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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립대, 서울출신 학생 정원 확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공약에 따라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이 실현되는 서울시립대가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형 인원을 40명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립대는 서울에 있는 고교 출신 학생을 위한 2개 전형의 모집인원을 2012년도 317명에서 2013년도에는 357명으로 증원하는 입시안을 교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등록금 인하에 따른 지원 예산이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지출되는 만큼 서울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조치다. 입시안에 따르면 우선 수시 1차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275명을 선발하는 ‘서울핵심인재’ 전형은내년에 288명으로 늘린다. 또 정시모집 전형에 포함돼 있던 ‘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 전형을 수시 1차 ‘UOS 기회균등전형’으로 변경, 모집인원을 42명에서 69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인원 1768명 가운데 서울 출신 학생의 할당 비율은 기존 17.9%에서 20.2%로 2.3% 포인트 높아졌다. 대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 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등록금 인하 기조에 맞춘 서울 학생들의 공공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은 지난 10·26 재·보선에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편성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재학생 중 지방 출신 학생이 최근 3년간 평균 60%에 이르면서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지방 학생들을 돕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영등포, 저소득층 ‘드림코칭’ 장학생 뽑아요

    영등포구는 ‘청소년 희망디자인 드림코칭’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저소득 가구의 자녀들에게 학원수강 기회와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청소년 스스로 꿈을 디자인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보습학원 57곳에서 교육 기부를 받아 장학생 29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저소득 한부모 가정 ▲차상위 복지 급여자 ▲긴급복지 대상자 ▲기타 소득 및 재산기준이 최저 생계비 150% 이하에 해당하는 지역 초·중·고교 재학생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23일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사본(성적기재분), 해당 증명서와 신청서를 구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학원별 면접을 거쳐 다음 달 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수강기간은 다음 달 12일부터 1년간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처음 시작돼 현재 350여명의 장학생들이 꿈을 키워 나가고 있고, 우수 사례로 전파돼 타 자치구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저소득 가구의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Weekend inside] 취업난에…로스쿨생도 양극화시대

    [Weekend inside] 취업난에…로스쿨생도 양극화시대

    “취업했다는 사람이 120명 중 3명밖에 없어요. 불안하죠. 3년이나 투자하고 나서 실업자가 될 수도 있는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학년 강모(30)씨는 아직 2년이라는 기간이 남아 있지만 졸업 이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내년 2월 첫 로스쿨 졸업생이 배출된다.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2235명 가운데 판·검사 350명을 뺀 1885명이 신규 변호사로 뛰는 것이다. 앞으로 10년간 1만 6215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법률 인적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홀로 서기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실제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로스쿨 졸업생들은 아직 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 게다가 서울과 지방, 서울대와 비서울대로 취업 양극화 현상도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이 19일 개최하는 취업박람회는 로스쿨의 ‘적자생존’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은 2학년을 대상으로 ‘제2회 SNU Law 인재마당’을 열기로 했다. ‘인재마당’에는 김앤장, 태평양, 세종, 광장, 율촌, 화우, 바른, 원, 로고스 등 대형 로펌 13개 로펌과 인터넷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로스쿨 학생들은 해당 로펌에 서류를 제출, 면접을 통과하면 인턴십을 밟는다. 엔씨소프트도 인턴을 채용하기로 했다. 서울대 로스쿨 측은 “지난여름에 3학년을 대상으로 인재마당을 개최했는데 호응이 좋았고 좀 더 일찍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2학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전에 개최하게 됐다.”면서 “인턴십에 합격한 학생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80~90% 정도는 해당 로펌이나 기업에 취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대 로스쿨의 한 재학생도 “미국에서는 2학년 때 면접을 보고 인턴십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서울대 로스쿨 출신이 취업에서 유리하다고 하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그러나 서울대 로스쿨의 인재마당에 대한 다른 대학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대형 로펌의 자리를 ‘입도선매’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양대 로스쿨 관계자는 “대형 로펌에서는 인턴십 비용을 줄이고 서울대 입장에서는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는 것”이라면서 “로스쿨 제도가 정착된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이라지만 1회 졸업생들이 극심한 취업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국외대 로스쿨 재학생도 “서울대 측에서는 다른 대학도 하라고 이야기하겠지만 대형 로펌들을 모아 취업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서울대라는 간판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안 그래도 취업에서 양극화가 우려되는 판에 양극화를 더 부채질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서울대 로스쿨의 발 빠른 조치를 탓할 게 아니라 공공기관의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해법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마지막 사법연수원 수료자가 나오는 2020년까지 해마다 쏟아지는 1400~1800여명의 신규 변호사를 정부 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즉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공공기관에서 변호사들의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화여대 로스쿨의 한 교수는 “서울대가 2학년생을 대상으로 취업 행사를 갖는 것보다 공공기관의 문이 열리지 않는 게 더 문제”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시·도립대 등록금 인하 확산

