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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간 갈등 더 심화될 것” 50.7%… 가장 영향력 있는 스님은 법륜·정목

    “종교간 갈등 더 심화될 것” 50.7%… 가장 영향력 있는 스님은 법륜·정목

    불교 신자들은 우리 사회의 종교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종교 간 갈등 해소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종교 간 대화와 교류를 꼽았다. 이 같은 사실은 법보신문과 불교미래사회연구소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 29개 불교대학 재학생 6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늘의 한국불교’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법보신문과 불교미래사회연구소가 3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종교 갈등 전망과 관련해 ‘개선될 것’으로 본 응답자는 17.3%에 그친 반면 절반 이상인 50.7%가 ‘심화될 것’, 32%가 ‘보통’이라고 응답해 전체의 82.7%가 종교 갈등 심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교 신자들은 ‘종교 간 갈등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37%와 20.6%가 각각 개신교 지도자와 대통령을 꼽아 2011년 조사 결과와 비슷한 추이를 보여준다. 당시 조사에서는 불교 신자의 62.9%가 종교갈등 부분에서 부정적인 전망을 피력했고, 그 원인으로 29.2%가 대통령 책임을 들었다. 이 같은 종교갈등 해소의 효과적인 해결책으로는 종교 간 대화와 교류(58.6%)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은 정치인과 공무원의 종교중립(16.7%), 종교일반 공교육 강화(13.3%), 제도적 장치인 갈등방지법 마련(6%), 언론·시민압력(3.0%), 기타(2.4%) 순으로 응답했다. 불교미래사회연구소 측은 이 같은 응답 내용에 대해 “정부의 개입이나 정책에 대한 기대에 앞서 각 종교계의 노력이 더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불교 신자들은 현재 한국불교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님으로, 비구는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 비구니는 불교방송 ‘마음으로 듣는 음악’ 진행자인 정목 스님을 각각 꼽았다. 법륜 스님은 지난해 ‘희망세상만들기’라는 토크콘서트를 기획해 총 300회에 걸쳐 21만여명과 만났고 정목 스님은 불교 방송과 산문집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불교계 인사다. 영향력 있는 비구는 법륜 스님(19.9%)에 이어 조계종 전 종정 성철 스님(12.8%),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12.0%), 미국 햄프셔대 교수 혜민 스님(8.7%),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7.2%) 순이었다. ‘이웃 종교인 가운데 가장 호감 가는 인물’에 응답자의 40.9%가 고 김수환 추기경을 으뜸으로 꼽았고 다음은 문학을 통해 종교 간 교류에 앞장서 온 이해인 수녀(17.0%),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에서 원주민을 위해 헌신하다 2010년 지병으로 사망한 이태석 신부(12.8%) 순으로 많이 들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아빠는 대학 후배님, 딸은 대학 선배님

    아빠는 대학 후배님, 딸은 대학 선배님

    “아빠가 한참 어리고 선배인 너보다 성적이 더 좋으니 어떡하냐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전기에너지과에 재학 중인 김홍석(왼쪽·51)씨는 3일 둘째 딸인 김민정(오른쪽·21)씨와 함께 대학에 다니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들은 국내 대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부녀 재학생이다. 게다가 민정씨는 아버지의 대학 선배다. 2011년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정보통신시스템학과에 입학해 올해 졸업하는 민정씨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대학을 선택했다. 사는 곳인 청주와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때에 취업까지 확실하게 보장해 준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김씨가 자신도 폴리텍대학에 들어가겠다고 말해 집안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공군에서 기술직으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퇴직 후 살게 될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이같이 결심했다. 김씨는 “전기 분야가 어려운 분야인 데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공부하는 게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딸이 선배로서 많이 가르쳐 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정씨는 지난해 8월 반도체 관련 대기업인 네패스에 취직해 졸업도 하기 전에 근무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외국인유학생 돈벌이’ 대학들 철퇴

    ‘외국인유학생 돈벌이’ 대학들 철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대학들이 내년 2학기부터 유학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법무부는 ‘2012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IEQAS)에 따라 전국 350개 대학을 평가해 이 중 13개교를 비자발급 제한 대학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가야대·서경대·서울여대·수원대·한신대·삼육대·한세대(이상 4년제) 및 대경대·전주기전대(이상 2년제) 등 9개 대학이 비자발급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대구예술대·한민학교(4년제)와 광양보건대·한영대(2년제) 등 4개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자발급이 제한된다.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유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재정이 어려운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뒤 관리하지 않아 학업 탈락자가 잇따르고 일부 유학생들이 대학을 이용해 비자를 발급받은 뒤 취업해 불법 체류자로 전락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지난해부터 유학생의 중도 탈락률, 불법 체류율, 한국어 능력, 등록금 감면율 등을 지표로 활용해 문제 대학을 가려내고 있다. 비자발급 제한 대학들은 내년도 2학기부터 1년간 신·편입 외국인 유학생(D-2 비자)과 어학연수생(D-4 비자)에 대한 비자를 받을 수 없다. 교환 학생이나 대학원생, 재학생은 예외다. 지난해 비자발급 제한 대학이었던 한성대·상명대 천안·숭실대·성신여대·충청대 등 5개교는 유학생 유치 역량이 개선돼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실태조사 결과 경남 김해의 가야대는 외국인 학생 중 한국어 능력 중급 이상인 학생이 2.5%에 불과했고, 상당수 학생이 최소 출석일수조차 채우지 못했다.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는 입학 과정이 부실하고 학교 측이 적정한 교육과정을 제공하지 않아 졸업 전까지 한국어능력시험 자격 취득자가 거의 없었다. 삼육대(서울 노원구)와 한세대(경기 군포)는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 체류율이 전국 대학 중 가장 높았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해외동포·내국인, 재외한국학교 국고지원 갈등

