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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4개월 아기 사망…‘아동학대치사’ 혐의 엄마에 중형 구형

    생후 4개월 아기 사망…‘아동학대치사’ 혐의 엄마에 중형 구형

    머리뼈가 골절된 생후 4개월 아기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엄마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아동학대치사 혐의 재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생후 4개월 된 딸의 머리에 충격이 가해졌는데도 치료받지 않아 아이가 머리뼈 골절과 뇌경막하 출혈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생후 1개월 때부터 아기만 집에 혼자 두고 여러 차례 외출해 유기·방임한 혐의도 받는다. 아기를 혼자 집에 둔 시간은 길게는 170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딸은 지병으로 또래 아이보다 발달이 늦어 목 가누기와 뒤집기를 못 해 아이 스스로 충격을 가하는 행동은 불가능했다. A씨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A씨는 피고인 신문에서 아이를 떨어뜨리거나 부딪치게 한 적이 없고, 아이 머리에 골절이 생긴 줄 몰랐으며 알았다면 병원에 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린 아이를 혼자 두고 외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학대·방임할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A씨 변호인은 “부모로서 무지하고 어리석었지만 행위의 고의성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 ‘이란핵 제한적 파괴’ 쓴 기자 콕 집어… 트럼프 “개처럼 쫓겨나야”

    ‘이란핵 제한적 파괴’ 쓴 기자 콕 집어… 트럼프 “개처럼 쫓겨나야”

    “거짓말로 조종사 명예 실추” 비난최초 보도한 CNN 기자 실명 공개CNN·NYT “의문 제기할 만” 반박헤그세스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하메네이 “美·이스라엘에 이겼다” 이란 핵 시설 파괴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정보당국 보고서를 바탕으로 의문을 제기한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를 겨냥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연방수사국(FBI)을 동원해 기밀 유출자 색출에도 나섰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지난 24일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받아들인 뒤 이날 처음 영상 연설을 하며 승리를 주장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은 국제재판소에서 형사소추를 당할 수 있는 핵 시설 공격을 저질렀지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며 “미국 대통령은 특이한 방식으로 일을 과장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의 이란 공습 초기 평가보고서를 최초 보도한 CNN 기자 너태샤 버트런드의 실명을 공개하며 저격했다. 그러면서 기자를 두고 “CNN에서 ‘개처럼’(Like Dog) 쫓겨나야 한다. 이란 핵 시설에 대해 거짓말을 했으며 우리 조종사들을 형편없이 보이도록 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NYT에 대해서도 “정말 나쁘고, 병든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CNN과 NYT는 미국의 공습에도 농축우라늄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으며 6개월 미만으로 퇴보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AP통신 역시 이날 같은 내용의 DIA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CNN은 간판 앵커 제이크 태퍼가 나서 재반박했다. 그는 이란 핵 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과 DIA 보고서 등을 보면 ‘완전한 파괴’ 주장에 충분히 의문을 제기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란 핵 시설 공습을 둘러싼 논란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DIA 보고서는 초기 평가 내용으로 신뢰도가 낮은 수준”이라며 “큰 삽을 들고 직접 파 보면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3t의 벙커버스터 폭탄 12발이 정확히 이란의 포르도 지하 핵 시설을 타격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이란 공습에 사용된 벙커버스터 폭탄의 위력을 보여 주는 시연 영상도 공개했는데, 폭발이 지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지표면에서는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급 기밀인 DIA 보고서 유출자를 색출하기 위해 FBI가 수사에 나섰다며 “유출자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尹측 “지하주차장 통해 출석하겠다”… 특검 “형소법 절차 따를 것” 으름장

