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판장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평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청소 로봇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연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9월 중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47
  • “80년 재산환수 무효”/강제성 인정…김진만씨 등 승소/서울지법

    서울지법 민사 항소8부(재판장 김길중 부장판사)는 28일 지난 80년 신군부에 의해 토지를 환수당한 전 국회부의장 김진만씨(77)와 김씨로부터 명의를 신탁받은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대지 등 40여만㎡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 청구소송에서 1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재산 환수 당시 원고가 선임하지 않은 변호사가 소송을 맡아 합수부에 2천여평을 넘기기로 한 80년 6월의 제소전 화해 약정은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강압적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므로 무효』라고 밝혔다.〈박상렬 기자〉
  • 「12·12」 「5·18」 17차공판­지상중계·이모저모

    ◎정 총장 연행 관련 대통령과 통화 못해­윤성민/신 총리엔 보고… “슬기롭게 수습하라” 지시받아­윤성민/유혈사태 우려… 장태완씨 병력출동 요청 거절­이건영/정승화·장태완씨 “전씨 불법행위 낱낱이 밝히겠다” 12·12 및 5·18사건 17차공판이 27일 상오10시 서울지방법원 417호 대법정에서 열려 당시 윤성민 육군참모차장,노재현 국방부장관,장태완 수경사령관,이건영 3군사령관,정승화 육군참모총장 등 12·12 관련증인 5명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측의 신문이 진행됐다. ▷윤성민 증인◁ ▲김상희 부장검사=12월12일 하오 8시30분쯤 육본 B­2벙커에서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합수부 소속 허삼수,우경윤대령 등이 정승화 총장을 10·26사건과 관련하여 강제로 연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나요. ▲윤증인=그렇습니다. ▲김부장 검사=전두환 합수본부장으로부터 위와 같은 연행에 대하여 사전이든 사후이든 보고를 받은 적 있습니까. ▲윤증인=없습니다. ▲김부장 검사=증인은 이 사실을 알고 최규하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했나요. ▲윤증인=수차례시도했지만 대통령과는 통화를 못했고 최광수비서실장이 연결됐는데 최실장이 대통령과 통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화를 끊어 신현확 총리에게 정총장 연행사실을 보고하니 신총리가 알고 있다며 슬기롭게 수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양우 변호사=증인은 검찰측 신문과정에서 합수본부장으로부터 정총장 연행에 대해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는데 모월간지의 「12·12 현장 육성녹음테이프」에는 증인이 이건영 3군사령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전사령관으로부터 정총장을 안전하게 모시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얘기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어느 것이 사실 입니까. ▲윤증인=녹음테이프가 맞습니다. ▲이변호사=10·26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합수부가 이 사건과 관련된 정총장을 연행했으니 적법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요. ▲윤증인=계엄중에 계엄사령관을 연행하려면 국방부장관과 대통령의 재가가 있어야하는데 대통령의 재가가 없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변호사=최광수 비서실장과 신현확 총리는 12·12 이후 증인과 통화한사실이 없다는데요. ▲윤증인=확실히 통화했습니다. ▲이변호사=30경비단에 있던 황영시 장군과 전화통화에서 정총장 연행에 대해 대통령재가를 받는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나요. ▲윤증인=못들었습니다. ▲정주교 변호사=정총장 연행사실을 알고 신현확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했을 때 신총리가 증인에게 말한 내용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윤증인=최대한 피해없이 지혜롭게 사태를 수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변호사=당시 통화중에 전보안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보고를 드리고 재가를 받으려 한다는 해명이 없었습니까. ▲윤증인=전혀 없었습니다. ▲정변호사=증인이 12일 하오8시50분쯤 이건영 3군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총장이 잘 보호돼있으니 진도개 비상발령을 취소하라』고 말했다는데 사실인가요. ▲윤증인=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잠깐 주춤하다가 결국 발령을 내렸습니다. ▲정변호사=진도개 비상발령을 내린 이유는 계엄사령관이 연행됐기 때문입니까,아니면 북한의 남침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까. ▲윤증인=정총장 연행으로 북한의 남침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변호사=당시 증인은 박준병·백운택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구체적인 체포이유는 뭡니까. ▲윤증인=반란에 가담했다는 첩보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정변호사=12·12당일 변규수 육본 보안부대장을 체포한 이유는 뭡니까. ▲윤증인=당시 변규수가 사건의 진행 상황을 신군부측에 보고하고 있다는 