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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세훈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파기환송심 오늘 종료

    원세훈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파기환송심 오늘 종료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연루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이 10일 열렸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사건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증거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심 판결을 돌려보낸 사건이다. 앞서 원 전 원장은 취임 이후 국정원 사이버 심리전단국 직원들을 동원해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특정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면서 정치 활동에 관여하고, 국정원장 직위를 이용해 2012년 대선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로 2013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에서 각 법원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은 국정원법 위반을 유죄로, 선거법 위반은 무죄로 판단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을 맡았던 서울고법은 국정원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하고 원 전 원장을 법정 구속했다. 반면 대법원은 2015년 7월 이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원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았다. 선고 공판은 이르면 이달 말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통상 결심 공판 2∼3주 뒤를 선고 기일로 정한다. 다만 검찰이나 원 전 원장 측이 추가로 입증하거나 주장할 내용이 있으면 결심 공판 이후라도 변론이 재개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이명박 정부 때 SNS 장악 보고서 작성했다”

    “국정원, 이명박 정부 때 SNS 장악 보고서 작성했다”

    국정원이 이명박 정부 당시 SNS의 선거 영향력을 분석한 뒤,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10일자 세계일보 보도 “국정원 ‘댓글’ 전 靑에 ‘SNS 장악’ 보고서 올렸다”에 토대가 된 문건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이 여론 조작 및 대선 개입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그동안 검찰과 법원은 국정원이 2012년 대선 전 독자적으로 SNS 댓글 조작 활동을 한 것이라고 판단해왔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1년 11월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에 보고했고 당시 김효재 정무수석비서관이 이를 직접 검토했다. 세계일보는 2011년 이런 문건을 수령했던 정무수석실 행정관 A씨가 총선 출마를 염두해두고 청와대 근무를 그만두면서 가지고 나온 문서를 통해 이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A4 용기 5장 분량의 문건에는 “SNS가 ‘후보 선택 판단 창구’로서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데, 여당의 ‘절대 불리’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좌파 절대 우위인 트위터의 빈틈을 파고들어 SNS 인프라를 구축하고, 좌파 점유율이 양호한 페이스북을 집중 공략해 여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여러 대책을 제시했다.“유명 연예인·스포츠 스타·유력 보수권 인사 등으로 보수 진영 의견을 측면지원할 수 있는 멘토단을 구성, 각종 논쟁 발생 시 여론왜곡을 방어해야 한다.” “페이스북 광고는 모바일 광고 중 단가가 가장 높아 자금력이 부족한 좌파들이 상대적으로 방치하고 있다.” “여권이 야당·좌파에 압도적으로 점령당한 SNS 여론 주도권 확보작업에 매진, 내년 총·대선 시 허위정보 유통·선동에 의한 민심왜곡 차단 필요.” “20~40대를 겨냥한 보수진영의 파워 트위터리안이 부족하고 SNS와 스마트폰·인터넷·인쇄매체 간 연계성이 미약하다.” 세계일보는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재판이 진행됐으나 국정원 심리전단팀 댓글 활동인 ‘종합기획안’ 격인 이 보고서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이 문건을 작성한 윗선의 정체와,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 여당 지도부에 보고됐는지 여부 등이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6년만에 ‘유서대필 누명’ 국가 배상… 수사 검사는 ‘면죄부’

    26년만에 ‘유서대필 누명’ 국가 배상… 수사 검사는 ‘면죄부’