    尹측 “지하주차장 통해 출석하겠다”… 특검 “형소법 절차 따를 것” 으름장

    특검, 尹측 9→10시 요구만 수용비공개 출석 불허·체포영장 시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수사를 담당하는 조은석 특별검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소환 조사 시간과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검은 ‘28일 오전 9시 조사’를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오전 10시 비공개 조사’로 맞섰다. 이에 특검은 체포영장 재청구를 시사하며 맞불을 놨다.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특검은 피의자 측과 조사 일시·장소에 관해 협의해야 함에도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28일 오전 10시경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전 10시 조사 요청’은 수용하면서도 비공개 출입 요청에 대해선 “지금까지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어느 누구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온 적이 없다”며 공개 소환 원칙을 강조했다. ‘지하 출입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대해선 “출석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이며,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 소환에 불응한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내란 특검팀의 김형수 특검보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가 진행하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서 “30일까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추가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 재판부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보석을 이날 허가했다.
  • ‘부당합병 1·2심 무죄’ 이재용 새달 17일 대법 선고

    ‘부당합병 1·2심 무죄’ 이재용 새달 17일 대법 선고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대법원 최종 선고가 다음달 17일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 회장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다음달 17일 오전 11시 15분으로 확정했다.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5개월여 만이다. 이 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승계하려는 목적으로 부정거래, 시세조종 등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지난해 2월 1심에 이어 올해 2월 2심에서도 이 회장은 19개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판결을 받았다.
  • 헌재소장 김상환·재판관 오영준 지명… 李 “헌재 회복 첫걸음”

    헌재소장 김상환·재판관 오영준 지명… 李 “헌재 회복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헌법재판관 겸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상환(59·사법연수원 20기)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로는 오영준(56·23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김 후보자는 헌법과 법률 이론에 해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헌재 연구부장, 헌법연구관,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을 역임했다. 오 후보자 역시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거쳤다.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헌재소장 후보자는 국회 임명 동의도 필요하다. 이들은 지난 4월 퇴임한 문형배·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이다. 이후 헌재는 7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한 바 있다. 두 후보자가 임명되면 헌재는 진보 성향 재판관 4명(김상환·오영준·정계선·마은혁), 보수 성향 3명(정형식·조한창·김복형), 중도 성향 2명(김형두·정정미) 등 진보 우위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헌법재판관 지명이 헌재 회복을 위한 새 정부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만든 위대한 빛의 혁명은 오직 헌법 정신에 근거한 것이고 이제 더 좋은 헌법 해석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희망이 우리 헌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강 실장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승엽(53·27기) 변호사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검토했지만 본인이 고사했다고 한다. 당초 이 변호사 검토 이야기가 나오자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변호했던 이 변호사가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 하메네이 “항복? 트럼프 헛소리, 핵 건재…되려 모욕당해” 승리 주장

    하메네이 “항복? 트럼프 헛소리, 핵 건재…되려 모욕당해” 승리 주장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26일(현지시간) 자국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로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을 수용한 이후 첫 메시지다. 이란 국영 IRNA, 파르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영상연설에 “위대한 국가 이란이 시온주의자의 가짜 정권(이스라엘)에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온갖 과장과 주장에도 시온주의자 정권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공격에 거의 붕괴됐다”며 “우리 군은 그들의 다층 방공망을 뚫고 미사일과 첨단무기에 맞서 도시와 군사지역 상당 부분을 파괴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란이 미국 정권에 승리한 것도 축하한다”며 “미국은 자신들이 개입지 않으면 시온주의자 정권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는 생각에 직접 전쟁에 돌입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이란은 미국에 엄청난 모욕을 안겼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은 우리 핵시설을 타격하는, 국제재판소에서 형사소추를 당할 행위를 저질렀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미국 대통령은 특이한 방식으로 일을 과장했다”라고 비난했다. 미국의 공습 전 고농축 우라늄을 다른 데로 옮겼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포르도 핵시설 공습 이전에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다수의 차량과 트럭이 보였던 점을 내세워 공습 전에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이전했을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하메네이는 그러면서 “이란은 이 지역에 있는 미군의 알우데이드 기지를 공격해 피해를 줬는데 그들은 이 사건을 축소하려고 했다”며 “이란은 역내 주요한 미국의 거점에 필요할 때마다 행동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트럼프는 ‘이란이 항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하며 “이란의 문화적, 문명적 풍요로움은 미국과 그 일당보다 수백 배는 크며 이란이 다른 나라에 항복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허황한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 22일 미국이 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의 핵심인 포르도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하자 이튿날 “시온주의자 적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면서 “응징당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과 충돌하는 동안 공개 활동을 자제했다. 외신은 그가 암살 가능성을 우려해 지하 벙커에 은신한 것으로 추측했다. 헤그세스 “이란 핵능력 파괴돼” 반박트럼프 “아무것도 옮겨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벙커버스터 14발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30발이 파르도, 나탄즈 및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에 투하된 지 1시간 못 돼 목표 시설들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세계에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미 국방부 정보기관(DIA)의 초기 평가를 인용, 이란의 핵능력을 단 몇 개월 뒤로 후퇴시키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이란 주요 핵시설 폭격이 ‘성공해’ 이란 능력이 ‘파괴되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마치 미군이 이란 핵시설 파괴에 실패한 것처럼 보도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장병들을 깎아내린다고 지적했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미국의 공습 전에 고농축 우라늄을 다른 데로 옮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답하지 않았다. 그는 취재진의 확인 요청에 “내가 검토한 정보 중에 물건들(표적들)이 옮겨졌다거나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없었다는 내용은 보지 못했다”라며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시설에서 아무것도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현장에 있던 차와 소형트럭은 콘크리트 작업자들이 (지하 공간으로의) 통로의 윗부분을 덮기 위해 사용한 것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시설’은 이란 ‘핵 심장부’로 여겨지던 포르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주장의 이유로 “너무 오래 걸리고, 위험하며, 매우 무겁고 이동이 힘들다”고 적었다.
  • 경찰, 반일행동 대표 ‘이적 혐의’ 체포 조사 후 석방

