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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혀졌던 이한열 피 묻은 깃발 발견

    잊혀졌던 이한열 피 묻은 깃발 발견

    6월 민주항쟁의 주역인 고 이한열 열사의 혈흔이 묻은 깃발이 철거가 예정된 건물 창고에 15년여간 방치돼 있다가 뒤늦게 발견돼 이한열기념관의 품으로 돌아갔다. 13일 이한열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연세대 학생인 정우민(22·도시공학과), 강승윤(22·전기전자공학부)씨가 ‘연세 화학공학과’라는 글자가 적힌 깃발을 사업회에 기증했다. 붉은 천 위에 금색 글자가 새겨진 깃발 아래 동판에는 ‘87년 6월 9일 피 흘리는 이한열 열사를 감쌌던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깃발, 2001년 6월 9일 제작, 87년 화공과 깃발의 보존을 위한 특별위원회’라고 적혀 있다. 핏자국처럼 보이는 검붉은 자국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정씨와 강씨가 발견한 천이 바로 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숨진 1987년 6월 9일 화공과 학생들이 전두환 정권 규탄 시위 현장에 들고 나간 학과 깃발이다. 이 열사를 기리기 위해 2001년 화공과 졸업생과 재학생 20여명이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영구 보존을 목적으로 이 깃발을 액자 형태로 테두리 처리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철거를 앞둔 건물 캐비닛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늘의 눈] 그들의 어긋난 학교 사랑/장형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그들의 어긋난 학교 사랑/장형우 사회부 기자

    지금은 ‘입시학원’이라는 비난을 받지만 자율형사립고의 당초 설립 취지는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 교육의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대학 간판 하나로 인간을 평가하는 학벌주의 사회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대부분의 학교 운영 비용을 학생 등록금에 의존해야 하는 자사고는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그럴듯한 입시 결과, 이른바 ‘입결’을 내야 한다.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은 전국 21개 자사고의 국어·영어·수학 편성 비율이 권장 기준인 50%를 크게 웃도는 이유다. 하지만 모든 자사고가 그런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전국 단위 자사고들은 아직도 당초 설립 취지를 잘 지켜 가고 있다. 입결이 좋은 자사고 교실에서 성적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 학교들은 고교 시절 학생들에게 예술 및 체육 분야에서 1인 1특기를 키우도록 하고 개개인의 적성과 흥미, 소질을 키울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이끌고 지원한다. 예절 및 인성 교육도 잘 이뤄진다. 즐겁게 생활하고 ‘좋은 대학’도 많이 가니까 재학생 및 졸업생의 만족도도 높다. 14일부터 특별감사를 받는 서울 은평구의 하나고등학교도 그런 자사고 중 하나다. 일반고에 비해 등록금이 너무 비싸서 ‘귀족 학교’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학기 중에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사교육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등록금을 일반고와 수평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다. 정확하게는 일반고 학생의 등록금과 학기 중 들어가는 사교육비를 더한 것과 비교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하나고 등록금이 그리 비싼 편도 아니다. 여기다 입결도 훌륭하니 학부모들은 자녀를 하나고에 보내고 싶어 한다. 힘들게 자녀를 하나고에 보냈는데, 잘 다니고 있는데, 1년 뒤면 ‘명문대’에 갈 텐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자녀의 담임교사가 학교의 비리 의혹을 폭로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상위권 대학을 가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노려야 하는데, 학교 이미지가 실추되면 하나고의 등급이 밀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앞선다. 내부 고발자인 담임이 자녀의 학생부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걱정스럽다. 그래서 담임의 해임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학교에서 ‘누구는 해임 요구안에 서명했는데 누구는 안 했네’라고 점고를 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결국 전경원 교사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행한 일로 학부모에게 ‘버림’을 받았다(전 교사는 지난 11일 담임 교체 통보를 받았다). 그는 “학교에 성적 조작 비리 등이 생기면 학부모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고 할 줄 알았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전 교사는 순진했다. 학부모에게 하나고는 ‘내 자녀의 명문대 진학의 발판’일 때만 사랑할 가치가 있다는 걸 간과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자녀 중 일부는 부모의 소원대로 명문대에 진학한 몇 년 뒤 ‘취업의 발판인 대학’의 명예가 실추될까 봐 검찰에 불려가는 비리 이사장을 옹호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zangzak@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대학의 특성화 학과 육성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 자체적인 투자와 노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온전히 학교의 노력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특성화 학과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즉 유관 산업 분야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이런 면에서 경남 진주의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는 천혜의 환경 속에 있다. 항공 및 기계 분야는 경남의 핵심 전략산업이고 경남 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70%가 기계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항공 분야의 경우 국내 총생산의 81%를 경남 지역이 담당하고 있다. 또 진주·사천은 지난해 12월 항공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경상대가 항공기계 분야의 메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는 2015학년도 공대 기계공학부,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와 자연대 정보과학과를 합쳐 새롭게 출범했다. 항공시스템과 기계공학, 정보기술(IT) 분야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교수 30명에 신입생 160명, 총재학생 890여명의 대규모 학부가 됐다. 학부는 기계공학전공과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전공의 두 트랙을 두고 있다. 류성기(53) 학부장은 “공대와 자연대에 따로따로 있던 3개 학과를 하나로 통합한 건 미래의 산업구조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 내기 위한 것”이라며 “졸업 뒤 학생들이 곧바로 이 지역의 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계공학전공은 차세대 첨단 기계산업을 선도하는 기계·IT 융합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현상을 규명하고 응용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기계시스템의 설계·해석·분석 능력을 길러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전공은 다학제적 성격의 항공우주 및 공학시스템 분야(풍력발전기 및 에너지 기계시스템 포함)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항공우주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공학시스템의 응용설계, 실험 및 정밀 검증, 해석을 수행할 수 있는 현장 적응형 전문 기술을 길러 내는 게 목표다. 또 항공기와 유비쿼터스 정보장치에 사용하는 임베디드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를 특성화해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유비쿼터스 컴퓨팅, 융합IT시스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3개 학과가 각각 나뉘어 있을 때도 평균 취업률은 85%였다. 학과 통합 이후 융합교육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학부 졸업생의 실질 취업률은 9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취업률을 높게 잡을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진주·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진주 혁신도시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등 11개 공기업이 내년 상반기까지 입주하기 때문이다.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세대전투기(KFX)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연히 항공·IT·기계 융합 인력의 수요가 늘어난다. 현재 추진 중인 항공 정비유지관리(MRO)사업을 유치하면 경상대 졸업생들이 취업할 양질의 일자리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 학부의 교육 프로그램은 이런 비전의 달성과 맞물려 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산업체 맞춤형 트랙제 운영 ▲전국 대학생 자작 모형 항공기 경진대회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 ▲비행조종 실습 및 특별교육 프로그램 ▲전공 심화를 위한 단기 강좌 개최 ▲기업 연계형 공학설계 프로젝트 등이다. 지난 4~5일 열린 전국 자작 모형 항공기 경진대회에서 ‘임무수행’ 부문 동상을 받은 학부 3학년 강규석(23·11학번)씨는 “중·고교 시절 국가적으로 나로호 사업이 추진됐는데 이로 인해 우주항공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며 “부산·경남 지역의 다른 두 국립대에도 합격했지만 경상대가 항공 분야에 가장 특화돼 있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대회 개최 사흘 전 시험비행 중 추락해 모형 항공기가 완파됐지만 팀원들과 함께 3일 만에 간신히 다시 항공기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강씨는 “이론적 바탕과 실무 기술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학교 이름이나 성적에 맞춘 대학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길을 과감히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의 창의적항공IT기계융합인력양성사업단은 교육부 특성화사업(CK)에 선정돼 2014년부터 매년 25억원씩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특성화우수학부(명품학부)로 지정돼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더 지원받는다. 사업단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KAI 트랙(15명), 성동조선해양 트랙(15명), 센트랄 트랙(5명), PK밸브 트랙(3명), 대원강업 트랙(5명) 등 10개 트랙에 50여명의 학생을 적극 참여시켜 교육하고 있다. 트랙에 참가하는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자동으로 트랙 교육을 받은 기업에 취직한다. 학부 졸업생은 한국남동발전,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효성, KAI, 대한항공,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졸업생 진로를 보면 대기업 취업이 34%로 가장 많다. 중소기업 취업은 31%, 대학원 진학은 21%이며 공기업에도 10% 정도 취업했다. 장학금도 대학 내 어느 학과보다 많다. 지난해 기준 장학금 수혜율은 84.6%, 1인당 평균 장학금은 150만원에 이른다. 진주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등록금 분할 납부제도’ 대학 꼼수에 유명무실

