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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원 살해 방관하고 시신 유기… 어선 조리장 징역 4년 확정

    선원 살해 방관하고 시신 유기… 어선 조리장 징역 4년 확정

    어선 선원에 대한 선장의 지속적인 폭행과 가혹행위를 방관하고 이 선원이 숨지자 시신 유기를 도운 조리장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시체유기, 살인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리장 A(49)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로 함께 기소된 선장 B(46)씨는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28년을 선고 받고 상고 취하로 형이 확정됐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3~4월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한 선원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밥을 주지 않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어선 조리장으로 근무하던 A씨도 폭행에 가담했다. A씨는 같은 해 4월 30일 B씨에게 폭행당한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쓰러진 피해자는 조타실에 옮겨진 지 15분 만에 사망했고, A씨와 B씨는 피해자의 시신을 그물에 감고 무거운 쇠뭉치를 매달아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쟁점은 A씨의 행위를 부작위(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에 의한 살인방조죄로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당초 1심은 A씨에 대해 폭행과 시신 유기에 가담한 점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 했으나, 2심에선 살인방조 혐의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으로 형량이 늘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한 날 피고인은 더 이상 생명을 지탱하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방치해 살인 행위를 방조했고, 결국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창원 흉기 난동 20대, 과거에도 SNS로 10대 꾀어 범행…전자발찌 부착은 기각

    창원 흉기 난동 20대, 과거에도 SNS로 10대 꾀어 범행…전자발찌 부착은 기각

    경남 창원 모텔에서 10대 남녀 3명을 흉기로 찔러 2명을 살해한 20대 피의자 A(26)씨가 과거에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를 물색하는 등 범행 수법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범죄자 관리·감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법원 판결문과 취재 결과 등을 종합하면 A씨는 강간죄로 5년간 복역했다가 올 6월쯤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19년 SNS에서 만난 당시 14세 여중생을 협박해 집으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2020년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항소와 상고했으나 기각돼 2021년 형이 확정됐다. 당시 1심 재판부는 “14세에 불과한 여중생을 강간하고 협박해 죄질이 나쁘고 여중생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보다 앞서 A씨는 2016년에도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여학생을 강제추행해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사건과 관련해 1심 재판 과정 중 시행한 성범죄자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는 ‘높음’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법원은 “실형 선고로 재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기각했다. 징역 5년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도 함께 선고받았던 A씨는 출소 후 누범 기간(3년 이내) 이번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7분쯤 창원 마산회원구 소재 4층짜리 모텔 3층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10대 남녀 중학생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또래 여학생 1명을 위협했다. 이 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 사건에서도 A씨는 SNS 공개 채팅방에서 피해자들을 물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일로부터 약 2주 전 공개 채팅방을 통해 피해 여학생 B·C양을 알게 됐다. 그는 첫 만남 때 피해 여학생들을 자기 집으로 불렀고 이후 지속해 B양에게 연락했다. 범행 당일 B양에게 이성 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된 A씨는 모텔에 들어가기 2분 전인 오후 2시 43분쯤 인근 마트에서 흉기와 술 등을 샀다. 그러면서 B·C양에게 “만나자”고 연락했고 B·C양은 오후 4시 25분쯤 A씨가 있는 모텔에 갔다. 다만 A씨가 성범죄를 목적으로 피해 여학생들을 불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객실에서 A씨는 “B양과 이야기할 게 있다”며 C양을 밖으로 내보냈다. 곧 객실에서 ‘쿵’ 소리가 들리자 C양은 근처에 있던 남학생 D·E군을 불렀다. 5명은 한 객실 안에 있게 됐고 대화를 나누던 중 A씨와 10대들 간 시비가 일었다. 그러다 격분한 A씨는 C양에게 흉기를 겨눈 뒤 B양과 D·E군을 공격했다. 112 신고는 오후 5시 7분쯤 접수됐다. 신고한 B양은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고함과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긴급상황이라 판단한 경찰은 창원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3분 뒤에는 C양이 112에 모텔 위치만 알려주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이 객실 문을 두드리자 창밖으로 뛰어내려 사망했다. 피해자 4명 중 B양과 D군도 목숨을 잃었다. E군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C양은 다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양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가 B양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B양이 거부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는 등 진술 일부는 확보했다. 흉기를 미리 산 이유는 무엇인지, 모텔 안에서 어떤 이유로 시비가 붙었는지 등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시신 부검과 함께 휴대전화 포렌식,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할 계획이다. 다만 범죄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2심도 당선무효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2심도 당선무효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로 선거 비용을 지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항소 2-1부(부장 김정도)는 5일 윤 청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검찰과 윤 청장이 낸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윤 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에서 선거비용 5300만원을 수입·지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법령을 잘 몰랐다며 단순 실수라고 주장하지만, 법령을 잘 몰랐던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직자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앞서 검찰은 윤 구청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윤 청장은 지난 8월 7일 열린 1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법정에서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있고, 기존 진술 번복에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하고 있으며 공동피고인(회계책임자 최씨)에게 책임 전가 가능성도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윤 청장과 재판에 넘겨졌던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 최모(48) 씨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윤 청장은 변호인과 상의해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장난삼아 칼부림 예고한 대학생…죗값은?

