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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송환 허재호 전 대주회장, 구속취소 이어 보석도 청구

    국내 송환 허재호 전 대주회장, 구속취소 이어 보석도 청구

    탈세 혐의 재판에 7년째 불출석해 뉴질랜드에서 국내로 송환된 허재호(83) 전 대주그룹 회장이 구속취소에 이어 보석을 청구했다. 광주지법 형사11부(김송현 부장판사)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기소된 허씨의 보석 심문 기일을 열었다. 허씨 측 변호인은 “강제송환이 아닌 사실상 자진 귀국”이라며 “광주에 머물며 성실히 재판에 출석하겠다. 기소 이후에 이 사건 관련 세금도 모두 납부했다”고 보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도 동의하겠다. 심장 질환과 척추 협착증 등 고령인 피고인의 건강 상태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 측은 이에 대해 “피고인은 이미 장기간 도망했고 향후에도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80세 이상 고령의 수용자도 전국적으로 수백명에 이르는데 단지 연령을 이유로 특혜를 제공할 이유가 없다”며 보석 불허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허씨는 뉴질랜드에서 국내로 송환된 지난 27일 당일 법원에 구속취소를, 그리고 이튿날엔 보석을 청구 했다. 이날 심문은 구속취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렸다.
  • “나 누군지 몰라? 죽여버리겠다” 기내서 난동 부린 40대 집행유예

    “나 누군지 몰라? 죽여버리겠다” 기내서 난동 부린 40대 집행유예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승객들을 협박한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판사 박경모)는 항공보안법위반,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6일 오전 2시40분쯤 베트남 다낭 공항에서 대구 공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계류 중이던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다른 승객이 짐 보관함에 짐을 넣올리던 중 자신의 머리를 치자 “가정교육 못 받은 티 내지 말고 조용히 가라”고 하는 등 폭언을 했다. 이에 다른 승객이 제지하자 A씨는 “내가 누군지 아느냐, 죽여버리겠다”고 소리를 치며 소란을 피웠다. 이후 같은 날 오전 4시50분쯤에는 술병을 들고 승객을 폭행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뒷자리 승객에게 여러 차례 폭언을 하고, 양주병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탑승객들이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 중이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일면식 없는 40대 살해 후 빼앗은 돈으로 로또 산 김명현 ‘징역 30년’

    일면식 없는 40대 살해 후 빼앗은 돈으로 로또 산 김명현 ‘징역 30년’

    평소 알지 못하는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후 빼앗은 돈으로 로또 복권을 산 김명현(43)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30일 김 씨에 대한 강도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김 씨는 도박 등으로 1억원가량 빚을 지고 있던 지난해 11월 8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서산시 한 공영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자동차에 탄 피해자를 뒤따라 차 뒷좌석으로 들어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수로에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도박 중독으로 재산을 탕진해 궁핍한 상태에서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생면부지의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가한 뒤 살아있는 피해자를 유기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13만원으로 담배나 로또를 사고 범행 다음 날 태연하게 직장에 출근하는 등 조금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은 “형이 너무 낮다”며 김 씨 측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각각 항소했으나 2심은 “원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 ‘결별요구’ 여자친구 살해한 20대…징역 20년 확정

    ‘결별요구’ 여자친구 살해한 20대…징역 20년 확정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15일 확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2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집에서 헤어지자고 요구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출동 당시 피해자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김씨도 흉기로 자해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자해 직후 ‘살려달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초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먼저 공격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평소 A씨는 피해자가 지인과 만나는 것을 통제하고, 피해자에게 실시간 위치 공유 어플을 설치하자고 제안하는 등 집착햇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피해자가 수차례 결별을 요구했지만, 피고인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심 법원은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해자의 가족은 이제 겨우 20대에 불과한 피해자를 떠나보내야 하는 큰 고통을 평생 겪게 됐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해자 유족이 김씨와 합의해 관대한 처분을 요청한 점, 김씨가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은 유리한 사정으로 반영됐다. 김씨와 검찰이 불복했으나 2심도 마찬가지였다. 대법원도 형이 너무 무겁다는 김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 [사설] 美 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제동… 협상 전략 더 신중해야