    ‘등록금 분할 납부제도’ 대학 꼼수에 유명무실

    교육부가 대학생들의 목돈 마련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 초 등록금 분할납부 제도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선책을 내놨지만 현장에서 약발이 거의 듣지 않고 있다. 대학들이 각종 제한을 통해 분할납부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4~15년 대학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대학 등록금 분할납부제를 시행하는 4년제 일반대학은 전체 197개교의 97.0%인 191개교였다. 분할납부를 4회 이상 가능하게 한 대학은 149개로 전체의 75.6%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4회 이상 분할납부가 가능한 대학이 전체의 24.6%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등록금 이자수입 감소를 우려해 분할납부를 거부하자 올 초 지침을 만들어 ‘4회 이상 납부 허용’을 유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게 없는 상황이다. 올해 분할납부를 한 학생은 전체 재학생 182만명의 3.4%(6만 2000명)로, 지난해 2.5%에서 1% 포인트도 늘지 않았다. 이렇게 분할납부가 저조한 것은 대학이 각종 꼼수로 분할납부를 사실상 막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등록금 분할납부 시행 대학 191개교의 71.7%인 137개교가 신입생·편입생은 분할납부 대상에서 제외했다. 학자금을 대출하면 분할납부를 못하게 제한하는 대학도 절반 이상인 102개교에 달했다. 이 대학들은 학생이 등록금의 일부를 대출받으면 나머지 등록금은 일괄 납부하도록 학칙 등으로 강제하고 있었다. 장학금을 받으면 분할납부를 할 수 없도록 한 대학도 3분의1이나 됐고 경희대, 전북대, 창원대 등 9개교는 분할납부를 하거나 분할납부를 연체하면 각종 증명서 발급까지 제한하고 있었다. 홍익대, 전북대, 동아대 등 8개교는 장학금까지 제한했다. 교육부는 분할납부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2016학년도부터는 국가장학금을 받더라도 분할납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만 했을 뿐 지침에 강제성을 두지 않아 실효성을 스스로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 의원은 “유명무실한 지침만 내놓은 교육부와 등록금 분할납부를 꺼리는 대학 때문에 분할납부제의 도입 취지가 퇴색했다”며 “실효를 거두려면 시행령 등으로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괴산 중원대, 과감한 학생 지원·차별화로 ‘주목’

