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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초코파이 사태? 1500원 과자 계산 깜빡한 10대에 檢 “절도죄”…헌재 판단은

    제2의 초코파이 사태? 1500원 과자 계산 깜빡한 10대에 檢 “절도죄”…헌재 판단은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1500원짜리 과자 한 개를 실수로 결제하지 않고 나간 재수생을 검찰이 “죄가 있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으나, 헌법재판소에서 이를 취소했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헌재는 10대 김모씨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내려진 자신의 기소유예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며 9인 전원일치로 받아들였다. 헌재는 “청구인에게 절취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피청구인(검사)은 청구인(김씨)에게 절도죄가 성립함을 전제로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며 “결정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수사미진 또는 증거판단의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입 재수학원을 다니던 김씨는 지난해 7월 24일 밤 10시 32분쯤 한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1500원 상당의 과자 한 봉지를 결제하지 않고 가져갔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당일 김씨는 점포에서 아이스크림 4개와 해당 과자를 골라 무인 계산대에 가져온 뒤 과자는 빼놓은 채 아이스크림 4개와 비닐봉지 값 3050원만 결제했다. 김씨는 또 냉동고 위에 8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한 개를 올려놓고 다시 넣어 놓지 않았다. 점포 주인은 김씨가 과자를 훔치고 아이스크림 1개가 녹아 손해를 봤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매장 주인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10만원을 지급했고, 이에 매장 주인은 합의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김씨는 경찰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느라 부주의해 과자를 깜박 잊고 결제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절도 전과나 형사처벌 전력도 없었다. 그러나 검찰은 김씨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재판에 넘기지는 않지만 김씨가 합계 2300원의 물건값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는 취지다. 당시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김씨는 이어폰을 낀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물건을 고르고, 자신의 명의로 된 체크카드로 다른 물건을 계산했다. 이에 헌재는 “과자만을 계산하지 않고 따로 절취하고자 했을 정황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검사는 “김씨가 수시로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했다. 결제 내역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과자를 따로 결제하지 않았으니 절도죄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헌재는 “단순히 재생되는 음악을 바꾸는 등 다른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봤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했다는 사실만으로 절취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李대통령 “경미한 범죄는 기소 안 하는 제도 만들어야”해당 사건을 두고 ‘제2의 초코파이 사태’가 불거질 뻔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초코파이 절도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화물차 기사 A(41)씨가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에서 40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과자 등 1000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먹은 혐의(절도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5만원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제도적으로 경미한, 처벌 가치가 없는 것은 기소를 안 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경우 이 정도로 경미한 범죄는 별도로 처리하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며 “길에 떨어진 10원짜리 옷핀을 하나 주워 가도 점유이탈물횡령이 될 수 있는데, 그런 경우까지 모두 기소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국민의 신체를 구속하고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조직”이라며 “그 권한이 공정하고 절제되게 행사되도록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與, ‘2차·통일교 특검’ 법사위 일방 취소…野 “찐 3특검 실시해야”

    與, ‘2차·통일교 특검’ 법사위 일방 취소…野 “찐 3특검 실시해야”

    더불어민주당이 5일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을 순연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가린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8일 이전에 법사위에서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에 대해 논의하려고 했는데 이 대통령의 방중 시기에 법사위 개최는 적합하지 않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이어 6일 소위원회 심사, 7일 전체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8일에 본회의에 회부·상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야 갈등 의제를 밀어붙이며 논란을 키울 경우,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가릴 우려가 있어 ‘로우키(low key) 모드’를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 여론이 생기자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렸다”며 강력 규탄했다. 그러면서 공천 헌금·통일교 금품 수수·대장동 및 서해공무원 재판 항소 포기 외압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찐 3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방중 뉴스가 가려지게 생겨 추미애 위원장이 스스로 꼬리를 내린 것인지, 지금 터져 나오고 있는 민주당의 종합 비리 세트에 대해 감당하기 어려워 도망간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의 범죄 수사를 위한 ‘찐 3특검’을 통해 권력형 비리의 실체를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어떠한 부정과 의혹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당대표부터 철저하게 공천 과정을 관리하겠다”며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불신을 없애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벌금형 확정 판결받은 이상식 의원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암행어사단은) 공천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그 과정을 들여다보는 조직”이라며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과는 결이 다르다”고 답했다.
  • 보도블록·전동공구로 이웃집 대문 파손한 50대…징역형 집행유예

