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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뒤 발병도 산재”/서울고법 판결

    근로자가 퇴사한뒤 뇌출혈을 일으켰더라도 퇴사전의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이건웅부장판사)는 4일 이범재씨(경기도 용인군 이동면)가 수원지방 노동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이씨의 요양을 승인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두통·구토 등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자진 사직한뒤 집에서 치료하다 뇌출혈을 일으켰더라도 퇴사전 하루 16시간 이상씩 근무하는 등 업무상 과로가 뇌출혈 발병의 원인이 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씨는 89년 7월부터 화공약품 제조회사인 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해인기업에서 일하다 두통과 현기증 증세가 심해 회사에 요양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하자 90년 11월 치료를 위해 자진퇴사했었다.
  • 우지라면 공판/1년만에 재개

    4년여동안 유·무죄 공방으로 관심을 끌었던 「우지라면사건」1심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는 4일 『오는 7일 열리는 19차공판에서 모든 심리를 끝내고 검찰의 구형을 한 뒤 다음 공판에서 선고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사건은 올해안에 일차적인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부정식품을 판매했을 경우 책임자에게 징역형 등의 형사처벌과 함께 판매가격 총액의 2배에서 5배까지의 벌금을 「필요적으로 병과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선고유예 이상의 유죄판결이 내려질 경우 해당업체들은회사의 존립이 위험할 정도로 엄청난 액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따라서 이 사건의 재판결과에 따라서는 라면판매액이 7백44억원인 (주)삼양식품은 최소 1천5백여억원에서 3천7백여억원 넘는 벌금을 내야 한다.이 사건 재판은 지난 89년 11월 삼양식품 서정호부회장(49)등 관련 피고인 10명이 구속기소된 이래 지난해 11월까지 18차례의공판이 진행되면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 그 이후에는 아예 재판일정조차 잡히지 못해왔다.
  • 이인섭 전경찰청장 징역 2년6월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는 2일 경우회 기흥골프장 변칙양도 사건등과 관련,구속·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된 전 경찰청장 이인섭피고인(57)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6천5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피고인에게 돈을 준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전 삼남개발 대표 이상달피고인(54)에게는 배임죄 및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3년에 추징금 5천4백80만원을 선고했다.
  • 장세동 피고인 7년 구형/창당방해 항소심/이택돈씨엔 4년

    서울고검 김동섭검사는 1일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 안기부장 장세동피고인(57)에게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와 대통령경호실법(직권남용)죄를 적용해 징역 7년·자격정지 4년을 구형하고 전의원 이택돈피고인(58)에게는 폭력죄를 적용,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신정치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장씨가 이씨를 통해 폭력조직에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정당의 창당을 방해하고 경호실장의 직권을 남용해 전두환 전대통령의 사저를 건립하려 한 행위는 과거 권력의 횡포를 척결한다는 차원에서 중형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 구속집행 정지기간 이건개씨 한달 연장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규홍부장판사)는 29일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대전고검장 이건개피고인(52)에 대해 이날까지였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다음달 29일까지 1개월 연장했다.
  • 불법취업 외국인도 산재보상/국적따른 차별대우 부당

