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용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임명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358
  • [단독] 檢, 조우형 녹취원본·취재자료 확보… 봉지욱 “미공개 파일 곧 공개” 반박

    [단독] 檢, 조우형 녹취원본·취재자료 확보… 봉지욱 “미공개 파일 곧 공개” 반박

    검찰, JTBC 압수수색 자료 분석尹커피 왜곡보도 경위 확인 집중JTBC 진상위도 “기자, 보고 누락”봉 기자 “당시 인터뷰 전문 보고”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당사자인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의 인터뷰 원본 녹음 파일 등 JTBC 취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검찰은 이 자료를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을 보도한 봉지욱(현 뉴스타파 기자) 전 JTBC 기자가 보도 당시 조씨 등의 발언을 왜곡·누락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JTBC 진상조사위원회(진상위)도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봉 기자는 “미공개 녹음 파일을 공개할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지난달 14일 봉 기자의 자택과 JTBC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서버 등에 저장된 2021년 10월 조씨 인터뷰 원본 녹음 파일을 포함한 취재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JTBC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유는 조씨 인터뷰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봉 기자가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일 당시 조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덮었다’는 의혹 보도를 한 경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봤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봉 기자 보도와 상반된 내용으로 조씨가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 없다”, 조씨 회사 관계자가 “윤석열이라는 이름도 사실 못 들었다”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검찰은 당시 JTBC 사회부 산하 탐사·법조팀 10여명이 취재 편의를 위해 서버에 공유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관련 파일들을 강제수사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 등 관련 인물과 사건별로 정리된 파일, 재판 기록, 녹취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 수사와 별개로 JTBC 진상위는 지난 18일 해당 보도 경위에 대한 중간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진상위는 “당시 팀원이었던 봉 기자는 조씨 인터뷰를 당시 사회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취재 내용과 달리) 조씨가 마치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인정한 것처럼 발제를 올렸다”고 했다. 이에 봉 기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JTBC의 조사 결과를 정면 반박했다. 봉 기자는 “조씨 인터뷰 전문은 사회부장이 달라고 해서 보고했고, 추가 취재 지시도 받았다”며 “취재와 보도 시점이 다른 것은 조씨의 일방적 주장을 낼 수 없어 관련 자료를 입수하느라 보도 시점이 늦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JTBC 서버 속 녹음 파일이 조씨 관련 자료 전부는 아니다. 자막 작업을 마쳤고, 곧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봉 기자의 주장을) 참고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는 다 확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외에 이른바 ‘최재경(전 대검 중수부장) 녹취록 조작’ 의혹에도 배후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 민주 ‘체포안 가결파’ 징계 놓고 균열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 민주 ‘체포안 가결파’ 징계 놓고 균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공식 복귀한다. 지난달 18일 단식 도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간 지 한 달여 만인데,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는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이후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 논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혀 비명(비이재명)계와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19일 기자들에게 “이 대표는 20일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23일 당무에 복귀한다”며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판단해 복귀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이후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자”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고 복귀 후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이 대표가 가결파 의원 징계 여부에 대해 결정한 적 없고 징계와 관련된 논의 시기를 홀드(보류)하자고 했다”며 “(징계 관련 논의는) 대표가 복귀하고 나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포용적 태도를 보이는 한편 친명 지도부가 강경 발언으로 징계 여론을 떠보는 양상이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장 징계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 징계 카드를 남겨 둬 비명계를 압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다른 방송에서 징계에 대해 “민주당이 혁신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징계 운운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상식에 반하는 얘기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공무원에게 사적 업무를 시켰다는 의혹 등으로 공세를 펼쳤다. 윤창현 의원은 이 대표가 사용했다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들고 나와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이 (이 대표 지시로) 이걸 사러 두 시간 넘게 걸리는 청담동 미용실로 갔다”며 “(공무원) 본인 카드로 결제한 다음 경기도청에서 (이 공무원의) 계좌로 입금했다”고 했다. 강민국 의원은 “경기지사 시절 이 대표 집 근처 음식점에서 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만 최소 31건”이라며 “이 대표 부부는 과일, 초밥 도시락뿐 아니라 제사음식까지 법인카드로 구매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민 KBS 사장 후보자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으로 맞불을 놓았다. 조응천 의원은 “박 후보자가 (문화일보 재직 시절인) 2021년 4월부터 3개월간 아웃소싱회사 고문직을 맡아 합계 15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 조현병·펜타닐 중독 치료받으며 진료… 의사 면허 취소 방치한 복지부

