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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지자체도 배상 책임/서울지법

    ◎“가해자와 함께 1억5,000만원 줘라” ‘집단 괴롭힘’ 등 학교폭력에 대한 피해를 가해학생과 그 부모는 물론 감독관청인 자치단체도 함께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2부(재판장 徐希錫 부장판사)는 30일 심장병을 앓던 張모군(19·당시 서울Y고 2년)이 같은 학교 崔모군(19) 등 급우로부터 1년여동안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며 張군의 가족이 가해학생과 이 학교 감독관청인 서울시 등 1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위자료 3,250만원을 포함해 1억5,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이 집단 괴롭힘에 대해 감독관청까지 배상책임을 물은 것은 처음이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학교폭력으로 미뤄볼 때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崔군 등이 張군을 1년여동안 집단적으로 괴롭히고 폭행을 가한 만큼 崔군 등과 그 부모들은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배상함이 마땅하다”면서 “특히 이같은 학생과 학교측의 과실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서울시도 함께 연대배상 책임을져야한다”고 밝혔다.
  • 구두티켓 돌리면 ‘뇌물’/주스 한상자 주면 ‘선물’

    ◎유권자에 건넨 시·구의원/법원 판결로 희·비 엇갈려 선거 때 유권자에게 구두티켓 한장을 준 구의원과 주스 한상자를 건넨 시의원의 재판형량은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두티켓을 돌린 구의원은 의원직 상실과 함께 피선거권이 박탈되지만 시의원은 의원직이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金大煥 부장판사)는 29일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유권자에게 구두티켓 한장을 준 구의원 당선자 조모 피고인(43)과 주스 한상자를 건넨 시의원 당선자 또다른 조모 피고인(45)에 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사건 항소심에서 각각 벌금 200만원과 80만원을 선고했다.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르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와 함께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재판부는 “남의 집을 방문할 때 주스를 가져가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으로도 볼 수 있지만 구두티켓은 뇌물 성격이 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고문 기술자 李根安 정식재판/서울고법,피해자들 재정신청 받아들여

    ◎잠적 10년째… 시효 15년 다시 적용 ‘얼굴 없는 고문 기술자’ 李根安 전 경감(60)이 잠적 10년 만에 정식재판에 회부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朴松夏 부장판사)는 28일 납북어부 金聲鶴씨 등 3명이 고문에 못이겨 간첩으로 몰렸다며 지난 87년 李씨 등 당시 경기도경 소속 경관 16명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서 李씨 등 8명에 대한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청인 金씨와 피신청인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때 李씨 등 8명은 金씨를 70여일 동안 불법 감금한 뒤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조사하면서 원하는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잠을 재우지 않고 폭행·물고문·전기고문 등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李씨 등 8명은 불법감금 및 가혹행위 혐의로 이 사건 관할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정직재판에 회부된다. 그러나 李씨는 지난 88월 12월 잠적 이후 10년 가까이 검경의 추적을 피해왔기 때문에 실제 李씨를 법정에 세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잠적 때부터 기소중지 상태였던 李씨는 이날 정식재판에 회부됨에 따라 앞으로 재판시효 15년이 만료되는 오는 2013년까지 신병만 확보되면 언제든 법정에 서야 한다. 물고문·전기고문 등 국민회의 金槿泰 의원의 고문사건으로 ‘저승사자’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李씨에 대해 법원이 뒤늦게 재정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李씨의 사법처리 여부는 다시 한번 수사기관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 “癌도 과로 겹치면 공무상 재해”/서울고법,보상금 지급 판결

    간염증세가 발견된 뒤에 주 3∼4회씩 술을 마셔 간암으로 숨진 경우라도 과로가 겹쳤다면 공무상 질병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黃仁行 부장판사)는 25일 간암으로 숨진 전 경찰관 尹모씨 유족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부지급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尹씨가 92년 신체검사에서 간염 양성반응이 나타난데 이어 94년 간질환 의심판정을 받았는데도 95년 8월 간암 진단을 받을 때까지 주 3∼4회씩 술을 마신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95년 6·27 지방선거 업무 등에 따른 과로가 간질환을 급격히 악화시킨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공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金善弘씨 징역 7년 선고/李起鎬 前 사장은 3년6월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 부장판사)는 21일 기아사태와 관련,부실계열사에 거액을 지급보증하고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2년이 구형된 기아그룹 전 회장 金善弘 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죄 등을 적용,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회계조작을 통해 거액을 대출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7년이 구형된 전 기아그룹 종합조정실 사장 李起鎬 피고인에 대해 특경가법의 사기죄 등을 적용해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 文奎鉉 신부 保釋 허가/서울지법,姜希南 목사도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는 21일 북한을 방문해 통일대축전에 참석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文奎鉉 신부(49)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석방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지난 8월 서울대에서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및 범민족대회 행사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 姜希南 목사(78) 등 범민련 간부 2명의 보석도 허가했다.
  • 전세금 안빼줘 새집서 떼인 계약금/전 집주인이 배상해야

