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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불공정행위 결정

    영화배급사가 신생 극장에 인기영화를 공급하지 않는 것은 불공정 거래행위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朴在允 부장판사)는 22일 “영화배급사들이 정당한 이유없이 인기영화를 배급하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형극장 ‘프레야MMC’를 운영하는 엠엠시네마가20세기폭스코리아와 시네마서비스,신도필름 등 영화배급·제작사를 상대로낸 부당거절행위 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배급사들은 엠엠시네마측이요구하는 영화를 다른 개봉영화관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배급하라”고 결정했다.이번 결정은 그동안 기존 개봉영화관들이 대형 영화배급사들에 압력을 행사해 신생 극장에 인기영화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횡포’를 부리던 관행에제동을 건 것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李根安씨 항소심도 징역7년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朴仁鎬 부장판사)는 22일 납북어부 김성학(金成鶴)씨를 감금한 뒤 고문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62·전 경기도경 대공분실장) 피고인에게 불법감금과 독직가혹행위죄 등을 적용,원심대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민혁당’ 하영옥씨 징역8년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吳世立 부장판사)는 16일 북한의 전위혁명단체인민족민주혁명당을 결성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하영옥(河永沃·37) 피고인에게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구성죄 등을 적용,징역 8년에 자격정지 8년을 선고했다.그러나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국보법상 간첩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남북정상회담으로 화해와 통일에 관한 후속 조치가 기대되고 피고인에게 적용된 국보법도 개정의 목소리가 높아 선고를 늦추는 방법을 고려했지만 현재로선 남북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확신할 수 없고확정된 후속조치도 없는 만큼 우선 선고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 피고인은 ‘강철서신’의 저자 김영환(金永煥)씨와 함께 민혁당을 결성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었다. 한편 이날 법정에 나와 재판을 지켜본 김석형씨(87) 등 비전향장기수 7명은 “하 피고인에 대한 유죄 선고는 남북 화해분위기에 어긋난다”며 ‘국보법철폐’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이상록기자 myzodan@
  • 매카시상병 징역8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崔炳德 부장판사)는 16일 서울 이태원 술집여종업원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주한미군 크리스토퍼 매카시 피고인(22)에게 살인죄를 적용, 징역 8년을 선고했다.그러나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미군이 피고인의 신병을 보호한다’는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매카시 피고인을 법정구속하지는 못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살해 의도는 없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증거를 종합해볼 때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다만피고인이 범행 직후 피해자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법정에서 반성의 빛을 보인점 등을 감안,구형량보다 적게 형량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한국논단 잇따라 패소

    서울고법 민사8부(재판장 蔡永洙 부장판사)는 15일 “시민단체와 노조를 좌익용공세력으로 매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민주노총 등 9개 단체가 보수 월간지 ‘한국논단’과 발행인 이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1억8,000만원을 배상하고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상록기자
  • 국보법 피고인 이례적 保釋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보석을허가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는 15일 ‘국제사회주의자들(IS)’이란 이적단체에 가입한 혐의(국보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을 구형받은 박현정(29·여)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변론을 재개한뒤 보석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이적단체 가입혐의에 대해 논란이 있는 데다 도주 및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는 것으로 보여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한항공 趙亮鎬회장 執猶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李相京 부장판사)는 14일 항공기를 도입하며 거액의 리베이트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300억원을 선고받은 대한항공 회장 조양호(趙亮鎬) 피고인에게 조세포탈죄 등을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150억원을선고했다.대한항공에는 벌금 500억원을,대한항공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 서울지방항공청장 송순룡(孫純龍) 피고인에게는 “뇌물수수가 인정된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서울고법“盧前대통령 비자금 관리 金錫元씨257억 반환하라”

    서울고법 민사11부(재판장 朴松夏 부장판사)는 13일 검찰이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쌍용그룹 김석원(金錫元) 회장을 상대로 낸추심금 반환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원금 200억원, 이자 57억원 등 257억여원을 반환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노씨가 반환을 요구하면 원금에 은행이자를 붙여 반환키로 약정한 만큼이를 이행해야 한다”면서 “노씨가 주식매입에 동의했다는 증거도 부족해주식으로 반환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 옛애인 막판 진술번복 20代 사형선고 모면

