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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전경찰공무원에 승소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金善中 부장판사)는 14일 “수술사고로 사지가 마비됐다”면서 전 경찰공무원 김모씨(54)와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측에 1억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여러 정황으로 미뤄 볼 때 김씨는 척추수술이 잘못돼 사지가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지마비 현상의 원인이 의료진의시술과 처치상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경찰병원측에서 입증하지 못하는 이상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97년 3월 척추 이상으로 경찰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직후 사지마비 증세를 보이자 소송을 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金潤煥의원 재판 또 불출석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는 공천 헌금조로 거액을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국당 의원 김윤환(金潤煥) 피고인이 13일 9차 공판에 불출석함에 따라 공판을 다음달 20일로 연기했다. 강충식기자
  • [지구촌 反인륜 범죄] 실태와 처벌

    인권이 민주사회의 최고 가치라는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그러나 지난 세월 인간에 대해 같은 인간이 저지른 무참한 반인륜 범죄에 대한단죄는 여전히 부족하다.이들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 정의는 바로 설 수 없다.최근 귀국한 칠레의 전독재자 피노체트에 대한 처벌 여부는 이런 점에서 반인륜 범죄 단죄를 위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크메르 루주와 칠레,보스니아 및 코소보,동티모르 등에서 자행된 반인륜 범죄에 대한단죄 상황을 짚어본다. ◆칠레=전 독재자 피노체트의 귀국에 따라 그의 반인륜 범죄를 단죄해야 한다는 칠레 내의 행보도 빨라졌다.칠레의 후안 구스만 판사는 종신직 상원의원으로서 피노체트에 부여된 면책특권을 박탈해 피노체트가 과거 인권을 유린한 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산티아고 항소법원에 요청했다.이는피노체트를 재판대에 세워 사법처리하기 위한 첫 조치로 분석된다. 면책특권이 박탈되면 그가 집권한 73∼90년 당시 발생한 수천건의 의문사사건과 관련,그동안 제기된 68건의 소송에 대해 본격 신문할 수 있다.세계인권기구들에 따르면 피노체트의 집권 18년 동안 반정부 민주인사 3,000여명이 고문·살해됐고 10만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보스니아와 코소보= 보스니아와 코소보에서 저질러진 ‘인종청소’는 90년대 최악의 반인륜 범죄였다.그러나 이에 대한 단죄는 기대보다 훨씬 느리게진행되고 있다. 93년 전범재판소가 열린 이래 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제까지 기소된 사람은 93명에 불과하다.그나마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 등 주요 인물들은 여전히 법망을 피해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전범 재판은 지지부진한데도 그나마 전범 재판결과에 대해 18명이 불복,항소해 놓은 상태다. 92년 보스니아 이슬람정부가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면서 촉발된보스니아 내전은 ‘인종청소’라는 사상 초유의 비극을 낳았다.92∼95년 내전기간중 양측에서 25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3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동티모르=동티모르의 비극은 74년 포르투갈이 동티모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자 인도네시아가 강제합병하면서 비롯돼,동티모르인들이 독립투쟁을 벌이는데 대해 수하르토의 인도네시아가 무참히 짓밟는 과정에서 22만여명의동티모르인들이 인도네시아 군부와 민병대의 총칼 아래 목숨을 잃었다.동티모르 분쟁을 사주한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정권은 무너졌지만 99년11월 새로들어선 압둘라만 와히드 정부는 아직도 책임자들에 대한 단죄 작업을 진행시키지 않고 있다. ◆ 캄보디아=75∼79년 집권 크메르루주가 저지른 살상극은 ‘킬링필드’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있다. 당시 정권은 자신들의 급진 사회주의 정책에 동조하지 않는 이들을 무차별학살,인구 4분의1에 달하는 170만명을 처형했다.97년 크메르루주 지도자 폴포트 사망,98년 키우 삼판 등 지도자 투항 등이 잇달면서 국제사회는 책임자 전범재판회부를 통한 과거청산을 요청하고 있으나 현 훈센 정권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 김규환기자·손정숙기자 khkim@. *코소보戰犯 처리 어떻게. 보스니아와 코소보 내에서 벌어진 반인륜 범죄의 단죄는 대단히 지지부진하다. 옛 유고연방이 붕괴되면서 발생한 반인륜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전범 체포와 구형 등 처벌은 자금난과 전범 체포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걸림돌을넘지 못하고 있다. 국제연합(UN) 등 국제사회는 옛 유고연방에서 자행된 학살,고문,강간 등 반인륜범죄 단죄를 위해 93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827호에 따라 유고전범재판소를 마련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유고전범재판소(ICTY)는 지금까지 제네바협약과 전쟁관련 관습법에 따라 반인륜 범죄 혐의로 93명을 기소했을 뿐이다.이중 7명이 자연사 등의 이유로 숨졌고 18명은 무(無)혐의 처리됐다.36명은 재판을계속 진행중이고 3명은 체포돼 형이 선고됐다.크로아티아군 장성 티호미르블라스키치는 코소보 분쟁 당시 방화 등의 혐의로 45년형을 선고받았다.93년 전범재판소 개소 이후 최고형이다.그러나 재판 결과에 대한 불복도 적지 않다.12명의 전범이 재판에 불복,항소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미국 등국제사회는 기소자 체포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과 드라골류브 오야다니치 유고연방 국방장관 등 30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상태다.하지만 그간 체포된 것은 단 6건에 불구하고 자수는 12건에 그칠만큼 실적은 보잘 것없다. 전범들의 체포와 기소가 더딘 것은 전범들이 유고내 친정부 세력들의 은거지에 칩거하거나 아니면 독일 등 인접국가로 ‘가명’을 이용,피신해 이들의 신원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 ICTY의 인력 부족과 자금난도 전범 체포와기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ICTY의 판사는 재판장 1명을 비롯,14명에 불과하다.물론 68개국에서 파견된832명의 인력이 지원하고는 있지만 힘에 겨운 실정이다.예산도 연간 1억달러를 밑돈다.대부분 인건비로 충당돼 수사비와 전범 체포에 드는 돈은 턱없이모자란다. 박희준기자 pnb@
  • 담배소송 첫날부터 공방

