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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수능 D-30] 영역별 정해진 시간 내 풀기 연습을

    8일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10월 모의고사를 끝으로 올해 예정된 모의고사 일정이 막을 내린다. 남은 시험은 실전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실전에서 아는 문제를 틀리는 실수를 하지 않고, 모의평가에서 여러 차례 틀리던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남은 한 달 동안 철저하게 ‘수능 스타일’에 맞춘 학습법이 필요하다고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조언했다.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영역별로 정해진 시간 안에 풀어보는 실전대비 연습이 필수다. 1교시(오전 8시 40분)에는 국어, 2교시(오전 10시 30분)는 수학, 점심 식사 뒤 3교시(오후 1시 10분)에는 영어, 4교시(오후 2시 50분)에는 탐구를 공부하는 식으로 수능 시간에 맞춰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BS 연계 교재 중에서는 영역별 공통인 수능특강·수능완성, 국어·영어 영역의 인터넷수능·고득점N제를 암기하기보다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한다고 오 평가이사는 제안했다. 취약한 단원을 집중 공략하고 틀린 문제를 점검하는 일도 중요하다.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교과서나 문제집을 통해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그동안 틀렸던 모의평가 문제를 중심으로 집중 정리해야 한다. 또 영역별로 어려운 B형에서 쉬운 A형으로 갈아탄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할 때 수능 점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착한학자금대출’ 올해 말까지 대출조건 완화 시행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착한학자금대출’ 올해 말까지 대출조건 완화 시행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양승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와 사회연대은행은 올 연말까지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전환 및 대출 조건 완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간 200억 원 규모로 대학생 학자금 부채상환 지원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연대은행은 대학(원)생이 학자금 부채로 인한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학업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학자금 대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착한 학자금 대출’은 지난 9월말까지 총 2,014명에게 100억 원의 대출을 저금리로 지원했으며, 오는 12월 사업종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더 많은 수혜 혜택을 주기 위해 대출조건을 완화했다. 이번에 개선된 대출조건은 성적기준(기존 C학점 이상)을 폐지하고, 대출금리(기존 연 3.0%/페이백 1.5%)를 연 2.0%/페이백 1.0%로 대폭 낮췄다. 변경된 대출 조건은 10월 1일부터 적용되며 대출신청 마감은 오는 12월 20일까지다. 학자금(등록금) 대출 및 전환대출은 소득 7분위(월소득 약 450만원) 이내 가정의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사회연대은행 콜센터(1588-4413)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liscc.bss.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1천만원(전환대출과 학자금 대출 합산)까지 이며, 성실 상환자에 대해 이자납부 총액의 50%를 대출자에게 환급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상환조건은 전환대출은 3년 거치 3년 상환이고, 신규 학자금 대출은 5년 거치 5년 상환으로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이 적용된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국민의 성원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년 간 1조 5천억원을 조성, 생명보험업계 공동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조성된 재원은 저출산 해소 및 미숙아 지원, 금융보험 교육, 장학사업, 청년층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지원, 희귀난치성질환 지원, 자살 예방 지원, 사회복지단체 차량지원, 저소득치매노인 지원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사회공헌활동에 쓰여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도권大 ‘정원외’ 꼼수로 몸집 불렸다

    수도권大 ‘정원외’ 꼼수로 몸집 불렸다

    대학구조조정이 본격 시행된 지 8년이 지났지만 대규모 수도권 사립대들의 양적 팽창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재정지원과 연계해 대학들의 입학정원 감축을 유도하자 정원 외로 특별 선발이 가능한 ‘정원 외 모집’(특별전형)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2005년 이후 대학 학생 수(학부) 증감 현황 및 정원 외 신입생 모집 현황’(2013년) 자료를 보면 입학생 정원이 3500명 이상인 대규모 수도권 사립대 12곳의 ‘정원 외 모집 재학생 수’가 2005년 대비 70.9~190.2% 증가했다. 성균관대가 190.2%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건국대(서울)가 180.2%를 기록했다. 이어 인하대 157.3%, 이화여대 156.0%, 중앙대 128.1%, 한양대 125.9%, 경희대 125.2%, 동국대(서울) 113.8%, 단국대(용인) 106.6%, 홍익대(서울) 85.1%, 연세대(서울) 79.4%, 고려대(서울) 70.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학들은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 외 모집’ 전형의 3.7%를 정원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 않은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으로 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4년제 사립대의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평균인 0.8%에 비해 5배 정도 높은 수치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정원 외 모집은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실시하는 전형으로 농어촌 출신 특별전형,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등 12가지로 이뤄져 있다”면서 “정원 외로 뽑다 보니 입학정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학들을 포함해 수도권 사립대 74곳의 2005년(48만 6418명) 대비 올해 입학정원(48만 1302명) 감소율은 1.1%에 그쳤지만 재학생 수는 14.0% 늘었다. 이는 전국 지방대 입학정원 감소율(7.5%)의 7분의1 수준이다. 대학구조조정에서 수도권 사립대들이 그만큼 비껴나 있는 셈이다. 유 의원실의 이혜진 비서관은 “수도권의 대규모 사립대에 지나치게 편중된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등의 규모를 조정한다면 정원 외 모집이 수도권 대학의 양적 팽창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전형 내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기회균등전형은 입학정원의 11%로 정원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유 의원은 “국가 균형발전과 교육의 질적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대규모 사립대의 규모 축소가 필요하다”면서 “정원 감축과 더불어 정원 외 모집의 상한선을 규정하거나 정원 내 모집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대학 구조개혁의 틀을 만들고 이후 공론화를 위해 이달 중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원복 교수 덕성여대 1억 기탁

