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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민주당 「진보정책연구소」 보고서(텔리타이프)

    ◎“미,안보차원 신상업주의 추진”/통상외교 강화… 해외시장 진출 쉽게/탈냉전시대 맞는 군사력감축도 촉구 미국 민주당의 두뇌집단이며 민주당지도자평의회 산하조직인 진보정책연구소(PPI)는 7일 다음번 미국행정부는 신상업주의외교를 적극 추진해야 하며 민주주의와 자유시장정책을 안보정책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의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민주당지도자평의회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변화를 향한 책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통상 및 외교정책을 포함,13개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통상외교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신상업주의외교를 통해 무역과 경제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미행정부가 ▲경쟁력제고를 위한 사전 정책조정을 강화해야 하고 ▲미국기업이 해외시장을 개방시킬 수 있는 힘을 갖도록 전략적 정책을 추구해야 하며 ▲미국기업이 실질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편적 통상협정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통상면에서는 UR협상의 완료,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확대적용,의회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비준압력강화,국가안보회의 스태프진의 개편,무역기술부의 설치를 촉구하고 인권 및 환경보호 신장 등 비경제적 목표도 동시에 추구할 것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UR의 조기마무리를 위해 일본과 EC에 외교지렛대를 이용할 것과 UR이후의 정책을 준비할 것을 촉구하고 GATT의 확대적용을 위해 슈퍼301조를 사용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를 폐지,무역기술부로 통합하여 연방정부의 통상관련 기능을 강화할 것과 국가안보회의스태프진에 무역·경제정책담당자를 포함시키도록 건의하고 있다. 외교면에서는 상업외교,러시아 민주주의 지원,중국의 정치·경제개혁 고무,외국의 민주주의 신장을 위한 지원 강화,외국 원조제도 쇄신,냉전시대에 맞는 국방제도 확립,군사기능과 임무에 대한 재평가,정보기관 재편,행정부와 의회간의 전쟁권한에 대한 권력분립 회복,집단안보체제의 재활성화 등을 촉구했다. 상업외교는 경제안보를 정책결정의 최상위에 두어야 함을 강조하고 러시아민주주의 지원은 러시아가 시장경제체제로 이행하는 것을 돕도록 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정치·경제개혁에 관해 중국이 무역협정을 계속 위반하면 제재를 가하되 중국·북한 등 폐쇄사회에 다다를 수 있는 「자유아시아방송」을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사력에 있어서는 양보다 질에 우선순위를 둘 것과 탈냉전시대에 맞는 군사력감축을 촉구하고 있다.그리고 국가이익에 영향을 주는 외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정보수집기능이 강화되도록 정보기관이 재편돼야 한다는 점과 국제적인 분쟁예방을 위해 아세안(ASEAN)이나 미주기구(OAS)와 같은 지역기구의 강화를 통해 집단안보체제를 재활성화할 것을 건의했다. 한편 PPI의 의장을 지낸 바 있는 빌 클린턴미대통령 당선자는 이 보고서가 『새로운 통치철학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 옐친 정책브레인 아르바토프 인터뷰/모스크바 이기동특파원