것이 첩보로 접수되고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체포를 건의해옴에 따라 육본 지휘부를 수경사로 이동하는 도중에 체포해 영창으로 입창시켰습니다. ▲이양우 변호사=『10·26사건에 관해 조사할 것이 있어 정총장을 연행 했다』는 전두환 사령관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이건영 3군사령관 말고 장태완 수경사령관등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했습니까. ▲윤증인=참모들에게 전달했고 장사령관에게는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김재판장=전피고인으로부터 전화로 정총장 연행사실을 들었다고 했는데 혹시 전전피고인의 지시로 합수부측 다른 사람이 전화한 것을 전피고인이 직접 전화한 것으로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윤증인=테이프에 기록된 내용처럼 전사령관으로부터 직접 들었습니다. ▷이건영 증인◁ ▲김상희 부장검사=12월13일 상오1시50분쯤 장태완수경사령관이 증인에게 전화를 걸어 수기사와 26사단의 병력출동을 건의했지만 이를 거절한 것은 국방부장관의 지시와 병력이 출동되면 유혈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증인의 판단 때문이었습니까. ▲이증인=그렇습니다. ▲김부장검사=12월13일 상오6시쯤 김용휴 국방차관이 증인에게 전화를 해서 노장관이 국방부로 들어 오라고 한다고 해서 8시쯤 들어갔다가 미리 기다리고 있던 합수부측 수사관에 의해 연행됐습니까. ▲이증인=장관이 『제들이 물어볼께 있다고 하니 가서 답변좀 해주라』고 해서 장관실에서 나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 의해 끌려갔습니다. ▲전상석 변호사=12·12 이후 국방부장관이 한·미연합사에서 육본으로,육본에서 국방부로,다시 국방부에서 육본으로 위치를 자주 옮겼는데 그때마다 국방부장관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나요. ▲이증인=장관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김재판장=12·12 당시 합수부측에서 정총장 연행등 12·12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이증인=없습니다. ▷공판 스케치◁ 12·12사건에 대한 첫 증인신문이 열린 27일 증인으로 나온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장태완수경사령관,윤성민육참차장 등 육본측 장성들은 사건발생 17년여만에 무대를 법정으로 옮겨 신군부측 피고인들과 「총성 없는」 싸움을 했다. ○…윤육참차장은 검찰신문에서 『5공 때 국방부장관까지 지냈는데도 피고인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게 돼 인간적으로 몹시 괴롭지만 역사앞에 진실을 밝힌다는 심정』이라고 소회를 피력. 이어 『정승화 총장 연행은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의 재가를 얻지 못했으므로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한 뒤 『언젠가는 역사적 진실이 규명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 79년 12월23일 법무부 군사감실에서 80분짜리 녹음테이프를 만들어뒀다』고 설명. ○…이양우·전상석 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증인들과 막역한 사이라서 신문하는 것이 괴롭다』,『증인들이 초급장교이던 50년대초에 법무관으로 군에 있었다』는 등의 유화적인 표현으로 신문을 시작. 그러나 정작 신문에 들어가서는 5공 때 국방부장관 등의 요직을 거친 증인들의 전력을 거론하며 『기회주의자』,『정치여건에 따라 변신했다』는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맹렬히 공박. 재판부는 『우격다짐식으로 증인에게 모욕감을 주는 신문은 자제해달라』고 제동. ○…정승화·장태완씨는 공판이 열리기전 기자실에 들러 『정치군인의 불법행위를 낱낱이 증언하겠다』는 「출정의 변」으로 기세를 올리기도. 정씨는 『당시 육참총장으로서 12·12사건을 예방하지 못한 도의적인 책임은 느끼나 10·26사건을 빌미로 신군부측이 나를 제거하려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장씨도 당시 수경사령관의 임무 등을 설명하며 『변호인단이 군교범·예규 등 군사적인 지식도 없이 맹목적으로 피고인들을 변호하고 있다』고 비난. ○…재판 시작 전인 상오 9시쯤 법원 1층 로비에서 장태완 당시 수경사령관이 신군부측 멤버였던 김진영 당시 수경사 33경비단장에게 『이놈아,옛 상관에게인사도 안하느냐』고 호통. 장씨는 오랜만에 만난 김씨에게 먼저 눈웃음으로 인사했으나 김씨가 그냥 지나치자 소리를 지른 것. ○…재판진행을 둘러싼 변호인단의 끊임없는 불만토로가 급기야 재판부와 변호인단 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 전상석변호사가 형사소송법 규정을 들어 『지난 공판때 피고인의 신문조서 등을 증거로 채택한 재판부의 결정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꼬집자 김영일재판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면 안된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 김재판장은 변호인단과 몇번 더 설전을 벌이다 『재판장이 열을 낸 것은 피고인의 이해관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한뒤 서둘러 폐정을 선언. 한편 전변호사는 공판 직후 『편파적인 재판진행을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어 내일은 (전두환 피고인이 수감된) 안양교도소로 가서 변론을 그만두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으나 진의 여부는 불분명. ○…변호인단은 검찰이 권정달 전 보안사 정보처장과 일부 피고인들을 서울시내 호텔 등 은밀한 장소에서 대질신문해진술조서의 신빙성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 변호인은 『5·18특별법이 제정된 후 검찰이 권씨를 비롯한 서너명을 하얏트 호텔 등지로 불러 대질신문,조서를 작성했다』며 『이를 증거로 채택한 재판부의 처사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
  • 치과의 아내·딸 살해혐의 의사 항소심서 무죄 선고/서울고법

