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판 중계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모래시계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미스코리아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SK하이닉스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증권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7
  • 또 ‘우울증갤러리’ 성범죄…성범죄자 등록된 상태서 범행

    또 ‘우울증갤러리’ 성범죄…성범죄자 등록된 상태서 범행

    국내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게시판)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불법 촬영까지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이 남성은 과거 미성년자 음란물을 제작·배포해 실형을 선고받아 성범죄자로 신상이 등록된 상태에서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모(28)씨는 우울증 갤러리에서 A(당시 15세)양을 알게 된 뒤 고민 상담을 해주며 호감을 쌓은 뒤 2021년 1월 17일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가진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를 받고 있다. 또 성관계 장면과 A양의 나체를 촬영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제작)도 있다. 같은 해 3월에는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영상과 성관계를 묘사하는 음란한 메시지를 A양에게 여러 차례 전송한 혐의(통신매체이용음란)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우울증 갤러리 내 ‘신대방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또 다른 미성년자 피해 사실을 제보받아 수사에 착수, 이씨를 특정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전날 경북 경주에서 이씨를 체포해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의 한 고층 건물에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 과정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하는 사건을 계기로 논란이 됐다. 사건 당일 이 학생이 숨지기 전 만났던 최모(27)씨는 우울증 갤러리에 ‘함께 극단 선택할 사람을 모집한다’고 유인하는 글을 올려 이 학생을 만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최씨는 자살방조 및 자살예방법 위반(자살유발정보 유통)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후 그는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또 다른 여학생을 만나 두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로 구속 기소됐다. 최씨는 지난 10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상대 여학생이 만 16세 미만 중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성관계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피해자와 성관계한 경험을 글로 써서 우울증 갤러리에 9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와 별개로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만난 만 13세 여학생을 상대로 지난 3~4월 성매수를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30)씨 역시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 15년 만에 탁신 돌아왔다…환호한 ‘레드 셔츠’, 얼마 뒤 교도소로

    15년 만에 탁신 돌아왔다…환호한 ‘레드 셔츠’, 얼마 뒤 교도소로

    태국 경찰이 22일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귀국 직후 공항에서 체포하지 않았다는 내용 위주로 이날 오후 2시쯤 업데이트합니다. 탁신이 짧은 형기만 복역할 것이 분명해 보이는 교도소로 들어갔다는 내용을 오후 4시쯤 업데이트합니다.15년이나 해외 도피 생활을 해온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22일 귀국했다. 귀국한다는 말을 하고 뒤집은 것이 11년이나 됐는데 드디어 돌아왔다. 감색 정장과 붉은색 넥타이 차림의 탁신은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쯤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 등 가족들과 함께 공항 터미널을 빠져나왔다. 먼저 국왕의 초상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을 한 뒤 그는 환영 나온 인파를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아 인사하고 손을 흔들었다. 처벌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해 온 도망자의 귀국이라기보다 금의환향에 가까웠다. 공항 주변에는 ‘레드 셔츠’로 불리는 지지자 등 수천명이 몰렸고, 태국 방송들은 그의 귀환을 생중계했다. 당초 경찰은 귀국과 동시에 탁신을 공항에서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탁신은 수갑을 차지 않고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 이후 법원에서 투옥 명령을 받은 뒤 방콕 짜뚜짝 지역의 끌롱 쁘렘 중앙 교도소로 이송됐다. 법원과 교도소 모두 그의 행적을 나중에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머물러 온 탁신은 지난 주말 싱가포르로 이동했고, 예고한 대로 이날 귀국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태국으로 돌아온 이날 오후 의회에서 총리 선출 투표가 이뤄진다. 탁신계 정당인 프아타이당 세타 타위신 후보의 총리 선출이 유력하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제2당이 된 프아타이당은 제1당 전진당(MFP)이 집권에 실패하자 팔랑쁘라차랏당(PPRP), 루엄타이쌍찻당(RTSC) 등 군부 진영 정당들과 연대해 정부 구성에 나섰다. 탁신은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귀국 결정은 정치 상황과는 무관하며 복역할 준비가 됐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그의 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귀국 결정에는 군부 세력과 모종의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세간의 관심은 사면 여부에 쏠린다. 모든 수감자는 투옥 첫 날에 왕실 사면을 청원할 수 있다. 다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년간은 다시 신청할 수 없다. 2006년 쿠데타에 의해 축출된 탁신은 2008년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그는 여러 혐의가 인정돼 12년형을 선고받았고,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을 제외하면 10년형이 남아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날 그에게 8년형을 확정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2001년 총리로 선출된 탁신은 포퓰리즘 정책으로 농민과 도시 빈민층 등 이른바 레드 셔츠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이들의 지지로 프아타이당 등 탁신계 정당은 2000년대 들어 모든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지난 5월 총선에서 처음으로 전진당(MFP)에 제1당 자리를 내줬다. 탁신은 가족기업인 친코퍼레이션을 세금을 내지 않고 매각한 일과 각종 부정부패 의혹으로 비난받았다. 태국은 그 동안 ‘레드 셔츠’와 ‘옐로 셔츠’로 대표되는 친(親)탁신, 반(反)탁신 세력의 갈등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고 유혈 충돌도 벌어졌다. 북동부 콘깬주의 ‘레드 셔츠’ 대표 빤와디 딴띠시린은 “17년 간 탁신의 귀국을 기다려왔다”며 버스 등 차량 15대로 방콕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탁신만이 태국의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복귀는 축복”이라며 태국에 대한 탁신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콘라차시마주 지지자 대표 와타나차이 수엡시리붓은 “탁신의 귀국 일정을 알게 된 후 매우 기쁘고 흥분됐다”며 300여명이 환영하러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유타야주 지지자 대표인 마이유리 사위따사이는 “지역 지지자 500∼800명이 방콕으로 떠날 것”이라며 도시락 1만개와 생수 2만병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기소인부 전 들르는 애틀랜타 교도소, 비위생적 환경 악명