    괴산 중원대, 과감한 학생 지원·차별화로 ‘주목’

    충북 괴산에 위치한 중원대가 과감한 학생 지원과 차별화된 캠퍼스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2015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중원대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77만원이다. 전국 평균 293만원보다 84만원이 많다. 이는 전국 269개 대학 가운데 25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국 172개 사립대 중 28번째로 많은 1380만원이다. 전국 사립대의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는 1314만원이다. 재학생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92.98%),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66.6%)도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상위권에 올라 있다. 학교의 적극적인 투자가 알려지면서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100%를 기록해 여러 지방대학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중원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수업료 50만원 장학금 혜택과 기숙사 입사자들에게 기숙사비의 50%를 지원한다. 임정완 중원대 홍보팀장은 “개교한 지 6년밖에 안 된 신생 대학으로서 엄청난 발전”이라며 “이 같은 지원과 교육 여건은 군 단위에 있는 대학 가운데 전국 최상위급”이라고 말했다. 캠퍼스는 명물 소리를 들을 정도로 차별화됐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교양필수인 골프과목과 골프과학과 학생들의 실습장으로 활용하는 천연잔디 야외골프연습장이다. 18홀 규모의 이 연습장은 외부인들도 주중 5만원, 주말 6만원만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산학연구동의 박물관은 화석, 생물 표본, 곤충 등이 가득한 자연사 코너와 천주교, 이슬람 등 세계종교들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코너, 악기와 시계 등으로 꾸며진 물질기계문명 전시관, 한·중·일 동양 3국의 도자기와 생활 방식을 전시한 동양관 등 볼거리가 넘친다. 전해살균제 발생 시스템을 설치한 국제규격 50m의 실내수영장, 황토방, 원적외선방 등을 갖춘 360명 동시수용 온천장, 국적과 계절을 불문한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한 사계절 식물원도 자랑거리다. 교내 녹지율이 70%에 달해 그린캠퍼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말하기 중심의 7단계 실용영어프로그램, 전공영어 수강, 외국인 교수와 영어로 대화하는 잉글리시카페 등 영어교육 특성화도 눈에 띈다. 글로벌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학교의 노력도 남다르다. 현재 17개국 41개 대학과 학술연구 및 학생 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학교가 성장을 거듭하며 2009년 개교 당시 260명이던 재학생은 3500여명으로 늘었다. 안병환 중원대 총장은 “의료보건, 항공우주, 신성장동력산업 등을 교육특성화 3대축으로 삼아 올바른 인성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2023년까지 중소 규모 전국 10위권 교육중심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발적 ‘십시일반’ 기부는 간호대의 기본 정신”

    “자발적 ‘십시일반’ 기부는 간호대의 기본 정신”

    “타인을 돕는다는 간호과학대의 기본 정신이 10여년간 이어 온 기부문화로 발현된 것 같습니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형편껏 가진 것을 기쁘게 나누는 문화가 우리 사회 곳곳에 퍼졌으면 합니다.” 지난달 정년퇴임을 앞두고 1000만원씩을 ‘간호과학대학 글로벌 트러스트’ 기금에 쾌척한 김원옥(오른쪽·65·여), 한상숙(왼쪽·65·여) 경희대 간호과학대 명예교수는 기꺼이 기부할 수 있었던 이유로 “교수와 직원, 학생,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하는 간호과학대의 기부문화 덕분”이라고 밝혔다. 두 교수가 퇴직 때까지 학교에 기부한 발전기금은 총 1억 2000만원에 달한다. 간호과학대가 새 건물로 이사하기 위해 2005년부터 진행한 간호대 신축 기금 모금운동이 기부문화 조성의 신호탄이 됐다. 교수들이 모금 활동을 주도했고 재학생과 동문의 참여도 이어졌다. 졸업생이 교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열던 사은회 대신 발전기금에 돈을 보태고, 보답으로 교수가 졸업생 환송회를 열어주는 전통도 생겨났다. 그렇게 그간 모은 돈이 무려 24억원이 됐다. 이 중 단과대 건축 기금으로 15억원을 냈다. 간호대 건물 건축 비용 129억 3000만원의 약 12%에 달한다. 남은 기부금은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간호과학대에서는 모든 교수가 재직 중 평균 3000만원가량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퇴직할 때도 1000만원 이상 낸다”며 “내가 특별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런 문화가 있었기에 자연스레 동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지 않은 월급에도 기꺼이 학교를 위해 마음을 나눠 준 동문들과 학생들, 동료 교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참 좋다, 글 읽고 시 쓸 수 있어서