    조현병·펜타닐 중독 치료받으며 진료… 의사 면허 취소 방치한 복지부

    자신이 살던 오피스텔 옥상에 불을 지른 A씨는 양극성 정동장애로 2017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치료감호를 받았다. B씨는 편의점 진열대의 음료를 꺼내 깨뜨리고 이를 치우는 직원의 어깨를 내리쳐 상해를 입혔다. 그는 조현병으로 2014년부터 치료감호 중이다. A씨는 의사, B씨는 한의사로 지금까지 의료인 면허를 갖고 있다. 마취과 전문의 C씨는 펜타닐에 중독돼 지난해 4개월 동안 치료보호를 받는 중에 2건의 의료행위를 했다. 감사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의료인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정신질환자나 마약류 중독자가 의료인 면허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도 소관 부처인 복지부가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20년 이후에만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의료인이 치매 102명, 조현병 70명으로 파악됐다. 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조현병 치료를 받던 37개월 동안 최소 1만 6840건의 의료행위를 했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은 치매 치료를 받던 38개월간 최소 6345건의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펜타닐이나 페치딘 등 마약류 중독자로 치료보호 이력이 있는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 재판에서 마약류 투약이 확인된 의사 4명도 여전히 면허를 보유하고 있었다. 의료인 스스로 마약류를 처방·투약하는 경우도 많았다. 감사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만 7417명이 스스로에게 11만 8416건의 마약류 처방 및 투약을 했다. 이 가운데 44명이 연간 50회 이상, 12명은 연간 100회 이상 처방·투약했다. 의료법 위반으로 최근 5년간 면허가 취소·정지된 의사 264명이 3596건의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하는 등 몰래 비급여 진료를 하고 있는데도 복지부가 방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한의사는 자격정지 기간에 무려 1469건의 의료행위를 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2019년 10월 감사에서 이 한의사에 대한 면허취소를 요구했는데 복지부는 임의로 자격정지 처분만 하고 수사기관에 통보도 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복지부 장관에게 의료인 결격사유 판단 절차 등 실효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감독을 더 철저히 할 것을 통보했고, 부당행위 의료인을 눈감아 준 관련자를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 ‘초량 지하차도 참사’ 前부구청장 등 4명 2심 무죄

    2020년 7월 부산에 폭우가 내렸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동구 초량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관할 부구청장 등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 또는 경감된 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2-1형사부(부장 김윤영)는 19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부산 동구 부구청장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A씨는 금고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초량지하차도 참사가 일어난 2020년 7월 23일 휴가 중인 구청장을 대신해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역할을 맡았으나 직원들에게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고 개인 약속 자리에 참석했다가 그날 오후 10시에 복귀하는 등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초량지하차도 사고는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에 일어났다.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자동차 6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기면서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심은 구청장이 당일 오후 8시 40분쯤 구청에 돌아왔으나 A씨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지 못해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업무에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재난 지역을 순찰한 점 등을 들어 “구청장의 업무 복귀는 당일 오후 6시, 늦어도 8시로 볼 수 있다. 설령 A씨가 주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더라도 사고 발생과의 상당한 인과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던 당시 부산시 재난대응과장, 동구 공무원 2명 등 3명도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 수면제 분유 먹여 딸 숨지게한 아빠…‘반지하, 지명수배’ 탓했지만