    법원 “허위 필적감정 후유증 커”당시 ‘강압 수사’ 강신욱 등엔 시효 지나 배상청구 못 해 강씨측 “유감… ‘핵심’ 책임 부정”‘한국판 드레퓌스’로 알려진 ‘유서 대필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가 24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강기훈(54)씨에 대해 법원이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부장 김춘호)는 6일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강씨와 가족에게 국가와 허위로 필적을 감정한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가 함께 5억 2937만 8132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강씨의 아내에게 1억원, 두 자녀에게 각각 1000만원, 두 동생에게 각 1833만여원을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재판부는 “강씨가 이미 형사재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받아 민사상 보상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상황에서 피의사실 및 강씨의 인적 사항 등이 언론에 공개되고 유서를 대신 써 자살을 방조했다는 오명을 쓰는 등 강씨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씨는 석방된 뒤에도 후유증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이 있었고 이후 태어난 자녀들, 수사 과정에서 함께 힘들어했을 아내와 부모, 친지들도 역시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씨에 대해서도 “국가기관이 필적 감정을 함에 기본적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이 허위 감정 결과가 수사와 재판에 결정적인 증거가 됐으며 그러한 잘못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지 못했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또 다른 피고인으로 유서 대필 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당시 강신욱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와 신상규 주임검사에 대해선 수사 과정의 강압행위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들이 필적 감정을 조작하는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강씨 측 소송대리인인 송상교 변호사는 판결 결과에 대해 “큰 틀에서 유감스럽다”면서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가해자이고 몸통이라 할 수 있는 핵심 당사자들(검사)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고 국과수 감정인의 책임만 인정한 것으로 마무리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은 1991년 5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이던 김기설씨가 ‘강경대 치사 사건’에 항의하며 서강대 옥상에서 몸을 던져 숨진 것과 관련, 전민련 총무부장이던 강씨가 김씨의 유서를 대신 쓰고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강씨가 구속기소된 사건이다. 강씨는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징역 3년 및 자격정지 1년 6개월의 형을 받고 복역했다. 그러나 2015년 5월 이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인 필적감정서가 위조된 점 등이 인정돼 재심 끝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강씨는 그해 11월 총 3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이 사건은 1894년 프랑스에서 유대계 장교 드레퓌스가 독일에 군사정보를 팔았다는 이유로 별다른 증거 없이 종신형을 선고받자 지식인들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고, 결국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비유해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정원 적폐청산 TF, ‘원세훈 녹취록’ 찾아 선거 개입 여부 조사한다

    국정원 적폐청산 TF, ‘원세훈 녹취록’ 찾아 선거 개입 여부 조사한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2012년 6월부터 12월까지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JTBC 뉴스룸은 6일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2012년 당시 국정원 수장이었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주재한 회의의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우선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전 원장이 매달 주재한 부서장회의의 발언은 모두 녹음파일과 녹취록 형태로 국정원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국정원 선거 개입을 수사했을 당시 검찰이 이를 확보하려 했으나 국정원은 2012년 5월까지의 기록만 제출했을 뿐 이후 기록은 임의로 제출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5일 뉴스룸에서 “국정원을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법무부와 청와대의 외압이 있어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채 전 총장은 “국정원의 데이터베이스는 삭제가 어려워 대부분의 자료가 지금도 존안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폐청산 TF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여부를 판별하는 데 중요한 증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원 전 원장은 현재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2015년 7월 대법원에서 증거 능력 부족으로 파기환송된 재판을 받고 있다. 원 전 원장의 녹취록을 확보할 경우 해당 재판의 증거로 제출될 여지가 있다. 2013년 국정원 선거 개입 수사 때 확보했던 2012년 5월 원 전 원장의 녹취록에도 선거 개입을 의심할만한 발언들이 있었다. 녹취록에 있던 “부서장들이 이 정권 하고 밖에 더 하겠느냐”, “이 정권 빼놓고 길게 할 것 같으냐” 등 보수정권에 충성을 요구하는 취지의 발언이나 ‘정부 정책에 지지하지 않는 야당 인사는 밀어버려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발언 등은 이미 법정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 때문에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는 2012년 6월부터 대선 직전까지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에는 보다 수위가 높고 법적 논란이 있을만한 발언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TF는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는 한편 그동안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해온 직원들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국정원 직원은 국정원장의 지시로 진술권을 부여받을 경우 직무에 대해 진술할 수 있다. 현재 국정원장 주도로 적폐청산 TF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사 대상에 오르는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어 수사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직원 감금’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 2심도 무죄