    참 좋다, 글 읽고 시 쓸 수 있어서

    ‘나이 육십에 국민체조를 하니 마음에 눈물이 흐른다. 학생으로 운동장에 섰다는 생각만 해도 그날은 내 인생에 최고의 날이다.’ 대구 내일학교 재학생 최분식(66) 할머니의 ‘내 인생에 최고의 날’이란 시다. 최 할머니 시는 동료 147명의 작품과 함께 지난 1일부터 대구 중구 대구도시철도 반월당역 메트로센터에 전시되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맞아 문해교육(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맹 문제를 다시 상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학교 졸업시화전 행사이기도 하다. 시화전 명칭은 ‘나도 시인이다’로 정했다. 만학도들의 평균 나이는 67세다. 오고 가는 시민들은 물론이고 이 시화전을 보기 위해 메트로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하루 수백명 된다. 세월을 담은 삶의 애환과 마음속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작품 하나하나에 시민들은 큰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순향(75) 할머니는 ‘맏딸’이란 시에서 ‘가난한 집안의 오 남매 중 맏딸로 태어나 동생을 돌보았다. 동생을 업고 있던 포대기가 가방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부모님을 원망했다. 이제 학생이 되어 동생이 아닌 책가방을 메고 어린 시절 서러움 지우며 학교에 다닌다’고 표현했다. 하종홍(72) 할머니는 시 ‘이만하면 괜찮지’에서 ‘영어 알파벳도 배우고 한자도 배우고 많이는 모르지만 간판에 적혀 있는 커피도 읽고 피자도 읽고 쓸 줄 안다. 손자에게 저기 커피집이라 말하면 할머니 어떻게 알아요라며 놀란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늦은 나이에 배움을 시작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응어리를 제2의 교육기회를 통해 새로운 꿈을 펼쳐나가는 학습자들에게 찬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해 주는 교육기관이다. 시교육청은 2011년부터 내일학교를 초·중학교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입학 자격은 초·중학교 학력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나이 육십에 국민체조를 하니 마음에 눈물이…”

    “나이 육십에 국민체조를 하니 마음에 눈물이…”

    ”나이 육십에 국민체조를 하니 마음에 눈물이 흐른다. 학생으로 운동장에 섰다는 생각만 해도 그날은 내 인생에 최고의 날이다.” 대구 내일학교 재학생 최분식(66) 할머니의 ‘내 인생에 최고의 날’이란 시다. 최 할머니 시는 동료 147명의 작품과 함께 지난 1일부터 대구 중구 대구도시철도 반월당역 메트로센터에 전시되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맞아 문해교육(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맹 문제를 다시 상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학교 졸업시화전 행사이기도 하다. 시화전 명칭은 ‘나도 시인이다’로 정했다. 만학도들의 평균 나이는 67세다. 오고 가는 시민들은 물론이고 이 시화전을 보기 위해 메트로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하루 수백명 된다. 세월을 담은 삶의 애환과 마음속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작품 하나하나에 시민들은 큰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순향(75) 할머니는 ‘맏딸’이란 시에서 ‘가난한 집안의 오남매 중 맏딸로 태어나 동생을 돌보았다. 동생을 업고 있던 포대기가 가방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부모님을 원망했다. 이제 학생이 되어 동생이 아닌 책가방을 메고 어린 시절 서러움 지우며 학교에 다닌다’고 표현했다. 하종홍(72) 할머니는 시 ‘이만하면 괜찮지’에서 ‘영어 알파벳도 배우고 한자도 배우고 많이는 모르지만 간판에 적혀 있는 커피도 읽고 피자도 읽고 쓸 줄 안다. 손자에게 저기 커피집이라 말하면 할머니 어떻게 알아요라며 놀란다’며 자랑스런 마음을 표현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늦은 나이에 배움을 시작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응어리를 제2의 교육기회를 통해 새로운 꿈을 펼쳐나가는 학습자들에게 찬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해 주는 교육기관이다. 시교육청은 2011년부터 내일학교를 초·중학교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입학 자격은 초·중학교 학력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생각나눔] 대학 구조개혁 평가 후유증

    2022년까지 16만명의 입학정원 감축을 목표로 한 대학 구조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학교에 입학하는 연령대의 학생이 급격히 줄어들 것을 우려한 정부가 강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 시장 논리에만 맡길 경우 경쟁력 약한 대학들의 줄도산 등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들도 정부 개입의 필요성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대학이 낮은 등급을 받았더라도 재학생들은 일정 부분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D, E등급을 받아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4년제 일반대학 32개교와 전문대학 34개교는 당장 내년부터 재정 지원,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박대림 교육부 대학평가과장은 이와 관련, “국가장학금 지급 제한, 학자금 대출 제한 등의 조치는 신·편입생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재학생에게는 피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학생들의 생각은 다르다. 동국대, 단국대 등의 학생들로 구성된 ‘모두의 대학’의 최장훈(동국대 대학원생) 집행팀장은 “신·편입생이 들어오지 않고 재정 지원이 끊기면 사실상 대학 재단이 재학생들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많은 대학이 이번 평가를 위해 2~3년 전부터 미리 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사실상 큰 손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를 위해 중앙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이 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은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해 올 초 잇따라 재수강 요건 강화 등 학사제도를 학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손봤다가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부실대학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D, E등급 대학들의 이런 전횡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취업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D등급을 받은 수원대와 한성대 학생들은 평가 결과가 나오자 즉각 “우리가 손해를 입게 됐다”며 교육부에 화살을 돌렸다. 이런 가운데 해당 대학 학생들이 대거 타 대학으로의 편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거용(상명대 교수) 대학연구소장은 평가에 따른 재학생들의 피해에 대해 “교육부가 대학을 키울 때에는 무차별적으로 키우다가 인위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문제”라며 “교육부가 재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고시 플러스]