    시·도립대 등록금 인하 확산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이 현실화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시·도립 대학교에 대한 등록금 인하정책을 내놓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부응한다는 긍정적 측면과 심각한 재정난을 부추긴다는 ‘빈 곳간론’이 엇갈리고 있다. ●강원도선 무상 등록금 추진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충북도립대의 등록금 인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옥천에 있는 도립대가 형편이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만큼 연간 299만원인 등록금을 내년부터 절반으로 내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연간 13억 69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참에 도가 지원금을 늘려 아예 무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충남도는 외국을 순방 중인 안희정 지사가 귀국하는 대로 도가 세운 청양대의 반값 등록금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권희태 정무부지사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등록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한술 더 떠 도립대 무상등록금을 추진하고 있다. 최문순 지사는 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에 힘입어 전국 최초의 ‘등록금 없는 대학’을 선포했다. 내년 7억 4000만원을 지원해 등록금 30%를 감면한 뒤 2014년부터 매년 24억 6000만원의 예산을 배정, 등록금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시 소재 대학들의 학자금 대출금 이자 전액을 시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재원이 문제다. 지자체들이 너나 없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반값’ 또는 ‘무상’ 등록금 실현을 위해서는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의 추가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한나라당 소속 강원도의원들이 최근 워크숍을 열어 무상 등록금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건 이 때문이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조차 일방적 지원보다는 도립대 자체 구조조정과 경영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재정위기 인천은 계획 없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위기 지자체로 지정될 위기에 놓여 있는 인천시가 시립인천대 등록금 인하문제를 거들떠보지 않는 것도 현실 인식에서 비롯됐다. 인천대 재학생 1만여명의 등록금을 반값으로 낮추려면 25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그러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시의 재정상태로는 그야말로 ‘언감생심’이다. 올해 인천대에 들어간 예산(435억원)도 겨우 마련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대학의 등록금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감면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지자체가 지향하는 보편적 복지의 한 형태이므로 긴급성이 덜한 예산을 줄여서라도 시·도립대 등록금 인하를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전국종합 kimhj@seoul.co.kr
  • 고사장·수능 이모저모