    이원복 교수 덕성여대 1억 기탁

    덕성여대는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가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교수는 1984년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현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지난해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장학금은 매년 2000만원씩 5년 동안 기탁되며 개발도상국 출신의 외국인 재학생과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에게 지원된다.
  • 비리 고발 교수에 20년간 소송한 대학

    학교 내부 비리를 고발한 조교수의 재임용을 막기 위해 20년간 수차례에 걸쳐 소송을 제기한 대학이 결국 패소했다. 김모(56)씨는 1986년부터 경기 성남시 A대학의 전임강사로 일하기 시작해 1991년에는 조교수로 승진 임용됐다. 하지만 1993년 한 신문사에 A대학의 대학입시부정 명단을 제보해 기사화되면서 학교 측과 마찰을 겪었다. A대학은 1995년 “명단을 공개함으로써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 및 학부모들의 실망과 분노를 자아냈고 교수로서의 품위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임용기간이 만료된 김씨에 대한 재임용을 거부했다. 2005년에 ‘대학교원 기간임용제 탈락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김씨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해 임용거부 취소결정을 받아냈다. 이에 반발한 A대학은 2006년 “취소 결정을 무효로 해 달라”며 법원에 소를 제기했지만 1, 2심 모두 패소했다. 김씨는 부당한 거부결정에서 기인한 급여손실에 대해 A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1, 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손해배상 소송 결정이 확정된 2011년 A대학은 김씨의 재임용 재심사를 앞두고 복직 및 구제임용에 관한 학칙을 새로 제정했다. A대학은 신설된 학칙의 재임용 평가지침을 통해 김씨에게 ‘공개강의 평가’, ‘최근 3년간의 논문실적 평가’ 등을 요구했다. 김씨가 “새 심사 기준은 소급지침이므로 이에 따를 이유가 없다”며 거부하자 A대학은 재임용을 또다시 거부했다. 김씨는 지난해 교원소청위원회에 “2차 거부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소청심사를 청구해 취소결정을 다시 받아냈다. 이에 불복한 A대학은 지난해 또다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심준보)는 A대학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청심사결정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임용 심사 대상자에게 심사방법을 예측할 수 있게 하고 사후에는 재임용거부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졌는지 심사할 수 있도록 사전에 기준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방송사 네트워크, 자녀 안심 MBC 연합 영어 캠프

