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판장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활동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대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심사위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9월 중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47
  • 白凡 재조명:2­1(정직한 역사 되찾기)

    ◎생애 재평가/利害­이념 초월… 독립­통일 헌신/애국단 의거·광복군 참전 지휘/상황논리 정치이익과 타협 배격/‘한국의 간디’ 역사성 부여해야 역사는 정직해야 한다.그러나 세계사는 일그러진 역사로 얼룩져 있다.세계사의 많은 갈등과 분쟁은 굴절된 역사의 산물이다.한국의 현대사에도 일그러진 역사가 있다.그중의 하나가 백범 金九 선생에 대한 잘못된 평가다. 백범의 독립운동은 과격한 테러에 의존했고 현실인식도 부족했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그의 실패한 남북협상은 현실 정치가로서의 한계를 나타낸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그러한 평가는 그러나 친일세력들의 식민사관과 백범을 죽인 권력집단의 인위적인 ‘평가절하 시나리오’의 한 부분일 뿐이다. 테러리즘 비난은 주로 ‘한인애국단’ 활동 때문이었다.백범은 애국단을 창설하고 애국단의 李奉昌 의사와 尹奉吉 의사의 의거를 지휘했다.그러나 애국단 활동을 테러리즘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일제 강점을 합법적 지배구조로 보는 민족 반역적인 친일 세력들의 식민사관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대학의 愼鏞廈 교수는 “애국단 활동은 침체된 독립운동을 부활시킨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애국단 활동에 고무된 국내외 동포들은 임시정부의 중요성과 독립운동의 성과를 재인식하고 재정지원 등을 재개했다.그 결과 집세도 제대로 못내던 초라한 임시정부의 활동이 활성화됐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신뢰와 협조를 다시 얻어 중국에서의 독립운동이 활성화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1930년대 들어 중국에서의 독립운동은 꺼져 가는 불꽃과 같았다.일제가 조작한 1931년 7월의 ‘만보산사건(萬寶山事件)’으로 한국인에 대한 중국사람들의 증오와 적대행위가 만연되며 독립운동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尹奉吉 의사의 의거는 일본침략군에게 상하이(上海)를 점령당한 중국인들의 울분과 한을 풀어준 통쾌한 일이었다.중국 중앙군 사령관 장제스(蔣介石)는 “중국군 30만명이 해내지 못한 일을 한국청년이 해냈다”고 극찬했다.그후 중국은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에 협조적이었다.애국단의 의거는 특히 국제도시 상하이·도쿄 등에서 일어났기때문에 한국민족의 독립운동을 전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도 했다. 백범은 국제사회의 냉엄함도 잘 알고 있었다.망명중 제국주의 열강이 중국을 어떻게 수탈하는 지를 체험을 통해 알았다.자주적 독립의 중요성을 절감했다.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광복군의 참전을 서두른 것도 자주적 독립을 위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역사는 보다 빨리 바뀌었다.광복군이 참전하기 전에 일본이 항복한 것이다.그는 백범일지에서 “일본의 항복은 내게 기쁜 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일이었다.수년간 애써 참전 준비를 한 것도 다 허사다.걱정되는 것은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하리라는 점이다”라며 아쉬워했다.프랑스의 드골 장군이 전후 프랑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연합군에 앞서 파리 입성을 고집했듯이 백범도 국제정세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있었다.그는 일본과의 전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자주독립이 보장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백범은 귀국후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민족통일을 위해 헌신했다.통일한국만이 진정한 민족의 광복이라고 강조했다.일부는 백범의 이러한 통일노력을 공산주의 본질을 잘 몰랐던 현실 정치가로서의 한계라고 매도했다.그러나 그는 독립운동과정에서 이념적 갈등을 경험하면서 공산주의의 실체를 잘 알고 있었다.특히 중국에서 국공(國共)분열이 얼마나 참담한 비극이었는 지를 직접 눈으로 보았다.결국 분단국가가 성립되면 같은 민족간의 갈등과 전쟁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통일한국의 건설을 위해 남북협상을 강행했다. 그는 정치적 이익과 이념을 초월하여 독립과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받쳤다.그의 위대함은 상황이 불리한 줄 알면서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민족의 미래를 생각한 점이다. 그의 일생은 애국의 역사였다.