    고사장·수능 이모저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0일은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여 수험생들은 대부분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일부 수험생들은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시험을 치르는 등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고사장 앞에서는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과 새벽부터 진을 친 후배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고에는 새벽부터 환일고, 용산고, 장충고 재학생 등 100여명이 모여 선배들을 응원했다. 환일고 1학년 이한솔(16)군은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새벽 1시에 나왔다.”면서 “선배들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고 시험장 앞에는 ‘수능 대박 뿌잉뿌잉’, ‘나는 12학번이다’ 등 최신 유행어를 패러디한 응원 현수막이 나붙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가슴을 졸이며 자녀들을 기다렸다. 수험생 입실이 끝나 교문이 닫힌 뒤에도 담장 너머 교정에 시선을 고정했다. 중앙고 앞에서 만난 김선(49·여)씨는 “아들이 중이염 때문에 귀가 좋지 않아 걱정”이라면서 “실수 없이 차분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 이름이 같아 고사장을 잘못 찾은 학생도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인창고에서 시험을 치러야 할 한 남학생이 경기 구리 인창고로 착각해 잘못 찾아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학교 측은 이 학생을 위해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고 시험지를 긴급 공수해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곳곳에서 아슬아슬한 수험생 ‘수송 작전’이 펼쳐졌다. 경기 고양시 화정지구대 경찰은 할머니상을 당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지체장애인 학생을 시험장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부천에서는 오전 7시 40분쯤 원종동 사거리에서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추돌사고를 일으켰으나 다행히 수험생은 크게 다치지 않아 경찰차로 시험장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늦잠을 자거나 교통이 막히는 바람에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한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신체장애를 딛고 수능에 도전한 수험생들도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배정한 서울 종로구 경운동 경운학교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침대를 배정해 시험을 치르도록 했고, 점심도 학부모들과 먹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광주 남구 주월동 선명학교에서도 지팡이를 짚고 온 시각장애 남학생 등이 모여 시험을 치렀다. 외국 언론들은 한국 입시의 이색적인 모습을 앞다퉈 취재했다. 중국의 신화통신과 일본의 아사히TV, 카타르 민영 방송사 알자지라 기자들이 이날 시험장을 찾아 한국의 독특한 수능일 풍경을 기사화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면 끼리끼리 모여 담배를 피우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보였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에서 시험을 본 양재고 3학년 김서윤(18)양은 “시험이 끝나 후련하다.”면서 “일단 푹 잔 다음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기대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아 우울하다.”면서 귀가를 서둘렀다. 한편 전남 해남군의 한 아파트에서는 고3 수험생 A(19)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A군이 수능시험을 마치고 집 근처의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진호·김진아·김소라기자 sayho@seoul.co.kr
  • 새달 국제전문 여성인턴 선발

    여성가족부는 새달 2일까지 여성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11기 여성가족부 국제전문여성인턴 선발’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전문여성인턴제는 젊은 여성에게 국제무대 진출에 필요한 사전지식과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0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인원은 40명이며, 다음달 30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지난해까지 선발된 여성인턴은 모두 166명으로 이 가운데 134명이 유엔본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에서 인턴십을 수행했다. 내년 3월 기준으로 대학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거나 대학원 졸업 6개월 이내인 여성으로 토익 900점, 토플(IBT) 107점, 텝스 828점 이상 받으면 지원할 수 있다. 또 장애인, 지방 소재 대학 졸업생, 지방 소재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에게는 가산점 2점(100점 만점)이 부여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강서구 19일 ‘유스페스티벌’ 구민회관서 댄스·가요 경연

    강서구는 오는 19일 발산동 구민회관 우장산홀에서 ‘2011 강서 유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문화공연의 장으로,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과 취미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후 2~7시 댄스와 가요 경연으로 나눠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과 단체는 오는 11일까지 강서청소년회관(3664-2456)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교 재학생과 청소년 관련 시설 및 단체에서 동아리 활동 중인 청소년이다. 그룹댄스 부문은 3~10명 이내 팀 단위 댄스경연대회로, 대중가요 부문은 개인 또는 10명 이내 단체로 창작가요가 아닌 대중가요 부르기로 진행된다. 대중가요와 그룹댄스 중·고교 팀 가운데 부문별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각 1팀을 선정해 9팀에 구청장상을 수여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의 창작 활동 지원과 잠재력 개발 기회 제공은 물론 청소년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면서 “끼와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해 자신들의 문화적 욕구를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남 명신대 성화대 퇴출 확정