    ◎“범행 입증할 증거없다” 1심 사형선고 뒤집어 한국판 「O J 심슨」사건으로 불리던 치과의사 모녀피살사건의 피고인에게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범행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강완구 부장판사)는 26일 부인과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외과의사 이도항피고인(33)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죄를 인정하려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확신을 갖게 하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의심의 소지가 있는 증거만으로 피고인의 유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시체에 생기는 반점과 경직상태 등 사체감정결과에 의한 사망시각추정,부인의 불륜관계 등 범행동기,제3자의 범행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 등 정황증거는 유죄의 증거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장 쟁점이 된 사망추정시간도 이견의 소지가 있고,이를 전제로 한 범행동기 등 관련정황증거도 증거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망시간에 대해 검찰은 상오 7시이전이라고 공소장에 기재했으나 이피고인은 자신이 출근한 상오 7시까지는 부인과 딸이 살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6월12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인 치과의사 최모씨(당시 31살)와 딸(당시 1살)을 살해한 뒤 강도살인사건처럼 꾸미려고 사체를 욕조에 집어넣고 불을 지른 혐의로 지난해 9월26일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당시 이피고인이 부인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2월23일 1심재판부인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손용근 부장판사)는 『국과수의 사체감정결과 등 여러가지 정황에 비추어 피고인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며 사형을 선고했다.〈박상렬 기자〉
  • 「12·12」 17차 공판

    12·1217차공판 12·12 및 5·18사건 17차 공판이 27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판에서는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장태완 수경사령관,윤성민 육군 참모차장,노재현 국방장관 등 5명의 12·12사건 증인들을 상대로 검찰과 변호인단의 신문이 진행된다.〈박상렬 기자〉
  • 최 전대통령 등 44명 「5·18」관련 증인 채택/서울지법

    ◎「12·12」 16차공판 5·17 및 5·18사건과 관련,최규하 전대통령 등 44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24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12·12 및 5·18사건 16차 공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44명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관련기사 19면〉 증인은 이미 12·12 사건 증인으로 채택된 당시 최대통령,신현확 국무총리,최광수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권정달 보안사 정보처장 정도영 보안사 보안처장 등 보안사 관련자,진종채 2군사령관 윤흥정·소준렬 전투교육사령관 정웅 31사단장 등 광주 현지 지휘관,김종환 내무장관 등 국무위원,허문도 중앙정보부 비서실장,주대혁씨 등 광주 피해자 및 목격자 8명 등이다. 이로써 12·12 및 5·18사건 재판에서 채택된 증인은 모두 67명으로 늘어났다.변호인단은 증인 신청을 다음 기일로 미뤘다. 검찰은 이 날 5·17 및 5·18사건 증거조사에서 피의자 신문조사,광주현장 확인조서 등 6종류 9백38건의 증거를 제출했다. 17차 공판은 오는 27일 상오 10시에열려 12·12사건과 관련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박상렬 기자〉
  • 오늘「12·12­5·18」16차공판/검찰,40여명 증인 신청할듯

    12·12 및 5·18 사건 16차 공판이 24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판은 황영시피고인 등 5·18 사건 피고인 11명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과 검찰의 증거조사 및 증인신청,재판부의 증인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증인 신청 대상자는 권정달 보안사 정보처장,한용원 보안사 정보1과장,윤흥정·소준렬 전교사 사령관,진종채 2군사령관 등 5·18 당시 광주 현지지휘관 등과 고소·고발인인 정동연 광주민중항쟁대책위 대표 등 4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은호 기자〉
  • 수뢰 박은태 전 의원 징역 2년 6월 선고/서울고법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김명길 부장판사)는 21일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전국회의원 박은태피고인(58)에 대한 항소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1억1천만원을 선고했다.
  • 최 전 대통령/1일 출두 요청/「12·12」 증인 채택

    ◎신현확씨 등 9명 함께 최규하 전 대통령이 12·12 및 5·18 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20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12·12 및 5·18 사건 15차 공판을 열고 12·12 사건 증거조사를 진행,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신현확 당시 국무총리,노재현 국방장관,최광수 대통령 비서실장,정승화 육군참모총장,장태완 수경사령관,이건영 3군사령관 등 26명을 12·12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했다.〈관련기사 20면〉 이 가운데 정승화·장태완·윤성민·노재현·이건영씨 등 5명은 오는 27일 17차 공판에,최전대통령과 신현확·최광수씨 등 10명은 오는 7월1일 18차 공판에 출두토록 해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나머지 11명은 재판 진행 상황에 따라 출두일을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12·12 당시의 정총장 연행,경복궁 모임,신군부의 병력 출동 등 핵심 쟁점의 성격을 명확히 해 12·12의 불법성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12·12사건의 증인으로 31명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김진선당시 수경사 작전보좌관 등 5명의 증인 채택은 보류했다. 채택된 증인 가운데 박희도 당시 1공수여단장,장기오 5공수여단장,조홍 수경사 헌병단장은 해외에 체류중이어서 곧 구인장을 발부,소환할 예정이다. 변호인단 역시 검찰이 신청한 증인 가운데 최전대통령 등 15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 「12·12」「5·18」 15차공판­전두환 피고인 보충신문