그러나 현실정치는 그에게 참된 역사성을 부여하지 않았다.그러한 오류는 고쳐져야 한다.백범은 현대사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재평가되야 한다.그는 ‘한국의 간디’라 할 수 있다.백범에 대한 올바른 평가는 정직한 역사를 되찾는 일이다.정직한 역사는 민족의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암살의 진상/이승만 정권­軍部 합작품 1949년 6월26일.그날은 비극의 일요일이었다.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金九 선생이 암살된 것이다.분노와 애도의 물결 속에 온 겨레는 슬픔에 잠겼다. 백범은 7월5일 온 국민의 애도 속에 효창공원에 안장됐다.그의 죽음에 대한 진상도 함께 묻혀 버렸다.자신의 집무실 경교장(京橋莊)에서 당시 포병소위였던 안두희에게 피살됐으나 그 배후는 베일에 가려져 왔다. 안두희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그러나 1년도 못되어 석방된 후 육군에 복귀,대위까지 진급했다.후에 국회에서 그 사실이 문제되자 제대했다.그러나 자유당 정권의 비호아래 암살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李承晩 정권이 4·19혁명으로 무너지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민간차원의 운동이 일어났다.그러나 61년 5·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후 진상조사활동은 거의 중단됐다.그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은 없었다.곽태영·권중희·노송구씨 등에 의한 안두희 추적만 있었을 뿐 국가적 차원의 조사는 없었다. 본격적인 진상조사는 92년 11월5일 ‘백범 김구선생 시해 진상위원회(위원장 이강훈)’가 국회에 청원서를 내면서 시작됐다.국회의 청원심사소위원회(위원장 강신옥 의원)는 95년 12월18일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안두희의 우발적 단독범행이 아니라 면밀하게 모의되고 조직적으로 역할 분담된 정권적 차원의 범죄였다고 결론내렸다. 안두희는 거대한 조직과 역할에서 하수인에 지나지 않았다.암살사건은 고급정보 브로커였던 김지웅이 전반적으로 조율했다.그의 지시를 받는 홍종만은 암살 하수인들을 관리했다.이들은 모두 정권적 비호를 받았다. 그러나 암살의 일차적 배후는 군부쪽 이었다.암살명령은 장은산 당시 포병사령관이 내렸다.김창룡 특무대장은 사건후 적극 개입했다.채병덕 총참모장,전봉덕 헌병부사령관,원용덕 재판장,신성모 국방장관 등은 사후 처리를 주도했다. 백범 암살에서 가장 큰 쟁점은 李承晩 전 대통령과 미국의 관련성이다.李 전대통령은 정권적 차원의 범죄라는 차원에서 도덕적 책임이 있다.사건후 개입한 것도 확인됐다.미국도 암살사건의 내막을 알 수 있었을 것으로판단된다. ◎안두희 ‘처단’ 朴琦緖씨/“정의 일깨우고 싶었습니다”/힘겨웠던 독방생활/김구 선생 떠올리며 감내/어려운 사람 잘 사는 세상 왔으면 朴琦緖(49)씨는 버스 운전기사다.보통 사람으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그러나 그에게는 또다른 모습이 있다.金九 선생 암살범 安斗熙를 죽인 ‘정의의 사나이.’ 그는 정의라는 말을 좋아한다.安斗熙를 죽인 것도 사회의 정의를 일깨우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위대한 민족 지도자 金九 선생을 시해한 사람이 제명을 다하는 것은 역사의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1996년 10월23일.安斗熙는 朴씨의 ‘정의의 봉’에 맞아 죽었다.“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죄의식은 크게 없었습니다.하지만 고뇌의 시간도 많았습니다.그러나 누군가 이 일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3년형의 판결을 받았다.감시 카메라가 있는 독방에서 생활했다.“교도소 생활은 힘들었습니다.추위는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귀와 발이 동상에 걸렸습니다.그러나 고통의 순간마다 金九 선생의 힘들었던 감옥생활을 생각했습니다.金九 선생과 비교하면 나는 얼마나 편한가라고 위로했습니다.”성당에 다니는 그는 성경과 백범일지,역사책 등을 많이 읽었다고 말했다. 그는 3월13일 사면으로 청주감옥을 나왔다.잠시 중단했던 운전대를 다시 잡았다.부천에 있는 소신여객 사람들은 그를 환영했다.“회사 노조원들의 석방운동이 고마왔습니다.광복회와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의 석방운동도 감사했습니다.” 출옥후 그의 집에는 조그만 변화가 나타났다.“아이들(딸 2명 아들 1명)의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그저 평범한 아빠로 보던 그들이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살인자의 아내’라는 부담을 느끼던 아내도 자랑스런 남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평범한 운전기사로 남기를 원한다.그는 오늘도 피곤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태우고 김포공항과 월미도 사이를 달린다.“나의 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려운 사람들입니다.그런 사람들도 잘 살 수 있는 올바른 사회가 실현됐으면 좋겠습니다.”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것이 金九 선생의 큰 뜻을 살리는 길이라고 그는 말했다.
  • 사랑… 질투… 오페라 ‘돈 카를로’