    [사설] 美 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제동… 협상 전략 더 신중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상호관세 정책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며 관세 명령 무효와 시행 금지를 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법적 근거로 내세웠지만, 법원은 이 법이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까지 위임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이번 판결의 효력이 소송 원고뿐 아니라 모든 당사자에게 적용된다고 밝혀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조치도 중단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곧바로 항소에 나서 이 사안은 연방대법원 최종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관세 협상에서 한국이 유리한 국면을 맞게 된 것은 사실이다. 앞서 지난달 2일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185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무차별적인 고율 관세 정책을 예고했다. 동맹국을 가리지 않은 이 조치는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미국 내에서도 자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저하와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같은 비판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을 낮추거나 부과 시점을 유예하는 등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는 뜻의 신조어(타코·TACO)까지 회자될 정도다. 한국은 기본 관세 10%를 포함해 총 25%의 상호관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이 가운데 국가별 관세 15%는 오는 7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돼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법원 판결로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활용해 온 ‘트럼프식 무역 전략’이 일정 부분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25% 품목 관세는 여전히 유지된다는 점에서 낙관할 순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방위비분담금 문제 등 다른 압박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있다. 더욱 정교하고 신중한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 ‘200억 횡령·배임’ 조현범 회장 징역 3년 법정 구속

    200억원대 횡령·배임 및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오세용)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023년 3월 구속 기소됐다가 같은 해 11월 보석 신청이 인용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온 조 회장은 이날 실형 선고로 보석이 취소되며 다시 구속됐다. 조 회장은 이날 “판사님께서 정해 주신 벌, 제가 많이 반성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조 회장이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인 리한에 한국프리시전웍스(MKT) 자금 50억원을 별다른 담보 없이 대여했고 ▲개인 주거지 가구 구입 비용 등을 회삿돈으로 지출했으며 ▲회사 명의의 슈퍼카 5대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75억 5000여만원의 회삿돈을 배임·횡령한 혐의 등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MKT는 한국타이어와 조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재판부는 그러나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MKT로부터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MKT에 유리하게 비싼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해 회사에 131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MKT가 아닌 다른 기업에도 가격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돼 MKT에 유리한 쪽으로 왜곡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美연방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제동’

    재판부 “대통령 월권… 명령 취소”백악관 “사법 쿠데타… 즉각 항소”전 세계를 상대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 관세전쟁이 한풀 꺾이게 됐다. 미국 연방법원은 28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을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백악관이 즉시 항소했지만 연방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상호관세 부과는 일단 무효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일 상호관세 발표 후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상대국들과 진행 중인 관세 협상도 차질이 불가피해 격랑에 휩쓸리게 됐다. 미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은 이날 재판부 3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를 무효로 했다. 상호관세 부과의 법적 근거인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대해 재판부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상품에 무제한적인 관세 부과 권한을 대통령에게 위임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의 제기된 관세 명령은 취소되고 그 시행은 영구 금지된다”고 명시했다. 또 판결문은 “미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다”며 “이는 미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비상권한으로도 뒤엎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인 무역 적자가 경제를 마비시키고 국가비상사태를 조성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지난 수십년간 지속돼 온 만성적 문제”라고 못박았다. 재판부는 트럼프 행정부에 ‘최대 10일 내 관세 징수 중단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라’고 명령했다. 1977년 발효된 IEEPA는 국가 안보, 외교·경제와 관련한 비정상적인 위협에 대응하고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의회 승인 없이도 다양한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 하지만 이 법은 주로 무역 금수·제재 조치를 다루고 관세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이 권한을 발동해 다른 국가에 관세를 매긴 전례도 없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세계 185개 국가·지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달 5일부터 한국 등 모든 대상국에 기본관세 10%를 부과 중이다. 이에 소규모 기업 단체, 뉴욕 등 12개 주는 펜타닐 대응과 관련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부과한 관세(10~25%),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 명령을 취소해 달라고 소송을 냈다. 이번 판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한 연방법원의 첫 판단이다. 다만 무역확장법 232조, 무역법 301조에 따라 부과된 품목관세는 영향을 받지 않아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관세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거세게 반발하며 즉시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양쪽 모두 승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최종 판단은 연방대법원에서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긴급 집행정지 신청을 하고 항소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관세 효력은 유지된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선출되지 않은 판사들에겐 국가비상사태를 어떻게 적절히 처리할지 결정할 권한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권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부비서실장은 엑스(X)에 “통제 불능 사법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은 관세 압력을 가해 미국에 더 유리한 무역협정을 체결하려는 트럼프 2기 초반에 상당한 좌절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상호관세에 제기된 소송이 지금까지 최소 7건이라고 전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 만에 역성장해 -0.2%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0.3%보다 0.1% 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장 공격적 관세정책에 제약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포함한 협상국들이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실제 관세 부과가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중단될지 아직 불확실해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국제사회의 이성적 목소리를 직시해 일방적인 관세 부과를 완전히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법부와 트럼프 행정부 간 갈등의 골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아내를 때리면 되겠니” 찾아온 父를 “내편 안 든다”며 살해한 아들