    ◎핵심쟁점 추궁에 전씨 “진술착각” 번복/신촌모임 등… “너무 오래된 일이라”/“정 총장 연행하려 장태완유인” 시인/“군 최고통수권자 권한 잠시 차용”… 의외 답변도 ▷검찰◁ 20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15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증인채택 결정을 내린 뒤 전두환피고인 등에 대한 검찰의 보충신문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하오 50여분 동안 진행된 보충신문을 통해 30경비단과 신촌모임,총리공관 장악 등 핵심쟁점을 다시 한번 거론,전피고인을 궁지로 몰아넣었다.전피고인은 검찰의 날카로운 신문에 수차례에 걸쳐 『착각이었다』『당시 진술은 잘못됐던 것』이라며 검찰조사와 변호인 반대신문때 말한 진술을 번복했다. ▷30경비단 및 신촌 모임◁ 검찰은 12·12사건 직전 육군본부의 군장성들을 30경비단과 신촌의 요정으로 따로 부른 전피고인의 「의도」를 집중추궁했다. 정승화 육군참모총장과 친하게 지냈던 유학성·황영시피고인 등 30경비단에 모였던 원로장성들과,정총장의 직계로 분류되는 장태완 수경사령관 등을 함께 모으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도 따로 떼어놓은 것은 장수경 사령관 등의 반발을 막기 위한 유인책이 아니었냐고 조목조목 따졌다. 전피고인은 이에 대해 『신촌모임에서도 장수경사령관 등에게 정총장의 연행필요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 했었다』고 설명한 뒤 『검찰도 「큰 범인」을 잡기 위해 유인작전을 펴지 않느냐』고 반문,사실상 유인할 목적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또 조홍 수경사 헌병단장의 장성진급 축하를 위해 모였다고 밝힌 신촌모임과 관련,『조 헌병단장이 일자와 장소를 통보했다』는 변호인 반대신문에서의 진술은 착각이라고 번복했다. ▷정 총장 연행재가 과정◁ 전피고인은 이 부분의 보충신문에서도 애초 진술을 뒤집는 발언을 했다. 당시 대통령 집무실의 비서실에 대기하고 있던 이학봉 수사국장으로부터 『정총장 연행에 성공했다』는 쪽지를 건네 받고 최규하 대통령에게 연행재가를 요청했다는 검찰진술을 번복한 것.전피고인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착각했다』며 『사실은 이학봉으로부터 구두로 보고받았다』고 해명했다. 전피고인은 신현확 총리의 진술을 근거로 검찰이 『최대통령에게 연행사실을 보고한 사실이 없지 않느냐』고 추궁하자 이번에는 『신총리의 착각일 것』이라고 맞받아쳤다.연행보고를 받은 최대통령이 『무슨 일을 그렇게 처리하느냐』고 질책했다는 신총리의 진술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총리공관 장악◁ 전피고인의 「착각」진술은 계속됐다.10·26직후 총리공관의 경비를 헌병에게 맡긴 것은 『정총장의 독단에 의한 불법조치』라고 말했던 변호인 반대신문때의 진술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전피고인은 『최대통령이 고사함에 따라 육본측이 헌병단에게 경비를 맡긴 것 같다』고 해명,재판부의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전피고인은 30경비단에 모인 장성들에게 1·3공수부대 등의 출동을 요청한 것은 『육본측의 병력출동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며 종래 주장을 되풀이했다.그러나 『대통령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신군부측이 병력출동을 한 것은 위법아니냐』는 질문에는 『최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잠시 국군최고통수권자의 권한을 차용했다』고 의외의 답변을 했다. 전피고인은 검찰 보충신문에 당황한 듯 평소 달변으로 분위기를 주도해 왔던 이전까지의 공판과는 달리,말을 더듬거나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경우도 잦았다.팔짱을 끼고 대답하다가 재판장으로부터 『팔짱을 풀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 변호인단은 전피고인이 검찰의 신문에 밀리는 듯한 인상을 보이자 『유도신문』『변호인 반대신문의 취지를 훼손하는 질문을 하고 있다』고 검찰을 공박하며 재판부에 제지요청을 했다.〈박은호 기자〉 ◎총장연행 재가받고 집행할 수 없었나­재판부/최 대통령도 계엄사령관의 눈치 봤다­전씨 ▷재판부◁ 재판부는 이어 12·12 및 5·18 사건 재판에서는 처음으로 피고인들에 대해 12·12사건에 대한 직접신문을 했다. 김영일 재판장은 주로 12·12사건이 정당하고 어쩔 수 없는 우발적 충돌이었다는 주장의 진실 여부를 묻는데 초점을 맞췄다. 신문한 피고인은 전두환·노태우·박준병·허화평·이학봉·황영시 등 6명이었다. 특히 1시간20여분의 신문의 절반 이상을 전피고인에 대한 신문에 할애했다.주 내용은 정승화 총장을 수사하는 데 강제연행 이외의 방법이 없었는가였다. 5·16 직후 「박임항 사건」과 73년 「윤필용 사건」 당시 수사의 주체가 보안사였는지,대통령의 서류 재가를 받았는지 등도 신문했다. 대통령에게 정총장 연행 재가를 사후에 받게된 이유를 캐기 위해서이다.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정총장을 인사조치 한 뒤 수사를 할 수는 없었는가라는 재판장의 신문에 전피고인은 『계엄사령관은 최규하 대통령도 눈치를 볼 정도로 힘이 셌다』고 진술했다. 전피고인은 『대통령에 대한 보고도 보안유지를 할 수 없었다』며 『노재현 국방장관은 평소 잘 아는 사이여서 정총장에 대한 수사를 건의했으나 이마저 정총장 귀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재판부는 『노태우 피고인 등을 30경비단에 모이게 한것은 대통령 재가가 나지 않을 것을 미리 예상한 것 아니냐』,『여러명의 장성들과 재가를 받으러 간 것은 군부내 지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등의 질문으로 전피고인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전피고인은 『재가가 나지 않을 것 같았으면 모이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부인했다.하지만 『군 지휘관 여러명이 한꺼번에 대통령에게 「선조치 후재가」의 관례를 설명한 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못했다. 박준병 피고인에게는 12·12 당일의 행적을 추궁했다.이학봉 피고인에게는 『정총장에게 의심스러운 면만 수사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박상렬 기자〉
  • “개발부담금 부과 거래계약서 기준”/부산고법 판결