    ‘국정원 직원 감금’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 2심도 무죄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이른바 ‘국정원 직원 감금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6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종걸 의원과 강기정·문병호·김현 전 의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오피스텔 주위엔 상당한 경찰력이 배치돼 있었고, 피해자도 경찰과 연락을 주고받은 점 등에 비추면 안전하게 밖으로 나올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국정원 직원의 ‘셀프 감금’이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당시 국정원 직원 김모씨가 경찰에게 ‘밖으로 나갈 경우 안전하게 통로를 확보해 줄 수 있느냐’고 묻고 이에 경찰이 ‘지구대 전 직원을 동원해서라도 통로를 개척해 주겠다’고 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김씨가 오피스텔 주위에 대기하던 피고인들로 인해 밖으로 나오는 데 주저했을 수는 있다”면서도 “그렇다 해도 김씨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으로 대선 개입 활동을 한 상황, 이런 일이 수사기관이나 언론에 공개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고려해 김씨 스스로 나갈지를 주저했을 뿐”이라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들은 김씨의 노트북 컴퓨터의 자료가 복구 불가능하게 삭제되기 전 이를 제출받거나 확인하려는 목적에서 대기했을 뿐 김씨를 나오지 못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보인다”면서 “김씨가 오피스텔 안에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컴퓨터에 저장된 국정원 직원들의 대선 개입 활동 자료나 흔적이 복구 불가능하게 삭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김씨는 오피스텔 안에 머물면서 대부분의 자료를 복구 불가능하게 삭제했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 의원 등은 민주통합당 소속이던 2012년 12월 11일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에 선거 관련 불법 댓글을 올린다는 제보를 받고 김씨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을 찾아가 35시간 동안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혐의로 2014년 6월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이들에게 각 벌금형을 내려달라며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이 제대로 된 심리가 필요하다며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1심은 지난해 7월 “피고인들에게 감금의 고의가 있었다거나 피해자가 감금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막강한 최순실 두려웠다”

    “막강한 최순실 두려웠다”

    “호텔 대출때 삼성에 도움 요청도… 최씨 계획 아래 승진했다 생각” 독일에서 최순실씨의 자금 관리를 도운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독일 프랑크푸르트 법인장은 “최씨가 막강하다고 느꼈고, 두려웠다”고 증언했다.이씨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법인장으로 일하며 최씨의 계좌 개설이나 부동산 구매에 필요한 자금 대출 등을 도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최씨가 독일에서 호텔을 구입하려고 대출 방법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삼성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호텔 매입 자금이 부족하다는 최씨에게 “삼성전자의 독일 하나은행 계좌 예금을 담보로 하는 제3자 담보 대출 방식도 있다”고 제안하자 최씨는 “그쪽에 한 번 이야기해 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방식은 삼성의 거절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15년 9월쯤 최씨에게 “하나은행 유럽통합본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독일은 지점으로 전환하라는 본사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하자 최씨가 “그럼 유럽통합본부를 독일에 두고 본부장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며칠 뒤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전화를 받고 유럽통합법인 관련 리포트를 보냈다. 이씨는 특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유럽통합본부 관련 지시를 했다고 생각했다. 안 전 수석과 통화한 뒤 최씨가 막강하다고 느꼈고, 두렵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안 전 수석의 개입을 통해 실제로 이후 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최씨의 계획 아래 제가 본부장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최씨가 저를 이용하려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해 2월 ‘코어스포츠’가 ‘비덱스포츠’로 상호가 변경된 경위를 증언했다. 그는 “최씨로부터 ‘저쪽에서 코어란 명칭이 글로벌 하지 않으니 바꾸라고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쪽’을 ‘삼성’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 변호인단은 이씨의 주장에 대해 “비덱의 전 직원 장모씨는 회사명을 삼성이 아닌 최씨가 결정했다고 증언했다”고 반박했다. 또 변호인단은 이씨에게 “최씨가 실제 삼성전자와 대출 관련 협의를 했는지, 누구와 협의했는지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이씨는 이에 “모른다”며 “최씨가 저에게 껄끄러운 주문을 하기 위해 삼성 핑계를 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안종범 “朴, 삼성 합병 지시도 질문도 없었다”

