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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옥시와 성분 달라”… 애경·SK ‘가습기 살균제’ 유죄 파기

    대법 “옥시와 성분 달라”… 애경·SK ‘가습기 살균제’ 유죄 파기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유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일부 뒤집혔다. 가습기 살균제의 주요 성분이 달라 앞서 형이 확정된 옥시레킷벤키저 사건과 공동정범(범죄행위 공동 실행)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고, 피해자 사망 원인이 어떤 가습기 살균제 탓인지 구체적으로 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6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74)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65)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는 각 회사에서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해 98명에게 폐 질환 등을 앓게 하고, 그 중 1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쟁점은 서로 다른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회사를 공동정범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공동정범이란 형법상 2명 이상이 공동으로 죄가 될 사실을 실현하는 경우 이들 전원을 종범이 아니라 각각 정범으로 처벌하는 것을 말한다. 피해자 98명 중 94명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옥시레킷벤키저 등 여러 회사의 가습기 살균제를 함께 사용한 ‘복합 사용자’ 그룹이었는데, 검찰은 이들 회사를 업무상 과실치사죄의 공동정범으로 봤다. 이에 앞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등을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신현우(76)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등은 2018년 1월 징역 6년이 확정된 상태였다.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으나, 2심 재판부는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신 전 대표 등과 과실범의 공모 관계라고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옥시 사건의) 피고인들이 제조·판매에 관여한 가습기살균제의 주원료는 PHMG 등이고 이번 사건 살균제의 주원료는 CMIT·MIT로, 그 주원료의 성분, 체내분해성, 대사물질 등이 전혀 다르다.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활용하거나 응용해 개발·출시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봤다. SK케미칼·애경산업과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는 전혀 별개의 상품이기 때문에 이들을 공동정범으로 묶어서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2심 법원에서는 복합 사용자 그룹의 질환 및 사망 원인이 SK케미칼·애경산업 제품과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 검찰과 법원으로서는 여러 제품을 섞어 사용한 피해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 때문에 숨졌는지 규명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공소시효 문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수 피해자가 2010∼2011년에 숨졌는데 검찰이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를 기소한 시점은 2019년이다. 업무상 과실치사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공동정범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공범이 기소되면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형사소송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게 된다.
  • 피해자·유족들 “그럼 누가 범인인가”

    피해자·유족들 “그럼 누가 범인인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 피해자와 유족 등은 26일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환송한 대법원을 규탄했다.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케미칼·애경산업이 범인이 아니라면 누가 죽였고 누가 범인이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단체들은 “자사 제품의 안정성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경우 동일 용법 제품이 판매되는 시장에서 해당 제품의 인체 위해성은 충분히 예견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며 “해당 기업에 과실범의 공모관계를 인정했어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법원 판결이 기업의 형사 책임에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항소심 재판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도 강하게 반발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고등학교 2학년 딸과 중학교 3학년 아들 등 네 가족이 모두 중증 천식을 앓고 있다는 김선미씨는 “저는 피해자이고 가해자”라며 “대법원이 무죄라고 했으니 아이들에게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모르겠다. 누구한테 아이들의 아픔을 보상받아야 하고 누구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며 울먹였다. 가습기 살균제로 아내를 잃었다는 유족 김태종씨는 “오늘 대법원의 판결에 참으로 가슴 아프고 울분이 차오른다”며 “그럼 CMIT/MIT(이번 사건 가습기 살균제의 주원료)를 사용하다 죽은 사람들은 왜 죽었나”라고 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기준 지원 대상 피해자는 5829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1322명이다.
  • 오세훈 “결단할 시점 올 것”… 홍준표 “트럼프 맞짱 뜰 건 나뿐”

    오세훈 “결단할 시점 올 것”… 홍준표 “트럼프 맞짱 뜰 건 나뿐”