    경찰, 반일행동 대표 ‘이적 혐의’ 체포 조사 후 석방

    경찰이 26일 시민단체 ‘반일행동’의 정모 대표를 체포해 조사했다. 경찰은 반일행동이 이적단체 ‘코리아연대’의 후신 중 하나이며, 사실상 북한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반일행동 대표 정모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뒤 조사를 마친 오후 4시쯤 석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출석에 불응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민중민주당 조직원인 정씨가 이적단체 주장에 동조하고 이적 표현물을 소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한 미 대사관 앞 등지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전쟁 연습’이라고 규탄하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요구한 게 북한의 주장을 빼닮았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정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민중민주당 기관지를 발견했는데, 경찰은 이를 이적 표현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반일행동은 민중민주당의 산하 단체”라고 했다. 민중민주당은 이적단체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의 후신으로 알려졌다. 반일행동과 민중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각각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과 정씨가 연행된 성북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내란수괴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돌아다니는데, 반일운동을 하는 청년은 잡아간다”며 “반일행동 탄압을 규탄한다”라고 했다. 국가보안법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도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는 것 등을 금지한다. 민중민주당은 2016년 11월 환수복지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한 뒤 이듬해 당명을 변경했다. 이 당의 전신인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2명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2심 모두 실형을 받았으며, 당시 재판부는 코리아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했다. 행동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 ‘중앙선 침범 킥보드’ 초등생 파출소 끌고갔다가 ‘아동학대’ 벌금형

