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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태씨 고문경관/4명 10∼5년 구형

    전 「민청련」 의장 김근태씨(44) 고문사건 특별검사인 김창국 공소유지담당 변호사는 26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유현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전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김수현피고인(57·당시 경감)에게 독직폭행죄 등을 적용,징역 10년을,백남은피고인(55·당시 경정)과 김영두피고인(52·당시 경위)에게는 징역 7년,최상남피고인(43·당시 경위)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 사건은 지난88년 12월 서울고법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피고인들을 재판에 넘긴뒤 지난 4월18일 일단 결심을 마쳤으나 재판부가 2번이나 바뀌는 바람에 변론이 재개돼 2년 넘게 재판을 끌어왔다.
  • “취업규칙 일방적 변경 무효/관광공,19명에 퇴직금 3억 더줘야”

    ◎서울민사지법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42부(재판장 박용상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이기동씨(서울 동작구 흑석2동 49) 등 전 한국관광공사 직원 19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에서 『노사합의 없이 변경된 취업규칙은 무효』라며 『피고 회사는 원고들에게 미지급 퇴직금 3억9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씨 등은 지난 80년말 정부가 정부투자기관 소속직원들에 대한 퇴직금 지급수준을 공무원과 동일하게 재조정 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한국관광공사측이 퇴직금 산정에 포함돼 있던 특별수당을 제외하는 등 퇴직금 지급률을 낮춰 취업규칙을 개정,이듬해인 81년 1월1일자로 시행하다 『회사측의 일방적인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으로 불이익을 입었다』며 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퇴직금 지급규정 등 취업규칙 변경권이 사용자에게 있다 할지라도 규정이 변경됨으로써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줄 경우 근로자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며 『이같은 절차를 무시한 피고 회사의 취업규칙 변경은 무효』라고 밝혔다.
  • 유치원생 유괴 살해/20대 여자 사형선고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신성철부장판사)는 21일 유치원생 곽재은양(6)을 유괴살해한 홍순영피고인(23·여)에게 약취유인 및 살인죄를 적용,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 “「한의사시험 합격취소」는 무효”/통일된 답안지 부정증거 안돼

    ◎서울고법,대전한의대 19명에 승소판결 한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으나 부정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응시했던 학생들에게 내려진 합격무효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고재환부장판사)는 21일 신명섭씨(대전시 중구 문화동) 등 대전대 한의과대 90년도 졸업생 19명이 국립보건원장을 상대로 낸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무효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들이 부정행위를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피고의 무효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신씨 등은 지난 1월 실시된 제43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으나 3월7일 국립보건원으로부터 『대전대 한의대 출신 채점위원들에게 부탁해 점수를 높게 받기위해 자신들이 이 학교 출신임을 알리는 표시로 주관식 시험 답안을 문항번호 바로 밑에서부터 쓰기로 합의하고 시험에 응시,부정으로 합격했다』는 이유로 합격무효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시험전에 같은 학교 졸업준비위원회 간부들로부터 답안작성 방법을 통일하도록 통보받고 그대로 답안을 작성한 사실은 인정되나,이는 단지 답안지를 깨끗하게 써서 채점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자는 생각이었을뿐 채점위원들과 사전에 짜고 높은 점수를 받으려는 부정한 목적이 있었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또 주관식 시험점수를 뺀 객관식시험 점수만으로도 원고들이 모두 합격선을 넘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원고들과 함께 시험에 응시하면서 부정행위를 주도했던 강진희씨(26) 등 2명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로 기소돼 지난 5월 대전지법에서 징역 8월씩의 유죄를 선고받고 2심에 계류중이다. 이번 판결에 대해 국립보건원측은 『검찰수사에서 명백한 부정행위였음이 밝혀졌으므로 판결의미를 판단한 뒤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KAL기 리비아 사고/기장에 금고2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권택부장판사)는 20일 지난해 7월 리비아 트리폴리 KAL 803편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이 사고기 기장 김호준피고인(54)에게는 금고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 노조의 일방적 휴업 따른 손해배상/노조간부 급료 가압류 허용