    “아내를 때리면 되겠니” 찾아온 父를 “내편 안 든다”며 살해한 아들

    베트남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한국인 남성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28일 VN익스프레스, 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호찌민시 법원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한국인 A(42)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호찌민시 자기 아파트에서 부친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에서 A씨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며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두 자녀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범행이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이라 엄중한 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10일 호찌민시의 자기 아파트에서 베트남인 아내와 싸우다 아내를 폭행하고 기르던 개를 죽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아내는 두 자녀를 데리고 집을 떠났고, 한국에 있는 시아버지(A씨 부친)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렸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기 위해 사흘 뒤 베트남을 찾았다. 그는 A씨 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시면서 “아내에게 더 잘 대하라”고 타일렀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방에서 잠들었다. 잠이 오지 않던 A씨는 아버지가 자신을 꾸짖고 아내 편만 들어준다는 생각 끝에 격분해 아버지가 잠든 방에 들어가 흉기로 무참히 살해했다. 이어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로 자해하고 아파트 단지 잔디밭으로 나가 몸에 피가 묻은 채 잠을 자다 다음 날 아침 경비원에 발견됐다. 경비원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A씨의 아내와 함께 아파트를 살펴보다가 A씨 부친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의 친형도 피해자 가족 대표로 재판에 나와 “동생과 아버지는 이전에 전혀 갈등이 없었다. 동생이 삶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면서 “가족들이 이 사건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고 동생은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부디 배심원단이 동생의 어린 두 자녀를 돌볼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죽이고 또 죽이고’ 살인 반복 박찬성…무기징역 구형

    ‘죽이고 또 죽이고’ 살인 반복 박찬성…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살인을 저지르고 15년간 복역 후 출소해 또다시 지인을 살해한 박찬성(64)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씨는 지난달 4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중구의 A(60대)씨 주거지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숨진 A씨를 방치하다 이튿날 지인 B씨에게 살인한 사실을 알린 뒤 ”사람을 죽여 집에 뒀다“고 직접 112에 신고했다. 박 씨와 A씨는 출소자의 자립을 돕는 기관에서 만난 사이로 사건 전 몇 개월간 A씨의 주거지에서 같이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씨는 지난 3월 26일 대전 중구 한 식당에서 손님을 술병으로 때리고(특수폭행) 식당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받는다. 살인 등 박 씨가 저지른 강력 범죄가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04년 전북 전주에서 지인을 살해해 징역 15년 확정 판결됐다. 2022년 충남 금산에서는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죄로 재판에 넘겨져 특수상해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대전지검은 ‘특정 중대범죄의 피의자 등 신상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달 박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검찰은 “박 씨는 지인을 찔러 살인미수죄로 공소 제기됐다 특수상해죄가 선고된 누범기간으로 살인 사건을 반복하고 있다”며 “사안이 무겁고 잔혹성이 크며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구형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박 씨가 112에 신고한 것도 ”자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 씨측 변호인은 ”반성의 의미로 자수 후 범행을 자백하며 협조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7월 17일 한차례 공판을 더 여는 동시의 보호관찰소에 양형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 커피믹스에 9만 6000명 분 필로폰 반입… 20대 필리핀인 징역 10년