    수면제 분유 먹여 딸 숨지게한 아빠…‘반지하, 지명수배’ 탓했지만

    생후 100일 딸에게 수면제 분유를 먹인 뒤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아빠가 ‘반지하’ ‘지명수배’를 들먹이며 변명했지만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최석진)는 19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A씨는 딸이 구토하고 코에서 분유가 흘러나오는데도 아내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1시간 넘게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13일 오후 10시 23분쯤 사실혼 관계인 아내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100일 딸을 혼자 돌보던 중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가 섞인 분유를 먹인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면제는 불면증 증세로 아내와 함께 병원에서 처방받아 가지고 있던 것이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급하게 분유를 타느라 실수했다.” “반지하라 낮에도 집안이 어두워 내가 먹으려고 놓은 수면제를 녹인 생수로 알고 탔다. 실수다.” “내가 지명수배된 상태인 게 두려워 딸을 방치했고,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도 했다.”고 하면서 ‘고의’ 아닌 ‘실수’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약물의 반감기를 감안하면 A씨의 주장처럼 졸피뎀 분유를 여행 직후라는 오후 3시가 아니라 저녁에 먹였다. 실수가 아니다”며 “인공호흡 등 조치를 했다고 하지만 딸이 위중한 상태여서 즉시 병원에 가거나 119에 신고를 했어야 했다. 아내가 올 때까지 방치해 사망하게 했다”고 판시했다.
  • 日 제약회사 직원, 中서 간첩혐의 구속…日 “조기 석방해야”

    日 제약회사 직원, 中서 간첩혐의 구속…日 “조기 석방해야”

    지난 3월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붙잡힌 일본 대형 제약회사 직원이 중국 당국에 정식 체포됐다. 중국 형사소송법에서 ‘체포’는 우리나라의 ‘구속’과 비슷한 개념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3월 베이징에서 구금된 50대 일본 남성이 이달 중순 체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정부는 국민 보호 관점에서 영사 면회와 가족 연락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중국 측에 다양한 방식과 기회를 통해 조기 석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의 임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중국 형법과 반(反)간첩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3월26일 귀국 직전 약식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이후 베이징의 수용시설에서 지냈다. 지난달 중국은 이 남성을 정식 체포하고자 임시 구속에 해당하는 ‘형사 구류’를 했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 교도통신은 “남성의 구속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일 관계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서구세계에서는 중국이 최근 중일 관계 냉각 상황에서 이 남성을 압박 지렛대로 활용하고자 사법처리에 나섰다고 보기도 한다. 중국 정부는 2014년 11월 시행된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을 적용해 스파이로 의심되는 일본인을 16명 이상 구속했다. 이 가운데 최소 10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 최대 무기징역에 처해진다. 특별 규정이 적용되면 사형 선고도 가능하다.
  • 법도 책임 못 묻는 라돈 침대…여전히 잠 못 드는 소비자들