    보도블록·전동공구로 이웃집 대문 파손한 50대…징역형 집행유예

    고물 보관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이웃집 대문에 보도블록을 던져 파손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 안경록)은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보호관찰과 알코올 의존, 음주 시 분노 조절에 관한 치료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4일 새벽 3시쯤 대구 동구에서 보도블록 4개를 이웃집 대문에 던지고 같은 해 4월 4일 자택에 있던 전공공구로 이웃집 철제 난간을 절단하고 욕설을 퍼부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고물 수집 업자인 A씨는 평소 고물 보관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겪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만취 상태에서의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 중 1명으로부터는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가족들도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법사위 일방적 취소 규탄하는 국민의힘

    법사위 일방적 취소 규탄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5일 국회에서 민주당 일방적 법사위 회의 취소 통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상임위 일방적 취소와 ‘이재명 민주당 정권 범죄 수사를 위한 新 3특검’(민주당 공천헌금 범죄, 통일교 금품수수 범죄, 대장동·서해 공무원재판 항소 포기)에 대한 조속 처리를 촉구했다. (왼쪽부터) 주진우, 송석준, 나경원, 조배숙, 곽규택 의원
  • ‘야간 외출 금지’ 60대 성범죄자, 무단 외출했는데 ‘무죄’ 왜?

    ‘야간 외출 금지’ 60대 성범죄자, 무단 외출했는데 ‘무죄’ 왜?

    성범죄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야간 외출 금지’ 준수사항을 부과받은 60대가 무단 외출을 했으나 재판부가 판결문에 준수사항 기간을 적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김종석)는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A(68)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일 오전 0시 5분쯤 전남 순천의 주거지를 무단 외출, 도심을 배회하다가 약 31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같은 날 음주제한 준수사항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보호관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A씨가 준강제추행죄로 징역 2년 6개월의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지 약 보름 만이다. A씨는 해당 범죄로 5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부착도 명령받았다. 검찰은 A씨가 위치추적 장치 부착 명령과 함께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음주를 하지 말 것, 보호관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응할 것, 매일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주거지 밖으로 외출하지 말 것’ 등의 준수사항을 어긴 것으로 봤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실형 전과 다수를 비롯해 수십회의 처벌 전력이 있고, 출소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누범기간에 부작명령의 준수사항을 반복적으로 위반해 죄책이 중하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판시했다. 준강제추행죄 판결문에 준수사항에 대한 ‘기간’이 기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심부터 2심, 대법원까지 갔던 해당 사건은 판결문 모두에 ‘위치추적 전자장치부착 기간 동안’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 준수사항의 기간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기간 중’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준수 기간을 정하지 않아 위법하기 때문에 피고인이 준수사항을 위반했다고 해도 전자장치부착법을 적용해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해 5월 주문 누락을 이유로 준수사항 첫머리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기간 중’이라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으로 경정했으나 2심 재판부는 “준수 기간을 정하지 않은 위법을 이유로 한 것이기 때문에 준수 기간이 변경됐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 해병대, ‘채상병’ 관련 당시 김계환 비서실장 기소휴직

    해병대, ‘채상병’ 관련 당시 김계환 비서실장 기소휴직

    박정훈에 ‘VIP 격노 전달’ 지난 11월 기소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로 재판에 넘겨진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의 비서실장 김모 대령에 대해 기소휴직 처분이 내려졌다. 해병대사령부는 5일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지난해 11월 26일 기소된 김 전 사령관의 비서실장 김모 대령에 대해 1월 5일부로 기소휴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소휴직은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공무원을 강제로 휴직시키는 처분이다. 앞서 2023년 일어난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한 채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해 11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사령관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가 적용돼 함께 기소됐다. 김 전 사령관은 ‘대통령 격노’ 사실을 해병대수사단장이던 박정훈 대령에게 알린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순직해병 사건 혐의자로 적시한 수사결과를 보고받고 질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사령관에게 이를 보고받은 박 대령은 국방부의 수사기록 수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
  • 10년 도피한 전세 사기 브로커, 돌아온 담당 검사에 붙잡혀 구속