    【부산=김정한 기자】 개발부담금 부과에 대한 근거는 검인계약서상의 가액이 아닌 실거래계약서상에 명기된 가액을 기준으로 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2특별부(재판장 이흥복 부장판사)는 20일 부산시 연제구 거제2동 1288의3 대우그린타워아파트(3백36가구) 신축사업시행자인 부산시청 제1직장주택조합(조합장 박선규) 등 5개 직장주택조합 및 대우 등이 부산 연제구청을 상대로 낸 11억여원의 개발부담금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연제구청이 제시한 검인계약서상 거래액과 원고측이 제시한 실거래계약서상의 거래액을 놓고 비교한 결과 당시 지가와 매매당사자간의 증언 등을 판단해볼때 실제거래계약서상의 가액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검찰서 불기소 부산영도구청장/법원직권 재정결정

    ◎부산고법 학력허위공표 관련 【부산=김정한 기자】 검찰에 의해 불기소처분된 현직구청장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법원이 재정결정을 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창구 부장판사)는 19일 지난해 6·27 지방선거 당시 학력을 허위공표한 혐의로 피소된 현부산시 영도구청장 박대석피고인(57)에 대한 공직선거 및 부정방지법 위반죄에 대해 법원직권으로 재정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피고인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은 학력을 허위공표한 다른 후보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 데다 사안자체도 기소유예처분은 너무 가벼워 재정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소당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박구청장은 다시 기소돼 부산지법에서 정식재판을 받게 된다. 부산지법은 앞으로 공소유지담당변호사를 지정,경찰수사 일부지휘를 비롯한 검사로서의 직권을 맡게 해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
  • 대법원 견학손님 첫 맞이/언주초등생 372명에 신청사 공개

    ◎중앙현관홀·대법정 등 곳곳 안내/“범원은 무서운 곳” 인식도 바꾸어 대법원이 18일 일반인을 상대로 한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서울 서초구 양재동 언주초등학교 5학년생 3백72명을 첫 손님으로 맞이했다.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법과 사법 기능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해 9월 마련한 신청사를 공개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자율학습의 일환으로 대법원을 방문한 언주초등학교 학생들은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하오 1시30분부터 1시간 남짓 대법원이 마련한 견학 프로그램에 따라 웅장한 모습의 청사 곳곳을 둘러봤다. 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며 대법원 상징조형물인 「법과 정의의 상」이 자리잡은 대법원 중앙화단을 둘러보고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노 흉상,정의의 여신상 등이 있는 중앙 현관홀을 거쳐 대법정과 소법정에도 들렀다. 언젠가 나도 판사가 되겠다는 듯 재판장석을 유심히 바라보는 학생들도 있었다.인솔 판사에게 궁금한 것을 묻는 어린이들의 표정은 매우 진지했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대법원이 마련한 기념품을 가슴에 안은 어린이들은 그동안 무섭게만 여겨왔던 법원에 대해 친근감을 느낀 듯 마냥 즐거워 했다. 견학 신청은 법원행정처 총무과(3480­1306)〈박은호 기자〉
  • 전씨“「광주」진압 개입 안했다”/공수부대 지휘권 2원화 사실부인