    장난삼아 칼부림 예고한 대학생…죗값은?

    강원의 한 대학 축제 기간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장난삼아 올린 20대 대학생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육주(60주년 기념관) 옆 주점에 칼부림 예고합니다”라며 오후 8~9시 흉기와 둔기 여러 자루를 들고 가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당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해 교내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예고 글과 달리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축제장을 찾은 학생과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경찰관 60명, 경찰차 17대, 경찰견 1마리, 소방관 3명과 119구급차 1대 등이 출동하는 등 공권력도 낭비됐다. A씨는 수사 기관에 “재미로 올렸다”며 장난삼아 한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부장판사는 “사회적 불안이 조성되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말했다.
  • 유동규, ‘정진상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해 과태료 100만원

    유동규, ‘정진상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해 과태료 100만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에게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 이 재판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중지된 이후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만 진행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실장의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비리 의혹 및 성남FC 의혹 사건 속행 공판을 열었다. 당초 이날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으나, 유 전 본부장은 허리 부상과 다리 골절로 거동이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과거 증언으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증언이 불가능하다’며 다른 증인들에 대한 신문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자신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기를 원한다고도 전했다고 한다. 재판장은 “진단서를 보니 골절은 7월에 있었고. 7월 말에 퇴원했는데 진단서 내용은 ‘8주간 경과 관찰 및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돼 있다”며 “(진단서를) 봐도 9월 말이면 다 마무리가 된 거 같다”며 의문을 표했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에게 불출석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 또 내년 2월 중순쯤 실무자들 증인신문을 마친 뒤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정 전 실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업자 보통주 지분 중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를 나누기로 약속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명시한 헌법 84조에 따른 법원 결정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재판부는 지난 6월부터 정 전 실장 사건을 분리해 공판을 진행 중이다.
  • 조희대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원장 의견 들어볼 것”

    조희대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원장 의견 들어볼 것”

    최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신설과 관련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5일 “법원장들과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전국법원장 정기회의에서 의견을 나눠보겠다는 취지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란전담재판부와 법 왜곡죄 신설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이 연내 입법 처리를 목표로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법원장회의에서 사법부 의견을 어떻게 수렴해서 전달할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다. (법원장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법원 소속 법원행정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법원 청사에서 전국 법원장 정기회의를 연다. 법원행정처장이 주재하며, 전국 법원장과 사법연수원장, 사법정책연구원장 등 고위 법관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법원행정처는 지난 3일 전국 법원장들에게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도입에 대한 소속 법관들의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법원에서는 법원행정처 폐지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3일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오찬에서 “사법제도는 국민의 권리 보호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 여당 ‘정치 검찰 조작 기소’ 국정조사 추진… 대대적 여론전