    ◎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26부(재판장 沈昌燮 부장판사)는 20일 세입자 金모씨가 집주인 李모씨를 상대로 낸 전세보증금 등 반환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가 손해를 본 계약금 600만원과 전세금 4,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정해진 날짜에 전세금을 빼주기로 약속한데다 원고가 다른 집을 계약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점이 인정되는 만큼 전세금뿐 아니라 원고가 손해를 본 계약금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金씨는 지난해 6월 1년 기한으로 입주한 李씨 아파트의 전세기간이 끝나지난 8월 전세금을 돌려받기로 하고 계약금 600만원에 다른 아파트를 계약했으나 李씨가 전세금을 빼주지 않아 계약금을 손해보자 소송을 냈었다.
  • 보호감호처분 7년 불복/大盜 조세형 항소심 첫 공판

    15년의 보호감호 처분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1심에서 보호감호처분 7년이 선고된 ‘대도’(大盜) 趙世衡 피고인(54)에 대한 보호감호처분 재심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20일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李昌求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 裴說과 梁起鐸의 삶(다시 태어난 ‘대한매일’:3)

    ◎‘구국민족지’이끈 울타리­대들보/배설­1904년 들어와 넉달만에 창간.35세 짧은 삶 마감 때까지 이국땅서 일제와 목숨건 싸움 대한매일의 역사를 말하자면 裴說과 梁起鐸 두 사람을 첫머리에 올리지 않을 수 없다.창간자이자 발행인인 배설이 대한매일의 울타리요 지붕이었다면 양기탁은 이를 떠받친 기둥이자 대들보였다. 두 사람 가운데 양기탁의 삶은 그 당시 애국지사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준다.대한매일이 일제에 넘어간 뒤의 행적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평생을 국권수호와 광복에 바쳤다. 반면 영국인 배설(Ernest T.Bethell)이 한국사와 맺은 인연은 독특하다.그는 31살(앞으로 배설의 나이는 생일까지 따져 만으로 표기)때인 1904년 한반도 땅을 처음 밟아 넉달 만에 대한매일을 창간했다. 배설은 입국 전까지 16년 동안 일본에서 사업을 벌였다.더욱이 영국과 일본은 러시아를 공동의 적으로 삼아 영·일동맹을 1902년 이미 체결했다.일본에서의 오랜 생활 경험이나 영국이 일본의 동맹국이란 사실에서 배설은 친일 성향 가능성이 높은 인물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낯선 땅에서 일본제국주의를 상대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일 수 있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그의 삶에서 단초를 찾을 수밖에 없다. 배설은 1872년 11월3일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났다.아버지는 당시 양조회사 경리사원이었으나 후에 극동을 상대로 한 무역회사를 차린다.배설은 고향에서 전문대 수준의 상업·기술학교를 마친 뒤 아버지 회사의 일본 사무소가 있는 고베로 건너간다.만으로 15살 때이다. 고베에서 골동품상을 하던 배설은 1904년 2월 러·일전쟁이 터지자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로부터 특별통신원으로 종군취재를 해달라는 제의를 받는다.이에 앞선 기자 경력은 명확하지 않지만 그 자신은 1908년 6월 열린 재판에서 “일본에서도 신문에 관계한 일이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배설은 1904년 3월10일 한국땅에 들어와 크로니클지 4월16일자에 ‘경운궁 화재’를 특종 보도하기도 했다.그러나 곧 해임되는데 ‘친일적 기사를 싣는 신문사 방침’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곧 이어 그는 대한매일 창간에 들어간다.중국·일본에서는 영자지가 여럿 나오는데 한반도에는 없었다는 사실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였을 것이다.그의 성격도 창간에 한몫을 했으리라고 여겨진다.배설 사후 대한매일에 실린 ‘배설공의 약전(略傳)’에는 ‘공의 성질을 대강 의론할진대 의협강의(義俠剛毅) 네 글자에 지나지 않으니’라고 밝혔다.