    공인회계사 최종 합격 917명 발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15년도 제50회 공인회계사 시험의 최종 합격자 9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모두 2837명이 응시해 32.3%의 합격률을 보였다. 전체 합격자 917명 가운데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차 시험을 올해 본 유예생이 834명에 달했다. 올해 1차를 통과하고 바로 2차까지 합격한 수험생은 67명, 지난해와 올해 1차시험을 모두 합격한 수험생은 16명이었다. 이번 시험의 평균 점수는 56.9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7점 정도 올랐다. 과목별로는 원가회계 60.76점, 회계감사 59.73점, 세법 57.12점, 재무관리 53.90점, 재무회계 53.52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무관리와 세법은 지난해에 비해 11점 정도 하락했다. 합격자 평균 나이는 26.7세였고, 여성 합격자는 23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25.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216명·24.4%)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공인회계사 2차시험 최고득점자는 지난해에 이어 성균관대에서 나왔다. 성균관대 재학생 조원호(24)씨는 총점 441.4점(평균 80.5점)을 기록하며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최연소 합격생은 연세대 재학생 김동현(21)씨이고, 서울대를 졸업한 오창남(41)씨가 최고령 합격자였다. 지방직 7급 선발 평균 125대1 경쟁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지방직 7급 공무원시험 평균 경쟁률이 125대1을 기록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부산시 등 16개 시·도에서 모두 268명(행정직 155명, 기술직 113명)을 선발하는 올해 지방직 시험에는 모두 3만 3527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이는 205명 선발에 2만 6046명이 지원해 1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 시험과 비슷한 수준이다. 행자부에 따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다. 경기도는 41명 선발에 1만 798명이 지원해 26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229대1), 충남(223대1), 광주(222대1), 전북(210대1) 등도 2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강원도는 29명 선발에 1421명이 지원해 29대1로 경쟁률이 낮았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지자체별로 10~11월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직 7급 공채 시험날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의 공무원 취업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해 지방직 9급 고졸 경력채용 시험도 치를 예정이다. 지방직 9급 고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자체 모두를 합해 294명 선발에 2218명이 응시 원서를 제출해 지자체 평균 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지자체별로 10~11월 중 해당 시·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된다.
  • “나이 육십에 국민체조를 하니 마음에 눈물이…”

    ”나이 육십에 국민체조를 하니 마음에 눈물이 흐른다. 학생으로 운동장에 섰다는 생각만 해도 그날은 내 인생에 최고의 날이다.” 대구 내일학교 재학생 최분식(66) 할머니의 ‘내 인생에 최고의 날’이란 시다. 최 할머니 시는 동료 147명의 작품과 함께 지난 1일부터 대구 중구 대구도시철도 반월당역 메트로센터에 전시되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맞아 문해교육(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맹 문제를 다시 상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학교 졸업시화전 행사이기도 하다. 시화전 명칭은 ‘나도 시인이다’로 정했다. 만학도들의 평균 나이는 67세다. 오고 가는 시민들은 물론이고 이 시화전을 보기 위해 메트로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하루 수백명 된다. 세월을 담은 삶의 애환과 마음속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작품 하나하나에 시민들은 큰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순향(75) 할머니는 ‘맏딸’이란 시에서 ‘가난한 집안의 오남매 중 맏딸로 태어나 동생을 돌보았다. 동생을 업고 있던 포대기가 가방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부모님을 원망했다. 이제 학생이 되어 동생이 아닌 책가방을 메고 어린 시절 서러움 지우며 학교에 다닌다’고 표현했다. 하종홍(72) 할머니는 시 ‘이만하면 괜찮지’에서 ‘영어 알파벳도 배우고 한자도 배우고 많이는 모르지만 간판에 적혀 있는 커피도 읽고 피자도 읽고 쓸 줄 안다. 손자에게 저기 커피집이라 말하면 할머니 어떻게 알아요라며 놀란다’며 자랑스런 마음을 표현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늦은 나이에 배움을 시작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응어리를 제2의 교육기회를 통해 새로운 꿈을 펼쳐나가는 학습자들에게 찬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해 주는 교육기관이다. 시교육청은 2011년부터 내일학교를 초·중학교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입학 자격은 초·중학교 학력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계 출판계 파이오니어’ 지영석 회장 초청 특별강연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 김동원)은 7일 오후 2시 고려대 LG-POSCO경영관 4층 수펙스홀에서 ‘세계 출판계 파이오니어(Pioneer)’라 불리는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사람, 선택 그리고 리더십(People, Choices and Leadership)’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을 통해 지영석 회장은 세계지식산업을 선도하는 출판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경험과 성공 비결을 공유할 예정이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재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과 비즈니스 감각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글로벌 기업의 CEO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영대학을 찾은 주요 인사로는 앨빈 토플러, 짐 로저스, 칼리 피오리나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위그룹 학생들 “부실대학 피해는 결국 우리” 강력 반발