    ◎“블랙박스사건은 실무차원 실수”/남북대결 해소 향한 한­러군사협력 가능/남침땐 북한에 대한 모든 무기유입 차단/“평양의 핵개발은 화자초하는 일… 보유 않는게 더 안전” 러시아의 대서방외교 주요정책입안기관의 하나인 「미·캐나다연구소」소장 게오르기 오르바토프 박사는 5일 서울신문과의 특별회견을 갖고 최근의 한국과 러시아 및 북한·러시아관계,아태지역의 새로운 안보상황등에 대해 해박한 의견을 제시했다.아르바토프박사는 이 회견에서 앞으로 한·러시아관계가 실질적인 군사협력관계로까지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북한·러시아관계는 러시아회의에서 북·러시아우호조약을 수정하는 등 완전히 새로운 관계로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또 한반도에 다시 남침에 의한 전쟁이 일어난다면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모든 무기의 유입을 차단할 것이며 조기종전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게 될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의 KAL기 관련자료 전달과정에서 빚어진 한·러간 마찰은 러시아측의 실수때문에 빚어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조만간 러시아정부의 추가해명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두나라 군사협력의 시발이 되는 한·러시아 군사교류각서가 서명됐다.앞으로 군사협력관계는 어떻게 발전될 것인가. ▲한·어시아군사교류각서는 두나라가 서로 적대관계에 있던 구체제로부터 결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앞으로 군수뇌·해군함정상호방문등이 이루어지면 한반도의 대결상황을 해소하기위한 본격적인 군사협력도 물론 있을 것이다.그렇게 되면 북한·러시아관계도 당연히 변화된다. 한반도 주변 러시아군사력은 감축될 것이고 주한 미군도 물론 감축될 것이다.앞으로 양국군사협력에는 돌발사태예방·조기경보체제·상호이해증진,예를들면 군사대표단 상호교환등이 포함될 것이다. ­새로운 미국행정부에서 주한미군은 대폭철수할 것으로 보는지. ○미군감축 불가피 ▲새행정부가 들어서면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지만 미국의 입장은 이미 확고하다.새로운 미국행정부는 냉전후 최초의 새행정부이다.그들은 정책우선순위에 있어 다른 생각을 갖고있다.그들은 사회문제·경제문제·국가하부구조 건설등 국내문제에 보다 치중할 것이다.따라서 그들은 군사비를 줄이는데 보다 적극적일 것이다.공화당정부도 군사력감축을 결정했지만 민주당정부는 유럽주둔군을 포함,공화당정부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줄일것이 분명하다.한국과 일본주둔 미군도 예외일수없다.러시아도 해외에 많은 군사력을 주둔시킬 필요가 더이상 없다.우리는 모든 병력을 국내로 불러들일 것이다. ­통일후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할 것으로 보는지. ▲그것은 한국민의 뜻에 달렸다.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이 두려워 미군을 주둔시켰던 게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의 지원을 받는 북한 때문에 그랬다.통일은 이런 두려움이 해소되는 것을 의미한다.앞으로는 통일한국과 러시아,통일한국과 중국의 관계에 달렸다.이들과 선린관계가 유지되면 굳이 외국군대를 주둔시킬 이유가 없다.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한국민이 결정할 문제이다.일본도 마찬가지이다.우리는 조만간 일본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이다.그러면 일본도 미국과의 안보협정을 재평가할 것이다.앞으로안보문제는 부차적인 것이 되고 오히려 무역마찰같은 문제가 전면에 부각될 것이다.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는 어떻게 재정립될 것인가.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자동개입을 명시한 러·북한우호조약이 더이상 효력이 없다는 것을 이미 여러차례 천명하고있다.하지만 이러한 러시아의 입장은 대통령의 선언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할수 있다.선언은 입장을 밝히는 것이고 의회에서 법적인 변경절차를 거쳐야한다.전쟁과 평화에 관련된 제결정은 의회에서 내리도록 돼있다.그러나 러시아의 새로운 상황에서는 그 법적근거가 매우 희박하다.지금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전혀 다른 사회·정치적 메커니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이런 체제에서 그러한 조약은 실효가 없다.이제 이념대결시대는 지났다.의회는 어떤 나라의 전쟁에 자동개입할 것을 규정한 조약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바라건대 한국민은 이 조약에 너무 신경쓰지 말기 바란다. ­북한의 남침을 제지할 어떤 장치를 러시아가 갖고있는가. ▲당신은 지금 아주 가능성이 낮은 일을 이야기하고 있다.북한이 러시아나 중국 누구로부터도 남침을 지지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취할 조치도 굳이 논의할 필요는 없다.우리는 북한을 지원할 어떤 법적구속도 없다.우리는 결코 그들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만약 남침이 일어나면 우리는 러시아뿐아니라 어떤 나라로부터도 북한으로 무기가 흘러들어갈 가능성을 모두 차단할 것이다.그리고 가능한한 조기에 이 전쟁이 종결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남침가능성 희박 남북한은 우리에게 중요한 이웃국가이다.조기 전쟁종결을 위해 양측이 대화테이블에 앉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하지만 도발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한국도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왜냐하면 너무 상대방을 의심하다보면 상대방의 의심도 불러일으키게 되고 그러면 충돌(대규모가 아니라 단기간의 소규모 충돌이라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무기개발가능성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우리는 북한에 핵개발능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과거 양국관계에 비추어 러시아가 북한에 핵기술을 주었을 수는 있지만 과거에 준 기술은 핵무기제조기술이 아니었다.옐친대통령도 이 점을 되풀이 강조했다.지금은 물론 어떤 원조도 주지않는다.북한의 핵기술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기술자 몇명을 데려갔다해서 충분한 노하우가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핵무기개발에는 일정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그리고 그것은 아주 비용이 비싸다.우라늄을 추출해서 핵무기를 개발하기까지 아주 어려운 기술을 요한다.그리고 지금 핵무기를 개발하려면 과거보다 훨씬 큰 위험을 감수해야한다.핵무기보유국 클럽에 가입,지속적인 감시를 받아야하고 심지어 군사적 위험까지 감수해야한다.일본은 원하면 당장 핵보유국이 될수있다.하지만 그러면 일본은 아주 취약하게 된다.스웨덴·독일·이탈리아도 마찬가지이다.그들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는 것은 그것이 없는 게 훨씬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일본을 겨냥해 의식적으로 대한접근카드를 쓴다는데.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우리 외교정책이 그렇게 세련돼 있지도 않다.러시아외교는 오히려 너무 단순한게 흠이다.나는 80년대초 정치적 위험을 각오하고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과감히 주장했다.많은 사람이 이에 반대했고 셰바르드나제까지도 한동안 반대했다.한국과 수교하는데 일본은 어떤 중요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 물론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해결책도 찾아야 한다.하지만 그것은 한국과는 무관한 것이다.한국과의 관계는 일본과 무관한 독립된 문제이다.일차적으로는 일본외무성에 문제가 있다.일본은 외교문제에 관한한 모든 것을 외무성이 최종결정한다.그런데 그들은 러시아에서 일어난 변화를 제대로 이해못한다. 그들은 옐친에게 압력을 넣으면 이른바 북방도서의 반환을 비롯,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넣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지금 러시아에서는 모든 결정을 옐친이 내리는게 아니다.국민·반대세력·여론이 결정과정에 참여한다.우리도 우리의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일본에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잘못이 있다.또한 우리는 여론수렴을 제대로 않고 너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선동가들 손에 맡겼다.그것은 좋은 교훈이다. ○북방섬계속 논의 ­옐친의 방일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새해 도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이 기회이다.옐친대통령이 올해 G­7정상회담에 참석했기 때문에 일본은 그의 초청여부를 놓고 고민할 것이다.물론 양국간 사전조정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 ­양국관계개선에 「북방영토」문제가 여전히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는지. ▲물론 그 문제가 해결안되더라도 다른 길을 찾을 것이다.일본도 러시아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깊다.만약 미국이 일본주둔 군사력을 감축 내지 완전철수 한다면 일본은 러시아와 새로운 안보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옐친의 북방섬반환에 대한 진의는 무엇인가.어떤 정치세력이 반환에 반대하나. ▲옐친의 입장만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다.러시아에는 지금 그가 할수있는 일과 그가 할수없는 일이 있다.러시아 상황은 복잡하다.경제는 위기이고 국민들은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이런 배경 때문에 선동이 나올수 있고 옐친이 나라를 팔아넘긴다고 비난할수 있다.옐친은 이런 면을 제때에 생각하지 못했다.외무부도 이 문제를 등한히 했다.북방섬반환에 대한 입장을 국민들에게 미리 설명했어야 했다.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바로 전체주의의 잔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가이다르총리·코지레프외무 모두 그것을 제대로 이해 못했다.무엇보다 그들은 정치 신인들이다.그들은 서구적 의미에서 전문가가 아니다.정치를 국민들에게 팔줄을 모른다.섬을 두개씩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방안을 비롯,때가 되면 일본과 이 문제를 적절한 방법으로 논의할 것으로 믿는다. ­가이다르는 경질된 것이가. ▲나는 옐친지지자이지만 가이다르는 경질될 것을 희망한다.나는 대통령자문위원이고 옐친대통령의 개혁을 지지하지만 가이다르의 기용은 옐친대통령의 큰 실책이었다.가이다르는 똑똑하지만 총리직엔 맞지 않다.그는 정치경제학교수일뿐이다. ­당신이 의심하는게 그의 능력인가 아니면 그의 정책노선인가. ▲그는 정치경제학을 가르치다가 신문사와 잡지에서 일했을 뿐 실무경험이 전무하다.정통 마르크시즘에서 단번에 정통 밀튼 프리트만으로 뛰겠다는 것이다.프리트만 이론은아주 보수적인 서방이론이다.그는 오직 거시경제면,통화정책만 이야기한다.그는 기존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극도의 독점경제에서 곧바로 「보이지 않는 손」을 만들려고 한다.하지만 러시아에서 시장경제의 보이지 않는 손은 존재하지 않는다.나는 11월에 한국을 방문,경제기획원에서 수백명이 일하는 것을 보았다.그런데 러시아는 국가계획위원회를 없앴다.가이다르팀은 「보이지 않는 손」이 모든 것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물론 때로는 가격자유화도 필요하고 시장경제전환 화폐태환화도 필요하다.하지만 이것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한국에는 있다.그런데 이곳에서는 환율이 경매에서 결정된다.달러의 유입이 제한된 나라에서 경매로 환율을 정하는 것은 넌센스이다. ○조만간 해명있을것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KAL기 블랙박스전달을 싸고 양국간 불유쾌한 마찰이 있었다.어떻게해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보는가. ▲분명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조만간 러시아정부에서 납득할만한 해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개인적으로는 옐친대통령이 항로기록테이프를 빠뜨리고 음성기록장치 사본을 한국에 전달한 것은 그것을 챙겨야할 「실무차원에서의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대통령 몰래 누군가가 그것을 고의로 빼돌릴수도 있겠지만 대통령을 상대로 그런 짓을 쉽게 저지르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하지만 러시아정부의 해명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 주기위해 한국에는 주지 않기로 방한전에 이미 결정한 것처럼 돼 있는데. ▲ICAO에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주는 것은 러시아의 결정사항이 아니라 사실상 의무사항이다.하지만 방한 전후 옐친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하면 ICAO규약을 무시하고 한국에 인도할 의사가 있었음이 분명하다.그렇지 않다면 ICAO에 원본을 주고 한국에는 사본을 주기로 했다는 것은 한국민에게 굳이 못밝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 대우조선­중공업/합병시한을 연기

    정부는 올 연말까지로 돼있는 대우조선과 대우중공업의 합병시한을 내년으로 연기해줄 방침이다. 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4일 『지난달 28일 대우측이 제출한 양사 합병을 위한 자산재평가승인 신청서를 받아들여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우측이 자산재평가승인 신청서를 통해 자산재평가 작업이 연말까지 완료되기 어려워 합병시한안에 절차를 마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밝혀 대우측이 제출한 자산재평가승인 신청서를 정부가인정할 경우 합병시한은 자동적으로 연장된다.
  • 무용가 정재만씨(이세기의 인물탐구)