    사랑,질투,운명.시공을 초월해 인간의 감동을 이끌어내온 명작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의 감성 3요소.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비견될 만큼 드라마틱하고도 격정적인 내용의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를 국립오페라단이 제90회 정기공연으로 6∼12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평일 하오 7시30분,주말 하오 4시) 274­1172. 정치와 종교의 대립을 보여주는 필립왕과 재판장,숙명적인 사랑으로 애태우는 엘리자베타와 카를로,질투의 화신 에볼리,불륜의 에볼리와 카를로…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의 성격 대비가 뚜렷할 뿐아니라 영웅이 되려고 안간힘을 쓰는 남자들과 사랑 때문에 파멸해 가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웅장한 한편의 비극으로 그려진 작품.지난 88년 우리말로 공연한 작품을 10년만에 원어로 재공연한다.당시 출연자인 지금은 중견 성악가로 자리잡은 이규도 박성원 정영자씨 등이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또 30대의 류재광 장유상 진귀옥 김명지 정영자씨 등이 한팀을 이루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신영 박경념 김동식 남완 등 20대 신인들도8일 한회 공연을 맡았다.공교롭게도 캐스팅이 20,30,40대로 나뉘어져 성악가들의 세대별 배역 소화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또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연출 신경욱(서울예고 교장) 지휘 최승한씨(연세대 음대교수).
  • 학내시위 교수 해고 부당/총장 퇴진 주장 해임 사유 안돼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12부(재판장 洪日杓 부장판사)는 3일 지난 96년 대구 계명대학내 분규와 관련,해임된 양모 전 교수가 교육부를 상대로 낸 징계재심처분취소소송에서 “해임 징계 재심결정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대학총장 신모씨 부자의 전횡에 대항한 교수협의회의 총장 퇴진 운동 과정에서 양씨가 삭발단식농성,학생들의 수업거부종용 등 강렬한 방식을 사용한 점은 인정되나 해임될 만큼 위법한 행위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제기됐던 양씨의 조교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 등도 품위손상 행위로 징계사유에 해당되지만 해임사유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 河根壽 전 의원 執猶/한보수뢰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郭東曉 부장판사)는 3일 한보그룹 鄭泰守 전 총회장으로부터 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 민주당의원 河根壽 피고인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 “5·18 불기소 損賠 책임 없다”/서울지법

