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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종렬씨 8년 구형/전 한양그룹회장

    서울지검 공안2부 윤재승검사는 22일 거액의 임금을 체불하고 회사공금을 빼돌린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전한양그룹회장 배종렬피고인(55)에게 근로기준법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등을 적용,징역 8년에 추징금 9억5천여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불구속기소된 주식회사 한양 전사장 강법명피고인(58)에게 근로기준법 위반죄등을 적용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김효종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배피고인은 지난 86년 한양이 산업합리화대상기업으로 지정돼 정부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임금을 체불하고 거액을 해외로 빼돌려 부동산투기를 하는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저버린만큼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법정 소란행위 형사처벌”/긴급 재판장회의

    ◎박철언씨 결심공판 소동 진상조사/변협 등에 법정질서 유지 협조 요청 서울형사지법은 21일 지난 19일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의 결심공판 도중 발생한 법정소란행위와 관련,긴급재판장회의를 열고 앞으로 이같은 법정소란행위에 대해 엄중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법원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법정소란행위에 대해서는 일반 형사범으로 엄중처벌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이와함께 ▲사건내용과 방청객규모가 단독판사처리에 무리가 있을 경우 합의부에서 재판하는 재정합의제도의 적극 활용 ▲법정소란이 예상되는 사건에 대한 방청인수 제한 ▲재판장의 법정통제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법원은 또 박피고인 공판에서의 법정소란이 변호인들의 자극적인 발언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대한변협과 서울변호사회등 변호사단체에 법정질서유지를 위한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윤관대법원장은 이날 상오 신성택 서울형사지법원장에게 『지난 19일 발생한 법정소란은 법정을 정치적으로 이용,사법부의 권위를 심각히 침해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진상조사는 물론,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포괄적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 정덕진피고 6년 구형/슬롯머신사건/검찰,세 포탈·공갈죄 적용

    서울지검 강력부 홍준표검사는 21일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면서 30억9천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폭력조직을 동원,호텔 오락실지분을 갈취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피고인(54·서울희전관광호텔 대표)에게 조세포탈및 공갈죄를 적용,징역6년에 벌금 85억원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피고인은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면서 거액을 탈세하고 조직폭력배들의 자금원 역할을 하는등 죄질이 나빠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일 교과서 검정 일부 위헌”/도쿄고법

    ◎「남경학살」 한쪽면만 기술 강요/종군위안부 재판 영향줄듯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도쿄 고등 재판소는 문부성이 지난 83년과 88년도의 고교용 일본사 교과서 검정당시 「침략」 「남경 대학살」등의 용어를 썼다는 이유로 이를 바꿔 쓰도록 요구한 것은 헌법위반이라며 저자 이에나가 사부로전교수 (80·가영삼낭·전도쿄교육대)가 제기한 2백만엔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문부성의 일부 위헌을 인정,30만엔을 원고에 지급하도록 20일 판결했다. 가와카미 마사토시 (천상정준)재판장은 이날 「검정제도 그 자체는 합헌」이라는 도쿄 지방재판소의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남경 대학살」의 검정에 관해 『문부성의 검정 의견은 살해 이유와 양태에 관해 한쪽면만의 사실을 기술시키도록 함으로써 간과하기 어려운 잘못을 범했다』 고 판결하는 등 「일본군의 부녀 정조 침해」와 함께 2개소의 검정에 새로운 위헌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일본 사법부가 일본 역사 교과서의 전쟁 관련 기술부분에 대한 문부성의 검정에 「지나친 면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문부성은 앞으로 「과거 역사 기술」의 검정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쿄 고등 재판소가 일본군에 의한 부녀 폭행을 『매우 비난 받을 행위,잔악한 행위』라는 등의 잘못을 명백히 인정한 부분은 한국의 전 종군위안부 희생자들이 도쿄 지방재판소 등에 제출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법정이 유세장인가/박성원기자(오늘의 눈)