    전남 순천에 있는 4년제 명신대와 강진에 위치한 전문대 성화대의 퇴출이 7일 확정됐다. 대학 퇴출은 지난 2000년 광주예술대, 2008년 아시아대에 이어 3년 만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감사에서 중대한 부정·비리가 적발돼 시정 요구와 함께 두 차례에 걸친 학교 폐쇄 계고처분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명신대와 성화대를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교 폐쇄한다고 밝혔다. 두 대학의 정시모집은 중지되는 데다 재학생들은 인근 대학에 편입된다. 교과부는 명신대 법인인 신명학원의 경우, 목포 성신고를 운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산 여부를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성화대 법인인 세림학원은 학교 폐쇄와 동시에 해산된다. 명신대는 지난 4월 교과부 종합감사에서 수익용 기본재산과 관련한 허위서류 제출,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 17건의 부정·비리가 적발됐다. 성화대 역시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부당 학점 부여 등 20여건의 비리가 밝혀졌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대학 교육의 최소한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하고 단호하게 조치했다.”면서 “앞으로도 유사 사례에 대해 상시적으로 이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구조조정 시작됐다] 재학생 유사학과 편입… 수시합격 취소

    교육과학기술부는 명신대·성화대에 대해 학교폐쇄 명령 예고→청문(11∼12월 초순)→학교폐쇄 명령(12월 중순) 및 2012학년도 정시 학생모집 정지→법인 해산 검토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명신대를 설치·운영하는 학교법인 신명학원은 목포 성신고를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법인 해산 여부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반면 학교법인 세림학원은 성화대학만 갖고 있어 학교폐쇄명령과 동시에 법인 해산도 명령할 계획이다. 법인 임원취임 승인 취소는 학교폐쇄 명령 이후 취해진다. 재학생들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학교 폐쇄에 따라 정원 외 입학형태로 인근 대학의 동일 또는 유사학과에 편입된다. 재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명신대에는 7개 학과 537명, 성화대에는 31개학과 2762명이 다니고 있다. 명신대는 동신대 등 전남·광주지역 14개 대학, 성화대는 동아인재대학 등 15개교가 대상이다. 교과부는 다음 달 인근대학 관계자 회의를 열고 재학생 편입절차를 내년 2월 말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또 인근 국공립대를 명신대와 성화대 학생들의 졸업증명서 발급, 복학생 학적관리 등을 맡는 학적관리대학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명신대·성화대는 다음 달 중순 학교폐쇄 명령과 동시에 2012학년도 정시 학생 모집은 중지된다. 문제는 명신대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 합격한 30명이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명신대에 이미 합격한 학생들은 명신대가 합격을 취소해 다른 대학의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배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학구조조정 시작됐다] 명신·성화대 퇴출 반발…“부당한 조치 취소訴 낼 것”

    전남 순천 명신대와 강진의 성화대가 7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퇴출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두 대학은 폐쇄를 통보받는 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어서, 퇴출을 둘러싼 교과부와 대학 간의 갈등은 법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명신대 관계자는 “폐쇄 방침은 너무나 부당한 처사”라며 “대학을 강제로 폐쇄하면 효력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말했다. 임기호 명신대 사무처장은 “정부가 지적한 17건의 시정사항 중 12건을 이미 이행했고, 5건과 관련해서는 행정소송이 계류 중이다. 패소하면 이들도 이행할 것”이라며 “부당한 조치이기 때문에 재학생의 다른 대학 편입, 재산관계 등 후속 조치는 생각의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명신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신명학원은 학교폐쇄 계고처분에 저항, 이미 교과부를 상대로 임원취임 승인 취소 및 학교폐쇄 계고처분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강진의 성화대학 구성원들도 불만을 털어놨다. 성화대 기획처장은 “교과부가 행정 업적에 치우쳐 결론을 정해놓고 순서대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송을 통해 목적성 행정절차의 부당함과 구성원의 피해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흥진 성화대 총학생회장은 교과부에 보낸 청원서에서 “몇몇 학생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이력서를 제출했다가 언짢은 표정으로 ‘성화대 학생이냐. 청소나 하라’는 말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며 “학생들은 이런 취급을 받을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인 만큼 성화대에서 학업을 마치고, 후배들도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독자의 소리] 아이들 고민 들어줄 어른 필요/경기 안산 상록경찰서 순찰팀장 경위 최태수