    ‘중앙선 침범 킥보드’ 초등생 파출소 끌고갔다가 ‘아동학대’ 벌금형

    중앙선을 침범하며 위험하게 전동 킥보드를 몬 초등학생을 경찰서로 데려간 운전자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50대 운전자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탄 채 도로 중앙선을 넘어 횡단하는 초등학생을 자신의 차에 태워 파출소로 데려갔다가 기소됐다. 차량을 후진해 학생을 멈춰 세운 A씨는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라고 혼내며 파출소에 데려다 놓은 뒤 떠났다. 이에 학생 측은 A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그의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후 약식 명령으로 벌금형이 선고됐지만 A씨는 “위험한 행동임을 알려주고자 훈육하려 데려갔을 뿐”이라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반면 피해 학생 부모는 “킥보드를 탄 아이는 보도가 울퉁불퉁해 도로로 잠시 나갔다가 A씨의 차가 경적을 울리고 접근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도로를 횡단한 것”이라며 “A씨는 오히려 아이를 뒤쫓아 위협 운전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장은 “범행 경위와 피해 학생의 키와 몸무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씨가 차에 강제로 태운 고의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라며 유죄 선고 취지를 밝혔다. 전동 킥보드 10대, 경찰 단속 중 넘어져 뇌출혈 한편 위험천만 전동 킥보드를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는 헬멧 없이 전동 킥보드에 동승한 청소년 2명이 경찰 단속 과정에서 넘어져, 이 중 1명이 크게 다치는 일이 있었다. 당시 킥보드 뒤에 타고 있던 B군은 경찰이 팔을 잡아 멈추는 과정에서 넘어져 외상성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진단을 받고 10일간 입원 치료 후 퇴원했다. B군 부모는 경찰의 과잉 단속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며 경찰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단속 경찰은 “학생들이 인도에서 빠르게 달리고 있어 보행자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미리 정차 지시를 했다”라며 맞섰다. 경찰 과잉 단속 논란에 “정당한 직무행위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국 경찰 단위 노조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는 “▲무면허 운전 ▲2인 탑승 ▲인도 주행 ▲무헬멧은 중첩된 위반사항으로 즉시 제지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 경찰관에게 모든 법적 리스크를 떠넘긴다면, 경찰은 단속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며 면책 적용을 촉구했다. 경찰직협은 또 “수익은 민간이, 단속 책임은 경찰이 지는 것이 공정한 구조냐”라며 “킥보드 운영사들은 앱 하나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지만, 사고가 나면 ‘우리는 단순 플랫폼일 뿐’이라며 발을 뺀다. 정작 그 위험을 막기 위해 땀 흘리는 경찰만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동킥보드 대여사업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는 ‘공익적 목적의 직무집행’인 만큼 경찰에게 면책이 적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직협이 개별 사건에 목소리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 “오전 10시, 비공개 요청” vs “형소법 절차 따를 것”... 다시 시작된 윤·조 수싸움

    “오전 10시, 비공개 요청” vs “형소법 절차 따를 것”... 다시 시작된 윤·조 수싸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수사를 담당하는 조은석 특별검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소환조사 시간, 방식 등을 두고 본격적인 수싸움에 나섰다. 특검은 ‘28일 오전 9시에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오전 10시에 비공개 조사를 받겠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특검은 ‘조사 거부 시 형사소송법 절차 따를 것’이라며 체포영장 재청구를 시사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28일 오전 10시경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검은 검찰사건사무규칙에 따라 피의자와 조사 일시·장소에 관해 협의해야 하고 변호인과도 협의해야 함에도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시간만 오전 10시로 조정해 줄 것도 요청했으나 특검은 이를 거부하고 1시간의 조정조차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런 일방적 명령과 경직형된 태도는 사무규칙에 반하고 임의수사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검은 즉각 윤 전 대통령측 주장을 반박하며 으름장을 놨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조사 요청’을 수용하겠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 측이) 저희한테 요구한 것은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하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 지금까지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어느 누구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온 적이 없다”며 공개소환 원칙을 분명히 했다. 특히 박 특검보는 윤 대통령 측이 ‘지하 출입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출석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특검의 출석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이고, 형사소송법 상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 소환에 불응한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특검 관계자는 “출석 불응 우려가 있으면 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란 특검팀의 김형수 특검보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가 진행하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출석해 “30일까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추가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재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다음달 9일 구속 기간이 종료되는 노 전 사령관 역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한편 같은 재판부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보석을 이날 허가했다.
  • “인도적인 처형 감사하다”…50년 복역한 美 사형수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월드피플+]

    “인도적인 처형 감사하다”…50년 복역한 美 사형수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월드피플+]