    문민정부 아래서도 신성한 법정의 권위가 도전받고 있다. 6공의 최대 실력자였던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에 대한 알선수재사건 결심공판이 열린 지난 19일 서울형사지법의 법정은 인신공격과 욕설이 난무하던 과거 선거유세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았다. 이날 공판에서 변호인들은 홍성애씨의 법정증언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 13가지 이유를 들어 재판부를 릴레이식으로 성토한뒤 재판부기피신청을 내고 일방퇴장,대구지역에서 재판때마다 상경한 3백50여명의 방청객들을 부추겼다. 그 순간 법정에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이 재판장과 검사에게 쏟아졌다. 『정치판사 물러나라』『홍준표구속하라…』 변호인들이 우루루 퇴정하자 방청객들에게 여유있는 손짓을 하며 법정에 들어섰던 박피고인도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퇴정할 수 밖에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게다가 그는 『영어의 몸이 된지 5개월동안 지난날을 돌이켜보았지만 원칙에 충실하고 성실하게 살아왔으며 처음 만난 사람한테 거액의 검은 돈을 받을 만큼 철면피는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서 보여준 변호인이나 피고인의 태도에는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 많았다.그들은 누구보다도 법을 잘 아는 사람들이다.국회법사위 소속 의원이 낀 변호인단은 물론이고 피고인 또한 법을 전공한 사람으로 검사 등 핵심요직을 두루 거친 사람이다. 이 사건의 쟁점은 박피고인이 슬롯머신업자 정덕일씨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때문에 변호인이나 피고인이 돈을 건네주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유일한 증인인 홍여인이 법정에 출두하지 않는 한 이 재판에 임할 수 없다고 항변하는 것도 십분 이해가 간다. 따라서 변호인단은 피고인을 유리한 입장에 세우기 위해서는 피고인을 기소한 검찰이나 심리를 담당한 재판부를 움찔하게 할 결정적 단서를 찾아냈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처음부터 재판은 뒷전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변호인단은 이같은 증거다툼이나 법리논쟁 대신 걸핏하면 재판을 지연시키기 일쑤였고 재판장으로부터 퇴정명령을 받기도 했다. 법정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재판부를 성토하는 법정 모욕행위는 언제쯤 사라질 것인가.
  • 피고·변호인 퇴정… 궐석구형/박철언의원 공판 스케치

    ◎휴정·속개 소란속 재판부 결심강행/“각본수사 주장에 연민느낀다” 논고 슬롯머신업계비리와 관련 구속·기소된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3)에 대한 결심공판은 변호인단의 재판부기피신청과 퇴정에 이은 방청객들의 욕설·고함등 문민정부 들어 최대의 법정소란과 휴정의 파행끝에 종결. ○…19일 하오 서울형사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이날 공판은 변호인단이 재판시작 직전부터 변호인석 의자가 부족하다며 법원직원들에게 호통을 치는등 긴장된 분위기 속에 시작. 김양일변호사는 『정씨 형제의 불명확한 진술과 박피고인의 부인이 대립되고 있으므로 유일한 목격자인 홍성애씨의 법정증언 없이는 유무죄의 판단을 내려서는 안된다』면서 홍여인의 법정증언이 성사될때까지 결심이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홍준표검사는 이에대해 『홍여인의 출석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변호인측은 그동안 소재파악등의 노력을 하지않은 이유는 뭐냐』고 반박. 이어 유수호변호사는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야할 판사가 그동안 무책임하게 재판을 진행해 왔다』며 13가지의 이유를 나열한뒤 재판부기피신청을 선언하고 일어서 마치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 듯 다른 변호인들과 함께 퇴정. 이어 웅성웅성대며 재판을 지켜보던 방청객들도 『정치판사 자폭하라』는 등 고함과 욕설을 퍼붓기 시작,소란이 10여분간 계속됐고 재판장은 『나갈 사람은 나가시오』라고 한뒤에도 소란이 그치질 않자 휴정을 선포. ○…40여분만인 하오 4시45분쯤 재판장이 속행을 선언하자 침통한 표정으로 입정한 박피고인은 발언 기회를 요청한뒤 결심을 늦춰줄 것을 거듭 호소. 그러나 재판장인 김희태판사는 『이번 재판이 마지막이 아니니 승부를 길게잡고 생각하라』며 충고한뒤 『앞으로 재판에 시간적 여유도 없고 변호인측이 뒤늦게 홍씨의 계좌추적등을 요청한 것은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로밖에 볼수 없다』며 결심재판 진행의사를 재확인. 재판진행 의사를 확인한 박피고인이 『더이상 법정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며 퇴정하자 재판부는 피고인과 변호인측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결심재판을 강행,2시간 10여분만에 재판을 종료. ○…이날홍검사가 준비한 논고문은 58페이지에 달하는 검찰사상 최장문에다 「서언」「사건 내사및 수사과정」「증거관계론」등 9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마치 학위논문을 방불케 하기도. 홍검사는 이 논고문에서 이번 사건의 성격을 「조직폭력 배후세력」「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추악한 부패 스캔들」등 3가지로 요약한뒤 『밀랍으로 만든 날개로 태양에 너무 가까이 오르려다 밀랍이 녹아 에게해에 추락한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의 최후를 보는 심정』이라고 그동안의 감회를 피력해 눈길.
  • 전 경원전문대 학장 이승수 피고인 집유