    커피믹스에 9만 6000명 분 필로폰 반입… 20대 필리핀인 징역 10년

    제주국제공항을 통한 마약밀수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9만 6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제주로 몰래 들여오려던 필리핀인(22)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필리핀 국적 20대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약 2.944㎏을 스틱형 커피믹스 완제품으로 위장해 여행용가방에 몰래 숨겨 제주국제공항으로 세관에 적발됐다. 압수된 필로폰 시가 2억 9000만원 상당으로, 1회 투여량(0.03g) 기준 약 9만 67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마약을 사회에 확산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해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밀수입한 필로폰이 모두 압수돼 유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23일에도 필로폰 2.12㎏을 침대보와 신발 밑창, 과자봉지 등에 은닉해 제주공항으로 밀수하려던 말레이시아 국적 40대도 적발된 바 있다.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무비자 입국이 일시 중단됐던 2020~22년 제주에서 적발된 외국인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 건수는 0건이었으나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면서 2023년 1건, 작년 2건, 올해 1~3월 2건으로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 美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제동…행정부 항소

    美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제동…행정부 항소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미 연방국제통상법원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의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효한 상호관세가 미 헌법과 국제비상경제권한법 등에 규정된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근거로 내세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역시 대통령에게 무제한의 과세 권한을 부여한 게 아니라는 판단이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교역 대상국과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비영리단체 리버티 저스티스센터는 미국에 있는 기업 5곳을 대리해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의회를 거치지 않고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권한 없이 관세를 부과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IEEPA를 근거로 광범위한 관세 부과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 “꼬마야 혼자 있구나”…‘평균 11세’ 299명 성폭행 한 70대 佛의사

    “꼬마야 혼자 있구나”…‘평균 11세’ 299명 성폭행 한 70대 佛의사

    외과 의사로 근무하며 아동 환자 약 300명을 강간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프랑스의 70대 남성이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았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 모르비앙 형사법원은 이날 전직 외과 의사이자 소아성애자인 조엘 르스쿠아르네크(74)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최고 형량인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르스쿠아르네크는 1989년에서 2014년까지 25년간 프랑스 서부 지역의 여러 병원에서 근무하며 299명을 강간 또는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피해자 대부분은 당시 미성년 환자로, 평균 연령이 11세로 조사됐다. 소년이 158명, 소녀가 141명이었다. 인권단체들은 이미 2005년 그가 아동 포르노 사진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보건 당국을 비난했다. 당시 그의 의료 면허를 정지시키거나 어린이와의 접촉을 제한하는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으며 2017년 체포될 때까지 병원에서 범행을 계속했다. 장기간 범행을 이어간 르스쿠아르네크는 2017년 4월 그의 이웃집 6세 여자아이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그 부모에게 고소당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그는 이 피해자를 비롯해 조카 2명, 환자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이미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수사 기관이 그의 집을 수색한 결과 인형, 성인용 장난감, 가발, 음란물이 담긴 수십만 개의 디지털 파일 등이 발견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가한 성적 학대 내용을 일기장이나 컴퓨터 파일에 상세히 기록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노출증 환자, 관음증 환자, 사디스트, 마조히스트, 페티시스트, 소아성애자’라고 묘사한 글도 발견됐다. 르스쿠아르네크는 일기장에 “꼬마 ○○야, 너는 또다시 네 방에 혼자 있구나”라는 등 피해자들의 이름을 친밀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또 아동을 상대로 한 성적 행위를 묘사한 뒤 “사랑해”라고 적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이 사건을 처음 조사한 한 수사관은 수년간 병가로 휴직할 정도였다. 피해자들 역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 장애, 스트레스, 기억 상실, 수면·식이 장애, 성 기능 장애, 불안, 해리, 자살 시도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르스쿠아르네크를 재판에 넘기면서 그를 “흰 가운을 입은 악마”라고 지칭했다. 르스쿠아르네크는 지난 26일 최후 진술에서 “어떤 관용도 요청하지 않는다”면서도 “그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내가 너무나도 부족했던 인간성의 일부를 되찾을 권리를 허락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아동 보호 단체와 여성 인권 단체, 의료계 협회는 르스쿠아르네크가 재판을 받는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어 엄벌을 촉구했다. 검찰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들이 더 있는 만큼 추가 기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마감 후] 법복과 의혹 사이