    법도 책임 못 묻는 라돈 침대…여전히 잠 못 드는 소비자들

    수백명의 소비자들이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의 제조사인 대진침대와 정부 등을 상대로 낸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법조계에선 서울중앙지법에서 연내 선고가 예정된 ‘라돈 검출 침대 ’집단 손배소 사건 8건을 포함해 남아 있는 최소 16건의 유사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정찬우)는 19일 소비자 478명이 대진침대와 대표이사, 손해보험사와 정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48억원 규모(1명당 1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소비자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2018년 7월 소송을 제기한 지 5년이 넘어서야 나온 1심 판결이다. 라돈 침대 사태는 2018년 5월 대진침대가 제조 및 판매한 침대 매트리스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가공제품 안전 기준을 초과한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커졌다. 당시 조사를 진행한 원안위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29종 수거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소비자들은 ‘수년간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하면서 신체·정신적 건강이 중대하게 침해됐고, ‘제조물 책임법 위반’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취지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해당 매트리스가 당시 기술 수준에 비춰 기대할 만한 안전성을 갖추지 못했거나 당시 시행된 관련 법령에 저촉돼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진침대가 매트리스를 제조·판매하기 시작한 무렵엔 방사성 물질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없었고, 2019년에서야 라돈 등을 사용한 매트리스 제조가 금지됐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또 대진침대에서 검출된 라돈의 양만으로 폐암 등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도 봤다. 2020년 검찰도 같은 취지로 대진침대 대표와 납품업체 관계자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재판부는 정부가 가공제품에 대한 조사계획 수립과 시행 의무나 라돈 침대 사태 관련해 관리 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유사한 대진침대 소비자 집단 손배소 사건은 이날 기준 서울중앙지법에만 최소 16건이 진행 중이다. 원고 수만 3800명이 넘고, 소가(원고 청구액)도 500억원가량이다. 앞서 지난해 8월과 10월 유사 집단 손배소 1심에서 잇달아 패소 판결이 나왔다.
  •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민주 가결파 징계 논란 지속돼 내홍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민주 가결파 징계 논란 지속돼 내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공식 복귀한다. 지난달 18일 단식 도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간 지 한 달여 만인데,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는 이 대표 당무 복귀 이후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비명(비이재명)계와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권혁기 민주당 정무기획실장은 19일 기자들에게 “이 대표는 20일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23일 당무에 복귀한다”며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판단해 복귀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이후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자”며 당 내 통합을 강조해왔고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 실장은 “이스라엘 전쟁, 고물가·고유가에 가계 민생경제까지 힘들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이 대표가 가결파 의원 징계 여부에 대해 결정한 적 없고 징계와 관련된 논의 시기를 홀드(보류)하자고 했다”며 “(징계 관련 논의는) 대표가 복귀하고 나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포용적 태도를 보이는 한편 친명 지도부가 강경 발언으로 징계 여론을 떠보는 양상이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장 가결파 징계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 징계 카드를 남겨둬 비명계를 압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다른 방송에서 징계에 대해 “민주당이 혁신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징계 운운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상식에 반하는 얘기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공무원에게 사적 업무를 시켰다는 의혹으로 공세를 펼쳤다. 윤창현 의원은 이 대표가 사용했다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들고 나와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이 (이 대표 지시로) 이걸 사러 두 시간 넘게 걸리는 청담동 미용실로 갔다”며 “(공무원) 본인 카드로 결제한 다음 경기도청에서 (이 공무원의) 계좌로 입금했다”고 했다. 이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은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금 (대검찰청에) 이첩해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박민 KBS 사장 후보자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으로 맞불을 놓았다. 조응천 의원은 “박 후보자가 (문화일보 재직 시절인) 2021년 4월부터 3개월간 아웃소싱회사로부터 고문직을 맡아 합계 15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 “성폭행 누명 씌우고 아주버님 죽게 한 女공무원…감형이라니요”

    “성폭행 누명 씌우고 아주버님 죽게 한 女공무원…감형이라니요”

    성폭행 누명을 쓰고 수천만원의 빚을 진 채 극단 선택을 한 30대 공무원의 유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18일 네이트판에는 ‘저희 아주버님이 극단 선택을 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고인이 자신의 시아주버님이라고 밝힌 A씨는 “뉴스에서만 보던 이런 일이 저희 가족에게 생긴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더 이상 추가 피해자가 없었으면 한다”며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고인은 대학 시절 조별 과제 중에 B씨를 만났고, 10년 넘게 서로 연락하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B씨는 고인에게 같은 지역으로 내려와 공무원 시험을 보라고 권유했고, 평소 B씨에게 호감을 느꼈던 A씨는 시험에 합격해 이듬해 1월 해당 지역으로 발령받았다. 자연스럽게 B씨와 만남을 이어오던 고인은 서로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 신체 접촉을 했고, 이 과정에서 B씨는 “성관계 중 어깨를 다쳤다”며 치료비를 요구했다. A씨는 “(B씨의) 지속된 요구에 아주버님은 대출까지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빚에 시달리며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 (B씨는) 보톡스, 쁘띠 성형, 쇼핑으로 (돈을) 소비했다. (아주버님은) 모든 사실을 알고 괴로워했다. 기사에도 나왔듯 (두 사람은) ‘나의 소원은 너와 결혼’ 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아주버님은 진심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아주버님은 힘들고 괴로워하다 부모님 얼굴을 뵙고 싶어 왔다며 (집에 내려온 뒤) 며칠 뒤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좋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가해자는 ‘성폭행당했다’는 말도 안 되는 말로 저희 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한 번 더 박고 사과 한마디 없이 보여주기식(공탁금)으로 형이 줄었다”며 “저희는 가족을 잃었는데 8개월이라니요. 가해자에게 어떻게 하면 더 큰 벌을 줄 수 있을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B씨는 성관계 중 어깨를 다쳤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지난 2021년 3월부터 고인에게 네 차례에 걸쳐 47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오상용)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음을 전제로 하는 대화를 주고받거나 치료비 이외에 다른 명목으로는 돈을 요구하지 않는 등 강간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부담감을 느낀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에도 성범죄 가해자로 취급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편취금액 규모가 상당하고 고인은 피고인이 요구하는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느낀 부담감이 원인이 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 금액을 공탁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할 때 원심이 선고한 형이 부당하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4명 재심서 무죄···사건발발 75년만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4명 재심서 무죄···사건발발 75년만