    해외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식 교과 과정을 가르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설치된 재외 한국국제학교들이 해마다 큰폭으로 등록금을 올려 동포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의 한국학교 교육비 지원 정책은 지난 대선에서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를 만큼 재외동포들의 숙원사업이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발도 거세다. 25일 15개국에 위치한 30개교의 재외한국학교에 따르면 상당수 한국학교들이 2013학년도 새학기부터 입학금과 등록금을 큰 폭으로 올린다. 재학생 940명 규모의 중국 톈진한국국제학교는 등록금 인상률을 15%로 정하고 내년부터 고교 과정 1년에 2만 9900 RMB(인민폐·한화 약 515만원), 중학생 2만 4200 RMB(한화 약 417만원)를 받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인건비와 물가상승 등 이유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올리더라도 중국 내 다른 한국학교 수업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 이상민(52·가명)씨는 “오르는 등록금을 보면 중국에 있는 국민은 국민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한국에서는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 많은 혜택이 있는데 동포들만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밖에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금강학교는 중학생 연간 수업료 21만 8400엔(한화 약 278만원)에 입학금과 특별활동비, 학교유지 관리비 명목으로 17만 7400엔(한화 약 226만원)을 추가로 내도록 했고, 필리핀 한국국제학교는 고교 기준 입학금 600달러에 수업료 9만 4000 PHP(한화 약 245만원)로 책정했다. 이처럼 대학 등록금에 맞먹는 비싼 수업료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들을 위해 정부는 지원예산을 차츰 늘려가는 추세다. 교과부는 재외동포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재외동포교육 지원 예산을 올해 540억에서 내년 621억으로 늘려 한국학교 운영비 국고 부담 비중을 평균 30%에서 4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재외 한국학교에 국고보조금을 늘리는 것에 대한 반발도 만만찮다. 대학생 최형원(24)씨는 “재외국민은 대학갈 때쯤 한국으로 와서 영어 실력 하나로 대학에 쉽게 가는 등 이미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면서 지원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자영업자 정모(58)씨도 “국내에 세금도 내지 않는 해외 거주자들에게 국고로 교육비를 주는 것은 포퓰리즘적 발상”이라면서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선진국 융합교육의 현장을 가다] (4·끝)일본·중국

    [선진국 융합교육의 현장을 가다] (4·끝)일본·중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서구권 국가들에 비해 융합교육의 중요성을 뒤늦게 인식한 후발주자이지만 뛰어난 수학·과학 실력을 바탕으로 다른 학문을 접목시키는 탄탄한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문리(文理)융합형 산학 연계가 확산되고 있다. 공학 교육과 디자인 교육을 접목시킨 융합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일본 가나자와 공대는 ‘유메코보’(夢考房·꿈의 방)로 불리는 방과후 실습실 교육을 통해 기초학문과 실용적 학문 활용 등 학문 간 융합을 독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박사급 엔지니어 20명이 학생들의 작품활동을 도와줘 전국 단위 공학 기능대회 입상자를 대거 배출하고 있다. 유메코보를 통해 태양광자동차·모바일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용화됐다. 재학생 7000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대학인 이곳은 유메코보 도입 이후 아사히 신문이 선정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 부문 1위에 7년 연속 선정됐다. 이 밖에 최근에는 중·고등학교에 융합교육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시작돼 일부 교육 비정부기구(NGO) 단체를 중심으로 고등학교에 융합교육 강의를 지원하는 교육 기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말에는 ‘미각의 일주일’을 지정, 일주일 동안 전국 72개 초등학교 과학수업 시간에 166명의 일류 요리사가 강사로 참여해 요리와 과학을 접목시킨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여러 가지 맛을 체험하면서 젤리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젤라틴이 젤리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학적 원리를 배우기도 했다. 세계적 수학 강국인 중국에서도 최근 융합교육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열린 2012년 세계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에 1위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2010년과 지난해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수학 강국이지만 학생들의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 능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중국의 저명한 교육가인 류다오위 전 우한대 총장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20세기 인류의 20대 발명품 가운데 중국의 발명품은 하나도 없고 노벨상 수상자 역시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최근 중국의 일부 대학에서는 문과와 이과를 통합해 신입생을 뽑아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등 융합교육을 통한 학문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단계인 중국의 ‘고중(高中) 학교’에서도 수학, 과학 교육에 대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각 시마다 한 곳의 중점학교를 정해 고등학교 단계의 과학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시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는 수학·과학에 뛰어난 학생들의 모임인 ‘창신인재반’(創新人才班) 학생들을 위해 172개 종류의 과학기술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 가운데 중국과학원 과정에서는 과학원 소속 과학자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고교 1학년 학생들에게 최신 과학계 이슈들을 소개하고, 2~3학년 학생들에게는 연구과제를 내줘 수업시간에 배운 과학적 지식을 실험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보는 실습과 체험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는 “눈에 보이는 학업 성취도나 국제 올림피아드 성적 등 수치에만 집중하던 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창의력과 융합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경희사이버대 ‘헤드윅’ 초청공연