    [마감 후] 법복과 의혹 사이

    최근 법조계에서 단연 화제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다.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술자리 접대 의혹’이 어느 자리를 가든 입에 오르내린다. “접대 의혹 장소로 지목된 업소가 룸살롱이 아닌 단란주점이라 법규상 여종업원을 둘 수 없다”는 ‘분석파’와 “암암리에 부를 곳은 다 부른다”는 ‘세속파’가 토론 아닌 토론을 하다 보면 더는 사실 여부는 중요해지지 않는다. 사람들의 머릿속엔 ‘판사’와 ‘술접대’라는 이미지만 남는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런 의혹이 대중들에게 속된 말로 먹힌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혹자는 괴벨스의 선동론이 떠오른다고 했다. 요제프 괴벨스는 잘 알려졌다시피 히틀러의 최측근으로 대중 선동의 대가였다. 괴벨스의 선동론은 네 가지 전략으로 요약된다. 단순할 것, 감정을 자극할 것, 반복할 것, 그리고 적을 설정할 것이다.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지금 정치권에서 펼쳐지는 프레임은 이 네 가지 조건을 거의 완벽하게 충족한다. 지 판사가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면서 대중의 분노를 자극하고, ‘부정판사’, ‘정치판사’라는 프레임을 씌워 적으로 몰아세우는 전략이다.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 판사를 두둔할 생각은 없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1회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으면 대가성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좀 과하다 싶지만, 법조인의 자세를 엄격하게 보는 사람 중에선 술자리에 간 것만으로도 품위 유지 위반으로 부적절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지귀연 재판부가 결정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도 사실이다. 사법부는 성역이 아니고, 재판 결과는 비판받을 수 있다. 그러나 비판과 의혹 제기에는 분명한 선이 있어야 한다. 그 선을 넘어서는 순간 정치의 목적은 공익 추구가 아니라 폭력이 된다. 명확한 증거 없는 반복적인 의혹 제기는 사법부 흔들기로 비칠 뿐이다. 민주당은 “확실하지 않았으면 이 정도도 오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지 판사가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받고 접대를 받은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 2022년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도 ‘가짜뉴스’라면 민주당은 공당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법원행정처의 진상 규명을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다. “선동은 국민이 그것을 믿을 때 비로소 성공한다. 그리고 그 책임은 결국 국민에게 있다.” 흔히 괴벨스가 한 발언으로 회자된다. 괴벨스는 국민을 비이성적이며,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대상으로 봤다. 대중을 우습게 본 것이다. 그러나 국민은 그렇게 우매하지 않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누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무분별한 프레임을 씌우는지 지켜보고 있다.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 우리는 괴벨스의 끝이 어떠했는지 알고 있다. 송수연 사회부 기자(차장급)
  • 현금영수증 무단 발급 혐의 40대 항소심도 무죄…법원 “대표자 묵시적 동의”

    현금영수증 무단 발급 혐의 40대 항소심도 무죄…법원 “대표자 묵시적 동의”

