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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공정행위 조사중 수뢰/李康雨씨 징역 2년6월/서울지법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李胤承 부장판사)는 24일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과정에서 업체들로부터 선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된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李康雨 피고인(60)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2년6월과 추징금 3,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업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감시·조사해야 할 위치에 있는 피고인이 부정한 돈을 받아 소비자 보호와 경제정의 실현의 기대를 저버린 만큼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權寧海씨 5년 선고/朴一龍씨 등 5명엔 執猶/北風공작 1심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 부장판사)는 23일 尹泓俊씨 기자회견,吳益濟씨 편지 등 ‘북풍공작 사건’을 총지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안기부장 權寧海 피고인에게 안기부법과 선거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5년 및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權피고인에게 징역 12년 및 자격정지 7년을 구형했었다. 吳씨 편지사건과 관련,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이 구형됐던 전 안기부 1차장 朴一龍 피고인에게는 안기부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또 안기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안기부 전 101실장 林光洙 피고인과 전 103실장 高星鎭 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자격정지 1년6월,전 102실장 林慶默 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선전 金大中 후보를 비방하는 ‘X파일’시리즈를 게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격주간지 ‘인사이드월드’ 발행인 孫忠武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전 안기부장 비서실장 李강수 피고인에게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자격정지 1년을 각각 선고했다.
  • 고액과외 알선교사/보석 결정 제각각/1명은 허가 1명은 기각

    고액과외를 알선한 혐의로 구속된 현직 교사 2명이 낸 기소전 보석신청에 대해 법원이 각기 다른 결정을 내렸다.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재판장 宋鎭賢 부장판사)는 21일 고액 ‘족집게’과외를 알선한 대가로 서울 한신학원 원장 金榮殷씨(57·수배)로부터 금품을 받아 구속된 서울 S여고 교사 權容日씨(44)가 낸 기소전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석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權씨가 특별한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는 만큼 보석보증금 500만원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법원 형사합의31부(재판장 尹汝憲 부장판사)는 서울 J여고 교사 金容文씨(45)가 낸 기소전 보석신청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 “YS 외환위기 사전에 알았다”/金光一 전 특보 법정 증언

    ◎姜慶植·金仁浩씨가 수차례 보고 전 경제부총리 姜慶植,전 청와대 경제수석 金仁浩 피고인에 대한 9차 공판이 21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金光一 전 대통령 정치특보는 이날 증인으로 나와 “金泳三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중 姜 피고인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외환위기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IMF행(行)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姜·金 피고인이 외환위기를 축소·은폐해 보고했다는 검찰의 공소 내용을 부인했다. 金 전 정치특보는 이어 “외환위기와 관련해 제출한 서면답변서는 金 전대통령이 직접 구술하고 4차례에 걸쳐 고치는 작업을 거쳤으며,나는 일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姜·金 피고인에게 전화한 적은 있으나 만나지는 않았고 사실을 왜곡한 부분도 전혀 없다”고 증언했다. 李允宰 전 재경원 경제정책국장(현 대통령 정책 제1비서관)은 “지난해 7∼10월 3차례의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姜 피고인에게 기아사태를 조기에 처리할 것을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 이승연 징역 1년6월 구형/법정태도 불손해 빈축(조약돌)

    ○…운전면허를 불법으로 취득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기탤런트 李丞涓 피고인(30·여)이 18일 하오 2시 서울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공판에서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예의 없는 태도’를 보여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李피고인은 미리 법원측의 양해를 구한 듯 구속 피고인이 들어오는 출입구로 검은색 안경을 끼고 입장했으며 재판장인 형사9단독 金庸燮 판사의 “앞으로 나오라”는 지시에도 방청석에 앉아있다가 뒤늦게 나오기도 했다. 서울지검 공판부 金勇男 검사는 이날 李피고인 등 25명에게 징역 1년6월씩을 구형했다.
  • 金仁浩 수석에 대출 부탁/朴健培 해태회장 시인/換亂관련 8차공판

