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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家 상속 분쟁, 대법원장 후보 물망 홍승면 전 부장판사 추가 선임…법정 공방 치열

    LG家 상속 분쟁, 대법원장 후보 물망 홍승면 전 부장판사 추가 선임…법정 공방 치열

    구광모(46) LG그룹 회장이 2일 양어머니인 김영식(72)씨와의 상속 분쟁 재판에서 대법원장 후보군이었던 홍승면(60·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했다. 구 회장은 이날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낸 홍 전 부장판사를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의 추가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홍 전 부장판사는 이날 재판부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하고 비공개 변론준비기일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홍 전 부장판사는 지난 2월 법관직을 명예퇴직한 뒤 변호사로 개업해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홍 전 부장판사는 1992년 서울민사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을 거쳐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을 지낸 엘리트 법관으로 여러 차례 대법원장 후보군에 거론됐던 인사다. 특히 2011년 대구고법 부장판사 시절에는 ‘판례공보 스터디’를 조직해 2019년 법원 내 최대 커뮤니티로 키워내기도 했다. 스터디는 지난 1월 기준 현직 판사와 법학 교수, 변호사 등 회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홍 전 부장판사의 합류에 따라 구 회장 측 변호인단은 대법관 출신인 김능환(73·연수원 7기) 변호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강석훈(61·연수원 19기) 법무법인 율촌 총괄대표변호사,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출신 김성우(55·연수원 31기) 변호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이재근(51·연수원 28기) 변호사 등 초호화 변호인단으로 꾸려지게 됐다. 구 회장의 양어머니인 김씨와 두 딸인 구연경(46) LG복지재단 대표이사, 구연수(28)씨도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헌법재판관 출신인 강일원(65·연수원 14기) 변호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 배인구(56)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했다. 지금은 모두 사임계를 내고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인 임성근(60·연수원 17기)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이정민(55·연수원 25기) 법무법인 율우 대표변호사 등이 소송을 전담하고 있다.
  • 선거운동 중 사흘 재판…이재명 “금같은 시간, 안타깝다”

    선거운동 중 사흘 재판…이재명 “금같은 시간, 안타깝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재판에 출석하며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총선 선거운동을 미루고 법원에 나왔다.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이 대표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재명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 사이에 3일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금같이 귀한 시간이고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이렇게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재판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했던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가의 운명이 걸린 이 중요한 순간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저의 심정을 우리 당원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고 제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역할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한 뒤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이재명 대표는 총선 하루 전인 9일도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지난달 29일을 포함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총 사흘을 법원에 출석하는 셈이다. 이 대표는 “총선 전날만이라도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특혜라는 말이 나온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 반성문 30번 넘게 썼지만…신발로 직원 폭행한 축협 조합장 ‘징역 10개월’

    반성문 30번 넘게 썼지만…신발로 직원 폭행한 축협 조합장 ‘징역 10개월’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폭행한 전북 순정축협 조합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반성문만 30번 넘게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조합장 직위 상실형을 피할 수 없었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1단독(이원식 판사)은 2일 특수폭행 및 특수협박, 강요, 근로기준법 위반, 스토킹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모(62)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고 씨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축협 직원 4명을 손이나 술병, 신발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고 씨는 직원들에게 사직을 강요하거나 노동조합 탈퇴를 압박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지난해 4월 노래방에서 술에 취해 맥주병 2개를 깨뜨린 뒤 한 직원에게 “내가 조합장인데 어떻게 우리 집 주소를 모르냐, 당장 월요일까지 사표 쓰라. 안 쓰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장례식장에서 직원에게 “노조에서 탈퇴해라. 다른 지역으로 보내버리겠다”며 손으로 수차례 때리고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 씨는 피해 직원들이 고소하자 합의를 빌미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수십차례 연락했고 이들이 입원한 병원과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고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았고 엄벌을 탄원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조합장과 조합 직원이라는 수직 관계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일반적인 폭력 사건보다 죄질이 훨씬 안 좋고 피해자들의 자율권을 침해할 정도로 모멸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현재 단계에서 집행유예는 전혀 적절하지 않고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당기시오’ 문 밀어 노인 숨지게 한 50대, ‘유죄 확정’

    ‘당기시오’ 문 밀어 노인 숨지게 한 50대, ‘유죄 확정’

