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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2 5·18 항소심」 이모저모

    ◎증인들 검진술 상당부분 번복/방청객 격렬 항의… 공판 중단소동 14일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두번째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5·18사건과 관련한 증인들을 상대로 피고인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일제히 파상공세를 편 반면,검찰은 증인들이 검찰에서의 진술내용을 상당부분 번복하자 다소 곤혹스러워했다. 변호인단이 「발포명령은 없었고 시위대가 먼저 발포했다」는 기조 아래 신문을 계속하자 일부 방청객이 격렬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전두환 피고인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반면,신장병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피고인은 수척한 모습으로 입정.그러나 변호인단과 검찰측은 첫 공판 때의 다소 여유 있던 모습과는 달리 결전을 목전에 의식한 탓인지 긴장된 표정이 역력. 검찰과 변호인단은 증인 신문이 시작되면서부터 첨예한 신경전. 증인으로 나온 양대인씨(당시 11공수 여단참모장)를 신문하던 이양우 변호사가 정호용 피고인을 『당시 정호용 의원이…』라고 호칭하자 김상희부장검사가 이의를 제기,『앞으로는 피고인으로 불러달라』고 주문.이에 이변호사도 『실수로 나온 말이었다』고 반박했으나 김부장검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것 같다』고 응수해 한 차례 폭소. 또 검찰조사당시의 신문내용을 부인하는 양씨와 안부웅씨(당시 11공수여단 61대대장) 등에 대해 검찰이 진술조서를 증거로 제출하자 석진강 변호사 등은 『진술조서를 량씨가 찬찬히 읽어볼 시간을 줘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대립이 격화. 권성 재판장은 이에 『재판부가 모든 상황을 고려하겠다』며 진화에 나서기도.한편 권 재판장은 이례적으로 광주시내지도를 세워놓고 증인에게 구체적으로 세세히 질문을 던져 눈길. ○…이날 공판은 지금까지의 재판 가운데 방청객의 소란이 가장 심한 날로 꼽힐 듯. 장시간에 걸친 변호인들의 신문과정에서 증인들이 『시위현장에서의 과격진압이 불가피했다』『시위대가 먼저 발포한 것 같다』라고 답변하자 방청석 곳곳에서 한숨이 흘러나오기 시작. 급기야는 이양우 변호사의 반대신문 도중 광주시민으로 보이는 40대남자가 갑자기 일어나 『최규하 전대통령을 강제구인하라』고 외쳐 공판이 잠시 중단. 결국 상오 공판 말미에 『모두가 거짓말이다』『이런 재판 해서 뭐 하나』라는 고함과 함께 일부 방청객이 격렬히 항의하는 등 10여분간 소란.〈김상연 기자〉
  • 「5·18」 과잉진압 시인/공수 대대장 등 증인 신문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2차공판이 14일 상오10시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항소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5·18사건에 대한 첫 증인신문이 진행했다. 공판에는 양대인 당시 11공수여단 참모장,안부웅 11공수 61대대장,이제원 11공수 62대대장 등 시위진압현장 일선지휘관과 김병엽 전교사 교리발전처장 등 5명이 증인으로 나와 지휘권 이원화,자위권 발동경위 등에 대해 신문을 받았다. 이들은 증인신문에서 『계엄사의 자위권 보유천명을 발포명령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정식지휘계통에 따라 작전이 수행됐다』고 주장,검찰측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그러나 계엄군이 시위진압 교범을 따르지 않고 시위대를 과잉진압한 부분은 시인했다. 이날 법정에는 전두환·노태우 피고인 등 11명이 나왔으며 12·12사건으로만 기소된 박준병·장세동·최세창·신윤희·박종규 피고인 등 5명은 출정하지 않았다.오는 17일 3차공판에서도 5·18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이 계속된다.〈박은호 기자〉
  • 전·노씨 비자금 항소심 첫 공판/검찰 “피고인 항소 기각” 요청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10일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항소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출정한 피고인 11명 가운데 8명에 대해서는 피고인 최후진술까지 마치는 등 사실심리를 끝냈다.〈관련기사 21면〉 출정한 피고인들은 노피고인 비자금 사건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장진호 진로그룹회장,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금진호 전 국회의원,이원조 전 국회의원,이경훈 (주)대우대표등 8명과 전 피고인 비자금 사건의 안현태 전 청와대경호실장,성용욱 전국세청장,안무혁 전 안기부장 등 3명이다. 전·노피고인과 정호용 피고인은 12·12 및 5·18사건과 병합돼 이날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11명 가운데 김우중·최원석·이현우 피고인 등 3명을 제외한 8명에 대해서는 변호인 신문과 피고인 최후진술까지 마쳤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박은호 기자〉
  • 「비자금사건」 항소심 첫 공판 이모저모