    “강간을 당했다는 진술은 거짓말이었습니다.그런 상황에서 계속 (같이)잤다고 하자니…” 박모씨(28)는 지난해 12월5일 오전 2시30분쯤 옛 애인인 신모씨(25·여)의셋방을 찾아가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흉기를 들고 다시 찾아가 신씨와 자고 있던 새 남자친구를 살해하고 신씨를 두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을 구형받았다. 그러나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재판장 金熙泰 부장판사)는 박씨의 범행뒤 잠들었다가 평소처럼 어머니가 자신을 깨우기 위해 방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일어나 경찰에 신고했다는 신씨의 진술에 의문을 가졌다. “남자 친구가 죽고 자신은 강간당했는데 아무런 조치없이 다시 잠들 수 있을까?” 또 흉기는 남자 친구의 몸에 박혀 손잡이만 남아 있는 것으로 되어있는데도 박씨가 흉기를 자신의 목에 들이대 위협했다는 진술도 맘에 걸렸다.재판부는 선고 공판을 한차례 연기해 가며 신씨를 다시 불러 박씨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음을 알린 뒤 “성폭행 당한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다.4∼5분 동안 망설이던신씨는 결국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어머니도 “딸이거짓말을 했다며 괴로워했다”고 털어놨다. 재판부는 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박씨에 대한 강간 혐의는 취하됐고 살인을 자백하고 있는 정상이 있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택하는 것은 너무 과중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銃風’ 피고인 감청기록 서증조사

    ‘총풍(銃風)’사건의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 재판장 길기봉(吉基鳳)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검 공안1부 신동현(申東鉉)검사실에서 이 사건의 한성기(韓成基)·오정은(吳靜恩) 피고인에 대한 감청기록 서증조사를 벌였다. 문제의 감청기록에 대해 검찰은 그동안 “피고인들의 범죄를 입증하는 핵심적인 내용이지만 수사기밀인 만큼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변호인측은 감청기록을 공개할 것을 요청해 이날 재판부가 직접 검사실로 찾아가 조사하게 됐다.길 부장판사는 정치권의 대북접촉 내용을 담은 ‘이대성 파일’도 조사하려 했지만 국가정보원측이 공개를 거부해 이뤄지지 않았다. 길 부장판사는 서증조사를 마친 뒤 “오는 16일 감청기록의 증거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피고인 등 3명은 97년 12월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지지율 제고를 위해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참사 등을 만나 판문점 무력시위를 요청한 혐의로 98년 10월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공사예정가 잘못 산정 住公은 45억 배상해야”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柳元奎부장판사)는 12일 “예상 공사비를 낮게 산정해 피해를 봤다”며 성원건설이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낸 공사대금청구소송에서 “대한주택공사는 45억5,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공사현장 지반이 매우 약해 기초공사비 부담이 클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예상 공사비에 이를 포함시키지 않아,이를 믿고 공사를 맡은 원고가 손해를 본 만큼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95년 경기 시흥시 시화아파트 건설공사에서 설계 및 시공자로 선정된성원건설은 97년 10월 공사를 끝낸 뒤 총비용이 주공측의 예상가인 545억원보다 많은 731억여원이 들었다며 260억여원의 대금 청구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SW무단복제 제동

    컴퓨터 소프트웨어 무단복제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鄭長吾 부장판사)는 지난달 15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한글과컴퓨터,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어도비시스템즈 등 국내외 8개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한전은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린 것으로 11일 뒤늦게 밝혀졌다.강제조정은 재판부가 직권으로 원·피고간화해 조건을 결정,양측이 2주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이번 소송에서는 양쪽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조정내용이 그대로확정됐다. MS사 등은 검찰이 지난해 초 공공기관과 학교 등을 포함,소프트웨어 무단복제 사범에 대해 단속을 벌이던 중 부산 고리원자력 본부사무실의 컴퓨터 255대에 ‘MS 오피스97’ ‘한컴 오피스97’ 등의 소프트웨어가 무단복제된 사실을 적발하자 한전을 상대로 6,9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상록기자
  • 李基澤 前의원 ‘경성수뢰’ 有罪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는 8일 민방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해주겠다며 94년 경성그룹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징역 5년을 구형받은 전 국회의원 이기택(李基澤) 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방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청탁해주겠다는 명목으로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피고인의 주장과 이에 부합하는 증인들의 증언은일관성이 없어 믿기 힘들다”면서 “하지만 피고인이 실제로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노력했는지 여부가 불분명한 만큼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한겨레상대 검사10명 손배소

    서울지법 민사합의 25부(재판장 安泳律 부장판사)는 7일 ‘잘못된 보도로피해를 입었다’며 김태현(金泰賢)부장검사 등 검사 10명이 한겨레 신문과취재기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김부장검사 등 2명에 대해서만 1,500만원씩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부장검사와 주임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검사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볼 수는 없고,피고측이 원고의 항의에 따라 서울지역에 배포되는 기사내용을 수정해 배포한 만큼 청구액수가 과다한 것으로 보여 3,000만원만 선고한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 ‘고엽제 소송’ 원고에 진료기록 제출 명령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柳元奎 부장판사)는 5일 ‘고엽제 소송’ 피고 회사들인 미국의 몬산토사와 다우케미컬사의 진료기록 송부신청을 받아들여 전국 5개 보훈병원에 원고 1만 7,200여명의 진료기록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은 진료기록을 의사 등 감정인에게 의뢰해 고엽제로 인한 질병 유무를가리기로 해 지난해 10월에 시작된 ‘고엽제 소송’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앓고 있는 질병과 고엽제와의 연관성을 파악함으로써공정한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진료기록 제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나일주씨 등 베트남전 참전 고엽제 피해자 1만 7,200여명은 지난해 10월 미국 고엽제 제조회사들을 상대로 1인당 3억원씩 모두 5조 1,618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고려원양 곧 회사청산