    흡연 피해자 6명과 그 가족 등 31명이 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를 상대로제기한 ‘담배 집단소송’의 첫 재판에서 원고측 변호인단이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인삼초연구원에 대한 재판부의 현장검증을 신청했다. 10일 오전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鄭長吾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재판에서 배금자(裵今子) 변호사 등 원고측 변호인단은 “담배의 성분분석과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한국인삼초연구원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을 알고 있음에도 연구결과를 소비자들에게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현장검증을 통해 타르·니코틴·연기 등 화학성분과 중독성 연구자료와 신제품 분석자료,니코틴 함유량 비율 조작기술 자료 등 담배의 유해성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겠다”며 현장검증을 신청했다. 변호인단은 또 담배와 폐암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세계 각국의 의학보고서를증거로 제출하고 원고들의 치료를 담당한 병원의 진료기록에 대한 사실조회신청도 냈다. 이에 대해 담배인삼공사측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세종의 박교선(朴敎善) 변호사는 “소송 진행단계에 따라 밝힐 필요가 있는 자료는 제출하겠지만 아직 원고측 주장에 대한 기본 검토 단계인 만큼 현장검증 등은 시기상조”라면서 “폐암과 흡연의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도 없으며 외국에서도 흡연피해를 주장해 최종 승소한 경우는 한건도 없다”고 반박했다. 37년간 담배를 피워오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농부 김모씨(57) 등 말기폐암환자 6명과 가족 등 31명은 지난해 12월 ‘담배의 제조물 책임’을 주장하며 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를 상대로 3억7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함께 국가배상지구심의회에 국가배상신청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공업용 미싱발언 김홍신의원 유죄판결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의 ‘공업용 미싱발언’에 대해 유죄 판결이내려졌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는 9일 지난 98년 6·4지방선거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임창렬(林昌烈)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한 ‘공업용 미싱발언’으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을 구형받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홍신(金洪信) 피고인에게 형법의 모욕죄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후보자 비방)죄를 적용,각각 벌금 100만원과 8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선거법 위반으로는 벌금 100만원 이상,다른 죄로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에 김 피고인의 피선거권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피고인의 공업용 미싱발언은 정치적 비판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인데다,김 대통령이 개인자격으로 고소한 점도 인정되는 만큼유죄”라면서 “‘조강지처를 버리고 잘 된 사람이 없다’는 등 당시 임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한 것도 공적 이익보다는 상대후보를 탈락시키려는 사적이익이 앞선 것으로 보여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임 지사의 혼인신고 경위 발언에 대해 김 피고인이 허위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여 허위사실 유포죄 대신 후보자 비방죄를적용했다”면서 “임 지사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아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공소가 취소된 점과 피고인이 그동안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온 점 등을 감안할 때 피선거권을 박탈할 정도까지의 양형은 부적절한 것으로 보여 벌금 8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98년 5월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에 참석,김 대통령과 임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하는 ‘공업용 미싱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업무추진비 전용 해고처분은 부당”