    경희사이버대는 내년 1월 1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신·편입생 지원자와 재학생을 위한 신년 문화축제로 뮤지컬 ‘헤드윅’을 공연한다. 신·편입생 지원자 및 재학생은 입학안내 홈페이지(www.khcu.ac.kr/ipsi)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일반인은 경희사이버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눌러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신청은 내년 1월 4일까지 선착순이다.
  • [2012 하반기 히트상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 서비스’

    [2012 하반기 히트상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 서비스’

    1972년 설립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대학교육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원격교육을 통해 일반교양은 물론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16만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53만명의 학생이 졸업했다. 누적 입학생 수는 250만명에 달한다. 재학생의 70% 이상이 가족, 동료 등 지인의 추천으로 입학했을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방송통신대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국 49개 캠퍼스 및 도서관에서 학생 간 교류와 학습이 가능하다. 한 학기당 35만원의 부담 없는 등록금도 이 학교만의 장점이다. 재학생의 80%는 직업인이고, 졸업생의 20% 이상이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자기계발에 적합한 대학으로도 통한다. 2013년 1월 10일까지 총 22개 학과에서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 과학고 조기졸업 80% → 20%로 축소

    상당수의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2년 만에 고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하는 조기졸업 관행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80%에 달하는 과학고등학교 조기졸업자의 비율을 20%까지 낮추고 과학고의 교육과정 편성에 자율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발전방안을 20일 발표했다. 과학분야 인재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3년간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우선 과학고의 수학·과학 전문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정 편성에 자율성이 확대된다. 내년부터 기존 교육과정에서 14개에 그쳤던 수학·과학 심화과목에 고급수학이나 생명과학 실험, 과학문명사 등 13개 과목이 추가되고, 한 학기당 최대 8과목으로 제한된 이수과목 수에서 과학실험 과목은 예외로 해 실험과 체험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일반계 고교에서 일주일에 5시간을 들어야 하는 과학Ⅰ, 과학Ⅱ 과목을 과고생들의 수준을 감안해 3시간으로 줄이고 남은 시간에 과제연구나 융합과목 등 심화과목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모든 학기에 예체능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음악, 미술, 체육 과목 등을 여러 학기에 분산시킬 계획이다. 현재 상당수 과고생들의 대학 진학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조기졸업제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2학년 재학생이 3학년 교육과정을 평가받는 조기이수 인정 평가시험을 통과하면 조기졸업을 할 수 있어 전체 재학생의 80% 정도가 조기졸업을 택하지만 2014년 입학생부터는 조기졸업생을 2학년 재학생의 20% 미만으로 제한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조기졸업은 학업성취도가 특히 뛰어난 학생에게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3년 과정으로 짜인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조기졸업자 수 제한으로 인해 늘어난 재학생 수에 따라 노후화된 교실이나 기숙사 등 시설을 개선하는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2014년 입학생부터 과고 조기졸업자 수가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과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과고생들은 당황하는 기색이다. 서울지역 과고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 최현우(14)군은 “과학고에 가는 건 조기졸업해서 대학에 빨리 진학하려는 목표도 큰데 이제 공부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도 또 죽도록 경쟁을 해야 한다니.”라고 말했다. 과학고 진학전문 학원의 한 관계자는 “많은 과고생들이 카이스트 조기졸업자 전형을 노리거나 2학년 마치고 유학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졸업을 못하면 대학 진학 방법이 한 가지 줄어드는 것으로 받아들여 반발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판사 임용자 절반…‘법관 양성소’ 123년 최고 두뇌집단 역사 속으로