    식당 대표의 동의 없이 현금영수증을 발급했다가 사전자기록 위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종업원이 대표의 지시에 따른 업무였던 점을 증명해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4월 40대 여성 A씨의 사전자기록 위작 등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식당 대표인 B씨의 동의 없이 현금영수증을 발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A씨는 B씨가 부가세 신고, 4대 보험 납부를 업무 등을 보게 했고, 이 과정에서 현금영수증, 세금 계산서 발행도 지시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지만 1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현금영수증을 발행하려면 사업자 대표 명의의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A씨가 B씨의 휴대전화를 입수한 정황이 업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또 B씨가 A씨에게 부가가치세 납부를 지시하고 환급을 받으려 한 점을 고려해 회사 명의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봤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법인 명의로 거래가 발생하면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발급은 당연히 뒤따르는 절차이므로, 최종 관리자의 별도 승인이 없었다고 해도 명시적, 묵시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고승석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사전자기록위작 혐의가 인정되려면 타인의 전자기록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변경해야 하는데, B씨는 다수의 세금 관련 업무를 A씨에게 위임했고, 이런 정황을 재판에서 잘 설명했기 때문에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받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박원순 피해자 특정’ 정철승 변호사, 1심 징역 1년

    ‘박원순 피해자 특정’ 정철승 변호사, 1심 징역 1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철승 변호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엄기표)는 28일 성폭력범죄 처벌법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게시물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상태였고 피해자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기재돼 서울시민과 공무원 입장에서는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게시물 중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성고충을 들은 직원이 없다고 적은 부분은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거짓에 해당하며, 피고인은 거짓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가 “피해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물증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객관적 사실에 합치하지 않아 거짓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한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한 동기에 대해 ‘징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라고 적은 것에 대해서도 “고인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당한 사실이 있어 객관적 사실에 반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글을 적은) 동기 및 목적이 공공의 이익이 아닌 피해자 비방에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은 사태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범행이 정당한 행위라 주장할 뿐, 피해자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 변호사는 2021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사실관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공무원 임용 시기와 연도별 근무지 등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변호사는 또 2023년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동석한 후배 변호사를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금품 훔치려다 들키자 80대 집주인 살해…40대 ‘징역 30년’

    금품 훔치려다 들키자 80대 집주인 살해…40대 ‘징역 30년’

    금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집주인을 폭행해 숨지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징역 30년의 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1부(나상훈 부장판사)는 27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9)씨 대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3시쯤 충남 예산군 한 단독주택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89세 집주인을 만나자 주먹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피해자 주머니에서 현금 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나 방법 등이 잔혹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크다”며 “유족들이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원하고 있으며 피고인은 누범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계획 살인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과 지적장애가 의심돼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경기도 예산 유용 혐의’ 이재명 측, 공소사실 전부 부인···이재명 불출석

    ‘경기도 예산 유용 혐의’ 이재명 측, 공소사실 전부 부인···이재명 불출석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 유용 등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27일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이 후보와 정 모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배 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등 3명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후보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을 공모한 바 없으며 지시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 변호인은 “피고인은 2021년 9월 이미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혐의 관련) 불송치를 결정받았는데, 검찰은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관련 수사를 진행하다가 2023년 10월 (압수수색) 영장 발부가 안 되자 피고인을 피의자로 추가하면서 영장을 발부받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공소 제기 자체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비서실장 변호인도 “당시 도지사 공식 일정만 보고 받고 회의했을 뿐 공소장 내용 관련 보고를 받거나 별도 지휘통솔체계 갖추지 않아 지시하지 않았다”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2023년 10월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기각됐을 때 이재명 피고인도 피의자도 포함돼 있었다”라며 “변호인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맞섰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들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재명 후보 등 피고인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 4명만 출석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소사실을 부인한 이 후보와 정 전 비서실장 측과 달리 배 씨 측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이 확정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7월 1일 한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후보 등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으로 총 1억653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9일 불구속기소됐다.
  • “경적 울렸다” 운전자 폭행 40대 ‘징역 2년’ 실형

    “경적 울렸다” 운전자 폭행 40대 ‘징역 2년’ 실형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징역 2년 형의 실형이 선고됐다. 당시 피해자 차량에는 아내와 자녀가 함께 타 있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11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한 도로를 운전하다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30대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량 유리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12일에는 아산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요구르트 이동식 카트가 통행에 방해된다며 60대 판매원을 위협한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대낮에 도로 위에서 다른 운전자를 폭행하고, 10여 일이 지난 후에는 위험한 물건을 들고 또 다른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폭력 성향의 범죄를 반복했다”며 “동종 범죄로 수차례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과 재범 가능성이 농후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육군협회, DX KOREA 주관권 소송서 승소…디펜스엑스포 청구 기각