    미국 미시시피주의 사형수가 거의 50년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시시피주의 최장기 복역 죄수인 리처드 제럴드 조던(79)이 이날 독극물 주사로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1976년 주부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지 무려 49년 만이다. 미시시피주 사형수 중 가장 오랫동안 복역한 죄수였던 그의 마지막 순간도 전해졌다. 치킨과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로 생의 마지막 식사를 한 그는 “이렇게 인도적인 방식으로 이 일(처형)을 처리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피해자 가족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 모두 저쪽에서 만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 출신의 조던은 1976년 두 어린 아들의 엄마인 에드위나 마터를 납치 후 살해했다. 특히 그는 피해자 남편에게 전화해 부인은 안전하다며 2만 5000달러의 몸값을 요구하다가 체포됐다. 사건 당시 11세였던 아들 에릭 마터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전에 사형이 집행됐어야 했다”면서 “그의 사과를 듣는 것에 관심 없으며 처벌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조던은 사형이 집행되기 전까지 수많은 재판과 항소를 이어왔다. 앞서 그는 전쟁으로 인해 심각한 PTSD가 살인에 영향을 미쳤다며 사면을 요청해왔다. 또한 사형 집행을 앞두고는 독극물 주사 처형이 비인도적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가 대법원에 의해 기각된 바 있다.
  • “인도적인 처형 감사하다”…50년 복역한 美 사형수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인도적인 처형 감사하다”…50년 복역한 美 사형수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미국 미시시피주의 사형수가 거의 50년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시시피주의 최장기 복역 죄수인 리처드 제럴드 조던(79)이 이날 독극물 주사로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1976년 주부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지 무려 49년 만이다. 미시시피주 사형수 중 가장 오랫동안 복역한 죄수였던 그의 마지막 순간도 전해졌다. 치킨과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로 생의 마지막 식사를 한 그는 “이렇게 인도적인 방식으로 이 일(처형)을 처리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피해자 가족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 모두 저쪽에서 만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 출신의 조던은 1976년 두 어린 아들의 엄마인 에드위나 마터를 납치 후 살해했다. 특히 그는 피해자 남편에게 전화해 부인은 안전하다며 2만 5000달러의 몸값을 요구하다가 체포됐다. 사건 당시 11세였던 아들 에릭 마터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전에 사형이 집행됐어야 했다”면서 “그의 사과를 듣는 것에 관심 없으며 처벌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조던은 사형이 집행되기 전까지 수많은 재판과 항소를 이어왔다. 앞서 그는 전쟁으로 인해 심각한 PTSD가 살인에 영향을 미쳤다며 사면을 요청해왔다. 또한 사형 집행을 앞두고는 독극물 주사 처형이 비인도적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가 대법원에 의해 기각된 바 있다.
  • ‘2심 무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대법원까지 간다… 검찰 상고

    ‘2심 무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대법원까지 간다… 검찰 상고

    검찰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2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4일 대구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임 교육감 재판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해당 사건은 당선 유·무효에 영향을 끼치는 선거 범죄 사건으로 대구고법은 상고장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대법원에 소송기록과 증거물 등을 송부해야 한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 수사 개시의 단서가 된 휴대전화 전자정보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며 “위법수집증거가 아니라고 가정하더라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기가 어렵다”며 임 교육감 등 피고인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임 교육감은 2018년 교육감 선거에서 공무원에게 선거운동 대가를 대납하게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임 교육감에 대해 “법정에서 한 증언을 토대로 뇌물수수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며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500만원을 선고했다.
  • 제한속도 지켰지만…스쿨존서 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40대 ‘징역 4년’

    제한속도 지켰지만…스쿨존서 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40대 ‘징역 4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도정원)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여·4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21일 오후 6시 23분쯤 대구 달서구 진천동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면도로를 건너던 10대 초등학생 B(10)군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시속 약 20㎞로 차를 몰았지만, 사고 직후 B군을 차로 밟고 지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A씨는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법원에 1억원을 공탁했으나, 유족은 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횡단보도와 유사한 무늬의 과속방지턱을 건네고 있었으므로 더욱 앞을 살펴봐야 했고, 전방주시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전방에 있는 피해 아동을 발견해 차를 멈출 수 있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 부모를 비롯해 타국에 있는 친지들까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 대통령, 헌재소장 후보자에 김상환 전 대법관 지명

    이 대통령, 헌재소장 후보자에 김상환 전 대법관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를 지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는 김상환 전 대법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에는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발탁됐다. 국세청장 후보에는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 정치적 성향 다른 유튜버·시위자 폭행… 60대 집행유예