    ◎「5·18」 14차 공판 12·12 및 5·18 사건에 대한 14차 공판이 17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 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전두환피고인 등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이 진행됐다.〈관련기사 18·19면〉 전피고인은 5·18 사건과 관련,『지난 80년 5월21일의 자위권 천명은 당시 진종채 2군사령관의 건의를 받은 이희성 계엄사령관이 주영복 국방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발표하고 전국의 계엄군에게 훈령을 통해 지시했다』며 자신이 실질적인 발포 명령자라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전피고인은 『자위권 보유 천명 초안을 이계엄 사령관에게 전달토록 지시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5월18일부터 5월21일까지 공수부대의 시위진압도 윤흥정 전교사사령관과 정웅 31사단장의 책임 아래 이뤄졌으며,정호용 특전사령관을 통해 별도로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진술,지휘권의 2원화를 부인했다. 전피고인은 『5·18 사건 당시 보안사령관 겸 중앙정보부장서리로서 계엄군의 작전지휘 체계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포등 진압작전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진술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거규헌·허삼수·허화평·이학봉 등 피고인 4명을 상대로 5·17 사건에 대한 반대신문도 진행됐다.〈박상렬 기자〉
  • 전씨 5·18 혐의벗기 안간힘/14차 공판 이모저모

    ◎“검찰은 수사를 정확히 해야” 직격탄도/“반대 신문 천천히” 재판부 이례적 주문 17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14차 공판에서는 최대 쟁점인 5·18사건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이 시작됐다.전두환피고인은 『검찰이 5·18사건의 엄연한 역사적 진실을 왜곡해 (나를) 정치적 속죄양으로 만들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전피고인은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5·18사건의 중요성을 의식한 듯 『민족의 아픈 상처』,『광주시민들의 명예회복의 필요성』이라고 언급하면서 『이 사건이 정치적인 당리당략에 따라 검증되지 않은 논리로 휩쓸려 왔다』고 주장. 이어 『이 법정에서 5·18사건의 진실을 규명,민족의 아픈 상처를 아물게 함으로써 올바른 역사창조의 산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 ○…전피고인의 변호인측은 지난 해 말 5·18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시작될 당시부터 『가장 중요한 쟁점은 5·18사건』이라며 전피고인이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입증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공언. 이양우 변호사는 당시 모 월간지와의인터뷰를 통해 『5·18 특별법을 제정해 처벌할 수 있으면 하라.그러나 5·18사건 만큼은 한발짝도 양보할 수 없다』고 배수진을 쳤었다. ○…이변호사는 지난 해 7월 5·18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이라고 판정을 내린 검찰의 애초 결정을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반박논리로 제시.이변호사는 『검찰이 새로운 증거의 제시도 없이 정치권의 논리에 따라 수사를 재개했다』고 검찰의 약점을 파고든 뒤 『원래의 수사결론을 뒤집은 것은 검찰권의 남용』이라고 주장. ○…전피고인은 온갖 수사적 표현을 동원,5·18사건의 혐의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 『검찰은 수사를 정확하게 해야 한다』,『모함을 받으며 법정에 서게 되니 허망하고 분한 생각이 든다』는 등으로 검찰에 직격탄을 쏘는가 하면,『죄가 있으면 엄하게 처벌받고 없으면 처벌받지 않아야 한다』는 말로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앞서 열린 5·17사건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거규헌피고인은 『검찰조사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과거는 기억하지 못한다』,『6·25전쟁 때 맞은 총탄이아직도 몸에 박혀있다』는 등의 사유를 들며 재판부에 『노병으로 하여금 안정된 마음으로 사라질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호소. ○…15대 총선에서 옥중당선된 허화평피고인은 검찰이 범죄사실을 입증하는데 주요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권정달·한용원 전 보안사 정보처장을 상대로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며 공박. 허피고인은 『5·16혁명에 관해 연구하라는 전두환피고인의 지시를 받았다는 한씨의 진술은 악의에 가득 찬 거짓말』,『한씨의 거짓말은 장군진급에 실패한 데 불만을 가진데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주장. ○…익히 알려진대로 달변의 허피고인은 변호인 반대신문을 통해 70·80년대의 군계보를 상세히 설명하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 검찰측에 유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 전 보안사 정보처장과 백동림 전 보안사 대공과 수사과장은 신군부측과 대립관계에 있던 강창성 전 보안사령관의 직계로 하나회의 숙청작업을 진행했던 주역이라고 주장. ○…이학봉피고인은 전피고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것과 관련,『정권장악은생각지도 않았으며 당시 치열한 정쟁으로 혼란한 시국을 하나하나 수습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 자연히 지도자로 부상된 것』이라며 전피고인을 한껏 추켜세우기도.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김종필 자민련 총재 등 당시의 「3김씨」에 대해서는 『정부측과 협의해서 헌법개정과 정치일정에 합의하지 않고 집권욕 때문에 내각 사퇴·계엄해제·거국내각의 구성 등을 요구했다』고 비난. ○…전피고인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 도중 방청석에 앉아있던 5·18사건 피해자 가족 10여명은 전피고인이 답변할 때마다 비난조의 말을 하거나 한숨을 내뱉어 재판장으로부터 『신문에 집중할 수 없다』는 따끔한 질책을 받기도. 이들은 하오 5시쯤 휴정으로 퇴정하는 전피고인 등을 향해 『사람을 죽이고도 웃고 있느냐』며 고함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워 법정경위가 강제로 퇴정조치. ○…5·18사건과 관련,전두환 피고인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에 앞서 검찰은 공소장 정정 변경허가 신청서와 석명서를 재판부에 제출. 검찰은 이 날 5·18사건에 대해 국헌문란과 「자위권 보유 천명=발포명령」이란 두부분에 대해 공소장을 변경.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반대신문이 시작되기 전에 공소장 변경을 마쳐야한다』며 난색을 표명하며 설전을 벌일 태세였으나 재판부로부터 공소장 변경에 따른 변호인 보충신문 기회를 약속받고는 곧바로 5·18사건 반대신문을 진행. ○…하오 공판에서 김영일 재판장이 이학봉 피고인의 반대신문을 맡은 조재석 변호사에게 이례적으로 『좀 천천히 신문하라』고 주문하는 해프닝이 발생.이에 대해 조변호사는 『빨리 빨리 하라고 해서 빨리한다』고 답변해 방청석에 잠시 웃음. 재판장은 『너무 빨라 내용을 잘 들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맞받았고 조변호사는 지친 듯 신문을 석진강 변호사에게 인계.〈박은호 기자〉
  • 「12·12」 「5·18」 사건 오늘 14차 공판