    지난달 31일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발표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하위 D, E등급을 받은 대학들은 물론이고 A등급에서 제외된 학교들도 상당수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D등급을 받은 수원대 이종현 총학생회장은 1일 “학교 운영의 책임은 본부 측에 있지만 결국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것은 학생들”이라며 “학교 측과 논의 후 교육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시 D등급인 한성대 재학생은 “안 그래도 취업이 어려운데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취업준비생들의 어려움이 더 크게 생겼다”고 한숨지었다. A등급을 받은 본교와 달리 낙제점을 받은 고려대, 건국대, 홍익대 등의 지방캠퍼스도 패닉에 빠졌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영문학과 학생(24)은 “우리 학교가 부실대학으로 낙인 찍힐 줄 상상도 못했다”며 “학생들에게도 구체적인 안내는 물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본교와 분교를 나눠 평가하면 재정적으로 양호한 본교에 유리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일부 하위그룹 대학에서는 “교육부가 2단계 평가 대상 중 10%는 구제해 주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성토도 이어졌다. 대전대 관계자는 “1차 때 점수가 좋지 않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2차 평가 때 점수가 높게 나와 승급을 기대했지만 2차 평가에서 등급이 올라간 대학은 한 곳도 없다”고 했다. 강원대는 3일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긴급 학생총회를 열어 실추된 학교 명예를 되찾기 위한 법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전대 총학생회도 학교 측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실 판정은 면했지만 A등급 명단에서 제외된 대학들도 울상을 지었다. 부산대 총학생회 김성갑(24) 집행위원장은 “많은 대학이 평가를 잘 받으려고 학문 특성에 대한 고려도 없이 통폐합하는 모습을 보면 교육부가 과연 구조개혁 전반에 관한 로드맵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서울의 주요 여대 중 A등급을 받지 못한 숙명여대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인문학부 박명은(26)씨는 “구조개혁평가를 위해 학교 측이 공대를 신설하면서 다른 여러 학과가 통폐합되고 많은 학생이 피해를 봤는데,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또다시 멍에를 짊어지는 게 모순적”이라고 했다. 서울시립대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날 “강원대 총장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했는데 원윤희 총장도 입장 표명을 하라”는 항의글이 올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일반大 장학금 1인당 293만원 3년새 2배·전년비 14% 증가

    4년제 일반대학 재학생의 1인당 장학금이 3년 새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년보다 14% 정도 올라 300만원에 근접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에 공시된 일반대학 정보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지난해 176개 대학의 재학생 141만 1983명은 교외 장학금 2조 4747억원, 교내 장학금 1조 6655억원 등 모두 4조 1402억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1인당 평균 293만 2000원으로, 전년의 257만 8000원보다 35만 4000원(13.7%)이 늘었다. 2011년 146만 5000원과 비교할 때 3년 동안 2배 이상이 된 셈이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이 늘어난 이유는 정부에서 나오는 국가장학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012년 1조 7500억원으로 시작한 국가장학금 규모는 2013년에는 2조 775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3조 6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국가장학금 지원이 저소득층 학생에게 집중되면서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정의 학생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4년 2학기와 올해 1학기에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의 비율은 14.0%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2학기~2013년 1학기의 학자금 대출자 비율(13.8%)보다도 오히려 높은 것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국가장학금 지급액이 급증했는데도 학자금 대출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재원 배분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광장] 대학도 ‘해산 장려금’이 필요하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학도 ‘해산 장려금’이 필요하다/김성수 논설위원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가 지난 31일 발표된 뒤 매머드급 후폭풍이 불고 있다. 예상했던 대로 A~E등급 중 낙제점인 D, E등급을 받은 대학들의 반발이 거세다. “평가무효”를 외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대학이 속출하고 있다. 총장이 사퇴한 곳도 있고 보직교수 전원이 물러난 학교도 있다. ‘부실’ 낙인이 찍힌 대학들은 당장 이달에 시작되는 수시전형부터 수험생들의 외면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일부러 발표 시점을 수시전형 직전으로 맞췄다고 설명한다. 낙제점을 받은 대학들은 내년 신입생부터 장학금은 물론 학자금 융자도 못 받게 되니 이런 점을 잘 알고 지원하라는 것이다. 물론 재학생들은 장학금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대학의 이미지 실추로 재학생들의 사기도 바닥에 떨어져 있다. 취업을 앞둔 학생이라면 부실 대학 출신이라는 낙인이 불리하게 작용할 건 뻔하다. 대학의 잘못이 학생에게 전가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된 셈이다. 사실 부실 대학이 늘어난 건 대학보다는 정부의 탓이 더 크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6년 대학 설립 규제를 다 풀어준 게 도화선이 됐다. 운동장과 건물 등 몇 가지 기준만 맞추면 대학 설립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규제완화 기조는 지속됐고 대학은 우후죽순처럼 늘었다. ‘무늬만 대학’인 곳도 덩달아 급증했다. 교총은 “(대학의 부실은) 양적 팽창에만 몰두해 온 역대 정부의 과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명박 정부 들어 본격적으로 부실 대학에 재정지원을 제한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박근혜 정부도 구조개혁의 고삐를 더 바짝 죄었다. 앞으로 9년간 정원 16만명을 줄인다는 게 교육개혁의 핵심이다. 433개 대학(전문대, 사이버대 등 포함)의 평균 입학 정원이 1650명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개의 대학을 없애겠다는 뜻이다. 대학을 평가해 정원 감축을 하고 부실 대학은 퇴출시키는 방식이다. 문제는 강제성이 없다는 것이다. 강제성을 확보하려면 ‘대학구조개혁법’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김희정 의원이 지난해 4월 발의한 법안으로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부실 대학을 청산할 때 사학 법인에 일정한 지분을 돌려주거나 아니면 요양병원이나 평생직업교육기관 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 등이다. 현행 사립학교법은 학교법인이 해산하면 잔여 재산은 모두 국고에 귀속된다. 대학 설립자로서는 학교를 접으면 한 푼도 못 건지고 손을 털게 돼 있다. 정부의 재정지원이 끊기고 학생수가 줄어 등록금 수입이 고갈돼도 부실 사학이 계속 버티고 있는 이유다. ‘좀비 대학’을 정부의 지원으로 계속 연명하게 할 수는 없다. 시간문제일 뿐 부실 대학은 언젠가는 문을 닫게 된다. 대학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게 가장 좋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퇴로’를 열어 줘야 한다. ‘대학구조개혁법’과 비슷한 개념인 ‘해산(解散) 장려금’ 제도를 대학에 적용해 보는 것을 검토할 만하다. 학생수가 줄어 경영위기를 겪는 초·중·고교가 해산하면 남은 재산을 평가해 30%까지 돌려주는 제도다. 사립학교법의 특례조항(35조 2항)으로 2004~2008년 한시적으로 적용됐다. 고교 이하에만 적용했던 제도를 대학 청산 때 적용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중·고는 사실상 의무교육인 데다 재산 총액이 크지 않지만 대학은 평가액이 비교할 수 없게 크고 (부실이 생긴 데는) 설립자의 자기 책임도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인센티브도 주지 않고 부실 대학이 자발적으로 퇴출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뾰족한 다른 대안도 현재로서는 찾기 어렵다. 심사를 더 엄격하게 해서 적용하고, 대학을 청산할 때 돌려주는 재산도 최대 30%가 아니라 그 이하로 낮추는 방식도 고려할 만하다. 대학 구조개혁은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서 교육부가 이번에 등급별 대학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학자금 대출제한’ 명단을 통해 낙제점을 받은 대학만 우회적으로 알리는 데 그쳤다. 교육부는 “대학의 서열화라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사실을 공개해도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는 법률 자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권리는 무엇보다 우선이다. sskim@seoul.co.kr
  • 하위그룹 학생들 “부실대학 피해는 결국 우리” 강력 반발