    여당 ‘정치 검찰 조작 기소’ 국정조사 추진… 대대적 여론전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정부 시절 ‘정치 검찰’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외압 의혹을 부각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자 민주당이 검찰의 ‘조작기소·조작수사’로 맞불을 놓은 모양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연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책임자 처벌 촉구 규탄대회’에서 “지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기간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를 온몸으로 맞서 싸웠다”며 “내란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조작기소도 단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조작 수사와 조작 기소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해 낱낱이 밝혀내겠다”며 “책임자와 관련자 모두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별위원장인 한준호 의원도 “정치검찰을 단죄하지 않으면 내일 또 다른 정치검찰이 나타나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하고 민주주의는 또 훼손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사건 재판 검찰 항소 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자 ‘정치검찰의 조작수사·조작기소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별도로 제출했다.
  • “내란재판부·법왜곡죄는 삼권분립 훼손”… 법조계 반발

    “내란재판부·법왜곡죄는 삼권분립 훼손”… 법조계 반발

    前 변협회장 등 13인 개정 반대 성명법원행정처 “법원장 의견 모아 달라”8일 전국법관대표회의도 안건 상정與 자극 우려해 논의에 그칠 수도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한 내란 사건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법과 법왜곡죄 신설법(형법 개정안)이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사법부 안팎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법조인들은 4일 성명을 내고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원칙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법원행정처도 전국법원장회의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섰다. 전직 대한변협 회장·여성변회장 13명은 이날 성명에서 “내란전담재판부는 재판부의 구성과 재판권 행사에 있어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며 공정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민주주의 기둥인 삼권분립을 근본적으로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또 판검사가 고의로 법리를 왜곡하거나 사실을 조작할 경우 처벌하는 법왜곡죄에 대해서도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을 중대하게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성명에는 박승서·정재현·천기홍·신영무·하창우·김현·이찬희·이종엽·김영훈 전 대한변협 회장과 김정선·이명숙·이은경·조현욱 전 여성변회장이 참여했다. 사법부 차원에서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법원행정처는 5일 오후 2시 전국법원장회의를 앞두고 지난 3일 전국 법원장들에게 메일을 보내 해당 법안에 대한 소속 판사들의 의견을 모아 논의를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법안들이 사법부에 미칠 영향이 중대하고, 신중한 검토와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오는 8일 열리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도 관련 안건이 의안으로 상정된 상태다. 실제로 법원 내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방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사법개혁을 빙자한 외부에서의 흔들기가 계속되면 법관들이 소극적으로 재판에 임할 수밖에 없어 재판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법부가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외려 여당을 자극해 역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원론적 논의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주재로 지난 9월 열린 전국법원장회의 임시회의 결과 “사법 독립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의 총의가 모였지만 여당은 이에 맞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론’을 펼치는 등 역풍이 분 바 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법관들 사이에선 ‘목소리를 낸다고 상황이 바뀌겠느냐’는 체념도 있다”고 전했다.
  •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與, 위헌 논란 일부 수정 상정할 듯野 “100% 위헌… 헌법 파괴 폭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전부터 공언한 고강도 검찰·사법 개혁의 현실화가 임박했다.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 신설법은 이르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초안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라 내년부터 대한민국 사법 체계는 대변혁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 설치 강행 등에 “헌법 파괴 폭주”라며 반발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법안의 구체적 상정 시기는 원내전략회의와 8일 정책의원총회 결과를 감안해 따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기회가 끝나는 9일 이후 12월 임시회가 열리면 쟁점 법안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선 위헌 논란이 있어 8일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수정안 형태로 본회의에 상정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한 이 법안은 1심과 항소심에 각각 2개 이상의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1심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 재판부가 계속 재판할지, 전담재판부에 넘길지를 직접 판단할 수 있게 했다. 위헌 논란이 제기되자 전담재판부에 ‘이관한다’에서 ‘이송할 수 있다’로 조항을 수정한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을 진행하는 지귀연 재판부가 이송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돼 강성 지지층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속도, 방향에서 조정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그런 토론은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대신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퇴직 대법관에게 5년간 대법원 사건 수임을 금지하는 변호사법 개정안 등도 지난 3일 발의했다. 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이 처리되면 후속 사법 개혁 입법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 개혁 후속 작업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박찬운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이나 내년 1월 정도에는 중수청 설치에 관한 법과 공소청법 초안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자문위 내에서는 중수청의 경우 부패·경제 범죄 등에 수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 범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마약·내란 및 외환 범죄 등 8대 범죄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렸다. 공소청 검사의 직무 범위에 대해서도 검사들의 직접 보완수사 권한은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 현실을 고려할 때 예외적·제한적으로 직접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박 위원장은 자문위 차원의 단일안을 내기보다는 각 쟁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모두 제공해 추진단이 참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 설치법·법왜곡죄 신설법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필리버스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특별재판부 설치 및 법왜곡죄 신설의 위헌성 긴급 세미나’를 열고 즉각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특별재판부는 이재명 정권 5년 내내 지속될 것이며, 결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란특별재판부는 100% 위헌”이라면서 “이재명 정권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리돌림하고 권력에 서열이 있다는 식으로 삼권분립을 짓밟는 것을 목도했다”고 꼬집었다.
  • 야당 ‘계엄 엇박자’ 진통… “내란몰이 종지부” “윤네버”