    ‘당기시오’라는 문구가 붙은 출입문을 밀다가 문 앞에 있던 70대 노인을 쓰러뜨려 사망케 한 50대가 유죄를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53)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A씨는 2020년 10월 31일 오전 8시쯤 충남 아산의 마시지 업소에서 출입문을 밀고 나가려다 문 앞에 서 있던 B(76)씨를 쓰러뜨려 외상성 뇌출혈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업소 출입문에 불투명한 시트지가 붙어 있었고 ‘당기시오’라는 안내 문구가 있었다며 A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1심은 “예견 가능성을 넘어서는 주의 의무를 피고인에게 부담시킬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40초 이상 출입문 앞쪽에 바짝 붙어 서성거렸고 상식적으로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이 이런 행동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출입문을 과도하게 세게 밀지 않았고 출입문에 부딪혀 넘어진 사람이 사망한다는 것은 통상적으로 예견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했다. 검찰은 과실치사 혐의를 주위적 공소사실(주된 범죄사실)로 두고 예비적 공소사실에 과실치상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해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과실치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으나, 과실치상 혐의에는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부주의하게 출입문을 열다 피해자를 충격해 상해를 입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과실의 정도가 무겁다고 보기 어렵고 사고 후 구호 조치를 다 한 점, 유족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대법원도 2심 판결이 타당하다고 보고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다.
  • 만취 벤츠 사망사고 DJ “배달원이 법 지켰으면 사고 안 났을 수도”

    만취 벤츠 사망사고 DJ “배달원이 법 지켰으면 사고 안 났을 수도”

    새벽에 벤츠를 타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클럽 DJ 안모씨 측이 법정에서 “배달원이 도로교통법을 지켰으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씨의 변호인은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 측의 책임도 있다고 항변했다. 변호인은 “안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은 잘못됐지만 당시 오토바이 배달원은 편도 2차로 도로의 1차로로 달리고 있었다”라며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1차로로 다니지 못하게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법을 준수해 2차로로 갔으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안씨 측의 주장에 대해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안씨는 이미 차량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로 차선을 따라서 제대로 운행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과실 책임이 안씨에게 있다는 취지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50대 배달원이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0.08%)를 훌쩍 넘긴 0.221%로 측정됐다. 특히 온라인에선 안씨가 사고 직후 구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안씨는 “강아지가 너무 짖어서 현장이 시끄러우니 안고 있으란 말에 강아지를 안았다”면서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며 강아지만을 챙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0일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기일을 정하기로 했다.
  • 출동한 경찰관 돌아가자 다시 후배 폭행한 50대 ‘실형’

    출동한 경찰관 돌아가자 다시 후배 폭행한 50대 ‘실형’

    폭행 사건으로 출동한 경찰관이 돌아가자 다시 후배를 폭행하고 보복 협박까지 한 50대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울산의 한 주점에서 후배인 40대 B씨를 폭행해 경찰관에게 체포되자 B씨에게 보복을 예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가 B씨를 폭행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그러나 B씨가 사건 처리를 원하지 않아 경찰관들이 돌아가자, A씨는 또다시 B씨를 폭행했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현장에서 연행되자 “내가 나오면 너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라며 B씨를 위협했다. A씨는 경찰서로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허벅지를 발로 차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용서와 이해로 폭력 사건을 일단락했는데도 다시 피해자를 폭행하고 경찰관까지 때렸다”며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고, 누범 기간에 재범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대법 “뇌물 받고 기소한 검사, 범죄 맞다면 정당”

    대법 “뇌물 받고 기소한 검사, 범죄 맞다면 정당”

    검사가 고소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피의자 기소가 무효가 되진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A씨의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유통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사기죄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2010년 5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 7개월이 확정됐다. 그러다 A씨는 자신을 고소한 사람에게서 뇌물과 접대를 받은 혐의가 인정돼 담당 검사가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2021년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개시를 결정한 서울고법은 지난해 7월 원심을 파기하고 형량을 줄여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담당 검사가 뇌물죄로 처벌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수사·기소 등 모든 행위가 부당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당시까지 수집된 증거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검사가 A씨를 기소한 것 자체는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가 A씨를 압박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검사에게 뇌물을 준 점은 양형에 고려해야 한다”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오류가 없다고 봤다.
  • 아파트 놀이터서 여아 성추행 혐의 40대 남성 ‘징역 2년6월’ 선고