    朴은 건강상 이유 불출석 예정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를 증언할 ‘키맨’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명에 대한 뇌물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안 전 수석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의 주식 의결권을 챙겨 보라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질문에 “제게 지시나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외압을 행사했고, 이 지시를 안 전 수석이 따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청와대가 도와주는 대가로 삼성이 정유라 승마 지원 등 뇌물을 제공했을 것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안 전 수석은 “경제적으로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관심 갖고 본 것이지 의결 사항에 관여하진 않았다”고 거듭 반박했다. 특검팀이 제시한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는 ‘삼성·엘리엇 대책 M&A 활성화 전개’, ‘대책 지속 강구’라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 적혀 있지만,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이 경제수석실의 보고 내용을 언급한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뇌물 혐의 공판에서 2015년 7월 이 부회장과의 독대 전 박 전 대통령의 ‘말씀자료’를 작성한 윤인대 전 청와대 행정관도 ‘경영권 승계 문제가 잘 해결되길 희망한다’는 문구가 박 전 대통령이나 안 전 수석의 지시가 아닌 격려의 의미였다고 했다. 안 전 수석은 이 부회장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아프리카 순방 전 삼성전자의 해외 수주를 도와주라는 지시를 했다고 증언했다. 특검팀은 최씨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 “도울 일 있으면 말씀하라”고 한 뒤 이런 지시가 나왔다고 대가성을 주장했지만, 안 전 수석은 “수주할 게 있으면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의미라며 이 부회장과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이후 시점에 자신의 수첩에 적힌 ‘금융지주회사, 글로벌 금융, 은산분리’라는 단어에 대해 안 전 수석은 “(독대에서) 그런 대화가 있었다고는 했는데 누가 말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5일 열릴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건강상 문제와 자신의 재판을 이유로 지난 3일 불출석 통지서를 제출해 이 부회장과의 대면은 오는 10일로 미뤄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안 전 대표, ‘몰랐다’고 책임 비켜갈 수 없다

    국민의당이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은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어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사건에 관여했거나 인지했거나 조작된 사실을 보여 줄 어떤 증거나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국민의당의 이런 다급한 결론이 꼬리 자르기식 ‘셀프 무죄선고’나 다름없다고 본다. 이씨는 조사받기 직전 당원들에게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 당이 보호해 주지 않는다’고 메시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씨는 안 전 대표의 측근이지만 일개 당원에 불과하다. 당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최고위원 출신의 황주홍 의원은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윗선의) 결재가 있었을 것 아닌가. 이 중요한 문제를 이준서 전 최고위원 개인의 결정으로, 몇 사람이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하면 또다시 한 번 (당이) 더 죽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일반적인 의심, 어떤 합리적인 의심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면 좀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더구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안 전 대표의 처신이다. 지난달 26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의 제보 조작 사실 고백 이후 8일째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제 당 자체 조사에서 “대단히 엄중히 생각하며, 국민과 당에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고 남의 얘기 하듯 말한 게 전부다. 지금이라도 대선 후보를 지낸 사람으로서 국민 앞에 나서 “책임감을 느낀다”는 정도의 사과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가 ‘몰랐다’고 해서 정치적 책임에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거대책위원회를 총괄했던 만큼 제보 검증을 비롯해 선거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그의 탓이다. 국민의당은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관위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을 떠올려 보기 바란다. 경찰은 당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모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결론지었지만 윗선 개입 의혹이 쏟아지면서 이듬해 2월 특검 수사로 비화했던 사건이다. 이 사태로 한나라당은 홍준표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사퇴하고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는 등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국민의당 최고위층은 이번 사태가 디도스 사건의 재판(再版)이 되길 원하는가.
  • 檢, 안철수 겨누나… 이준서·김성호·김인원 불러 ‘공모’ 조사