    吳 “중도사퇴 전력 부담, 깊은 고민의회해산·내각불신임권 개헌 필요”尹 수사 불응 묻자 “협조해야” 비판洪 “조기 대선 등 모든 로드맵 준비” 여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조기 대선 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서 지혜롭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안 통과 이후 조기 대선까지 거론되는 정국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할 경우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두 개의 책임감 사이에서 고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 번째는 시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부결로) 중도 사퇴 경험이 있는 시장으로서 또다시 서울시장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한다는 건 상당히 부담”이라면서도 “국가가 위기 상황이고, 4선 서울시장의 경험을 더 큰 단위의 나라에서 써 달라는 요구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단을 해야 할 시점이 오겠지만 아직은 말씀드릴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탄핵 심판 결론에 따라 본격화할 수 있는 차기 대권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그동안 오 시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반반’, ‘51%’라고 밝혀 온 것과 비교하면 좀더 적극적인 입장 표명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 시장은 내각제 요소를 도입하는 개헌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최근 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권이 있었다면 거대 야당의 의회 폭거에 대한 내재적 자제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또 국회에 내각 불신임 권한이 있다면 불행한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소환 요구 등 사법절차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옳지 않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면 최대한 협조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에 대해선 “당당하려면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제 비상대책위원장이 결정됐으니 정리된 입장으로 사과해야 야당의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제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기 대선과 임기 단축(개헌 후) 대선 등 모든 경우의수를 상정하고 (출마) 로드맵을 준비했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홍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 당에 나밖에 없다. 도널드 트럼프하고 맞짱 뜰 사람도 대한민국에는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헌재가 내년 4월 18일 이전에 결정을 낼 거다. 그때가 되면 재판관 2명이 또 나간다”고 덧붙였다.
  • 초유의 ‘대행의 대행’ 마주한 최상목, ‘1인 3역’ 부담 안고 혼란 수습할까

    초유의 ‘대행의 대행’ 마주한 최상목, ‘1인 3역’ 부담 안고 혼란 수습할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행의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그다음 대행 순번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국무총리, 기재부 장관 등 ‘1인 3역’을 하면서 정국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여권에선 최 부총리가 즉각 사의를 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한 대행에게서 최 부총리로 권한이 넘어간 뒤에도 탄핵이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이후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만 (의원총회에서) 공유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의지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전에 확인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최 부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 공포에 나설지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장을 가장 먼저 뛰쳐나왔다고 한다. 그런 점은 적어도 평가해 줄 만하다는 건 분명하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공무원의 특성은 확신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거나 소극적이라는 것”이라며 “(최 부총리) 캐릭터를 알 수 없으니 성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오판’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주당은 지금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최 부총리도 헌법과 법률을 따른 한 대행의 판단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규탄대회에서 “겁박을 들어주지 않으면 탄핵을 또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29일 출석하라” 공수처 사실상 최후통첩

    “尹대통령, 29일 출석하라” 공수처 사실상 최후통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가 두 차례나 불발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29일 출석하라는 3차 통보를 윤 대통령 측에 보냈다. 사실상 ‘최후 통첩’이란 해석이 나온다.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29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공조본은 2차 출석요구서와 동일하게 윤 대통령 관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에 특급 우편(익일배송)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출석요구서에는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과 25일 공조본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도 별도 회신 없이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아직 공수처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 중인 석동현 변호사는 ‘수사보다 탄핵심판이 우선’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조사에 응할 계획이 없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공수처는 곧장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절차적 흠결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한 차례 더 자진 출석 기회를 부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 출석 요구를 한 후, 타당한 이유 없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법원에 체포영장 등을 청구한다. 윤 대통령이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면 체포 또는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정치권 안팎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7일 열리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 역시 국회 측만 출석하는 ‘반쪽’ 심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이 변론준비기일 하루 전인 이날까지도 관련 자료제출은 물론 대리인 선임계조차 내지 않고 ‘무응답’으로 일관해 탄핵심판 절차가 공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野요구 거부’ 韓대행 오늘 탄핵 기로