    ◎재벌총수 대거출정… 관련사 직원들 북새통/“뇌물아닌 단순정치자금” 한목소리로 주장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비자금사건과 관련된 재벌총수와 전직 고위공직자 11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10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첫 공판이 열린 서울고법 주변은 재벌총수들이 피고인들로 대거 출정한 탓인지 지난 7일의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첫공판 때와는 달리 관련회사 직원들로 북새통. 지난 8월26일 1심 선고공판 때 대우정밀 해고노조원들이 법정안팎에서 소란을 벌인데 대한 대비책으로 대우정밀측에서 직원들을 동원,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꼬박 밤을 새며 일반방청권 80장을 싹쓸이했다는 후문. ○…상오 10시에 차례로 법정에 들어선 노 전대통령 비자금사건 관련 피고인들 중 김우중 피고인 등 재벌총수들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탓인지 긴장된 표정이 역력. 1심에서 「대가성」이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은 점을 의식한 듯,재벌총수들은 노 전 대통령에게 준 돈은 단순한 정치자금이라며 극구주장. 김우중 피고인이 진해 잠수함기지건설 수주와 관련해 뇌물을 준 적이 없다고 말하자 문영호 대검 중수1과장은 『잠수함기지공사가 동아건설에 넘어갈 것으로 알려지자 피고인이 노 대통령을 찾아가 「만일 공사가 동아로 넘어가면 업계를 떠나겠다」고 했다고 검찰에서 말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쳤고 이에 김피고인은 『업계를 떠날 수 밖에 없지 않았느냐』고만 언급. 재판부는 재판종결 직전 김우중·최원석·정태수 피고인 등의 사면전력 관련서류를 검찰이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해 눈길. ○…전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된 안현태·성용욱·안무혁 피고인의 변호인들은 최후 변론에서 최근 안보상황을 이용하려는 듯 피고인의 대공관을 부각시키며 선처를 호소. 안현태 피고인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중대장때 김신조를 생포하는 한편 공비 일당을 사살,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고 소개. 성 피고인에 대해서는 지난 83년 아웅산사건때 수사책임자로 현장에 파견돼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밝혀낸 것을 비롯,부산 다대포 무장공비침투사건 등에서공비를 섬멸시키는 등 투철한 국가관의 소유자라고 설명. 성 피고인은 『부끄럽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말을 꺼낸 뒤 잠시 멈췄다가 울음섞인 목소리로 『대공업무로 얻은 명예가 6개월간의 국세청장 재직으로 모두 사라진 것에 대해 스스로를 저주하고 반성한다』고 진술. 안무혁 피고인의 변호인도 안피고인은 안기부장 재직시절 철저한 대북한 대책을 수립했으며 87년 평화적 정권교체와 88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 등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변론.〈박홍기·김상연 기자〉
  • 전·노씨 비자금사건/오늘 항소심 첫 공판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10일 상오10시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판은 상오에 노 피고인 비자금사건,하오에 전피고인 비자금사건으로 나누어 열리며 각각 ▲피고인 인정 신문 ▲항소이유 확인 ▲증거(증인)신청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 부천 세금도둑 항소심/15명에 징역 2년∼8개월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황인항 부장판사)는 9일 부천시 세금비리사건과 관련,세금면제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전부천시 오정구 세무공무원 최기춘 피고인(41)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는 등 뇌물을 받은 피고인 15명에게 징역 2년부터 징역 8월에 선고유예까지 판결했다.
  • 12·12 5·18 항소심 첫공판/최규하씨 등 33명 증인 채택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7일 상오 10시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심리로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려 최규하 전대통령 등 3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관련기사 22면〉 재판부는 공판에서 최 당시 대통령을 비롯,한용원 보안사 정보처장·하소곤 육본 작전참모부장 등 검찰이 신청한 14명과,정승화 육군참모총장·장태완 수경사령관·윤성민 육본차장 등 변호인측이 신청한 27명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최 전 대통령 등 8명은 양측이 함께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오는 14일 2차공판 때는 5·18사건의 증인인 안부웅 당시 11공수여단 61대대장 등 5명을 출정시켜 광주시위 진압 상황 등에 대한 증언을 듣기로 했다.최 전 대통령은 오는 28일 6차공판 때 나오도록 통보했다. 공판에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유학성·황영시·이학봉·거규헌·허삼수·허화평·박준병·최세창·장세동·정호용·이희성·주영복·신윤희·박종규 피고인 등 관련 피고인 16명 모두가 출정했다.〈박은호 기자〉
  • 전·노씨 항소심 오늘 첫 공판

