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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군 공판/변호인측 신문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정상학부장판사)는 12일 임수경양을 평양축전에 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전대협」의장 임종석피고인(25)에 대한 2차공판을 열고 변호인측 반대신문을 모두 마쳤다. 임피고인은 이날 신문에서 『서울올림픽이 남북한에서 공동으로 개최되지 못한채 끝난뒤부터 평양축전 참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참가의 목적은 남북청년학생들이 모여 통일의 방향을 논의하고 자주적 교류의 물꼬를터 조국통일에 기여하기 위해서 였다고 진술했다.
  • 판사와 어느 피고의 법정 대화/손성진 사회부기자(현장)

    ◎서로 다른 통일관에 답답함만이… 12일 서울형사지법 대법정에서 열린 전 「전대협」의장 임종석피고인(25)에 대한 2차공판이 끝나갈 즈음 재판장인 정상학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임피고인의 통일관 등에 관해 신문을 했다. 많은 공안사건을 맡아 재판을 해오며 운동권학생들의 통일관이나 정부에 대한 인식을 잘 알고 있는 정판사였지만 가장큰 학생조직인 「전대협」의장을 지냈던 임군의 생각을 직접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인 듯했다.『남북통일이 7천만 동포의 염원이자 이상인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나 분단은 현실이다. 같은 민족이면서도 이데올로기와 체제를 서로 달리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그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판사는 어느때보다 부드럽고 진지한 목소리로 임군에게 물었다. 『45년동안 분단상태가 계속되면서 사상과 체제에 차이가 벌어진 점은 인정한다. 이를 극복해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러한 차이를 먼저 받아들이고 통일의 주체로서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다소 숙연해진 표정을 한 임군이 재판장에게 한 답변이었다. 정부장판사는 이어 『그렇다면 지난60년대말부터 최근까지 북한이 무력수단으로 우리를 계속 괴롭혀온 사실을 알고 있는가. 또 이 사건들이 통일에 미친 영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고 반문하면서 울진ㆍ삼척지구 간첩침투사건,1ㆍ21청와대 기습사건,판문점도끼 만행사건,버마 아웅산폭발사건,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 그리고 최근의 제4땅굴사건까지 일일이 예로 들었다. 임피고인은 그러나 『들어서 알고 있다』고만 말할뿐 이런 사건들을 사실로 인정하는지와 통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임군은 『이러한 사건들이 군사적 대치상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역으로 북이 남으로부터 그러한 위협을 받을 수도 있을것이다. 1년에 한번씩 대대적으로 하는 팀스피리트훈련과 같은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이날 재판을 마치고 판사실로 돌아가는 정판사의 표정은 그렇게 밝지 못했다. 재판때마다 법정에서 박수를 치고 재판부의 신문에 큰소리로 웃는 방청객들의 태도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임군에 대한 신문에서 만족스러운 답변을 듣지 못했던 때문인것 같기도했다.
  • 서경원 피고인 항소심 첫 공판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윤재식부장판사)는 5일 국회의원 서경원피고인(53) 등 10명의 국가보안법위반사건 항소심 첫공판을 열고 피고인들에 대한 직접 신문을 모두 마쳤다. 서피고인은 이날 『권력의 시녀노릇을 하는 검찰의 신문에는 대답할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검찰측 신문에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서피고인은 지난해 12월20일 북한에 몰래 다녀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5년에 자격정지1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었다.
  • 금지해역 조업어선 미확인 사격은 잘못/부상자에 배상 판결

    서울고법 민사10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는 3일 어로 및 항해금지해역에서 어로작업을 하다 해안경비대의 총에 맞아 부상한 문백수씨(41ㆍ충남 서산군 소원면) 등 일가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문씨가족에게 3천9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안경비대는 선박이 신원확인에 불응하더라도 공포나 위협사격을 통해 강제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직접 사격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 수술 잘못으로 산모 숨져/3천6백만원 배상 판결/서울고법

    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이용훈부장판사)는 2일 병원에서 제왕절개수술을 받은 뒤 파상풍에 감염돼 숨진 김점복씨(당시 28세)의 남편 조병목씨(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471의21) 등 일가족 4명이 산부인과의사 김기진씨(서울 강남구 신사동 650의1)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천6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김씨는 수술당시 혈액검사ㆍ소변검사 등 기초검사를 하지않고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채 수술을 했을뿐만 아니라 소독이 안된 가운을 그대로 입고 수술을 함으로써 숨진 김씨를 파상풍균에 감염되도록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원고 조씨 등은 숨진 김씨가 지난 87년 5월7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김기진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수술과 맹장수술을 함께 받은 뒤 같은달 12일 상오1시쯤부터 갑자기 목과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등 수술후유증을 일으켜 같은날 하오8시30분쯤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3일뒤 숨지자 의사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 전민련 이창복 피고 징역 10월 선고