    100년 이상 최고 두뇌 집단의 상징으로 군림하며 많은 인재를 배출해 온 서울대 법과대학이 2018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대 법대 폐지는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을 개원하면서 법학과 관련된 학사학위 과정을 따로 둘 수 없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당초 2008년 마지막으로 입학한 법대 신입생이 졸업하는 기간에 맞춰 2012년까지만 법대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가 군입대, 휴학 등으로 졸업이 늦어지는 학생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유지 기한을 2017년으로 조정했다. 서울대 법대는 13일 재학생들에게 ‘2017년을 마지막으로 법과대학 조직과 명칭을 폐기한다’는 내용을 이메일과 우편 등으로 공지했다. 서울대 법대는 1895년 근대 법학 교육이 최초로 시작된 대한제국의 법관양성소를 연원으로 2018년이면 123년의 역사를 갖게 된다. 이를 기념해 서울대 법학도서관인 국산(菊山)법학도서관 정면 현관 위에는 법관양성소의 설립 연도인 1895년이 표기돼 있다. 법관양성소는 이후 경성법학전문학교로 바뀌었고 광복 후에는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법과와 통합돼 현재의 서울대 법대로 변모했다. 서울대 법대는 사법고시, 판사·검사 임용에서도 다른 대학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점해 왔다. 2010년의 경우 전체 판사 임용자의 51.7%가 서울대 법대 출신이었다. 법대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에 대한 소회를 담은 글과 이에 공감하는 재학생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직 판사라는 김모(32)씨는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에 흥분했던 때가 아직도 생생한데 정들었던 모교가 사라지게 된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지원요건 무시땐 낭패… 작년과 달라진 점 꼼꼼히 체크해야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지원요건 무시땐 낭패… 작년과 달라진 점 꼼꼼히 체크해야

    2013학년도 입시의 마지막 관문이 열렸다. 오는 21일부터 전국 198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에서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올해는 정시모집 정원 감소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올해 선발인원은 13만 5277명으로, 전체 대입 정원(37만 9458명)의 35.7%에 불과하다. 지난해보다 9803명이나 줄었다. 정시모집 비율은 2010학년도 41.2%, 2011학년도 39.3%, 2012학년도 37.9%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수시모집 인원 증가 외에도 대학 구조 개혁에 따른 정원 감축, 일부 학교 폐쇄(건동대, 선교청대), 대학 자구 노력에 의한 정원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군별 모집 인원은 ‘가’군이 145개 대학 5만 278명, ‘나’군이 145개 대학 4만 9591명, ‘다’군이 147개 대학 3만 5408명이다.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이 193개 대학 12만 5834명(93.0%), 특별전형이 155개 대학 9443명(7.0%) 등이다. 다만 정시모집 정원은 수시모집 미등록자만큼 늘어나게 된다. 대학별 최종 정원은 원서 접수 직전에 확정될 예정이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 요강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올라오는 각종 공고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정시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지원 자격요건을 무시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최대 6번까지 볼 수 있는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곳이라도 이미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수시모집에 충원으로 합격한 학생도 마찬가지다. ‘가’‘나’‘다’ 각 모집 군별로 한 곳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 개 모집군에 2개 대학 이상 지원할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산업대 및 전문대는 ‘군’에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전형은 내년 1월 2일에서 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정시 등록 기간은 2월 5일부터 8일까지, 미등록 충원 일정은 21일까지다. 올해 대입 정시모집은 안정 지원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수능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출제되기 때문이다. 입시제도가 큰 폭으로 변하기 직전 해에는 재수생은 물론 재학생들도 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입시 학원가에서는 3번의 모집 기회 중 ‘안정’ ‘적정’ ‘소신’으로 나눠 활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주요 30개 대학의 정시 모집 가이드라인을 모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립 한국방송통신대는 내년 1월 10일까지 2013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대학의 22개 학과(전공)에서 신입생 2, 3학년과 편입생 등 모두 16만여명이다. 별도의 시험은 없으며 신입생의 경우 고등학교 성적, 편입생의 경우 출신대학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만이 가능한 간호학과와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몇몇 학과를 제외하고는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다. 4년제 정규 국립대학으로, 졸업 후에는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고, 현역 입영 대상자는 24세까지 병역 연기도 가능하다. 재학생 80%가 직장인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학업지원을 받으면서 자기계발을 꾀할 수 있다. 한 학기 등록금은 40만원 내외로 일반 대학의 10분의1, 사이버대학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성적우수 장학금 외 교육보호대상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학생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학비 감면 제도도 운영 중이다. 강의는 PC, 스마트폰 등을 통한 원격 강의와 면대면 출석 수업을 병행한다.
  • [도약하는 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 첫 선정 순천향대