    ‘野요구 거부’ 韓대행 오늘 탄핵 기로

    韓대행 “여야 합의 때까지 임명 보류”野주도 탄핵안 즉각 발의·오늘 표결禹의장 “韓 명분 없어”… 與 규탄대회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에 나선다. 한 대행이 26일 국회에서 선출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즉시 임명을 거부하자 결국 탄핵 카드를 뽑은 것이다. 한 대행의 직무가 정지되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의 대행’을 맡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해 정국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27일 본회의에서 한 대행 탄핵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한 대행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하자 민주당은 즉각 국회 의안과에 탄핵안을 제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야당의 압도적 찬성으로 마은혁·정계선·조한창 등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총리는 권한대행이 아니라 내란대행임을 인정하는 담화를 했다”며 “가장 적극적 권한 행사인 거부권 행사를 해 놓고 가장 형식적 행사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 보고까지 마친 한 대행 탄핵안에는 그를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총리 자격에 따라 탄핵한다고 돼 있다. 탄핵안에는 “대통령과 그 배우자의 범죄 의혹에 대한 특검 임명안 거부와 윤석열의 비상계엄 관련 위헌·위법 행위와 내란 행위의 공모 또는 묵인과 방조 등이 있었다”는 등 5개의 탄핵 사유가 담겼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경복궁 앞 집회 현장을 찾아 한 대행 퇴진을 요구했고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한 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27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한 대행은 27일에는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2일 한 대행에게 24일까지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과 특검법 공포 등을 하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경고한 뒤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는 26일까지 이틀 시한을 더 줬다. 일각에서는 한 대행이 고심 끝에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 대행은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나라가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전념하되 헌법기관 임명을 포함한 대통령의 중대한 고유권한 행사는 자제하라는 것이 우리 헌법과 법률에 담긴 일관된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불가피하게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면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먼저 이뤄진 것이 지금까지 우리 헌정사에서 단 한 번도 깨진 적 없는 관례”라고 했다. 한 대행은 “헌법재판관은 헌법에 명시된 헌법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우리 역사를 돌아볼 때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헌법재판관은 단 한 분도 안 계셨다는 점이 그 자리의 무게를 방증한다”며 거듭 국회에서의 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한 대행 탄핵 추진에 반발하며 ‘민주당의 국정인질 탄핵겁박 규탄대회’를 열고 맞섰다. 또 야당 주도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에 반발해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다만 조경태·김상욱·한지아·김예지 의원은 표결에 참여했는데 조경태·김상욱 의원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7일 한 대행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에 대항할 가처분 신청, 권한쟁의심판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여야는 27일 본회의에서 한 대행 탄핵안 처리를 놓고 또다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한 대행에 대해 총리 자격으로 탄핵안을 발의했지만 국민의힘은 한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며 대통령 자격으로 탄핵안을 표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무위원 탄핵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인 151석으로 추진할 수 있지만 대통령 탄핵의 기준은 재적의원 3분의2인 200석이 필요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지금 한 대행은 대통령의 직무를 대리하고 있고 민주당이 거론하는 탄핵 사유 역시 대통령 직무에 해당한다. 정족수는 당연히 대통령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한 대행이 권한대행을 맡기 전 총리 직무 수행 중 탄핵 사유가 발생했다면 탄핵 의결은 정족수 과반(151명) 찬성이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민주당의 손을 들어 줬다. 한 대행 탄핵안 처리의 열쇠를 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입법조사처 등을 참고해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한 만큼 27일 본회의에서 과반 151석으로 한 대행 탄핵안을 의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우 의장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 지연이나 거부는 명분이 없는 일”이라고 한 대행을 비판했다. 한 대행 탄핵 후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의 대행을 맡는다 해도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지는 미지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 부총리는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즉시 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 암호화폐 루나 폭락 주범, 몬테네그로의 권도형 측 “한국행” 고수