    서울형사지법 항소1부(재판장 이순영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전민련」상임공동의장 이창복피고인(46)의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항소심에서 찬양ㆍ동조죄를 적용,징역10월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1월 「전민련」결성식에서 『외세와 군사독재가 추방되지 않고는 자주민주통일이 이룩될 수 없으며 핵무기철수 및 주한미군철수를 위해 거족적으로 투쟁하자』고 말하는 등 북한의 대남전략전술에 동조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1년 6월에 자격정지1년6월을 선고 받았었다.
  • “업무 스트레스로 사망 산업재해로 인정해야”/부산고법 판결

    【부산=김세기기자】 근로자가 업무중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을때도 산업재해로 인정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특별부(재판장 조수봉부장판사)는 지난달 2일 경남 진해시 니동 258의9 고귀옥씨(30ㆍ여)가 마산지방 노동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부지급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대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작업중 안전사고로 숨진 것은 아니나 매일 12시간씩 혼자서 근무하는 바람에 누적된 과로와 스트레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지게 됐다』면서 『피고는 이씨의 선행사인을 심장에 지방질이 많은 지방심으로 인한 심장쇼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방심도 과로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사인으로 촉진될 수 있으므로 이씨의 유족에 대해 내린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 동경산업 분신사건 관련자 8명에 실형

    【인천】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이기현부장판사)는 27일 인천 경동산업 근로자 집단 분신ㆍ방화사건 관련,자살방조와 업무방해혐의선고공판에서 박선태피고인(26)에게 징역4년을 선고하는 등 관련 피고인 8명에게 각각 징역4년에서 징역1년6월을 선고했다.
  • 임종석군 첫 공판

    임수경양을 「평양축전」에 보내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전대협」의장 임종석피고인(24ㆍ한양대 무기재료과4)에 대한 첫 공판이 26일 서울 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정상학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은 변호인단의 방청제한 철회 및 사법경찰관 정복교도관의 입정제한요구 등으로 2차례에 걸쳐 휴정됐으나 별다른 법정소란행위는 없었다. 임피고인은 검찰의 직접신문에 고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으나 『평양축전 참가결정은 전대협이 주체적으로 한것이지 북한의 지령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령수수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날 방청석에 있던 임피고인의 가족과 대학생 등 80여명은 상오10시5분쯤 임피고인이 법정에 들어서자 박수를 쳤으며 재판도중 임군의 답변이 끝날때도 박수를 보내고 휴정시간동안 「전대협진군가」를 부르기도 했다. 다음공판은 3월12일.
  • 땅 3천여평 갈취/폭력배 5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홍석제부장판사)는 26일 공유수면 매립업자를 납치 폭행해 토지 3천3백여평을 빼앗은 조직폭력배 두목 이육래피고인(43)에게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죄(공갈)를 적용,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함께 구속기소된 서문길피고인(44) 등 3명에게는 징역 2년6월씩을 각각 선고했다. 이피고인 등은 지난87년 9월 인허가 브로커인 최동철씨(61)의 부탁을 받고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공유수면의 매립을 인가받은 매립업자 송성정씨(49)를 납치,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U오피스텔에 3일동안 감금하고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히고 토지 3천3백여평에 대한 양도각서를 받아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
  • “건설회사 약관 들어 아파트 보수 거절땐 보험사가 수리비 내야”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이일영부장판사)는 2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2천4백24가구의 주민들이 하자보수이행보증회사인 대한한보증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아파트수리비 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공주택관리령에 2년으로 돼있는 하자보수책임기간을 시공업자가 일방적으로 1년으로 규정한 약정을 들어 보수를 거절한 것은 무효」라고 지적하고 「시공업자가 하자의 보수를 거절했다면 보험회사가 수리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고들은 지난81년 아파트를 분양받은지 1년이 지나 옥상과 벽 등에 물이 새자 시공회사인 한신공영측에 수리해줄 것을 요구했다가 회사측이 하자보수책임기간을 1년으로 한 약정을 들어 거절하자 보험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 강 전치안본부장 어제 항소심 공판/박종철군 치사사건