    서울고법 민사17부(재판장 金牧民 부장판사)는 6일 “업무추진비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고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전 한국자원재생공사 직원 이모씨(59)가 낸 해고무효 확인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업무추진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증거가 불충분하고 ‘필요시 업무추진비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공사규정에 따라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점이 인정되는 만큼 해임처분은 재량권을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옷로비 재판 다시 연기

    28일 재개될 예정이던 ‘옷로비 의혹사건’ 재판이 피고인들의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이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는 이날 “연정희(延貞姬)·이형자(李馨子)·정일순(鄭日順)씨가 재판연기를 신청했고 배정숙(裵貞淑)씨도 이에 동의해 피고인들에게 충분한 변론기회를 주기 위해 재판을 다음달 17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 北京서 北조평통 인사와 접촉 鄭在文의원 징역1년6월 구형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25일 당국의 허가없이 북측 인사와 만난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재문(鄭在文) 피고인에게 남북교류협력법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선고공판은 다음달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吉基鳳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정 피고인은 지난 97년 11월 중국 베이징 장성호텔에서 북한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안병수 등과 만나 15대 대선 전망과 경제협력,이산가족 상봉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혐의로 98년5월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재판 출정 강도피의자 3명 교도관 흉기로 찌르고 도주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가던 피고인 3명이 갑자기 교도관을 흉기로찌르고 달아났다. 24일 오후 4시쯤 광주시 동구 지산동 광주지법 제201호 법정(재판장 장병우부장판사)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가던 정필호(36·광주 북구 두암동),장현범(31·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노수관(37·〃 부천시 오정구)씨 등 피고인 3명이 교도관 이동재씨(48)를 찌르고 도주했다. 이들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강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기 위해 출두했다. 목격자들은 재판장의 호출에 따라 이들이 법정에 들어가기 위해 일어선 뒤수갑을 풀어주는 순간,정필호씨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 이 교도관의 목을 찔렀다고 말했다. 당시 대기실에는 교도관 5∼6명이 있었으나 이들을 제대로 제지하지 못했으며 이들은 법정을 통해 빠져나간 뒤 동산초등학교 쪽으로 달아났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전국을 돌며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구속돼 이날 재판을 받기 위해 나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임신7개월 산모 태아 감별 의사면허정지 처분은 부당”

    서울 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李在洪 부장판사)는 18일 태아의 성별을 산모에게 알려줬다가 3개월의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모 산부인과 의사 주모(56)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태아의 성별을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알려준 것은 태아가 아들인데다 임신 30주가 넘어 낙태가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산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서울행정법원 판결 “회사회식중 사망은 업무상 재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李在洪부장판사)는 17일 부서 회식 중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사망한 홍모씨의 부인이 남편의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등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차 회식에 이은 노래방 모임 역시 부서장이었던 홍씨의 주관하에 소속 직원 전원이 참석했고 노래방 비용을 모두 회사에서 지급한 점 등으로 미뤄 노래방 모임은 업무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기아自 법정관리 종결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가 종결됐다. 서울지법 파산1부(재판장 梁承泰 부장판사)는 16일 지난 1월 기아자동차가낸 법정관리 종결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자금력이 있는 제3자가 가아자동차를 인수,차질없이 채무변제를 이행했고,자산이 부채를 초과해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법정관리를 통해 재정과 경영이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돼 법정관리를 조기 종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나 주식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금융거래가 정상화되고 ▲경영진의 자금지출 및 인사에 관한 의사결정이 자유로워져 독립경영이 가능해지게 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이종기변호사 무죄 선고