    야당 ‘계엄 엇박자’ 진통… “내란몰이 종지부” “윤네버”

    12·3 비상계엄 1년맞이 사과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4일 계엄 사과 논란에는 별다른 언급 없이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반면 계엄 사과에 나섰던 의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절연을 거듭 압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력한 대여투쟁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 특검 추진, 국가보안법 폐지 추진, 쿠팡 사태와 중국으로의 민감 정보 유출, 이재명 대통령의 종교재단 해산 언급 등 각종 이슈를 총망라했다. 계엄 사과 거부 논란으로 당내 의견이 분열되자 ‘당성 중심의 단일대오’ 최우선 원칙을 재차 강조하며 분위기 다잡기에 나선 것이다. 지도부 내에선 일단 대여투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금 저항하지 않는다면 모든 국민은 국민의힘이 국민을 대변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장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제 그것(계엄 논란)을 접어야 한다. 야당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돌이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개별 사과에 나섰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계엄은 과거가 됐고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소장파 의원 등 사이에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가 더 거세졌다. 김재섭 의원은 라디오에서 “여전히 윤석열의 망령이 국민의힘을 잡아먹고 있다”며 “강력하게 단절해 ‘윤어게인’이 아니라 ‘윤네버(never)’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만약 그렇게 못 한다면 많은 의원이 장 대표에 대해 지도자 자격을 의심하고 비판하게 될 것”이라며 장 대표의 리더십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올렸다. 전날 ‘25인 대국민 사과문’이 별도로 나온 것도 송언석 원내대표의 ‘107명 대표 사과’에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내용이 담기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사과문을 주도한 의원 일부는 이날 조찬을 함께하며 ‘완전한 절연’과 ‘재창당 수준의 혁신’ 동력을 이어 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비례대표 또는 대구·경북(TK) 지역 사정으로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뜻을 함께하는 분이 10여명 더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도 지도부의 거취까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김 의원도 “저는 명확하게 장 대표 체제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방시혁 하이브 주식 1568억원 묶였다…법원, 재판 전 동결 결정

    방시혁 하이브 주식 1568억원 묶였다…법원, 재판 전 동결 결정

    법원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을 향후 재판에 대비해 묶어두는 추징보전 조처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19일 방 의장이 보유한 1568억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인용했다. 해당 건은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의 신청에 따라 서울남부지검이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확정판결 전까지 동결하는 절차다. 하이브 관계자는 “추징보전은 통상적 절차로써 유무죄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라면서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소명했으며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하고 이후 상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 의장이 SPC 측과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뒤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이종섭 도피 의혹’ 재판 재배당…“재판장, 이시원과 대학동기”

    ‘이종섭 도피 의혹’ 재판 재배당…“재판장, 이시원과 대학동기”