    10년 도피한 전세 사기 브로커, 돌아온 담당 검사에 붙잡혀 구속

    부산지검의 전세 사기 사건 수사를 피해 10년간 전국을 떠돌았던 50대 남성이 부장검사가 돼 돌아온 당시 담당 검사에게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서정화)는 전세 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직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허위 대출자를 모집하고, 가짜 재직서류와 전월세 계약서 등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6억 상당의 전세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혐의는 10년 전 부산지검 강력부가 마약사범을 수사하던 중 단서를 포착하면서 드러났다. 마약이나 조직범죄를 전담하는 강력부가 전세 대출금 사기 조직을 적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었다. 다만, 검찰이 공범 수사에 들어가자 대출 브로커였던 A씨는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잠적해, 일용직 노동을 하며 전국을 떠돌았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정화 부장검사는 A씨를 검거하지 못한 채 인사 발령으로 부산지검을 떠나게 됐다. 서 부장 검사는 10년이 흐른 뒤인 지난해 8월 부산지검 강력부장으로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서 부장 검사가 부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A씨가 지인과 다투다가 112에 신고하면서 결국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전세 사기 수사를 시작한 검사가 10년 만에 결자해지 한 사건으로, 죄를 짓고 도망치더라도 누군가는 이를 기억하고, 추적해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한다는 교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7년 전 또래 여중생 성폭행 생중계…“형량 부당” 4명 전원 징역형 불복 항소

    7년 전 또래 여중생 성폭행 생중계…“형량 부당” 4명 전원 징역형 불복 항소

    약 7년 전 또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으로 촬영해 유포한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특수상해, 아동학대,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성폭력처벌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사건 주범 A(23·여)씨는 지난주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징역 4~5년을 각각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공범 B씨 등 2명과 구속기소 되었으나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C씨도 같은 날 항소했다.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검찰과 피고인들은 모두 형량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앞서 10대였던 지난 2018년 8월 28일 공중화장실 등에서 피해자 D씨의 나체를 실시간 온라인 중계하며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A씨는 위험한 물건으로 D씨를 폭행하고 성폭행 장면을 촬영한 뒤 “신고하면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촬영물이 실제 유포되는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미성년 시절 범죄라도 응분의 책임을 회피할 수 없고 범행이 매우 가학적이고 엽기적”이라며 “범행 경위와 피고인들의 태도,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각각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술 취해 난동 부리다 출동한 여경 가슴 폭행한 50대 집유

    술 취해 난동 부리다 출동한 여경 가슴 폭행한 50대 집유

    상습적인 주취 폭력으로 주변에 피해를 주다 결국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 3-3항소부(부장 정세진)는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 폭행,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을 유지했다. A씨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전주 시내 주점과 도로, 주차장 등에서 손님과 행인에게 욕설하거나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식당에서 손님이 밥을 먹고 있으면 욕설과 함께 “그만 좀 먹고 나가라”라고 시비를 걸었다. 술집에서 이성끼리 술자리 중이면 남성에게 “(옆에 여자가) 마음에 드니 자리를 바꿔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A씨는 종업원이 추태를 제지하면 괴성을 질러 손님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냈고 술집 앞 도로에 누워 차량 통행을 가로막았다. A씨는 또 술에 취해 거리를 걷다가 미성년 학생들이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한참이나 욕설을 내뱉었다.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하자 여경에게 성적 발언을 하면서 가슴 부위를 폭행하기도 했다. 한 번은 경찰관과 옆에 있던 자기 아내까지 행인들과의 시비를 말렸으나 이전처럼 또다시 경찰관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옥살이할 상황에 놓이자 그동안 욕하거나 때렸던 손님, 행인, 경찰관 등에게 최대 200만원을 각각 형사 공탁하며 선처를 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폭력적 수단이 수반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과 합의한 일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사설] ‘힘으로 국익’ 적나라하게 드러낸 美 마두로 축출