    암호화폐 루나 폭락 주범, 몬테네그로의 권도형 측 “한국행” 고수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3)씨가 몬테네그로 정부에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의 송환을 강력히 요구했다. 권씨의 현지 변호인 고란 로디치는 2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포베다와 인터뷰에서 “보얀 보조비치 법무장관이 비록 정치인이긴 하지만 이 결정은 정치적이어서는 안 되며 법적인 근거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디치 변호사는 고등법원이 법률과 국제 조약에 근거해 권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두 차례 결정한 점을 지적하며 보조비치 장관에게 정치적 결정이 아닌 합법적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지난 9월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하급심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결정 권한을 법무장관에게 넘기라고 판결했고, 이에 권씨 측은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현지 헌법재판소가 지난 24일 헌법소원을 기각함에 따라 범죄인 인도국 결정은 보조비치 법무장관의 권한이 됐다. 보조비치 장관이 권씨의 송환국에 대한 의견을 밝힌 적은 없지만 그간 소송 경과를 볼 때 헌법소원 기각으로 권씨의 한국행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로디치 변호사는 지난 1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법률적으로 판단한다면 권씨는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40년 정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하기 때문에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선고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권씨 측은 그동안 한국행을 희망해왔다. 현지 언론 포베다는 “보조비치 장관이 전임 법무장관인 안드레이 밀로비치와 마찬가지로 이번 결정을 정치적 관점에서 바라볼지, 아니면 법적인 근거에 따라 판단할지는 앞으로 며칠 내에 드러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밀로비치 전임 법무장관은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히는 등 국익 관점에서 권씨를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7월 경질됐다.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권씨는 테라·루나 폭락으로 전 세계에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낳은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 6월 약 6조 2000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권씨는 지난 3월 23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다.
  • 오세훈 “결단할 시점 올 것”…홍준표 “트럼프 맞짱 뜰 건 나뿐”

    오세훈 “결단할 시점 올 것”…홍준표 “트럼프 맞짱 뜰 건 나뿐”

    여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조기 대선 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서 지혜롭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안 통과 이후 조기 대선까지 거론되는 정국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할 경우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두 개의 책임감 사이에서 고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 번째는 시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부결로) 중도 사퇴 경험이 있는 시장으로서 또다시 서울시장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한다는 건 상당히 부담”이라면서도 “국가가 위기 상황이고, 4선 서울시장의 경험을 더 큰 단위의 나라에서 써 달라는 요구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단을 해야 할 시점이 오겠지만 아직은 말씀드릴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탄핵 심판 결론에 따라 본격화할 수 있는 차기 대권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그동안 오 시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반반’, ‘51%’라고 밝혀 온 것과 비교하면 좀더 적극적인 입장 표명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 시장은 내각제 요소를 도입하는 개헌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최근 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권이 있었다면 거대 야당의 의회 폭거에 대한 내재적 자제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또 국회에 내각 불신임 권한이 있다면 불행한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소환 요구 등 사법절차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옳지 않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면 최대한 협조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에 대해선 “당당하려면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제 비상대책위원장이 결정됐으니 정리된 입장으로 사과해야 야당의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제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기 대선과 임기 단축(개헌 후) 대선 등 모든 경우의수를 상정하고 (출마) 로드맵을 준비했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홍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 당에 나밖에 없다. 도널드 트럼프하고 맞짱 뜰 사람도 대한민국에는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헌재가 내년 4월 18일 이전에 결정을 낼 거다. 그때가 되면 재판관 2명이 또 나간다”고 덧붙였다.
  •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항소심 징역 7년 8월 선고에 상고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항소심 징역 7년 8월 선고에 상고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7년 8월의 중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7년 8월에 벌금 2억5000만원 및 추징금 3억2595만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법리 오해와 채증법칙 위반 등을 이유로 26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검찰도 지난 24일 함소심 판결의 법리 오해 및 채증법칙 위반 등을 이유로 상고했다. 2심 재판부인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이달 19일 이 전 부지사와 검찰이 제기한 원심 판단의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와 도지사 방북비 등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 인사에 지급했다는 사실이 인정됐다. 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원심 판단을 모두 유지하면서도 “뇌물죄와 경합범 관계에 있는 정치자금법 위반죄 형과 나머지 범죄 형이 분리돼 선고된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피고인의 형량을 징역 7년 8월로 1심보다 1년 10월 감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항소심 판결 직후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조작된 증거를 법원이 전부 다 인정해서 상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심은 지난 6월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월(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월·특가법상 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원을 선고했다.
  • ‘태양광 공사비’ 부풀려 수백억대 불법 대출, 업자 무더기 적발