    檢, 안철수 겨누나… 이준서·김성호·김인원 불러 ‘공모’ 조사

    安 前대표 소환 조사 가능성 거론 이유미 “文대통령·준용씨에 죄송”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 제보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3일 문 대통령과 준용씨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씨의 변호인 차현일 변호사는 이날 서울남부지검청사에서 이씨에 대한 검찰 조사에 입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씨가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준용씨와 문 대통령, 자신이 조작한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고 혼란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유권자들, 일반 국민 모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이날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 그리고 대선 당시 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과 부단장을 각각 맡았던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 등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당 윗선의 개입 또한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서 “조작 사실 黨 통해서 알게 돼” 이 전 최고위원은 검찰 소환에 앞서 “조작 사실을 몰랐다”면서 “내가 당에 알린 게 아니라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제보가 조작됐다고 발표하기 이틀 전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난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소환) 통보가 왔을 때 당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한 것이지 조작에 대한 것을 알리고 (고발) 취하를 상담하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제보, 黨 공식통로 통해 받아” 김 전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며 “(제보를) 김 변호사,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받은 게 아니다. 당의 공식 통로를 통해 우리에게 넘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이번 제보 조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원 “지금도 안 믿겨… 분노 치민다” 김 변호사도 “미리 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내 직업상 발표를 했겠느냐”면서 “(제보를) 당연히 사실로 알았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비참·참담·자괴 나아가 분노심까지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보 검증 과정에 대해 “제보자를 여러 번 파악했고 음성파일 녹취자에 대해 김 전 의원이 이 전 최고위원에게 물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제보자) 이메일 주소를 기자단 대표에게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 “종교재판을 받았던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끝까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하고 퇴장했다”면서 “준용씨의 원서 접수 날짜는 조작됐다고 생각한다”며 취업 특혜가 사실임을 거듭 주장했다. 검찰은 이씨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공모 여부를 ‘투 트랙’으로 확인하는 데 주력해 왔다. 검찰의 수사 방향이 ‘정점’인 안 전 대표로 향하는 가운데 안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정원 적폐청산 TF ‘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국정원 개입 조사

    국정원 적폐청산 TF ‘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국정원 개입 조사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받은 명품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다. 나중에 오보로 드러난 이 내용을 언론에 흘린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 현재 ‘법조 비리’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만표(구속) 변호사다. 홍 변호사는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이었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의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이 2015년 2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품시계 논두렁 보도는 국가정보원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 언론에 흘렸다”면서 “국정원 개입 근거에 대해선 때가 되면 발힐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당시 국정원장은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원장이다.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바로 이 ‘명품시계 논두렁 보도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뉴스룸’은 3일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해당 보도가 나온 과정에서 국정원이 적극 개입했는지 여부를 진상조사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박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대검 중수부에 소환됐다. 그로부터 얼마 뒤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권양숙 여사가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왔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그런 진술을 하지 않았다며 강력 부인했지만 보도의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후 검찰의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가 계속 이어졌고,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은 바위에 올랐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진상조사가 본격화되면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JTBC는 전했다. 앞서 JTBC는 적폐청산 TF가 12개의 과거 사건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고, 이 중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보도에 국정원이 관여했는지를 알아보는 안건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 징역 7년·조윤선 징역 6년 구형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 징역 7년·조윤선 징역 6년 구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데 개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기춘(78·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징역 7년을,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특검팀은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에게 각각 징역 7년,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이 국가와 국민에 끼친 해악이 너무나 중대하다”면서 “피고인들은 참모로서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하고 오히려 동조해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내치고 국민 입을 막는 데 앞장섰다. 이들은 네 편 내 편으로 나라를 분열시키려 했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 놓았다”고 비판했다. 함께 기소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는 징역 6년, 김소영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전부터 특검팀은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집행하는 행위가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중대 범죄라는 점을 부각해왔다. 헌법상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기 때문이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같은 재판부의 심리로 열린 김종덕(61·구속) 전 문체부 장관 등의 결심 공판에게 김 전 장관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김 전 장관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과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도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호성 “우병우가 최순실에 대해 물은 적 없다”

    정호성 “우병우가 최순실에 대해 물은 적 없다”