    ◎힘차고 광활한 춤사위… 남무의 대가/벽사에 사사한 승무,만개앞둔 꽃망울 연상/“생활이 춤”… 삶의진실 담은 전통 재현 노력/작품구상땐 무작정 거리 헤매… 「구두한켤레」 별명도 □연보 ▲948년3월 경기도 화성출생 ▲72년 경희대 무용학과 졸업 74년 동 대학원 졸업 ▲73∼79년 국립무용단단원 ▲80년 국립국악원 수석무용 ▲80∼87 세종대 무용과 조교수 현재 정재만무용단,남무단대표(정기공연),벽사 춤아카데미 대표,서울예술단 무용감독,한국무용가협 부이사장 「92 춤의해」운영위원,숙명녀대 무용과 교수 국립무용단 무용극 출연 「별의 전설」「왕자호동」「꿈꿈꿈」「시집가는날」등서 주연 해마다 대한민국 무용제·무용예술큰잔치·무형문화재 공연참가 「춤소리」「□」「춤 그 신명」「먼길」「홰」「비천무」「바라춤」「학춤」「승무」「살풀이굿」「학불림굿」「춤4319」「달맞이」「비단타령」「빛과 소리」(88서울올림픽)「자화상」「한량무」「꿈」「광대의 꿈」「북소리사위」「태극선의메아리」「길놀이 마당놀이」뮤지컬 「옹고집전」「양반전」「지신밟기」안무 84년부터 미국·유럽각지역·동남아·호주·남미·이스라엘·연변·북경·상해 백두산 등 각지역 순회공연 동아무용콩쿠르 대상,중요 무형문화재평가회의 「학무」최우수상,82대한민국 무용제 안무상,84대한민국 무용제 대상,제45회 디종 국제민속예술제 금상 수상 정재만의 춤은 힘차고 광활하다.수평의 폭이 넓고 수직은 하늘로 솟구친다.긴 장삼 얼기설기하여 공간으로 획 뿌리치는 무태에는 비구름이 묻어있다.그리고 움직임 움직임마다에 기쁨과 슬픔,고통과 오뇌가 휘몰아치다 잦아든다. 신라시대 화낭을 연상케 하는 씩씩한 기상과 자신감 넘치는 풍모가 정재만 춤의 특징이다.그가 한번 춤추기 시작하면 그 주술적인 힘에 매료되어 관객은 어깨춤이 절로 나거나 한동안 숨을 멈추게 된다. 특히나 그의 「승무(승무)」는 날이 갈수록 깊은 맛을 더하여 푸른 못속에 뜬 연(연))꽃 봉오리가 만개하려는 찰라다.이제 그는 춤을 알게된 나이다. 15∼16년전쯤 어느 사석(사석)에선가 정재만의 스페인춤을 본적이 있다.그때만해도 조택원이후 송범씨가 그 맥을 이어받았을뿐 남성무용수는 다섯손가락이 넘지않았고 그중에서 정재만은 첫째 둘째를 다투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살풀이」며 「산조」를 한자리씩 추는 자리에서 유독 구둣발로 바닥을 울리며 등장하더니 그는 「투우사의 노래」를 허밍하면서 정열적인 스탭으로 「투우사의 춤」을 밟아나갔다.한국무용을 하는 사람답지 않은 힘찬 스타카토의 리듬이 돋보이는 춤이었다. 테이블의 붉은 카네이션을 양복주머니에 꽂고 목에 두르고 있던 머플러를 물레타처럼 휘두르며 이리저리 소를 유인하는 동작은 마치 영화 「바렌티노」에서 누레예프의 탱고춤이 어울리듯 그늘진 구석없는 화려한 스페인춤이 더없이 어울려보였다. 춤추기 시작한지 어느덧 30년.그의 이력에는 「송범 문하생·벽사 한영숙전수생·김백봉사사」가 자랑스럽게 따라다닌다. ○가난했던 소년 시절 그는 일찍이 송범문하에 들어가 전통무의 발디딤새를 배우고 벽사의 「승무」「살풀이」「학무(학춤)」를 전수하여 중요무형문화재 27호인 「승무」 전수조교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기전 그는 경기도당굿이 성했던 화성에서 태어나 동네에서 벌어지는 굿판에 몰두한 시절이 있었다.하루종일 굿구경에 빠져있다가 배고파 집에 돌아오면 가난이 기다렸다. 옹기를 굽는 집안에서 9남매중 다섯째인 그는 어쩔 수 없이 불우한 소년기를 보내야했고 그래서 차라리 굿판에나 따라다녔으면 하는게 소원이었다. 본래는 부농이었으나 아버지 정수환씨(70세로 82년 작고)가 남의 빚보증을 서는 바람에 집안이 망해 광성국민학교를 졸업하던해 서울로 이사,위로 큰형과 세 누나와 뿔뿔이 헤어져 그는 부모와 동생들과 함께 방배동 단칸방에 정착했다. 그때는 어머니(김순림여사·78)가 동작동 국립묘지 앞에서 꽃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아직 중학교에 가지못한 그는 낮에는 집안을 치우고 동생들을 돌보다가 저녁밥까지 지어놓고 동작동까지 나가 어머니의 꽃 모판을 받아이고 돌아오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그런중에도 틈틈이 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거나 소설책을 읽었다.하루는 헌잡지에서 본 조택원씨의가사를 떨쳐입고 춤추는 사진과 일대기를 읽고는 막연하나마 조택원씨처럼 되고싶은 꿈을 꿨었다. 『저앤 공부도 잘하고 재주도 많은데 어디 양자라도 보내어 공부를 계속하게 했으면』 어머니는 설거지에 밥하고 동생이나 돌보는 아들의 고생이 보기 안쓰러운 나머지 동료 꽃장수들에게 그렇게 하소연하곤 했다. 그후 인천으로 출가한 큰누나의 집에 얹혀살면서 여기서도 낮에는 조카들을 봐주고 밤에는 인천대건중학교,다시 서울로 올라와 서라벌예고에 진학하면서 가정교사,그러다가 가정교사로 있던 주인집의 소개로 필동에 있던 송범무용연구소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잔심부름과 청소로 학교에 다니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뚜렷한 이목구비에 재빠른 동작을 눈여겨본 송범씨가 그에게 조금씩 춤을 지도했고 그는 한 동작 한 동작을 혼신을 다해 익히면서 스승이 귀가한 후에도 혼자서 밤새도록 마루바닥을 뛰었다.발바닥이 얼얼하게 부어 성할 날이 없었다. ○송범씨 만나 춤과 인연 벽사 한영숙씨의 제자가 된 것은 벽사가 71년 인간문화재로 지정되면서였다. 폐쇄적인 당시의 무용인맥에서는 좀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나 송범씨는 자신의 문하생을 선뜻 벽사에게 허락해주었다.고 한성준옹으로부터 그의 따님이던 한영숙씨에게 전수된 문화재급의 주옥같은 춤들을 남자무용수로서 전수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벽사의 유일한 남자제자가 된 그는 「승무」「학무」를 비롯,「살풀이」「산조」「훈령무」「태평무」를 차례로 전수받았고 벽사로서도 부친의 춤의 맥을 잇는다는 일념외에도 그를 친아들처럼 믿고 의지했다. 89년 10월 벽사는 눈을 감으면서 그의 춤의 사군자로 일컬어지던 승무·학무·살풀이·태평무의 보존과 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한 「살풀이」「태평무」에 대한 당부를 그에게 녹음유언으로 남겼다. 그는 요즘도 공연을 앞두거나 해외에 나갈땐 경기도 남양주군 남한강가에 모신 스승의 산소를 찾아 돗자리를 펴놓고 춤추는 성묘로 보고하기를 잊지 않는다. 지난해엔 스승의 유지를 받들어 승무·학무 보존을 위한 벽사춤아카데미를 청담동 그의 무용연구소에 개설,6월에는 「나의 춤모(모)에게 바친다」 추모공연을 가져 무용계에 훈훈한 미담을 만들어 주었다. 그는 송범의 춤의 특징인 수직과 대학·대학원의 지도교수였던 김백봉의 수평,벽사의 곡선을 두루 망라하여 춤에서의 원의 완미를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고있다. 스승이 남긴 승무·학무의 보존을 위해서는 고유의 특성을 훼손·변질시키지 않는데 그치기보다 「삶의 진실에 대한 표현,삶에 대한 유기적 통찰」의 의미를 담아 전통을 재현해낸다는 자세다. 한때 초기의 춤에서 환희와 힘을 과시하면서 극적표현을 서슴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그의 외롭고 초췌했던 성장기를 은폐하고 싶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창작무용에 손대기 시작한 80년에 접어들어 그는 씩씩한 우조에서 벗어나 높은 것을 한층 난춰 감동이 배제된 은은한 계면조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춤소리」와 「□」은 화려함속에 비감이 느껴지는 수작으로 그는 한작품 작품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시대를 뛰어넘는 불후의 빛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역시 그런 각오로 빚어진 「북소리사위」는 북을 한곳에 고정시키지 않고 춤추는 사람이 5북에서 9북을 다루는 파격적 춤사위로 「거동이 정한(정한)하면서도 흥과 멋이 섬화처럼 빛나는 쾌작」으로 손꼽힌다. ○해마다 전국순회 공연 무용계에 남성무용수가 적은 것을 안타까워한 그는 세종대교수시절 졸업생들을 모아 정재만 남무단을 발족,87년 국립극장에서 창단기념공연을 가진이래 숙명녀대로 옮겨와서도 해마다 방학이면 이들을 이끌고 대전·대구·부산에서 당진·서산·합덕에 이르기까지 지방 구석구석을 찾아 순회공연하는등 안성들만의 「훈령무」와 「학무」 「북소리사위」를 펼치고 있다. 73년부터 6년간 국립무용단의 주역으로 뛸때의 파트너이자 경희대 후배인 박순자씨와 75년에 결혼,박순자씨는 무용극 「시집가는 날」의 여주인공을 끝으로 남편의 뒷바라지를 위해 무용단을 떠났다.자녀는 용진(남·국악고2)형진(여·국민교1)남매. 요즘도 그는 스승들을 사사하던 시절과 똑같이 새벽4시에 일어나 5시부터 연구소에 나가 3시간연습,낮에는 대학강의와 무용감독으로 있는 서울예술단에 출근했다가 하오 6시부터 밤10시반까지 연습,춤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연구소로 달려간다.춤구상을 할때면 무작정 거리를 방황하는 버릇 때문에 「구두 한켤레」란 별명이 붙어있다.한두달에 보통 구두한켤레씩을 해뜨린다는 얘기다. 그의 생활모두는 춤이다.춤과 관련되지 않는 것은 흥미도 관심도 없다.그의 춤의 한 단면만을 본 사람이라면 씩씩하고 남성다운 용모로 인해 그들 솔직하고 사교적인 인물로 착각하기 쉽다. 더구나 「한량춤」에서 보이는 「끼」와 가락은 한량기질이 넘쳐보이기도 한다.물론 아직은 40대중반이어서 그의 춤이 달통의 경지라고는 미리 말할순 없을 것이다.다만 견제가 심한 무용계에서 일관된 침묵과 양보,남과 다투지않는 화합의 마음으로 자신의 일에만 파고든다. 이따금 옹기장이이던 가난한 부친과 그의 굽던 옹기생각에 온몸이 뜨거워지고 아버지 그리움에 곧잘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그래서 요즘은 아버지를 위한 창작무 「사금파리」를 구상하고 있다. 남모를 추억과 슬픈 그리움 때문일까.그의 춤추는 손가락 끝에선 피가뚝뚝 흐르는 절규,비스듬히 미끌어지듯 내딛는 보법에는 메마른 눈물과 싱그러운 꽃가루가 동시에 흩날린다. 깊이 숙여쓴 고깔과 백합같은 정화,허공 한끝을 헤매는 속눈썹엔 부세의 번뇌가 향연처럼 타오르고 그의 승무는 지금 속절없는 방황을 헤뜨린듯 하얀 소매끝에서 장한이 적멸된다.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합장)인양」 동중정을 극도로 자제하여 그속에는 탄식 같은 흐느낌을 소리없이 감추고 있다.
  • 조선­중공업 합병안/대우,정부방침 수용