    ◎최 전 대통령·정승화씨 등 증인신청 예상 12·12 및 5·18사건의 항소심 첫 공판이 7일 상오10시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심리로 열리는 공판에는 1심에서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을 선고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유학성·황영시·정호용·이희성·주영복·허화평·허삼수·이학봉·차규헌·박준병·최세창·장세동·신윤희·박종규씨 등 이 사건으로 구속되거나 불구속된 피고인 16명이 법정에 선다.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이 입정한 직후 3분 간에 걸쳐 피고인들의 뒷모습에 대한 사진촬영을 허용한다. 검찰은 최규하 전 대통령을 비롯,신현확·정웅씨 등 10여명을,변호인측은 정승화·장태완·최광수씨 등 25명 정도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전체 증인수는 3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 “경영권에 관한 결정이라도 단체협약 사항이면 지켜야”/서울고법

    서울고법 특별1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는 29일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대덕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청구소송에서 『회사의 경영권에 관한 결정이라도 단체협약에 규정된 사항이라면 준수해야 한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측이 생산 품목 등을 바꾸려면 노조측과 사전에 협의토록 단체협약에 규정돼 있는데도 회사측이 이를 어기고 일방적으로 변경했으므로 노조간부들이 저지한 것은 정당한 노조활동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대덕사측은 노조쟁의기간중 단체협약을 어기고 일부 생산 부품을 도급제로 바꾸고 부품의 금형을 반출하려다 노조간부인 정택후씨가 제지하자 정씨를 해고했으나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를 부당해고로 판정하자 소송을 냈었다.
  • 음주측정 거부 면허취소 부당/부산고법 판결

    【부산=이기철 기자】 음주운전을 한 뒤 목적지에 도착,음주측정을 거부했다는 사유로 운전면허를 취소한 것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음주단속 취지를 벗어났기 때문에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1특별부(재판장 김적승 부장판사)는 24일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가 운전면허를 취소당한 고속버스 운전사 박종관씨(41·부산시 해운대구 반여3동)가 부산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 “11년 키운 딸이 남의 자식…”/어느 부부 「한숨의 나날」

