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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유 사기범 법정구속/부산지법/“유예만료전 재범행”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영석부장판사)는 18일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죄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태곤피고인(45·건축업·경남 울산시 중구 복산동 186의3)에 대한 항소심 2차공판에서 김씨를 『집행유예 만료일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데다 죄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법정구속했다. 정우종합개발 대표이사인 김씨는 지난88년8월 경남 울산시 전하동653의3 프린스호텔 건축공사를 하면서 이미 다른사람에게 임대해준 호텔 오락실을 한모씨(47)에게 다시 임대해준뒤 중도금명목으로 2억6천여만원을 받아 챙기는등 사기행각을 일삼아 왔다는 것이다.
  • 길 가운데 정차사고 버스회사 배상책임/수원지법 판결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유정주부장판사)는 17일 손병훈씨(58·경북 문경군 동로면 마광리 671)등 5명이 군포교통(대표 신상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시내버스가 정류장에서 인도에 바짝 붙어 정차하지 않아 뒤따라오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면 버스회사에 배상책임이 있다며 회사는 손씨등에게 6천2백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 환자 동의없이 주사… 숨져/병원에 5백만원 배상 판결

    ◎전주지법 “생명침해행위”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지법 민사합의부(재판장 이흥기 부장판사)는 17일 전주예수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항암제 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숨진 백인숙씨(사망당시 20)의 남편 전기씨(29·전남 여천시 월내동 677)가 병원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서 「환자의 동의없이 주사를 투여한 것은 생명침해행위」라고 판시,병원측은 전씨에게 5백만원을 지급하라며 피고 일부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담당의사가 환자에게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환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채 항암제 주사를 놓아 숨지도록 한 것은 신체에 대한 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89년 7월 14일 부인 백씨가 난소암증세로 전주예수병원에 입원,2차례 항암제주사를 맞은 뒤 숨지자 91년 3월 병원측을 상대로 6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었다.
  • 손주항씨 친분여 살해/전 운전사에 15년 선고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는 16일 손주항전평민당의원과 알고 지내던 50대 여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승열피고인(24)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이 피고인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징역 15년을 선고했다,
  • 윤락 상대 남자에 벌금형/“제공자와 함께 처벌공평”(조약돌)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정호영부장판사)는 15일 유흥가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고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연근피고인(24·서울 양천구 신월1동134)에게 상습절도죄와 함께 이례적으로 윤락행위등 방지법위반죄를 적용,절도부분에 대해서는 징역7년을,윤락행위방지법 위반부분에 대해서는 벌금 5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윤락행위를 제공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 상대자도 처벌하는 것이 형평에 맞는만큼 윤락혐의부분에 대해서는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주한자이르공 대사관/임대료 못내 쫓겨날판(조약돌)

    ○…서울민사지법 합의14부(재판장 황인행부장판사)는 15일 차수웅씨(강남구 개포동 499의 3)등 2명이 자이르대사관(대사 키타모로베)을 상대로 낸 건물명도등 청구소송에서 『대사관측은 원고들로부터 임대한 강남구 논현동 15의 4 2층 기와집 대사관건물을 비워주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사관측이 집을 비워주지 않을 경우 강제집행을 할 수 있도록 판결했으나 외교관의 공관및 관저는 민사집행을 못하도록 하는 국제협약이 있어 대사관측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외무부관계자는 『집달리가 강제집행을 할 수는 없겠지만 외무부가 직접 개입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밝히고 『자이르대사관측이 스스로 임대료를 내 문제를 해결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르 대사관은 최근 정국불안과 주산업인 구리수출사업의 부진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억울한 옥살이 백40일/2백10만원 배상 판결/부산지법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영석부장판사)는 15일 사기미수등 혐의로 구속돼 1백40일동안 구금되어 있다 무죄가 확정돼 풀려난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구명제일교회 목사 조정용씨(51)가 국가를 상대로 낸 형사보상금 청구결정에서 『국가는 형사보상법에 따라 청구인에게 하루 구금에 1만5천원씩 따져 모두 2백1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 “12년간 성폭행피해 정상 참작”/김보은양 집유선고