    방송사 네트워크, 자녀 안심 MBC 연합 영어 캠프

    서울 및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지역 MBC가 주최하는 올 겨울 글로벌리더 대장정 영어캠프인 ‘자녀안심 MBC 연합캠프’가 매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캠프를 실시, 모집하고 있다. MBC연합캠프는 전국지역 MBC 방송국 연합조직이 기획하고 연평균 송출율이 1,000여명에 이른다. 매년 미국, 필리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전 세계 8개 국가를 통해 참가자 목적에 취합하는 캠프를 개최한다. 특히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미국캠프는 프로그램의 구성 내용에 따라 크게 현지학교 정규수업에 참여하는 스쿨링(Schooling)과 현지캠프 참여 형태로 나뉜다. 한국의 여름방학 기간에는 미국도 방학 시기가 비슷하게 겹치기 때문에 과학캠프, 미술, 음악, 체육 등의 테마로 진행되는 현지 방학캠프에 미국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게 된다. 겨울캠프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약 2주간의 짧은 방학을 마치고 1월에 개학이므로 한국학생들이 미국 사립학교 정규수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쿨링 형태의 캠프참여가 가능하다. 올 겨울방학 필라델피아캠프는 대표적인 스쿨링 형태로 4주, 8주, 11주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친구들도 사귀고 선진교육을 직접 체험함은 물론 주말 지역명소 문화체험과 아이비리그 대학교 탐방, 사이언스캠프 및 다양한 주말탐방 등의 특별 프로그램까지 준비되어 있다. 한 반에 2~3명의 한국 학생들이 배정되어 또래의 미국 친구들과 함께 수업하며 미동부 선진 사립학교 교육을 체험한다. 2박 3일간의 아이비리그 탐방은 하버드, MIT,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유펜 등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학생들이 직접 찾아가 한인 재학생과의 면담도 갖고, 다양한 현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도 할 수 있다. 뉴욕과 미국 동부 대표 도시를 모두 방문하여 선진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박2일동안 진행되는 워싱턴 투어는 정치교육의 중심지에서의 생활상을 경험하고 돌아온다. 홈스테이 문화체험도 가능하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부모, 학교 관계자, 지역주민 가정 등 학생관리가 가능한 미국인 가정에 2명이 함께 배정되며 현지사정 및 참가 학생수에 따라 1인 1가정으로 배정 될 수도 있다. 식사는 서양식을 기본으로 종종 한국식도 제공된다. 정규수업이 끝난 오후3시경부터는 우리 학생들끼리 모여서 After School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2회 애니메이션 더빙은 학생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Speech Study를 통해 발표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연수기간 동안 주 2회의 수학 선행학습은 본인이 준비한 수학책을 주도적으로 공부하며, 한국인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BC ‘자녀안심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8주 이상의 장기 프로그램은 현지 생활에 충분히 적응한 상태에서 수업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이 좀 더 편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생활이 가능하다”며 “만만치 않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해외캠프를 보내는 이유는 그 효과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커버스토리] ‘슬럼화 위기’ 대학동, 국제화교육 강화 등 지역色 대체 · 노량진 뉴타운 개발 호재…인재교육산업지구 추진도

    고시촌이 형성된 서울 신림9동의 정확한 행정동 명칭은 ‘대학동’이다. 서울대의 상징성을 담은 이름이지만 지금은 슬럼화를 걱정할 처지다. 500개가 넘는 고시원에 한때 5만명에 이르렀던 고시생 인구는 절반으로 줄었다. 신림동 고시학원도 3곳 정도만 남았다. 또 퇴폐 유흥업소가 늘면서 치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2011년 기준으로 신림동의 전입 이동률은 24.6%, 전출 이동률은 25.1%다. 관악구 전체의 평균 이동률이 전입 17.8%, 전출 19.3%인 것과 비교할 때 재학생과 취업 준비생이 주를 이뤄 유동성이 큰 고시촌의 인구 동향을 나타낸다. 외국인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관악구에 등록된 외국인은 2006년 1만 778명에서 2011년 1만 9953명으로 크게 늘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단연 신림동이다. 2011년 기준으로 관악구 거주 외국인의 46%인 9131명이 신림동에 산다. 관악구는 교육 특화 발전으로 지역 개발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 고시촌으로 상징되던 지역 색깔을 국제화 교육 강화, 관학 협력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고시촌 재건을 위해 고시원을 서울대 기숙사로 활용하거나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교육과 함께 교통도 관악구의 숙원 분야다. 서울시가 발표한 경전철 신림선 사업 재추진은 큰 호재다.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이 생기면 관악구 주민들의 교통난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노량진 고시 학원가와 연계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이 확대되기를 관악구는 바라고 있다. 공무원시험 열기로 호기를 만난 노량진도 고시원 지원 등 법 정비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시 공공임대주택 매입 대상에 고시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노량진 학원가 일대에 대한 ‘국가인재교육산업지구’ 지정을 통한 지원책도 제기된다. 학원 간 경쟁 과열로 대기업 계열사와 재수학원, 어학원, 전문 학원까지 노량진 일대로 모이는 현상도 고무적이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노량진 뉴타운 개발도 지역 발전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강원대 “선정성 논란 ‘커플 우유 마시기 대회’ 사과”

    강원대 “선정성 논란 ‘커플 우유 마시기 대회’ 사과”

    강원대학교 총학생회는 28일 최근 선정성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이른바 ‘커플 우유 마시기 대회’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총학생회는 28일 재학생 커뮤니티 카페에 올린 사과문에서 “우유 먹기 대회는 ‘학우들의 건강과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해 36년간 전통을 이어온 행사”라면서 “다채로운 행사를 만들고자 기획한 커플전에서 참가자들의 경쟁이 과열돼 적정선 이상의 수위로 행사가 진행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이미지와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내년부터 진행되는 행사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난 25일 열린 강원대 축제에서 총학생회가 여학생의 몸에 우유를 붓고서,흘러내리는 우유를 남학생이 먹는 ‘커플 우유 마시기 대회’를 진행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퍼졌다. 이 대회에 참가한 일부 남학생은 여학생의 몸을 더듬거나 옷 속에 머리를 넣고 우유를 핥아먹는 등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해당 사진과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축제라도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 “도를 넘어선 게임이다”라며 선정성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만원의 기적