    여수·순천 10·19사건(이하 여순사건) 당시 무고하게 희생당한 민간인들이 75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허정훈)는 19일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고 박채영·심재동·박창래·이성의 씨에 대한 재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과거사위원회의 진실규명결정서에 기재된 내용에 의하면 여순사건 당시 군경에 의한 민간인들에 대한 체포·감금이 일정한 심사나 조사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졌고 그 후 조사 과정에서 비인도적인 고문이 자행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또 희생자들에게 당시 적용됐던 포고령 제2호에 대해 “적용 범위가 넓고 포괄적이어서 통상의 판단 능력을 갖춘 국민이 법률에 따라 금지된 행위가 무엇인지 예견하기 어려워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돼 위헌·무효다”고 밝혔다. 재판장의 ‘무죄’ 선고에 엄숙했던 법정 안에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재판부는 유족들에게 “그동안 심적으로 많이 고생하신 것으로 안다. 무죄가 선고됐으니 그간의 원한을 푸셨으면 한다”며 “형사보상 등을 신속하게 신청해 주시면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당부했다. 이들 희생자는 1948년 여순사건 당시 14연대 군인 등에 동조해 공중치안과 통치 질서를 교란하고 폭동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영장도 없이 체포·수감됐다가 처형당했다. 고 이성의 씨의 딸 이정순(75) 씨는 “태어나기 직전 아버지가 여순사건으로 끌려가 돌아가시면서 유복자로 태어났다”며 “아빠를 불러보지도 못하고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해줘 감개무량하고 지금 이 순간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번 재판은 2019년 대법원이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재심 개시를 결정한 뒤 내려진 네 번째 무죄 판결이다. 2020년 1월과 6월 철도기관사이던 고 장환봉 씨, 순천역 철도원으로 근무했던 고 김영기 씨와 대전형무소에서 숨진 농민 김운경 씨 등 민간인 희생자 9명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어 지난해 1월 대전시 산내동 골령골에서 희생된 김중호 씨 등 민간인 희생자 12명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 “온천수 나온다”고 땅 팔더니 “사찰 기부금인 줄 알았다”는 스님

    “온천수 나온다”고 땅 팔더니 “사찰 기부금인 줄 알았다”는 스님

    온천수가 나와 개발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신도를 속여 사찰 인근 땅을 판 스님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최형철)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73)씨의 항소심을 열고 “평소 피해자가 사찰에 기부한 금액은 한 번에 20만원 정도인데, 3억원이란 거금을 기부금으로 알았다는 A씨 주장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세종시에 있는 모 사찰 주지인 A씨는 2018년 5월 신도 B씨에게 “사찰 인근에 있는 내 땅 옆에 온천수가 나오고 있는데, 개발되면 큰돈을 벌 수 있다. 시세보다 싸게 줄 테니 사라”고 꼬드겨 토지 매매대금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고소로 재판이 시작되자 “사찰 통장으로 입금해 기부금인 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B씨에게) 토지 소유권을 이전해준다고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5개월이 지나도 땅을 넘겨주지 않자 B씨가 A씨로부터 토지 소유권 이전을 약속하는 확인서를 받아내고, B씨가 A씨에게 돈을 보내면서 자신의 통장에 ‘토지 매입’이란 문구가 표시되도록 한 점 등을 볼 때 ‘기부금’이란 A씨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 ‘전처와 불륜 관계 오해’ 10년지기 친구 살해한 60대