    ◎남자친구 김진관군엔 5년형/“사적 복수극 자행,법질서 위반/반지성적 「살인」 비난받아 마땅”/재판부/공대위,“즉각 상고하겠다” 자신을 12년동안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김보은양(22·D대 무용학과2년)이 14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곧 풀려나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순영부장판사)는 이날 하오3시 서울형사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청주지검 충주지청 전사무과장 김영오씨(53) 살해사건 항소심 선거공판을 열고 김보은피고인에게 징역3년에 집행유예5년을,김피고인의 남자친구인 김진관피고인(22·D대 사회체육과2년)에게는 징역5년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김보은피고인은 그러나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12년을 구형받았기 때문에 곧바로 석방되지 않고 보석신청절차를 밟아 재판부의 허락을 받는대로 풀려나게 된다. 형사소송법 331조에는 징역10년이상을 구형받은 피고인은 1·2심에서 집행유예선고를 받더라도 곧바로 풀려나지 않고 보석신청절차를 밟도록 돼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세상 누구도 다른 사람의 잘못을 이유로 생명을 함부로 빼앗을 권리는 없다』고 전제하고 『피고인들은 지성을 갖춘 대학생들로서 의붓아버지의 잘못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응징하려는 노력을 시도하지 않고 살인이라는 반사회적·반지성적 범죄를 저지른 점은 법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보은피고인은 9살때부터 의붓아버지에게 정조를 유린당하고 행동의 자유를 부당하게 제약받아온 점과 살해행위에 적극 가담하지 않은 점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양의 남자친구인 김진관피고인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현재의 비참한 생활로부터 해방시켜야된다는 일념으로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하는등 치밀하게 이 사건을 주도,사적 복수를 자행하여 신성한 법질서를 무너뜨린만큼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보은·김진관피고인은 지난 1월 충북 충주에서 자신을 12년동안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하다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4년과 7년씩을 각각 선고받고 항소했었다. 이날 집행유예선고가 내려지는 순간 김보은피고인은 눈물을 떨구며 김진관피고인을 바라보았고 김진관피고인은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었다. 이날 공판에는 대학생 등을 비롯한 「김보은·김진관사건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박상희목사)」회원 3백여명이 참석,김보은피고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일부 방척객들은 박수로써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나 다른 방청객들은 재판부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대책위는 재판이 끝난뒤 『의부의 성적 노예로 전락,목숨보다 소중한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당하고 신체의 자유마저 빼앗겨온 김양과 사랑하는 애인의 고통을 떠안고 성폭력과 권력의 횡포에서 함께 벗어나고자 몸부림친 김군은 무죄』라는 성명서를 내고 상고의사를 밝히는 한편 『이같은 피해자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고지서에 납세의무자 표시 잘못/과세처분은 무효”/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6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9일 서주석씨(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597)가 삼척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납세고지서에 납세의무자표시를 잘못한 과세처분은 무효』라고 밝히고 『세무서는 서씨에게 부과한 종합소득세등 5백80만원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과세처분통지서에 주민등록번호와 납세자번호를 잘못 기재한 것은 중대하고도 명백한 잘못으로 위법한 통지서를 근거로 한 과세처분은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 전 과수연 분석실장 김형영씨 집유 3년

    서울형사지법 항소2부(재판장 송기홍부장판사)는 9일 전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피고인(53)의 뇌물수수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김피고인에게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피고인에게 뇌물을 준 대전의 건설업자 이세용피고인(44)등 3명에게는 집행유예2년씩이 선고됐다.
  • 대학생들 법정소란… 재판 연기/경성대생 150여명