    트럼프 기소인부 전 들르는 애틀랜타 교도소, 비위생적 환경 악명

    네 번째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기소인부 절차를 위해 몇 시간 머무르게 될 것으로 보이는 애틀랜타의 풀턴 카운티 교도소가 피고인들에게 비위생적인 곳으로 악명 높다고 영국 BBC가 16일 전했다. 여느 피고인들은 재판 기다리다 죽어나가는 곳이라고도 했다. 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아주의 대선 결과를 뒤집어야 한다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피고인 18명이 오는 25일까지 법원에 출석하기 전에 이곳에 들러 신원 조회 등을 받아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물론 상황이 바뀌면 변동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긴 했다. 지역 보안관 팻 라바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인부 절차를 “통상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에서도 가장 안전하지 않기로 악명 높은 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며 몇 주, 몇 달, 몇 년을 지새는 이들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전 다른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체포된 이들은 교도소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기다려야 한다. 물론 유죄 선고를 받은 기결수들도 함께 복역하게 된다. 지난해 9월 미국 시민권연맹(ACLU)이 집계한 데 따르면 이 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며 90일 이상 수감된 사람만 수백명이었다. 정식 기소되지도 않았거나 보석 증거금을 낼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기소되지 않아 일년 넘게 재판을 기다린 사람이 117명이나 됐다. 같은 이유로 12명은 구금돼 있었다. ACLU 조지아 지부의 팰론 맥클루어는 “지어질 때부터 과밀하게 지어졌다”면서 “몇 년이 흐르고 또 흘러도 맨날 그 모양”이라고 혀를 찼다. 1985년 1300명 수용 규모로 입주했는데 최근 몇 년은 늘 3000명 이상 가두고 있다. 비위생적인 생활 여건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 때 감염자가 창궐했다. 온갖 질병이 돌았다. 지난주 34세 남성이 교도소 병동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는 2019년부터 수감돼 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올해 들어서 이 교도소에서 여섯 번째 사망자였다. 지난달에는 19세 여성이 경범죄로 붙잡혀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한 애틀랜타시티 구금센터의 독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뒤 숨을 거뒀다. 부검 결과도 아직 유족에게 통보되지 않았다고 변호사가 BBC에 밝혔다. 이곳 교도소에 몇 시간 머무른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으로 이동, 신상 정보를 확인하고 지문을 채취한다. 여느 피고와 달리 신속히 절차를 끝내고 특별경호국(SS)과 연방보안관들에 싸여 법정으로 향하게 된다. 또 많은 피고인들과 달리 머그샷을 찍거나 수갑을 차지는 않는다. 너무나 얼굴이 알려진 존재인 데다 도주 우려도 없어서다. 기소 인부 절차를 마치면 에스코트를 받으며 호송 행렬의 호위 속에 개인비행기로 이동하게 된다. 풀턴 카운티는 예행 연습을 여러 차례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몇 년 동안 풀턴 카운티에서 일한 변호사들이 피고를 도우며 본 경험과 사뭇 다를 것이다. 한때 국선 변호인으로 일했던 케이샤 스티드 변호사의 말이다.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아주 세심한 돌봄(with kid gloves )을 받을 것이다. 우리 의뢰인들 같으면 혼쭐이 날 것(kicked in the teeth)이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조지아주 검찰이 마피아 등 조직범죄를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진 리코(RICO)법을 적용해 주목된다. 패나 윌리스풀턴 카운티 검사장은 지난해 조폭에 이 법을 적용하면서 “리코법은 법 집행기관이 국민들에게 전체 그림을 보여줄 수 있게 하는 도구”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란 대어를 잡기 위해 이 법률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WP에 말했다. 이번 기소의 또다른 특징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 ‘셀프 사면’이 불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대통령이 되면 연방 범죄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사면할 수 있다. 그런데 조지아주는 주지사가 아닌 별도의 주(州)위원회만 사면할 수 있으며 그 권한이 제한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미국 헌법상 유죄가 확정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나 대통령직 수행은 가능하다. 특히 앞선 세 차례 기소와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법정 출석 때는 재판 과정이 TV로 생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에서는 판사의 승인을 전제로 재판 과정에 카메라 촬영을 허용하고 있으며, 피해자나 증인이 청소년인 경우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허용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91개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따로 득표력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미국 언론의 분석이다. 잇단 기소가 정치적으로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모습이지만, 사법 대응에 따른 비용은 선거 캠페인에서 실질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치 광고 등에 사용될 돈을 변호사 비용에 쓰고 있다는 점에서다.
  • 4번째 기소된 트럼프… “조지아주 대선 결과 뒤집으려 위조·공갈”

    4번째 기소된 트럼프… “조지아주 대선 결과 뒤집으려 위조·공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14일(현지시간) 기소됐다. 이로써 그는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네 번째 기소를 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올해 들어 성관계 입막음 의혹 및 기밀 문건 유출,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등의 혐의로 이미 세 차례 기소됐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거 개입 의혹 등 1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 조직적인 부패 범죄 처벌 법률인 리코(RICO)법 위반과 위조, 공갈, 허위 진술 및 허위 문서 제출 등의 혐의도 포함됐다. 그의 전 변호사, 보좌진 등 18명도 함께 기소됐다. 트럼프의 최측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역시 트럼프의 측근이자 변호사인 존 이스트먼 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1만 1779표로 신승했음에도 이를 뒤집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듬해 1월 2일 브래드 래펀스퍼거 국무장관에게 전화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1만 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공화당 소속 래펀스퍼거 장관은 이에 반박했지만 그는 자신이 이겼다고 30차례 넘게 주장했다. 이런 통화 내용이 공개되자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카운티의 패니 윌리스 검사장이 2021년 2월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고, 이날 대배심에서 기소가 확정됐다. 98쪽에 이르는 공소장에는 “트럼프와 다른 피고인들은 (대선) 패배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했으며, 고의적이고 계획적으로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선거 결과를 바꾸려는 불법적인 음모에 가담했다”고 적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약 50%의 지지율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내년 대선 가도에서 재판정을 오가야 하는 사법 리스크가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형사 기소나 유죄 선고가 대선 출마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만약 당선되면 대통령 면책 특권을 이용해 기소 무력화에 나설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당내 주자가 사실상 결정되는 내년 ‘슈퍼 화요일’ 경선(3월 5일) 직후인 25일 뉴욕 맨해튼 지검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재판이 시작된다. 또 기밀문서 유출 혐의 첫 재판은 5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현지 언론들은 조지아주 대선 개입 혐의 재판이 시작될 경우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재판이 TV 중계되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에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트럼프, ‘조지아 대선 개입’ 네 번째 기소…재판 중계된다