    ◎서울고법 첫판결/필리핀인 노동부상대 승소 외국인 불법체류 및 고용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산재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법원의 첫판결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이건웅부장판사)는 26일 필리핀인 아키노 시바은씨(26)가 노동부 산업재해보상심의위원회를 상대로 낸 요양급여 재심사청구 기각결정 취소청구소송에서 『불법체류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산재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위원회는 91년 10월 아키노씨에 대해 내린 요양불승인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법원이 이같은 판결을 내림에 따라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도 근로중 당한 상해 등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6만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산업재해 보상보험법상 외국인 근로자에게 그 적용을 배제하는 특별한 규정이 없는 이상,외국인의 지위를 보장한 헌법 제6조 및 국적에 따른 차별대우를 금지한 근로기준법 5조의 입법취지 등을 고려할 때 불법체류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산재보상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근로자인권 동등” 전향적 판결/혜택 못받는 내국인과 형평성문제 논란일듯(해설)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도 산업재해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은 단순히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근로조건에 차별대우할 수 없다는 전향적인 판결로 볼 수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업무상재해를 당하고서도 산재혜택을 받지 못하던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들도 내국인과 똑같은 인권보호를 받게 됐다. 노동부는 최근 출입국관리법에따라 적법한 고용체류 자격이 없는 외국인의 고용계약은 불법이고 「국적등을 이유로 차별대우할 수 없다」는 근로기준법 제5조도 적법한 계약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산재보상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불법입국자및 체류목적이 다른 외국인도 일단 취업하면 국내근로자와 동일한 수준의 보호를 받게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불법취업을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조장시켜 국내 인력시장을 왜곡시키는등 경제·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도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산재 불인정의 이유로 꼽았었다. 이에 대해 재야 노동계에서는 불법체류 외국인도 「불법체류」사실만 제외하면 엄연히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인데다 내국인이 기피하는 3D업종을 외국인이 대신하게 방관하고 이를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고 지적해 왔다. 특히 정부가 지난 91년 10월부터 92년 8월까지 37명의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산재를 인정했다가 불인정쪽으로 선회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반박해 왔다. 이같은 양측의 입장에 대해 법원은 『산재보험법상 외국인근로자에게 적용을 배제하는 특별한 규정이 없고 근로기준법상 국적에 따른 근로조건의 차별대우를 금지한 입법취지등을 종합할때 외국인근로자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산재보험법상의 요양급여를 지급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권리는 보호받을 수 있게 됐지만 5인미만 사업장근로자등 산재에서 제외되고 있는 국내 일부근로자들과 비교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카지노탈세 유화열씨/징역 2년 선고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지법 형사2부(재판장 박성철부장판사)는 23일 인천 오림포스호텔 회장 유화열피고인(65)에게 징역 2년에 벌금 10억원,회계계장 함양섭피고인(38)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오림포스호텔법인에 대해서도 5억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 서울대 「성희롱 시비」첫 공판/국내선 처음…처벌판례 정립안돼 관심

    서울대 여조교와 교수사이의 성희롱시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첫 공판이 23일 상오 서울민사지법 합의18부(재판장 박장우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은 소송을 낸 전서울대 자연대 조교 우모양(25·여)측 변호인과 우양의 담당교수였던 신모교수(52)의 변호사가 나와 준비서면만 제출하고 끝나 다음 공판부터 본격적인 심리가 열릴 전망이다. 이 소송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교수와 조교사이에 벌어진 성희롱을 대상으로 한데다 아직까지 성희롱의 처벌규정과 한계등에 대한 판례등이 정립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게 돼 재판결과가 주목된다. 우양은 준비서면을 통해 『신교수가 등뒤에서 몸을 만지고 포옹하는 자세를 취하는등 성적희롱을 해 이를 거부하자 재임명에서 탈락됐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들은 이 재판이 목격자나 증거가 전무한 상태에서 쌍방의 주장이 판이하게 달라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 “무주택은 실소유 여부로 판단”/서울고법

    ◎「등기부 명의 우선」 판례 뒤집어 무주택자 여부는 등기부상 명의보다 실질적인 소유관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그동안 철저하게 등기부상의 명의를 기준으로 소유권여부를 따져오던 기존판례를 뒤엎은 것으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고법 민사7부(재판장 유지담부장판사)는 20일 성백륜씨(서울 송파구 오금동)가 동아건설을 상대로 낸 아파트 분양권확인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씨가 기존의 집을 판 뒤 잔금까지 모두 지불받고 집을 넘겨주는 등 실질적으로 소유관계가 없는데도 소유권이전등기가 늦어져 등기부상에 주택소유자로 남아있다는 이유로 동아건설측이 「5년이상 무주택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고 아파트 분양계약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무주택자 여부는 원칙적으로 등기부상 소유여부가 누구인지를 따져 판단해야 하지만 성씨의 경우는 등기부상 명의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소유관계를 따져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고 성씨는 지난 87년6월 자신의 아파트를 판뒤 5년이 지난 92년7월 동아건설과 아파트 분양계약을 맺었으나 기존 아파트 매입자가 「1가구 2주택」을 피하기 위해 87년10월에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는 바람에 주택공급 관련 법규상의 5년이상 무주택자 요건에 걸려 아파트분양 계약을 취소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 「김형욱 재산몰수」 2심재판 연다/서울지법