    박종철군 고문치사 축소조작 및 은폐사건과 관련,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 치안본부장 강민창피고인(57)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23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ㆍ유근완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 「동의대」9명 형량 높여 1∼5년/항소심

    ◎19명은 낮추고 39명 집유석방 【부산=김세기기자】 5ㆍ3 동의대사건 항소심선고공판에서 주동자급 5명을 포함한 9명의 피고인들에게 1심형량보다 1년에서 5년까지 높은 형량이 선고됐다. 21일 상오9시30분 부산고법 제1ㆍ제2형사부(재판장 김신택ㆍ송기방부장판사)심리로 열린 5ㆍ3동의대사건 항소심선고공판에서 윤창호피고인(23)에게 1심과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오태봉피고인(26)에게는 1심형량보다 5년이 많은 징역20년을,이철우피고인(22)에게는 1심보다 2년이 많은 징역 12년을 선고하는 등 주동자급 5명을 포함한 9명의 형량을 높여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성해경피고인(26) 등 19명의 피고인에게는 1심보다 형량을 낮춰 선고하고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4명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등 모두 39명을 집행유예로 석방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일부피고인들에게 1심때 적용됐던 방화치사상죄를 인정하지 않고 무죄를 선고했으나 화인부분중 윤창호피고인이 던진 화염병이 바닥에 뿌려진 석유 시너 등에서 나온 유증기에 옮겨붙어 큰불로 번졌다는 검찰측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방화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는데도 일부피고인들이 전혀 반성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이를 형량에 참작했다』고 형량을 높여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 김종호 전건설 징역 5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황상현부장판사)는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지역재개발사업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6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전 건설부장관 김종호피고인(64)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4천3백여만원을 선고했다.
  • 김현장 피고인 징역 7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종식부장판사)는 20일 해외반한단체에 팩시밀리로 전문을 보냈다가 구속기소된 「전민련」국제협력국장 김현장피고인(40)에게 국가보안법의 자진지원국가기밀누설죄 등을 적용,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 조성우씨 1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항소1부(재판장 이순영부장판사)는 19일 「평화연구소」소장 조성우피고인(39)에게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소지 및 탐독)죄를 적용,징역1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 상표도용 가방 제조/1천만원 배상 판결

    서울 민사지법 합의15부(재판장 김대환부장판사)는 17일 프랑스의 유명가방제조업체인 루이비통사가 나원서씨(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호아파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외국유명상표를 위조한 가짜상품을 만들어 팔아 부당이득을 얻었다면 이득금전액을 배상하고 회사의 실추된 명예를 원상회복시켜줄 책임이 있다』면서 『원고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고 일간신문에 사과광고를 게재하라』고 판결했다. 유명상표를 도용한 혐의로 손해배상판결이 내려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루이비통사는 나씨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9에 가방제조회사인 「일광사」를 차려놓고 지난88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천7백여개의 가짜 루이비통가방을 만들어 팔자 소송을 냈었다.
  • 면도사 정년 45세/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5부(재판장 윤규한부장판사)는 17일 교통사고로 숨진 여자면도사 송윤순씨(39)가족들이 정필수씨(트럭운전사ㆍ구속중)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여자면도사의 활동가능연한은 45세까지로 볼 수 있으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1천6백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입석표 승객 열차추락 사망 국가서 배상책임”/서울민사지법 판결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합의4부(재판장 이범주부장판사)는 16일 열차승강대에서 졸다 떨어져 숨진 양성호씨(20ㆍ전북 김제군 봉남면 신호리 238)의 부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양씨의 부모에게 3천8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열차는 무궁화호로 입석표를 팔아 좌석에 앉지못한 승객들이 승강대에 앉아 여행할 수 있음을 예상,승무원들이 수시로 차내를 돌며 승강대의 폐쇄여부를 확인해야 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으므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원고승소판결 이유를 밝혔다. 양씨 부모는 아들 성호씨가 지난해 8월8일 상오2시쯤 서울역에서 광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다 승강대에서 졸다 떨어져 숨지자 소송을 냈었다.
  • 고속도 트럭 탈취 20대 무기 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권택부장판사)는 16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물트럭을 빼앗은뒤 운전사를 감금ㆍ폭행해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광민피고인(28ㆍ충북 청주시 서문동 94)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구형량을 그대로 받아들여 법정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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