    [사설] ‘힘으로 국익’ 적나라하게 드러낸 美 마두로 축출

    미국이 지난 3일(현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뒤 뉴욕으로 압송했다. 작전 개시 3시간 만에 주권국가의 현직 국가원수가 미군에 생포된 것이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작전에 미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여론이 엇갈린다. 미국 야당인 민주당은 “의회 승인 없이 이뤄진 불법적이고 무모한 군사행동”이라며 반발했다. 반면 공화당은 “정당한 생명 보호 작전”이라며 대체로 지지를 표했다. 프랑스는 “국제법에 뒷받침되는 원칙을 위반했다”고 비판한 반면 이탈리아는 ‘정당한 공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정 국가의 독재자가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국민을 탄압할 때 국제사회가 어느 수준까지 개입해야 하느냐는 늘 논란거리였다. 독재자 축출을 정의의 실현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주권 침해로 볼 것인지의 문제다. 마두로 대통령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독재자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반인도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미국 법무부는 2020년 마두로를 부패 및 마약 범죄 연루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두 차례 대선에서는 야권 후보들의 출마를 봉쇄해 부정선거 비판도 자초했다. 그럼에도 정의의 기준이 강대국의 이해관계로 좌우될 수는 없다. 당장 미국 내부에서도 “중국이 대만을 놓고 권한을 주장할 때 막을 수 있겠느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같은 권리를 주장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는 우려가 터졌다. 이번 공습을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차지하려는 것으로 보는 해석이 분분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봐야 할 것이다. 중국은 2007년 이후 베네수엘라에 6000억 달러를 빌려줬고, 마두로 정부는 석유 수출량의 80%를 중국에 할당했다. 중국 견제가 외교·안보의 최우선 목표인 미국으로서는 앞마당마저 중국이 넘보는 현실을 용납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 무엇이 진실이었든 다시 분명해진 것은 힘의 논리로 세계 질서는 완강하게 재편되고 있으며 국익 중심 패권주의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국 이익에 따라 어떻게 돌아설지 모르는 미국을 동맹으로 핵을 가진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더욱이 남의 일일 수 없다.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처지에서 최악을 가정하고 이중삼중의 안보 전략을 갖추는 ‘자강’과 외교 역량이 절실해지고 있다. 당장 미중 양국의 아킬레스건인 대만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부터 깊이 고심해야 한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 표현의 자유, 미국식과 독일식 뭐가 다를까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는 수정헌법 제1조를 통해 명시된 가장 중요한 인권이다. 연방대법원은 20세기 초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판결 자체는 바로 그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국가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는 것이었다. 그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1969년 미 연방대법원은 브랜던버그 대 오하이오(Brandenburg v. Ohio) 판결을 통해 법리를 수정했다. 표현이 처벌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급진적이거나 혐오스럽다는 이유로는 부족하며, 즉각적인 불법행위를 선동하고 그 결과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을 때만 제한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오늘날까지도 통용되는 이 법리하에 미국은 다른 그 어떤 나라보다 폭넓게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다. 반대편의 입법례와 판례는 주로 독일에서 찾을 수 있다. 독일 연방 기본법 제5조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독일은 표현의 자유 역시 헌법적 가치 질서의 구성 원리로 보고 있다. 표현의 자유는 인간의 존엄과 민주적 질서라는 상위 가치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것이다. 2009년 11월 독일 연방 헌법재판소는 이른바 ‘분지델(Wunsiedel) 사건’에 대한 판결을 통해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거나 나치를 찬양하는 등의 표현의 자유는 인정될 수 없다고 결정했다. 한국의 경우는 한국전쟁과 분단의 여파로 인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약이 큰 편이었다. 진보 진영 역시 대체로 표현의 자유의 확대를 요구해 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소수자 인권 보호 등을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제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 세 번째 구속 尹, 이번 주 내란 우두머리 재판 마무리… 특검 사형 구형할까