    용산구가 단돈 30만원을 들여 24개 사회복지기관이 참여하는 사회복지 박람회를 개최한다. 비결은 바로 ‘자체 제작’과 ‘재능 기부’를 통한 예산절감으로 두 개의 플래카드 제작 비용만 들인다. 첫 사회복지박람회는 27일 오전 10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지하 1층 전시실 등에서 열린다. 구는 “화려한 외형 대신 재능 기부와 내실화를 꾀한 검소한 예산 절감형 행사를 목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용산구는 먼저 관련 기관에 배포할 포스터를 자체 제작했다. 업무용 컬러프린터 등을 이용해 포스터를 출력했고, 박람회 기념식 초청장은 공문서로 만들어 직접 전달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아꼈다. 박람회 사회도 재능기부를 약속한 김현영 아나운서와 성우 문정호씨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적은 돈을 들이지만 박람회 내용은 알차다. 기존 사회복지박람회의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무료 나눔 행사를 대폭 강화한 것. 박람회에 참여하는 사회복지기관의 재능기부 덕분에 모든 게 가능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중·고교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와 대중지능검사, 진로지도를 실시한다. 대사증후군, 혈압, 당뇨 무료 검사도 진행된다. 대표적인 체험 행사로는 효창종합사회복지관의 가베블록 및 푸드아트,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의 우쿨렐레, 아모레퍼시픽 복지재단의 네일아트, 서울시 농아노인지원센터의 포토존 사진촬영 및 종이공예, 용산재가노인지원센터의 압봉체험, 전문재능자원봉사단의 풍선아트 등이 있다. 모두 사회단체의 재능 기부와 무료 나눔 행사로 이루어진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즐겨라! 가을] 강남페스티벌 새달 3~6일… 샤이니·인피니트 공연

    강남구는 다음 달 3~6일 삼성동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강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다. 페스티벌은 지난해 3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 달 3일 개막식과 함께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열정과 재능으로 차세대 패션 트렌드를 이끌 국내외 패션학과 재학생과 일반인의 열띤 예선전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25개 팀의 멋진 옷을 만날 수 있다. 또 ‘제11회 국제평화 마라톤대회’가 오전 8시 영동대로 한국전력 앞에서 출발한다. 4일엔 디자이너 ‘최철용’과 ‘이승희’ 등 강남의 대표적인 트렌드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구성의 패션쇼가 선보인다. 5일에는 중국과 인도, 경북 영주의 대표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국제 패션쇼가 열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한 국제적 패션 교류의 자리를 선사한다. 6일 오후 7시부터는 한전 앞에서 ‘인피니트’ ‘샤이니’ 등 K팝 가수가 공연하는 ‘한류페스티벌’로 마지막을 수놓는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지역행사를 뛰어넘어 세계 속의 강남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우리 동네 Secret 스토리] 용산구 용산동 2가 해방촌

    [우리 동네 Secret 스토리] 용산구 용산동 2가 해방촌

    “‘HBC’를 아시나요.” 단어만 들어도 어딘지 단박에 알아챘다면 당신은 트렌드 세터(trend-setter)다. 문학 마니아에겐 이범선의 소설 ‘오발탄’의 배경으로 익숙할 것이다. 젊은이들에겐 이태원에 이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놀이와 데이트의 명소이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겐 다양함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바로 용산구 용산동 2가 ‘해방촌’(HBC)이다. 남산 서쪽에 있는 마을로,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이며 빼어난 야경을 뽐낸다. 해방촌은 1945년 광복 뒤 월남한 사람들이 터를 잡고 6·25전쟁 피란민들이 가세한 비탈 마을이다. 한때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곳으로 손꼽히곤 했다. 그랬던 해방촌이 몇 년 전부터 달라졌다. 좁은 골목길의 낡은 담벼락엔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벽화가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태원이나 한남동 등의 높은 임대료에 질린 외국인들이 하나둘 이곳으로 몰려들면서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낡고 쇠잔한 느낌은 어느새 해방촌만의 특별한 장점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됐고 입소문은 시간문제였다. 해방촌을 제대로 즐기려면 테마별 코스를 파악한 뒤 동선을 짜는 게 좋다. 나름대로 번화함을 자랑하는 해방촌 오거리에서 방사형으로 뻗은 다섯 갈래의 길은 저마다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길을 따라 구경하는 것도 해방촌을 잘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먼저 해방촌 마을을 알고 싶다면 108계단과 벽화 감상 코스가 제격이다. 후암동 버스 앞에서 올려다보면 단박에 눈에 들어오는 108계단은 종종 드라마의 배경이 될 만큼 유명세가 따르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108개의 대리석 계단으로, 계단 중간에 예쁜 정원이 조성돼 있다. 108계단 맨 위에 올라서면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108계단 양옆으로는 1960~70년대 해방촌 상권을 장악했던 일명 ‘요코’(스웨터 가내수공업)의 흔적이 담긴 미싱가게들이 줄지었다. 해방촌의 근대사를 묘하게 느낄 수 있어 사진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다. 108계단을 따라 좁고 낡은 후미진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해방촌의 백미인 각종 벽화가 눈에 띈다. 야외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다. 보성여고 재학생과 서울대 건축학과 학생, 외국인 등 해방촌 주민들이 손수 작업한 벽화지만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낸다. 산책을 원한다면 남산 소월길을 거쳐 해방촌을 찾는 길이 좋다. 해방촌에선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경리단길과 연결된 해방촌 골목길엔 이국적인 레스토랑, 카페, 펍이 줄지어 있다. 어느 집을 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대부분 이름난 맛집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전라도 비하’ 교지 만든 대구과학고 어처구니없는 변명 “유머러스한 고향 소개”