    ‘전처와 불륜 관계 오해’ 10년지기 친구 살해한 60대

    자기 아내와 불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오인해 10년 된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B(당시 67)씨의 사무실에서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대구 달서구에 있는 B씨의 부동산 사무실을 빌려 옷 수선 가게를 운영해왔다. A씨는 6년 전 이혼 직후 우연히 전처의 이름이 B씨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뜬 것을 보고 줄곧 두 사람을 불륜 관계로 의심해 왔다. A씨의 계속된 추궁에 B씨는 “당뇨병으로 발기되지 않아 여성과 불륜관계가 이뤄질 수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나중에 B씨가 “한 달에 한두 번 성관계한다”고 말을 바꾸자 A씨는 두 사람의 불륜을 확신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은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등을 살펴보면 상고이유에서 주장하는 사정을 참작하더라도 1심 판결을 유지한 원심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1심은 “피고인은 근거 없는 오해와 질투를 참지 못한 채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해오며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준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해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의 항소로 열린 2심도 “피고인이 스스로 자수해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살해하려는 확정적 고의를 가지고 있었고 방법도 잔혹했다”며 형을 유지했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했지만 대법원 판단도 같았다.
  • [단독] ‘왜곡 보도 증거’ 확보한 檢…JTBC ‘조우형 녹취파일’ 원본 취재자료 들여다본다

    [단독] ‘왜곡 보도 증거’ 확보한 檢…JTBC ‘조우형 녹취파일’ 원본 취재자료 들여다본다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당사자인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의 인터뷰 원본 녹음파일 등 JTBC 취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검찰은 이 자료가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을 보도한 봉지욱(현 뉴스타파 기자) 전 JTBC 기자가 보도 당시 조씨 등의 발언을 왜곡·누락 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JTBC 진상조사위원회(진상위)도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봉 기자는 “미공개 녹음파일을 공개할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지난달 14일 봉 기자의 자택과 JTBC 본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서버 등에 저장된 2021년 10월 조씨 인터뷰 원본 녹음파일을 포함한 취재자료 등을 확보하고, 분석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JTBC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유는 조씨 인터뷰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봉 기자가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일 당시 조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덮었다’는 의혹 보도 경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봤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봉 기자 보도와 상반된 내용으로 조씨가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 없다”, 조씨 회사 관계자가 “윤석열이라는 이름도 사실 못 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검찰은 당시 JTBC 사회부 산하 탐사·법조팀 10여명이 취재 편의를 위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한 파일을 서버에 공유한 것을 강제수사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 등 관련 인물과 사건별로 정리된 파일, 재판 기록, 녹취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 수사와 별개로 JTBC 진상위는 지난 18일 해당 보도 경위에 대한 중간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진상위는 “당시 팀원이었던 봉 기자는 조씨 인터뷰를 당시 사회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취재 내용과 달리) 조씨가 마치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인정한 것처럼 발제를 올렸다”고 했다.이에 봉 기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JTBC의 조사 결과를 정면 반박했다. 봉 기자는 “조씨 인터뷰 전문은 사회부장이 달라고 해서 보고했고, 추가 취재 지시도 받았다”며 “취재와 보도 시점이 다른 것은 조씨의 일방적 주장을 낼 수 없어 관련 자료를 입수하느라 보도 시점이 늦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JTBC 서버 속 녹음파일이 조씨 관련 자료 전부는 아니다. 자막 작업을 마쳤고, 곧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봉 기자의 주장을) 참고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는 다 확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외에도 이른바 ‘최재경(전 대검 중수부장) 녹취록 조작’ 의혹에도 배후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 ‘셀프 마약처방’ 해도 치매 걸려도 의사 면허 박탈 ‘0건’