    정호성(48·구속)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3일 열린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전 비서관은 우 전 수석이 재임 중에 자신에게 최순실(61·구속)씨에 대해 물은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정 전 비서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우 수석이 저에게 최씨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다”면서 “공식적으로 최씨 얘기를 우 수석에게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이 재임기간 중에 최씨의 존재를 몰랐을 것이라는 취지의 증언이다. 앞서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직무유기)와 세월호 사건 수사 외압 행사, 문체부를 포함한 공무원 인사 부당 개입,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 방해, 가족회사 ‘정강’ 자금 유용 등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해 언론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의 기업 강제모금 의혹’을 처음 보도했을 때만 해도 청와대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최순실씨가 두 재단의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자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최씨가 재단 자금을 유용했을 때만 횡령죄 성립 가능성이 있다’는 식의 법적 검토 문건을 작성했다는 것이 정 전 비서관의 설명이다. 그는 또 최씨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민정수석실이나 우 전 수석이 최씨에 대해 물어본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정 전 비서관은 또 지난해 10월 20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앞두고 청와대 안에서 두 재단이 얽힌 문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때의 일도 말했다. 그는 안종범(58·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올린 ‘대통령 말씀자료’에 ‘저에게는 비선이니 실세니 없다’는 표현이 들어 있었는데 자신이 그 부분을 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대통령 말씀’의 핵심은 누구라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엄정히 처벌하겠다는 내용이었는데, 실제 최씨가 대통령의 일을 도와주는 상황에서 ‘비선이 있다 없다’로 논쟁이 번지면 메시지가 명확해지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은 뺐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수사기록 곧 공개…실마리 풀리나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수사기록 곧 공개…실마리 풀리나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비공개 수사기록이 피해자 유가족에게 곧 공개될 전망이다.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서울행정법원이 최근 “수사기록을 유족에게 공개하라”고 판결한 데 대해 항소를 포기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검찰은 수사 기밀 유출 가능성 등을 이유로 수사기록 공개를 거부해 왔다. 살해당한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사망 당시 49세)씨가 박 전 대통령 남매의 육영재단 운영권 분쟁에 깊숙하게 개입했던 인물이었다. 박용철씨는 2011년 9월 서울 북한산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칼로 복부 여러 군데를 찔리고 머리도 망치에 맞아 함몰된 상태였다. 그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3km 떨어진 숲속에서는 박 씨의 사촌형 박용수(당시 51세)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과 경찰은 “박용수 씨가 금전 문제로 박용철 씨에게 앙심을 품었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근거로 박용수 씨가 박용철 씨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 씨가 숨진 시점은 박 전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 남편인 신동욱(49)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기 직전이었다. 신씨는 2007∼2009년 인터넷에 “박지만씨가 육영재단을 강탈했고 박용철씨에게 위협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박용철 씨는 당시 “박지만 EG 회장의 비서실장과 통화한 녹음 파일이 있다”며 육영재단 운영권을 둘러싼 폭력사태 배후가 박 회장이라고 암시하는 듯한 주장을 했다. 박용철 씨 유족은 수사 결과를 믿기 어렵다며 검찰에 관련 수사 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하지만 검찰은 기록 공개를 거부했고, 유족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블랙리스트 보고 못 받아”…모든 혐의에 “모른다”, “아니다”

    조윤선 “블랙리스트 보고 못 받아”…모든 혐의에 “모른다”, “아니다”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집행한 혐의를 받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에 관해 보고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조 전 장관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본인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재판에서 블랙리스트 업무에 관여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장관은 피고인 신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특검이 “문체부 장관 취임 당시 ‘문화예술계 지원방안’에 관한 보고를 받았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보조금 지원배제 시스템’에 관한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했다. 영화 ‘다이빙 벨’ 상영 저지에 관해서는 “청와대에서 다이빙 벨에 관한 논의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정무수석실에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여야가 세월호 후속 조치를 타결하던 절체절명의 시점에 이런 지엽적 일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검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정관주 전 국민소통비서관에게 ‘다이빙 벨 상영이 확산하지 않게 하라‘는 지시를 내려 영화 상영을 저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 전 비서관이 관련 보고서를 보냈을 수 있지만 챙겨보지 않았다”며 “당시 정무수석으로서 관심을 가질 대상도 아니었고 그런 보고를 받은 기억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이 강모 행정관의 업무 수첩에 ‘수석님 지시사항, 차세대 문화연대 지원방안 마련해 지원토록 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며 보수단체 지원과 관련해 질문하자 “어떤 단체인지도 전혀 모른다. ‘수석님 지시사항’이라고 기재된 부분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우수도서 선정 업무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禹수석이 주시하니 잘하라고 말해”