    ◎서울지법,대우전자 신청 받아들여 노사간의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노조측의 일방적인 휴업결정으로 피해를 입은 회사측이 손해를 배상받기 위해 노조 간부들의 급료·상여금 등에 대해 제기한 가압류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서울민사지법 합의51부(재판장 권성부장판사)는 20일 ㈜대우전자(대표이사 김용원)가 이 회사 노동조합 인천지부장 김종천씨(28) 등 노조간부 5명을 상대로낸 채권 가압류 신청에 대해 『김씨 등이 근로의 대가로 회사측에 요구할 급료·상여금중 2분의 1의 한도내에서 회사측이 주장하는 손해액 7천여만원에 해당하는 청구채권을 가압류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김씨 등의 휴업이 정당성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는 본안소송을 통해 규명돼야 하지만 회사측의 가압류신청도 주장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회사측이 본안소송에서 승소했을 경우에 대비,가압류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이같은 결정은 노조의 일방적 휴업으로 인한 회사측의 손해를 보전하는 수단으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이 처음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앞으로 노사간의 쟁의에서 회사측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노조측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지난 9월14일 노사협의회에서 종업원의 체력단련을 위해 매년 한차례씩 실시하기로 돼 있는 체육대회를 11월3일 열기로 합의했으나 10월21일 이 회사 광주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자 인천공장 노조지부와 이 회사 본부조합은 같은달 23일과 25일 대의원회의와 긴급 중앙집행위를 각각 열고 체육대회를 취소키로 했었으나 김씨 등이 회사측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11월2일 지부대의원 회의를 열어 휴업키로 결정했었다.
  • 김태촌에 범죄단체 조직죄 추가/최고 사형선고 가능

    ◎증인 참석 안해 공판 연기 서울지검 강력부 남기춘검사는 20일 공갈 등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된 폭력조직 「서방파」두목 김태촌피고인(42)과 행동대장 양춘석피고인(34)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에 규정된 범죄단체 조직죄를 추가기소했다. 검찰은 또 「서방파」부두목 이택현피고인(37)을 범죄단체 조직죄 및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피고인에게 도피자금을 준 대전 럭키관광호텔 빠징꼬사장 권순웅씨(37)를 범인도피혐의로,배신한 조직원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킨 「서방파」행동대장 정광모씨(40)를 폭력혐의 등으로 각각 구속했다. 이들에 대한 범죄단체 조직혐의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두목 김피고인에게는 징역 10년이상 또는 무기·사형,양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이상의 중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피고인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있었던 반대파 폭력조직원에게 살해당한 폭력배 정모씨의 장례식에 조직원 1백50명을 끌어모아 위세를 과시한 것을 계기로 이택현을 부두목,양춘석·오재홍(수배중)을 행동대장으로 삼아 조직폭력 세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나이트클럽·호텔빠찡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한편 조직원의 결속과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범서방파」를 결성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김피고인에 대한 7차 공판이 이날 하오3시 서울 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권택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김씨에게 호텔빠찡꼬 운영권을 빼앗긴 제주 KAL호텔 사장 김범종씨 등 검찰측 증인 5명에 대한 증인 신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증인이 모두 나오지 않아 내년 1월17일 하오3시로 재판이 연기됐다.
  • 방산업체 업무방해/노조원 해고는 합법/부산고법 판결