    지난 3월부터 경기 안산시 경수중학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재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어른 생각에는 별것 아닌 일도 아이들에겐 죽을 만큼 심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겐 고민을 들어 줄 어른이 필요하다. “죽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놓는 학생도 한두 시간 얘기하고 나면 표정이 밝아진다.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80%는 해결된다. 학교 폭력 피해의 후유증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서장애가 있던 K군은 어느 날 갑자기 등교를 거부했다. 가정을 방문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학교에는 나와야 한다고 간곡히 호소하자 표정이 밝아져 “나를 위해 진심으로 충고해 준 사람은 아저씨가 처음”이라며 지금은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 무조건 “무슨 고민 있느냐.”고 묻기보다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마음을 연다. 아빠들은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해 주어야 한다. 어른들이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학생들은 행복해질 수 있다.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 순찰팀장 경위 최태수
  • 광주 광산구 ‘도가니’ 인화학교 시설 폐쇄

    영화 ‘도가니’의 실제 배경인 광주 인화학교와 인화원에 대한 특수교육 위탁지정 취소와 시설 폐쇄가 31일 단행됐다. 광주 광산구청은 이날 해당 사회복지법인인 우석법인을 방문해 인화원에 대한 시설 폐쇄 명령을 통보했다. 우석법인은 앞서 지난 20일 광산구청에서 열린 인화원 시설폐쇄 청문회와 24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인화학교 특수교육 위탁지정 취소 청문회에 모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인화원 시설 폐쇄를 통보한 광산구청은 인화원에 거주하고 있는 원생 57명 중 보호자가 있는 15명은 가족 동의를 얻어 지난 28일까지 관련 시설로 옮겼다. 연고가 없는 42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복지시설에 분산, 수용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또 1일 인화학교에 대한 특수교육 위탁지정 취소를 통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인화학교 재학생 21명을 별도의 장소로 옮겨 학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들을 2014년 개교 예정인 공립장애인특수학교(선우학교)로 전학시킬 방침이다. 광주시도 같은 날 인화학교와 인화원을 거느린 복지법인 우석에 대한 설립허가 취소 사전 통지를 한 뒤 14일 허가 취소를 통보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금융업계 올 고졸채용 2978명으로 확대

    고졸 채용 열풍의 진원지인 금융업계가 고졸자 채용 확산에 팔을 걷어붙였다. 당초 계획보다 고졸 인력 채용을 늘리고 실무교육 등 교육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 등 5개 금융업협회는 26일 은행회관에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졸인력 채용 활성화와 교육기부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전문업 등 금융권은 올해 고졸 인력을 당초 계획보다 443명 많은 2978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2799명, 2013년에는 2941명을 뽑아 3년간 채용 예정인원 5만 1000명의 16%에 해당하는 8718명을 고졸자로 채울 계획이다. 교과부와 금융업협회는 고졸 취업 확대를 위해서는 수요에 부합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고졸 취업자가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여건 조성, 금융기관의 교원연수, 교육기부의 체계화·활성화 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의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한 고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고졸 취업자에게 야간·사이버대학 진학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금융업협회와 교과부가 금융실무교육 중심의 고교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해 특성화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성화고 교사들은 금융기관 연수를 통해 현장에 적합한 교육방식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협회별로도 자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은행연합회는 고졸 출신 행원을 위한 ‘뱅킹기초’ 과정을 개설해 빠른 적응을 돕기로 했고,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연수 및 통신연수 과정도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전문가를 지역 특성화고에 파견해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시험 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여신금융협회는 고졸인력이 수행 가능한 직무를 발굴하고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지금까지의 고졸 채용 확대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제도와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금융권이 고졸 채용 확대와 함께 인사·보수에서 차별 없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권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금융 분야의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기회 제공 등 현장 체험 중심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교과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이를 지원하고 우수기관에는 ‘교육기부 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논술, 공교육서 대비 가능케 본고사처럼 어렵게 출제말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는 24일 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에 대해 “사실상 지필고사의 본고사처럼 너무 어렵게 출제하지 말고 고교 교육과정을 고려해 출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최근 전형에 따른 수시 1차 논술고사를 실시한 일부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고난도 논술문제를 출제, 공교육 영역에서 대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대교협의 권장 사항은 다음 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치를 수시 2차 논술고사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대교협은 “논술고사는 수험생 부담과 사교육비 증가 우려를 감안하고, 고교 교육과정을 충분히 고려해 공교육 내에서 준비 가능하도록 난이도를 조정, 출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대학에 논술 출제 유형과 취지·문항수·시험시간·난이도·예시문항 등을 가능한 빨리 공개하도록 주문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통한 특강 등 논술학습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쉬운 수능’이 예고되면서 대학 재학생들까지 대거 수시모집에 지원한 데다 대학들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앞다퉈 논술고사의 난도를 높이는 경향이 뚜렷했다. 예컨대 최근 실시된 수시 1차 인문계 논술에서는 지문이 너무 길거나 학술논문처럼 수준이 높은 경우, 영어 단어가 지나치게 어려웠던 사례 등이 있었다. 자연계 논술에서는 ‘적분이나 면적 값을 구하라’는 등 증명 과정이나 창의적 문제해결력 파악보다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가 다수 나왔다. 이화여대 논술고사에서는 미국 학술전문지에 실린 논문이 등장했다. 교과부는 논술 지침을 없애면서 일선 대학에 논술 비중 축소를 유도해 왔다. 이에 따라 대학들도 논술 비중을 제한적으로 축소했으나 대신 변별력 등을 내세워 난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지표에 공교육연계지표와 전형간소화 지표가 이미 들어가 있다.”면서 “내년부터 이 지표의 반영률을 더 높여 대학들이 논술을 너무 어렵게 내지 못하도록 간접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드디어… 카다피 철권통치 끝, 드디어… 박해일 남우주연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드디어… 카다피 철권통치 끝, 드디어… 박해일 남우주연상