    ‘태양광 공사비’ 부풀려 수백억대 불법 대출, 업자 무더기 적발

    공사 금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305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태양광발전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가람)는 26일 A씨를 포함한 태양광발전소 시공업자 31명과 B씨를 포함한 발전사업자 23명 등 모두 54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공사비를 부풀린 허위 공사계약서·세금계산서 등을 신재생에너지센터에 제출한 뒤 자금추천서를 받아 금융기관에서 태양광발전소 공사비 대출금으로 99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19년 11월 자부담 공사비를 부담하지 않기 위해 시공업자와 짜고 A씨처럼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6억여원을 대출받아 자기 돈 한 푼 안 들인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에 적발된 54명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에게 전력산업기반 기금에서 장기(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저금리(1.75~2.0%)로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을 악용해 모두 305억원을 불법 대출받아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이 사건은 국가재정의 질서를 파괴하고 낭비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다수의 선량한 납세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민생범죄”라고 했다.
  • 尹 왜 저렇게 버티냐고?…박지원 “새해 ‘우리 세상’ 온다고 믿어”

    尹 왜 저렇게 버티냐고?…박지원 “새해 ‘우리 세상’ 온다고 믿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윤석열 내외는 새해가 오면, 설이 지나면, 100일만 지나면 ‘우리 세상이 온다’고 믿고 있다”면서 긴급 체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은 점쟁이들의 얘기를 듣고, 무속적으로 ‘시간만 벌면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수사기관 출석과 헌법재판소 송달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의 시대적 요구는 윤석열 내란·외환 우두머리를 세상과 격리하기 위해 긴급 체포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 임기단축을 골자로 한 ‘개헌론’을 두고 박 의원은 “느닷없이 개헌론이 만발하는데, 지금은 일선에서 활동하지 않는 정계 중진들이 개헌론을 들고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도 개헌과 거국 내각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을 개헌론으로 유인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려는 것“이라며 ”현재 개헌의 ‘개’ 자나 대통령 선거의 ‘대’ 자를 꺼내는 것은 일종의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서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이 본회의에서 인준되면 정부로 바로 넘어가고, 6인 체제에서 9인 체제의 완전체로 만들어 탄핵 심판을 빨리 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이재명 다루고 트럼프와 붙을 사람 나 뿐…모든 경우의 대선 준비”

    홍준표 “이재명 다루고 트럼프와 붙을 사람 나 뿐…모든 경우의 대선 준비”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데 대해 “조기 대선과 임기 단축(개헌 후) 대선, 정상적으로 대선을 할 경우를 모두 상정하고 로드맵을 준비했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국민 통합’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기대선 상황이 오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진영의 대통령 후보로 자신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 당(국민의힘)에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리고 트럼프하고 맞짱 뜰 사람도 대한민국에는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다음 대선을 관통할 시대정신을 묻는 말에 ‘국민 통합’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로 좌우가 딱 갈라져 대립한 지 20년이 넘은 만큼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며 “두번째가 선진대국시대 인데,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작은 나라에서 세계 10대 강국으로 부상한 만큼 우리가 어떻게 하면 G7에 들어갈 수 있을지 합심해서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서는 “시점은 (내년) 4월 18일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 되면 헌법재판관이 또 임기를 마치고 나가기 때문”이라며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제가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준비 기간이 짧다는 질문에 “대선은 메시지 전쟁이고, TV토론 전쟁”이라며 “한달이면 판세 뒤집기 충분하고,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했다. 최근 SNS 활동이 활발해진 이유를 묻는 말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경험해보니 보수 우파 진영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전부 흩어져버리더라”며 “그래서 얼마든지 우리에게 대안이 있고 조기 대선을 하더라도 지지 않을 자신감을 지지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SNS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질문에는 ‘날개 꺾인 새’에 빗대며 “날개 꺾인 새는 날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대선 출마시 중도 사퇴로 시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만에 하나 시장이 사퇴하더라도 대구시가 흔들림없게 추진해나갈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며 “1월 중에 대구시정에 밝은 행정부시장이 올 예정이며, 대구시가 추진하던 사업은 모든 절차 준비를 마쳤고, 이제 우리 관료 공무원들이 집행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 [속보]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통과