    아파트 놀이터서 여아 성추행 혐의 40대 남성 ‘징역 2년6월’ 선고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 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49)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3년 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4일 오전 11시 45분쯤 아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8세 여아에게 과자를 사주겠다며 접근 후 피해자가 이를 거절하자 안고 배와 등을 쓰다듬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사실은 인정했지만, 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친분이 없는 어른이 갑자기 끌어안고 배와 등을 만진 것은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할 만한 행동이라고 판단된다. 피해 아동의 진술 내용도 일관되고 신빙성이 있다”며 판시했다. 이어 “평소 안전하고 평온해야 할 놀이터에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추행의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어쩌라구요” 초등생 말대꾸에 멱살 잡은 체육 교사 집유

    “어쩌라구요” 초등생 말대꾸에 멱살 잡은 체육 교사 집유

    9살 초등학생의 말대꾸에 화를 참지 못하고 멱살을 잡고 위협한 초등학교 체육 교사에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교사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2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 체육 교사인 A씨는 2022년 2학기 학교 운동장에서 저학년 B군이 다른 학생과 다투다가 돌을 집어 던지는 것을 봤다. A씨는 제지했으나, B군이 “어쩌라고요”라며 말대꾸하자 B군 멱살을 잡아 교실 건물 쪽으로 끌고 갔다. A씨는 B군이 자기 손을 뿌리친 후 울면서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따라가 B군 의자를 발로 걷어차고 손으로 때릴 듯이 위협했다. A씨는 교실에 B군의 담임교사가 있는데도 이처럼 행동했고, 담임교사가 B군 상태를 살핀 후 보고하면서 조사가 진행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B군 멱살을 잡거나 의자를 걷어찬 사실이 없고, B군 훈육을 위한 행위만 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군이 어린 학생이지만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으며 당시 상황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 역시 비슷한 진술을 하는 점을 들어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B군 태도와 행동에 문제가 있었을지라도, 교사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다른 학생과 교사가 보는 앞에서 B군에게 신체적 학대를 한 것은 훈육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평소 교육 태도와 이 사건 이후 태도 등을 볼 때 일정 기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어쩌라고요” 말대꾸에 초등학생 멱살 잡은 체육교사 집행유예

    “어쩌라고요” 말대꾸에 초등학생 멱살 잡은 체육교사 집행유예

    말대꾸에 화가 나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은 체육교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2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1일 울산지법에 따르면 울산 모 초등학교 체육 담당 A교사는 2022년 2학기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B군이 다른 학생과 다투다가 돌을 집어던지는 것을 보고 제지했다. 그러나 A교사는 “어쩌라고요”라며 말대꾸를 한 B군의 멱살을 잡아 교실 건물 쪽으로 끌고 갔다. A교사는 B군이 자신의 손을 뿌리친 뒤 울면서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따라가 B군 의자를 발로 걷어차고 손으로 때릴 듯이 위협했다. A교사는 교실에 B군의 담임교사가 있는데도 이처럼 행동했다. 담임교사가 B군 상태를 살핀 후 보고하면서 조사가 진행됐다. A교사 측은 재판 과정에서 B군 멱살을 잡거나 의자를 걷어찬 사실이 없고, B군 훈육을 위한 행위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B군이 어린 학생이지만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으며 당시 상황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 역시 비슷한 진술을 하는 점을 참작했다. 재판부는 또 B군의 태도와 행동에 문제가 있었을지라도, 교사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다른 학생과 교사가 보는 앞에서 B군에게 신체적 학대를 한 것은 훈육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히려 교권 침해를 주장하면서 피해 아동과 보호자에게 사과하지 않았고, 학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 나이와 범행 동기 등을 고려해 권고된 양형 기준보다 낮게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평소 교육 태도와 이 사건 이후 태도 등을 볼 때 일정 기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필라테스 수업 중 낙상… “학원·강사 60% 배상”[법정 에스코트]

    필라테스 수업 중 낙상… “학원·강사 60% 배상”[법정 에스코트]