    트럼프, ‘조지아 대선 개입’ 네 번째 기소…재판 중계된다

    예상대로 미국 조지아주 대배심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네 번째로 기소해 15일 낮 12시 25분쯤 업데이트합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州)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14일(현지시간) 기소됐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로 출마할 예정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 퇴임 후 네 번째로 기소됐다.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는 두 번째 기소다. 앞서 그는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회삿돈으로 입막음 돈을 주고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뉴욕에서 기소됐고, 플로리다에선 국가기밀 문건을 퇴임 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달 초에는 워싱턴DC에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물론 그는 모든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선거에 개입해 대선을 훔쳐 간 그들이야말로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 누가 연락해서 내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 좀 해 달라”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1월 미국 대선 이후 공화당이 우세를 보이던 경합주였던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간발의 차이로 뒤지자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합주였던 조지아주 선거에서 패배하자 이듬해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 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인인 제프 던컨 전 조지아주 부지사 등이 15일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증인 소환이 앞당겨지는 등 재판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는 별도의 SNS 성명을 통해 대선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에 대한 재판을 맡은 타니아 처트컨 워싱턴 DC 연방법원 판사도 맹비난했다. 처트컨 판사는 지난 11일 트럼프 측에 증인을 압박하거나 배심원단 후보들에게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 사건과 관련해 불을 붙이는 발언을 내놓을 때마다 재판은 한층 빨리 진행될 것”이라며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검찰은 내년 1월 초에 재판을 시작해 조속히 법적 절차를 끝내자는 입장인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 미칠 영향을 주장하며 대선이 모두 끝난 내년 11월 이후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그(처트칸 판사)는 분명히 나를 묶어두고 싶어 한다”며 “매우 편향되고 불공정하다”고 규탄했다. 한편 조지아주 법률은 판사가 승인하면 재판 과정에 카메라 촬영을 허용하고 있어서 그의 재판은 TV로 중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판사가 이를 불허하려면 청소년 피해자나 청소년 증인 등과 같은 이유가 있어야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재판 과정을 TV로 중계하려면 사전에 판사에게 신청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허가가 되기 때문에 요식에 불과하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 같은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인부 절차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 차례 기소 가운데 뉴욕 검찰이 기소한 성관계 입막음 관련 혐의에 대한 기소인부 절차는 제한적으로 사진 촬영만 허용됐고, 연방 검찰 사건인 나머지 두 건은 사진 및 TV 중계 모두 불허됐다.
  • “마스크 대량 판매” 미끼…38억 피해 준 보이스피싱범 징역 6년

    “마스크 대량 판매” 미끼…38억 피해 준 보이스피싱범 징역 6년

    인터넷에 “마스크 대량판매”...5억 선입금 유도통신중계기 총책, 국내 번호로 변조 도와“대출 받았다가 갚으면 신용점수 올라, 신용대출 해주겠다” 마스크 대량판매와 신용대출을 미끼로 수십 명에게 총 38억원의 피해를 준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41)에 대해 1심에서 징역 6년 판결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조병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보이스피싱 조직의 통신중계기 관리팀 총책 A씨에게 징역 6년과 4200만원의 추징금 납부를 선고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 내에서 통신중계기를 관리하는 팀의 총책을 맡았다. 통신중계기는 인터넷망을 통해 송신되는 번호를 국내 송신 번호로 바꿔주는 기계다. A씨는 2020년 1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함께 인터넷 카페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선입금을 유도한 후 피해자로부터 5억 7500만원을 편취했다. 또 일당은 2019~2020년 피해자들에게 은행 직원으로 사칭해 접근했다. 이들은 “대출을 받아 상환하는 방식으로 대출 기록을 삭제하면 신용점수를 올려 신용대출을 해주겠다”는 방식으로 접근해 67명의 피해자에게 총 32억 2900만원을 편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1년 넘게 통신중계기 관리책으로 일하며 조직원들이 정체를 숨긴 채 국내번호를 이용해 연락할 수 있게 했다”며 “기기가 적발되지 않았다면 피해가 계속 확대됐을 것”이라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 머그샷 없고 표정은 심드렁…트럼프, 법정에서 이런 모습이었다 [핫이슈]

    머그샷 없고 표정은 심드렁…트럼프, 법정에서 이런 모습이었다 [핫이슈]