    입시부정관련 서울형사지법 항소2부(재판장 이흥복부장판사)는 19일 경원학원입시부정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경원전문대학장 이승수피고인(67)에게 업무방해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피고인은 88학년도부터 93년학도까지 경원학원 재원마련을 위해 기부금입학을 추진하라는 재단의 지시에 따라 학부모로부터 1인당 2천만∼3천만원을 받고 학생들을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기소됐었다.
  • 박철언의원 5년 구형/슬롯머신사건/이건개씨 1년6개월 선고

    서울지검 강력부 홍준표검사는 19일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44)로 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6억원을 받은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3)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알선수재죄를 적용,법정최고형인 징역5년에 추징금 6억원을 구형했다. 서울 형사지법 김희태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변호인단이 재판의 편파성을 지적하며 재판부 기피신청을 낸뒤 퇴정하고 대다수의 방청객과 박피고인도 법정을 빠져나간 상태에서 구형한뒤 논고문은 서면으로 제출했다.검찰은 논고문에서 『피고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씨 형제의 진술과 목격자 홍성애씨의 진술및 관련증인들의 증언등을 종합해 볼 때 피고인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6억원을 받은 사실이 명백하다』면서 『무소불위의 실세로 군림하면서 검은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해 끝까지 반성하지 않고 정치적 희생양인양 주장해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이자만 뇌물 인정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19일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의 동생덕일씨(44)로부터 5억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대전고검장 이건개피고인(51)에게 형법상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3차례에 걸쳐 약정서를 쓰고 5억4천여만원을 빌렸고 정씨측도 이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인식아래 빌려준 만큼 빌린 돈 자체가 뇌물일 수는 없다』며 수수금액 전액을 뇌물로 판단,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죄를 적용한 검찰의 주청구를 기각하고 예비적으로 청구한 형법상의 뇌물죄만 인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자율이나 상환시기등에 대한 약정은 없는 점등으로 미루어 피고인이 정씨로부터 빌린 돈의 이자에 해당하는 액수는 뇌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오랫동안의 친분관계도 없던 정씨가 비록 구체적 사건에 대한 청탁은 아닐지라도 형을 잘봐달라는 취지로 피고인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면 이에대한 이자소득은 당연히 뇌물로 볼수있다』고 덧붙였다.
  • 박철언·이건개 피고/오늘 결심·선고 공판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44)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비조로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3)에 대한 7차 공판이 19일 하오2시 서울형사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김희태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공판에서는 박피고인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있을 예정이나 변호인측이 검찰측에서 증인으로 내세우려던 홍성애씨(43·여·미국 체류중)의 법정증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등의 이유로 결심연기및 보석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재판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한편 정덕일씨로부터 형 덕진씨에 대한 내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5억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7년이 구형된 전대전고검장 이건개피고인(52)에 대한 선고공판은 19일 상오 10시 서울형사지법 319호 법정에서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 규정무시한 대출금/채무변제의무 없어/부산지법 판결