곧 정의를 위하는 뜻이나 기질이 굳세다는 의미다. 양기탁과의 만남도 큰 힘이 됐을 것이다.배설은 입국 직후 통역 겸 번역자로서 양기탁을 소개받았다.이후 신문사를 만들어 함께 일하면서 같은 또래(양기탁이 한살 많다)로서 우정과 신뢰를 쌓아갔다. 배설은 일제에 의해 1907년 10월과 이듬해 6월 두차례 법정에 선다.두번 다 영국인이 재판장이었지만 판결은 일본측 입김을 강하게 받는다.1908년 재판에서 배설은 3주간의 금고형과 6개월의 근신,또 이를 어길 경우 추방한다는 판결을 받는다.그럼에도 기는 꺾이지 않아 1909년 1월 영자지 ‘코리아 데일리 뉴스’를 속간했다.이때 워싱턴 포스트지는 ‘배설을 중단시키는 방법이란 암살밖에 없을 것’이라는 서울발기사를 실을 정도였다. 배설은 그해 5월1일 35살의 길지 않은 삶을 이 땅에서 마감한다.일본은 물론 영국·미국 등 제국주의 열강은 그의 죽음이 ‘눈엣가시’를 뺀 듯 후련했겠으나 ‘한국인들은 투쟁으로 일관한 가장 믿었던 벗을 잃은’(후임 발행인 만함의 애도사 중에서)것이다. 우강(雩岡) 양기탁이 대한매일에 기여한 공은 어쩌면 배설을 훌쩍 뛰어넘을지도 모른다.배설이 일제 탄압을 가로막는 보호막을 대한매일에 제공했다면 그 안에서 실제 신문제작과 경영을 도맡다시피한 사람은 그이기 때문이다. 양기탁은 1871년 4월2일 평양에서 한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어려서 한학을 배워 10대 중반에 이미 문장가로 이름을 떨쳤으며 우국지사,동학당과의 교류로 애국심을 키워나갔다.서울의 한성외국어학교에서 영어를 배웠고 일본 나가사키상업학교에서는 2년반 동안 한국어교사로 일해 영어 일어에도 능통했다. 그는 정부기관인 예식원에서 번역관보로 일하다 1904년 8월22일 제1차 한·일협약이 체결되자 다음날로 그만두고 대한매일 제작에 본격적으로 매달린다.창간호가 7월18일 나왔을 때도 이미 간여한 만큼 그는 신문사 일과 예식원을 한동안 같이한 것으로 여겨진다. 양기탁은 대한매일에서 ‘총무(general manager)’로 통했다.공식 직함은 아니지만 편집과 업무일을 두루 책임지고 맡아해 모두들 그렇게 불렀다.지금 직제로는 전무쯤에 해당되는 셈이다. 대한매일이 1905년 영문과 국한문판을 분리하면서부터는 국한문판 제작이 중심이 되었고 그 제작은 전적으로 양기탁이 맡았다.배설 스스로도 “나는 한국말을 모르기 때문에 지면제작의 전권을 그에게 맡겼다”고 밝혔었다. 1908년 5월 일제 통감부의 기관지인 영자지 ‘서울 프레스(Seoul Press)’의 다음 기사는 양기탁의 지면제작 방향을 그대로 보여준다.이 신문은 대한매일 국한문판·한글판에 대해 ‘아주 드문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본으로 보이는 영문판과 판이하게 다르다.한국어판들은 영문판에 비해 훨씬 나쁘고,있는 그대로 못된 신문’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양기탁은 한민족에게 직접 배포되는 국한문·한글판에서 더욱 강력하고 공격적으로일제를 비판한 것이다. 1910년 6월14일 대한매일의 발행인이 만함에서 李章薰으로 바뀌자 양기탁은 ‘대한매일에서 손을 뗀다’는 광고를 신문에 낸 뒤 단호히 물러났다.이후 대한매일을 기반으로 조직한 신민회(新民會)사건으로 6년 동안 옥고를 치렀으며 1923년 만주로 건너가 무장독립단체인 의성단·통의부·정의부 등을 만들어 항일 무장투쟁에 나섰다.1933∼35년에는 남경 임시정부의 국무령을 지냈으며 38년 그 땅에서 서거했다.그의 유해는 지난 5월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 李順浩씨 징역 8월 선고/서울고법,어제 형기만료 석방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蔡永洙 부장판사)는 13일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변호사 李順浩 피고인(37)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李피고인에게 뇌물공여죄를 적용,원심대로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구속기소된 李 피고인은 형기가 만료돼 이날밤 안양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변호사법 제90조 2호의 처벌조항은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소송사건을 수행하거나 취급하는 것을 금하기 위한 취지인 만큼 변호사에 대해 이 조항을 적용해 처벌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李피고인이 경찰관 건넨 사례비는 수사 관련 정보와 각종 편의를 제공받기 위한 뇌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 李信行 의원 비자금 시인/공금횡령 첫 공판