    ‘전라도 비하’ 교지 만든 대구과학고 어처구니없는 변명 “유머러스한 고향 소개”

    ‘전라도 비하’ 등의 원색적인 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교지로 논란의 중심에 선 대구과학영재고등학교가 변명으로 일관한 해명을 내놓으면서 더 큰 비판을 불러오고 있다. 최근 인터넷 상에 ‘전라도’라는 글의 도입부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는 대구 수성구 대구과학고가 지난해 12월 만든 교지의 일부분으로 한 단락 분량의 글에 처음부터 끝까지 ‘전라연방국’, ‘홍어’ 등 전라도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은 전라도 지역을 소개하면서 “전라민국 또는 전라연방국이라는 하나의 나라로 불리기도 한다”, “전라민국은 현재 한반도 내 연방제 국가” 등 지역 비하적 표현을 썼다. 또 “김대중 해상방위대 전남지부 부대장이 경상도 중심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홍어의, 홍어에 의한, 홍어에 의한(‘홍어를 위한’의 잘못으로 보임) 공화국은 절대 멸망하지 않는당께!를 외치며 만세 7창을 외쳤다”면서 전라도 지역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롱했다. 이러한 표현들은 예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흔히 쓰이는 것들이다. 이에 대해 대구과학고 측은 16일 학교 홈페이지에 ‘교지에 실린 글에 대한 학교 입장’이라는 글을 올려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학교 측은 “재학생 중 전라도 소재 중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조금이나마 자신의 출신 고장에 대해 반어적 어투로 유머러스하게 소개하기 위해 100% 인터넷에 떠도는 글(백괴사전, http://ko.uncyclopedia.info)을 조합해서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교지 편집 회의에서도 해당 글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글쓴이의 취지를 고려하여 교지에 게재하되 글의 말미에 허구임을 원고의 말미에 분명히 밝히도록 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글은 네티즌들의 더 큰 공분을 불러왔다. 네티즌들은 “과학고에 다닌다는 학생이 자기 고향을 조롱하는 글인지 ‘반어적으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글인지 구별도 못하는 건가”, “이걸 유머러스하다고 받아들인 대구 과학고 교사들이 더 문제”, “누구든 다른 지역을 비하하고서 ‘허구’라고 밝히면 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학교 측에서 ‘인터넷에 떠도는 글’의 출처로 지목한 ‘백괴사전’(http://uncycleopedia.kr) 측은 15일 공지를 통해 “백괴사전 측에서는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면서 “지역 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과학고 “‘전라도 비하’ 교지 전량 회수해 폐기하겠다” 사과