    세 번째 구속 尹, 이번 주 내란 우두머리 재판 마무리… 특검 사형 구형할까

    ‘평양 무인기 의혹’으로 추가 구속구속 기한 7월 중순까지 연장될 전망내란 우두머리 재판 7·9일 결심 공판법정형 ‘사형·무기징역·무기금고’뿐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의 추가 구속 영장 발부로 최대 6개월 더 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된 가운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이 이번 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이정엽)는 지난 2일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는 18일 만료 예정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추가 구속영장 발부로 오는 7월 중순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영장 발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가 법원이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며 같은 해 3월 석방됐다. 이후 7월 내란 특검팀이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해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됐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을 일반이적 혐의로 기소하며 법원에 추가 구속을 요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23일 윤 전 대통령을 심문한 뒤 이를 받아들였다. 형사소송법상 1심 구속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그러나 다른 사건이나 혐의로 기소돼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면 법원이 심사 이후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을 오는 7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재판부는 9일에 특검의 최종 의견과 구형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란 특검의 구형에 관심이 집중된다. 법조계에서는 특검이 전두환 전 대통령 사건을 참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996년 반란 및 내란 수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된 바 있다. 이후 1심에서 사형,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특검팀이 비상계엄 사태 책임자 처벌을 목적으로 출범한 데다 윤 전 대통령이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특검 측에서 가장 무거운 형인 사형을 구형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 우두머리의 법정형은 사형, 무기징역, 무기금고뿐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최후 변론에서 ‘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 시간이 짧았다’,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경고성·메시지 계엄이었다는 논리를 재차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선고는 2월에 예정돼 있다.
  • “허가받은 계획과 다르다”… 골프장 조성 업체 대표 벌금형

    “허가받은 계획과 다르다”… 골프장 조성 업체 대표 벌금형

    지자체에서 허가한 내용과 다르게 골프장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개발제한구역에 해당 골프장을 만들면서 지자체장으로부터 허가받은 내용과 다르게 석축, 카트 도로, 연못, 우수관로 등을 만들었다. 이후 A씨는 지자체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원상복구를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골프장 그린, 벙커 등 각 시설 크기와 모양, 위치 등을 인가받은 실시계획과 달리 조성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항문에 몰래…금괴 324㎏ 밀수 중간책 징역형에 100억대 벌금

    항문에 몰래…금괴 324㎏ 밀수 중간책 징역형에 100억대 벌금

    금괴를 밀수할 사람들을 모집해 관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간관리책이 징역형과 함께 100억원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손승범)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세)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36억 1124만원을 선고했다. 또 151억 101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운반책 32명을 고용해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53차례에 걸쳐 시가 146억원 상당의 금괴 314㎏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6년 5월 운반책 10명을 동원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시가 5억원 상당의 금괴 10㎏을 밀수출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주변 지인 등을 통해 모집한 운반책들에게 금괴를 항문에 은닉한 채 항공기에 탑승하도록 지시했다. 이 방법으로 운반책이 금괴 밀수에 성공할 때마다 그는 건당 60만원의 수고비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밀수입 범행으로 얻은 이익은 스스로 인정하는 액수만 하더라도 3180만원(60만원×53차례)의 고액”이라면서 “범행의 전반적인 과정과 운반책들의 공통된 진술 등에 비춰볼 때 A씨가 이 액수를 훨씬 상회하는 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사건에서 A씨가 금괴 운반책들을 고용해 밀수출입한 금괴의 국내 시가가 거액으로 불법성이 매우 무겁다”며 “이마저도 A씨가 자신에 대한 세관의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해 8년 넘게 잠적함에 따라 공소시효가 완성된 범행을 제외한 것인 점 등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네 남편 알면 재밌겠다”…불륜 前연인 협박해 300만원 뜯은 40대男

    “네 남편 알면 재밌겠다”…불륜 前연인 협박해 300만원 뜯은 40대男

    자신과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전 연인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부장판사는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4월쯤부터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B씨와 6개월가량 랜선 연애(통신 수단을 이용해 하는 연애)를 하다 B씨에게 배우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우리 통화한 거 네 남편이 알면 재밌겠다”, “내가 이거 알리면 이혼하는 거냐” 등의 문자를 보내며 협박해 B씨로부터 27회에 걸쳐 약 300만원을 뜯어냈다. 강 부장판사는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나, 피해액이 비교적 소액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이 대통령 “베네수엘라 교민 철저히 보호…필요시 철수도 준비하라”