    ◎기소여부는 검찰 고유권한 서울지법 민사합의24부(재판장 閔庚道 부장판사)는 2일 5·18 사건 피해자 168명이 “검찰이 95년 7월 全斗煥 盧泰愚 전 대통령 등 5·18사건 관련자들을 불기소 처분한 것은 부당하다”며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유 없다”고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5·18 사건에 대해 군사반란 혐의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헌법질서를 창출한 행위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기소처분한 것은 잘못”이라면서 “그러나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만으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죄자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검찰의 고유권한인 만큼 가혹행위나 증거조작 등 명백한 불법행위가 없는 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鄭東年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이사 등 피해자들은 94년 5월 5·18 관련자 35명을 내란 혐의 등으로 서울지검에 고소했으나 95년 7월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피해자 진술권,범죄피해 배상청구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1인당 1,000만원씩 16억8,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었다.
  • 고엽제 피해 환자 지원법 보상시한 위헌 심판 제청/서울지법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이성용 부장판사)는 28일 장을기씨(51) 등 한국 고엽제상이회 회원 4명이 낸 ‘고엽제후유증 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위헌제청 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고엽제 피해자들은 일반 전상자들과 달리 90년대초에야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의 원인을 알게 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수십년간 등록기회 자체를 상실한 이들에게 발병일이 아닌 등록신청일부터 보상금을 지급토록 한 것은 헌법상 평등권의 침해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 서울대 치대교수 5년 구형/임용비리 관련

    서울지검 공판부 邊昶勳 검사는 27일 서울대 치대교수 비리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이 학교 구강학과 학과장 金守經 피고인(60)과 같은 과 교수 金宗源 피고인(59)에 대해 징역 5년씩을 구형했다.검찰은 또 두 피고인에게 각각 2만2,000달러와 8천100만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교수채용시 심사비용을 지원자 본인으로부터 받아 충당해온 것은 대학가의 오랜 관행으로 직무와 관련한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 신세기투신 파산 선고/관재인으로 前 증감원 국장 선임/인천지법

    【인천=金學準 기자】 인천지법 민사합의11부(재판장 金時秀 부장판사)는 27일 정부로부터 업무정지 명령과 허가 취소처분을 받았던 신세기투자신탁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신세기 투신은 지난 3월 말 현재 부채총액(4,045억여원)이 자산총액(1,383억여원)을 초과해 파산 원인에 해당된다고 판단,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파산 관재인으로 증권감독원 검사3국장을 지낸 高승욱씨를 선임했다.
  • 카드 연체이자 일방 인상 무효

    ◎서울지법,“약정대로 年 22%만 지급” 판결/고객 반환소송 잇따를듯 서울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金龍均 부장판사)는 26일 동양카드사가 카드 연체료를 갚지 않은 高모씨(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를 상대로 낸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금융기관이 카드 연체이자 등 고정 금리를 일방적으로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무효”라고 판시 “피고는 원래 약정대로 연체이자를 연 22%만 지급하라”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동양카드가 올 2월부터 고금리를 이유로 카드 대금 연체 요율을 연 22%에서 35%로 올렸으나 이는 고객과 합의하지 않은 것이므로 금리 인상 전에 계약을 체결한 高씨에게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출 금리를 일방적으로 올린 20개 주택할부금융사들에 대해 내린 금리 인하 시정명령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한 것으로,그동안 부당하게 높은 이율을 물어온 고객들의 반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 공무원 늑장 민원처리 국가에 배상책임 있다/서울고법 판결

    구청이 사소한 문제로 민원 처리를 지연시켰다면 국가에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3부(재판장 宋基弘 부장판사)는 25일 구청과 감리인이 3년6개월간 준공검사를 부당하게 지연시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白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3,9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은평구청과 감리인들이 문제삼은 경계 침범과 지하층 과다 노출은 준공검사에 필수적인 사항이 아닌데다 통상적으로 허용돼 온 것이므로 준공검사를 지연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구청과 감리인들에게 업무를 위임한 국가는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도쿄재판과 전범미화 영화(金三雄 칼럼)