    10월 셋째주 네티즌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현안은 무엇일까. 민중 봉기에 뒤이은 내전으로 도피 중이던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20일 고향 시르테에서 최후를 맞이한 가운데 ‘카다피 사망’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42년간의 카다피 철권통치가 종식됐으며 8개월여에 걸친 내전도 사실상 끝났다. 한때 카다피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던 둘째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은 생포됐으며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낸 넷째 아들 무타심은 사망했다. 2위는 지난 17일 개최된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각각 남녀 주연배우상을 받은 박해일(‘최종병기 활’)과 김하늘(‘블라인드’)이 차지했다. 이날 박해일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사랑하는 아이 엄마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김하늘은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삼성과 구글이 19일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도 상위권(3위)에 올랐다. 갤럭시 넥서스는 새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사용했다.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페이스 언룩’ 기능과 2㎜ 더 얇아진 두께, 향상된 무선인터넷 속도, 1.2㎓ CPU 등 애플보다 앞선 사양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위에는 ‘건국대 성폭행 사건’이 올랐다. 지난 6월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건국대 재학생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성폭행 피해자라고 밝힌 한 여성이 학교 게시판 등을 통해 피해 사실과 상대 남성들의 신상을 모두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 2명 중 상대적으로 죄가 경미한 1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나 다른 1명의 고소까지 함께 취하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성폭행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위에는 ‘황우석 코요테 복제’가 올랐다. 황우석 박사 연구팀은 17일 국제자원보존연맹(IUCN) 멸종위기등급 주의단계 동물로 지정된 개과 동물 코요테를 이종 간 체세포 핵 이식 기법을 이용, 세계 최초로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요테가 멸종위기 동물이 아니라는 주장 등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뒤이어 6위는 ‘기부천사 교과서’가 차지했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은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교과서에 나눔 실천 사례를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수 김장훈 이야기 등을 넣겠다는 구상이다. 7위에는 19일 벌어진 수원 삼성과 알사드(카타르)의 축구 경기가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악의 난투극으로 기록된 이날 경기는 수원팀 선수가 부상당한 선수들을 보고 쳐낸 공을 알사드 선수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순식간에 몸싸움으로 번졌다. 8위는 정규앨범 3집을 들고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걸그룹 소녀시대가, 9위는 21일 오후 1시쯤 경남 함안군 박모씨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세탁 중이던 LG전자의 드럼세탁기(2009년식)가 폭발해 박씨가 전신 50%의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LG드럼 세탁기 폭발’이 차지했다. 10위에는 일본 우익단체가 벌인 ‘김태희 퇴출 시위’가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성적 오른 고교 공개한다