    미국 대통령 출신으로는 최초로 연방 검찰에 의해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경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하며 48분간 침묵을 지켰다.  기소인부 절차는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법원이 피의자에게 자신의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절차를 의미한다.  이날 기소인부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법원 삽화로 공개됐다. 일반적으로 법정 내 녹음과 촬영, 중계가 금지돼 있는 미국에서는 삽화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본 장면을 스케치로 그려 언론에 전달한다.  공개된 스케치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으로 눈을 흘기며 정면이 아닌 사선을 바라보고 있다. 검은 양복에 빨간 넥타이 차림인 그의 곁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토드 블란치 변호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변호했던 크리스토퍼 키스 변호사가 자리잡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기소인부 절차가 진행되는 법정 내부에는 이를 직접 보지 못하는 언론에 자료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카메라 외에는 그 어떤 촬영 장치도 없었다.  또 법정에 서기 전 지문을 찍는 등의 절차를 진행했지만,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 촬영은 하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인부 절차를 앞두고, ABC, NBC, CBS 등 현지 주요 방송사들은 오후 프로그램을 중단한 채 특별보도로 그의 모습을 생중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지하 차고를 통해 법원에 진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 절차를 끝내고 오후 4시 직전에 법원을 떠나 뉴저지주의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으로 향했다. 트럼프, 37개 혐의 부인, 무죄 주장 앞서 미 연방 검찰은 지난 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당시 국가기밀 문건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한 것 등에 대해 모두 37개의 협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 31건, 사법 방해 관련 혐의 6건 등이다.  공개된 기소장에 따르면 유출된 기밀 서류에는 민감한 핵 프로그램, 펜타곤 세부 정부는 물론 군사공격에 대한 잠재적 취약성을 상세히 다룬 전투 계획 등도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검찰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불법 반출한 문서를 마러라고 리조트와 개인 클럽, 화장실 등에 상자째 쌓아두는 등 아무렇게나 보관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적용된 37개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으며,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인부 절차를 마친 뒤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기소가 “선거 개입 시도”라면서 “가장 사악하고 악랄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기밀)문건들을 갖고 있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영상을 올려 “나는 무고한 사람이고 바이든 행정부는 완전히 부패했다”며 이번 기소를 마녀사냥이라고 규정했다.  2024년 대선에 영향 미칠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연방 검찰에 의해 형사 기소된 대통령으로 기록되면서 2024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현지 언론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고 내다보는 가운데, 트럼프의 인기는 연일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 CBS방송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61%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은 23%였으며 팀 스콧 상원의원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각각 4%,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0일 CBS와 국제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미 성인 2480명이었으며 CBS는 트럼프의 기소 이후 이 가운데 1798명을 다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조건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으로 출마를 제약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헌법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충족해야 할 조건은 ▲미국 출생 시민권자 것 ▲35세 이상일 것 ▲14년 이상 미국에 거주했을 것 등 3가지다. 대통령 임기를 두 번 마친 사람은 대선에 출마할 수 없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만 마치고 퇴임했기 때문에 해당 내용도 적용되지 않는다.
  • ‘마약음료’ 제조범 “협박당해 가담”…재판 후 ‘손하트’

    ‘마약음료’ 제조범 “협박당해 가담”…재판 후 ‘손하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를 제조·공급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자신도 협박당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3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길모(26)씨와 김모(39)씨, 박모(36)씨 등 3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달 3일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처럼 속여 미성년자에게 마약 음료를 마시게 했다. 이후 피해자들의 부모에게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돈을 주지 않으면 자녀를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해 학생은 13명(9명 음료 섭취), 피해 학부모는 6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애초 법정 최고형이 무기징역인 ‘미성년자 마약제공’ 혐의로 길씨를 송치했지만, 검찰은 법정 최고형이 사형인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투약’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길씨는 이날 재판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운반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범행을 기획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이모씨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받아 범행했을 뿐이며 미성년자가 마시도록 한 것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부모 6명에게 ‘자녀를 마약 투약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도 부인하면서 영리 목적도 아니었다고 반론했다. 그러나 검찰은 길씨의 주장에 대해 “확보된 증거들로 반박 가능하다”며 추후 입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길씨는 지정된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두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박씨에게 받은 필로폰 10g을 우유와 섞어 직접 마약 음료 100병을 제조, 아르바이트생 4명에게 보낸 혐의도 받는다.아르바이트생들은 4월 초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회라고 속여 학생들에게 이 음료를 나눠줬고 13명이 실제로 마셨다. 일당이 피해 학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중계기를 이용해 중국 인터넷전화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변작해 준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이날 재판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인지하지 못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길씨에게 마약 음료에 사용된 필로폰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박씨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길씨가 인정한 마약 음료 제조·운반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범죄 사실에 대한 고의 입증이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인 다음 달 28일 오후 4시에 관련 증인 신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길씨는 이날 재판이 끝난 후 방청석에 앉은 지인들에게 ‘손하트’를 그려 보이며 퇴정해 눈길을 끌었다.
  • 또래 옷 벗기고 SNS 생중계 중학생에 실형

    또래 옷 벗기고 SNS 생중계 중학생에 실형

    또래 학생의 옷을 벗기거나 폭행하면서, 이 장면을 SNS에 생중계한 중학생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3년을 선고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관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B(15)군의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면서, 이 모습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평소 B군에게 폭행, 언어폭력을 반복해서 가하며 심리적으로 무력하게 만든 뒤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군과 함께 범행한 B(15)군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ㅇ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군 등은 피해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주고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며 “초기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이후 모두 자백한 점,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종합”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檢, 학원가 ‘마약 음료’ 일당 최대 사형 혐의 적용

    檢, 학원가 ‘마약 음료’ 일당 최대 사형 혐의 적용

    검찰이 이른바 ‘마약 음료’를 제조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미성년자 등에게 마시게 한 혐의 등을 받는 일당 3명을 재판에 넘겼다. 특히 주범에게는 최고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는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 투약’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은 4일 마약 음료 제조·공급책 길모(26)씨를 마약류관리법상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 투약, 특수상해, 범죄단체가입·활동,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길씨에게 적용된 혐의 가운데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 투약은 최고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공범인 보이스피싱 조직원 전화중계기 관리책 김모(39)씨는 범죄단체가입·활동, 공갈미수, 범죄수익은닉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28일 필로폰 2㎏을 판매한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 박모(36)씨는 필로폰 10g을 수수한 혐의가 새로 파악돼 추가 기소됐다. 수사팀은 또 지난 2일 공범인 조직원 모집책 이모씨를 체포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이용제 판사의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에 따르면 길씨는 지난달 3일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무료 시음 행사를 거짓으로 꾸려 15~18세의 미성년자 13명에게 필로폰 성분의 마약 음료를 마시도록 했다. 이 중 9명은 실제 마약 음료를 마셨고, 그 가운데 6명은 환각 증상 등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 부모 6명에게 금품을 갈취하려 했다. 길씨는 박씨로부터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받은 뒤 우유와 섞어 마약 음료 100병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 강력수사부장, 조직범죄 전담검사 1명, 마약범죄 전담검사 3명, 수사관 15명 등 총 20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팀은 송치 이후 추가 압수수색과 통신수사·포렌식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또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 내 ‘다크웹수사팀’을 투입해 전화번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인터넷 접속 IP 등으로 가담자들의 중국 소재지를 추적해 자료를 확보했다. 중국에 체류 중인 공범 3명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은 국내외 추가 공범을 확인·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공소를 유지하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를 반부패부와 마약·조직범죄부로 분리하고 하부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2일 “국가 전체 마약·조직범죄 대응 역량을 회복해야 한다”며 대검찰청에 관련 부서 신설을 주문한 바 있다. 아울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폐지됐다가 현재는 비(非)직제 임시 조직으로 운영 중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정식 조직으로 부활한다.
  • 檢, ‘학원가 마약 음료’ 일당에 ‘최대 사형’ 혐의 적용