    ‘데드 바이 행잉(Dead By Hanging)’­1948년 11월12일 오후, 도쿄의 극동국제군사재판소 웨브 재판장은 2년 반 계속된 일본전범재판의 마지막 순서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도조는 이날 히로다 등 6명의 A급 전범과 함께 교수형을 선고받고, 그 해 12월23일 이른 아침 스가모 구치소에서 형이 집행되어 한 줌 이슬로 사라졌다. 도조는 처형 직전에 “이제는 그만 욕망의 이승을 오늘 하직하고 미타(彌陀) 곁으로 가는 기쁨이여”란 유언시를 남겼을뿐 결코 참회하지 않았다. 도조는 1937년 관동군 참모장, 1940년 육군 대신, 1941년 총리대신이 되어 태평양전쟁을 도발하여 인류를 전화에 몰아넣었다. 도조 정부가 전쟁을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자행한 정신대 노무자 지원병 학도병 공출 등 8백만의 희생과 수탈의 만행은 필설로 다하기 어렵다. 맥아더 원수는 전범들에 대한 형의 집행을 명령하면서 “나는 전지전능의 신이 이 비극적인 죄상 소멸의 사실로써, 인류의 최악 최대의 죄인 전쟁이 전혀 쓸데없는 짓이라는 것을 모든 선의의사람들에게 인식시키고, 나아가서는 모든 국가로 하여금 전쟁을 포기시킬 때까지 상징으로서 전언되기를 희망한다. 그러한 목적을 위하여 형집행 당일은, 나는 일본 전국의 종교단체 회원들이, 인류의 멸망을 초래하지 않도록, 이 세계를 평화 속에 유지할 수 있도록, 가호하고 인도해 주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평화의 기도’를 일본 국민에게 당부하였다. 전범들이 처형되던 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평화의 기도’라는 사설에서 “우선 반성하지 않으면 안될 일은, 우리 국민 사이에 이 재판의 비극적 종말로 인하여 과거에 있었던 일본의 잘못이 완전히 보상되고, 국민은 일체의 책임에서 해방된다고 하는 안이한 생각은 없는가, 또 이를 모면하여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는 없는가, 하는 것이다. ○실종된 ‘평화의 기도’ 만일 이 기회에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용기가 없이, 전쟁의 불길이 타오르는 대로 내버려둔 국민성의 나약함과 도의적 책임에 대한 반성이 없다면, 일곱 피고의 처형도 도쿄재판 자체도 그 의미의 태반을상실하고 말 것이다”라고 일본 국민의 책임과 반성을 촉구했다. 그로부터 반세기의 시간이 지난 오늘, 일본에서는 ‘평화의 기도’ 정신과 반성은 사라지고, 도조를 미화하는 「프라이드­운명의 순간」이란 영화가 일본열도를 복고의 열기로 휘몰아넣고 있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일본 일본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15억엔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만든 이 영화가 지난 23일부터 일본의 145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되어 일본인은 물론 그들의 침략전쟁으로 엄청난 희생을 치른 이웃나라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까짓’ 영화 한 편을 두고 과잉반응을 할 이유는 없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전범들이 묻힌 묘역을 일본정부 각료들이 성역화하여 참배하면서 물의를 일으켜온 전례에서 보듯이 ‘영화 한 편의 일’로 묵살하기에는 결코 범상한 일이 아니다. A급 전범 중에서도 원흉인 도조를 미화한다는 것은 바로 침략전쟁 자체를 미화하려는 ‘음모’의 연장선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재판이 끝날무렵 필리핀의 이브닝 크로니클이 사설에서 “히틀러무솔리니가 죽고 도조가 처형되더라도 다른 자가 그들을 대신하여 그 자리에 앉지 않는다는 보장은 되지 않는다. 침략전쟁을 행하는 능력은 한 나라의 지도자에게 있다기보다도 그 나라의 국민성과 그들이 사는 환경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과 독일 두 국민의 성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 지적은 오늘의 일본을 투시하는 탁견이다. 우리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 權寧海씨,李會昌 지원 부인/北風사건 3차 공판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權鎭雄 부장판사)는 25일 북풍사건과 관련,안기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權寧海 전 안기부장 등 피고인 7명에 대한 3차 공판을 열고 검찰 신문을 진행했다. 權피고인은 대선 직전인 지난 해 12월10일 부서장 회의에서 안기부 직원 200명을 동원,귀향 활동을 통해 신한국당 李會昌후보를 지원토록 하고 안기부 내부 문서를 파기토록 지시했느냐는 신문에 “처음 듣는 사실”이라고 부인했다.
  • “담합입찰 4개 의약품 판매회사 구청에 7,400만원 배상하라”