    【부산=김정한기자】 회사 간부가 보관하고 있던 대표이사의 직인과 인감도장 등을 이용,대표이사를 연대보증인으로 해 회사명의로 은행대출을 받아 빼돌렸더라도 은행이 대표이사에게 대리권 수여사실 확인 등 내부대출규정을 무시했다면 회사와 대표이사에게 대출금 채무변제를 요구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박태범부장판사)는 18일 부산시 중구 남포동 주세경수산과 이 회사 대표이사 임근수씨가 조흥은행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청구소송에서 『원고들과 피고사이에 92년 9월8일자 금전소비대차계약에 기한원금 및 이자채무와 연대보증계약에 기한 채무는 각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한다』는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원고 임씨가 피고은행으로 하여금 회사전무인 김시억씨가 원고회사 및 대표이사 임씨를 대리할 권한이 있다고 믿을만한 외양을 제공했다고 볼 수는 있으나 피고가 처음 대출거래를 하는 회사에 2억원을 대출하면서 원고에게 대리권 수여사실을 확인하는 등 대출규정절차를 취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며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 옥기진씨 보석/경우회골프장 사건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는 18일 경우회골프장 주식불법양도사건과 관련,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경우회장 옥기진피고인(62)을 보석으로 석방했다.
  • 김문기 전의원에 징역18개월 선고/서울고법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황상현부장판사)는 16일 상지대 운영비리등과 관련,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민자당의원 김문기피고인(61·전상지대이사장)에게 업무방해죄등을 적용,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 간첩 김낙중사건 연루 노중선피고/집유 원심깨고 법정구속

    ◎서울고법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이상현부장판사)는 15일 전민중당 공동대표 김낙중씨 간첩단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던 전평화통일연구회 사무총장 노중선피고인(52)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노피고인에게 간첩방조죄를 적용,징역 3년6월에 자격정지 3년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법상의 간첩방조죄는 일반 방조범(종범)과는 달리 하나의 독립된 범죄를 구성하는데도 1심 재판부가 종범감경규정에 따라 형을 낮춰 선고한 것은 잘못』이라며 원심파기 이유를 밝혔다. 노피고인은 지난 2월 김전민중당 공동대표가 간첩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신고하지 않고 통일관련자료등 정보를 수집해 건네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었다.
  • “업무상 실수 이유 임금공제 불가”/지점장 부실대출로 은행에 손실

    ◎퇴직금 일방 상계는 잘못/대법원 판결 서울고법 민사11부(재판장 강봉수부장판사)는 14일 부실대출로 은행측에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퇴직금을 공제당한 전강원은행 태백지점장 최한용씨(서울 은평구 구산동)가 강원은행을 상대로 낸 퇴직금청구소송에서 『강원은행은 원고 최씨에게 퇴직금 3천6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금이나 퇴직금은 법령이나 단체협약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지급을 거부하거나 상계할 수 없다』며 『은행측이 부실대출금회수 명목으로 최씨의 퇴직금 지급을 거부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강원은행 태백지점장으로 근무하던중 건축업자 이모씨에게 대출한 1천만원을 회수하지 못하는 등 대출미회수금이 6천4백여만원에 이르렀다는 이유 등으로 본점 기획조사부로 인책발령을 받고 88년9월 사표를 냈으나 은행측이 부실대출금회수 명목으로 퇴직금을 공제하자 소송을 냈었다.
  • 명의식 전축협회장/징역 6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명길부장판사)는 13일 축협 인사 및 공사발주와 관련,9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축협중앙회장 명의식피고인(59)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6년에 추징금 9억4천5백만원을 선고했다.
  • 이상훈 전국방 집행유예 선고