    외환위기와 관련,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8차 공판이 1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등 3명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尹 전비서관은 신문에서 “지난해 11월7일 청와대 회의에서 IMF행에 대한 최초의 공식논의가 있었고 이틀 뒤인 9일 회의에서 IMF행을 제안했으나 姜부총리와 金수석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길래 고민 끝에 金光一 정치특보를 통해 주선된 12일 대통령 독대 자리에서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해태그룹 朴健培 회장은 “지난해 8월27일 金 전수석에게 찾아가 추가여신을 지원해달라고 부탁하자 金 전수석이 그 자리에서 尹增鉉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태상황을 챙겨보라’고 지시했다”며 청탁사실을 시인했다.
  • ‘영해 침범’ 한국 대동호선장 金順基씨/日,항소심서 유죄 선고

    ◎어업협상 악영향 우려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히로시마(廣島)고등법원은 11일 일본의 직선기선에 의한 신(新)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1심에서 공소기각 결정을 받은 한국 대동호 선장 金順基씨(36)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결정을 파기,사실상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재판장 가쿠다 스스무·角田進)는 판결에서 “대동호 나포 현장은 일본 영해며 한·일 어업협정으로 재판권이 제약되지 않는다”며 1심 판결을 파기,마쓰에(松江) 지법 하마다(浜田)지부로 심리를 회부했다. 한·일 양국이 다음달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 이전에 어업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고등법원이 1심 판결을 뒤엎고 사실상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어업 협상 분위기에 영향이 우려된다.
  • 칠순 할머니,90세 남편 이혼訴/법원 “해로 하세요” 기각

    서울 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재판장 金善中 부장판사)는 11일 70세인 A씨가 90세인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오신 두분이 계속 해로했으면 한다”며 기각했다. A씨는 단신으로 월남해 사채업을 하던 B씨와 57년 결혼한 직후부터 가부장적인 남편의 태도 때문에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B씨는 아내의 외출은 물론 친정나들이도 못하게 했다. A씨는 급기야 95년 이혼소송을 냈다가 남편의 사과를 받아들여 소송을 취하했지만 별거는 계속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B씨가 상의도 없이 노후생활비로 10억원을 남기고 집과 임야 등 30억원대의 전재산을 K대학에 장학금으로 기탁하자 A씨는 곧바로 2차 이혼소송을 냈다.
  • 鄭大哲씨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尹汝憲 부장판사)는 10일 경성비리 사건과 관련,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사건기록을 검토해 본 결과,경성측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사실에 대해 鄭씨는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사실로 인정되며 나머지 3,000만원도 청탁 대가로 챙긴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 宋基台 전 조흥은행장 執猶/주리원 대출관련 수뢰

    ◎허종욱 전무 징역 2년6월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李胤承 부장판사)는 8일 울산 주리원백화점으로부터 대출 대가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된 전 조흥은행 전무 許鍾旭 피고인(59)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수재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징역 3년이 구형된 전 조흥은행장 宋基台 피고인(67)에 대해 알선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
  • 權寧海 전 안기부장 12년 구형/‘북풍사건’ 공판

    ◎朴一龍 전 1차장은 징역 4년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7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북풍공작사건 결심공판에서 權寧海 전 안기부장에게 안기부법 및 선거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2년에 자격정지 7년을 구형했다. 權피고인은 지난해 대선에 앞서 尹泓俊 기자회견,吳益濟 편지사건 등 북풍공작과 관련된 4개 사건으로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5년,李錫玄 국민회의 국회의원 명함조작사건 등 안기부법 위반사건으로 징역과 자격정지 각각 2년이 구형됐다. 또 吳씨 편지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朴一龍 전 안기부1차장은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林慶默 전 102실장과 高星鎭 전 103실장은 각각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林光洙 전 101실장은 징역 2년6월에 자격정지 2년6월이 구형됐다. 대선에 앞서 金大中 후보를 비방하는 ‘X파일 시리즈’를 게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인사이드월드 발행인 孫忠武 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에 자격정지 2년이 구형됐다.
  • “주리원백화점·해태 대출 姜慶植·金仁浩씨가 지시”