    ◎서울고법,원고승소 판결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朴英武 부장판사)는 24일 서울시 중구청 등 10개 구청이 보건소 약품 공급가격과 관련,(주)석원약품 등 4개 의약품 판매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 회사들은 구청들에 7천4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약품 판매회사들이 서로 거래지역을 제한하고 상대방의 영역에서는 높은 가격으로 입찰,납품단가를 높이는 방법으로 부당한 공동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회사들은 공급가격과 일반적인 시중 공급가격과의 차액을 구청에 돌려줘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구청들은 이들 회사가 지난 90∼93년 보건소에 간염 백신을 공급하면서 1㎖당 5천원선인 간염 백신을 6천200원에 판매해오다 94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고도 차액을 반환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 80년 계엄법 위반 실형/기자 4명 재심서 무죄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李昌求 부장판사)는 21일 계엄포고령 위반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전 기자협회 간부 金동선씨(55)와 전 한국일보 기자 朴정삼씨(55) 등 4명에 대한 재심청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군부가 79년 12·12반란과 80년 5·18내란을 전후로 행한 일련의 행위는 군사반란죄 및 내란죄가 성립돼 헌정질서 파괴 범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이미 내려졌고,원고들의 행위는 신군부의 헌정질서 파괴범행을 저지하려고 한 것인 만큼 헌법수호를 위한 정당한행위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高法 “憲裁결정 못따른다”/“법령해석은 법원 고유의 권한”

    ◎한정위헌 따른 재심청구 기각 지난 해 말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따르지 않은 법원 판결은 무효”라며 대법원 확정판결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려 대법원과 정면충돌했던 양도소득세 부과 문제에 대해 일선 법원도 헌재 결정의 효력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는 20일 고모씨 등 4명이 “헌재로부터 한정위헌 결정이 내려진 구(구)소득세법 조항에 근거해 중과세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삼성·송파세무서를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등 부과처분취소소송 재심 청구사건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령 해석은 대법원을 정점으로 하는 법원의 고유권한인 만큼 헌재가 대법원과 다른 결정을 내리더라도 법원이 이에 기속되지는 않는다”면서 “따라서 헌재 결정만으로 이 사건 재판을 다시 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씨 등은 92년 세무서측이 실제 거래가액을 기준으로 99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90여억원이 부당하게 중가세됐다”면서 소송을 제기,대법원에서 패소확정판결을 받았다.그러나 “투기의혹 등이 있는 경우 기준시가가 아닌 실제 거래가액을 과세기준으로 삼는 소득세법 규정은 위헌”이라며 헌재에 헌법소원을 내 한정위헌 결정을 받아낸 뒤 재심을 청구했다.
  • 의경 致死 한총련 10명에 1억5천만원 배상 판결/서울고법