    檢, ‘학원가 마약 음료’ 일당에 ‘최대 사형’ 혐의 적용

    검찰이 이른바 ‘마약 음료’를 제조해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미성년자 등에게 마시게 한 혐의 등을 받는 일당 3명을 재판에 넘겼다. 특히 검찰은 주범에게는 최고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는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 투약’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은 4일 마약음료 제조·공급책 길모(26)씨를 마약류관리법상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투약, 특수상해, 범죄단체가입·활동,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길씨에게 적용된 혐의 가운데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투약은 최고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공범인 보이스피싱 조직원 전화중계기 관리책 김모(39)씨는 범죄단체가입·활동, 공갈미수, 범죄수익은닉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지난달 28일 필로폰 2㎏을 판매한 다른 혐의로 이미 수원지검에서 구속기소된 중국 국적인 박모(36)씨에 대해선 필로폰 10g을 수수한 혐의가 새로 파악돼 추가 기소했다. 수사팀은 또 지난 2일 공범인 조직원 모집책 이모씨를 체포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5일 서울중앙지법 이용제 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에 따르면 길씨는 지난달 3일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무료 시음 행사를 거짓으로 꾸려 15~18세의 미성년자 13명에게 필론폰 성분의 마약 음료를 마시도록 했다. 이 중 9명은 실제 마약 음료를 마셨고, 그 가운데 6명은 환각 증상 등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피해 부모 6명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했다. 길씨는 다른 공범들로부터 음료용기, 포장 박스 등을, 박씨로부터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받은 뒤 우유와 섞어 마약음료 100병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 강력수사부장, 조직범죄 전담검사 1명, 마약범죄 전담검사 3명, 수사관 15명 등 총 20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팀은 송치 이후 추가 압수수색과 통신수사·포렌식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또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 내 ‘다크웹수사팀’을 투입해 전화번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인터넷 접속 IP 추적 등으로 가담자들의 중국 소재지를 추적해 자료를 확보했다. 중국에 체류 중인 공범 3명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은 국내외 추가 공범을 확인·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공소 유지하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를 반부패부와 마약·조직범죄부로 분리하고 하부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2일 “국가 전체 마약·조직범죄 대응 역량을 회복해야 한다”며 대검찰청에 관련 부서 신설을 주문한 바 있다. 아울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폐지됐다가 현재는 비(非)직제 임시 조직으로 운영 중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정식 조직으로 부활한다.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일당 구속기소…‘최대 사형’ 혐의 적용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일당 구속기소…‘최대 사형’ 혐의 적용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공급한 일당 3명이 ‘최고 사형 선고’가 가능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신준호)은 4일 마약음료 제조·공급책 길모(26)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전화중계기 관리책 김모(39)씨를 공갈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마약공급책 박모(36·중국 국적)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으며 검찰은 박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길씨는 지난달 친구 이모씨의 제의로 마약 음료, 용기, 포장 박스 등을 받아 마약 음료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필로폰은 박씨로부터 ‘던지기 수법’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3일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처럼 속여 미성년자에게 마약 음료를 마시게 했다. 이후 피해자들의 부모에게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돈을 주지 않으면 자녀를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해 학생은 13명(9명 음료 섭취), 피해 학부모는 6명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길씨에게 법정형이 가장 무거운 ‘미성년자 마약투약 혐의’를 적용했다. 마약류관리법 제58조는 영리를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제공하거나 투약한 자는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김씨는 070 인터넷 전화를 010 휴대전화 번호로 위장하는 등 중계기 144개를 관리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피해 부모들을 공갈하는 데 가담해 차명 계좌로 1542만원의 범죄 수익을 입금받아 자금을 세탁한 혐의도 받는다. 박씨는 이미 4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필로폰 2㎏을 판매한 혐의로 수원지검에서 구속기소 됐는데, 이번에 필로폰 10g을 공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 외 이씨 등 공범 3명은 현재 중국에서 체류 중으로 인터폴 적색수배에 올랐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이씨의 국내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중국에 있는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검은 마약음료 사건 수사를 위해 강력수사부장, 조직범죄 전담검사 1명, 마약범죄 전담검사 3명, 수사관 15명 등 총 20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고 추가 압수수색, 다크웹(추적이 어려운 불법 웹) 등 통신 수사, 범행 현장 수사, 디지털 포렌식(증거 분석), 마약 음료 제조 검증과 용기 추적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또한 검찰은 길씨, 김씨, 박씨 등 3명과 통화한 300명에 대한 계좌 거래 내역 및 출입국 내역 등도 분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투약’으로 가중처벌 규정을 적극 적용할 것”이라면서 “대검의 관련 부서 및 주한·주중대사관 등과 협조해 중국 체류 공범 검거 및 송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강제로 옷 벗겨 민감한 부위 생중계한 10대들… 檢, 중형 구형