    【부산】 노동쟁의 행위가 금지된 방위산업체에 규칙을 준수한다는 서약을 하고 입사한 후 근로자들을 선동해 농성을 벌였으면 회사측이 업무방해 등의 이유로 해고 처분을 내렸다 하더라도 이는 적절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유지담부장판사)는 18일 경남 마산시 교원동 41의38 홍순렬씨와 마산시 완월동 448 이학룡씨 등 2명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935 ㈜삼미종합특수강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판결을 깨고 피고의 패소를 취소하고 원고 홍씨 등의 청구를 기각했다.
  • 1심 무죄 강도피의자/2심서 법정구속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박준서부장판사)는 15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던 허준범피고인(25)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 원심판결은 잘못된 것』이라는 이유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선고,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2년전 경험했던 사실을 희미한 기억을 되살려 진술한 것이 아니라 사건 당시 입은 엄청난 충격 때문에 당시 상황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어서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10년 구형 두 자녀 살해 주부/형량높여 무기 선고

    ◎춘천지법 합의부 【춘천=정호성기자】 가정불화로 두 자녀를 살해한 30대 여자피고인에게 검찰의 구형량보다 훨씬 높은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박장우부장판사)는 13일 가정불화를 비관,두 자녀를 목졸라 살해한 조경옥피고인(37·춘천시 요선동 170의1)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조피고인은 지난 6월21일 하오3시쯤 춘천시 삼천동 어린이회관 뒷산에서 남편의 잦은 음주와 구타를 비관,아들 유재현군(7·중앙국교 1년)과 딸 수경양(4)을 미리 준비한 스타킹으로 차례로 목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나뭇가지에 스타킹을 걸어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지난 9월8일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을 구형 받았었다.
  • “공포등 다른 제압수단 있는데도 난동자 사살은 과잉 방어”

    ◎서울지법,“국가가 배상”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12부(재판장 강현중부장판사)는 12일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서은석씨(당시 28·대전시 중구 부사동 142의1)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경찰관이 다른 수단이 있었는데도 바로 총을 쏘아 서씨를 숨지게 한 것은 과잉방어에 해당된다』고 밝히고 『국가는 원고들에게 3천5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서씨는 지난해 12월5일 하오8시쯤 술에 취해 대전시 중구 대흥2동 B신경외과에 입원하고 있던 형을 문병하러 갔다가 흉기를 들고 『우리 형을 살려내라』며 고함을 치는 등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의 제지에 불응하고 『쏠테면 쏘라』고 경찰관들에게 다가가다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관들이 공포를 쏘거나 가스총·경찰봉을 사용,서씨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는데도 공포 1발 없이 서씨의 가슴에 총을 발사한 것은 정당방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당시 서씨에게 총을 쏜 정모순경 등은 원고가 칼을 들고 공격할 듯이 다가와 어쩔 수 없이 총기를 사용했다는 점이 인정돼 검찰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었다.
  • 김근태 피고인 징역7년 구형/항소심

    서울지검 공안2부 문성우검사는 12일 서울형사지법 항소5부(재판장 신명균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민련」 집행위원장 김근태피고인(43)의 국가보안법 위반 등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대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구형했다.
  • 치안본부 대공분실/「고문」 관련 현장검증

    전 「민청련」 의장 김근태씨를 고문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소속 김수현경감 등 4명의 담당 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유현부장판사)는 10일 하오3시 김씨가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한 서울 용산구 갈월동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의 조사실에 대한 현장검증을 30분동안 실시했다.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군수사기관 근무당시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던 전 보안부대 대위 이성만피고인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항소10부(재판장 정상학부장판사)도 지난 4일 경기도 김포군 해군보안부대 조사실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정모씨(45)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들은 사실이 10일 뒤늦게 밝혀졌다.
  • 영업정지 처분 퇴폐 술집/법원서 “효력정지” 결정

    ◎인천 「토지회관파」두목 경영 【인천=이영희기자】 「꼴망파」두목 최태준씨(38·복역중)와 함께 수배됐던 「토지회관파」두목 송천복씨(38·인천시 주안4동)가 경영하는 극장식 스탠드바 「토지회관」의 퇴폐행위에 따른 인천시의 영업정지처분에 대해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이 내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송씨는 월계수 회원인데다 꼴망파두목 최씨 구명 진정서에 서명한 조영장의원(민자·인천)이 지난 5월 주례를 서주는 등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법원의 이같은 결정에 대한 일반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고법 제6특별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는 송씨가 인천 남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정지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3일 「이유있다」고 받아들여 이 소송의 본안 판결선고때 까지 영업정지처분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지난 7일 남구청에 통보했다.
  • 할아버지 살해한 손자에 사형 선고