    대구과학고 “‘전라도 비하’ 교지 전량 회수해 폐기하겠다” 사과

    ‘전라도 비하’ 등의 원색적인 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교지로 논란의 중심에 선 대구과학영재고등학교가 결국 해당 교지를 회수해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대구 과학고는 16일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사과의 글’을 올려 “학교의 부주의로 인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논란이 된 교지는 전부 회수하여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구 과학고에서 펴낸 교지 내용 중 전라도를 비하한 내용이 최근 인터넷 상에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교지에 담긴 이 글에는 한 단락을 할애해 ‘전라연방국’, ‘홍어’ 등 전라도를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은 전라도 지역을 소개하면서 “전라민국 또는 전라연방국이라는 하나의 나라로 불리기도 한다”, “전라민국은 현재 한반도 내 연방제 국가” 등 지역 비하적 표현을 썼다. 또 “김대중 해상방위대 전남지부 부대장이 경상도 중심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홍어의, 홍어에 의한, 홍어에 의한(‘홍어를 위한’의 잘못으로 보임) 공화국은 절대 멸망하지 않는당께!를 외치며 만세 7창을 외쳤다”면서 전라도 지역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롱했다. 이러한 표현들은 예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흔히 쓰이는 것들이다. 이에 대해 대구과학고 측이 “재학생 중 전라도 소재 중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조금이나마 자신의 출신 고장에 대해 반어적 어투로 유머러스하게 소개하기 위해 100% 인터넷에 떠도는 글(백괴사전, http://ko.uncyclopedia.info)을 조합해서 올린 글”이라면서 “당시 교지 편집 회의에서도 해당 글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글쓴이의 취지를 고려하여 교지에 게재하되 글의 말미에 허구임을 원고의 말미에 분명히 밝히도록 하였다”고 변명조의 사과글을 올리면서 더 큰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하고 학교 내부의 사정을 근거로 들어 해명을 하려 한 것이 반성 없는 자세로 보인 것 또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학교 측에서 ‘인터넷에 떠도는 글’의 출처로 지목한 ‘백괴사전’(http://uncycleopedia.kr) 측은 15일 공지를 통해 “백괴사전 측에서는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면서 “지역 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공립대 기성회비 수당 폐지 당연하다

    전국 39개 국·공립대 교직원들이 지난달 28일부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그동안에도 교육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노숙 농성을 했다. 새달에는 전국 교직원이 한데 모이는 이른바 상경 투쟁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부가 국·공립대 학생들의 기성회비에서 공무원 교직원의 급여보조성 경비를 지급한 관행은 잘못이라며 이달부터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최근 기성회비 수당의 폐지 방침을 어긴 5개 국·공립대 교직원 6명을 대기발령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직원들은 문제가 있다고는 해도 한꺼번에 삭감하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항변한다. 일단 예산이 잡혀 있는 내년 2월까지는 지급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초리는 싸늘하다. 기성회 제도는 1963년 만들어졌다. 대학이 재정난을 겪자 정부는 법률이 아닌 문교부 장관 훈령으로 각 대학이 기성회를 조직해 회비를 거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열악한 국가 재정으로 대학에 투자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당시만 해도 ‘선택받은 소수’였던 대학생들에게 일종의 수혜자 부담 원칙을 적용한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기성회비는 대학 교육이 일반화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어졌다. 문제는 사립대학에서 1999년 폐지된 기성회비 징수 제도가 국·공립대에서는 여전히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결국 최근 법원에서 기성회비 징수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잇따라 내려졌다. 기성회비에서 비롯된 국·공립대 재정의 불균형은 심각하다. 2011년 서울대 재학생의 연간 평균 납부금은 628만원인데, 기성회비가 87.6%인 550만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기성회비 반환 소송을 추진하는 이 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단체가 제시한 수치다. 배보다 배꼽이 훨씬 더 큰 셈이다. 대학 당국이 쌈짓돈처럼 쓸 수 있는 돈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정상적 재정구조를 정상화할 책임은 당국에 있다. 법적 근거 없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기성회비는 폐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법적 근거 없이 기성회비에서 충당하는 국·공립대 교직원의 수당 또한 폐지하는 것이 당연하다. 지금 농성을 벌이는 교직원들은 그동안에도 기성회비로 마련한 교직원 수당이 부당하다며 수령을 거부한 공무원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나아가 국·공립대에 배치됐다는 이유로 공무원이 추가 수당을 받는 모순도 개선돼야 할 것이다.
  • 563억 들인 NEAT, 1급 응시자 단 600명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교육원)은 14일 오후 2시 전국 21개 시험장에서 ‘2013년 제4차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1급’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008년부터 문제개발과 시스템 구축 등에 563억원의 재정이 투입됐지만 이번 1급 시험 응시자 수는 600여명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3차까지 누적 응시자는 4572명이었다. 교육부가 최근 NEAT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계하지 않겠다고 확정함에 따라 고교생을 대상으로 치르는 2, 3급 시험은 실시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당초 개발 취지대로 토익과 토플 등 외국 주관 영어시험 응시 인원을 NEAT 1급 시험이 흡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론이 우세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토익·토플에 응시하는 연인원이 240만명이고 해외 영어시험에 지출되는 비용이 1200억원”이라면서 “NEAT 1급을 공신력 있는 시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NEAT 1급이 쓰이는 곳은 제한적이다. 안전행정부가 공무원 국외훈련 대상자를 선발할 때,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재학생 대상 영어평가를 할 때, LG CNS와 코리아중앙데일리가 신규채용을 할 때 등 NEAT 1급 활용계획을 밝힌 곳은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성지고, 추석 자선 바자회