    “최순실, 禹수석이 주시하니 잘하라고 말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오른쪽·39)씨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린 우병우(왼쪽·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우 전 수석이 최씨의 존재를 알았을 만한 정황을 쏟아냈다.지난 8일 출소한 이래 처음 법정에 나온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하면서 이모로부터 ‘민정(민정수석실)이 너희를 주시하니 관리를 잘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 “최씨가 민정수석실에서 만든 인사 검증 문건 다수를 보관하고 있었고, 자신이 서류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을 특검이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최씨의 지시로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받은 인사 관련 서류를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전달한 뒤 박민권 전 문체부 1차관이 경질되고 다음날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이 임명됐다고 증언했다. 장씨는 검찰이 “김 전 차관이 문체부 1차관이 교체된 것을 보고 최씨를 가리키며 ‘대단하시네요’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특히 장씨는 최씨가 2014년 아리랑TV 사장에 한 언론사 관계자를 추천하는 과정에도 우 전 수석이 개입한 정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씨는 “김종 전 차관이 추천할 사람이 없다고 해 제가 방송국에 다니는 분을 (최씨에게) 추천했다”면서 “민정 쪽에서 검증을 한 결과 투기성 땅 거래가 발견돼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 전 수석 측 변호인은 장씨가 직접 경험한 내용 없이 모두 전해 들은 내용을 기반으로 최씨와 우 전 수석의 관계를 추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장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장씨는 “증언을 잘하겠다”면서 우 전 수석의 인사 개입 혐의에 대해 증언을 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날 첫 증인으로 나온 문체부 전 운영지원과장 강모씨의 신문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함께 진행할 예정이던 김 전 차관 증인신문을 다음달 24일로 미뤘다. 한편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최순실씨가 이날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감됐다. 앞서 최씨는 서울중앙지법과 구치소 사이 거리가 멀고, 변호사와의 접견도 어렵다며 구치소를 옮겨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옛 성동구치소인 동부구치소는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병국 “홍준표 바른정당 입당 의사 윤한홍으로부터 들어”

    정병국 “홍준표 바른정당 입당 의사 윤한홍으로부터 들어”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은 최근 발간한 저서를 통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전 경남지사)의 바른정당 입당 의사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이야기를 한국당의 윤한홍 의원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원이 35명이었으나 실제 탈당한 의원 수는 29명이었고, 탈당하지 않은 6명 중 한 명이 윤한홍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6명은 왜 탈당하지 않게 됐느냐 하나하나 묻는 과정에서 윤 의원은 홍준표 당시 지사가 2월 16일에 공판이 있는데 무죄 판정이 거의 확실하니 ‘하게 되면 같이 입당하자’라고 얘기를 전해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다시 쓰는 개혁 보수, 나는 반성한다’라는 저서에 “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홍 전 지사도 신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적었다. 한국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원유철 의원은 지난 2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이 내용을 쟁점화했다. 홍 후보는 “정 의원의 이야기는 틀린 얘기”라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때 아침 저녁으로 전화해 바른정당으로 오라고 했다. 나는 재판 중이니 지금 말할 처지가 못 된다며 거절했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윤 의원이 자신의 저서 내용을 두고 ‘한국당 경선에 개입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초선 의원의 그 입장이 어떤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막말해서는 안 되고 정치를 그렇게 시작하면 안 된다”고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미홍 궤변 “문재인 대통령 인정못해…법률상 대통령은 박근혜”

    정미홍 궤변 “문재인 대통령 인정못해…법률상 대통령은 박근혜”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법률상 대통령은 아직 박근혜”라고 주장해 비난을 받고 있다.정미홍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으로 만들어 낸, 탄핵도 아닌 대통령 파면은 원천 무효이기 때문에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엄격하게 말하면 법률상 대통령은 아직 박근혜”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적 대통령 파면은 북한과 분명히 내통하는 자들이 개입되어 있는 변란이며 더욱이 부정 선거 의혹까지 있는 문재인은 대통령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불법을 저지른 헌재의 이정미 이하 8명 재판관들은 법적인 처벌 뿐만 아니라, 하늘의 천벌도 받아야 할 존재들”이라고 저주에 가까운 경고를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미홍, 법률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입건돼야”, ”궤변도 정도가 있지. 여자 어떻게 좀 안되나?”, “이런 망언을 쏟아내는게 내란선동죄 아닌가?”, “어렵게 생명연장 하셨으면 목숨값을 해야지 꼴값을 하시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정미홍씨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연일 막말 논란에 휩싸이며 역풍을 맞고 있다. 이에 KBS 아나운서 협회는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돼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이며, 더욱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진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우병우 재판’ 증인으로 나서는 장시호…만기출소 후 첫 법정 출석