    대전지법 형사3부(재판장 高毅永 부장판사)는 15일 대전 법조비리사건 1심선고공판에서 변호사법 위반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종기(李宗基·48)변호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 변호사의 전 사무장 김현(金賢·42)피고인에게는 횡령과 공갈혐의를 인정,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변호사에게 적용된 구(舊)변호사법 90조 2항은사건을 알선한 소개인과 변호사간에 금품을 수수하겠다는 사전 약정이 있어야 처벌할 수 있으나 이 사건의 경우 사전 약정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한 소개인과 사건 간에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사건소개 이외 편의를 제공한 사실이 없어 뇌물공여혐의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94년 1월부터 97년 7월까지 모두 202건의 사건을 알선한검찰·법원·경찰 직원 등 100명에게 1억1,170만원을 건네주고 이 중 직무관련 사건을 알선한 10명에게 11차례에 걸쳐 640만원을 준 혐의로 지난해1월말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이 구형됐었다. 김 전사무장은 변호사법 위반 및 뇌물공여죄와 함께 공갈미수죄 등이 추가적용돼 징역 4년에 추징금 448만원이 구형됐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수학능력미달 특수재능보유자 대입 면접 0점 처리는 정당”

    영어·수학 등 특정분야의 재능을 지녔더라도 교과성적 등 다른 수학능력이대학입학 기준에 미달하는 수험생에 대해 대학측이 면접점수를 0점 처리해불합격시켰다해도 이는 대학의 재량권이므로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朴在允 부장판사)는 15일 고려대 2000학년도 수시모집 특수재능 보유자 전형에서 경영학 전공에 응시했다가 탈락한 최모씨가 “특수재능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는데도 면접점수를 0점처리해 불합격시킨 것은 부당하다”면서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을 상대로 낸 합격자 지위확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결정을 내렸다. 최씨는 지난해 실시된 고려대 2000학년도 특수재능 보유자 전형에서 경영대학 경영학과에 응시,특수재능평가(240점)에서 만점을 받았으나 면접(60점)에서 0점을 받아 불합격되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검찰, 金潤煥의원 신속공판 의견서 제출

    검찰이 재판에 5차례나 불출석한 한나라당 의원 김윤환(金潤煥)피고인의 공판을 신속히 진행해달라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피고인에 대한 8차 공판에서 “피고인이 9차례의 공판 기일 동안 5차례나 불출석하고 한차례 공판기일 연기 신청서를 내는 등 공판에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만큼 재판부가 신속하게 공판을 진행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피고인은 “정기국회와 선거법 협상 등으로 인해 법원에 미리공판연기 신청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피고인은 이날 법정에 나왔으나 검찰이 신청한 두원그룹 김찬두(金燦斗)회장 등 3명의 증인이 불출석,공판은 다음달 13일 오후 2시로 연기됐다. 김피고인은 92∼93년 건설업체에 대한 대출알선 대가로 3억5,000만원을 받고 15대 총선 직전인 96년 2월 김회장으로부터 전국구 공천헌금조로 3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기아 법정관리 곧 종결