    정치적 성향 다른 유튜버·시위자 폭행… 60대 집행유예

    정치적 성향이 다른 유튜버와 시위자를 폭행하고, 모욕한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사공민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진보 성향 유튜버인 A씨는 2023년 4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인 양산 평산마을 주차장 인근에서 1인 시위 중인 B씨에게 일본인을 비하해 부르는 표현을 하며 뺨을 때렸다. 이후에도 A씨는 1인 시위 중인 B씨의 정강이와 엉덩이, 목 등을 밀치거나 발로 찼다. A씨는 자신과 정치 성향이 다른 B씨가 계속 1인 시위를 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이런 범행을 했다. A씨는 B씨뿐 아니라 평산마을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인 다른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때리거나 방송을 못 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다. 또 집회 방해 문제로 실랑이가 붙은 상대방에게 자동차로 돌진한 후 급정거해 넘어지게 했다. A씨는 비슷한 일들로 처벌받고, 재판받으면서도 범행을 반복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를 빙자해 정치적 성향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을 피해자로 삼은 점에서 그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은 참작했다”고 밝혔다.
  • “노잣돈 챙기더니… 수의도 강매” 장례식장 갑질에 두 번 우는 유족들

    “노잣돈 챙기더니… 수의도 강매” 장례식장 갑질에 두 번 우는 유족들

    “입관식 날 장례지도사가 친척들에게 노잣돈으로 5만원씩 내라더니, 모아서 자기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일이 용인되다니요.”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순간조차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장례식장의 갑질에 유족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유족이 가입한 상조회사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고, 수의·관·운구차까지 ‘자기네 것만 쓰라’며 끼워팔기를 강요하는가 하면, 현금 결제만 요구하고 영수증조차 내주지 않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최근 5년간(2020년 1월~2025년 3월) 민원 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장례식장 관련 민원 551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을 무시하거나 비용을 부풀려 청구하는 등의 부당 행태가 광범위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원이 집중된 분야는 장례 절차 자체의 불합리성이었다. 특히 이미 상조 서비스에 가입한 유족에게 병원 장례식장 직영 상품을 이용하라고 압박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병원 장례식장에 상조회사가 있어서, 제가 미리 가입한 상조회사는 못 쓴다고 하더군요. 한 곳에서 하는 게 낫다며 자기네 상품을 쓰라고 압박하더니, 외부 상품을 쓰겠다고 하자 입관실 사용조차 막았습니다.” (올해 2월 접수 민원) 가격표만 던져주고 “수의, 뭐로 하실래요?” 장례용품 강매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 유족은 “유골함부터 수의, 운구 버스까지 자기네 물건만 쓰라고 해 거부했더니, 아예 장례 서비스를 끊어버렸다”고 호소했다. 상조회사 서비스에 포함된 품목인데도 중복 결제를 유도하면서 “이건 옵션이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경우도 많았다. 한 민원인은 수의를 고르려 했더니 가격표만 보여주고는 “1번, 2번 중 뭐 하시겠어요”라고 묻는 상담사의 태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육수, 저마 같은 단어도 처음 듣는 말인데, 상품은 보여주지도 않고 벽에 붙은 가격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더라”며 “이런 고가 상품을 아무런 설명 없이, 오로지 가격만 보고 선택하라는 건 정말 무책임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상조도우미가 밤 10시까지 근무하기로 계약을 맺고서 1시간 먼저 퇴근하고, 발인 당일 아침상만 차리고도 8시간 전일 근무로 인건비를 청구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또 다른 유족은 “장례가 다 끝나고 카드 결제할 때 부가세 10%를 추가로 요구하더라. 계약서엔 아무런 표기도 없었다. 장례 중간에 알았다면 이의를 제기했을 텐데, 끝나고 나서야 금액을 올려 받다니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19시간 사용했는데 이틀 치 요금 청구호텔처럼 ‘어얼리 체크인’ 적용장례식장이 시설 이용료를 자의적으로 부과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한 유족은 “빈소를 19시간만 사용했는데도, ‘호텔처럼 얼리 체크인 적용’이라며 이틀치(240만 원)를 청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족은 “장례 계약 전에 안치실에 고인을 잠시 모셨다가 장례식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자, 2~3시간 이용에 39만 원을 요구하고 정식 영수증도 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일부 장례식장은 수백만 원에 이르는 비용을 현금으로만 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영수증 발급조차 거부했다. 민원을 제기한 한 유족은 “할머니가 기초생활수급자인데 8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나왔다”며 “항목별 내역을 달라 했더니 ‘저렴하게 해줬으니 내역은 못 준다’, ‘영수증은 일부만 발급 가능하다’고 하더라. 대체 어디에 쓴 돈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주방의 위생 상태와 음식 재사용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제사 음식에 쓰인 전, 산적, 사과, 배 등을 회수해 다음 빈소 음식으로 재활용한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되기도 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제사상을 올렸는데 조기가 살얼음이 낀 채로 나왔고, 나물도 얼어 있었다. 음식 대부분이 해동 중인 상태였다”며 식중독 우려를 제기했다. 화환을 유족이 직접 처분하려 하자 “불이익을 주겠다”며 위협한 장례식장도 있었다. 특정 꽃집이 화환 수거권을 독점하고, 화환을 수거해 재판매하며 폭리를 취하는 구조다. 내부 고발을 한 민원인은 “대부분의 수거배송업체는 화환을 수거한 후 꽃집에 다시 판매하며, 이 과정에서 모든 거래는 현금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화환수거권을 받기 위해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등에 뒷돈을 주는 일도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생애 대부분 누구나 유족이 되는 경험을 하지만, 장례의례의 특성상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도 문제를 제기하기 쉽지 않다”며 “장례식장이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민 불편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세경 악플러’ 징역 2년 구형…“가족에게도 협박·모욕”