    채해병 특검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에 대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재판부가 변경됐다. 서울중앙지법은 4일 “피고인 윤석열 외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사건을 형사34부(부장 한성진)에서 형사22부(부장 조형우)로 재배당 했다”고 밝혔다. 중앙지법은 “최초 배당받은 형사34부가 재판장이 피고인 중 1명(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대학 및 학과 동기(같은 학번)임을 이유로 재배당을 요구해 재배당 사유가 있음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장판사는 이 전 비서관과 서울대 법대 동기다. 바뀐 형사22부는 채해병 특검이 기소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사건을 재판 중이다. 채해병 특검은 앞서 윤 전 대통령과 이 전비서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등을 이 전 장관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형사22부는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의혹과 관련한 민간업자들의 1심 재판도 맡았었다. 당시 재판부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사업을 시작한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고 전원 법정구속했다.
  • ‘4명 사상’ 창원 모텔 20대, 미성년자 강간 전력…5년 복역

    ‘4명 사상’ 창원 모텔 20대, 미성년자 강간 전력…5년 복역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건의 20대 피의자가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복역한 전력이 있던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 사건 직후 사망한 피의자 20대 A씨는 2019년 9월에도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7월 강간죄로 징역 5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출소한 A씨는 누범기간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남녀 중학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사건 직후 A씨는 모텔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A씨는 숨진 10대 B양과 소셜미디어(SNS) 오픈채팅방에서 처음 알게 됐고, 사건 발생 약 2주 전 자기 집에서 B양과 한 차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B양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고, 그날 마트에서 흉기를 사전에 구입한 뒤 모텔에서 B양과 그의 친구들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이른바 ‘조건 만남’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숨진 이들을 부검하는 한편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 법원, 정청래 추진 ‘1인1표제’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법원, 정청래 추진 ‘1인1표제’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법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1인1표제’ 당헌 개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민주당원들이 요청한 가처분 신청을 4일 기각했다. 1인1표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동일하게 하는 안이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이날 민주당원 954명이 민주당을 상대로 낸 당헌·당규개정안 의결 무효확인 청구 가처분을 기각했다. 법원 결정으로 민주당은 오는 5일 예정대로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헌 개정 안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절차적 정당성을 현저히 상실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나아가 중앙위 구성원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이 사건 중앙위에서 찬반의 의사표시를 할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이 사건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민주당원 954명은 정 대표가 지난달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인1표제를 안건으로 올리는 전당원투표 실시를 공고해 정식 발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원에 개정안 효력을 정지하고 중앙위 의결 등 후속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개정안이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쳤기 때문에 절차적인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 대표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1인1표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가치를 현행 ‘20 대 1 미만’에서 ‘1 대 1’로 맞춰 당원 주권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영남 등 취약 지역 소외 문제와 졸속 추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당은 중앙위 개최를 미루고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 창원 모텔 흉기 난동 20대 피의자, 미성년 대상 성범죄로 5년 복역했었다

    창원 모텔 흉기 난동 20대 피의자, 미성년 대상 성범죄로 5년 복역했었다

    경남 창원 한 모텔에서 10대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인 20대 남성이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남성이 범행 수 시간 전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산 사실이 확인되면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당일 사건이 성범죄와 연관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강간죄로 5년간 복역했다가 올 6월쯤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19년 창원에서 19세 미만 청소년을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7월 강간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도 함께 선고받았던 A씨는 출소 후 누범 기간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는 2주 전쯤 공개 채팅방을 통해 피해 여학생들을 알게 됐고 한 여학생에 호감을 품었다가 시비가 생기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7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4층짜리 모텔 3층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모텔 안에서 10대 남녀 중학생 3명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르고 1명을 협박했다. 애초 A씨와 10대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1명이 더 있었다. A씨는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객실 문을 두드리자 창밖으로 뛰어내려 사망했다. 피해자 4명 중 여학생 B양과 남학생 1명도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남학생 1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또 다른 여학생 C양은 다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C양 진술을 보면, 범행은 A씨가 B양에게 호감을 품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B·C양과 한 차례 만난 뒤 B양에게 지속해 연락했다. 다만 범행 당일 B양에게 이성 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는 모텔에 들어가기 2분 전인 오후 2시 43분쯤 인근 마트에서 흉기와 술 등을 샀다. 같은 날 “만나자”는 A씨 연락에 B·C양은 오후 4시 25분쯤 모텔에 갔다. 객실에서 A씨는 “B양과 이야기할 게 있다”며 C양을 밖으로 내보냈다. 곧 객실에서 ‘쿵’ 소리가 들리자 C양은 근처에 있던 남학생 2명을 불렀다. 5명은 한 객실 안에 있게 됐고 대화를 나누던 중 A씨와 10대들 간 시비가 일었다. 그러다 격분한 A씨는 C양에게 흉기를 겨눈 뒤 B양과 남학생 2명을 공격했다. 112 신고는 오후 5시 7분쯤 접수됐다. 신고한 B양은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고함과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긴급상황이라 판단한 경찰은 곧 창원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3분 뒤에는 C양이 112에 모텔 위치만 알려주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 A씨는 경찰이 도착해 객실 문을 두드리자 3층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경찰은 부검과 휴대전화 포렌식,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 ‘사람은 안 변한다’… 중학교 때 학폭 가해자, 성인 동창 또 ‘폭행’