    필라테스 학원에서 단체 수업에 등록한 A씨는 2018년 리포머 기구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리포머 기구는 침대 형태의 사각 틀 안에 있는 매트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전신운동을 할 수 있는 필라테스 기구 중 하나입니다. A씨는 리포머 기구의 사각 틀에 설치된 지지대를 잡고 양발과 무릎은 매트에 대고 엎드린 자세, 일명 고양이 자세를 취하며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때 매트가 뒤로 밀려 허리가 꺾인 A씨는 기구에서 떨어지며 왼쪽 어깨를 부딪혔습니다. 이에 어깨관절이 빠지고 척추가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학원과 강사를 상대로 치료비와 약제비, 보조구 비용 등 총 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0월 학원과 강사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책임은 60%로 제한했습니다. 재판부는 “강사는 수강생의 신체적 특성과 능력을 고려해 안전하게 기구를 사용하고 동작을 실행하도록 돕거나 지도해 수강생이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할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어 “A씨가 고령이며 여러 명의 수강생이 함께 수업을 듣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 안전을 배려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다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기구의 스프링이 당기는 힘을 감안하면 레일 위의 판(매트)이 저절로 뒤로 밀린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A씨가 강사의 설명을 듣던 도중 먼저 동작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게도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청구한 비용 중 사고와 인과관계가 없는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 1300여만원이라고 봤고 여기서 60%인 800여만원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또 학원과 강사에 대해 별도 위자료 1000만원을 합친 총 1800여만원을 A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 ‘가족 살해하겠다’며 ‘문자 폭탄’ 5800건 보낸 60대 집유

    ‘가족 살해하겠다’며 ‘문자 폭탄’ 5800건 보낸 60대 집유

    자신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은 30년 지기 채무자에게 문자폭탄을 보내는 등 장기간 괴롭힌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정재익 부장판사)은 감금 및 재물손괴, 폭행,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8)씨에게 징역 2년 3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했다.A씨는 2014년 지인인 B씨에게 2억 5000만원을 빌려준 뒤, 이를 갚으라며 10년 가까이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7월에는 B씨를 찾아가 휴대전화와 자동차 열쇠를 빼앗고 “당장 돈을 안 갚으면 못 나간다”면서 건물에 감금했다. 이후 A씨가 잠든 사이에 B씨가 도망가자, 뒤쫓아가 뺨을 여러 번 때리는 등 폭력도 행사했다. 특히, 2022년 3월 채무 전액을 변제받고 난 뒤에도 ‘돈을 더 달라’면서 B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A씨가 2022∼2023년 B씨에게 문자·음성·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낸 메시지는 모두 5875건에 달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스럽고 공포스러운 협박성 문구가 담겼다. 집에 불을 지르겠다, 딸과 사위·손주 등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하겠다는 끔찍한 내용의 메시지를 여러 차례 B씨에게 보냈다. 몰래 촬영한 B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사진으로 전송해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주기도 했다. A씨는 2023년 법원으로부터 ‘피해자의 주거지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 것’, ‘피해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음성을 보내지 말 것’ 등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이후에도 협박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법정에서 “오래 알고 지낸 B씨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는데도 돈을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정 판사는 “피고인은 상식을 벗어난 수준으로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딸과 사위·손주 등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을 했고, 그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집요하게 범행했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보낸 메시지는 상스러운 욕설뿐만 아니라 음란하고 난잡한 단어가 대부분이어서 범행 횟수와 기간에 비춰볼 때 피해자는 크나큰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을 앓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필라테스 수업 중 낙상했다면… 법원 “학원·강사 60%만 책임”[법정 에스코트]

    필라테스 수업 중 낙상했다면… 법원 “학원·강사 60%만 책임”[법정 에스코트]

    필라테스 학원에서 단체 수업에 등록한 A씨는 2018년 리포머 기구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리포머 기구는 침대 형태의 사각 틀 안에 있는 매트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전신운동을 할 수 있는 필라테스 기구 중 하나입니다. A씨는 리포머 기구의 사각 틀에 설치된 지지대를 잡고 양발과 무릎은 매트에 대고 엎드린 자세, 일명 고양이 자세를 취하며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때 매트가 뒤로 밀려 허리가 꺾인 A씨는 기구에서 떨어지며 왼쪽 어깨를 부딪혔습니다. 이에 어깨관절이 빠지고 척추가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학원과 강사를 상대로 치료비와 약제비, 보조구 비용 등 총 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0월 학원과 강사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책임은 60%로 제한했습니다. 재판부는 “강사는 수강생의 신체적 특성과 능력을 고려해 안전하게 기구를 사용하고 동작을 실행하도록 돕거나 지도해 수강생이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할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어 “A씨가 고령이며 여러 명의 수강생이 함께 수업을 듣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 안전을 배려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다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A씨도 나이와 신체 상태, 근력 등을 고려해 강사의 설명에 따라 동작을 취함에 있어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구의 스프링이 당기는 힘을 감안하면 레일 위의 판(매트)이 저절로 뒤로 밀린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A씨가 강사의 설명을 듣던 도중 먼저 동작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게도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청구한 비용 중 사고와 인과관계가 없는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 1300여만원이라고 봤고 여기서 60%인 800여만원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또 학원과 강사에 대해 별도 위자료 1000만원을 합친 총 1800여만원을 A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 후배 회사 공금 100억원 빼돌려 도박자금 등 탕진한 40대 징역 10년