    이 대통령 “베네수엘라 교민 철저히 보호…필요시 철수도 준비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개시한 직후 “현지 교민 보호, 철수 계획 등을 면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늘 오후 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외교부 등 관계 당국에 철저한 교민 보호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치밀한 철수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필요시 이러한 (베네수엘라 철수) 계획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이날 저녁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현지 체류 한국인의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회의는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대변인, 영사안전국장, 중남미국장, 북미국장 등 외교부 본부 담당자와 주베네수엘라 대사관 대사대리, 주미대사관 참사관 등 재외공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김 차관은 “현재까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 70여명의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향후 현지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계속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시한 것처럼 상황에 따라서는 교민 대피·철수가 이뤄져야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련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필요시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한욱 주베네수엘라대사대리는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교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재외국민 보호 조치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계속해서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나갈 예정이다.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카라카스 50여명을 비롯해 모두 70여명이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반미·좌파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카라카스 등 자국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했다고 확인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로 이미 지난 2020년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 뉴욕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수갑에 눈 가리개 찬 마두로 운명은…유죄 인정 시 수십년형 불가피

    수갑에 눈 가리개 찬 마두로 운명은…유죄 인정 시 수십년형 불가피

    3일(현지시간) 미군에 의해 전격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수갑과 눈 가리개를 찬 채 미국으로 압송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마약 테러 활동 혐의로 기소된 뉴욕 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전망이며, 유죄 인정 시 수십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이 압송되고 있는 사진 1장을 공개했다. 그는 수갑을 찬 채 차광 고글로 눈이 가려져 있었고, 헤드셋을 착용해 귀도 막혀 있었다. 잠을 자다 체포된 듯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마두로 대통령 옆에는 ‘DEA’라는 글자가 새겨진 검은 제복을 입은 요원의 모습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단속국(DEA) 관계자들이 이번 작전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미 강습 상륙함 이오지마함을 통해 뉴욕으로 압송 중이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오지마함이 뉴욕에 도착하기 전 쿠바 남동부에 위치한 관타나모만 미군 기지에 잠시 기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욕에는 이날 중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두로 대통령은 이후 브루클린에 위치한 연방 메트로폴리탄 구치소로 이송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두로 대통령이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중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1989년 파나마를 침공해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마약 카르텔과 결탁한 혐의로 체포했다. 노리에가는 미국 법정에서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았다. 미국은 2020년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와 돈 세탁 혐의로 기소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5000만 달러(723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 트럼프, 마두로 압송 사진 공개…“베네수 통치, 정권이양까지”

    트럼프, 마두로 압송 사진 공개…“베네수 통치, 정권이양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사진 한장을 올리고서는 미군 강습상륙함 이오지마에 탑승한 마두로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마두로 대통령은 수갑을 찬 채 눈가리개와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다. 오른손에는 생수병을 들고 있다. 그는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인데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한밤중에 자고 있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침실에서 끌어냈다. 미군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이오지마함에 태워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혐의로 기소된 미국 뉴욕으로 압송하고 있다. 기자회견서 “모든 군사적 옵션 보유”…美지상군 주둔 가능성 시사“美석유회사들 베네수 들어가 인프라 복구…그나라 위해 돈 벌 것”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나라(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안녕을 생각하지 않는 다른 누군가가 베네수엘라를 장악할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지금 베네수엘라에 있으며 적절한 이양이 이뤄질 수 있을 때까지 남겠다”고 말했다. 미군 병력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주둔·유지하면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과도적 통치를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 그룹과 함께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는 미국이 원하는 것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할지에 대해 질문받자 “두렵지 않다”며 미국의 통치기간에 미군을 주둔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함대는 현재 위치(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모든 군사적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요구가 완전히 충족될 때까지 베네수엘라의 모든 정치인과 군인들은 마두로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된 베네수엘라에 “아주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며 “(그 회사들은) 그 나라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서반구 영향력을 강화·유지가 이번 공격의 목표 중 하나임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의식한 듯, “미국은 외부 세력이 서반구에서 우리 국민을 약탈하고, 우리를 반구 안으로 밀어넣거나 밖으로 몰아내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 하에서, 서반구에서 미국의 지배력은 다시는 의문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로 이미 지난 2020년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 뉴욕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재판받는 곳이 “뉴욕 또는 마이애미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는 그들의 범죄에 대한 압도적인 증거를 법정에서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美 파나마 침공 이후 36년만에 남미 정권 축출…독재자 노리에가 체포한 ‘그날’ 마두로 신병 확보