    ‘사람은 안 변한다’… 중학교 때 학폭 가해자, 성인 동창 또 ‘폭행’

    중학교 동창을 불러내 폭행하고 돈을 뺏은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동규)는 공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밤 울산 동구의 한 골목으로 중학교 동창 B씨를 불러내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겁을 줘 B씨로부터 70만원을 뜯어냈다. A씨가 제안한 ‘작업 대출’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폭력은 이어졌다. 며칠 뒤 A씨는 B씨 집 앞으로 찾아가 휴대전화를 빼앗고 “300만원 빚졌다”는 허위 녹음을 강요했다. 숙박업소로 끌고 가 12시간 감금하며 대출까지 강요했다. 재판부는 “B씨는 중학교 시절 A씨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해 상당한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해자와 합의했고 2개월가량 구금 생활을 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머스탱 질주’ 19세 소녀 체포 영상에 美 발칵…SNS선 ‘무죄 논란’까지

    ‘머스탱 질주’ 19세 소녀 체포 영상에 美 발칵…SNS선 ‘무죄 논란’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19세 여성이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하다 체포된 장면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웨어이즈더버즈에 따르면 플로리다 뉴스머나비치 경찰은 지난 10월 초 19세 태라 애슐리 팔미에리를 ‘경찰 추격 회피’ 혐의로 체포했다. 이는 플로리다주 법상 중범죄로 분류된다. 팔미에리는 흰색 머스탱 차량을 몰고 통행금지 구역에서 다른 차량을 추월한 뒤 도로에 서 있던 경찰관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질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속도를 줄이거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고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충돌을 피하기 위해 경찰관이 차선을 벗어나야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곧바로 팔미에리의 차량을 추적해 인근 주택가 차고에서 발견했다. 차 보닛이 뜨거웠고 경찰은 그녀를 차고 안에서 곧바로 붙잡았다. 팔미에리는 “도로 위에 있던 사람이 경찰관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보디캠 영상으로 지시가 명확했다며 즉시 체포했다. ‘분노의 질주?’…SNS 화제 속 논란 팔미에리는 보석금 2500달러(약 360만원)를 내고 석방됐고 재판은 이달 3일에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 교통 위반보다 ‘체포 영상’이 공개되며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유튜브 채널 ‘커프드 바이 캅스’에 올라온 보디캠 영상은 조회 수 수백만 회를 기록했고 일부 이용자는 “19세 머스탱 소녀가 영화처럼 경찰을 피해 달아났다”고 조롱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미국은 과잉 단속 사회”, “법을 무시하는 젊은 세대의 단면”, “그녀는 무죄다” 등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팔미에리의 외모와 복장에 집중한 성희롱성 댓글까지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야후뉴스 기사에는 하루 만에 24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법을 무시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스판덱스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다”, “이런 태도로는 사회가 무너진다” 등 비판과 조롱이 뒤섞였고 “그녀를 감옥에 보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체포 장면이 자극적이지만 법적 쟁점은 단순한 교통 위반 사건에 가깝다”며 “영상이 ‘범죄를 소비하는 콘텐츠’로 변질된 점이 더 큰 사회 문제”라고 지적했다.
  • [포착] 美 19세 머스탱녀 체포 영상 ‘대폭발’…댓글 2000개 쏟아진 이유