    [도약하는 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 첫 선정 순천향대

    “글로벌 리더가 되라.” 충남 아산 순천향대가 글로벌경영대학을 만든 이유다. 이 대학이 특성화한 여러 단과대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순천향대는 의과대학 그 이상의 성공을 다른 학과로 확산시키면서 단과대별 특성화를 전격 단행했다. 글로벌경영대는 국제감각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미션 수행’에 학점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학에 들어 있는 경영학과, 금융보험학과 등 5개 과 학생은 3학년이 되면 반드시 이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올해는 지난 7월 400여명의 학생이 12개 팀으로 나눠 일본과 호주 등으로 해외체험 연수를 떠났다. 미국으로 갈 경우 참가 학생의 자부담은 50만원밖에 안 된다. 싱가포르로 간 학생들은 현지에서 한국산 음료시장 개척 가능성을 직접 실험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아이스 커피믹스를 시음하게 하고 현지인을 상대로 반응과 설문조사를 벌였다. 관광경영학과 3년 이다혜(21)씨는 “현지인들로부터 간편하고 맛있다, 찬물에도 잘 녹는다 등 평가를 들었을 때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 간 학생들은 국내 1위 ‘카카오톡’이 미국에서 통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 컬럼비아대 학생들에게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게 한 뒤 설문조사했다. 이들은 귀국 후 이 같은 성과를 영어로 발표했다. 경영학과 3년 라원태(21)씨는 “영어를 배웠어도 처음에 현지인에게 말을 붙이기가 힘들었는데 자꾸 만나다 보니 자신감이 붙고 재미도 있었다.”며 “기업과 연계한 과제를 갖고 가니까 외국어 향상은 물론 해외시장 사정도 알 수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단순 해외연수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경영대는 4년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하나를 골라 24학점을 따도록 공부시키고 있다. 이 학생들은 지난 10월 공주 마곡사로 2박3일간 템플스테이도 다녀왔다. 김헌수 학장은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지식보다 ‘관계’가 중요하다. 좋은 인성이 관계를 만든다. 그걸 닦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취업·창업 교육도 탄탄하다. 창업동아리만 26개다. 창업을 특성화한 프로그램까지 있다. 기업가정신연구소 주관으로 이병철·정주영학까지 가르친다. 창업보육센터에는 30여개 기업이 활발히 활동한다. 대학은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아이템 개발에서 창업까지 돕고 있다. 10월 국내 대학 최초로 ‘기업가정신 주간’이란 이름으로 창업축제도 열었다. 한국대학신문은 같은 달 순천향대를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했다. 대학은 교육역량강화사업비의 20%를 학생 취업을 위해 쓰고 있다. 이 사업은 5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 정부로부터 6억 6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대학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진로 적성검사를 받는다. 이 데이터를 전달받은 지도교수가 체계적으로 취업을 지도한다. 기업과 학생이 필요로 하는 종합 채용 정보 시스템인 ‘아이디자인’도 운영한다. 재학생이 딴 수상 실적과 토익 점수 등을 올리면 기업이 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지난해 학생수 1만명 이상 지방대학 가운데 순천향대 취업률이 9위를 차지한 것도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을 토대로 교육과 지원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무엇보다 이 대학이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된 일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대학지원 육성 사업이다. 순천향대가 ‘의약바이오와 뉴 정보기술(IT)’을 제안했고, 대학의 탄탄한 의약 분야 인프라가 국가 성장동력이 될 것임을 정부가 인정했다. 대학은 ‘LINC 사업단’을 구성해 기업과 교수, 학생이 힘을 합쳐 기술개발과 생산, 학생 인턴십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의약바이오 기업이 요구하는 우수 인재를 계속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오는 22~27일 정시 모집을 한다. 일반학생 전형으로 나군 438명, 다군 524명 등 모두 962명을 선발한다. 영어영문학과 2년 진희찬(21)씨는 “지난 여름방학 때 캐나다로 무료 연수를 보내 주는 등 학교 지원이 무척 많다. 우리 학과 셰익스피어 연극 동아리가 영국 본토인 에든버러에서 공연하기도 했다.”면서 “오지에 학교가 있는 것 같지만 수도권 전철 등 교통도 좋고, 특히 대학에서 배려해 준 ‘천원의 아침 밥상’이 기분을 무척 좋게 한다.”며 활짝 웃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끼 많은 하나고 1기 100여명, SKY 날다

    2010년 서울지역 유일의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문을 연 은평구 진관동의 하나고등학교가 개교 이후 첫 입시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 8일 발표한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만 집계한 수치로 추가합격과 오는 20일 시작되는 정시모집 합격자까지 합치면 주요대학 진학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고는 고3 재학생 20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201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전체 고3 재학생 200명 가운데 21.5%에 해당하는 43명은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했고 40명(20%)은 고려대, 20명(10%)은 연세대 수시모집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합격생만 따지면 대원외고(39명)와 대일외고(31명)를 앞선다. 하나고 측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수시전형 미등록 추가모집과 이후 정시모집 합격자까지 합치면 SKY 합격생이 100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대학 진학에도 성과를 거둬 이 학교 3학년 박모(18)군은 일본의 대입시험에서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 도쿄대 자연계열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올해 첫 졸업생이 나오는 하나고가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은 하나고의 교육방식이 수시모집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 서울대의 전형방식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고는 김승유(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사장의 교육방침에 따라 학생 1명당 음악·미술·검도 등 비교과 활동을 의무적으로 두 가지씩 배우는 ‘1인 2기’ 수업방식을 시행해 매일 정규수업 후 두 시간씩 특별활동을 시행한다. 또 문·이과 계열구분 없이 실력에 맞춰 수준별 수업을 듣고, 수학·경제학 일부 과목의 경우 대학 수준의 심화과정을 개설해 학생 개인의 수준에 따라 심도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 김진성 교장은 “공부와 동아리 활동, 각종 행사까지 학생들 스스로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환경이 갖춰졌다는 것이 좋은 진학 성적을 낸 근본적인 배경”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1조대 국가장학금 주먹구구 인센티브