    율곡비리 관련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12일 율곡사업비리와 관련,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국방부장관 이상훈피고인(60)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죄등을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및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 황경로 전포철회장/집행유예 4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 24부(재판장 변동걸부장판사)는 8일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포철회장 황경로 피고인(62)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수수) 위반사범의 경우 극히 가벼운 형량인 징역 3년에 집행유에 4년과 추징금 9천2백만원을 선고했다.
  • 이건개피고 7년 구형/검찰/“5억 4천만원 이자도 뇌물”

    대검 중수부2과 황성진부장검사는 7일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형제로부터 5억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대전고검장 이건개피고인(52)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7년에 추징금 5억4천2백40만원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와함께 이같은 특가법위반혐의를 적용한 주청구가 재판부에서 배척될 것에 대비,이피고인이 차용증을 써주고 받은 5억4천여만원의 이자만을 뇌물로 보아 형법상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5억4천2백40만원을 예비적 청구로 구형했다. 변호인측은 이날 최후변론을 통해 『이피고인은 차용증을 써주고 돈을 빌린 것일 뿐』이라면서 『돈을 받을 당시인 88년 10월 당시 정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가 있지도 않았으므로 검찰의 내사를 막아달라는 업무상청탁을 대가로 돈이 건네졌다는 공소사실은 근거가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피고인은 지난88년 10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44)로부터 『형을 잘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5억4천2백4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됐었다.
  • 재판장 “피고인 유세장 온것같다” 경고/박철언의원 공판 표정

    ◎“미체류 홍여인 소환 불가능” 통보에/변호인들,“우리가 찾아내겠다” 흥분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44)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비조로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2)에 대한 6차 공판은 1심 구속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탓인지 검찰측과 변호인측의 신경전은 물론 재판장까지 이에 가세해 열기를 보였다. ○…5일 하오2시 박피고인이 입정할때 2백50여명의 방청객이 박수를 보내자 박피고인은 웃으며 손을 흔들어 답례. 그러나 재판장은 『여태까지 참아왔던 말』이라며 『피고인은 재판을 받으러 온건지 유세장에 온건지 잘 모르는 것같다』고 엄중 경고.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3명의 증언을 마친뒤 재판장이 5억원이 오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홍성애씨(43·미국체류중)의 증언불능 사실을 통보하자 변호인측은 홍씨증언을 들을때까지 판결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고집. 재판장은 『증인소환장을 보냈으나 주소지 거주인으로부터 홍씨가 고의로 연락을 끊고 증언을 회피하고 있다는 연락이 왔다』면서 더 이상소환가능성이 없음을 알리자 변호인은 『우리가 주소를 알아서라도 찾아내겠다』며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 변호인측이 『돈을 줬다는 정덕일씨의 불확실한 진술만으로는 재판의 진실성이 확보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자 재판장은 『홍씨 증언의 가치는 재판장이 판단할 문제』라고 일침. 이어 재판장이 『피고인의 구속만기일이 11월 20일로 다음 공판에는 결심을 해야한다』며 곧 선고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자 변호인단은 『충분한 증거도 없이 재판을 끝낼 수 없다』고 흥분.
  • 이종구씨 2차 공판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변동걸부장판사)는 5일 율곡사업비리와 관련,진로건설 박태신회장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는등 군납업자들로부터 모두 1억8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국방부장관 이종구피고인(58)에 대한 2차공판을 열고 증인신문및 보충신문을 들었다. 이날 공판에서 이피고인은 『진로건설 박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공사를 도급받게 해달라는 부탁의 대가는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법률적으로 죄가 된다면 달게 처벌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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