    대우그룹이 대우조선과 중공업의 합병을 추진키로 하고 26일 관계당국에 대우조선의 자산재평가 승인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대우조선의 자산재평가 승인이 나는대로 자산재평가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증권거래소와 주거래은행,공정거래위원회에 합병신고를 하고 대우중공업의 주주명부 폐쇄공고,주주총회 소집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그룹은 지난 18일 정부의 대우조선·중공업 합병강행방침에 대해 『현실적으로 두 회사의 합병은 어렵다』며 반발했었다.
  • 대입원서 접수개시 계기로 본 교육부의 대학정책(국정탐방)

    ◎교육의 질 높인다/교수확보율 97년엔 70%로 내실화/96년엔 학과평가제 대학평가제로 확대/장기적으론 대학원중심제로 체제 개편 세상은 요즘 온통 대학입시 얘기다.해마다 대학입시가 「오늘의 화제」가 되는 이맘때쯤이면 예비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가슴을 졸이게 된다. 우리사회의 세칭 일류 대학병은 교육계가 주로 양적 팽장에 전념해온 나머지 내실을 다지는데는 눈을 감아버린데서 비롯됐다.대학의 알맹이가 외형만큼 알차게 무르익었다면 해마다 전국민을 노심초사하게 만드는 입시철 증후군은 이미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른다. 분명 우리 대학은 새롭게 태어나야할 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대학 신입생 선발에서부터 시시콜콜하게 대학 졸업장에 교육부 장관 직인을 찍어주기까지 일체의 대학관련 업무를 직접 총괄하고 있는 산실은 교육부의 대학정책실이다. 지난 86년 대학교육국에서 대학정책실로 승격되면서 해마다 중량은 늘어나는 것은 우선 대학입시를 관장하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교육=대학입시」로 인식되어 있는 우리 형편에서 대학입시제도가 바뀌면 고교 교육내용이 바뀌고 고교 학습내용이 바뀌면 중학교,국민학교로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까닭이다. 대학정책실이 교육부내 조그만 교육부로 불릴만큼 무게를 지니는데는 대학교육의 질적 개편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는 점에서 찾아진다. 사회의 민주화 추세에따라 사회 각 분야에 자율권이 대폭 확대된데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행정과 학사업무에대해서만 교육부가 통제권을 쥐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까닭이다. ○양적으로 급팽창 우리의 교육의 발전 역사는 한마디로 대학발전의 발자취이다.지난 65년 70개교에 불과했던 4년제 대학은 1백21개교로 두배가까이 늘었고 대학 식구는 학생은 10만명에서 1백만명으로 10배,교수는 5천3백여명에서 3만7천여명으로 7배나 불었다. 인구 1만명당 대학생수는 4백7명으로 영국의 1백87명,일본의 2백12명보다 능가해 양적으론 세계 정상 수준이다. 그러나 대학교육의 질적 지표가 되는 교수 1인당 학생수는 국대 최고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서울대가 21.5명으로 일본 도쿄대의 9명,영국 옥스퍼드대의 9·6명보다 2배이상 많다. 우리 대학이 웃자랐다는 단적인 얘기이고 주무 부서인 대학정책실의 숙제이기도 하다. 대학교육의 정책 입안자들도 이런 점을 오래전부터 속속들이 인식하고 있다.교육부 대학정책실이 대학의 질적 성장책을 마련한 것은 지난 86년이다.대학정책실이 대학교육국에서 정책실로 승격된 때와 시기를 같이 하고 있다. 교육부 대학정책실이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의 방향으로 제시한 청사진은 ▲대학교육의 경쟁력 제고 ▲교육·연구 여건의 획기적 개선 ▲대학교육의 자율성 제고 ▲대학의 자체 개혁에 대한 보상체계 확립등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 대학의 모집 정원을 국제 수준의 교육여건과 능력이 구비된 대학중심으로 중점 증원해줘 대학간의 경쟁적인 교육의 질 향상 노력을 적극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공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대학별 비교우위 분야를 중점 육성,대학을 첨단과학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연구의 산실로 전환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여건도 개선 또대학간의 교육여건 개선노력을 부추기기위해 올해부터 처음 실시해온 대학학과평가 인정제 대상학과를 확대해가고 오는 96년부터는 대학전체를 평가하는 대학평가 인정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학의 교수·연구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위한 방안으로는 현재의 60%남짓한 전임교수 확보율을 오는 97년까지 70%까지 끌어올려 교수 1인당 전국 평균 학생수 42명을 선진국 수준인 20명선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대학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기위해 대학을 대학원 중심으로 대폭 개편한다는 계획아래 「대학원 교육제도 개선」을 마련하고 있다.앞으로는 백화점식 대학원 설치를 지양하고 교육여건의 질에따라 대학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으로 차등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대학의 자율권 폭을 크게 넓혀준다는 방침아래 그간 대학들이 꾸준히 요구해온 신입생 선발권이나 신입생 모집정원 결정권등을 교육여건이 우수한 대학부터 단계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정책실은 이같이 질적 향상을 추구해나가는 한편 국민적 대학교육욕구를 소화하기위해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이 끝나는 오는 96학년도까지 매년 대학정원은 6천명이상,전문대학은 9천여명씩 늘려간다는 방침을 확정,발표해 놓고 있다. 고급 기술인력의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주는 한편 대학 문을 넓혀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대입과열을 누구러뜨리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외형적 성장에만 매달려온 우리 대학은 질적 성장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를 실천하겠다는 첫걸음을 이미 내디딘 셈이다. ◎역대 대학정책실장/86년 기구개편때 실무부서로 탄생/초대 조규향 현차관 정책방향 잡아 교육부 대학정책실은 교육부의 3개 실·5개 국·27 담당관직제중의 1개 실이다. 실장을 정점으로 일반 국장급의 행정심의관과 학사심의관을 두고 있어 실제에선 2개의 국을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대학행정 심의관밑에 대학행정과·대학학무과·대학재정과등 3개 과,학사심의관 밑에는 학사관리과·학술진흥과·학사지도담당관등을 두고 있고 총 직원이 79명으로 명실상부하게 여느 국 2개를 합한 규모이다. 대학정책실이 지금의 조직체계를 갖춘 것은 지난 86년 대통령령에의한 기구 개편때 부터이다.대학교육보다 중·고교 교육에 비중이 두어졌던 1공화국에서는 대학교육과등 3개과로 고등교육국을 이루고 있었다. 3·4공화국을 거치며 학교관리국,고등교육국,대학교육국등으로 명칭만 바꾸어오다 5공화국 탄생과 함께 대학교육에대한 중요성이 재평가되면서 대학교육국이외에 교육정책실이라는 새로운 실무부서가 신설되었다. 대학정책이 실질적으로 대학교육은 물론 초·중·고교의 학교교육내용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대학정책실의 정책하나하나는 곧바로 국가 교육정책의 구실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교육정책에서 대학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상승한 5공이후 역대 대학정책실장이나 대학정책실장의 전신인 교육정책실장은 교육 행정관료중에서 누구나 알만한 엘리트들이 맡아왔다. 지난 86년 대학정책실이 지금의 조직 모습을 처음 갖추면서 초대 대학정책실장은 조규향현차관으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금의 대학정책 방향의 기틀을 잡았다.2대 실장 오덕렬씨는 학술진흥재단 이사장이며 3대 이천수실장은 교육부 기획실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의 모영기실장은 4대째로 사회민주화 여파로 갖가지 대학사회의 요구가 분출한 어려운 시대를 명쾌하게 헤쳐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모 실장은 또 대학의 질적발전이라는 교육계의 여망을 착실히 실행에 옮겨나가는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 정부출연연/연구원 처우 개선된다