    강제로 옷 벗겨 민감한 부위 생중계한 10대들… 檢, 중형 구형

    모텔에서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민감한 부위를 노출하는 등 장면을 소셜미디어(SNS)에 생중계한 10대들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지난 20일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16)군과 B(15)군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사건 행위, 태양,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범행으로 피해자는 정신적·신체적 피해가 극심하다”며 “피해자는 피고인들에 대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군에게 징역 장기 8년·단기 5년, 수강 이수 명령, 취업 제한 명령 7년, 접근 금지 준수사항을 포함한 보호관찰 명령을 구형했다. B군에게는 징역 장기 6년·단기 4년, 수강 이수 명령, 취업 제한 명령 5년을 구형했다. 최후 진술에서 A군은 “피해자에게 미안하고 피해자 부모님께도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B군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 큰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범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사과문 수령 자체를 거부한 상태”라며 “(합의 여지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친구 사이에 어떻게까지 할 수가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피고인들은 2차 가해가 안 되는 범위 내에서 피해자 변호인과 상의해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A군과 B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피해자 C군의 옷을 강제로 벗긴 뒤 폭행하는 장면을 SNS에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군의 엉덩이를 수 차례 때리고 속옷을 찢어 전라 상태에서 C군에 성기를 가리고 있는 장면, 성기를 근접 촬영한 장면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당시 생중계를 시청한 C군의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모텔에서의 노출 방송에 대해 C군이 ‘서로 짜고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하게 하고 휴대전화 대화 내역을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혐의도 받는다. A군은 이외에도 ‘마트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고 오라’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C군을 주먹으로 수 차례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총 7회에 걸쳐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겁에 질려 있는 C군에게 얼어붙은 금호강 위를 걷거나 기어서 이동하게 하는 등 5회에 걸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A군과 B군은 C군으로부터 고가의 패딩(185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 인도 전 의원, 기자 행세한 범인에 총격살해 장면 생중계돼

    인도 전 의원, 기자 행세한 범인에 총격살해 장면 생중계돼

    인도 북부에서 납치 유죄판결을 받은 전직 의원이 병원으로 가는 텔레비전 뉴스 생방송 중 총격을 받고 동생과 함께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16일 전날 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이시에서 아티크 아마드와 그의 형제인 아쉬라프는 경찰 호위를 받으며 병원으로 가던 중 기자 행세를 한 3명으로부터 근접거리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총격범들은 즉시 경찰에 자수했는데 이 중 한 명이 국수주의 힌두교도의 무슬림 타도 구호인 ‘자이스리람(신 람 만세)’을 외쳤다고 한다. 경찰은 피의자 3명이 현장 녹음이 필요한 기자인 척하며 피해자들 바로 옆까지 접근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피해자 두 사람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었는데 총격 장면을 담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살해 장면은 이들 형제가 언론에 말하는 장면을 찍던 현지 텔레비전 채널을 통해 그대로 방송됐다. 비디오에서 누군가가 아티크 아마드의 머리 바로 옆에 권총을 들이댔고 그가 쓰러지자 그의 동생도 총격당했다. 두 형제가 땅에 쓰러진 뒤에도 총격범들이 계속 총을 쏘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됐다.60세인 전직 의원 아티크는 그가 2005년에 한 의원을 살해했다는 사건의 재판 증언에 나선 변호사를 납치한 죄로 2019년 갇혔다. 이 변호사는 아티크의 19살 난 아들과 다른 한 남자에 의해 올 2월 살해되었다. 생중계 살해 이틀 전에 변호사 살해 혐의를 받은 아티크의 십대 아들과 남자가 경찰과의 총격 대치전 끝에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티크 아마드 전 의원은 2주 전 인도 대법원에 주 공무원들이 자신의 목숨을 “공개적이고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노리고 있다”며 보호 청원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개입을 거부했다. 아마드 전 의원은 주의회 4선 후 중앙 연방의회에 2004년 진출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 관련 부패 혐의와 함께 반대 세력 납치 등 100건이 넘는 형사 범죄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 무슬림인 선거구민 사이에는 가난한 가족들을 도와주는 의적 로빈 후드 이미지로 행세했다. 그의 사망 이후 인구 2억명이 사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4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됐다.
  • 日언론 “기시다, 한국이 느끼는 ‘외교 패배감’ 방치하면 안돼...태도 돌변할 수도”

    日언론 “기시다, 한국이 느끼는 ‘외교 패배감’ 방치하면 안돼...태도 돌변할 수도”

    “韓 패배감 불식 안되면 기시다 방한해도 환영 못받을 가능성” “한국이 느끼는 ‘외교 완패’의 상처는 일본이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향후 일본의 태도 여하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한국에서 환영을 못 받을 수도 있다.” 한국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보여 준 노력에 일본 측이 제대로 호응하지 않으면서 한국에 불만이 쌓이고 있으며, 이는 향후 양국 외교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본의 주요 언론에서 나왔다. 기시다 총리가 일본 국내 정치 상황에 매몰돼 한국에 성의 없는 태도를 유지하고, 결과적으로 한국이 현 시점에서 갖고 있는 ‘패배감’을 불식시키지 못할 경우 나중에 방한 때 환영을 못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곁들여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6일 ‘한국, 일본의 무응답에 쌓이는 불만…반일 정치와 싸우는 윤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렇게 전했다.닛케이는 “지난달 16일 일·한(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국에서는 대일 외교가 여야의 쟁점이 됐다”며 “진보 계열의 야당과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서 일본에 양보를 했다며 ‘굴욕외교’라고 비판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야당에 대해 ‘반일 정치’라며 결연한 대응 태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에 쌓이는 일본에 대한 불만은 향후 일·한 외교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도심에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과 노동조합원 등 약 2만명이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일·한 정상회담을 ‘망국 외교’라고 부르며 징용공 문제 해결책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21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 중계를 통해 20분에 걸쳐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했다. ‘한국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며 야당을 견제했다.”“한국은 ‘우리는 정치적 위험 무릅썼는데, 일본은 사다리를 걷어차?’ 생각할 수도” 닛케이는 “한국의 많은 언론이 이번 정상회담을 ‘빈손 외교’ 등으로 표현하며 혹평했다”며 “기시다 총리가 징용공 소송 원고에 대한 위로의 말도 없었고, 한국 측이 요구한 ‘성의 있는 호응’에는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했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로, 방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한국 국민 사이에는 일·한 관계 악화가 장기화하는 데 대한한 피로감이 있다”며 “민주당 이 대표는 본인의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돼 구심력을 잃어가고 있어 ‘반일’이 지지를 받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기사는 이 대목에서 일본 정부에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외교의 세계에서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압승을 거두지 않도록 하는 ‘51 대 49’의 모양새를 추구하는 것이 상식이다. 한국이 느끼게 된 ‘외교 완패’의 상처는 일본이 앞으로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그러면서 정권 초에 대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다가 나중에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던 한국의 역대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정권 초기 관계 개선에 공 들이다 강경한 태도 돌아섰던 韓 역대 사례 참고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7월 셔틀 외교의 개시 차원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제주도로 초청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내 임기 중에 과거사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후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태평양전쟁 전범 위패를 안치한 신사)를 참배하자 임기 후반에 대일 강경 자세로 돌아섰다.” “2008년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도 처음에는 대일 관계 회복에 의욕을 보였으나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국 정부의 태도를 위헌으로 간주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오면서 달라졌다. 위안부 문제에 소극적인 노다 요시히코 총리에게 화를 내며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상륙을 강행했다.”기사는 한국으로서는 ‘우리가 정치적 위험을 무릅쓰고 성의를 보였는데, 일본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다리를 걷어차 버릴 생각인가’라고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윤 정권이 자국 내 반발을 무릅쓰고 징용공 문제 해결책을 마련한 것은 안보와 경제위기 대응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길을 닦았다.” 기사는 “한국 정부는 지난달 정상회담에 앞서 기시다 총리가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명시한 과거의 담화를 육성으로 반복하고, 일본의 징용공 재판 피고 기업들이 해결책에 참여하는 조치를 일본에 요구했다(그러나 일본은 한국의 뜻에 따르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한국에는 ‘이제 일본이 ’성의 있는 호응에 나설 차례다‘라는 생각이 강하다”고 전했다.닛케이는 “셔틀 외교를 약속한 기시다 총리가 연내 방한을 모색하고 있지만, 중의원 해산과 총선 시기 등을 감안하면 (한국에) 양보하기 힘든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일본은 과연 한국 내 패배감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일본의 태도에 따라서는 총리가 한국에서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北에서 김정은만 자유 누려…주민들은 굶주려 죽어간다” 탈북자의 호소