    【대전】 대전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전봉진부장판사)는 8일 사업자금을 주지 않는다며 할아버지를 살해하고 사촌 여동생을 추행한 신민철피고인(31·서울 양천구 목동 808의25)에게 존속살인죄 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 지문조회 늦어져/전과7범 풀려나/형 이름으로 재판

    【부산=김세기기자】 치안본부의 열손가락 지문조회 회신이 늦어 전과7범의 절도 피의자가 형의 이름을 사용해 초범으로 위장,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난 사실이 항소심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적승부장판사)는 8일 목욕탕에서 남의 옷장을 뒤져 현금 68만2천원을 훔쳐 절도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영규피고인(41·경남 창원시 외동 318)에 대한 궐석재판에서 권피고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 가정파괴 10대 3명 사형 선고/서울지법 동부지원

    ◎“가족앞 성폭행 용납못할 반인륜”/법원앞 증인살해 주범도 “극형” 10대 가정파괴범과 법정증인 살해사건 주범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신성철부장판사)는 7일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털고 가족이 보는 앞에서 부녀자를 폭행한 10대 가정파괴범 4명 가운데 김모피고인(19·송파구 거여5동) 등 3명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특수강도강간)를 적용,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하고 박모피고인(19)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아무리 철이 없는 미성년자라 할지라도 남편과 자녀가 있는데서 부녀자를 윤간하고 약혼자의 사진을 들이대며 결혼을 앞둔 처녀를 집단 폭행하는 등 그 흉포한 죄질에 비추어 법치국가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피고인 등은 지난 9월8일 상오3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4동 김모씨(30·회사원) 집에 들어가 김씨와 가족들을 흉기로 위협,장롱 등을 뒤져 현금 33만원과 금반지 등 1백8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뒤 한살짜리 아들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김씨가 보는 앞에서 부인(26)을 번갈아 폭행하는 등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1차례에 걸쳐 강도·강간을 일삼아온 혐의로 구속기소 됐었다. 또 같은 재판부는 이날 법원앞 증인 살해사건의 주범 변운연(24) 선계형피고인(24) 등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변피고인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선피고인에 대해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폭력조직 「보량파」 두목 곡국경(31)과 조유근(26)피고인 등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각각 징역 3년과 7년을 선고하고 나머지 조직원 김익중피고인(37) 등 11명에 대해서는 징역 3년∼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변피고인 등은 지난 6월13일 하오3시10분쯤 서울 성동구 구의동 서울지법 동부지원 앞길에서 법정증언을 마치고 나오던 임용식씨(3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
  • 리비아 KAL기 추락/기장에 징역5년 구형

    서울지검 공판부 고천척검사는 6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권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리비아 트리폴리공항 여객기 추락사건 결심공판에서 대한항공 803편 여객기 기장 김호준피고인(54)과 부기장 최재홍피고인(57)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를 적용,징역 5년씩을,항공기관사 현규환피고인(53)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 “연탄공장 분진 허용치 밑돌아도 주민 진폐증땐 배상 책임”

    ◎상봉 주민 31명,강원산업에 승소 서울민사지법 합의13부(재판장 김종식부장판사)는 6일 김기만씨 등 서울 중랑구 상봉동 주민 31명이 연탄제조업체인 강원산업주식회사(대표 정도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피고회사는 주민들에게 3천5백5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회사측은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분진의 배출허용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행정적 규제를 받지는 않더라도 보통 정도의 건강상태에 있던 사람이 진폐증에 걸릴 정도로 분진이 발생한 이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82년부터 서울 중랑구 상봉동 102 강원산업 이웃에 살면서 지난 88년 6월 서울시가 이 일대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건강진단에서 진폐증으로 판명되자 소송을 냈었다. 이번 승소판결에 따라 서울시내 상봉동 석관동 등 17개 연탄공장 이웃에 사는 주민들 가운데 진폐증 또는 의사진폐증에 걸린 사람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 흉악범 5명 사형 집행/법무부,올두번째