    ◎과기처,동기부여 강화… 사기진작책 마련/관련비용 내년 예산서 56억 추가확보/수당 기본급화,올 연구성과따라 지급 과학기술처는 연구소 기능재평가이후 침체분위기에 싸여있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소 연구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고 인센티브제도를 강화하는 등 연구원 사기진작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17일 과학기술처가 마련한 사기진작대책에 따르면 그동안 연구원들의 급여를 획일화한 표준급여표를 92년11월 폐지,각 연구기관별로 자체수입의 확보여부와 연구실적에 따라 급여를 차등화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93년 예산편서에서 처우개선비 56억원을 추가로 확보,지금까지 별도 수당성격으로 받고 있던 지방근무수당을 기본급에 합산함으로써 기본급 대비 4.7%의 실질처우개선효과를 올리고 92년 연구실적에 따라 10억원 상당의 인건비를 93년도에 별도배분키로하는등 급여지급을 최대한 현실화하기로 했다. 또 G7프로젝트,기초연구 및 기반기술연구등 연구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93년 과학기술진흥기금을 9백40억원을 운용하고 특정연구개발비를 92년 8백60억원에서 93년 1천30억원으로 늘리는 등 연구비규모를 크게 확충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처는 또 총연구비의 5% 범위내에서 개발보전비를 인정,연구원 인센티브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하는 등 인센티브제도 지원책도 마련했다. 과학기술처는 앞으로도 부족한 인건비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연구기관의 인건비 소요액 전체를 파악,정부에서 출연금으로 지원하는 부문이외에는 특정연구개발사업과 수탁연구사업에서 확보될 수 있도록하는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연구기관의 운영체제의 자율성을 한층 높이며 연구활성화를 위한 발명보상금제도 확대,젊고 유능한 연구원 육성지원을 위한 (가칭)소장연구원 중점지원프로그램제 도입,「연구원 연금제도」나 「연구원복지공단」등의 항구적 복지제도 마련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동학혁명정신 알리자” 다양한 행사

    ◎천도교,1백돌맞아 혁명기념관·탑 건립 등 추진/학술회 등 통해 역사적의의 재평가 시도 탐관오리의 숙청과 보국안민을 위해 동학교도들과 농민이 연대하여 분연히 일어섰던 18 94년 갑오동학혁명 1백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사업이 펼쳐진다.천도교 동학혁명1백주년기념사업회(회장 김현국종법사)는 민족자존의 자각을 불러일으키고 혁명정신과 동학이념 선양의 일환으로 동학혁명기념관및 기념탑 건립,동학혁명사편찬,학술연구발표회,동학혁명문화축전등 구체적 사업내용을 최근 확정짓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그 첫번째 사업은 오는 21일 하오2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리는 「동학혁명의 현대적 조명」이라는 주제의 학술발표회 ▲동학혁명의 역사적 사회적 성격(신용하·서울대) ▲동학혁명과 민족운동(이현희·성신여대) ▲동학혁명과 태평천국혁명의 비교(노태구·경기대)등 주제발표를 통해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의의 재평가를 시도한다. 또 동학이념구현및 교육도장으로의 활용을 위해 「동학혁명1백주년기념관」을 서울 경운동의 현 수운회관 옆에 짓는다.이 기념관은 4백평규모로 사료및 유물전시실·회의실·강의실등을 갖추고 동학혁명에 관련된 자료를 집대성시켜 명실공히 동학혁명자료센터로 꾸밀 계획이다. 한편 동학혁명당시 숨진 30만 동학군의 원혼을 달래고 그 정신을 후세에 이어받게 하기 위해 동학군 최대의 접전지였던 세성산(충남 천원군 성남면 화성리)과 고승당산(경남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두곳에 동학혁명군 위령탑을 건립하고 흩어져 있는 동학혁명 유적지에 기념비 또는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동학혁명1백년사를 간행키로 하고 국내외 학자들에게 저술을 의뢰하였으며 동시에 각종 자료를 수집정리한 자료집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채록한 증언집,문헌목록집등도 함께 만들 계획이다.이어서 동학혁명문화제도 열어 국제학술발표대회와 함께 음악제 무용제 연극제 체육대회등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계획과 관련,오익제천도교교령은 『우리는 남의 역사는 높이 찬양하면서도 동학혁명이나 인내천사상등 우리 역사에 대한 평가는 지나치게 인색하다』면서 『민족자존의시대에 걸맞게 동학혁명1백주년기념행사가 천도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범국민적으로 확대 전개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왜 녹황색 야채를 먹어야하나/김숙희 이화여대교수(영양칼럼)