    ◎허삼수씨 등 4명 반대신문 12·12 및 5·18사건 14차 공판이 17일 상오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 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심리로 열린다. 공판에서는 12·12사건에 대한 증거조사,검찰과 변호인측의 증인신청 절차가 진행되며,허삼수·허화평·이학봉·거규헌 피고인 등 5·17 관련 피고인 4명에 대한 반대신문이 마무리된다. 재판부는 지난번 13차 공판때 변호인 8명이 불참한 것과 관련,국선변호인을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이번 공판에서 피고인 및 변호인단의 뜻을 확인한 뒤 국선변호인 선임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변호인측은 피고인 4명에 대한 반대신문을 통해 ▲비상계엄 전국확대는 정당했고 ▲국무회의장 무력봉쇄가 정당한 계엄업무의 일환이었으며 ▲시국수습방안은 집권의도와 무관하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할 예정이다.〈박홍기 기자〉
  • 신순범 전 의원 집행유예 5년/시프린스 수뢰관련

    【순천=남기창 기자】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지형 부장판사)는 14일 시 프린스호 사고와 관련,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 국회의원 신순범피고인(63)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뇌물수수)를 적용,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에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 미 군속 살인사건 공판/6세 어린이 증인 출두(조약돌)

    ○…14일 하오 4시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최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425호 법정에서 열린 미 군속 헨리 매킨리씨(36)의 살인 사건 공판에 6살인 이모양이 증인으로 출두. 이양은 매킨리씨와 동거한 어머니 강모씨(39)가 살해 당한 경위에 대해 증언. 하지만 재판부는 『이양이 너무 어려 공개 재판을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박상렬 기자〉
  • 보험금 노린 살인범 무기징역 선고/수원지법

    【수원=조덕현 기자】 수원지법 형사 11부(재판장 정연욱 부장판사)는 14일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살인한 뒤 사체를 불에 태운 김기영피고인(36·상업·광명시 철산2동 135)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를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씨의 범행에 가담한 심명열피고인(38·버스운전사)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 “신속재판”­“졸속진행” 정면 충돌/변호인­재판부 공방 안팎