    ◎“반사회적 범죄 단호 응징 경고”/양평 일가살해 범인 2명엔/기소 11일만에 사형을 구형/검찰 법무부는 4일 경기도 부천에서 데이트하던 남녀를 살해한 죄 등으로 사형이 확정된 손오순(22) 등 흉악범 5명을 사형시켰다. 이들 흉악범은 강도살인ㆍ존속살인ㆍ강간치상 및 살인 등 흉악범죄를 저지르고 서울구치소와 부산구치소,광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가 이날 상오 교수형을 당했다. 이날의 사형집행은 지난 4월17일 포항 연쇄강도ㆍ강간살인 사건의 주범 최정호(24) 등 9명의 사형이후 7개월만이며 이로써 현재 사형이 확정된 죄수는 재심중인 2명을 포함,16명이 남았다. 이날 사형된 죄수들 가운데 전경숙(26)은 죄를 참회하는 뜻으로 안구를 사회에 기증했다. 법무부는 이날의 사형집행에 대해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에도 양평 일가족 살인사건 화성여중생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법의 집행을 엄격히 해 경고를 주는 뜻에서 단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사형이 집행된 손은 지난 87년 11월 공범7명과 함께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야산에서 데이트하던 정모군(18)과 김모양(20)을 숲속으로 끌고가 정군을 몽둥이로 때려 숨지게 하고 김양을 윤간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강도살인ㆍ강도강간죄를 저질러 사형선고를 받았었다. 전은 지난 86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치과병원에 들어가 원장 김모씨(64)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등 5차례에 걸쳐 강도살인 등을 저질렀다. 함께 처형된 송재홍(35)은 지난 83년 12월 사망보험금 6천만원을 받아낼 목적으로 택시에 아버지를 태우고 제주도 서귀포시 회수동 숲속으로 데려가 돌로 때려 숨지게 한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택시운전사(25ㆍ여)도 돌로 때려 실신시키고 택시에 불을 질렀다. 또 임천택(42)은 지난해 10월 부산 동래구 복천동 가정집에 들어가 흉기로 주인(38)을 찔러 숨지게 하고 4만원을 빼앗았다. 이재철(29)은 지난해 7월 부산 부산진구 부암3동 약수터에서 여중 1년생(12)을 납치,강간한 뒤 목졸라 살해했다. ◎여자 공범,분리심리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박종환검사는 4일 수원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유창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평 일가족 암매장 살해사건 첫 공판에서 윤용필(31),오태환(31) 등 2명의 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또 심혜숙피고인(21)에 대해서는 선임변호사의 분리심리 요청에 따라 오는 11일 하오2시에 첫 공판을 열기로 했다. 이들 피고인 2명에 대한 구형은 기소 11일만에 신속히 이뤄진 것으로 이는 흉악범에 대해 곧바로 형을 선고하거나 집행함으로써 범죄응징 효과를 높이는 등 사회적 대응을 위한 검찰과 법원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날 재판부는 또 이례적으로 법정에서 보도진들에게 피고인들에 대한 사진을 촬영토록 허용했다. 박검사는 논고를 통해 『피고인들은 어린 손녀 앞에서 외할아버지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매장하고 흙이 입까지 차 오르는 동안 계속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서연양을 생매장하는 잔인성을 보였고,완전범죄를 꾀하기 위해 불과 3시간동안 4명의 목숨을 앗아버렸으며,검거된 후 강릉에서 신혼부부를 살해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등 비인간성,야수성까지 보여 사형을 구형한다』고 극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윤ㆍ오피고인 등 2명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8일 상오10시 수원지법 210호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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