    청소년들의 마지막 배움터인 서울 성지고가 11일 강서구 방화동 캠퍼스에서 한가위 맞이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에서는 조리학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부침개와 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갓 구워 낸 각종 빵·케이크를 학부모 등에게 판매했다. 또 성인반 학생들이 가정에서 가지고 나온 각종 의류와 전국 산지에서 실어 나른 신선한 농산물, 건어물도 저렴한 가격에 추석 선물로 판매됐다. 학교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재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한태 교장은 “미래의 희망인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부모님과 마을 주민들께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학생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자문위원장인 송인준 전 헌법재판관과 총동창회장인 성백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후원회장인 김병희 강서문화원장, 송병일 강서경찰서장, 졸업생인 가수 배일호씨 등이 참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기고] 거점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제언/홍원표 연세대 교육학부 교수

    [기고] 거점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제언/홍원표 연세대 교육학부 교수

    지금 일반고는 상당히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 이전 정권의 고교 다양화 정책이 다소 인위적으로 추진되면서, 상대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일반고의 교육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올해 초부터 일반고의 슬럼화 현상에 대한 언론 보도가 줄을 잇게 되었고, 정책 당국자들은 고교 교육의 거의 70%를 차지하는 일반고를 살리기 위해 고심해 왔다. 얼마 전에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의 고심을 종합해 ‘일반고 점프 업(Jump Up)’ 방안을 발표했다. 일반고 교육과정의 다양화, 직업교육 기회의 확대,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지원 등을 통해 일반고를 살리자는 것이다. 특히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음악, 미술, 체육 등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다양화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 나가는 경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일반고 교육과정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들 개인에 따라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신발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교들은 오로지 문과와 이과라는 획일적인 신발만을 제공해 왔기 때문이다. 결국 학생들이 자신의 발을 신발에 맞추다 보니 학교 공부에 흥미를 잃거나 자신의 진로를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각 학교의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재학생들의 다양한 수준과 관심, 진로 계획 등을 담아낼 수 있도록 단위학교의 교육과정을 충분히 다양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그리 녹록한 과제가 아니다. 현 대입 제도 하에서 문과·이과의 구분을 벗어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일 뿐만 아니라 필요한 시설이나 교원, 기자재를 확보하는 것도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일반 고등학교들이 역할 분담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직업교육이나 예·체능교육을 받고 싶거나 제2외국어, 과학 등에 관심이 있는 (대개 소수의) 학생들을 학교 내에서 모두 수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영역별로 거점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 내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간 역할 분담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자는 것이다. 이 점에서 본다면 거점학교는 특혜를 받는다기보다는 희생을 감내한다고 보는 것이 좀 더 타당할 것이다. 어느 학교나 다른 학교 학생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거점학교의 혜택이 개별 학교나 학생들에게만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거점학교는 본교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학교는 물론이고 서울시 전 지역에서 학생이 희망하면 다닐 수 있다. 따라서, 거점학교는 가급적 많은 학교의,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거점학교가 학생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양질의 시설과 교육과정, 강사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 수능 영어 어려운 B형 선택비율 68.2%

    수능 영어 어려운 B형 선택비율 68.2%

    올해 한 차례 실시되는 수준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과목에서, 쉬운 A형을 선택한 비율이 31.8%, 어려운 B형의 선택률이 68.2%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7일 실시되는 2014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1만 7770명 줄어든 65만 752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재학생이 50만 9085명(78.2%), 졸업생이 12만 7635명(19.6%), 검정고시 등 기타 1만 4032명(2.2%)이었다. 재수생 비중은 지난해 21.3%에서 1.7%포인트 줄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2.7%인 34만 2779명, 여학생이 47.3%인 30만 7973명이었다. 선택 영역별로는 ▲국어 A형 53.6%, B형 46.4% ▲수학 A형 72.6%, B형 27.4% ▲영어 A형 31.8%, B형 68.2%▲사회탐구 58.0%, 과학탐구 39.5%, 직업탐구 2.5% ▲제2외국어와 한문 12.2% 등으로 집계됐다. 보통 중상위권이면 문과생은 국어 B, 수학 A, 영어 B를 택했고, 이과생은 국어 A, 수학 B, 영어 B를 택했다. 이과생이지만 수학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이 교차지원을 노리고 수학 A형을 택했고, 중하위권 문과생은 영어 B형에 몰렸다. 수학 A와 영어 B 선택률이 70% 안팎으로 높게 나온 이유다. 특히 영어 A, B 선택 수능은 올해 한 차례만 실시되고 폐지돼 수험생들이 어떤 시험을 치를지 혼란을 겪어 왔다. 지난 3월 학력평가 당시 87.6%였던 어려운 B형 선택비율은 6월 모의평가에서 82.3%, 9월 모평에서 75.1%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어려운 수학 B형 지원율은 지난해 24.6%(수리 가형)에 비해 2.8%포인트 떨어졌다. 대학별로 영어 A, B형 중 하나만 채택하거나 B형에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수능 영어 등급이 막판 대입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평소 수능 영어 B 석차백분위에서 97점을 벗어난 1등급, 91점을 벗어난 2등급은 실제 수능에서 등급 하락 위험이 있다”면서 “기존 1등급 학생 중 22.2%, 2등급 학생 중 33.4%가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대생 기성회비 전액 반환 소송 추진