    ‘셀프 마약처방’ 해도 치매 걸려도 의사 면허 박탈 ‘0건’

    의사가 마약류 의약품을 ‘셀프 처방’한 사례가 최근 5년간 11만 8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인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정신질환자나 마약류 중독자가 의료 면허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도 보건복지부가 수년째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19일 공개한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 결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면허취소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의사 1082명 중 264명이 마약류 의약품을 환자나 본인에게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마약류 의약품을 스스로 처방·투약한 횟수가 연간 50회 이상인 의사는 44명이고, 이 중 12명은 횟수가 연간 100회 이상에 달했다. 펜타닐과 페티딘 중독으로 치료보호 이력이 있는 의사 2명, 간호사 1명은 현재도 의료 면허를 유지 중이고, 재판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이 확인된 의사 4명도 면허를 박탈당하지 않았다. 마약류 중독은 의료인 면허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만 마약류 중독을 사유로 의료인 면허를 박탈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2020년 이후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의료인은 치매 102명, 조현병 70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20명이 여전히 의료행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조현병 치료를 받는 37개월간 1만 6천840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은 치매 치료 중 38개월간 6345건의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질환 의료인의 면허 취소 사례는 2017년 간호사 1명(조현병 자진신고)이 전부였다. 의료인이 면허취소·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는 동안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해 처벌 대상이다. 감사원은 “복지부는 정신질환·마약류 중독으로 의심되는 의료인에 대한 결격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며 “복지부의 의료인 관리 실태가 전반적으로 소홀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검찰, 거제 영아 살해 혐의 부부에 징역 15년 구형

    경남 거제에서 생후 5일 된 아이를 살해하고 나서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혼 부부가 징역 15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19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형사1부(김종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20대 친부 A씨와 30대 친모 B씨에게 각각 징역 15년에 보호관찰 5년, 전자장치 부착 명령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9월 거제시 한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이를 목 졸라 살해하고 나서 인근 하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하천 일대 수색에서 아이 시신은 끝내 찾지 못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 부부가 출산 3개월 전부터 기존 영아 살해 사건들을 검색하고 범행 후 시체 유기장소를 물색하며 이동한 것을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으로 확인했다. 이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본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9일 오전 9시 40분 열릴 예정이다.
  • ‘버스서 강제추행’ 50대, 순찰차에서 불 지르려다 실패→집행유예

    ‘버스서 강제추행’ 50대, 순찰차에서 불 지르려다 실패→집행유예

    버스 안에서 강제추행을 하다 체포된 뒤 순찰차에서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진재)는 공용자동차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20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도 명령했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4일 경남 마산에서 부산 사상구로 향하는 시외 고속버스 안에서 자기 자리 대각선 앞자리에 앉은 피해자의 머리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다. 피해자가 피하자 A씨는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며 어깨를 툭툭 치기도 했다. 강제추행을 시도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그만하라”는 말을 듣자 이 피해자의 머리를 때린 혐의도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종착 버스터미널 하차장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조사를 받기 위해 이송되던 중 A씨는 갖고 있던 라이터로 순찰차 뒷좌석 바닥 매트에 불을 내려고 시도했으나, 함께 타고 있던 경찰관이 즉시 진압해 방화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 등을 살펴보면 죄질이 나쁘고, 방화 범행은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에 위해를 일으킬 중한 범죄임을 감안하면 비난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다만 “강제추행 피해자와 합의했고, 순찰차 수리비에 상당하는 금액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30억 자산가 남편 알고보니 학원강사”…거짓말 들키자 아내 살해시도