    美 파나마 침공 이후 36년만에 남미 정권 축출…독재자 노리에가 체포한 ‘그날’ 마두로 신병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미국이 역대 외국 정권을 축출한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 남미 정부에 개입해 정권을 몰락시킨 건 19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36년만이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외국 정권을 무력 개입이나 정보기관을 동원한 비밀공작 등을 통해 전복시킨 사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영국 정보기관 MI6와 함께 1953년 ‘아약스’ 작전을 통해 이란에 개입, 모하마드 모사데크 정권을 붕괴시켰다. 모사데크가 1951년 영국계 석유기업의 자산을 국유화하자 영국은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란이 소련 측으로 기울수 있다고 판단한 미국은 영국과 합동 공작을 벌여 모사데크를 실각시켰다. 미국은 1954년과 1973년엔 각각 과테말라 하코보 아르벤스 대통령과 칠레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을 축출했다. 아르벤스의 경우 토지개혁 과정에서 미국 자본에 타격을 주자 CIA는 반군 양성과 지원, 심리전 등 공작을 벌여 그를 내몰았다. 아옌데 역시 집권 후 주요 산업의 국유화를 추진하면서 미국과 충돌을 빚었다가 축출됐다. 미국은 1989년엔 파나마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축출하기 위해 2만 4000명의 병력을 보내 침공했다. 그는 1983년부터 군사령관으로서 파나마를 실질적으로 통치했고 마약 카르텔과 결탁해 막대한 부를 쌓은 혐의가 드러나자 미국의 ‘제거’ 대상이 됐다. 미국은 1989년 12월 20일 대규모 병력을 파나마에 투입했고, 노리에가는 바티칸 대사관으로 피신했다가 1990년 1월 3일 투항했다. 이후 미국으로 압송돼 40년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노리에가가 투항한 날은 공교롭게도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날짜와 같다. 미국이 외국 정권을 축출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다. 미국은 2003년 대량살상무기(WMD)를 숨기고 있다는 이유로 영국과 함께 이라크를 침공해 후세인 정권을 몰락시켰다. 수도 바그다드가 함락당한 후세인은 자신의 고향인 티크리트의 은신처에 숨었다가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됐고, 2년간의 전범재판을 거쳐 2006년 말 사형당했다. 하지만 당시 미국이 침공 사유로 제시한 WMD는 이라크 내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후세인 독재 정부가 무너져 권력 공백이 생기자 이슬람 종파 간 분쟁이 극심해졌다. 결국 이 일대에서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발흥이 이어졌다.
  • 마두로 미국에서 재판 받을 듯…미국 “폭군이 사라졌다”

    마두로 미국에서 재판 받을 듯…미국 “폭군이 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 공격을 단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힌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마이크 리(유타) 상원의원은 엑스(X)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으로부터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서 형사 기소될 것이라는 내용을 들었다”며 “이제 베네수엘라에서 추가 조치는 없을 것으로 그(루비오 장관)는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1기시절인 2020년 미국 뉴욕 남부지법에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당시 미 연방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 등이 콜롬비아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들과 공모해 “미국에 코카인이 넘쳐나게 했다”며 베네수엘라에서 200∼250t의 코카인이 흘러나온다고 추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출범 직후인 지난해 1월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현상금을 2500만 달러(약 361억원)로 올렸고, 이어 8월에는 다시 5000만 달러(약 723억원)로 상향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군사 작전 및 체포에 대해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새벽을 연 것이다. 폭군이 사라졌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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