    [포착] 美 19세 머스탱녀 체포 영상 ‘대폭발’…댓글 2000개 쏟아진 이유

    미국 플로리다에서 19세 여성이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하다 체포된 장면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웨어이즈더버즈에 따르면 플로리다 뉴스머나비치 경찰은 지난 10월 초 19세 태라 애슐리 팔미에리를 ‘경찰 추격 회피’ 혐의로 체포했다. 이는 플로리다주 법상 중범죄로 분류된다. 팔미에리는 흰색 머스탱 차량을 몰고 통행금지 구역에서 다른 차량을 추월한 뒤 도로에 서 있던 경찰관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질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속도를 줄이거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고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충돌을 피하기 위해 경찰관이 차선을 벗어나야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곧바로 팔미에리의 차량을 추적해 인근 주택가 차고에서 발견했다. 차 보닛이 뜨거웠고 경찰은 그녀를 차고 안에서 곧바로 붙잡았다. 팔미에리는 “도로 위에 있던 사람이 경찰관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보디캠 영상으로 지시가 명확했다며 즉시 체포했다. ‘분노의 질주?’…SNS 화제 속 논란 팔미에리는 보석금 2500달러(약 360만원)를 내고 석방됐고 재판은 이달 3일에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 교통 위반보다 ‘체포 영상’이 공개되며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유튜브 채널 ‘커프드 바이 캅스’에 올라온 보디캠 영상은 조회 수 수백만 회를 기록했고 일부 이용자는 “19세 머스탱 소녀가 영화처럼 경찰을 피해 달아났다”고 조롱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미국은 과잉 단속 사회”, “법을 무시하는 젊은 세대의 단면”, “그녀는 무죄다” 등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팔미에리의 외모와 복장에 집중한 성희롱성 댓글까지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야후뉴스 기사에는 하루 만에 24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법을 무시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스판덱스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다”, “이런 태도로는 사회가 무너진다” 등 비판과 조롱이 뒤섞였고 “그녀를 감옥에 보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체포 장면이 자극적이지만 법적 쟁점은 단순한 교통 위반 사건에 가깝다”며 “영상이 ‘범죄를 소비하는 콘텐츠’로 변질된 점이 더 큰 사회 문제”라고 지적했다.
  • ‘동료 여교사 귀에 입김’ 40대 전직 교사···벌금 500만원

    ‘동료 여교사 귀에 입김’ 40대 전직 교사···벌금 500만원

    남녀 동료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단독 (부장 정희엽)은 동료 교사들을 추행해 강제추행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남 고흥 모 고교 교사로 재직하던 2023년 3월 교내에서 50대 남교사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해 6월 교내 행사 뒤풀이 모임 중 여교사의 귀에 입김을 불어 넣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검찰의 약식 기소 후 정식 재판을 청구해 추행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당시 상황과 피해 진술의 신빙성 등을 고려해 공소 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말 A씨를 해임했다.
  • 민희진, 유튜브 출연…하이브와 ‘260억 소송’ 심경 고백

    민희진, 유튜브 출연…하이브와 ‘260억 소송’ 심경 고백

    뉴진스와의 관계를 두고 한발 물러나 있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260억원 규모의 풋옵션 소송을 앞두고 다시 대중 앞에 선다. 4일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는 민희진 전 대표가 출연한다고 예고했다. 채널이 공개한 섬네일에는 ‘260억 재판’ ‘사생결단’ 등의 문구가 전면 배치돼 민 전 대표가 법적 분쟁의 핵심 쟁점을 직접 언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연을 사실상 장외 대응으로 보고 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현재 하이브를 상대로 약 26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는 주주간 계약에 따라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하이브가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경업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맞서며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자체가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분쟁은 결국 풋옵션 행사의 적법성과 경업 금지 위반 여부라는 두 가지 쟁점으로 집중된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와 관계자 2명을 상대로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도 별도로 제기한 상태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강하게 비판하며 갈등을 공개화한 바 있다. 이후 뉴진스가 전속계약을 파기하고 독자 활동을 예고하자, 일각에서는 그 배경에 민 전 대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 전 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뉴진스의 어도어 복귀 의사를 둘러싼 하이브의 대응 방식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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