    ◎“주2회 재판 물리적으로 벅차”… 일방 퇴정­변호인/“몇명만 활동 시간부족…파행 책임 묻겠다” 재판부 재판부와 변호인이 공판일정을 둘러싸고 12·12 및 5·18사건 재판 이후 가장 첨예하게 맞붙었다. 재판부는 재판진행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강조했고 변호인은 그들대로 변호권과 피고인의 인권보장을 주장하면서 맞대응했다.13차 공판까지 오면서 쌓인 앙금들이 폭발한 것이다. 이 사건 13차 공판이 열린 13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김영일 재판장 등 재판부가 평소보다 5분 늦게 법정에 들어섰다.일부 보도를 통해 변호인단의 출정거부 방침을 안 탓인지 재판장의 얼굴은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김재판장이 노태우피고인에 대한 5·17사건 변호인 반대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때 전두환 피고인의 변호인인 이양우 변호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변호인단의 최종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변호사는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주 1회 재판을 해야하며,신속한 재판의 진행이 변호권과 피고인의 인권보장이라는 가치에 앞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령인 피고인들의 야간재판을 삼가해 달라고도 덧붙였다.일부 피고인은 설사 때문에 공판 전날에는 저녁식사를 못한다는 설명을 했다.변호인이 신문내용을 준비하는 데도 주 2회 재판은 물리적으로 벅차다는 논리였다. 또 『피고인의 구속만기일을 의식해 졸속진행하려 한다』며 재판부의 심기를 건드렸다. 김재판장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재판부는 효율성을 중시해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재판을 탄력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피고인들의 건강상태가 우려되고 변호인의 신문준비가 쉽지않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야간 재판은 신속성과 효율성을 감안한 조치이다』 그러나 변호인이 피고인의 구속만기일에 따른 연장 및 석방 문제를 지적하자 『변호인이 얘기할 바가 못된다』고 「월권」행위를 일축했다.재판준비 시간이 없다는 건 극히 일부 변호사만 활동하기 때문이라며 이변호사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김재판장이 『변호인이 재판부를 몰아붙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신문 강행을 선언했다. 이변호사가 다시 자리를 박차고 똑같은 얘기를 반복했다.김재판장이 『그만하세요』라고 두차례 제동을 걸었으나 막무가내였다.그는 『5·17사건 심리에 응하지 않겠으나 하오 12·12사건 증거조사에는 응하겠다』고 최후통첩한 뒤 상오 10시28분 일방적으로 퇴정했다.법정이 잠시 술렁거렸다. 김재판장은 이에 맞서 법정에 남아있던 한영석 이진강 변호사 등 4명을 전두환 유학성피고인 등 8명의 국선변호인으로 임명한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그러자 한·김학대변호사가 『변호를 맡은 피고인과 다른 피고인의 변호가 어렵고,피고인간에 상반된 진술내용이 많아 맡을 수 없다』고 사양했다.잠시 생각에 잠긴 재판장이 이들의 국선변호인 선임을 취소했다.2분만에 벌어진 일종의 해프닝이었다.변호인 길들이기의 일환이었다. 재판장은 이어 노태우 이희성 주영복피고인만 남기고 전피고인등 8명에 대해 퇴정명령을 내렸다. 김재판장은 『재판의 파행진행에 대해 변호인에게 책임을 물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더 이상 끌려갈 수 없다』고 못박았다.
  • 「12·12」 「5·18」 13차공판­전씨공판 파행 배경과 전망

    ◎변호인단 재판 장기화 포석/재판부 강경대응 천명… 마찰 예상/전략적 차원 행동… 파국은 피할듯 13일의 12·12 및 5·18 사건 13차 공판에서 변호인단이 보여준 강력한 반발은 앞으로 재판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변호인단의 집단 불참은 주 2회 공판 진행 등에 대한 항의의 표시다.변호인단은 12일 재판기일 연기신청을 재판부에 제출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참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었다. 지난번 처음으로 주 2회 공판이 열렸을 때도 변호인단의 절반 이상이 불참했었다.집단 불참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셈이다. 하지만 노태우·이희성·주영복피고인의 변호인은 출석해 반대신문을 진행했다.당초 변호인 반대신문이 예정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변호인단의 집단 불참으로 증인채택 등 12·12 사건에 대한 증거조사 절차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파행 재판으로 끝났다.게다가 변호인단은 변호인 사퇴라는 강경한 의사까지 밝혔다. 변호인단의 이같은 움직임은 재판 장기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할 말은 다하는 것이 「차후」를 생각해서라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검찰의 속전속결식 재판진행 의지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도 엿보인다.일부 피고인들에 대한 1심 구속만기일이 임박했다는 것도 재판 장기화 전략의 배경으로 꼽힌다.재판의 주도권 다툼과도 관련이 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신속재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변호인단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재판 준비시간이 필요하다는 변호인단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검찰 수사자료가 변호인단에 넘어간 것이 4월초이고 이 사건 수사는 사실상 지난 해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시간여유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변호인단이 20여명임에도 변호사 몇명만이 신문에 나서는 것도 재판부의 불만사항이다. 재판부는 변호인사퇴에 대해 국선변호인 선임이라는 방안으로 강력하게 대응했다. 물론 현재로서는 재판부와 변호인단의 대립이 재판부 기피신청과 재판 거부라는 극한 상황까지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변호인단의 항의는 일단 재판부에 압력을 가하려는 상징적움직임의 성격이 짙다.재판부도 변호인단의 주장을 마구 외면할 수도 없다. 하지만 재판부의 신속 재판 원칙과 변호인단의 재판장기화 전략은 변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파국만은 피하려 하겠지만 마찰과 갈등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그 강도는 구형과 선고 절차를 앞두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박상렬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