 협연한다. 15일에는 프라임필하모닉(지휘 여자경)이 북구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바이올린협주곡 d단조 등을 연주한다. 여자경은 2008년 러시아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여성 최초로 수상(3등)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지휘자다. 20일은 원주시향(지휘 호세 페레이라 로보)이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등을 선물한다. 마지막 무대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이병욱)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으로 장식한다. 클래식 마니아인 방송인 유정아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청소년 1만원, 성인 1만 5000원. (02)580-1300. 한여름 밤에 즐기는 야외 콘서트 ‘2011 열대야 페스티벌’도 있다.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6∼7일 열린다. 6일에는 밴드 강산에와 남성 4인조 록그룹 플래시큐브, 7일에는 밴드 부활과 장기하와얼굴들, BMK 등이 출연한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오션스’도 7일 상영된다. 무료. (02)2280-4115∼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피서철 숙박난 대학 기숙사서 해결”

    “피서철 숙박난 대학 기숙사서 해결”

    “피서철 관광지 숙박시설이 걱정 된다고요?, 대학 기숙사가 있잖아요.” 경북 문경대학(총장 신영국)이 피서철을 맞아 관광지 문경의 숙박난 해소를 위해 대학 기숙사를 피서객들에게 개방했다. 대학 기숙사가 피서객들의 숙박장소로 개방되기는 처음이다. 문경대학은 오는 15일까지 문경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단체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해 대학 기숙사를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105실(4인 1실) 규모의 기숙사를 1실당 1박 4만원에 대여하며, 이 기간동안 수익금은 재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또 대학 강의실과 실습실, 세미나실 등 교육시설뿐만 아니라 식당, 인도어 및 실내 골프장, 야간 족구장 등 각종 교육시설을 시중보다 30~40% 싼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문경 호계면 별암리의 문경대학은 문경새재를 비롯한 석탄박물관, 서바이벌 사격장, 용추계곡 등 관광지와 인접한 데다 휴양림 못지않은 아름다운 캠퍼스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외지인들의 호평을 받아온 터다. 대학 관계자는 “경북 제일의 관광지를 자랑하는 문경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숙박난을 겪고 있다.”면서 “피서객들에게 안전한 숙박시설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을 개방하게 됐다. 반응이 좋을 경우 연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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