    (주)기산 사장 재직 때 비자금 조성과 회사공금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나라당 의원 李信行 피고인(54)에 대한 첫 공판이 12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李피고인은 공판에서 “기산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지 않아 규모와 경위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매월 1억여원씩 또는 명절이나 연말에 수천만원씩 활동비 명목으로 회사 돈을 받아 썼다”면서 비자금 사용 사실을 시인했다. 李피고인은 또 “건설회사에서는 불가피한 수주활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비자금을 조성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지시했다”면서 “그러나 조성된 비자금을 수주활동을 위한 접대비 명목으로 썼을 뿐 개인적으로 유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李피고인은 “지난 4·11총선에 출마하면서 몇몇 협력업체 사장들부터 총선지원금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아 지구당 관리비 등으로 사용했지만 단순한 정치후원금 명목이지 공사 하도급의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 시민단체 제기 국회상대 소송 관련/朴浚圭 의장도 소환장

    ◎서울행정법원,의원 5명도 함께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金正述 부장판사)는 11일 참여연대가 국회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과 관련,피고측인 朴浚圭 국회의장에게 ‘오는 14일 공판에 출석하라’는 변론기일 소환장을 보냈다. 참여연대는 의원들의 본회의 및 상임위 출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에 의원들의 출·결석자료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지난달 소송을 냈었다. 또 행정1부(재판장 姜完求 부장판사)는 지난 8일 경실련이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계류중인 의원들을 상대로 낸 입법행위 무효확인 소송과 관련,한나라당 洪準杓 金浩一 李信行 의원,자민련 金高盛 의원,국민회의 李基文 의원 등 5명에게 ‘오는 19일 공판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보냈다. 경실련은 1,2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이 선고된 의원들이 의원직 상실 가능성이 있는데도 의정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입법활동 침해라며 지난달 소송을 냈었다. 변론기일 소환장 발부는 법원이 소송당사자인 피고에게 공판출석을 통보하는 절차로 본인 또는 대리인이 출석하거나 변호인을 통해 답변서를 제출하면 된다.
  • 韓씨­李 후보측 交信 물증 확보/검찰 ‘銃風’ 수사

    ◎李會晟씨 이번주중 소환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11일 ‘판문점 총격 요청사건’과 관련,구속된 韓成基씨(39)가 대선 직전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의 당선을 위해 북측에 총격도발을 요청하러 베이징에 간다’고 주변에 말한 사실을 확인,韓씨가 사전에 李후보측과 논의했는 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또 李후보의 동생인 會晟씨(52·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를 이번주 중 소환할 방침이다.하지만 사건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朴寬用·鄭在文 의원 등 정치인에 대해서는 보강 조사가 끝나지 않아 소환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李씨를 소환하는 대로 지난 해 12월 韓씨 등에게 총격요청을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증거인멸을 기도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선 당시 韓씨의 중국 방문을 전후로 韓씨와 李후보측간의 교신 내용 등 일부 물증을 확보,집중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尹汝憲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구속된 吳靜恩·張錫重씨에 대해 변호인단이 낸구속적부심 청구를 “피의자들에 대한 심문결과와 사건기록으로 볼 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각했다. 서울지법 형사31단독 韋賢碩 판사는 韓·張씨에 대해 이번 주중 신경외과·정형외과·방사선과 등 세 분야의 감정인을 지정,추가 신체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 李會晟·朴寬用씨 내주 소환/검찰

    ◎오정은씨 구속적 부심서 ‘총풍’ 부인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9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동생 李會晟씨(53·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와 구속된 전 청와대 행정관 吳靜恩씨(46)의 외삼촌인 한나라당 朴寬用 의원을 다음 주에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朴舜用 서울지검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모두 확인할 것”이라면서 “李會晟씨 등 주요 관련자들은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일 소환했던 진로그룹 張震浩 회장을 이날 밤 늦게 귀가시켰다.張회장은 검찰에서 “지난 해 11월쯤 韓成基씨(39·구속)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5,000만원과 2,000만원을 나눠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구속된 吳씨와 대북사업가 張錫重씨(48·대호차이나 대표)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지법 형사합의 31부(재판장 尹汝憲 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吳씨는 이 자리에서 “지난 해 11월26일 이후 ‘옥수수박사’ 金順權 교수의 방북 문제로 張씨와 韓씨를 여러 차례 만난 자리에서 張씨가 ‘북측에서 金大中 후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만큼 金후보와 측근의 조작된 친일·친북행각을 흘릴 수도 있다’고 말해 북한 사람을 만나면 북측의 동향을 알아보라고 했을 뿐”이라며 총격요청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당시 韓씨도 병역시비로 고전하던 한나라당 李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려면 북한에서 한번 무력시위를 해줘야 한다는 말만 했을 뿐 실제로 북측에 요청하기 위해 모의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 이자붙여 돌려줘도 뇌물은 추징 대상/서울고법 판결