    요즘 우리들의 건강문제를 위협하는 것중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아마도 암일 것이다.신체의 어느 부위의 암이건 일단 진단을 받고보면 거의 절망에 가까운 느낌을 갖는다.요즘 들려오는 소문중에는 병원에서 암선고를 받고 절망에 빠진 사람이 모든 생활을 정리하고 죽음을 각오하고 가족들에게 폐나 덜끼치겠다는 생각으로 산 좋고 한적한 절의 암자로 들어갔다고 한다.거기서의 생활이란 지금까지의 자기에게 부딪치던 현실과 결별을 하고 또다른 현실에 적응하고자 가능한 여건을 생각해보니 그저 밥이나 죽이나 닥치는대로 먹고는 일단 방을 나서서 발길 닿는대로 산을 걷는 일이었다. 그래서 먹을 수 있는대로 아침을 먹고는 나서서 산으로 들로 걸으면서 눈에 뜨이는대로 잎을 따서 입에 넣어 거부감이 없으면 삼키고 또 열매도 따서 입에 넣어서 그저 그러면 모두 삼키면서 기운이 있는데까지 이러한 산책을 일과로 삼아서 한 3년을 계속하였다고 한다. 죽음을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삶을 크게 갈망하지도 않은채 그날 그날을 이렇게 지냈다고한다.어느날 가족들의 권유를 따라서 진찰을 다시한번 받고는 의사선생의 놀람을 보고 서로 놀랐다고 한다.죽음을 연상시켰던 암의 증세가 희망을 가질만큼 호전되었다고 한다. 요즘 녹황색 야채나 과실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천연색소인 카로틴의 폐암에 대한 효과를 다시한번 재평가하고 있다.특히 베타 카로틴을 다량섭취하면 폐암의 치료까지는 기대하지 못하지만 상당히 수명연장이 되며 상태도 상당히 호전된다고 한다.이에 덧붙여 폐암뿐만이 아니라 위암,간암 등을 위시해서 장기에 발생한 암에 대한 효과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평가해온 베타 카로틴의 영양학적 신체내의 기능은 섭취후에 비타민A로 전환되어서 비타민A로의 기능을 한다고 생각했다.그러면 비타민A를 다량섭취하여도 같은 효과가 있나 하는 의구심에서 실험해본 결과 카로틴으로 섭취한 결과와 같지 않았다는 보고이다.결론은 베타 카로틴 고유의 기능이 있어서 위에 지적한 부위의 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는 견해이다.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힘은 없어도손에 잡히는대로 따먹은 열매나 잎은 거의 베타 카로틴의 함량이 높은 식물(식물)이었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 암의 원인을 다양하게 추측한다.그중에서 스트레스도 생각한다.절에 가서 한가하다기 보다는 안정된 자기모습으로 쫓기지 않으면서 모든것을 다 놓아버린 상태에서 여유스럽게 한잎 두잎 따먹으면서 인생을 음미해보는 그 시간이 아마도 치료에 일부를 담당하였으리라고 생각도 해본다.
  • 변화 선택한 미 대선을 보고/신희석 외교안보연 교수(특별기고)

    ◎유권자 요구­클린턴공약의 일치/한·미우호 국민통합으로 증진할때 전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미국대통령선거는 결국 민주당 클린턴후보의 승리로 그 종막을 내렸다.금년 2월중순 뉴햄프셔주의 예비선거로 시작된 미국대통령 선거전은 약2백50일 동안의 선거전이 계속되는 동안 제14대 대통령선거를 눈앞에 둔 우리들에게 커다란 교훈과 시사를 주고 있다. 민주당의 승리로 끝난 이번 대통령선거는 어떠한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고 미국인들은 왜 클린턴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하였으며 민주당 체제하에서의 한·미관계는 어떻게 전망 될것인가 하는점은 우리들 모두의 중요한 관심사 일수밖에 없다.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가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소위 냉전종식 이후의 신국제정치질서하에서 미국을 주도할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였다는 점이다.오늘날의 미국은 걸프전쟁의 결과가 보여준 바와 같이 미국이 갖는 군사력의 무한한 가능성과 상대적 한계성을 동시에 노정시켰다.이러한 전환기적 상황속에서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인가 하는 점은 세계적 관심사 일수밖에 없다. 뿐만아니라 이번 선거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4백35명의 하원의원 전원,상원의원 35명,주지사 12명을 동시에 선출하는 명실상부한 총선거였기 때문에 「공화당식 민주주의」에 대한 재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는 12년 동안의 공화당정권이 붕괴되고 민주당 정권이 등장함으로써,미국 정치제도의 구조적 개편이 이루어 졌다고 하는 점이다.그 결과,3천3백명에 가까운 연방정부의 고급 관료가 교체되게 됨으로써 미국은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면 40대 후반의 젊은 기수 클린턴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미국인들은 왜 클린턴 후보를 선택하였을까. 첫째 미국 정치의 변화와 체질개선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요구」와 변화를 강조하는 「클린턴 후보의 선거 공약」이 상호일치되었다는 점이다.필자는 지난달 미국 국무부의 초청을 받고 약1개월 동안 미국 대통령 선거운동의 현장을 직접 연구·시찰하고 귀국하였다.보스턴에서,시카고에서,댈라스에서 본 클린턴 후보의 정열적인 대국민 호소와 청중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함성은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이는 바로 국민적 「기대」와 후보자의 「공약」이 상호일치 되었음을 의미 한다고 하겠다. 둘째 12년에 가까운 공화당 정치의 후반기에 있어서 특히 부시정권이 추구해 온 정책에 대한 국민적 불만의 누적은 결과적으로 부시의 퇴진과 클린턴의 등장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하겠다.국내 문제의 관점에서 보았을 경우,수년간 계속되었던 재정 적자에 따른 예산·결산의 불균형,고금리 정책에 따른 경제 정책의 실패,12%이상을 상회하고 있는 미국내 실업자 문제,인종문제,마약사범,기타 각종 사회적 불안 요인은 미국국민들을 적지않게 실망시켰다. 대외관계에서 보았을 때,7백50억달러를 상회하는 미·일간의 무역 불균형은 각종 국내문제의 파생적 효과를 초래하였으며 이란 콘트라사건,걸프 전쟁의 미온적 해결에 대한 국민적 불만은 결국 정권교체를 초래 하였다고 하겠다. 셋째 클린턴 대통령의 탄생을 가능하게 한 또 한가지의 요인은 국제 사회에서 미국이 갖는 영향력의 상대적 한계를 벗어나서 신국제정치질서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국제환경적 요인도 적지않게 작용한 것 같다. 일반 유권자들은 주로 국내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미국의 중산계층과 지식인들은 전환기의 미국을 주도할 위대한 지도자로서 젊음과 박력과 추진력을 갖고 「변화」를 강조하는 클린턴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 이와같은 점을 개괄적으로 보건대 클린턴 대통령의 등장은 21세기의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이라고 하는 정치적 및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 우리들 한국인이 갖게되는 또 한가지의 관심사는 클린턴 정권하에서의 한미관계에 대한 전망과 우리의 대응이라고 하겠다.기본적으로 민주당 대통령이 등장하였다고 해서 우리는 조금도 우려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왜냐하면 한·미관계는 기본적으로 안정기반이 구축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필자와 대화를 나눈 클린턴 후보의 정책 보좌관들도 한미관계의 중요성과 안정성을 강조 하였기 때문이다.(11월2일자 서울신문 참조)향후 정부는 한미우호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기 위한 외교적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으며 또한 미국을 더욱 알기 위한 정책연구가 병행될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우리들 국민은 이제 국민적 통합으로 슬기로운 지혜를 갖고 대응책을 강구해야할 때이다. 클린턴 후보의 대통령당선에 조용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대동화학 법정관리 종결/12년만에 경영정상화 성공

    지난 80년 1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상장사인 대동화학이 12년만에 기업정상화에 성공해 법정관리상태에서 벗어나게 됐다.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은 1일 대동화학에 대한 법정관리 종결결정을 내렸다. 대동화학의 관리인인 나승렬회장은 지난9월22일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에 법정관리절차를 끝내줄 것을 신청했었다. 이로써 법정관리를 통해 파산위기를 모면하고 경영정상화에 성공한 상장사는 삼성제약(법정관리기간 78년 3월∼87년 4월)과 신호제지(82년 1월∼91년 7월)를 포함해 3개사로 늘어났다. 대동화학은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자본잠식규모가 4백96억원에 달했으나 지난 5월 보유토지와 건물에 대한 자산재평가 실시를 통해 7백55억원의 재평가차액을 발생시켜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났다.
  • 영·독 「통화분쟁」 가열/영화 평가절하 성명배포싸고 감정악화

    ◎파운드화 최저가 기록경신/영·불은 「통합충격」 완화 합의 【런던 AP AFP 연합】 영국 외무부는 1일 파운드화의 평가절하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재촉했다는 영국측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주런던 독일 대사관이 언론에 유포한 것과 관련,영국주재 독일 대사에게 즉각 외무부로 출두,해명토록 요청했다. 이로써 파운드화의 유럽환율조정장치(ERM)탈퇴로 악화되기 시작한 영·독 양국관계는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양국의 통화분쟁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런던 환시장에서의 파운드화의 대마르크 환율은 개장 초반 전날 폐장가인 파운드당 2·5168마르크에서 2·4750마르크로 떨어져 또다시 최저가를 경신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바론 헤르만 폰 리히토벤 독일 대사를 소환,성명배포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는 최근의 유럽통화위기에 대한 독일측의 조치를 옹호하는 내용의 성명을 독일 대사관으로부터 입수,보도했었다. 헬무트 슐레징거 총재가작성한 이 성명은 「분데스방크가 파운드화 재평가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파운드화의 평가절하를 유도했다는 영국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독일은 유럽통화제도(EMS),특히 파운드화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4백40억마르크가 넘는 거액을 쏟아부었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파리·런던 AP 로이터 연합】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지난달 30일 프랑수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및 폴 슐뤼터 덴마크총리와 개별 회담을 갖고 12개국 유럽공동체(EC)회원국들의 국가주권을 강조함으로써 마스트리히트 유럽통합조약의 정치적 충격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 갤러리21/녹색갤러리/공평아트센터/이색전시공간 가을화단 매혹