    ◎“상소권 회북” 유족청구 수용 「반국가행위자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상소권제한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이 법 위반죄로 82년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하지 못했던 김형욱 전중앙정보부장(79년 실종)에게 상소권 회복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형사지법 항소2부(재판장 이흥복부장판사)는 20일 김씨의 부인 신영순씨(62·미국거주)가 낸 상소권회복 청구 항고사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김씨의 가족들은 항소심재판이 재개되면 몰수됐던 김씨의 재산을 돌려 받을 가능성이 높게 됐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특조법 11조의 상소권제한 규정은 헌법에 보장된 재판청구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면서 『지난 7월 헌재가 위헌결정을 내린 만큼 신씨의 상소권 회복 청구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 이종구 전국방 징역 3년 선고/율곡사업비리관련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변동걸부장판사)는 19일 율곡사업비리와 관련,1억8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6년이 구형된 전국방부장관 이종구피고인(58)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3년에 추징금 1억8천만원을 선고했다. 또 이피고인에게 1억5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 2년이 구형된 전진로건설회장 박태신피고인에게도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재판장 피고인에 경어 사용/서울지법 표준례마련

    ◎재판기일 1시간단위 지정 앞으로 법정에서 판사들이 모든 형사 피고인들에게 존댓말을 쓰기로 해 위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법정 분위기를 바꾸기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형사지법은 17일 온화하고 품위있는 언어를 사용할 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형사법정운영 표준례」를 마련,곧바로 시행키로 했다. 판사들은 또 법정에서는 피고인의 수갑과 포승을 모두 풀어주고 재판기일을 1시간단위로 지정해 피고인등 사건관계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법원에 건의했다.
  • 민자 박범진의원에 벌금80만원 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영기부장판사)는 15일 지난 14대총선을 앞두고 상대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1년을 구형받은 민자당 박범진의원(53·서울 양천갑지구당)에 대한 국회의원선거법위반등 사건선고공판에서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날 판결로 박의원은 국회의원 당선자가 선거와 관련,벌금 1백50만원 이상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당선무효로 의원직을 박탈당한다는 국회의원선거법 규정에 따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더라도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 마광수씨 「사라」 법정공방/민용태 고대교수­검사 설전(조약돌)

    ○…소설 「즐거운 사라」의 음란성과 관련,음화제조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연세대교수 마광수피고인(42)에 대한 2심 7차공판에서 재판부에 의해 감정인으로 채택된 고려대 민용태교수(50·서반아어과)와 검사간에 2시간의 뜨거운 설전이 벌어져 화제. 서울형사지법 항소1부(재판장 송기홍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공판에서 이 사건 수사 및 1심 공소유지를 맡은 서울지검 김진태검사가 직접 나와 『이런 음란물을 춘향전과 같은 반열에서 논할 수 있느냐』고 공격하자 민교수는 『마피고인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않은가)를 성해방의 관점에서 실천한 귀중한 작가』라고 격찬,방청석의 폭소를 유도. 김검사는 이에 대해 『지리하고 무의미한 외설로 일관한 포르노가 독자에게 과연 무엇을 줄 수 있느냐』며 반박한 뒤 『이 소설은 창피스러워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기묘한 섹스장면으로 가득 채워진 음란물일뿐』이라고 반박.
  • 불성실 변론에 첫 배상판결/“정신적피해 4백50만원 주라”

    ◎서울민사지법/피소변호사 8명으로 늘어 변호사의 과다수임료징수와 불성실한 변론 등과 관련,변호사를 상대로 한 진정 및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민사지방법원에도 현재 변호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사건 등 8건의 재판이 열리고 있어 판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변호사의 불성실한 소송으로 사건의뢰인이 정신적 고통을 당했을 경우 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서울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이공현부장판사)는 이날 유모씨(여·서울 용산구 서빙고동)가 대전변호사회 소속 김대환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김변호사는 유씨에게 위자료 4백5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지금까지 변호사가 수임료를 많이 챙겨 일부 돌려주라는 판결은 내린적이 있지만 불성실한 변론으로 사건의뢰인이 입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까지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진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변호사는 일단 소송대리를 위임받은 이상,사건을 면밀히 숙지한뒤 성실한 변론을 수행함으로써 의뢰인에게 공정한 재판을 받을 기회와 기대를 보호해줄 의무가 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김변호사가 유씨로부터 이혼소송의 대리인으로 선임된뒤 형식적으로 답변서만 제출하고 5차례의 변론기일 중 4차례나 불출석하는등 성실한 소송 수행의 의무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한주석 전공참총장 징역5년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는 10일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공군참모총장 한주석피고인(57)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죄 등을 적용,징역 5년 및 추징금 1억6천2백만원을 선고했다.
  • “북 출판물도 저작권 보호대상”/「이조실록」 무단복제 금지