    ◎병원 잘못으로 이혼·재결합 수난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김성수 부장판사)는 24일 배모씨(37·택시기사)부부가 『호적상의 딸 K양(11)이 병원측의 실수로 바뀌었다』며 서울 구로구 제일산부인과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병원측의 잘못을 인정,『병원측은 배씨부부에게 위자료와 정신과치료비 등 4천7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지난 85년 제일산부인과에서 K양을 출산한 배씨부부는 K양이 자라면서 자신들을 닮지 않자 94년 10월 고려대학교 법의학연구소에 친생자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K양의 유전자배열이 두사람 사이에서 나올 수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 배씨부부는 이 과정에서 배씨가 아내를 의심하는 등 불화 끝에 94년 9월 합의이혼까지 했다가 『병원에서 아이가 자주 뒤바뀐다』는 TV프로그램을 보고 오해가 풀려 같은해 10월 재결합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배씨부부는 병원을 찾아가 당시 진료기록의 열람을 요구하는 등 친자식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병원측의 협조 거부로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있다. 이에 배씨부부는 K양의 양육비,친자식을 찾느라고 생업에 종사하지 못한 비용,친자식을 찾는 광고비,유전자감식비용,호적정정비용,가족융화비,정신과치료비,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등 2억6천여만원의 배상금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이중 배씨부부의 정신과 치료비와 위자료 등만 인정했다.
  • TV 협찬광고도 부가세 부과대상/서울고법 판결

    TV프로그램에서 희망업체로부터 물품을 협찬받아 시청자나 출연자에게 상품으로 주면서 협찬업체와 상품명을 소개하는 「협찬품 고지방송」도 부가가치세 부과대상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고법 특별3부(재판장 이순영 부장판사)는 20일 한국방송공사(KBS)가 여의도세무서를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수정신고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지방송을 통해 방송사측은 협찬품 가액만큼의 제작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시청률을 향상시키는 이익을 얻고 있고 협찬업체측도 업체상호를 방송해주는 대가로 협찬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명백한 대가성이 있다』고 밝혔다.
  • 예비군 중대장 강제 해직 “무효”/서울지법

    ◎80년 조치 향군법 규정위반/국가는 34억여원 지급하라 서울지법 민사합의17부(재판장 전민기 부장판사)는 20일 지난 80년 비상계엄하에서 국보위 등이 마련한 사회정화계획에 따라 강제해직당한 전재만씨등 예비군 중대장 9백7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보수금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5백64명에게 34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의 정화계획에 따라 공무원을 일괄해임하면서 전씨 등을 해임한 것은 향토예비군 설치법에 규정된 해임사유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보수금은 소송일전 3년 이내분만 지급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이들이 소송을 냈던 92년부터 3년전인 89년 이전에 정년퇴직할 예정이었던 4백12명은 보수금을 받을 자격을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전씨 등은 비상계엄하의 사회정화계획에 따라 지역예비군 중대장에서 강제해직당하자 지난 92년 4월 공무원의 신분보장 규정에 어긋나는 위법한 처사라며 1백45억원의 보수금 청구소송을 냈었다.
  • 장학로씨 항소심/징역 4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 항소1부(재판장 한정덕 부장판사)는 18일 재임중 17개 기업체 대표로부터 사업상 선처 명목으로 7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6억1천2백만원이 선고된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장학로 피고인(46)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4년에 추징금 7억2백만원을 선고했다.
  • 심슨/다시 법의 심판대에/오늘부터 민사재판