    성적이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가 유리한 ‘선발효과’가 아니라 교육에 따른 ‘학교효과’를 중시하는 ‘향상도’ 지표가 다음 달 도입된다. 재학생들의 성적을 중학교 때보다 많이 올린 고교, 초등학교 때보다 많이 올린 중학교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시행한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시에 고교별 향상도를 처음으로 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는 전국 초등6, 중3, 고2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업 수준을 확인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해마다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당해 연도의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수학·영어 과목별로 보통학력이상·기초학력·기초학력미달 등 세 가지 학력수준별 학생 비율, 응시 인원만 발표해 왔다. 그러나 지역별로 학업여건 등에 따른 차이를 획일화된 지표로 표시해 위화감을 조성하고, 이미 학업수준이 높은 학교의 경우 이전 연도에 비해 개선될 여지가 없는 등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올해 ‘고교 향상도’에 이어 내년에는 ‘중학교 향상도’를 도입, 학생들의 성적 향상으로 학교 성취도를 평가할 방침이다. 올해 성취도 평가를 본 고2 학생들의 성적을 같은 학생들이 지난 2009년 중3 때 봤던 성취도평가 성적과 비교해 측정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국어에서 A고교 2학년생 전원의 성적을 평균해 ‘실제성취도 점수’(척도점수 100~300점 사이)가 215점일 경우, 이들이 여러 중학교에 다니던 2009년에 본 성취도평가 점수에서 산출한 ‘기대되는 성취도 점수’가 200점이라면 A고교는 7.5%의 향상도를 보인 것으로 기록된다. 교과부 측은 “향상도를 중시하는 지표인 만큼 절대적인 성적순으로 고교를 서열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교별로 기대되는 성취도 점수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全신병에 뇌수막염 백신

    국방부가 지난 4월 육군훈련소 훈련병의 뇌수막염 사망사건을 계기로 군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5년간 약 4800억원을 들여 군의관 등 의료인력 1600여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간호학과 남학생을 대상으로 간호 일반하사와 간호장교후보생 제도가 신설되고, 장기 군의관 처우도 개선된다. 또 훈련소에 입소한 모든 신병에게 뇌수막염 백신접종이 제공되고 해·공군에 이어 육군 장병에게도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2016년 의료체계개선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병역의무가 있는 남자 간호학과 재학생이 간호장교후보생으로 선발되면 면허 취득 후 일반하사로 입영(21개월) 또는 소위로 임관(3년)할 수 있다. 또 기존 4%에 불과한 장기 군의관 비율을 12%까지 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존에 남성만 지원할 수 있었던 군·치의 장학생의 문호를 여성에게로 넓혔고, 장기 군의관 임관제 지원 가능 연령을 기존 35세 이하에서 37세 이하로 바꿨다. 조기 진단 및 신속한 후송을 위해 진료체계가 대대·연대→사단의 2단계로 간소화된다. 또 내년부터 훈련소 모든 신병에게 뇌수막염 백신이 제공되고 2014년부터는 모든 병사가 상병진급 시 18개 항목의 건강검진을 받는다. 조기진단 차원에서 신병 자대배치 시 이등병 기간 주치의 개념의 건강상담을 두 달에 한 번씩 받는다. 유급을 우려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질환별로 유급적용 시간의 기준을 최대 80시간까지 늘리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완도출신 대학생 등록금 지원

    완도군은 오는 2013년부터 명문대 재학생 성적이 B+ 이상이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명문대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대(KAIST)로 정했다. 군은 ‘완도고 명문학교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입학 성적 1등에게 800만원, 2등 500만원 등 5위까지 모두 2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열악한 섬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07년 ‘장보고장학회’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16년까지 15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현재 105억원을 모금했다. 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중견·중소기업 200곳 사원 1000명 채용