    ◎서울지법 결정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재판장 이국주부장판사)는 10일 이강출판사(대표 이순동)가 아름출판사(대표 윤영환)를 상대로 낸 「이조실록 제작배포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아름출판사는 이조실록을 제작,배포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저작권 보호에 관한 쌍무협정이 체결돼있지 않은 북한과의 저작권 계약을 유효한 것으로 보고 북한의 출판물도 우리나라의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대상임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이건개씨 지병 악화/구속집행정지 결정

    서울 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8일 슬롯머신업자 정덕일씨로부터 5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중인 이건개피고인(52·전대전고검장)측이 낸 구속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29일까지 시한부 구속정지결정을 내렸다.
  • 법정소란 즉시 감치재판/대법,전국법원 지시

    대법원은 5일 법정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은 구속명령을 내려 신병을 확보한뒤 감치재판에 회부하라고 전국 법원에 지시했다. 대법원은 이날 지시에서 『각급법원은 법원조직법 61조를 활용해 법정소란행위가 발생할 경우 영장없이 구속명령장을 발부,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관련자들을 유치시킨뒤 감치재판에 넘기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대법원은 또 『최근 박철언의원 공판에서의 법정소란에서 나타난 것처럼 국민의 사법부에 대한 신뢰회복의 최우선 과제는 법정에서 법관의 권위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지적,『재판장은 정리외에 교도관등 경호인력을 적극 활용,법정질서를 유지하는데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 박 피고 실형선고되자 풀죽은 표정/박철언씨 선고공판 이모저모

    ◎재판부,“선입견 배제 증거따라 판결”/지지자 소란등 없이 차분하게 진행 5일 상오 서울 형사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에 대한 알선수재죄사건 선고공판은 방청객이 2백여명밖에 되지 않은데다 변호인들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차분하게 마무리돼 유세장을 방불케한 「북새통」을 이뤘던 지난 7차례의 공판때와는 대조적인 모습. 이날 재판에서는 특히 재판장인 김희태판사가 판결문 낭독에 앞서 그동안 재판을 하면서 느낀 감회와 고충등을 이례적으로 밝혀 눈길. ○…김판사는 『재판부는 이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인식,검찰·변호인간의 치열한 공방및 방청객과 언론의 극성스런 관심 사이에서 고심하면서 모든 선입견을 배제한채 원점에서부터 백지상태로 재판을 시작했다』며 재판시작때부터 외부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음을 강조. 김판사는 이어 『오직 제시된 증거의 합리성과 경험칙을 바탕으로 종합·분석한 결과,사건의 실체에 대해 주문과 같은 판결을 내리게 됐다』고 부연,표적수사및 정치보복,각본에 따른 재판등으로 매도한 박피고인측의 주장에 대한 유감을 피력. ○…김판사는 이날 판결문에서도 피고인의 양형부분과 관련,『피고인이 돈을 받을 당시에는 정치자금과 검은 돈이 분별없이 오간데다 다른 정치인들과의 형평성문제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지적,형량을 놓고 적지않게 고민했음을 시사하고 『그러나 어떤 내·외부의 압력을 받지 않고 판결했다』고 거듭 강조. ○…이날 선고공판을 지켜본 홍준표검사는 징역2년이 선고되자 기대에 못미친듯 다소 실망한 표정. 홍검사는 『피고인에게 적용된 알선수재죄는 일반뇌물죄와 다를바 없는데다 법정에서 끝까지 범죄사실을 부인한 피고인의 죄질등을 고려할때 선고형량이 너무 낮다』고 말하고 상대적으로 죄질이 가벼운 뇌물공여자인 정덕진피고인에게 2년6월이 선고된 점을 상기. ○…징역2년의 실형이 선고되는 순간 박피고인은 초조한 표정으로 숙였던 고개를 높이 들어 재판장을 한차례 응시한뒤 두눈을 감으며 절망스런 표정. 박피고인은 그동안 입·퇴정때 손을 높이 흔들며 박수를 유도하는등 법정을 유세장 분위기로 끌고간데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의식한듯 이날 상오 10시 입정때는 고개를 숙인채 조용히 들어왔고 그동안 대구에서 공판때마다 버스를 타고 상경,「시위」를 벌였던 지지자들도 보이지 않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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