    [속보]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통과

    국회가 26일 본회의를 열어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표결에서 마은혁(61·사법연수원 29기)·정계선(55·27기)·조한창(59·18기) 등 세 후보자의 임명안이 모두 가결됐다. 민주당이 추천한 마 후보자의 임명안은 재석 의원 195명 중 찬성 193명, 기권 1명, 무효 1명으로 통과됐다. 같은 당이 추천한 정 후보자의 임명안도 찬성 193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 후보자의 임명안은 찬성 185명, 반대 6명, 기권 1명, 무효 3명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우리는 한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인사청문회에도 불참했다”며 “표결 역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 대행은 본회의 직전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민주당은 곧바로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 “계엄 해제 후 대기하던 블랙요원들, 성탄절 펑펑 울었다고”…제보 내용 보니

    “계엄 해제 후 대기하던 블랙요원들, 성탄절 펑펑 울었다고”…제보 내용 보니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군 정보요원)들이 최근 해산한 정황이 공개됐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무기를 소지한 채 대기하던 이른바 블랙요원 ‘청주팀’으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자는 이 의원에게 “C4 폭탄을 가지고 나왔다. 참호 하나 부술 수 있는 정도이다. 개인당 하나씩 갖고 나왔다. 권총은 팀별로 다르게 지급받았다. 탄창은 다섯 개”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팀의 임무는 인명 살상이 아닌 소요를 일으키는 목적의 시설물 폭파였다고 한다. 작전 대상은 청주공항이었으며 이 제보자는 자기 팀 외에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와 대구공항을 작전 대상으로 하는 팀도 따로 있었다고 이 의원에게 전했다. 이 의원은 제보자가 속한 팀이 복귀 명령을 받은 건 지난 25일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제보자가) ‘25일 오전 4시 15분에 작전이 취소됐고, 무기는 약속된 장소에 반납하라고 해서 일상 복귀를 하게 됐다. 그러면서 잠수 탈 테니까 6개월 동안 연락 못 드린다. (블랙요원들을) 최정예 부대이고, 소중한 자산이라고 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말이 큰 위로가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제보자 말로는 (블랙요원들이) 펑펑 울었다고 한다. 너무 고맙다고, 그리고 자기들이 복귀하게 되어서. 자기들은 국민이나 국가를 배신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청주팀은 작전 시기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를 언급했다. 즉 계엄 실패 이후를 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또 “제보자에 따르면 충주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활동했는데 방송을 통해 비상계엄이 선포된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고 전했다.
  • 780명에 ‘2억’ 꿀꺽…역대급 중고거래 사기꾼 잡혔습니다

    780명에 ‘2억’ 꿀꺽…역대급 중고거래 사기꾼 잡혔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로 약 2억원을 가로챈 뒤 일본으로 도피했던 20대 사기범이 1년 반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일본에서 국외 도피 사범이 송환된 건 2020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경찰청은 25일 오후 사기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과 애플워치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780여명에게 선입금을 받은 뒤 물품을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약 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3년 3월 일본으로 건너간 뒤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등을 이용해 허위 게시글을 올리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를 수배한 경북 울진경찰서 등은 경찰청에 요청해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았다. 경찰청은 A씨를 ‘핵심 등급’ 도피 사범으로 지정하고 집중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별건 신고로 출동한 현지 경찰에 의해 신원이 확인되면서 체포됐다. 한일 양국 경찰과 주후쿠오카 한국 총영사관의 협력으로 A씨는 일본 현지 형사재판이 종료된 12월 25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A씨가 일본 입국 전 국내에서 저지른 추가 범행 여부 등 여죄를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최근 급증하는 중고거래 사기와 같은 민생침해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 [속보] 민주 “韓권한대행 탄핵안 오늘 본회의에 바로 보고”

    [속보] 민주 “韓권한대행 탄핵안 오늘 본회의에 바로 보고”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탄핵안을 즉시 발의하고 오늘 본회의에서 보고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며 사실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오늘 본회의에서 (한 권한대행) 탄핵안을 보고하고, 내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 민주당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즉시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은 여야 합의가 먼저라며 민주당의 거듭된 요구를 거부했다.
  • [속보] 韓권한대행 “여야 합의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요구 거부