    ◎형과 무관… 유가족의 피해보상 여부만 가려/백임 배심원 많아질듯… 지면 최고 1억불 보상 「세기의 재판」으로 세계를 떠들석하게 했던 OJ 심슨이 다시 재판대 앞에 선다.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재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중(두명)살인에 관한 것이나 민사소송이기 때문에 감옥이나 사형하곤 아무 상관없고 오로지 피해보상,즉 돈이 문제다.94년6월 전처 니콜 브라운 심슨과 그녀의 남자친구 로널드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심슨은 그해 10월부터 형사법정에 서 1년뒤인 지난해 10월 배심원으로부터 무죄평결을 받고 석방됐었다. 그러나 살해당한 니콜과 골드먼의 가족들은 심슨이 이들을 칼로 찔러 죽여 이들의 「부당한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민사소송을 제기,심슨을 다시 법정에 세웠다.미국도 한국과 똑같이 같은사건을 두번 재판할 수 없다는 일사부재리 원칙이 있지만 형사·민사소송 내에서 각각 그렇다는 것이지 이번처럼 형사사건을 민사소송으로 제기하면 새롭게 재판할 수 있다.범죄혐의에 대한 형사 무죄 평결을 받고도 민사 소송상의 유죄인 「책임」 평결이 나와 보상해야 하는 경우가 가능한 것이다. 이번에도 배심원이 평결을 내리는데 형사때와는 달리 12명의 전원일치가 아니라 9명이상의 다수결로 결정된다.심슨의 살인 혐의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형·민사 소송의 차이점은 형사소송은 증거가 명백히 입증되어야 하는데 비해 민사에선 누구측 주장이 더 타당해 보이느냐를 평결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이 점에서 심슨이 불리하고 또 재판장소로서 주민들이 배심원으로 선정되는 샌타모니카가 지난 형사재판의 로스앤젤레스 도심과는 달리 백인·부유층 위주라는 점도 그에게 불리하다.피고 심슨이 질 경우 피해보상액은 2백만에서 1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 피고인 각하/엄상익(화제의 책)

    ◎전·노 두 전 대통령 재판 방청기 현직 변호사가 방청객의 입장에서 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방청기.「법정에 세운 역사」로 평가되는 이 재판의 현장을 빠짐없이 참관,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피고인들의 회한과 분노·고통 등을 섬세하게 스케치했다. 전두환 피고인은 법정직원을 웃길 정도로 강한 친화력과 두둑한 배짱을 보인 반면 침묵형이었던 노태우 피고인은 재판장의 물음에 가장 공손하고 얌전하게 대답,「주역같은 엑스트라」의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 『이번 재판상황을 보면 누구도 죄의식을 느끼는 사람은 없고 억울한 사람만 있는 것 같다』고 꼬집는 지은이는 『이제는 모든사람에게 하나의 잣대가 적용되는 사회,법위에 군림하는 통치가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미래미디어 7천원.
  • 북 저작물도 보호대상/서울지법/무단복제·판매 국내법으로 처벌

    북한의 저작물도 우리나라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형사항소 6부(재판장 김영식 부장판사)는 14일 북한에서 만든 「이조실록 번역본」을 무단복제,판매한 윤영수 피고인(41·출판업·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대해 저작권법위반죄 등을 적용,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비록 북한이 「세계저작권조약」(UCC)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우리나라의 주권은 헌법상 북한에까지 미치므로 북한저작물은 우리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다』며 『피고인이 「이조실록 번역본」이라는 책이 북한에서 나온 책이라는 점을 악용,출판권자인 이모씨의 허락없이 책을 무단 복제·판매한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밝혔다.
  • “그룹내 계열사 경영악화 이유/타계열사 정리해고 무효”

    ◎서울고법 판결 그룹내 특정 계열사의 경영이 악화됐더라도 다른 계열사의 직원은 정리 해고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7부(재판장 조중한 부장판사)는 15일 통일관광의 통일전망대 전사업소장 정모씨가 회사측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소송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그룹 차원의 감량경영 방침이 세워졌더라도 피고회사는 독립법인인 만큼 경영이 악화된 다른 계열사의 손실까지 보상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 “서적 외판원은 근로자가 아니다”/서울고법 판결

    서적외판원은 근로기준법이 규정한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박용상 부장판사)는 13일 서적외판원으로 근무하다 뇌출혈로 숨진 김모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부지급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본사로부터 직함과 사무실을 지급받고 일정 매출액을 회사에 정기적으로 낸 사실은 인정되나 본사의 직접적인 판매 및 경영 지시를 받지 않은 채 독자적인 경영을 통해 서적외판을 해왔던 만큼 고용종속관계가 성립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성용욱 피고인 항소이유서 내

    12·12 및 5·18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26명 가운데 성용욱 피고인이 처음으로 12일 항소이유서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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