    ◎동숭·서교·인사동서 각각 문열어… 개관기념전 한창/갤러/젊은 미술인­관객 교감의 장 마련 목표/녹색/3년만에 새 단장… “차세대 터전” 의욕/공평/국내 최대 전시공간·최첨단시설 완비 대규모 이색전시공간이 서울시내 서로 다른지역 3곳에서 잇따라 문을 열어 초가을 화단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동숭동 대학로에서 문을 연 갤러리21,인사동의 공평아트센터,서교동의 녹색갤러리가 그곳.새터위에서 저마다 의욕적인 개관기념전을 꾸미고 있는 이들 전시공간은 상업성만 앞세우고 우후죽순처럼 늘어만 가는 소규모 화랑들과는 대조를 이룬다. 특히 첨단시설에 넓은 전시장을 갖추고 대관기능을 소홀히 하지 않을 방침을 세워 발표공간 얻기가 힘이 들었던 젊은 작가들에게 미술계의 폭넓은 환영을 받고 있다. 젊음의 거리 동숭동에 자리잡은 갤러리21의 경우 미술문화의 새로운 명소로 평가받는다.갤러리21은 재일교포 하정웅씨(45)가 고국에 각별한 마음으로 설립한 전시공간.일본에서 돈을 벌어 고국의 복지향상에 헌신해온 그는 평소 개인적인 관심을 가져온 미술분야의 발전을 위해 이 화랑을 세웠다. 신진 육성은 물론 작가발굴및 그 재평가 작업을 통해 현대미술의 위상을 재정립한다는 것이 그의 포부. 그리고 무엇보다 젊은 미술인들과 관객들의 교감의 장이 되도록 화랑을 운영한다는 것이다.5층빌딩의 4∼5층과 옥상에 총면적 1백70여평의 전시장을 갖추었다.그리고 이동식 판넬벽,초현대식 조명등을 설치해 놓았다. 개관기념전은 개별성을 통한 한국현대미술의 한 단면을 심도있게 조명하는 방향으로 꾸며 지난18일 개막,27일 끝낸다.오는 10월2일부터 11월까지는 촉망되는 30대작가 18명을 초대,2부전을 열기로 했다. 종로구 인사동과 인접한 공평동에서 문을 연 공평아트센터는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신영술씨(72·아주산업주식회사 사장)가 투자한 국내 최대규모의 사설전시공간이다.신씨가 건립한 12층 규모의 공평빌딩내에 1∼2층을 전시장으로 활용하는데,순수전시공간은 자그마치 6백여평에 이르고 있다.조명,바닥,전시벽면을 최첨단 수준으로 꾸미고 작품보관용 작품은행,금고시설까지 완비했다. 서교동에서 개관한 녹색갤러리는 당초 미술의 명문 홍익대가 있는 이 지역에서 중요한 몫을 해온 유일한 화랑.3년만에 새단장을 하고 문을 연 이 화랑은 차세대 미술의 터전이 되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지난88년 11월 개관,89년 12월까지 1년여간 창작열과 첨예한 논리를 앞세우는 젊은 작가들의 기획 초대전을 열어 주목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3년만에 새 단장을 하고 문을 연 이곳은 차세대의 미술을 꽃피우는 터전이 되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예술성이 함초롬한 동네에서 자기 목소리를 지키겠다는 이 화랑에서는 지난22일 개관기념전 「표상의 기원전」을 개막,10월11일까지 계속한다.
  • 주식배당소득 세제혜택/상장·장외시장 차별없앤다

    ◎상공부,소득세법개정… 내년 시행 정부는 유망중소기업이 등록돼있는 주식장외시장을 활성화하기위해 장외시장 등록기업의 주주들이 받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상장법인의 주주와 동등한 세제혜택을 주기로 하고 소득세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22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장외등록법인의 소액주주중 우리사주 조합원의 배당에 대해서만 20%분리과세를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모든 소액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20% 분리세하고 대주주의 배당소득도 현행규정(25% 원천징수후 종합과세)을 고쳐 20% 원천징수후 종합과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외시장에 등록된 유망중소기업의 주식거래를 돕기위해 소득세법 개정외에 ▲장외등록법인의 증권거래세율(0.5%)을 상장법인과 같은 수준(0.2∼0.3%)으로 내리고 ▲재평가적립금을 자본으로 전입할 때 주주가 받는 주식을 의제배당으로 과세하는 것을 상장법인과 같이 과세하지 않도록 하며 ▲상장주식과 마찬가지로 장외등록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87년부터 비상장 유망중소기업의 자금조달기회를 늘려주기위해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일정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을 장외시장에 등록시켜 주식장외거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해오고 있는데 지난6월말 현재 82개업체가 주식장외시장에 등록돼있다.
  • 서정/서사/희곡/교술/“문학4분법이 타당”(저자와의 대화)

    ◎「한국문학의 갈래이론」 등 2권펴낸 조동일교수/신문칼럼·다큐멘터리 등 교술에 해당/사회적 영향력 막강… 문학권유입 필요 『최근 허준,이지함,김시습과 같은 실존인물을 소설화한 「소설 ○○○○」들이 큰 인기를 끄는 것은 교술이 다시 활기를 띤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문학을 서정,서사,희곡 등 셋으로 나누는 기존의 갈래 이론에 대한 비판적 입장에서 교술을 추가하는 4분법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20여년동안 일관되게 펴온 조동일교수(54·서울대)의 얘기다.그는 최근 「한국문학의 갈래이론」(집문당 펴냄)과 「민중영웅이야기」(문예출판사)등 자신의 이론을 정리한 2권의 책을 펴냈다. 『「소설 ○○○○」은 역사적인 사실을 그대로 옮긴 것도 아니고 전혀 사실과는 무관하게 허무맹랑하게 지어낸 것도 아닌 서사와 교술의 중간꼴입니다』 조교수는 실제 문학 작품에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교술을 「아이들이나 보는 것」「잡문」으로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그는 우리말로 쉽게 풀어서정을 「노래」,서사를 「이야기」,희곡을 「놀이」라고 한다면 교술은 「말」이 어울린다며 다큐멘터리,신문 칼럼,전기,수필 등이 여기 해당하고 옛 가사문학도 여기 포함된다고 말한다.예를 들어 현대의 신문칼럼과 다큐멘터리 등은 살아 생동하는 문학적이며 기능적이고 영향력이 큰 글이므로 문학이란 제도권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교수가 펴낸 2권의 책은 그동안 자신이 일관되게 펼쳐온 문학 이론에 관한 학문적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애당초 서구에서 유래된 문학 3분법을 부정하고 독자적인 4분법을 주장하게 된 것은 판소리,서사민요,영웅전설,한문소설 등 우리의 중세문학에 관한 재평가에 첫째 목적이 있었습니다』 조교수는 이것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제3세계 문학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인다.그는 같은 뜻으로 소설의 뿌리에 관한 이론도 시작됐다고 말한다. 『똑같은 문학현상을 놓고 논자의 역사적 위치와 이론을 전개하는 시기,기본논리구조에 따라 새로운 문학이론을 주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누구의 이론이 세계문학의 보편성을 논하는데 더 적합하고 유리한가 하는 점이 중요할 뿐입니다』 조교수는 소설이 근대 서양의 브루조아 시민사회에서 비로소 생겨나 전세계의 다른 사회에 이식됐다는 기존의 이론이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인다.그는 지난해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비교문학회에서 발표한 「서사시의 전통과 근대소설」이란 논문을 통해 인도·아랍·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소설이 자생적인 기원을 가지고 있음을 세계문학계에 납득시켰다. 이 논문은 「한국문학의 갈래이론」에 실렸다. 조교수는 각 나라마다 고유의 설화,야담,고전소설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을 소설의 자생적 뿌리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이번에 나온 책을 포함,지금까지 국문학에 관련된 주요저서만 29권을 출간한 조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베트남 등의 문학사를 비교한 「동아시아 문학사 비교론」을 집필하고 있다.
  • 미 GM사와 합작포기 대가 대우,천3백억원 지급