    후배 회사 공금 100억원 빼돌려 도박자금 등 탕진한 40대 징역 10년

    후배가 근무하던 회사의 자금 100억원을 2년에 걸쳐 빼돌려 도박자금 등으로 탕진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대학 후배 B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각각 양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는 피고인들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2020년 6월쯤 “내가 근무하는 회사가 상장하는데 투자하면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다”고 B씨를 속여 1억원을 받은 혐의다. 이 돈을 인터넷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A씨는 “돈을 더 입금하지 않으면 기존 투자금도 돌려받을 수 없다”고 종용해 결국 B씨가 회삿돈에 손을 대게 했다. B씨는 지난해 1월까지 모두 320차례에 걸쳐 101억원 상당의 회사 공금을 빼돌려 A씨에게 송금했고, A씨는 이를 도박자금으로 탕진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했다. B씨는 수사가 진행돼 구속된 A씨 변호사 선임 비용도 회삿돈 3000여만원을 횡령해 사용하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 기간, 횟수, 피해 금액을 보면 죄책이 무겁다”며 “A씨는 횡령한 돈 대부분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하고 수사를 받게 된 이후 도박을 계속한 반면, 피해 회사는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해 금액 중 39억여원이 회수됐고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B씨의 경우 횡령한 돈을 A씨에게 전달하기만 했고 투자금을 되돌려 받으려는 마음에 범행을 계속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골목에서 여성 향해 음란행위 30대… 집행유예

    골목에서 여성 향해 음란행위 30대… 집행유예

    골목을 지나던 여성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초 울산 중구의 한 골목에서 걸어오던 40대 여성을 향해 자신의 신체 특정부위를 노출한 뒤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범행을 목격한 피해자가 당혹감과 함께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 재범 방지를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점 등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성매매로 남성들 유혹…때리고 돈 뜯은 10대들 감형

    성매매로 남성들 유혹…때리고 돈 뜯은 10대들 감형

    성매매를 미끼로 유인한 남성들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10대들이 2심에서 감형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4-1부(부장 지영난 박영재 황진구)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A(19)군에게 징역 장기 5년·단기 4년의 1심 형보다 낮은 징역 장기 4년·단기 3년을 최근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을 선고받은 B(19)양도 2심에선 징역 장기 3년·단기 2년으로 형이 줄었다. 나머지 피고인 3명에게도 1심보다 가벼운 징역형이 내려졌다. 소년법에 따르면 19세 미만인 자가 2년 이상 유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면 그 형의 범위에서 장기와 단기를 정해 형을 선고하는 판결을 한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 수단과 피해 액수를 고려하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해 이들이 처벌을 원치 않거나 공탁을 통해 피해를 회복하려 한 점, 가족이 선도를 다짐하는 점 등에 비춰 원심 형은 다소 무겁다”고 설명했다. A군 등은 작년 3월 22∼26일 4차례에 걸쳐 채팅앱으로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B양의 성매매를 미끼로 접근해 모텔로 유인한 뒤 집단 폭행하고 돈을 뺏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성매매 사실을 지인들이나 경찰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추가로 빼앗은 혐의도 있다.
  • ‘옥중 선거’ 치르게 된 송영길...宋 측 “판사의 직권남용” [로:맨스]