    ◎환란공판 윤증현씨 증언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경제수석에 대한 7차 공판이 7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尹增鉉 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현 세무대 학장)이 첫 증인으로 나와 “주리원의 경우 姜부총리가 조흥은행에 대출 문제를 알아봐 달라고 지시,은행장들에게 전화했으며 진도그룹건도 姜부총리에게 보고한 뒤 서울은행장에게 ‘챙겨달라’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尹씨는 또 “당시 金수석이 해태에 대한 추가 여신을 지시해 조흥은행장에게 전화했다”면서 “은행장들도 협조융자의 불가피성을 인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 洪文鐘 의원 벌금 80만원/불법선거운동 혐의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朴松夏 부장판사)는 4일 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200만원이 선고된 한나라당 洪文鐘 의원(경기 의정부)에 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재정신청사건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洪의원은 대법원에서 항소심 형량을 그대로 확정하면 의원직을 유지한다.
  • 姜慶植­金仁浩씨 석방/서울지법 保釋 결정

    ◎“기간 제한없이 충분한 심리 필요”/자택으로 주거 제한 외환위기와 관련,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된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는 4일 姜·金피고인의 변호인단이 지난 7월에 낸 보석신청에 대해 “구속기간에 제한 없이 충분히 심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각각 보석 보증금 1,000만원에 보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姜·金피고인은 지난 5월18일 구속 수감된 지 110일만에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재판부는 그러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여 姜·金피고인의 주거를 자택으로 제한한다.
  • 洪準杓 의원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선거법 위반 관련 본인은 사퇴 시사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金然泰 부장판사)는 2일 제15대 총선 당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洪準杓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재정신청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항소를 기각,원심대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洪의원은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판결이 확정되면 당선무효 처리돼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거로 제시된 녹음테이프와 회계장부가 위법한 방법으로 수집돼 증거능력이 없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으며 선거운동 조직인 잠실시영아파트 협의회에 준 자금도 통상적인 정당활동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洪의원은 공판 직후 “대법원 상고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 봐야 겠지만 사법부에 의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내가 직접 결정하겠다”고 밝혀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 제일은행 ‘불법주총’ 유효/서울고법 판결

    ◎“경영정상화 무산땐 금융혼란 감안”/패소 소액주주들 상고 포기 제일은행의 주총 결의 적법성 여부를 둘러싸고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소액주주의 손을 들어 준 원심을 뒤집고 주총 결의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원고측도 법원의 뜻을 존중해 상고를 포기했다. 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金明吉 부장판사)는 26일 제일은행 소액주주 100명을 대리한 李모씨가 “은행이 총회꾼을 동원해 일반주주들의 발언을 봉쇄하는 등 의결절차를 무시했다”면서 은행측을 상대로 낸 주총결의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주총 결의가 취소되면 정부와 은행측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했던 모든 정책들이 효력을 잃어 은행이 파산할 위험성이 있다”며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사법부가 금융산업과 경제계의 혼란을 고려,판단을 내린 것이지만 불법행위를 유효화시키는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난해 2월 열린 은행 주총이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불법’이라는 원심 판결의 취지는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주총 결의를 취소하면 감자(減資)와 점포 축소,정부 출자 등 그동안 기울인 경영정상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은행의 파산 위기와 함께 주주들이 큰 손해를 보고 금융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원고측 이손진 변호사는 “1,2심 재판부로부터 주총의 불법성을 인정받은 만큼 공익 소송으로서의 목적을 이뤘다”면서 “어려운 국가 경제를 감안,경영 잘못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 젖먹이 버리고 10년전 가출/非情의 어머니 親權 박탈

    ◎남편실종 보상금 노려 귀가/법원 시댁식구에 승소 판결 남편이 원양어선을 타고 장기 출항하자 생후 100일도 안 된 딸을 두고 가출한 지 10년 만에 남편이 사고로 실종되자 거액의 보상금을 노려 뒤늦게 친권을 찾으려던 비정(非情)의 여성에게 법원이 “어머니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재판장 李敎林 부장판사)는 24일 “시댁식구들이 부당하게 딸에 대한 친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A씨(30·여)가 낸 친권행사 변경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갓난아이를 버린 뒤 거의 10년 동안 한번도 찾아보지 않다가 뒤늦게 남편의 보상금 문제로 딸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는 것은 인륜을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하고 “시댁식구들이 원고의 딸을 잘 키우고 있으므로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밝혔다.
  • 정부는 ‘두 목소리’·법원은 ‘위법판결’/가두리양식장 폐쇄 혼선