    서울지법 파산1부(재판장 梁承泰 부장판사)는 5일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중인 고려원양어업(주)에 대해 회사정리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고려원양어업은 96년도분 이후의 정리채무를 갚지 못하고 있고가까운 시일안에 이를 이행할 가능성이 없는 등 정리계획에 비해 경영실적이너무 좋지 않다”면서 “일부 채권자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갱생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고려원양어업은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비상장회사인 고려원양어업은 지난 63년 설립돼 93년 정리계획이 인가됐으며 채무연체액이 467억여원에 달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남제주 송악산 개발 ‘제동’

    지방자치단체와 업자,주민,환경단체간 찬반 논쟁이 한창인 제주도 남제주군송악산 관광지 개발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이홍철 부장판사)는 5일 진모씨 등 주민들이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낸 ‘송악산관광지 개발사업 시행승인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사건 행정처분상 위법 사유가 있어 신청인들이본안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행정처분 효력이 계속 유지된다면 그로 말미암아 신청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길 수 있기때문에 본안 판결 선고시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악산 관광지 개발사업은 이들 주민들이 낸 ‘송악산 관광지 개발사업 시행승인 취소청구 소송’이 끝날 때까지 토지매입 등 일체의 행위를못하게 됐으며 재판 결과에 따라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환경운동연합,참여자치와 환경보전을 위한 범도민회,제주환경연구센터,한라산 지킴이 등 도내 6개 환경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진씨 등 주민들은지난해 12월 제주도가 사업시행자인 남제주리조트개발(주)(대표 金益珍)에송악산 분화구 지역 안에 숙박시설과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사업을 시행토록 승인하자 지난 3월30일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지질구조를 갖고 있는송악산 분화구 지역에 위락시설이 들어설 경우 귀중한 자연자원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사업 시행승인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었다. 남제주리조트개발은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프랑스 아코르사·이태리 사토리사와 합작으로 1차로 4,800억원을 투입,대정읍 상모리 산 1 일대 95만7,856㎡에 호텔(777실),콘도미니엄(185실),모노레일,해양레저 및 해저관람시설,워터파크 등을 시설하기로 하고 지난 3월25일 준공식을 가졌다. 제주 김영주기자
  • “연령·직급·근속연수 높은 직원 우선 정리해고는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金永泰 부장판사)는 4일 ‘연령과 직급,근속연수가 높은 직원을 우선적으로 정리해고 한 것은 정당하다’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기간 조직을 위해 성실하게 근무한 직원이 단지장기근속자라는 이유만으로 평소 불성실한 근무태도를 보인 직원들보다 우선적으로 정리해고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공정한 정리해고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79년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입사한 정모씨 등 2명은 98년 12월 직권면직당한 뒤 서울지방노동위에 구제신청을 내 면직취소처분을 받았으나 이에불복한 산업인력공단이 소송을 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업무상 재해는 근무환경 고려해야”

    업무상 재해는 질병의 원인을 의학적으로 명백하게 입증 못하더라도 근무환경 및 정신적,육체적 과로 등을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김용일부장판사)는 2일 K의료보험조합 간부 최모(48)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 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최씨의 뇌출혈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질병과 업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지만 반드시 의학적,자연과학적으로 명백하게 입증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또 “최씨가 조합 총무부장으로 있으면서 과로와 스트레스 등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고,이것이 뇌출혈 발병의 원인이 됐다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성립된다”고 덧붙였다. 조합 총무부장으로 재직하던 최씨는 지난 98년 7월 사무실에서 뇌출혈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요양신청을 했으나 공단측이 이미 고혈압 등 질병을 앓고있어 자연적으로 악화돼 생긴 질환이라며 요양신청을 거부하자 소송을 냈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이태원 술집여종업원 살해 매카시 상병 징역10년 구형

    서울지검 외사부 김필규(金弼圭)부부장검사는 2일 서울 이태원 술집 여종업원을 살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크리스토퍼 매카시 미군 상병(22)에 대한첫 재판에서 살인죄를 적용,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崔炳德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주한미군들의 잔혹한 범죄가 재발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매카시 상병은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N주점에서 화대를 주고 여종업원 김모씨(31)와 성관계를 갖던 중 시비가 붙어 김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한 혐의로 미군 당국에 의해 구속됐으며 첫 재판일로 잡혔던 지난달 28일 변호인 접견 도중 탈주했다가 붙잡혔다. 이상록기자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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