    지난달 31일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발표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하위 D, E등급을 받은 대학들은 물론이고 A등급에서 제외된 학교들도 상당수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D등급을 받은 수원대 이종현 총학생회장은 1일 “학교 운영의 책임은 본부 측에 있지만 결국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것은 학생들”이라며 “학교 측과 논의 후 교육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시 D등급인 한성대 재학생은 “안 그래도 취업이 어려운데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취업준비생들의 어려움이 더 크게 생겼다”고 한숨지었다. A등급을 받은 본교와 달리 낙제점을 받은 고려대, 건국대, 홍익대 등의 지방캠퍼스도 패닉에 빠졌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영문학과 학생(24)은 “우리 학교가 부실대학으로 낙인 찍힐 줄 상상도 못했다”며 “학생들에게도 구체적인 안내는 물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본교와 분교를 나눠 평가하면 재정적으로 양호한 본교에 유리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일부 하위그룹 대학에서는 “교육부가 2단계 평가 대상 중 10%는 구제해 주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성토도 이어졌다. 대전대 관계자는 “1차 때 점수가 좋지 않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2차 평가 때 점수가 높게 나와 승급을 기대했지만 2차 평가에서 등급이 올라간 대학은 한 곳도 없다”고 했다. 강원대는 3일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긴급 학생총회를 열어 실추된 학교 명예를 되찾기 위한 법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전대 총학생회도 학교 측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실 판정은 면했지만 A등급 명단에서 제외된 대학들도 울상을 지었다. 부산대 총학생회 김성갑(24) 집행위원장은 “많은 대학이 평가를 잘 받으려고 학문 특성에 대한 고려도 없이 통폐합하는 모습을 보면 교육부가 과연 구조개혁 전반에 관한 로드맵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서울의 주요 여대 중 A등급을 받지 못한 숙명여대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인문학부 박명은(26)씨는 “구조개혁평가를 위해 학교 측이 공대를 신설하면서 다른 여러 학과가 통폐합되고 많은 학생이 피해를 봤는데,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또다시 멍에를 짊어지는 게 모순적”이라고 했다. 서울시립대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날 “강원대 총장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했는데 원윤희 총장도 입장 표명을 하라”는 항의글이 올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공군 최초 부사관학군단 창설

    육군과 해병대에 이어 공군도 부사관학군단(RNTC)을 창설했다. 부사관학군단 제도는 초급 장교를 배출하는 4년제 대학의 학군단(ROTC)처럼 군 당국이 우수한 부사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제 전문대에 설치한 교육 과정이다. 공군은 1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학에서 제1기 공군부사관 학군단 창설·입단식을 개최했다. 공군은 영진전문대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지난 6월 33명(여자 후보생 3명 포함)을 선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풀이 4] 대학구조개혁평가 후폭풍... 정원 10%감축 위력은?