    “北에서 김정은만 자유 누려…주민들은 굶주려 죽어간다” 탈북자의 호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현지 시각) 북한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특별 회의를 열어 북한 내 벌어지는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국제 공론화에 나섰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관한 비공식 협의를 진행했다. 안보리 회의 방식 중 하나인 ‘아리아 포뮬러’(Arria-Formula)는 안보리 공식 회의가 여의치 않을 때 이사국 초청으로 비(非)이사국과 비정부기구까지 참여해 유연하게 논의할 수 있는 비공식 회의체다. 비공식인 만큼 이날 회의는 중국의 반대로 유엔웹티비로 생중계되지는 않았지만, 안보리 비이사국이나 비정부기구(NGO), 언론 등에 모두 공개됐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침해는 매우 심각할 뿐 아니라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추구는 항상 국민의 인권과 인도주의적 필요에 우선한다”면서 “김정은은 국민들에 대한 영양(보급) 대신 탄약을, 인류보다 미사일을 선택함으로써 세계의 확산 체제를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회의에 참석해 “북한 인권침해 범죄에 책임있는 자들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국제형사재판소(ICC) 기소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CC는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전쟁범죄 등을 처벌하기 위해 설치된 상설 국제형사법원이다.특히 이날 회의에는 탈북자 2명이 참석해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를 증언했다. 북한 고위 관리의 자녀였던 이서현씨는 가장 친한 친구를 비롯한 무고한 사람들이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그들에게 죄가 있다면 오직 북한에서 태어난 죄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늘날 북한에서 유일하게 자유를 누리는 사람은 김정은뿐”이라며 “그 독재자는 호화로운 삶을 누리면서 자국민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북한 문제를 다룰 때 비핵화가 우선순위이고 인권은 뒷전에 밀렸다”면서 “그러나 사람들이 북한 인권 탄압의 진실을 알았다면 북한은 현 수준의 핵 능력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 일가의 핵무기 개발이 바로 주민들이 굶주려 죽어가는 이유”라며 “북한 주민들은 인권이 무엇인지, 자신의 인권이 침해당하는 줄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탈북자 조셉 김씨도 “잠잘 곳조차 없는 (북한) 사람들이 수백만 명이나 된다. 인권과 안보가 별개라는 생각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 둘은 연결된 문제”라며 안보리가 북한 인권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대부분 두 탈북자의 용기 있는 증언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2014년부터 정기적으로 북한의 인권 문제에 관한 공식 회의를 열어오다 2018년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등으로 공식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 인권 문제가 안보리 공식 의제에서 제외될 뻔 했으나, 미국을 비롯한 62개국이 이 문제를 안보리 의제에 남겨야 한다는 공동서한에 서명해 올해도 계속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인권 문제의 안보리 논의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 모텔서 친구 옷 벗기고 폭행… SNS로 생중계한 10대들

    모텔서 친구 옷 벗기고 폭행… SNS로 생중계한 10대들

    또래를 상대로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일희)는 1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 등 혐의로 A(15)군을 구속기소하고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B(15)군을 불구속기소 했다. 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또래인 C군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면서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군에게 위쪽이 일부 얼어 있는 강 위로 건너가도록 하거나 마트에 들어가 소리 지르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평소 C군에게 폭행이나 언어폭력을 반복하며 심리적으로 무력하게 만든 뒤 그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그래미 트로피 안은 이란 시위대 응원가 ‘Baraye’(위하여)

    그래미 트로피 안은 이란 시위대 응원가 ‘Baraye’(위하여)