    [속보] 韓권한대행 “여야 합의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요구 거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6일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헌법재판관 임명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하면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의 이날 담화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즉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는 야당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나라가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전념하되, 헌법기관 임명을 포함한 대통령의 중대한 고유권한 행사는 자제하라는 것이 우리 헌법과 법률에 담긴 일관된 정신”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불가피하게 이런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면,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먼저 이뤄지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 헌정사에서 단 한 번도 깨진 적 없는 관례”라고 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역시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주는 임명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헌재 결정 전에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았고, 헌재 결정이 나온 뒤 임명했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처럼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중대한 고유 권한을 행사하기에 앞서 여야가 합의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 이유는 법리 해석이 엇갈리고 분열과 갈등이 극심하지만, 시간을 들여 사법적 판단을 기다릴만한 여유가 없을 때 국민의 대표인 여야의 합의야말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통합을 끌어낼 수 있는 마지막 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 딸에게 “성관계 후 용돈 벌어봐라” 친모 ‘징역 1년’

    딸에게 “성관계 후 용돈 벌어봐라” 친모 ‘징역 1년’

    딸에게 자신의 남자친구와 성관계하고 용돈을 벌어보라며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2·여)와 B씨(48)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의 아동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쯤 10대인 자기 딸에게 “엄마 남자 친구와 만나서 성관계를 하고 용돈을 벌어봐라”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남자 친구인 B씨는 같은 날 저녁때 피해자에게 “용돈 받고 좋잖아” 등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A씨는 딸이 용돈을 달라고 한 것에 화가 나 B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은영 부장판사는 “친모와 친모 남자 친구로부터 패륜적인 성매매 제안을 받은 피해 아동이 겪은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매우 컸을 것”이라며 “죄질이 극히 불량하므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與,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불참키로…“의원 만장일치 동의”

    與,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불참키로…“의원 만장일치 동의”

    야당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헌법재판관 임명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인사청문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표결도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론 절차를 밟지 않았지만,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권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안 통과 시 권한쟁의심판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지에 대해 “한 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이 없다고 생각해서 우리 당에선 그와 관련한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야당은 이날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할 계획이다. 마·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조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추천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3~24일 여당은 불참하고 야당만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실시했고,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청문회에 불참했다.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면 통과된다.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192석을 차지한 범야권이 임명동의안을 의결할 수 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한 대행이 지체 없이 이들을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 대행은 지난 24일 헌법재판관 임명권 문제와 관련해 여야의 타협안 도출을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은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할 경우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다.
  • 유승민, “이재명은 야권 최약체 후보, ‘잡범’ 수준의 사법리스크”

    유승민, “이재명은 야권 최약체 후보, ‘잡범’ 수준의 사법리스크”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우리가 상대할 후보 중에 제일 쉬운 후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여권을 향해 “이 대표에 대한 두려움, ‘이재명 포비아’를 버려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하는 계엄 때문에 중죄인이 됐다면, 이 대표는 여러 지저분한 ‘잡범’ 수준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경제가, 안보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확실히 갖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이 대표의 그런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우리 쪽에서 진짜 개혁 보수, 중도 보수의 표를 받을 수 있는 후보를 낸다면 이 후보가 제일 쉬운 (상대)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핵 정국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 지지율이 37%로 나왔는데, 나머지 63%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게 이 대표의 한계”라면서 “그런데도 이 대표는 대통령이 다 된 것 같이 오만하게 한다”고 비꼬았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이렇게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에게 선뜻 손이 안 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여당 일부 중진들이 대권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연이어 하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시작도 안 했는데, 특히 우리는 당의 입장이 정리가 안 돼 국민의 지탄을 받는 상황”이라며 “지금 손 들고 ‘나 대선 출마하겠소’라고 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잠재 후보들 중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돼 불법의 증거가 드러난 분들은 대선 후보로 나오기 힘들 것”이라면서 “우리도 그런 후보를 내세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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