    기말고사와 겨울방학을 코앞에 둔 대학가에 국가장학금이 때아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남은 국가장학금 예산을 인센티브 형태로 각 대학에 나눠 주면서 추가로 장학금을 받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 재학생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가장학금’은 6일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여러 차례 1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9월 지급이 완료된 국가장학금이 갑자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이달 중순까지 장학재단이 185개 대학에 1175억원의 장학금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장학재단이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은 각 대학의 자구 노력에 따라 매칭펀드 형태로 국가 예산을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이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분위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Ⅰ유형과 매칭펀드인 Ⅱ유형으로 나뉜다. Ⅱ유형은 국가장학금 출범 당시부터 부실 설계 논란이 많았다.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 의지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1조원이 책정됐지만 각 대학의 등록금 인하율이 낮거나 장학금 출연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당 부분 소진되지 않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Ⅱ유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내년 국가장학금 예산을 5000억원 증액하면서도 Ⅱ유형에 대해서는 3000억원 줄인 7000억원만 책정했다. 이 때문에 장학재단은 올해 남은 Ⅱ유형 예산을 인센티브 형태로 각 대학에 추가 배분하기로 11월 말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장학금 출연을 많이 한 대학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Ⅱ유형 예산은 전국의 2년제와 4년제 대학이 모두 받았으나 이 중 적극적으로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마련에 나선 195개 대학에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Ⅱ유형을 지급받은 학생들은 소속 대학이 인센티브를 받을 경우 소득 분위에 따라 추가로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학교에 따라 각 학생이 받게 될 금액은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에 이른다. 각 학교 장학 관련 부서에는 자신이 받게 될 금액을 문의하거나 조회 방법, 수령 시기 등을 묻는 학생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하지만 상당수 대학들은 교과부나 장학재단에서 구체적인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난감해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이런 인센티브가 있는 줄 몰랐는데 학생들의 문의 전화를 받고서야 알았다.”면서 “배정 금액에 따라 학교 자체 기준을 마련해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방침만 세워 놨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대학 재학생들의 불만도 거세다. 서울 한 대학의 재학생은 “학교에 연락했더니 우리는 인센티브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면서 “장학금을 많이 주는 학교에 국가 예산까지 몰아주는 것이 상식적으로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교과부 측은 “인센티브 계획은 1월 국가장학금 계획 단계부터 감안했던 조치”라면서 “각 대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이 잘 안돼 벌어진 일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주요大 내년 편입 40% 감원

    주요大 내년 편입 40% 감원

    내년 서울 주요 대학의 일반편입 정원이 올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재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편입으로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지방 대학들의 불만을 고려해 편입 정원 산정 기준을 크게 강화했기 때문이다. 편입시험을 준비해 온 학생들은 예상보다 큰 감소 폭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6일 대학가에 따르면 2013학년도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일반편입 정원은 897명으로 지난해 1464명에 비해 38.8% 줄었다. 일반편입은 2학년을 마친 학생이 다른 대학의 3학년으로 옮기는 것으로, 졸업생이 다른 학교 3학년으로 편입하는 학사편입과 구분된다. 일반편입 정원 산정은 올해까지는 전임교원 확보율로만 이뤄졌지만 내년부터는 교원, 교사(校舍), 교지(校地),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등 4가지 지표를 합산한 결과에 따라 배분된다. 국내 대학의 여건상 4대 지표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고 특히 수도권 대학은 비싼 땅값 등으로 교원 이외 항목에서 점수가 낮은 편이다. 올해 일반편입생 110명을 뽑은 서강대는 내년에 15명만을 배정받아 수도권 대학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중앙대는 올해 202명에서 내년 36명으로, 성균관대는 293명에서 135명으로, 한국외대는 89명에서 44명으로 절반 이하가 됐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은 20~30% 줄었다. 반면 한양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했다. 서강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에서 아주 낮은 점수를 받아 정원 감축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입시험 준비생들과 학원가는 큰 감소 폭에 당황하는 기색이다. 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지난 3월부터 편입 준비를 해 온 충청권 대학의 2학년 최모(21)씨는 “유예 기간도 없이 발표 몇달 만에 절반 가까운 정원을 줄이는 것은 준비생들을 무시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공무원 중복합격 제도개선 시급