    ‘옥중 선거’ 치르게 된 송영길...宋 측 “판사의 직권남용” [로:맨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10 총선을 앞두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연일 호소했지만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송 대표는 ‘옥중 창당’에 이어 ‘옥중 선거’를 치르게 됐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허경무)는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소제기된 범죄사실의 법정형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 초과의 징역이나 금고의 죄에 해당하고 죄증 인멸 또는 인멸 염려의 사유가 있다”며 “달리 보석을 허가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송 대표 변호를 맡고 있는 정철승 소나무당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허탈하다.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만 구속 재판을 하는 것이 원칙인데 재판부의 이런 결정은 정치 탄압”이라며 “정당 대표이자 지역구 출마자인 송 대표가 선거 운동조차 못하게 막은 것은 판사의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송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거듭 요청해왔다. 지난 4일 열린 첫 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은 송 대표는 “매일 밤 108배를 하면서 이 안타까움을 호소할 시간을 기다려왔다”며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당을 창당하게 되는데, 정치활동과 방어를 할 수 있도록 불구속 재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지난 6일 열린 보석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에서도 송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심에서 실형이 나왔는데도 법정 구속이 안 돼 창당하고 활동하는데, 저는 창당하고도 활동을 못 하는 점에서 수긍이 안 되는 면이 있다”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송 대표 측은 지난 20일 진행된 공판에서 “25일도 남지 않은 총선은 송영길에게 어쩌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라며 “선거유세 한 번 못 한 채 구치소에 무기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건 관련자를 구분해서 접촉을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송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의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1일과 3일로 예정돼있다.
  • 법원, ‘돈봉투 살포 의혹’ 송영길 보석 청구 기각

    법원, ‘돈봉투 살포 의혹’ 송영길 보석 청구 기각

    법원 “달리 보석 허가할 사유 없다” 법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송 대표는 구속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허경무)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보석은 일정 보증금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해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소제기된 범죄사실의 법정형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 초과의 징역이나 금고의 죄에 해당하고 죄증 인멸 또는 인멸 염려의 사유가 있다”며 “달리 보석을 허가할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26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송 대표는 지난 6일 보석심문에서 “이번 선거는 4년 동안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20일 열린 재판에서도 송 대표 측은 “25일도 남지 않은 총선은 송영길에게 어쩌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라며 “선거유세 한 번 못 한 채 구치소에 무기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건 관련자를 구분해서 접촉을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재판부는 송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나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돈 봉투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억 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구속된 이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이번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 후보로 출마했다.
  • 이화영 건강 문제로 피고인신문 못하고 재판 종료

    이화영 건강 문제로 피고인신문 못하고 재판 종료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9일 건강 문제를 호소하면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되지 못한 채 재판이 연기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사건 공판에서 변호인인 김현철 변호사는 재판부에 “어제 접견할 때 피고인 건강이 안 좋았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 피고인이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상태가 안 좋았다”며 “복통과 설사로 어제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부지사도 쓰고 온 마스크를 벗어 보이며 “최근 흑색변을 봐서 위내시경을 받아야 한다고 해 받았는데, 위궤양이 온 건지, 심한 경련과 설사가 왔고, 오한이 와서…, 오늘 좀 양해해주시면 다음에…”라고 말하며 이날 재판을 받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 건강 상태도 중요한 데 오전에 쉬고, 오후에 개정해서라도 진행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은 검찰 측의 피고인 신문과 변호인 측의 반대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재판부는 가급적 이날 피고인 신문을 완료하고, 내주 화요일인 4월 2일 변론 종결할 계획이었다. 재판부는 검찰 의견에 대해 “같은 생각”이라며 “피고인 몸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것 같다. 오전 재판은 연기해 피고인이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다시 보겠다. 별다른 건강 상태 진전이 없으면 절차를 연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정리했다. 이에 따라 오전 재판은 시작 10분 만에 종료됐다. 오후 2시에 재개된 재판에 이 전 부지사가 출석하지 않으면서, 결국 이날 재판은 피고인신문 없이 끝났다. 재판부는 공판 일정을 순연해 가급적 내달 2일엔 양측 피고인신문을 마무리하고 4일에 변론종결 하기로 했다.
  • “아들이 나를 죽이려”… 망상으로 며느리 살해 시아버지 징역 12년

    “아들이 나를 죽이려”… 망상으로 며느리 살해 시아버지 징역 12년

    잘못된 병적 망상으로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한 시아버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29일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씨(79)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9시 20분쯤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출근하고 없는 사이 40대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들이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는 망상에 흉기를 미리 준비해 아들 집으로 가 혼자 있던 며느리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무방비 상태로 공격당한 것으로 보이고 현장에 아들도 있었다면 아들 역시 피고인에 의해 살해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망상장애로 인한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하고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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