    서울고법 민사 13부(재판장 鄭鎬瑛 부장판사)는 17일 96년 8월 연세대 사태 때 시위진압 도중 순직한 고 金鍾熙 의경의 유족이 이 사건으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한총련 간부 薛증호씨 등 1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薛씨 등은 1억5천4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薛씨 등은 연세대 사태 당시 종합관 투쟁을 지휘하거나 투쟁에 적극 가담,金 의경이 폭력시위를 하던 한총련 학생들 중 한명이 던진 가로·세로 30㎝의 보도블럭에 맞아 사망케 했으므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薛씨 등은 지난 해 상고심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죄 등이 적용돼 징역 5년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씩의 형을 확정받았다.
  • 중환자 퇴원시켜 사망 의사에 살인죄 첫 인정/서울지법

    ◎퇴원 요구 부인 함께 집유선고 치료를 중단하면 사망할지도 모르는 중환자를 가족의 요구에 따라 퇴원시켜 숨지게 한 의사들에게 처음으로 살인죄가 적용돼 유죄가 선고됐다. 의료계는 그러나 “환자나 가족들이 원하면 퇴원을 허락하던 관행과 현실을 무시한 법 적용”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權鎭雄 부장판사)는 15일 뇌수술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를 보호자의 요구에 따라 퇴원시켜 숨지게 한 서울 B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梁모씨(34)와 레지던트 金모씨(29)에게 살인죄를 적용,각각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사망한 남편의 퇴원을 요구한 부인 李모씨(48)에게도 같은 죄를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사망한 金모씨(당시 58세)는 지난해 12월4일 술에 취해 화장실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B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金씨는 10시간에 걸친 뇌수술을 받고 인공호흡기에 의지,생명을 이어갔으나 부인 李씨는 3일 뒤 “병원비가 없다”면서 퇴원을 요구했다.의사 梁씨 등은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며 만류했으나 결국 李씨의 요구를 받아 들여 金씨를 퇴원시켰고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金씨는 곧 사망했다.
  • 복직 요구 해고근로자 접근금지 신청 첫 수용/서울지법

    복직을 요구하며 괴롭히는 해고 근로자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중소업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 들여졌다.개인간의 접근금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 들여진 것은 처음이다. 서울지법 민사합의 51부(재판장 李宙興 부장판사)는 15일 봉제 가공업체인 Y사 대표 文모씨(56)가 이 회사 전 직원 조모씨(32·여)를 상대로 낸 접근금지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조씨는 文씨의 사무실이나 자택을 방문해 면담을 강요하거나 전화 또는 팩시밀리로 업무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 한라펄프 화의개시 결정

    【목포=南基昌 기자】 광주지법 목포지원(재판장 鄭甲柱 부장)은 14일 한라펄프제지(주)가 낸 화의신청을 받아들여 화의개시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한라펄프는 재산상태에 비해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수가 비교적 적고 그룹계열사간의 자금대여 및 출자 등의 관계가 많지 않아 법원의 감독아래 진행되는 회사정리 절차보다는 화의절차를 밟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돼 화의개시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 부도 中企人 잇단 파산 선고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李揆弘 부장판사)는 14일 인쇄업체를 운영하다 부도를 내고 6억1천여만원의 빚을 진 金모씨(53)가 낸 소비자 파산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선고를 내렸다. 재판부는 “金씨가 경기악화와 맞물린 인쇄업계 불황으로 어쩔 수 없이 부도를 내 현재로선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다 부도 이후 택시운전사로 일하며 채무변제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95년 말 기아자동차 부품대리점을 하다 부도를 내 3억여원의 빚을 지고 기술직에 취업한 유모씨(47)가 낸 소비자 파산신청도 받아들였다. 金씨 등은 앞으로 법원의 심사를 거쳐 면책결정을 받게 되면 채무를 모두 면제받게 되고 금융거래·취업상의 제한 등 불이익도 없어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