    공무원 임용시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시험 중복 합격으로 임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시험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복 합격 때문에 수험생들의 합격 기회가 줄어들고 해당 기관의 인력활용에도 차질이 많다는 것이다. 경남 창원시는 4일 올해 7급 지방직 공무원 3명을 뽑아 지난달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으나 임용은 1명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명은 대학 재학생이어서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임용을 유예했고 나머지 1명은 다른 날 실시된 국가직 7급 시험에도 최종 합격돼 지방직 임용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 지방직 공무원 합격자 가운데 서울시 및 국가직 공무원 시험 중복 합격으로 지방직 임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이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내 7급 및 9급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 1221명 가운데 20.4%인 249명이 서울시나 국가직 등의 임용시험에 중복 합격했다. 이 가운데 17.5%인 214명은 임용을 포기하거나 2~3개월 뒤 퇴직하고 서울시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현재 각각 다른 날 실시하는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정을 같은 날 동시에 실시하거나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가 3개월 이내에 퇴직하면 해당 시험 불합격자 가운데 차점자를 추가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공무원 시험제도 손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양대, 창업 DNA… 제2의 벤처신화 이끈다

    한양대, 창업 DNA… 제2의 벤처신화 이끈다

    모두가 취업에 목을 매는 대학가에 ‘한양대발 창업 바람’이 심상찮다. 2010년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창업자 수는 사립대가 평균 2.2명이고 국공립대는 1.8명이다. 하지만 한양대 재학생 창업자는 23명에 이른다. 국내 대학 중 최고경영자(CEO)를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실용학풍’ 한양대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한양대가 ‘창업 사관학교’ 또는 ‘CEO의 요람’으로 불리는 것이 우연의 산물은 아니다. 한양대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동문들에게도 창업의 기본부터 성공의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양 동문 스타트업(Start-up·신규기업)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한양대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예비 창업자와 초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선배 기업인이 직접 후배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한양대뿐 아니라 한양사이버대, 한양여대 재학생과 졸업 동문까지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창업 교육에서 팀 빌딩, 투자, 창업보육 등 전 과정을 망라했다. 7주간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사업타당성 분석 ▲자본조달 ▲기업세무 ▲기술 마케팅 ▲지적재산권 관리 ▲기업설명(IR) 등 창업 실무 전반을 교육한다. 단순한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수료생들이 직접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사회경험과 자금이 있는 졸업 동문과 재학생 간의 매칭으로 창업 성공 조합까지 만들어 실제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수 창업팀에는 한양대 벤처 동문으로 이뤄진 ‘한양엔젤클럽’ 투자를 비롯, 신규 창업보육센터 입주까지 지원한다. 올 8월 졸업한 1기에는 05학번 재학생부터 중견기업 임원인 77학번까지 다양한 예비창업인들이 참가해 꿈을 키웠다.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임덕호 총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창업 역량을 지닌 졸업생과 재학생을 벤처동문과 엮어 ‘CEO 사관학교’란 한양대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복안이었다. 임 총장은 “오랜 기업현장 경험과 해당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졸업 동문 예비창업자와 도전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재학생들을 상호 연계해 공동 창업을 촉진하는 네트워킹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매년 50개씩 5년간 25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양대의 창업 성과는 ‘기업가 정신’에서 시작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나 중국 칭화대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 붐을 일으키는 것이 목표다. MIT에선 1970년대 이후부터 졸업생들의 창업 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기업과 대학을 연결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꾸준히 갖춰져 왔다. 세계적으로 MIT 출신이 설립한 기업 가운데 현재 활동 중인 곳만 2만 5000개를 넘어섰으며, 이들은 300만명이 넘는 인원을 고용하고 연 2조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중국 칭화대의 기술지주회사인 ‘칭화홀딩스’는 현재 자회사가 90여개에 이른다. 자산규모는 4조원에 이른다. 칭화홀딩스는 대학 내 우수 연구성과나 아이디어가 모여 실제 사업화를 통해 기업으로 거듭난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창업에서 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대학에는 아이디어가 있고, 인프라가 있으며, 젊은 열정이 있다. 2000년 전후의 벤처 붐도 대학이 제 역할을 해줬다면 그렇게 사그라지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1세대 벤처기업인인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은 “대학 없는 벤처 붐은 완전할 수 없다.”면서 “제2의 벤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 대학이 젊은이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대는 국내 1호 대학기술지주회사인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를 통해 대학의 역할을 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주회사가 세운 ‘글로벌 넘버원 HYU홀딩스’는 2020년까지 자회사를 35개로 늘려 매출 1조원, 순이익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트란소노와 크레스타, 크린컴, 오메가퀀트아시아 등 까다로운 상용화 검증을 거친 회사들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균 한양대기술지주 대표는 “한양대가 보유한 국내외 특허출원 건수가 3000여건 이상이지만, 무턱대고 기업을 늘리는 것보다는 내실을 키우는 것이 핵심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중대·외대 ‘1+3 전형’ 강행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29일 국내 일부 대학에서 운영하는 ‘1+3 국제전형’에 대한 폐쇄를 통보하면서 각 대학이 반발하고 있다. 중앙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교과부는 1+3 과정 모두를 불법 유학 프로그램으로 규정해 폐쇄 통보했으나 우리 대학에서 운영하는 과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국외대 역시 마찬가지다. 중앙대 관계자는 “미국 대학과의 교류협정에 입각한 정상적인 국제교류협력 과정으로, 교과부가 관할하는 고등교육법상 교환학생 규정이나 학사학위과정 공동운영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에 이미 법적인 자문도 거쳤다.”고 강조했다. 이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을 계속하고, 교과부가 과정 폐쇄를 강행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각 대학이 유학업체를 통해 학사업무를 대행하고, 1+3 과정 재학생은 평생교육원 소속으로, 학부생 자격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주요 판단 근거다. 최근 감사원은 이 과정이 불법이라고 교과부 측에 전달했었다. 그러나 혼란만 부추기는 조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중앙대와 서강대, 한국외대 등은 이미 지난달 27~28일 2013학년도 1+3 과정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강대 과정에 합격한 한 수험생은 “이 과정만 목표로 준비했고, 합격했는데 그 다음 날 불법이라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했다.”면서 “이제 와서 다른 대학에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허탈해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재금 교과부 대학선진화과장은 “시정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해당 대학에 정원 감축 등 행정적 제재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지적재산 R&D인력양성 특허청·UST 손잡았다