    ‘신세경 악플러’ 징역 2년 구형…“가족에게도 협박·모욕”

    배우 신세경을 대상으로 한 악성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혐의로 기소된 누리꾼에 대해 검찰이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신세경 소속사인 더프레젠트컴퍼니는 “배우 신세경에 대한 지속적 사이버 괴롭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속사는 “피고인이 장기간에 걸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익명으로 신세경 본인은 물론 팬, 가족, 지인들을 대상으로 협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모욕적 언행 등을 반복했다”며 “배우뿐만 아니라 주변인까지도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추가적인 악성 게시물 및 댓글 작성자 관련 증거 자료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으로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은둔 생활을 해온 피고인이 사회 복귀를 희망하며 현재 주 14시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아티스트와 임직원의 법적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가해자에 대한 어떠한 선처도 고려치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는 이어 “누군가의 왜곡된 욕망으로 인해 다수의 무고한 이들이 고통받는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가해자는 법과 정의의 원칙에 따라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속사는 “팬분들의 소중한 제보가 큰 힘이 되었다”며 재판 진행에 도움을 준 제보자들에게 사의를 전했다. 형법 307조에 따르면 공연히 사실이나 허위 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경우라면 형량은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늘어난다. 1998년 가수 서태지의 솔로 정규 5집 앨범 표지 모델로 데뷔한 신세경은 아역 시절부터 영화와 드라마에서 꾸준히 활동한 배우다.
  • 이스라엘에 두들겨 맞더니 ‘간첩’ 쥐잡듯…궁지 몰린 이란 ‘공포정치’ 시동