    육군협회, DX KOREA 주관권 소송서 승소…디펜스엑스포 청구 기각

    – 2022년 협약은 해당 연도에 한정, 2024년 행사 포함 여부는 법원에서 기각– KADEX 명칭 사용 관련 부정경쟁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육군협회가 디펜스엑스포(IDK)와의 방위산업전 주관사 지위 확인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은 1년여에 걸친 관련 민사 및 형사 소송의 종결을 의미한다. 서울중앙지법 제61민사부는 지난 5월 16일, 디펜스엑스포가 육군협회를 상대로 제기한 ‘2024년 국제방위산업전시회 주관사 지위 확인 및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디펜스엑스포는 2022년 육군협회 등과 체결한 협약과 부속합의서에 따라, 2024년 전시회에 대한 주관사 권한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약 16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협약은 2022년 전시회를 위한 것이며, 계약기간이 2024년까지 명시되었더라도 이는 행사 마무리를 위한 기간으로 해석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디펜스엑스포는 육군협회가 ‘KADEX’ 명칭을 사용해 별도 전시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부정경쟁방지법 및 상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KADEX’와 ‘DX KOREA’는 외관, 호칭, 개념 등이 달라 혼동의 여지가 적고,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번 본안 판결 이전에도 디펜스엑스포는 육군협회를 상대로 다양한 법적 절차를 진행했으나 모두 기각되거나 무혐의로 종결되었다. 2023년 7월 제기한 입찰절차 중지 가처분소송에서는, 육군협회가 IDK 외 다른 사업자와 주관사 공모 입찰을 진행한 것이 위법하며 KADEX 행사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2024년 5월 28일 이를 기각했다. 협약이행 가처분소송에서도, IDK는 DX KOREA 조직위 구성과 협력 추진을 요구하며, 타 사업자와 계약 체결 금지 및 행사 미추진 시 12억 원 배상을 요구했지만, 2024년 11월 2일 역시 기각됐다. 법원은 이 두 건 모두에서 IDK가 DX KOREA의 주관사 지위를 갖지 않으며, 육군협회의 주관사 선정 및 전시회 추진, KADEX 명칭 사용 모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2023년 9월, IDK 박춘종 대표가 육군협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형사고소(업무방해, 부정경쟁방지법·상표법 위반 등) 역시 2024년 2월 27일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으며 종결됐다. 육군협회 허욱구 사무총장은 “법원의 판결을 통해 협회의 전시회 주관 관련 절차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KADEX 전시회를 글로벌 방산 전문 전시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동네 지적장애인 명의로 휴대전화 개통에 대출까지 받은 ‘30대 남매’

    동네 지적장애인 명의로 휴대전화 개통에 대출까지 받은 ‘30대 남매’

    동네에서 함께 자란 지적장애인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하고, 대출까지 받아 빼돌린 30대 남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준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A씨와 남성 B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23년 4월 중증도 지적장애인 C씨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해주면 요금을 잘 내고 소액결제는 하지 않겠다”고 속여 C씨의 명의로 휴대전화 1대씩을 개통하도록 했다. 이후 이들은 C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7개월가량 각각 150만원이 넘는 요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A씨는 또 C씨 명의 휴대전화로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200만원을 대출받은 후 절반가량을 자신의 통장 등으로 빼돌리고, 은행 앱에 접속해 모바일 앱카드를 발급받았다. 이어 이 앱카드를 이용해 인터넷쇼핑몰에서 두 달 동안 131회에 걸쳐 총 357만원어치를 결제했다. B씨는 C씨가 은행에서 대출받은 사실을 알고는 “돈을 빌려달라”며 26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받았다. 또 C씨를 향해 욕설하고, 소리를 지르며 정서적으로 학대하기도 했다. 남매는 어린 시절부터 C씨와 같은 동네에서 자라며 C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서 이처럼 범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동종 전과가 있고, B씨는 다른 범죄로 누범 기간 중 이번 범행을 했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피해자에게 피해액 일부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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