    기아자동차의 주요 채권자들이 이 회사의 법정관리를 끝내는 것에 모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조만간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종결 결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법 파산1부(재판장 梁承泰 부장판사)는 14일 “‘기아차 금융기관채권자협의회’ 소속 주요 채권자들의 의견조회서를 접수한 결과 전원찬성 의견인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에 따라 곧 법정관리 종결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금융기관 채권자협의회는 산업·제일·서울은행 등 13개 주요 채권자로 구성돼 있으며 기아자동차 전체 채권의 32%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이는기아차를 인수한 현대 컨소시엄의 채권 50.62%를 제외한 것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법원이 법정관리 종결 결정을 내리게 되면 기아차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나주식거래가 활성화되며 ▲이에 따라 금융거래가 정상운영되고 ▲경영진의 자금지출 및 인사에 관한 의사결정이 자유로와져 독립경영이 가능해진다. 기아차는 지난 97년 7월 부도유예조치 이후 98년 4월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같은해 12월 현대자동차측의 인수와 동시에 정리계획 인가가 난 뒤 경영상태가 호전되자 지난 1월 법정관리 종결 신청서를 법원에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인천호프집 주인 징역 6년 선고

    인천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朴時煥 부장판사)는 12일 136명의 사상자를 낸인천화재참사와 관련,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라이브 호프집 실제주인 정성갑(鄭成甲·33) 피고인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화재 당시 돈을 받기 위해 손님들의 탈출을 막은 호프집 관리사장 이준희(28) 피고인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정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정균(53·전 인천중부서 형사계장) 이성환(45·전 인천중부서 교통지도계장) 피고인에 대해서는각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길민수(43·중구 보건복지과장) 피고인 등 관련 행정공무원 6명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고 김영식(43·전 중부서 형사계) 피고인 등 6명에 대해서는 선고를 유예했다.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테리어 기사 마상진(25)·양동혁(27) 피고인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노조 미가입 간부 정리해고 노조측과 협의했어도 무효”

    노동조합과 협의를 했어도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 간부들을 정리해고한 것은 무효라는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이번 판결은 간부들을 해고할 경우에도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어서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 42부(재판장 李秀衡부장판사)는 13일 1∼3급 간부 대상의 희망퇴직신청을 거부했다가 정리해고된 전 한빛은행 지점 개인고객영업점장 한병훈씨(53)가 은행측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한씨에대한 대기발령,명령휴직,해고 등은 모두 무효인 만큼 해고 다음달부터 복직시까지 매달 월급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와 협의한 뒤 노조원 자격이 없는 1∼3급 직원을 정리해고한 것은 근로기준법상 정리해고 요건인 ‘근로자 대표와의 성실한 협의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스키 부상 위험은 스스로 책임져야”

    스키처럼 위험이 많이 따르는 운동은 통상 일어날 수 있는 정도의 위험은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은 스키장측에 다소간 손배 책임을 물어온 그간의 판례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다. 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吳世彬부장판사)는 13일 스키를 타다 다른 사람과 충돌하는 바람에 식물인간이 된 박모씨와 그 가족들이 용평스키장 운영사인 쌍용양회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많은 위험이 따르는 스키는 즐기는 사람들이 통상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스스로 책임지는 데 동의한 것으로 간주돼야 한다”며 “스키장측이 갖춰야 할 안전장치를 갖춘 만큼 스키어들끼리 충돌한 사고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97년 2월14일 용평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김모씨와 충돌,식물인간상태가 되자 “스키장측이 충돌 위험이 있는 곳의 안전장치를 보강하고 슬로프마다 2명 이상의 스키구조요원을 배치하는 등 사고예방조치와 사고 발생후 응급·후송조치를 다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1심에서 10억여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鄭泰守일가 재산찾기 물거품

    전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鄭泰守)씨 일가의 재산찾기 노력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2부(재판장 李秀衡 부장판사)는 11일 정씨 등 4명이 정리회사 한보철강공업 재산관리인을 상대로 낸 1,200여억원의 정리채권 확정청구소송에서 정씨 일가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번 소송과정과는 별도로 한보철강에 대한 법원의정리인가결정이 내려진 당시 정씨측이 주장하는 채권이 소멸된데다 정씨 일가가 회사의 실권자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증거로 제출한 사채인수증을 신뢰할 수 없어 정리채권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씨를 비롯한 정씨의 아들 원근(源根)·보근(譜根)씨 등은 지난 97년 8월한보철강이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자 “한보사건으로 유죄가 인정된 횡령액수 1,911억원보다 훨씬 많은 개인재산이 한보철강에 투입됐다”며 정리채권을 법원에 신고했으나 인정되지 않자 같은해 11월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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