    “30억 자산가 남편 알고보니 학원강사”…거짓말 들키자 아내 살해시도

    30억대 자산가라는 거짓말이 들통나자 아내를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3형사부(부장 정영하)는 살인미수와 특수감금·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형 집행 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17일 오전 주거지에서 아내 B(20대)씨를 실신시키거나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와 B씨는 2022년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전 A씨는 B씨에게 ‘국립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해 임용고시에 합격했지만,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야 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재산이 30억원이며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는 B씨의 전문대학원 등록금은 물론 병원 개원까지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남편의 학벌이나 경제력은 결혼생활 3개월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학원강사였고, 부부간 불화로 이어졌다. A씨는 “왜 속였느냐”고 묻는 B씨를 넘어트려 목을 짓눌렀고, 신고하려고 B씨가 집어 든 휴대전화를 빼앗아 내리치고 감금했다. 경찰 신고 끝에 접근금지 등 법원의 임시 조치명령도 받아 냈지만, B씨는 남편을 용서하고 다시 같이 살아보려 했다. 그러나 B씨의 “힘들다. 이혼하고 싶다”는 말에 A씨의 폭행은 다시 시작됐다. B씨는 A씨 몰래 112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 말도 못 하고 끊었다. A씨는 B씨의 신고를 의심하며 또 폭력을 행사했다. 끊긴 전화를 수상히 여긴 112 상황실에서 B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B씨는 “남편이 못 나가게 한다. 빨리 와달라”고 외쳤다. 이에 격분한 A씨는 흉기로 B씨를 여러 차례 찔렀다. B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배우자인 B씨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나자 그 무렵부터 B씨와의 관계가 틀어지게 됐다. B씨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여 접근금지명령을 받았음에도 다시 B씨와 동거하면서 폭행·상해·감금 범행을 반복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하려고 했다.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초범인 점, 공탁금을 낸 점, 다행히 B씨의 생명에 지장이 생기지 않은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부산 초량지하차도 참사 관계 공무원들 항소심서 무죄·감형

    부산 초량지하차도 참사 관계 공무원들 항소심서 무죄·감형

    2020년 7월 부산에 폭우가 내렸을 때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동구 초량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관할 부구청장 등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 또는 경감된 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2-1형사부(김윤영 부장판사는) 19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부산 동구 부구청장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A씨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초량지하차도 참사가 일어난 2020년 7월 23일 휴가 중인 구청장을 대신해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날 오후 2시와 8시에 호우주의보, 호우경보가 발령됐음에도 직원들에게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고 개인 약속에 참석했다가 이날 오후 10시에 복귀하는 등 주의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초량 지하차도 사고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에 일어났다.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자동차 6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심은 동구청장이 당일 오후 8시 40분쯤 구청에 왔지만, A씨가 인수인계를 하지 않아 구청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A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봤다. 이에 A씨는 구청장이 이날 오후 8시쯤 재난 지역을 순찰하는 등 재난본부장으로서 역할을 했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구청장이 사고 당일 오후 6시, 늦어도 8시에는 업무에 복귀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설령 A씨의 주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더라도 사고 발생과의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날 같은 사건으로 기소된 당시 부산시 재난대응과장, 동구청 담당 계장과 주무관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1심은 시 재난대응과장에게 벌금 1500만원, 나머지 두 명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형과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동구 공무원 4명은 피해자와 합의 등을 이유로 감형됐다. 다만, 구청 공무원 1명은 초량지하차도 점검표를 허위로 작성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가 1심에서 무죄로 인정됐으나, 항소심은 유죄로 판단해 벌금이 1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늘었다.
  • [속보]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 “민생 현안 집중”

    [속보]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 “민생 현안 집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복귀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내일 법원 재판을 받기 위해서 출석한다. 그리고 오는 월요일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민 “모든 혐의 인정… 다만, 검찰은 공소권 남용”

    조민 “모든 혐의 인정… 다만, 검찰은 공소권 남용”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 씨가 입시 비리와 관련된 첫 재판을 앞두고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씨 변호인은 지난 13일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에게 제출했다. 앞서 조씨는 검찰 수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을 앞두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 조씨 측은 다만 검찰의 기소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해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의견서에서 주장했다고 한다.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8월 재판에 넘겨졌다. 조씨는 또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