    이스라엘에 두들겨 맞더니 ‘간첩’ 쥐잡듯…궁지 몰린 이란 ‘공포정치’ 시동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에서 참패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정권은 이제 ‘간첩 척결’에 혈안이 돼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세로 휘청이며 절체절명 위기에 몰린 현 정권이 대대적인 내부 숙청으로 체제 생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GC 산하 매체 파르스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12일간의 전쟁 기간 중 이스라엘과 연관된 혐의로 7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스라엘 요원’ 체포는 케르만샤, 이스파한, 후제스탄, 파르스, 로레스탄 등 이란 전역에서 이뤄졌다. 수도 테헤란에서 붙잡힌 이스라엘 간첩의 구체적인 숫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주로 간첩 활동과 파괴 공작에 가담한 용병들을 시민들의 신고와 정보기관 작정을 통해 추적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대량의 폭발물과 원격 조종 장치, 간첩 장비를 압수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이스라엘 비밀 정보기관과 연결된 자폭 드론 제작 작업장 여러 곳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사법부 수장인 골람호세인 모세니 에제이는 이들에 대해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다. 같은 날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은 2020년 암살된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사건과 관련해 3명을 처형했다고 발표했다. 파크리자데는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장교이자 핵 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인물이다. 2020년 11월 테헤란 동쪽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그를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의 설계자로 불렀다. 처형된 이들은 에드리스 알리, 아자드 쇼자에이, 라술 아마드 모하마드로, 모두 이란 서북부 우르미아 중앙교도소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미잔 통신은 이들이 ‘지상에서의 타락’과 ‘신에 대한 적대’라는 죄목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통 외국 정부와 내통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그러나 인권 단체들은 이번 처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반정부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은 처형된 3명 모두 쿠르드족으로 국경에서 운반업자로 일했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가족들은 고문을 견디지 못해 내놓은 자백을 바탕으로 당국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공격으로 위기에 몰린 이란 정권이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강압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인권 활동가 마무드 아미리 모가담은 “이스라엘과의 휴전 이후 군사적 패배를 은폐하고 시민 봉기를 저지하기 위해선 더 심한 탄압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뇌물수수·성비위’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징역 2년

    ‘뇌물수수·성비위’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징역 2년

    여성 민원인에게 뇌물을 받고 성관계를 맺는 등 각종 비위 혐의를 받는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부(김종헌 지원장)는 26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 군수에게 징역 2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안마의자 몰수와 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김 군수가 2021년 7~8월쯤 민원인 A씨로부터 안마의자를 제공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유죄로 봤다. 2022년 6월과 2023년 12월 A씨와 성관계를 통해 성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와 A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2018년 12월 A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와 2022년 5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군정을 총괄하고 공무원들을 지휘, 감독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피고인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고 고가의 물건을 제공받아 본인은 물론 양양군 전체 공무원 직무에 관한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군수에게 현금과 성적 이익을 공여하고, 안마의자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A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와 공모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촬영물로 김 군수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박봉균 양양군의원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 “곰인형과 성관계를?” 발칵…女기숙사 침입한 男학생의 ‘기막힌 짓’

    “곰인형과 성관계를?” 발칵…女기숙사 침입한 男학생의 ‘기막힌 짓’

    영국에서 한 인도인 유학생이 여학생의 기숙사 방에 무단으로 침입해 곰 인형 등 여학생의 소지품 위에서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우드카르시 야다브(18)는 여학생의 소지품 위에서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야다브가 집행유예 기간 추가 범죄를 저지를 경우 실형이 집행된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사회봉사 200시간 이수, 재활 프로그램 참여, 피해자에 대한 117파운드(약 21만원) 상당의 손해배상도 명령했다. 앞서 그는 대학 측의 행정 실수로 여러 학생 기숙사에 출입할 수 있는 출입 카드를 발급받았으며, 이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당시 휴가를 떠나 기숙사 방을 비워둔 한 여학생의 방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학생은 휴가를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온 뒤 곰 인형과 이불 등에 정체불명의 흰색 물질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야다브는 해당 방에 들어가 성행위를 했다고 자백했으며, 현장에서 수거된 DNA도 그의 것과 일치했다. 수사 과정에서 야다브는 “욕망을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은 큰 충격을 받아 기숙사를 떠나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는 상태이며,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을 맡은 마크 맥콘 판사는 “이번 사건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준 범행으로, 특히 가족과 떨어져 처음 독립생활을 시작한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행동은 역겹고 이기적이었다”고 비판했다. 야다브 측 변호사는 “야다브는 전과가 없는 학생으로, 이번 사건은 미성숙함과 판단력 부족에서 비롯된 일탈이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이어 “그는 영국에서 학업과 커리어를 쌓기 위해 유학을 왔으며, 이번 사건으로 퇴학과 비자 취소에 따른 강제 출국 가능성까지 직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대학 측은 사건의 계기가 된 출입 카드 발급 오류는 이미 시정됐으며, 숙소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해 보다 강화된 통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규정을 위반한 학생에 대해서는 엄격한 징계 절차가 적용된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 정책과 절차를 지속해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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