    특허청이 ‘지식재산 대중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구·개발 인력의 지식재산 강화에 나섰다. 1단계로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국가 연구개발(R&D)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적재산권 전문인력 양성 및 지재권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은 셈이다. UST는 지식재산연수원의 지식재산(IP) 교육을 정규 교과목(1~2학점)으로 편성, 신입생 필수 수강과목으로 운영하고 향후 재학생에 대해서도 이수토록 할 방침이다. 2단계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1266개 입주기관 연구원을 대상으로 IP R&D 교육을 확대해 기술개발 성과물 권리화 등 지재권의 총체적 관리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3단계는 1·2단계에서 확립된 표준 IP R&D 교육프로그램을 e러닝으로 제작,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초학력 미달’ 5년새 3분의1 수준으로… 지역 격차도 줄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의 비율이 100명당 2명꼴로 줄어들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대도시와 읍면, 서울 강남과 강북 간의 학력 격차도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월 26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 초·중·고 평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2.3%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72만명 모두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표집조사 방식에서 2008년 전수조사로 바뀌면서 ‘일제고사’로 불린다. 초6과 고2는 국어·수학·영어 등 3과목을, 중3은 사회와 과학까지 5과목을 평가한다. 직업 기초능력평가를 치르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재학생들은 올해부터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시자료는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비율은 전수조사 첫해인 2008년 7.2%를 기록한 뒤 2009년 4.8%, 2010년 3.7%, 2011년 2.6%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교과부는 올해 1%대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달성에는 실패했다.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 성취 수준 가운데 최하위인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초6이 0.7%, 중3이 3.3%, 고2가 3.0%였다. 보통학력 이상 학생은 79.3%로 2008년 65.0%보다 크게 증가했다. 초6 85.0%, 중3 70.1%, 고2 82.9%였다. 교육여건별 성적 격차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차이는 2008년 3.3% 포인트에서 올해 0.2% 포인트로 줄면서 미미해졌다. 서울 강남·북 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도 2008년 5.5% 포인트에서 올해 2.1% 포인트(강남 4.5%·강북 2.4%)까지 좁혀졌다. 충북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울산이 1.0%로 뒤를 이었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각각 3.3%와 3.2%로 높았다. 농촌지역이 많은 강원·전남도 2.7%였다. 교과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을 잘 가르쳐 성적을 높인 ‘학교 향상도 우수 100대 고교’를 3개 과목별로 발표했다. 올해 학교 향상도가 뛰어난 중학교 50곳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100대 고교 중에는 사립이 69.7%로 공립(30.3%)보다 훨씬 많아 학교 차원의 개별적인 지원이 성적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 유형별로는 전체 자율형 사립고 가운데 9.8%, 일반고의 6.8%, 특목고 4.2%, 자율형 공립고의 1.7%가 포함됐다. 국·영·수 모든 과목에서 3년 연속으로 전교생이 보통학력 이상의 성적을 낸 고교(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없는 학교)는 충북 청원 교원대부설고와 충남 공주 한일고 등 2곳이었다. 현재 중3 학생들이 2009년 초6 때 본 시험 성적과 비교한 중학교 학교 향상도의 경우 국어는 인천·울산·제주, 수학은 대구·경북·인천, 영어는 대구·경북·제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충북 충주 미덕중은 국·영·수 모두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향상도를 나타냈다. 미덕중과 인천 영흥중은 전교생이 5과목에서 모두 보통학력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없었다. 교과부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습부진 학생 예방·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현재 대구지역에 설치돼 있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서비스를 모든 시도 교육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방식도 바꿀 계획이다. 황성환 교과부 교육정보기획과장은 “내년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명칭을 기초학력평가로 바꾸고, 초등학교는 기초학력 수준 도달 여부만 측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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