    어제 발표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국립대 총장이 사퇴하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집단행동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후폭풍은 대학에 대한 이미지 추락이 가져올 파장때문이다. 당장 9월 수시모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 학부모가 궁금해 할 사항을 정리해본다. ●이번 평가는 교육의 질과 연관있나 교육부는 관련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평가지표에서도 취업률, 학생지원, 학사관리,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확보율 등 교육여건 지표가 들어 있었다. 다만 얼마나 관련 있느냐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D+등급을 받은 대학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D+대학이 교육역량이 떨어진다고 할 수있느냐에 대해 평가위원들 간에 의견이 나뉘었다고 한다. 하지만 E등급의 경우, 분명이 교육역량에 문제가 있고 D등급도 문제가 있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학생·학부모들이 참고할 대목이다. 특히 올해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이라면 지원하려는 대학이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거나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학인지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입생 정원 1000명 대학 10%감축은 2~3개 학과 폐지 수준 이번 평가결과, D등급 대학은 정원을 10%, E등급은 15%를 각각 줄여야 한다. 신입생 정원규모가 1000명인 대학에서 10%를 줄여야 한다면 100명을 줄여야 한다. 일반적인 학과의 신입생 정원이 30~5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2~3개 학과는 폐지가 되어야 하는 셈이다. 인문 사회 자연 계열을 다 두는 백화점식 학사운영이 일반적인 종합대학의 모습이다. 대학별로 학과간 교수간 엄청난 갈등요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D나 E 등급을 받은 대학들로서는 교직원과 재학생은 물론 동문사회에서도 구조조정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밝힌다. 각 대학별로 정원감축을 과별로 일률적으로 하거나, 선택과 집중에 따라 취업율 등을 감안해 특정 학과를 구조조정하는 등 대학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나누기식 구조조정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게 교육부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과대학 이름도 없이 미용 경호 호텔조리 등의 학과가 있는 대학도 있더라”면서 대학별 맞춤형 컨설팅 진단을 토대로 구조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에 맡기지 않고 강제 구조조정하는 이유는  대학입학자원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줄어왔고 현 상태대로라면 2018학년부터 대학입학정원이 입학자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2018학년도 대학입학정원은 54만 9890명으로 입학자원보다 9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2023년에 16만명의 대학 입학자원이 부족하게 된다. 이때문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어차피 학생들을 모집못하는 대학은 자연스럽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게된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시장 논리가 작동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를 “16만명은 100개 대학이 신입생을 한 명도 뽑지 못하는 경우”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200개 대학에서 신입생을 절반만 채우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전체 대학교육의 질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시장 논리가 작동한다 하더라도 전문대와 지방대를 중심으로 도태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한다. 교육부의 박대림 대학평가과장은 “나머지 지방대가 다 도태되고 거점국립대학 하나만 남는 것은 바람직 하지않지 않느냐”는 말로 지역균형발전을 감안했음을 내비쳤다. 이러한 지역균형논리는 수도권 대학에 비해 지방대가 불리한 취업율이나 충원율 항목에서 보정을 한 점에서도 알 수있다.국가 운영측면에서 보면 교육을 교육논리로만 접근할 수 없음이 이번 평가에서도 드러난 셈이다. 물론 학사관리나 학습지원 등의 항목은 지역에 관계없이 똑같이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지역균형발전만 생각했다면 구조조정 대학을 비율로 나눌 수 있었겠으나 지역을 살리면서도 괜찮은 대학을 살리는 게 좋지않느냐”고 말해 지역균형발전과 양질의 교육역량요소를 두루 감안했음을 강조했다.
  • 이화여대, 9월2일 블레어 전 영국총리 부인 초청 좌담회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아시아여성대학(AUW, Asian University for Women) 명예총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 셰리 블레어(61) 여사를 초청, 좌담회를 갖는다. 블레어 여사는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30분 이화여대 내 이화역사관에서 열리는 좌담회(roundtable)에 참석해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 이화여대 장필화(여성학)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 이화여대 김은미(국제학) 국제대학원장, 이화여대 김유니스(법학) 교수, ‘위미노믹스’의 창안자인 골드만삭스 캐시 마츠이 아시아조사분석부 공동대표, 김영준 AUW 지원재단 이사장(변호사)과 ‘여성 교육 및 여성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좌담회 뒤에는 AUW 출신으로 이화여대 석사과정에 입학한 외국인 학생 3명을 비롯한 본교 재학생들도 참여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여성의 역량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의가 이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대학교 9월1~3일 현장면접 채용박람회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오는 9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약 200여 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현장면접 및 채용상담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기업상담부스 외에 이력서 사진촬영부스와 자기소개서 클리닉 부스 등 이벤트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국내 대학교로서는 가장 큰 규모로 2015 하반기 공채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을 모집하는 CJ, GS, LG, LS, SK, 두산, 롯데, 삼성, 이랜드, 일진, 코오롱, 현대자동차, 포스코, 효성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및 우수기업들이 참가하여 현장에서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하쿠호도 그룹, 워크인재팬, 글로벌터치코리아 등 일본기업이 해외에서 직접 고려대 학생들을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공기업과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등 국내 외국계기업 도 참가하여 채용박람회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SK텔레콤에서 주관하는 T-다이렉트 인터뷰 솔루션(모바일 앱을 통한 이력서 송부 가능) 도입을 위한 전용관이 마련되어 운영된다. 고려대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데 용이할 수 있도록 행사기간 중 셔틀버스도 추가 배치하여 운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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