    미제너럴 모터스(GM)사와의 합작관계청산을 추진해온 대우자동차가 최근 GM이 합작에서 손을 떼는 대가로 약1천3백억원정도를 지급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에 따르면 그동안 GM측과 공동으로 대우자동차에 대한 자산재평가작업을 벌인 결과 경영악화에 따른 결손금처리등으로 대우자동차의 자산이 자본금(2천6백42억원)수준으로 나타나 양측의 투자비율(50대50)대로 대우가 GM측에 1천3백억원내외의 합작청산금을 지급키로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다는 것이다. GM은 지난72년 당시 신진자동차와 합작,국내에 진출했으며 대우자동차가 신진자동차를 인수함에 따라 대우와 합작관계를 유지해왔다.
  •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자/유니세프,모유수유 확산일환 추진

    ◎국내 강남성모등 8곳 후보로 선정 주한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세계모유수유의 날을 맞아 1일 강남성모병원등 8개병원을「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후보병원으로 선정 발표했다.또 국립의료원등 22개병원은 후보격려병원으로 뽑혔다.서울지역에서는 강남성모병원과 서울위생병원,일신병원,서울백병원등이 후보로 뽑혔고 부산의 동아대병원과 시민병원,전남 순천의 성가를로병원,제주의 한국병원등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후보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들 후보병원과 후보격려병원은 국내4백17개병원중에서 뽑힌것이다.이번심사는 유니세프와 보사부 관계자를 비롯한 12명의 각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기 위원회」(위원장 김승조)가 맡았다.위원회는 주한 유니세프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공동으로,지난6월부터 최근까지 벌인 「모유수유환경조사」결과를 토대로 심사작업을 벌여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병원들은 올해말에 재평가를 받게되며 그 성취도에 따라 최종적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돼 위원회로부터 지정패를 수여받는다. 지난달 22일 발족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기위원회」는 2000년까지 90%이상의 어머니들이 출산후 최소46개월간 모유로 어린이를 키우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90%이상의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될수 있도록 계속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기」(BFHI,Baby-Friendly Hospital Initiative)는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가 『지구상에서 최고의 자연식품으로 알려진 모유로 아기를 키우자』는 취지아래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운동.
  • 「이」,유엔 중동협상 개입 수용/라빈­갈리 7일 뉴욕회담

    ◎리쿠드당 결정 전면재검토 용의 【예루살렘 AFP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7일 뉴욕서 열리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다음달 재개될 중동평화회의 다자간 협상과 관련,유엔 역할 확대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들이 3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새정부는 다자간 협상과정의 유엔 역할문제를 재평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 『유엔에 실질적인 역할을 주는 것을 거부한 리쿠드당측의 결정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갈리 사무총장이 공식적인 초청을 바라고 있으며 공식 초청이 있은뒤 다자간 회담 참여 유엔기구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츠하크 샤미르 전이스라엘 총리는 유엔이 오는 9월 중순 재개될 지역문제에관한 다자간 협상에 옵서버로 참여토록 하는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앞으로 3주안에 워싱턴에서 열릴 중동평화회의 6차회의에 참석할 방침이라고 정치소식통들이 전했다.
  • 세계각국 한국학연구성과 총점검/10개국서 전문학자 149명 참가

    ◎정문연·하와이주립대 공동학술회의 호놀룰루서 개막/환태평양 지역서의 역할·위상도 재조명 세계각국의 한국학 석학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한국학국제학술회의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하와이주립대 공동주최로 27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알라 마노아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환태평양시대의 한국학 연구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8월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한국학 국제학술회의에는 한국 47명을 비롯하여 미국 68명,일본 11명,중국 5명 등 10개국에서 총1백49명의 한국학 전문학자가 참가,한국학 연구성과를 서로 나누고 토론하며 앞으로의 한국학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모색하게 된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다가오는 환태평양시대에 발맞추어 이제까지의 한국학연구의 반성과 과제점검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의 한국학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들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상오10시30분 전해종한국정신문화원교수의 기조강연으로 개막되는 한국학학술회의는 ▲철학·종교 ▲역사 ▲언어·문학 ▲예술 ▲사회·민속▲정치·경제 ▲교육·윤리 ▲심리 등 8개분야를 23개분야로 세분한 분과회의와 분과토론에 돌입한다.분과회의에서는 조동일교수(서울대)의 「중세에서 근대 한국문학 이행기에서의 두 양상」,박성수교수(정문연)의 「한일역사 교육문제의 현황과 전망」,권령민교수(서울대)의 「개화기 신소설과 작가그룹형성」,마사오 오코노기교수(일본 게이오대)의 「19 54∼55년 북한 공산주의의 원형 형성」,제인 함스교수(영국 셰필드대)의 「일·북한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미첼 로빈슨교수(미남가주대)의 「19 30년대 한국의 자본주의와 공공분야」등 84명의 국내외학자들의 한국학관련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미리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전해종교수는 「환태평양시대의 한국학연구의 과제」라는 제목의 첫날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학은 지난 40여년간 많은 고등교육기관의 설립과 외국유학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한국학의 전문화 체계화,그리고 국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그는 우선 선결과제로서 한국학의 미래상을 설정하는 일과 고도문화의 발전에 중점을 두어 질적 향상을 이루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인다. 분과회의 및 토론에 이은 31일 첫 주제강연에 나서는 이 만갑교수(서울대)는 「한국학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한국학연구의 목표는 모든 면에서 보편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민족의 특수성을 지닐 수 있도록 창조적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구범모교수(정문연)는 「아시아태평양시대의 한국학연구의 새 방향」이라는 주제강연에서 『국가간의 교류확대로 급격히 지구촌화되는 세계정세의 변화 속에서 남북통일을 성취하고 지역주의로부터 하루바삐 탈피해야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한국학연구는 지역적이고 동시에 전지구적인 수준에서 평화와 상호협력 그리고 건전한 인간발전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 과제로서 ▲남북한 역사해석의 비교분석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한국 철학과 정치사상,사회정치적 지도력의 재평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국가 역사 속에서의 지역적 평화를 위한 전통적 세계관과 정치이론의 재발견및 분석 등을 제시한다.
  • 생명사 부동산치부 “짭짤”/1조2천억 재산증식/5·8조치 이후

    생명보험회사의 현재 부동산규모(장부가액 기준)는 정부가 지난 90년 「5·8부동산 투기 억제조치」를 발표한 이후 2년동안 무려 1조2천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30개 생보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지난 4월말 현재 2조9천11억원으로 5.8조치가 발표되기 직전인 90년 4월 말보다 68.4%인 1조1천7백89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생보사들은 5·8조치로 96만2천5백91평(71건)의 부동산을 매각한다고 신고했는데 이중 88만9천1백48평(63건)을 팔아 매각률이 92.4%였고 매각한 토지의 장부가는 1천2백64억원인데도 실제 매각금액은 2천2백6억원으로 9백4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생보사 가운데 기존 6개 대형사의 부동산규모는 이 기간동안 1조7천30억원에서 2조8천2백86억원으로 66.1%(1조1천2백56억원)가 증가했는데 증가규모를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 4천4백83억원(증가율 70%) ▲대한생명 2천9백35억원(99.3%) ▲동아생명 1천2백74억원(1백24%) ▲흥국생명 1천2백15억원(1백35%) ▲대한교육보험 9백61억원(19.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정보사부지 매입과 관련한 사기사건에 연루된 제일생명의 부동산규모는 같은 기간에 3백87억원(41.3%)이 늘어났다. 이처럼 생보사의 보유부동산 규모가 급증한 것은 대부분의 회사가 자본금을 늘리거나 계약자배당을 위해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했고 일부는 꾸준히 부지를 매입해 영업점포를 신축하는 등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계속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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