    국공립대의 기성회비 징수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대 학생들이 기성회비 전액 반환 소송을 추진한다. 서울대생들의 기성회비 소송 준비 모임인 ‘스누캐쉬백’은 6일 300명 규모의 재학생·졸업생 소송인단을 모집한 뒤 다음 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이 지난달 “한국방송통신대가 법적 근거 없이 징수한 기성회비를 학생들에게 전액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1년 서울대 학생 1명의 평균 연간 등록금은 628만원이며 이 가운데 기성회비가 550만원으로 87.6%를 차지했다. 기성회 회계예산은 2695억원이다. 이호준(23·수리과학부) 스누캐쉬백 대표는 “기성회비는 법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쓰이지도 않았다”면서 “기성회비를 돌려받으면 일부는 소송인단에 직접 반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소송인단과 상의해 학생 장학금에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부단체의 자율적 회비 성격인 기성회비는 학교가 시설 확충에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과거 문교부 훈령이 근거가 됐다. 그러나 법적 근거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고 사립대는 2000년대 초 이를 폐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성회비를 없애면 결국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다”면서 “기성회비는 나름의 규정에 의해 유지됐던 것인데 만약 반환하라는 결과가 나오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월에도 서울대 등 8개 국립대 학생 4219명이 각 대학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각 대학이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한 바 있다. 스누캐쉬백은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인 이 소송과는 별개로 소송단을 꾸리기로 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전 판결 취지가 기성회비를 납부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므로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이미 기성회비를 없앤 사립대를 포함해 국공립대 졸업생도 모두 기성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성회비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교육부는 국립대 공무원 직원에 대한 기성회비 수당 지급을 9월부터 폐지하라는 방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5일자로 경상대 사무국장 등 2명, 경남과학기술대 사무국장, 광주교대 총무과장, 진주교대 총무과장, 춘천교대 총무과장 등 5개 국립대의 직원 6명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인사 조치 뒤 광주교대 등 일부 대학 교원들이 이미 지급받은 기성회비 수당을 반납하기로 결의하는 등 기성회비 수당 지급 관행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어 어렵고 영어A·수학은 평이했다

    국어 어렵고 영어A·수학은 평이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 2123개 고등학교와 263개 학원에서 시행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11월 7일 수능 전 마지막으로 치른 시험으로 결과 통보는 27일 이뤄진다. 모의평가에는 64만 2973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은 56만 1922명(87.4%), 졸업생은 8만 1051명(12.6%)이었다. 난이도에 따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을 선택한 비율은 영역별로 국어가 51.6% 대 48.4%, 수학이 70.0% 대 30.0%, 영어가 24.9% 대 75.1%로 나타났다. 평가원 측은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했고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와 영어가 71.1%, 수학은 70.0%다. 입시학원들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더 어렵고 수학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총평했다. 영어는 A, B형 간 난이도 격차가 6월 모의평가보다 커졌다고 평가했다. 국어(당시 언어영역)는 문법, 비문학 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다. A형 중에는 과학 관련 지문에 EBS 교재를 반영했지만 지문과 함께 교재에 나오지 않은 시각 자료 등을 제시한 문제가 있어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입시업체는 분석했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 언어 영역이 워낙 쉬워서 이번 국어가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은 기본적인 수학적 사고력 측정을 위한 쉬운 문제와 중간 정도 난도를 가진 문항이 주를 이뤘지만 상위권 변별을 위한 까다로운 문항도 출제됐다. 평가원 측은 “복잡한 계산이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야 하는 문항보다 학교 수학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A형은 아주 쉽게, B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빈칸 채우기 문제가 A형에 4문항, B형에 7문항 나왔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영어 B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표준점수로 변환했을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영어 B형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임성호 하늘교육중앙학원 대표는 “상위권은 모의평가에서 틀린 유형을 숙지하고 중하위권은 영어 A, B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면서 “재수를 염두에 뒀다면 영어 A형보다 B형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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