    ‘우병우 재판’ 증인으로 나서는 장시호…만기출소 후 첫 법정 출석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8)씨가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장씨가 법정에 서는 것은 지난 8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한 이후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29일 오후 우 전 수석의 재판을 열고 장씨와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증인으로 부른다. 앞서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직무유기)와 세월호 사건 수사 외압 행사, 문체부를 포함한 공무원 인사 부당 개입,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 방해, 가족회사 ‘정강’ 자금 유용 등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장씨는 최씨와 우 전 수석의 관계를 입증할 증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최순실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장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직원 김모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최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 사진들을 입수했다. 이 중에는 경찰청장 프로필 자료 출력물에 ‘경찰청장 후보 추천 (OK)’라고 적힌 접착식 메모지가 찍힌 사진이 들어 있었다. 또 사진에는 우리은행 부행장을 지낸 정모씨 이력서에 ‘우리은행장 후보 추천 중’이라는 메모가 찍혀 있었다. 검찰은 최씨가 이 메모와 인사 파일을 우 전 수석에게 전달됐고, 장씨가 촬영해 보관한 메모가 김씨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차관 역시 문체부의 좌천성 인사에 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씨에게 ‘찍힌’ 문체부 공무원 6명의 명단을 우 전 수석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일부 문체부 공무원을 사실상 좌천시키도록 지시했으나 이는 민정수석의 직무 범위에 해당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근혜 비선진료 방조’ 이영선 징역 1년 선고···법정 구속

    ‘박근혜 비선진료 방조’ 이영선 징역 1년 선고···법정 구속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비선 진료’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에게 법원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이 전 경호관은 대통령 경호실의 위신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지난달 31일 파면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선일)는 28일 의료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경호관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전 경호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속칭 비선 진료인들을 청와대에 출입시켜 무면허 의료행위를 방조했는데 이는 자칫 국가안보와도 직결된 사안”이라면서 “이 전 경호관의 충성심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나 그릇된 일탈에 충성심을 다해 결국 국민을 배신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전 경호관이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청와대의 주치의·자문의도 아닌 민간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가 일명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에게 성형시술을 하도록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의료법 위반 방조)를 인정했다. 또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대포폰(차명 휴대전화)을 만들어 박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제공한 이 전 경호관의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도 재판부가 인정했다. 이 전 경호관은 지난 16일 결심 공판에서 “대통령님을 위하는 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교육 받았고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상관의 어떤 지시라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은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비선 진료 묵인’ 이영선 전 경호관 오늘 1심 선고

    ‘비선 진료 묵인’ 이영선 전 경호관 오늘 1심 선고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를 묵인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후 28일 첫 선고를 받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선일)는 이날 의료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전 경호관의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6일 결심 공판에서 “국정 농단 사태에서 최순실이 머리였다면, 이 전 경호관은 손과 발이었다”면서 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이 전 경호관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도 “대통령을 위한 일이 나라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교육받았고,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충실히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전 경호관은 청와대의 주치의·자문의도 아닌 민간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가 일명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성형시술을 하도록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대포폰(차명 휴대전화)을 만들어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제공했다는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 뇌물’ 사건의 공여자와 수수자로 각각 지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씨는 법정에서 처음으로 대면할 예정이었지만 불발됐다.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이 부회장 등의 재판을 열고 최씨를 증인으로 소환했지만, 최씨가 딸 정유라씨에 대한 걱정과 건강 문제 등으로 출석을 거부했다.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재판을 열고 김 전 실장과 김소영 전 청와대 문체비서관의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 신문이 끝나면 내달 3일쯤 심리를 끝낼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선고 기일은 결심 공판 2∼3주 뒤에 지정되는 만큼 7월 중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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