    ◎색종이 뿌리며 구속학생 석방 요구/인공기게양 학생회장 첫 공판서 【부산=이기철기자】 8일 상오11시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용수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던 부산 경성대 총학생회장 김도근군(23)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 사건 첫 재판이 경성대 총학생회소속 학생 1백50여명의 법정소란으로 연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상오10시부터 재판을 방청하러 나온 학생들은 법정에서 10여분간 「구속학우 석방」등 구호를 외치고 오색종이를 뿌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재판부는 수차례 학생들을 제지하다 듣지않자 재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재판을 오는 22일 상오11시로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퇴정했다. 학생들은 재판부 퇴정 후에도 법정 앞마당에 모여 20여분간 노래와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김군은 지난 5월8일 동아대에서 열린 부산·경남 총연합회출범식 전야제에서 인공기를 제작,게양한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의해 수배됐다가 검거돼 구속기소됐었다.
  • “숨겨진 통장 2개 더 있다”/정덕현씨 진술

    ◎관련자 대부분 혐의 부인/「정보사 땅사기」 첫 공판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연태부장판사)는 7일 국군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전합참군사연구실자료과장 김영호피고인(52)등 9명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등)사건 첫공판을 열고 검찰의 직접 신문을 들었다. 이날 공판에서 김피고인 등은 『검찰의 공소사실은 사실과 다르다』고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전국민은행 대리 정덕현피고인(37)은 『정건중씨등 사기범 일당이 2백30억원을 빼내는데 사용했다고 검찰이 발표한 통장 3개외에 2개의 통장이 더 있으며 이것이 법정에서 사건의 진상을 밝혀주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2백30억원의 인출도 제일생명측의 요구에 따라 이루어진것』이라고 말했다.
  • 뺑소니로 몰려 9개월 복역 40대/항소심서 무죄선고

    ◎“증거없고 사고조작 확실” 【광주=최치봉기자】 광주고법 형사부(재판장 박재윤부장판사)는 5일 횡단보도상에서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두호피고인(41·전남 광양군 광양읍 철성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강피고인의 범죄사실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징역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출된 증거를 종합해볼 때 강피고인이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고 더욱이 사고가 조작됐음이 참고인들의 진술에서 드러났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강피고인은 지난해 12월3일 밤12시쯤 자신의 전남1다8969호 엘란트라승용차를 몰고 전북 군산시 해망동 해망굴앞을 지나던중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지나던 이 마을 곽동철씨(51)를 치어 숨지게 한뒤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5월8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징역3년을 선고받고 그동안 군산교도소와 광주교도소에서 9개월동안 옥살이를 해왔었다.
  • “입사전 전과사실 숨긴 근로자/해고처분은 부당”/서울민사지법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김재진부장판사)는 4일 입사때 형사처벌 전력을 숨기고 허위이력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정병채씨(노원구 상계동)가 호텔롯데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정씨의 이력서 허위기재가 노사간의 신뢰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칠 정도는 아니므로 회사측이 정씨를 해고처분한 것은 무효』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원채용때 이력서등을 제출하는 것은 근로자의 적응가능성등을 파악,노사간의 신뢰관계와 기업의 질서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회사측이 정씨의 입사전 처벌사실이 근무처에 대한 적응정도를 심하게 해칠 정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장 무거운 해고처분까지 내린 것은 인사재량권의 남용』이라고 밝혔다. 지난 72년9월 철도청에서 근무하다 배임죄로 파면된 정씨는 관광숙박업종사원 자격을 취득,78년 롯데호텔 식·음료부에 입사해 근무해 왔으나 지난 90년 총무부 「합리화팀」으로 전보된뒤 전직 무효확인 소송을 내는등 회사와 마찰을 빚은 끝에 회사측으로부터입사구비서류가 허위라는 이유로 해고처분을 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 노조와 협의없는 해고 적법/단체협약 규정은 절차에 불과