    중견·중소기업 200곳 사원 1000명 채용

    KB금융지주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1 KB굿잡 중견·중소기업 취업박람회’가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인천 남동공단, 반월·시화 산업단지 등에 있는 중견·중소기업 200곳이 참여해 1000명의 신입 사원을 현장에서 채용한다. 인천정보산업고 등 34개 특성화고 재학생 2000여명을 포함한 5000명의 구직자들로 행사장은 성황을 이뤘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청년 구직자들은 적성에 맞고 능력을 펼칠 일자리를 구하고, 기업들은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공생발전의 장이 박람회를 통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람회 참여기업에는 채용 인원 1인당 5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최대 100명까지 지원하며 국민은행의 사업자 적금 및 대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KB굿잡 인터넷 홈페이지(kbgoodjob.co.kr)에 가입한 구직자도 적금 및 신용대출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장 행사가 끝난 뒤에도 KB굿잡 취업박람회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일자리 연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방시대] 대학 구조조정과 정부의 책무/박경량 순천대 대학원장

    [지방시대] 대학 구조조정과 정부의 책무/박경량 순천대 대학원장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지난달 5일 대학 구조개혁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2012학년도 정부재정 지원 제한 대학(하위 15%) 평가 결과와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을 추려냈다. 교과부는 당시의 조치는 대학등록금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대책이 대학 구조조정과 병행돼야 한다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구조조정 문제는 1996년 7월 26일 이후 완화된 설립 인가 기준(이른바 대학설립준칙주의)의 부작용으로 생긴 부실대학 양산과 학력인플레, 대학입학 자원의 고갈과 직결돼 있다. 고교 졸업자의 수는 2012년에는 67만명, 2018년 58만명에 이어 2024년 41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정부에 의한 구조조정과 퇴출이라는 극약처방이 필요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구 증가책과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국가과제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대학은 대학대로 설립 목적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기반성과 개혁이 있어야 한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수도권에 밀집된 대학들의 정원을 동결·축소해 지방소재 대학에 재배치해야 한다. 여기에 지방의 산업과 경제를 부흥시키는 가시적인 조치를 정권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취해야 한다. 이른바 ‘수원벨트’라는 말이 생겨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대학 구조조정의 판단 지표 중 주요 지표는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이다. 취업률은 대학만의 노력으로 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다. 그런데도 취업률을 정부가 강조하다 보니 어느새 대학이 취업준비기관으로 전락한 감이 있다. 교실에서 심도 있는, 제대로 된 교육은 사실상 어렵다.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인 ‘누리사업’(NURI)과 같은 특정 목적사업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교육의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탄탄하게 해주는 게 오히려 바람직하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문제는 특정회사의 특정분야 지식이란 게 생명이 짧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회성이 아닌, 원리와 체계로 탄탄하게 무장한 그런 인재를 대학은 배출해 줘야 한다. 기업도 그런 차원에서 대학에 투자하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 아무리 글로벌시대라지만 국가가 번영해야 기업도 번영할 수 있다. 재학생 충원율의 경우, 지방대학이 문제다. 우선 수도권 대학의 정원 외 모집제도를 없애야 한다. 또 교육목적에 부적합한 부실대학도 정리해야 할 일이다. 동시에 정부는 지속적인 지방의 산업 경제 활성화 정책과 지방대 육성책을 내놓아야 한다. 교과부는 ‘일도(一道) 일국립대학(一國立大學)’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국공립대학의 양적·기계적 통합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절실한 국토의 균형발전과 창의력이 강조되는 시대상황, 그리고 계속 확산되는 대학의 역할 등을 고려할 때현실에 걸맞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매번 충격요법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충격이 다반사가 되면 결국 둔감해지고 움직이지 않게 된다. 교육개혁은 평소에 감독과 지원, 컨설팅 그리고 꾸준한 제도 보완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 교육개혁은 특히 지속적으로 범정부차원에서 정권의 교체에 관계없이 확고한 교육철학과 국토의 균형발전이란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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