    뇌물로 받은 돈을 이자까지 붙여 되돌려주었더라도 추징을 면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李昌求 부장판사)는 6일 서울대 치대 교수 채용비리와 관련,신규채용 지원자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대 치대 구강외과 학과장 金守經 피고인(60)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죄를 적용,원심대로 징역 5년에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변호인측은 金피고인이 3,000만원을 받긴 했지만 석달 후 이자까지 쳐서 3,240만원을 변제했으므로 법리상 추징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金피고인이 10만원권 자기앞 수표로 이 돈을 받아 이미 사용한 뒤 별도로 다른 돈을 마련해 돌려준 만큼 앞서 받은 돈을 추징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 賢哲씨 납치범 3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李胤承 부장판사)는 2일 金賢哲씨 납치미수사건의 주범으로 구속 기소된 吳順烈 피고인(54)에 대해 특수강도 미수죄를 적용,징역 3년을 선고했다.
  • “병석 아버지 13년간 봉양/효녀에 유산 50% 더줘라”

    ◎가정법원 효도 기여분 인정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金善中 부장판사)는 29일 이혼한 아버지를 13년간 봉양해 온 장녀 李모씨가 세 동생을 상대로 낸 상속재산 분할심판 청구사건에서 “총 상속재산 12억4,000여만원 가운데 장녀 李씨에게 먼저 1억5,000여만원을 기여분으로 주고 나머지 상속재산 10억9,000여만원을 4형제가 나눠 가지라”고 결정했다. 상속 기여분은 그동안 재산형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자식에게만 인정돼 왔으나 이번 결정은 부모를 봉양한 자식에게도 효도상속 기여분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는 부모를 모시는 자식에게 50%의 추가 상속분을 인정하는 개정 민법의 취지와도 일치한다.
  • “鄭泰守씨 한보에 1,631억 배상하라”/서울지법 첫 査定재판

    사법 사상 처음으로 열린 손해배상청구권 유무 등을 묻는 사정(査定)재판에서 한보그룹 鄭泰守·譜根 부자가 재직중 횡령한 1,631억여원을 한보철강에 배상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李揆弘 부장판사)는 28일 정리회사 한보철강공업의 공동 관리인이 鄭泰守 전 한보그룹 총회장과 鄭씨의 3남 鄭譜根 전 한보철강 사장을 상대로 “횡령액과 회사부도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며 낸 사정신청을 받아들였다. 사정재판은 정식재판과 달리 간단한 절차로 옛 사주를 비롯,이사·감사 등의 부실경영 책임을 추궁해 손해배상 청구권의 유무와 금액을 정하는 절차로,62년 12월 회사정리법 제정 이래 처음 적용됐다.
  • “광숭학원 학교이전 추진과정”/청구공판서 재단이사 증언

    ◎“정치인에 청탁명목 돈 전달” 청구그룹의 동서울상고 부지 매입 및 학교 이전 추진과정에서 이 학교 재단인 광숭학원이 일부 정치인에게 청탁명목으로 돈을 전달한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28일 대구지법 101호 법정에서 제11형사부(재판장 李國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청구그룹 비리사건 5차 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출석한 광숭학원 재단이사 柳모씨는 “동서울상고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부탁하며 일부 정치인에게 돈을 건넸다”고 밝혔다. 柳씨는 그러나 관련 정치인의 명단과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판에서 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횡령·배임)로 구속기소된 청구그룹 회장 張壽弘 피고인은 계열회사 자금 760억원 불법 전용에 대해 “자금 전용을 지시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 李賢世씨 노모 살해/10代 주범 사형선고/공범 3명 중형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崔喆 부장판사)는 25일 만화가 李賢世씨(42) 집에 침입해 李씨의 노모를 살해하는 등 20여회에 걸쳐 강도와 성폭행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金모 피고인(18)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또 공범 朱모 피고인(19)에게 강도치사죄 등을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하고 南모 피고인(19) 등 나머지 2명에게도 같은 죄를 적용해 징역 장기 12∼15년,단기 7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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