    ◎부산고법,항소기각 【부산=김정한기자】 노사단체협약상의 인사관계 합의사항은 회사의 인사권이나 징계권을 제한하고자 하는 취지가 아니라 회사로 하여금 노조간부 인사내용을 노조에 미리 통지하고 노조의견을 참고하자는 단순한 절차적 규정을 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3민사부(재판장 이규홍부장판사)는 4일 이승필씨(경남 창원시 신촌동 상가아파트 나동 1202호)가 대림자동차공업(대표 이길상·서울시 중구 필동 2가 16의 6)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등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시하고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 경찰관 총기난동/국가는 배상 마땅

    서울민사지법 합의15부(재판장 조용무부장판사)는 2일 지난해 일어난 의정부 경찰관 총기난동사건으로 숨진 김성배씨(당시 43세)등의 일가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총기관리소홀의 책임을 지고 유족들에게 1억8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범죄사실도 해고 사유/형 확정판결 이전이라도 징계 정당”

    ◎부산지법 【부산=김정한기자】 형사사건의 유죄판결로 인한 회사징계는 유죄판결 사실 자체만을 징계사유로 삼은 것이 아니라 그 범죄사실도 아울러 징계사유에 포함시킨 것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5민사부(재판장 김권택부장판사)는 1일 장경순씨(경남 양산군 남부동 308의 3)가 만호제강공업(대표이사 김영수)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원고가 형사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 자체만을 징계사유로 삼는 것이 아니고 범죄사실도 아울러 징계사유로 삼는 이상 근로계약을 존속시킬 수 없을 정도로 원고에게 귀책사유가 인정되므로 해고는 정당하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 기업 법정관리 이례적 폐지/서울민사지법

    ◎“부채많아 회생 가능성 희박”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는 31일 법정관리 7개월이 된 라이터 제조업체 주식회사 보성의 법정관리를 폐지하도록 결정을 내렸다.이번 결정은 ▲재정궁핍으로 파탄에 직면하거나 ▲대표이사가 사회의 지탄을 받을만한 행동을 한 회사 등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이지 말도록 한 지난달 대법원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법정관리결정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보성이 기한안에 회사정리계획안을 내지 않았고 부채가 당초보다 더 늘어나 주거래은행 등 채권단이 더 이상의 자금지원을 꺼려 갱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법정관리 폐지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사정리법 272조에 따르면 법원이 정한 기간안에 회사정리계획안을 제출하지 않거나 갱생가능성이 없을 경우 법원직권으로 회사정리절차 폐지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돼있다.
  • “불법영업 관광버스 윤화/보험금 지급할 필요없다”/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16부(재판장 이종욱부장판사)는 29일 관광버스를 타고 귀향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다친 이은기씨(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등 8명이 럭키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청구소송에서 『불법영업하는 버스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할 필요없다』고 지적,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를 낸 삼조관광 소속버스가 비록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비사업용 차량을 영리목적으로 불법운행하다 낸 사고이므로 보험사는 승객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이씨등은 지난 89년 9월14일 하오2시쯤 추석을 맞아 삼조관광소속 불법영업 버스를 타고 귀향하다 전북 정읍군 정읍면 우성리앞 호남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로 목·머리등에 중상을 입고 버스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내 승소했으나 회사의 지급능력부족으로 배상받지 못하게 되자 럭키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보험금청구소송을 냈었다.
  • “주택조합­입주자에 2중부과한 취득세/조합명의 1억원 반환하라”

    ◎서울민사지법,서울시에 패소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11부(재판장 이유주부장판사)는 29일 대우직장주택조합원 조보현씨(31·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아파트 17동)등 3개직장주택조합원 1백56명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주택조합측과 실소유자인 조합원들에게 2중으로 취득세를 부과하는 것은 실질과세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서울시는 조합원들이 조합명의로 낸 취득세 1억1천만원을 반환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다수인이 공동으로 출자해 조합을 결성,아파트를 신축한 경우 취득세납세의무가 있는 실질취득자는 조합이 아니라 조합원 개개인』이라면서 『서울시가 아파트를 설립하기 위한 방편에 불과한 조합에 취득세를 부과한 것은 납세의무자의 선정에 중대하고도 명백한 흠이 있으므로 당연히 무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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