    정부와 당국의 폭압에 맞서 싸우는 이란 시위대가 목놓아 부르는 응원가 ‘바라예’(Baraye, ‘위하여’란 뜻)가 지난 5일(현지시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신설된 사회개혁을 위한 특별공헌상을 받았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를 고무, 격려하기 위함임은 물론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수상자인 세르빈 하지푸르(25)의 이름을 부르자 휴대전화 화면이 떠올랐다. 서구에 전혀 이름이알려지지 않은 가수 하지푸르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곧 당국에 체포돼 감옥에 갈 것이 예상되고 있어 수상의 값진 의미를 더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몇 개월 이란의 시위대가 슬픔과 분노, 희망, 변화를 위한 갈망을 이 응원가에 함축했다는 AFP 통신의 보도를 전했다. 하지푸르는 이란판 ‘아메리칸 아이돌’의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한 전력이 있는데 이 저항 가요를 작곡해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질 여사는 하지푸르를 격려한 뒤 그 응원가가 들려오는 틈틈이 이란 반정부 시위대의 구호 “여성과 삶, 자유를 위하여”를 앞서 외쳤다. 그는 수상 소감을 밝혀달라는 요청에 반응할 수 없었다. 화상회의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수상했다”고 적었다. 하지푸르가 친구들에 둘러싸여 시상식 중계를 보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돌아다니는데 그의 이름이 호명되는 소리도 들린다. 친구들이 환호작약하고 그를 껴안자 얼떨떨해 했다. 친구 중 한 명은 “맙소사, 맙소사, 믿을 수가 없네”라고 말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이 응원가가 유행해 4000만회 정도 시청 횟수를 기록하자 정보 당국은 그를 체포했다. 이 나라 인구가 8700만명 정도인데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이틀 만에 시청한 셈이었다. 그 뒤 그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는 중인데 석방된 뒤 짧은 동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고는 침묵하며 지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초에 동영상을 통해 “우리 예술인들이 반응하는 것처럼 이런 상황에 비판적인 사람들과 연대하기 위해 이 노래를 썼다”고 밝혔다. 한 달 뒤 영국의 록 그룹 콜드플레이가 아르헨티나 공연 도중 이 노래를 커버해 불렀고 이 실황이 전 세계에 중계되면서 이란을 넘어 세계인들이 알게 됐다. 독일의 일렉트로닉 스타 얀 블롬퀴스트가 댄스 곡으로 리믹스했고,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르가 지난달 파리 패션위크에서 모델들이 런어웨이를 거닐 때 사운드트랙으로 틀기도 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이란 소녀들과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영어로는 재즈와 오페라에서 불렸고, 프랑스 학교 어린이들이 합창하며 스웨덴에서는 팝송으로 불렸다. 전쟁의 참화를 겪는 우크라이나에 사는 이란인들이 페르시아어로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하지푸르는 시위에 참여하는 이들이 트위터에 해시태그 ‘#baraye’를 다는 것에 착안해 제목을 붙였으며 트윗의 내용을 가사로 만들었다. 해안도시 바볼사르에 있는 부모 집의 침실에서 작곡하고 녹음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무일푼이라 창피함을 위하여/ 정상적인 삶을 갈망하기 위하여/ 어린 노동자와 그의 꿈을 위하여/ 이 독점 경제를 위하여/ 이 오염된 공기를 위하여/ 이 강요된 낙원을 위하여/ 감옥의 지식인들을 위하여/ 이 모든 공허한 슬로건들을 위하여/ 평화로운 느낌을 위하여/ 길고 어두운 밤의 끝에 해돋이를 위하여/ 스트레스와 수면제를 위하여/ 남자와 조국, 번영을 위하여/ 소년으로 태어났으면 바라는 소녀들을 위하여/ 여성과 삶, 자유를 위하여… 자유를 위하여”
  • 일당 50만원 받고 보이스피싱 가담한 20대 일당 덜미

    일당 50만원 받고 보이스피싱 가담한 20대 일당 덜미

    불법 통신중개소를 운영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때 국제전화번호를 ‘010’으로 조작·통신할 수 있도록 연결한 중계소 관리책 4명을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전원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계소 관리책은 전화금융사기 콜센터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세지를 보낼 때 국제전화번호를 숨기는 데 이용되는 중계기나 휴대전화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지시를 받아 수십 개의 휴대전화에 타인 명의 유심칩을 끼워, 해외에서 발신된 국제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번호인 것처럼 조작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을 통해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수사기관이나 자녀를 사칭하거나, 대환대출 명목의 문자 메시지 및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피해자들에게서 약 4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중계기 단속 활동을 강화해 왔으며, 범인들이 소위 ‘중계소’로 사용한 오피스텔, 원룸촌 등을 급습,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 202대와 불법 개통 유심칩 760개를 압수했으며 일당 7명 전원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계소 관리책들은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전화를 관리해주면 매일 5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이 같은 ‘중계소 관리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붙잡힌 관리책들은 대부분 일정한 직업이 없는 20대 청년들로, 인터넷에서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을 구한다’는 취지의 글을 보고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락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1명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하다 붙잡혀 재판을 받던 중 형사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다른 보이스피싱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검거된 범인들을 상대로 윗선 등에 대한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은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이나 ‘재택 알바’ 등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원룸 등에 중계기를 설치하도록 하거나 중계기를 차량 등에 싣고 다니면 고액을 주겠다’고 유혹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잠든 여성출연자 성폭행하며 인터넷 생방송…30대 BJ 징역 7년

    잠든 여성출연자 성폭행하며 인터넷 생방송…30대 BJ 징역 7년

    인터넷 생방송 중 잠이 든 여성 출연자를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한 30대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호성호)는 11일 오전 선고공판에서 유사강간, 준유사강간, 준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 및 반포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항거불능의 피해자를 간음하고 그 장면을 인터넷 방송으로 실시간 송출해 수백명이 시청하게 하고, 일부 시청자는 그 장면을 유포하기도 했다. 또한 피해자는 극심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누범기간 자숙하지 않고 범행했으나, 책임을 인정하고 있고 성범죄 처벌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생방송 중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여성 출연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시며 방송하는 일명 ‘술방’을 진행했다. 그러다 수면장애가 있던 B씨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는데 A씨가 동의 없이 그를 성폭행했다. A씨의 범행은 약 300명이 접속 중이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일부 접속자가 “그만하라”,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며 말렸지만 방송 운영자들은 접속자들을 퇴장시키면서 범행을 방치했다. 운영자 두 사람은 현장에 없었으나 채팅방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방송이 진행된 플랫폼 역시 “성범죄 의심 행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경고하면서도 방송을 강제 종료하지는 않았다. 결국 A씨는 접속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방송으로 범행을 목격한 접속자의 제보 영상과 “범행 자체가 이뤄진 지 몰랐고, 성관계에 관한 합의가 없었다”라는 피해자 B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에게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애초 성적 불쾌감을 줬지만 강간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A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으나, 조사 이후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준강간 혐의는 심신상실 상태인 피해자를 간음하거나 추행했다고 판단했을 때 적용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