    ◎환경부­상수원 오염 주범… 전면 철거해야/해양부­수질오염 적어 면허연장만 불허/충주지원­‘연장불허는 부당’ 업자에 보상하라 상수원 오염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내수면 가두리양식장을 2000년말까지 전면 폐쇄한다는 정부 방침에 급제동이 걸렸다. 법원이 97년 9월30일을 기준으로 가두리양식업 면허를 한 차례에 한해 10년간 연장해 주도록 규정한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을 들어 양식장을 폐쇄하려면 적절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판결이 확정되면 정부는 1,0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이같은 판결에도 불구,‘수질 보전’이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의 ‘특별한 사유’에 해당된다며 상급심에서는 판결이 번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관련 부처 사이에도 가두리양식장이 상수원 오염의 주범이냐는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입안단계부터 법률적 검토는 물론 과학적 검증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정부의 맑은 물 공급대책 전반이 ‘탁상행정’의 산물이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가두리양식장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는 “가두리양식장은 사료에 포함된 인(燐) 성분이 문제가 될 뿐 수질오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이나 시설기준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鄭永才 자원조성과장은 “면허가 만료된 가두리양식장에 대해 기간을 연장해 주지 않는 것 말고는 추가 규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가두리양식장이 오염물질을 대거 배출하기 때문에 양식장 자체를 없애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文廷虎 수질정책과장은 “가두리양식장은 오염물질이 호소(湖沼)로 곧바로 흘러들기 때문에 오염부하(負荷)가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면서 “돈이 아무리 많이 들더라도 모두 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 단체들도 환경부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환경운동연합 金惠貞 조사국장(36·여)은 “가두리양식업 면허는 사적재산권으로 존중할 필요는 있지만 법원이 가두리양식장은 ‘수질오염’의 주범이 아닌 것처럼 판결을 내린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주지법 충주지원 민사합의부(재판장 許滿 지원장)는 지난 21일 가두리양식장 연장 허가 불허 처분에 대한 손실보상 청구소송 1심 선고공판에서 국가는 양식업자인 원고 林상식씨 등 4명에게 74억1,000만원,李광선씨 등 10명에게 223억6,2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부가 수질 오염을 이유로 면허 연장을 불허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 무단 용도변경 주택 중과세 부과는 부당/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14부(재판장 趙重翰 부장판사)는 23일 주택을 개조,사무실로 쓰고 있는 서울시 교원단체연합회가 서울 종로구청장을 상대로 낸 택지초과 소유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세금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주택으로 돼 있는 건물을 용도변경 없이 사무실로 쓰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건물구조를 사무실용으로 완전히 개조해 다시 주택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없어진 만큼 이를 비업무용 시설로 보고 과세한 세무당국의 처분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연합회측은 지난 87년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3층짜리 주택을 매입,사무실 회의실 등으로 개조한 뒤 회관건물로 사용해 왔으나 구청측이 지난 해 3월 92∼96년분 택지초과소유부담금 2억5,000여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었다.
  • 曺洋銀씨 24일 만기 출소/서울고법 원심 확정

    조직폭력 ‘양은이파’ 두목 曺洋銀씨(48)가 오는 24일 만기 출소한다. 曺씨는 교도소 복역중 조직원을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96년 8월24일 구속된 뒤 1·2심을 거쳐 살인 미수 등에 대해 무죄를 인정받고 징역 2년이 선고됐었다. 당시 대법원이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함에 따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金然泰 부장판사)는 21일 曺씨의 유죄부분에 대해 추가로 인정했으나 형량은 원심대로 확정됐다. 따라서 曺씨의 형기가 오는 23일로 끝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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